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웨슬리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개화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코트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헛소문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4
  • 케리 “러닝메이트 누가 좋을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누가 케리의 ‘러닝 메이트’가 될까.안보 문제를 주제로 ‘부시-케리’의 초반 대치구도가 첨예해지면서 미 민주당 부통령 후보감에 관심이 쏠린다.후보군에 오른 인사는 현직 주지사와 상원의원 등 20여명에 이른다. 부통령 선정에는 재임시 능력보다 대통령 후보의 경험부족을 채우고 이념적·지리적·세대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보완적’ 역할에 중점을 둔다.존 케리(60·매사추세츠) 후보가 동북부 출신의 진보적 상원의원이라는 점에서 의회 출신보다 남부에 연고를 둔 현직 주지사들이 많이 거론된다. 빌 리처드슨(56) 뉴멕시코 주지사는 남부에다 최대 소수계인 히스패닉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받는다.7일 CBS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주지사 직무에 만족한다.”고 말했으나 미 언론에선 예의주시하고 있다.클린턴 행정부 시절 에너지 장관을 지냈다. 톰 빌색(53) 아이오와 주지사는 케리 후보 지지를 선언하지 않았으나 부인인 크리스티가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케리 후보를 적극 밀었다.민주당 주지사협회 의장으로 명망을 얻고 있다.본인은 부통령 가능성을 일축했다. 민주당전국위원회 의장을 지낸 에드 렌델(60)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필라델피아 시장으로 있을 때 부도직전의 필라델피아를 살린 것으로 유명하다.유대인 출신으로 역시 부통령 지명을 고사하고 있다.마크 워너(49) 버지니아·자넷 나폴리타노(46·여) 애리조나 주지사도 오르내리지만 워너는 동북부의 코네티컷 출신이고 나폴리타노는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상원에서는 존 에드워즈(50·노스 캐롤라이나) 의원이 1차적으로 거론된다.경선 과정에서 무소속과 여성 표를 많이 얻었고 남부 출신에다 신선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그러나 케리 후보가 의회출신을 꺼릴 가능성도 있다. 밥 그레이엄(67·플로리다) 상원의원은 전국적 지명도나 인기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만 나이가 문제로 지적됐다.여성 상원의원들 가운데 힐러리 로드햄 클린턴(56·뉴욕),다이앤 페인스타인(70·캘리포니아),메리 랜드류(48·루이지애나) 등이 거론된다.힐러리는 차기 대통령 후보를 노리고 있고,나머지는 전국적 인지도가 부족하다. 노동단체의 지지를 받는 딕 게파트(63·미주리) 하원의원은 참신성이 부족하고 웨슬리 클라크(59) 전 나토사령관은 남부 출신에다 중도·보수층의 지지가 두텁지만 군출신 이미지가 케리의 베트남 참전 경력과 겹쳐진다.하워드 딘(56) 전 버몬트 주지사는 실질적 득표율 제고에 미흡하다는 평이다. 전직 관료 가운데 로버트 루빈(65) 전 재무장관과 프랭클린 레인즈(55) 전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도 거론된다. mip@˝
  • [이경기의 스크린1인치] 모나리자 스마일

    1503년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피렌체에 거주하고 있는 부호(富豪) 프란체스코 델 조콘다에게 환심을 얻기 위해 그의 부인 엘리자베타의 초상화를 그렸다.저 유명한 ‘모나리자’다.미술 전문 용어로는 ‘패널화(畵)’로 규정되고 있는 이 명화에 담긴 미소는 흔히 ‘모성애를 자극하는 온화한 눈웃음’의 대명사로 각인돼 있다. 그런데 이 미소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여성들이 남성에게 느끼고 있는 지극히 불안한 감정을 삼키고 있는 음울한 제스처라고 한다면…? 이같은 ‘발칙한 상상력’을 담고 있는 신작이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모나리자 스마일’이다. 1953년 고풍스러운 중세 건물로 장식된 뉴잉글랜드.자유분방한 캘리포니아 처녀답게 ‘결혼은 여성의 굴레’라는 보헤미안 기질을 갖고 있는 미술사 담당 교수 왓슨(줄리아 로버츠)이 명문 웨슬리 칼리지로 부임한다.낯선 이방인에게 지극히 배타적인 학풍(學風) 때문에 수업 첫날부터 곤욕을 치르는 왓슨.하지만 그녀의 페미니스트 시각은 백인 중산층 남자를 만나 아들·딸 낳고 사는 것을 인생의 최대 행복으로 여기고 있던 보수적인 여학생들의 가치관을 뒤흔들어 놓고 결국 남성들의 울타리에 편입되는 것을 거부하는 생각을 품게 한다. 1950년 4월 발표돼 빅히트를 기록한 팝송이 냇 킹 콜의 ‘모나리자’.‘당신은 신비로운 미소를 떠올리는 숙녀를 닮았어요.그 미소는 사랑의 유혹인가요.아니면 상처 받은 마음을 숨기기 위해서인가요?’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다. 극중 결혼식 축하곡으로 흘러나오고 있는 이 노래는 이제 ‘남자들 때문에 여성들이 흘리는 상처의 노래’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2003년 10월 미국에서 출간돼 여성계 뉴스를 제공한 신간인 언론인 출신 레이철 사피어의 ‘저기 신부가 간다(There Goes The Bride)’.미국의 경우 해마다 결혼을 눈앞에 둔 미혼 여성중 5만명이 파혼을 선언한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이 서적은 ‘결혼 예물을 반환하는 법’ 등 합리적인 파혼 절차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여성들이 ‘꿀맛을 보기 직전’에 결혼을 포기하는 주요 이유는 ‘이 남자가 정말 내가 원하던 이상형인가?’와 ‘결혼은 나(여성)의 후반 인생을 행복하게 보장해 줄 수 있는가?’를 놓고 끊임없이 갈등하다 결국 도망가는 신부를 택한다고 분석했다.이런 여성의 심리를 반영하듯 게리 마셜 감독은 ‘런어웨이 브라이드’(1999)에서 결혼식장에만 들어서면 신랑을 내팽개치고 도망치는 여성의 행동을 묘사해 또래 여성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난 당신의 신부가 되면서 생의 의미를 찾게 됐어요.’라는 패티 페이지의 팝송은 이제 구석기 시대 박제된 유물에서나 찾아야 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이제 미혼 남성들은 배반하지 않을 반려자를 찾기 위해 로미오처럼 심야의 세레나데를 절규할 때라고 단정한다면 이것도 기혼 남성의 편협한 자만일까? 영화 칼럼니스트
  • 사퇴 갈림길 선 '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벼랑끝에 몰렸다.17일 위스콘신 예비선거에서 져도 민주당 후보 경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나 측근들은 사퇴를 종용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17일 예비선거 결과가 민주당 경선을 결정짓는 ‘쐐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일각에서는 케리의 ‘러닝 메이트’로 부통령 후보감을 거론한다.부시 진영은 케리 후보를 실질적 경쟁자로 보고 공격적 자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기로에 선 딘,탄력붙는 케리 딘 후보가 배수진을 친 위스콘신에서 케리 후보가 50% 안팎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자 딘의 일부 참모들은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딘의 선거본부장인 스티브 그로스맨은 “딘이 위스콘신에서 지면 그의 풀뿌리 조직을 당세의 확장과 대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조직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5일 위스콘신의 밀워키에서 열린 민주당 후보 토론회에서 딘 후보는 케리 후보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심경’에 변화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그는 “부시 대통령이 특수이익단체와 관련,누군가를 공격하는 데 지나치게 민감하다.”고 말했다.앞서 딘 후보가 케리와 이익단체의 유착문제를 집중 성토한 것과는 대조적이다.그는 경선에 남겠다고 거듭 강조했지만 케리 후보를 방해하지 않고 민주당에 끝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전략상의 변화일 수 있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부통령 후보감 케리 후보로 대세가 굳어지면서 러닝 메이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부출신인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노스 캐롤라이나)이 꾸준히 거론되지만 그는 부통령직을 원치 않는다고 여러차례 말했다.다만 버지니아와 테네시에서의 패배 이후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선 ‘노’라고 말하지 않아 생각이 달라진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렀다.경선을 포기하고 케리 후보 지지를 선언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은 부통령직을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군 경력의 이미지가 케리 후보와 중복된다는 게 흠으로 꼽혔다.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에드워즈 후보가 뉴멕시코에 방문했을 때 노골적인 ‘사인’을 보냈던 그는 에드워즈가 추락하자 케리 후보가 부통령직을 제안하면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사람들에게 묻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케리 진영에서는 부시측의 공격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부통령 후보를 조기에 밝혀야 한다는 의견과 시간을 두고 여러 후보감들을 평가해야 한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mip@˝
  • '선두’ 케리 이상 없음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인턴사원과의 추문이 거론되는 와중에서도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14일 민주당 경선에서 압승했다.이날 워싱턴 DC와 네바다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다시 승리,‘부동의 1위’임을 입증해 추문이 과거 클린턴 전 대통령의 ‘지퍼 게이트’에 버금갈 정도의 파장은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케리 후보가 선두를 굳혀감에 따라 부시 진영과의 신경전도 폭로·비방전으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지퍼 게이트’ 아니다 케리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토크쇼에 출연,제기된 추문에 대해 “보도할만한 거리가 없으며 따라서 말할 것도 없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앞서 인터넷신문 드러지리포트는 2001년 봄부터 케리 후보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젊은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후 영국의 일간 선은 알렉스 폴라이어라는 이름의 프리랜서 언론인이라며 의혹의 여주인공 신원까지도 공개했다.경선을 포기하고 케리 후보를 지지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도 ‘비보도’를 전제로 “인턴 문제가 내부에서 폭발할 것”이라고 언급,의혹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다. 그러나 추문이 케리 후보의 독주를 막지는 못했다.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크게 다루지 않은 탓도 있지만 아직은 증거가 없는 소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케리 후보는 워싱턴 DC에서 47%,네바다에서 63%의 지지를 얻어 20% 미만에 그친 2위권을 크게 따돌렸다.지금까지 16개주 가운데 14개주에서 승리,559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186명,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166명을 얻었다. ●부시와의 상호 공방전 가열 민주당이 케리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는 경향이 보이자 부시 진영은 케리 후보를 직접 공략하기 시작했다.1탄은 부시·체니 선거진영의 웹 사이트에서 나왔다.케리 후보가 특별 이익단체와 연계됐고 기부금을 ‘원칙없이’ 썼다는 비디오 내용이 600만 미국민에게 이메일로 보내졌다.‘무원칙 1장’이라는 제목이 달려,케리 흠집내기 시리즈가 계속될 것을 예고했다. 동시에 민주당이 제기한 부시 대통령의 병역기피 의혹에 맞서 백악관은 모든 병적기록을 공개했다.업무수행평가,명예제대 등에 관한 문서가 망라됐다. 앞서 앨라배마 주방위군으로 전속된 뒤의 봉급명세서까지 공개했으나 근무지 무단이탈의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부시 대통령이 13일 직접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미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이 앨라배마에서 군복무를 했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의구심을 떨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기록들은 부시가 항공분야에서 평생을 보내기를 바라는 열렬한 조종사임을 보여주지만 1972년 5월부터 1973년 4월까지 군복무와 관련된 구체적 사항들은 제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케리 후보는 부시 진영의 ‘안티 케리 광고’를 본 뒤 오히려 전의를 불태웠다.그는 “나는 그들이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그들은 뭔가 깜짝쇼를 연출하려 하지만 나는 맞받아 싸울 것이다.나는 싸움꾼이다.”라고 강조했다.케리 진영도 “부시는 역사상 누구보다도 이익단체의 돈을 많이 취한 정치인”이라고 비난한 웹 비디오를 30만 지지자에게 보냈다. 부시 진영도 케리 후보의 경력을 검증하는 광고를 잇따라 내보낼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해 상호 비방전은 점차 가열되는 추세다. mip@˝
  • “케리, 인턴직원과 스캔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대세를 굳혀가고 있는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복병과 원군을 동시에 만났다. 13일 미국의 인터넷 뉴스매체 드러지리포트는 케리 후보가 지난 2001년 봄부터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한 젊은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폭로했다.드러지리포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스캔들을 가장 먼저 폭로한 매체다. 드러지리포트는 이 여성이 추문 확대를 우려한 케리 후보의 지시로 언론 취재를 피해 아프리카로 도망쳤다고 덧붙였다.워싱턴포스트 ABC방송 등 유력 언론들도 이 여성과 케리의 관계를 취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후보로선 최근 대선후보를 사퇴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의 지지선언을 통해 대세를 굳히려던 참에 터진 악재다. 케리 후보 진영의 한 고위 소식통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폴라 존스 경우처럼) 이와 관련한 법정 증언은 없다.”며 “이 문제는 입증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의 인터넷판 ‘온라인 선’은 워싱턴 정가 분석가의 말을 인용,앨 고어 전 부통령이 지난 2000년 대선에서 케리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삼지 않은 이유도 바로 이 부적절한 관계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클라크 전 나토 사령관은 최근 기자들에게 비보도를 전제로 “케리는 인턴 문제로 인해 내부에서 폭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클라크는 나중에 이같은 발언을 확인하기를 꺼리면서도 케리 후보를 지지했다. 한편 민주당 관계자들은 13일(현지시간) 클라크 전 사령관이 위스콘신주 메디슨에서 케리 후보의 선거운동에 합류,지지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전했다.클라크 전 사령관의 지지는 그의 텃밭인 남부와 군인들의 표를 케리 후보에게 보태줄 가능성이 크다. 또 17일 위스콘신 예비선거에서 케리 후보가 다시 압승할 경우 민주당 지도부에서 나오고 있는 다른 후보들에 대한 경선포기 압력도 가중될 것이다. 케리 후보는 지금까지 실시된 14개주 예비선거중 12개주에서 승리,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2162명 가운데 431명을 확보했다.2위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확보한 182명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케리 진영에는 기부금도 쏟아지고 있다.케리측은 아이오와주 코커스(전당대회) 승리 이후에만 450만달러(약 52억원)가량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석기자 surono3@˝
  • 케리 “부시 나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10일 남부지역에서도 승리했다. 케리 후보는 이날 예비선거를 치른 버지니아와 테네시에서 각각 51%와 42%의 지지를 얻어 남부 출신인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노스 캐롤라이나)을 압도했다.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은 두 곳에서 3위에 그치자 경선을 포기했다.이로써 미국 대선은 점차 민주당 케리-공화당 부시의 양자대결로 압축되고 있다.부시측도 케리측의 병역기피 의혹에 맞서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부시-케리의 양자대결 구도 케리 후보가 14개주 가운데 12개주를 석권하자 민주당 지도부는 조기에 경선을 끝내라는 압력을 가하기 시작했다.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레온 파네타는 “민주당은 케리 후보를 중심으로 단결해야 하며 11월 대선에서의 승리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받아들이듯 정치 초년병인 클라크 후보는 11일 경선포기를 공식 선언했다.그러나 빈약한 2위에 그친 에드워즈 후보와 한자릿수 지지에 그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위스콘신의 승패에 관계없이 3월2일 ‘슈퍼 화요일’까지 갈 것을 거듭 다짐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부통령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2위로 남으려는 두 후보의 전략으로 보기도 한다. 반면 케리 후보는 이틀간 휴식을 취하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겨냥한 선거전략 구상에 들어갔다.민주당 예비선거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출구조사에서 80% 이상이 부시 대통령을 이길 후보에 찍었다고 밝혔다. ●부시 복무기록 공개-… 공방 가열 백악관은 이날 부시 대통령의 주 방위군 복무기록을 공개했다.부시 대통령이 텍사스에서 앨라배마로 전속된 1972년 5월과 1973년 3월 사이에 받은 봉급명세서 등이다.병역기피 의혹은 1994년 텍사스 주지사 선거와 지난 대선에서도 거론됐으나 봉급명세서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부시 선거본부가 케리 후보의 공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당시 봉급을 받았다는 것은 병역의무를 완벽하게 마쳤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며 “아직도 터무니없는 비난을 할 수 있는지 그들에게 물어볼 차례”라고 케리 후보측을 되받아쳤다. 그러나 1972년 4월부터 10월까지 공백이 있으며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 나타나지 않은 점,부시 대통령과 함께 근무했다는 부대원이 한 명도 없고 당시 부대장도 부시 대통령의 전속신고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한 점은 여전히 의혹으로 남는다. 앞서 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하는 월 스트리트 저널은 사설을 통해 1992년 대선 당시 클린턴 전 대통령이 병역기피 의혹에 휩싸이자 케리 후보가 “군 복무 자체나 복무 방법 여부로 미국을 둘로 쪼갤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 전력을 들며 그의 주장을 반박했다.특히 케리 후보가 1983년 그라나다 침공을 반대했지만 지금은 군사력의 적절한 사례라고 동조하는 등 국가안보와 관련한 그의 결정에 늘 일관성이 없다고 혹평했다. mip@˝
  • 케리, 미시간·워싱턴도 장악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존 케리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이 2월을 넘기지 않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리 후보는 7일(현지시간) 치러진 미시간과 워싱턴주의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2%와 49%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1월19일 아이오와 코커스에서의 승리 이후 11개주 예비선거에서 9개주를 석권했다. 한때 미시간에서 선두를 달리던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이날 17%의 ‘저조한 2위’에 머물렀다.워싱턴에서 30%의 지지를 이끌어냈으나 케리 후보에게는 크게 부족했다.딘 후보는 17일 위스콘신주에서 이기지 못하면 경선을 포기하겠다고 ‘배수진’까지 쳤으나 여론조사 결과 케리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세 굳히는 케리 케리 후보는 이날 승리로 민주당 간부 몫을 포함해 372명의 대의원을 확보했다.딘 후보는 154명,존 에드워즈 상원의원(노스 캐롤라이나)은 113명에 그쳐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8일 메인,10일 테네시와 버지니아에서도 케리 후보의 승리가 예상된다.남부 출신임을 내세우는 에드워즈 후보와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이 총력을 기울이지만 ‘케리 대세론’을 제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인 로버트 노박은 CNN에 출연,“경선은 끝났다.케리가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워즈·클라크 후보는 미시간에서 3,5위,워싱턴에서 4,5위를 각각 차지했다.두 후보는 10일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버지니아 등 남부지역에 주력한 탓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11월 ‘본선’에서 승패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미시간에서 두 후보가 완패함으로써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맞설 전국적 후보감이 아님을 반영했다. 이날 출구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는 47%가 부시 대통령을 이길 능력,27%가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것,13%가 경험이라고 말했다. ●경선포기 `게파트’지지까지 끌어내 케리 후보는 민주당 지도자 대부분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앞서 6일에는 경선을 포기한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미주리)의 지지까지 끌어냈다.전국노조의 ‘후광’을 받는 게파트의 지지는 북부 및 중서부 지역에서 케리 후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11월 딘 후보를 지지했던 ‘미 주·카운티·시 근로자연맹(AFSCME)’의 제럴드 매켄디 위원장은 워싱턴 코커스가 열리는 날 지지를 철회함으로써 딘 후보측에 커다란 타격을 입혔다. 케리 후보는 10일 남부지역과 17일 위스콘신에서 각각 승리,에드워즈··클라크·딘 후보를 차례로 무너뜨린다는 속전속결 전략에 주력하고 있다.3월2일 캘리포니아 등 10개주에서 동시에 치러지는 ‘슈퍼 화요일’까지 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mip@˝
  • '케리’ 5개州 석권… 대세론 굳히기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매사추세츠의 존 케리 상원의원이 3일 미주리 등 7개주에서 치러진 민주당 후보지명을 위한 예비선거 및 코커스(당원대회)에서 5개주를 석권했다. 케리 후보는 미주리,애리조나,델라웨어,노스 다코타,뉴 멕시코 등지에서 40∼50%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다.노스 캐롤라이나의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은 자기가 태어난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45%를 득표,케리 후보를 누르고 여유있게 승리했다.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은 오클라호마에서 에드워즈 후보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똑같이 3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1275표 차이로 신승했다.2000년 앨 고어 전 부통령의 러닝 메이트로 대선에 나섰던 코네티컷의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은 출신지인 델라웨어에서 완패,경선을 포기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지명할 대의원 269명이 걸린 이날 경선에서 케리 후보가 과반수가 넘는 140명 이상을 차지했다.이로써 민주당 간부 등에 배정된 것을 포함한 대의원 확보 수에서도 케리 후보가 250명을 넘어 120명 남짓의 하워드 딘 후보를 두배 이상으로 앞섰다. ●케리 독주에 에드워즈와 딘의 추격 구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은 ‘돌아온 케리’의 독주 속에 에드워즈와 딘 후보의 ‘추격전’으로 압축될 전망이다.아칸소 출신의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이 본거지에 이웃한 오클라호마에서 접전 끝에 신승했으나 경선에 활기를 불어줄 ‘탄력’을 얻지는 못했다. 7개주에서 동시에 치러져 ‘미니 슈퍼 화요일’로 불린 이날의 결과는 선두주자로서의 프리미엄을 안은 케리 후보가 쇄도하는 자금력을 방송광고에 쏟아낸 데 따른,예상된 승리였다.선거 전문가들은 앞서 케리 후보가 5개주에서 승리해도 대세는 이미 결정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의원 수가 가장 많은 미주리(74명)와 애리조나(55명)에서 압승한 데다 딘 후보가 유일하게 기대한 뉴멕시코에서도 여유있게 승리,후보지명 가능성이 더욱 유력해졌다.특히 출신 지역과 무관한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케리 후보가 고른 지지를 받았다는 점은 에드워즈 후보의 ‘텃밭 승리’와 클라크 후보의 ‘신승’을 상쇄하고도 남는다.에드워즈 후보는 오클라호마에서 클라크 후보와 끝까지 경합,남부의 강자임을 유권자에게 각인시켜 ‘재기’의 발판을 쌓았다. ●다음 승부처는? 그러나 사활의 묘수는 7일 미시간(128명)과 워싱턴(76명),10일 테네시(69명)와 버지니아(82명),17일 위스콘신(72명) 등 향후 보름간의 경선에 달렸다. 10일은 노스 캐롤라이나에 접한 남부지역에서 경선이 치러져 에드워즈 후보에게 승산이 있다.그러나 앞선 미시간 등은 딘 후보가 ‘미니 슈퍼 화요일’을 건너뛰며 심혈을 기울인 곳으로 케리와 딘이 정면에서 격돌할 최대의 승부지역으로 꼽힌다. 에드워즈 후보가 이곳에서 선전하지 못한다면 남부만 대표하는 ‘지역 후보’라는 이미지를 떨치기가 어렵다.‘빈약한 3위’로 주저앉는다면 클라크 후보와 함께 2월을 넘기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딘 후보는 이날 워싱턴을 유세하며 경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자금이 바닥을 드러내 선거직원마저 줄인 상황이라 7일 경선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역전은 불가능하다는 다소 성급한 전망도 없지 않다. mip@˝
  • [데스크 시각] 보톡스와 이미지정치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한창인 미국에서 ‘보톡스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아이오와 당원대회와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존 케리(60)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이마의 주름을 제거하기 위해 보톡스 주사를 맞았다는 소문 때문이다. 논란은 뉴햄프셔 예비선거 후인 지난달 27일 미국의 인터넷사이트 드러지 리포트에 아이오와와 뉴햄프셔 예비선거 사이에 눈에 띄게 달라진 케리 후보의 사진이 나란히 올라오면서 촉발됐다.케리가 28일 보스턴의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보톡스 소문에 대해 “전혀 들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지만 논란은 지역 TV와 라디오 토크쇼,주간지 등을 통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보톡스 논란은 외모(이미지)보다 후보의 능력과 공약이 중요하다는 통념과는 달리 외모와 대선과의 함수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잘 생기고 젊은 존 에드워즈 후보가 아이오와에서 선전하고,나토사령관 출신의 웨슬리 클라크 후보가 품위있고 절제된 중년 남성 이미지로 45세이상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3위를 차지하자 선거전문가들은 외모가 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지 정치의 시작은 1960년 9월26일 존 F 케네디 상원의원과 리처드 닉슨 부통령과의 사상 첫 TV토론.TV를 본 유권자들은 건강하고 자신감에 넘친 40대의 케네디가 창백하고 마른 닉슨을 압도한다고 여겼지만 라디오로 토론을 들은 유권자들은 닉슨이 이긴 것으로 평가했다.닉슨의 패배는 미국 정치인들에게 외모의 중요성을 절감케 하는 계기가 됐다. 미남 댄 퀘일이 부통령으로 나섰을 때도 능력보다는 외모가 초점이 됐었다.1991년 아버지 조지 부시 대통령과 맞붙은 40대의 빌 클린턴 대통령은 파격적으로 MTV에 출연,색소폰을 직접 연주하며 미디어를 활용한 이미지 정치를 폈다.클린턴 이후 미국의 대선후보들은 너나없이 MTV에 출연,젊음을 과시하고 있다.보톡스 논란의 장본인인 케리도 아이오와 당원대회 전에는 지지율을 높이려고 TV토크쇼에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까지 타고 나와 젊어보이려 발버둥을 쳤다.하지만 미국 대선에서 후보의 성형수술 여부가 논란이 된건 처음이 아닌가 싶다. 물론 정치인들의 성형수술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최근에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눈 아래 주름 제거수술로 구설수에 올랐다.지난해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당선된 아널드 슈워제네거는 부인이 당선을 돕기 위해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국민당 대통령 후보로 나서면서 얼굴의 검버섯을 제거한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노무현 대통령도 후보시절 이마의 주름을 펴기 위해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얼마전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가 검버섯 제거수술을 해 화제가 됐다.총선을 앞두고 성형외과를 찾는 정치인들이 늘고 있다고도 한다. 과연 보톡스 시술이 케리의 득표에 도움이 될까?상식적인 추론으론 에드워즈를 지지하는 젊은 층과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가져올 수 있다.유사한 분석 틀이 국내 정치에서도 적용되고 있다.그러나 이는 여성 및 젊은 유권자들의 판단근거를 외모 지상주의로 평가절하하는 우를 범할 소지가 크다. 선거에서 후보와 당의 이미지는 중요하다.하지만 당선만을 위해 검증되지도 않은 인물들을 언론에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앞다퉈 영입하는 ‘이미지 정치’바람을 보노라면 얼굴의 주름이 아닌 우리 정치인들의 의식에 잡힌 주름을 펴는 보톡스 수술이 더 시급하다고 여겨진다. 김균미 국제부 차장 kmkim@
  • ‘케리독주’ 가속도 붙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누가 케리의 독주를 막을 것인가.미주리 등 7개주에서 예비선거와 코커스가 동시에 치러져 ‘미니 슈퍼 화요일’로 불리는 3일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결정적 고비가 될 전망이다.현재로선 매사추세츠의 존 케리 상원의원이 모든 지역에서 선두권을 형성했다.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이 오클라호마와 애리조나에서,노스 캐롤라이나의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코네티컷의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이 델러웨어에서 각각 강세를 보이지만 다른 지역에선 케리 후보에 필적하지 못하고 있다.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뉴 멕시코에 기대를 걸지만 대의원 수를 1명이라도 확보하기 위해 과연 15%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다.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의 패배 이후 자금난에 시달리는 딘 후보로서는 승산이 없는 7개주를 건너 뛰는 셈이다.그는 승리를 자신하면서도 “누군가 계속 대의원 수를 나보다 더 확보한다면 민주당에 해가 되도록 끝까지 경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달 전 선두주자를 달릴 때와는 대조되는 발언이다. 따라서 3일의 결전은 굳이 따진다면 케리에 대항하는 클라크,에드워즈의 ‘3파전’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대의원 수가 74명으로 가장 많은 미주리에서 케리 후보가 4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어 클라크나 에드워즈 후보가 여타 지역에서 선전해도 대의원 수로는 케리 후보가 이날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 후보들이 확보한 대의원 수는 딘 후보가 114명으로 선두이며 케리 후보가 103명으로 뒤를 쫓고 있다.여기에는 예비선거 등에서 직접 뽑히는 대의원 이외에 민주당 간부들에 할당된 대의원 수가 포함됐다.그러나 269명의 대의원 수가 걸린 3일 이후에는 케리 후보가 대의원 수에서도 딘 후보를 앞지를 전망이다.클라크 후보는 40명의 대의원이 걸린 오클라호마에서 케리 후보와 비슷한 23∼25%의 지지율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이웃한 아칸소 출신임을 내세워 농촌 지역과 남성 유권자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그러나 여타 지역에선 3,4위에 머물렀다. mip@
  • ‘대의원수 확보’ 딘 전략 수정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도박인가,최선의 선택인가”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29일 기본적인 선거전략을 바꿨다.각 주에서의 승리보다 대의원 수 확보에 우선을 뒀다. 뉴햄프셔 예비선거 패배 직후 선거 책임자를 조 트리피에서 로이 닐로 갈아치운 다음이다.닐은 딘을 ‘웹 후보’로 만든 장본인으로 딘 후보의 캠프에 남았지만 역할은 크게 축소됐다. 새 전략은 화려한 플레이보다 “골을 많이 넣는 쪽이 이긴다.”는 현실감에 바탕을 뒀다.대의원 수가 많은 주를 집중 공략하고 승산이 없는 곳은 비켜간다는 치고빠지기 식의 ‘게릴라전법’과 유사하다.따라서 2월3일 미주리와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7개주에서 동시에 열리는 예비선거에는 방송광고를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남부 지역은 동북부 출신인 ‘양키’에 대한 거부감이 큰 데다 이곳 출신임을 내세우는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과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과의 ‘협공’을 받으면 별로 기대할 게 없다.케리 후보는 같은 지역 출신이지만 ‘선두주자’로 부상한 만큼 지역 성향이 큰 문제가 안될 것으로 본다. 게다가 선거자금 운용과도 무관치 않다.인터넷 지지자를 통해 딘 후보는 지난 연말까지 4000만달러 이상을 모았으나 이번 두 예비선거에서 850만달러를 썼다.현재 수중에 확보된 현금이 500만달러 안팎에 그치자 딘 후보는 직원들에게 임금 지급을 2주간만 늦출 것을 요구했다.한 주의 방송광고비로만 200만∼400만달러가 드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자금 사정은 위험 수준을 넘었다.그러나 미시간과 워싱턴(7일),위스콘신(17일) 등의 요충지에서 승리하면 돈의 유입이 안정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민주당 내부에선 남부의 관문 사우스 캐롤라이나마저 포기하는 것은 위험한 도박이라고 여긴다.7개주에서 3,4위로 처지면 나중에 잘할 기회를 갖기도 전에 ‘돈줄’이 떨어져나갈 것이라는 것.그러나 딘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가능한 한 많은 대의원 수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해 중도사퇴없이 장기전을 치를 것임을 시사했다. 딘 후보측은 2월3일 7개주에서 나오는 대의원 수 270명 중 15%인 37명만 확보해도 괜찮다고 본다.미시간(128명),워싱턴(76명),위스콘신(72명) 등에서 승리하면 남부의 열세를 만회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한편 딘 후보는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후보간 토론회에서 케리 후보를 집중 공격,그간 패배의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 ‘네거티브 전략’을 계속 밀고갈 뜻을 분명히 했다. mip@
  • ‘돌풍 케리’ 선두 굳히나

    |맨체스터(미 뉴햄프셔주) 백문일특파원|“불패의 신화를 이어갈까,아니면 대역전극이 펼쳐질까.”존 케리 상원의원이 아이오와 코커스에 이어 27일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도 승리,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에서 확고한 ‘선두주자’의 자리를 굳혔다. 케리 후보는 유권자 20만여명이 투표한 이날 예비선거에서 39%를 얻어 26%에 그친 하워드 딘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과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12%로 각각 3,4위에 올랐다.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은 9%를 얻어 중도사퇴가 거론되지만 당분간 경선에 계속 참여할 뜻을 비쳤다.데니스 쿠치니츠 하원의원(오하이오)은 1%에도 못미쳤으며 인권운동가인 알 사프톤 목사는 표를 거의 얻지 못했다. 딘 전 버몬트 주지사는 케리 후보에 13% 포인트나 뒤졌으나,‘단단한 2위’의 자리를 굳혀 케리 후보에 필적할 유일한 ‘경쟁자’임을 과시했다.따라서 향후 경선전은 케리와 딘의 ‘2강’과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 및 에드워즈 상원의원의 ‘2약’으로 압축될 전망이다. ●케리,“싸움은 이제부터” 케리 후보는 이날 승리를 확정한 뒤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1위의 자리를 거부한다.”고 말했다.딘 후보가 앞서 선두에 나섰다가 언론과 다른 후보들의 집중포화에 무너진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의지다.그러나 케리 후보가 선두주자로서의 프리미엄을 안고 경선에 나서 ‘세몰이’에 탄력을 얻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무엇보다도 맨발로 뛴 아이오와나 뉴햄프셔와 달리 앞으로는 여러 주에서 동시에 유세를 벌여 수백만달러의 자금이 드는 방송광고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선거자금은 승리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 몰리고 아이오와와 뉴햄프셔는 그같은 기준을 제공하는 ‘가늠자’ 역할을 해 케리 후보에 더 많은 돈이 몰릴 수밖에 없다.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앨 고어 전 부통령도 두 곳에서 이겨 후보로 지명됐다. ●딘의 저력 딘 후보는 여론조사를 뒤집지는 못했으나 아이오와에서의 참패를 만회해 ‘기사회생’했다.특히 ‘광적’으로 표현된 연설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도 3위 다툼을 벌인 클라크와 에드워즈 후보와 표차를 벌린 것은 한때 전국적인 선두주자였던 그의 ‘저력’이 만만치 않음을 입증했다는 평이다.문제는 일주일 뒤로 다가온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지에서 딘 후보가 얼마만큼 선전할 수 있느냐다.클라크와 에드워즈 후보가 남부 출신임을 내세워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총력전’을 펼치고 선두주자인 케리 후보도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딘 후보로서는 고전이 불가피하다. ●클라크,에드워즈 완주하나? 물론 역대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1,2위에 들지 않고 후보로 지명된 경우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클라크와 에드워즈 후보가 더 불리하다.특히 에드워즈 후보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텃밭’이 자칫 ‘무덤’이 될 수도 있다. 상대적으로 클라크 후보는 애리조나와 오클라호마 등 서부에서도 적지 않은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따라서 캘리포니아 등 10개주에서 동시에 열리는 3월 2일까지는 경선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그러나 클라크 후보도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7개주 예비선거가 치러지는 이른바 ‘슈퍼 화요일’인 2월 3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리 후보는 이날 여세를 몰아 리처드 게파트 후보가 사퇴한 미주리주로 직행했다.그러나 7월 말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를 지명할 대의원 수가 아이오와 45명,뉴햄프셔 22명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갈길은 멀다.후보 지명을 얻으려면 대의원 4315명 가운데 2162명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향후 경선전에서는 ‘풀뿌리 조직’을 갖춘 딘 후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mip@
  • ‘부동표 잡기’ 자정까지 표밭누벼/美민주 뉴햄프셔 예비선거

    |맨체스터(미 뉴햄프셔) 백문일특파원|“20%에 이르는 부동층을 잡아라.”뉴햄프셔 예비선거를 하루 앞둔 26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섭씨 영하 15도의 혹한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벽부터 자정 무렵까지 표밭을 누볐다.그러나 유권자들에 호소하는 방법은 후보들의 성장 배경과 성격을 반영하듯 ‘각인각색’이다. 여론조사 결과는 존 케리 상원의원이 3∼20%포인트 차의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뒤쫓는 양상이다. 이어 남부 출신임을 내세운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군 사령관과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3,4위를 다투고 있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27일 새벽 0시에 첫 투표하는 작은 마을 딕스 빌에선 클라크 후보가 8표로 선두를 차지,이변을 연출했다.케리 3표,에드워즈 2표,딘과 리버맨 후보가 각 1표씩 얻었다.예비선거는 이날 오전 8시에 시작,오후 8시에 끝난다. ●토론형의 케리,선동형의 딘 유세하는 스타일과 장소에서부터 두 후보는 완전히 대비됐다. 케리 후보는 체육관이나 강당 같은 곳에서 청중들에 둘러싸여 빙빙돌며 연설하는 반면,딘 후보는 극장 무대나 학교 강단 같은 높은 곳에서 청중을 마주하고 섰다. 케리 후보는 연설 도중에도 청중들과 손바닥을 마주치거나 직접 마이크를 들고 질문과 환호를 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재혼한 부인 테레사 하인즈와 자녀들을 동반,연설을 시키는 등 가정의 화합을 과시하는 전략도 ‘트레이드 마크’다. 딘 후보는 자신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쏟아내면서도 하나씩 사례를 드는 웅변조의 연설을 했다.그러나 이날만큼은 웃옷을 벗고 팔을 걷어붙이는 특유의 제스처를 포기했다.맨체스터 팰리스 극장에서의 연설도중 한 청중이 벌떡 일어나 “딘은 거짓말쟁이”라고 소리쳤어도 못들은 척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 패배한 직후 ‘광적인’ 연설로 상당한 표를 잃자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연출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진군형 클라크와 변론형 에드워즈 군출신답게 클라크 후보는 이날 아침 6시50분부터 밤 11시20분까지 뉴햄프셔 10개 카운티를 버스로 도는 강행군을 벌였다. 딕스 빌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여 이곳 투표에선 1위를 차지했다.그는 특히 다른 후보들이 청중과의 질의응답으로 한 장소에서 1시간 이상씩 머무는 것과 달리 5분 미만의 즉석 연설을 했다.2주 전부터 유세를 시작,충분한 토론을 거친 탓도 있으나 ‘군인정신’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클라크 후보는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도 강조했다.가난한 집안에서 자라 교육비가 들지 않는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으며 다른 후보들과 달리 워싱턴의 ‘아웃사이더’임을 거듭 강조했다. 에드워즈 후보는 변호사 출신답게 청중을 설득하고 즉석에서 대답을 유도하는 연설로 일관했다. 그는 현 부시 행정부의 문제를 지적하고 반드시 사례를 들면서 미국을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도자가 요구된다는 점을 논리정연하게 지적했다. 그리고 마치 배심원들에게 묻듯 “누가 적임자냐.”고 묻고 “에드워즈”라는 대답을 얻었다. 포츠마우스에선 600명이 넘는 예상 밖의 청중이 몰려 크게 고무됐으나 참신성 이외에 청중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진 못했다. mip@
  • 사활걸린 2위 다툼 클라크후보가 변수/美민주 대선후보 경선 시나리오

    |맨체스터(미 뉴햄프셔) 백문일특파원|“티켓은 2장뿐이다.” 역대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1,2위를 하지 않고 ‘대선 티켓’을 거머쥔 민주당 후보는 단 한 명도 없다. 일단 2위권 밖으로 밀리면 ‘돈줄’이 끊겨 장기전에 나서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앞선 예비선거의 결과가 다음 예비선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끝까지 살아남으려면 최소한 하락세를 타선 곤란하다고 본다.때문에 ‘상승하는’ 2,3위도 괜찮다는 것.케리 후보가 선두에 나섰으면서도 25일 “나는 선두주자가 아니며 그런 말을 싫어한다.”고 말한 것도 1위 자리 때문에 지지율의 추세가 하락하는 것을 우려해서다. 맨체스터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내슈아의 K마트에서 일하는 한 점원(58)은 “아이오와에서 게파트 후보가 그랬듯이 뉴햄프셔에서 케리가 물을 먹을 수도 있다.”며 “이곳 사람들은 항상 파란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에 사는 레베카 리치커스는 “이번에도 케리가 이기면 다른 후보들이 경쟁력을 잃게 돼 예비선거전이 단명할 수 있다.”며 “예비선거를 많이 치러 다른 후보들을 검증하려면 2위권에도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초반 1위 자리가 마이너스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케리 후보는 2위권을 형성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나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군 사령관,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의 지지율보다 10%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현지 선거 관계자들은 유권자의 8∼15%가 부동표로 추정되고 기존의 결정을 번복할 수 있다는 유권자들도 상당수에 이른다고 말한다.무소속은 전체 유권자의 37.7%에 이른다. 관건은 케리 후보의 승리 여부보다 누가 2위가 되느냐에 따라 향후 민주당 경선전의 시나리오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민주당의 빌 클린턴·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는 뉴햄프셔에서 2위를 하고도 대통령에 당선된 선례가 있다. 아이오와 패배 직후,성이 나 펄펄 뛰는 연설을 해 ‘광(狂)딘병’에 걸렸다는 혹평을 받은 딘 후보는 이날 부인 주디와 모친 앤드리까지 유세전에 동원했다.체감온도가 섭씨 영하 15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아침부터 대학가를 돌며 케리 후보에 뒤지는 여성표들을 집중 공략했다.25일 조그비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는 전날 22%에서 23%로 올랐다. 딘 후보가 1위 또는 2위를 차지하면 아이오와에서 선전한 케리와 남부를 배경으로 한 에드워즈 후보의 ‘3파전’ 속에 장기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4위권에 머문 에드워즈 후보는 2위를 노리지만 3위에만 랭크돼도 텃밭을 자처하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회생할 수 있다고 본다. 변수는 클라크 후보다.아이오와를 건너 뛴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하위권에 맴돌면 탄력을 잃게 마련이고 아칸소 출신임을 내세운 남부의 지지도 역시 에드워즈 후보에 쏠릴 가능성이 크다.반면 2,3위로 치고 올라갈 경우 지지층이 케리 후보와 겹치는 점을 고려하면 케리·딘·클라크와 함께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이 경우 클라크 후보가 에드워즈 후보를 대체해 남부를 대표하는 후보가 될 수도 있다. mip@
  • “케리, 부시와 붙어도 이긴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의 양상이 확 바뀌었다. 지금은 온통 매사추세츠 출신의 존 케리 상원의원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에 대해 남은 관심사라곤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 회생할 수 있을지 여부 정도다. 딘 후보는 24일 “이번 예비선거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혀 최종 윤곽이 드러날 때까지 경선을 포기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뿐 아니라 최근 선거자금 모금에서도 케리 후보가 앞서자 아이오와처럼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기 보다 2위권 다툼이 치열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여유있는 케리,쫓기는 딘 케리 후보는 민주당 경선 뿐 아니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붙을 ‘본선’에서도 가장 강력한 대안으로 부상했다.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2,23일 이틀간 미 성인 100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당장 부시 대통령과 대결할 경우 49% 대 46%로 케리 후보가 이기는 쪽에 응답했다.다른 후보들은 오차한계 범위에 있지만 부시 대통령과의 가상대결에서 모두 졌다.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는 케리(30%),존 에드워즈(13%) 상원의원,딘과 웨슬리 클라크(각 12%) 전 나토군 사령관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선두와 2위권과의 차이가 컸다.선거 전문가들은 뉴햄프셔 예비선거가 늘 뜻밖의 결과를 낳았지만 1강(케리)과 3중(딘·클라크·에드워즈)의 구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보스턴 글로브의 조사에서 딘 후보는 케리 후보(3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로 클라크 후보와 동률을 이뤘다.다른 조사에서도 케리 후보는 독주를 이어갔다. 당초 딘 후보는 자신이 아이오와에서 승리하면 케리와 에드워즈 후보가 뉴햄프셔에 총력을 기울여 두 후보는 자금력이 고갈될 것으로 판단했다.그러나 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케리 후보는 이틀 사이에 50만달러를 모았고 에드워즈 후보도 현금이 쇄도하자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이날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갔다. ●장기전 대비하는 케리,발등의 불 끄는데 급급한 딘 케리와 에드워즈 후보는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의 중도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미주리에서 게파트의선거참모진을 영입,유세전에 돌입하는 등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반면 딘 후보는 다른 곳에 신경쓸 겨를 없이 뉴햄프셔에만 50만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딘 후보는 특히 ‘반딘 전선’이 무너진 틈을 타 1위에 올라선 케리 후보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케리 후보측은 “유권자들이 식상한 네거티브 전략을 딘 후보가 아직도 쓰고 있다.”고 반박하면서 맞대응은 자제했다. mip@
  • 美 대통령 후보들 사세요/‘아마존 닷컴’ 기부금 코너 신설

    ‘대통령 후보들에 대한 정치 기부는 온라인으로!’미국의 대표적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닷컴이 23일부터 새로운 상품을 거래품목으로 추가했다. 바로 미국의 대통령 후보들이다.아마존 닷컴은 유권자들이 부담없이 마우스 클릭 만으로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에게 기부금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크리스 브루조 아마존 닷컴 대변인은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인기소설 해리 포터를 사듯 편하게 대통령 후보들에게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기부금을 낼 수 있게 할 목적”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후보들’란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존 케리,하워드 딘,존 에드워즈,웨슬리 클라크 등 17명의 후보들 이름이 알파벳 순으로 올라 있다.후보별로 약력과 공약을 담았다.23일이후 모금된 자금총액도 공개했다.5∼200달러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2명 이상에게 할 수 있다. 24일(현지시간) 자정까지 가장 많은 기부금을 모은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케리.150명으로부터 4305달러를 모았다.2위는 웨슬리 전 나토 사령관으로3920달러,3위는 에드워즈 후보로 2340달러이다.인터넷 지지기반을 가졌다는 딘 후보는 2121달러로 4위로 쳐졌다. 김균미기자 kmkim@
  • 케리 ‘세몰이’/뉴햄프셔 여론조사 선두 2위 딘과 지지율 더 벌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아이오와 승리의 여세를 몰아 존 케리 상원의원이 뉴햄프셔에서도 선두에 나섰다.각종 여론조사 결과,케리 후보는 2위인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를 오차한계 범위 밖으로 따돌렸다.케리 후보가 막판에서야 상승세를 탔던 아이오와 코커스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특히 케리 후보의 지지율은 갈수록 올라가는 반면 딘 후보의 지지율은 떨어지는 추세다.선거 전문가들은 딘 후보가 아이오와 패배 직후,두 주먹을 휘젓고 괴성을 지르는 ‘이상한’ 연설을 한 게 마이너스가 됐다고 분석한다.딘 후보는 지지자들의 사기를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16개 주의 이름을 외치면서 백악관에 입성하겠다는 그의 연설에 USA 투데이는 ‘광적’이라고 표현했다.CNN 등 미 언론들은 패배를 시인하지 못하는 딘의 속내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그를 껴안으려던 일부 민주당 인사들은 지지를 철회하기까지 했다.딘 후보는 “나는 완벽하지 않다.”며 이미지 회복에 나섰으나 단기간에 만회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23일 조그비 인터내셔널이 뉴햄프셔 예비선거에 참여할 유권자 601명을 상대로 한 전화조사에서 딘 후보의 지지도는 21일 25%에서 23일 22%로 떨어졌다.그러나 케리 후보는 같은 기간 23%에서 30%로 7%포인트나 늘었다. 보스턴 글로브의 여론조사에서는 케리(34%),딘(19%),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군 사령관(14%),존 에드워즈 상원의원(11%)의 순으로 1,2위의 격차가 더 컸다.CNN과 USA의 조사도 케리(34%),딘(22%),클라크(17%),에드워즈(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딘 후보는 앞선 패배와 부정적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꼭 1위를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반면 케리 후보는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이 중도사퇴해 ‘무주공산’이 된 미주리주에 선거 관계자들을 급파하는 등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행보를 보였다. 그러나 누가 뉴햄프셔의 승자가 되든 남부로 가는 첫 관문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이기지 못하면 최종 승자가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이 때문에 노스 캐롤라이나 출신의 에드워즈 후보는 2위를 해도 성공이라는 분석이다. mip@
  • 돌아온 ‘케리’ 무너진 ‘딘’

    |디 모인(미 아이오와주) 백문일특파원|“나를 ‘돌아온 케리’로 만들어 준 아이오와에 감사한다.” 19일 열린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존 케리 상원의원이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케리 후보는 이날 승리를 확인하는 연설에서도 다른 후보가 아닌 부시 대통령을 ‘주적’으로 삼은 채 경제·외교안보 정책의 비전을 제시하는 ‘포지티브 전략’을 펼쳤다. 그러나 이번 코커스는 케리의 승리보다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의 패배가 눈길을 끈 한판의 드라마였다.동시에 리처드 게파트 하원의원의 몰락과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의 급부상은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전이 지금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것을 예고한다. 딘 후보가 당초 예상과는 달리 에드워즈 후보에도 훨씬 못 미친 3위에 그쳐 딘 후보의 돌풍은 일단 제동이 걸렸다.지금까지 나타난 딘 후보의 독주를 ‘거품’이라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적어도 다른 후보들간 형성된 ‘반(反)딘 전선’의 결속은 느슨해질 수밖에 없다. 당장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뉴햄프셔예비선거는 새로운 ‘4강전’ 양상을 띨 가능성이 크다.이제 후보들간 견제의 타깃은 전국적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해 온 딘 후보보다 아이오와의 여세를 몰아 뉴햄프셔를 ‘텃밭’으로 자처한 매사추세츠의 케리 후보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아이오와를 건너 뛰고 뉴햄프셔에만 집중한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군 사령관과 유일한 남부 출신임을 내세운 노스캐롤라이나의 에드워즈 후보가 ‘또 다른 강자’로 부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이 때문에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단 수는 4명에 불과하지만 뉴햄프셔가 향후 경선전의 판세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딘 후보가 코커스에서 무너진 이유는 ‘반(反)부시’를 내세운 ‘네거티브 전략’이 역효과를 냈기 때문.상대방을 신랄히 공격하는 전략이 농촌지역인 아이오와에서는 먹혀 들지 않았다.오히려 케리 후보의 ‘안정적 이미지’나 에드워즈 후보의 ‘새 비전’이 민주당 유권자들에게 어필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디 모인 51’ 선거구에서 열린 코커스에서도 확연히 입증됐다.민주당원 111명이 교회에서 열린 코커스에 참석했으나 딘 후보는 불과 11표밖에 얻지 못했다.선거관계자는 즉각 이변이라는 표현을 썼다.최소한 참석자의 15%인 17표를 얻어야만 1명의 대표라도 낼 수 있었으나 실패해 결국 사표로 처리했다. 특히 31명이 처음 코커스에 참가한 데다 대학가 주변이었음에도 딘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케리와 에드워즈 후보에 각각 50표와 52표가 몰렸다.이는 딘 후보에 대한 지지가 실제 ‘표’로 연결되지 않는 ‘여론조사용’이거나 아니면 미 전역의 자원봉사자로만 구성된 그의 선거조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의미다. 반면 케리 후보는 4선의 상원의원에다 베트남 참전영웅으로 경륜과 용기를 갖춘 ‘검증된 후보’라는 점이 크게 부각됐다.더욱이 딘과 게파트 후보가 서로를 비난하며 ‘이전투구’를 벌일 때 케리와 에드워즈 후보가 한발 물러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물론 딘 후보는 이날 패배가 확정된 뒤 디 모인 선거본부에서 “우리는 포기하거나 중단하지 않을 것이며 뉴햄프셔와 사우스캐롤라이나,캘리포니아를 거쳐 백악관에 입성하겠다.”고 역전승을 다짐했다.케리의 승리나 에드워즈의 약진은 행운이며 잠시 치켜든 횃불에 불과하다고 애써 강조했다. mip@
  • 케리 아이오와 ‘압승’/美민주 대선후보 경선 4위 게파트 사퇴표명

    |디 모인(미 아이오와주) 백문일특파원|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전의 초반 판세를 가늠할 19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매사추세츠주 출신의 존 케리 상원의원이 38%의 득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8면 존 에드워즈(노스 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32%로 2위,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가 18%로 3위를 기록했다. 노조의 후광을 업은 리처드 게파트 (미주리)하원의원은 10.6%를 얻어 4위에 그쳤다. 이에 따라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2000여 선거인단 가운데 케리 후보는 17명,에드워즈 후보는 15명을 확보했다.딘 후보는 7명의 선거인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1988년 당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했던 게파트 후보는 이번에 큰 표 차이로 4위에 그치자 후보 사퇴의사를 밝혀 정치생명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보인다. 당초 ‘4강전’으로 예상된 이번 코커스가 케리 후보의 압승에 에드워즈 후보의 약진으로 끝남에 따라 향후 경선전은 장기전으로 흐를 공산이 커졌다. 특히 27일 열리는 뉴햄프셔 예비선거에서는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군 사령관과 더불어 케리·에드워즈·딘 간 치열한 ‘신 4강전’이 예상된다. 앞서 캐롤 모슬리 브라운 전 상원의원은 사퇴의사를 밝혀 현재 경선전은 7명으로 좁혀졌으나 이번에 1%의 지지밖에 얻지 못한 데니스 쿠치니치 하원의원과 지지를 거의 받지 못한 앨 사프턴 목사의 중도 사퇴 역시 시간문제로 점쳐진다. mip@
  • 부시 지지도 급등/이민법 발표후… 네티즌 여론조사서도 딘후보 20%P 앞서

    조지 W 부시(사진) 미국 대통령이 새해들어 실시된 대선 여론조사에서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 웨슬리 클라크 전 나토사령관 등 9명의 민주당 대선후보들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시 대통령은 지금 당장 선거가 실시될 경우 민주당의 어느 후보가 나서더라도 지지도에서 55대 38로 우세,무려 17% 차이로 당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USA투데이가 갤럽과 공동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부시 대통령에 대한 국민 자긍심 조사에서도 4명 가운데 3명이 긍정적 반응을 보여 부시 대통령에 대한 국민지지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소속된 공화당이 50%,민주당은 45%를 기록했다.특히 민주당 딘 후보가 지지세력 확대와 후원금 모금에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지만 네티즌의 지지율도 부시 대통령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인터넷 뉴스 사이트 드러지리포트에 따르면 워싱턴포스트와 ABC가 8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인터넷을 통해 정치관련 뉴스를 얻는다고 답변한 응답자 사이에서 딘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부시 대통령보다 20%포인트나 뒤졌다. 이는 인터넷이 아닌 뉴스매체를 통해 정치 관련 뉴스를 얻는다고 답한 이른바 ‘넷맹’ 응답자 사이의 지지율 격차 20%포인트와 차이가 없는 수치다.따라서 딘 후보의 인터넷 전략은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부시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 상승 요인은 ▲후세인 생포 ▲세계 및 미국 경제 회복 ▲새해들어 민생현안 집중 ▲불법체류자 구제 등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불법체류자를 구제하는 이민법 개정 발의로 전통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해온 히스패닉(남미출신 미국인) 유권자의 부시 대통령 지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퓨 히스패닉센터’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의 54%가 부시 대통령이 일을 잘 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37%는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원한다고 대답했다.그러나 응답자의 47%는 여전히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하기를 바란다고 대답했다.지난 2000년 선거에서 부시 대통령의 히스패닉계 유권자 득표율은 33%선에 그쳤다.미국 대선은 오는 11월2일 실시된다. 이도운기자 외신daw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