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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영 ‘아이오케이 컴퍼니’와 전속계약, 이영자·김숙과 한솥밥

    김소영 ‘아이오케이 컴퍼니’와 전속계약, 이영자·김숙과 한솥밥

    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이영자, 김숙, 김광규, 홍진경 등이 소속된 아이오케이 컴퍼니의 TN엔터사업부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김소영은 지난 2012년 MBC 경력 아나운서로 입사해 ‘MBC 뉴스데스크’, ‘MBC 뉴스투데이’ 앵커 등을 맡았다. 뉴스 외에도 ‘통일전망대’, ‘잠 못 드는 이유 김소영입니다’, ‘김소영의 영화음악’, ‘굿모닝 FM 노홍철입니다’의 ‘세계문학전집’ 코너 등에 출연했다. 또한, 최근 마포구에서 책방을 운영하기도 하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소영은 지난 4월 MBC 아나운서 선배인 오상진과 웨딩마치를 올렸고 최근 종영한 tvN ‘신혼일기2’에 남편 오상진과 함께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드러낸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최근 김소영과 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을 활발하게 시작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아이오케이의 비전과 걸맞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최고의 인재와 손을 잡은 만큼 최고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전속계약을 체결하게 된 소감을 전해왔다. 한편, 김소영은 SBS플러스 스타일라이프 예능프로그램 ‘남자다움 그게 뭔데’에서 이현우와 함께 MC로 발탁돼 본격적인 예능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제공=아이오케이 컴퍼니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홍수아, 도발적 시스루 웨딩드레스 ‘청순+섹시’

    홍수아, 도발적 시스루 웨딩드레스 ‘청순+섹시’

    배우 홍수아가 12월의 웨딩 화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1일 홍수아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중국의 산야의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진행된 웨딩 매거진 소누아컬렉션과 함께한 ‘웨딩 21(wedding 21)’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홍수아는 파격적인 시스루 웨딩드레스로 순정만화를 찢고 나온듯한 청순함과 섹시한 여신 미모를 발산했다. 이어 공개된 사진 속 홍수아는 랩 원피스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로 우아한 각선미를 자랑하며 고혹적인 눈빛으로 남심을 흔들었다. 한편, 홍수아는 지난달 상해에서 개최된 ‘아시아 뮤직 페스티벌’에서 한류 인기상을 수상하며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있다. 사진=‘웨딩21’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김수현♥윤석민 결혼식 참석...어떤 인연?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 김수현♥윤석민 결혼식 참석...어떤 인연?

    ‘황금빛 내 인생’ 신혜선이 배우 김수현과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 투수 윤석민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9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광진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배우 김수현(29)과 기아타이거즈 윤석민(32)의 결혼식에 배우 신혜선(29)이 참석했다. 최근 KBS2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신혜선은 이날 결혼한 신부 김수현과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지난 9월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신혜선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단정하게 정돈한 머리에 하얀 피부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신혜선 절친 김수현은 지난 2009년 영화 ‘여고괴담5’에서 조연으로 출연했다. 김시온으로 활동했으며, 중견 배우 김예령 딸로 유명하다. 사진=신혜선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배우 김예령 딸 김수현♥윤석민 결혼...연예계-스포츠계 인사 총출동

    배우 김예령 딸 김수현♥윤석민 결혼...연예계-스포츠계 인사 총출동

    배우 김예령의 딸 김수현이 기아타이거즈 윤석민과 오늘 결혼했다.9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광진구의 한 웨딩홀에서 배우 김예령(52) 딸 김수현(29)과 기아 타이거즈 윤석민(32)의 결혼식이 열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에는 양가 친척과 지인 등이 참석해 두 사람을 축하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아우르는 인사들이 총 출동했다. 신부 김수현과 친분이 있는 배우 신혜선을 비롯, 김예령의 동료 배우 이일화, 조은숙 등이 참석했다. 또 기아타이거즈 윤석민 측 하객으로 같은 팀 선수인 양현종, 나지완, 김주찬을 비롯해 류현진, 양준혁, 황재균 등이 자리했다. 두 사람은 결혼에 앞서 지난해 9월 열애 사실을 공개, 약혼식을 올렸다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11월 결혼을 예고했지만, 김수현이 지난해 12월 첫 아이를 출산하면서 결혼이 1년 미뤄졌다. 한편 중견 배우 김예령 딸 김수현은 지난 2009년 영화 ‘여고괴담5’에 조연으로 출연, 2014년 ‘이바노프’로 연극무대에 올랐다. 과거 김시온에서 김수현으로 개명했다. 사진=김수현·윤석민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인영, 8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 ‘훤칠한 키+훈훈 외모’ 웨딩화보 보니

    정인영, 8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 ‘훤칠한 키+훈훈 외모’ 웨딩화보 보니

    방송인 정인영(33)이 결혼한다.tvN ‘코미디 빅리그’의 MC로 활약 중인 정인영이 오는 29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8살 연상의 사업가 박모(41)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7일 더팩트에 따르면 정인영의 예비신랑은 키 180m를 훌쩍 넘는 준수한 외모에 사업가로,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교제해오다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정인영은 해당 매체와의 통화에서 “상대가 일반인이라서, 최대한 조용히 결혼식을 하기로 서로 약속했다”면서 예비신랑에 대해 “성실히 자기 일에 전념하는 스타일이고, 무엇보다 저를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176cm의 키에 모델 같은 몸매의 소유자인 정인영은 KBS N아나운서로 방송에 입문한 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한화 정재원, 오는 10일 유부남 된다

    한화 정재원, 오는 10일 유부남 된다

    한화 이글스 사이드암 정재원(33)이 유부남이 된다.정재원은 오는 10일 오후 1시 40분 대전 유성호텔 ICC 웨딩홀에서 엄효정 씨와 화촉을 밝힌다. 둘은 지인 소개로 만나 1년 6개월 동안 사랑을 키웠고, 부부의 연을 맺기로 했다. 정재원은 “나를 배려하는 신부에게 항상 고맙다. 신부에게 한결같은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원·엄효정 커플은 태국 꼬사무이로 5박 7일 동안 신혼여행을 떠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수아, 12월 웨딩 화보...핑크빛 시스루 드레스 입은 모습 봤더니..

    홍수아, 12월 웨딩 화보...핑크빛 시스루 드레스 입은 모습 봤더니..

    12월 웨딩 화보 주인공은 홍수아였다. 5일 배우 홍수아(32·홍근영)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웨딩 매거진 ‘웨딩21’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중국의 산야에서 촬영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홍수아는 꽃무늬 자수가 들어간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있다.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난 핑크빛이 감도는 드레스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한편 홍수아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한 모습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웨딩2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장신영♥강경준, 예비 부부의 아름다운 자태 ‘다정한 모습’

    장신영♥강경준, 예비 부부의 아름다운 자태 ‘다정한 모습’

    배우 강경준, 장신영 커플의 다정한 모습이 화제다.지난 3일 장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경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장신영과 강경준은 각각 웨딩드레스와 턱시토를 차려 입고 있다. 팔짱을 끼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S라인 몸매를 뽐낸 장신영의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강경준과 장신영은 지난 2013년 종영한 JTBC 드라마 ‘가시꽃’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같은해 공개 연인임을 알린 이들은 4년 넘게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장신영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결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비행소녀’ 이태임, S라인 몸매-꿀피부 관리 비결 최초 공개

    ‘비행소녀’ 이태임, S라인 몸매-꿀피부 관리 비결 최초 공개

    배우 이태임이 ‘비행소녀’를 통해 S라인 몸매 비결부터 꿀피부 관리 비법까지 공개한다.4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는 배우 이태임이 웨딩 화보 촬영을 위해 외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태임은 “곧 있을 웨딩 화보 촬영이 신경 쓰인다. 중단했던 요가를 좀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며 몸매 관리 비법으로 ‘플라잉요가’를 꼽았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플라잉요가를 몇 개월 전까지 배웠는데, 코어를 쓰는 운동이기 때문에 확실히 몸 라인이 달라지고 탄탄해지는 느낌이 있다. 웨딩 화보는 어깨와 등 라인이 많이 보이기 때문에 급하게 라인을 좀 잡기 위해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태임은 오랜만의 요가수업에도 불구, 유연한 요가 동작을 선보이며 S라인 몸매를 과시했다. 이어 이태임이 공개한 물광 피부를 만드는 비법은 바로 스킨을 일곱 번 덧발라 보습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7스킨법’. 그는 “한 건강 프로그램에서 봤는데, 실제로 찰떡같이 쫀쫀해지는 느낌이 있다”며 집순이답게 TV에서 배운 피부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또한 “1번 발랐을 때와 7번 발랐을 때의 수분 함량이 거의 50%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들었다“며 7스킨법 예찬론을 펼쳤다. 또 이날 방송에선 이태임은 웨딩 화보 촬영현장이 공개됐고, 이태임은 다양한 디자인의 웨딩드레스로 우아한 순백의 여신미를 뽐냈다는 후문이다. 그는 “드레스 입으면 기분이 굉장히 좋아진다”면서 “한편으론 ‘빨리 결혼을 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도 든다. 그리고 ‘옆에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란 생각도 들지만, 모든 걸 겸허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다. 인연이 되는 분을 못 만나면 못 만나는대로 내 인생이 있다고 생각된다. 아직은 일을 하고 싶으니까, 구체적으로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런데 또 모르는 거다. 좋은 사람을 만나면 또 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다”는 솔직담백한 토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MBN ‘비행소녀’는 이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MB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250m 행진’ 최장거리 신부입장 세계신기록

    ‘2250m 행진’ 최장거리 신부입장 세계신기록

    2000m 이상을 걸어 결혼식장에 들어간 신부가 기네스기록을 신청한다. 결혼과 함께 이색적인 기록을 세운 주인공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의 지방도시 산미겔에 사는 헤네시스 카스티요(여, 19). 카스티요는 2일(현지시간) 남자친구와 꿈꾸던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엔 언론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유명 인물도, 연예인도 아니지만 카스티요의 결혼식에 큰 관심이 쏠린 건 바로 기네스 도전을 겸한 신부 입장 때문이다. 카스티요는 정원이 아름다운 산미겔의 한 주택을 빌려 야외결혼식을 올렸다. 신랑과 하객들이 입장해 신부를 기다리는 가운데 카스티요가 입장을 위해 스타트를 끊은 곳은 산미겔의 중심부에 있는 한 공원. 곱게 웨딩드레스를 차려입은 카스티요는 공원에서 힘차게 입장행진을 시작했다. 대형 스피커를 등에 얹은 차량이 행진곡을 틀면서 결혼식 분위기를 잔뜩 북돋았다. '신기록 신부'라고 크게 적은 플랭카드도 신부의 뒤를 따랐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의 거리행진에 시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결혼식을 축하했다. 여기저기에서 "신부 만세!" "신혼부부 만세'라고 응원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시민들의 축복 속에 미소 가득한 얼굴로 카스티요가 결혼식장에 골인(?)하기까지 행진한 거리는 장장 2250m. 세계신기록이다. 카스티요는 자신을 뒤따르며 도구를 이용해 거리를 측정한 기록과 영상과 기네스에 제출하고 공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네스기록엔 '최장거리 행진 신부입장'이라는 부문이 있지만 지금까지 기록이 등재된 적은 없다. 이론상으론 100m만 행진해도 등재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하지만 굳이 2000m 이상을 걸은 건 '기록의 장수'를 원했기 때문이다. 카스티요는 "기왕에 기네스에 등재를 신청하기로 한 이상 기록이 오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면서 "최소한 2000m 이상은 행진을 해야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진=클라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동호회 엿보기] 시작은 성·인·판 밴드… 이젠 법조인들의 쉼표

    [동호회 엿보기] 시작은 성·인·판 밴드… 이젠 법조인들의 쉼표

    시작은 사실 급조된 밴드에서부터였다. 2009년 서울고등법원 송년회에서 공연할 밴드가 급히 만들어지면서다. 일명 ‘성백현과 인용판결들’.# 성백현 법원장 필두로 밴드 공연 후 아예 판 키워 취미로 퇴근 후 드럼을 배우러 다녔던 성백현(58·사법연수원 13기) 서울가정법원장이 드러머로, 고등학생 때부터 밴드부 활동으로 기타 좀 쳤던 함석천(48·25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클래식 통기타만 만질 줄 알았던 김진석(51·25기) 서울고법 판사(부장판사)가 일렉트릭 기타리스트로 만났다. 3일 현재 서울고법 소속 정회원 86명, 한 번 이상 발 담그고 거쳐 간 준회원이 214명인 ‘서울고법 음악사랑동호회’가 만들어진 계기다. 공연 한 번으로 끝내기엔 아쉬움과 여운이 커 2010년 4월 아예 동호회를 결성했다. 많은 동료들과 평소에도 같이 음악을 나눠 보자는 취지로 실내교향악이나 뮤지컬, 오페라 등을 보러 다니기로 한 것이다. 법원에서 일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각자 공연비만 부담하는 식이라 금세 인기를 얻었다. 김 부장판사가 7년간 총무를 맡다가 올해부턴 이호재(46·28기) 서울고법 판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장르 구분 없이 공연관람·출퇴근때 청사 DJ도 한 번 관람에 보통 20여명이 모여 매년 3~4편의 공연을 즐긴다. 지난 10월 오페라 ‘리골레토’ 관람에는 40명의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특히 판사들은 2년마다 근무지를 옮기는데도 다른 지방법원에 가거나 법복을 벗어도 활동을 이어 간다. 회장인 서경환(51·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이다 보니 꾸준히 이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부터는 매일 출퇴근 시간에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내 방송을 시작했다. 35명의 DJ들이 매일 다정한 인사말을 건네고 취향별로 선곡한 노래를 틀어준다. 잿빛 흐린 날씨엔 감미로운 발라드가 흘러나오고 ‘불금’에는 최신 댄스곡이 쿵쾅쿵쾅 울린다. 특히 오후 6시 방송은 퇴근을 알리는 종소리처럼 마음을 들썩인다. 물론 현실은 6시 ‘땡’해도 퇴근을 못하기 일쑤지만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습니까?”라는 멘트와 함께 기지개라도 한 번 켜라는 것이다. # 동호회 내 밴드 ‘다락’ 꾸려 연주· 공연 이어가 동호회의 시초가 된 밴드는 ‘다락’(多樂)이라는 이름의 어엿한 그룹으로 멤버가 10명이 넘는다. 매년 12월 서울법원종합청사 합창단과 함께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서 공연을 열고 성금을 전달한다. 가정법원에서 보호 위탁된 청소년들이 6개월간 머무는 시설로, 이곳 청소년들을 보컬로 세워 합동공연도 한다. 지난달 25일에는 홍대 앞 소극장에서 가족과 친구들을 초대해 특별공연을 가졌다. 성 법원장과 문주형(48·여·25기) 대전고법 판사가 드럼을, 성보기(52·27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최선호(35) 실무관이 베이스, 남현(42·34기) 서울서부지법 판사가 키보드를 연주했다. 기타는 역시 김 부장판사와 함 부장판사였고, 한대균(47·32기) 서울북부지법 판사와 서울고법 재판연구원 출신인 한지숙(36·여·변시4회) 변호사는 보컬로 활약했다. ‘특별출연’ 서 부장판사는 직접 통기타 반주로 ‘웨딩케이크’를 불렀다. 봉욱(52·19기) 대검 차장검사도 관객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 음악을 매개로 판결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 서 부장판사는 “법원에 오는 민원인들과 사건은 대부분 사회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라면서 “그들의 고민을 같이 나누며 일과를 보낸 뒤 동료들과 음악을 나누는 시간이 무척 큰 힐링이 된다”고 강조했다. 성 법원장도 “한 달에 한 번 밴드 합주를 하고 집에 돌아가면 아내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인다’고 말한다”면서 “동호회를 통해 행복한 기운과 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예령 딸 김수현, 윤석민과 결혼 “손녀 아닌 손자 있다”

    김예령 딸 김수현, 윤석민과 결혼 “손녀 아닌 손자 있다”

    기아 타이거즈 윤석민(31)과 배우 김수현(28)이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수현이 배우 김예령의 딸이라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김예령은 1일 김수현 윤석민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이 행복하고 지혜롭게 잘 살았으면 한다. 윤석민이 올해 경기를 잘 못 뛰었으니 내년에는 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예령은 딸 김수현이 김시온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 “원래 본명이 김수현이었다. 작년에 화보를 찍게 돼 그때 김시온이라는 이름을 사용했는데 쭉 그렇게 기사가 나오더라”고 밝히며 “손자 역시 손녀로 계속 기사가 나왔다. 다들 확인을 하지 않고 쓰는 것 같다”고 바로잡았다. 김예령은 1993년 영화 ‘절대사랑’으로 데뷔했으며,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으로 얼굴을 알렸다. ‘해를 품은 달’,‘일편단심 민들레’, ‘대왕의 꿈’, ‘ 밤을 걷는 선비’, ‘엄마’, ‘별난 가족’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현재 tvN 드라마 ‘변혁의 사랑’에 출연하고 있다. 김수현과 윤석민은 오는 9일 서울 광진구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8월 약혼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김수현이 지난해 12월 출산을 하면서 결혼식이 다소 미뤄졌다.한편 윤석민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로 2013년 시즌을 마친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한 시즌만에 돌아왔다. 2015년 마무리 투수로 뛰며 30세이브를 따냈다. 하지만 부상을 입으면서 2016년 16경기 출장에 그쳤고, 2017년에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18년 시즌 복귀를 노리고 있다. 김수현은 ‘여고괴담5’에 단역으로 출연하고 2014년 연극 ‘이바노프’에서 무대 경험을 쌓았다. 당분간은 내조와 육아에 전념할 계획이다. 연예팀 seoulen@sesoul.co.kr
  • 윤석민 김수현 결혼, 지난해 태어난 아들 보니.. ‘누구 닮았나?’

    윤석민 김수현 결혼, 지난해 태어난 아들 보니.. ‘누구 닮았나?’

    김수현 윤석민 부부가 오는 9일 결혼식을 올리는 가운데 지난해 태어난 아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12월 24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6.12.24 크리스마스 이브 아빠된 날. 여보, 한방이 너무 고생했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윤석민의 아내 김수현이 갓 태어난 아기 옆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이 지난 7월 열애를 인정한 후 약 5개월 만에 아이가 태어났다. 득남 소식에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수현은 배우 김예령의 딸로, 2014년 연극 ‘이바노프’로 대학로 무대에 섰으며 영화 ‘여고괴담5’에서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윤석민은 2005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우완 투수다. 2011년 한국프로야구 MVP를 수상했으며 수차레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한편, 1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오는 9일 서울 광진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사진=윤석민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수현 윤석민 결혼, 12월로 날짜 미뤄진 이유 보니...

    김수현 윤석민 결혼, 12월로 날짜 미뤄진 이유 보니...

    기아 타이거즈 윤석민(31)과 배우 김수현(28)이 결혼식을 올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일 스포츠서울의 보도에 따르면, 윤석민과 김수현은 오는 9일 서울 광진구의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지난해 11월 진행되는 알려졌지만 김수현이 지난해 12월 말 첫째를 출산하면서 결혼이 1년 정도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한 윤석민은 지난 2011년 한국 프로야구 MVP를 수상했다. 또한 이후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수현은 ‘해를 품은 달’, ‘별난 가족’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중견배우 김예령의 딸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김수현은 지난 2014년 연극 ‘이바노프’로 무대에 오른 이후 영화 ‘여고괴담5’에 출연했다. 사진=스포츠서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개콘’ 댄수다 황신영♥5살 연상 광고사업가와 결혼...누군가 봤더니?

    ‘개콘’ 댄수다 황신영♥5살 연상 광고사업가와 결혼...누군가 봤더니?

    ‘개그콘서트-댄수다’ 코미디언 황신영이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30일 KBS2 ‘개그 콘서트’ 댄수다 코너에서 다리 찢기 등을 선보이며 놀라움과 재미를 자아냈던 코미디언 황신영(27)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날 오후 한 매체는 황신영의 결혼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의 예비 신랑은 5살 연상 광고사업가 안수현 씨다. 두 사람은 오는 12월 30일 서울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베트남 다낭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혼집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마련됐다. 앞서 황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인 안수현 씨와의 데이트 장면을 공개, 지난 6월에는 웨딩 촬영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황신영은 웨딩 촬영 사진을 공개하면서 결혼식 일정을 궁금해하는 지인에게 “결혼식은 12월에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한편 황신영은 2013년 KBS 공채 코미디언 28기 출신으로, 동기 중 가장 어린 나이로 개그 무대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개그콘서트’의 ‘댄수다’ 코너에서 쌍둥이 코미디언 이상호와 함께 현대무용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황신영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했다. 당시 인기 코너였던 ‘댄수다’에서 활약한 황신영은 지난 2013년 9월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경북에 새마을운동 시설물 난립…애물단지 전락

    경북에 새마을운동 시설물 난립…애물단지 전락

    경북지역에 새마을운동 시설물이 난립되면서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북도는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옆에 조성 중인 새마을공원 테마공원(이하 새마을공원)을 12월 말에 준공한다고 30일 밝혔다.새마을공원은 총사업비 887억원(국비 293억원, 도비 160억원, 구미시 434억원), 부지 25만여㎡, 지상 3층·지하 1층 4개 동, 야외 테마촌으로 구성된다. 4개 건물은 전시관, 글로벌관, 연수관 등으로 국내외 연수생과 관람객에게 새마을운동 전시, 체험, 연수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새마을공원은 개관도 하기 전에 애물단지로 전락됐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연간 60억원(추정)의 운영비 부담 탓에 서로 운영권을 맡지 않으려고 떠넘기기를 하다가 결국 최근 절반씩 안는 것으로 합의했다. 새마을공원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는 ‘경상북도 새마을회관’이 있다. 2008년 경북도와 구미시가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상징을 위해 110억원(도비·시비 60억 등)을 들여 지은 것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7372㎡ 규모다. 새마을회관은 준공 이후 7년 동안 방치되다 2015년 리모델링을 해서 웨딩홀과 스크린 골프 연습장으로 임대됐다. 이 과정에서 경북도가 비용 6억원을 지원했다. 청도군은 지난해 청도읍 신도1리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을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단장됐다. 기념공원은 2009년 건립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사업비 62억원), 2011년 준공된 새마을운동 성역화 사업장(49억원), 2015년 조성된 새마을테마파크(111억원)를 아우르는 복합체험공간이라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앞서 포항시는 2009년 기계면 문성리에서 새마을운동 발상지 기념관(42억원)을 준공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 문제로 법적 다툼을 벌이던 청도군에 맞서 또다른 발상지 기념관을 건립한 것이다. 새마을 관련 책자, 계획서, 필름, 정부문서, 사진 등이 전시됐다. 하지만 이 기념관 방문객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경실련 조근래 사무국장은 “선출직들이 새마을운동 사양화를 내다보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관련 시설물을 막무가내로 짓다보니 난립을 초래했다”면서 “운영 적자도 혈세로 메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구미·청도·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라디오스타’ 출연 홍수아, 어깨 드러낸 웨딩드레스 자태 보니...

    ‘라디오스타’ 출연 홍수아, 어깨 드러낸 웨딩드레스 자태 보니...

    홍수아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는 가운데 근황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29일 홍수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얀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웨딩 화보 촬영차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당시 촬영한 사진인 것으로 보인다. 어깨 라인을 드러낸 홍수아는 섹시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레이스가 달린 웨딩드레스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했다. 한편, 홍수아가 출연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 한동민, 미스코리아 전벼리와 12월 2일 결혼

    SK 한동민, 미스코리아 전벼리와 12월 2일 결혼

    SK와이번스 한동민(28)과 방송인 전벼리(29)가 3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오는 12월2일 오후 2시30분 인천광역시 중구 신흥동 그랜드호텔 웨딩의전당에서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한동민의 신부 전벼리는 2011 미스코리아 부산 선 당선자로, 울산 MBC 보도국 기상캐스터로 활동했으며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두 사람은 2015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3년간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한동민은 구단을 통해 “항상 곁에서 자신보다 나를 더 위해주고 배려해준 신부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결혼 후에도 아낌없이 서로를 사랑하며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 번의 결혼식, 두 번의 피로연…무슨 사연?

    한 번의 결혼식, 두 번의 피로연…무슨 사연?

    신부의 갑작스러운 알레르기 반응으로 결혼식 피로연을 놓쳤던 신혼부부가 주변의 도움으로 다시 축하연을 열게 됐다.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폭스 뉴스는 미국 뉴저지주(州)에 사는 동갑내기 부부 빅토리아와 도미닉 투몰로(25)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 9월,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었다. 예식은 순조롭게 이뤄졌고 비가 온다던 일기예보와 달리 날씨도 완벽에 가까웠다. 신랑 신부는 중대한 날을 위한 좋은 징조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피로연에서 춤을 추던 빅토리아가 갑자기 가려움과 호흡곤란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간호사였던 그녀는 자신이 먹은 음식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이 있었음을 재빨리 알아차렸고, 하객들에게 “부모님을 불러달라. 병원에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곧 빅토리아의 아빠가 달려와 딸의 웨딩드레스 사이로 알레르기용 응급 주사를 놓았다. 신랑 도미닉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아내가 편히 숨 쉴 수 있도록 옷을 갈아 입힌 후 구급차가 오고 있는지 확인했고, 그 사이 하객들을 진정시키고 나서 병원으로 향했다. 빅토리아는 자신이 우유와 아몬드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는 사실과 춤을 춘 후 증상이 나타났다는 점을 알게 됐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부부는 결국 피로연을 놓치고 말았다. 하객들이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랐던 부부는 자신들이 혼란스러움을 끼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다행히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깊이 공감한 연회주선 업체는 메일을 보내 무료로 두 번째 피로연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사장 짐 아울레토는 “신부는 자신의 웨딩케이크를 자를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이 사실은 나를 괴롭게 만들었다.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던 일이라 회사로서 무엇인가를 해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도미닉은 “빅토리아가 너무 기쁜 나머지 엉엉 울기 시작했고, 우리는 부모님께 전화해 좋은 소식을 알렸다”면서 “일주일 후, 이제 함께 웨딩 케이크를 자를 날만 남았다. 그 날이 기다려진다”고 미소지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신랑은 계란맞고, 신부 폭약맞는 결혼 뒤풀이

    신랑은 계란맞고, 신부 폭약맞는 결혼 뒤풀이

    ‘훈나오’(混闹)라 불리는 중국식 결혼 뒤풀이가 단순히 신랑, 신부를 골려주는 데서 벗어나 심각한 부상 사태까지 낳는 등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최근 중국 전역을 뜨겁게 달군 훈나오 영상은 공포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한다. 선전에서 한 남성이 도끼로 유리문을 깨부수고, 뒤에서는 하객들이 이 남성을 응원한다. 유리 파편이 하객들에게 튀어 신부 들러리 3명이 얼굴에서 피를 흘리자 요란스러운 결혼 뒤풀이가 중단됐다. 도끼로 문을 깨는 것은 신랑이 신부에게 가는 길을 돕는 전형적인 중국의 결혼 뒤풀이다. 지난달에는 톈진에서 한 신랑이 소화기 분말을 맞고 쓰러지기도 했다. 너무 많은 분말을 들이마신 신랑은 정신을 잃었다가 하객들의 우려에 깨어나서 신부의 집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재촉했다.  6월 시안에서는 두 남성이 신부 들러리를 웨딩카에 밀어 넣고 그만 하라는 여성들의 호소에도 가슴을 만지는 성추행 사건도 발생했다. 이 장면 역시 결혼식 비디오 촬영화면에 고스란히 담겨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신랑과 신부 들러리만 이 요란스러운 중국 결혼 뒤풀이의 희생양은 아니다. 종종 신부들도 성적 행위를 흉내 내라는 요구를 받거나 신랑의 부모들이 짓궂은 농담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여성 작가 호우 홍빈은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에는 ‘결혼 첫 삼일에는 규칙이 없다’란 말이 있을 정도로 결혼식 뒤풀이에 관대한 문화가 있다”라며 “예전의 중국에서는 성에 대해 교육받지 못한 젊은이들에게 결혼식 뒤풀이가 종종 결혼이 무엇인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에서는 신랑 신부의 친구들이 답례 성격으로 난폭한 뒤풀이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1993년 개봉한 이안 감독의 영화 ‘결혼피로연’은 이러한 중국의 결혼 문화를 잘 담고 있다. 산둥성 쯔보에서 웨딩플래너로 일하는 멍준은 “뒤풀이의 짓궂은 농담 때문에 신부 들러리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산둥성은 결혼 뒤풀이 문화가 엄격하게 지켜지는 곳이다. 멍은 “몇 년 전만 해도 결혼 뒤풀이에서 주로 신부 들러리들이 언어 폭행은 물론 신체적 폭행까지 당했다가 이제 타깃이 신랑에게 옮겨가고 있다”며 “요즘은 신랑에게 주로 짓궂은 농담을 한다”고 덧붙였다. 신랑을 가로수에 묶고 노래를 부르게 하거나 재미있는 의상을 입히는 것이 요즘의 뒤풀이 유행이란 것이다.  결혼 뒤풀이는 북송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신부는 남성 하객들이 야한 농담을 하거나 만져도 참는 것이 결혼 예식 과정의 하나였다. 푸단대 인류학자 판 티안슈는 “중국 공산당이 집권하면서 전통적인 예식 문화는 사라졌지만 1970년대 후반부터 예전의 결혼 문화 가운데 하나인 뒤풀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며 “외설적인 농담이나 야단법석은 중국의 전통 결혼문화지만, 뒤풀이는 지방에 따라서 다르다”고 밝혔다. 중국이 개방된 이후 전통문화가 다시 생겨났지만, 중국인들은 전통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결혼 뒤풀이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것이 판의 진단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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