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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은 결혼, 과거 현빈과 드라마 출연..폭소

    이세은 결혼, 과거 현빈과 드라마 출연..폭소

    ‘이세은 결혼’ 배우 이세은이 오는 3월 웨딩마치를 울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그와 현빈과의 인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방송에 출연한 이세은은 “현빈은 드라마 ‘보디가드’에서 내 스토커로 출연했고, 공유는 단막극에 같이 출연했다”라며 “강지환은 첫 주연작을 나와 같이 했다”라며 톱스타들과의 인연을 밝힌 적 있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영화 프리뷰] 가슴 깊이 묻어둔 가슴 먹먹한 사랑

    [영화 프리뷰] 가슴 깊이 묻어둔 가슴 먹먹한 사랑

    헤어지기 서운했다. 서로 바래다 준다며 그 집 앞과 버스 정류장을 오가기를 반복해야 했다. 이윽고 골목길은 어둑해지고 엉거주춤한 입맞춤에 가슴은 콩닥거렸다. 돌아선 뒤에는 그리움을 어쩌지 못해 전화기 붙잡고 밤을 지새웠다. 하지만 제 마음을 드러내는 것도, 상대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도 모두 서툴렀다. 청춘의 시절은 그랬다. 젊은 연인들은 헤어졌고, 많이 아팠다. 세월이 흘러 다 잊었다 싶었는데 불쑥불쑥 떠오른다. 첫사랑의 기억은 그렇게 시간을 이긴다. ‘쎄시봉’은 첫사랑을 담은 영화다. 가슴 깊숙이 품어뒀던 옛사랑의 기억과, 어떤 세월도 절멸시킬 수 없는 사랑의 지속성을 그리고 있다. 1970년대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이 주된 공간이다. 영화는 윤형주, 송창식의 ‘트윈 폴리오’가 또 한 사람을 더해 ‘쎄시봉 트리오’로 활동할 뻔했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가공의 인물 오근태(정우)가 그 주인공이다. 젊은 시절의 윤형주(강하늘), 송창식(조복래), 이장희(진구), 조영남(김인권) 등이 청춘과 낭만, 순수한 열정의 모습을 선보인다. 민자영(한효주)은 이 모든 이들의 연인이자 오근태의 가슴 시린 사랑이다. 영화배우가 되는 민자영은 예나 지금이나 모든 젊음들이 통과의례처럼 겪어야 하는 첫사랑의 아픔과 애틋한 엇갈림의 대상이 된다.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웨딩 케이크’,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 등 그 시절의 아련했던 음악이 곁들여짐은 당연하다. 특히 오근태가 이장희에게서 빌려와 민자영에게 자신이 만들었다며 들려주는 노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에는 풋사랑의 치기어린 고백과 헤어진 뒤 가슴 먹먹한 여운까지 들어 있다. 비오는 날 우산 속으로 뛰어든 이와 함께 걷는 짧지만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은 길, 환심을 사려 거짓으로 자기를 꾸며댔던 기억, 공중전화기 위에 동전을 쌓아 놓고 보고픈 마음 달래며 들었던 목소리만으로도 가슴 벅찼던 기억, 불뚝거리는 갈망으로 여관문 앞에서 머뭇거렸던 발길, 누군가를 믿는 법을 채 배우지 못해 쌓여만 가던 사소한 오해와 불신, 그리고 헤어진 뒤 오랫동안 아팠던 일 등까지 청춘이 사랑하며 겪는 일들이 모두 있다. ‘쎄시봉’은 첫사랑을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20년의 세월이 흘러 중년의 오근태(김윤석)는 더이상 노래 부르지 않는 회사원이 됐고, 여전히 우아하고 아름다운 민자영(김희애)은 이혼했고 은막에서 물러나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의 우연한 해후에서 둘은 여전히 가슴속에 상대방이 들어 있음을, 조금도 늙지 않고 숨어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애틋함을 섣불리 드러내지 않는다. 냉정한 듯 돌아선 뒤 오근태는 비행기 브리지에 털썩 주저앉아, 민자영은 게이트 바깥에서 숨 쉬어지지 않는 울음으로 오열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옛 사랑의 기억을 다시 가슴속 깊은 곳에 꼭꼭 묻어둘 뿐이다. ‘시라노 연애조작단’ 등 가슴 먹먹한 사랑을 그려내는 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 김현석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했다. 1970년대를 배경 삼은 지금 60대의 청춘 얘기지만 아픈 사랑의 기억을 품고 있는 이라면 세대를 뛰어넘어 누구든 공감할 수 있을 듯하다. 그 시절의 향수를 자극하기보다 시간의 흐름과 사랑의 지속성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인 덕분이다. 옛사랑의 그림자는 아무리 또렷해도 부디 가슴속에만 드리워 놓기를. 지금 곁에 있는 그 사람은 어떤 기억보다 소중한 현재의 당신이니까. 새달 5일 개봉. 15세 관람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손수조, 동갑내기 회사원과 웨딩마치

    손수조, 동갑내기 회사원과 웨딩마치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30)이 결혼한다. 손수조 위원장은 오는 2월 14일 오후 2시 사상구청 구민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손수조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김모 씨는 손수조 위원장과 동갑내기로 평범한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를 나왔으며 현재 서울에서 정보통신(IT)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세은 결혼, 현빈 신인 때 함께한 드라마는?

    이세은 결혼, 현빈 신인 때 함께한 드라마는?

    ‘이세은 결혼’ 배우 이세은이 오는 3월 웨딩마치를 울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그와 현빈과의 인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과거 방송에 출연한 이세은은 “현빈은 드라마 ‘보디가드’에서 내 스토커로 출연했고, 공유는 단막극에 같이 출연했다”라며 “강지환은 첫 주연작을 나와 같이 했다”라며 톱스타들과의 인연을 밝힌 적 있다. 이세은의 말대로 현빈은 11년 전인 2003년 KBS 주말드라마 ‘보디가드’에서 단역으로 출연해 수영복 몸매를 과시한 바 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남상미 결혼식, 비공개 결혼식 사진 공개 ‘얼굴에 미소가 가득’

    남상미 결혼식, 비공개 결혼식 사진 공개 ‘얼굴에 미소가 가득’

    배우 남상미의 결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본식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남상미는 지난 24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교회에서 동갑내기 사업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남상미의 소속사 JR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반인인 예비신랑과 양가 친척을 배려해 친인척만 초대해 소규모로 소박한 비공개 예식을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25일 소속사 측은 비공개로 진행된 남상미의 본식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남상미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신랑의 팔짱을 끼고 있는 등의 모습으로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한편 남상미의 신랑은 30세의 평범한 일반인으로 개인 사업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chkim@seoul.co.kr
  • 남상미 결혼, 일반인 사업가와 웨딩마치

    남상미 결혼, 일반인 사업가와 웨딩마치

    ‘남상미 결혼’ 배우 남상미가 24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교회에서 동갑내기 사업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남상미의 소속사 JR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반인인 예비신랑과 양가 친척을 배려해 친인척만 초대해 소규모로 소박한 비공개 예식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남상미는 2013년 지인의 소개로 신랑을 만나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남상미 결혼-위 기사와 관련없음)연예팀 chkim@seoul.co.kr
  • 남상미 결혼, 동갑내기 사업가와 웨딩마치..신혼집은 어디?

    남상미 결혼, 동갑내기 사업가와 웨딩마치..신혼집은 어디?

    ‘남상미 결혼’ 배우 남상미가 24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교회에서 동갑내기 사업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남상미의 소속사 JR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반인인 예비신랑과 양가 친척을 배려해 친인척만 초대해 소규모로 소박한 비공개 예식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날 남상미의 결혼식은 측근만 초대해 조촐하게 치러졌다. 신혼여행은 결혼 직후 떠나지 않고 추후에 떠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남상미 결혼-위 기사와 관련없음) 연예팀 chkim@seoul.co.kr
  • 남상미 결혼, 사업가와 조용히 웨딩마치..자녀계획은?

    남상미 결혼, 사업가와 조용히 웨딩마치..자녀계획은?

    ‘남상미 결혼’ 배우 남상미가 24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교회에서 동갑내기 사업가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남상미의 소속사 JR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반인인 예비신랑과 양가 친척을 배려해 친인척만 초대해 소규모로 소박한 비공개 예식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과거 남상미가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언급한 자녀계획이 새삼 눈길을 끈다. 당시 방송에서 남상미는 “둘은 적은 것 같고 네 명 정도 낳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남상미 결혼-위 기사와 관련없음) 연예팀 chkim@seoul.co.kr
  • 채시라 김태욱, 결혼식 보니 ‘헉 소리나는 하객’ 알고보니 비공개결혼식 창시자

    채시라 김태욱, 결혼식 보니 ‘헉 소리나는 하객’ 알고보니 비공개결혼식 창시자

    채시라 김태욱, 결혼식 보니 ‘헉 소리나는 하객’ 알고보니 비공개결혼식 창시자 ‘채시라 김태욱’ 연예계 공식 잉꼬부부 채시라 김태욱의 결혼식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채시라는 2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채시라는 리포터 조영구와 함께 지난 2000년에 진행한 자신의 결혼식 영상을 시청했다. 채시라는 사람들로 발 디딜틈이 없는 결혼식장을 보며 “아직도 김태욱 씨는 결혼식 이야기하면 뒷목을 잡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채시라는 “친척분들은 거의 못 들어가시고 아버님은 ‘나 김태욱 아버지야’ 했는데 ‘김태욱 아버지 세 명 들어갔다’고 했다더라”고 당시 결혼식 상황을 설명했다. 채시라는 “그걸 계기로 웨딩사업을 하게 되고 비공개 결혼식도 만들었다. 그 당시에는 비공개로 한다는 것 자체가 건방져 보이거나 거부감 생기는 분위기라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채시라 김태욱 결혼식 대박이네”, “채시라 김태욱 결혼식 옛날에는 저랬구나”, “채시라 김태욱 결혼식, 너무하다”, “채시라 김태욱, 비공개 결혼식 창시자였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캡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통업계 앞당겨 신년 세일전 늦은 설 소비심리 살리기 총력

    예년보다 늦은 설에 ‘13월의 폭탄’이라고 불리는 연말정산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자 유통업계가 세일 행사를 앞당겨 소비 심리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올해 첫 ‘롯데 웨딩페어’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긴 것으로 올해 신년 세일 매출이 전년 대비 0.5%밖에 신장하지 못하는 등 기대에 못 미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조기에 실시한다. 특히 음력 기준으로 입춘이 두 번 들어 있어 성혼 건수가 많다는 쌍춘년이 올해 설(2월 18일)에 끝나는 데다 지난해 윤달(2014년 10월 24일~11월 21일) 이후로 결혼을 미뤘던 고객들이 몰리면서 혼수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웨딩 페어에서 수입 가구를 품목별로 10~25% 할인 판매한다. 또 대표적인 혼수 가구 및 침구 상품 가운데 본튼, 더캐슬의 식탁, 씰리와 나비드라텍스의 침대 등을 50% 할인한다. 현대백화점은 23일부터 29일까지 겨울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굿바이 윈터! 겨울 상품 마감전’을 진행한다. 이번 세일 행사 역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전년 대비 2주가량 빨리 열린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채시라 김태욱, 결혼식장에 김태욱 아버지 3명 등장? ‘하객반 기자반’

    채시라 김태욱, 결혼식장에 김태욱 아버지 3명 등장? ‘하객반 기자반’

    ‘채시라 김태욱’ 배우 채시라 김태욱 부부의 결혼식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채시라는 2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인터뷰에 참여했다. 이날 방송에서 채시라는 리포터 조영구와 함께 지난 2000년에 진행한 자신의 결혼식 영상을 시청했다. 채시라는 하객반 기자반 결혼식장을 보며 “아직도 김태욱 씨는 결혼식 이야기하면 뒷목을 잡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채시라는 “친척분들은 거의 못 들어가시고 아버님은 ‘나 김태욱 아버지야’ 했는데 ‘김태욱 아버지 세 명 들어갔다’고 했다더라”고 당시 결혼식을 회상했다. 채시라는 “그걸 계기로 웨딩사업을 하게 되고 비공개 결혼식도 만들었다. 그 당시에는 비공개로 한다는 것 자체가 건방져 보이거나 거부감 생기는 분위기라 상상도 못했다”고 전했다. 사진=방송캡처연예팀 seoulen@seoul.co.kr
  • 수원 돌잔치, 키즈 전문홀 갖춘 마이컨벤션에서 특별하게

    수원 돌잔치, 키즈 전문홀 갖춘 마이컨벤션에서 특별하게

    돌잔치는 부모로서 맞는 첫 공식 행사이자, 아이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한 날이다. 예식과정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바로 돌잔치준비. 아이를 위한 행사 구성 뿐 아니라 지인들이 찾기 좋은 위치 편안한 분위기 입에 맞는 음식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돌잔치를 앞둔 부모들은 적어도 5개월 전부터 장소를 예약하기 위해 서두른다. 돌잔치 장소로 인기가 많은 곳은 패밀리레스토랑이나 웨딩홀의 연회장. 특히 웨딩홀에서 진행하는 돌잔치는 인테리어나 음식 면에서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부모들은 음식 외에도 돌복, 돌잡이용품, 성장동영상, 답례품 등을 챙겨야 하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거의 없다. 믿을 수 있는 업체에 돌잔치준비를 일임하는 부부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최근 마이컨벤션 웨딩홀이 수원돌잔치 장소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수원 예식장으로도 널리 알려진 마이컨벤션이 돌잔치 장소로 인기를 끄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돌잔치 전문홀(프리미엄 키즈홀)을 따로 갖춰 연회장을 돌잔치 장식으로 세팅하는 일반 웨딩홀과 비교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여기에 고급스럽고 깔끔한 돌상 세팅, 모던/전통 두 가지 콘셉트 중 선택 가능한 포토테이블, 키즈 놀이터, 전자 방명록 등으로 잔치를 여는 부모와 하객 모두의 편의를 높인 것도 또 다른 인기요인이다. 특히 특급호텔 1급 조리사가 만드는 요리는 마이컨벤션의 자랑으로, 돌잔치 음식 이상의 고급스러움을 선사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인기 메뉴로는 최고급 비프스테이크,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주는 맞춤형 샤브샤브, 다양한 디저트 등이 있다. 또한 동수원병원 옆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1,000대 이상이 주차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주차 불편을 최소화 했다. 마이컨벤션 관계자는 “고객 분들이 인생의 중요한 행사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트렌디한 인테리어, 음식의 질과 맛, 편리한 교통 등 프리미엄 웨딩홀/돌잔치장소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컨벤션은 보다 많은 고객에게 고급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프리미엄 키즈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답사후기를 타 커뮤니티 10곳에 남기거나, 20곳에 댓글을 남기면 식대 천원을 할인해준다. 30곳에 댓글을 남기면 실물스탠드와 주류 50%할인권을 증정하며, 타 업체 취소 시에는 예약금의 50%를 지원한다. 첫아이 돌잔치나 결혼행사 후 계약 시에는 식대 5만원 할인, 카페 5곳에 후기를 남기면 5만원의 상품권을 선물한다. 여기에 잔여타임을 활용하면 특별 할인가에 이용할 수 있다. 마이컨벤션은 똑똑한 엄마들을 위한 합리적인 공동구매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4팀 이상 공구장과 공구원 모두 대인식대를 1인당 천원, 6팀이상 진행 시 1인당 2,000원, 8팀 진행 시에는 공구원들만 1인당 3,000원 할인되며 공구장에게는 돌상이 제공된다. 마이컨벤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ywb.kr)를 방문하거나, 대표전화(031-214-9300) 또는 카카오톡 실시간 상담(ID:my2149300)을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채시라 김태욱, 비공개 결혼식 못했던 이유가? ‘안타까워’

    채시라 김태욱, 비공개 결혼식 못했던 이유가? ‘안타까워’

    배우 채시라 김태욱 부부의 결혼식 영상이 화제다. 채시라는 21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 리포터 조영구와 함께 지난 2000년에 진행한 자신의 결혼식 영상을 시청했다. 이날 채시라는 “친척분들은 거의 못 들어가시고 아버님은 ‘나 김태욱 아버지야’ 했는데 ‘김태욱 아버지 세 명 들어갔다’고 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채시라는 “그걸 계기로 웨딩사업을 하게 되고 비공개 결혼식도 만들었다. 그 당시에는 비공개로 한다는 것 자체가 건방져 보이거나 거부감 생기는 분위기라 상상도 못했다”고 비공개 결혼식을 못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방송캡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마이클 부블레 “직접 겪은 감정서 음악적 영감”

    마이클 부블레 “직접 겪은 감정서 음악적 영감”

    “이 세상에 제 목소리를 새기고 싶어요. 그것이 제가 궁극적으로 음악을 통해 남기고 싶은 겁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21세기 최고의 재즈팝 보컬리스트로 평가받는 마이클 부블레(40). 그의 자작곡 ‘홈’(Home), ‘에브리싱’(Everything)은 각종 CF에 삽입되고 국내 많은 남성 가수들이 앞다퉈 부를 정도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다. 다음달 4일 첫 내한 공연을 앞두고 이메일로 만난 그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한국 방문이 처음입니다. 굉장히 기대가 큽니다. 한국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드려야 하는데, 무척 긴장이 되네요.” 2003년 데뷔한 그는 스탠더드 재즈팝의 대명사로 불리며 미국 그래미상 정통팝 보컬 앨범상을 네 번이나 받았다. 어린 시절부터 팝이 아닌 할아버지의 재즈 컬렉션을 들었고 할아버지에게 스윙 등 오랜 클래식에 대한 열정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결과다. 해마다 여름이면 어부였던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몇 달씩 연어를 잡았던 그는 하루 일과가 끝나면 출렁이는 배에서 워크맨으로 수백 곡의 재즈 클래식 곡을 외우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캐나다 총리의 딸 결혼식에서 전설적인 프로듀서 데이빗 포스터를 만나 데뷔하기까지 짧지 않은 무명 생활도 보냈다. “스물세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노래를 시작했는데 그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쇼핑몰에서 노래하는 건 일상이었고, 생일파티 축하 공연에서도 노래를 불렀죠. 개인적으로 웨딩싱어만큼은 하고 싶지 않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처음 축가를 불렀던 결혼식에서 데이빗 포스터를 만났어요. 그날이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았죠.” 2003년 데뷔 앨범 ‘마이클 부블레’를 시작으로 총 6장의 앨범이 전 세계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다. 월드 투어 역시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이번 내한 공연은 2013년부터 시작된 그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투 비 러브드’(To be loved)의 연장선이다. 싱어송라이터로도 각광받고 있는 그의 음악적 영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제가 부르는 노래는 실제로 겪은 일들과 감정적으로 연결돼 있어요. 우리 모두는 사랑의 가치에 대해서 알고, 상처받는 것에 대해 알잖아요. 그런 것들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합니다. 최근 아버지가 됐는데 가족은 음악을 만들어 내는 또 다른 원동력이에요.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자아도취에 빠져 대중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저의 경우 가족 덕분에 인생의 중심을 잡아요.” 지난 10년간의 성공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쉼 없이 노력한다는 그는 지금도 자신의 목소리 연구를 계속한다. “지금까지 들었던 다양하고 수많은 음악들을 나만의 색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나만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아직도 엘비스 프레슬리나 프랭크 시내트라의 가창력을 흉내내고 지금도 조시 그로반 등 인상적인 목소리를 가진 가수들을 연구합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종이로 만든 웨딩드레스 등장…”패턴 없이도 화려해”

    종이로 만든 웨딩드레스 등장…”패턴 없이도 화려해”

    러시아의 한 디자이너가 종이로 제작한 우아한 드레스를 공개해 패션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8일 소개했다. 디자이너 아스야 코지나가 제작한 이 웨딩드레스는 몽고인들의 고전적인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타 디자이너의 웨딩드레스와의 가장 큰 차별성은 다름 아닌 소재다. 그녀는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흰색 종이를 이용해 드레스를 제작했다. 무늬가 전혀 없는 흰 종이를 자르고 접어 모양을 만든 뒤 이를 실물 드레스 크기로 확장시켰다. 매우 복잡하고 섬세한 패턴의 이 드레스들은 대부분 종이로만 제작됐다고 믿기기 어려울 정도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번 작품 시리즈에는 드레스뿐만 아니라 몽골 여인들의 전통복을 연상케 하는 모자도 포함돼 있다. 매우 과장된 디자인의 이 모자는 모델 머리 크기의 수배에 달할 정도로 매우 크고 화려한 것이 특징이며, 머리 양 옆으로 흘러 내려오는 디테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드레스 안에는 여성의 몸매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가림용 이너드레스를 입을 수 있으며, 이 이너드레스의 밑단 역시 종이로 마감돼 있어 ‘완벽한’ 드레스의 역할을 한다. 디자이너인 아스야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오늘날 몽고 여성들이 입는 드레스는 매우 밝고 대담한 색채와 패턴이 주를 이루지만, 이러한 특징들은 오히려 드레스의 디테일함을 방해할 수 있다”며 ‘종이 드레스’의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 전통의상은 그 나라만의 문화를 가장 구체화한 것”이라면서 “드레스의 재료로 종이를 선택한 것은 종이가 매우 ‘다재다능’한 재료라고 생각해서기 때문이다. 나는 종이 안에서 잠재력을 보았고, 나에게 있어 종이는 삶과 예술을 뜻하는 은유적 도구”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창립 20th 결혼정보회사 듀오, 2년 연속 ‘2015 고객감동경영대상’ 수상

    창립 20th 결혼정보회사 듀오, 2년 연속 ‘2015 고객감동경영대상’ 수상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 www.duo.co.kr)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2015 고객감동경영대상’에서 2년 연속 결혼정보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5 고객감동경영대상(한국경제신문이 주최, 고객감동경영대상 운영사무국-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공동 주관)은 고객만족경영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고 이를 통해 고객감동경영을 창조함으로써 소비자 권익보호와 함께 선진경제 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듀오는 과학적인 매칭 시스템인 DMS를 이용해 고객 맞춤형 결혼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중매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 권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객감동경영 결혼정보서비스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특히 듀오는 오랜 경영 기간 동안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고객만족팀을 운영하며 고객 중심 경영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2014년에는 업계 최초로 CCM(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기도 했다. CCM인증이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경영중심 활성화와 소비자 권익 증진을 위해 ‘착한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2015년 현재 3만 456명이 듀오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이뤘으며 지금도 약 2만8000명의 미혼남녀가 건강한 결혼생활을 위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업계 최초로 3만 번째 성혼 커플이 탄생한 것을 기념해 ‘사랑의 연탄 3만장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듀오는 결혼정보서비스뿐만 아니라 인생 종합 컨설팅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2년 웨딩 전문 회사인 ‘듀오웨드’를 시작으로, 2006년 커리어 교육기관인 ‘듀오 아카데미’, 2010년 가족관계 전문상담기관인 ‘듀오 라이프 컨설팅’을 설립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윤상현·메이비, 웨딩화보 촬영 차 하와이 출국… 물오른 메이비 미모 ‘눈길’

    윤상현·메이비, 웨딩화보 촬영 차 하와이 출국… 물오른 메이비 미모 ‘눈길’

    배우 윤상현과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 커플이 웨딩 화보 촬영을 위해 1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하와이로 출국했다. 특히 이미 과거 방송에서 수 차례 둘의 사이를 언급 한 바 있는 윤상현과 메이비 커플은 공항 패션답게 자연스러운 캐주얼 룩을 연출하며 뛰어난 패션 감각을 보여주었다. 두 사람은 4월 소개팅을 통해 인연을 맺고 7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하여, 약 8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알렸는데, 윤상현, 메이비 커플은 이 날 하와이 웨딩 화보 촬영 차 나란히 출국하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나 이 사랑스런 커플이 선택한 백은 프랑스 대표 명품 브랜드인 롱샴(LONGCHAMP) 제품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는데, 예비 신부이자 내조의 여왕인 메이비가 선택한 가방은 롱샴의 오노레 404 그레이 컬러로 2015 S/S 신상품으로 알려진 반면 예비 신랑 윤상현은 롱샴의 르 플리아쥬 뀌르 블랙 컬러 백을 착용, 두 커플의 러블리하면서도 시크한 공항 패션을 완성 하였다. 윤상현, 메이비 커플은 다가오는 2월 8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퍼주니어 성민-김사은, 몰디브에서 뜨거운 한 때 ‘과거 짝 촬영지’

    슈퍼주니어 성민-김사은, 몰디브에서 뜨거운 한 때 ‘과거 짝 촬영지’

    ‘슈퍼주니어 성민-김사은’ 그룹 슈퍼주니어 성민과 배우 김사은 부부의 몰디브 신혼여행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 속 성민과 김사은은 푸른 바다와 어울리는 블루 색상의 스트라이프 커플룩을 입은 채 손을 잡고 애정을 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성민과 김사은은 지난해 12월 13일 웨딩마치를 울리고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 바 있다. 이들이 신혼여행지에서 머문 리조트는 SBS ‘짝’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으로 알려졌다. 성민과 김사은은 지난 2013년 뮤지컬 ‘삼총사’에서 각각 달타냥과 콘스탄스 역할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결혼식 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나 지난해 12월 19일에 귀국했다. 김사은 성민 몰디브 신혼여행 포착 소식에 네티즌은 “김사은 성민 몰디브 신혼여행 포착 부럽다” “김사은 성민 몰디브 신혼여행 포착 행복하세요” “김사은 성민 몰디브 신혼여행 포착 응원할게요” “슈퍼주니어 성민-김사은..잘 어울린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허니문파파 (김사은-성민) 연예팀 chkim@seoul.co.kr
  • 절대 빈곤층의 출산·육아’출산은 사치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절대 빈곤층의 출산·육아’출산은 사치다’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貧’]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40대 간호조무사 김모씨는 2년 전 그날만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당시 5살이던 딸 유나(가명)가 바이러스성 장염에 걸렸는데, 그 아픈 아이를 혼자 집에 놔둘 수 밖에 없는 처지였기 때문이다. 이혼한 싱글맘으로서 135만원의 월급으로 빠듯하게 유나와 초등학생 두 아들(11살, 10살)을 부양하고 있는 그녀는 하루라도 직장을 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어린이집에서도 아이가 전염성 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오지 못하게 했다. 김씨가 오전 7시 20분 출근한 이후 어린 아들들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오후 3~4시까지 8시간가량을 유나가 12평짜리 집에서 혼자 누워 있을 생각을 하면 발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방도가 없었다. 김씨는 “마음이 조마조마했지만 유나의 오빠들에게 방과 후 최대한 빨리 집에 가서 동생을 돌보라고 당부하는 게 최선이었다”면서 “그렇게 매일매일 목숨을 건 모험을 하다시피 살아왔다”고 했다. 한 달에 2차례 일요일 쉬는 날을 빼고는 매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꼬박 집을 비워야 했던 김씨에게는 그나마 지역아동센터가 도움이 됐다. 어린이집에서는 저녁 6시 30분쯤이면 다른 아이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가고 유나만 선생님과 둘이서 엄마를 기다렸다. 어린이집은 저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엄마가 올 때까지 유나는 밥을 굶을 수밖에 없었다. 아들 둘은 초등학생 이상만 받아 주는 방과 후 지역아동센터에 다녔는데, 김씨의 딱한 처지를 알게 된 지역아동센터 원장이 예외적으로 유나까지 돌봐주기로 하면서 이제는 세 아이가 함께 지역아동센터에서 저녁을 먹으며 엄마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김씨는 “너무 힘들 때는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었다”며 희미하게 미소 지었다. 김씨의 경우처럼 영유아를 키우는 절대빈곤층은 먹고살기 빠듯한 한부모 가정(주로 싱글맘)이 많아 제대로 된 육아와 조기교육은 꿈꾸기 힘들다. 경기 화성시 임대아파트에 사는 30대 싱글맘 박모씨는 딸 수진(7)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 박씨는 수진이를 임신했을 때 남편의 사업 실패로 채무자들이 밤낮으로 집에 찾아오면서 고통에 시달렸다. 살던 집에서도 쫓겨나고 채무를 피해 도망다니던 남편과도 결국 이혼했다. 생활이 막막해진 박씨는 딸아이와 함께 1년은 교회 권사의 원룸에서 지냈고, 1년은 난방도 되지 않는 교회 기도방에서 살았다. 박씨는 “겨울에 돌도 안 된 아이를 찬물로 씻기곤 해서 아이 볼이 항상 빨갛게 터 있었다”고 했다. 박씨는 분유값이 없어서 교회 사람들에게 손을 벌릴 수밖에 없었고 돌잔치는 꿈도 못 꿨다. 교회에서 하는 행사 때 한복을 얻어 입혀 사진을 찍은 게 돌 사진이 됐다. 하루하루 기적처럼 살아온 박씨이기에 수진의 ‘조기교육’은 생각할 겨를조차 없었고, 수진이는 아직 한글도 제대로 깨치지 못했다. 그런 박씨에게 수진이의 학습능력보다 더 큰 걱정은 정서적 불안이다. 지금은 월세 15만원인 임대아파트에 살게 돼 사정이 좀 나아졌지만 수진이는 ‘딩동’ 하는 벨소리만 들리면 방에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쓴다. 박씨는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 안 좋은 일을 당해서 그런지 낯선 사람만 보면 발작을 했다”고 말했다. 경기 시흥시에 사는 전모(35)씨의 4살 된 딸 승미(가명)도 불안한 환경에서 유아기를 보내고 있다. 남편과 이혼한 전씨는 “아이가 어렸을 때 남편이 나를 때리는 걸 봐서 상처가 되지 않았을까 걱정”이라며 “그래도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여전히 아버지를 그리워한다”고 했다. 낯선 남자가 집에 찾아오면 아빠인 줄 알고 “아빠? 아빠?” 하며 반가워한다는 것이다. 구청 소속 생활보조인이 장애인인 전씨의 집에 함께 거주하며 아이를 돌보고 있지만, 이들도 자꾸 바뀌다 보니 아이가 상처를 입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인다. 하루하루가 어려운 극빈층이지만 아이에게 하나라도 가르치고 싶은 욕심은 여느 부모와 똑같다. 경기 부천시에 사는 박모(31)씨는 아이를 낳은 이후로는 돈을 아끼기 위해 스킨, 로션 같은 간단한 기초화장품 한번 사본 적이 없다. 박씨는 26세 때 딸 지은(가명·43개월)이를 서울 은평구의 산부인과에서 홀로 낳았다. 지은이 아버지는 아이를 임신했을 때 무직 상태에 폭력까지 심해져 헤어졌다.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출산비 50만원 외에 추가로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임신 28주까지는 4주에 한 번, 임신 36주까지는 2주에 한 번, 임신 36주 이후에는 거의 매주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아야 했는데, 갈 때마다 5만~6만원의 병원비가 들었다. 박씨는 “애를 낳을 때는 다행히 자연분만해서 2박 3일 입원비까지 포함해 40만원 정도 들었다”며 “제왕절개를 하면 비용이 2배가 되기 때문에 가슴이 조마조마했다”고 회상했다. 박씨는 그렇게 지은이를 출산한 뒤 3개월도 안 돼 일을 시작했다. 구청에서 공공근로로 월 80만원을 벌었다. 그러다 지난해 초 갑자기 심장 부정맥 진단을 받고 일을 그만뒀다. 최근에는 웨딩홀 뷔페에서 서빙을 하거나 전단지 돌리기 등 간간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었다. 어려운 살림이지만 박씨는 지은이에게 한글과 수학 등 학습지를 시키고 있다. 매주 수요일 학습지 교사가 집을 방문해 지은이를 가르치는데, 한글은 월 3만 6000원, 수학은 4만 7000원이다. 이마저도 부담이 돼 최근에는 둘 중 한 과목은 끊어야겠다는 생각에 아이한테 물었더니 “둘 다 재미있다”고 해서 망설이고 있다. 박씨는 “다른 엄마들이 다 그렇듯이 나도 능력만 되면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그는 지은이에게 돌잔치 대신 3만 5000원짜리 떡케이크와 과일, 나물 등을 준비해서 생일상을 차려줬다. 돌사진은 한 복지단체의 도움을 받아 동네 사진관에 가서 20만원을 주고 찍었다. 그래도 못 해 준 게 많아 마음이 아프다. 아이 낳고서는 혼자서 살림까지 하다 보니 하루 한 끼 챙겨 먹기가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젖이 잘 안 나와서 모유를 3주도 못 주고 분유를 먹였다. 최근에는 지은이가 자라면서 사달라는 게 부쩍 많아져서 걱정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에는 어린이집 행사 때 산타클로스가 지은이에게 줄 선물을 보내기 위해 큰맘 먹고 장난감을 미리 인터넷에서 3만 2000원에 구입해 방구석에 숨겨 놓았는데 지은이가 이를 우연히 발견하는 바람에 막상 어린이집에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이 없어서 낭패를 봤다. 박씨는 “몸이 아프긴 하지만 쉬면서 간호조무사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다”면서 “올해부터는 어떻게든 제대로 된 일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서울 답십리에 사는 싱글맘 최모(39)씨도 여력만 된다면 아이들을 보내고 싶은 학원이 많다. 최씨는 자녀 3명(12세 아들과 2세와 8개월 된 두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두 딸에게 발레나 피아노를 가르치고 싶다는 최씨는 “발레 학원에 구경을 간 적이 있는데 여자애들이 발레옷을 입고 배우는 모습을 보니 그렇게 예쁠 수가 없더라”며 “그런데 학원비가 월 15만원, 발레복과 슈즈 세트가 15만원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최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월 130만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월세로 41만원을 내고 나머지 돈으로 아이 셋을 키우기에는 벅찰 수밖에 없다. 세 아이 돌잔치도 집에서 케이크와 떡, 과일만 차려서 간단히 치렀다. 돌잡이도 못했다. 모유 수유 중인 8개월 딸아이는 가끔씩 분유(400g 기준 2만원대)를 먹이고 있는데 부담이 만만치 않다.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의 옷을 사는 것도 경제적으로 부담이다. 최씨는 새 옷을 사기보다는 인터넷 카페에서 아기 엄마들이 판매하는 중고 옷을 사는 편이다. 2만~3만원이면 대여섯 벌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씨는 “가끔 고급 브랜드 옷이 인터넷에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것도 한 벌에 최하 2만원이라 그림의 떡”이라고 했다. 유모차도 인터넷 육아 카페에서 ‘잉그레시나’ 제품을 중고로 15만원에 구입했다. 가끔은 옷에 ‘거금’을 쓸 때도 있다. 최씨는 최근 이마트에서 둘째 아이에게 4만원짜리 ‘헬로키티’ 브랜드 옷을 사줬다. 그는 “둘째가 조심히 입어서 막내딸에게 물려주면 좋을 텐데 아이가 워낙 활동적이어서 옷이 금세 늘어질까 걱정”이라고 했다. 아이 키우기도 버거운 이들에게 산모의 몸을 돌보는 산후조리원은 동화 같은 얘기다. 지난해 초 둘째 딸 임신 중 재혼한 남편과 헤어진 부천의 윤모씨는 8개월 전 아이를 낳을 때 12살인 아들이 병실 간이침대에서 자면서 윤씨를 ‘산후 조리’해 줬다. 2살인 첫째 딸은 어린이집 원장이 맡아 줬다. 윤씨는 “1주일 만에 병원에서 퇴원해 바로 살림을 하려니 죽을 만큼 힘들었다”고 했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초등학교 6학년, 4학년, 5살 된 딸 등 셋을 키우고 있는 서울 홍제동의 극빈층 정모(33)씨는 “산후조리는 따로 없었고 애를 낳자마자 퇴원해서 그냥 집에서 천장 보고 누워 있었다”면서 “방송 프로그램에서 한 연예인의 부인이 산후조리원에서 한약까지 달여 먹는 것을 보고 저런 세상도 있나 싶었다”고 했다. 송수연 이두걸 유대근 기자 songsy@seoul.co.kr
  • 예비 신랑 신부 웨딩드레스 고르기

    예비 신랑 신부 웨딩드레스 고르기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43회 춘계 웨덱스코리아 웨딩박람회에서 예비 신랑 신부들이 웨딩드레스를 살펴보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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