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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산재 뚫고 들어간 구조 헬리콥터…목숨 건 초기 대응 찬사

    화산재 뚫고 들어간 구조 헬리콥터…목숨 건 초기 대응 찬사

    화이트섬 화산 폭발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된 가운데, 거대한 화산재를 뚫고 들어가 관광객들의 목숨을 구한 최초 대응자들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AP통신 등은 10일(현지시간)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화산 폭발 후 최초 구조에 나섰던 대원들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아던 총리는 이날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더 많은 사람을 구조할 수 있었다”라면서 최초 대응자들의 용기를 치하했다. 또 전신의 90% 이상에 심한 화상을 입은 폭발 피해자들을 보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대원들과 포옹을 나누며 위로했다.뉴질랜드 당국은 화산이 폭발한 후 웨스트팩 구조 헬기 한 대와 화산 항공 헬리콥터 한 대, 그리고 민간 소유의 헬기 두 대 등 총 4대의 헬기가 현장으로 날아가 관광객들을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헬리콥터를 타고 폭발 현장에 도착한 최초 대응자들이 휘날리는 화산재에 얼굴을 가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3700m 상공까지 치솟은 화산재와 뜨거운 열기를 헤치고 목숨을 건 구조에 나선 이들은 화이트섬에 있던 47명의 관광객 중 대다수를 살렸다. 아던 총리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결정을 내렸다”라며 헬리콥터 구조대원들을 높이 평가했다.의료진으로 헬리콥터에 탔던 러셀 클라크는 “기억나는 건 날개가 고장 난 헬리콥터가 화산재를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뿐이다. 압도적인 참상을 목격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호주, 영국, 미국, 말레이시아, 중국 등지에서 온 이들 관광객은 지난 9일 오후 2시 11분 화이트섬 투어 중 발생한 화산 폭발로 피해를 입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5명이 사망했으며, 8명이 실종됐다. 사망자 5명 중 3명은 호주 국적자이며, 실종된 8명도 모두 호주인이다. 실종자 명단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온 일가족 4명과, 브리즈번 출신의 20대 신혼부부가 올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언론은 51세 부부와 19세, 17세 자녀 등 일가족, 그리고 지난해 9월 결혼한 23세와 22세의 신혼부부가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나 구조 당국은 실종자들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사실상 시신 수습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한편 구조된 나머지 34명의 관광객은 헬기와 보트 등을 타고 섬을 빠져나왔으며 3명은 귀가했다. 나머지 31명은 병원 치료 중이지만, 일부 환자가 전신 80~90% 이상의 중화상을 입은 상태라 희생자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인권 마법사’ 제디 이야기

    [곽민수의 고대 이집트 기행] ‘인권 마법사’ 제디 이야기

    ‘웨스트카 파피루스’(Westcar Papyrus)에는 제디(Djedi)라는 이름의 독특한 인물이 등장한다. 이 문헌은 역사적 기록이라기보다는 ‘옛날이야기’에 가깝고, 그렇기 때문에 제디는 역사적 실재 여부도 분명치 않은 인물이지만, 그가 등장하는 이야기는 ‘고대 이집트인들의 인간관’에 대해 살펴보기에는 좋은 자료다. 이야기는 쿠푸(Khufu)의 치세인 고왕국 4왕조 시대(기원전 2500년경)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 왕자 호르제데프(Hordjedef)는 아버지에게 제디라는 인물에 대해 소개한다. 제디는 매일 500조각의 빵을 먹고 100잔의 맥주를 마시는 110세의 기인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는 ‘토트 신의 비밀의 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현자이기도 했다. 당시 ‘쿠푸의 지평선’, 즉 대피라미드의 건설에 열을 올리던 쿠푸는 이 인물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인다. ‘토트 신의 비밀의 방’은 피라미드 건설과 깊은 연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쿠푸는 왕자 호르제데프에게 제디를 데려올 것을 명했다. 호르제데프는 곧 배를 타고 남쪽으로 떠났다. 그가 도착했을 때 제디는 멍석에 누워서 하인들에게 마사지를 받고 있었다. 호르제데프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제디의 젊음에 대해 찬사를 보낸 뒤, 왕이 그의 소환을 명했다는 사실을 정중하게 전했다. 제디는 정중하게 답한 뒤, 몇 가지 문서들을 챙겨서 제자 몇 명과 함께 호르제데프를 따라 파라오의 궁정으로 떠났다. 궁정에 도착한 제디는 곧 파라오를 알현하게 됐다. 제디는 파라오를 보자마자 “왕이시여, 부름을 받은 자가 지금 왔습니다”라고 공손하게 인사했다. 그런 그에게 파라오는 다짜고짜 “그대는 잘린 목을 다시 붙일 수 있다고 하던데 정말인가”라고 물었다. 제디는 “예, 저는 그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이에 쿠푸는 즉각 “감옥에서 죄수 한 명을 데려와 참수하라”고 명했다. 그런데 파라오의 이와 같은 명령에 대해 제디가 보인 반응이 주목할 만하다. 제디는 다음과 같이 말하며 파라오의 명령에 대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했다. “폐하, 인간은 안 됩니다. 존엄한 존재의 머리를 잘랐다 붙이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습니다.” 제디는 인간, 심지어는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지위를 갖고 있는 감옥의 죄수 역시도 분명하게 ‘존엄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디는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가치를 위해 파라오라는 거대한 권력에게 저항했다. 결국 제디는 한 사람의 존귀한 목숨을 구한 셈이다. 제디를 ‘인권 마법사’라고 칭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제디의 반응에 대해 파라오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기록돼 있지 않지만, 곧바로 “그래서 거위를 끌고 와 머리를 잘랐다”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면, 파라오도 제디의 항의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제디는 마법을 사용해 잘린 거위의 목을 성공적으로 다시 붙였다. 쿠푸는 한 번의 실험으로는 부족했는지, 소를 가지고도 같은 마법을 보여 줄 것을 명했다. 제디는 다시 마법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해서 제디의 마법 시연은 끝이 나고, 쿠푸는 본격적으로 ‘비밀의 방’에 대해 묻기 시작했다. 제디는 ‘비밀의 방’이 헬리오폴리스에 있다고 알려준 뒤, 거기에 덧붙여 몇 가지 예언까지 들려주었다. 이에 쿠푸는 그에게 큰 상을 내리고 더불어 호르제데프의 저택에서 살 권리까지 주면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고대 이집트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파라오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많은 이들을 착취하는 장면을 떠올릴 것이다. 이집트 사회에 그런 면이 전혀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언제나 그렇기만 했다고도 말할 수 없다. 고대 이집트 사회도 분명히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었고, 그 시공간 속에서 일찌감치 인간의 존엄성을 인식하고 그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던 제디 같은 이들도 분명히 존재했던 것 같다. 물론 ‘웨스트카 파피루스’는 ‘옛날이야기’에 가까운 기록이지만, 당시 이런 이야기가 널리 알려졌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야기 속에 담긴 인간관도 이집트 사회에 꽤 널리 퍼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 美 CBS 해설자로 변신한 미셸 위

    美 CBS 해설자로 변신한 미셸 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선수 미셸 위가 골프 중계방송 해설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미국 CBS 방송은 내년 시즌 새로 제작하는 골프 중계방송 해설진에 미셸 위를 포함했다. 미셸 위가 지난 9월 미국과 유럽 여자 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골프채널’의 객원 해설을 맡아 호평을 받은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HSBC 월드 챔피언십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미셸 위는 지난 6월부터 손목 부상을 이유로 대회 출전을 중단했다. 2009년부터 2017년까지 5회 연속 솔하임컵에 출전했던 기록도 끊겼다. 대신 미셸 위는 방송에서 솔하임컵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며 해설자로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미셸 위는 내년부터 마스터스를 포함해 CBS 골프 대회 중계방송에 해설가로 활동할 예정이다. 1989년생인 그는 중계진 중 최연소이자 CBS 최초의 30대 골프 해설가로 이름을 남겼다. 한편 미셸 위는 지난 8월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집속 초음파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과학계는 지금] 집속 초음파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의대 산하 록펠러 신경과학연구소 연구진은 집속 초음파(FU)를 사용해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6일 미국 시카고에서 북미방사선학회(RSNA)가 개최한 ‘2019 RSNA 과학분과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알츠하이머의 약물치료가 쉽지 않은 이유는 뇌 속으로 분자나 이온이 마음대로 오가지 못하게 하는 혈액뇌장벽 때문이다. 연구팀은 61, 72, 73세의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헬멧 형태의 기기를 이용해 알츠하이머 발병 부위에 고강도 집속초음파를 순간적으로 발사해 혈액뇌장벽을 약화시킨 다음 치료약물을 주입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줄어들고 뇌 속 독성물질을 청소하는 혈액의 흐름이 빨라지는 것이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킹’ 누른 ‘할렐루카’

    ‘킹’ 누른 ‘할렐루카’

    11월 경기당 32.4점 쏘며 절정의 감각 댈러스, 10연승 달리던 레이커스 저지신성이 왕을 제압했다.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르브론 제임스(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할렐루카’(할렐루야와 루카의 합성어)의 위력을 과시했다. 댈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미국 프로농구(NBA) 방문경기에서 돈치치의 활약에 힘입어 레이커스를 114-100으로 이겼다. 지난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점차로 아쉽게 패했던 댈러스는 이날 완승으로 레이커스에 설욕했다. 돈치치는 이날 27득점 10어시스트 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델론 라이트가 17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7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제임스가 25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이번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화제가 됐다. 레이커스가 최근 10연승을 거두며 서부 콘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돈치치가 이끄는 댈러스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시즌 신인왕 돈치치는 2년차 징크스 없이 더욱 물오른 감각을 뽐내며 11월 한 달간 14경기에 나와 평균 32.4점 10.4 어시스트 10.3 리바운드를 기록한 상태였다. 월간 평균 30득점 이상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건 1960년대 오스카 로버트슨(5회)과 ‘미스터 트리플더블’ 러셀 웨스트브룩(2회·휴스턴 로키츠)에 이은 역대 세 번째다. 전반만 해도 62-59로 레이커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3쿼터 들어 돈치치가 외곽슛과 돌파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고 댈러스는 35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반면 레이커스는 3쿼터 17득점으로 부진했다. 경기는 4쿼터 들어 양팀의 주고받기가 이어지면서 그대로 댈러스의 승리로 끝났다. 댈러스는 2연승과 함께 13승 6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20세에 불과한 돈치치는 경기마다 노련한 활약으로 NBA 전설들의 이름을 소환하고 있다. 10대 후반에 조국 슬로베니아를 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으로 이끌고 스페인리그를 평정한 돈치치는 NBA 무대에 적응이 필요할 거란 세간의 우려를 신인왕 수상으로 불식시켰다. 올 시즌엔 득점 30.6점(3위), 어시스트 9.6개(2위), 리바운드 9.9개(15위)로 활약하며 트리플더블을 벌써 7차례나 달성했을 만큼 슛, 드리블, 패스, 수비 등 특정 분야를 가릴 것 없이 농구 센스가 탁월하다는 평가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런던 브리지 테러범의 흉기 빼앗은 ‘영웅’, 용의자는 테러 전과자

    런던 브리지 테러범의 흉기 빼앗은 ‘영웅’, 용의자는 테러 전과자

    정장에 넥타이를 맨 이 남성이 29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브리지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 사건의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았다.  용의자 우스만 칸(28)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 칸은 일단 근처에 있던 10여명의 시민들에게 제압당한 뒤 달려온 경찰관들의 총격을 받고 숨졌다. 그는 테러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하다 일년 전 석방돼 전자발찌를 찬 채 당국의 모니터링 감시를 받고 있었다.  런던 브리지 북단에서 벌어진 일이었으며 근처 케임브리지 대학 구내 피시몽저스 홀에서는 범죄자들의 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컨퍼런스가 열리고 있었는데 칸은 대학생들과 수감 전력자들이 참여한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경찰은 시민들의 신고 전화를 받은 지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며 가짜 폭탄조끼를 걸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와 대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2시간이 지나도록 희생된 두 명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다. 부상자 셋 가운데 한 명은 위독하지는 않지만 심각한 부상을 당했고 둘은 경미한 것으로 경찰은 밝혔다. 닐 바수 런던 경찰청 대테러대책본부장은 “남성 용의자가 무장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바수 본부장은 용의자가 몸에 폭탄장치를 둘렀으나 가짜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런던 브리지는 지난 2017년 6월에도 테러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당시 테러범 3명은 런던 브리지에서 승합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 사람들을 쓰러뜨린 뒤 인근 마켓에서 흉기를 휘둘러 6명이 죽고 20여명이 다쳤다. 테러범 셋은 무장경찰에 모두 사살됐다. 극단주의 테러 조직인 ‘이슬람국가’(IS)가 배후를 자처했다.  같은 해 3월에는 의사당 인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 돌진 테러 사고가 발생했고, 5월에는 공연장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 도중 폭발 테러로 19명이 사망했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10명 가까운 사람들이 테러 용의자로 보이는 한 남성과 드잡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시민들은 이 용의자를 꼼짝 못하게 하려고 시도했지만, 용의자가 거칠게 저항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한 경찰관이 도로를 가로질러 시민들과 테러 용의자가 드잡이를 벌이는 곳으로 다가왔다.  정장에 넥타이를 맨 남성은 용의자의 손에서 빼앗은 것으로 보이는 큰 흉기를 들고 뒤로 물러섰다. 세 명의 무장경찰이 시민들을 용의자로부터 떼어놓으려고 시도했다. 한 명의 시민이 여전히 용의자와 함께 땅바닥에 쓰러져 있자 경찰관이 시민의 옷을 잡아당겨 용의자와 떨어뜨렸다.  그 뒤 세 경찰관은 용의자를 향해 총을 겨눠 두 발을 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명이 다쳤지만, 경찰 도착 전 시민들이 테러 용의자를 붙잡아두는 바람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시민들이 “대단한 용기를 보여줬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신속하게 대응에 나선 경찰과 긴급구조대에 감사를 표시하는 한편 “다른 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물리적인 개입에 나섰던 용감한 대중의 대단한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이들이 최고인 이 나라를 대표한다”고 말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 역시 “말 그대로 위험에 달려든 일반 대중의 깜짝 놀랄만한 영웅적 행위였다”고 칭찬한 뒤 “우리는 단결한 채 테러의 위협에 단호하게 맞설 것이다. 우리를 공격하고 분열하려는 이들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런던 브리지 테러는 영국 정부가 최근 테러 위협 경보 수준을 한 단계 낮춘 가운데 발생했다. 프리피 파텔 내무장관은 이달 초 테러 위협 경보 수준을 ‘심각’(severe)에서 ‘상당’(substantial)으로 한 단계 낮췄다. 2014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영국은 2017년 9월부터 ‘심각’ 수준을 유지해왔다. 칸 시장은 상향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런던 브리지 흉기 피습 사건이 발생한 지 몇 시간 안돼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객들로 북적이는 네덜란드 헤이그 쇼핑가에서도 흉기 사건이 발생, 적어도 셋이 흉기에 찔렸다고 BBC가 전했다. 부상 정도나 범행 동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45~50세 남성을 용의자로 보고 검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플라스틱 티 대신 목재로” 英골프장의 야생동물 보호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인 로열 노스 데번 골프클럽이 플라스틱 재질의 ‘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고 영국 BBC가 2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 골프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골프숍에서 오직 나무로 만든 티만을 판매하고 플라스틱 티는 일절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골프 경기에서는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서면 일반적으로 ‘티’ 위에 공을 올려놓고 첫 샷을 한다. 그런데 이 티 중의 일부는 땅속에 그대로 박혀 있지 않고 공과 함께 날아가다 덤불 등 티박스 근처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떨어져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부분 이 티를 제대로 찾거나 가져가지 않아 그대로 방치된다. 로열 노스 데번 골프클럽 이사회는 “플라스틱 티는 새 등 야생동물에게 위험이 된다. 특히 새들이 색깔 있는 티를 이곳저곳으로 옮겨 놓아 인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영국 웨스트워드 호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1864년 생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새들에게 위험해” , 영국 最古의 골프장 플래스틱 티 전면 금지

    “새들에게 위험해” , 영국 最古의 골프장 플래스틱 티 전면 금지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인 로열 노스 데번 골프클럽이‘플라스틱 재질의 ‘티’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영국 BBC는 이 골프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골프숍에서 오직 나무로 만든 티만을 판매하고 플라스틱 티는 일절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골프 경기에서는 플레이어가 티잉그라운드에 올라서면 일반적으로 ‘티’ 위에 공을 올려놓고 첫 샷을 한다. 그런데 이 티 중의 일부는 땅 속에 그대로 박혀있지 않고 공과 함께 날아가다 덤불 등 티박스 근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떨어져 찾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이 티를 제대로 찾거나 가져가지 않아 그대로 방치된다. 로열 노스 데번 골프클럽 이사회는 “플라스틱 티는 새 등 야생동물에 위험이 된다. 특히 새들이 색깔 있는 티를 이곳저곳으로 옮겨 놓아 인근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영국 웨스트워드 호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1864년 만들어졌으며, 인근에 양떼 목장과 해변이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친중파 심판한 홍콩 민심… ‘행정장관 직선제’ 동력 얻었다

    친중파 심판한 홍콩 민심… ‘행정장관 직선제’ 동력 얻었다

    시위 주도 인사·정치 신인 등 대거 입성 범민주, 선거인단 1200명 중 117명 확보 ‘친중파 일색’ 행정장관 선거서 견제 가능 내년 입법회 선거 재현 땐 행정부 견제도 친중파 몰락에 시진핑 ‘중국몽’은 흔들 람 장관 책임론… 中, 문책성 인사 할 듯지난 24일 치러진 홍콩특별행정구 구의회(한국 지방의회 격)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압승하고 친중파가 참패하자 ‘이제부터라도 우리 스스로 지도자를 뽑자’는 홍콩인들의 민의가 투표에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절대적으로 지지해 온 친중파 현역 의원들이 사실상 전패하면서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과 중국 당국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다. 홍콩 명보는 25일 “범민주 진영의 압승은 중국 정부의 통제하에 있는 홍콩 행정장관 선출에 보다 많은 민의를 반영하려는 바람이 담긴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송환법 반대 시위를 이끈 시민단체 대표들과 친중파를 견제하려는 정치 신인들이 대거 입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는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재야단체 ‘민간인권진선’의 지미 샴 대표가 샤틴구에서 당선됐다. 그는 지난달 쇠망치를 든 괴한들에게 테러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2014년 ‘우산혁명’을 이끈 조슈아 웡이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되자 범민주 진영이 ‘플랜B’로 내세운 케빈 람도 사우스호라이즌스 웨스트구에서 승리했다. 홍콩대 3학년생 요르단 팽도 처음 선거에 출마해 친중파 유명 정치인 호러스 청을 물리쳤다. 홍콩 교민 안모(41)씨는 “우리나라에서 2004년 4월 열린 17대 총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여파로 정치 신인들이 대거 등장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며 “현 정부에 대한 반감 때문에 친중파 대부분이 퇴출됐지만 범민주 진영도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사회적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고 말했다.이번 선거에서 뽑힌 구의원은 입법회(한국 국회 격) 의원만큼 영향력이 크지는 않다. 하지만 2022년 행정장관 선거인단 1200명 가운데 117명이 참여할 수 있다. 친중파 일색인 선거인단 구성에 다소나마 ‘물갈이’를 이뤘다는 데 의미가 있다. 베이징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홍콩 행정수반 선출 선거인단 제도 자체가 친중 성향 인사로 채워지게 설계돼 있어 완전한 자치정부 구성을 원하는 홍콩 시민들의 염원을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이들 117명이 끊임없이 홍콩 정부와 베이징을 성가시게 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다면 조금씩 변화를 이끌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 결과가 내년 9월 입법회 선거에서 재현된다면 범민주 진영이 지역구(35석) 대부분을 차지해 친중 성향 행정부를 견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행정장관 직선제 등 정치개혁 요구에도 상당히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경찰 진압으로 수세에 몰린 시위대를 재평가하려는 움직임도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날 오후부터 센트럴 지역에서 직장인들의 집회가 재개돼 시위대 돕기에 나섰다. 범민주 진영 당선자들과 시민들도 홍콩 이공대로 속속 모여들었다. 교내에 남아 있는 시위대를 격려하기 위해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시위대 사면을 압박하고자 람 장관 집무실이 있는 정부청사로 향했다. 네티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거 승리의 기쁨을 뒤로하고 이공대 시위대를 구하자”는 글을 공유했다. 이번 선거 결과로 시 주석의 ‘중국몽’ 구상에 차질이 예상된다. 권위주의를 바탕으로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를 내세워 홍콩·마카오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고 대만 통일까지 내다봤지만 홍콩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홍콩 문제를 관할하는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에 대한 문책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이날 람 장관은 성명을 통해 “홍콩 정부는 선거 결과를 존중해 시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진지하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람 장관 해임 여부 질문에 “중국 정부는 그가 법에 따라 통치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홍콩 선거 현장을 직접 살펴본 임채원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시 주석은 그간 시위대의 요구를 묵살하고 람 장관을 두둔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그의 판단이 틀렸다는 점이 드러났다. 시 주석의 정치적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홍콩 정부도 책임을 져야 할 텐데 그 대상은 람 장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준영 한국외대 국제정치학 교수는 “(이번 선거 결과는) 현 체제에 큰 불만을 가진 시민들이 폭력 시위 대신 제도권 안에서 목소리를 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이제 홍콩 시민들은 중국이 약속한 본래 의미의 일국양제(2047년까지 중국 간섭 없는 완전한 자치)를 지켜 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콩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서울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홍콩 뒤덮은 ‘노란리본’…2030, 시진핑에 ‘레드카드’

    홍콩 뒤덮은 ‘노란리본’…2030, 시진핑에 ‘레드카드’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이어진 가운데 홍콩 사태의 분수령이 될 24일 홍콩특별행정구 구의회(우리의 지방의회 격) 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사상 처음으로 과반의석을 차지했다. 홍콩 전역이 민주파를 상징하는 ‘황쓰’(黃絲·노란 리본)로 뒤덮였다. 노골적 친중 성향을 드러낸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심판하고자 ‘2030’세대가 대거 투표에 참여한 결과다.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투쟁 동력을 잃은 시위대에 힘이 실리고 행정장관 직선제 등 정치개혁 요구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비건제파(범민주 진영)는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오전 10시(현지시간) 현재 388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친중세력인 건제파 진영은 58석을 얻는 데 그쳤다.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 역사상 최초로 과반 의석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시위대의 타깃이 될까봐 활동을 자제하던 친중파 후보들은 선거 막판 시위가 잠잠해지자 주말 내내 거리로 나와 유세를 펼쳤지만 유권자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번 선거 결과는 민주화를 바라는 홍콩의 민심이 그대로 반영됐다. 홍콩 민주화 시위를 주도한 재야단체 민간인권진선의 지미 샴 대표가 샤틴구에서 당선됐다. 그는 당선 발표 뒤 “내가 이긴 것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홍콩의 승리”라며 “강경한 캐리 람 행정장관이 여론에 부응해 하루 빨리 5대 요구를 수용하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미 샴 당선자는 지난달 쇠망치 등 둔기를 든 4명의 괴한에게 테러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2014년 홍콩의 민주화 운동인 ‘우산혁명’을 이끈 청년 활동가 조슈아 웡이 피선거권을 박탈당하자 대신 민주파 진영 후보로 나온 케빈 람도 사우스호라이즌스 웨스트 구에서 당선됐다. 람 당선자는 “민주파가 여러 선거구에서 승리한 것은 홍콩 정부와 중국 정부의 정책에 강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홍콩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총 294만여명의 유권자가 참여해 투표율 71.2%를 기록했다. 홍콩 선거 사상 역대 최고치다. 4년 전 구의원 선거 때의 47.0%보다도 크게 높아졌다. 시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범민주 진영과 친중 진영 모두 ‘투표 결과로 보여주자’는 생각으로 이번 선거에 대거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일부 해외 유학생은 이번 선거에 참여하고자 일부러 귀국해 투표하기도 했다. 광둥성 등 홍콩과 가까운 본토 지역에서 일하던 시민들도 버스 등을 대절해 고향으로 돌아와 투표소로 향했다. 범민주 진영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사회 변화 의지를 표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18∼35세 젊은 층 유권자가 12.3% 늘어 연령대별로 최대 증가 폭을 보였다. 젊은 층 유권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진보적 성향의 범민주 진영에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선거에서 뽑힌 구의원은 우리나라의 지방의회 의원에 해당된다. 4년 임기로 시정, 교통 등 지역정책을 다룬다. 입법회(우리의 국회 격) 의원만큼 영향력이 크진 않지만 일부 구의원은 입법회 의원을 겸할 수 있고 2022년 행정장관 선거인단 1200명 가운데 117명이 참여할 수 있다. 행정장관은 선거인단 간접선거로 선출되는데, 구의원 몫인 117명은 진영 간 표 대결로 이뤄진다. 구의원 선거에서 이긴 진영이 선거인단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번 선거로 친중파 일색인 선거인단 구성에 다소나마 세대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범민주 진영이 압승하면서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수세에 몰렸던 시위대도 재평가를 받게 됐다. 당장 범민주 진영 공민당은 당선자 32명 전원이 홍콩이공대로 달려가 교내에 남아 있는 시위대를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의 젊은이들도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거 승리를 뒤로 하고 이제 이공대 시위대를 구하자”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고 있다. 반면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이번 선거에서 친중파 진영이 참패한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경 대응 방침을 버리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압력을 받게 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조만간 새 행정장관 후보를 물색하며 조기 교체에 나설 것이 확실시된다. 홍콩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스페셜 원’은 손 바라기

    ‘스페셜 원’은 손 바라기

    팬 서비스 하는 손 올 때까지 기다려 격려·포옹한 뒤에야 경기장을 떠나 손 ‘MOM’에 이어 ‘10월의 선수’에사령탑 취임 후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조제 모리뉴 감독이 30초 가까이 경기장 한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원정 응원석에서 어린이 팬에게 유니폼을 건네주며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돌아오는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그런 대접을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 손흥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방문경기에서 모리뉴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뛰며 전반 36분 선제골을 터트린 데 이어 전반 41분 도움까지 작성하며 3-2 승리를 주도했다.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을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토트넘으로선 6경기 만에 승리 수확이자 첫 원정 승리, 그리고 모리뉴 감독 부임 후 첫 승리였다.손흥민은 여러모로 모리뉴 감독이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할 수 있다. 공수 균형과 안정감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으로 승리를 노리는 모리뉴 감독에게 꼭 필요한 유형이 바로 손흥민처럼 빠르고 양발 득점력을 갖춘 날개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앞으로 손흥민이 토트넘 공격전술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걸 예감하게 했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이 선정한 ‘10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겹경사도 누렸다. 10월에 열린 5경기에서 3골을 넣은 손흥민은 투표에서 91.5%에 이르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9월의 선수’에 이은 2개월 연속 에이스 인증인 셈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美대선 뛰어든 ‘억만장자’ 블룸버그, 360억원 쏟아부어 역대급 TV광고

    美대선 뛰어든 ‘억만장자’ 블룸버그, 360억원 쏟아부어 역대급 TV광고

    경쟁주자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많아 샌더스 “선거 살수있단 생각 역겹다”내년 미국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일주일간 사상 최대의 광고비를 지출하며 억만장자의 면모를 과시한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TV 광고에만 3060만 달러(약 360억 4700만원)를 쏟아붓는다. 대선 후보가 일주일간 쓰는 광고비로는 역대 최대액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막판 2490만 달러를 쓴 것이 앞선 최대액이었다. NYT는 블룸버그의 광고비가 충격적이라면서 이 금액은 같은 기간 나머지 경쟁자들의 광고비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다고 썼다. 또 다른 억만장자인 톰 스테이어는 이 기간 120만 달러를 광고비로 지출할 예정이다. 공식 출마선언이 임박한 블룸버그의 수석 고문인 하워드 울프슨은 “그는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블룸버그가 내보낼 광고는 60초짜리로 자신의 전기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20여개주 약 100개의 뉴스 미디어 시장에서 25일부터 방송된다. 집행 내역을 들여다보면 댈러스 포트워스,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욕시에 각각 100만 달러를 배정해 물량을 집중한다. 전국 광고에는 630만 달러를 투입한다.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선 8만 3650달러를,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웨스트팜비치엔 30만 8000달러를 책정했다. 민주당 경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성명을 내고 “블룸버그 등 억만장자들이 수천만 달러를 써서 선거를 사고 정치 과정을 피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역겹다”고 비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포체티노’의 손흥민,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될까

    ‘포체티노’의 손흥민,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될까

    손흥민(27)이 토트넘 감독으로 새로 부임한 조제 모리뉴 감독 앞에서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3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서 풀타임 활약 속에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으로 손흥민은 시즌 9호골(리그 4호 골)을 작성하며 팀의 정규리그 5경기 무승(3무2패) 탈출을 이끌었다. 리그 도움도 5개로 늘렸다. 리그 순위도 6위(승점 17점, 4승5무4패)로 수직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팬들은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될 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을 당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따라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4-2-3-1’ 전술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0-0으로 맞서던 전반 36분 델리 알리가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찔러준 패스를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1-0으로 앞선 전반 43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해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루카스 모우라의 골까지 도왔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누구보다 크게 환호했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이 모리뉴 감독 데뷔전 첫골을 선물했다’고 크게 보도했다.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9골 5도움) 자리를 유지했고, 지난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 멀티골에 이어 지난 1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EPL 12라운드에서도 골을 기록하며 세 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 양 팀 통틀어 최다 평점인 8.5점을 줬고, 이어 서지 오리에(8.2점), 해리 케인(7.9점) 등이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포체티노 감독과 깊은 인연에서 비롯됐다. 2015년 손흥민이 프리미어 리그에 갈 때 러브콜을 보낸 지도자다. 토트넘에서 첫 시즌 주전 경쟁에 힘겨워하다 ‘다시 독일로 돌아가겠다’는 손흥민을 붙잡아 5년을 함께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키웠다. 손흥민의 장점을 가장 잘 아는 감독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에도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5년간 많은 것을 배웠다.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모리뉴 신임 감독 체제에서도 변함없이 중용될 것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빠른 스피드에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손흥민의 스타일이 포체티노 감독보다 오히려 모리뉴 감독의 전술에 더 어울린다는 분석도 나온다. 포르투갈 FC포르투와 이탈리아 인터밀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구단 감독으로 활약한 모리뉴 감독은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뒤 빠른 템포의 공격을 통해 득점을 노리는 무리뉴 감독은 ‘선수비 후공격’ 전술을 추구해 왔기 때문이다. 수비에서 빠른 공격으로 전환하며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손흥민이 모리뉴 체제에서 가장 전술적으로 녹아들 수 있다는 것이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토트넘 데뷔전 첫 승 모리뉴 “라커룸 음악 없어 괴로웠던 11개월”

    토트넘 데뷔전 첫 승 모리뉴 “라커룸 음악 없어 괴로웠던 11개월”

    “11개월 동안 라커룸의 음악을 듣지 못한 채 웃음과 기쁨 없이 지냈다. 프리시즌을 겪지 않은 채 다른 클럽이나 감독들이 하는 것을 보며 지낸 11개월은 힘든 시간이었다.” 손흥민(27)이 한 골, 도움 하나로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 승리를 안긴 조제 모리뉴(56) 감독의 조금은 먹먹한 승리 소감이다. 모리뉴는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중요한 승리다. 선수들이 낸 결과에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승리 비결로 선수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 것을 꼽았다. 토트넘은 성적 부진이 이어지며 14위까지 내려갔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경질되고 모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 경기를 3-2로 이겨 4승(5무4패, 승점 17)째를 거둬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데뷔전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감독 교체 이후) 아직 조금 감정적인 면이 남아있는 시간인 만큼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물어보며 편안하게 해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가끔 우리는 선수들이 준비되지 않은 것들을 요구해 일을 복잡하게 만든다. 난 델리 알리나 해리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라, 해리 윙크스, 에릭 다이어 등 선수들의 특성에 맞는 가장 쉬운 임무를 주려고 했다”면서 “그들은 잘 해냈다”고 칭찬했다. 다만 경기를 지배하며 3-0으로 앞서다 후반 두 골을 내주며 어렵게 승리한 데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는 4-0에 더 가까웠다”면서 “선수들이 국가대표팀에 다녀오고, 감독이 바뀌면서 이전과는 다른 훈련을 소화하는 등 어려운 한 주를 보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감독을 맡지 않는 동안 방송 해설도 했던 그는 “스튜디오 등에서 경기를 보며 내가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면서 “이제 나는 내가 속한, ‘서식지’에 돌아왔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제 토트넘은 27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통해 모리뉴의 첫 홈 경기를 준비한다. 그는 “선수들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본다”면서 “홈 경기에서 승리해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호쾌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작성한 뒤 전반 43분 모라의 추가 골을 도와 공격 포인트를 둘이나 작성했다. 리그 4호이자 시즌 9호(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득점을 작성한 손흥민은 리그 도움도 다섯으로 늘렸다.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세 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어 평점 8.5를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받아 두 팀 통틀어 가장 높았던 그는 현지 매체들에 “좋은 경기를 펼쳤다.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으나 승점 3을 따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5년 가까이 후방 빌드업을 하려고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새로운 것들에 적응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상황과 시스템에 적응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운 한 주였는데, 감독님도 (승리를)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충분히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킴 카다시안, 수영복 입고 길에서 난해한 포즈

    킴 카다시안, 수영복 입고 길에서 난해한 포즈

    킴 카다시안이 파격 근황을 전했다. 킴 카다시안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킴 카다시안은 검은색 수영복을 입고 길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격적인 의상과 몸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킴 카다시안은 카니예 웨스트와 지난 2014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으며, 대리모를 통해 셋째 딸과 넷째 아들을 얻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호주] 백인 남성, 임신 9개월 이슬람 임산부 무차별 폭행 논란

    [여기는 호주] 백인 남성, 임신 9개월 이슬람 임산부 무차별 폭행 논란

    임신 9개월인 이슬람 여성이 카페 안에서 백인 남성으로부터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 채널7 뉴스에 의하면 이 충격적인 사건은 20일(현지시간) 밤 10시 30분 경 시드니 북서부 파라마타에 위치한 베이 비스타 카페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해 여성인 라나 엘라스말(31)은 친구 2명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이슬람 여성들이 하는 히잡을 쓰고 있었다. 이때 한 남성이 다가와 여성들과 몇 마디 말을 주고 받는 듯 하더니 갑자기 탁자 끝에 앉아 있던 임신한 여성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채널7 뉴스는 이 남성이 돈을 구걸한 듯 보인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 남성은 임신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14차례 정도 주먹질을 하고 이어 바닥에 쓰러진 여성의 머리를 두차례 밟았다. 다른 2명의 여성이 이 남성의 팔을 끌어 말렸지만 역부족이었다. 너무나 급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고 카페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때 카페 안에 있던 5명의 남성 손님들이 이 남성의 팔을 잡아 끌어내고 벽쪽으로 몰아 세우며 남성을 제압했다. 피해 여성의 친구는 의자를 들어 가해 남성을 제압하기도 했다. 손님들은 이 남성을 카페 밖으로 데리고 나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인도했다. 피해 여성은 임신 38주차로 웨스트미드 병원으로 긴급 이송 돼 태아 상태를 검사하고 치료를 마친 후 21일 일단 퇴원한 상태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이름이 스티페 로지나(43)로 파라마타 지방 법원에서 난동과 폭행죄 혐의로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이 사건 이전에도 폭행죄등 일련의 범죄 전과가 있어 보석이 허락되지 않아 현재 구속 상태다. 채널7 뉴스는 이 남성이 주먹을 날리기 전에 이슬람에 관한 언급을 했다고 보도했고, 피해 여성의 친척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사건은 인종차별에 기반을 둔 범죄”라고 주장을 하고 있어 향후 더 논란이 될 가능성도 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 루크 스웬크는 “피해여성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아직 수사 초기이지만 현재로는 계획되지 않은 우발적인 범죄로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피해 여성은 더 심한 상황을 겪었을 것”이라며 범인을 제압한 시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모리뉴, ‘손’ 내밀어 복귀전서 웃을까

    모리뉴, ‘손’ 내밀어 복귀전서 웃을까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23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맞붙는 조제 모리뉴(56) 감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첫 무대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EPL 4위였던 토트넘은 이번 시즌 들어 12라운드까지 단 3승(5무4패)에 그쳐 순위가 14위까지 추락했다. 토트넘은 전날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웨스트햄전은 모리뉴 체제의 첫 시험대이자 손흥민에게도 상견례가 되는 경기다. 11개월 만에 EPL로 사령탑에 복귀한 모리뉴 감독은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유럽 축구계의 명장이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영입했던 포체티노 감독의 퇴출이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하지만 지난 시즌 에이스로 자리잡은 손흥민과 모리뉴 감독이 어떤 궁합을 보여 줄지 관심을 끈다. 손흥민도 모리뉴 감독과의 첫 경기에 나서며 심기일전할 수밖에 없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했지만 토트넘에서는 반전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4-0 승)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유럽 프로축구 통산 한국인 최다골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어 1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정규리그 12라운드 경기(1-1 무)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들어 8골(프리미어리그 3골, UEFA 챔피언스리그 5골)로 순항 중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고]

    ●조창범(경기도 언론협력담당관)씨 모친상 윤금심(농업기술실용화재단 연구관)씨 시모상 19일 수원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031)640-9797 ●이철진(KB증권 FICC운용담당 상무보)씨 누님상 19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30분 (053)560-9552 ●김창진(전 코엑스 감사)씨 별세 래현(삼성전자 부장) 우현(재미 사업)씨 부친상 성지영(국립암센터 연구조교수)씨 시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9 ●이동호(대구시 건설본부장) 동진(대구시 안전정책관실 근무)씨 모친상 20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발인 22일 오전 11시 (053)560-9581 ●강금남(전 종로구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별세 배성산(서울교회 원로목사) 부인상 안용(종로구협치회 공동의장)민아(미드웨스트대 교수)인용(마을공동체 품애 대표)윤아(메가원격평생교육원 교수)모친상 김지현(세검정초등학교 교사)변민숙(리즈솝 대표) 시모상 윤일한(조각가)최병언(교보생명 심사역) 장모상 20일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2)2002-8444
  • [부고]

    ●조창범(경기도 언론협력담당관)씨 모친상 윤금심(농업기술실용화재단 연구관)씨 시모상 19일 수원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7시 (031)640-9797 ●이철진(KB증권 FICC운용담당 상무보)씨 누님상 19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30분 (053)560-9552 ●김창진(전 코엑스 감사)씨 별세 래현(삼성전자 부장) 우현(재미 사업)씨 부친상 성지영(국립암센터 연구조교수)씨 시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9 ●이동호(대구시 건설본부장) 동진(대구시 안전정책관실 근무)씨 모친상 20일 대구의료원 국화원, 발인 22일 오전 11시 (053)560-9581 ●강금남(전 종로구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별세 배성산(서울교회 원로목사) 부인상 안용(종로구협치회 공동의장)민아(미드웨스트대 교수)인용(마을공동체 품애 대표)윤아(메가원격평생교육원 교수)모친상 김지현(세검정초등학교 교사)변민숙(리즈솝 대표) 시모상 윤일한(조각가)최병언(교보생명 심사역) 장모상 20일 서울적십자병원 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2)2002-8444
  • 포체티노 버리고 모리뉴 택한 토트넘

    포체티노 버리고 모리뉴 택한 토트넘

    23일 모리뉴 데뷔전… 손흥민과 궁합 촉각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20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아르헨티나) 감독을 경질했다. 공식적인 경질 사유는 성적 부진이다. 후임은 조제 모리뉴(56·포르투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다.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연속 4강에 올려놓고 지난 시즌에는 준우승까지 차지하며 세계적인 명장 반열에 오른 포체티노 감독조차도 시즌 전반기 성적부진 앞에서는 파리 목숨에 불과했다. 현재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승점 14점(3승5무4패)으로 14위에 처져 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부임한 뒤 모두 293경기에서 159승 62무 72패를 거뒀다. 토트넘은 일사천리로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FC 포르투, 레알 마드리드, 첼시, 인터밀란, 맨유 등을 이끌며 여러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세계적인 명장인 모리뉴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2~23시즌까지다. 이로써 모리뉴 감독은 지난해 12월 맨유 감독에서 물러난 지 11개월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모리뉴 감독은 23일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팬들로선 손흥민(27)과 모리뉴 감독이 얼마나 궁합이 잘 맞을지도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럽 프로축구에선 잦은 감독 교체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레스터시티 감독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레스터시티를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으로 만들었지만 다음 시즌에 리그 17위까지 떨어지자 전격 경질당했다. 우승 주역이었던 은골로 캉테가 이적한 공백과 주전선수들의 부진, 챔피언스리그 병행에 따른 체력부담, 다른 팀들의 견제 등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덮어씌운 셈이다. 모리뉴 감독 역시 2014~15시즌 첼시를 우승시키고도 다음 시즌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된 경험이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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