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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휴직 남성에게 300만원, 인천 남동구 전국 최초 시행

    인천 남동구가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육아휴직 남성에게 최대 300만원의 장려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남동구에 주민등록이 된 9세 미만 자녀가 있는 남성 육아휴직자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육아휴직 신청일을 기준으로 남동구에 1년 이상 거주한 남성이 대상이다. 지방자치단체가 남성 육아휴직자 장려금 예산을 편성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인천 계양구와 서울 서초구가 남성 육아휴직자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나 아직 예산이 편성되지는 않았다. 계양구는 내년도 예산안에 남성 육아휴직자 장려금 1억 2000만원을 반영해 구의회 예산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는 지난 7월 전국 자치단체 중 최초로 남성 육아휴직자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나 반대 의견이 많아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못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2008년 1.2%에 불과했으나 2017년에는 13.4%로 상승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페친에게만 공유” 지방선거 후 투표지 공개한 40대 벌금형

    “페친에게만 공유” 지방선거 후 투표지 공개한 40대 벌금형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사전투표 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투표용지를 찍어 올린 40대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병철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44)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 이씨는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6월 8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사전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7장에 기표한 후 이를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페친(페이스북 친구) 분들에게만 공유합니다’라고 쓰고 사진 7장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하고, 이를 자신의 SNS 계정에 공개해 투표의 비밀을 유지함과 동시에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절차를 보장하기 위한 공직선거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투표지 사진을 게시한 지 1시간 남짓 지나 SNS 계정에서 삭제한 점, 범행이 선거에 미친 영향은 거의 없는 점 및 나이와 성행, 지능과 환경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할 수 없으며 기표한 투표지를 공개해서도 안 된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외상값 시비

    [그때의 사회면] 외상값 시비

    몇십 년 전 동네 구멍가게, 음식점, 싸전 등 대부분의 상점엔 외상 장부가 꼭 있었다. 외상값 시비는 흔했고 폭력과 살인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단골 술집에 외상을 긋지 않는 샐러리맨은 거의 없었다. 월급날만 되면 술집 주인들이 외상값을 받으러 몰려와 사무실이 왁자지껄해졌다.대학가는 더 말할 것도 없었다. 학림다방과 같은 다방에도 꼭 외상 장부가 있었다. 문방구의 태반이 아이들의 외상 장부를 만들어 놓고 외상으로 팔았다가 돈을 받지 못하자 졸업식장에서 학부모들과 싸움을 벌인 일도 있었다(경향신문 1976년 3월 6일자). 서울 중심가에 있던 ‘특별재판소’ 심판관이 요정 외상 빚을 계속 갚지 않자 마담 둘이 재판소에 찾아가 외상값을 갚으라고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전체회의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경향신문 1961년 3월 15일자). 어느 제지 공장의 30m 높이 굴뚝에 공장 식당 주인이 올라가 ‘고공 시위’를 벌였다. 직원들이 외상값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였다(경향신문 1970년 9월 29일자). 베트남에서도 파견된 한국군들이 외상을 이용했는데 철수를 앞두고 부대장이 이미지를 구기지 않기 위해 ‘외상값 갚기 작전’을 벌였다고 한다(경향신문 1971년 12월 3일자). 정부가 운영하던 서울 반도호텔(현 롯데호텔 자리)의 전후 7년간 누적된 외상값이 14만 달러나 됐다고 한다(동아일보 1960년 9월 6일자). 1963년부터 10년간 서울역 그릴에 쌓인 외상값이 650만원이었는데, 그중 450만원이 교통부와 철도청 고위 간부의 외상이었다(경향신문 1973년 8월 24일자). 어느 지역 요식업자 10여명이 군수실로 찾아가 외상값 300여만원을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군수는 자신이 재임할 때 밀린 외상값이 아니라고 거부했다고 한다(경향신문 1976년 2월 10일자). 월부 판매도 외상과 같다. 텔레비전과 같은 값비싼 전자제품은 거의 월부 판매였다. 월부는 원래 생산자들의 판매 촉진책으로 생긴 것이다.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는 말이 있듯이 1970년대부터 소비자들의 월부 구입은 폭발적으로 불어났다. 월부로 물건을 많이 사들이는 사람을 일컫는 ‘차관 인생’이라는 신조어도 생겼다(매일경제 1969년 5월 8일자). 할부판매법도 제정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컸다. 월부금을 완납하기 전까지는 물건의 소유권이 판매자에게 있어 상환이 지체되면 물건을 판매자에게 빼앗기게 돼 있었다. 손글씨로 장부에 적던 외상과 월부는 1980년대 초 신용카드가 도입되면서 합법화·제도화됐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당정 “택시 월급제 전면 도입 추진”

    당정 “택시 월급제 전면 도입 추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는 택시업계에 대해 월급제를 전면 도입하는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카풀·택시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전현희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당정은 월급제 도입을 포함해 다양한 택시 지원책과 발전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법적으로 월급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했다. 월급제가 도입은 되어있지만 실질적으로 시행되지 못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법제도적으로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전 의원은 “(택시 기사들이) 실제로 근로하는 시간보다 덜 금액을 받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며 “고용노동부의 근로감독도 강화하고 택시 기사들이 급여를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대책도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택시기사의 월급이 250만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그 금액보다는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월급제 도입에 따른 택시 요금 인상 우려에 대해선 전 의원은 “요금을 정부가 올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다만 공항 픽업, 임산부·노령자들에 대한 사전예약제 등 택시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택시 산업 발전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공유경제라는 새로운 경제 모델이 연착륙해서 국민 불편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카풀 도입을 반대하는 입장도 존중하지만 공유경제를 바라는 업계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 카풀·택시 TF 위원 등이, 정부에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국민연금 개혁 보험료 최대 4% 인상..재정안정화보단 ‘노후보장’에 방점

    국민연금 개혁 보험료 최대 4% 인상..재정안정화보단 ‘노후보장’에 방점

    국민연금 정부안 4가지로 복수안 제출보험료율은 현행유지하거나 최대 13%까지 인상소득대체율은 40~50%로 하고 ‘기초연금’ 강화신뢰제고 위한 ‘지급보장 명문화’정부가 국민연금은 현행 유지하거나 최대 4%까지 인상하고 소득대체율은 40~50%를 유지하는 4가지 개혁안을 발표했다. 그간 노후소득보장보단 재정안정화에 무게가 실렸던 것과는 달리 이번 정부안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 공적연금을 연계해 다층노후보장체계를 확립해 노후소득 보장과 재정안정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실질급여는 작게는 86만 7000원에서 많게는 101만 7000원으로 100만원 안팎까지 오른다. 14일 보건복지부는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제4차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안’을 발표하며 이달 내로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에 확정된 정부안으로 제출한다고 밝혔다. 내년 8월까지 활동이 예정된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연금개혁특위에서 사회적 논의를 거친 뒤 국회의 입법과정을 통해 법률로서 의결된다.4가지 정부안을 살펴보면 먼저 현행 ‘소득대체율 40%와 보험료율 9%’를 유지하는 1안이 있다. 2021년까지 기초연금(30만원)을 소득 하위 70%까지 지급하게 되면 월 250만원의 임금을 받으며 25년간 납입한 가입자는 향후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을 합해 86만 7000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해당 안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현행안이 유지되길 바라고 있었다”고 전하며 해당 안 마련의 이유를 설명했다. 2안은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은 현행 유지하되, 현재 소득별로 단계적으로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하고 있는 기초연금을 2022년 40만원으로 인상하는 것이다. 실질급여액은 101만 7000원이 된다. 3안과 4안은 ‘노후소득보장 강화방안’으로 소득대체율은 각각 45%, 50%로 올리는 방안이다. 3안은 2021년부터 5년마다 보험료율은 1%포인트씩 올려 2031년에 12%를 만드는 게 골자다. 기초연금 30만원을 합치면 실질급여액이 91만 9000원이 된다. 4안도 같은 방식으로 보험료율을 올려 2036년까지 13%로 만들고 기초연금 30만원을 합해 97만 1000원의 실질급여액은 보장하는 방안을 담았다.네 방안을 적용했을 때 국민연금기금 소진 시점은 1·2안은 2057년으로 지난 8월 재청추계 때와 같고, 3안은 2063년, 4안은 2062년이다. 앞서 재정추계 때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 저출산과 고령화, 경제성장률 둔화로 2042년에 국민연금이 적자로 돌아선다고 봤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이날 설명회에서 “그동안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가 개혁안을 마련하는 식이었다면 이번 계획안은 정부가 간담회와 토론회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했다”면서 “국민들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긴 사실상 어려웠고, 4개의 정부안에 대해 국민들이 객관적으로 비교해 하나의 안으로 귀결될 수 있으리라 본다”고 계획안에 4개의 안이 포함된 이유를 설명했다.이 밖에 제도 개선 방안으로 국민신뢰 제고를 위해 지급보장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또 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지역가입자(납부예외자)에 대해 50%까지 보험료를 지원하고, 출산크레딧을 첫째아부터 6개월 부여하기로 했다. 둘째아는 12개월, 셋째아부터 18개월씩으로 상한은 50개월이다. 배우자 사망하면 30%만 지급하면 유족연금 중복지급률은 40%로 인상하고, 분할연금 분할방식 변경과 최저혼인기간 단축(5년→1년)으로 이혼한 배우자의 연금수급권을 강화한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중구행정 따뜻한 복지·교육에 역점… 내년 예산 35.4% 쓸 것”

    “중구행정 따뜻한 복지·교육에 역점… 내년 예산 35.4% 쓸 것”

    “서울 중구는 기존에 토목, 건축 등 차가운 개발에서 복지, 교육 등 사람 중심의 따뜻한 행정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합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1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선거 공약인 ‘중구민을 위한 도시’를 구체화하기 위한 청사진으로 구정운영 4개년 5대 전략의 핵심으로 복지 증대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 첫걸음으로 어르신 복지, 교육 복지, 사회 복지 등 예산을 강화했다”면서 “구청장이 책임지고 추진하는 만큼 예산을 전략적으로 집행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중구가 책정한 내년도 복지 예산(1546억원) 비중은 지난해 중구 전체 예산의 28.4%에서 35.4%로 7% 포인트 증가했다.→5대 전략의 핵심인 복지 분야에서 중구가 타 구보다 떨어지나. -5대 핵심 전략으로 ‘역사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은 어르신 공로수당, ‘미래에 대한 투자’를 위한 돌봄·교육, 대민 서비스를 강화해 줄 동(洞) 정부 구현, 도심 산업 활성화, 문화 르네상스를 선정했다. 이 가운데 어르신 공로수당, 돌봄·교육, 동 정부 구현 등 3개가 복지 분야이다. 이처럼 복지에 초점을 맞춘 것은 중구가 서울의 대표 상업지역임에도 구민 삶의 질은 낮기 때문이다. 당장 구 전체 예산 중 복지 예산 비율이 28.4%로 서울시 최하위이며, 서울 자치구 평균(48.07%)에도 못 미친다. 반면 건축과 토목 관련 시설 지원비는 서울시 평균보다 8%가량 많다. 토목, 건축 분야 예산을 아껴 복지 행정 쪽을 강화하려고 한다. →‘어르신 공로수당’이 부족한 중구 복지를 채워 줄까. -올여름 폭염 당시, 생계유지를 위해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을 보며 어르신의 생활실태를 점검했다. 차상위 계층은 물론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한 기초연금이 최저생계비인 50만원에 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중구의 노인 인구(2만 1608명)는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하는 등 중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인이 가장 많지만 85세 이상 초고령층 빈곤율 1위, 노인 고립과 자살 우려 비율 1위 등 어르신 생활위험도가 높다. 이에 산업화, 민주화 등 우리 사회·경제 발전을 위해 기여한 어르신들을 위해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및 기초생활보장수급자에게 1인당 매월 10만원씩, 연 120만원을 지급하는 ‘어르신 공로수당’을 내년 1월부터 지급한다.→보건복지부와의 협의가 필요한데. -지난 11월 13일 복지부에 업무협의 공문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정부 여당 복지위 간사, 청와대 사회수석 등 관계자들을 연쇄접촉하면서 어르신 공로 수당 취지를 설명하고, 연내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득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도 올 9월에 현행 기초연금을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리는 등 어르신 사회보장 급여를 확대하는 추세인 데다 수당 형태가 지역화폐 형태로 직접지원도 아니어서 복지부도 검토해 볼 만하다는 반응이다. →돌봄·교육 강화로 교육 복지에도 초점을 맞췄는데. -중구에 젊은 인구가 적은 것은 주거비가 높고, 교육 여건이 안 좋기 때문이다. 주거는 중장기적 과제로 중앙과 함께해야 하는 문제이지만 교육 분야는 지방정부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경제 종사 젊은 인구들이 마음 놓고 사회경제 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초등돌봄을 출시했다. 내년부터 관내 초등학교 9곳에 ‘모든아이 돌봄교실’을 운영해 학교 안 돌봄을 강화하고, 학교 밖으로는 총 5곳에 ‘모든아이 돌봄센터’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중구에 있는 5200여명의 초등학생에 대한 방과 후 돌봄 문제를 해결하겠다. 교육경비지원금도 100억원 규모로 대폭 늘려 학교 시설을 개선하고, 진학은 물론 진로와 취업문제까지 아우르는 교육정책 컨트롤타워로서 ‘교육혁신센터’도 설립해 교육도 강화한다. →동(洞)정부는 생소한 개념인데 복지와 어떻게 연결되나. -정부 기능을 행정의 최소 단위인 동주민센터가 한다는 취지에서 동정부라고 한다. 집에서 도보 10분 거리에서 주민의 문화, 복지, 건강, 도서관 등 사회공공서비스를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컨대 지금은 청소나 공원관리를 구에서 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주민 요구가 세세하게 반영되지 못하는 등 현장 친화력이 떨어진다. 동에서 할 경우 주민 요구에 부합하고 발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 도서관,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도 1구1관의 근대적 복지 개념을 넘어 작은 규모로 우리 집 주변에 배치한다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전수조사를 통해 시설 활용 및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진단하고 주민 요구에 맞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 동정부 구현을 위해 구청이 수행하는 업무 중 70여개 업무를 내년부터 동주민센터로 이관하는 한편 역량 있는 직원을 동으로 다수 배치할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수진이와 SNS 하는 유 경사, 진형이 보증금 구한 송 순경…경찰이 범인만 잡진 않아요

    수진이와 SNS 하는 유 경사, 진형이 보증금 구한 송 순경…경찰이 범인만 잡진 않아요

    “학생이 한 달째 학교를 못 나오고 있는데 좀 도와주실 수 있나요?”지난해 4월 전북 정읍의 한 중학교 교사인 A씨는 학교전담경찰관 송길용(오른쪽·37) 순경을 찾아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A씨는 아버지 병간호를 하느라 장기 결석 중인 김진형(가명·16)군을 도울 방법을 물었다. 이에 송 순경은 김군의 집을 찾아갔다. 김군은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었다. 김군의 아버지는 폐차장 작업반장으로 일하다 한 달 전쯤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돼 거동조차 못하는 상태였다. 담관염, 중풍, 백혈병, 신장염 등이 한꺼번에 찾아와 병원에서도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수입이라고는 기초생활수급비 85만원이 전부였다. 이마저도 김군의 아버지가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에서 탈락한 홀어머니에게 30만원을 생활비로 떼주고 있어 김군 가족은 월 55만원으로 생활하는 처지였다. ●월드비전 등 통해 김군 父 수술비 등 모금 송 순경은 무작정 사회복지단체를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 송 순경으로부터 김군의 사연을 전해 들은 월드비전 전북본부는 지난해 11월 13일부터 2주간 라디오방송을 통해 김군의 사연을 내보냈다. 그 결과 310만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월드비전은 수술비 명목으로 450만원을 더 지원했다. 전북약사회도 김군의 딱한 사정을 듣고 200만원을 쾌척했다. 한 독지가도 김군이 고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달 5만원씩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지난 8월 정읍시 주거복지협의회에서 진행하는 무주택 저소득층 임차자금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700만원의 보증금을 지원받았다. 송 순경이 직접 발로 뛴 덕분에 김군은 출석일수를 채울 수 있었고 내년에는 고교에도 진학할 수 있게 됐다. 송 순경은 “주변에서는 사회복지사도 아니니 적당히 하라고 했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성폭력 피해 소녀 심리 상담 등 지원 경기 일산동부경찰서의 피해자전담경찰관 유태정(왼쪽·36) 경사도 4년 가까이 성폭력 피해를 당한 임수진(가명·18)양을 직접 찾아가 만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임양은 2015년 2월 귀갓길에 한 남성에게 강제추행을 당한 이후 심각한 심리 불안 증세에 시달렸다. 집 밖에서 성인 남성만 마주쳐도 극도의 불안감과 수치심을 호소했다. 하지만 임양은 가족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태였다. 임양 곁에는 고령의 외조부모뿐이었다. 임양의 아버지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요양원에서 생활했고, 어머니는 “돈을 벌어 오겠다”며 경상도의 한 과수원으로 내려갔다. 유 경사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임양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했다. 일산농협 측에도 도움을 요청해 피아노 교습비 명목으로 월 15만원씩 3년간 총 540만원을 지원받았다. 마사회,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등 단체에서도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유 경사는 “경찰이 범인 검거, 범죄 예방만 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면서 “한 해 100여명씩 피해자들을 만나고 이들을 지원하는 것도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2019 예산안] ‘줬다 뺏는 기초연금’ 개선 무산…가정양육수당 2개월치 추가 지급

    [2019 예산안] ‘줬다 뺏는 기초연금’ 개선 무산…가정양육수당 2개월치 추가 지급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의 생계비를 깎는 이른바 ‘줬다 뺏는 기초연금’ 제도 개선안<서울신문 11월 23일자 16면>이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극빈층 노인의 좌절감만 높인다는 비판 때문에 해마다 제도 개선 여론이 거세게 일었지만 이번에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은 올해보다 14.7%(9조 3596억원) 증가한 72조 5150억원으로 확정됐다. 기초연금 조기 인상과 생계·의료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등 기본 소득 보장 예산이 크게 늘었다. 우선 내년 기초연금 예산은 올해보다 26.0% 늘어난 11조 4952억원으로 결정됐다. 정부는 노인 빈곤을 완화하기 위해 소득 하위 20% 노인의 기준연금액을 내년 4월부터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하기로 했다. 연금을 받는 대상도 517만명에서 539만명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줬다 뺏는 기초연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 노인에게 부가급여 형태로 월 1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계획은 무산됐다. 기초생활보장 노인은 기초연금을 받으면 생계급여 소득 기준을 넘게 돼 기초연금을 뺀 금액을 생계급여로 받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최근 이런 ‘보충성의 원리’는 그대로 두되 월 10만원의 부가급여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본회의에서 제도 도입이 좌절됐다. 아동수당 예산은 2조 1627억원으로 올해보다 204.7% 증액됐다. 올해 9월부터 소득 하위 90%까지만 아동수당을 지급했지만 내년 1월부터 만 5세 이하 전체 아동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또 9월부터는 초등학교 입학 전(출생 후 84개월) 모든 아동이 받는다. 장애인연금 예산은 기초연금과 마찬가지로 빈곤 장애인의 급여액을 내년 4월부터 30만원으로 조기 인상하기로 결정해 19.8% 증액한 7197억원으로 확정됐다. 노인일자리 예산은 29.5% 늘어난 8220억원이다. 노인일자리는 지역아동센터 학업보조, 보육시설 식사보조 등을 중심으로 10만개가 더 늘어난다. 어린이집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는 내년에 각각 1만 5000명, 700명 증원한다. 공공보건 분야 예산도 크게 늘렸다. 권역외상센터 인력 충원 등 중증외상 전문진료체계 구축 예산이 전년보다 7.5% 늘어난 646억원, 낙후된 지방의료원 개선 예산은 79.1% 늘어난 1134억원을 책정했다. 다만 내년 10월부터 모든 출생 아동에게 일시금으로 2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은 효과를 검증한 뒤 도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집에서 아이 키우면 손해’라는 비판까지 제기된 ‘가정양육수당’<서울신문 11월 16일자 14면>은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료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내년부터 2개월치를 추가로 지급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보육료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직전인 2월까지 지원하는데 반해 가정양육수당은 취학 전년도 12월까지만 나온다. 정부는 내년에 44억원을 추가 투입해 이런 격차를 없애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 “부천어린이집 87곳 최저임금법 위반 의혹제기한 정재현의원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으로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 “부천어린이집 87곳 최저임금법 위반 의혹제기한 정재현의원 허위사실 유포·명예훼손으로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

    경기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재현 부천시의회 의원이 제기한 어린이집 87곳 최저임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해당 어린이집들과 공동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이번 최저임금법 위반 관련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사과했다.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는 “일부 어린이집이 근로기준법을 인지하지 못해 주휴수당을 확인하지 않았고 단순하게 시급(최저임금)에 근무시간 만을 곱해 지급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이에 해당하는 어린이집의 누락된 조리사 인건비는 모두 12월까지 지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재현 의원이 발표한 87곳 어린이집 중 55곳 이상이 최저임금법을 준수하고 있고, 시에서 업무연락을 통해 파악한 사실”이라며, “공인 신분인 정 의원이 사실 확인 여부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명단을 공개한 것은 심히 유감이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이 계산한 최저임금은 하루 3시간, 주 15시간 이상, 매일 출근하는 것으로 적용해 사실에 왜곡된 부분이 있다”며, “조리사 인건비 지급 기준은 하루 3시간, 월15일 이상, 한달 45시간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50만원 지급한 곳은 실제 하루 3시간, 주 14시간(주 4.5일), 20일 근무했을 때 (격주로 한 주는 5일 출근하고 한 주는 4일 출근했다. 최저임금은 {2주-10일은(15시간 근무+주휴수당 3시간)×2주 =36시간}+(2주-8일은 12시간×2주=24시간)+(나머지 2일 6시간)=총 66시간×7530원=49만 6980원이라는 계산식이 나온다. 따라서 50만원 지급한 어린이집은 최저임금 위반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또 40만원 지급한 곳은 실제 하루 3시간, 주 12시간(주 4일 근무), 16일 근무했을 때 (한 주에 4일만 출근한 경우) 최저임금은 (12시간 근무×7530원×4주(16일)=36만 1440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40만원 지급한 어린이집은 최저임금 위반에 위배되지 않는다. 그리고 하루만에 급히 실시한 설문조사로 시간 기재 실수로 못한 경우도 있었다. 사실 확인 관계없이 급히 실시한 설문조사로만으로 최저임급 미지급이라고 허위발표한 곳도 있다. 심곡3동의 성*어린이집과 성곡동 예*어린이집, 도당동 라*어린이집, 한*어린이집 등 다수 어린이집은 실제로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으나 허위 발표됐다. 이 중 실제로 정 의원이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인정한 곳이 있다. 부천의 국공립과 지원시설은 현재 조리사 인건비를 180만~250만원까지 전액 지원하고 있는데 반해 민간(민간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 어린이집 450여곳은 정부지원시설 지원액의 20%에도 못 미치는 4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나 민간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 모두 귀중한 부천의 아이들이다. 불평등한 지원을 하지 말고 민간에게도 조리사 인건비 전액을 지원해 주는 것이 보편복지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40인 이하 시설은 조리사 채용의무 대상이 아니나 정부 일자리창출 정책에 발 맞추고, 영유아들에게 집중하기 위해 조리사를 채용해 원장은 보육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며, “이같은 사실에 근거하면 정 의원이 발표한 87곳 어린이집 중 55곳 이상이 최저임금법을 정확히 준수하고 있는데도 공인 신분인 정 의원이 진위 여부도 파악하지 않고 기자회견을 통해 명단을 공개해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었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잘못된 사실을 언론에 공개한 데 대해 정재현 의원이 공식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부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명예훼손을 입은 어린이집들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단독] ‘강남미용실 40억원’ 논란 강호 “1000만원이 350만원…그나마도 안 줘”

    [단독] ‘강남미용실 40억원’ 논란 강호 “1000만원이 350만원…그나마도 안 줘”

    유명 연예기획사인 씨제스와 스타쉽, 큐브 등이 수년간 미용대금 40여억원을 주지 않아 자신의 미용실이 폐업 위기에 몰렸다고 주장한 강호(41) ‘더레드카펫’ 원장이 민사소송에 나섰다. 강 원장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에 “씨제스엔테테인먼트가 2013~2016년 미용대금 18여억원(연예인 할인 전 원금)을 주지 않았다”며 이를 지급해 달라는 소송을 냈다. 그는 스타쉽과 큐브에 대해서도 소를 제기할 계획이다. (관련 기사:“엔터사에서 40억 대금 못 받아 미용실 폐업 직전”) 강 원장의 주장을 처음 보도한 서울신문은 이날 그를 다시 만나 소송에 임하는 심정 등을 물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Q. 기사가 나간 뒤 달라진 것이 있나. A. 첫 보도가 나간 뒤 20여곳의 언론사에서 연락이 왔다. 미용 일로 인연을 맺은 몇몇 연예인들이 전화해 나를 걱정해줬다. 대형 기획사에 있는 한 임원은 “이제 엔터사 갑질 문제도 공론화할 때가 온 것 같다”며 격려했다. 비록 드러내놓고 말은 못하지만 연예계 종사자 상당수도 기획사들의 갑질·횡포가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번 사건 관련 기사 수백건을 보며 언론의 위력을 실감했다. Q. 첫 기사가 나갔을 때 강 원장이 미용대금을 주지 않았다고 거론한 세 곳에서 “명예훼손 등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나. A. 아직까지 소송 관련해서 아무 연락도 못 받았다. 내 생각에는 이들이 실제로 법적 조치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다. 재판 과정에서 자신들의 치부가 더 드러날 테니까. 다만 기사가 나가기 전 씨제스 고위 관계자가 내 미용실로 찾아왔다. 내가 씨제스에 요구한 미용대금 9억 1000만원(연예인 할인 적용 금액)을 포기하고 그간 분쟁을 없던 일로 하면 앞으로도 자사 아이돌 가수를 보내 주겠다는 것이었다. 그 분의 제안에 마음이 흔들렸던 게 사실이다. 씨제스 소속 아이돌 가운데 정이 든 친구들이 많아서였다. 하지만 여기서 그들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지금껏 내 이름을 걸고 문제제기해 온 연예기획사 갑질·횡포 이슈가 사라질 것 같았다. 그러면 이들은 스타일리스트들에게 미용대금을 ‘후려치기’하고 그나마도 주지 않는 관행을 이어갈 것이다. 고민 끝에 씨제스의 제안을 거절했다. Q. 이들 소속사는 “강 원장이 제대로 된 증빙자료를 주지 않아 미용대금을 못 줬다”고 주장한다. A. 이 문제가 이슈화되기 전만 해도 이들은 나에게 “강호 너에게 줄 돈이 아예 없다”고 했다. 하지만 서울신문 기사 이후 이들의 태도가 변했다. “강호가 제대로 증빙을 안 해 돈을 못 준 것”이라고. 일반 독자들은 무슨 차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쉽게 말해서 이들 기획사는 “줄 돈 자체가 없다”는 과거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이다. 지급해야 할 돈이 있다는 사실 자체는 인정한 것이다. 기자들에게까지 거짓말을 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이들의 태도를 바꾸게 해 준 대한민국 언론에 감사한다. Q. 그렇다면 그간 왜 기획사에 제대로 된 증빙을 보내지 않았나. 일부 기획사는 “(증빙을 요구하자) 강 원장이 계속 연락을 안 받았다”고 하던데. A. 난 이미 여러차례 증빙을 보냈다. 그런 내용들이 소송 증거로 첨부돼 있다. 기획사들이 “강 원장의 주장이 정확히 확인이 안 된다”, “회계 담당자가 바뀌었으니 새로 보내라”, “가격이 너무 비싸니 다시 협의하자” 등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제대로 된 증빙’으로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리고 난 지금도 논현동 더레드카펫 미용실에서 일한다. 휴대전화도 24시간 켜져 있다. 그쪽에서 연락을 하면 안 받을리가 없다. ‘부재중 전화’ 증거라도 제시해 달라.Q. 씨제스는 “강호 원장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업자에게 미용대금을 입금하라고 요구해 응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강 원장의 탈세를 도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다. 일부 인터넷 매체들은 강 원장과 소송 중인 프리랜서 미용사 6명 인터뷰를 통해 “강호 원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도 했는데. A. 씨제스의 말대로 ‘더레드카펫’이 아닌 ‘말랑말랑’이라는 개인사업자 명의로 대금을 입금 받으려고 했던 것은 맞다. 물론 이런 행동이 잘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간 미용대금을 받지 못해 더레드카펫이 존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어쩔 수 없이 한 일이다. 나와 씨제스 양측의 합의에 따른 일로 탈세 목적이 아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이런 식으로 미용대금을 청구해도 씨제스가 별다른 문제제기없이 돈을 지급했다. 또 미용사 6명 기사의 경우 앞서 씨제스 관계자가 찾아와 “강호 네가 미용대금 문제를 기사화하면 우리도 이들에 대한 사연을 기사로 내겠다”고 말해 예상은 하고 있었다. 현재 이들 6명과 소송 중이다. 사연이 길다. 이들은 한때 내가 고용했던 친구들이다. 이들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해 사이가 나빠졌다. 빚을 내 이들에게 급여를 주기도 했지만 그렇게 계속 버티기 어려웠다. 결론적으로 이들 세 기획사가 나에게 제대로 미용대금만 줬다면 제3자 명의로 입금을 요구할 필요도, 미용사들에게 임금을 체불할 이유도 없었다. 지금같은 복잡한 갈등 상황도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Q. 유독 씨제스에 대해 서운함이 커 보인다. A. 나는 원래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등 주로 SM엔터테인먼트 연예인들과 거래했다. 당시 SM 한 곳에서만 1년에 약 5억원 정도를 벌었다. 백창주(41) 씨제스 대표는 당시 업계의 유명 매니저였다. 2009년 말 그룹 JYJ가 동방신기에서 갈라져 나올 때 그와 첫 인연을 맺었다. JYJ가 SM과의 분쟁으로 방송출연에 어려움을 겪자 백 대표가 “제발 도와달라”고 절박하게 부탁했다. 고심 끝에 그와 손을 잡기로 마음 먹었다. 나로서는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 내린 결정이었다. 위기에 처한 백 대표를 도와 평생을 함께 가겠다는 생각에서였다. JYJ 멤버들과의 친분관계도 작용했다. SM 고객을 포기하면서까지 그를 도왔기에 배신감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Q. 업계에서는 강 원장을 ‘아이돌 미용의 역사’라고 부르던데… A. 연예인 미용의 관행을 바꿔놨기 때문이다. 내가 미용 일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연예인 미용은 모두 ‘협찬’이었다. 당시만해도 기획사들은 미용실에 돈을 한푼도 주지 않았다. 대신 스타일리스트들은 ‘연예인이 오는 미용실’이라는 점을 홍보포인트 삼아 일반인들에게 비싼 값을 받았다. 지금도 일부 스타일리스트는 연예인들에게 무보수 미용을 해주고 이들과의 친분으로 방송 등에 출연한다. 이번에 문제가 된 기획사들의 미용대금 체불 문제에는 이런 연예계의 오랜 관행이 자리잡고 있다. 나는 이를 과감히 깼다. “당신들 도움받아 방송출연 안 해도 된다. 그러니 아이돌도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받은 미용 서비스에 대가를 지불하라”고 했다. 연예인 할인(50% 이상)을 적용하기는 하지만 아이돌 스타들에게 제대로 미용대금을 받기 시작한 것은 내가 처음이었다. Q. 이른바 ‘연예인 할인’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 수준에서 이뤄지나. A. 기획사들은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거의 모든 서비스에 연예인 할인을 요구한다. ‘연예인 미용실’로 불리는 곳들은 기획사와 월단위 정산 계약을 맺고 소속 연예인 미용을 전담한다.그렇게 한 아이돌 그룹의 월 미용대금이 1000만원이 나왔다고 치자. 그러면 나는 증빙자료를 해당 기획사에 보내며 “이달 청구금액에서 연예인 할인 50%를 적용해 500만원만 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면 기획사 쪽에서 이를 확인한 뒤 할인된 가격에서 20~30%를 더 깎는다. 그러면 대략 350만~400만원 정도가 된다. 원금 1000만원이 400만원 안팎에서 합의가 된다. 우리나라 모든 연예기획사들은 이런 식으로 가격을 후려치기한다. Q. 앞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빅3’(SM, YG, JYP)는 이런 관행에서 예외라고 하지 않았나. A. 거기서도 가격 후려치기는 한다. 다만 이들은 일단 미용대금이 정해지면 그 돈만큼은 지체없이 준다. 실제로 SM과 JYP는 미용대금 문제로 나와 얼굴을 붉혀본 적이 없다. YG와는 거래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이들에게 미용대금을 떼였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기획사들이 연예인 미용가격을 후려치기하는 것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 문제는 기획사 가운데 상당수가 후려치기한 돈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많은 연예인 미용실들이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Q. 기획사들은 “연예인 미용에 정해진 가격이 없어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주장하는데. A. 그렇지 않다. 우리 미용실만 해도 미용 가격을 정찰제로 운영한다. 예를 들어 원장이 직접 하는 1회 커트 가격은 16만 5000원이다. 다른 곳보다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강남지역 미용실이라는 특수성이 있다. 일반인이나 연예인 모두 이 가격을 정확히 알고 찾아온다. 정가가 없다는 일부 기획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연예기획사 미용대금 갑질 문제는 강남 일대 미용업계가 모두 겪는 어려움이다. 강호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폭로로 나는 더 이상 이 바닥에서 일하기 힘들어졌다. 언론에 나설 때부터 각오한 일이다. 나같은 사람이 더는 안 나왔으면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나 고용노동부, 검찰에서 부른다면 성실히 응하겠다. 씨제스 소속 JYJ 멤버들과는 18년째 동고동락해 애착이 크다. 이번 일로 그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게 돼 미안하게 생각한다. 글 사진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B은행, 내년 2월까지 최대 90% 환율우대 KB국민은행은 내년 2월 말까지 환율 우대와 경품 증정 등을 제공하는 ‘KB 메리 윈터 환전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의 전용 앱인 리브에서 환전 시 최대 90%, 인터넷뱅킹 KB스타뱅킹 외화ATM과 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면 최대 80%의 환율 우대를 각각 제공한다. 또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선 미화 기준 500달러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1명) 100만원권 국민관광상품권, 2등(2명) 50만원권 GS칼텍스 상품권, 3등(100명) 1만원권 모바일 문화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한투, 멀티 리자드형 ELS 오늘 접수 마감 한국투자증권이 6일까지 코스피200, 홍콩 HSCEI지수, 유로스탁스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을 60억원 한도로 공모한다. ‘TRUE ELS 11152회’는 만기 3년으로 6개월 주기 조기상환평가일에 세 기초자산 평가가격이 90%(6·12개월), 85%(18·24개월), 80%(30개월) 이상이면 연 5.2% 이자에 상환된다. 세 기초자산이 설정 6개월 동안 기준가의 85% 미만, 12개월 동안 80% 미만, 18개월 동안 75%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연 5.2% 수익으로 조기상환된다. 만기까지 최초 기준가의 50% 밑으로 떨어진 적 있거나 최초 기준가의 80% 밑이면 원금 손실이 날 수 있다. ●100만원 한도 ‘IBK W소확행통장’ 출시 IBK기업은행은 우대금리 혜택과 소상공인 지원을 연계한 ‘IBK W소확행통장’을 출시했다. 적립식 상품과 입출금식 상품으로 구성되며 적립식의 경우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적립식은 레저업종에서 IBK카드를 사용한 실적과 온누리상품권 구매 실적에 따라 최대 연 2.4% 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하나카드, 충전 선불카드 ‘핀크카드’ 출시 하나카드는 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핀크와 함께 핀크머니 결제 전용 선불카드인 ‘핀크카드’를 출시했다. 핀크머니는 핀크에 연결된 고객 계좌를 통해 1회 200만원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 핀크머니가 부족하더라도 연결된 계좌에서 실시간 자동 충전된다. 핀크카드로 월 10만원 이상 이용 시 0.3%, 30만원 이상 이용 시 0.5%, 50만원 이상 이용 시 1.0%의 핀크머니가 적립된다. 카드 디자인은 2030 세대를 겨냥해 방송인 유병재씨를 모델로 만들었다. ‘유병재 핀크카드’는 선착순 4만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 열흘 굶기고 때리고… ‘악마 위탁모’

    수차례 의심신고 받았지만 처벌 피해 사망한 15개월 영아 어린이집서도 학대 생후 15개월 영아를 학대 끝에 숨지게 한 30대 위탁모가 재판에 넘겨졌다. 이 위탁모는 아이에게 열흘 동안 음식을 제대로 주지 않고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2016년 이후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5차례나 있었지만 단 한 차례도 입건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강수산나)는 위탁 아동 3명을 학대하고 이 가운데 1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김모(38)씨를 아동학대 및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김씨는 직접 아이를 양육하기 어려운 부모들과 개인적으로 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 아이를 돌봐 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 설사 증상으로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는 A(15개월)양을 수시로 폭행했다. 기저귀를 계속 갈아야 한다는 것에 화가 났기 때문이었다. 김씨는 A양에게 열흘간 하루에 한 끼만 줬고, 우유 200㎖만 주는 날도 있었다. 김씨의 폭행으로 A양은 10월 21일 뇌출혈로 눈동자가 돌아가고 손발이 뻣뻣해지는 경련 증세를 보였다. 그러나 김씨는 A양을 32시간 동안 방치했다. 뒤늦게 병원으로 데려갔지만 A양은 이미 뇌사 상태였고, 입원 20일 만인 지난달 10일 사망했다. 부검 결과 광범위 뇌신경 손상으로 사망한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10월부터 영아 5명을 동시에 맡게 된 김씨가 육아 스트레스를 아이에게 전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주중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고, 주말에는 자신의 집에서 월 40만~5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아이들을 돌봐 왔다. 김씨는 부모가 양육비를 제때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두 명의 아동을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16년 3월 생후 18개월이던 B군의 머리를 뜨거운 물 아래로 밀어 넣어 얼굴 등 2도 화상을 입혔고, 같은 해 10월에는 6개월이던 C양의 코와 입을 막고 욕조에 빠뜨려 숨을 못 쉬게 하는 등 3차례 학대했다. 김씨는 수차례 아동학대 의심신고를 받고서도 처벌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B군이 화상을 입은 2016년 3월 화상전문병원 사회복지사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김씨의 학대가 의심된다고 신고를 한 이후 지난해 7월까지 모두 5차례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당시 김씨의 집을 방문한 아동보호기관 관계자와 경찰은 학대 정황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입건하지 않았다. 한편 사망한 A양과 C양은 지난 7월 일어난 서울 강서구 화곡동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해당 어린이집이 폐원하자 아이들이 주중에 어린이집에 맡겨졌다가 주말에 김씨에게 맡겨지면서 또다시 학대를 당한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는 우울증으로 10년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학대 행위를 반복하면서도 수년간 아이를 보육해 왔다”면서 “개인 사설 위탁모에 대해 관리시스템이 부재한 것이 드러난 만큼 이런 영아학대를 막으려면 위탁 아동에 대한 보호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유통업계, 연말 홈파티족 겨냥해 ‘나심비’ 좋은 아이템 혜택 선보여

    유통업계, 연말 홈파티족 겨냥해 ‘나심비’ 좋은 아이템 혜택 선보여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가격 대비해 성능을 따지는 ‘가성비’에 더해 소비로 인한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나심비’가 뜨고 있다. ‘가성비’에 ‘나’와 ‘심리’를 합성한 신조어로, 내가 만족할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소비하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여럿이 모여 떠들썩한 송년회를 즐기기보다 가족 및 지인들과 소박하게 보내는 특별한 연말 홈파티를 기획하는 이들이 늘면서 유통업계는 연말 홈파티족의 심리적 만족도를 높여줄 혜택과 감성으로 ‘나심비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좋은 분위기, 품격 있는 음식과 함께 홈파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커피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의 커피 머신은 비교할 수 없는 크레마와 최상 품질의 커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홈카페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빛, 수분, 공기를 철저히 막아 그라인딩된 로스팅 커피가 지닌 약 900여가지의 아로마를 보존해 최상 품질의 커피를 고스란히 맛볼 수 있다. 우유거품기 에어로치노를 활용하면 우유를 끓일 필요 없이 간단히 라테나 카푸치노 등 다양한 밀크 레시피를 활용할 수 있어 홈파티를 손님의 취향을 고려하는 나심비족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다. 특히 네스프레소 버츄오(Vertuo)는 원터치 바코드 테크놀로지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캡슐 고유의 바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해 추출 시간, 속도, 온도, 커피 스타일, 추출 전 커피를 우려내는 프리 웨팅(pre-wetting)등 최적의 조건을 자동으로 맞추어 완벽한 커피를 만들어준다. 25가지 다양한 커피를 머그(230 ml), 에스프레소(40 ml), 더블 에스프레소(80 ml), 그랑 룽고(150 ml), 알토(414 ml) 등 총 5가지의 커피 스타일로 즐길 수 있어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을 만족시키기 충분하다. 네스프레소는 연말 페스티브 시즌을 맞아 한정 기간 동안 회전 추출로 풍성한 크레마와 깊은 바디감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버츄오’와 ‘버츄오 플러스’에 대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버츄오 혹은 버츄오 플러스 구매 시 5만원 머신 할인을 제공하며, 에어로치노와 함께 구매할 경우 5만원 머신 할인과 2만원 커피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홈파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다. 잠들기 전 주문하면 아침에 문 앞에서 신선한 음식을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진행하는 모바일 프리미엄 마트 ‘마켓컬리’는 연말을 맞아 12월 31일까지 다양한 혜택을 담은 연말 기획전을 진행한다. 마켓컬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12월 한 달간 매주 월, 수, 금 오전 11시 마켓컬리의 베스트 상품과 제철 식재료 등을 파격 할인해 판매하는 ‘산타딜’을 선보인다. 또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홈파티 골라담기’ 예약전을 진행한다. 파티 음식으로 제격인 비프&BBQ, 해산물, 타파스 요리 등 원하는 메뉴를 사전 예약하면 25~28일, 29일, 30일 중 원하는 날짜에 받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기간 동안 한끼 식사로 손색없는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상품군도 대폭 강화했다. 우선 ‘Kurly Town 맛집탐방 기획전’을 통해 유명 레스토랑의 음식을 예약 없이 맛볼 수 있도록 설성목장과 게방식당의 상품을 각각 최대 20%, 15%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 상품을 구매하고 후기를 남기는 고객 중 160명을 추첨해 맛집 식사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해 동안 마켓컬리를 이용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별 선물과 가격 할인 혜택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먼저 12월 한 달간 누적 결제 금액 50만원이 넘으면 한정판 에디션으로 구성된 ‘컬리 온리 럭키박스’를 제공한다. 그중 21개 럭키박스에는 최대 1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는 적립금 쿠폰도 함께 포함된다. 사람들이 모인 즐거운 홈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프리미엄 가전업계도 홈파티를 즐기는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홈파티에 필요한 제품들에 연말 한정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보스(BOSE)는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오는 12월 25일까지 보스의 인기있는 제품들을 최대 50만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보스 2018 연말 세일’을 진행한다. 보스는 고품질 사운드 및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만족도 높은 제품으로 사랑 받아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올해 출시된 신제품인 완전 무선 이어폰 ‘사운드스포츠 프리’와 노이즈 캔슬링 무선 헤드폰 ‘QC35 II’을 비롯해 올인원 홈오디오 ‘웨이브 사운드터치 뮤직 시스템 IV’, ‘사운드링크 리볼브/리볼브+’ 블루투스 스피커 등의 스테디셀러들도 포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출산율 0.9명대 국가 소멸 위기… 보편 복지로 저출산 극복 의지

    출산율 0.9명대 국가 소멸 위기… 보편 복지로 저출산 극복 의지

    기존 250만명에 126만명 추가 혜택 한국당 입장 선회… 행정비용 절감 월 10만원 부가급여로 기초연금 개선 1조 넘게 더 드는 예산 확보가 관건여야가 28일 월 10만원인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만 9세 미만까지 확대하고 출산장려금 250만원을 지급하는 데 합의한 것은 날이 갈수록 저출산 현상이 심화해 국가 소멸 위기까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편적 복지와 확장적 재정으로 저출산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지난해 1.05명 수준이었던 합계출산율은 올해 0.9명대로 낮아질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소득 하위 90%까지 지급하는 현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이달 초 당론을 급선회해 초등학교 6학년까지 월 3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아동수당은 내년 초에 우선 만 6세 미만 전원에게 지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동수당을 받기 위해 소득과 재산 등 소명서류를 내는 불편이 사라진다. 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아동수당 신청자 233만명이 낸 서류만 4972만건에 이른다. 이 중 51만 8000명은 소득과 재산을 소명하기 위해 57만 5000건의 서류를 추가로 제출하는 불편을 겪었다. 정부 역시 매년 소득과 재산 조사를 위해 투입해야 하는 행정비용 1000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내년 9월부터 대상자가 아니었던 일부 초등학생도 아동수당을 받는다. 만 9세 미만인 초등학교 2학년까지 혜택을 받는다. 기존에 아동수당을 받았던 250만명의 절반인 126만명이 추가 지급 대상자가 됐다. 보건복지부는 우선 내년 상반기에 만 6세 미만 아동 전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이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실무 논의에 들어갔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직 두 가지 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복지위에서 여야가 합의해 아동수당 확대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법 개정과 관련한 내용 등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이 복지 재정을 확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면서 ‘줬다 뺏는 기초연금제도’<서울신문 11월 23일자 16면>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기초연금을 받은 기초생활보장 수급 노인이 받은 연금액만큼 수급비를 덜 받는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월 10만원의 ‘부가급여’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제도 개선을 위해 증액하는 예산은 4102억원이다. 전날 법안심사 소위에서 기초연금법 개정안이 보류법안으로 분류돼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이날 합의로 제도 개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아동수당 대상자 확대와 출산장려금, 부가급여 도입에만 1조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보이면 일정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동수당 ‘만 9세 미만’까지…출산장려금 250만원 지급

    여야가 ‘만 6세 미만’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는 아동수당 대상자를 내년 9월부터 ‘만 9세 미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아동수당 대상자는 현행 250만명에서 초등학교 1·2학년생이 포함된 376만명으로 늘어난다. 또 내년 10월부터 산모 1명당 250만원의 ‘출산장려금’도 지급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 1월부터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1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9월부터는 지급 대상을 만 9세 미만 모든 아동으로 확대하는 안을 의결했다. 내년 아동수당 예산은 1조 9271억원에서 5351억원 더 늘리기로 했다. 지금은 만 6세 미만 아동 중 소득 하위 90%에게만 준다. 복지제도 중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대상에게 동일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10월부터 출산한 산모에게 평균 산후조리비 수준의 금액인 250만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일시 지급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예산 1031억 2500만원을 새로 편성하기로 했다. 확정되면 33만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는다. ‘출산주도성장’을 내건 자유한국당은 “만 12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수당을 지급하자”고 주장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일단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지급하고 추후 대상 연령을 확대하자”고 맞섰다.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간사단 합의사항으로 위임했고 각 당의 안을 절충해 합의안을 냈다. 다만 복지위안이 최종 확정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복지위 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각 당의 요구사항을 다 반영해 절충점을 찾은 것”이라면서도 “다만 예결위에서 원안 그대로 통과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고,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감당할 수 있을지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아동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하려면 아동수당법 개정이 필요하다. 여야는 우선 내년 1월부터 만 6세 미만 아동 전원에게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법 개정에 시일이 걸려 실제 지급 시점은 다소 늦춰질 수도 있다. 한국당 관계자는 “예결위에서 그대로 처리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아동수당이 내년 1월부터 확대 지급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해 일단 예산부터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내년부터 아동수당 초등학생도 받는다

    내년부터 아동수당 초등학생도 받는다

    국회 예산심의서 5351억 증액산모 산후조리비 250만원 지급만 6세 미만 어린이에게 지급하는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내년부터 만 9세 미만까지 받게 될 전망이다. 소득에 관계 없이 모든 아동에게 줄 방침이다. 내년도 예산을 심사 중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8일 아동수당 지급 대상 연령과 지급 범위 확대를 위해 아동수당 예산을 5351억원 증액하는 내용을 담아 보건복지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내년 아동수당 예산은 정부가 예상한 1조 9271억원에서 2조 4622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감액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아동수당법 개정도 필요해 최종 확정까지는 난관이 남아 있다. 복지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에 따르면 현재 아동수당 지급 대상 연령인 만 6세 미만의 아동은 내년 1월부터, 6세부터 만 9세 미만의 아동은 내년 9월부터 소득에 상관없이 매달 10만원씩 아동수당을 받는다. 현재 정부는 지난 9월부터 만 0∼5세 아동을 둔 소득 하위 90%까지의 가구에 월 10만원씩의 아동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출산장려금 지급 예산도 1031억 2500만원 증액해 복지위에서 의결, 예결위로 넘겼다. 복지위안이 확정되면 내년 10월부터 출산한 산모에게 1인당 평균 산후조리비 수준의 금액인 250만원을 출산장려금으로 일시 지급될 전망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배현진 후보 비방 댓글 1번 달고 벌금 50만원

    배현진 후보 비방 댓글 1번 달고 벌금 50만원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를 인터넷 댓글로 비방한 5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류연중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류 부장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행위는 객관적 근거를 들어 비판한게 아니라 피해자 인격에 관한 모멸적 표현이자 인신공격을 가한 것”이라며 “피고인이 뉘우치고 있는 점, 댓글 게시횟수가 1회에 불과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청주에 거주하는 A씨는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둔 지난 5월 24일 배 후보가 문재인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보도한 인터넷 기사에 ‘정신 나간 ×× 줄 한번 잘 서네 극혐이다. 자유당 ×가 되어 잘 짖어주는 구나’ 라는 댓글을 단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MBC 아나운서 출신의 배 후보는 지난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다가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에게 밀려 낙선했다. 현재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선거 당시 인신공격 또는 허위사실 유포자 다수를 지목해 고소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매크로프로그램‘으로 주식시세 조종 일당 검거

    ‘매크로프로그램‘으로 주식시세 조종 일당 검거

    매크로프로그램으로 특정 주식을 초당 반복 주문해 시세를 조종하는 방법으로 수십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의정부지검 금융·기업범죄 전담인 형사5부(부장 이기영)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식거래 총책인 심모(51)씨와 자금관리책 김모(46)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차명계좌와 아르바이트생을 모집·관리한 권모(44)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에게 증권계좌를 빌려주거나 아르바이트를 한 정모(38)씨 등 7명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금융실명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심씨 등은 2013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코스닥 등에 상장한 76개 업체의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매크로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세를 조종하는 방법으로 3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매크로는 마우스나 키보드로 여러 번 반복해야 할 동작을 클릭 한 번으로 자동 실행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특정 주식을 우선 매수한 뒤, 매크로프로그램으로 1∼10주씩 초 단위로 반복 매매 주문을 넣어 시세가 올라가면서 주식을 파는 수법으로 차익을 남겼다. 증권사 HTS(Home Trading System)의 매도·매수 주문 단축키에 매크로프로그램을 연계한 뒤 반복적으로 주문했다. 매매 체결횟수를 급증시켜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보이게 해 투자자를 유인한 뒤 상승세 때 매도하는 방법이다. 이 과정에 차명계좌 81개와 아르바이트생들을 동원했다. 정씨 등은 자신과 지인들의 계좌를 100만∼500만원에 넘겼으며 아르바이트생들은 월 100만∼150만원을 받았다. 심씨 등은 금융당국의 추적을 피하고자 주문장소를 수시로 변경하고 현금으로 입출금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챙긴 돈은 도박과 외제승용차 리스 비용으로 탕진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법 절차 어기고 강제집행한 전 군수 등 공무원 벌금형

    경남 창원지법 거창지원 형사1단독 오흥록 판사는 23일 공공체육시설을 위탁 운영한 단체와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 뒤 단체를 내쫓은 혐의(업무방해·공동주거침입)로 재판에 넘겨진 양동인 전 경남 거창군수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오 판사는 또 거창군 체육시설사업소 소장에게 벌금 300만원, 당시 거창군 체육 관련 공무원 3명에게는 각각 벌금 50만원씩을 선고했다. 오 판사는 “법 준수의무가 있는 공무원이 민사소송법과 민사집행법 등이 정한 절차를 시간이 지연된다는 이유로 어기고 대규모 인원을 동원해 강제로 체육시설을 회수한 행위는 법치주의 근간을 해치는 행위다”라고 지적했다. 오 판사는 다만, 사적 이익이 아니라 공무 수행 과정에서 범행을 한 점을 참작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거창군은 거창국민체육센터(이하 체육센터)를 군청이 직영해달라는 민원이 잇따르자 2016년 11월 체육센터 위탁운영기관인 거창스포츠클럽과의 협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 이어 이듬해 2월 공무원 30여명을 동원해 체육센터 내에 있는 거창스포츠클럽 사무실에 들어가 피해자들을 강제로 끌어냈다. 양 전 군수는 강제집행으로 체육센터를 환수하겠다는 계획을 승인했고, 나머지 공무원 4명은 체육업무를 맡으면서 환수계획과 강제집행에 직접 연관된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당시 강제집행에 대해 법률적 근거가 약해 향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묵살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경기남부경찰, 분실폰 해외 밀반출 조직 검거

    택시기사들로부터 분실 휴대전화 1000여 대를 사들여 중국으로 밀수출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2일 장물취득 등 혐의로 휴대전화 밀수출 조직 총책 강모(33) 씨와 중간 매입책 김모(33)씨 등 6명을 구속하고 해외 운반책 유모(55)씨 등 1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손님들이 두고 내린 휴대전화를 김씨 등에게 팔아넘긴 박모(52)씨 등 택시기사 9명은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올 9월까지 서울·경기·인천에서 시가 10억원 상당의 휴대전화 1000여 대를 매입해 중국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들은 승객좌석에서 휴대전화를 발견하면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을 틈타 서울 합정역 등에서 김씨 등 중간 매입책들을 만나 5만∼10만원을 받고 넘겼다. 매입책들은 넘겨받은 휴대전화를 화단 수풀 등에 숨긴 뒤 공중전화로 총책 강씨와 접선 장소를 정해 10만∼15만원에 되팔았다. 강씨는 번호판을 뗀 오토바이로 휴대전화를 수거한 뒤 유심칩을 제거해 별도 창고에 보관했다가 유씨 등 해외 운반책을 통해 대당 40만∼50만원을 받고 중국에 밀수출했다. 해외 운반책 대부분은 중국인 여행객이나 보따리상들이었다. 중국 내 장물업자로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고용돼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외로 넘어간 휴대전화가 회수될 수 있도록 공항 보안업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중국 현지 공범을 추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해외 운반책 수사 과정에서 비슷한 수법으로 8억 6000만원 상당의 외화를 중국으로 밀반출하려 한 박모(52)씨를 적발해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엔화와 홍콩달러 등을 압수했다. 박씨는 여행객 1인당 최대 미화 1만 달러까지 휴대가 가능한 점을 이용해 보따리상 79명을 고용해 외화를 몰래 반출하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자금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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