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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대선, 트럼프 초반 우세…플로리다·버지니아 격전지서 앞서

    미국 대선, 트럼프 초반 우세…플로리다·버지니아 격전지서 앞서

    미국 대선 개표에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가 8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등 3개 주에서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선거인단 24명을 확보했다. 이들 3개 지역은 ‘러스트 벨트’(쇠락한 중서부 공업지대)에 속하는 전통적 공화당 강세 지역이다. 또 선거인단 29명이 걸린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에서는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초접전의 각축을 거듭하고 있다. 50% 개표에서 트럼프가 49.4%, 클린턴이 47.6%로 집계됐다. 그러나 시시각각 판세가 바뀌어 최종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트럼프는 경합주로 꼽히는 버지니아에서도 8% 개표결과 54.3%대 40.6%로 클린턴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론조사와 전문가 예상을 깨고 트럼프가 주요 경합지역에서 초기 개표결과 선전하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미 전역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은 버몬트에서 승리를 확정해 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유권자들 “둘 다 비호감… 공약보단 자질 볼 것”

    美유권자들 “둘 다 비호감… 공약보단 자질 볼 것”

    8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소에 나간 유권자들은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보다는 후보 개개인의 자질을 보고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선전이 막말과 스캔들, 인신 공격으로 점철되면서 정책 대결이 실종됐기 때문이다. 패트릭 히키 웨스트버지니아대학 정치학 교수는 지난 5일 미국의소리에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개인적 약점이 올해 대선에서 모든 이슈를 압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인 다수가 두 후보 모두를 비호감으로 느낀다는 점에서 올해 대선은 매우 특이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유권자들은 클린턴의 약점으로 신뢰도를, 트럼프의 약점으로는 기질을 꼽았다. 뉴욕타임스(NYT)와 CBS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등록 유권자 133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클린턴이 정직하고 신뢰할 만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32%에 불과했다. 64%는 클린턴이 부정직하고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의 기질과 성격을 갖추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한 사람이 32%, ‘그렇지 않다’고 답한 사람이 66%로 집계됐다. 클린턴의 경우 대통령으로서의 기질과 성격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58%였다. 소수인종 유권자들은 특히 트럼프의 인종차별적 발언과 공약에 공포를 느끼고 투표소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격주간 잡지 뉴욕매거진은 전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히스패닉계의 트럼프 지지율은 19%, 아시아계는 17%, 흑인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트럼프가 선거 조작을 주장하며 자신의 지지자에게 투표소에 나가 감시하라고 요청한 것이 소수인종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트럼프 열성 지지자인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투표하러 나온 소수인종을 위협하거나 소수인종이 겁을 먹고 투표를 포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테러 단체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가 대선일 즈음 투표소 근처에서 테러를 계획하거나 선동한 사실을 전해지면서 부동층의 투표율이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뮤지컬 공연 실황 ‘미스 사이공’ 포스터&예고편

    뮤지컬 공연 실황 ‘미스 사이공’ 포스터&예고편

    세계적인 대작 뮤지컬 공연 실황을 담은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미스 사이공 : 25주년 특별 공연’은 베트남 전쟁 속, 두 남녀의 거대한 운명을 그린 대서사시다. 1989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래 전 세계 28개국 300여개 도시, 15개 언어로 수많은 관객을 만났다. 뮤지컬 ‘미스 사이공’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진 이번 공연실황은 ‘캣츠’,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등을 탄생시킨 뮤지컬의 대가 카메론 매킨토시가 제작을 맡았다. 또 ‘레 미제라블’의 클로드 미셸 쇤베르그와 알랭 부브릴이 음악을 담당했다. 특히 카메론 매킨토시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국내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베트남 인민 장교 ‘투이’ 역으로 캐스팅돼 큰 관심을 끈다. 이번 작품의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UPI 코리아 측은 “뮤지컬 ‘미스 사이공’이 25주년 간 꾸준히 사랑받은 이유는 탄탄한 구성과 감동적인 이야기, 압도적인 무대”라며 “포스터와 예고편을 통해 작품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터 속의 주인공 킴과 크리스의 뜨거운 포옹 장면은 아름답지만 비극적인 사랑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예고편은 긴장감 넘치는 음악을 배경으로 배우들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특히 고조된 분위기 속 등장하는 홍광호의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오페라의 유령’, ‘캣츠’, ‘레 미제라블’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미스 사이공’의 25주년 뉴 프로덕션, ‘미스 사이공 : 25주년 특별 공연’ 실황은 오는 11월 24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15세 관람가. 180분. 사진 영상=UPI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켄달 제너 노브라에 루즈원피스 입고 ‘21살 생파는 나이트클럽에서’

    켄달 제너 노브라에 루즈원피스 입고 ‘21살 생파는 나이트클럽에서’

    켄달 제너가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할리우드에서 21살 생일 파티를 하기 위해서 나이트 클럽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를 지켜라”…NASA, ‘가짜 소행성’으로 실험 시작

    [아하! 우주] “지구를 지켜라”…NASA, ‘가짜 소행성’으로 실험 시작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과 웨스트버지니아대학 공동 연구진이 소행성으로부터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시뮬레이션 실험을 시작했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현재 스티로폼과 합판, 알루미늄 등을 이용해 지름 4m 가량 되는 실물 크기의 프로토타입 소행성을 만든 뒤 로봇 등 다양한 기기를 이용해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로봇 우주선을 소행성 표면에 떨어뜨린 뒤 샘플을 채취하고, 이후 지구로 향하는 소행성의 궤도를 달의 궤도로 끌어당겨 지구와의 충돌을 피하게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시나리오다. 이러한 기술은 달 궤도로 끌어들인 소행성에서 안정적으로 광물 등을 캐올 수 있다는 장점도 있으며, ‘소행성궤도변경임무’(ARM)라 부른다. 이번 실험의 가장 중대한 목표 중 하나는 더욱 정밀한 실물 크기의 모형 소행성을 제작하고 로봇 모듈 시스템을 이용해 실제처럼 소행성의 제어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미국 동부 메릴랜드에 있는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에서 알루미늄 속뼈대(내골격)를 가진 프로토타입 소행성을 제작하고, 이 소행성을 ‘포획’할 때 사용되는 로봇 시스템을 실제로 작동시키는 실험을 실시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것은 각도 변경이 자유로운 ‘팔’ 7개와 연착륙용 ‘다리’ 3개를 가진 로봇으로, 팔 부분에는 소행성의 표면을 단단하게 움켜쥘 수 있는 장비가 장착돼 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소행성 표면에 로봇을 착륙시키는 복잡한 과정을 미리 훈련하고, 더 나아가 화성 탐사를 위한 로봇 활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NASA는 소행성궤도변경임무에 앞서 소행성에서 암석 샘플을 채집하는 미션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시간으로 9월 8일,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2023년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활활(?) 타는 갤럭시노트7…美승무원 핼러윈 코스튬

    활활(?) 타는 갤럭시노트7…美승무원 핼러윈 코스튬

    연이은 발화 사고로 결국 단종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미 핼러윈 축제의 코스튬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31일(이하 현지시간) 미 솔트레이크 시티 공항에서 한 여성이 이색적인 코스튬을 입고 샌프란시스코행 탑승을 기다리는 승객들 앞으로 지나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사우스웨스트 항공 소속의 승무원. 이날 승무원은 활활(?) 타오르는 갤럭시노트7의 코스튬을 입고 나타나 승객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핼러윈 데이를 맞아 항공사 측이 준비한 이벤트지만 단순한 재미 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지난달 5일 이륙을 준비 중이던 이 회사의 여객기 안에서 한 승객이 가지고 있던 갤럭시노트7에 불이나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조사에 착수해 2차 리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으며 이후 연방항공청(FAA)은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이 핼러윈 코스튬은 갤럭시노트7를 가지고 탈 수 없다는 것을 승객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면서 "화제의 승무원 역시 비행기 탑승을 못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지카바이러스 감염땐 남성 고환 축소”...생식능력 저해 심각

    “지카바이러스 감염땐 남성 고환 축소”...생식능력 저해 심각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지카바이러스가 성인 남성의 생식능력도 떨어뜨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의대 연구진은 수컷 쥐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고환(불알) 크기가 현격하게 작아지며 정자 수가 줄어들고,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양도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CNN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까지 지카바이러스 연구는 태아와 여성의 생식기관 감염에 초점을 맞췄지만 워싱턴대 연구진은 이와 달리 지카바이러스가 남성의 생식기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우선 첫 단계로 수컷 쥐에게 지카바이러스를 감염시키고 1주가 지나자 생식기관인 고환에서도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2주 뒤에는 수컷 쥐의 고환 크기가 눈에 띄게 줄고 무게도 감소했다. 일반 쥐의 고환 무게는 75㎎ 이상이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경우 50㎎도 되지 않았다. 3주 뒤 쥐의 고환 크기는 더욱 줄었고, 무게는 2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고환을 구성하는 세포가 죽었고, 고환 내부의 구조도 망가진 것을 확인했다. 수컷의 핵심 생식기관인 고환이 지카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점차 기능을 상실하는 것이다. 고환은 생식세포인 정자와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기관이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는 고환의 크기가 작을 뿐 아니라 정자 수와 성호르몬 수치도 정상에 비해 적었다. 정자의 운동성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마이클 다이아몬드 교수는 “수컷 쥐에서 확인한 결과가 사람에게도 나타나는지는 아직 알지 못한다”며 “사람에게도 같은 영향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람의 정자 속에서 지카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은 있다. 또 지카바이러스는 정액 속에서 수개월을 산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증상이 없더라도 지카 발생국가를 방문한 남성은 최소 6개월간 성관계 때 콘돔을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지카바이러스는 뎅기열바이러스, 웨스트나일바이러스 등 주로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플라비바이러스 속의 바이러스다. 감염자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소두증 등 뇌 질환은 물론 시·청각 손상 등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두증은 태아의 뇌가 다 자라지 않아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작아지는 질환을 일컫는다. 최근에는 브라질 등 남미뿐 아니라 미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맨유 맨시티에 1-0 승리해 8강 진출 성공…‘라이벌’ 첼시는 16강 탈락

    맨유 맨시티에 1-0 승리해 8강 진출 성공…‘라이벌’ 첼시는 16강 탈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잉글랜드 축구 리그컵(이하 EFL컵) 16강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맨유는 ‘난적’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이번 시즌 두 번 ‘맨체스터 더비’에서 첫 승리를 따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첼시는 웨스트햄에 덜미를 잡히며 결국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치러진 맨시티와 2016-2017 EFL컵 16강 ‘맨체스터 더비’에서 후안 마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기고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달 10일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치른 이번 시즌 첫 ‘맨체스터 더비’에서 1-2로 패했던 맨유는 이날 맨시티와 두 번째 대결에서 승리해 자존심을 살렸다. 이날 승리는 모리뉴 감독에게 남다른 의미였다. 지난 24일 첼시와 정규리그 9라운드 때 첼시에 0-4 대패를 당한 데다 정규리그에서 7위까지 밀려 자존심을 구긴 모리뉴 감독은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첼시전 패배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터치라인에서 귀엣말로 4-0 상황에서 콘테 감독의 골 세리머니에 대한 상한 감정을 드러내며 자존심을 구겼던 모리뉴 감독에게 이번 승리는 자신감 회복의 보약도 됐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9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은 마타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첼시에 0-4로 패했을 때도 우리를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며 “선수들 모두 팬들에게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사흘 전 맨유전 대승으로 한껏 분위기가 오른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의 웨스트 햄에 1-2로 무릎을 꿇고 16강에서 탈락했다. 모리뉴 감독의 ‘귀엣말 항의’에 “나는 열정적인 사람이다. 내 행동은 존중받아야 한다”며 항변한 콘테 감독은 뜻하지 않은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첼시는 전반 11분 만에 웨스트햄의 체이쿠 쿠야테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후반 3분 페르난데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고, 후반 추가 시간 게리 케이힐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첼시를 물리친 웨스트햄은 맨유와 8강에서 맞붙는다. ◇ 2016-2017 EFL컵 8강 대진 맨유-웨스트햄 리버풀-리즈 유나이티드 헐시티-뉴캐슬 아스널-사우샘프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코카콜라·기린의 ‘적과의 동침’ 왜?

    일본 청량음료 시장점유율 1위인 미국 코카콜라와 4위인 일본 기린이 손을 잡는다. 인구 감소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 지는 청량음료 시장에도 이른바 ‘적과의 동침’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코카콜라그룹과 기린홀딩스는 26일 성명을 통해 청량음료사업 자본과 운영 부문에서 양사가 업무 제휴을 맺을 것이라며 연내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성명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기린은 지분을 상호 보유하고 물류 및 원료 조달에서 협력한다. 상호 출자 규모는 수백억 엔 규모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코카콜라 제품의 제조와 판매를 담당하는 코카콜라웨스트와 코카콜라이스트재팬은 내년 4월 통합해 새 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 회사와 기린홀딩스의 자회사인 기린음료와 제휴관계를 체결한다. 이후 두 회사는 소매점이나 자동판매기에 대한 제품 배송 등 물류와 주스나 커피 원두, 페트병 등 자재 조달 등에서 협력한다. 구상대로 되면 연간 수십억 엔의 비용을 절감하게 될 전망이다. 아직 판매나 마케팅 측면의 제휴는 논의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제품의 상호 공급과 공동 개발로 제휴의 강도를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니혼게이자이가 내다봤다. 일본 청량음료 업계에서는 2011년 삿포로홀딩스가 POKKA코퍼레이션을 인수하고, 2012년에는 아사히그룹홀딩스가 칼피스를 인수하는 등 새판 짜기가 활발하다. 청량음료 시장은 4조 엔(약 43조 47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점점 경쟁이 격화되고 슈퍼, 드러그스토어 등도 대용량의 음료를 싼 가격에 판매하면서 수익성도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코카콜라그룹의 시장점유율이 27%로 가장 높다. 2위 이하 기업들의 점유율이 11∼21%대에 불과해 가격교섭력이 약한 이들 회사들은 2ℓ짜리 대형페트병을 중심으로 가격 인하 경쟁을 벌이는 등 소모전도 펼치고 있다. 때문에 코카콜라와 기린은 단독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전략적 제휴를 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포토] ‘닥터 스트레인지’ 많이 사랑해주세요

    [포토] ‘닥터 스트레인지’ 많이 사랑해주세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론칭 행사에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왼쪽)와 레이첼 맥아담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로 돌아온 베네딕트 컴버배치

    [포토]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로 돌아온 베네딕트 컴버배치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론칭 행사에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왼쪽)와 부인 소피 헌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레이첼 맥아담스 ‘오늘은 우아하게 혹은 섹시하게’

    [포토] 레이첼 맥아담스 ‘오늘은 우아하게 혹은 섹시하게’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론칭 행사에서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틸다 스윈튼 ‘파워 숄더’

    [포토] 틸다 스윈튼 ‘파워 숄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론칭 행사에서 배우 틸다 스윈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레이첼 맥아담스 ‘제 뒤태 좀 괜찮나요’

    [포토] 레이첼 맥아담스 ‘제 뒤태 좀 괜찮나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론칭 행사에서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아슬아슬 시스루 드레스입은 레이첼 맥아담스

    [포토] 아슬아슬 시스루 드레스입은 레이첼 맥아담스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Doctor Strange)’ 론칭 행사에서 배우 레이첼 맥아담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시와 호날두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최다 배출은 레알 마드리드 6명

    메시와 호날두 발롱도르 30인 후보에, 최다 배출은 레알 마드리드 6명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와 리야드 마레즈가 2016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잡지 프랑스풋볼이 25일 발표한 30명의 명단에는 2008년부터 이 상을 번갈아 수상한 메시(5회 수상)와 호날두(3회 수상)가 올해에도 경쟁을 예고하며 후보에 포함됐다. 메시의 팀 동료인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 호날두의 팀 동료인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세르히오 아궤로와 케빈 데 브루잉(이하 맨체스터시티),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첫 수상을 노린다. 2016~17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에서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즐라탄 이브라모비치도 포함됐다.    소속 리그를 따지면 레알 마드리드 6명, 바르셀로나 4명,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명 순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선수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 맨체스터시티와 레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나란히 2명씩, 토트넘과 웨스트햄 1명씩을 더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8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바이에른 뮌헨 4명, 보러시아 도르트문트 1명이 뛰는 독일 분데스리가 5명, 유벤투스가 유일하게 3명이 이름을 올린 이탈리아 세리에 A가 그 다음, 스포르팅 리스본 1명뿐인 포르투갈 리그가 뒤를 쫓았다.    올해부터 발롱도르 선정 방식은 바뀐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했지만, 2010년부터 FIFA와 프랑스풋볼이 함께 수상자를 뽑았다. 그동안 축구기자단과 각국 대표팀 감독·주장의 투표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3명의 후보 중에 최종후보 3명이 추려지고 이 가운데 수상자가 선정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FIFA와의 계약이 만료된 올해부터 축구기자들의 투표만으로 수상자가 결정되고 후보 수가 23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났다. 아울러 최종후보자 3명은 발표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사실상 최종 후보가 된 30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순서는 라스트네임의 알파벳 순서다.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케빈 데 브루잉(맨시티),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디에고 고딘, 앙투안 그리즈만(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곤살로 이과인(유벤투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바르셀로나),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니 크루스(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위고 요리스(토트넘),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시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이상 바이에른 뮌헨),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디미트리 파예(웨스트햄) , 페페(레알 마드리드), 폴 포그바(맨유), 루이 파트리치오(스포르팅 리스본),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 아르투로 비달(바이에른 뮌헨)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경찰은 써도 소방은 못 쓴다? 국산 수리온 헬기 입찰 갈등

    경찰은 써도 소방은 못 쓴다? 국산 수리온 헬기 입찰 갈등

    ‘경찰헬기로는 쓸 수 있지만 소방헬기로는 안전하지 않다….’ 국산 헬기 ‘수리온’ 도입을 놓고 빚어진 서울시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갈등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안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수리온을 구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KAI 측은 “군용 헬기라 인증 요건이 다를 뿐”이라며 서울시가 의도적으로 입찰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산시가 서울시 편을, 경찰과 해경이 KAI 편을 각각 들어주는 모양새가 되면서 수리온 안전 논란은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 24일 KAI에 따르면 경찰청은 수리온 한 대를 추가로 구입했다. 2013년 수리온 경찰헬기(참수리)를 도입한 이후 다섯 번째다. 해경도 이르면 이번 주 수리온을 사들인다. 군용 헬기로 제작된 수리온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반면 전국에서 수리온을 소방헬기로 사용하는 곳은 제주소방 한 곳뿐이다. 이달 서울·부산소방이 소방헬기 입찰에 나섰지만 까다로운 조건 탓에 수리온은 입찰 자격조차 얻지 못했다. 서울·부산소방이 내세운 입찰 요건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국토교통부의 형식증명을 받아야 한다. 설계부터 운행 단계까지 민간 규격에 맞춰 안전성 테스트를 거쳤는지가 핵심이다. 둘째, 두 개의 엔진 중 한 개가 고장나더라도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는 ‘카테고리A’ 헬기여야 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도심지 수색·구조 헬기는 반드시 카테고리A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셋째, 항속거리(연료를 전부 사용할 때까지의 비행거리)가 800㎞(최대 이륙중량 기준)를 넘어야 한다. 원활한 임무 수행을 위해서다. 수리온(항속거리 770㎞)은 이 중 하나도 충족하지 못한다. 결국 지난 21일 부산시가 진행한 소방헬기 입찰에서 이탈리아 아구스타웨스트랜드(AW)만 응찰했다. 이 업체는 지난 5일 마감한 서울소방 헬기 입찰에도 단독 응찰했다. 규정상 한 업체만 응찰하면 재입찰 과정을 거치고, 재입찰에서도 단독 응찰이면 유찰된 후 수의계약을 진행한다. 사실상 외국산 헬기 구입이 확정된 셈이다. 이에 KAI 측은 “의도적으로 국산 헬기를 배제했다”고 반발했다. KAI는 개발 당시 군용기 인증체계에 따라 방위사업청의 형식인증을 받았다. KAI는 사후 테스트인 국토부 ‘특별감항증명’을 받겠다는 입장이지만, 서울·부산소방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법적으로 문제될 건 없지만 특별감항증명 자체가 ‘비정상의 정상화’라고 본 것이다. 카테고리A 인증을 추가로 받으려면 최소 1년이 걸려 납기를 못 맞춘다. 서울·부산소방 측은 “목숨을 걸고 구조 작업을 하는 조종사들이 민간인증 규격을 통과한 헬기를 타겠다는데 ‘애국심 마케팅’을 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조영진 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 교수는 “국산 헬기를 사용하면 부품 조달 및 사후 서비스에서 장점이 있다”며 “운영 노하우는 추후 보완하면 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와우! 과학] ‘윈드서핑’ 하듯 헤엄치는 백조…학계 화제

    [와우! 과학] ‘윈드서핑’ 하듯 헤엄치는 백조…학계 화제

    적어도 백조 한 종은 ‘윈드서핑’을 하듯 바람을 이용해 빠르게 헤엄칠 수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나왔다. 미국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데일리는 21일(현지시간) 스웨덴 농업과학대(SLU)가 새들도 헤엄칠 때 윈드서핑을 하듯 바람을 탈 수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를 이끈 올레 테레니우스 연구원은 혹백조(학명 Cygnus olor)라는 이름을 가진 백조는 바람을 타는 모양새로 빠르게 헤엄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국제 학술지 ‘조류학 저널’(Journal of Ornithology) 9월호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그는 1999년 발트해가 접한 스톡홀름에 있는 한 만(灣)에서 수면 위를 맹렬한 속도로 가로지르는 흰색 물체를 목격했다. 당시 그는 “처음에는 바람에 날리는 비닐 봉투로 생각했지만, 그 정체가 혹백조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해당 백조는 등 위로 호를 그리듯 날개를 들고 있었는데 이는 수컷 백조가 다른 수컷들을 위협할 때 하는 행동과 같은 자세라고 한다. 그는 15년 뒤인 지난 2014년에도 또다시 윈드서핑을 하는 듯한 혹백조 한 마리를 목격할 수 있었다. 이번 장소는 얄스터비켄이라는 이름의 한 호수로, 해당 백조는 무리를 향해 꽤 오랫동안 빠르게 헤엄쳤고 그 덕분에 그는 가지고 있던 휴대전화로 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다음 해인 2015년에도 혹백조 한 마리가 홀로 윈드서핑을 하는 듯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는 영상 속 백조에 대해 “400m 정도 되는 거리를 시속 5㎞ 정도 되는 속도로 이동한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여기서 시속 5㎞의 속도는 인간으로 치면 빠르게 걸을 때와 비슷하다. 그런데 이렇게 빠른 속도로 꽤 먼 거리를 오랫동안 헤엄칠 수 있었던 것은 윈드서핑을 하듯 바람을 타서 “상당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그는 추정했다. 그는 “내 계산으로는 해당 혹백조가 바람 없이 시속 5㎞의 속도로 헤엄쳐 나가려면 가만히 쉴 때보다 무려 12배 더 많은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데 이는 우리 인간이 스쿼시를 할 때 쓰는 에너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영국 야생조류·습지신탁(WWT)의 백조 연구자인 케빈 우드에 따르면, 혹백조가 헤엄치는 평균 속도는 시속 2.6㎞ 정도다. 물갈퀴가 달린 큰 발로 열심히 헤엄치면 단번에 가속할 수 있지만, 바람의 도움 없이 오랫동안 빠르게 헤엄을 계속 칠 수는 없다고 테레니우스 연구원은 설명했다. 혹백조는 유라시아 대륙 원산으로, 북미에도 널리 서식하는 종이다. 체중은 평균 9~11㎏ 정도로 큰 개체가 날개를 펼치면 폭 2.5m 가까이 된다. 포식자가 거의 없어 도망칠 필요도 없다고 한다. 원래 이만큼 몸이 크면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백조는 물에서는 편안하게 헤엄치지만, 지상에서는 걸음이 상당히 빠른 조류에 속한다. 이번 연구와 무관한 한 실험에서는 혹백조 한 마리가 최고 시속 35㎞(100m 달리기로 치면 10.3초)를 기록했는데 대학에서 크로스컨트리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연구원에게 큰 차이로 이겼다. 이 실험을 주관했던 미국 몬태나 대학 산하 비행연구소의 브렛 토발스케 소장은 “비교가 안 됐을 정도다”라고 회상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명예 조류학자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공식 백조 관리인을 맡고 있는 크리스 페린스 교수는 이번 영상 속 백조가 바람의 도움으로 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동의를 표했다. 하지만 백조가 서두르던 중 우연히 등에 바람을 받게 된 것이 아니냐는 견해를 보였다. 미국 웨스트체스터 대학의 생체역학자인 프랭크 피쉬 박사도 “그렇게 날개를 펼치고 있는 것은 그 이유밖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바람의 힘을 빌려 나아가고 있던 것에 동의하면서도 “물속의 다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백조들은 등으로 바람을 받아 더 발로 젓고 있던 것이 아니냐는 게 피쉬 박사의 예상이다. 피쉬 박사는 또 영상 속 백조가 정말로 시속 5㎞ 정도로 이동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졌다. 백조와 같은 크기의 선박이 해상으로 이동한다고 가정하면 그만큼 속도가 나오는 것은 물리적으로 생각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테레니우스 연구원은 백조들은 물에서 거의 확실히 다리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만약 다리를 사용했더라면 더 어색하게 움직였을 것이라는 게 그 이유다. 단 속도는 어디까지나 추산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어쨌든 상당히 빨랐다. 실제로 안 보면 믿지 못할 것 같지만 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Geza Farkas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IS 인간방패 민간인 284명 사살…이번엔 ‘화학공격’ 유독가스에 1000명 후송(종합)

    IS 인간방패 민간인 284명 사살…이번엔 ‘화학공격’ 유독가스에 1000명 후송(종합)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핵심 거점인 모술을 이라크군의 공격에 뺏길 위기에 처하자 민간인 200여명을 사살하고, 유황공장에 불을 지르는 화학공격을 감행했다. CNN에 따르면 IS는 20∼21일(현지시간) 모술에 모아놓은 성인 남성과 남자 어린이 등 284명을 총살한 뒤 불도저를 이용해 시신을 집단매장했다. 사살된 이들은 IS가 인간방패로 쓰기 위해 인근 마을에서 강제로 데려온 현지 주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IS는 이라크 모술 시내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유황공장에 불을 질렀다. 이 불로 유독가스에 중독된 주민 2명이 숨지고 1000명 이상이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지 언론들은 화학무기 공격과 마찬가지인 비인도적인 수법이라고 IS를 비난했다. 다량의 유독가스가 광범위하게 퍼지면서 인근 기지에 주둔한 병사들은 방독면을 착용하기 시작했다.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은 22일 “IS가 이라크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알미슈라크의 유황 공장에 불을 놓았다”고 밝혔다. IS가 자살폭탄 공격과 인명 살상 등으로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가운데 이들이 화학무기 공격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미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화재는 이라크군이 모술 탈환전을 개시한 지 사흘만인 지난 20일 발생했다. 22일 오후 진압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으나 현장에서는 23일까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군 관계자는 유독한 연기가 바람에 실려 모술에서 60㎞ 정도 떨어진 카이아라 웨스트 공군기지의 상공으로 날아오고 있다면서 “바람이 (기지가 있는) 남쪽으로 불고 있어 이 기지의 병사들이 예방 차원에서 개인 보호장비를 착용했다”고 말했다. 이 기지엔 미군과 이라크군 5000명이 주둔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지역의 사람들이 유독성 연기로 인한 호흡 곤란은 물론 눈, 코, 목 등에 따끔거리는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재로 발생한 이산화황은 독성이 크고 치명적일 수도 있는 물질로 분류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 좀 쉬자…손흥민 EPL 연일 강행군

    ‘좀 쉬게 해야 하지 않을까.’ 국내 축구팬이라면 2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본머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출격을 대기하는 손흥민(24·토트넘)을 바라보며 이런 생각이 들 것 같다. 지난 6일과 11일 한국 대표팀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를 치르고 소속팀에 돌아가 16일 웨스트브로미치와의 리그 8라운드를 20분 남짓 소화한 뒤 19일 레버쿠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90분을 뛰었다. 하지만 팀 사정은 녹록지 않다. 지난 시즌 득점왕 해리 케인이 21일 달리기로 훈련을 재개했지만 이날 출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이 아직도 리그 적응 중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 내 최다 득점자 손흥민만 쳐다보는 것도 당연해 보인다. 포체티노 감독은 5승3무(승점 18)로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상 승점 19)에 이어 3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이 선두로 올라설 기회라고 판단해 그에게 다시 손짓을 보낼 수 있다. 그런데 토트넘과 대표팀의 향후 일정이 첩첩산중이다. 26일 리버풀과의 컵대회, 29일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10라운드, 다음달 3일 레버쿠젠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대결, 사흘 뒤 아스널과의 리그 11라운드 등 만만찮은 적수들을 잇따라 만난다. 대표팀에 다시 기용되면 같은 달 11일 캐나다와의 평가전, 나흘 뒤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까지 숨 돌릴 틈이 없다. 그런데도 손흥민은 21일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인생 최고의 몸상태”라고 자신만만해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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