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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유산 톡톡] 남정현 가옥~함석헌기념관~덕성여대 캠퍼스 잇는 ‘문화역사관광벨트’

    [미래유산 톡톡] 남정현 가옥~함석헌기념관~덕성여대 캠퍼스 잇는 ‘문화역사관광벨트’

    서울의 끝자락에 위치한 쌍문동은 골목골목 알면 알수록 정이 가는 동네다. 이곳을 배경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제작한 신원호 PD가 “20~30년 전 서울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편안한 동네”라고 말한 것처럼 곳곳에 아담한 빨간 벽돌 주택과 소나무가 뻗어 자라는 담장 없는 집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87세의 작가 남정현 선생이 1966년부터 사는 가옥도 막다른 골목의 2층 집이었다. 당시 초가집 네 채밖에 없었지만 한눈에 들어오는 삼각산의 봉우리가 마음에 들어 이곳에 자리잡았다고 했다. 우리 민족이 착한 심성을 지녔다고 생각하는 작가야말로 온갖 고난에도 착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사람에 대한 애정이 넘쳐나는 한국인이라고 여겨졌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유명해진 감포면옥은 1972년부터 이곳에 터를 잡았다. 드라마 속 라미란 여사가 리마인드 웨딩을 했던 공간은 그대로였지만 입식으로 바뀐 식탁이 약간은 낯설었다. 설립일과 오래된 외관을 보면 미래유산으로 지정되기에 충분한 역사성을 지닌 듯하다. 도봉구는 2017년에 문학예술교육특구로 지정됐는데 서울미래유산 9곳과 문화역사관광벨트가 기여를 했다. 함석헌기념관은 문화역사관광벨트의 시작점이다. ‘한국의 간디’라 불릴 만큼 민권운동과 민주화운동에 평생을 바친 선생의 뜻을 기려 지금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과 여러 생애주기를 흡수하는 문학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효자마을과 문학마을인 쌍문동에는 덕성여대가 자리잡고 있다. 1972년 김수근 건축가에 의해 설계된 자연과학대학은 단풍나무 묘목원의 유래를 훼손시키지 않고 비엔나숲으로 남겨놓은 건축가의 배려가 돋보이는 장소다. 여러 드라마와 광고의 단골이 되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의 배경이 된 중앙도서관도 1984년 설계작이다. 이 건물들은 김수근 건축가의 캠퍼스시리즈를 10여년에 걸친 시간 차를 두고 잘 보여 준다. 1979년 건축협회상을 수상하고 2013년에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김은선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연구원
  • 대체 누가 신부? 며느리와 거의 같은 드레스 입은 시어머니 논란

    대체 누가 신부? 며느리와 거의 같은 드레스 입은 시어머니 논란

    한 시어머니가 자신의 아들 결혼식에 신부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은 사실이 온라인상에 알려져 비난의 대상이 됐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금발의 이 시어머니는 며느리와 거의 같아 보이는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에 참석해 충격을 줬다. 이들 가족의 한 먼 친척이 웨딩 셰이밍(wedding shaming)이라는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에 이날 결혼식 사진을 공유하며 시어머니가 입은 드레스는 소매 부분 디자인까지 신부 드레스와 같다고 말했다.그 즉시 이 그룹의 회원들은 “만일 내 결혼식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경멸했을 것이다”, “이건 사람을 죽일 것 같이 화나게 하는 행위(murderous offence)”라는 등의 댓글로 분노를 드러냈다. 한 회원은 “난 시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이나 시어머니를 찍은 사진도 갖고 있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신랑과 신부에게 정말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다른 회원은 “맞다. 시어머니가 입은 드레스는 아이스 블루 색이지만, 결혼식에서 웨딩드레스 같은 디자인을 고른 행동은 끔찍하게 잘못됐다. 그 옷은 여전히 웨딩드레스처럼 보인다”면서 “내 시어머니도 아이스 블루 색상의 옷을 입었지만, 그것은 분명히 웨딩드레스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또 다른 한 회원은 “좋다. 그럼 어느 쪽이 신부냐? 그만큼 두 사람의 드레스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어떤 회원들은 시어머니가 오른손에 날카로운 물건을 든 채 사진에 보이지 않게 하려고 숨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회원은 “시어머니는 확실히 식탁용 나이프를 들고 있다. 100%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다른 회원은 “왜 시어머니는 칼을 들고 있는 거지?”라고 되물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회원이 그렇게 격분했던 것은 아니었다. 한 회원은 “난 솔직히 문제로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신부가 누군지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런 일이 있어도 신경 쓰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해당 게시물은 극도로 대담한 시어머니의 드레스를 본 신부의 반응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신부가 가장 기뻐하지 않았다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결혼식 참석 예절은 신부가 아닌 사람은 누구라도 신부가 받을 관심을 빼앗지 않도록 화려한 드레스를 입지 않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흰색은 아니지만 크림색과 같이 대담한 색상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조차 확실히 웨딩드레스와 구별이 되는 옷을 고른다고 알려졌다. 사진=웨딩 셰이밍/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골목길 정취 듬뿍...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25~26일개최

    골목길 정취 듬뿍...부산 원도심 골목길 축제 25~26일개최

    부산 원도심 골목길의 정취를 듬뿍 담은 축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25일~26일까지 이틀간 원도심인 영도구, 서구, 동구, 중구 등 4개구에서 골목길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부산원도심골목길 축제는 부산시와 이들 4개구가 함께 만드는 네트워크형 축제이다.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축제, 동구 168계단 골목길축제,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 등이다.올해는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흰여울 문화마을 및 송도해수욕장 등 그 장소가 가진 특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지역민과 각 구 문화원, 예술단체들과의 협업으로 기획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원도심 골목의 정취를 한껏 느끼도록 했다.공통행사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치를 기념하고, 4개구를 하나의 길로 잇는 ‘골목갈맷길 걷기대회(약 19km)’가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25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또 4개구 대표 문화 공연팀들이 원도심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4개구를 순회·공연하는 교류공연, 부산 원도심 건축 투어 ,원도심 야경투어, 어린이·청소년지역상공인’?지역예술인 등이 참여하는 지역별 특화된 플리마켓 등도 열린다. 중구 ‘40계단 골목길축제’는 주변의 인쇄골목, 부산우체국 등이 지닌 지역적·장소적 특성을 살린 축제기획이 돋보인다. 헌책교환 및 판매,‘아트페어와 축제깃발 만들기, 슬링키 만들기 및 경주대회, 인쇄체험, 엽서와 편지쓰기 행사 등도 준비돼있다. 서구 ‘백년송도 골목길축제’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이 ‘동양의 나폴리’로 불렸던 명성을 되살리고자 지역상공인 모두가 하와이안 셔츠를 착용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커플&웨딩사진 촬영행사, 고등어 빵 등 다양한 먹거리 체험행사, 백년송도골목길 역사투어, 골목상점 영수증 이벤트 등이 열리고 구석구석 예술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동구 ‘168계단 골목길축제’는 동구문화원이 새롭게 기획에 참여하면서 보다 풍성해진 지역주민 참여프로그램과 지역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68계단 주변에 있는 초량초등학교 운동장까지 확대돼 운동장을 활용한 청년푸드트럭, 청소년 플리마켓,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등 더욱 다양한 준비로 손님을 맞이한다.지역의 대표인물인 장기려 박사의 생애를 조명한 단막극도 공연한다. 영도구 ‘흰여울 문화마을 골목축제’는 ‘국밥Day’ 행사와 흰여울 어린이문예대전 ,주민노래자랑, 입주작가들의 오픈 스튜디오, 2030특별이벤트 ‘Love in 흰여울!’ 프로포즈룸,버스킹, 버블쇼 등 흰여울마을을 배경으로 한 특색있는 공연이 열린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최성욱♥김지혜 “1년 만나고 10년 이별→재회 1년 만에 결혼”

    최성욱♥김지혜 “1년 만나고 10년 이별→재회 1년 만에 결혼”

    서로의 첫사랑으로 만나 이제는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인 최성욱과 김지혜가 bnt와 만났다. 둘이 함께 찍는 화보는 아직 낯설다던 그들은 세 콘셉트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정장과 원피스를 매치한 세미 웨딩 콘셉트는 물론 블랙 포인트 의상, 편안한 감성의 데님 콘셉트까지 그들만의 매력으로 표현했다. 10년 전 첫 만남 때를 묻자 김지혜는 “연습생 시절에 방송국 견학을 갔다. 가수들 무대를 보는데 성욱이에게 첫눈에 반했다. 지인들에게 수소문했는데 성욱이를 아는 사람이 없더라. 그러다가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됐다”며 만나게 된 계기를 답했다. 이어 최성욱은 “여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내가 먼저 연락처를 물어봤다. 첫인상은 정말 요조숙녀 같았는데, 은근히 털털하고 겉보기와는 다른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지혜를 ‘여보’라고 부르며 다정하게 말하는 최성욱의 모습을 본 뒤, 서로를 부르는 애칭이 있냐고 묻자 “원래 애칭이 없었는데 결혼하기로 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여보 소리가 나온다”며 “성욱이가 밤톨같이 생겨서 ‘밤톨이’라고 부른다. 태명은 ‘도토리’로 하려고 한다”고 수줍게 웃었다. 다시 만난 지 1년이라던 그들에게 결혼을 결심한 계기가 있냐고 묻자 최성욱은 “어느 순간 지혜가 하는 말이 다 정답처럼 들리더라. 진정으로 나를 걱정해주는 것 같았다”며 “지혜는 내가 힘든 시기에 나를 잡아주고, 버티게 해준 존재다. 엄마 같은 존재랄까, 어쩌면 엄마보다 더 큰 존재인 것 같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김지혜 역시 최성욱과 끝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고. 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결혼 로망이 따로 있냐는 질문에 최성욱은 “그런 로망은 없다. 요리는 내가 훨씬 잘한다”며 “지혜는 나를 외향적으로 잘 꾸며준다. 살찌면 다이어트 식품 사주고, 헤어, 패션 스타일도 다 지혜가 알려준다”고 웃으며 전했다. 결혼 기사나 보도된 후 주변에서 축하 연락이 정말 많이 왔다고. 최성욱은 “이제까지 파란을 좋아하던 팬들이 진심으로 축하해주더라. 팬들에게는 나를 친오빠라고 생각하듯이 친언니, 새로운 가족이 생겼다고 생각해준다면 좋겠다고 말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프러포즈에 관한 질문에 김지혜는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며 웃었다. 어떤 프러포즈를 원하냐 묻자 “내가 예쁘게 꾸미고 나갈 수 있도록 눈치를 주면 좋겠다. 나만 아는 프러포즈가 아닌 그냥 정석인 프러포즈를 받고 싶다”고 수줍게 전했다. 추후 각자의 활동 계획을 묻자 최성욱은 “뮤지컬, 음악 활동을 다양하게 할 예정이다. 파란 역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지혜는 지금 하고 있는 뷰티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그는 예민한 피부를 위한 자극적이지 않은 제품을 찾고 테스트 하는 것은 물론 직접 개발에 참여하기도 한다고. 서로에게 한마디씩 해달라고 요청하자 최성욱은 “김지혜는 나의 유니세프다. 내가 항상 이야기한다. 나의 구원자라고. 힘든 시절의 나를 일으켜 세워준 그런 사람”이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김지혜 역시 “너도 나의 하나뿐인 영원한 첫사랑이다”라며 “혹시나 첫사랑을 그리워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 용기 내서 연락하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당나귀귀’ 타이거JK♥윤미래, 뮤비촬영 겸 결혼식? “호텔보다 야외”

    ‘당나귀귀’ 타이거JK♥윤미래, 뮤비촬영 겸 결혼식? “호텔보다 야외”

    타이거JK♥윤미래 부부가 결혼 13년 만에 첫 웨딩마치를 올렸다. 19일 오후 방송될 KBS 2TV 일요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아내 윤미래와의 13년만의 리마인드 결혼식을 겸한 타이거JK의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아티스트 4인이 소속된 아기자기한 필굿뮤직을 대표로 이끌고 있는 타이거JK는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를 정하는 데 있어 유난히 결정장애를 겪는 모습으로 갑갑함을 불렀다. 타이거JK가 이토록 망설인 까닭은 13년 전 결혼 당시 윤미래에게 웨딩드레스도, 결혼반지도 제대로 해주지 못했던 미안함 때문에 높은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럭셔리하고 화려한 호텔에서 촬영을 하고 싶었던 것. 결국 윤미래의 화통한 결정으로 B안이었던 야외로케이션으로 정해지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 알록달록한 꽃거지 패션으로 첫 등장해 출연진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던 타이거JK가 이날만큼은 새 신랑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훈남 자태를 뽐내는 극과 극의 환골탈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5월의 신부가 된 윤미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타이거JK의 로맨틱한 투샷이 담겨있어 두 사람만의 세상 가장 특별한 뮤직비디오가 과연 어떻게 완성됐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특히 이날 VCR 영상으로 공개된 야외 로케이션 현장을 본 출연진들은 상상이상의 이국적인 풍경에 “호텔보다 훨씬 낫다”고 입을 모아 감탄해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가운데 결혼식에 한창 들떠 있던 타이거JK의 표정이 갑자기 어두워졌다고 해 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지 오늘 방송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밖에 타이거JK가 결혼선배인 안정환에게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을 질문하자 “아직 권태기가 한번도 안 왔다”는 안정환은 유부남들만이 공감할 수 있는 아내에게 사랑받는 꿀팁을 전수해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19일 일요일 오후 5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주는 국내유일 ‘아름다운 교사상’ 올해 영광의 얼굴들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주는 국내유일 ‘아름다운 교사상’ 올해 영광의 얼굴들

    “앞으로 교육공동체인 교사·학생·학부모와 소통하면서 줄탁통시와 사제동행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김종천 교사). “민주적 학교문화를 위해 노력한 모든 금란초 교직원을 대표해 큰상을 받게 돼 영광입니다.”(이승일 교사)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기 김포시지부가 주최하는 제12회 ‘아름다운 교사상’ 시상식에서 수상한 교사들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올해는 금란초 이승일, 유현초 오진영, 김포중 박영재, 사우고 김종천 교사가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특별상은 황현옥 김포교육지원청팀장이 받았다. ‘아름다운교사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학부모들이 직접 아름다운 교사를 선정해 수고를 치하해 주는 상이다. 꿈·성장·행복이 있는 김포 미래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신뢰와 소통으로 따뜻하게 공교육 현장을 지켜주는 아름다운 교사들에게 주어진다. 해마다 초등에서 2명, 중등 1명, 고등 1명, 김포시교육청에서 1명씩 모두 5명을 선정한다. 19일 학사모 김포시지부에 따르면 스승의날을 기념해 지난 17일 김포컨벤션웨딩홀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신명순 의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했다.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등 내빈 300여명이 자리를 빛냈다. 김종천 교사는 사우고교에서 학생안전인권부장을 맡아 교육공동체 의견을 민주적으로 수렴하고 학교생활 인권규정을 개정해 학생들을 지도교육했다. 또 축제기간 여학생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곧바로 119에 구조요청해 골든타임 내 응급조치로 의식이 되살아나 현재 이 여학생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이승일 교사는 금란초 혁신학교에서 아동중심수업을 위해 동료교사들과 거꾸로 동영상을 제작해 수업에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진영 유현초 교사는 “지난 24년간 수업연구와 인성·진로교육 등 아이들에게 더 열심히 가르치고자 노력했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떠올랐다”며, 이 상을 주는 의미는 교사로서 초심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아이들을 사랑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영재 김포중 교사는 “아직도 제가 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는지 모를 정도로 얼떨떨하다. 많은 것이 부족하고 미흡한 저에게 과분한 상을 줘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겸손해 했다. 이어 “처음 교사가 됐을 때 부모들이 무한 신뢰할 수 있는 교사가 되라던 부친말씀이 생각났다”며, “제가 그런 교사가 되는 것에 게을리하지 않고 늘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학부모님들이 준 상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아름다운교사상’이 초라해지지 않게 아름다운 교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사말에서 김혜진 학사모 상임대표는 “학생들에게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분들이 바로 선생님”이라며, “힘든 정책과 혁신교육지구 등 일선에서 애쓰는 우리 교사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정덕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름다운 교사상은 학부모가 교사에게 주는 유일한 상으로, 김포에 3700명 교육자는 감사한 마음으로 더욱 열심히 우리 아이들을 가르칠 것”이라며 교육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7년 5월 18일 처음 진행된 ‘제1회 아름다운 교사상’은 초·중·고교 교사 1명씩 모두 3명에게 주어졌다. 올해까지 모두 55명의 교사가 상을 받았다. 아름다운교사상은 학부모추천서와 학부모 추천 50명 이상 서명받아야 신청할 수 있다. 수상자 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하며, 공적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선정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뽑는 게 특징이다. 특별상을 수상한 황현옥 김포교육지원청팀장은 “김정덕 교육장이 추진한 김포몽실학교가 처음엔 도대체 어떤 학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교육장께서 직접 실무자처럼 경기도교육청에서 사업설명을 하고, 저를 가르쳐주고 하는 모습에 저는 큰 감동을 받았고, 몽실학교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인생주인이 되도록 해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팀장은 “앞으로도 학부모자원봉사자와 꿈의학교 선생님들, 지역주민들 모두 함께 학생이 행복한 김포교육이 실현되도록 아름다운 모습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경우악단 연주하고 성악·헌시낭송” 김포우리병원, 스승의날 기념 사은회

    “경우악단 연주하고 성악·헌시낭송” 김포우리병원, 스승의날 기념 사은회

    경기 김포우리병원은 지난 15일 김포컨벤션웨딩홀에서 퇴임교장단체인 김포시교육삼락회 소속 교사들을 초청해 제38회 스승의 날 기념 사은 행사를 개최했다. 18일 김포우리병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퇴직 경찰관들로 구성된 경우악단 연주와 성악가 유준상·한송이씨의 스승의 은혜 노래, 김종길 교사의 헌시 낭송 등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하영 시장을 비롯해 신명순 시의회 의장, 김정덕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도현순 김포우리병원 부원장은 “교육 현장에서 평생 동안 헌신하신 선생님들의 고귀한 뜻에 우리 모두가 감사드려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스승님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찬 김포시교육삼락회 회장은 “매년 스승의 날을 맞이해 감사의 마음을 전해 주는 김포우리병원 고성백 이사장님이 매우 고맙다”며 “그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 귀감이 되는 김포우리병원 개원 17주년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포우리병원은 매년 장학사업과 어린이 그림 그리기대회, 보훈가족 초청 보은잔치, 노인 게이트볼대회, 배드민턴대회, 저소득층 무료검진사업, 무료 건강강좌, 사회적약자 지원, 문화 체육행사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 초등생 초호화 생일파티 유행…5성급 호텔서 돈 펑펑

    5성급 호텔 입구에 서 있는 기념 아치, 벽에 걸린 대형 사진들, 출입구부터 무대까지 이어진 레드카펫. 사회자 소개에 이어 주인공이 레드카펫을 밟고 등장하면, 축사에 이어 샴페인이 터진다. 결혼식장으로 오해하기에 십상이지만 실상은 최근 중국 산시성 타이위안시(太原市)에서 열린 12살 아이의 생일파티 현장이다. 이 지역의 100인 참석 기준 생일파티 비용은 평균 5만 위안(8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처럼 어린 자녀의 호화 생일 파티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생일파티 비용이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달한다. 호화 생일파티에 초대받은 자녀의 부모는 이에 걸맞은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최근 이 같은 고충에 골머리를 앓던 난징의 한 학부모는 교장에게 하소연을 담은 편지를 보내 SNS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는 “매주 아이 친구의 만 10세 생일 파티에 초대를 받는데, 일부 생일 파티 비용은 10만 위안(1720만원)에 달한다”면서 “이 같은 호화 생일 파티는 아이에게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고, 공부에는 관심이 없어져 심히 우려된다”고 전했다. 중국에서는 자녀의 만 10세를 기념하는 생일파티가 다양한 형태로 화려함을 더해가고 있다. 난징의 한 생일파티 업체는 “아이들의 생일 파티 케이크이 나날이 거대해지고 있다”면서 “과거에는 보통 기념 아치와 테이블 위에 풍선을 꽂는 등 비용이 2000~3000위안(52만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사진 촬영, 동영상 녹화, 무인기 촬영, 밴드, 가수 및 마술사를 초대해 비용이 많게는 20만 위안(3441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에서는 디즈니랜드에서 자녀의 생일파티를 여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상하이 디즈니랜드 측은 생일파티 패키지를 제공 중이다. 12인 기준 1만4888위안, 30명 뷔페 이용 금액은 1만6888위안(290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답례품까지 제공하면 생일 파티 비용은 수백만 원에 달하기 일쑤다. 이처럼 중국의 어린이 생일파티 시장은 웨딩산업을 잇는 거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5성급 호텔에서 생일 파티를 여는 경우가 늘면서 앞다투어 관련 상품을 내놓는 호텔이 늘고있다. 웨딩 전문업체들은 어린이 생일파티를 진행하면서 결혼식 비용에 맞먹는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초호화 생일파티는 오히려 아이의 물질적 허영심을 부추긴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난징 학부모의 서신에 교장은 이 같은 답장을 올렸다. “인생의 첫 10번째 생일은 기념할 만한 일이나, 생일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기념하는 지는 아이가 어떤 인물로 성장해 나갈 지와 연관되는 문제”라면서 “학부모들은 자녀의 모범이 되어 소박하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TV도 권리… 장애인 시청권 챙기는 성동

    서울 성동구는 방송통신위원회, 시청자미디어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장애인들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무료 보급 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되는 TV는 화면 확대, 메뉴 음성안내, 수어 화면 크기 확대·위치조절 등 시각·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기능이 있다. 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복지카드나 국가유공자증을 지참하고,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구는 오는 17~18일 왕십리광장에서 지역민,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청년·여성기업,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협치한마당 ‘소영씨마켓 인(in) 킹스크로스’를 연다. 패션, 주얼리, 리빙, 인테리어, 키즈, 애견 등 사회적기업과 청년소상공인 60여팀이 참여해 개성 있는 핸드메이드 아이템을 판매한다. 가족과 연인, 친구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샌드위치 만들기, 스몰웨딩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위해 어린이용 도서를 다른 책으로 교환하거나 캐릭터 솜사탕으로 바꿔주는 ‘북체인지 캠페인’도 열린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내 사회적기업과 청년소상공인들이 주도하는 행사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상우 ♥’ 김소연, 봄을 닮은 미소 ‘돋보이는 미모’ [EN스타]

    ‘이상우 ♥’ 김소연, 봄을 닮은 미소 ‘돋보이는 미모’ [EN스타]

    배우 김소연의 일상이 공개돼 화제다. 12일 김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커피를 마시며 텐트 안에 있는 김소연의 모습이 담겼다. 밝은 미소를 짓는 김소연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상우와 김소연은 지난 2016년 8월 종영한 MBC 드라마 ‘가화만사성’에 함께 출연,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지난해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김소연은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 출연 중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목소리만 들었던 알리, 웨딩드레스 입으니..

    목소리만 들었던 알리, 웨딩드레스 입으니..

    가수 알리가 동료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11일 알리는 서울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알리의 남편은 평범한 직장인으로, 두 사람은 3년 동안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는 소속사를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할 사람을 찾게 돼 기쁘다. 함께 하는 기쁨이 제게 깊이 있는 음악과 또 다른 세상을 경험시켜줄 것을 기대한다.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 팬 여러분, 앞으로 더 성숙한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홍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도 이 근처에서 16년 전. 시간이 5G, 알리 결혼 추가 행복해야해 5월의 신부 시청 앞”이라는 글을 올리며 알리를 축하했다. 길구봉구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리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사진을 올리며 “누나 축하해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라고 남겼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바람이 분다 감우성X김하늘, 달달한 커플→위기의 부부 ‘무슨 일?’

    바람이 분다 감우성X김하늘, 달달한 커플→위기의 부부 ‘무슨 일?’

    ‘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이 그려낼 감성 멜로는 어떤 모습일까. ‘으라차차 와이키키 2’ 후속으로 오는 27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 측이 10일, 감우성과 김하늘의 달달한 연애시절부터 위기의 부부까지, 극과 극 반전 분위기를 포착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람이 분다’는 이별 후에 다시 사랑에 빠진 두 남녀가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사랑을 지켜내는 로맨스를 그린다. 지금까지 회자되는 멜로 수작을 남겨온 감우성과 사랑의 여러 얼굴을 자신만의 색으로 그려온 김하늘. 명불허전 ‘멜로 장인’들의 만남은 그 자체로 깊고 진한 감성 멜로를 기대케 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감우성과 김하늘의 극과 극 분위기가 호기심을 증폭한다. 세상 행복한 미소로 웨딩 사진을 찍는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카페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의 분위기는 봄처럼 달달하고 따뜻하다.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도훈과 수진 사이에 흐르는 편안한 공기에서 이들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한순간에 달라진 반전 분위기는 호기심을 증폭한다. 따스함은 사라지고 차가운 기류가 흐르고 있는 것. 날카로운 눈빛의 수진과 팔짱을 낀 채 굳은 얼굴을 한 도훈 사이에 더 이상 봄은 없다. 날 선 감정이 엇갈리는 두 사람의 눈빛은 부부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몇 컷의 사진 안에 감정의 변화를 치밀하게 담아낸 감우성과 김하늘. 세상 누구보다 행복했던 두 사람에게 어떤 위기가 찾아온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갑자기 드리운 시련 속에서 첫사랑이자 아내인 수진만은 지키고 싶은 도훈과 인생의 전부였던 그와의 결혼이 위기를 맞자 예상치 못한 선택을 하는 수진, 이별 후 다시 사랑에 빠지는 두 사람의 특별한 로맨스에 설득력을 입힐 감우성과 김하늘의 세밀함은 ‘바람이 분다’를 기대하게 하는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인생을 뒤흔드는 위기, 모든 것이 사라져가는 순간에도 놓칠 수 없었던 단 하나의 기억을 지키려는 도훈과 수진의 순애보가 시청자들의 가슴에 짙게 스며드는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예측하기 어려운 바람처럼 삶을 흔드는 시련 앞에서 변화하는 ‘사랑’의 여러 모습을 깊이 있게 짚어내는 감우성과 김하늘의 시너지가 여느 멜로에서 보지 못한 공감과 감성을 자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JTBC 새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는 오는 2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일생에 한번, 나만의 ‘숲속 결혼식’ 신청하세요

    일생에 한번, 나만의 ‘숲속 결혼식’ 신청하세요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019년 국립자연휴양림 숲속 결혼식 행사’ 참여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2016년부터 4년째 진행하는 숲속 결혼식은 국립자연휴양림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해 예비부부들에게 특별하고 합리적인 결혼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리마인드 웨딩도 가능하다. 신청은 국립자연휴양림 누리집(www.huyang.go.kr)과 한국웨딩플래너협회 누리집(www.kwppa.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우편 (kwppa@daum.net)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자 면담과 선정위원의 평가를 거쳐 12쌍을 선정해 5월 31일 발표한다. 6개월 내에 결혼식이 가능한 예비부부 등이 우선이다. 선정된 예비부부는 유명산 등 전국 15개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숲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테마의 결혼식을 치를 수 있다. 또 한국웨딩플래너협회에서 웨딩플래닝뿐 아니라 웨딩세팅·데코, 예식진행 혼구류 일체 등을 지원한다. 다만 개인 선호도가 다른 웨딩패키지(드레스·메이크업·사진촬영·청첩장 등)와 피로연 식사(친환경 도시락) 등은 개별 준비해야 한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립자연휴양림이 결혼식장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 정비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휴양림 30주년을 기념해 5월 한달간 전국 42개 국립자연휴양림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종합] 파란 에이스♥캣츠 김지혜 결혼, 2006년 만났지만..

    [종합] 파란 에이스♥캣츠 김지혜 결혼, 2006년 만났지만..

    파란 에이스(최성욱)와 캣츠 출신 김지혜가 결혼한다. 8일 해피메리드컴퍼니는 “최성욱과 김지혜가 오는 6월 7일 오후 6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공개된 최성욱과 김지혜의 웨딩화보에는 파란 멤버들과 배슬기, 티아라 큐리, 달샤벳 출신 세리 등이 함께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최성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벌써 세월이 흘러 제가 결혼을 하게 됐다. 가장 먼저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어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니 꼭 읽어달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 김지혜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최성욱은 “2005년도 파란으로 데뷔해서 2006년에 지금 저의 신부를 만나게 됐다. 첫사랑과 결혼을 하게 되는 꿈 같은 일이 일어났다. 가수가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 말이 있는데 저희 데뷔곡이 ‘첫사랑’이다. 참 신기하다”고 밝혔다. 그는 “교제 후 이별을 하고 10년이 지나고 다시 만나 결혼까지 오게 됐다. 철없이 마냥 어린애처럼 살아오다가 이 친구를 만나면서부터 저 자신이 변하고, 생활도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며 “이 친구이기 때문에, 이 친구가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결혼 결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 됐다”며 예비 신부 김지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까지 꾸준히 저를 응원해주시고,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무대, 멋진 노래로 평생 보답하며 살아가겠다”며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복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캣츠 김지혜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남편이 될 친구는 13년 전 저의 첫사랑”이라며 “파란의 에이스로, 캣츠의 김지혜로 활동하던 당시 어린 나이에 만나 조금은 장난치듯 풋풋하게 시작했다. 1년 반~2년 정도 만나다가 여느 어린 커플들처럼 투덕거리며 결국은 이별하게 되었고, 그 뒤 10년은 가장 친한 남사친으로 제 옆을 든든하게 지켜줬다”고 털어놨다. 김지혜는 “오랜 시간 동안 친구 사이로 지내면서 서로의 기쁜 일, 슬픈 일을 함께하며 늘 서로의 편이 되었고, 어느 순간 제 인생에 너무 소중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성향이 너무나 비슷하고 동갑내기 커플이다 보니 아직도 투덕거리면서 싸우고 장난기 가득한 커플이지만 평생 이렇게 웃으면서 살면 참 좋겠다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했다”며 “아직은 실감이 안 나는 결혼이지만, 많이 축복해달라”고 전했다. 두 사람 결혼식 주례는 내일신문 장명국 대표가 맡았다. 사회는 가수 홍경민, 축가는 파란을 비롯한 가수들의 공연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최성욱은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며, 김지혜는 화장품 사업가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주휴수당 안 주려고 시간 쪼개는 사장… 알바 주제에 밥 챙겨 먹냐는 손님

    주휴수당 안 주려고 시간 쪼개는 사장… 알바 주제에 밥 챙겨 먹냐는 손님

    “최저임금 미만 받는다” 아직 15.2% 달해 “주휴수당 안 받는 주15시간 미만”47% 22%는 임금 떼이고 , 10명중 2명 성희롱“저한테 알려주지도 않고 (사장이) 다른 알바를 구한다는 공고를 올렸습니다. 하루아침에 잘렸네요.” -웨딩홀에서 일하는 김가영(18·가명)양 “손님이 ‘알바 주제에 밥을 챙겨 먹냐’고 하던데요.” -편의점에서 일하는 최순호(가명·18)군 서울신문과 알바몬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실시한 아르바이트 갑질 설문조사 주관식 응답에 적힌 갑질 사례다. 모두 52명이 작성한 갑질 사례 주관식 답변은 ‘반말’, ‘무시’, ‘욕설’로 점철돼 있었다. 서울신문은 ‘10대 노동 리포트: 나는 티슈 노동자입니다’ 시리즈 이후 10대 아르바이트생들이 겪은 갑질 사례를 재확인하고자 알바몬과 함께 설문조사를 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는 10대 164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 최저임금 미만을 받고 있는 10대는 15.2%였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한다고 응답한 10대는 “하루에 13시간을 일하고도 1시간도 쉬지 못했으며, 밥 먹는 시간은 30분 밖에 주지 않았다”라면서 “이렇게 일했는데 최저임금도 못 받았다”고 토로했다. 최저임금을 달라고 요구했더니 일하는 날을 줄이겠다는 ‘갑질’을 당했다고 했다. 최저임금 이상 받는 경우는 16.5%, 딱 최저임금만큼만 받는 경우가 68.3%였다. 또 주휴수당을 주지 않기 위해 15시간 미만의 쪼개기 알바가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15시간 미만 노동자에게는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 주휴수당을 받느냐는 질문에 ‘주 15시간 미만으로 근무해 해당사항이 없다’는 응답이 4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주휴수당을 받는 10대는 전체 응답자의 17.1%, 받지 못하는 10대는 22.0%였다. 또 지금까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임금을 떼인 적이 있다고 답변한 10대는 22.0%로 나타났다. 10대들은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일상적인 반말과 폭언에 시달리기도 했다. 아르바이트 중 폭언이나 욕설을 들은 적이 있다는 비율이 37.2%에 달했다. “사장님이 자기가 갑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일을 시키고 욕설도 많이 했다”, “수시로 반말을 하고 머리를 툭툭 쳤다” 등의 답변도 이어졌다. 10대들은 사장(10.4%)보다도 손님(37.4%)들에게 폭언을 더 많이 들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희롱을 당한 10대도 10명 중 2명 꼴(22.0%)이었다. 현재 일하고 있는 곳에서 근로계약서를 쓴 경우는 61.0%였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을 마음대로 조정하거나 업무 내용을 수시로 바꾸는 등 근로계약서상의 내용이 지켜지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당초 정해진 근무시간을 고용주 마음대로 줄이거나 늘린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47%였다. 부산의 한 웨딩홀에서 일하고 있는 10대는 “손님이 없으면 정해진 알바시간이 있는데도 다 채우지 않고 보냈다”고 말했다. 또 고용주 지시로 정해진 업무와 전혀 관련 없는 다른 일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게 일 중 내 담당이 아닌 일을 한 적이 있다’가 31.7%, ‘가게 일과 전혀 관계 없는 일을 한 적이 있다’도 17.7%를 차지했다. 부산의 한 음식점에서 일하는 고지영(17·가명)양은 “근무랑 상관없는 사장님 집의 이사를 도왔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영등포전통시장 해묵은 갈등, 대화로 푼다

    서울 영등포구가 영등포전통시장 발전을 해치는 시장 내외부의 갈등 요소를 정면 돌파한다. 영등포구는 지난달 30일 영등포 위더스 웨딩홀에서 시장 상인과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등포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타운홀미팅’을 2시간 동안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모인 의견을 ‘영등포전통시장 상생발전협의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구 용역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영등포전통시장은 지금까지 숱한 이해관계를 조정하지 못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채현일 구청장은 상인과 주민, 전문가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함께 마련하자고 제안하면서 타운홀미팅이 성사됐다. 채 구청장은 현황 파악을 다룬 1부와 방향과 목표를 논의한 2부 진행을 직접 맡으며 토론을 이끌었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개별 발언 시간을 제한하는 대신 간결한 핵심 단어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유도해 많은 참석자들에게 발언 기회를 제공했다. 발언 내용은 포스트잇에 작성해 화이트보드에 부착하고 유형화하는 ‘이슈 트리’ 방식을 활용했다. 토론을 통해 노점상, 자리 선점 문제, 불법 주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이 핵심 문제라는 공감대를 만들 수 있었다. 해법으로는 주차장 문제 해결, 화장실 정비, 세대교체, 기존 상인의 인식 개선 교육 등이 나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모던패밀리’ 박원숙, 세번 결혼 후 내린 결론 “혼자가 행복”

    ‘모던패밀리’ 박원숙, 세번 결혼 후 내린 결론 “혼자가 행복”

    배우 박원숙이 곡절 많은 인생사에 대한 속내를 담담하게 털어놨다. 3일 방송되는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박원숙은 자신의 결혼 생활 및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고백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박원숙과 윤택은 바비큐 파티를 즐기던 중, 박원숙은 “이렇게 대화하니 정말 자연인이 된 것 같다”며 “‘나는 자연인이다’의 레퍼토리대로 질문해보라”고 제안한다. 그러던 중 윤택이 세 번의 결혼에 대해 언급하자 원숙은 “두 번째 결혼은 재결합이야”라고 정정하며, “결혼 이야기가 남 얘기 같아. 내가 결혼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원숙은 “결혼이 힘든 건지 정말 몰랐다”며 “서너 살 아이들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느낌으로 결혼했고, 어떤 남편을 원하고 어떤 아내가 돼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윤택이 새로운 결혼 계획을 묻자 그는 고개를 저으며 “혼자인 삶이 행복하고 감사하다,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너무 좋다”고 미소지었다. 또한 박원숙은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과 대학생이 된 손녀에 대한 애틋하고 짠한 마음과, 과거 가면성 우울증을 겪었던 일을 덤덤히 이야기했다. 인생의 많은 파도를 헤쳐 온 박원숙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박원숙과 다른 MC들마저도 눈물을 흘렸다. 아름다운 남해 밤하늘 아래 펼쳐진 진솔한 토크 타임에 남다른 관심이 모인다. 남해 자연인이 아닌 ‘미용인’으로 판명난 박원숙은 윤택 ‘머슴 부리기’의 달인으로 등극했다. 조개 캐기를 시작으로 나무 심기, 불 피우기까지 자연스럽게 시키며 윤택의 고생길을 깔아주는가 하면, 충격의 요리 실력까지 낱낱이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후 16년 만의 데이트에서 전쟁 같은 서바이벌 액티비티 게임에 나선 김지영·남성진 부부의 이야기를 비롯해, 류진의 히트작 ‘서동요’를 직접 연기하며 배우 체험에 나서는 찬형·찬호의 연기력이 공개된다.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대도 온전한 노동자… 권리 배우는 노동교육 제도화 급선무”

    “10대도 온전한 노동자… 권리 배우는 노동교육 제도화 급선무”

    전문가 3인 ‘청소년 노동’ 진단과 대안 서울신문은 ‘10대 노동 리포트: 나는 티슈 노동자입니다’ 시리즈를 통해 뽑아 쓰고 버리면 그뿐인 만만한 존재로 전락한 10대의 노동 현실을 고발했다. 정규 교육과정은 물론 그 누구도 노동의 가치를 알려주지 않았고, 10대가 바라본 세상엔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는 존재하지 않았다. 노동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 민망하지 않은 일이 되려면 어떤 대안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10대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노동인권교육을 제도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진단했다. 대담에는 이원희 노무사, 송태수 한국기술교육대 고용노동연수원 교수, 송하민 청소년유니온 위원장이 참석했다. -10대의 노동 현실은 어느 정도로 심각한가. 송하민 10대가 편의점이나 프랜차이즈 일자리를 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정도로 어렵다. 그러다 보니 정말 힘들거나 최저임금 이하로 임금을 주는 등 열악한 조건의 일자리에서 일하게 된다. 택배 상하차, 웨딩홀 뷔페 등은 일용직 개념이다. 말 그대로 한번 쓰면 끝인 일자리다 보니 휴식시간 미보장, 오후 10시 이후 근무, 수습기간 임금 공제 등 법을 어기는 건 다반사다. 이원희 10대가 일하는 것을 ‘노동’이라고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다. 특히 웨딩홀 뷔페 아르바이트에서 수수료 3.3%를 떼는 것은 용역 계약의 일종이고, 배달대행도 10대를 자영업자 신분으로 만드는 것이다. 단순한 법 위반을 넘어 법의 사각지대로 청소년을 내몰고 있다. -일터에서의 노동권 침해는 10대만의 일은 아니다. 유독 10대라서 정도가 더 심하다고 봐야 하나. 또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송태수 노동시장은 기본적으로 경제논리에 맞춰 돌아간다. 10대라 할지라도 노동력이 필요해 고용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너희는 어리기 때문에 이 정도의 돈만 받아도 된다”는 식으로 말한다. 덩달아 가장 기본적인 근로계약서를 써서 나눠 주는 것조차 지키지 않는다. 자신들에게 필요한 노동력을 쓰면서 단지 10대라는 이유만으로 불합리하게 대한다. 하지만 일자리 경험이 처음인 10대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원희 학생,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근로기준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면이 분명히 있다. 고용주들은 알바자리를 구하러 간 10대들에게 “얼마나 오래 할 거야”, “잠깐 하고 그만두려면서 무슨 근로계약서야”라고 한다. 또 어리니까 일이 미숙할 것이고, 제대로 일하는 게 아니라 배우는 과정이라는 시각으로 10대의 노동을 바라본다. 그렇다 보니 권리는 지켜지지 않는다. 송하민 그런 면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단순히 10대만의 문제라기보단 10대가 주로 종사하는 직종이 단순노무직, 서비스직인 점도 감안해야 한다. 저숙련, 고강도, 장시간, 저임금으로 점철된 일자리에 10대들이 주로 투입되는 것이다. -10대의 노동은 ‘용돈벌이나 하려고 하는 일’이라는 취급을 당한다. 송하민 ‘용돈벌이’라는 규정은 불쾌하다. 그리고 동의하지 않는다. “청소년은 학업에 집중해야 한다”, “부모 덕에 생계가 보장되고 용돈도 받는데 왜 일을 하냐”는 이야기를 실제로 많이 듣는다. 하지만 모든 청소년이 부모로부터 용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10대도 많다. 송태수 고등학생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 됐다. 서울교육청 실태조사에서도 10명 중 2명 정도가 알바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나왔다. 어떤 이유에서든 노동력을 제공하는 ‘경제 주체’로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사회는 그들에게 경제 주체에 합당한 대우를 해 주고 있는 것인지 되짚어 봐야 한다. -10대는 일에 임하는 자세가 불량하다는 불만도 있다. 송태수 유독 10대만 업무에 임하는 자세가 불량하다고 판단할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설사 그렇다 해도 원인을 짚어 볼 필요가 있다. 10대들이 주로 하는 단순노무나 서비스직에 대해 여전히 낮게 보는 경향이 강하다.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그냥 쓰고 버려도 되는 일자리로 인식한다. 게다가 사장으로부터 그런 취급을 받으면서 일하는 10대들이 일 자체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겠는가. 가치가 없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면 책임감이 떨어지게 된다. 부속품 정도로 여겨지는 노동을 경험하면서 노동의 가치를 느낄 수는 없을 것이다.송하민 사업주는 10대 노동자를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는가. 이 문제를 먼저 짚어야 한다. 현장실습만 봐도 실습생을 받은 업체에서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조차도 몰라서 커피를 타게 한다. 그게 아니라면 사업장 안에서 위험해서 누구에게도 잘 맡기지 않는 업무를 맡긴다. 제대로 된 일의 가치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지 10대가 일을 게을리한다는 것은 오래된 편견이다. -특성화고 현장실습에 대해선 어떻게 보나. 송하민 실습을 하던 현장에서 사건이나 사고가 발생해도 학교로 돌아오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학교로 돌아오면 깜지(흰 종이에 글씨를 빽빽이 써넣어 흰 공간이 보이지 않도록 글을 쓰는 체벌)를 쓰게 하거나 수업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업체를 선택하고, 다시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현장실습을 나가기 전 권리와 의무에 대한 교육도 이뤄져야 한다.이원희 과거에는 취업률 기준으로 특성화고를 평가해 문제가 발생했다. 특성화고 현장실습제도 폐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안전 보호 규정을 강화하면 업체들이 실습생을 뽑지 않는 식으로 대응하다 보니, 노동의 가치를 알고, 적성을 살릴 수 있는 현장실습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도를 유지하려면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기술을 배워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한다는 현장실습의 근본적인 취지를 살려야 한다. -2007년 노사정위원회(현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노동교육의 제도화를 권고한 바 있다. 10대 노동 현실을 바꾸고 인식을 개선하는 대안으로 노동교육이 거론된 지 이미 10년이 넘었는데. 송태수 ‘학교에서 파업을 가르친다.’ 이런 프레임을 보면서 우리사회의 노동인권 교육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노동이 나쁘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 모양새다. 이런 인식은 학교에서 노동교육이 어려운 이유기도 하다. 노동교육은 이념적으로 채색된 교육이라는 낙인이 찍혀 있다. 마치 투쟁의 전사를 양성하는 것이라는 인식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이원희 노동교육에 색깔을 씌우는 시도도 안고 가야 할 과제 중 하나다. 노사 관계나 노동자, 노동조합을 갈등으로만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노동이나 파업이 무엇인지 또 왜 하는지에 대해 배우는 기회가 필요하다. 진로교육만 봐도 적성 이야기는 많지만, 정작 내가 가서 일해야 할 곳에서의 권리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인식 개선과 함께 10대들이 겪는 부조리를 털어놓을 수 있는 창구를 확대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 송하민 학교에서의 노동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청소년들이 일하는 이유가 생계유지를 위해서인 경우도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노동시장에 10대가 왜 진출해야 하는지부터 짚어 봐야 한다는 의미다. 학생 신분 혹은 10대가 밑바닥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사회안전망 구축도 필요하다. 또 이미 노동시장에 진출한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감독을 강화하거나 불합리한 일을 당했을 때 호소할 수 있는 센터가 좀더 늘어나야 한다. 처음 노동시장에 진출한 10대들은 억울한 일을 당해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세라 결혼, “인간 이세라를 봐 주는 사람과..” 5월의 신부

    이세라 결혼, “인간 이세라를 봐 주는 사람과..” 5월의 신부

    KBS 기상캐스터 이세라가 5월의 신부가 된다. 이세라는 오는 5월 11일 서울의 한 성당에서 4세 연상의 일반인과 웨딩마치를 올린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소식이 전해지자 이세라는 직접 결혼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디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성가정을 이루게 됐다”며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사랑을 보내주는 소중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툴 때도 있지만 그런 순간에도 늘 먼저 손 내밀어 주는 따뜻함, 방송인 이세라가 아니라 인간 이세라를 봐 주는 순수한 마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며 “저희의 청첩장 문구처럼, 서로를 안음으로써 세상도 함께 안을 수 있는 넉넉한 사람들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 뉴스Y에 입사한 이세라는 2012년부터 KBS에서 기상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KBS1 ‘뉴스9’, KBS2 ‘영화가 좋다’에 출연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순백의 웨딩드레스 입은 백혈병 신부의 병실 결혼식

    [월드피플+] 순백의 웨딩드레스 입은 백혈병 신부의 병실 결혼식

    병실에 하얀 드레스를 입은 앳된 외모의 여성과 턱시도 차림의 남성이 등장해 화제다. 중국 저장성 닝보시(宁波)에 소재한 인민병원 혈액암 병동에 최근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손에는 작은 부케를 든 여성이 등장해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5일 혈액암 병동에 모습을 드러낸 올해 24세의 샤오리 양은 이날 약 3년 동안 교제했던 남자친구 샤오예 군과의 작은 예식을 병실에서 진행했다. 병실 예식에는 남자친구 샤오예 군과 그의 가족, 병동 담당 간호사 등 소수가 참석해 이들의 예식을 축하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타이저우(台州) 출신의 샤오리 양은 대학 졸업 직후인 2016년 저장성 닝보시로 일자리를 찾아 이주하는데 성공했다. 이 무렵 은행원으로 취업한 샤오리 양은 지인들의 소개로 지금의 남자친구 샤오예 군을 만났다. 이 시기 샤오리 양은 샤오예 군이 거주하는 집으로 이사를 하고, 곧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하는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동거를 시작한 직후 샤오리 양은 자주 감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났고, 급기야 코피가 멈추지 않는 증상이 반복되자 인근 병원을 찾았다. 이때 샤오리 양은 그녀가 급성 백혈병을 앓고 있으며, 생명이 매우 위중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는다. 샤오리 양은 이후 남자친구였던 샤오예 군에게 이별을 통보했으나 그와 그의 부모님은 오히려 샤오리 양의 건강 회복을 위해 낮과 밤을 지새우며 간호를 지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급성 백혈병 진단 직후 샤오리 양의 담당 의사는 “그가 골수 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는다고 가정해도, 5년 이상 생존할 가능성이 절반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린 바 있다. 더욱이 지금껏 샤오리 양을 위한 이식 수술 비용에는 최소 35만 위안(약 6400만 원)이 소요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 샤오예 군과 그의 부모는 샤오리 양의 생존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샤오리 양이 백혈병 진단을 받은 이후 지난 2년 동안 수술과 입원, 퇴원을 반복하는 동안 그의 가족들은 그의 병원 생활을 줄곧 함께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오랜 병원 생활이 계속되자, 샤오예 군은 일찍이 결혼을 약속했던 샤오리 양에게 하루 빨리 웨딩드레스를 입혀주지 못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해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최근 샤오예 군은 SNS 모금 펀딩 방식을 통해 샤오리 양을 위한 ‘작은 결혼식’ 모금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모금된 성금으로 샤오리 양에게 웨딩드레스를 입혀 주는 소규모 예식을 진행하게 된 것. 실제로 이날 웨딩드레스 대여와 메이크업 등은 SNS 모금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됐다. 샤오예 군은 “우리 두 사람은 처음 만났을 시기부터 줄곧 2020년 5월에 예식을 올리기로 약속했었다”면서 ”누구보다 아름다운 5월의 신부를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샤오리가 하루 빨리 회복되어 예정대로 예식을 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병동에서 진행된 소형 예식을 통해 샤오리가 병마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힘을 얻게 되길 소망한다”면서 “많은 분들이 우리 두 사람의 작은 결혼식 이벤트에 큰 관심을 가져주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 상에서는 백혈병이라는 병마에도 흔들림없이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샤오리 양과 샤오예 군의 ‘작은 결혼식’에 대해 큰 응원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두 사람의 소식을 전한 SNS 등에는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이지만, 사랑을 지키는 더 큰 힘은 두 사람의 책임이다”, “두 남녀가 만나서 사랑을 하는 것도 아름답지만, 두 남녀가 사랑을 지키기 위해 두 손을 잡고 가는 책임감은 더 아름답다”, “샤오리 양이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라며 진심으로 간호하는 샤오예 군과 그의 가족들 모두 멋진 사람들이다”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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