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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카트라즈 미스터리…60년 전 탈옥수 3명 현재 모습 수배 사진 공개

    알카트라즈 미스터리…60년 전 탈옥수 3명 현재 모습 수배 사진 공개

    지난 1962년 6월 11일 3명의 죄수가 세계에서 가장 악명높은 샌프란시스코만 섬에 위치한 교도소를 탈옥했다. 바로 영화와 다큐멘터리로도 유명한 교도소인 알카트라즈다. 샌프란시스코 해안에서 약 2.4㎞ 떨어진 작은 섬에 위치한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전설적인 마피아 알 카포네 등 중범죄자와 흉악범들이 수감됐던 곳으로 이들 3명이 사라지기 전까지 단 한 명도 탈옥에 성공하지 못한 악명높은 곳이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연방보안청이 이날 당시 탈옥한 죄수들의 현재 모습을 추정한 이미지를 또다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도 미스터리로 기록된 탈옥 죄수 3명의 이름은 각각 프랭크 모리스(당시 36세), 존(당시 32세)과 클라렌스 앤그린(당시 31세) 형제다.  만약 지금까지 생존해있다면 모두 90대 노인들로, 실제 연방보안청이 공개한 사진들에는 60년 전 젊은 시절 모습을 바탕으로 현재 모습이 추정되어 담겨있다. 연방보안청이 이 사진들을 재차 공개한 이유는 시민들의 제보를 받기위한 것으로 아직 이 사건이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당시 탈옥 사건의 시작은 무장 강도 혐의로 수감된 모리스와 앤그린 형제의 모의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18개월에 걸쳐 식당에서 훔친 식기류로 땅굴을 파고 우비로 뗏목과 구명조끼를 만드는 등 치밀한 탈옥 계획을 세웠다. 이후 이들은 만들어놓은 미끼 인형을 침대에 두고 잠을 자는 것처럼 위장한 뒤 땅굴을 통해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튿날 발칵 뒤집힌 교도관들이 수색에 들어갔고 미 중앙수사국(FBI)까지 나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으나 이들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결국 FBI 측은 이들이 탈옥 중 익사했다고 결론을 내렸으나 이를 입증한 증거는 공개하지 못했다.미 당국의 공식적인 발표에도 이들 3명이 살아있다는 주장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자신을 존 앵글린이라고 밝힌 편지가 CBS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이 접수한 이 편지에는 당시 탈옥한 세 사람이 모두 육지에 무사히 도착했으며 이후 캘리포니아 남부에 살았다고 적혀 있었다. 또한 모리스와 클라렌스는 지난 2008년, 2011년 숨졌으며 자신(존 앵글린)도 암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더 록’이란 별칭으로 유명한 알카트라즈는 1840년대 멕시코와 전쟁 때 캘리포니아를 방어하기 위한 요새로 쓰였다. 남북전쟁 때는 웨스트코스트 일대의 군 형무소로 쓰였으며 1930년대 연방 교도소로 바뀌어 재소자들을 뭍에서 배에 태워 데려와 수용했으나 1963년 폐쇄됐다. 
  • ‘헤일로’ 하예린 “작품 몰입하려 직접 게임도…실력은 없더라고요”

    ‘헤일로’ 하예린 “작품 몰입하려 직접 게임도…실력은 없더라고요”

    “‘헤일로’를 원래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 어마어마한 세계관에서 연기할 수 있다니 정말 영광이었어요. 캐스팅 디렉터에게 계속 ‘뽑아줘서 감사하다’고 했죠.”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에서 주연 ‘관 하’를 연기한 배우 하예린은 최근 국내 언론과 화상으로 만나 이렇게 말했다.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을 통해 지난 16일 공개된 ‘헤일로’는 동명의 인기 게임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국제연합 우주사령부(UNSC)가 지배하는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와 외계 종족 코버넌트의 갈등, 인류 최강 전사 스파르탄의 활약을 그렸는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됐다.하예린은 마드리갈 행성에 사는 반란군 리더 ‘진 하’(공정환)의 딸 역할이다. 코버넌트의 습격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지만 스파르탄의 대장 ‘마스터 치프’(파블로 슈라이버)의 도움으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그곳의 비밀과 자신의 운명을 깨닫게 된다. 그는 “진과 관 부녀의 종족은 오래전에 지구인들이 쓰던 한국어를 할 수 있다는 설정”이라며 “시나리오 과정에서 대본을 읽으면서 어색한 표현이나 어미를 직접 고쳤는데 그런 게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난 하예린은 어린 시절을 호주에서 보낸 뒤 15살부터 한국 계원예고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이후 시드니 국립극예술원(NIDA)를 졸업하고, 미국 ABC 드라마, 시드니 연극 무대 등에서 활약했다. 그는 “아주 어릴 때부터 배우를 꿈꿨지만, 호주에선 동양인 역할이 거의 없었다”며 “아무래도 한국계이니만큼 한국에서 더 공부하고 연기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엄마의 말에 한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히트한 원작 게임을 영화화한 이번 작품은 특히 부담이 컸다고 한다. 그는 “왜 사람들이 ‘헤일로’에 열광하는지 알려고 게임도 직접 해봤는데, 실력은 없더라”며 웃었다. 이어 “그 뒤엔 책도 읽는 등 거대한 세계관에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하려 했다”며 “사막을 점프하고 슬라이딩하는 등 거친 액션이 많았는데, 촬영 전에 스스로 극기 훈련도 하면서 체력을 키웠다”고 덧붙였다.2년 반 동안의 작품 여정이 끝나는 마지막 촬영 날에는 결국 그간 쌓인 여러 감정이 복받쳐 눈물까지 쏟았다고 한다. 그는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영화·음악 페스티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에서 첫 프리미어를 했는데, 팬들의 호응이 정말 커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힘든 때도 많았지만 마침내 드라마가 나온다는 생각에 정말 설?다”고 돌아봤다. 원로배우 손숙의 손녀로도 잘 알려진 하예린은 가족으로부터 받은 조언과 응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외할머니는 연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몸을 사리지 않는다. 그런 점을 배우고 싶다”며 “평소 배우가 정말 어려운 길이라고 하며 항상 겸손하고, 도전해야 한다는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꿈꾸던 모습에 한발짝 다가간 것 같아요. 다크하고 감정적으로 짙은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스토리로 찾아 뵙고 싶어요.”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슬람 개종자 스코틀랜드 고원 순례하는 이유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슬람 개종자 스코틀랜드 고원 순례하는 이유

    스코틀랜드 북서부 하일랜드 글렌 카론 지역의 숲속 주차장에 차들이 잇따라 들어왔다. 곧이어 스무명 정도가 차에서 내려 걷기 시작했다. 약간의 비가 예보돼 모두 모자를 쓰거나 후드로 덮었는데 여성들은 히잡을 두른 것을 보면 무슬림들이다. 이들은 이곳으로부터 10㎞정도 떨어진 웨스트 로스의 글린 피오드헤이그에 있는 이블린 코볼드 부인의 묘지를 찾아 가는 순례자들이다. 주말이면 이곳 주차장에 수백대의 차량이 주차하는 풍경을 볼 수 있다고 BBC는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왜 무슬림들이 빅토리아 시대 귀족 부인의 묘를 찾는 것일까? 이블린 부인은 영국에서 태어난 여성으로는 처음 이슬람으로 개종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까지 성지순례 하지를 다녀온 인물이다. 해서 영국의 많은 무슬림 개종자들이 에딘버러, 리버풀, 레스터 등에서 자동차로 운전해 와 성지 순례하듯 이곳을 찾는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이 순례 행사는 영국의 자선단체 개종무슬림재단이 지원한다. 창립자 바툴 알토마는 아일랜드 출신 개종자로서 맨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의 기억을 소환했다. “이블린 부인에 대해 알게 된 뒤부터 그녀의 사연에 빠져들었다.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스스로 물러서지 않는 엄청난 부인이었다.” 이블린 부인이 세상을 떠난 것은 1963년 1월이었다. 그녀는 이 길을 걸어 묻히고 싶었던 곳까지 걸어갔다. 자신의 영지 안 고립된 언덕배기에 묻혔다. 인버너스 모스크 홈페이지에 남겨진 기록에 따르면 백파이프 연주가 있었고, 서리주 워킹에서 온 이맘이 장례 예식을 집전했다. 워킹 모스크의 관계자가 거의 60년 만에 이날 추모 행사에 함께 했다.1867년 에딘버러에서 태어난 이블린 부인은 어린 시절을 스코틀랜드와 북아프리카에서 지냈다. 1891년 이집트 카이로를 여행하다 존 코볼드를 만나 결혼했는데 알제리 친구들과 카이로의 모스크를 찾았다가 처음 이슬람 세계를 접하게 됐다. 나중에 “무의식 중에 마음 속으로 이슬람을 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언제 개종을 결심했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탈리아 로마를 찾아 교황을 알현한 뒤에 믿음을 확신하게 됐던 것으로 보인다. “교황 성하가 갑자기 날 지목하며 가톨릭 신도냐고 묻길래 멈칫했다가 무슬림이라고 답하고 말았다. 오랫동안 이슬람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는 척하지 않으려 했다.” 아라비아 이름 자이납을 받아들이고 65세 나이에 메카 순례를 다녀왔다. 이번 순례객 중에는 아프가니스탄 종군 기자로 일하다 2001년 탈레반에 체포됐다가 이슬람에 귀의한 이본느 리들리도 있었다. 지금은 스코틀랜드 보더스에 살고 있는데 “탈레반에 구금돼 있을 때 개종을 고민하게 됐다. 처음에는 학문적으로 접근했는데 갈수록 영적 영혼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책 ‘In the Hands of the Taliban’에서 탈레반 남자들이 보여준 존중과 호의에 놀랐다고 했다. 억류돼 있을 때 꾸란을 공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고 풀려났다. 리들리는 터키에 있을 때 알토마에게서 이블린 얘기를 처음 들었다. “이 각별한 스코틀랜드 여성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찾아 읽었고, 우리 둘은 이슬람 개종자들을 모아 커밍아웃하게 하고 이블린의 묘지에까지 순례를 가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3시간 뒤에 묘지에 도착한 이들은 각자 추모의 기도를 올렸는데 일부는 눈물을 훔쳤다. 알토마가 이블린 부인의 책 ‘Pilgrimage to Mecca’ 가운데 메카 순례 대목을 낭독함으로써 추모식을 마무리했다. “지난날들은 끝없는 관심과 경이로움과 아름다움 말고 또 무엇을 내밀었는가? 내게 놀라운 신세계가 펼쳐졌다.” 알토마는 이블린 부인이야말로 막 개종한 이들이 스코틀랜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문화를 간직하면서도 새로운 신앙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했다.
  • [월드피플+] “엄마, 늦지 않았죠?”…65년 만에 80대 친모 만난 英 여성 사연(영상)

    [월드피플+] “엄마, 늦지 않았죠?”…65년 만에 80대 친모 만난 英 여성 사연(영상)

    태어나자마자 입양됐다가 무려 65년 만에 친어머니와 만난 영국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중부 웨스트미들랜드주(州) 더들리에 사는 주디 케년(65)은 태어난 지 2주 만에 친어머니와 헤어져 입양 보내졌다.입양 가정에서 자라 교사가 된 그녀는 네 아이의 어머니가 된 후에야 자신을 낳아준 어머니를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시간이 더 흘렀다간 친어머니가 더 이상 세상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다. 하지만 친어머니를 찾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녀가 알고 있는 정보라고는 19살 때 자신을 낳은 친어머니의 이름은 지나 마시이며, 자신은 생후 2주 만에 입양됐고, 당시 이름은 제인 마시였다는 사실뿐이었다. 친어머니를 찾기 시작한 지 20년이 흐른 최근, 그녀는 현지 방송사의 가족 찾기 프로그램인 ‘롱 로스트 패밀리’(Long Lost Family)에 도움을 요청했고, 제작진의 도움을 받아 결국 65년 만에 친어머니와 재회할 수 있었다.그녀의 친어머니인 지나 마스는 올해 84세로, 주디를 입양 보낸 뒤 새 가정을 꾸려 자녀 3명을 낳고 프랑스 칸으로 이주해 살고 있었다.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65년 만에 처음으로 친어머니와 만난 주디는 “어머니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돌아가셨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친어머니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었고, 그 과정에서 이복 동생의 존재를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동안 친어머니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몇 번은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친어머니가 살아계시고 건강하셔서 기쁘다. 너무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65년 전 신생아였던 딸과 헤어진 뒤 처음으로 마주앉은 친어머니 지나는 “아이를 낳았을 당시 나는 10대의 미혼모였다. 그래서 양육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평생 입양보낸 딸을 그리워했지만, 딸은 나를 찾지 않을 것 같았다. 게다가 프랑스로 떠났기 때문에 나를 찾을 수 있는 길이 없을 것이라 여겼다”고 고백했다. 이어 “딸이 나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65년 만에 만난 모녀는 서로를 끌어안고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친어머니인 지나는 “누군가 내게 ‘아이를 버렸다’고 말했지만, 내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했고, 주디는 “나는 어머니가 그저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 어머니를 만난 이 순간이 아직도 멋진 꿈을 꾸는 것 같다”고 밝혔다.
  • 마이클 잭슨 음악과 생애 다룬 뮤지컬 ‘MJ’ 토니상 4관왕

    마이클 잭슨 음악과 생애 다룬 뮤지컬 ‘MJ’ 토니상 4관왕

    CJ ENM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MJ’가 제75회 토니어워즈에서 4관왕을 기록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진행된 제75회 토니어워즈에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과 생애를 다룬 최초의 뮤지컬 ‘MJ’가 남우주연상, 안무상, 조명 디자인상, 음향 디자인상을 받았다. 이를 통해 CJ ENM은 ‘킹키부츠’, ‘물랑루즈!’에 이어 ‘MJ’로 세 번째 토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놀라웠는데, 수상의 결과로 이어지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MJ’는 브로드웨이 정식 개막부터 오미크론 여파에도 불구하고 ‘MJ가 재탄생 되었다’는 리뷰와 함께 관객과 언론을 사로잡으며 브로드웨이 화제의 신작으로 자리매김했던 만큼, 이번 수상이 앞으로의 공연에 좋은 에너지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MJ’는 퓰리처상 극본상을 두 차례 수상한 린 노티지가 극을 쓰고 뉴욕시립발레단 안무가 출신 크리스토퍼 윌든이 연출과 안무를 맡았다. ‘물랑루즈!’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300개 이상의 무대 디자인을 맡은 데릭 맥클레인이 무대 디자이너로 활약했다. 의상 디자인은 ‘해밀튼’으로 토니상을 수상하고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아카데미상 의상디자인상에 노미네이트된 폴 태즈웰이, 조명디자인은 토니상을 여섯 차례 받은 나타샤 캣츠가 담당했다. CJ ENM은 브로드웨이 리그 정회원으로서 2019년부터 한국 기업 최초로 토니어워즈 심사에 참여 중이다.
  • [포착] “지옥불이 눈앞에”…‘종이 8000t’ 英 재활용센터 대형 화재(영상)

    [포착] “지옥불이 눈앞에”…‘종이 8000t’ 英 재활용센터 대형 화재(영상)

    영국 버밍엄의 한 재활용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화재 현장에서 불쏘시개 역할을 한 종이와 판지는 8000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중부 웨스트미들랜즈 소방당국은 전날 밤 7시 40분경 버밍엄의 한 재활용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100명이 넘는 소방대원을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재활용센터의 창고 내에는 8000t에 달하는 종이와 판지 뭉치가 보관돼 있었고, 이는 불길이 급속도로 커지는데 영향을 미쳤다.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고 전하는 동시에, 인근 도로를 폐쇄하고 불길을 잡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종이와 같은 가연성 물질이 워낙 산재한 탓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사상자 보고는 없다”면서 “화재 원인을 찾고 있다. 다만 창고 내에 있던 많은 양의 종이와 판지 더미가 화재 규모를 키우는데 큰 몫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웨스트미들랜즈 전역으로 시커먼 연기가 퍼져나가고, 소방대원들이 거대한 불길에 맞서 싸우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현지 언론은 “소방관들이 웨스트미들랜즈에서 발생한 ‘지옥불’과 싸우고 있다”고 보도했고, 현지 주민들은 “불길이 잦아들질 않는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세손, 빅이슈 판매원 변신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세손, 빅이슈 판매원 변신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세손이 런던 거리에서 노숙자의 자활을 돕는 대중문화잡지 ‘빅이슈’ 판매원으로 깜짝 변신했다. 9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이날 런던 중심부 웨스트민스터 주변에서 윌리엄 왕세손이 행인들에게 빅이슈를 파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 찍은 사진과 목격담이 속속 올라왔다. 택시 운전사 닐 크레이머는 윌리엄 왕세손이 매력적이고 정중했다며 “우리는 자선단체와 그 일에 대해서 15분간 멋진 대화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빅이슈는 1991년 영국에서 창간한 대중문화잡지다. 윌리엄 왕세손은 오랫동안 노숙자 문제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지난 2005년부터 노숙자 관련 자선 단체인 ‘센터포인트’를 후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왕세손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도 생전 자선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엘리자베스 2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윌리엄 왕세손의 인기는 아버지 찰스 왕세자를 앞지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윌리엄 왕세손의 지지율은 66%로 찰스 왕세자(50%)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 곰에게 ‘폭탄’ 먹인 러시아 광부들…인간의 잔혹함, 어디까지

    곰에게 ‘폭탄’ 먹인 러시아 광부들…인간의 잔혹함, 어디까지

    러시아의 한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광산 인근을 배회하는 곰에게 음식으로 위장한 폭탄을 먹이고 이를 촬영까지 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이스트투웨스트뉴스 등 현지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시베리아의 한 광산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은 광산 인근에서 배회하던 곰 한 마리가 사람들이 설치한 ‘음식 폭탄’ 가까이 갔다가 목숨을 잃는 잔인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충격적인 영상에는 남성 다수의 목소리도 녹음됐다. 이들의 대화 내용에 따르면, 광산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은 곰이 좋아할 만한 냄비에 음식물과 폭탄을 함께 담고는 곰이 다가오기를 기다렸다. 이후 성체로 보이는 곰 한 마리가 음식 냄새에 끌려 가까이 다가왔고, 남성들은 곰이 ‘폭탄 먹이’ 가까이에 접근하자 곧바로 폭탄을 터뜨렸다. 영상 속 남성들은 “준비하세요”, “다가오고 있네요”, “(곰이) 오고 있다. 냄비가 들리고 있다” 등 마치 게임을 생중계하듯 잔혹한 말들을 주고 받았다. 영상이 촬영된 광산의 정확한 위치와 광산 소유주 등이 공개되지는 않았다. 광부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왜 곰을 이토록 잔인하게 죽이려 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동물보호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들의 행동이 이유를 불문하고 야생동물 학대에 해당하기 때문에 처벌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의원인 블라디미르 부르마토프 의원은 “동영상을 확인한 뒤 현지 광부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명백한 야생동물 학대이며, 우리는 (음식으로 유인해 폭탄을 터뜨린) 그들을 감옥에 가둘 것”이라고 말했다.인간이 동물을 폭발물로 유인한 뒤 잔인하게 죽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5년 북극해 링겔 섬의 러시아 군사기지에서 조리사로 일한 한 남성은 기지 인근을 어슬렁거리는 암컷 북극곰과 그 새끼들을 먹이로 유인한 뒤 폭탄을 터뜨려 충격을 안겼다. 당시 이 북극곰 모자(母子)는 먹을 것을 구하려 종종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기지에 접근해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사람들로부터 먹이를 얻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영상이 찍힌 날도 어김없이 새끼를 데리고 먹을 것을 찾아 기지 근처를 어슬렁거리던 어미 북극곰은 조리사가 준 것을 음식으로 알고 먹었지만 이는 먹이가 아닌 폭발성 물질이었다. 이를 먹은 어미 북극곰은 매우 고통스러워하며 눈밭을 뱅뱅 도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으며, 이내 코와 주둥이에서는 엄청난 양의 피가 흘러내렸다. 이 기지의 한 관계자는 “아마도 이 곰은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총에 맞아 죽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한 바 있다.2020년에는 인도 케랄라주에서 새끼를 밴 코끼리 한 마리가 배고픔에 민가로 내려왔다가, 폭약이 담긴 파인애플을 입에 넣고 목숨을 잃었다. 이 코끼리가 ‘폭탄 파인애플’을 입에 넣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폭약이 터졌고, 턱과 혀, 입 전체를 크게 다친 채 마을에서 쫓기듯 도망쳤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당시 마을 주민들이 코끼리에게 ‘폭탄 파인애플’을 먹인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민가로 내려와 주민들을 공격하거나 농작물 또는 가옥에 해를 끼칠 것을 염려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 안면도☆ 제주의 꿈

    안면도☆ 제주의 꿈

    30년 넘게 표류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도청에서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조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온더웨스트 컨소시엄 서정훈 대표이사와 본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3월 첫 삽을 뜨고 2027년 준공과 함께 문을 연다.3·4지구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등 꽃지·샛별해수욕장 일대 도유지 294만 1935㎡를 4개 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의 핵심이다. 온더웨스트는 3·4지구 214만 484㎡에 1조 3384억원을 투입해 1300실 규모 호텔·콘도·골프빌리지와 18홀 골프장, 전망대, 전시관, 상가 등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한다. 해양산책로도 만든다.컨소시엄에는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마스턴투자운용, 조선호텔앤리조트, 오스모시스홀딩스,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과 미국 투자사 브리지록캐피털홀딩스가 100% 출자한 지비에이엑소더스 등 8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충남도 심사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투자이행보증금 30억원을 납부했다. 앞으로 3개월 내 70억원, 1년 이내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내면 착공만 남는다. 충남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가장 긴 보령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 개통으로 원산도를 거쳐 보령·서해안고속도로와 이어져 핵폐기물 처리장을 설치하려 했던 안면도가 ‘서해안의 제주도’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산유발 2조 6167억원, 고용유발 1만 4455명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1990년 11월 정부의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 계획에 반발해 파출소를 불태운 주민 7명이 구속되는 등 ‘안면도 사태’ 이듬해 2월에 안면도가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30여년간 민자유치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 무기거래상이었던 아드난 카쇼기 등 투자자가 7차례 뛰어들었으나 불투명한 수익성과 환경단체의 반대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도지사만 심대평·이완구·안희정 등 11명이 거쳐갔다. 충남도는 나머지 1지구(36만 9872㎡)의 경우 외국인투자촉진지구로 지정받아 관광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2지구(43만 1379㎡)에는 기획재정부의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이 건립되고 있다. 허창덕 도 관광진흥과장은 “안면도 관광 개발 사업을 하면서 투자이행보증금을 받은 건 처음이다. 이번에는 확실하다”면서 “온더웨스트에서 부지 매입을 서둘러 이르면 다음달 매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황제의 소신… “1조원보다 PGA”

    황제의 소신… “1조원보다 PGA”

    우즈, 재산 절반 준다는 제안 거절미컬슨·존슨 등 48명 참여 공식화총상금 3200억원… 美골프 대립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리브(LIV) 골프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영입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2548억원)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프로골프(PGA)의 수호자로 나서는 우즈는 리브 골프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다른 골퍼들은 줄줄이 리브 골프 대회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리브를 이끄는 그레그 노먼(호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즈와 접촉했고, ‘0이 9개’ 달린 금액을 얘기했다”고 말했다. ‘0이 9개’ 달린 금액은 10억 달러를 말한다. 노먼의 말대로라면 리브 골프는 우즈가 PGA 투어에서 평생 벌어들인 통산 상금의 10배, 우즈 재산의 절반을 베팅한 것이다. 현재 우즈가 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1억 2000만 달러(약 1510억원), 평생 모은 재산은 20억 달러(약 2조 5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서 몇 차례 공식 석상에서 PGA 투어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힌 우즈는 리브 골프의 제안을 거절했다. 자신의 경력이 PGA에 그대로 녹아 있는 만큼 리브 골프 참여가 스스로 역사를 망가뜨리는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PGA 투어는 리브에 출전하는 선수들에 대해 징계를 예고하는 등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필 미컬슨을 포함한 다른 골퍼들은 리브 골프 참여를 공식화하고 있다.미컬슨은 트위터를 통해 리브 골프 대회에 나선다고 밝혔다. 미컬슨은 “우선 몇 달 전 나로 인해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면서도 “나는 진보적인 형식을 좋아하며 이는 팬들에게도 흥미로울 것이다. 지금은 새로운 기회에 설렌다. 리브 골프를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적었다.현재 리브 골프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선수는 더스틴 존슨과 케빈 나, 김시환(이상 미국), 이언 폴터,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 모두 48명이다. 존슨과 웨스트우드, 카이머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선수들이다. 리브 골프 개막전은 9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 센추리온 클럽에서 열린다. 전체 시리즈에 걸린 총상금이 무려 2억 5500만 달러(약 3200억원)다. 대회당 총상금은 2000만 달러로, PGA 투어 최고 상금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같다.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48억원)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3억원)보다 많다. 또 최하위를 기록하더라도 12만 달러(약 1억 5000만원)의 상금을 받기 때문에 PGA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 ‘플스’도 뛰어든 구독형 게임 서비스…내돈내산 해봤다[보편적겜뷰]

    ‘플스’도 뛰어든 구독형 게임 서비스…내돈내산 해봤다[보편적겜뷰]

    보편적겜뷰 <5>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PlayStation Plus)-플랫폼: PS4·PS5-개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출시일: 2022년 5월 24일 *개편일 기준-가격: 에센스 7500원 / 스페셜 1만 1300원 / 디럭스 1만 2900원 *1개월 기준 이젠 게임도 구독을 하는 시대입니다. 어릴 적 국제전자상가 등 게임매장에 가서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고른 게임 CD를 소중히 집으로 들고와 플레이스테이션2에 조심스레 넣어 즐기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젠 보기 힘든 광경이죠. 물론 실물 CD나 패키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팀 등 온라인 스토어에서 게임을 구매해서 다운로드하는 것이 훨씬 일상화가 됐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닌텐도 등 콘솔 게임도 마찬가지고요. 더 나아가 이젠 개별 게임을 돈 주고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월 정액으로 ‘구독’을 해서 다양한 최신 게임을 마음껏 즐기는 세상이 점차 오고 있습니다. 물론 구독형 게임 시장은 아직 ‘일상화’됐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사실상 독점적인 주자라 해도 과언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 게임패스’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죠.엑스박스 천하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입니다. 소니도 제한적인 형태의 구독 서비스를 운용했으나, 지난달 24일부터 대대적으로 개편한 새 구독형 게임 서비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PlayStation Plus)를 시작했습니다. 저도 직접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최고 등급인 ‘디럭스’를 월정액으로 구입해봤습니다. 다만 리뷰는 (안타깝게도) 제가 보유한 플레이스테이션4 기준으로, 상위 기종인 플레이스테이션5와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에서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게임 서비스 이용은 큰 차이가 없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풍부한 게임 카탈로그…헤비·라이트에 평가 갈릴듯 구독형 서비스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입니다. 특히 ‘양’보다는 ‘질’이 중요합니다. 넷플릭스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선택의 기준이 ‘수많은 영상’이 아니라 ‘소수의 킬링 콘텐츠’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죠.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를 구독한 뒤 게임 목록인 ‘게임 카탈로그’부터 들어갔습니다. 얼핏 봐도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어쌔신 크리드: 발할라’, ‘NBA 2K22’, ‘고스트 오브 쓰시마’, ‘레드 데드 리뎀션2’, ‘갓 오브 워’, ‘호라이즌 제로 던’, ‘파이널판타지15’, ‘배트만: 아캄 나이트’,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라스트 오브 어스’ 등 유수의 명작들이 즐비했습니다. 이전에 제가 리뷰한 ‘엘든 링’,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등 최신작은 없지만, 놓치고 지나간 명작들을 추가적인 비용 걱정 없이 찬찬히 보면서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구체적인 목록은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돼 있습니다. 앞서 전 MS의 엑스박스 게임패스도 최고등급을 구독해 즐겼습니다. 양사를 모두 경험해본 입장으로선 게임의 질적인 측면에서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에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에도 ‘헤일로’ 시리즈 등 강력한 독점작이나 ‘배틀필드’ 시리즈 등 유명 FPS 게임 등의 라인업이 있지만, 아직까진 ‘할만한 게임이 적다’는 느낌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는 위에 언급한 일부 게임 목록만 해도 유명세가 다르죠. 물론 이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많이 해본 ‘헤비 게이머’라면 이미 했던 작품들을 다시 할 이유는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신이 얼마나 많은 게임을 해봤는지에 따라 판단도 달라질 것 같습니다. 게임 목록을 살펴본 뒤에 ‘아직 안 해본 작품이 많다’고 하면 구독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단, 어떤 등급을 선택할지는 잘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굳이 최고등급 디럭스까진…? 클래식·체험 콘텐츠는 ‘텅텅’ 최고등급인 ‘디럭스’ 등급까지 구독할 유인은 적어 보입니다. 국내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는 에센셜/스페셜/디럭스 등 3개 등급으로 나뉩니다. 가장 낮은 등급인 에센셜은 월간 게임, 온라인 멀티플레이 액세스, 독점 할인 등 서비스가 가능한데, 구독형 서비스에서 가장 바라는 ‘게임 카탈로그’는 중간 등급인 스페셜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명작들을 해보고자 한다면 당연히 스페셜부터 시작해야겠죠.문제는 디럭스입니다. 디럭스 등급은 스페셜 등급에서 ‘클래식 카탈로그’와 ‘게임 체험판’ 등 2가지 서비스가 추가됩니다. 클래식 카탈로그는 플레이스테이션1, 플레이스테이션2, PSP 등 고전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메뉴입니다. 하지만 4일 기준 17개밖에 올라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나마도 주목할만한 게임은 없고, 개인적으로 ‘철권2’ 정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게임이 추가될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선 디럭스를 선택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게임 체험판은 게임 카탈로그에 들어갈 수 없는 최신 게임 초반부를 미리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의 체험판은 체험판 전용 파일을 다운받는 개념이었다면, 여기선 정식 게임 파일을 다운받은 뒤 정해진 시간 내에서 실제로 게임을 해보는 개념입니다. 현재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사이버펑크 2077’ 등을 체험판으로 즐겨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이날 기준 7개로, 콘텐츠가 충분하지 못합니다.결론적으로 디럭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요소가 아직은 없는 만큼 스페셜이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입니다. 물론 추후 얼마나 클래식 게임과 게임 체험판 콘텐츠를 빠르게 추가할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아쉬운 클라우드 서비스 미지원…“한국은 제외” 다른 구독형 게임 서비스와의 차이점은 ‘클라우드 서비스’입니다. 국내에서 즐기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의 최대 단점이라 생각합니다. 엑스박스 게임패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파일을 다운받지 않고도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강력한 MS의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고사양의 PC가 필요했던 고해상도 게임도 스마트폰 하나로 즐길 수 있는 것이죠. 조이스틱 하나만 구해서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더욱 원활하게, 다운로드나 저장 부담 없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는 국내에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습니다. 다른 국가에선 ‘프리미엄’ 등급을 신설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지만, 한국에선 관련 서비스가 출시될 계획이 현재로선 없다는 것이 소니 측 설명입니다. 결국 국내에선 최고등급을 구입하더라도 게임을 일일이 다운받은 이후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최신 게임은 하나하나가 용량이 크기 때문에 ‘수백개’에 달하는 게임을 많이 즐기기 위해선 기존 게임을 지워서 용량을 확보하기를 반복해야 한다는 점도 있죠. 최대 경쟁사인 MS에서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만큼 아쉬운 지점인 것은 사실입니다. 커지는 구독 시장, 어디까지? 구독형 게임 서비스 시장의 확장은 흥미롭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방식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지금 단계에선 최신 게임은 구독 서비스에 바로 들어가기 힘든 만큼 ‘직접 구매’ 방식이 사라질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MS는 자사 독점작에 대해선 출시 당일 게임패스에 등록하고 있고, 그 범위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소니 역시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의 활성화를 위해 자사가 유통하는 게임은 빠르게 구독 서비스에 추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MS가 2020년 엘더스크롤·폴아웃으로 유명한 제니맥스(베데스다)를 75억 달러(약 9조원)에 인수한 데 이어 올초 디아블로·스타크래프트·워크래프트·오버워치 등 글로벌 팬층을 확보한 액티비전 블리자드까지 무려 678억 달러(약 82조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이유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됩니다.현재로서는 MS와 소니 외에 추가적인 경쟁자가 나오기 힘들어 보입니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하기 때문에 풍부한 라인업이 없는 중소 게임사는 감히 도전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죠. 글로벌 콘솔 게임사 3대축의 하나인 닌텐도도 제한적으로 클라우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지만, 구독형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는 움직임은 전혀 없습니다. MS와 소니의 양강 경쟁 구도가 게이머들에겐 더 발전적으로 다가가길 바랍니다.
  • 美 총기난사 다음날 또 총격…‘권총 소지 여성’이 참사 막았다

    美 총기난사 다음날 또 총격…‘권총 소지 여성’이 참사 막았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여성이 졸업파티에서 총격범을 권총으로 사살해 영웅으로 떠올랐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익명의 웨스트버지니아주 여성은 지난 25일 찰스턴의 비스타뷰 아파트 단지에서 열린 졸업파티에서 참석자 약 40명을 향해 AR-15 소총을 난사한 데니스 버틀러(37)를 호신용 권총으로 사살했다. 총격범이 쏜 총에는 다행히 누구도 다치지 않았다. 사건은 텍사스주 초등학교에서 샐버도어 라모스(18)가 학생 19명과 교사 2명을 쏴 숨지게 한지 불과 하루 만에 일어났다.버틀러는 파티가 열리던 아파트 단지에 차를 몰고 갔다가 과속주행으로 경고를 받았다. 아이들이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차를 몰고 나갔다 돌아와 총기를 난사했다. 당시 파티 참석자들 사이에 있던 익명의 여성이 지갑에 호신용으로 넣어놓은 권총을 꺼내 버틀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경찰은 사건 다음날 총격범이 여성에게 사살됐다고 발표했다. 여성을 영웅으로 칭송했지만 안전을 위해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토니 헤이즐릿 찰스턴 경찰청 형사국장은 “그녀는 합법적으로 총기를 휴대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일 뿐이다. 도망치는 대신 총격범의 위협에 맞서 많은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익명의 여성은 총격 사건 후에도 현장에 남아 경찰에 협조했다. 경찰은 이 여성을 기소하지 않을 계획이다.미국에서는 텍사스 총기 참사 이후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과 개인이 총기를 소유해 스스로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자유로운 총기 소지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2조의 지지자들은 제2의 총격 참사를 막은 익명의 여성을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다. 자신을 총기 규제 반대자라고 한 브렛 크로스비는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 언론까지 주목할 만큼 큰 사건이지만, 뉴욕타임스와 CNN, MSNBC(진보 성향 언론)에서는 다루지 않고 있다”면서 “언론의 정치적 편향은 사실이었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졸업파티에서 총격범을 권총으로 사살한 익명의 여성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머스크 CEO는 28일 “그녀가 사람들을 구하다니 잘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 조사를 강하게 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정치적 독재에 대항하는 보호장치로서의 총기 소지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 부상·부진·비난 다 넘었다… 성실함과 헌신, EPL 역사 쓴 ‘손’

    부상·부진·비난 다 넘었다… 성실함과 헌신, EPL 역사 쓴 ‘손’

    햄스트링 다친 후 토트넘도 연패 열성팬 “복귀한 손, 벤치 보내라” 변함없이 승리에 기여… 득점 행진 막판 5경기 5골 넣으며 팀 4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의 2021~22시즌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같았다. 연속 득점과 해트트릭으로 찬사를 받기도 했지만, 한두 경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 곧바로 열성팬들의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토트넘 또한 초반 부진의 늪에 빠져 감독이 경질되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변함없는 성실함과 팀 승리를 위한 헌신적 자세로 토트넘을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마지노선인 EPL 4위로 이끌었고, 동시에 득점왕에도 올랐다. 올 시즌을 누누 산투 감독 체제로 시작했던 토트넘은 손흥민 덕분에 첫 단추를 잘 뀄다. ‘디펜딩 챔피언’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시즌 첫 경기를 손흥민의 결승골로 산뜻하게 출발,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결승골을 넣었던 지난해 8월 29일 3라운드 왓퍼드와의 홈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의 부상 이후 토트넘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를 시작으로 6라운드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까지 3경기를 매 경기 3골씩 내주고 3연패했다. 산투 감독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손흥민의 출전을 강행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애스턴 빌라, 뉴캐슬과의 2연전을 승리하며 반등하는 것 같았던 토트넘은 이어진 웨스트햄 원정에서 0-1로 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선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UCL은커녕 어떤 유럽 클럽 대항전에도 출전이 불가능한 리그 9위까지 떨어진 토트넘은 시즌 개막 2개월여 만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했다. 콘테 감독은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와 중원을 강화하면서 빠른 역습을 통한 공격 전술을 펼쳤고, 12월 초 열흘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박싱 데이’ 기간을 기점으로 향상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해 스쿼드를 보강했다. 이후 토트넘은 연승을 달렸다. 어느새 UCL 진출권이 걸린 4위를 넘볼 수 있는 위치까지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손흥민은 또 부상으로 지난 1월 말까지 결장했고, 팀은 다시 연패에 빠졌다. 2월 초 토트넘이 사우샘프턴과 울버햄프턴에 연패를 당하며 4위에서 멀어지자 팬들은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을 ‘벤치에 보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런 비난을 해트트릭과 연속골로 잠재우며 득점 행진을 시작했고, 시즌 막판에는 5경기에서 5골을 넣으며 끝내 팀의 UCL 진출과 득점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 킴 카다시안, SI 커버 장식 ‘아찔한 비키니 몸매’

    킴 카다시안, SI 커버 장식 ‘아찔한 비키니 몸매’

    방송인이자 세계적인 셀럽으로 수많은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킴 카다시안이 올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 ILLUSTRATED, 이하 SI)가 매년 한차례 발행하는 수영복 특집판의 커버를 장식했다. SI는 17일 올해 수영복 특집판의 커버모델로 킴 카다시안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커버에는 카다시안 외에도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시애라도 장식했다. 카다시안은 “광고와 런웨이는 20대의 젊은 모델들이 차지하고 있다. 내가 SI 커버를 장식했다. 나는 40대다. 너무 놀랍다”라며 자부심 가득한 멘트를 전했다. 3억1000만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현존 최고의 이슈메이커인 카다시안은 리얼리티쇼를 통해 명성을 날렸다. 또한 유명가수 칸예 웨스트를 비롯해 NBA 스타 등과 결혼과 염문설을 퍼뜨려 수많은 화제를 낳았다. 최근에는 웨스트와 이혼한 후 여러 분쟁으로 송사를 벌이고 있다. 가장 ‘비싼 모델’로 알려진 슈퍼모델 켄달 제너, 미국 역사상 최연소 억만장자로 이름을 올린 카일리 제너를 동생으로 두고 있다.
  • 1%였던 토트넘의 챔스 가능성 96%됐다

    1%였던 토트넘의 챔스 가능성 96%됐다

    “우리가 리그를 4위로 마칠 가능성은 1% 정도로 보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지난 2월 16일 글로벌 스포츠 플랫폼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런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당시 토트넘은 웨스트햄, 아스널, 울버햄프턴에 이은 리그 8위였다. 하지만 세 달이 흐른 뒤인 17일 이 확률은 96%가 됐다. 12위 뉴캐슬이 5위 아스널을 주저 앉히며 토트넘의 특급 도우미 역할을 제대로 해줬기 때문이다. 가족들과 골프 뒤 뉴캐슬을 응원하겠다던 해리 케인은 이날 쐐기골을 넣은 브루누 기마랑이스에게 진짜 밥이라도 사야할 분위기다. 뉴캐슬은 이날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2 EPL 37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뉴캐슬은 후반 10분 상대 수비수 벤저민 화이트의 자책골로 승기를 잡았고, 후반 40분 기마랑이스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아스널에게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아스널(승점 66)은 이날 이겨야만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리그 4위 자리에 복귀할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 0-3 완패 이후 또 다시 패배하면서 사실상 4위 경쟁에서 밀려났다. 이제 나란히 한 경기만 남긴 상황에서 아스널과 토트넘(승점 68)의 승점차는 2점으로 토트넘이 유리한 입장에서 23일 시즌 최종전을 맞는다. 토트넘은 이미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 노리치 시티(승점 22)와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아스널은 16위 에버턴(승점 36)과 맞붙는다. 토트넘은 노리치 시티와 비기기만 해도 UCL 출전권을 가져갈 수 있다. 아스널이 에버턴을 이기면 승점은 69로 같아지지만 토트넘이 골득실에서 +24로 +9인 아스널을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노리치 시티와 비기고, 아스널이 에버턴을 16-0으로 꺾지 않는 이상 순위는 뒤집히지 않는다. 아스널은 일단 에버턴을 꺾고, 같은 시간 노리치 시티가 토트넘을 이겨 주기를 기도해야 한다. 이날 통계사이트 파이서티에잇은 토트넘의 UCL 진출 확률을 96%로 상향 조정했고, 아스널의 확률은 4%로 낮췄다.
  • 살라흐의 EPL 우승도 손흥민의 UCL도 아직 모른다

    살라흐의 EPL 우승도 손흥민의 UCL도 아직 모른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4위 팀은 오는 23일 최종 38라운드 경기가 끝나 봐야 알 수 있는 상황이 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EPL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맨시티는 28승6무3패(승점 90)로 선두를 지켰지만 한 경기 덜 치른 2위 리버풀(승점 86)의 추격권 안으로 들어갔다. 맨시티는 23일 최종 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하고, 리버풀은 18일 사우샘프턴과 경기를 치른 뒤 마지막으로 울버햄프턴과 격돌한다. 리버풀이 사우샘프턴전에서 이기면 두 팀은 승점 1 차이로 최종전을 맞게 된다. 즉 맨시티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고, 리버풀은 승리할 경우 선두가 뒤바뀌고 EPL 우승팀은 리버풀이 된다. 맨시티가 웨스트햄에 이겼다면 리버풀과의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지만 경기 양상은 오히려 지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겨야 할 판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24분, 45분 웨스트햄의 재러드 보엔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끌려갔다. 맨시티는 후반 4분 잭 그릴리시의 추격골, 후반 24분 웨스트햄 수비수 블라디미르 초우팔의 자책골로 2-2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 38분 가브리에우 제주스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리야드 마흐레즈의 슛이 웨스트햄 골키퍼 루카시 파비안스키에게 막히며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살얼음판 경쟁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도 마찬가지다. 승점 68의 토트넘은 23일 이미 강등이 결정된 리그 20위 노리치 시티를 무조건 꺾어야 하고, 승점 66의 아스널이 남은 뉴캐슬, 애버턴과의 두 경기에서 최소 한 번은 이기지 못해야 4위로 리그를 끝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아스널도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자력으로 4위로 시즌을 마친다. EPL 최종 38라운드는 모든 경기가 23일 0시(한국시간)에 열린다.
  • 리버풀 16년 만에 FA컵 우승. ‘더블’ 달성

    리버풀 16년 만에 FA컵 우승. ‘더블’ 달성

    리버풀이 2021~22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첼시를 승부차기끝에 6-5로 꺾었다. 이번 시즌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에 이어 2006년 이후 16년 만에 FA컵 정상에 오른 리버풀은 ‘더블’을 이뤄냈다. 지난 2월 리그컵 결승에서도 첼시와 만나 0-0 무승부 뒤 승부차기에서 11-10으로 이긴 리버풀은 이날 FA컵 결승에서도 연장 후반까지 0-0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이겼다. 리버풀은 16년 전인 2006년 웨스트햄과의 FA컵 결승에서도 승부차기로 이겼다. 이날 승부차기에선 7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리버풀은 골키퍼 알리송이 첼시 메이슨 마운트의 슈팅을 막아냈고, 7번째 키커로 나선 코스타스 치미카스가 골을 넣어 6-5로 이겼다.이번 우승으로 리버풀은 FA컵에서 통산 8번째 정상에 올랐다. 아스널(14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2회·맨유) 다음으로 많은 우승 횟수로 첼시, 토트넘과 같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팀을 이끌기 시작한 2015년 이래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리그컵, FA컵을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EPL에서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만 갖고 있던 기록이다. 더블을 달성한 리버풀은 오는 29일 UCL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이날 승리하면 ‘트리플’이다. 또 리버풀은 EPL 2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3 차이로 추격 중이다. 반면 첼시는 FA컵 결승전에서만 2020년 아스널, 지난해 레스터 시티, 올해 리버풀에 패하며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 [포착] 화염 휩싸인 中 여객기…122명 ‘혼비백산’ 필사의 탈출 순간

    [포착] 화염 휩싸인 中 여객기…122명 ‘혼비백산’ 필사의 탈출 순간

    중국 공항에서 여객기 한 대가 활주로를 이탈해 승객과 승무원 등 122명이 긴급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는 충칭 장베이국제공항에서 시짱(티베트)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 9분쯤, 장베이공항에서 충칭발 린즈행 시짱항공 TV9833편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륙 도중 갑자기 기체에 이상이 생기면서 여객기는 활주로를 벗어났고, 이후 조종석 왼쪽과 왼쪽 날개 부분에 불이 붙었다.사고가 나자 놀란 승객들은 비상용 슬라이드로 긴급 탈출했다. 승객들이 전력을 다해 활주로를 내달리는 사이, 기체에서는 검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다. 한 탑승자는 “비행기 날개에서 기름이 샜고 불이 붙었다. 내가 탈출할 때만 해도 큰 화재는 아니었는데, 한참 뛰다 뒤를 돌아보니 불길이 커져 있었다”고 밝혔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113명과 승무원 9명 등 122명은 모두 무사히 대피했다. 탈출 과정에서 경상을 입은 36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이 사고로 장베이공항 여객기 이착륙이 한때 모두 중단됐다. 공항은 현재 여객기 이·착륙이 정상화됐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엔진 고장 등 기계적 결함을 의심하고 있다. 사고 여객기는 9년 차 에어버스 A319 기종이다. 항공전문사이트 ‘에어플리츠’에 의하면 해당 기종에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프랑스 사프란SA 합작사이자 세계 최대 제트엔진 제조업체인 CFM인터내셔널의 CFM56 엔진이 장착돼 있다. 2018년 4월 9100m 상공에서 엔진 폭발을 일으켜 불시착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 보잉 737 여객기도 같은 엔진을 장착하고 있었다.시짱항공 사고 여객기와 기종은 다르지만, 당시 사우스웨스트항공 사고 여객기도 왼쪽 날개 엔진이 폭발했다. 비행기 왼쪽 날개 엔진이 터지면서 튄 파편은 기체 창문을 깨뜨렸고, 이 때문에 기내 기압이 떨어지면서 신체 일부가 기체 밖으로 빨려 나갈 뻔한 여성 승객 1명이 사망했다. 한편 시짱항공 여객기 사고는 올해 들어 중국에서 발생한 두 번째 여객기 중대 사고다. 지난 3월 21일에는 동방항공 국내선 여객기가 광시좡족자치구 우저우 텅현 인근 산악 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132명이 전원 사망했다.
  • PGA “리브 인터내셔널 출전 불허”… 프로골프 갈등 본격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새 골프 투어인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미국프로골프(PGA) 소속 선수들의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PGA 투어는 1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리브 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첫 대회에 출전하려는 회원들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신청한 선수들에게 PGA 투어 대회 규정에 따라 거절됐음을 알렸다. 따라서 투어 회원은 규정에 따라 사우디 골프 리그의 런던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면서 “멤버십 조직으로서 우리는 이 결정이 투어 및 선수들에게 가장 큰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6월 9일 개막전을 개최하고 새로운 골프 투어인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48명이 출전해 사흘간 겨룰 예정인 이 대회엔 총 2000만 달러(약 255억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이고, 최하위를 해도 12만 달러가 수여된다. 리브 인터내셔널은 영국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미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총 8차례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는 10개, 2024년과 2025년엔 14개 대회로 확대할 예정이다. 리브 골프 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노먼(호주)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리그의 발전을 위해 추가로 20억 달러(약 2조 5000억원)를 투입할 거라고 전했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양분해 온 세계 남자 골프계의 대형 변수로 등장한 리브 인터내셔널에는 필 미컬슨(미국)을 비롯해 여러 선수의 합류를 준비하고 있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마르틴 카이머(독일), 이언 폴터(잉글랜드) 등이 PGA 투어에 개막전 출전을 요청한 걸로 알려졌다. 또 전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직접 참가 사실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번 개막전에 170명이 출전을 신청했으며, 이 중 세계 100위 이내 선수가 19명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는 리브 인터내셔널 골프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제명 등 징계 조치를 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는데, 첫 대회부터 PGA 투어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며 대립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PGA가 소속 선수들의 리브 인터내셔널 시리즈 참가를 불허하면서 선수들은 PGA의 징계를 감수하고서 리브 인터내셔널 대회에 출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 백악관처럼 집무실 수평적 배치… 참모방 드나들며 격의 없이 소통

    백악관처럼 집무실 수평적 배치… 참모방 드나들며 격의 없이 소통

    제왕적 이미지 지운 원형 테이블집무실 건너편 수석실 자리잡아대통령·참모 한 공간서 함께 근무소통 쉬운 美웨스트윙처럼 배치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막을 올린 가운데 처음 공개된 5층 대통령 집무실 내 원탁 테이블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은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대통령과 주요 참모들이 한 공간에서 함께 근무한다”면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참모들 방에 수시로 드나들며 대화를 나누듯 윤석열 대통령도 한 공간 속에서 참모들과 격의 없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원탁 테이블이 격의 없고 치열한 국정 논의의 장이 되리라는 얘기다. 윤 대통령은 취임식 직후 집무실에서 ‘1호 결재’를 한 뒤 참모들과 함께 원탁에 둘러앉아 10여분간 환담했다. 이어 와이셔츠 차림에 오찬으로 전복죽을 먹으며 취임식과 취임사를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배석한 참모진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이진복 정무수석을 비롯한 수석비서관 전원이다. 대통령 집무실의 원탁 테이블은 대통령의 제왕적·권위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참모진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겠다는 의지의 상징물이다. 6공 시절 군인 출신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보통 사람’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위아래 구분 없는 원탁 테이블을 들인 것이 시초다. 이어 이명박·문재인 전 대통령도 취임 직후 집무실에 원탁을 들인 바 있다.이날 공개된 용산 대통령실의 5층 배치도는 미 백악관 집무동인 웨스트윙의 수평적 구조와 흡사하다. 대통령실 측은 “5층에서는 대통령과 주요 참모들이 함께 근무한다”면서 탈권위와 실시간 소통 강화를 위한 배치임을 강조했다. 건물 오른쪽 아래편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 옆으로 경호처장실과 국가안보실장실, 비서실장실이 차례로 위치하고 집무실 건너편으로는 정무, 시민사회, 홍보, 경제, 사회 수석실이 수평으로 배치돼 있다. 윤 대통령이 집무를 보다가도 언제든 자유롭게 참모진이 있는 옆 사무실로 이동해 즉석에서 소통하고 지시할 수 있다. 미 웨스트윙 역시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 옆으로 대통령 서재와 비서실장실, 국가안보보좌관실, 대변인실, 국무회의실이 빙 돌아가며 수평으로 늘어서 있다. 오벌 오피스 안 가운데에도 대통령과 참모들이 수시로 앉아 회의하는 테이블과 소파가 자리한다. 대통령실 측은 본집무실로 쓰일 2층의 공사가 다음달 마무리되면 5층 집무실은 보조 집무실로 사용할 예정이다. 기존 청와대의 경우 본관 집무실과 비서동(여민관)은 약 500m 떨어져 있어 실시간 보고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여민1관 3층에 집무실을 마련, 주로 이곳에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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