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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서로의 고양이가 되어/문소영 논설위원

    [길섶에서] 서로의 고양이가 되어/문소영 논설위원

    파주출판단지에서 열린 ‘작은 결혼식’을 주말에 다녀왔다. 그림 그리는 신부와 사진 찍는 신랑의 전시회를 겸했다. 보통 결혼식은 양가에서 진행하고 신랑ㆍ신부는 구경꾼이 되기 십상인데 이 결혼식은 신랑ㆍ신부가 주도했단다. 전시장 섭외와 전시 아이디어, 내부 장식까지. 심지어 결혼식 전날 밤까지 신부는 전시할 그림을 그렸다고 하니 놀라웠다. 전시장에는 고양이 그림과 사진, 스케치 등이 가득했다. 신랑ㆍ신부는 서로의 곁을 지키는 애교 많고 따뜻한 고양이가 되자는 결혼 콘셉트를 전시장에 표현한 것이다. 신랑ㆍ신부는 매년 결혼기념일에도 입겠다며 흰 웨딩드레스 대신 연분홍 원피스를, 턱시도가 아닌 신사복을 입었다. 하객들은 축하곡을 부른 신부 어머니의 노래 솜씨에 감탄했고, 신랑이 무릎 꿇고 신부 손에 반지를 끼워 줄 때 환호했다. 소박하되 경건했다. 이 예식은 부모, 친구, 친척 등 하객에 따라 세 번 치러졌다. 신랑ㆍ신부를 온종일 축하하는 결혼식, 작지 않고 웅장했다.
  • 손연재, 생일날 결혼 발표 ‘웨딩 사진’ 공개

    손연재, 생일날 결혼 발표 ‘웨딩 사진’ 공개

    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28)가 결혼한다. 손연재는 오는 8월 9살 연상 회사원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 상대는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비연예인 남자친구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직후 손연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소감과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그는 “행복한 생일날 좋은 소식 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날이에요.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려요. 덕분에 너무 행복해요”라고 말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손연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은퇴 후 리듬체조 학원을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는 등 방송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 구찌 아니었다…아이유, 칸 데뷔에는 ‘이 드레스’ 선택했다 [명품톡+]

    구찌 아니었다…아이유, 칸 데뷔에는 ‘이 드레스’ 선택했다 [명품톡+]

    가수 아이유는 본명인 배우 이지은으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습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에서 열린 영화제에 아이유는 영화 ‘브로커’로 참석했는데요. 영화는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입니다. 가수로서 국내 최정상에 섰고, 이제 배우로 칸을 밟은 아이유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앰버서더로 활동했던 구찌 드레스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 ‘세계적 럭셔리’ 대신‘국내 럭셔리’ 선택 대신 아이유가 선택한 드레스는 국내서는 웨딩드레스 브랜드로 알려진 엔조최재훈입니다. 럭셔리 브랜드는 아니니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최재훈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넣어 만든 브랜드로 아이유의 팬들 사이에서는 종종 착용했던 브랜드로 알려져 있습니다. 얼핏 회색으로도 보이는 색감의 쉬폰 드레스로, 회색, 아이보리 빛이 섞인 흰색이 그라데이션으로 상의부터 발 끝까지 이어지는 드레스입니다. 아이유의 데뷔 이후 이미지처럼 청순한 기운을 자아내는 드레스입니다. ● 칸 폐막 이후 시일 지나면일반인도 입을 가능성 28일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는 칸 영화제 폐막식을 앞두고 드레스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 아이유를 위한 특별 제작 드레스라거나 봄 컬렉션 제품의 일부라는 등의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한 상세 설명이 현재로선 부적절하다는 해석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엔조최재훈 브랜드 인스타그램 등 홍보 채널에서는 아이유가 칸 영화제에 참석해 착용한 드레스 사진 등을 다수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드레스 이름이나 상세한 소재 등은 영화제 관련 일정 등이 모두 끝나면 천천히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개 웨딩드레스를 기반으로 한 국내 드레스 브랜드들이 연예인의 시상식에도 드레스를 협찬하고, 이후 일반 대중에게도 결혼식 2부 드레스 등으로 제품을 추천하는 관행으로 보면요. 시일이 지나면 원하는 사람에 한해 ‘아이유 드레스’를 입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겠습니다. ● 주얼리는 쇼메송혜교 앰버서더인 그 브랜드 주얼리는 럭셔리 브랜드 쇼메의 것입니다. 쇼메는 배우 송혜교가 앰버서더를 맡고 있는 주얼리 브랜드입니다. 일명 ‘러브링’으로 알려진 웨딩밴드 비 마이러브링으로도 알려진 브랜드예요. 아이유는 포토콜에서는 540만원의 조세핀 아그레뜨 반지, 가격 미정인 토르사드 드 쇼메 귀걸이를 착용했습니다. 그러나 쇼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인스타 스토리 형식의 홍보물에는 아이유의 착용 모습이 아직까지는 고정 게시물로 공개돼 있지 않습니다. 쇼메는 협찬 대상의 사진을 소수로 느리게 올린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폐막 이후 천천히 게재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 손연재 8월 결혼… ♥예비 신랑은 9세 연상 회사원

    손연재 8월 결혼… ♥예비 신랑은 9세 연상 회사원

    리듬체조 선수 출신 손연재(28)가 결혼한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손연재는 오는 8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 상대는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비연예인 남자친구다. 두 사람은 올해 초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교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 신랑은 9세 연상의 회사원이다. 손연재는 비연예인 남자친구를 배려해 주변에 조심스럽게 결혼 소식을 전했으며, 이미 웨딩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리듬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손연재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개인종합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은퇴 후 리듬체조 학원을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로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는 등 방송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 기욤 패트리, 미모의 ♥ 아내 공개 ‘꿀 떨어지는 눈빛’

    기욤 패트리, 미모의 ♥ 아내 공개 ‘꿀 떨어지는 눈빛’

    전 프로게이머 겸 방송인 기욤 패트리가 아내와 함께 한 웨딩화보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기욤 패트리는 인스타그램에 “웨딩스냅!”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기욤이 턱시도를 입고 아내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아내를 향한 기욤의 달달한 눈빛은 보는 이들도 미소 짓게 했다. 기욤은 지난해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아내와 혼인 신고를 먼저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달 15일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기욤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JTBC ‘비정상회담’ 출연자들이 기욤의 결혼식에 대거 참석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들의 오랜 우정이 전해졌다.
  • “온 몸에 불 붙인 채”…어느 스턴트 배우의 ‘화끈한 결혼식’

    “온 몸에 불 붙인 채”…어느 스턴트 배우의 ‘화끈한 결혼식’

    스턴트 배우 출신 신혼부부가 결혼식 피로연에서 극적인 퇴장을 선보였다. 1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전문 스턴트 배우로 활동하는 게이브 제솝과 앰비브 밤비르의 결혼식이 열렸다. 스턴트 배우란 영화나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위험한 장면을 찍을 때 배우를 대신하여 연기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들은 할리우드 영화 촬영장에서 연기하다 사랑에 빠지게 됐다. 스턴트 배우로 활동하다 만나 결혼식까지 치르게 된 이들은 특별한 결혼식 피로연을 준비했다.온 몸에 불을 붙이고 퇴장하는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 부케에서 시작된 불은 신혼부부의 등으로 순식간에 번졌다. 이들 부부는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이겨내며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퇴장했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현실에 등장하자 하객들은 놀라 환호성을 질렀다. 영상 마지막에는 신혼부부가 땅에 무릎을 꿇고 앉아 소화기로 불을 끄는 장면이 담겼다.웨딩 사진작가 케이트 다이는 “결혼식 퇴장은 보통 밴드나 DJ가 음악으로 장식한다. 그런데 오늘 결혼식은 정말 독특하고 멋진 퇴장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절대 함부로 따라 해서는 안 된다”며 “이들은 여러 훈련을 거친 스턴트 배우임을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 브리트니 스피어스, 재혼 발표…상대는 ‘12세 연하男’

    브리트니 스피어스, 재혼 발표…상대는 ‘12세 연하男’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0)가 12세 연하의 남자친구 샘 아스가리(28)와 결혼한다. 지난 8일(현지시간) 샘 아스가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진과 함께 “우리의 삶이 동화가 됐다”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샘 아스가리가 키스하는 모습이 담겼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키스를 하며 왼손 약지에 있는 반지를 자랑하고 있다. 샘 아스가리는 “어머니의 날 축하한다. 이제 곧 나의 왕비가 될 사람”이라며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향한 애정 어린 표현을 남겼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묘 사진을 올리고 “이건 내 웨딩 베일이 맞다”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이혼한 전 남편 케빈 페더라인과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현재 샘 아스가리와의 사이에서 생긴 아이의 출산을 기다리고 있다.
  • [여기는 남미] 결혼식 날 욕만 잔뜩 먹은 신혼부부..무슨 이벤트를 했길래?

    [여기는 남미] 결혼식 날 욕만 잔뜩 먹은 신혼부부..무슨 이벤트를 했길래?

    이제 막 새출발을 한 멕시코의 신혼부부에게 축복은커녕 비난과 욕이 쇄도하고 있다.  멕시코 틀락스칼라에서 백년가약을 맺은 페르난도와 호세피나가 바로 그 신혼부부. 두 사람에겐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일까.  페르난도와 호세피나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식은 예사롭지 않았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흔치 않은 나치 테마 결혼식이었다.  결혼날짜를 4월 29일로 잡은 것부터 치밀하게 계산된 일이었다. 77년 이날 희대의 전범이자 학살범 아돌프 히틀러는 연인 에바 브라운과 결혼을 했다.  결혼식도 나치 테마 결혼식답게(?) 나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신랑 페르난도는 예복 대신 나치 장교복을 입었다. 신부는 평범한 웨딩드레스를 입었지만 드레스에도 작은 나치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심지어 결혼식 들러리 역할을 한 친구들도 나치 장교복을 입고 식장에 섰다.  부부는 나치 정권 때 탄생한 독일의 클래식카 비틀을 결혼식 날 자동차로 이용했다. 자동차도 사방을 나치 문양으로 뒤덮어 나치독일의 장교가 타는 차를 연상케 했다.  비난을 받을 게 뻔한 나치 테마 결혼식을 부부가 강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치 테마 결혼식은 남편 페르난도의 아이디어였다고 한다. 16살 때부터 나치주의에 푹 빠진 그는 열렬한 히틀러 신봉자다.  언제 어디에서나 공개적으로 히틀러를 존경한다고 밝히곤 하는 페르난도는 "연합군이 쓴 역사를 보고 사람들이 히틀러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페르난도는 히틀러에 대해 "1차 세계대전 때 독일이 잃은 국토를 되찾아 국민에게 돌려주고, 독일을 가난에서 건진 위대한 지도자"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히틀러를 학살범, 인종차별주의자, 폭군으로 알고 있지만 이는 승자의 관점에서 본 히틀러"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개인적 신념이 그렇다고 해도 전범이자 독재자였던 히틀러와 나치를 찬양하는 듯한 테마 결혼식은 많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온라인에선 축복이 아니라 비판과 욕이 쇄도했다.  유대인 인권단체 사이번 비젠탈은 "나치를 찬양하는 건 히틀러와 나치로부터 갖은 탄압을 받고 수용소에서 죽어간 유대인들을 조롱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 49살 바비킴, 15살 어린 예비신부 누구…“2년 열애했어요”

    49살 바비킴, 15살 어린 예비신부 누구…“2년 열애했어요”

    올해 49살인 가수 바비킴의 예비신부는 15세 연하의 연인으로 비연예인으로 알려졌다. 2년간 열애한 두 사람은 다음달 웨딩마치를 올린다. 뉴스1 등에 따르면 5일 바비킴이 결혼을 발표한 예비신부는 15세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두 사람은 12년 전 바비킴이 콘서트 투어를 할 당시 가수와 콘서트 기획 관계자로 처음 알게 됐다. 동료이자 지인으로 오랜 기간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약 2년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우다 최근 결혼을 결심했다. 이날 바비킴 소속사 타이틀미디어는 바비킴이 6월 10일 서울 모처의 성당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소속사는 “바비 킴은 예비신부와 함께 있으면 편한 느낌을 주는 묘한 매력에 이끌려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바비킴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그리고 2년 전부터 교제를 한 사람과 신중한 약속과 결심을 한 뒤 올해 결혼을 하기로 했습니다”라며 결혼을 발표했다. 바비킴은 “제가 자주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데도 여러분들이 큰 힘이 되는 댓글을 보내주시고는 한다, 사랑하는 가족과 같은 여러분들께 소식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라면서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 그리고 자주 뵐 수 있는 여러분들을 위해 활동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했다. 바비킴은 1994년 닥터레게 1집을 발표하며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부가킹즈 활동도 한 바비킴은 2004년부터 솔로 가수로도 나서며 ‘고래의 꿈’ ‘사랑..그놈’ ‘소나무’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 vs 웨이드’ 얻어낸 맥코비 문제 많았던 삶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로 vs 웨이드’ 얻어낸 맥코비 문제 많았던 삶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살던 노마 맥코비(1947~2017년)는 새라 웨딩턴(1945~2019년) 변호사 등의 도움을 받아 1973년 1월 저유명한 ‘로 vs 웨이드’ 판결을 받아냈다. 가명임이 뻔히 드러나는 ‘제인 로’로 불린 그녀는 원치 않는 태아를 지워야겠다며 낙태죄를 처벌하는 텍사스주 법률이 연방 헌법 위반이라고 카운티 검사 웨이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연방대법원은 임산부의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맥코비의 손을 들어줬다. 이 판결은 미국 사회를 진보로 나아가게 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그런데 1987년에 반전이 일어났다. 맥코비가 성폭행으로 가진 태아라 지울 수 밖에 없다는 자신의 호소가 거짓이었음을 인정한 것이다. 그녀는 태아도 생명이며 소중하다는 ‘프로 라이프’ 운동에 헌신하다 세상을 등졌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하지만 “임종 고백”이라며 자청한 인터뷰를 통해선 낙태 반대 연설은 돈을 받고 한 일이며, 자신은 여전히 낙태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또 정반대 얘기를 했다. 어느 견해가 진심이었을까? 아무도 모를 일이다. 그녀의 인생은 밑바닥이었다. 루이지애나주 심미스포트에서 태어나 텍사스주 휴스턴으로 이사했다. 아버지 올린 넬슨은 TV 수리공이었는데 그녀가 열세 살 때 집을 나가 어머니 매리와 이혼했다. 어머니가 그녀와 오빠를 돌봤는데 주먹질을 일삼는 알코올 중독자였다. 맥코비는 열 살 무렵부터 경찰서를 들락거렸다. 주유소 계산대에서 돈을 슬쩍 하고 친구와 함께 오클라호마시티로 가출했다. 호텔 직원을 속여 객실을 얻었는데 이틀 뒤 청소부가 들어가니 동성끼리 키스를 하고 있었다. 체포돼 법원에 끌려갔는데 가톨릭 기숙사로 보내졌다. 10대 초중반에는 주립 학교에서 지내곤 했는데 적응하지 못해 집에 다녀오곤 했다. 그녀는 나중에 집에 가고 싶어 학교에서 부러 나쁜 짓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어머니의 사촌들과 함께 지내기도 했는데 3주 내내 매일 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물론 사촌들은 맥코비가 거짓말을 한다고 주장했다. 레스토랑에서 일할 때 남편 우디를 만나 열여섯 살이던 1963년 결혼했다. 남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첫 딸 멜리사를 1965년 낳았다. 멜리사를 낳고 음주 및 약물 의존이 심해졌다. 이 무렵 자신이 레즈비언이란 사실을 깨달았다. 주말을 이용해 두 친구를 방문하려고 딸을 어머니에게 맡겼는데 귀가했더니 멜리사 대신 아기인형을 껴안고 있었다. 경찰에 신고해 딸을 데려가라고 했다. 어머니는 몇주나 멜리사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지 않았다. 3개월 뒤에야 딸을 만날 수 있었고 어머니와 함께 지낼 수 있었다. 어느날 아침 잠에서 깼더니 어머니가 보험 계약에 서명하라고 강요했다. 읽어보지도 않고 서명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에게 멜리사를 맡긴다는 입양 서류였다. 맥코비는 쫓겨났다. 물론 어머니는 맥코비가 입양에 동의했다고 딴소리를 했다. 이듬해 맥코비는 다시 임신해 제니퍼를 낳았고, 입양을 시켰다. 1968년 세 번째 임신해 임신 중절수술을 받으려 했으나 뜻대로 안돼 아이를 낳은 뒤 텍사스주의 법률이 위헌이라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었다. 판결이 내려졌을 때 이미 이 아이는 입양 보낸 상태였다. 그런데 이렇게 어렵사리, 곡절 끝에 만들어진 판례가 뒤집힐 것으로 보인다. 연방대법원이 49년 전 로 vs 웨이드 판례를 뒤집기로 결정했다는 다수 견해 초안이 지난 2일(현지시간) 언론에 유출돼 미국 사회가 분열과 격랑에 빠져들고 있다. 사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토록 대법원의 보수색 강화에 노심초사했던 것도 진보와 보수를 갈라칠 수 있는 이 이슈의 휘발성을 영악하게 감지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025년 대통령 선거에 다시 나서겠다고 공공연히 벼르는 트럼프로선 만세를 부르고 싶어질지 모르겠다. 이미 텍사스를 비롯해 미국 내 여러 주에서 낙태를 불법화해 주 경계를 넘는 임산부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주 정부나 시민시회단체, 심지어 아마존 같은 정보통신(IT) 공룡까지 이들에게 교통비나 주유비를 지원하는 등의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임산부의 결정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프로 초이스’와 트럼프 전 대통령도 동조하는, 태아도 생명이니 존중해야 한다는 ‘프로 라이프’의 다툼은 올 가을 중간선거는 물론 2025년 대통령 선거는 물론, 먼 미래에까지 지속적인 이슈가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 러 지뢰에 다리 잃은 간호사 ‘병실 결혼식’

    러 지뢰에 다리 잃은 간호사 ‘병실 결혼식’

    러시아군이 설치한 지뢰에 두 다리를 잃은 우크라이나 간호사 출신 옥사나 발란디나(왼쪽)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의 한 병원 병실에서 2일(현지시간)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남편 빅토르 바실리우와 춤을 추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들의 결혼식 장면을 소개했다고 4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의회 트위터 캡처
  • 러시아 지뢰에 다리 잃은 간호사…눈물의 결혼식(영상)

    러시아 지뢰에 다리 잃은 간호사…눈물의 결혼식(영상)

    러시아군이 키이우에서 퇴각하면서 매설한 지뢰 탓에 다수의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의 한 외과병동에서는 러시아군의 지뢰로 두 다리와 손가락을 잃은 간호사의 결혼식이 열렸다. 23살 동갑내기 옥사나 발란디나와 빅토르 바실리프는 병동 의료진과 지인들이 모인 가운데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결혼식을 열었다. 신랑 빅토르는 다리를 잃은 신부 옥사나의 몸을 완전히 들어 올린 채 춤을 췄고,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는 결혼식 내내 환한 미소를 짓다가도 이따금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한달이 조금 지난 3월 27일 루한스크 지역의 리시찬스크에서 집으로 걸어가던 중, 지뢰 사고를 당했다. 지뢰를 밟는 순간 옥사나는 빅토르에게 소리치며 위험을 알렸고, 몇 초 뒤 발밑에서 지뢰가 터졌다. 빅토르는 다치지 않았지만 이 사고로 옥사나는 두 다리와 왼손가락 4개를 잃었다. 옥사나는 사고 후 네 번의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달 28일 의족을 준비하기 위해 르비우의 한 병원으로 이동했다. 둘은 6년 동안 함께 살았고 2명의 자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옥사나는 “지뢰가 터졌을 때 바닥에 얼굴을 박고 쓰러졌고 머릿속에는 굉음이 들렸다”라고 회상했고, 빅토르는 “소원이 있다면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좀 더 일찍 가족을 데리고 고향을 떠났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두 다리와 손가락을 잃은 옥사나는 한때 삶의 의욕을 잃었지만 신랑의 지극한 간호와 사랑에 힘입어 다시 한번 살아갈 용기를 얻었고, 재활 치료에 전념해 전쟁이 끝나면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트위터에 이 부부의 영상을 올리며 “최고로 특별한 사랑 이야기”라며 축복했다.러시아, 신종 대인지뢰 쓰나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하르키우 인근 도시에서 POM-3라 불리는 센서가 달린 신종 지뢰를 발견했다. 보통의 지뢰는 밟거나 연결된 고리를 건드리면 폭발하는 방식이지만 POM-3는 진동 센서가 달려있어 사람의 발걸음을 인식해 반응한다. 지뢰를 반대하는 단체들은 이 지뢰가 향후 우크라이나에 있는 불발탄을 찾고 제거하는 작업을 매우 복잡하고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대인 지뢰는 전투가 끝나고 한참이 지나서도 제거가 안 돼 민간인을 죽이거나 다치게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164개국은 1997년 대인지뢰 사용을 금지하고 비축 물량을 없애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미국과 러시아는 이 협정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다. 2016년부터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불발탄을 제거하기 시작한 지뢰 퇴치 운동 재단 할로 트러스트(HALO Trust)의 리더인 영국군 퇴역 소장 제임스 코완은 “이것들은 우리가 대응하지 못하는 위협을 만들어 낸다”며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작업을 할 수 있는 로봇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슬리피, 딘딘 ‘통큰’ 혼수 선물 공개 “천사가 존재한다면, 딘딘”

    슬리피, 딘딘 ‘통큰’ 혼수 선물 공개 “천사가 존재한다면, 딘딘”

    래퍼 슬리피가 딘딘이 선물해준 혼수를 공개했다. 슬리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천사가 존재한다면 그분은 딘딘, 땡큐 혼수”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속에는 딘딘이 슬리피 부부에게 선물한 냉장고와 의류 관리기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딘딘은 슬리피를 태그하며 “행복해라 슬리피, 출혈이 크다”라고 남겨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슬리피는 지난달 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4년간 열애 해 온 연인과 결혼, 행복한 신혼 생활 중이다.
  • 고급화는 어디로…광희의 ‘네고’ 대상이 된 명품? [명품톡+]

    고급화는 어디로…광희의 ‘네고’ 대상이 된 명품? [명품톡+]

    유튜브 채널 달라스튜디오의 예능 프로그램 ‘네고왕’은 29일 명품 ‘네고’를 다뤘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각 업계 유명 브랜드 임원을 만나 제품 가격을 일정 가격 할인한다는 내용을 다루는데요. 현재 진행자는 제국의 아이돌 출신 방송인 광희예요.  이전까지 마스크, 분식, 생리대, 치킨, 카페,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와 협업했으나 명품 플랫폼을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목은 ‘명품 가방, 시계부터 의류까지 가격 싹 발라버렸다’지만 실제 내용은 명품 플랫폼을 바운해 할인받은 이야기예요. 확실한 할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볼멘소리도 나오는데요.  실제 형성가에 비해 가격을 올린 후 할인을 적용하게 했다는 주장입니다. 명품과 할인이라니,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제대로 실행도 안 돼 소비자의 분통을 터뜨리게 하고 있는데요.  대중에게 가까워진 명품, 어떻게 된 일일까요. ● 명품의 플랫폼 입점고급화 추세와 맞을까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명품은 개성 표현 수단이 됐습니다.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현 세대와 맞물려 ‘명품 신드롬’이 일어난 건데요. 오프런 기사가 나오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니죠. 다만 코로나19 이후로 온라인 매장에 진입하는 걸 꺼려하던 명품들이 일부 개방적으로 변한 듯해 보입니다. 희소성을 중시해 오프라인 줄세우기를 하던 명품들의 콧대가 온라인에서만큼은 조금 낮아진 걸까요. 혹은 암암리에 존재하던 명품 편집숍이 온라인으로 옮겨온 걸까요. ● ‘국민톡’ 통해 구매하는 명품 명품이 자체적으로 온라인몰을 여는 것 외에도 기존 플랫폼에 입점해 소비자를 맞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15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요. 지난해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의 매출액은 3조 2193억원으로 전년(2조 2952억원) 대비 1조원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루이비통 1조 4600억원대, 샤넬 1조 2200억원대, 에르메스 5000억원대 순이죠. 이들 3사는 특히 국내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들인데요. 다른 브랜드들도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국내 매출액 1조 468억원의 인기도 1위를 기록한 루이비통 가방, ‘손품’ 한 번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인기 라인 모노그램의 400만원대 가방도 ‘국민톡’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블라썸 다이아몬드 반지도 살 수 있죠. 직접 보고 구매해야 신뢰하는 과거와 달리 명품의 플랫폼 쇼핑이 대중에게 비교적 자리잡은 덕분에 이런 고가의 제품들이 온라인서도 판매되는 건데요. 국내 매출 9296억원의 샤넬도 카카오 채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인기높은 클래식 라인은 3000만원대까지 형성돼 있는데, 실제 구매 가능합니다. 프러포즈링의 정석으로 알려진 까르띠에가 포함된 리치몬트 그룹의 국내 매출액은 8639억원인데요. 1900만원대의 웨딩밴드링까지도 같은 채널서 구매 가능합니다. 리치몬트 그룹에는 반클리프아펠, 델보 등 특히 고가의 제품을 자랑하는 브랜드가 다수 존재합니다. 국내 매출액 3285억원의 디올 화장품뿐 아니라 가방도 카카오 쇼핑하기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죠. 400만원대 가방을 클릭 한 번으로도 살 수 있어요. 오블리크 라인 가방에 레이디 라인 지갑까지 인기 제품도 구매 가능해요. 이처럼 명품 구매가 손 안에서 이뤄지는 세상이니 관련해 새로운 플랫폼이 생겨나는 것은 시장경제논리에 따라 별난 일도 아니겠죠. 물론 이 플랫폼에 각 판매사가 입점한 형태지만요. 과거와 달리 카카오에 입점한다는 것 자체가 럭셔리 브랜드계에는 큰 뉴스입니다.● 희소성 중시한다지만새 시대 적응 노력 ↑ 세계 명품 브랜드 시장은 2000년 이후 평균 8% 성장, 거듭 거대한 시장을 형성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디지털 세상이 당연해진 근래, 명품 시장 확대가 온라인까지 뻗어간 모양새예요. 아무리 희소성을 중시한다지만 판매 채널을 확보하는 것도 명품 브랜드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명품 브랜드는 고가, 고품질, 희소성을 토대로 자신들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명품 브랜드가 되기 위해선 이름값도 높아야 하죠. ‘명’성이 있어야 ‘명’품이 되니까요. 디지털 전략이 필수가 된 근래 비교적 보수적인 유통업계, 그중에서도 럭셔리 브랜드 역시 새로운 전략 마련에 고심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 이진욱♥이연희 결혼식, 세상 다 가진 표정… ‘결혼백서’ 5월 23일 공개

    이진욱♥이연희 결혼식, 세상 다 가진 표정… ‘결혼백서’ 5월 23일 공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결혼백서’에서 이진욱 이연희가 아름다운 결혼을 한다.  ‘결혼백서’(극본 최이랑/연출 송제영, 서주완/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제작지은 29일 웨딩 포스터를 공개했다. ‘결혼백서’는 동화 속 해피엔딩처럼 고생 끝 행복 시작일 것만 같았던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다. 포스터는 2년간의 열애를 마치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서준형(이진욱 분)과 김나은(이연희 분)의 웨딩 이미지를 담고 있다. ‘우리 결혼합니다’라는 카피 아래, 세상 행복을 다 가진 듯한 미소를 짓고 있는 준형과 나은. 꽃길 위에 선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하듯 화려한 팡파르가 터진다. 특히 누구보다 턱시도를 멋지게 소화한 준형과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여신 비주얼을 뽐내는 나은의 완벽한 투샷은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웨딩 사진을 보면 이들의 앞에 행복한 꽃길만이 펼쳐질 것 같은 기대감이 물씬 풍긴다. ‘우리 결혼합니다’라며 행복한 웃음꽃이 넘치는 이들 앞엔 꽃길만 펼쳐질까. 제작진은 “행복한 웨딩 포스터 이면에 존재하는 이들의 진짜 속사정을 그린 또 다른 버전의 포스터를 다음 주에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결혼백서’는 이상보다는 현실에 보다 집중해 상견례, 혼수, 신혼집, 경제권 등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이들 앞에 어떤 진짜 현실이 기다리고 있을지 작품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기대감을 듬뿍 내비쳤다. ‘결혼백서’는 매회 30분 안팎의 총 12부작 미드폼 드라마로 제작된다. 오는 5월 23일부터 매주 월, 화, 수 오후 7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 50대 수지…박주미 웨딩드레스 자태

    50대 수지…박주미 웨딩드레스 자태

    배우 박주미가 2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3’ 촬영현장에서의 박주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박주미는 현재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 출연하고 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작품이다.
  • 둘째 낳으면 10년간 집 월세 ‘0’… 신혼 주택자금 이자 750만원 지원[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둘째 낳으면 10년간 집 월세 ‘0’… 신혼 주택자금 이자 750만원 지원[자치분권 2.0 함께 가요! 지역소멸 막기]

    지방자치단체들의 신혼부부 지원 정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출산장려금을 통한 지역소멸 막기가 신통치 않자 출산의 출발점인 결혼 장려를 통해 인구감소를 막아 보겠다는 전략이다. 충북 증평군은 올해부터 전액 군비로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1년간 최대 150만원 내에서 최장 5년간 이자를 무상으로 내주는 정책이다. 군은 신청을 받아 총 80가구를 선정해 오는 6월부터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증평군에 주민등록을 둔 7년 이내 신혼부부와 3개월 이내 결혼을 앞둔 예비 신혼부부다. 경남 거창군은 신혼부부 100가구에 2년간 총 600만원의 결혼축하금을 지원한다.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부부 가운데 지난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한 부부 중 1명 이상이 초혼이어야 한다. 또한 신청 시 부부가 모두 3개월 이상 관내에 주소를 두고 거주해야 한다. 거창군 관계자는 “관내 혼인건수가 2011년 258건에서 2021년 139건으로 감소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442명에서 238명으로 줄었다”며 “결혼 초기 경제적 부담을 줄여 결혼을 장려하면 출생아 수가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북 옥천군은 2023년 12월까지 행복주택 200가구를 지어 82가구를 신혼부부에게 우선 임대하기로 했다. 임대료는 시중 공동주택보다 40% 저렴하다. 부산시는 신혼부부에게 최대 2억원의 전세 대출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시행 초기에는 주택융자금 지원 한도가 1억 5000만원에 대출이자를 시와 신혼부부가 나눠 부담했지만, 박형준 시장 공약에 따라 지원폭이 커졌다. 대구시는 작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예비부부 100쌍에게 각각 100만원의 결혼식 비용을 준다. 충남도의 행복주택 정책도 파격적이다. 신혼부부용(70㎡)은 보증금 6000만원에 월 임대료가 12만원인데, 입주 후 첫아이를 낳으면 임대료의 절반, 둘째를 출산하면 전액 면제다.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충남도는 2026년까지 행복주택 4000가구를 공급한다. 신혼부부 지원시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원가 아파트 공급, 웨딩포토 경비지원 등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너도나도 신혼부부 공약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차우규(교원대 교수) 한국인구교육학회 회장은 “결혼은 출산으로 연결되는 가장 큰 고리인 만큼 결혼 장려 정책은 의미가 있다”며 “양육환경 개선과 대학 등록금 지원 등이 동반되면 더욱 효과가 클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국내 혼인건수는 전년보다 2만 1000여건 줄어든 19만 2507건이다. 20만건 밑으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 소유진 “남편 백종원, 미안하단 말 한번도 한적 없어”

    소유진 “남편 백종원, 미안하단 말 한번도 한적 없어”

    ‘오은영 리포트 - 남남부부’에서 소유진 하하 김응수가 부부생활에 대해 털어놓는다. 그 가운데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미안하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사실도 고백한다. 오는 5월16일 처음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남남부부’는 어느새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와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10부작 리얼 토크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오은영 박사와 함께 호흡을 맞출 MC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주부들의 워너비 ‘소 여사’ 소유진, 3남매 아빠 하하, 결혼 30년 차 내공의 김응수, 박지민 아나운서가 합류해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연예계 사랑꾼으로 소문난 소유진과 하하는 섭외 전화를 받고 오은영 박사 이름을 듣자마자 출연을 결정했다며 “MC보다 상담 부부 자리에 앉고 싶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최근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 출연 중인 김응수는 부부생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로 시종일관 팩트폭격을 날려 ‘남자 오은영’으로 거듭났다는 제작진의 후문이다. MC들의 슬기로운 부부생활 꿀팁도 대방출할 전망이다. 하하는 아내 별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순간 리액션까지 연습했다”며 사랑받기 위한 남편으로서 생존팁을 공유했다. 이에 질세라 김응수는 “아내와 싸우지 않기 위해 집에 있는 것 자체를 삼간다”는 다소 극단적인 방법을 고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대신 하트 이모티콘을 하루에 1000개는 보낸다”며 애정 표현을 아끼지 않는 ‘겉바속촉’ 면모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간혹 출연자 사연에 과몰입한 나머지 배우자를 소환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미안하다는 말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며 “미안하다고 말하는 대신 새벽 5시에 일어나 여덟 가지 풀코스 요리를 해 선물한 적도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결혼 10년 차는 물론 30년 차에도 쉽지 않은 결혼 생활. ‘육아 대통령’ 오은영 박사도 부부싸움을 할지 모두가 궁금했던 질문에 오 박사는 “상담 가운을 벗음과 동시에 치료발이 떨어진다”고 솔직히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이내 출연자들의 마음을 꿰뚫는 마법 같은 통찰력으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오은영 리포트 – 남남부부’는 이날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된다.
  • 서울 중고생 40% 알바 중 인권 침해 경험

    서울 중고생 40% 알바 중 인권 침해 경험

    아르바이트를 했던 서울 중·고교생 10명 중 4명꼴로 노동인권 침해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 서울학생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조례에 따라 3년마다 실태조사를 하고 있다. 이번엔 서울 중·고교생 2614명과 교원 1118명을 표본으로 삼아 온라인 설문했다. 조사대상 2614명 중 지난 1년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중·고교생은 7.7% 수준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2.8%)보다 고등학생(11.7%)이, 여학생(6.4%)보다 남학생(9.1%)이 더 많았다. 학생들이 주로 일한 업종은 음식점·패스트푸드점 서빙이 32.7%로 가장 많았다. 전단지 돌리기가 28.2%였고, 뷔페·웨딩홀 서빙(27.2%), 배달노동(6.9%) 순이었다. 아르바이트 경험 학생 중 44.6%가 “노동인권 침해 경험이 있다”고 했다. 사례로는 근로계약서 미작성이 31.2%로 가장 많았고, 휴게시간 미준수가 15.3%였다. 임금체불(12.9%)을 비롯해 일하던 중 고객에게 욕설이나 폭언을 들은 사례(8.4%)도 있었다. 침해를 당했을 때 고용노동부나 경찰 등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10.9%에 그쳤다. 43.5%는 일을 그만두었고, 33.7%는 참고 일했다고 했다. 교원의 52.8%가 노동인권교육을 했다고 답했다. 학생들이 낸 노동인권교육 개선사항으로 교육 확대(41.7%)에 대한 요구가 가장 많았다.
  • 근로 계약서·임금도 제대로 못 받은 서울 중·고교 알바생

    근로 계약서·임금도 제대로 못 받은 서울 중·고교 알바생

    아르바이트를 했던 서울 중·고교생 10명 가운데 4명꼴로 노동인권 침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 계약서를 받지 않고 일을 했거나 휴게시간을 보장 받지 못한 채 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년 서울학생 노동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조례에 따라 청소년 노동인권과 노동인권교육 관련 실태조사를 3년마다 실시한다. 서울 중·고교생 2614명과 교원 1118명을 표본으로 삼아 온라인 설문했다. 조사대상 2614명 중 지난 1년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중·고교생은 7.7% 수준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2.8%)보다 고등학생(11.7%)이, 여학생(6.4%)보다 남학생(9.1%)이 더 많았다. 학생들이 주로 일한 업종은 음식점·패스트푸드점 서빙이 32.7%로 가장 많았다. 전단지 돌리기가 28.2%였고, 뷔페·웨딩홀 서빙(27.2%), 배달노동(6.9%) 순이었다. 아르바이트 경험 학생 중 약 44.6%의 학생들이 “노동인권 침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근로계약서 미작성 사례가 31.2%로 가장 많았고, 휴게시간 미준수가 15.3%였다. 임금체불(12.9%)을 비롯해 욕설이나 폭언을 들은 사례도 있었다. 침해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응했는지 물었는데, 일을 그만두었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다. 반면 참고 계속 일했다는 응답이 33.7%, 고용노동부나 경찰 등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10.9%에 그쳤다. 노동인권교육은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교원들 52.8%가 노동인권교육을 했다고 답했다. 학생들이 낸 개선사항으로 ‘노동인권교육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41.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21일 온라인 토론을 벌인다. 발제를 맡은 이원희 노무사는 “학생 아르바이트와 노동인권 침해가 지속하고 있다. 대응방안을 노동인권교육에 반영하고, 현장에 적용되는 노동인권연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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