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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나♥류필립, 웨딩촬영 현장 사진 공개 ‘훈훈 비주얼 부부’

    미나♥류필립, 웨딩촬영 현장 사진 공개 ‘훈훈 비주얼 부부’

    미나, 류필립 부부가 베트남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14일 미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트남 웨딩촬영 3일째~ 다들 너무 피곤하신데 열정적으로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오늘은 전세버스가 호이안 안으로 들어올 수가 없어서 그 많은 짐을 다 들고 하루종일 다니신 많은 스태프 분들 너무 고생하셨어요~ 버스에서 쪽잠자느라 다들 피곤ㅠㅠ”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흰색 드레스를 입은 미나와 흰색 셔츠를 입은 류필립의 모습이 담겼다. 최근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오는 7월 결혼식에 앞서 베트남에서 웨딩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다.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미나와 류필립 부부는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월드피플+] 세계여행하며 웨딩 촬영하는 브라질 부부의 사연

    [월드피플+] 세계여행하며 웨딩 촬영하는 브라질 부부의 사연

    세계를 여행하면서 웨딩사진을 찍는 브라질의 부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아데미르 아벨리노(52)와 글라우시아 수단(45) 부부. 금융인인 남편 아벨리노는 말끔한 정장을, 마케팅 컨설턴트인 부인 글라우시아는 고운 웨딩드레스를 걸치고 12일(이하 현지시간) 상파울로의 중심가에서 웨딩사진을 찍었다. 결혼한 지 4년 만에 고향인 상파울로에서 찍은 웨딩사진이다. 하지만 부부가 웨딩사진을 찍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부부의 집엔 세계를 여행하면서 곳곳에서 찍은 웨딩사진이 수북하다. 부부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 두 사람은 2014년 상파울로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하지만 당시 사정이 여의치 않아 웨딩사진을 찍지 못했다. 이게 한이 됐던 두 사람은 언젠가 웨딩사진을 꼭 찍자고 약속했다. 결혼 후 안정을 찾으면서 시작한 세계여행은 약속을 지키는 계기가 됐다. 결혼 후 지금까지 부부는 유럽, 중동, 호주 등을 여행했다. 유럽과 중동 각국의 주요 도시, 호주를 방문하면서 부부는 그때그때 웨딩사진을 찍었다. 웨딩촬영은 여행의 주요 일정이 됐다. 12일은 브라질에서 밸런타인데이와 비슷한 '연인의 날'이었다. 부부는 이 날을 기념해 상파울로 거리에서 또 웨딩사진을 찍었다. 두 사람의 고향인 상파울로에서 결혼식을 올린 지 4년 만이다. 촬영 현장을 지나는 자동차들은 경적을 울리며 두 사람의 웨딩촬영을 축하했다. 부부는 "하도 웨딩사진을 찍다 보니 이젠 취미가 됐다"며 "그래도 찍을 때마다 신선한 느낌이라 촬영을 즐긴다"고 말했다. 사진=푸블리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웨딩사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웨딩사진

    외할머니와 셀프웨딩 사진을 찍은 23세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아이웨딩X후지필름’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개최한 ‘소소한 가족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김가람(23)씨의 사연을 12일 소개했다. ‘나에게 엄마를 선물해준 외할머니’란 제목의 작품을 출품한 김씨는 “한 번도 웨딩촬영을 하지 못했던 외할머니를 위해 팔순 기념으로 추억을 선물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작품 설명에서 김씨는 “할머니가 아닌 ‘소녀’와 ‘소녀’로 함께 공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한 달 간 개최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55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을 선정했다. 수상작에는 총 1000만원의 상금과 경품이 증정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허지원 결혼, 7년 열애 끝 결실..소탈한 웨딩사진 공개

    허지원 결혼, 7년 열애 끝 결실..소탈한 웨딩사진 공개

    배우 허지원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11일 허지원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지난 9일 허지원이 서울 성북동의 한 결혼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양가 친척과 지인들을 초대해 행복하고 유쾌한 결혼식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허지원은 신부를 향해 수줍은 미소로 꽃다발을 건네거나 손을 잡는 등 두 사람의 사랑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행복을 전하고 있을 뿐 아니라 화려한 소품이나 의상의 웨딩 화보 대신 허례허식 없는 소탈한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허지원은 현재 공연 연출자인 신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시절 공연을 하며 처음 만나 7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허지원은 영화 ‘암살’에서 극 말미 염석진(이정재 분)을 저격한 임시정부 명우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으며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최강 배달꾼’에서 강수(고경표 분)의 오른팔 민찬 역으로 활약했다. 또 영국 투어 공연을 마친 웰메이드 연극 ‘여직공’ 및 여러 공연에 출연하며 주목 받고 있다. 사진=싸이더스HQ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그맨 황현희 오늘(10일) 결혼, 13세 연하 예비신부와 백년가약

    개그맨 황현희 오늘(10일) 결혼, 13세 연하 예비신부와 백년가약

    코미디언 황현희가 오늘(10일)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10일 코미디언 황현희(39)가 서울 강남구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황현희 예비신부는 13세 연하로, 광고 회사에 재직 중인 회사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앞서 지인 소개로 만나 1년여 동안 사랑을 이어왔다. 특히 예비신부는 현재 임신 3개월 차로, 상견례 이후 알게 된 임신 소식에 크게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주례를 맡는다. 사회는 동료 코미디언 박성호, 김대범이, 축가는 더 네임이 맡았다. 한편 황현희는 2004년 KBS 19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며 크게 활약했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눈물의 결혼식 공개 “둘 아닌 셋”

    ‘동상이몽2’ 장신영♥강경준, 눈물의 결혼식 공개 “둘 아닌 셋”

    ‘너는 내 운명’ 장신영♥강경준 커플의 결혼식 모습이 담긴 예고가 공개됐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결혼 후 ‘장강부부’로 새 출발을 하게 된 장신영♥강경준의 모습이 공개된다. 과거 드라마 ‘가시꽃’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장신영, 강경준은 지난해 9월, ‘너는 내 운명’에 합류해 프러포즈 과정부터 셀프 웨딩화보 촬영기까지 결혼을 앞둔 커플의 ‘동상이몽’을 공개하며 많은 팬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결혼 준비를 위해 잠시 프로그램을 떠났던 ‘장강커플’은 지난달 25일, 결혼식을 올린 뒤 ‘장강부부’가 돼 ‘너는 내 운명’에 돌아왔다. 11일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 비하인드부터 본식 일부가 방송 최초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너는 내 운명’ 제작진은 본 방송에 앞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에서 웨딩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눈부신 비주얼을 자랑한 두 사람은 “사실 쉽지 않았습니다. 서로에게 힘든 결정…..” 이라는 혼인서약서를 함께 읽어 내려가며 동시에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으로 뭉클한 감정을 자아냈다. 이어 “서로를 아끼고 누구 하나 소원해지지 않는 저희 ‘셋’이 되겠다고 맹세하겠습니다”라는 강경준의 서약에 이어 장신영의 아들 모습이 깜짝 등장했다. 이어 장신영의 아들과 스스럼 없이 스킨십을 하고, 친구처럼 또 아빠처럼 놀아주는 ‘경준 삼촌’의 하루 등 ‘장강 패밀리’의 소소한 일상이 그려져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너는 내 운명’을 연출하는 김동욱 PD는 앞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강경준 장신영 부부는 다른 부부들과 조금 다른 가족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둘이 하나가 된 것이 아닌 셋이 하나가 되는 과정이 남아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너는 내 운명’은 세 사람이 하나의 가족이 되는 과정을 담을 것”이라며 “부부간의 동상이몽이 아닌 가족이라는 큰 틀에서의 동상이몽도 그릴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연인에서 부부로, 둘이 아닌 셋으로 ‘가족’이 된 장신영-강경준의 ‘동상이몽’은 또 어떨지, 이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너는 내 운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경준♥장신영, ‘동상이몽2’ 재출연...오는 11일 결혼식 장면 최초 공개

    강경준♥장신영, ‘동상이몽2’ 재출연...오는 11일 결혼식 장면 최초 공개

    지난달 결혼한 배우 강경준, 장신영이 ‘동상이몽2’를 통해 다시 팬들을 만난다. 7일 한 매체는 정식 부부가 된 배우 강경준(36), 장신영(35)이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재출연한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는 11일 방송부터 두 사람이 출연, 웨딩 비하인드와 함께 결혼식 장면을 공개한다. ‘동상이몽2’ 측은 “강경준, 장신영이 부부로, 한 가족이 된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해 ‘동상이몽2’에 출연해 4년 열애 커플다운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한 두 사람은 지난 5월 25일 5년 열애의 결실을 맺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정채연,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그 순간 시간 멈춘 것 같았다”

    정채연,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그 순간 시간 멈춘 것 같았다”

    걸그룹 다이아 멤버 정채연이 6월의 신부가 됐다.5일 더블킥 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채연의 모습이 담긴 한 장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이미지 속 정채연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다. 베일로 살포시 얼굴을 가린 채 손에 든 부케를 바라보고 있다. 물오른 미모에 청초한 신부의 자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정채연의 피앙세로 추정되는 이는 누구인지, 과연 이들은 어떠한 인연으로 생애 첫 웨딩 마치 순간을 맞이하게 됐는지 호기심이 커지는 상황. 이에 촬영 당시 현장 관계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정채연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그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며 “다음에 이어질 스토리에도 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채연이 출연한 두 번째 티저 이미지는 오는 7일 0시에 전격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마마무가 선물한 아주 특별한 축가 선물

    마마무가 선물한 아주 특별한 축가 선물

    걸그룹 마마무가 특별한 웨딩싱어로 변신했다. 마마무는 지난 2일 광주광역시의 한 결혼식장을 찾아 축가를 불러주는 ‘매일 봐요’ 웨딩싱어 이벤트를 열었다. 이는 매일유업과 마마무가 함께 진행한 이벤트로 신청 사연을 받아 선정된 예비부부를 위해 결혼식 축가를 불러주는 행사다. 마마무는 국제결혼을 앞둔 친언니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픈 여동생의 사연을 직접 선정했다. 예식 당일 마마무는 ‘매일봐요’, ‘Love Lane’ 등 달콤한 가사가 담긴 곡으로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해 잊지 못할 결혼식을 선사했다. 한편, 마마무는 지난 3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 플라워(Yellow Flower)’를 발표하고 솔로 앨범, 콘서트 등 각자의 매력이 돋보이는 개별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180602 Mamamoo x Maeil Bio Wedding Singer Cr._s_planner#Mamamoo #마마무 pic.twitter.com/ZeICXl4cJu— Madamtongy (@Madamtongy) 2018년 6월 3일영상팀 seoultv@seoul.co.kr
  • “자매처럼 다독이며 12년 투쟁 버텼죠”

    “자매처럼 다독이며 12년 투쟁 버텼죠”

    육아·생계·주변 시선 힘들 때 가족처럼 손잡아 주며 견뎌내 대법 패소 때도 포기하지 않아 “복직되면 KTX 여행 가고파” “12년을 꿋꿋하게 버텼습니다. 하루빨리 봄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31일 서울역 앞 농성장에서 만난 KTX 해고 승무원인 김영선(37)씨와 이소윤(35)씨는 10여년간의 지난한 복직 투쟁을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자매애’를 꼽았다. 김씨는 “서로를 친자매라고 생각하고 힘들 때 손을 잡아 주고 지탱해 가며 힘겨운 투쟁을 버텨 왔다”고 말했다. KTX 승무원 해고 사태는 2006년 5월에 시작돼 12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박근혜 정부 당시 대법원의 ‘재판 거래’ 의혹이 불거지면서 투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KTX 해고 승무원들은 지난 29일 처음으로 대법정을 찾아가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승무원 노조는 재판거래 의혹이 나오기 직전인 지난 24일 코레일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농성을 시작했다.김씨는 지난 12년을 투쟁으로 보냈다. 올해로 13년째다. 23세의 파릇파릇했던 신입사원은 4살 아들을 둔 엄마로 변했다. 하지만 ‘복직’을 요구하는 가슴속 뜨거운 결기는 12년 전 그대로다. 김씨는 “대학 4학년 때 스튜어디스를 준비했었는데 항공사 공채가 한 해 진행되지 않아 KTX에 지원했다”면서 “당시 국민적 관심이 뜨거워 면접 보던 날 뉴스에도 나왔고 부모님은 철도청 공무원이 된다며 좋아하셨다”고 돌이켰다. 이씨도 대학 졸업반 때 ‘취업 성공’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응시해 당당히 합격했다. 하지만 2006년 봄 파업을 맞으면서 이씨의 승무원 생활은 4개월 만에 멈춰버렸다. 일자리를 잃게 된 승무원들은 ‘육아’와 ‘투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씨는 임신 8개월까지 1인 시위에 나섰고, 출산 후 100일 만에 다시 시위 현장으로 복귀했다. 엄마가 된 다른 승무원들은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친정에 맡기고 나와 힘을 보탰다. 지난 29일 대법정 점거 시위에 나섰던 한 ‘엄마 승무원’은 어린이집에 자녀를 데리러 갈 시간이 다가와 발을 동동 구르기도 했다. 이처럼 그들에겐 삶과 투쟁이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가 돼버렸다.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은 그들이 감내해야 할 몫이었다. ‘감성 팔이’를 하는 게 아니냐는 비난 댓글은 투쟁 초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굳은살이 됐지만 가끔은 욱신거리기도 한다. 생계를 유지하는 것도 큰 난관이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그들은 다른 일을 구할 수밖에 없었다. 생계, 투쟁, 육아를 동시에 해야 하는 삼중고를 알기에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동료를 차마 붙잡을 수 없었다. 취업 면접에서는 “여기서도 파업을 할 거냐”는 질문에 발목이 붙잡히기도 했다. 김씨는 1심 소송 중이던 2009년 ‘웨딩플래너’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씨도 지방의 한 연구원 취직에 성공했다. 2015년 대법원에서 패소했을 때 절망에 빠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3년을 더 버텨냈다. 김씨는 “3년 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조합원의 아이가 6살이 돼 엄마를 종종 찾는다”면서 “꼭 복직해서 엄마가 빚 때문에 죽은 게 아니라는 걸 알려 주고 명예를 회복시켜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와 이씨는 하루빨리 열차 승무원으로 다시 일하게 되는 날을 꿈꾸고 있다. 이씨는 “복직되면 동기와 언니들과 KTX 타고 부산 여행을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며 희망에 찬 미소를 지어 보였다. 글 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정화 결혼 “이해하고 아껴주는 마음으로 가정 만들 것” 소감

    이정화 결혼 “이해하고 아껴주는 마음으로 가정 만들 것” 소감

    뮤지컬 배우 이정화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30일 이정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이정화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정화는 “6월의 신부가 될 예정”이라며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정화는 “오래도록 기도로 기다려 온 저의 짝을 만나 기쁨과 슬픔의 파도를 함께 겪어내며 믿음이 더욱 단단해졌다. 서로를 더 이해하고 아껴주는 마음으로 가정이란 울타리를 만들어 가려 한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정화는 “작품 속에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결혼 이후 활동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6월 9일”이라는 해시태그로 결혼식 날짜도 언급했다. 한편, 이정화는 2010년 뮤지컬 ‘투란도트’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2016년에는 제1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최근까지 ‘닥터 지바고’에 출연했으며, 6월 29일 개막하는 ‘붉은 정원’ 출연도 앞두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장나라, 5월의 신부? 순백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인형 미모’

    장나라, 5월의 신부? 순백 웨딩드레스 자태 공개 ‘인형 미모’

    연예계 대표 동안 가수 겸 배우 장나라가 웨딩드레스 자태를 뽐냈다.30일 월간 웨딩21 측이 가수 겸 배우 장나라(38)와 함께한 6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장나라는 이번 화보에서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포즈를 취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화보에서 장나라는 세계적인 배우 오드리 헵번 스타일을 콘셉트로 우아, 화려, 매혹, 큐티까지 4색(色) 매력을 뽐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장나라 시집가는 줄”, “와 여신이네. 데뷔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장나라”, “이번에 ‘슈가맨2’ 잘봤어요. 빨리 컴백해주세요”, “‘초동안’ 인증. 나라언니 사랑해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장나라 소속사 라원문화 측은 “장나라가 웨딩드레스에 맞춰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한 화보 촬영이었다”라며 “프로페셔널하게 웨딩 화보를 완성한 장나라의 모습을 확인해 달라”고 설명했다. 사진=라원문화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섹션TV’ 박나래 “연애할 때 얼굴만 본다” 웃음

    ‘섹션TV’ 박나래 “연애할 때 얼굴만 본다” 웃음

    개그우먼 박나래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이 포착됐다.28일 방송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대세 개그우먼 박나래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박나래는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5월의 신부가 되어 ‘섹션TV 연예통신’을 찾았다. 인터뷰 당일 자신이 직접 웨딩드레스를 제작해준 절친한 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온 그는 마치 본인이 신부가 된 것 같다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자신이 꿈꾸는 결혼생활에 대해 밝히던 박나래는 ‘연애할 때 상대방의 얼굴을 보지 않는다’는 세간의 소문에 대해 “누가 그런 루머를 퍼트렸나. 얼굴만 본다”고 응수해 폭소를 자아냈다. ‘변신의 귀재’라는 별명에 걸맞게 지금까지 수많은 변장을 선보였던 박나래는 특히 ‘나래코기’라는 별명에 가장 큰 애정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의 친구들은 자신을 볼 때마다 아직도 ‘나래코기’라 외친다는 고백이다. 그는 가장 어려워하는 분장으로 ‘잘생긴 사람’을 꼽기도 했다. 함께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박나래와의 즐거운 인터뷰 현장은 28일 오후 8시 55분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공개된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단독]“그들은 사냥감처럼 NF 찾았다” 비공개촬영회 사진작가의 폭로

    [단독]“그들은 사냥감처럼 NF 찾았다” 비공개촬영회 사진작가의 폭로

    절박한 환경의 신인모델 공략안심시키려 첫 촬영은 멀쩡해피해자 “탈출하려 요구 들어줘”사진 유출될까 고발·고소 꺼려강압에 의한 촬영 입증 부담도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의 실상은 언론에 드러난 것 그 이상으로 추악합니다.” 웨딩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 박재현(32) 루시드포토그라피 대표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진계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거침없이 폭로했다. 최근 유튜버 양예원씨가 피팅모델에 지원했다가 성추행을 당했고, 노출 사진이 유출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 폭로의 계기가 됐다.박 대표는 “3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작가들이 모여 촬영, 모델, 스튜디오 정보 등을 교류하는 사진그룹 페이지를 만들었다”면서 “여기서 교류한 작가들과 모델 등을 통해 3년 전 사진계 성폭행의 추악한 실태를 접했고, 이를 알리기 위해 지금까지 관련 증거를 수집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비공개 촬영회는 예술을 빙자해 성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며 그 실태와 모델로 참여한 여성들의 피해 사례를 낱낱이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비공개 촬영회에 참여하는 사람은 대부분 남성이며 아마추어·유명 사진작가, 교수, 방송인 등 다양한 직군이 모인다. 이들은 사냥감을 노리듯 새로운 인물을 뜻하는 ‘NF’(뉴페이스)를 찾아다닌다. 신인 모델일수록 명예와 부를 얻고 싶은 절실함이 커 촬영 시 부적절한 요구를 거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주로 첫 촬영은 문제없이 깔끔하게 진행해 지원한 모델을 안심시킨다. 이후부터 차츰 노출을 강요하는 시나리오가 진행된다. 예술성 있는 누드 촬영과의 차이에 대해 박 대표는 “그럴 때는 비공개 촬영회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면서 “모집 글에 ‘란제리, 섹시’ 등 노출과 관련된 단어가 적혀 있으면 100% 비공개 촬영회”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공개한 피해 사례는 양씨의 폭로 내용과 거의 일치했다. 여성 모델 A씨는 “처음에는 콘셉트만 ‘섹시’로 잡고 심한 노출 없이 진행되다가 점점 노출을 강요했고, 결국 외설적인 장면까지 찍게 됐다”고 폭로했다. 이어 “표정이 좋지 않으면 욕설을 듣고 급기야 강제 추행까지 당했다”면서 “어서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빨리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A씨는 또 “스튜디오에는 10~30명의 다양한 연령대의 남성이 모여 있었고, 아마추어 작가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을 촬영한 유명 사진작가도 있었다”면서 “지하실이었고 남성들이 피우는 담배 연기가 가득했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모델 B씨는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처음에는 ‘이상한 촬영을 제의하는 나쁜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안심시켰고 첫 촬영도 매우 깔끔하게 진행돼 믿음이 갔다”면서 “그런데 두 번째 촬영부터 그가 돌변하기 시작했다. 인테리어를 핑계로 모텔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계속 옷을 벗기려 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도 이런 촬영을 여러차례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연예계 데뷔를 조건으로 협박을 일삼은 작가도 적지 않았다. 모델 C씨는 “사진작가가 모델로 데뷔시켜 주겠다고 말한 뒤 문을 잠가 놓고 강압적으로 누드 촬영을 진행했다”면서 “그 사건 이후 이름도 바꾸고 모델의 꿈도 접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비공개 촬영회를 전문으로 하는 모 스튜디오 실장도 ‘모델로 띄워 주겠다’면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사진작가의 변태적 행위도 도마에 올랐다. D씨는 “촬영이 시작되자 흥분된 살결을 만들어 봐야겠다면서 만지더니 이상한 액체를 뿌렸다”면서 “나중에 그것이 정액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 모델들은 대부분 극심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E씨는 “다른 모델들의 촬영 사진을 볼 때마다 ‘저 여자도 당했겠구나’하는 생각에 역겨움을 느껴 밤잠을 못 이룰 정도”라면서 “찰칵거리는 셔터음이 귓가에 맴돈다”고 말했다.그러나 피해자들은 법적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해 남성들이 사진을 유출하며 보복을 가해 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촬영 콘셉트에 합의한 계약서나 비용을 지불받았다는 사실 등이 불리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소·고발을 꺼리게 한다. 유출된 사진에서 강압에 의한 촬영임을 확인할 길이 없다는 점 역시 법적 대응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왜 여태 가만히 있다가 지금 와서 이러느냐”는 목소리도 피해자들을 아프게 한다. #다음은 박 대표 인터뷰 전문 →사진계의 성폭행 실상은 어떤 계기로 알게 됐나.―2~3년 전 알고 지내던 한 작가가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은 한 여성의 성기 사진을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그러면서 내게 ‘20~30만원 줘야 하는데 재밌지 않느냐’고 물었다. 충격이었다. 이후 운영하던 사진그룹 SNS 페이지를 통해 많은 피해 사례를 접하게 됐다. →폭로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전업 사진작가로서 곪을 대로 곪은 사진계 내 성폭행을 도려내 고쳐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이 신념 때문에 내 실명을 공개할 만큼 용기를 냈다. 사실 이런 일을 드러내려고 한 것은 지금이 처음은 아니다. 3년 전 일부 작가들이 비공개 촬영회나 1대1 촬영을 통해 모델들을 성추행한 정황을 발견해 해당 사실을 SNS에 공개하고, 운영하는 사진그룹 페이지에서 해당 작가들을 퇴출하는 등 노력을 했다. 그때부터 피해 제보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일부 작가들이 카르텔을 형성해 나에 대해 마녀사냥을 했고,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다. →다시 폭로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부담됐을 것 같으면 3년 전에도 가만히 있었을 것이다. 작가들이 스스로 이런 문제를 얘기하지 않고 감추는 건 일종의 동조다. 결국 본인 손해로 돌아올 것이다. 작가들에게 당했던 모델들이 어떻게든 얘기를 하지 않겠나. ‘사진 찍는 사람들은 다 변태다’라는 이야기가 돌고, 어떤 사진작가가 변태라는 얘기가 돌 것이다. 작가들 스스로 문제를 없애려고 노력해야 앞으로 진정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비공개 촬영회’ 참석자들의 수법은 어떠한가.―수법도 제각각이다. 대체로 처음 촬영하는 초보 모델이나 모델 지망생을 노린다. 그러면서 계약서에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조금씩 추가하며 수위를 높여가는 방식이다. 모델이 조금이라도 불편해하면 스튜디오에 있는 남성들이 ‘다 돈 내고 왔는데 뭐하자는 거냐’면서 인상을 쓰고 욕설을 퍼붓는다. 험악한 분위기가 되면 모델은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 그들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촬영 이외에도 ‘나와 성관계를 하면 모델로 띄워 주겠다’, ‘(다른 모델은) 나랑 하고 나서 내가 계속 사진 찍어줘서 완전 떴다’는 식의 요구를 하기도 한다. →피해 사례가 심각한데, 가해자들이 죄책감을 느끼진 않았나.―본인들은 범죄가 아니라 예술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모델이 흥분하는 장면을 사진에 담는 걸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일본의 포르노에 나오는 전문 모델들의 행위를 예술로 생각하고 그것을 동의하지도 않은 일반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어떻게 대응하나.―경찰서에 가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좋은 말을 못 들을 것이란 생각도 많이 한다. 양예원씨처럼 도로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잘못한 걸까’하고 착각하게 되는 거다. 실제로 주변에 피해사례를 말했다가 ‘돈 받았어? 그럼 네가 동의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왜 그런 걸 했어’, ‘그렇게 할 때까지 왜 가만히 있었어’라는 얘기만 들었다는 사람도 있다. 한 모델은 가해 작가가 찍은 다른 여자 모델 사진을 볼 때마다 ‘또 당했구나’ 싶어 역겨워 잠을 못 잔다고도 했다. →예술성 있는 누드 촬영과 ‘비공개 촬영회’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명확하게 구분하는 잣대는 없다. 하지만 진짜 예술적인 누드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 작가들은 오히려 돈을 받는다. 전업하는 사람들은 흔한 말로 ‘통장에 꽂히지 않으면 찍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많이 모호해진 시대라 취미로 사진을 찍는 작가들도 누드 촬영을 많이 한다. 프로보다 잘 찍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성폭력 가해자들은 항상 모델 같지 않은 일반인을 찾아다니고, 마치 업소를 다니는 남자들같이 행동한다. 구직 사이트를 통해 돈을 많이 준다고 광고해 여성을 유인한다. →양예원씨 폭로 이후 언론 보도나 여론의 양상을 어떻게 보고 있나.―진작 다들 관심을 가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잘못 짚는 사람들도 많다. 모델 활동을 하고 금전적 수익을 얻는 건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강압과 추행, 폭력이 있는 것은 문제다. 비공개 촬영회에서 이런 과정을 통해 ‘올 누드’, ‘성기노출 촬영’ 등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촬영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비공개 촬영회 모집글을 보면 모델을 마치 횟감 얘기하듯 써 놓는다. 비공개 촬영회의 존재와 목적 자체가 문제다. →다른 예술계에 비해 미투가 잠잠한 편인데.―사진계가 예술계 중에서 가장 추악하고 더러운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투 열풍이 불기 어려운 이유는 ‘사진’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중 하나가 사진인데, 사진 속 모델은 모두 웃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자리에 있는 남자 20~30명이 욕하면서 압박감을 주기 때문이다. 결국 억지로라도 웃는 상태로 촬영된다. 웃는 상태로 사진이 찍혀 애초에 증거가 될 수 없겠다며 포기하는 모델들이 많다. →추가로 공개할 자료가 있나.―가해자들이 반성하지 않는다면 이런 비공개 촬영회를 진행해 각종 성폭력이 발생한 스튜디오의 이름과 사진작가들의 실명 등 ‘블랙리스트’를 공개할 생각도 있다. →해결책은 없을까.―어떤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중요한 문제다.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 촬영 계약서를 표준화하면 어떨까 싶다. 촬영 형식, 콘셉트와 노출 수위 등을 명확히 표기해 그 조건이 지켜지지 않으면 강력한 책임을 지우게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모델이 지인과 동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작가들은 ”동행하는 사람이 방해가 된다”면서 성범죄에 더욱 수월한 환경을 만드는데, 사실 프로라고 하면 옆에서 사물놀이패가 뛰어다녀도 할 일 다 한다. 무계약 촬영회도 많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단독] 박재현 사진작가 “비공개 촬영회의 추악한 실체를 폭로합니다”

    박 작가 “비공개 촬영회, 예술을 빙자한 성욕 채우는 수단으로 전락”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의 실상은 언론에 드러난 것 그 이상으로 추악합니다.” 웨딩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 박재현(32) 루시드포토그라피 대표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진계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거침없이 폭로했다. 최근 유튜버 양예원씨가 피팅모델에 지원했다가 성추행을 당했고, 노출 사진이 유출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 폭로의 계기가 됐다. 박 대표는 “3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작가들이 모여 촬영, 모델, 스튜디오 정보 등을 교류하는 사진그룹 페이지를 만들었다”면서 “여기서 교류한 작가들과 모델 등을 통해 3년 전 사진계 성폭행의 추악한 실태를 접했고, 이를 알리기 위해 지금까지 관련 증거를 수집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비공개 촬영회는 예술을 빙자해 성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며 그 실태와 모델로 참여한 여성들의 피해 사례를 낱낱이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비공개 촬영회에 참여하는 사람은 대부분 남성이며 아마추어·유명 사진작가, 교수, 방송인 등 다양한 직군이 모인다. 이들은 사냥감을 노리듯 새로운 인물을 뜻하는 ‘NF’(뉴페이스)를 찾아다닌다. 신인 모델일수록 명예와 부를 얻고 싶은 절실함이 커 촬영 시 부적절한 요구를 거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주로 첫 촬영은 문제없이 깔끔하게 진행해 지원한 모델을 안심시킨다. 이후부터 차츰 노출을 강요하는 시나리오가 진행된다. 예술성 있는 누드 촬영과의 차이에 대해 박 대표는 “그럴 때는 비공개 촬영회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면서 “모집 글에 ‘란제리, 섹시’ 등 노출과 관련된 단어가 적혀 있으면 100% 비공개 촬영회”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가 공개한 피해 사례는 양씨의 폭로 내용과 거의 일치했다. 여성 모델 A씨는 “처음에는 콘셉트만 ‘섹시’로 잡고 심한 노출 없이 진행되다가 점점 노출을 강요했고, 결국 외설적인 장면까지 찍게 됐다”면서 “표정이 좋지 않으면 욕설을 듣고 급기야 강제 추행까지 당했다”고 폭로했다. 연예계 데뷔를 조건으로 협박을 일삼은 작가도 적지 않았다. 모델 C씨는 “모델로 데뷔시켜 주겠다며 문을 잠가 놓고 누드 촬영을 진행했다”면서 “그 사건 이후 이름도 바꾸고 모델의 꿈도 접었다”고 토로했다. 사진작가의 변태적 행위도 도마에 올랐다. D씨는 “촬영이 시작되자 흥분된 살결을 만들어 봐야겠다면서 만지더니 이상한 액체를 뿌렸다”면서 “나중에 그것이 정액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E씨는 “역겨움을 느껴 밤잠을 못 이룰 정도”라면서 “찰칵거리는 셔터음이 귓가에 맴돈다”며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법적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해 남성들이 사진을 유출하며 보복을 가해 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촬영 콘셉트에 합의한 계약서나 비용을 지불받았다는 사실 등이 불리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소·고발을 꺼리게 한다. 유출된 사진에서 강압에 의한 촬영임을 확인할 길이 없다는 점 역시 법적 대응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왜 여태 가만히 있다가 지금 와서 이러느냐”는 목소리도 피해자들을 아프게 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단독] 박재현 사진작가 “비공개 촬영회의 추악한 실체를 폭로합니다”

    [단독] 박재현 사진작가 “비공개 촬영회의 추악한 실체를 폭로합니다”

    박 작가, 피팅 모델 촬영회 ‘성추행’ 폭로“예술을 빙자한 성욕 채우는 수단으로 전락”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의 실상은 언론에 드러난 것 그 이상으로 추악합니다.” 웨딩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사진작가 박재현(32) 루시드포토그라피 대표는 2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진계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에 대해 가감 없이 폭로했다. 최근 유튜버 양예원씨가 피팅모델에 지원했다가 성추행을 당했고, 노출 사진이 유출됐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 이번 폭로의 단초가 됐다. 박 대표는 “3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작가들이 모여 촬영, 모델, 스튜디오 정보 등을 교류하는 사진그룹 페이지를 만들었다”면서 “여기서 교류한 작가들과 모델 등을 통해 3년 전 사진계 성폭행의 추악한 실태를 접했고, 이를 알리기 위해 지금까지 관련 증거를 수집해 왔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비공개 촬영회는 예술을 빙자해 성욕을 채우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며 그 실태와 모델로 참여한 여성들의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비공개 촬영회에 참여하는 사람은 대부분 남성이며 아마추어부터 유명 사진작가, 교수, 방송인 등 다양하다. 이들은 사냥감을 노리듯 새로운 인물을 뜻하는 ‘NF’(뉴페이스)를 찾아다닌다. 신인 모델일수록 명예와 부를 얻고 싶은 절실함이 커 촬영 시 부적절한 요구를 거부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그들은 소극적인 여성, 가난한 여성, 데뷔를 준비하는 여성을 교묘하게 공략한다는 게 박 대표의 설명이다. 주로 첫 촬영은 아무런 문제 없이 깔끔하게 진행된다고 한다. 지원한 모델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다. 이후부터 차츰 노출을 강요하는 시나리오가 진행된다. 예술성 있는 누드 촬영과의 차이에 대해 박 대표는 “그럴 경우 비공개 촬영회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모집 글에 ‘란제리, 섹시, 핫섹시’ 등 노출과 관련된 단어가 적혀 있으면 100% 비공개 촬영회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박 대표가 공개한 여성 모델의 피해 호소는 양씨의 폭로 내용과 거의 일치했다. A씨는 “스튜디오에는 10~30명의 다양한 연령대의 남성이 모여 있었고, 아마추어부터 연예인들을 촬영한 유명 사진작가도 있었다”면서 “지하실이었고, 출입문은 걸어 잠겼으며, 남성들이 피우는 담배 연기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은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됐고, 처음에는 콘셉트만 ‘섹시’로 잡고 심한 노출 없이 진행됐다”면서 “하지만 촬영이 진행될수록 점점 노출을 강요했고, 결국에는 기구를 사용하는 외설적인 장면까지 찍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A씨는 또 “표정이 좋지 않으면 남성들이 담배를 피우고 욕설을 해댔고,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자 실장이라는 사람이 강제로 기구를 삽입했다”면서 “어서 이들의 요구를 들어주고 빨리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만 들었다”고 당시 강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피해 여성 B씨는 “한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처음에는 오히려 ‘이상한 촬영을 제의하는 나쁜 사람들도 많지 않느냐’,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안심시켰고 첫 촬영도 매우 깔끔하게 진행돼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두 번째 촬영부터 돌변하기 시작했다”면서 “인테리어를 핑계로 모텔 촬영을 제의해서는 모텔에서 계속 옷을 벗기려 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도 이런 촬영을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유명 작가들은 연예계 데뷔를 조건으로 내걸고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유명 사진작가에게 웨딩 드레스 촬영을 하러 갔다가 성희롱을 당하고 누드 촬영까지 하게 됐다”고 폭로했다. 그는 “작가가 운영하는 스튜디오에 갔더니 문을 잠그고 ‘모델로 데뷔를 시켜주겠다’면서 강압적인 누드 촬영을 진행했다”면서 “그 사건 이후 이름도 바꾸고 모델의 꿈도 접었다”고 말했다. 이어 “비공개 촬영회를 전문으로 하는 모 스튜디오 실장도 ‘모델로 띄워 주겠다’면서 성추행과 성희롱을 일삼았다”고 덧붙였다. 다른 피해자 D씨도 “스튜디오 관계자가 ‘내가 너를 띄워 주겠다. 대신 가슴을 만지고 싶다. 기구를 넣어봐도 되느냐’라고 했다”면서 “그는 가난한 여성이나 미성년자를 주로 타겟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사진작가의 극단적인 변태 행위도 적발됐다. 피해 여성 E씨는 “젊은 나이에 누드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 미술학원 원장 겸 사진작가에게 촬영하게 됐는데, 촬영이 시작되자 흥분된 살결을 만들어봐야겠다면서 강제로 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촬영에 투명한 액체를 이용했는데, 나중에 그것이 정액이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피해 여성들의 트라우마도 심각한 수준이다. 한 여성 모델 E씨는 “가해자의 SNS에 올라온 다른 모델들의 촬영 사진을 보며 ‘저 여자도 당했겠구나’하는 생각에 역겨움을 느껴 밤을 못 이룰 정도”라고 말했다. 또 “찰칵거리는 셔터음이 귓가에 맴돈다”고 호소하는 피해 여성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비공개 촬영회’ 피해자들은 사진 유출에 대한 공포로 법적 대응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의뢰하면 가해 남성들이 당시 찍은 사진을 유출하며 보복을 가해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또 피해자들은 수사 의뢰를 해도 촬영 콘셉트에 합의한 계약서나 비용을 지불받았다는 사실 등이 불리한 증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소·고발을 꺼리고 있다. 유출된 사진에서 강압에 의한 촬영임을 확인할 길이 없다는 점도 법적 대응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이다. “왜 여태 가만히 있다가 지금 와서 이러느냐”는 목소리도 피해자들을 아프게 하고 있다. #다음은 박 대표 인터뷰 전문 →사진계의 성폭행 실상은 어떤 계기로 알게 됐나.―2~3년 전 알고 지내던 한 작가가 ‘비공개 촬영회’에서 찍은 한 여성의 성기 사진을 자랑스럽게 보여줬다. 그러면서 내게 ‘20~30만원 줘야 하는데 재밌지 않느냐’고 물었다. 충격이었다. 이후 운영하던 사진그룹 SNS 페이지를 통해 많은 피해 사례를 접하게 됐다. →폭로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가.―전업 사진작가로서 곪을 대로 곪은 사진계 내 성폭행을 도려내 고쳐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이 신념 때문에 내 실명을 공개할 만큼 용기를 냈다. 사실 이런 일을 드러내려고 한 것은 지금이 처음은 아니다. 3년 전 일부 작가들이 비공개 촬영회나 1대1 촬영을 통해 모델들을 성추행한 정황을 발견해 해당 사실을 SNS에 공개하고, 운영하는 사진그룹 페이지에서 해당 작가들을 퇴출하는 등 노력을 했다. 그때부터 피해 제보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일부 작가들이 카르텔을 형성해 나에 대해 마녀사냥을 했고, 피해자들에게 2차 가해를 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지도 않았다. →다시 폭로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부담됐을 것 같으면 3년 전에도 가만히 있었을 것이다. 작가들이 스스로 이런 문제를 얘기하지 않고 감추는 건 일종의 동조다. 결국 본인 손해로 돌아올 것이다. 작가들에게 당했던 모델들이 어떻게든 얘기를 하지 않겠나. ‘사진 찍는 사람들은 다 변태다’라는 이야기가 돌고, 어떤 사진작가가 변태라는 얘기가 돌 것이다. 작가들 스스로 문제를 없애려고 노력해야 앞으로 진정한 예술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비공개 촬영회’ 참석자들의 수법은 어떠한가.―수법도 제각각이다. 대체로 처음 촬영하는 초보 모델이나 모델 지망생을 노린다. 그러면서 계약서에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조금씩 추가하며 수위를 높여가는 방식이다. 모델이 조금이라도 불편해하면 스튜디오에 있는 남성들이 ‘다 돈 내고 왔는데 뭐하자는 거냐’면서 인상을 쓰고 욕설을 퍼붓는다. 험악한 분위기가 되면 모델은 빨리 빠져나가기 위해 그들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촬영 이외에도 ‘나와 성관계를 하면 모델로 띄워 주겠다’, ‘(다른 모델은) 나랑 하고 나서 내가 계속 사진 찍어줘서 완전 떴다’는 식의 요구를 하기도 한다. →피해 사례가 심각한데, 가해자들이 죄책감을 느끼진 않았나.―본인들은 범죄가 아니라 예술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모델이 흥분하는 장면을 사진에 담는 걸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일본의 포르노에 나오는 전문 모델들의 행위를 예술로 생각하고 그것을 동의하지도 않은 일반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피해자들은 어떻게 대응하나.―경찰서에 가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좋은 말을 못 들을 것이란 생각도 많이 한다. 양예원씨처럼 도로 비난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잘못한 걸까’하고 착각하게 되는 거다. 실제로 주변에 피해사례를 말했다가 ‘돈 받았어? 그럼 네가 동의한 거 아니야’, ‘그러니까 왜 그런 걸 했어’, ‘그렇게 할 때까지 왜 가만히 있었어’라는 얘기만 들었다는 사람도 있다. 한 모델은 가해 작가가 찍은 다른 여자 모델 사진을 볼 때마다 ‘또 당했구나’ 싶어 역겨워 잠을 못 잔다고도 했다. →예술성 있는 누드 촬영과 ‘비공개 촬영회’와의 차이점은 무엇인가.―명확하게 구분하는 잣대는 없다. 하지만 진짜 예술적인 누드 촬영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 작가들은 오히려 돈을 받는다. 전업하는 사람들은 흔한 말로 ‘통장에 꽂히지 않으면 찍지 않는다’고 한다. 요즘은 프로와 아마추어의 경계가 많이 모호해진 시대라 취미로 사진을 찍는 작가들도 누드 촬영을 많이 한다. 프로보다 잘 찍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성폭력 가해자들은 항상 모델 같지 않은 일반인을 찾아다니고, 마치 업소를 다니는 남자들같이 행동한다. 구직 사이트를 통해 돈을 많이 준다고 광고해 여성을 유인한다. →양예원씨 폭로 이후 언론 보도나 여론의 양상을 어떻게 보고 있나.―진작 다들 관심을 가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의 핵심을 잘못 짚는 사람들도 많다. 모델 활동을 하고 금전적 수익을 얻는 건 지극히 정상적이고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강압과 추행, 폭력이 있는 것은 문제다. 비공개 촬영회에서 이런 과정을 통해 ‘올 누드’, ‘성기노출 촬영’ 등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촬영회가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비공개 촬영회 모집글을 보면 모델을 마치 횟감 얘기하듯 써 놓는다. 비공개 촬영회의 존재와 목적 자체가 문제다. →다른 예술계에 비해 미투가 잠잠한 편인데.―사진계가 예술계 중에서 가장 추악하고 더러운 곳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투 열풍이 불기 어려운 이유는 ‘사진’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중 하나가 사진인데, 사진 속 모델은 모두 웃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자리에 있는 남자 20~30명이 욕하면서 압박감을 주기 때문이다. 결국 억지로라도 웃는 상태로 촬영된다. 웃는 상태로 사진이 찍혀 애초에 증거가 될 수 없겠다며 포기하는 모델들이 많다. →추가로 공개할 자료가 있나.―가해자들이 반성하지 않는다면 이런 비공개 촬영회를 진행해 각종 성폭력이 발생한 스튜디오의 이름과 사진작가들의 실명 등 ‘블랙리스트’를 공개할 생각도 있다. →해결책은 없을까.―어떤 한 사람의 인생이 달린 중요한 문제다. 모두가 고민해야 한다. 촬영 계약서를 표준화하면 어떨까 싶다. 촬영 형식, 콘셉트와 노출 수위 등을 명확히 표기해 그 조건이 지켜지지 않으면 강력한 책임을 지우게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모델이 지인과 동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작가들은 ”동행하는 사람이 방해가 된다”면서 성범죄에 더욱 수월한 환경을 만드는데, 사실 프로라고 하면 옆에서 사물놀이패가 뛰어다녀도 할 일 다 한다. 무계약 촬영회도 많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코미디언 김성규♥허신애 7월 7일 결혼, 웨딩화보 공개 ‘로맨틱’

    코미디언 김성규♥허신애 7월 7일 결혼, 웨딩화보 공개 ‘로맨틱’

    코미디언 김성규와 뮤지컬 배우 허신애가 결혼 소식을 전했다.27일 코미디언 김성규(48)와 뮤지컬 배우 허신애(36)가 결혼 소식과 함께 화보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여름, 연출자와 뮤지컬 배우 사이로 처음 만나 인연을 맺고, 10월부터 정식 만남을 가져왔다. 열애 9개월 만인 오는 7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평소 김성규와 친분이 두터운 코미디언 권재관이, 축가는 뮤지컬 배우 장예원, 피노키오 출신 아우라가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성규는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예비신부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관심사부터 모든 게 다 잘 맞는다”며 “세상에서 이렇게 착한 사람은 처음 만나봤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 100% 인정하고 이해해준다. 이 사람을 놓치면 평생 결혼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공개된 웨딩 화보에는 다정해 보이는 두 사람 모습이 담겼다. 12세 연상 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김성규는 1994년 KBS 10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이병진, 황마담과 ‘아담패밀리’ 코너로 인기를 얻었다. 사진=김성규 웨딩화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개콘’ 출신 엄태경 오늘(26일) 결혼, 상대는 가수 연습생 출신 12세 연하

    ‘개콘’ 출신 엄태경 오늘(26일) 결혼, 상대는 가수 연습생 출신 12세 연하

    코미디언 엄태경이 띠동갑 연하 아내와 오늘(26일) 결혼했다.26일 코미디언 엄태경(40)이 서울 여의도 한 웨딩홀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상대는 12세 연하 일반인으로, 가수 연습생 시절을 보내고 현재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3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 이날 결혼식장에는 많은 동료 코미디언이 찾아 축하했다. 또 엄태경 웨딩 사진은 선배 코미디언이자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윤석주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전해져 돈독한 의리를 자랑했다. 엄태경은 결혼에 앞서 “축하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알콩달콩 재미있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엄태경은 2001년 KBS 16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사진=코미디언 겸 사진작가 윤석주 블로그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배우 한정원♥김승현 오늘(26일) 결혼...사회는 배우 이정진

    배우 한정원♥김승현 오늘(26일) 결혼...사회는 배우 이정진

    배우 한정원이 농구선수 출신 김승현이 오늘(26일) 결혼한다.26일 배우 한정원(32·이유미)와 농구선수 출신 해설가 김승현(41)이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이날 서울 강남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 사회는 배우 이정진이 맡는다. 앞서 한정원과 김승현은 지난 3월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당시 한정원 측은 “지난해 6월 지인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1년여 교제 끝에 결혼한다. 올 1월에는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고 밝혔다. 한편 한정원은 지난 2001년 영화 ‘화산고’로 데뷔, 영화 ‘미쓰 홍당무’ 드라마 ‘자명고’, ‘제3병원’으로 얼굴을 알렸다. 김승현은 지난 2001년 대구 동양 오리온스 입단 후 농구 선수로 활약, 현재 MBC 스포츠플러스 농구 해설위원으로 있다. 사진=앰엑스엔터테인먼트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스케치’ 유다인, 웨딩드레스 자태 포착 ‘비 약혼녀로 특별 출연’

    ‘스케치’ 유다인, 웨딩드레스 자태 포착 ‘비 약혼녀로 특별 출연’

    ‘스케치’ 유다인이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25일 오후 소속사 프레인TPC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다인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다인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귀여운 표정으로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드라마 ‘스케치’ 촬영을 위해 입은 드레스로, 어떤 각도에서도 청순하고 우아한 매력을 발산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새하얀 피부와 큰 눈의 인형 같은 미모가 돋보인다. 평소 청순한 이미지의 유다인이 더욱 돋보이는 드레스 자태다. 유다인은 25일(오늘) 첫 방송되는 JTBC 드라마 ‘스케치’에서 서울지검 형사부 검사이자 동수(정지훈 분)의 약혼녀인 민지수 역으로 특별출연 예정이다. 실력과 매력을 모두 갖춘 캐릭터로 극 초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JTBC 드라마 ‘스케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후속으로 매주 금,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영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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