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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돈봉투 파장] 朴의장 혐의 사실땐 징역 3년·600만원 이하 벌금형

    [정치권 돈봉투 파장] 朴의장 혐의 사실땐 징역 3년·600만원 이하 벌금형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를 뿌린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정당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정당법 제50조(당대표경선 등의 매수 및 이해유도죄)는 당 대표 경선 등과 관련해 선거인을 매수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6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실제 처벌 사례를 살펴보면 당 대표나 최고위원 선거보다는 선거에 나갈 후보자를 뽑는 경선 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경우가 많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당법 50조로 처벌받는 경우 대부분 집행유예나 벌금에 그쳤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더라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어주는 사례가 다반사였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사례처럼 전국구 경선에서 금품을 살포하다 적발된 경우는 극히 드물다. 2002년 4월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경선에 후보로 출마한 모 의원 비서 김모(55)씨는 한 개에 3000원짜리 양산을 경기·영남 지역 대의원 4797명에게 발송했다. 고작 3000원짜리 양산이지만 유죄는 유죄였다. 서울지법은 김씨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구청장 선거 경선에서 선거인에게 금품을 제공하려 했다가 일부 거절당했는데 처벌받은 사례도 있다. 2004년 한나라당 부산 구청장 후보 경선에서 모 당원은 후보 지지를 부탁하면서 현금 50만원씩을 돌렸다. 일부 당원들은 거절하기도 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돈을 돌린 당원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여행가방]

    ●스키·스노보드 국제대회 잇따라 개최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는 국제 스노보드 대회인 ‘제6회 비발디파크 코리아오픈’을 14일 연다. 주니어·아마추어·프로(국내결선)·슈퍼파이널(해외포함결선) 4개 부문으로 나눠 하프파이프 종목을 겨룬다. 한국과 일본, 캐나다, 핀란드 등 각국 국가대표들이 대거 출전한다. 출사 이벤트와 크라잉넛 등의 콘서트도 준비됐다.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도 15일부터 ‘스키 스노보드 크로스대회’를 연다. 참가자들에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코스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pp. co.kr)에서 받고 있다. ●63시티, ‘드래곤 63 이벤트’ 진행 63빌딩(www.63.co.kr)은 ‘드래곤 63이벤트’를 새로 론칭한다. 용띠 관람객은 동반 1인을 포함해 모든 패키지 관람권이 30% 할인된다. 설 연휴기간 방문하는 외국인 또한 모든 관람권이 50% 할인된다. 외국인 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세 명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선수들이 벌이는 수중 공연 ‘스노 캣츠’와 무료 ‘63 타로점’ 이벤트도 설 연휴기간 진행한다. ●쁘띠프랑스 프랑스 미술작품 체험전 경기 가평 쁘띠프랑스는 프랑스 미술을 이해하는 ‘프랑스 미술 작품 체험전’을 15일~2월 28일 연다. 건축미술 체험전, 석고아트 체험전 등 네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프로그램당 체험 가격은 3000~1만원이다. 초등학생은 30% 할인. (031)584-8200. ●롯데 자이언츠따라 사이판 가자! 롯데제이티비는 ‘롯데자이언츠가 떴다’ 사이판 전지훈련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롯데 선수단, 치어리더와 함께 만드는 특별한 추억을’이란 콘셉트로, 롯데자이언츠 선수단과 저녁 만찬, 팬사인회, 치어리더와 함께하는 미니 올림픽 등 일정들로 구성됐다. 마나가하섬 등 관광일정도 포함됐다. 이달 25, 26일 출발. 홈페이지(www.lottejtb.com) 참조. 1577-6511.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 겨울패키지 힐튼 남해 골프 & 스파 리조트는 2월 29일까지 늦겨울패키지를 판매한다. 딜럭스 스위트 객실 1박, 조식뷔페, 특선 디너, 더 스파 무료입장권 등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2인 기준 주중 37만원, 주말 50만원부터다. 설 연휴 기간은 56만원부터다. (055)860-0100.
  • 조폭보다 무서운 남대문시장 경비원들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들을 보호해야 할 관리회사와 경비원들은 상인 위에 군림하는 ‘권력’이었다. 자릿세를 뜯고 청소비도 강제로 물렸다. ‘비 올 때 쓰는 차양막을 왜 햇빛가리개로 쓰냐.’는 등 온갖 생트집을 잡아 정기적으로 금품을 챙기도 했다. 노점상연합회는 ‘부실’ 손수레를 강압적으로 떠넘겼다. 1000원에 점심을 때우는 영세 노점상도 예외가 될 수 없었다. 이른바 ‘흡전귀’ 같은 존재들이었다. 폭언과 위협을 못 이긴 한 기초생활수급자는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관리회사와 경비원, 노점상연합회 관계자 등 91명이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관행적으로 갈취하거나 강매한 금액은 무려 29억 4500만원에 달했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남대문시장 상인들로부터 갖가지 명목으로 16억 8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뜯은 관리회사 ㈜남대문시장의 경비원 김모(43)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대표이사 김모(74)씨 등 임직원 85명을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거리 개선사업을 빌미로 부실하게 제작된 노점 손수레 260대를 강제로 판 남대문시장 노점상연합회(다우리회) 회장 김모(54)씨 등 2명도 입건했다. 관리회사의 경비원 24명을 비롯해 임직원 65명, 노점상연합회 2명 등 모두 91명이 적발된 것이다. 피해 상인은 166명으로 파악됐다. 1954년 청소와 화재, 소비자 보호, 시장질서 유지 등 상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설립된 관리회사 임직원 등은 단체협상력을 가진 노점상연합회 소속 노점상에게는 일체의 비용을 걷지 않았다. 영세 노점상만을 상대로 횡포를 부렸다. 경찰은 “매일 내는 수천원의 청소비를 아끼려고 빵과 우유만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영세 노점상도 있었다.”면서 “점포를 빼라고 할까 겁나 항의조차 못 했다.”고 밝혔다. 입건된 85명 중 ㈜남대문시장 임원 47명은 2005년 1월부터 6년간 양말 노점상 이모(76)씨에게 “청소비를 내지 않으면 장사를 못 하게 하겠다.”고 협박해 매일 4000원을 받아 챙겼다. 시계, 환전, 의료노점상 등 쓰레기 배출과 무관한 업종의 상인들도 봐주지 않았다. 환경미화과장 김모(55)씨는 부하 직원까지 동원해 상납 날짜를 지키라며 ‘조직폭력배’처럼 위협을 일삼았다. 기초생활수급자로 시장 내 음식물쓰레기 위탁처리업체 사장으로 일하던 이모(48)씨는 교통사고로 입원 중일 때에도 김씨의 집요한 빚 독촉 때문에 두 차례나 목숨을 끊으려고 했다. 요구르트 배달원에게는 ‘공병이 나온다.’고 생트집을 잡아 매달 50만원씩 청소비를 뜯기도 했다. 경비원들은 관리회사로부터 받는 박봉 속에 개별적으로 상인들을 등쳤다. 한 퇴직 경비원은 구청 소유인 이면도로에 노점 3곳을 자기 구역이라고 점찍어 놓고 노점상에게 월 150만원에 세를 줘 임대소득을 올렸다. 도로를 사유화한 것이다. 경비원들은 ‘사장님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로 노점상인에게 짐을 싸들고 뒷길에서 숨어 있도록 강요하기도 했다. 경비원 김모씨는 ‘보행을 방해한다.’며 통행세와 영업보호비 명목으로 매달 8만원씩 392만원을 개인적으로 갈취했다. 노점상연합회는 서울시의 정비사업 추진을 빌미로 “손수레를 구입하지 않으면 장사하지 못하게 하겠다.”며 신형 손수레를 120만~880만원에 구매토록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정치권 돈봉투 파장] 경선자금 배포 친이계 개입… 현역 의원 줄소환 가능성

    [정치권 돈봉투 파장] 경선자금 배포 친이계 개입… 현역 의원 줄소환 가능성

    ‘한나라당 돈 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친이(친이명박)계 좌장 격인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 안병용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에게 향하면서 2008년 7월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국회의장이 쓴 자금의 출처와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안 위원장이 당시 서울지역 30개 당협 사무국장에게 50만원씩 건네도록 서울지역 구의원들에게 현금 2000만원을 준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말해 박 의장의 선거자금을 배분하는 역할을 맡았던 인물 가운데 안 위원장이 있었다는 얘기이고, 이는 당시 배포된 박 의장 선거자금의 규모는 물론 자금의 출처까지도 파악할 수 있는 결정적 단서를 검찰이 쥐게 됐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관심은 안 위원장이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의 최측근이라는 점이다. 적어도 박 의장 선거자금을 당내에 배포하는 데 친이계가 깊숙이 개입해 있었음을 뜻하는 셈이다. 검찰의 수사 상황에 따라서는 이 의원을 비롯해 친이계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한층 커진 셈이다. 친이 진영을 중심으로 한나라당 현역 의원들의 줄소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의장 측이 전당대회 직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에 따르면 공식 후원금을 포함한 수입이 1억 1303만원, 지출은 1억 868만원이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전무하다시피 하다. 당 관계자는 “수입·지출 내역을 조사할 수단이 없는 만큼 ‘짜 맞추기 신고’가 관행”이라면서 “(박희태 캠프에서) 경선 자금으로 20억~30억원을 썼다는 게 정설”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당대회 초반만 해도 (박희태) 캠프에 돈이 없어 쩔쩔맸는데, 나중에는 이런 말이 쏙 들어갔다.”면서 외부 자금 유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따라서 당시 경선 자금이 박 의장의 개인 돈일 가능성은 낮다는 게 중론이다. 박 의장이나 박 의장을 지지하던 누군가가 자금을 끌어왔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문제는 자금의 출처다. 당장 친이계가 주도적으로 경선 자금의 상당 부분을 박 의장에게 직접 지원했거나 ‘자금줄’을 찾아줬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박 의장에게 자금을 몰아주는 대신 친이계 의원들이 직접 개별 조직을 가동해 돈을 뿌렸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전당대회가 열린 시기가 2007년 12월 17대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7개월 뒤인 만큼 ‘대선 잔금’이라는 설도 있다. 그러나 당시 캠프에는 친이계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지만 조직 가동이나 자금 관리 등 핵심적인 캠프 활동에는 깊게 관여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나온다. 이에 따라 박 의장과 핵심 측근들이 개인적인 인연 등을 통해 비공식 후원금을 직접 끌어모았을 가능성도 있다. 대표 당선 시 당직 임명 등을 조건으로 내걸어 정치권 인사나 기업인 등으로부터 자금을 끌어오는 방법도 거론된다. 현재로선 자금 출처를 특정하기가 쉽지 않다. 당 안팎에서는 “박 의장을 밀었던 여권 인사들이 지원했을 것”이라는 관측과 “박 의장이 소수 인원으로 선거를 치렀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안 위원장 외에 당시 경선 자금을 누가 관리했느냐도 관심이다. 캠프에서는 각자 맡은 역할이 철저히 구분되는 데다 조직 및 자금 관리는 외부에 함부로 유출할 수 없는 문제다. 당시 캠프에서는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과 조정만 의장 정책수석, 이봉건 의장 정무수석 등이 ‘핵심 3인방’으로 불렸다. 한 관계자는 “박 의장은 아무리 직책이 낮아도 자기 사람이다 싶으면 모두 다 맡기는 스타일”이라면서 “자금 관리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종로구 쪽방촌 주민에 일자리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서울의 대표적 빈민가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2010년 종로구가 빈곤층 자활사업으로 도입한 ‘길품 택배’ 사업 덕분이다. 길품은 ‘남의 길을 대신 가고 삯을 받는 일’이라는 뜻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밀린 일감 때문에 물품 배달에 매달리는 이들의 얼굴에는 굵은 땀방울과 함께 반드시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겠다는 의욕이 그득했다. 쪽방촌 주민 8명이 2개 거점 센터를 중심으로 택배 일을 하고 있다고 11일 구는 밝혔다. 구는 2010년 7월 청사에 사무실을 차려주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쪽방촌 주민들은 신한·CJ·현대 등의 택배회사에서 물품을 넘겨받아 구청과 광화문 일대 주상복합건물, 상가 등 종로 인근 배송지에 직접 전달하는 일을 한다. 직원들은 배달 한건당 수수료 500원을 받아 한달 평균 50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700~800건의 발송 요청이 들어왔지만 이달 들어서는 1000건을 웃돌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직원 한명이 한달 평균 50만원가량의 수입을 배정받으며 쪽방상담센터를 통해 구가 지원하는 임금까지 합치면 매달 100만원 이상을 번다. 돈의동에서 만난 직원 노모(56)씨는 “1년째 길품택배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노씨는 이전에 건설현장에서 일하며한달 70만원을 벌었다. 하지만 일이 없을 땐 수입이 40만원도 못 미쳐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 그는 “많지 않지만 내가 스스로 일해 번 돈이라 너무나 값지다.”면서 “경기 침체로 아예 일자리를 잃은 사람도 많은데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자활 의지를 갖고 추운 날씨에도 성실히 일해 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택배사업을 확대해 빈곤층을 위한 사회적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민주도 ‘錢大 의혹’에 발칵

    민주도 ‘錢大 의혹’에 발칵

    민주통합당은 9일 1·15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경선 후보자가 영남 지역위원장에게 금품 50만원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즉각 진상조사단을 꾸려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 불법·부정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해당 후보자의 후보 자격 박탈과 동시에 검찰 수사 등 정치적·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원혜영·이용선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홍재형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은 이날 사무처 인원을 의혹이 제기된 영남 지역으로 급파해 지역위원장들을 대상으로 밤샘 탐문수사를 벌인 뒤 다음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사의 객관성을 위해 외부 인사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꾸리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최대한 신속히 사건을 매듭짓기 위해선 내부 진상조사단부터 가동시켜야 한다는 데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민주당이 신속한 수사를 외치고 있는 것은 대응이 늦어질 경우 한나라당처럼 파문이 당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당 고위 관계자는 “관행처럼 가까운 지역위원장에게 ‘식사 한번 합시다’라고 해도 지금은 쓰나미가 몰려온 상황이기 때문에 향응 제공이 돼 버린다.”며 “이제는 누구든 그 흙탕에 들어갈 경우 다 쓸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최고위원은 “무엇이 됐든 신속하게 수사해 민주당이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부정·불법 행위를 단속한다는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선거운동을 중단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의혹 제기만 갖고 선거 일정을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더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지난해 12월 민주당 임시전당대회를 앞두고도 모 후보가 돈 봉투를 돌렸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돌았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을 안고 있는 셈이다. 당 관계자는 9일 “모 후보가 예비경선을 하기 전 당권 주자로 뛰면서 상당한 자금을 들인 건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지역구에 돌린 돈이 100만원 단위가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역위원장들이 중심이 됐고, 국회의원들도 밥값 명목으로 받은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당대회에는 후보들이 신고하는 합법적 비용으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돈이 들어간다.”며 “이 돈의 대부분은 홍보와 조직 관리에 쓰인다.”고 말했다. 딱히 매표 행위가 아니더라도 전당대회에 대의원을 모아 오는 버스 대절비, 식비 명목으로 돈이 건네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강주리기자 hjlee@seoul.co.kr
  • 중랑·당현·우이·묵동천 낚시하면 벌금 150만원

    노원구는 중랑천(8.3㎞)을 비롯해 당현천(6.1㎞), 우이천(2.9㎞), 묵동천(2.9㎞) 일대에서 낚시와 야영, 취사행위 등이 전면 금지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공포된 과태료 부과·징수 조례에 대한 주민공람 절차를 마무리한 데 따라서다. 또 금지행위 1회 위반 때 낚시의 경우 150만원, 야영과 취사를 했을 경우 170만원, 낚시와 야영·취사를 동시에 했을 경우 2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이후 위반 때마다 50만원씩 추가된다. 지난해 중랑천 인근 8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중랑천 생태계 회복과 수질개선을 위해 구성한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에서 의결해 공동 추진하기로 한 사항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6월 경기 의정부시, 서울 도봉·성북·중랑·동대문·광진·성동구 단체장과 함께 중랑천생태하천협의회 협약식을 가졌다. 각 지자체는 ▲생태하천 복원 종합계획 수립 ▲하천수질 개선을 위한 공동사업 ▲하천 관련 현안 ▲주민이나 민간단체 참여 프로그램 운영 ▲기타 유역 환경보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노원구는 지난해 ‘서울시 노원구 낚시 등의 금지지역 내 위반자 과태료 부과·징수 조례’를 공포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지역 젖줄로 불리는 하천들인 만큼 반드시 좋은 수질을 지켜야 한다.” 문의는 물관리과(2116-4168)로 하면 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與비대위, 박희태 의장직 사퇴 촉구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 “당에서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 달라.”고 입장을 정리했다. 고승덕 의원이 돈 봉투 제공자로 지목한 박희태 국회의장에게 ‘총선 불출마’를 넘어 ‘의장직 사퇴’를 촉구한 것이다. 한나라당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박 의장이 무소속이지만 우리 당 소속 의원이었고 당이 추천한 국회의장이라 그(책임) 부분은 박 의장도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직에서 물러나라는 의미냐.”는 기자들 질문에 “책임 있는 행동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고, 당사자가 판단할 것”이라면서 “그렇게 해석하라.”고 답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국민 앞에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히 밝힐 것이고 앞으로 과거의 잘못된 부분이 나오더라도 다 털고 갈 것”이라면서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하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구태 정치와 과거의 잘못된 정치 관행과 단절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강도 높은 쇄신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한편 고 의원은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가 (비서관에게) 보고받은 바로는 (한 남성이 고 의원의 비서에게 전달한) 노란색 봉투 하나만 들고 온 게 아니다. 쇼핑백 속에 같은 노란색 봉투가 잔뜩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이 당 대표에 당선된 2008년 7월 3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 봉투가 고 의원뿐 아니라 다른 의원들에게도 대거 살포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검찰 수사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1·15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 후보가 영남권 지역위원장들에게 돈 봉투를 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홍재형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조사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밤샘 조사를 거쳐 다음 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후보의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앞서 인터넷 오마이뉴스는 민주통합당 A 후보가 1·15 전당대회를 앞두고 영남권 지역위원장들을 상대로 돈 봉투를 돌렸다는 증언이 나왔다며 최하 50만원을 기본 단위로, 중간급에게는 100만원, 지역 책임자에게는 500만원의 돈이 건네졌다고 보도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가장 큰 소망은 온가족 건강… 이젠 그만 낳을 생각”

    “가장 큰 소망은 온가족 건강… 이젠 그만 낳을 생각”

    “온 가족이 아무 탈 없이 지냈으면 하는 것이 새해 가장 큰 소망이지요.” 최근 극도로 낮은 출산 분위기에서 흔치 않은 5남 6녀의 다둥이 자녀를 둔 이철락(43·삼성중공업)·김남숙(39)씨 부부(경남 통영시 무전동)는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며 아이들이 많은 우리집은 특히 더 그렇다.”면서 “임진년 새해도 가장 바라는 것은 가족들의 건강”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조금 더 바란다면 우리집을 비롯해 서민들의 경제가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서민들 경제가 좀 나아졌으면…” 이씨 부부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큰딸 정화(17)양을 시작으로 영현(16·남), 현정(14·여), 희정(12·여), 성진(11·남), 수정(10·여), 혜정(9·여), 성화(8·남), 석현(7·남), 소이(3·여), 그리고 2010년 9월 7일 태어난 막내 상우(2·남)까지 아들 다섯과 딸 여섯을 두고 있다. 올해 고등학생과 중학생은 각 2명, 초등학생은 5명이 된다. 2명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열 번째 소이와 막내는 집에서 어머니 김씨가 돌본다. 11명의 아이들과 이씨 부부, 이씨 장인과 장모 등 모두 15명의 식구가 경남 통영시 무전동 아파트에 북적거리며 함께 산다. 이씨 가족은 방 2개 짜리 아파트(79㎡)에 살다 지난해 2월 방 4개가 있는 넓은 아파트(168㎡)로 이사를 했다. 어린이재단 측이 아파트를 마련, 이씨 가족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씨 혼자 버는 수입으로 열다섯 식구가 생활하다 보니 형편은 늘 쪼들린다. 난방비가 많이 드는 겨울이 되면 아파트 관리비만 해도 40만~50만원. 쌀은 한달에 120㎏이 넘게 들고 계란 한판(30개)도 한두 끼 만에 없어진다. 가족끼리 통닭을 한 번 먹으려고 해도 5~6마리는 주문해야 식구들 모두가 혀끝에 맛이라도 볼 수 있다. 부인 김씨는 시간제 일이라도 해서 한푼이라도 벌어 생계에 보태고 싶지만 밖에서 일할 틈이 없다. 11명의 아이들 챙기랴, 친정 부모들 수발하랴,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 큰딸 정화는 대학 사진학과로 진학해 디자인 사진 전문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아직 카메라가 없어 아쉽다. 집안 형편을 잘 알기 때문에 대학교에 가면 아르바이트를 해서 장만할 생각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성진이는 “박지성처럼 세계적인 축구선수가 되겠노라.”며 벼른다. ●“생활 쪼들려도 마음은 부자” 이씨 부부는 생활이 쪼들려도 커가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행복하고 마음은 부자다. 올해 이씨의 다른 소원 한가지는 중고차 한 대를 마련했으면 하는 것이다. 가족들이 한 번 외출을 할 때면 교통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언감생심, 새 차를 사는 건 아예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는 “주변에 아는 사람들이 타고 다니다 폐차하려는 차가 있으면 얻을까 하고 생각중이지만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낡아도 상관없다. 공간만이라도 넓찍한 차를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씨는 “정부에서 출산만 강조하지 말고 아이를 키우는 데 부담이 적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민들은 아이들 양육비와 학원비에 허덕이며 허리가 휘는데 누가 아이를 낳으려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11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데도 한 해 소득이 일정 기준을 넘는다는 이유로 각종 사회복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지금의 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씨는 “12번째 출산계획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형편도 생각해야지 자꾸 낳을 수는 없지 않느냐.”면서 “이제는 그만 낳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공무원들 여전히 ‘박봉’이라는데 각종 수당 더해 보니

    공무원들 여전히 ‘박봉’이라는데 각종 수당 더해 보니

    공무원 봉급표를 보는 일반인들은 고개를 갸웃거린다. 이 정도밖에 받지 않을까? 각종 수당이 붙는다던데…. 하지만 공무원들은 일반 기업이나 투자기관 등과 비교해 ‘박봉’이라고 하소연한다. 그나마 올해는 물가인상률을 감안, 3.5% 인상돼 그나마 위안이 된다. 국민들은 수당이 포함된 실제 보수를 알고 싶어 한다. 9급 일반직 공무원으로 첫걸음을 뗀 공무원이 받는 기본급은 상여금을 포함해 116만 5200원에 불과하다. 이것만으로는 기본적인 삶조차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봉급표에 드러나지 않은 다양한 수당을 받는다.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는 흔히 ‘보너스’라고 불리는 정근수당 등이 있다. 성과평가에 따라 지급되는 성과수당, 가족수당·자녀학비보조수당·육아휴직수당·주택수당(군인공무원) 등 가계보전수당, 시간 외 근무 또는 휴일근무 등에 따른 초과근무수당 등이 있다. 이 밖에 관리업무수당, 정액급식비, 직급보조비, 명절휴가비 등이 부족한 급여를 메워 준다. 공무원들이 공통적으로 받는 수당이다. 직군에 따라 특수근무 수당, 위험수당 등도 붙는다. 구체적으로 보면 명확해진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군대를 다녀온 남자의 경우 일반직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면 9급 3호봉이다. 한 달 기본급은 지난해 123만 7600원에 비해 5만원 남짓 오른 128만 8200원이다. 그러나 정액급식비 13만원, 직급보조비 10만 5000원, 시간 외 근무수당 24만 700원, 정근수당 2만 1500원, 명절휴가비 12만 8800원 등을 더하면 191만 4200원이다. 공통적인 보수만 따져서 이 정도다. 여기에 최대 4명까지 매달 지급되는 가족수당(배우자 4만원, 부모·자녀 각 2만원, 셋째 자녀부터 10만원)과 초등학교부터 고교까지 지원되는 자녀학비수당, 성과상여금, 연가보상비 등을 받는 경우는 최소 20만~30만원이 보태진다. 4급 10호봉의 월 기본급은 308만 2200원이다. 5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10년 정도 근무한 뒤 승진한 경우로 중앙부처 과(팀)장급에 해당한다. 지난해 기본급 296만 1100원보다 12만원 정도 올랐다. 여기에 정액급식비(13만원), 직급보조비(40만원), 관리업무수당(27만 7400원), 정근수당(25만 6900원), 정근수당 가산금(6만원), 명절휴가비(30만 8200원) 등을 더해서 월평균 451만 4700원이 된다. 이들 역시 공통수당 외에 성과상여금, 가족수당, 자녀학비 등 각종 개인적 수당 50만~60만원이 더해진다. 또한 여기에 법정 보수로 보지는 않지만 부처별로 시행하는 ‘복지포인트제’가 있다. 현금화할 수는 없지만 서점, 안경점, 의류점 등 공무원복지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나온다. 다른 사람에게 빌려줄 수 없으며 부처기관별, 직급별로 액수 및 사용가능처는 다르다. 행안부 4급 과장급 공무원의 경우 연간 평균 50만원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월소득 100만원 이하 35% 식료품·의료·교통비 순 지출

    전남 지역 주민의 3분의1가량이 월평균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소득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남도가 지난해 9월 도내 지역 주민 5000가구 93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제1회 전남도 사회조사’에서 나타났다. ●月소득 100만 ~ 200만원 22% 3일 전남도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의 월평균 가구 소득은 100만~200만원대가 22.7%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18.6%는 월평균 가구 소득이 50만원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50만~100만원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6.7%나 돼 월평균 가구 소득이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한 응답자는 35.3%에 이른다. 200만~300만원은 18.4%, 300만~400만원 12.6%, 400만~600만원 7.1%, 600만~800만원 2%, 800만원 이상 1.8%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68% “의료비 비싸 부담” 월평균 가구 지출은 100만~200만원대가 26.4%로 가장 높았으며 가계 지출 항목은 식료품비(26.2%), 보건의료비(16.1%), 교통비(14.9%), 교육비(13.9%) 순이었다. 의료비의 적정성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7.9%가 “비싼 편”이라고 답해 의료비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비 중 사교육 지출 비용으로는 월 10만~30만원이 30.9%로 가장 많았으며 30만~50만원 25.7%, 50만~100만원 24.3% 순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보육료 지원(35.2%), 공교육 역할 증대(22.2%), 여성 근무 여건 개선(13.9%)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취업 애로 사항으로는 ‘지방대 출신’(19.6%), ‘취업 배경(인맥) 부족’(16.8%) 등을 꼽았으며 최우선 주민 수요 복지정책으로는 노인복지, 기초생활보장, 청소년 복지정책 등을 요구했다. ●道 “맞춤형 정책개발에 활용” 전남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전남도 종합개발계획과 복지정책 등에 활용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 통계 컨설팅을 통해 시·군 특성에 맞는 정책을 개발할 방침이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흑룡띠 2세 출산하면 금융혜택 듬뿍

    흑룡띠 2세 출산하면 금융혜택 듬뿍

    60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흑룡띠의 해를 맞아 자녀 출산을 준비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 임신과 출산, 육아 시 정부가 지원하는 의료비와 보육비를 챙겨 받는 것은 필수다. 여기에 최근에는 모성을 우대하는 금융상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임신과 출산을 하면 우대 금리를 주고, 육아·건강 관련 쇼핑금액도 할인해 준다. 자녀가 많으면 보험료도 깎아주고 있어 눈여겨보면 알뜰한 가족계획을 세울 수 있다. ‘고운맘카드’는 임산부의 필수품이다. 정부가 임산부에게 지원하는 40만원(오는 4월 이후 신청자부터 50만원)의 임신·출산 의료비를 받으려면 이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임신확인서만 있으면 건강보험공단 지사와 KB국민카드, 신한카드 지점 등에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두 카드사는 고운맘카드 가입자에게 의료비 할인, 출산 준비물 및 육아용품 쇼핑 할인 등의 부가 혜택을 전월 결제 실적에 따라 제공하고 있다. 아이를 출산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적금 상품도 있다. 국민은행의 ‘KB행복맘적금’은 모성을 특화한 상품으로, 연 4.0%의 기본 이율에 최고 연 0.9% 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얹어준다. KB국민카드의 고운맘신용카드를 갖고 있으면 0.3% 포인트, 출산 시 0.1% 포인트, 자녀가 둘이면 0.2% 포인트, 셋 이상이면 0.5% 포인트를 제공하는 식이다. 농협의 채움레이디적금은 가입 기간 중에 예금주가 결혼·출산하거나 다자녀 가구, 다문화 가정에 해당하면 0.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의 ‘하나행복출산적금’은 임신 및 출산 우대금리로 최고 연 0.6%를 제공한다. 기업은행의 ‘IBK탄생기쁨적금’은 만 5세 이하 영·유아 전용상품이다. 생애 최초 재테크 상품으로 첫째 자녀에게 연 0.1% 포인트, 둘째에게 연 0.2%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해 최고 연 4.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자녀를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 보낼 때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비를 받으려면 ‘아이사랑카드’를 만들어야 한다.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SK카드 등 3개 카드사에서 발급할 수 있다. 다자녀가 있다면 보험료 할인 혜택도 챙길 수 있다. 대한생명은 ‘아이스타트 연금보험’, ‘마이키즈 변액유니버설적립보험’ 등 어린이 보험에 가입한 자녀의 형제·자매가 2명(본인 포함) 이상이면 보험료를 1% 깎아준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오로지 혈세로 매달 120만원

    국회의원이 갖는 여러 특권 가운데 하나는 ‘헌정회 연로회원 지원금’(헌정회 연금)을 받는 것이다. ‘금배지’를 달고 단 하루라도 직을 유지하면 65세부터는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로부터 평생 매달 120만원가량 지급된다. 1년이면 1440만원, 85세까지 살 경우 3억 200여만원에 이른다. 단 의원 재직 시 제명 처분을 받거나 공무원 신분, 전·현직 대통령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780여명(지난해 하반기 기준)이 지원금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원은 모두 국회 예산, 즉 국민 세금으로 충당된다. 지난해 헌정회 연금 지원을 위해 112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보다 1억 9600만원을 늘려 125억여원이 편성됐다. 오는 4월 19대 총선에서 탈락한 65세 이상 의원이 추가될 경우 지급 대상과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2월 여야가 헌정회 연금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에서 ‘대한민국 헌정회 육성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이전까지는 국회가 관련 예산을 헌정회에 배정할 때 국회의장실 판공비라는 형식을 취해 수당 형태로 지급하는 관행을 따랐다. 헌정회 연금의 지원 금액과 대상은 계속 확대돼 왔다. 1988년 70세 이상 전직 의원들에게 매달 20만원씩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됐으며, 96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으로 넓혀 매달 30만원을 지급했다. 97년 50만원, 2000년 65만원, 2002년 80만원, 2004년 100만원, 2009년 110만원으로 꾸준히 인상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세대갈등 넘어 소통으로] “청년창업 대박 비결? 창업사관학교 등서 발로 뛰어라”

    [세대갈등 넘어 소통으로] “청년창업 대박 비결? 창업사관학교 등서 발로 뛰어라”

    월드컵 붐이 한창이던 2002년 여름.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웠는데 친구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하나가 왔다. 답장을 휴대전화로 보내면 20원이 든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컴퓨터를 켜 인터넷을 통해 무료 문자를 보내려고 하다 컴퓨터를 켜고 끄는 데 비용이 더 들 것 같았다. 그때부터 그는 모든 가전제품에 드는 전기의 비용이 궁금해졌다. 실시간 전기요금 확인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윤정민(30) 미니피(minifee) 대표의 ‘대박 창업 아이디어’는 이렇게 시작됐다. 윤 대표가 처음부터 창업을 결심했던 것은 아니다. 그는 2006년 초 4년제 대학 실내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인테리어 회사에 입사했다. 하지만 곧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혔다. “당시 초임 연봉은 1200만~1500만원 정도여서 결혼과 내 집 마련은 꿈꾸기도 어려웠죠.” 퇴근 시간도 밤 11시가 기본이고 밤샘 작업도 부지기수였다.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도 미래가 불확실한 그를 떠났다. 3년 전인 2009년부터였다. 회사를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그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그해 6월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특허 출원한 뒤 회사를 과감히 그만뒀다. 때마침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하는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자금과 사무실도 빌릴 수 있었다. 막상 창업은 했지만 관련 지식이 없었다. 그는 서울시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창업 관련 교육을 먼저 받기로 했다.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하이서울 창업스쿨’(3개월 과정)을 통해 50~60대 중소기업 사장들과 인맥을 넓혀 나갔다. 그들의 소개로 회로업체와 금형업체 등과 연계해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올해 1월부터는 실시간전기요금확인장치(가격은 3만원)의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윤 대표는 창업을 혼자서 고민하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가 말한 창업의 성공 포인트는 ①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라 ②인맥을 활용하라 ③교육에 적극 참여하라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윤 대표는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제3기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에 선정돼 창업 과정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는 “중소기업청과 서울시 등에서 운영하는 창업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는 햇수로 3년째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 거주 예비청년 창업가 1000명을 선정해 1년 동안 창업활동비 및 창업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교육 및 컨설팅 지원, 홍보·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등급별로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일자리플러스센터(http://job.seoul.go.kr)에서 가능하며, 올해는 4월 초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중기청에서는 이외에도 젊은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기술집약업종에 지원하는 청년 창업사관학교가 대표적이다. 지원대상은 만 39세 이하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기업 대표다. 업체당 최대 1억원 한도(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지원한다. 중기청 창업진흥과(042-481-8914)에 문의하면 된다. 이 밖에 지식서비스분야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 또는 3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 대상으로 과제당 4000만원 이내(전체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지원한다. 중기청 지식서비스창업과(042-481-4523)에 문의하면 된다.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은 대학·연구기관의 창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예비기술창업자의 창업준비활동을 지원한다. 2인 이상 예비창업팀이나 1년 미만의 창업초기기업을 대상으로 개인은 5000만원, 팀은 7000만원 한도(전체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지원한다. 문의처는 중기청 창업진흥과(042-481-4386).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구속 국회의장 前비서가 디도스 공격 진두지휘?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혐의로 박희태 국회의장의 전 비서 김모(30)씨를 구속한 검찰의 ‘디도스 테러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은 30일 디도스 공격 실행자인 IT 업체 K커뮤니케이션 대표 강모(25·구속 기소)씨의 범행을 실제 진두지휘한 인물을 김씨로 보고 범행 동기와 계좌 흐름, 통화 내역 등을 추가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전날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서울중앙지법 이숙연 영장전담판사는 이례적으로 “공모 관계가 있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 통상적인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차원이 아닌, 김씨가 이 사건의 실질적인 지휘자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앞서 경찰 수사에서 단독 범행자로 지목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전 비서 공모(27·구속 기소)씨를 매개로 김씨가 강씨의 서울 이주부터 디도스 공격까지 도왔다는 것이다. 지방에서 인터넷 업체를 운영하던 20대 청년이 굳이 서울까지 와 디도스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 같은 계획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공씨는 범행 전까지 국회 지인들에게 트위터 사용법을 물어볼 만큼 인터넷이나 컴퓨터 기술과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강씨의 업체는 대구 달서구에 사무실을 둔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업체로 알려져 있다. 직원은 5~6명으로 달마다 수시로 직원을 모집하며 올해 3월부터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왔다. 이 업체가 특별한 이유 없이 서울로 올라온 것은 재보궐 선거를 보름가량 앞둔 10월 10일쯤이다. 월세 150만원 수준인 달서구의 사무실을 버리고 강남의 노른자 땅인 서울 삼성동으로 왔다. 강씨 업체가 입주했던 빌라의 시세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500만원 안팎으로 대구 사무실보다 3~4배 비싸다. 같은 달 강씨가 김씨로부터 1000만원을 송금받기 직전 빌린 벤츠도 빌라에 주차했다. 강씨는 캐피털 업체에 보증금 8651만원을 입금하고 월 700만원으로 벤츠 승용차를 리스했다. 이 같은 자금의 출처도 검찰이 규명해야 할 과제다. 입주 당시 차가 없었던 강씨는 서울로 온 뒤 벤츠를 몰고 다녔고, 주차 문제로 주민들과 종종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안석·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 [커버스토리] 복지바람 거셌던 2011… 새해도 복지전쟁 예고되지만

    [커버스토리] 복지바람 거셌던 2011… 새해도 복지전쟁 예고되지만

    올 한해는 ‘복지바람’이 거셌다. 사회 전반에 걸쳐 복지가 화두였다. 무상급식과 반값 등록금 논쟁은 복지 전쟁을 부추겼다. 보편적 복지니, 선별적 복지니 하는 개념도 상당부분 사회 저변에 똬리를 틀고 있다. 때문에 2012년 임진년은 총선과 대선이 맞물린 탓에 ‘복지바람’이 훨씬 세차게 불 수밖에 없다. 태풍 수준 이상일 수도 있다. 돌변할 낌새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약이 난무하고 있다. 여야 모두 “내년 예산의 핵심은 민생복지”라고 공언할 정도다.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도 아랑곳없다. ‘복지국가 건설’은 한국의 미래다. 복지담론은 화려하다. 그러나 복지현장은 침침하다. 어두운 곳도 적잖다. 복지의 첨병으로 현장을 뛰는 사회복지사들의 눈에 비친 한국 복지의 현주소는 “아직 갈 길이 멀다.”이다. 낙제점이다. 송인석 서울 강서구 등촌4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기초생활수급자나 독거노인, 장애인은 서류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의 관리가 필요한데 실제로는 단 한번 인사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내밀 손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일반적으로 사회복지사 10명이 800가구를 관리하고 있다. 그렇기에 의료서비스나 정서적인 지원, 경제문제 상담 등의 집중관리는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 복지 서비스 정보조차 알리기도 벅차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의 경우,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심도 있는 보살핌이 절실하다. 그러나 사회복지사 3명이 400가구를 담당하는 사례도 있다. 사회복지사 1명이 20~25가구를 담당하는 선진국과는 판이한 것이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안부를 묻는 서비스까지 나왔다. 한 사회복지사는 “복지 예산을 확대하지 않고 단순히 안부만 전하는 복지전달체계가 굴러가는 상황에서 이들이 어떻게 자립할 수 있겠으며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겠나.”라면서 “복지 공무원뿐만 아니라 정치인들도 현장을 살펴 실상을 깨우쳐야 한다.”고 흥분했다. 아동 복지의 질도 낮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의 사업이 중복돼 있는 탓에 아동을 유치하려는 쟁탈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아동 30명당 2명의 인력을 배당, 월 200만~250만원의 인건비와 11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때문에 임대료를 내지 못해 인건비를 전용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마저도 사회복지사가 수시로 바뀌어 관리도 허술하다. 임채휘 돈보스꼬아동복지센터 팀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복지 확대를 외치고 있지만 올해도 명목상의 보육 예산만 늘어났을 뿐 생활반경이나 복지환경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는 소홀했다.”고 토로했다. 우하영 대전 유성노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은 “하루 300명이 복지관을 이용하는데 직원이 11명에 불과한 상황”이라면서 “그나마 사회복지사는 6명밖에 안 되는데다 4명은 관리직이어서 남은 2명이 대부분의 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관리업무를 맡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복지 예산증액으로 전담 공무원은 늘고 있지만 사회복지사 같은 실무자는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다.정현용·이영준기자 junghy77@seoul.co.kr
  • ‘박근혜 예산’ 5000억 반영… 4대강 사업비 2000억 삭감

    ‘박근혜 예산’ 5000억 반영… 4대강 사업비 2000억 삭감

    새해 예산안 총지출 규모가 정부 원안보다 6000억원 삭감된 325조 5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여야는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예산안을 연내에 처리하지 못해 준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사태는 면할 수 있게 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장윤석·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은 30일 오전 예산안 심사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326조 1000억원에서 3조 9000억원을 줄이는 대신 국회에서 추가로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업 예산 3조 30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 삭감 대상은 국채 이자 상환금리 하향 조정을 통한 차액 1조 4000억원, 예비비 4000억원, 4대강 관련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2000억원, 해외 자원개발 출자 1600억원, 제주 해군기지 건설 1281억원, 대기업 연구·개발(R&D) 지원 1000억원, 이른바 ‘형님(이명박 대통령의 형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예산’으로 불리는 포항지역 사회기반시설(SOC) 200억원 등이다. 전력증강사업 등 국방예산과 검찰·경찰·국세청의 특수활동비 등도 삭감 대상에 포함됐다. 증액 예산은 대학 등록금 지원 3323억원, 0~4세 무상보육 3752억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시행에 대비한 농어업 지원 3035억원, 무상급식 지원 1264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무상급식 예산의 경우 민주당은 6000억원을 반영하라고 요구했으나 여야 협상 과정에서 5분의1 정도만 반영됐다. 또 해경 안전보장 및 경비함 건조 230억원, 경로당 난방비 225억원, 버스 운행기록장치 지원 100억원 등으로 증액됐다. 특히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요구한 증액 예산 중에는 5000억원 정도가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박 위원장이 새해 예산에 반영시키려고 했던 복지·일자리 관련 예산이 1조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절반의 성공’을 거둔 셈이다. 사업별로는 ▲취업활동수당(취업희망패키지) 1529억원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1549억원 ▲든든학자금(ICL) 금리 인하 823억원 등이다. 여기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세제 개편안을 의결하면서 반영한 근로장려금(EITC) 확대까지 포함하면 이른바 ‘박근혜 예산’은 5000억원에 육박한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비정규직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이 일자리를 잃었을 때 지급하는 보조금 형태의 취업활동수당이 신설될 경우 당초 4000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민주당이 내년 4월 총선을 겨냥한 ‘퍼주기 예산’이라고 공격하면서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었고 이름도 ‘취업희망패키지’로 바뀌었다. ICL 금리 인하는 대학 등록금 지원 예산 증액분(3323억원)의 일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여야 간 절충안을 마련했다. EITC 강화는 정부가 재정 부담을 이유로 반대했지만 여야가 소관 상임위에서 합의 처리한 사항이다. 재정위가 의결한 세제 개편안에 따르면 EITC 신청 소득 기준이 현행 1700만원에서 2100만원으로 완화됐고, 지급 금액은 월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확대됐다. 정부안과 여야 합의안의 EITC 수급액을 비교하면 무자녀는 60만원에서 70만원, 1인 자녀는 120만원에서 140만원, 2인 자녀는 150만원에서 170만원, 3인 자녀는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늘었다. 한편 여야가 예산안을 합의 처리한 것은 18대 국회 4년 동안 올해가 처음이다. 장세훈·이재연기자 shjang@seoul.co.kr
  • [국회 민생법안] 근로장려공제 50만원 확대…대상 가구 2배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서민 지원용 세제 개편안이 무더기로 상정될 예정이다.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여주거나 세금환급을 늘려주는 내용을 담은 법안들이다. 해당 상임위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당초 정부안보다 세제 혜택의 수혜범위와 지원폭을 늘렸다고 29일 밝혔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11개 세법 개정안이 상임위 의결대로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저소득 가구에 세금환급 형태로 근로장려금을 지급하는 ‘근로장려세제’(EITC) 공제 혜택이 늘어난다. 2인 자녀 기준으로 현행 1700만원 이하이던 근로장려금 신청 소득기준이 2100만원으로 늘어나고, 지급액은 현행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근로장려금 지원 규모는 올해 4020억원에서 내년 8900억원으로 늘고, 수급 대상자는 52만 가구에서 110만 가구로 확대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나홀로 세입자’에 대한 혜택도 늘어날 전망이다. 월세소득공제 대상을 규정할 때 배우자나 부양가족 유무를 떠나 독거노인·미혼자와 같은 1인 세입자를 공제 대상에 포함시킨 소득세법 개정안이 상정되기 때문이다. 아파트 내 어린이집에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을 주는 등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부가가치세법 개정안도 처리를 앞두고 있다. 이와 별도로 기획재정부는 프로판가스(LPG) 관련 개별소비세법 시행령을 수정한다. LPG에 대해 현재 1㎏당 20원씩의 개별소비세율이 적용되는데, 내년 1월부터 4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탄력세율을 적용, 1㎏당 14원씩만 부과하도록 했다. 최근 환율과 국제 LPG 가격 상승으로 국내 가격이 오름에 따라 서민과 영세자영업자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이다. 이 밖에 중소기업에 대한 고용창출투자세액의 공제율 범위를 최대 7%까지 허용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통과를 앞두고 있다. 4%의 기본공제율에 고용창출투자에 상응하는 추가 공제율 3%를 부과하는 것인데, 중소기업의 고용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해 도입된 개정안이다. 창투조합의 소득공제율이 10%에서 20%로, 공제한도는 30%에서 40%로 각각 확대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출산시 50만원·75세 이상 틀니비용 50% 지원

    ▲노인·임산부 등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7월 1일부터 75세 이상이면 50% 본인부담으로 완전틀니를 할 수 있고 2013년부터 부분틀니에 대해 보험적용이 된다. 4월 1일부터 임신·출산 시 지원금액이 4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된다. ▲취학전 장애아동 양육수당 지원 확대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는 취학전 만 5세 이하 등록 장애아동은 가구의 소득·재산 수준에 관계없이 양육수당이 지원된다.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 확대 만 12세 이하 아동의 민간의료기관 필수예방접종 비용이 1회당 1만 5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아지고 지원 의료기관이 253개에서 7000여개로 확대된다. 지원백신도 기존 8종에서 10종으로 늘어난다. ▲의약품 약화사고 인과관계 조사 신청제 도입 의약품이 원인인 것으로 의심되는 사고 발생 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의약품 부작용의 인과관계 조사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확대 시간제 돌봄 나형(전국가구 평균소득 50~70% 이하)의 본인부담액이 시간당 4000원에서 3000원으로 내리고, 영아 종일제 돌봄 가형(영유아가구 소득 하위 40% 이하)의 본인부담금도 월 4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린다. ▲저소득 한부모가족 보호대상 범위 확대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첫째 자녀 연령이 만 18세(취학시 만 22세) 이상인 경우에도 해당 연령을 초과하지 않는 자녀의 양육비와 교육비 등이 지원된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처벌·관리 강화 및 피해자 권익 확대 3월 16일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는 가중 처벌하고, 피해 아동·청소년은 수사 및 공판과정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인터넷에 공개되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미성년자도 실명인증을 거쳐 볼 수 있으며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중등학교의 장에게까지 확대 고지된다.
  • 서울시 올해도 13명 영구 퇴출

    서울시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해 공무원 및 산하기관 직원 65명을 영구퇴출시킨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는 공금을 횡령하거나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이상의 금품·향응을 수수한 직원에 대해 한 차례의 비위사실만으로 영구퇴출시키는 시의 대표적인 청렴정책이다. 2009년 2월 도입된 이후 지난 10월까지 65명의 비리 직원을 적발해 퇴사시켰다. 연도별로는 2009년 28명, 2010년 24명, 2011년 13명이다. 퇴출된 직원 중에는 6300만원의 금품을 받은 직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업체에 직접 요구를 해서 두 차례에 걸쳐 50만원을 받은 소방공무원도 포함됐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는 기본적으로 100만원 이상을 수수한 경우에 적용되지만 10만원 정도의 소액이라 하더라도 직접 요구를 해서 받는 경우에는 퇴출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올해 8월 도입한 ‘징계부가금제’를 통해 6명의 비리 직원에게 부가금을 징수했다. 이 제도는 개정된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공금을 횡령하거나 금품·향응을 받은 공무원이 형사처벌과 별도로 해당 금액의 최대 5배를 징계부가금으로 내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2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시청 공무원과 횡령, 향응 수수의 비리를 저지른 구청 공무원 5명에게서 8417만 6000원을 받아냈다. 시는 현재 본청과 구청에만 적용하고 있는 징계부가금제를 내년부터는 투자출연기관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징계부가금제는 징계와 별도로 시행되며 원스트라이크아웃제와 동시에 적용될 수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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