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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스텝 앞 한은의 경고… “금리 0.5%P 뛰면 이자 50만원 확 늘어”

    빅스텝 앞 한은의 경고… “금리 0.5%P 뛰면 이자 50만원 확 늘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 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금리가 0.5% 포인트 오르면 국내 가구의 이자 부담액이 연간 평균 50만원 정도 늘어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금리 인상에 따라 집값이 조정되면 가계·기업의 주택 관련 대출 건전성이 악화되고 채무 상환 부담이 커지면서 저소득가구 등 취약차주나 과다차입자, 영세자영업자, 한계기업 등을 중심으로 부실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리가 0.5% 포인트 오르면 금융부채가 있는 가구의 이자수지 적자는 평균 553만 6000원에서 50만 2000원이 늘어난 603만 8000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자수지는 금융자산에서 얻을 수 있는 이자 수입에서 금융부채로 인한 이자 비용을 뺀 값이다. 한은은 금리가 0.5% 포인트 인상되면 가구의 평균 이자 수입은 19만 9000원 늘어나고 이자 비용은 70만 1000원 증가할 것으로 봤다. 소득이 높은 1분위 가구는 금리 인상으로 연간 이자수지 적자가 21만 9000원 정도 늘어나지만 5분위 가구는 증가하는 적자가 83만 9000원에 달한다. 한은은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전반의 이자수지 악화는 제한적이지만 이미 이자수지 적자 비율이 20%가 넘는 저소득 가구의 부담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부동산 등 실물자산 가격이 빠르게 조정되면 모든 소득계층에서 자산을 통한 부채 대응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부동산 가격이 코로나19 확산 전 수준(6월 말 기준 20% 하락)으로 되돌아간 것을 가정하면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평균 부채 대비 총자산 비율은 4.5배에서 3.7배로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 대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 이상인 고위험 가구의 비중도 3.2%에서 4.3%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부동산 가격 하락폭이 커질수록 부채 규모 자체가 큰 고소득·고위험 가구의 순부채 규모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가계의 부채 상환을 점진적으로 유도하는 동시에 자산 포트폴리오의 실물자산 편중을 완화하기 위해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금융상품을 정책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장·대외·실물경제·가계·기업 등과 관련한 지표를 종합한 금융불안지수는 지난 3월 이후 6개월째 ‘주의’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불안지수가 8 이상이면 주의 단계, 22 이상이면 위기 단계로 분류하는데 8월에는 지수가 17.6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주요국 금리 인상 기조 강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금융불안지수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역색 살린 관광기념품 찾습니다’… 울산시 관광기념품 공모

    ‘지역색 살린 관광기념품 찾습니다’… 울산시 관광기념품 공모

    울산시가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기념품을 공모한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울산공예협동조합 주관으로 ‘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전국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한다. 또 시는 올해 시상금을 1400만원에서 1750만원으로 높이고, 시상 규모도 26점에서 30점으로 확대했다. 공모 대상은 민·공예품, 공산품, 가공·기능 식품 등 국내외 관광객들이 구매할 수 있는 모든 관광기념품이다. 공모 주제는 울산 문화, 자연환경, 먹거리, 관광명소 등이다. 서류는 10월 4일부터 19일까지 울산관광기념품공모전 누리집에서 받는다. 실물은 10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접수한다. 시상식은 10월 27일 열린다. 입상자에게는 대상(1점) 500만원, 금상(1점) 300만원, 은상(3점) 각 150만원, 동상(5점) 각 50만원, 장려상(5점) 각 30만원, 특선(5점) 각 20만원 상금을 준다. 입상작은 울산관광기념품 공모전 누리집 등에 홍보하고, 10월 27일부터 11월 4일까지 KTX울산역에 전시한다. 시는 또 선정된 기념품을 태화강 국가정원 내 울산관광기념품 판매장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에서 울산 특성과 상품성을 갖춘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지자체마다 처우 들쭉날쭉 “이대로는 지역아동센터 미래가 없다”

    지자체마다 처우 들쭉날쭉 “이대로는 지역아동센터 미래가 없다”

    ## 해남 A지역아동센터에서 15년 경력의 센터장 월급은 210만원이며, 센터장이 고용한 2년 경력의 생활복지사 월급은 195만원이다. 올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91만원이다. 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이고 센터장도 별 차이가 없다. 또 2년 경력과 15년 경력의 월급 차이도 15만원에 불과하다. 지역아동센터가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와 교육, 건전한 놀이 제공 등 공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생활복지사 처우는 열악하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0일 아동권리보장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지역아동센터는 3897곳이고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은 1만 여 명이다.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르면, 정부는 이용 아동이 20~29명인 센터에 월 583만원, 30명 이상인 센터에는 월 818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보조금은 종사자의 인건비와 운영비, 공과금, 차량 유지비를 합친 금액이다. 기본급 기준으로 생활복지사 1호봉은 192만 8100원이다. 지역마다 지역아동센터 추가 지원 규모도 천차만별이다. 운영비에 포함된 인건비 외 수당 등 추가 지원은 지방자치단체 몫이다. 시·도별 지역아동센터는 운영 현황을 보면 서울 420곳과 인천 178곳, 강원 171곳, 제주 66곳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단일임금체계를 도입해 처우개선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아동센터에 단일임금체계를 적용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가 권고한 기준의 91%를 적용해 임금을 지급하는 등 처우 개선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 772곳 지역아동센터가 운영중이다. 모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게 월 5만원의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시.군과 분담해서 월10만~15만원 정도의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광주광역시 305곳과 전남 376곳, 전북 280곳을 비롯한 나머지 지자체는 재정상 단일임금체계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그만큼 임금격차가 벌이지고 있는 셈이다. 한예로 인천에서는 단일임금체계를 적용하고 있어서 생활복지사의 월급이 342만 원이다. 반면 전남에서는 192만원으로 무려 150만원 차이가 나고 있다. 그것도 전체 운영비 중에 8%를 의무적으로 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하고 나머지를 인건비로 사용해야 해 호봉제를 시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은 장기근속수당이나 가족수당, 명절수당 등 추가로 수당을 마련해 지급하고 정부 차원에서 다른 사회복지시설과 같이 호봉제를 도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전남지역아동센터 A센터장은 “서울이나 인천과 달리 광주와 전남은 단일임금체계가 되지 않고 있다. 인건비도 운영비에 포함돼 있어 운영비로 쓴 다음 최저임금수준의 임금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이 최저임금 수준에서 일하는 것도 문제이고, 수십 년을 일한 센터장과 신입의 임금 격차가 거의 없는 것도 문제다”며 “종사자들이 사명감과 함께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임금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부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조례를 개정해 5년 이상, 10년 이상 근무한 종사자들에게 추가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임금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기초지자체들은 손을 놓고 있다. 보건복지부 한 관계자는 “내년에 지역아동센터 인건비와 운영비를 분리해 지급할 예정이다”면서 “특히 센터장과 생활복지사의 임금이 내년에는 대폭 인상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북, 올해도 인구증가 묘책 공모… 효과는?

    경북, 올해도 인구증가 묘책 공모… 효과는?

    “인구를 늘릴 수 있는 어떤 아이디어도 환영합니다.” 전국에서 전남과 더불어 인구 감소 지역이 가장 많은 경북의 자치단체들이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에 잇따라 나서는 등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폭넓은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경북도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다음달 19일까지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일자리 창출, 문화·복지 확충, 정주여건 개선, 귀농·귀촌 활성화 ▲결혼·출산·양육·교육 지원, 청년·은퇴자·고령자 지원 ▲양성평등, 일·가정 양립, 삶의 질 향상 등 총 3개 분야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경북도 홈페이지, 국민생각함 또는 우편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24명을 선정해 최우수(1명) 100만원, 우수(2명) 각 50만원, 장려(6명) 각 25만원 등 9명에게 350만원의 상금과 도지사상을 준다. 나머지 15명에게는 각 1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상주시는 오는 29일까지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인구정책 및 슬로건 공모전’을 개최한다. 시 인구 늘리기와 관련된 참신한 제안으로, 국민이면 누구나 공모할 수 있다. 당선자에게는 100만~20만원의 상금을 준다. 앞서 봉화군은 지난달까지 인구 유출 문제 등에 대비하기 위해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경북도는 지난 7월 인구주간을 처음으로 운영하고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정책 우수 시책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처럼 경북도와 시군들이 인구정책 아이디어에 목말라하는 것은 인구 감소 및 인구 소멸 위험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월 전국의 시군구를 대상으로 인구 감소 지역 89곳을 처음 지정했으며, 경북은 이 가운데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인구 감소세를 저지할 묘책이 간절하다”면서 “국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학수고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매년 되풀이되는 인구정책 아이디어 공모에도 되레 인구 감소는 계속돼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 헛소문 유포 ‘벌금’, 주변 배회 ‘징역형’… 양형, 뭐가 맞나요

    헛소문 유포 ‘벌금’, 주변 배회 ‘징역형’… 양형, 뭐가 맞나요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으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해당 범죄에 대한 처벌 수위도 법원마다 제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 성립 요건인 ‘지속성·반복성’의 기준이 정립돼 있지 않고 양형 기준도 마련되지 않아 판사 재량에 따라 단죄의 강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19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으로 기소된 최근 5개월 판결문 20건을 분석한 결과, 선고형은 벌금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6건, 징역형 실형이 4건, 피해자와의 합의로 인한 공소기각이 2건이었다. 각 사건의 실제 형량을 보면 일반인의 통상적인 법 감정과는 괴리가 있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A씨는 전 여자친구에게 휴대전화 3개를 돌려 가며 한 달간 약 300회의 전화를 걸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지난 8월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 반면 B씨는 전 여자친구의 팔을 잡아당겨 팔목을 다치게 하고 직장까지 찾아가 허위 소문을 퍼트리는 등 협박성 문자 46회를 한 혐의를 받았지만 지난 5월 그에게 내려진 처벌은 벌금 150만원이었다. 또 마음에 드는 여성을 한 달간 주변에서 배회하며 5차례 쫓아다닌 C씨에게는 징역 10개월이 선고된 반면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 현관문을 부수고 침입하는 등 7회 동안 원치 않는 방문을 한 D씨에게는 징역 6개월의 처벌이 내려졌다. 이처럼 스토킹 범죄에 대한 법원의 양형이 들쑥날쑥한 이유로는 아직 기준을 세울 만큼 판례가 쌓이지 않았다는 점이 꼽힌다. 스토킹 처벌법은 지난해 3월 국회를 통과해 같은 해 10월부터 시행됐다. 법 시행 후 1년이 지나지 않아 하급심이 참고할 만한 대법원 판례가 축적되지 않은 것이다. 특히 판결을 내린 재판부는 모두 ‘지속적·반복적 범행’을 지적했지만 정작 이에 대한 기준도 불명확하다.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논의는 뜨거웠지만 판사들이 형량을 정할 때 기준으로 삼는 양형 기준도 여태 마련되지 않았다. 현재 살인, 뇌물, 성범죄 등 44개 범죄의 양형 기준이 시행 중이지만 스토킹 범죄에 대한 기준은 아직이다. 법조계에서는 빨라야 내년에야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불명확한 기준 때문에 수사 현장에서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조민상 신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지난 15일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열린 관련 세미나에서 “법률에는 스토킹 ‘행위’와 스토킹 ‘범죄’, ‘지속성’과 ‘반복성’을 규정해 놨지만 현장에서 경찰관이 즉각적으로 판단해 움직이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모호한 기준을 경찰의 판단에 맡겨 향후 상황이 악화될 경우 해당 경찰관이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이날 성명문을 내고 “스토킹 범죄 피해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에 ‘피해자 보호명령 제도’와 ‘조건부 석방 제도’ 등 제도 개선책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역대 최다…중저가 비중↑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역대 최다…중저가 비중↑

    역대급 아파트 매매 거래 빙하기 가운데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총 11만 6014건이 이뤄졌다. 2011년 전·월세 실거래가격을 발표한 이후 최다 거래량이다. 특히 월세 거래는 2017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래량이 4만건을 넘어섰다.올해 상반기 전세 가격대별 거래량을 살펴보면 ▲6억원 초과 30.9%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29.5%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29.3% ▲2억원 이하 10.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6억원 초과 거래 비중은 감소하고 2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늘었다. 올해 7~8월에는 6억원 초과 비중이 28.7%로 줄어든 반면 2억원 이하 거래는 13.1%로 소폭 증가했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담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고가의 전세거래도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의 월세 환산보증금의 가격대별 거래 비중은 올해 상반기 ▲6억원 초과 29.3% ▲2억원 초과~4억원 이하 25.4% ▲2억원 이하 25.3% ▲4억원 초과~6억원 이하 19.9% 순이었다. 전세거래처럼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6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감소(31.0%→29.3%)하고 2억원 초과~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39.4%→45.3%). 올해 7~8월에는 2억원 이하 거래가 28.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6억원 초과 거래는 28.7%로 소폭 줄어들었다. 월세 거래에서도 고가 임대차거래는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서울 월세 가격대별 거래량 비중은 올해 상반기 ▲50만원 이하 37.4% ▲50만원 초과~100만원 이하 거래 30.9% ▲10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 21.7% ▲200만원 초과~300만원 이하 5.8% ▲300만원 초과 4.2%순이었다. 올해 7~8월에는 50만원 이하 거래가 42.1%로 크게 늘고 다른 가격대는 조금씩 줄어들었다. 100만원 이하 월세 거래는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하반기 70% 아래로 내려갔으나 올해 7~8월에는 다시 70%를 넘어섰다. 전세 세입자 중 전세보증금 상승분을 월세로 전환하여 거래하는 사례도 포함되면서 월세 가격대가 다소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8월 전세대란’ 우려와 달리 전세가격 하락이나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기존 계약갱신 사례가 늘면서 중저가 중심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직방은 분석했다. 대출을 통해 거래금액을 추가로 부담하기보다는 가계 내 수용가능한 가격 범위 내에서 거래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직방 관계자는 “금리인상 기조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전·월세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도, 고액 임차보증금 추적, 세외수입 체납액 92억 징수

    경기도, 고액 임차보증금 추적, 세외수입 체납액 92억 징수

    경기도는 지방세외수입 체납자들의 임차보증금을 전수조사해 고액 전세 거주자의 체납액 92억원을 징수·압류 조치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지난 4~8월 세외수입 50만원 이상 체납자 13만명을 조사해 이중 2만4782명(체납액 약 900억원)이 임차보증금 1조1522억원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했다. 도눈 이들에게 체납처분 예고서를 보내 1748명에게서 체납액 38억원을 징수한 데 이어 고액 체납자 위주로 가택수색을 벌여 생활 여력을 확인한 후 804명의 임차보증금 54억원을 압류했다. 압류된 보증금은 임대차 계약 종료 시 지자체로 징수된다. 과징금 2억2000만원을 체납한 A씨는 이번 조사에서 보증금 15억원 규모의 전세 주택에 거주한 사실이 확인돼 체납처분 예고서를 받고는 체납액을 전액 납부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취약계층 발굴도 병행해 쪽방촌·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체납자 16명(체납액 6300만원)을 확인해 복지제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체납관리단의 현장 실태조사에서 형편이 어려운 취약계층 체납자 275명도 추가 발견하고 체납액 6억9000만원을 정리보류조치했다. 자동차를 방치해 검사 지연 과태료 300만원을 체납한 B씨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보증금 200만원의 고시원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돼 복지제도 지원을 받게 하고 체납액을 결손 처리했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나머지 체납자들도 현장 실태조사 등을 통해 추가 징수를 하거나 취약계층이 확인되면 정리보류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양양송이 풍작이지만 1㎏ 공판 가격 50만원대로 ‘금값’

    양양송이 풍작이지만 1㎏ 공판 가격 50만원대로 ‘금값’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강원 양양송이가 올해는 풍작을 이루었지만 가격은 50~60만원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양양송이 공판을 담당하고 있는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 7일 개장 이후 최근까지 모두 3026㎏의 송이가 공판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와 비슷한 9월 6일 첫공판이 이뤄진 지난해의 경우 공판이 끝났던 10월 5일까지 2948㎏이 생산된 점을 감안하면 불과 11일 만에 지난해 생산량을 뛰어넘은 수치다. 공판금액은 지난해 9억 8232만원이었으나 올해는 17일 현재까지 8억 6608만원으로 물량에 비해 누적공판액이 다소 하락했다. 양양송이 공판량이 한해 평균 5000∼600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는 생산량이 줄면서 예년에 비해 비교적 높은 가격이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지난해에 비해 공판금액이 다소 감소했지만 양양송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1등품 1㎏을 기준으로 공판 첫날 82만2500원으로 출발한 양양송이는 추석연휴를 지나면서 40만원대로 크게 내려가는 듯했다. 하지만 14일 다시 50만원대로 올라선 이후 17일 57만9000원으로 5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선물용 등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공판을 거쳐 띠지가 둘러진 최상급의 진품 ‘양양송이’가 소비자의 집에 전달되기 위해서는 공판수수료와 판매상의 이윤, 얼음 및 아이스박스 등 포장비에 택배비까지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60만원 중반대로 가격이 이뤄지고 있다.
  • 대법 “성폭력 피해자 진술 신빙성 판단…개별적·구체적 상황 기초해야”

    대법 “성폭력 피해자 진술 신빙성 판단…개별적·구체적 상황 기초해야”

    성폭력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판단하기 위해선 개별적·구체적 사건에서 피해자가 처한 상황에 기초해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8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70)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월 채팅어플을 통해 알게된 B(30)씨를 모텔로 데려가 50만원을 가방에 넣어준 뒤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의 동의를 얻어 옷 위로 가슴을 만진 사실이 있을 뿐 강제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1심은 B씨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해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 취업제한 5년을 선고했다. 반면 2심은 B씨의 진술을 그대로 인정하기 어렵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B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거나 선뜻 수긍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사건 발생 전후 B씨의 태도는 강제추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하기에는 수긍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B씨가 40세의 나이 차가 있는 A씨에게 먼저 연락을 시도했고 별다른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고 모텔로 함께 들어갔으며 모텔을 나서기 전 A씨의 얼굴에 묻은 화장품 등을 닦아주었고 A씨의 차량을 같이 타고 자신의 차량이 주차된 장소로 돌아온 후 귀가한 사실 등이 근거였다.그러나 대법원은 B씨 진술의 신빙성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사건을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성폭력 범죄는 성별에 따라 차별적으로 구조화된 성을 기반으로 지극히 사적인 영역에서 발생하므로 피해상황에서도 가해자에 대한 이중적인 감정을 느끼기도 한다”며 “피해상황에서 명확한 판단이나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진술 내용이 합리적인지 여부는 개별적, 구체적인 사건에서 성폭력 피해자가 처해 있는 상황에 기초해 판단해야 한다”며 “그런 사정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통상의 성폭력 피해자라면 마땅히 보여야 할 반응을 상정해 두고 통념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섣불리 경험칙에 어긋난다거나 합리성이 없다고 판단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 “성추행 피해자답지 않아” 가해자 무죄…대법, 돌려보냈다

    “성추행 피해자답지 않아” 가해자 무죄…대법, 돌려보냈다

    채팅 어플로 만나 강제추행 70대1심, “징역 1년6월”→2심 “무죄”대법 “유죄 취지 파기환송” 채팅 어플로 알게된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다시 심리할 것을 주문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A(70)씨의 강제추행 혐의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채팅앱으로 만난 피해자 B(30)씨를 모텔로 데려가 50만원을 가방에 넣어준 뒤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합의에 의한 신체접촉만 있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1심은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그러나 2심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B씨 진술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지 않거나 선뜻 수긍되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사건 발생 후 피고인의 차량을 함께 타고 돌아가는 등 강제추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하기에는 수긍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하지만 해당 사건은 대법원에서 재차 뒤집혔다. 대법원은 성폭력 피해자의 대처 양상은 피해자의 나이, 성별, 지능이나 성정, 사회적 지위와 가해자와의 관계 등 구체적인 처지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짚었다. 대법원은 “피해자는 최초 진술 당시부터 자신에게 불리할 수 있는 내용들까지 숨김없이 진술했다”며 “사건 전후 피고인과 피해자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 사건 이후 피해자가 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 피해자가 사건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점 등 객관적인 정황들도 피해자 진술에 부합한다”고 지적했다. 대법원은 피해자의 지능지수가 72 정도로 낮고, 고등학교 졸업 후 식당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지내는 사람으로, 스스로를 ‘가난하다’고 표현하고 이 사건 무렵 사기를 당하기도 하는 등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가 높은 반면 현실적으로는 심리적으로 고립된 상황에 처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배척하는 것은 잘못된 통념에 따라 통상의 성폭력 피해자라면 마땅히 보여야 할 반응을 상정해 두고, 이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진술의 합리성을 부정한 것으로, 정의와 형평의 이념에 입각해 논리와 경험의 법칙에 따른 증거판단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 500명 중 1명, 유튜브로 돈 번다…‘1%’ 수익은?

    500명 중 1명, 유튜브로 돈 번다…‘1%’ 수익은?

    한국은 전 세계 국가 중 ‘인구 대비’ 유튜버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유튜브 통계 분석업체 플레이보드의 집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에서 광고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브 채널은 9만7934개. 유튜브 수익창출 채널은 구독자 1000명 및 연간 누적시청시간 4000시간 이상으로 광고를 삽입할 수 있는 채널을 뜻한다. 이를 인구 대비 수로 계산하면, 한국 국민 약 529명 당 1명이 유튜브를 통해 돈을 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튜버들의 수익은 얼마나 될까.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귀속된 미디어콘텐츠 창작 사업자 1719명의 총 연수익금은 1760억원으로 1인 평균 1억243만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촬영 경비 등 비용을 차감한 소득금액은 4498만원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853만원 매출, 374만원 소득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연평균 1억원대의 매출은 국내 근로소득자의 연평균 소득(3828만원) 대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상위 유튜버로 갈수록 소득은 껑충 뛴다. 상위 10%의 연 평균 수입은 5억1313만원으로 월 평균 4200만원에 달했다. 경비를 뺀 월 평균소득도 2550만원에 해당한다. 상위 1%의 연 평균 수입액은 12억7035만원을 기록했다. 매달 1억원 이상을 버는 것이다. 이중 연 평균 소득금액은 약 9억5788만원으로, 월 평균 소득이 8000만원에 달한다. 구독자 7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웅이는 한 방송에서 매달 1억원 가까운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후원금에 광고수입까지 더하면… 실제 소득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위의 집계는 유튜브 영상에 붙는 광고수입만을 계산한 것이기 때문이다. 후원금과 방송출연, 광고촬영, 출판, 강연 등 이외 수입을 합치면 알려진 것보다 훨씬 수익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구독자 695만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쯔양은 2020년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유튜브 수익과 관련 “구독자가 많다고 돈을 많이 벌진 않는다. 조회수가 안 나오면 못 버는 거고 잘 나오면 잘 버는 것”이라며 “제일 잘 벌었을 때 한 달에 4000만원에서 8000만원까지 벌었는데, 한 달에 조회수 100만인 영상만 계속 나와야 한다”고 부연했다. 강준현 의원은 “국세청은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에 발맞추어 생겨나는 신종 업종의 등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철저한 세원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브스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에는 유튜버 최상위 30개 채널의 평균 추정 연소득은 22억6618만원으로 조사됐다. 상위 30위권에서도 15개가 신규채널로, 틱톡스타들과 먹방 인기유튜버들이 많았다. 1위는 보람튜브 토이리뷰(2019년), 서은이야기(2020년), Jane ASMR 제인(2021년)에 이어 계향쓰(gh’s)가 차지했다. 
  • ‘제1회 영천 포도피플 선발대회’에 무슨 일이?

    ‘제1회 영천 포도피플 선발대회’에 무슨 일이?

    경북 영천시는 10월 14∼16일 열리는 ‘한약 & 과일축제’ 때 개최 예정인 ‘제1회 영천 포도피플 선발대회’ 참가자 신청 기한을 기존 8일에서 오는 20일로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메일(cjy308@korea.kr)로 하면 된다. 이는 영천시와 영천과일축제추진위원회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8일까지 22일간 참가자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14명이 신청하는데 그쳐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로서의 대회 품격은 커녕 개최 자체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 등은 애초 오는 24일 예선을 통해 최종 본선에 오를 20명을 선발해 프로필 촬영 및 교육을 거쳐 영천과일축제 개막일에 최종 본선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포도피플은 미인선발대회 성격이 짙었던 ‘영천 포도아가씨 선발대회’를 대신해 열린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뒤늦게 공무원들을 독려하거나 인근 대구대 등 5~6개 대학을 돌며 참가 신청을 읍소하고 있다. 하지만 성과는 미지수다. 이날까지 추가 신청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 등은 자칫 대회 무산까지 우려하면서 잔뜩 긴장한 채 울상을 짓고 있다. 시 등은 이번 첫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영천 포도의 우수성을 참신하게 홍보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젊은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참가 자격을 주소지 또는 등록기준지를 영천시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고 만 18세 이상~만 35세 미만의 남·여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했다. 시상도 대상 1명, 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 각 2명씩 총 7명을 선정해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특별상 50만원의 시상금을 각각 수여하기로 했다. 선정된 영천 포도피플은 향후 2년간 영천 과일은 물론 영천시를 알리는 영천을 대표하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영천시 관계자는 “포도피플은 기업 취업이나 관공서 도우미, 언론매체 출연 등의 기회가 부여됐던 포도 아가씨 선발대회와는 달리 대회에 입상을 해도 특별한 혜택이 없는 탓에 신청자가 저조한 것 같다”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 난감하다”고 했다.
  • [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흑돼지 등 소비자·생산자 직접 연결… ‘제주산 먹거리 게이트웨이’로

    [문소영의 스타트업 탐방] 흑돼지 등 소비자·생산자 직접 연결… ‘제주산 먹거리 게이트웨이’로

    ‘제직증명’ 고도호(43) 대표는 대학만 울산에서 나온 제주도 토박이다. ‘제주를 직접 증명하는’ 혁신적 유통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10여년 하던 어학원을 접고 2017년에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당초에는 제주도 흑돼지만 취급할 생각이었으나, 수산물까지로 확대해 제주산 푸드테크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른바 ‘제주 모든 먹거리의 게이트웨이’가 제직증명이다. 소비자가 제주의 축산물을 온라인 경매로 직접 구매하는 D2C 모델 플랫폼을 최초로 만들어 특허 출원했다. 소비자를 속이지 않는 신선식품 유통혁신에 사활을 건 고 대표의 의욕적인 사업 구상을 들어본다. -‘제직증명’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제주 특산물은 이미 그 자체로 브랜딩이 잘되어 있고 전국의 많은 소비자가 애용하고 있다. 제주 흑돼지, 제주 당근, 제주 감자, 제주 옥돔, 제주 삼다수 등 제주산은 청정하고 몸에 좋다는 인식이 있다. 제주 축산시장은 매출이 1조원이고, 수산물 1조 2000억원, 감귤 3조원으로 모두 합치면 5조원 안팎이다. 하지만 구입하려면 제주도에 직접 오거나, 육지에서는 아주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약점이 있다. 소비자가 비싼 값을 치르는 이유는 제주 특산물 유통 과정이 긴 탓이다. 그 복잡한 유통 과정의 끝에는 대기업이나 거대 자본가인 상인이 자리잡고 있다. 실제 생산자 가격과 소비자 가격의 차이가 크지만 그 수익이 제주 농어민이나, 축산업자들이나 제주 기업으로 돌아가지는 않는 것도 문제다. 다른 판로를 찾아 나서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농민이나 어민, 축산업자가 유통에 뛰어드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제주의 아들인 나라도 나서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제직증명이란 회사명을 직접 지었다. 제주를 직접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소비자와 생산자를 바로 연결해 주는 제주의 모든 먹거리 플랫폼이 창업 이유이자 사업의 목표이다.”  -수년 전 ‘조생귤’과 청귤 논란도 고질적인 유통의 문제였나.   “5년 전쯤에 한 포털에서 감귤을 ‘제주도 햇감귤’이란 이름으로 육지 소비자에게 엄청 많이 판 적이 있다. 제주도 감귤 생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지만, 사실은 반칙이었다. 감귤은 햇감귤이 없다. 그 포털이 판 제주도 햇감귤은 잘 익은 것을 적기에 딴 것이 아니라서 맛이 없었다. 그래서 사 먹은 육지 소비자들이 제주도 감귤이 오렌지보다 맛이 없다면서 외면하게 됐다. 그런 탓에 그다음해에 제주도에서 50억~60억원의 감귤을 폐기 처분해야 했다. 또 몇 년 전 조생감귤을 ‘청귤‘이란 이름으로 팔았는데, 그것도 반칙이었다. 청귤은 종자가 따로 있다. 농협이나 수협이 농어민들의 판로를 개척하려 애쓰지만 한계가 있어 유통질서가 무너져서 생기는 일이다. 제주도 농축산물은 대자본 상인을 중심으로 하니 밭떼기 하면서 가격을 후려친다. 그 결과는 제주 어머니, 아버지의 눈물이다. 유통이 사람의 혈관과 같은데, 제주도에는 하나의 혈관만 있고 그 혈관이 불량하다. 그래서 유통혁신이 필요하다.” -제직증명을 이용하면 소비자 혜택은 어떻게 되느냐.  “당연히 소비자도 혜택이 있다. 4~5년 전에 맘먹고 내 나름대로 축산 시장을 조사했다. 제주 흑돼지 파는 곳의 80%가 가짜를 팔고 있었다. 심지어 제주도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 수요는 있는데 공급이 왜곡됐다고 판단했다. 수요와 공급이 자유롭게 결정돼야 하는데 유통과정에서 왜곡된 것이다. 그래서 제주를 증명하자는 결의를 하고,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에게도 페어플레이 하자고 선언했다. 직원들에게도 신선한 제품을 가공하거나 속이거나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그것을 지킨다.” -페어플레이의 내용이 뭔가.   “냉동을 냉장으로 속이거나 하는 것은 하지 말자, 유통기간을 늘리려는 편법을 쓰지 말자, 이런 것들이다. 돼지고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다. 그러니까 직원들에게 온도 맞추는 것을 강조한다. 돼지고기는 영하 2도에서 언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닫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하 2도로 해야 0도에서 영상 2도로 맞출 수 있다. 이 온도를 못 맞추면 돼지고기가 맛이 없고 위생에 문제가 생긴다. 보통 돼지고기는 10도가 넘으면 핏물이 나오고, 15도가 넘으면 세균번식이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김치냉장고에 넣어 두고 0도에 맞춰 두면 냉장육은 45일까지 안전하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완판될 때 리뷰가 1만 2000개. 평점이 4.9점(5점 만점) 이었다. 당시에 우리는 그저 온도만 맞췄다.” -유통에서 혁신을 이뤘다고 했는데 뭔가.  “농축수산물은 ‘유통과정이 길수록 제품의 질은 떨어지고 가격은 높아지는’ 구조다. 이를 탈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도축 후 28시간 이내에 20%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를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창업은 2015년에 했지만 제직증명이란 회사명은 2020년 6월에 출범했다. D2C(생산·소비자 직거래) 방식을 내재한 ‘제주 모든 먹거리의 게이트웨이’를 목표로 한 제주 식품플랫폼이다. D2C는 온라인에서 경매가격으로 공동구매하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축산물 온라인 경매 플랫폼은 아직 상용화 과정에 있는데 공익성이 강하다. 유통이 혈관이니까 썩어 가는 혈관을 혁신하는 거다. 경매에서 고등어 한 상자 3만원, 돼지 80㎏ 50만원이다. 이걸 아파트 부녀회, 산악회, 동호회 등에서 낙찰받으면 싸고 신선한 식품을 먹을 수 있다.” -자체 플랫폼이 있는데 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현대백화점에 입점했나.   “우선 네이버는 대한민국 최대 검색 플랫폼으로,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들이면서 자사몰에 고객을 유입시키는 방법보다는 네이버 입점이 소비자 선택에서 더 유리했다. 또 제직증명의 경쟁력을 인식하고,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 네이버 축산 관련 인기브랜드 1위가 돼 브랜드 인식 효과가 높아졌다. 현대백화점 식품관 입점은 브랜드 고급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본다.” -일반적인 육가공업체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보통의 육가공업체는 임가공 작업이나 도매공급 등 특정한 사업영역으로 한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제직증명은 계약사육, 도축, 1차 가공(발골작업), 2차 가공(세절작업), 배송, 판매까지 원스톱이다. 벤처기업으로서의 특징으로는 앞에서 말한 D2C 유통과 관련한 경매가로 온라인에서 공동구매한다는 비즈니스모델 특허를 가지고 있다. 또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등의 억제와 관련한 유산균 살균 특허도 있다. 수산물과 관련해 염도가 동일한 용암해수로 고등어, 굴비 등을 염장하는 것도 혁신 중 하나다.” -창업 후 어려운 점은 없었나.   “제주도 특유의 ‘괸당문화’라는 것이 있다. 괸당문화란 사람들끼리 작은 인연만 있어도 서로 잘 뭉치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공동체 문화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폐쇄적인 관계 중심으로 흐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이 괸당문화가 때로는 젊은이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 그런데 플랫폼 사업은 제주도에서 내가 첫 플레이어다. 제주 먹거리 게이트웨이라는 발상은 그간 없어서 괸당문화로 고통받지 않았다. 오히려 같이 하자는 분이 많아졌다. 또 2년 전에 제주도에도 벤처기업 협회가 만들어졌다. 스타트업분과를 만들어 활동하니 많은 분이 좋아한다. 제주 생산업자들과 관계를 맺었는데, 축산은 제주도 내 13개 농장과 계약사육을 체결한 상태이고, 수산도 제주도 4개 수협과 수산물 D2C 공급 MOU를 체결했다. 농산품도 제주 표선농협의 공식 판매처인데, 사기업으로는 유일하다.”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기업공개 등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아침에 상품을 올리면 2시간 만에 매진되고는 했다. 투자를 받고 공장도 지었다. 식품 기업이나 관련 플랫폼은 가격경쟁을 심하게 한다. 품질경쟁보다 가격경쟁을 하면 관련 업계가 다 같이 죽자는 이야기가 된다. 식품 관련 기업은 지난해 여름부터 투자가 기근이다. 아마존의 식품 플랫폼이 적자가 난 것과 관련 있다. 제직증명은 지난해 187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공장 매각과 인적 구조조정을 했다. ‘온라인 경매 시스템’은 단독개발 대신 대기업과 협력해 개발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매출을 늘리기보다 브랜드를 키우고 이익은 남기는 쪽으로 변화해야 산다. 가격경쟁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결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 고도호 대표는 1979년생으로 제주도 오현고등학교를 나와 울산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세대 인플루언서로 대학 졸업 후에는 광고업에 종사하다가 청첩장을 이메일로 받으면서 사업을 접었다. 이후 잠깐 어학원을 하다가, 2017년 축산물 유통업에 뛰어들었고 농업회사법인 ‘제직증명’을 2020년에 론칭했다. 제주벤처기업협회장으로 유통혁신을 목표로 한 벤처기업으로 제주도의 ‘괸당문화’를 돌파하고 있다. 사진 오장환 기자
  • “제주 흑돼지, 갈치, 옥돔…훨씬 싸게 먹을 수 있습니다”…토박이의 도전

    “제주 흑돼지, 갈치, 옥돔…훨씬 싸게 먹을 수 있습니다”…토박이의 도전

    대학만 울산에서 나온 제주도 토박이다. ‘제주를 직접 증명하는’ 혁신적 유통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10여년 하던 어학원을 접고 2017년에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당초에는 제주도 흑돼지만 취급할 생각이었으나, 수산물까지로 확대해 제주산 푸드테크 플랫폼을 만들었다. 이른바 ‘제주 모든 먹거리의 게이트웨이’가 제직증명이다. 소비자가 제주의 축산물을 온라인 경매로 직접 구매하는 D2C모델 플랫폼을 최초로 만들어 특허 출원했다. 소비자를 속이지 않는 신선식품 유통혁신에 사활을 건 고 대표의 의욕적인 사업구상을 들어본다. - ‘제직증명’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제주 특산물은 이미 그 자체로 브랜딩이 잘 되어 있고 전국의 많은 소비자가 애용하고 있다. 제주 흑돼지, 제주 당근, 제주 감자, 제주 옥돔, 제주 삼다수 등 제주산은 청정하고, 몸에 좋다는 인식이 있다. 제주 축산시장은 매출이 1조원이고, 수산물 1.2조원, 감귤 3조원으로 모두 합치면 5조원 안팎이다. 하지만 구입하려면 제주도에 직접 오거나, 육지에서는 아주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약점이 있다. 소비자가 비싼 값을 치르는 이유는 제주 특산물 유통 과정이 긴 탓이다. 그 복잡한 유통 과정의 끝에는 거대 자본가인 상인이 자리잡고 있다. 실제 생산자 가격과 소비자 가격의 차이가 크지만 그 수익이 제주 농어민이나, 축산업자들이나 제주 기업으로 돌아가지는 않는 것도 문제다. 다른 판로를 찾아 나서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농민이나 어민, 축산업자가 유통에 뛰어드는 건 쉽지 않다. 그래서 제주의 아들인 나라도 나서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제직증명이란 회사명을 직접 지었다. 제주를 직접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소비자와 생산자를 바로 연결해주는 제주의 모든 먹거리 플랫폼이 창업 이유이자 사업의 목표이다.” - 수년 전 ‘조생귤’과 청귤 논란도 고질적인 유통의 문제였나. “5년 전쯤에 한 포털에서 감귤을 ‘제주도 햇감귤’이란 이름으로 육지 소비자에게 엄청 많이 판 적이 있다. 제주도 감귤 생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지만, 사실은 반칙이었다. 감귤은 햇감귤이 없다. 그 포털이 판 제주도 햇감귤은 잘 익은 것을 적기에 딴 것이 아니라서, 맛이 없었다. 그래서 사먹은 육지 소비자들이 제주도 감귤이 오렌지보다 맛이 없다면서 외면하게 됐다. 그런 탓에 그 다음해에 제주도에서 50억~60억원의 감귤을 폐기처분해야 했다. 또 몇년 전 조생감귤을 ‘청귤‘이란 이름으로 팔았는데, 그것도 반칙이었다. 청귤은 종자가 따로 있다. 농협이나 수협이 농어민들의 판로를 개척하려 애쓰지만 한계가 있어 유통질서가 무너져서 생기는 일이다. 제주도 농축산물은 대자본 상인을 중심으로 하니 밭떼기 하면서 가격을 후려친다. 그 결과는 제주 어머니, 아버지의 눈물이다. 유통이 사람의 혈관과 같은데, 제주도에는 하나의 혈관만 있고 그 혈관이 불량하다. 그래서 유통혁신이 필요하다.” -제직증명을 이용하면, 소비자 혜택은 어떻게 되느냐. “당연히 소비자도 혜택이 있다. 4~5년 전에 맘먹고 내 나름대로 축산 시장을 조사했다. 제주 흑돼지 파는 곳의 80%가 가짜를 팔고 있었다. 심지어 제주도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 수요는 있는데, 공급이 왜곡됐다고 판단했다. 수요와 공급이 자유롭게 결정되어야 하는데 유통과정에서 왜곡된 것이다. 그래서 제주를 증명하자는 결의를 하고,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에게도 페어플레이 하자고 선언했다. 직원들에게도 신선한 제품을 가공하거나 속이거나 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그것을 지킨다.” -페어플레이의 내용이 뭔가. “냉동을 냉장으로 속이거나 하는 것은 하지 말자. 유통기간을 늘리려는 편법을 쓰지 말자, 이런 것들이다. 돼지고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온도다. 그러니까 직원들에게 온도 맞추는 것을 강조한다. 돼지고기는 영하 2도에서 언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닫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하 2도로 맞춰야 0도에서 영상 2도로 맞출 수 있다. 이 온도를 못 맞추면 돼지고기가 맛이 없고 위생에 문제가 생긴다. 보통 돼지고기는 10도가 넘으면 핏물이 나오고, 15도가 넘으면 세균번식이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0도에 맞춰두면 냉장육은 45일까지 안전하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완판될 때 리뷰가 1만 2000개. 평점이 4.9점(5점 만점) 이었다. 당시에 우리는 그저 온도만 맞췄다.” - 유통에서 혁신을 이뤘다고 했는데 뭔가. “농축수산물은 ‘유통과정이 길수록 제품의 질은 떨어지고 가격은 높아지는’ 구조다. 이를 탈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도축 후 28시간 이내에 20% 저렴한 가격으로 고기를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이 가능하도록 했다. 창업은 2015년에 했지만, 제직증명이란 회사명은 2020년 6월에 출범했다. D2C(생산·소비자 직거래) 방식을 내재한 ‘제주 모든 먹거리의 게이트웨이’를 목표로 한 제주 식품플랫폼이다. D2C는 온라인에서 경매가격으로 공동구매하는 시스템을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축산물 온라인 경매 플랫폼은 아직 상용화 과정에 있는데 공익성이 강하다. 유통이 혈관이니까 썩어가는 혈관을 혁신하는 거다. 경매에서 고등어 한 상자 3만원, 돼지 80㎏ 50만원이다. 이걸 아파트 부녀회, 산악회, 동호회 등에서 낙찰받으면 싸고, 신선한 식품을 먹을 수 있다.”-자체 플랫폼이 있는데 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현대백화점에는 입점했나. “우선 네이버는 대한민국 최대 검색 플랫폼으로,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들이면서 자사몰에 고객을 유입시키는 방법보다는 네이버 입점이 소비자 선택에서 더 유리했다. 또 제직증명의 경쟁력을 인식하고,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와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됐다. 네이버 축산 관련 인기브랜드 1위가 돼 브랜드 인식 효과가 높아졌다. 현대백화점 식품관 입점은 브랜드 고급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본다.” - 일반적인 육가공업체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 “보통의 육가공 업체는 임가공 작업이나 도매공급 등 특정한 사업영역으로 한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제직증명은 계약사육, 도축, 1차 가공(발골작업), 2차 가공(세절작업), 배송, 판매까지 원스톱이다. 벤처기업으로서의 특징으로는 앞에서 말한 D2C유통과 관련한 경매가로 온라인에서 공동구매한다는 비즈니스모델 특허를 가지고 있다. 또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등의 억제와 관련한 유산균 살균 특허도 있다. 수산물과 관련해 염도가 동일한 용암해수로 고등어, 굴비 등을 염장하는 것도 혁신 중에 하나다.” - 창업 후 어려운 점은 없었나. “제주도 특유의 ‘괸당문화’라는 것이 있다. 괸당문화란 사람들끼리 작은 인연만 있어도 서로 잘 뭉치는 것을 말한다. 일종의 공동체 문화이긴 하지만, 한편으론 폐쇄적인 관계 중심으로 흐르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이 괸당문화가 때로는 젊은이들의 성장을 가로막는 장벽이 되는 것은 문제라고 본다. 그런데 플랫폼 사업은 제주도에서 내가 첫 플레이어다. 제주 먹거리 게이트웨이라는 발상은 그간 없어서, 괸당문화로 고통받지 않았다. 오히려 같이 하자는 분이 많아졌다. 또 2년 전에 제주도에도 벤처기업 협회가 만들어졌다. 스타트업분과를 만들어 활동하니 많은 분이 좋아한다. 제주 생산업자들과의 관계를 맺었는데, 축산은 제주도 내 13개 농장과 계약사육 체결한 상태이고, 수산도 제주도 4개 수협과 수산물 D2C공급 MOU 체결했다. 농산품도 제주 표선농협의 공식 판매처인데, 사기업으로는 유일하다.” -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서 기업공개 등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아침에 상품을 올리면 2시간 만에 매진되고는 했다. 투자를 받고 공장도 지었다. 식품 기업이나 관련 플랫폼은 가격경쟁을 심하게 한다. 품질경쟁보다 가격경쟁을 하면 관련 업계가 다 같이 죽자는 이야기가 된다. 식품 관련 기업은 지난해 여름부터 투자가 기근이다. 아마존의 식품 플랫폼이 적자가 난 것과 관련 있다. 제직증명은 지난해 187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 공장매각과 인적 구조조정을 했다. ‘온라인 경매 시스템’은 단독개발 대신 대기업과 협력해 개발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매출을 늘리기보다 브랜드를 키우고 이익은 남기는 쪽으로 변화해야 산다. 가격경쟁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은 결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고도호 대표는 1979년 생으로 제주도 오현고등학교를 나와 울산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세대 인플루언서로 대학 졸업 후에는 광고업에 종사하다가 청첩장을 이메일로 받으면서 사업을 접었다. 이후 어학원을 경영하다가, 2017년 축산물 유통업에 뛰어들었고 농업회사법인 ‘제직증명’을 2020년에 론칭했다. 제주벤처기업협회장으로 유통혁신을 목표로 한 벤처기업으로 제주도의 ‘괸당 문화’를 돌파하고 있다.
  • [최광숙 칼럼] 한 월남전 참전 노병의 분노/대기자

    [최광숙 칼럼] 한 월남전 참전 노병의 분노/대기자

    “노병(老兵)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과 명예만은 짓밟지 말아 달라.” 지인은 젊은 시절 월남전에 참전한 이야기를 마치 자랑스러운 훈장처럼 들려주곤 했다. 1968년 그는 대학 1학년을 마친 뒤 군복무 중 월남전 파병 모집 공고를 보고 “사나이로 태어나 국가를 위해 제대로 군복무를 해보자”고 마음먹고 자원해 1년 동안 나트랑 십자성부대에서 근무하며 전쟁터를 누볐다. 죽음을 각오하고 갔지만 생사를 가르는 전쟁터에서 동료들이 죽는 것을 보면 가슴이 무너졌다고 한다. 당시 월남전 참전 용사들 중 매월 50여 명이 전사했다. 월남전에 자원할 때 아버지가 반대할까봐 아예 베트남에 도착한 후에야 편지를 보냈다. “베트남으로 떠나기 전 까만 머리였던 아버지는 혹여 내가 죽을까봐 얼마나 걱정했는지 1년 후 돌아오니 머리가 하얗게 세어 있었다. 엄청난 불효를 했다.” 최근 오랜만에 만난 지인은 평소답지 않게 분노를 쏟아냈다. 매월 35만원 받는 참전명예수당이 ‘3만원 인상’된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였다. 수당이 인상됐는데, 왜 불만일까. 그는 “참전용사의 ‘자존심’에 관한 문제”라고 했다. 6ㆍ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에게 지급하는 참전수당이 올해 35만원에서 내년 38만원으로 인상되고, 매년 3만원씩 올려 2027년 50만원을 지급한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국가보훈처는 ‘역대 최고 수준의 인상’이라고 생색을 냈지만, 정작 참전용사들은 이등병(월 51만 100원)보다 못하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참전용사들을 거지 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험한 말까지 나왔다. 정부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나라로 인해 서운함을 겪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했지만 3만원 ‘찔끔’ 인상이 오히려 이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그래서 따져 봤다. 참전용사들이 지금 받는 수당은 병장 월급(68만원)의 절반 수준이다. 더구나 병장 월급은 3년 후 150만원까지 오른다. 여기에 병사들의 자산 형성 프로그램인 내일준비지원금을 합하면 병장 전체 월급은 205만원이 된다. 참전수당은 그들에게 지급되는 ‘목숨값’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내놓고 싸웠는데, 갓 입대한 신병보다 못한 예우를 받는 것 같아 분통 터진다는 것이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마음은 더 찢어진다. 전쟁이 터지자 의무적으로 전쟁터에 나가야 했던 이들의 평균 나이는 90세다.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이들에게 매년 3만원 인상은 물가 인상분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그렇다 보니 “매년 유명을 달리하는 참전용사들의 몫을 나머지 사람들에게 나눠 주어도 이보다는 많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정부가 참전용사들의 예우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당시 “6·25전쟁, 월남전 참전용사 수당을 두 배로 인상하겠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 보훈’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것에 비춰 보면 보잘것없는 조치로 생색만 내는 꼴이다. 6·25 참전용사들은 6만 8000명 정도다. 지난해에만 1만 2000명이 사망했다. 이런 추세라면 5년 뒤 참전수당 5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이들은 8000여명에 불과하다. 월남전 참전 군인은 18만 7000명으로 평균 나이 77세다. 1년에 5000~7000명씩 사망한다. 현재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군인 모두 합해 25만 5000여명이다. 이 숫자는 매년 줄어들 것이다. 수많은 참전용사들이 돌아가신 뒤 수당을 인상해 봐야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캐나다는 저소득층 참전 군인에게 매월 250만원, 호주는 매월 200만~250만원을 지급한다.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우리의 참전용사 중에는 나이 들어 생활고에 병마와 싸우는 이들이 많다. 국가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이들에 대한 예우는 어느 국가사업보다 최우선 순위에 놓여야 한다. 이제 시간이 많지 않다.
  • 합계출산율 세계 꼴찌…부모급여가 출산 장려할 수 있을까

    합계출산율 세계 꼴찌…부모급여가 출산 장려할 수 있을까

    한국의 인구가 저출생·고령화로 인해 2070년 3800만명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가 최근 야심차게 제시한 부모 급여가 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지난 5일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을 통해 한국 인구는 2022년 5200만명에서 2070년 380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세계 인구는 2022년 79억 7500만명에서 2070년 102억 9900만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한국의 인구 순위는 2022년 29위에서 2070년 59위로 급락한다. 한국의 인구 감소는 저조한 합계출산율에 기인한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의미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으로 홍콩을 제외하면 세계 국가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서 지난해 0.81명으로 약 50년 만에 82.2%나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에 부모급여를 신설했다. 정부는 내년 만 0세 아동을 키우는 가구에 월 70만원, 만 1세 아동의 가구에 35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한다. 2024년부터는 부모급여를 만 0세에 100만원, 만 1세에 50만원으로 늘린다. 올해 만 0~1세에 월 30만원 지급되는 영아수당을 부모급여로 단계적 확대하는 것이다. 내년 부모급여 예산은 총 1조 6000억원 규모다. 부모급여가 대표적 저출생 대책인 육아휴직급여, 출산전후휴직급여 제도보다 출산율 제고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해 ‘초저출산 시대, 전국민 부모급여 도입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육아휴직급여 등이 출산·육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장하기에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육아휴직급여의 문제는 낮은 급여로, 명목소득대체율도 50%로 국제비교 상 낮고, 월 150만원이 최대 상한액으로 설정돼 실질소득대체율은 그 이하로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육아휴직 사용자의 대부분이 대기업 근로자고, 사용률 자체도 낮다고 양 교수는 진단했다. 한국과 비슷하게 저출생 문제를 안고 있었던 스웨덴과 독일은 전국민 부모급여를 도입해 일정 수준의 효과를 거뒀다. 스웨덴은 1974년 전국민 대상 부모보험을 도입해 최근 출산율을 1.6~1.8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독일은 2007년 전국민 육아휴직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했고, 출산율을 1.3명에서 2018년 1.6명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부모급여가 출생과 만 0~1세 영아의 육아만을 지원하는 정책인 만큼 만 1세 이상의 육아와 보육에 어려움을 느껴 출산을 포기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 추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 내년 연말정산 대비 위한 꿀팁…‘대중교통’타고 ‘전통시장’ 이용하세요

    내년 연말정산 대비 위한 꿀팁…‘대중교통’타고 ‘전통시장’ 이용하세요

    추석 연휴가 끝나면 올해도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는다. ‘직장인의 13번째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에 대비해 당장 오늘부터 실천할 수 있는 꿀팁엔 ‘대중교통’과 ‘전통시장’이 있다.● ‘대중교통’ 자주 이용하세요 10일 당국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비용의 80%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존엔 40%였지만 지난 7월 1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공제비율이 두 배로 높아졌다. 고유가에 대응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상반기에 50만원, 하반기에 50만원어치의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하면 공제액은 60만원(20만원+40만원)이 되는 셈이다. 한도는 100만원까지다. 대중교통 이용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사용해도 되고 현금의 경우 현금영수증으로 증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대중교통으로 인정되는 교통수단에는 대표적으로 버스와 지하철이 있다. 물론 기차도 가능하다. 그러나 택시는 연말정산에서 대중교통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비행기 또한 마찬가지다.● 전통시장에다 지역화폐까지 연말정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으니 바로 ‘전통시장’이다. 이용금액의 40%까지 추가로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은 가격의 상품의 일반 마트에서 체크카드나 현금(공제율 30%) 혹은 신용카드(15%)로 사는 것보다 전통시장에서 사는 게 유리하다. 다만 전통시장에서도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하거나 현금영수증으로 지출을 증빙할 수 있어야 한다. 평소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우선 전통시장이 어디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집 근처에 떠오르는 전통시장이 없다면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해당 홈페이지 검색창에 전통시장을 검색한 뒤 ‘전통시장 정보 조회’를 클릭하면 지역별 전통시장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전통시장 공제 한도가 100만원이기 때문에 이를 초과한다면 지역화폐와 병행해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사용금액의 최대 10%를 환급해주는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있는데 전통시장 공제는 받을 수 없지만 지역화폐를 구매한 것에 대한 소득공제 30%를 받을 수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지역화폐 발행해 대한 정부 예산 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라 환급률이 바뀌거나 발행규모가 줄어들 수 있어 올해 내 미리 구입해 두는 것도 방법이다. 내년부터는 3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도서·공연·미술관·박물관 등 이용에 ‘영화관람료’도 추가될 전망이다. 다만 법률을 개정해야 하는 사항이라 확정까지는 국회 심의를 기다려야 한다. 게다가 영화 공제는 내년 7월 1일 이후부터 적용할 예정이라 당장 연말정산에서 혜택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다.
  • 금융권 추석 맞이 다양한 행사 봇물

    금융권 추석 맞이 다양한 행사 봇물

    추석을 맞이해 은행·카드·증권 등 금융권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나은행은 당장 사용 계획이 없는 외화 현찰을 수수료 없이 무료로 외화 통장에 입금하는 ‘방구석 숨은 외화 찾기’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수수료 면제 혜택은 미화 환산 500달러(약 69만원) 상당액 이하의 12종 외화현찰을 ‘하나 밀리언달러 통장’에 입금한 고객이 대상이다. 올해 말까지 해당 통장을 보유한 고객은 최대 80%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또 ‘일달러 외화적금’에 가입하고 만기에 해지할 경우 연 0.5% 포인트 우대금리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내년 3월 2일까지 진행한다. IBK기업은행은 명절 선물 구입과 상차림 준비로 지갑이 얇아지는 연휴 시즌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나섰다. 기업은행은 오는 12일까지 전 가맹점 카드 2~3개월 무이자 할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품권, 기프트카드 가맹점을 제외한 모든 기업은행 카드 가맹점에서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개인 신용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를 하면 2개월 또는 3개월 할부가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온라인쇼핑에서도 2~7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마트·온라인쇼핑·여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할인 및 캐시백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카드 고객은 이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 최대 40% 현장할인을 비롯해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바디프랜드, 오씸, 파나소닉, 휴테크, 제스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단일 브랜드 합산 100만원 이상 결제 시 구매 금액대별 최대 12%를 롯데상품권으로 제공하는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명절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있다. 하나투어, 인터파크투어, 여기어때를 통해 국제선 항공권 구입 시 최대 20%,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는 최대 12%의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연휴에도 쉬지 않는 서학개미들은 삼성증권의 해외주식 거래 고객 대상 이벤트를 눈여겨볼 만하다. 삼성증권은 9~12일 이벤트를 신청하고 기간 내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혜택을 제공한다. 거래 일수에 따라 최대 모바일 상품권 3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기간 내 해외주식 누적 10억원 이상 거래 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현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두 이벤트 중복 당첨은 불가하다.
  • 부모급여 등 양육 지원 영아기 편중…육아휴직 사각지대 지원해야

    부모급여 등 양육 지원 영아기 편중…육아휴직 사각지대 지원해야

    내년부터 지급되는 부모급여를 포함한 정부의 양육 지원이 영아기에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2022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에서 “0~1세 아동에 대한 부모급여 지급은 그간 지적됐던 가족지원의 영유아기 편중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부모급여로 내년부터 만 0세를 양육하는 가구에는 월 70만원, 만 1세 양육 가구에는 월 35만원을 지급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0세 자녀가 있으면 월 100만원씩 부모급여를 주겠다고 공약했는데, 내후년인 2024년부터는 공약대로 만 0세는 100만원, 만 1세는 50만원으로 부모급여가 확대될 예정이다. 예산 규모는 1조 6249억원이다. 정부는 부모급여 외에도 최근 법률 개정을 통해 기존 아동수당 외에 첫만남이용권(출생아 당 200만원 바우처)을 신설한 바 있다. 게다가 영아기는 육아휴직 급여가 제공되는 시기로, 내년부터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가 부모급여까지 받게 되면 중복급여가 발생한다. 육아휴직 급여는 육아휴직 시작일을 기준으로 통상임금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월별로 지급한다.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50만원이다. 결국 육아휴직급여 수급 가구가 영아기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매달 최대 220만원에 달한다. 내년이면 250만원이다. 영유아기에는 이렇게 지원이 몰리는 반면, 본격적으로 교육비가 들어가는 8세 이후에는 되레 정부 지원이 뚝 끊긴다. 입법조사처는 현금 급여 사각지대에 놓인 8~17세 아동에 대한 아동수당 지급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수의 국가는 아동 성장기 전체 기간에 아동 수당을 지급하고 있고, 이에 더해 스웨덴은 16~20세에 고등학교 등에 재학 중이라면 학업 보조금의 용도로 ‘연장 아동수당’을, 프랑스는 14세에서 20세까지 ‘추가급여’를 주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육아휴직급여를 수급하지 못하는 사각지대 부모들에게 최소한의 육아휴직급여를 지급하는 가칭 ‘부모수당’으로 부모급여를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제3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개최… 대상 300만원 등 총상금 880만원

    ‘제3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개최… 대상 300만원 등 총상금 880만원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제3회 한의약 홍보 콘텐츠(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공모 기한은 다음달 12일까지며 한의약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개인 또는 팀) 참여할 수 있다. ‘한의약 새고로침’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 공모전은 한의약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표준화, 과학화, 현대화를 통해 변화 발전하고 있는 한의약 산업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를 거쳐 총 13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보건복지부 장관상) 1개 작품 300만원, 최우수상(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상) 2개 작품 각 100만원, 우수상 4개 작품 각 50만원, 장려상 6개 작품 각 30만원 등 총상금 880만원을 수여한다. 공모 부문은 ‘일반 영상’과 ‘숏폼 영상’이다. 광고, 다큐, 브이로그, 모션그래픽, 애니메이션 등 모든 장르의 영상 콘텐츠로 참여할 수 있다. 수상 결과는 오는 11월 2일 발표 예정이며, 수상작은 한국한의약진흥원 SNS 등을 통해 한의약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공모 주제 관련 세부사항 및 응모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한의약진흥원 홈페이지(niko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한의약 홍보 콘텐츠 공모전 운영사무국(053-810-0311)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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