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웨딩 사진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임신 출산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김 양식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2차 가해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고양이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982
  • “볼살이 통통”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 과거사진 보니…

    “볼살이 통통” 미스코리아 진 유예빈, 과거사진 보니…

    2013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한국을 대표하게 된 유예빈(21·대구 진)의 과거 사진들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유예빈이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직후 온라인에는 유예빈의 중학교 졸업사진과 고등학교 및 대학 시절 사진들이 속속 공개됐다. 중학교 졸업사진 속 유예빈은 짧은 앞머리에 뿔테안경을낀 모범생 이미지를 풍긴다.외모적으로 지금과 다른 점은 통통한 볼살 정도다. 이 외에도 여동생처럼 풋풋한 모습 외에는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이번 미스코리아가 자연미인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거나 “여동생 같은 모습도 예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신장 171.3㎝ 체중 52.1㎏의 늘씬한 체격을 갖춘 유예빈은 올해 미스유니버스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세계의 미인들과 한자리에 선다. 현재 경상대 의류학과에 재학 중이며 취미는 요리와 음악 감상, 장래희망은 웨딩플래너다. 유예빈은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정된 뒤 “미스코리아로서 나태해지지 않게 노력하겠다. 큰돈 들이지 않게 예쁘게 낳아주신 부모님에게 감사하다”며 “막창을 무척 좋아하는데 합숙기간 동안 먹지 못했다. 대회가 끝났으니 꼭 먹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스코리아 선은 한지은(인천 진), 김효희(광주·전남 진)가, 미에는 김민주(충북 선), 한수민(서울 선), 최혜린(부산 진), 구본화(경남 진)가 선발됐다. ☞2013년 미스코리아 화보 보러 가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설’ 이민정, 과거에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설’ 이민정, 과거에 웨딩드레스 입고…

    톱스타 커플인 이병헌(43)과 이민정(31)이 8월 결혼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이민정이 과거에 찍은 웨딩 드레스 사진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한 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결혼설이 보도된 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민정의 드레스 화보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민정은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SBS 드라마 ‘내 연애의 모든 것’에서 웨딩 드레스를 입고 미모를 뽐내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밖에도 결혼 적령기의 배역을 많이 맡기 때문에 각종 드라마에서 찍은 웨딩 드레스 사진들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날 온라인 매체인 OSEN은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양가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을 이왕이면 빨리 맺어주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8월로 결혼 날짜를 잡았다”면서 “이병헌의 헐리우드 일정이 바빠 서둘러 결혼 날짜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병헌과 이민정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결혼하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적은 없다”면서 “현재 사실을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현진 웨딩드레스 화보 직찍 공개…“한폭의 그림 같아”

    서현진 웨딩드레스 화보 직찍 공개…“한폭의 그림 같아”

    배우 서현진의 웨딩드레스 화보 직찍 사진이 공개됐다. 서현진은 최근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화보 촬영에 나서 아름다운 신부로 변신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현진은 우아한 라인이 돋보이는 순백색 웨딩드레스를 입고 미소를 짓고 있다. 마치 인상주의 서양화 속 인물처럼 몽환적인 배경의 스튜디오에서 단아한 미모를 뽐냈다. 서현진 웨딩드레스 화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현진 웨딩드레스, 나도 입어보고 싶다”, “서현진 웨딩드레스, 예쁜데 서현진이 누구지?”, “서현진 웨딩드레스 직찍, 한폭의 그림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현진은 MBC 일일연속극 ‘오자룡이 간다’가 종영한 뒤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촬영 준비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백의 신부’ 손예진 웨딩드레스 화제

    ‘순백의 신부’ 손예진 웨딩드레스 화제

    배우 손예진이 눈부신 순백의 신부가 됐다. KBS2 새 월화극 ‘상어’ 제작사는 19일 손예진의 티저영상 스틸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손예진은 우아한 순백의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부케를 든 채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 장면은 검사 조해우 역의 손예진과 오준영 역의 하석진이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촬영된 해우와 준영의 결혼식 장면은 드라마 ‘상어’의 시작을 장식하는 중요한 장면인 만큼 긴장 속에서 촬영을 마쳤다”면서 “손예진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현장에 나타나자 김남길, 하석진 등 남자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감탄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상어’는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칼을 겨누는 남자와 첫사랑에 흔들리고 아파하는 여자의 지독한 운명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직장의 신’이 끝난 뒤 27일 첫 전파를 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모님을 초대합니다 50년만의 결혼식에 청소년과의 소통에

    부모님을 초대합니다 50년만의 결혼식에 청소년과의 소통에

    ‘할멈, 이번 어버이날에는 웨딩 드레스 한번 입어보시구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자치구들이 ‘리마인드 웨딩’, ‘사랑의 편지 쓰기’ 등 다양한 이색행사를 마련한다. 송파구는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지역 노인 1500여명을 초청해 ‘어버이! 당신이 있기에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어버이날 행사를 갖는다. 결혼 50년차 이상 또는 상황이 여의치 않아 혼례를 간소하게 치른 노인 부부 10쌍을 대상으로 ‘내 생애 최고의 리마인드 웨딩’ 행사가 펼쳐진다. 드레스 대여와 메이크업을 무료로 제공하고 기념촬영과 호텔 숙박권, 뷔페시식권 등을 추가로 증정해 새로운 출발을 돕는다. 용산구는 10대 학생과 70대 이상 노인, 40~60대의 중장년층이 함께하는 ‘세대 공감 프로젝트-소통의 장’을 개최한다. 세대 간 대화 단절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어버이날 낮 12시부터 용산2가동 용암경로당에서 열린다. 용암경로당 노인 30명과 서울디지텍 고등학교 2학년 학생 21명, 프로그램 진행을 보조해 줄 전문교육 수료 자원봉사단 11명이 참가한다. 관악구는 구청 대강당에서 관악노인지회 ‘은빛사랑연주단’의 공연과 ‘효경소리봉사단’의 국악공연 후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운 장한 어버이 20여명과 부모님을 정성껏 봉양한 효행자 23명을 시상할 예정이다. 강서구는 지역 내 13개 초등학생 2665명이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편지 쓰기 행사를 진행한다. 편지 쓰기는 도로명 주소가 적힌 엽서를 활용하는데 이는 2014년에 도로명주소를 전면적으로 시행함에 따라 도로명주소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강남구는 오후 2시 30분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노인 1300여명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자원봉사자들이 노인들에게 ‘사랑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포토존을 따로 설치해 전문 사진가가 기념사진과 함께 영정사진이 필요한 노인에게는 별도의 촬영 공간에서 영정 사진도 촬영해 준다. 서초구는 오전 9시 서초구민회관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마친 뒤 오후 4시 구청 5층 구청장실에서 노인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사랑의 수의(壽衣)’를 전달한다. 방배3동 대한불교 조계종 관음정사로부터 후원받은 수의 36벌을 노인 대표 2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주민들이 어버이날의 참뜻을 함께 기리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17개 동에서 동시에 기념행사를 연다. 지역 내 저소득 노인과 노인시설 이용 노인을 초청해 동별로 기념식과 경로잔치를 다양하게 개최한다. 특히 숨어 있는 장한 어버이와 효행자를 발굴해 장한어버이 부문 4명, 효행자 부문 17명, 모범경로당 부문 4개 등 총 28개 부문으로 나눠 표창을 수여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주말 인사이드] 하나뿐인 내 아이 위해 시간·돈 아낌없이! GOLDEN BABY 만들기

    [주말 인사이드] 하나뿐인 내 아이 위해 시간·돈 아낌없이! GOLDEN BABY 만들기

    우리나라 여성들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3명이다. 산술적으로 대입하면 세 집 가운데 두 집은 외동딸 아니면 외동아들이라는 얘기다. 그야말로 금지옥엽(枝玉葉)이다. 부모들은 시간과 돈을 온통 아기들에게 쏟아붓는다. 최고로 만들고 싶어 한다. 이런 가운데 요즘 뜨거워지고 있는 동네가 아기 모델, 아역 배우 시장이다. 영유아부터 어린이까지 ‘얼짱’ 만들기에 엄마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배우나 가수 등 전업 연예인으로 키우려는 목적도 아니다. 그저 내 귀한 자녀가 남들에게 조금이라도 예쁘게 보이고 황금빛 추억을 가지는 것, 그걸로 족할 뿐이다. 여기에는 인터넷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역할이 크다. 한 모델 에이전시 직원은 “5년 전만 해도 잡지를 뒤지고 직접 발로 뛰어 아기 모델을 찾았는데, 요즘은 인터넷에 올라오는 사진만으로도 일일이 확인이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돈도 별로 안 되고 뒤치다꺼리는 많지만 발 빠르게 움직이면 대중 앞에 내 아이를 내세울 기회는 쌔고 쌨다. 엄마들은 다음카페 ‘아주모’(아기주부모델정보)나 필름메이커스 등에 아이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올리고 선택받길 기다린다. 생년월일과 신체사이즈, 활동경력 등을 자세히 올릴수록 당연히 기회는 더 늘어난다. 카페 카테고리를 잘 뒤져보면 ‘출연정보 및 공지’도 있는데, 각종 잡지의 표지모델부터 인터넷쇼핑몰 피팅모델까지 알짜 활동정보가 하루 5건 이상 올라온다. 눈만 크게 뜨면 기회는 많은 것. 지난달 찾아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스튜디오. 출시를 앞둔 기저귀를 광고할 아기 모델들의 사진 촬영이 한창이다. 프로필 사진을 통해 세 명의 아이가 추려진 가운데 이날 사진을 찍어본 아기 셋 중 한 명이 모델로 최종 낙점된다. 그중에 이제 9개월 된 이로딘군이 있었다. 알몸에 달랑 기저귀만 차고 앉았다. 엄마의 팔에 안겨 정해진 시간보다 20분이나 일찍 도착해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익혔지만, 여기가 어딘가 싶은 모양이다. 사진작가는 익숙한 듯 ‘뽀로로’의 주제가를 틀었다. “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애들이 좋아하잖아요. 촬영 때 들으면 애들이 잘 웃더라고요.”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려는 순간, 로딘이의 기저귀가 축축해졌다. 시작도 못해 본 촬영이 다시 5분 뒤로 미뤄졌다. 서둘러 기저귀를 다시 찬 아기가 렌즈 앞에 앉았다. 아빠 제임스 프레드릭(38·미국)과 엄마 송다정(29)씨가 카메라 뒤에 서서 “우쭈쭈쭈” 소리를 내며 아이의 시선을 유도하지만 아이는 좀체 반응이 없다. 집에서는 눈만 마주쳐도 까르르 자지러지게 웃어 대던 아이가 반응이 신통치 않으니 엄마·아빠의 이마에 땀이 맺힌다. 10분간 카메라를 들이댔지만 도통 아이의 해맑은 표정이 나오지 않는다. 이대로 가면 탈락할 판이다. 아이가 피곤해 할까 봐 10분간 쉬기로 했다. 작가는 “아기는 말을 못 알아들으니까 어른이 맞춰줘야 한다. 10분씩 잘라가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카메라를 치우자 로딘이는 쉼 없이 천사 같은 웃음을 발산하며 자기 배를 마사지하는 엄마 송씨를 안타깝게 만든다. “아유, 아까 이렇게 좀 웃지.” 엄마는 스튜디오 조명이 너무 뜨거운가 싶어 아기의 얼굴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준다. 짧은 휴식 끝에 다시 촬영 시작. 이번에도 로딘이는 애매한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부모는 걸고 있던 목걸이를 꺼내들고 흔들고, 장난감으로 소리내고, 손수건까지 흔들었다. 사진작가가 “이러다 아버님 쓰러지시겠다”며 놀린다. 하지만 집에서 짓던 ‘살인미소’는 나오지 않았다. 부모는 잠투정을 하나 싶어 30분간 재우기로 했지만 카메라 불빛이 꺼지자 로딘이의 까만 눈망울은 다시 말똥말똥하다. 분유를 먹으면서 모두가 원했던 바로 그 미소를 지었다. 두 시간의 촬영이 먹고, 자고, 싸는 동안 훌쩍 지나가 버렸다. 혼혈아 로딘이는 이국적인 외모 덕분에 태어난 순간부터 주목을 받았다. 백일 즈음에 인터넷의 ‘예쁜아이 콘테스트’에 응모했는데 덜컥 1등을 했다. 우승상금으로 받은 돈은 50만원밖에 안 됐지만 20여 군데 잡지에 얼굴을 내밀 수 있었다. 이후 한 달에 3~4건 이상 모델 제의가 들어온다. 대단한 수입이 있는 건 아니다. 인터뷰를 한 대가로 사진만 받을 때도 많다. 송씨는 “주변에서 예쁘다고 부추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호기심에 시작해서 계속하고 있다”면서 “아기가 힘들까 봐 걱정될 때도 있지만 최소한 사진은 남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아이 아빠는 “로딘이의 카카오스토리를 만들었는데, 친구가 최대치(500명)까지 다 찼다. 모르는 사람들이 와서 사진에 추천을 누르고 간다”며 흐뭇해했다. 사진작가는 “아기를 한 명만 낳아 애지중지 기르다 보니 예쁜 사진을 자랑하고 싶은 욕구가 큰 것 같다”면서 “요즘은 웨딩 촬영보다 아기들 촬영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깜찍한 외모의 남규빈(아래4)양도 우연한 기회에 모델이 됐다. 돌잔치 준비하면서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다음카페 ‘아주모’에 올린 게 계기가 됐다. 무료 이벤트 행사가 많아 활발하게 카페활동을 했는데, 규빈이 사진을 보고 모델을 해 보라는 제의가 쏟아져 들어왔다. 홈쇼핑 업체나 의류·식품회사에서 보통 촬영 이틀 전쯤 연락이 오는데 어머니 김수양(33)씨는 무조건 ‘오케이’를 하는 편이다. 비정기적으로 피아노 레슨을 하는 김씨에게는 딸의 모델 일이 1순위다. 사진촬영은 보통 4~5시간 정도. 홈쇼핑은 한 번에 4만원, 인터넷 피팅모델은 시간당 7만~10만원 정도를 받는다. 김씨는 “사람들이 귀엽다고 해주면 규빈이가 정말 좋아한다. 사진이나 광고촬영이 나중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웬만하면 다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상혁(7·가명)군은 자신감을 키우려고 배우 세계에 뛰어들었다. 워낙 숫기가 없는 상혁이의 성격을 외향적으로 바꿔볼 수 있을까 싶어 어머니 김효진(39)씨가 인터넷 카페에 프로필 사진을 올린 게 계기가 됐다. 중소 영화사나 단편영화를 찍는 대학생들 위주로 심심찮게 연락이 왔다. “저런 잘생긴 마스크를 우리만 보기는 아까워”라고 웃었던 부모의 ‘고슴도치 사랑’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통한 것이다. 상혁이의 첫 작품은 1999년 ‘씨랜드 사건’을 다룬 독립영화 ‘별모양의 얼룩’. 아이들 20명이 단체로 나오는 작품이라 클로즈업되는 장면도 별로 없었지만, 상혁이는 또래 친구들과 만나고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하는 것에 마냥 즐거워했다. 방송에 나가 봤자 기름값도 안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김씨는 “뒷바라지하느라 신경 쓸 일이 많지만 아이가 재밌어하면 그걸로 됐다”고 했다. 연예계 대부분이 그렇듯 아역배우 세계에서도 ‘라인’(연줄)을 무시할 수 없다. 전문학원이나 보조출연 대행사(에이전시)를 통해 출연이 확정되는 경우도 있지만, 주연급 아역의 입김도 세다. 보조출연자가 필요할 때는 주연급 엄마가 친분 있는 아이에게 ‘콜’을 보낸다. 그들만의 리그가 워낙 공고하다고. 몇몇 잘나가는 아역의 부모는 카메오급 아이의 부모와는 말도 섞지 않는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의 연기 경력이나 인기에 따라 엄마들도 서열이 있다고 귀띔했다. 글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그래픽 이혜선 기자 okong@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OCI 생산기획·품질관리, 마케팅·영업, 연구개발 등 6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 공인 외국어 시험 성적 보유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4월 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oci.co.kr)에서 하면 된다. ●부영 기술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 경력은 동종업계 3년 이상 경력자 등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접수는 29일까지 방문 및 우편(서울 중구 서소문동 120-23 부영빌딩 5층 총무부 인사팀)으로 받는다. ●NHN 소프트웨어 개발 부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nhncorp.com)에서 4월 1일까지 할 수 있다. ●서원유통 점포, 가맹, 본사 회계 담당 정규직 전환형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지원은 고졸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면 할 수 있다. 본사 회계 담당은 4년제 대학 2012년 2월 졸업자부터 2013년 8월 졸업예정자로 상경계열 전공자면 지원 가능하다. 29일까지 홈페이지(www.seowon.com)에 접수하면 된다. ●GS홈쇼핑 경영지원, 정보기술(IT), 영상아트(CG) 분야 등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홈페이지(company.gsshop.com)에서 29일까지 받는다. ●창신INC 가구 설계, 자동화 제어 등 8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뽑는다. 지원하려면 부문별 3~5년 이상 경력자 등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29일까지 홈페이지(www.dskorea.com)에서 지원하면 된다. ●대원산업 영업, 해외사업, 생산관리 등 6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해외공장 근무 가능자면 지원할 수 있다. 해외사업은 어문학 계열 전공자도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28일까지 이메일(interview@dwsu.co.kr)로 받는다. ●하나투어 영업기획, 상품개발기획, 전략·기획·관리 부문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나 8월 졸업예정자, 오픽 또는 토익스피킹 성적 보유자면 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28일까지 홈페이지(www.hanatourcompany.com)에서 하면 된다. ●화천기공 금속공작기계 연구·설계, 전산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전문대 이상 2012년 이후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평점평균 3.5점 이상자, 토익 600점 이상자면 가능하다. 금속공작기계 연구·설계, 전산은 학사 이상자, 경력은 해당 직무 3년 이상 경력 보유자에 해당한다. 4월 1일까지 홈페이지(www.hwacheon.com)나 방문 및 우편(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 976-1 화천기공 지원팀)으로 접수 가능하다. ●상보 관리직, 현장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관리직은 부문별 전문학사 및 학사 이상자, 관련 경력 3~10년 이상자 등 세부 자격 조건을 갖춰야 한다. 현장직은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4월 1일까지 관리직의 경우 사람인 채용 홈페이지(sangbogroup.saramin.co.kr)에서, 현장직은 이메일(ywryu@sangbogroup.com/sisun866@sangbogroup.com)로 하면 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계약직 연구원을 모집한다. 방송산업실태조사 업무를 담당한다. 원서접수는 29일까지로 우편접수한다. 방송미디어연구실 ICT통계센터 (02)570-4077.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수산자원조사원을 모집한다. 주요 근무지는 목포로 수산자원 등에 대한 어획량 조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원서접수는 4월 12일까지이며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수산자원연구소 자원경제실 (051)740-2594~5.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경영지원부 업무를 지원하는 행정인턴을 채용한다. 고교 졸업자를 우대한다. 접수는 채용완료시까지이며, 이메일(jamesjh96@kuksiwon.or.kr)로 접수한다. 채용담당자 (02)2087-8933. ●한국관광공사 해외스마트관광팀에서 근무할 스페인어 사이트 번역 및 페이지 관리 요원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4월 14일까지이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visite_corea@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연구개발 특구 펀드 운영 및 관리, 관련 정책 대응 등을 맡을 직원을 채용한다. 창업투자회사 2년 이상의 경력 등을 갖춘 자가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4월 11일까지이다. 우편 및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근무지는 대전이다. 경영관리팀 (042)865-8962.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정규직 사원을 모집한다. 해양R&D 기획·관리·평가, 경영실적평가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4월 9일까지이며, 온라인(http://recruit.kimst.re.kr)으로 접수 가능하다. 운영지원실 (02)3460-4075. ●대한지적공사 부산·울산광역시본부에서 청년인턴을 채용한다. 측량업무 등을 지원한다. 원서접수는 4월 5일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접수로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올 12월 31일까지이다. 운영지원부 (051)554-8502.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계약연구원을 채용한다. 농림수산식품 R&D 사업기획 및 성과관리 업무 등을 맡는다. 원서는 4월 4일까지 접수하며 온라인(http://www.ipet.re.kr/Notice/RecNoticeLV.asp)으로 가능하다. 채용담당자 (031)420-6787. ●국립암센터 약제부에서 근무할 약무직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4월 2일까지이며,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금연운동 선도기관으로서 흡연자의 경우 채용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사관리팀 (031)920-1967. ●(재)체육인재육성재단 인재육성팀과 경영지원실에 근무할 정규직 사원을 모집한다. 체육분야 인재 발굴·육성 프로그램 기획, 인사·총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접수는 4월 2일까지이며, 이메일(recruit@nest.or.kr)로 접수 가능하다. 경영지원실 인사담당자 (02)2203-0468. 할인 ●롯데마트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역점 등 전국 96개 점포에서 ‘킬로 탕수육’ 행사를 연다. 국내산 돼지고기로 만든 탕수육을 시중가보다 50% 저렴한 100g당 790원에 판다. 준비물량은 총 100t이며 소스는 별도 판매한다. ●이마트 다음 달 3일까지 ‘봄맞이 튤립-프리지어 페스티벌’을 연다. 농가와 6개월 전 사전 계약을 맺고 시세보다 20% 정도 가격을 낮췄다. 튤립 한송이 화분은 3500원, 3송이는 6900원. 프리지어와 미니장미는 한 다발에 5900원이다. ●엘롯데(www.ellotte.com) 다음 달 4일까지 개장 1주년 기념 할인 행사를 한다. 노스페이스, 루이까또즈, 에고이스트 등 아웃도어와 영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품을 30∼60% 할인한다. 경품행사 ‘엘로또’도 연다. 경품 행사에 참여하는 전 고객의 구매금액 1%를 한 명에게 모아준다. 모바일게임 등의 사은행사도 마련했다. ●11번가(www.11st.co.kr) 이달 말까지 각종 가전을 최대 43% 할인해 판매하는 ‘알뜰살뜰 가전 혼수전’을 진행한다.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전기밥솥 등 대표 혼수용품 60여종을 선보인다. 삼성과 신한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11개월 무이자 혜택이 있으며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해외여행상품권, 11번가 포인트 등도 증정한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 창립 75주년을 기념한 가전 기획전 ‘40일간의 골드러시’ 프로모션도 진행해 대표 가전인 스마트TV,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을 다음 달 23일까지 저렴하게 판다. 전기포트, 밀폐용기, 믹서기 등 다양한 사은품도 준다. ●편의점 CU 30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짜파구리&스팸뽀글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주말마다 해당 상품들을 최고 18% 할인 판매한다. ‘짜파게티’와 ‘너구리얼큰’ 단품은 각 150원, 5입 묶음 상품은 각 700원 할인된다. 모든 봉지라면을 구매하면 ‘스팸200’을 15% 할인받을 수 있다. 진라면 등 봉지라면 총 10종에 대해 주말마다 최대 27% 할인 판매하는 ‘CU 봉지면데이’와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위메프(www.wemakeprice.com) 다음 달 7일까지 경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의 박물관과 음식점, 숙박시설 등 28개 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최대 61% 할인 판매한다. 착시 체험형 미술박물관인 ‘트릭아트 뮤지엄’ 입장권이 시중가보다 40% 할인된 3600원, ‘토이박물관’ 이용권이 6000원에 나왔다. 4D 파크, 버블매직쇼 등 이용권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헤이리의 맛집이 최대 50%, 숙박시설도 40% 싸게 판다. 한편 롯데리아와 손잡고 오는 29일까지 랏츠버거 2개를 50% 할인한 4000원에 판다. 행사 ●매일유업 안심 업그레이드 이유식 ‘맘마밀 보글보글’이 ‘아주 특별한 이유식’이라는 주제로 소비자 대상 개발 레시피 공모전 접수를 진행한다. 다음 달 16일까지 매일유업 홈페이지(www.maeili.com)의 이벤트 참여를 통해 독창적으로 개발한 창작 이유식명과 레시피를 작성해 응모하면 된다. 선정된 20작은 2주간 온라인 고객 참여 평가와 5월 7일 시연식(오프라인 콘테스트)을 가지며 최종 우수작 레시피는 제품력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농심 켈로그 5월 31일까지 첵스초코 홈페이지를 통해 ‘첵스초코 마법 팽이 경품 이벤트’ 행사를 연다.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K2 루크라 6인용 텐트(1명), WHY플러스 학습만화 10권(3명), 또봇 트라이탄(7명), 첵스초코 2종 세트(35명)를 증정한다. 당첨자는 6월 5일 발표한다. ●CJ제일제당 가격 폭락에 어려움을 겪는 양돈 농가를 돕고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돈돈 캠페인’을 한다. 다음 달 지역별 우수 돈육 브랜드를 발굴해 CJ오쇼핑의 소셜커머스인 CJ오클락(www.oclock.co.kr)에서 대형마트 판매가보다 1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온라인에서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 홍보에도 나선다. 요리 정보 사이트 ‘CJ더키친’(www.cjthekitchen.com)에서 인기가 덜한 돼지고기 부위를 사용한 독창적인 레시피를 공모한다. 오프라인 홍보행사 역시 지속적으로 한다. ●갤러리아몰(www.galleria.co.kr)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서비스를 개시하고 다음 달 7일까지 이벤트를 한다. 이 기간에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은 모든 고객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하루 200명에게 던킨도너츠와 바나나맛 우유 교환권을 준다. 경품 행사도 벌여 플라자호텔 뷔페 2인 식사권(1명)과 아이패드 미니(3명) 등을 증정한다. ●G마켓(www.gmarket.co.kr) 중고차 거래 서비스 ‘카스닥’ 입점 1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19일까지 축하 메시지를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중고차를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로또와 같은 6자리 번호가 자동으로 부여되며 20일 발표하는 제542회차 실제 로또 당첨번호에 따라 당첨자가 결정된다. 당첨자는 카스닥에 매물로 등재된 중고차 중 가격이 3000만원 미만인 차량에 한해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CJ그룹 창립 60주년 기념 문화 마케팅의 일환으로 다음 달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수 싸이 콘서트에 고객 1000여명을 초청한다. 공식 스폰서인 CJ는 다음 달 7일까지 CJ E&M, CJ제일제당, CJ푸드빌 등 그룹 내 10개 계열사를 통해 초청 이벤트를 한다.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CJ ONE 포인트를 적립·사용하고 매장이나 온라인 사이트에 있는 콘서트 포스터를 촬영해 홈페이지(www.cjone.com)에 올린 고객 1000여명을 추첨해 콘서트 티켓을 증정한다. ●샘표 혼수철을 맞아 예비신부들을 위한 홈파티 쿠킹클래스를 연다. 샘표 식문화연구소 지미원(02-3393-5593)에서 다음 달 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샘표 홈페이지를 방문해 이벤트 페이지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알리고, 결혼날짜와 함께 신혼집에 초대하고 싶은 손님과 사연을 남겨주면 된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씨의 진행으로 한국식 소고기 스테이크와 맛간장 뿌리채소 볶음, 참나물을 곁들인 새우냉채, 흑초 칵테일 등의 메뉴를 배울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참가자 전원에게 샘표 웨딩패키지 선물세트를 증정한다. 교육소식 ●8인의 행복한 직업 이야기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다음 달 18일부터 6월 4일까지 8회에 걸쳐 2013 진로학교 ‘8인의 행복한 직업 이야기’ 강좌를 연다. 유명 웹툰 ‘미생’의 작가 윤태호, 사립외고 교사를 그만두고 국내 최초 인터넷 게임 중독 예방교육 기관을 세운 권장희 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 대안학교 설립자로 변신한 정신과 의사 김현수 교장 등 강사들이 나와 학벌과 스펙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관심사와 적성을 따라 새로운 길을 개척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신청은 다음 달 14일까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홈페이지(www.noworry.kr). 참가비는 회원 6만원, 비회원 8만원. 문의 (02)797-4044. ●어린이 습지 탐사대 모집 환경재단과 한국코카콜라가 습지 탐사를 통해 생태계 공생 관계와 습지의 자연정화 능력을 배우는 ‘2013 코카콜라 어린이 그린리더십 과정’에 초등학생 4~6학년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지원동기 및 물의 소중함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실천 경험을 바탕으로 에세이를 작성, 다음 달 10일까지 이메일(iohci@greenfund.org)로 신청하면 된다. 1차 탐험대원 40명은 다음 달 20일 국제적 희귀 조류의 중간 기착지인 충남 서천갯벌로 습지탐험을 떠난다. 이 가운데 에세이와 참여도가 우수한 학생 8명을 선발해 해외 람사르 등록 습지 탐험 기회를 준다. 자세한 내용은 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enfund.org) 및 어린이 환경센터 홈페이지(www.ecochild.kr). 문의 (02)2011-4308. ●제29회 창작시(詩) 공모전 서울 용산도서관은 서울지역 초·중·고 학생과 일반인을 상대로 제29회 창작시 공모전을 연다. 모집 대상은 발표되지 않은 창작시이며 1인당 3편 이내에서 응모가 가능하다. 주제는 자유다. 다음 달 1~30일 우편이나 직접 방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학생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 학교업무관리시스템으로 응모하면 된다. 초·중·고등부와 일반부에서 각 1편씩 최우수상을 선정하며 전 부문에서 30명을 뽑아 우수상을 준다. 입상작 발표는 5월 31일이다. 문의 (02)754-3612. ●토요역사학교 서울 영등포평생학습관에서는 가족과 함께 하는 토요역사 체험 및 탐험 프로그램으로 문화 해설사와 함께 하는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교실을 마련한다. 다음 달 27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정중숙 문화유산해설사가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조선시대 유물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과 부모로 이뤄진 가족 단위로 모두 20팀을 모집한다. 다음 달 9일과 10일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 무료. 문의 (02)6712-7534. ●실버 컴퓨터 교실 서울 정독도서관에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 교실을 연다. 5월 2일~6월 28일의 2개월 과정이며 기초반과 활용반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을 한다. 기초반에서는 키보드에 익숙해지는 연습과 문서작성, 인터넷의 기초를 배우고 활용반에서는 사진 앨범 만들기와 엑셀, 가계부와 이력서 만들기 등을 한다. 다음 달 15일부터 에버러닝(everlearning.sen.go.kr) 사이트에서 신청받는다. 문의 (02)2011-5774.
  • 8살 소년, 할머니 뻘 61세 여성과 결혼한 사연

    8살 소년, 할머니 뻘 61세 여성과 결혼한 사연

    8살 소년이 할머니 뻘인 61세 여성과 결혼식을 올려 논란이 일고있다. 최근 남아프리카 공화국 츠와니에서 이색적인 결혼식이 열렸다. 신랑은 8살 사넬레 메시렐라로 얼굴에 아직 어린티도 벗지 못한 소년은 놀랍게도 자신보다 53살이나 많은 헬렌 샤반검(61)을 신부로 맞아들였다. 이날 멋진 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식장에 등장한 소년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할머니뻘 신부와 100여명이 넘는 하객들 앞에서 정식으로 혼례를 치뤘다. 이들 커플의 나이 차 못지 않게 논란이 된 것은 신부인 샤반검이 유부녀로 5살 아들도 있다는 사실. 이같은 사실이 지역 사회와 현지언론에 알려지며 비난이 일자 이 결혼에 대한 사연이 전해졌다. 바로 소년의 작고한 할아버지 소원 때문이라는 것. 소년의 엄마(46)는 “생전에 할아버지는 멋진 예복을 입고 손자가 결혼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했다.” 면서 “신부를 직접 선택했는데 그녀가 바로 샤반검으로 할아버지가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결혼식을 통해 작고한 할아버지는 물론 아들에게도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가 가족에 따르면 이들 커플은 정식으로 결혼식은 치뤘으나 법적으로는 남남이며 함께 살지도 않을 예정이다. 신부 샤반검은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결혼식으로 사넬레는 언젠가 또래와 진짜 결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며 신랑 사넬레도 “결혼하게돼 정말 행복하지만 공부 열심히 해서 나중에 ‘젊은’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며 웃었다. 사진=멀티비츠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ART IN ACCOMMODATION] 예술에 묵다 디자인에 눕다

    [ART IN ACCOMMODATION] 예술에 묵다 디자인에 눕다

    때로는 트렌디한 디자인, 훌륭한 건축, 아름다운 전망을 지닌 숙소에 묵는 것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2004년 건축가 민규암이 양평에 지은 럭셔리 펜션 ‘생각 속의 집’이 커다란 성공을 거둔 이래 여행자들은 건축과 디자인의 미학이 담긴 숙소를 더욱 갈망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수요는 휴식을 취하며 감성까지 충전할 수 있는 아름다운 숙소들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여러분의 아름다운 휴식을 위하여 건축, 디자인, 인테리어 감각이 빼어난 호텔, 리조트, 펜션 12곳을 엄선했다. 모켄은 건축의 뼈대를 제외한 모든 부분을 유리로 덮어 채광 효과를 극대화 했다. 멋진 건축과 이국적인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더욱 머물고 싶어지는 모켄 풀빌라 리조트 모켄은 각 객실 안에 프라이빗 풀을 보유하고 있다 : : : 태안 풀빌라 리조트 모켄 Pool Villa Resort MOKEN 한국 건축계를 들썩이게 한 문제작에서의 하룻밤 지난해 10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 가운데 하나인 ‘한국건축문화대상’의 20여 년 역사상 이례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 태안 안면도의 모켄 펜션이 펜션으로서는 처음으로 2012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 이로써 ‘펜션도 작품’이라는 공식은 더욱 확고해졌다. 펜션 분야에서 건축상을 수상했지만, 모켄은 풀빌라 리조트로 규정된다. 강원도 정선 ‘42nd 루트하우스’, 서울 청담동 ‘테티스 빌딩’ 등으로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건축가 곽희수가 설계하고 완공한 모켄 리조트는 기존의 다른 숙소들과 하나부터 열까지 다르다. 수려한 자연환경 대신 주변에 논과 밭뿐인 야산 자락에 위치했다는 점부터 독특하다. 모던하면서도 유니크한 비주얼 덕분에 모켄은 MBC 드라마 <더킹투하츠> 등 수많은 방송에 촬영지로 등장하기도 했다. 모켄 리조트는 무엇보다 선의 미학을 제대로 보여 준다. 직선이 여러 갈래로 흩어지고 뭉치면서 공간을 연결한다. 이는 직접 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독특한 구조다. 또한 비탈에 자리한 만큼 하나의 객실은 3단 계단식 구조다. 저층엔 욕실과 거실이, 중층엔 소파가, 상층엔 침대가 위치한 형식. 실내 구조에도 건물 외관의 사선이 반영돼 있으며, 건물 외관의 골조를 가구로 활용하는 센스도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각 객실에 있는 개별 스파는 밤 11시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모켄의 투숙객들이 감탄사를 연발하며 끊임없이 사진을 찍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포토제닉한 의상을 챙겨가 작품 같은 기념 사진을 남겨 보는 것도 좋다. 객실수 8개(전 객실 개별 스파 보유) 요금 29만8,000원부터(2인 기준) 부대시설 레스토랑 기타 즐길거리 비행체험, 바비큐 세트 석식 및 브런치, 꽃잎입욕, 풍선장식, 캔들장식, 웨딩촬영 및 화보 촬영, 수영장·스파 사용 등 다양한 옵션 추가 선택 가능 주소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652-280 문의 010-9293-4275 www.moken.co.kr 예술가 친구의 집에 묵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모티프원의 아늑한 객실 : : : 헤이리 모티프넘버원 Motif#1 사색과 휴식이 가능한 게스트하우스 “바람과 햇볕, 하늘과 대지의 기운이 스며들도록 높고 넓은 창을 최대한 많이 두었습니다. 건축은 본디 그 안에 담기는 풍경에 의해 생명을 부여받는 것이니까요.” 헤이리에 위치한 모티프넘버원이하 모티프원은 오너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인간적인 건축물이다. 미주, 유럽, 아시아 등지의 건축과 도시 계획 전반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건축가 조민석과 공간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지닌 까다로운 건축주가 만나, 예술인들의 작업 공간이자 게스트하우스인 모티프원을 탄생시켰다. 모티프원의 건축은 흥미롭다. 이웃해 있는 산등성과 동일한 리듬으로 느리게 기울어진 옥상의 라인 밑 공간들은 쓰임에 따라 층고와 넓이가 모두 달라서 2층 구조의 작은 공간에서 ‘길을 잃는 즐거움’을 맛볼 수도 있다. 나무에 둘러싸인 주변 환경에 따라 건축도 숲의 연장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연두색 노출콘크리트를 도입했으며, 스테인리스 매시를 그 위에 감싸 빛의 밝기와 위치에 따라 건물의 표정이 달라지도록 설계했다. 객실은 달랑 5개뿐이다. 애초에 모티프원은 작가와 예술가들이 편하게 작업하고 휴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객실의 퀄리티는 여느 호텔보다 빼어나다. 자연이 고스란히 담기는 채광 좋은 침실, 편리한 키친, 책상과 책장, 작업·명상·휴식·친교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갤러리 등으로 구성된 객실은 유니크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모티프원이 휴식과 웃음, 토론과 나눔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공간이 되기를 꿈꾼다.” 모티브원 이안수 대표의 바람이다. 객실수 5개(2인실 4개, 4인실 1개) 요금 2인실 주중 12만원부터(2인 기준) 부대시설 갤러리, 발코니, 스튜디오, 1만2,000여 권의 책이 있는 라이브러리, 옥상 주변 즐길거리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38-26 문의 010-3228-7142 www.motif1.co.kr 1, 3 요나루키는 유럽식 하우스웨딩 장소로도 인기다 2 한겨울에도 제대로 된 노천 히노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요나루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 : 헤이리 요나루키 Yonaluky 한겨울에도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 리조트 한겨울에 더욱 매력적인 노천 온천. 추운 겨울 노천 온천욕을 위해 일본 여행을 꿈꾼다면 이곳을 주목하자. 놀랍게도, 한겨울에 8시간 이상 단독으로 노천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스파 리조트가 헤이리에 있다. 헤이리 아트밸리에 위치한 요나루키는 노천 히노끼 스파 시스템을 갖춘 스튜디오 타입의 스파빌과 레스토랑뿐 아니라 신진 작가 육성을 목적으로 한 갤러리, 공연·웨딩·파티 등을 목적으로 하는 클럽라운지도 운영하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 자칫 일본말 같지만 요나루키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인물인 Yona와 Lucky를 합성한 말로, ‘요나의 행운’이라는 의미다. 요나루키의 건축은 그 자체로 작품이다. 소설가 이외수의 집필실 및 감성마을, 수곡리 ‘ㅁ’자집 등을 디자인한 세계적인 건축가 조병수가 이곳을 만들었다. 헤이리의 건물 대부분이 노출콘크리트로 디자인돼 육중해 보이는 느낌이지만, 요나루키는 단층의 노출콘크리트에 패널을 리드미컬하게 얹어 무게감과 경쾌함을 동시에 살렸다. 본동과 카페동으로 이뤄진 요나루키의 가운데에 자연을 배치함으로써 자연과 가까운 친환경 공간을 연출한 부분도 돋보인다. 숙소로서 요나루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외형적인 아름다움을 넘어서는 독창적인 서비스 때문이다. 요나루키의 스파빌에서는 영하 20도의 추위 속에서도 객실에 딸려 있는 노천 히노끼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노천 스파는 한겨울에는 온도 유지가 힘들어 일회성인 경우가 많지만 요나루키에서는 8시간 동안 스파와 화산암 테라피를 만끽할 수 있는 것. 또한 일본 료칸처럼 1박에 2식(석식과 다음날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니, 노천 스파를 마음껏 즐기고 배부르게 먹고 쉬다 가는 힐링 여행이 필요한 여행자들을 만족시킬 것이다. 객실수 7개(전 객실 개별 히노끼 노천 스파 보유) 요금 스탠다드룸 비수기 주중 기준 35만원부터(1박 2식, 노천스파, 티 테라피, 아로마오일 테라피, 힐링 뮤직 서비스 포함) 부대시설 갤러리, 클럽라운지, 레스토랑 주변 즐길거리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 프리미엄 아웃렛 주소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09 문의 031-959-1122 www.yonaluky.com 1 디테일에 신경을 쓴 리디자인 호텔. 유니크한 조명이 시선을 끈다 2 리디자인호텔의 구석구석에는 영국의 감성이 녹아있다. 사진은 로비 : : : 용인 리디자인 호텔 Lee Design Hotel 유니크한 객실 콘셉트가 돋보이는 감성 부티크 호텔 수도권 호텔의 지형도가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안양의 어반부티크호텔, 동탄의 제이에스부티크호텔 등 세련된 부티크 호텔이 속속 문을 열면서,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서울 및 수도권 커플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것. 2012년 9월, 용인 동백에 새롭게 오픈한 리디자인 호텔은 그중에서도 가장 핫한 신규 부티크 호텔이다. Cozy & Unique를 콘셉트로 품격 높은 서비스와 ‘신사의 나라’ 영국의 감성을 호텔 구석구석에 담아냈다. 건물 외관에서부터 적재적소에 디자인 요소를 배치해 일반 호텔과 차별화하였으며, 내부는 현무암, 노출콘크리트, 벽돌 등 무게감 있는 소재들과 톤다운된 컬러를 중심으로 디자인하여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완성했다. 서예가 강병인 작가와 함께 브랜드명을 디자인하고 각층에 인테리어 작품을 비치하는 등 호텔에 감성을 입히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리디자인 호텔은 63개의 객실마다 다른 디자인을 선보인다. 기본적인 스탠다드룸과 프리미엄룸뿐 아니라 복층 구조의 ‘듀플렉스룸’과 스크린 골프장을 객실 안에 들여 놓은 ‘골프가든룸’, 객실 내에 개별 수영장과 당구대를 디자인한 ‘풀빌라룸’, 야외노천탕과 건식사우나는 물론 널찍한 야외 가든을 보유해 소규모 럭셔리 파티에도 적합한 ‘가든룸’ 등 특별한 객실 구성이 주목할 만하다. 리디자인 호텔의 이색적인 객실에서 감성 가득한 힐링을 누리면, 1박2일의 근사한 휴가가 저절로 완성될 것이다. 객실수 63개 요금 스탠다드룸 18만원부터(2인 기준, 부가세 별도) 부대시설 비즈니스 센터(초고속인터넷, 프린터, 팩스, 스캐너 등 이용 가능), 레스토랑 겸 바 주변 즐길거리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한택식물원, 경기도박물관, 용인 농촌테마파크, 용인 드라미아, 백남준 아트센터 주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 845-1 문의 031-284-3435 leedesignhotel.com 매료37.5 복층 객실에서 가장 중요한 인테리어 요소는 커다란 창문 너머로 가득 펼쳐지는 서해바다 : : : 신도 매료 37.5 Maeryo 37.5 커플들을 끌어당기는 마성의 매력 매료 37.5의 타깃은 명확하다. 서울과 가까운 섬에서 보다 감각적인 휴식을 누리기 원하는 20~30대의 커플을 위해 설계됐다. 서울에서 약 1시간 떨어진 인천 신도에 위치한 매료 37.5는 오직 커플들만 투숙할 수 있는 공간. 매료 37.5의 모토는 심플함이다. 간결한 디자인과 건축에 중점을 두고,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펜션 어디서든 서해 바다를 마음껏 향유할 수 있다는 것은 매료 37.5의 특별한 매력이다. 복층으로 구성된 6개의 객실은 한 쪽 벽면 전체가 창문으로 디자인돼 있어 1층과 2층 어디서든 푸르른 바다를 시원하게 품도록 해준다. 2층의 침대에 누우면 낮에는 따스한 햇살을, 밤에는 총총한 별을 만나게 해주는 천장의 작은 창문이 보인다. 2층의 작은 문을 열고 나가면 개별 노천 히노끼탕이 마련돼 있다는 것도 로맨틱한 포인트. 진정한 커플천국 매료 37.5는 연인들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등을 갖춰 프러포즈를 위한 이벤트 또는 연인들의 커플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다. 브런치와 아메리카노가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커플들이 매료 37.5에 만족하는 이유 중 하나다. 객실수 6개(전 객실 2인실, 최대 2인까지 투숙 가능) 요금 비수기 주중 기준, 16만원부터 부대시설 바다가 보이는 야외 수영장, 바비큐 시설, 북카페, 스튜디오 등 주변 즐길거리 서해바다, <겨울연가> 촬영지, <풀하우스> 촬영지, 자전거 투어 주소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168 문의 010-2861-0375 www.themaeryo.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트로피칼 드림은 건축가 민규암이 설계한 거제의 이국적인 휴식처다 : : :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꾸는 열대의 꿈 남국의 온기가 그리울 때가 있다. 따뜻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키 큰 야자수가 어우러진 풍경이 고플 때엔, 거제로 떠나자. 쪽빛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거제도 해상국립공원에 열대의 이국적인 무드를 꿈꿀 수 있는 트로피칼 드림이 둥지를 틀고 있다. 트로피칼 드림 리조트는 국내 럭셔리 펜션의 대표작 ‘생각 속의 집’의 건축가 민규암 교수가 거제도 천혜의 바다를 완벽하게 담아 만든 작품. 실내디자인은 이화여대 손솔잎 교수에 의해 특별히 설계됐다. 싱그러운 야자수와 따뜻한 남쪽 바다가 어우러진 트로피칼 드림의 이국적인 풍경은 열대의 남국으로 떠나온 듯한 기분 좋은 착각을 안겨 준다. 객실은 열대과일의 이름을 따 망고스틴, 코코넛, 파파야, 아보카도1, 아보카도2 등 5채의 독립된 공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파리조트인 만큼 모든 객실에 스파시설(노천탕 & 월풀)이 있으며, 커다란 창문 너머로 거제도 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트로피칼드림은 스파카라반도 운영한다. 트로피칼드림이 자체 개발한 카라반 내에 실내 스파와 넓은 창이 있어 로맨틱하고 유니크한 숙박 경험을 제공한다. 객실수 스파리조트 5개(2~4인 기준, 최대 3~4인), 스파카라반 6개(2인 기준, 최대 4인) 요금 스파리조트 주중 16만원부터(2인 기준), 스파카라반 주중 15만원부터(2인 기준), 외도 유람선, 장사도 유람선 할인권 무료 증정 부대시설 야외 공연장과 무대가 준비된 중앙 데크, 클래식 카페 주변 즐길거리 외도 보타니아, 신선대, 바람의 언덕, 홍포 바닷길, 해금강 주소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97 문의 055-681-5550 www.tropicaldream.co.kr 1 바오하우스의 객실은 깔끔하고 모던하다 2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바오하우스는 포토제닉한 기념 사진 촬영지로도 적합하다 : : : 양평 바오하우스Baohouse 숲에 조화롭게 녹아든 럭셔리 풀빌라 펜션 스스로를 과소평가했다는 느낌이다. 경기도 양평의 바오하우스가 ‘펜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것 말이다. 물론 정확히 말하자면 ‘풀빌라 펜션’이라고 분류하고 있긴 하지만. 바오하우스는 전체적인 디자인과 주변환경을 고려했을 때, 펜션보다는 숲 속의 작은 리조트라고 소개해도 무방할 것 같다. ‘바오’란 순우리말로 ‘보기 좋게’라는 뜻으로, 바오하우스는 이름 그대로 ‘보기 좋은 집’을 의미한다. 이곳은 내부의 인테리어보다는 건축과 공간 설계가 더 돋보인다. 양평의 푸르른 자연과 크리에이티브한 건축물이 매혹적인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건물의 외벽이 눈에 띄는데, 단순한 평면이 아니라 마치 나무를 연상시키는 형태로 외벽을 디자인해 콘크리트 건축물의 딱딱함과 지루함을 없애 주는 동시에, 움직일 때마다 건물 외관이 다르게 보이는 효과도 준다. 바오하우스는 프라이버시를 확보한 8개의 객실을 운영한다. 모든 객실은 1년 365일 개인 온수 수영장을 갖추었으며, 대부분의 객실은 복층으로 이뤄져 있다. 객실들은 개별 수영장 외에도 널찍한 테라스, 여유로운 침실과 거실을 갖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온전히 쉬어 갈 수 있도록 해준다. 펜션 한가운데에 정원과 수영장이 자리해 있으며 리조트 시설의 특징대로 추억을 담을 만한 사진 촬영 장소가 가득하다는 것도 바오하우스만의 장점. 한편 바오하우스는 하우스 웨딩과 럭셔리 파티 장소로도 애용된다. 객실수 7개(객실별로 2~6인 투숙 가능) 요금 비수기 주중 18만원부터(2인 기준, 조식·커피와 차·와인 포함, 수영장 사용 요금 별도) 부대시설 카페테리아, 바비큐, 야외파크, DVD 대여 등 주변 즐길거리 주변을 둘러싼 산과 펜션 바로 옆으로 흐르는 계곡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금왕리 29 문의 031-772-6554 www.baohouse.kr 1 전 객실 오션뷰로 지어진 하슬라 뮤지엄 호텔 2 하슬라 뮤지엄 호텔 곳곳에서 예술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3 하슬라 뮤지엄 호텔이 위치한 하슬라 아트 월드는 정동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 : 강릉 하슬라 뮤지엄 호텔 Haslla Museum Hotel 동해바다에 안기다, 예술에 눕다 탁 트인 바다는 도시인의 로망이자 안식처다. 예술은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다. 바다와 예술이 조화를 이룬 공간이라는 점만으로도, 정동진에 위치한 복합문화 예술공원 하슬라 아트월드를 방문할 이유는 충분하다. 예술의 향기 가득한 공간에서 새파란 하늘, 탁 트인 수평선, 일출과 일몰, 달이 뜨는 풍경을 두 눈 가득 담을 수 있다니 말이다. ‘하슬라’는 고구려 신라 때 불리던 강릉의 옛 이름으로, 하슬라 아트월드는 강릉의 자연과 지형을 살려 디자인됐다.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절벽 위 약 25만 평방미터 부지에 야외 조각공원, 미술관 그리고 뮤지엄 호텔을 조성했다. 하슬라는 자연환경, 건축, 조경이 완벽하게 삼박자를 이루고 있다. 매혹적인 비주얼을 지녔기에 강릉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의 파티 장면에 하슬라의 조각공원과 바다카페, 레스토랑이 등장하기도 했다. 하슬라는 예술에 기대어 자연을 감상하는 곳이다. 예술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쉴 수 있고 자연이 살아 있는 공간을 추구한다. 그러한 모토를 반영한 하슬라 뮤지엄 호텔은 ‘자연’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전 객실을 바다 전망으로 설계해 투숙객들이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바다의 전망을, 산의 기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뮤지엄 호텔’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호텔의 모든 공간에 배치된 의자, 테이블, 그림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향유하며 예술 속에서 근사한 하룻밤을 만끽해 보자. 객실수 24개(전 객실 바다 전망) 요금 스탠다드 스위트룸 기준 28만원부터(2인 기준, 조식 포함) 부대시설 웨딩홀, 레스토랑, 카페, 실내미술관, 야외조각공원, 아트숍, 하슬라아트월드 뮤지엄 주변 즐길거리 정동진 해변, 정동진 선크루즈, 강릉 커피 투어, 오죽헌 주소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율곡로 1441 문의 033-644-9411~5 www.haslla.kr 호텔 라 까사에 묵어보면 더 반하게 되는 까사미아의 ‘내츄럴 & 모던’ 가구와 디자인 소품들 : : : 서울 호텔 라 까사 Hotel La Casa 까사미아의 30년 내공을 집약시킨 감각적인 공간 “가구 인테리어 회사가 호텔을 왜?” 까사미아가 강남구 신사동의 (구)뉴삼화관광호텔을 인수해 호텔을 오픈한다고 했을 때, 의아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까사미아의 도전은 영리했다.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집약하는 호텔이라는 공간은 토털 인테리어 회사의 모든 역량을 가장 트렌디하게 발현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2011년 4월 오픈한 호텔 라 까사는 토털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의 30여 년 내공으로 완성된 비즈니스 디자인 호텔. ‘내 집’을 뜻하는 까사미아의 이름 그대로, 내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일상을 벗어난 새로운 감성의 공간을 추구한다. 까사미아는 특유의 ‘내추럴 & 모던’을 디자인 콘셉트로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호텔을 구현했다. 호텔 라 까사의 가장 큰 매력은 16가지 타입의 모든 객실 인테리어를 까사미아의 가구와 디자인 소품으로 꾸몄다는 것. 침대, 책상, 소파는 물론 화장실의 휴지통까지도 까사미아 제품으로 이뤄져 있어 특별하다. 예술과 실내 디자인의 콜라보레이션을 추구하는 만큼, 로비에 놓인 의자 하나까지도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사용할 정도로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 호텔에서 작품을 직접 이용해 볼 수 있다는 점은 호텔 라 까사가 제공하는 특별한 경험이다. 객실수 61개 요금 디럭스룸 기준 약 180달러 정도(2인 기준, 조식 포함) 부대시설 레스토랑 겸 카페 까사밀Casa Meal, 미팅룸, 피트니스룸, 비즈니스룸, 아케이드 주변 즐길거리 신사동 가로수길, 도산공원,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27-2 문의 02-546-0088 www.hotellacasa.kr 이타미 준의 포도호텔은 제주 건축여행의 필수 코스 중 한 곳 현대적이면서도 고전적인 느낌의 포도호텔 인테리어 포도호텔은 자연과 하나가 되는 휴식처 : : : 제주 포도 호텔Podo Hotel 제주의 자연을 고스란히 담은 이타미 준의 작품 제주가 건축여행의 명소로 떠오른 건 이미 오래된 일이다. 그 코스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은 제주 건축여행을 시작하게 한 일등공신 포도호텔이 아닐까. 제주의 오름과 초가집을 모티브로 만들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한 송이의 포도 같다 하여 이름 붙여진 포도호텔은 자연과 일체되는 완벽한 휴식과 웰빙의 휴식처로 명성이 높다. 포도호텔 명성의 팔할은 이 호텔을 디자인한 건축가 ‘이타미 준’으로부터 기인했다.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재일 한국인 이타미 준은 ‘인간의 행복’을 중요한 테마로 하여 제주의 자연과 한국의 미를 호텔 건축에 녹였다. 하늘과 밖을 향해 열린 캐스케이드와 창문, 테라스가 곳곳에 있어 제주의 화사한 빛을 한껏 끌어들여, 쾌적하고 편안한 느낌을 더한다. 산방산과 마라도가 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을 가진 남향의 양실에 묵노라면, 이타미 준의 애정 어린 손길이 느껴지는 듯도 하다. 현대적인 세련미와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객실들은 인공적인 장식을 배제해 호텔이 아닌 내 집에서 머무는 것처럼 아늑하다. 모든 객실에서는 약 알칼리성의 핀크스심층고온천이 공급돼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질병의 회복, 피부에 효능이 탁월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한실룸에는 히노끼 욕조가 마련돼 삼림욕을 한 것처럼 상쾌한 리프레시를 도와준다. 객실수 26개 요금 비수기 디럭스 양실 기준 30만원(2인 기준) 부대시설 레스토랑, VIN CAVE(가라오케), 핀크스골프클럽(27홀) 주변 즐길거리 산방산, 마라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 62-3 문의 064-793-7000 www.podohotel.co.kr 건축뿐 아니라 인테리어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쓴 롯데아트빌라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 : 제주 롯데아트빌라스Lotte Art Villas 자연과 예술이 조화로운 5인5색 명품 리조트 롯데아트빌라스는 최신 호텔 & 리조트 업계의 트렌드와 수준 높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럭셔리 리조트다. 따라서 홍보 방식도 전혀 다르다. 제주의 해안선이 내려다보이는 서귀포 중문의 한라산 능선에 위치했다는 지리적인 장점과 상위 1%를 위한 명품 리조트라는 콘셉트뿐 아니라, 아트빌라스를 탄생시킨 5인의 건축가들과 그들이 만든 작품이라는 포인트로 대중들에게 아트빌라스를 각인시키고 있다. 롯데그룹이 지난 2008년부터 구상해 온 롯데아트빌라스는 상위 1% VVIP를 위한 새로운 스타일의 명품 리조트로, 모든 빌라를 독립적으로 설계해 프라이빗한 휴식을 제공한다. 롯데아트빌라스는 국내 최고 명성의 건축가 승효상, 이종호,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 일본의 쿠마 켄고, 세계적인 명성의 DA 글로벌 그룹 등 세계 최고 건축가들이 제주의 자연을 모티브로 창조한 독창적인 디자인 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A, B, C, D, E 블록으로 명명된 다섯 동에는 5인 5색의 건축이 그룹지어 들어서 있다. 건축가들은 제주도의 오름을 모티프로 삼기도 하고(쿠마 켄고의 D블록), 해안선, 지평선, 주상절리, 폭포 등 제주의 환경을 이루는 요소를 건축 구성의 패턴으로 차용하기도 하며(도미니크 페로의 B블록), 사계절의 변화를 빌라 안으로 끌어들이도록 구성하기도 했다(승효상의 A블록). 블록별로 제각기 다른 개성의 건축들은 리조트 단지를 하나의 거대한 야외 갤러리로 만들었다. 건축가들의 철학과 열정, 노하우가 집약된 하나의 예술 작품이기에 롯데아트빌라스에서의 하룻밤은 단순한 숙박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빌라별로 6~10인까지 투숙 가능하기에 럭셔리 가족여행, 친구여행, 소그룹여행에 추천. 객실수 73세대 요금 평일 63E1 기준, 100만원부터(빌라별 6~10명까지 투숙 가능) 부대시설 레스토랑, 클럽 라운지, 야외 수영장(하계에만 운영), 피트니스센터, 스크린 골프, 노래방, 편의점, 올레공원 주변 즐길거리 롯데스카이힐 제주 CC, 중문관광단지, 제주 올레 트레킹, 오설록 티 뮤지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산록남로 1241번 길 170 문의 064-731-3463 www.lottejejuresort.com 보오메 꾸뜨르 호텔의 입구 : : : 제주 보오메 꾸뜨르 호텔The Baume Couture Boutique Hotel 건축, 조명, 인테리어의 감각적인 삼위일체 심리학에서는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려면 일정의 마지막에 훌륭한 경험을 하라고 말한다. 그런 면에서 보오메 꾸뜨르는 제주여행의 만족도를 극대화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선택이다. 제주 공항에서 약 7분 거리에 위치해 여유롭게 제주여행을 마무리하기 적합하기 때문이다. 보오메 꾸뜨르는 제주도 최초의 부티크 호텔로 2008년 9월 개장했다. 부티크 호텔은 일반 호텔과 달리 건물 전체가 특정한 콘셉트 아래 설계돼 유일무이한 숙박 경험을 제공하는 곳. 보오메 꾸뚜르는 Chic & Contempory life style을 콘셉트로 세련되고 절제된 인테리어를 보여 준다. 보오메 꾸뜨르는 3인의 전문가에 의해 완성됐다. 건축 및 설계는 세계적인 건축가 승효상, 인테리어는 김성용, 조명은 윤병천이 맡아 제주의 자연과 현대적인 감각을 절묘하게 믹스한 명품 부티크 호텔을 탄생시켰다. 보오메 꾸뜨르는 프랑스어로 ‘철저하고 정확하다’는 뜻의 Baume와 ‘패션 디자이너가 만든 맞춤의상’이라는 의미의 Couture의 합성어. 스타일리시하지만 디테일하게 설계된 공간에서 투숙객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호텔의 철학과 콘셉트가 호텔명에 그대로 담겨 있는 것이다. 호텔은 제주도를 대표하는 현무암으로 완성한 독특한 외관의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 건물에 41개 객실과 야외 수영장, 레스토랑 등을 운영한다. 필립 스탁, 잉고 마우러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조명으로 공간 곳곳을 새롭게 창조했으며, 객실은 모노톤의 가구와 간접 조명, 실크와 코튼 등 고급 소재를 사용한 패브릭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극대화 했다. 호텔 최상층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과 유럽 스타일의 사우나 및 스파 시설은 보오메 꾸뜨르의 하이라이트. 호텔 구석구석이 예술인 보오메 꾸뜨르에서 감성을 재충전해 보자. 객실수 41개 요금 스탠다드킹 기준 24만원(2인 기준, 부가세 및 봉사료 10% 별도) 부대시설 레스토랑 2개, 라운지, 옥상 수영장, 스파 주변 즐길거리 제주 올레 트레킹, 요트, 골프, 승마 투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연동 276-1 문의 064-798-8000 www.baume.co.kr 에디터 트래비 글 Travie writer 김영미 자료제공 롯데아트빌라스 www.lottejejuresort.com, 리디자인호텔 leedesignhotel.com, 매료 37.5 www.themaeryo.com, 모티프원 www.motif1.co.kr, 바오하우스 www.baohouse.kr, 보오메꾸뜨르호텔 www.baume.co.kr, 요나루키 www.yonaluky.com, 트로피칼드림 www.tropicaldream.co.kr, 포도호텔 www.podohotel.co.kr, 풀빌라리조트모켄 www.moken.co.kr, 하슬라뮤지엄호텔www.haslla.kr, 호텔라까사 www.hotellacasa.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가장 섹시한 신부?…미란다 커, 란제리 화보 눈길

    가장 섹시한 신부?…미란다 커, 란제리 화보 눈길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신부의 모습이 이러할까. 톱모델 미란다 커(29)의 란제리 화보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5일(현지시간) 미란다 커의 ‘빅토리아 시크릿’ 웨딩 란제리 화보를 공개했다. 유명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인 미란다 커는 ‘첫날 밤’(First night)을 주제로 이뤄진 이번 화보 촬영에서 순백의 새 신부처럼 화사한 모습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미란다 커는 지난 2007년부터 ‘빅토리아 시크릿’의 대표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신혼 커플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신부’ 라인의 모델로, 출산 이후 완벽한 몸매로 다시 돌아온 미란다 커를 내세웠다는 후문. 미란다 커는 최근 자신의 완벽한 몸매에 대해 “10년 이상 요가를 해왔지만, 실제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은 내 아들과 함께 춤추거나 뛰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당신은 항상 한도 내에서 자기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하며, 스스로 어떠한 것도 그만두지 말아야 한다. 인생은 살아가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란다 커는 자신의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코라 오가닉’(KORA Organic) 미팅을 위해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빅토리아 시크릿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지각결혼식 올린 40대男, 웨딩파티 후 교통사고로 절명

    지각결혼식 올린 40대男, 웨딩파티 후 교통사고로 절명

    뒤늦게 결혼식을 올린 40대 남성이 결혼 당일 사망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아르헨티나의 에스코바르에 사는 41세 남성이 결혼식 파티에 참석한 뒤 귀가하다 교통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차에는 부인과 1살 아들이 함께 타고 있었다. 남성은 부인과 여러 해 전 동거를 시작했고 1년 전에는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이 태어났다. 결혼식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된 두 사람은 최근 법정혼인을 하고 정식 부부가 됐다. 법정 혼인을 마친 뒤 두 사람은 연회장을 빌려 개최한 웨딩파티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아들과 함께 늦게까지 파티를 즐기다 새벽 5시 파티장을 나섰다. 그러나 행복이 시작된 줄 알았던 날은 비극이 시작된 날이었다. 과속 주행하던 한 자동차가 신혼 부부가 탄 차를 들이받고 만 것. 옆을 들이받힌 신혼부부의 자동차는 시멘트 벽과 충돌했고 운전대를 잡고 있던 새 신랑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를 낸 차량 주인은 도주하다 4시간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사진=나시온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칭다오靑島 가는 길

    칭다오靑島 가는 길

    칭다오靑島 가는 길 황해 너머 칭다오로 가려거든 이 경고문을 숙지하라. ‘여행 중 바다와 맥주를 조심하시오. 헤어 나오지 못할 정도로 중독될 수 있습니다’ 글·사진 구명주 기자 취재협조 위동항운 www.weidong.com 032-770-8000 1 위동훼리를 이용하면 인천에서 칭다오와 웨이하이로 여행할 수 있다 2 페리에서 본 인천대교 3 페리는 바다를 떠다니는 일종의 호텔이다 4 배 여행의 진미는 바다 구경이다 황해는 깊고 푸르다 인천에서 칭다오까지 비행기로 1시간 30분, 배로 최소 16시간. 합리주의자라면 당연히 비행기를 택할 터. 하지만 바다의 위로를 받고 싶은 날이 있다. 주저리주저리 어떤 넋두리를 풀어놓지 않아도 바다는 항상 “괜찮다, 다 괜찮다”고 토닥여 줬다. 그래, 배를 타자. 인천에서 칭다오, 웨이하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위동훼리의 배편을 택했다. 공식 일정은 4박5일이었지만 이중 이틀 밤은 배 안에서 보내야 했다. 약 3만톤에 달하는 육중한 페리는 올해 초 경험했던 크루즈의 크기와 맞먹었다. 떠나기 전 멀미를 걱정했건만 덩치 큰 페리의 품에 안기자 오히려 긴장이 스르륵 풀렸다. 마음의 준비를 할 새도 없이 배가 인천항을 떠났다. “뒤로 젖힌 의자를 똑바로 하고 안전벨트를 꼭 매라”는 지시는 없었다. 오히려 페리는 자신의 구석구석을 탐하라고 종용했다. 페리는 깔끔하고 친근한 대형 게스트하우스였다. 익명의 승객이 함께 머무는 넉넉한 다인실부터 ‘바다 위 호텔’이라 불러도 좋을 로열석까지 다양한 객실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일상의 축제를 이 배에서도 한바탕 벌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짐을 선실에 간단히 풀고 편의점·면세점부터 영화관·노래방·대중 목욕탕까지 하나하나 구경했다. 세련된 시설은 아니었지만 긴 항해시간을 달래 주기엔 모자람이 없었다. 목적지인 칭다오에 닿기도 전에 이미 여행의 반은 채운 느낌이었다. 중국 여행을 위해 배에 올랐건만 ‘굳이 중국을 가지 않아도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배 여행의 진미는 바다 구경이다. 꽤 오랜 시간 객실 밖에 머물렀다. 사람을 취하게 하는 건 술뿐만이 아니다. 바다에도 취할 수 있다. 저게 황해로구나. 지리적으로 황해는 한반도의 서쪽이니 편의상 ‘서해西海’로 불린다. 그러나 서해라는 말보다 ‘황해黃海’라는 이름이 더 정감 갔다. 황허黃河, 황하의 토사가 흘러드는 ‘누런 바다’가 바로 황해다. 태평양이나 대서양은 푸른 물빛을 자랑하고 오호츠크해는 푸른빛도 모자라 심지어 초록빛마저 뽐낸다는데 황해 너는 어찌 이름이 황해더냐. ‘백년하청百年河淸’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황허는 맑을 날이 없다 했다. 그러나 배 위에서 내려다본 황해는 누렇기는커녕 깊고 더없이 푸르렀다. 황해를 가로지른 배가 긴 항해를 마치고 항구에 멈춰섰다. 그곳엔 이름조차 푸른 섬, ‘칭다오靑島, 청도’가 기다리고 있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칭다오에서 2시간이면 닿는 웨이하이의 항구는 아름답다 2 제2해수욕장에선 웨딩촬영 중인 신혼부부들을 볼 수 있다 3 여유로운 칭다오 사람들 4 역동적인 도시 칭다오는 파닥파닥 움직이는 물고기를 닮았다 5 해수온천을 즐길 수 있는 리조트가 늘어나고 있다 바다가 키운 도시 칭다오 칭다오는 항구도시다. 항구도시의 정체성은 바다가 규정했다. 밀물과 썰물처럼 무수히 많은 사람과 물자가 한번에 밀려왔다가 또 빠져나갔다. 반복되는 이별과 만남에 이골이 난 항구도시는 이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민첩했다. 그래서 칭다오는 다양한 재료가 독특한 방식으로 조화를 이루는 퓨전 요리를 닮았다. 칭다오의 상징이 돼 버린 칭다오 맥주도 독일인이 칭다오에서 개발한 퓨전 술이다. 더구나 중국에서 바다라니. 평생 바다를 못 보고 눈 감는 중국인이 많다는데, 칭다오는 바다 없인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고장이었다. 관광지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5·4광장은 이번 여행의 나침반 역할을 했다. 광장에 서 있으니 다사다난했던 칭다오의 근현대사가 파노라마로 스쳐 지나갔다. 고삐 풀린 제국주의의 기운이 아시아 도처에 퍼진 1919년 5월4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학생들이 일어섰다. 광장의 새빨간 조형물은 활활 타오르는 횃불을 형상화하고 있다. 당시 독일에 이어 일본의 지배에 시달렸던 칭다오는 지금, 파닥파닥 살아 움직이는 물고기처럼 강한 기운을 뿜어낸다. 공원 앞 해수욕장에선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실제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요트 경기를 개최한 곳도 바로 칭다오다.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해수욕장은 소어산공원에서 내려다보이는 제1해수욕장과 빠다관八大關, 팔대관이 자리한 제2해수욕장이 손꼽혔다. 제1해수욕장부터 시작해 작정하고 몇날 며칠을 바다만 보며 걷고 싶었다. 뭐니 뭐니 해도 압권은 제2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을 빼곡하게 메운 인파는 대부분 예비 신혼부부들이었다. 오로지 웨딩촬영을 위해 제주도까지 여행 오는 중국인이 많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바로 그 웨딩촬영 현장을 직접 보니 더 충격적이었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 사람도 결혼철이면 이곳까지 차를 몰고 와 웨딩촬영을 강행한다고 했다. 제2해수욕장의 몸값을 올린 데는 빠다관이 큰 몫을 했다. 한자를 풀어 보면 8개의 관문인 빠다관은 해수욕장을 끼고 형성된 일종의 별장촌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곳엔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덴마크 등 세계 도처의 건축가가 지은 고급주택이 늘어선지라 팔대관은 그 자체가 만국건축박람회장이라 할 만했다. 칭다오의 바다를 넘본 세력이 많았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별장 중에서도 유독 위용을 자랑하는 곳은 화스러우花石樓, 화석루였다. 국민당의 장제스蔣介石, 장개석가 타이완으로 도망치기 전 화스러우에 머물렀던 까닭에 이곳은 ‘장제스의 별장’으로도 불렸다. 해수욕장과 맞닿아 있는 통에 예비 신랑, 신부는 화스러우까지 침범해가며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Interview 칭다오의 친구들 칭다오의 오랜 벗이 한자리에 모였다. 주인공은 바로 위동훼리와 칭다오 맥주다. ‘위동훼리’는 직접 자신의 매력을 설파했고, ‘칭다오 맥주’는 인기 비결과 자신의 과거사를 털어 놓았다. ▶Interview 위동훼리 “안 타봤음 말을 하지 마세요” 올해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20주년이라네요. 감회가 남다르겠어요? 지금 저는 인천에서 산둥성의 아름다운 항구 도시인 웨이하이와 칭다오로 운항 중이에요.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해가 1992년입니다. 제가 웨이하이로 처음 갔을 때는 1990년이죠. 수교 2년 전부터 저는 웨이하이와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단 말이죠. 그때만 해도 저를 이용하던 손님의 대다수가 보따리 상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짐을 한가득 업은 상인이 북적북적한 배를 상상하지 마세요. 20대 청춘남녀부터 나이 지긋한 노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나를 애용해요. 선입견만큼 무서운 건 없습니다. 일단 나를 만나 보고 판단해 주세요. 요즘 광고만 봐도 알 수 있듯 대세는 “빠름 빠름 빠름”이죠. 당신은 너무 느린 거 아닌가요? 내 콘셉트지요. ‘느림의 미학’이란 말을 왜 잊고 삽니까. 배 여행은 느려서 즐겁고 느려서 아름다운 거요. 나는 자유주의자입니다. 비행기처럼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하지 않아요. 안전벨트 따윈 없어요. 술을 마시고 싶으면 술을 마시세요. 바다 바람을 안주 삼아 술잔을 기울이란 말입니다. 내게 안기면 당신의 가슴은 ‘뻥’ 시원하게 뚫릴 겁니다. 몸무게가 약 3만톤이라 들었는데 웬만한 크루즈만큼 덩치가 크네요? 그런데 왜 ‘페리’인가요? 크기가 크면 크루즈고, 크기가 작으면 페리라고요? 아닙니다. 쉽게 설명해 크루즈는 오로지 여행을 위해 태어난 아이지만 저 같은 페리는 특정 지역을 오가는 이동수단입니다. 저는 승객과 함께 화물도 싣습니다. 반면 크루즈는 유명한 항구도시를 돌면서 사람들을 내려주고 관광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거든요. 그렇다고 페리는 여행자를 위하지 않는다? 그건 비약입니다. 위동훼리에서도 선상 불꽃놀이와 레크리에이션이 열려요. 웨이하이 배에선 삼겹살, 꼬치 등이 어우러진 맥주파티도 즐길 수 있답니다. 배 안에서 심심하진 않나요? 위동훼리에는 면세점, 편의점, 대중 목욕탕, 영화관, 노래방, 식당,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노래방에서 목청껏 노래를 불러도 좋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는 것도 최고죠. 솔직히 배 여행의 가장 큰 자산은 ‘바다’입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면 온갖 걱정이 다 사라지죠. 제가 생각하는 좋은 여행은 ‘잘 먹고 잘 자기’거든요. 페리 여행은 그 조건을 갖췄나요? 그게 바로 저의 관심사입니다. 여행객이 잘 먹고 잘 잘 수 있도록 하자. 저를 이용하면 호화스러운 뷔페는 아니지만 깔끔한 한식 뷔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뽀얀 쌀밥과 따뜻한 국 그리고 정갈한 밑반찬을 상상해 보세요. 선실은 여러 종류가 있어요. 가장 고급 선실은 로열 클래스Royal Class입니다. 트윈침대, 테이블, TV, 개인 욕실 등이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웨이하이 배의 로열석엔 바다를 볼 수 있는 베란다도 있어요. 친구나 가족끼리 묵으면 좋은 다다미방도 있으니 입맛대로 고르세요.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Interview 칭다오 맥주 “나는 독일 혈통을 이어받았어요” 솔직히 저, 맥주보다 소주가 좋거든요? 그런데 칭다오에선 당신에게 푹 빠졌어요. 마음을 빼앗은 비결이 있다면? 자극적으로 ‘톡’ 쏘지도 싱겁게 ‘픽’ 하고 무너지지도 않는 완벽한 ‘밀고 당기기’? 당신의 부모는 독일인이죠? 나를 두고 누가 그러더이다. ‘서세동점의 잔재물’이라고. 틀린 얘긴 아니지요. 나도 내 출신을 숨기지 않아요. 1897년 독일은 칭다오를 청나라로부터 빼앗았고, 6년 뒤 1903년 중국 최초의 맥주 공장을 이곳에 세웠습니다. 나를 만들기 위한 설비며 재료며 모두 독일에서 가져왔고요. 나는 동양에서 재탄생한 독일 맥주라 해도 무관합니다. 독일은 ‘맥주 순수령’까지 제정하며 맥주의 질을 관리했다잖아요. 나도 바로 그 혈통을 이어받은 셈이지요. 목으로 스르륵 넘어가는 나란 녀석은 내가 봐도 최고죠. 독일의 옥토버페스트와 함께 칭다오에서도 맥주축제가 열리는 거 다들 아시죠? 무슨 막장 드라마 주인공도 아니고, 당신의 출생은 왜 이리 복잡해요? 좀더 쉽게 이해할 방법은? 나의 슬픈 탄생기를 직접 보고 듣고 싶다면 칭다오 맥주 박물관으로 가야죠. 내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A부터 Z까지 알 수 있습니다. 박물관이라 하여 지겹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입구부터 ‘빵’ 터지는 조형물이 기다립니다. 공장의 지붕 위로는 대형 맥주캔 모양의 설치물이 뭉툭한 뿔처럼 솟아올라 있고, 시원한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석조물도 다름 아닌 맥주병이랍니다. 여기엔 마르지 않는 샘물이, 아닌 마르지 않는 맥주가 흘러요. 노란 빛깔의 맥주가 줄줄 새어 나오는 수도꼭지 조형물은 보는 것만으로도 신이 날 겁니다. 관람이 끝나면 널따란 시음장소가 있습니다. 나를 마음껏 느껴 보세요. 당신과 제대로 데이트하고 싶다면 칭다오 어디서 만나면 좋죠? 우리 지금 만나, 당장 칭다오 맥주거리에서 만나! 아까 말한 칭다오 맥주 박물관 근처가 바로 맥주거리랍니다. ‘Qingdao Beer Street’라는 대형 비석을 발견한다면 번지수를 제대로 찾은 겁니다. 길 곳곳에서 ‘맥주 한잔 어때’라는 유혹의 손길이 끊이지 않죠. 이곳의 아파트 벽면에는 맥주 모양으로 장식된 전선이 뒤엉켜 있고, 가게의 간판도 맥주 병뚜껑 모양이랍니다. 맨홀 뚜껑도 눈여겨보세요. 맥주 마시는 귀여운 동물이 그려져 있으니까요. 아! 청양구는 어떤가요. 한국인 입맛에 맞는 훠궈 전문점이 있죠. 중국식 샤부샤부인 ‘훠궈’ 국물이나 짭조름한 양꼬치 한 입과 나는 찰떡궁합이랍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18)광주 북구 민주로

    [길을 품은 우리 동네] (18)광주 북구 민주로

    그날 이후 광주(光州)는 울분과 참담함의 도시였다. 대인동 시외버스공용터미널 광장 앞에 틀어놓은 치직거리는 흑백 TV 비디오 화면 앞에 모여든 누군가는 “오메, 저거를 어째야스까잉~.”하며 혀를 끌끌 찼고, 누군가는 그 끔찍한 광경에 눈시울을 찍어 내며 차마 똑바로 쳐다보지도, 눈을 떼지도 못한 채 몸서리쳤다. 대학생 형이나 삼촌이 있는, 일찌감치 머리가 굵은 중·고등학생들은 모여서 그 비디오테이프를 쉬쉬하며 봤고, 불끈거리는 가슴 속 혈기를 어쩌지 못해 종주먹만 연신 휘둘렀다. 그날 이후에도 광주는 평온했다. 살아남았다는 사실만으로도 부끄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통곡조차 허락되지 않아 숨죽여 흐느꼈고, 술로 푸념하는 방향 없는 증오가 충장로 밤거리에서 흔들거렸고, 휴가 나온 얼룩덜룩 군복의 군인은 봉변당할까 무서워 얼른 민간인 옷으로 갈아입어야 했을 뿐이었다. 어쨌든 학살은 끝났고, 광주는 평온해 보였다. 30년이 넘는 시간이 흘러갔다. 해마다 5월이면 소복을 입은 여인들이 지나다녔던 질척질척했던 길은 번듯한 4차선 도로가 됐고, 볼품없는 풀두덩에 비석 하나씩 서 있던 망월동 묘지는 웅장한 국립묘지가 됐다. 희미해진 기억은 다시 복원된다. 2012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이하 5·18민주묘지) 앞길 민주로를 찾았다. 길 위에서는 더 이상 그날 이후의 울분과 참담함을 찾기 어려웠다. 광주에서 담양군으로 넘어가는 동문대로를 시·군 경계선 조금 못 미치는 곳에서 왼쪽으로 접어들면 민주로다. 4.7㎞ 길이의 길에 도로명주소는 1~459번까지 붙여졌다. 5·18민주묘지는 ‘민주로 200’이니 중간 약간 못 미친 곳 오른편에 있는 셈이다. 민주로에서 5·18민주묘지 앞으로 518번 버스가 지나갔다. 의미심장하다. 광주 도심과 시 외곽인 망월동, 운정동 등을 잇는 시내버스다. 노선번호가 상징하는 바는 분명하다. 그런데 단순히 번호만 그렇게 부여한 것이 아니었다. 노선표를 죽 살펴보니 상무지구 5·18자유공원에서 시작해 5·18기념문화센터를 지나 금남로를 따라 옛 전남도청~옛 상무관-~대인시장~전남대 정문 등 1980년 5월 그날 광주의 흔적을 샅샅이 더듬어 보도록 설계됐음을 눈치챌 수 있다. 20분에 한 대씩이니 제법 뜸하다. 설, 추석 같은 명절이나 5월에는 민주로가 일방통행으로 바뀌며, 5·18민주묘지까지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5·18민주묘지 들머리인 ‘민주의 문’을 넘어서면 한국 현대사의 비극이자 민주주의의 미래를 짐작할 수 있는 진혼의 공간이다. 민주광장, 추념문, 참배광장을 지나 산기슭 즈음부터 묘역이다. 맨 앞줄에 5월 27일 새벽 마지막 순간까지 도청을 지키면서 죽음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 들어간 시민군 대장 윤상원이 누워 있다. 왼쪽 세 번째 줄에는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마중 나갔다가 계엄군의 총에 맞은 최미애는 당시 꽃 같은 스물여섯의 새색시였음을 보여주듯 흰색 웨딩드레스 사진이 영정으로 놓여 있어 보는 이를 더욱 처연케 한다. 언론인의 사표이자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인 송건호 선생 등이 묻힌 5·18민주묘지를 둘러보고, 왼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흔히 망월동 구묘지라고 말하는 민족민주열사묘역이 있다. 1980년 당시 셀 수 없이 쌓여 가는 시신들을 치우기 위해 신군부가 급하게 만든 묘역이다. 안장 절차도 없이 손수레와 트럭에 실어 버리다시피 묻어버린 곳이다. 국립민주묘지가 조성된 뒤 신묘역으로 이장했다. 하지만 그곳에는 1980~1990년대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숨진 이들이 망월동 땅밑으로 찾아들어와 민주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김세진, 이한열을 비롯해 사복경찰의 쇠파이프에 맞아 죽으며 1991년 5월 항쟁을 촉발시켰던 강경대 등이 안장돼 있다. 그리고 이곳에는 광주시민, 중·고등학생 등 한국민들은 물론 전 세계에 5·18의 속살과 진실을 처음으로 알린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자리도 예정돼 있다. 2004년부터 “죽게 되면 꼭 광주 망월동에 묻히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알렸던 힌츠페터는 지금 독일에서 심장병으로 투병 중이다.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했던 광주시 측도 사실상 허용 입장을 밝혔다. 이쯤 되면 5·18이 왜 더 이상 1980년 5월에 머무르지 않는지, 왜 광주라는 지역에만 머무르지 않는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망월동 묘지 앞에 주저앉아 서럽게 우는 사람은 더 이상 없다. 2002년 7월 망월동묘지는 국립5·18민주묘지로 승격됐고, 죽은 이들과 다친 이들에 대한 국가차원의 보상도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 영화화 작업도 숱하게 이뤄졌다. 또한 5·18 관련 기록물은 지난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더 이상 ‘1980년 5월, 광주’라는 시공에 머무르지 않음을 선언적으로 보여 주기도 했다. 이제는 더 이상 아무도 가슴이 설레지 않는 듯한 ‘민주’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길 위에서 망월(望月)의 간절함은 빛이 바랜 듯하다. 하지만 매년 5월 민주로 위를 걷는 시민들은 여전히 수런거린다. 광주의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광주 정신은 현재진행형이라고 말이다. 실제 아직껏 시민들에게 총을 쏘라고 명령한 자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다시 한 번 두둥실 달이 떠올라 어두운 역사의 밤길을 비춰 주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여전하다. 글 사진 광주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19회는 충남 아산시 아산온천로입니다.
  • 역대 최고의 웨딩사진 ‘별들의 축복속 커플’ 화제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역대 최고의 웨딩사진으로 손꼽히는 사진이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웨딩사진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州) 데닐리퀸에 있는 한 농장 앞에서 촬영됐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아름다운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멋진 정장을 차려입은 신랑이 손을 꼬옥 붙잡고 있으며 그 뒤로는 불빛이 새어나오는 농장 건물과 그 위로는 수많은 별들과 은하수가 수놓고 있어 마치 두 사람의 행복한 미래를 축복하듯 보인다. 사진을 촬영한 호주 멜버른의 웨딩 전문 사진작가 락샬 페레라에 따르면 신혼인 앤드류스 부부는 기억에 남을 웨딩사진을 얻기 위해 이 같은 촬영을 제안했으며 이 같은 사진을 얻기 위해 인내심을 보였다. 영국 대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란 신부 셜리는 신랑 웨렌을 직장에서 만나 남편의 고향인 호주로 이민왔으며 앞으로 살게 될 농장에서 촬영을 진행했다고 페레라는 설명했다. 이 사진은 사진작가와 신혼부부의 인내심을 통해 완성됐다. 작가의 설명에 따르면 노출 값 계산을 위해 한 차례 사전 촬영을 했으며 두 번째 촬영에서 부부가 71초 동안이나 가만히 서 있어야 했다. 사진을 본 일부 네티즌들은 이 사진이 조작된 것으로 의심했다. 이유는 배경에 나타난 별들의 이동이 보이지 않고 실제 하늘은 사진처럼 밝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작가는 자신이 촬영에 사용한 메뉴얼을 공개했다. 그는 “사진 자체는 71초 노출(맨프로토 삼각대로 고정)이며, 조리개값은 F 5.6, 감도는 ISO 4000”이라면서 “캐논 카메라(5D 마크3)와 렌즈(16~35mm f2.8L)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사진 모든 부분에서 천체 일주가 보인다. 단지 온라인상에 공개된 사진 크기로는 발견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기술적인 설정, 하이라이트, 내 자신이 전문 사진 작가라는 사실과 관계없이 이 사진은 내 자신에게 이보다 완벽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내털리 포트먼 웨딩사진 공개

    내털리 포트먼 웨딩사진 공개

    영화 ‘블랙스완’으로 지난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내털리 포트먼(왼쪽)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됐다. 포트먼은 지난 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주 캘리포니아 빅서 해변에서 영화 ‘블랙스완’의 안무가였던 프랑스 출신 무용수 뱅자맹 밀피에와 유대교 전통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포트먼은 무릎 중간 길이의 드레스를 입고 면사포를 썼으며 웨딩 케이크 대신 프랑스 전통 과자인 마카롱이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09년 영화를 촬영하면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이미 14개월 된 아들이 있다. 이온라인닷컴 웹사이트
  • 억만장자에 품절남… 저커버그 ‘겹경사’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오른쪽·28)가 19일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 자택에서 중국계 미국인 프리실라 챈(왼쪽·27)과 결혼식을 올렸다. 전날 페이스북의 나스닥 상장으로 돈방석에 앉은 데 이어 경사가 겹친 셈이다. 이날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중요 일정으로 여자 친구 챈과의 ‘결혼’이 올라옴으로써 둘의 결혼 사실이 알려졌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에서 저커버그는 검은색 턱시도를, 챈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다. 지난 14일 챈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캘리포니아주립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였다. 저커버그와 챈은 2002년 하버드대의 한 파티에서 우연히 만났다. 저커버그는 교육에 관심이 많은 챈의 영향을 받아 뉴저지 뉴어크 학교에 거액을 기부하기도 했고 올해 초에는 챈과 함께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저커버그가 ‘매우 단순한 루비’로 만든 결혼 반지를 직접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결혼식은 저커버그의 집 뒷마당에서 100명 미만의 하객이 초대된 가운데 소규모로 치러졌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날 엄마라고 부르는데 아이 보낼땐 어찌할꼬”

    “날 엄마라고 부르는데 아이 보낼땐 어찌할꼬”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사는 김영분(53)씨는 위탁모가 된 지 벌써 9년째다. 다 키워서 입양을 보낼 때가 가장 무섭다고 했다. “아기가 커서 ‘엄마·아빠’라고 부르는데….” 쌓인 정을 떼 내는 것만큼 가혹한 일이 없다. 입양을 보낼 때 어떤 집으로 가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점검한다. 그마나 위안을 삼기 위해서다. 김씨는 “이별이 예정된 아이를 키우다 보니 보낼 때마다 매번 지독하리만큼 서운함을 느낀다.”면서 “입양할 생각도 가끔 했지만 교육의 벽에 가로막혔다.”고 말했다. 두 자녀를 대학보내고 키워 내는 데 적지 않은 고생을 했던 터다. 김씨는 “교육비 문제만 해결된다면 오갈 곳 없는 아이들을 더 많이 가정으로 돌려보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25년차 위탁모 김계숙(63)씨는 “아이와 이별할 때마다 다시는 위탁받지 않겠다.”고 다짐면서도 사무치는 마음앓이를 달래기 위해 다시 아기를 맡아 키웠다. 위탁받아 키운 아이만 200명이 넘는다. 지난해 자신이 키워 입양보냈던 동민(22·가명)이와 동준(20·가명)를 미국에서 만났다. 반가움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미국인 가정에서 서툴게나마 한국말을 서툴게 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했지만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대한사회복지회 1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부페 웨딩홀에서 ‘위탁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150여명의 위탁부모와 100여명의 아기가 한자리에 모였다. 위탁모 신명숙씨는 행사에서 5년 전 미국으로 입양해 보낸 은혁(9·가명)이를 최근 직접 만난 이야기를 들려줬다. 수기를 읽는 내내 울먹였다. 4년 동안 키운 아이를 떠나 보냈을 때 위탁모로서 느낀 아픔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은혁이는 신씨를 또렷히 기억했다. 은혁이의 어릴적 사진을 내보이자 양부모와 은혁이와 신씨 모두 울었다. 신씨는 “꿈인지 생시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기쁜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5년, 10년, 15년 이상 위탁모 봉사해 온 11명이 근속상을 받았다. 건강이 나쁜 아이들을 모정으로 키워낸 김영분씨 등 3명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결혼자금 아끼는 ‘포토샵 웨딩사진’ 中서 유행

    중국의 예비 신혼부부 사이에서 결혼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포토샵 웨딩사진’을 주문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고 충칭천바오 등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우링호우(90后·1990년 이후에 출생한 젊은 층을 이르는 말) 사이에서는 경제적인 여건 등을 고려해 신랑신부와 배경 사진을 합성한 웨딩사진 신청자가 늘고 있다. 이는 결혼 전반에 필요한 비용 중 웨딩사진이 차지하는 부분이 상당수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포토샵 웨딩사진은 신청자가 휴대전화나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아름다운 배경사진을 교묘하게 합성한 것으로, 실제 배경 속 장소에서 찍은 것 같은 착각을 준다. 실제로 ‘포토샵 웨딩사진’을 찍었다는 한 젊은 신혼부부는 “직장에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모아둔 돈이 많지 않았다.”면서 “웨딩사진은 결혼식이 끝나면 볼 기회가 많지 않아서 낭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검색을 통해 포토샵 웨딩사진 전문가를 찾았다. 일명 ‘포토샵 고수’에게 얼굴이 선명하게 찍힌 사진 등을 보내주면 감쪽같이 웨딩사진을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일반 웨딩사진을 찍는데 만드는 비용은 5000~6000위안 정도지만, 포토샵 웨딩사진은 300위안 안팎이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사용자가 원하는 배경을 위주로 합성하고, 후보정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포토샵 웨딩사진을 이용했다는 또 다른 여성은 “돈도 아낄 수 있는데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개성 만점의 웨딩사진을 가질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충칭천바오는 “이 같은 웨딩사진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20대~30대 후반인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미 인터넷 상에서는 이를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사이트가 8000여 곳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의 또 다른 풍경…올레길은 많이 봤잖아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엔 연중 100일 안팎 비가 내립니다. 눈은 15일가량 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을 경우 하루나 이틀은 궂은 날씨와 만나게 된다는 뜻이지요. 비 오는 날엔 꼭 찾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폭포지요. 수량이 더해진 만큼 평소 보다 훨씬 장쾌한 자태를 뽐냅니다. 특히 70㎜ 이상 많은 양의 비가 내린 뒤라면 서귀포의 엉또폭포를 반드시 찾아야 합니다. 건천(乾川)인 탓에 평소 물이 흐르지 않다가도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면 높이 50m짜리 폭포로 변하는데, 그 자태가 여간 빼어나지 않습니다. 여기에 텐트 안에서 비 ‘듣는’ 소리를 ‘듣는’ 맛이 각별한 글램핑, 빗물에 씻긴 유리 조형물이 보석처럼 빛나는 제주유리박물관 등 새로 생긴 시설들을 돌아본다면 비 오는 제주의 또다른 맛을 느끼게 될 듯합니다. ●봄비가 선사한 풍경의 보물 엉또폭포 서귀포엔 폭포가 많다. 천제연(22m), 천지연(22m), 정방(23m), 소정방(5m) 등 명자깨나 날리는 제주의 폭포들은 죄다 서귀포에 몰려 있다. 여기에 강정동의 엉또폭포를 더해 제주 5대 폭포라 한다. 명성으로야 엉또폭포가 가장 뒤지지만 높이에선 가장 앞선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따르면 높이 50m로, 도내 자연 폭포 가운데 가장 높다. 엉또는 제주 사투리 ‘엉’(작은 바위 또는 작은 굴)과 ‘또’(입구를 뜻하는 ‘도’의 센 발음)의 합성어다. 폭포 바로 옆에 굴이 뚫려 있어 엉또폭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올란지내’라고도 부른다. 제주올레 7-1코스가 폭포 주변을 지나면서 점차 세상에 알려졌다. 엉또폭포는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는 여느 폭포와 달리 비가 많이 내린 뒤에야 볼 수 있다. 폭포 자체가 건천이기 때문이다. 보통 강수량 70㎜ 이상이어야 한다고들 하지만, 50㎜ 정도만 내려도 제법 그럴싸한 폭포의 형태가 만들어진다. 다만 엉또폭포 위쪽의 중산간 지역에 비가 집중되어야 한다. 목재 데크가 깔린 산책로를 따라 5분 정도 가면 숲 가운데서 느닷없이 엉또폭포가 뛰쳐나온다. 세찬 물줄기가 벼랑 끝에서 흰 포말을 만들며 ‘엉알’(폭포 아래 움푹 파인 웅덩이)로 떨어져 내린다. 장관이다. 규모로나 자태로나 천지연 폭포 등에 뒤질 게 없다. 울창한 난대림에 둘러싸인 덕에 신비로운 느낌 마저 든다. 설령 비가 오지 않더라도 아쉬울 건 없다. 폭포의 물줄기 못지않게 아름다운 진입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엉또폭포는 오랫동안 세인의 시선에서 비켜서 있었다. 그 덕에 폭포로 들어가는 악근천 상류에 천연 난대림이 잘 보존되어 있다. 폭포 주변을 병풍처럼 둘러친 기암괴석을 보는 것만으로도 발품 판 게 아깝지 않다. 게다가 제주에서 입장료 받지 않는 곳이 어디 흔한가. 엉또폭포는 아직까지 입장료를 받지 않아 더 고맙다. 서귀포 신시가지 종합경기장에서 중산간도로를 따라 800m 정도 서쪽(중문 방향)으로 가면 엉또폭포 입구 팻말이 있다. 이 팻말을 따라 1㎞ 쯤 북쪽으로 들어가면 월산마을이 나온다. 곳곳에 표지판이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다. 폭포 인근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다.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064)760-2656. ●“우리 모영 놀게 마씸”(우리 모여서 같이 놀아요) 제주엔 볼거리, 놀거리가 많다. 가족이나 연인 등 개별 여행자들에겐 그렇다. 그런데 단체가 제주를 찾는다면 어떨까. 그간 외국 관광객처럼 줄 서서 관광지 둘러보는 것 외에 단체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반성에서 나온 것이 마이스(MICE·국제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상품 활성화다. 요즘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각별히 신경 쓰는 분야로, 수학여행 이외의 직장인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관광 상품 개발과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지난 22~23일 전국 여행업체 관계자 등 70여명을 초청해 제주도 내 관광지에서 관련 상품 시연회를 연 것도 그 일환이다. 시연회는 팀 빌딩(Team Building)과 테마파티, 이벤트 공연 등의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각 이름과 형식은 다르지만, 단체가 모여 즐기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팀워크를 다진다는 맥락은 똑같다. 지금까지 개발된 마이스 상품은 팀 빌딩 25개, 테마파티 16개, 이벤트공연 16개 등 모두 57개다. 팀 빌딩은 단체 정신을 고취하는 조직강화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말만 바뀌었을 뿐, 예전 MT(Membership Training)를 떠올리면 알기 쉽다. 리허설은 일출랜드에서 개발한 ‘우리 모영 놀게 마씸’ 중심으로 이뤄졌다. 제주도관광협회가 주최한 MICE 상품 응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상품이다. 일출랜드의 너른 공간을 활용해 해녀 물질 옷 갈아입기, 물허벅 채우기, 정낭걸기, 돌하르방 찾기, 염색체험 등 팀별 미션을 벌인다. 최대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테마파티 프로그램으로 선보인 것은 제주유리박물관의 ‘투명유리 청정제주의 신비를 담다’였다. 유리공예 체험을 통해 유리의 역동적인 변화를 발견하는 동시에, 유리 조형물들이 전시된 공간에서 다양한 테마의 파티를 즐길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신혼 부부를 위한 ‘렉씨웨딩 샹그릴라’, 생각하는 정원에서 개발한 ‘제주갈라테마파티’, 프시케 월드의 ‘어메이징 레이스(몸으로 익히는 제주어)’ 등의 프로그램도 선을 보였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홈페이지(www.hijeju.or.kr) 참조. ●럭셔리한 캠핑 ‘글램핑’ 트렌드 선도 요즘 제주의 새로운 아웃도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게 ‘글램핑’(Glamping)이다. ‘호화로운’(Glamorous)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아프리카 같은 오지의 화려한 텐트호텔에서 머물며 승마, 요트 등 고급 레저를 즐기는 걸 일컫는다. 글램핑을 처음 선보인 곳은 제주신라호텔이다. 2010년 10월 첫선을 보였던 ‘호텔 캠핑’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당시 제주신라는 숨비정원 한쪽에 ‘캠핑 존’을 마련, 텐트와 셀프 바비큐 시설을 설치했다. 이게 이른바 ‘대박’을 쳤다. 최근엔 수도권 등지의 특급 호텔은 물론, 일반 레스토랑에도 ‘글램핑 존’이 들어서고 있다. 제주발 글램핑 열풍이 뭍에까지 상륙한 형국이다. 글램핑 존은 캠핑 존 위쪽, 그러니까 서귀포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숨비정원에 총 8동이 조성됐다. 호텔 객실 크기의 카바나형 텐트는 바닷바람에도 거뜬한 방풍 재질로 만들어 졌다. 텐트 안에는 고급 가구와 턴테이블 위에서 LP판이 돌아가는 오디오 시스템, 피로를 푸는 족욕기 등을 갖췄다. 바비큐 재료도 한결 고급스러워졌다. 샴페인과 거위 간 테린 카나페 등으로 입맛을 돋운 뒤 바비큐가 이어진다. 꽃등심과 흑돼지 오겹살, 그리고 전복, 바닷가재 등 해산물과 단호박, 고구마 등 채소가 제공된다. 고객이 직접 요리하는 게 기본이지만, 호텔 셰프에게 도움을 청할 수도 있다. 레저 전문 도우미 GAO(Guest Activity Organizer)와 함께하는 아웃도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레길 트레킹, 노르딕 워킹, 승마, 요트 등 2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들어 있는 배낭, 스틱 등은 호텔에서 준비한다. 참가비는 2만∼5만원. 글램핑 존은 오후 6시 입장해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어른 1인 10만원(2인 이상 가능), 어린이 3만 5000원. 글램핑&트레킹 패키지는 34만~47만원(세금·봉사료 별도). 2박 이상부터 가능하다. shilla.net/jeju, 1588-1142. 글 사진 서귀포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설치작가 이불, 5월27일까지 日모리미술관 개인전

    설치작가 이불, 5월27일까지 日모리미술관 개인전

    소녀 이불(李 )은 방바닥에 드러누워 엄마와 아주머니들이 모여앉아 좁쌀 같은 빨갛고 파란 유리구슬들을 바늘로 꿰어서 뭔가 만드는 것을 지켜보며 시간을 보냈다. 시국 사건에 휘말려 생계유지를 할 수 있는 직업 선택의 폭이 몹시 적었던 그의 부모는 눈이 빠지도록 구슬을 꿰는 가내수공업으로 가난한 살림살이를 지탱해갔다. 어린 이불은 배고픔도 잊은 채 형광 불빛에서 아롱거리는 아름다운 구슬에 그저 매료돼 혼자 몽상의 시간을 오고 갔을 것이다. 강원 영월 출신으로 유리구슬 속에서 몽상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이불(48)이 지난 4일부터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 모리타워 53층에 있는 모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일본 작가를 제외한 아시아 작가로는 중국의 설치미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에 이어 두 번째로 이곳에서 열린 대규모 초대전이다. 신작 등 45점이 전시된다. 이불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20년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이불: 나로부터, 오직 그대에게’(From Me, Belongs to You Only) 전을 연 소감을 누에가 비단 실을 쉼 없이 풀어내듯이 시간을 잊고 격정적으로 풀어냈다. 젊은 나이에 회고전을 열게 된 데 대해 이불은 “20년 전에는 내가 뭘 하는지 잘 모르면서 그저 사회적 이슈에 포커스를 맞추며 작품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인간의 조건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 왔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20대 젊은이들은 자신이 만들지도 않은 부조리한 세상과 맞부딪쳤을 때 받아들일 수 없어 변화를 추구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20대의 나는 세상의 무엇을 바꿔야 할 것인가에 몰두해서 작업할 수밖에 없었다. 20대의 나는 심지어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세상을 바꾸고 싶지만,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한 태도는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면서 “설사 세상이 더 좋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고 해도,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은 계속 이루어져야 하고, 노력이 실패하고 좌절한다면 그 실패와 좌절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생각은 ‘나의 거대한 서사(Mon grand recit)’ 같은 작품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유토피아와 환상풍경’이란 4번 전시 섹션 ‘거울의 방’에서 이런 생각을 반영했다. 유토피아 건설을 주장했으나 붕괴한 소비에트 연방을 상징하는 10개의 첨탑을 이어붙인 작품이나, 대형 얼음에 ‘잘살아 보세’를 약속한 박정희 대통령을 가둬둔 작품, 바이마르 건축가 브루노 타우트가 꿈꾸었던 수정도시를 연상시키는 작품들이 그것이다. 미래를 약속했으나 완성되지 않은 희망을 거두어 모아놓은 것이다. “세상을 완벽하게 파악했다고 하는 우리의 인식하는 방식이 사실은 그렇게 선명하게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실”이라고 이불은 덧붙였다. 소재 이야기를 해보자. 어린 시절의 아련한 구슬꿰기는 ‘사이보그’ 시리즈를 제외한 이불 작품 대부분에서 소재로 등장한다. ‘인간을 초월하여’라는 전시부분에서 아름다운 신부는 구슬이 촘촘히 박힌 전등 속에서 더욱 하얗게 번쩍거리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다. 다만, 그 신부는 얼굴은 없고, 팔은 한쪽만 있고, 다리는 아예 없다. 배꼽과 엉덩이, 절단된 어깨에서는 거대한 흰색 촉수와 투명혈관들이 사방으로 뻗어나와 있다. 유리구슬, 크리스털 소재는 전시장 마지막 작품 ‘더 시크릿 셰어러’(The Secret Sharer)에서 절정을 이룬다. 도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53층의 거대한 창문 앞에 유리조각 같은 것이 잔뜩 뭉쳐져 놓여 있다. 자세히 잘 보면 꼬리가 아름다운 크리스털 개가 무지막지한 양의 크리스털을 토하고 있다. “16년 키우던 개가 2년 전에 죽었다. 그림을 그리다 창밖을 내다보면 그 늙은 황구가 아주 초라하게 앉아 있는데, 어느 날부터는 먹은 것을 토하고 조용히 시야에서 사라지곤 했다. 그 뒷모습을 착잡하게 바라봤다. 30~40대 내 젊은 날을 함께한 강아지라서, 나로 겹쳐서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작업을 했는데, 굉장히 잘 표현됐다.” 전시는 5월 27일까지. 9월에 아트선재를 시작으로 유럽, 중국, 미국 등으로 순회전시에 나선다. 글 사진 도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