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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열병 발생국가 축산물 불법 반입 새달부터 과태료 최대 1000만원 부과

    새로 짓는 500가구 이상 아파트 9월부터 국공립어린이집 의무화 생계용 車 번호판 영치 일시 해제 다음달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국가에서 생산·제조한 돼지고기와 돼지고기 가공품을 불법 반입하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2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을지태극 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6건, 보고안건 2건 등을 의결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회의 주재는 2017년 8월 제1회 을지국무회의 이후 1년 9개월여 만이다. 이날 통과된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 개정안은 공항이나 항만에서 불법축산물 반입이 적발되면 내야 하는 과태료를 상향 조정했다. 현행 과태료는 1차로 적발되면 10만원, 2차 50만원, 3차는 100만원이지만, 다음달부터 돼지열병 발생국의 돼지고기(가공품 포함)를 반입하면 1차 500만원, 2차 750만원, 3차 1000만원으로 대폭 오른다. 개정안은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관련 조치를 위반한 사육농가 등에 대한 보상금 감액 기준도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으로 확산돼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또 오는 9월부터 새로 짓는 500가구 이상 아파트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내용의 영유아보육법 시행령 개정안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건설사는 국공립어린이집 비용 등에 대한 협약을 입주 전까지 체결해야 한다. 자동차를 생계유지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자동차 등록번호판 영치를 6개월 이내에서 ‘일시 해제’할 수 있도록 한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도 의결됐다. 결핵 검진 등을 시행하지 않은 기관장에게 1회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결핵예방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도 통과됐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개한테 물려 죽은 개, 견주들의 책임은? [소똑소톡-소액재판의 소소한 이야기]

    #원고 vs 피고: 잭 러셀 테리어 주인 A씨 vs 진돗개 3마리 주인 B씨 반려견끼리 다툼이 일어 상처를 입은 한쪽 반려견이 치료를 받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은 문 쪽보다 물린 쪽 반려견 주인의 책임이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진돗개 3마리에 물려 패혈증 사망 경기도에 사는 A씨는 2017년 11월 한 자전거도로 보행로를 산책하다가 자신의 반려견(잭 러셀 테리어)이 B씨의 진돗개 3마리에 물려 상처를 입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던 반려견이 패혈증으로 숨지자 A씨는 B씨에게 치료비와 위자료 등 253만여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B씨는 재판에서 “진돗개들의 목줄을 당겨 잡았고 큰 목소리로 A씨의 개에게 주의를 주고 주위에 돌멩이나 나뭇가지를 주워 던지면서 다가오지 못하게 막았지만 A씨의 개가 진돗개들을 공격해 다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민법 759조는 ‘동물의 점유자는 그 동물이 타인에게 가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면서도 ‘동물의 종류와 성질에 따라 그 보관에 주의를 해태(게을리)하지 않은 때에는 그렇지 않다’고 단서 조항을 달고 있는데, B씨는 이 단서 조항에 근거해 주의 의무를 다했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물린 개 목줄 안 했다면 견주 70% 책임” 1, 2심은 이러한 면책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봤습니다. 특히 2심인 수원지법 민사항소5부(부장 최창석)는 “(영상 자료 등을 보면) 혼자서 사나운 맹견을 세 마리씩이나 끌면서도 개들에게 입마개를 씌우거나 개줄을 특별히 짧게 하지도 않은 채 일반 도로를 걷는 등 B씨에게 상당한 과실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법원은 B씨의 책임을 30%로 제한했습니다. A씨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본 것입니다. “사고 당시 A씨도 목줄을 제대로 묶지 않아 목줄에서 벗어나게 하는 등 반려견을 위험 요소로부터 적절히 보호 및 관리하지 못한 잘못이 있고 이러한 잘못은 사고 발생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고 보인다”는 판단입니다. 법원은 반려견 분양가격 50만원과 치료비 57만원을 합친 107만원의 30%인 32만원에 위자료 30만원을 더한 62만원을 B씨가 A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적자’ 공무원 연금 月300만원 이상 12만명…국민연금 수령자는 ‘0명’

    ‘적자’ 공무원 연금 月300만원 이상 12만명…국민연금 수령자는 ‘0명’

    지난 3월 기준…“국민연금과 공무원·사학·군인 연금 동시 개혁해야” 국민연금 수급자와 공무원·사학·군인연금 수급자 간 수령액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연금 등은 국민연금과 비교해 낸 보험료가 많고 가입 기간이 길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국민연금과 함께 이들 연금의 개혁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다마 수조원의 적자에도 월 300만원 이상 받는 공무원연금 수령자는 12만 3583명인 반면 국민연금 수령자는 0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실(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사학연금,군인연금공단 등에서 받은 올해 3월 기준 월 연금액별 수급자현황 자료를 보면,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 458만 9665명 중 월 50만원 미만 수급자가 77.5%(355만 876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22만 425명(4.9%),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도 32명에 불과했다. 특히 국민연금 수급자 중 이제껏 월 300만원 이상 수급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면 공무원 퇴직연금 수급자는 총 49만 5052명이며, 이가운데 월 수급액이 100원 미만인 사람은 3만 5359명(7.1%)에 불과했다. 대신 월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19만 3035명(39%),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11만 9078명(24%),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4420명(0.89%) 등이었다. 다달이 500만원 이상을 받는 공무원연금 수급자도 85명이나 됐다. 사학연금 수급자는 총 7만 9868명이며 이 가운데 월 50만원 미만은 398명(0.49%)에 그쳤다. 월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1만 4805명(18.5%),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만 4917명(31.1%),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3만 2906명(41.2%),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5367명(6.7%) 등이었다. 500만원 이상을 받는 사학연금 수급자도 47명에 달했다. 군인연금 수급자는 총 9만3천765명이고 연금 월액별을 보면 월 50만원 미만은 93명(0.1%)에 불과했다. 월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 2만 9650명(31.6%),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만 9209명(31.1%),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 2만 7056명(28.8%), 4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4680명(5%) 등이었다. 500만원 이상을 받는 군인연금 수급자도 41명에 이르렀다. 국민연금 수급자와 공무원연금 등 다른 직역연금 수급자 간에 연금액 격차가 이처럼 크게 나는 것은 가입 기간과 불입한 보험료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국민연금은 매달 소득의 9%(직장 가입자는 노동자 4.5%,사용자 4.5% 부담)를 보험료로 내지만, 공무원연금은 월 보험료율이 17%(공무원 8.5%,국가 8.5% 부담)에 이른다. 게다가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과 달리 퇴직금을 포함한다. 평균 가입기간 역시 공무원연금은 27.1년에 달하지만 국민연금은 17.1년으로 공무원연금이 국민연금보다 10년 더 길다. 현행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제도 시행 첫해인 1988년 3%에서 시작해 5년마다 3%포인트씩 오르다가 1998년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 사회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9%에 묶이며 ‘10% 유리 천장’에 막혀 있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과 해마다 수조원의 적자내는 내는 공무원연금 등이 지나친 격차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장기적으로 불평등한 연금구조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금리 2%대 청년 전월세대출 오늘 출시… 4만여명 주거비 아낀다

    금리 2%대 청년 전월세대출 오늘 출시… 4만여명 주거비 아낀다

    전월세 보증금 7000만원 한도로 대출 월세는 월 50만원 이내 1200만원까지 기존 고금리 대출, 저금리 전환도 지원청년층이 연 2%대 금리로 전월세 보증금을 빌릴 수 있는 대출 상품이 27일부터 전국 은행에서 판매된다. 34세 이하 청년이 대상으로, 부부합산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일 때 신청 가능하다. 학생과 사회초년생 4만 1000명의 주거비를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7일부터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상품이 판매된다. 27일부터 NH농협·국민·우리·신한·KEB하나 등 12개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고,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올 3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부부합산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가구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내 34세 이하 청년 가구는 총 274만 5000여 가구로, 이 중 75.9%에 해당하는 208만 3000여 가구가 전월세로 살고 있다. 이 가운데 32.0%가 전세, 나머지 68.0%가 월세 형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월세를 주로 이용하고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반영해 소액 전월세 보증금과 함께 월세자금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월세 보증금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빌려준다. 금리는 연 2.8% 내외다. 보증금이 수도권은 5억원, 지방은 3억원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월세자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 한도로 빌려주고 금리는 연 2.6% 수준이다. 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인 계약만 지원한다. 월세대출은 최대 8년의 거치기간(이자만 갚는 기간)을 두고, 이후 최장 5년 동안 분할상환하도록 했다.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의 저금리 전환도 지원한다. 부부 중 한 명만 34세 이하여도 신청 가능하고, 신용등급 10등급인 경우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대출이 필요한 청년들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서 공급하는 기존 대출 상품과 비교해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HUG의 ‘청년전용 버팀목전세’ 상품은 소득이 5000만원 이하인 19~25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3500만원까지 빌려준다. 금리가 연 2.3~2.7% 수준으로 낮지만 대상 전세금 요건이 5000만원 이하로 낮은 편이다. ‘중기청년 전세대출’ 상품은 중소기업에 다니는 34세 이하 청년 가구를 대상으로 1억원까지 빌려준다. 소득 요건은 부부합산 5000만원 이하, 단독가구일 경우 3500만원 이하다. 금융위는 “다른 청년 대상 상품에 비해 소득 요건을 7000만원으로 올려 중소득 청년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간호사에 욕설’ 송태영 한국당 전 당협위원장 벌금형 집행유예

    ‘간호사에 욕설’ 송태영 한국당 전 당협위원장 벌금형 집행유예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에게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송태영 전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에게 1심 법원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오태환 판사는 업무방해 및 모욕 혐의로 기소된 송씨에게 벌금 5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연합뉴스가 26일 전했다. 송씨는 당협위원장 시절인 2017년 7월 10일 밤 10시 30분쯤 청주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에게 욕설을 하고 출입문을 발로 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는 “지인이 아파서 급하게 병원을 찾았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 옥신각신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송씨가 간호사에게 욕설을 한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고 업무방해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소란을 피운 시간이 5분 정도에 그치고, 피해자들이 업무를 하지 못하게 할 수준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정농단 피해” 박근혜 겨눈 시민 4000명 손배소 패소

    국정농단 사태로 입은 정신적 피해를 배상하라며 시민 4000여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 김인택)는 23일 정모씨 등 4138명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배상 청구 액수는 1인당 50만원씩, 총액 약 20억원이었다. 이번 소송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원고 측 대리인으로 참여했다. 원고 측은 2017년 1월 소송을 제기하면서 “대통령 직무를 이용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고 사인을 위해 대통령의 권한을 썼으며 그로 인해 국민이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5000여명이 제기한 또 다른 국정농단 손해배상 소송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소송에는 곽 변호사가 당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소송 대리인 2명을 비롯해 원고 측은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사건 관계인 중 유일하게 법정에 나온 박 전 대통령 측 대리인인 도태우 변호사는 선고 직후 “정당한 결론이었고 용기 있는 판결이었다”고 평가했다. 도 변호사는 “피해자 범위가 전혀 특정되지 않았고 손해의 공평한 분담이라는 민사소송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 사건이었다”면서 “원고 측은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그 흔한 진단서 하나도 제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근황에 대해서는 “마지막 접견이 지난해 8월이어서 잘 모른다”면서 “조만간 소송 결과를 알려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박근혜 상대 ‘국정농단’ 대국민 정신적 피해보상 소송 기각

    박근혜 상대 ‘국정농단’ 대국민 정신적 피해보상 소송 기각

    시민 4000여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7부(김인택 부장판사)는 23일 정모씨 등 4100여명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정씨 등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들은 2017년 1월 박 전 대통령이 저지른 국정농단 사태로 정신적 고통과 피해를 봤다며 이에 따른 손해배상을 물어내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액수는 1인당 50만원씩 총 20억여원이다. 이들 외에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를 포함한 국민 4900여명이 2016년 12월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현재 재판 진행이 보류돼 있다. 시민들은 소송에서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이용해 헌법과 법률을 위반했고, 대통령 권한을 사인을 위해 썼으며 그로 인해 국민이 크나큰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구체적인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고, 정당한 민사 소송이라기보단 정치 투쟁과 선전전의 연장에 가깝다”며 원고들의 청구를 각하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금리 2%대 청년 전월세대출 27일 출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연 2%대 전·월세 대출이 오는 27일 일제히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NH농협·국민·우리·신한·KEB하나 등 13개 은행에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12개 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고, 인터넷 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오는 3분기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부부 합산 연간 소득 7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가구가 대상이다. 기존 청년 대상 전·월세 지원 상품(연소득 5000만원 이하)보다 소득 요건을 완화했다. 부부 중 한 명만 연령 조건을 충족해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7000만원 한도로 전세금의 90%까지 지원한다. 금리는 연 2.8% 내외다. 월세자금 대출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금리는 연 2.6% 수준이다. 기존 고금리 전·월세 대출의 저금리 전환도 지원한다. 청년들이 소득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갚을 수 있도록 대출 후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한다. 월세 대출의 경우 최대 8년의 거치 기간을 두고, 이후 최장 5년 동안 분할 상환하도록 했다. 전·월세 보증금은 수도권 5억원, 지방 3억원 이하인 경우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월세 대출은 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인 계약에 대해 지원한다. 신용등급 1~9등급이 대상이고 10등급인 경우 신청할 수 없다. 금융위의 자금 공급 한도는 전세 대출 1조원, 월세 대출 1000억원이다. 수요를 보면서 자금 공급 규모는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이번 상품으로 총 4만 1000여 청년 가구가 주거비용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출이 필요한 청년들은 소득과 필요 대출액 등을 따져 본 뒤 25세 미만 1인 가구 청년에게 3500만원까지 빌려주는 ‘청년전용 버팀목전세’, 중소기업에 취업한 저소득 청년에게 1억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하는 ‘중기청년 전세대출’ 등 기존 상품과 비교해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노무현 서거 10주기] “막하자는 거죠” 기득권과 맞짱 떴던 盧… 공수처 설립·검경 개혁은 아직 미완

    청탁금지법 등 권력 유착 옅어지는 계기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은 현재진행형 “이쯤 되면 막하자는 거죠?”(2003년 3월, 노무현 전 대통령 ‘전국 검사들과의 대화’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12일 만인 2003년 3월 9일, 검찰 개혁 일성으로 마련된 대통령과 평검사들과의 맞짱 토론 장면이 전국에 생중계됐다. 당시 평검사였던 김영종 전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은 ‘정작 대통령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노 전 대통령은 쿨(?)하게 응수했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기득권 집단의 성역으로 여겨졌던 검찰 조직의 저항에 맞부닥쳤지만 개의치 않았다. 이날 대화에서 그의 파격적인 어법과 격의 없는 태도는 훗날까지 회자됐다.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은 자서전 ‘운명’에서 “노 전 대통령은 젊은 검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검찰총장 임기 보장 등) 인사 오해를 풀고 검찰 개혁 방안을 놓고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길 원했다”면서 “그러나 젊은 검사들이 천편일률 인사 문제만 따져 물으며 목불인견이 됐다”고 회고했다. 참여정부 당시 검찰과 국가정보원, 국세청 등 주요 권력기관의 부패 및 불합리한 특권 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권력기관 개혁이 야심 차게 추진됐다. 노 전 대통령은 “특정기관의 독점적 권한을 나눠 반칙과 특권으로부터 각 기관이 주어진 역할을 책임 있게 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수시로 강조했다고 한다. 권력기관과 정권의 유착도 사라져야 한다고 믿었다. 수사 개입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청와대와 검찰 사이 핫라인을 끊어버린 것도 참여정부 민정수석실이다. 국정원의 인권침해, 위법한 정보수집 활동에 대한 척결이 시작된 것도 이때부터다. 노 전 대통령은 국정원의 ‘탈정치·탈권력화’를 위해 국정원이 정보영역 활동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믿었다. 이에 따라 국정원 직원의 관공서, 언론기관 상시출입이 금지됐다. 국정원의 대통령 주례 대면보고, 독대보고도 이 시절엔 사라졌다. 국세청의 표적성·보복성 세무조사가 정권 운용 수단으로 동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민관 합동 개혁이 이뤄졌다. ‘1회 접대비 상한 50만원, 기업 접대 범위에서 골프·유흥업소 제외’ 등이 시행됐는데, 현 청탁금지법의 시초가 된 셈이다. 이후 10년의 세월 동안 노 전 대통령이 뿌린 씨앗은 조금씩 싹을 틔웠다. 우리 사회의 기득권 부패, 권력유착은 투명한 시스템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통과된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공직사회의 무사안일 및 부패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노 전 대통령이 뜻을 이루지 못했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검경 개혁은 문재인 정부 들어 기본 틀이 잡혀 가는 중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공수처 신설안이 지난달 국회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며 밑바탕이 마련됐다. 수사권 조정안은 검찰 권한의 일부를 떼어 경찰에 독자적인 수사권·수사종결권을 주는 것이 핵심이다. 경찰에 국가수사본부 설치, 자치경찰제 도입을 통한 경찰권력 분산, 정보경찰 혁신 등이 포함됐다. 공수처는 대통령과 국회의원, 고위공직자 범죄를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이들 법안이 내년 총선, 선거제 개편과 맞물려 최장 330일까지 논의 가능한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어떻게 변형될지는 미지수다. 국정원 개혁 역시 ‘국내정보 담당관제’(IO)와 국내정보수집 전담조직 폐지 등 원칙적으로 정치 개입이 금지되긴 했지만, 대공수사권을 일반 수사기관으로 옮기는 국정원법 개정안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 최대 5% 할인 삼성카드가 지난 2월 출시한 ‘트레이더스신세계 삼성카드’의 할인 혜택을 늘리고 있다. 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물건을 산 고객들은 최대 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결제액의 5%, 40만~100만원 미만이면 3%, 40만원 미만이면 1%를 깎아준다. 월 할인 한도액은 5만원, 3만원, 1만원씩이다. 학원과 서점, 학습지, 인터넷강의, 병원·약국 결제액도 최대 5%까지 월 1만원 한도로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이동통신요금과 커피전문점 결제액의 5%를 월 5000원까지 깎아준다. 신세계백화점 5% 전자할인 쿠폰과 무료 주차권 등 신세계 제휴 서비스도 제공한다. ●하나카드 ‘하나 청년취업 체크카드’ 이벤트 하나카드가 ‘하나 청년취업체크카드’를 발급받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대상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연다. 오는 7월 말까지 해당 카드를 발급받으면 ‘GS25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하나 청년취업체크카드는 전국 52개 지역고용센터 근처 KEB하나은행 영업점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해당 카드의 결제 계좌를 KEB하나은행 계좌로 등록하고 하나멤버스에 가입하면 선착순 2만명에게 1만 하나머니도 준다.●대신증권, 로보 펀드 신규 가입땐 백화점 상품권 대신증권이 ‘대신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출시 2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4일까지 신규 가입자에게 경품을 준다. 적립식으로 가입한 고객에게는 적립식 10만원 이상이면 1만원권, 20만원 이상이면 3만원권, 30만원 이상이면 5만원권의 백화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각 100명까지 준다. 추첨을 통해 100만원 이상 신규 가입자 10명에게 10만원권, 200만원 이상 5명에게 30만원권, 300만원 이상 3명에게 50만원권의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우리은행 ‘우리 삼성페이 환전 서비스’ 출시 우리은행은 삼성페이에서 365일 환전 신청이 가능한 서비스를 내놨다. 미국 달러화, 유로화, 일본 엔화 등 15종을 원화 기준으로 하루 최대 100만원까지 환전할 수 있다. 삼성페이를 통해 우리은행 계좌에서 원화를 지불하면 주요통화 80%, 기타통화 40%의 환율우대가 적용된다. 가상계좌로 지불하면 주요통화는 70%, 기타통화는 30% 우대해 준다.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다음달 12일까지 주요통화 최초 1회 환전에 한해 100% 환율우대를 적용한다.
  • 100곳 ‘전기료 절감’ 성공 충전… 서울 전역에 에너지자립 켠다

    100곳 ‘전기료 절감’ 성공 충전… 서울 전역에 에너지자립 켠다

    ‘태양광 설비’ 서대문 신일해피트리 아파트전력 자체 생산해 월평균 전기세 40% 뚝 1.0 성과 힘입어 에너지공동체 300곳 신설 市주도에서 마을자치센터로 중심축 분산 “기업·연구소와 연계해 지속가능형 모델로”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신일해피트리 아파트단지 옥상에는 가로 2m, 세로 1m 크기의 패널 54개를 갖춘 태양광발전 설비가 살짝 찌푸린 하늘에도 한줌의 햇살을 연료 삼아 가동되고 있었다. 이곳의 설비는 월평균 20.16(오전 11시~오후 2시 태양이 가장 높이 뜨는 3시간 동안 생산량 기준)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아파트단지 뒤편과 경의중앙선 철도 사이를 가르는 약 120m 길이의 방음벽 하단부에도 월평균 34.02를 생산하는 태양광발전설비 108개가 늘어서 있었다. 옥상과 방음벽의 태양광발전 설비를 모두 합치면 매달 약 54.18의 전력이 자체적으로 만들어지는 셈이다.2개 동 13층 111가구로 구성된 신일해피트리는 에너지자립마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2015년에 처음 태양광발전 설비 조성을 시작해 2016년 완공했다.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40W 형광등 400여개를 18W 발광다이오드(LED)등 200개로, 정문과 후문의 75W 등도 11W LED등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 작업도 함께 실시했다. 그 결과 전 가구의 월평균 전기세가 약 750만원에서 2016년 설비 완공 이후 약 420만원으로 40%가량 줄었다. 처음에는 에너지자립이라는 생소한 개념에 회의적이었던 주민들도 효과가 체감되면서 호응이 높아졌다. 자발적으로 가정용 미니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는 가구도 늘었다. 매달 22일은 ‘행복한 불끄기 행사’를 실시하고, 단지 내 ‘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를 준비하는 등 주민 참여 프로그램도 늘려 나가고 있다.지난해 12월에는 모바일 앱과 연동해 실시간 전력 사용량이나 전기료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계량기’를 설치한 데 이어 이번 달에는 서울시 지원을 받아 전 가구에 가정용 미니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신일해피트리 측에 따르면 보통 미니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가구당 월 6000원 정도의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다. 지난해 기준 신일해피트리와 같은 ‘서울형 에너지자립마을’은 모두 100개에 달한다. 서울시가 2012년 첫발을 내디딘 ‘에너지자립마을 1.0’ 성과에 힘입어 다음 단계로의 도약에 나섰다. 기존의 공모 방식 및 지원체계를 대폭 개선한 ‘서울시 에너지자립마을 2.0’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022년까지 에너지자립혁신지구 4곳, 에너지전환 실험장(리빙랩) 10곳, 에너지공동체 300곳, 서울형 에너지자립마을 50곳 지정 등 에너지자립마을의 성과를 서울 전역에 보급해 ‘친환경 에너지자립도시’를 구현하는 게 목표다. 앞서 서울시는 2012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인 마을공동체를 육성하는 ‘에너지자립마을 1.0’ 사업을 시행했다. 첫해에 마을 7곳을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00개로 늘렸다. 서울시에 따르면 참여 3년차에 접어든 에너지자립마을의 경우 연평균 약 15%의 에너지를 절약하며, 마을 내 태양광발전 설비 설치를 통해 연간 약 618만의 전력을 생산하는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연지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1.0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자립마을 2.0의 가장 큰 차이는 양적 확대 위주의 시 주도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자치구 마을자치센터를 통해 사업을 공모함으로써 중심축을 분산한 것”이라면서 “그동안 주민참여형 에너지자립마을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 보다 다양한 지역으로 질적 확산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서울시 직접 공모방식에서 앞으로는 25개 자치구의 마을자치센터를 통해 공모한다. 지원 자격도 그동안 3인 이상 주민모임 및 단체들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과거에 서울시 마을공동체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거나 추진 중에 있는 마을공동체로 제한을 뒀다. 지원 규모도 마을당 100만원 내외로 축소했다. 좀더 많은 지역에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또 신일해피트리와 같은 에너지자립마을 1.0의 우수 사례를 학습·분석하는 ‘에너지공동체’ 활동을 지원한다. 올해만 약 80개의 에너지공동체 활동을 지원해 이들이 에너지자립마을의 사례를 경험하고 자기 마을에 맞게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에너지자립마을의 리더들이 교육 강사로 활동해 ‘비법 전수’에 나선다. 사례를 적절히 벤치마킹해 에너지자립마을을 실현해낸 우수 에너지공동체는 서울시에서 ‘서울형 에너지자립마을’로 지정하게 된다. 이 밖에도 에너지자립마을 2.0에서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 모델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립 의지가 강한 지역의 주민들과 관련 기업, 연구소, 행정기관 등 외부의 전문가들이 결합해 선도모델을 만들어 가는 ‘에너지자립 혁신지구’ 및 ‘에너지자립마을 리빙랩’ 사업을 지원한다. 에너지자립 사업 범위를 주거공간에서 상업지역 등으로까지 확대하고, 빅데이터를 구축해 새로운 에너지 신사업 모델이 지속적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김 과장은 “대부분 해외의 에너지전환 우수 사례들은 농촌에서 이뤄지는 데 비해 대도시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서울시가 유일하다”면서 “대도시에 맞는 서울형 에너지전환 모델을 구현해 내는 게 2.0의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제2금융권·증권사도 ‘숨은 자산 찾기 서비스’… 잠자는 7조 5000억 찾아가세요

    금융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숨은 자산 찾기 서비스’가 올 하반기에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된다. 제2금융권과 증권사에서 잠자고 있는 7조 5000억원에 달하는 숨은 돈이 주인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은행, 보험만 대상으로 하는 숨은 자산 찾기 서비스가 오는 8월부터 제2금융권에, 오는 10월부터 증권사에 각각 도입된다. 숨은 자산 찾기는 잊고 있던 계좌의 예금이나 보험금을 한 번에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계좌정보 통합관리 서비스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50만원 이하 소액이거나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비활동성 계좌의 잔고를 본인 명의의 다른 계좌로 옮길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하는 방법도 있다. 은행 계좌의 잔고를 옮길 수 있는 ‘어카운트인포’는 2016년 12월 출시한 뒤 지난해까지 총조회건수가 4억 2437만건, 잔고이전 금액이 867억원이었다. 모든 보험계약을 한 번에 조회하고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을 통해서도 소비자에게 총 3조 124억원이 돌아갔다. 현재 제2금융권과 22개 증권사의 비활동성 계좌는 약 1억 1477만개로, 그 안에 약 7조 5279억원이 잠자고 있다. 2금융권 비활동성 계좌의 잔고는 ▲농협조합 2조 6603억원 ▲우체국 1조 168억원 ▲새마을금고 7308억원 ▲신협 2166억원 ▲저축은행 1689억원 ▲수협 1282억원 ▲산림조합 243억원 등의 순이다. 22개 증권사에도 2조 5820억원이 있다. 금융위는 “일반 국민의 가처분 소득 증대가 가능할 뿐 아니라, 서민금융 재원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울시 청년수당 받은 10명 중 4명 취·창업 성공”

    “서울시 청년수당 받은 10명 중 4명 취·창업 성공”

    사용처는 생활-학원·교재-면접비 順 “구직 목표 달성 매우 도움된다” 83%서울시가 지급하는 청년수당을 받은 청년 10명 가운데 4명은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서울시가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에 의뢰해 2017년도 청년수당 참여자를 추적 조사한 ‘청년활동지원센터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 2002명 가운데 1년 뒤 취업 상태에 있는 청년은 38.7%, 창업한 청년은 2.1%로 확인됐다. 예술 등 창작활동을 하는 경우(6.4%)까지 포함하면 절반(47.2%)가량이 사회 진입에 성공한 셈이다. 추적 조사는 지난해 9월 기준 사회 활동 상황을 온라인 설문을 통해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청년수당 사용처는 지난해 기준 생활비가 42.4%로 가장 많았고, 학원·교재비 36.5%, 면접비 11.5% 순이었다. 구직목표 달성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한 청년수당 참여자 비율은 2016년 60.2%, 2017년 87.1%, 지난해 83.0%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청년수당 참여자 대부분은 수당을 활동 목적에 부합하게 사용하고 있고,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5205명에게 청년수당을 지급한다. 지난달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만 3945명이 신청해 경쟁률이 2.7대1이었다. 선정자 대부분은 미취업 기간이 3년 이상이었다. 이는 올해 수당 대상자를 기존 29세에서 34세로 늘리고 졸업 후 2년 초과 미취업청년으로 한정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수당은 오는 24일부터 매달 50만원씩 최장 6개월간 지급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0대 엄마에게 지원금은 독이었다… 부모처럼 밀착 마크할 ‘애드버커시’ 필요

    현금·현물보다 제도와의 연결이 효과적 출산·몸조리·양육까지 원스톱 지원부터 자립지원비 등 복지 서비스도 찾아줘야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지난해 아이 아빠와 함께 인천의 한 민간 청소년자립지원 시설을 찾은 고등학생 A양은 시설 관계자들에게 호소했다. 시설 관계자들은 어린 부모를 두 팔 걷고 도왔다. 시설 자금으로 2년간 거주할 집을 대신 계약해 주고, 자립을 위한 기초 생활물품을 지원해 줬다. 하지만 A양에게 정부지원금은 독이 됐다. 시설을 찾아온 지 3개월 만에 A양은 사라졌다. 시설의 도움으로 뒤늦게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으로 분류된 A양에게 수급비가 소급 적용돼 350만원이 한꺼번에 입금된 것이 발단이 됐다. 평생 만져본 적 없는 거액이 통장으로 입금된 날, A양은 미용실로 달려가 머리를 염색했다. 몸에 문신을 하고, 옷을 사 입고 클럽을 들렀다. 하루에 100만원 가까운 돈을 썼다. 클럽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면서 시설에서 마련해 준 집에서 혼자 아기를 보던 아이 아빠와의 관계도 돌이킬 수 없게 됐다. 그때부터 시설 관계자들은 A양과 통화할 수 없었다. 청소년 부모를 돕는 활동가들은 A양 같은 사례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자신들이 어떤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조차 모르다가 정부 지원이 시작돼 돈이 들어오면서 유혹에 빠져 일탈을 벌인다. 이 때문에 사춘기 등 각종 발달과정을 겪고 있는 청소년 부모들에겐 현금이나 현물 지원보다는 각종 제도와 연결하고 이를 관리해 줄 ‘애드버커시’(대리인)가 효과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도경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는 “원래 가족의 도움이 가장 필요하지만, 불가피할 땐 가족 역할을 대신해 줄 존재가 필요하다”면서 “청소년 부모를 찾아가 아이를 낳고 몸조리하는 것부터 아이를 양육하는 방법까지 세세한 도움을 연속적으로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이를 낳은 청소년들을 부모처럼 챙겨 줄 조력자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조력자나 대리인은 청소년 부모가 복지서비스를 찾아 신청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예컨대 여성가족부의 한부모 지원 사업은 아이를 혼자 키우는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한부모도 해당된다. 아동양육비 최대 월 35만원, 검정고시 학습비 최대 연 154만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자립지원촉진수당 대상에도 포함된다. 병원 진료 등 산모에게 지원되는 ‘국민행복카드’를 통한 지원도 청소년 산모는 성인 산모보다 120만원 더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청소년 부모들은 정부 지원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서울신문·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설문조사(청소년 부모 100가정 대상) 결과를 보면 자립지원촉진수당, 검정고시 학습비, 고교생 교육비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비율이 각각 47%, 40%, 37%로 나타났다. 제도의 존재를 모르니 실제 제도를 이용할 수 없다. 김은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저출산센터장은 “청소년 부모에게 직접적인 현금 지원을 늘리기보다 청소년의 시기적 특성을 고려해 제도가 이들에게 더 세심하게 적용되도록 방향성을 바꿔야 한다”면서 “지역의 한부모가정 지원 기관, 민간시설 등을 활용해 이를 거점 시설로 하고 지역 사회복지사들이 청소년 부모를 일대일로 밀착 관리하는 방식 등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평생학습 1호도시 광명, 무상교육 도시로 거듭난다

    평생학습 1호도시 광명, 무상교육 도시로 거듭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3대 무상교육 실시를 주도하고 있다. 13일 광명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민선7기 핵심 공약사항인 ‘고교 무상교육 조기 실시’ 공약을 올해 실시한 데 이어 무상급식·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을 실현하게 됐다. 시는 올해 3대 무상교육 추진예산 237억 9700만원을 편성했다. 지난 3월 27일 교육예산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광명학생들에게 나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말 ‘광명시 고등학교 학생 교육비 지원조례’를 제정한 뒤, 일반계 고교 9곳 고3학생들에게 1인당 연 140만원씩 2750명 수업료를 지원한다. 시는 2020년에는 고등학교 2, 3학년 학생, 2021년 전 학년으로 지원 대상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중·고교 신입생 5681명에게 교복구입비 16억 8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중·고등학교 신입생 6568명에게 교복비를 제공한다. 시는 2017년부터 유·초·중·고 전학년을 대상으로 학교무상급식을 실시해왔다. 나아가 ‘안전한 친환경 학교 무상급식’을 목표로 급식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친환경 쌀과 농산물, 우수축산물, 국내산 수산물, Non-GMO가공품 차액지원사업 등 우수식재료 지원을 위한 급식정책과 예산집행으로 ‘급식명품’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중 안전성검사와 공급업체 실사를 강화하는 등 학생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다. 시는 지난 4월 30일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김치와 수산물·쌀·두부·된장 등 주요 식재료에 유해물질 검출 여부를 의뢰한 결과 전품목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 광명시에 3대 무상교육이 있다면 경기도에는 3대 무상복지가 있다. 이재명표 정책의 대표격인 3대 무상복지는 무상교복과 청년기본수당·산후조리 지원이다. 경기도는 올해 초 중학교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교복 지원을 시작했다. 고교 신입생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청년기본소득은 도내 만24세 청년에게 분기마다 25만원씩, 산후조리 지원은 도내 출생아 1명당 산후조리비 명목으로 50만원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정책이다. 도는 지난 3일 여주시에 경기도 첫 공공산후조리원을 열었다. 2022년에는 포천에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미 무상교복 지원을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4월 30일까지 청년기본수당 1분기 신청대상자들의 접수를 받았다. 대상자 3667명 중 2789명이 접수해 76%가 신청한 상태로, 시는 광명사랑화폐를 가정으로 발송해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또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출생아 1인당 50만원씩 광명사랑화폐로 지급한다. 이번 지급 대상자는 1분기 출생아 364명으로 지원대상은 2019년 1월 1일 출생아, 아기 출생일 기준 부 또는 모가 1년 전부터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출산가정이며 시는 광명사랑화폐를 각 가정으로 발송한다. 오는 9월 교육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시는 수업료 지원을 2021년까지 고교 전 학년으로 확대해 완전한 3대 무상교육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애 낳자더니 바람난 남친… 한부모 79%, 양육비도 나홀로 감당

    애 낳자더니 바람난 남친… 한부모 79%, 양육비도 나홀로 감당

    엄마 혼자 책임지는 준비 안 된 임신“같이 아기 낳아서 잘 키워 보자. 둘이 함께하면 잘 키울 수 있어.” 고등학교 졸업 직후 아들을 낳은 이혜지(23·이하 가명)씨가 임신 소식을 처음 남자친구에게 알리자 그는 분명 이렇게 말했다. 사실 낙태 이야기를 꺼내려던 차였다. 헤어디자이너를 꿈꾸며 미용실에 취직한 지 3개월쯤 되던 때였다. 남자친구의 설득으로 혜지씨는 결국 아들 하람이를 낳기로 했다. 일까지 그만둬야 했다. 그런데 상황이 변했다. 남자의 부모는 혜지씨에게 “병원비를 줄 수 없으니 미혼모 시설에 들어가 낳으라”고 했다. 게다가 그에겐 다른 여자가 생겼다. 하람이의 인생은 오롯이 혜지씨의 책임이었다. 아이를 낳고 다시 일을 시작했다. 하루 10시간, 일주일에 6일을 일하고 140만원을 받는 미용실 막내 일을 하며 아이를 키웠다. 상대 남성은 하람이에게 단 한 푼도 쓰지 않았다. “더러워서 돈 안 받겠다”고 생각했지만 지난해 생각을 바꿨다. 책임을 묻고 싶었다. 전 재산 400만원을 양육비 소송에 썼다. 남자의 부모는 “돈 달라고 미리 말을 하지 그랬냐”면서도 송사에서 이기려고 변호사를 고용했다. 과정은 길고 험난했다. 법정에선 그가 아빠라는 사실부터 증명해야 했다. 법률적 친자로 만드는 인지청구 소송과 양육비 청구 소송이 이어졌다. 4개월 싸움 끝에 승소했다. 변호사는 “아주 빨리 끝난 편”이라고 했다. 혜지씨는 올해부터 그에게서 하람이의 양육비로 월 40만원을 받게 됐다. 학업 중단, 사회적 고립으로 경제활동이 쉽지 않은 청소년 부모에게는 양육비가 절실하다. 그러나 ‘같이’한 임신의 책임은 대부분 엄마에게만 전가된다. 서울신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청소년 부모 10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에서 응답자의 73%는 “임신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렸다”고 했다. 하지만 59%는 “현재 상대방과 헤어지고 연락이 끊겼다”고 답했다. 75%는 상대방으로부터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었다. 혜지씨처럼 양육비 소송을 하기로 마음먹기도 쉽지 않다. 여성가족부의 ‘2018 한부모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한부모의 78.8%가 상대방으로부터 양육비를 받지 못하고 있었지만, 소송까지 간 경우는 7.6%뿐이었다. 대부분 혼자 힘으로 버텨 보려 취업을 했지만 소득이 적은 근로빈곤층이었다. 용기를 내 소송해도 해결은 요원하다. 17세에 아이를 낳은 성혜린(24)씨는 2013년 상대 남성에게 양육비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그러나 월 30만원씩 받기로 한 양육비가 실제로 혜린씨의 손에 들어온 적은 거의 없다. 연예인 지망생인 상대방은 현재 소득이 없다. 현행법상 수입이 150만원 이하면 생계 보호를 위해 양육비를 추징하지 않는다. 혜린씨는 “30만원도 턱없이 적은데 그마저도 못 받은 지 너무 오래됐다”고 토로했다. 국내에서는 양육비 문제를 사인 간 다툼인 민사 문제로만 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양육비가 아동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공공 영역으로 끌어와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 2월엔 양육비 문제 피해자들이 강제 징수 법안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첫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미국은 50개 주 모두 양육비 지급을 일정 기간 이상 불이행하면 운전면허, 전문직면허, 총기면허 등 각종 면허를 제한·정지·취소하는 법이 있다. 또 미국, 핀란드 등 해외 여러 나라에선 의무자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거나 지급할 능력이 없으면 아동의 생계를 위해 국가가 먼저 지급하고 이후 추징한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2월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으면 여성가족부가 지방경찰청에 운전면허 취소 및 정지 처분을 요청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다. 또 지난 10일 국가가 양육비를 선지급하고 당사자에게 사후 추징하는 양육비 대지급제도를 담은 법안도 발의됐다. 강민서 양육비 해결을 위한 모임 대표는 “현행법으로는 며칠 동안의 감치만 견디면 평생 양육비를 안 내고 버틸 수 있다”면서 “양육비 미지급은 아동학대에 버금가는 죄라는 점을 제도적으로 확실히 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76만원 가진 어린부모… 92만원 드는 양육고통

    76만원 가진 어린부모… 92만원 드는 양육고통

    5살 아들과 단둘이 사는 남지현(24·가명)씨는 매월 가계부를 쓸 때마다 고민이 깊다. 보험회사 사무직으로 일하는 남씨의 주머니에 세금 떼고 들어오는 임금은 월 136만원이다. 여기에 아동수당 10만원, 청소년 한부모 자녀양육수당 15만원, 모자가정 아동양육비 20만원을 다 더하면 181만원쯤 된다. 문제는 지출이다. 허리띠를 졸라 매도 180만원은 나간다. 월세 34만원, 교통비 12만원, 어린이집 준비물 등 교육비에 최소 12만원이 든다. 대출금 이자도 매월 35만원씩 갚아야 한다. 공과금과 식비까지 더하면 남는 돈이 없다. 하루하루 버티고는 있지만 아이가 크면 무슨 돈으로 키워야 할지 막막하다. 아이를 함께 키우자고 했던 생물학적 아빠는 이별 후 양육비를 준 적이 한 번도 없다. 지현씨의 사정은 특별하지 않다. 서울신문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가 4월 9일부터 5월 9일까지 청소년 부모(24세 이하 때 출산 경험자) 100명을 상대로 서면·대면·전화 등으로 심층 조사한 결과 응답 가정의 ‘가구원수 대비 균등화 월소득’은 76만원이었다. 가구 전체 월소득 중 가족 1명당 쓸 수 있는 몫(가처분소득)이 76만원이라는 얘기다. 조사에 응한 청소년 부모 가정은 대부분 2인 가족이어서 가구 총소득은 150만~160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전체가구 월평균 가처분소득(365만원·가구원수 평균 3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국내 가정 영유아(0~6세) 월평균 양육비가 91만 9000원(육아정책연구소 조사)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육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평균 19.3세에 첫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조사된 청소년 부모 100명은 가장 힘든 점으로 ‘경제적 어려움’(72%)을 꼽았다. 이필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취재에 응한 청소년 부모 100명은 그나마 사회와 완전히 단절되지 않은 이들이라 형편이 낫다”면서 “꼭꼭 숨어버린 어린 부모들은 소득 수준이 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여성가족부의 2016년 연구결과를 보면 청소년 부모의 46.3%가 월 50만원 이하로 생활했다. 소득이 전혀 없는 경우도 많았다. 청소년 한부모의 75.4%는 기초생활보장, 차상위계층 지원 등 정부 지원으로 겨우 생계를 이어갔다. 절반의 양육 책임이 있는 일부 남성들의 무책임한 행태는 청소년 엄마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청소년 엄마의 75%는 상대방으로부터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하고 있었다. 59%는 아이의 아빠와 헤어진 이후 아예 연락조차 닿지 않는다고 했다. 김은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저출산연구센터장은 “청년 실업률이 높아 사실상 30세까지는 취업을 준비하는데, 이런 생애주기와 달리 일찍 부양 가족이 생긴 이들은 사회적·경제적으로 쉽게 고립된다”면서 “청소년 부모가 학업과 취업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시스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본인 명의 별거 아내 사는 집 전선 함부로 끊으면 안돼

    별거 중에 아내가 거주하는 본인 명의 아파트에 들어가 전선을 끊은 행위는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형사1부(김홍준 부장판사)는 재물손괴(인정된 죄명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아내인 B씨와 불화로 집을 나와 별거하던 중 2016년 3월 10일 아내가 사는 아파트에 들어가 전선을 모두 끊었다. 2017년 3월에는 아내 소유 가전제품과 가구,옷 등을 버리거나 이삿짐센터에 맡겼다. A씨는 결국 재물손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가 아내 소유 물품을 버린 부분은 유죄로 인정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하면서 전선을 끊은 행위에 대해 “아파트 소유권은 A씨 명의인 만큼 전선도 타인 재물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항소하면서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추가하는 쪽으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2심에서 A씨 변호인은 “아파트를 팔려고 리모델링 작업을 위해 전선을 끊었다”며 권리행사방해에 대한 고의가 없었다고 방어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A씨가 집을 나온 이후 아내 B씨가 A씨 아파트를 점유하고 있었다”며 “권리행사방해죄는 타인이 점유한 A씨 소유 물건을 파손하는 행위를 벌하는 것이어서 아내 허락 없이 전선을 끊은 이상 범행 고의와 유죄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상반기 수급자 확대

    하반기 혜택 예정 인원 일부 앞당겨 배정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취업준비생에게 정부가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올해 상반기 수급자를 늘리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 하반기 지원 예정 인원 가운데 일부를 상반기에 배정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3~4월 우선순위에서 밀려 지원받지 못한 청년들에게도 참여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고용부가 상반기 수급자를 늘리기로 한 이유는 상반기 공개채용이 이달 중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공채가 끝나더라도 졸업 이후 6개월 미만 미취업 상태인 청년에게 취업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지난 3~4월 신청자가 7만 6000명에 달하는 등 호응도 좋다”고 말했다. 앞서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신청했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청년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부는 “수급자가 얼마나 늘어날지는 신청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월별로 1만~2만명 정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3~4월에는 지원 대상이 되지 못했어도 이번에는 혜택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부는 이달부터 신청자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앞으로 매달 20일 신청 접수를 마감하고 선정 결과는 다음달 10일 발표할 계획이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만 18~34세 청년 미취업자 중 학교(대학원 포함)를 졸업·중퇴한 지 2년 이내면서 올해 기준중위소득(4인가구 기준 461만 3536원) 120% 이하인 가구에 속하는 사람이 지원 대상이다. 고용부는 지난 3~4월 수급자 선정 과정에서 학교 졸업 이후 6개월 이상인 사람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청년수당을 받은 경험이 없는 사람에 대해 우선순위를 적용한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우리가족 투게더’ 이벤트 우리은행이 가정의 달을 맞아 첫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우리가족 투게더’ 이벤트를 연다. 다음달 14일까지 우리은행이 추천하는 연령대별 입출금 상품에 가입하고 거래 실적을 맞추면 자동 응모된다. 300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 5만원을 준다. 우리은행은 영유아는 ‘우리아이행복통장’, 청소년은 ‘위비프렌즈통장’, 사회초년생은 ‘첫급여 우리통장’, 직장인은 ‘위비수퍼(SUPER)주거래통장’, 중장년층은 ’우리웰리치100연금통장’을 추천했다.●신한 ‘마이 카 프로야구 정기예금’ 추가 판매 신한은행이 ‘2019 신한 마이 카(MY CAR) 프로야구 정기 예금’을 1조원 한도로 추가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연 2.0%이고 본인이 응원하는 구단의 포스트 시즌 진출 성적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대 연 1.0% 포인트를 더해준다. 300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1년 만기로 가입할 수 있다. 비대면 가입은 50만원부터 가능하다.●한화,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 출시 한화생명 ‘간편가입 스페셜 통합종신보험’은 당뇨, 고혈압 등 보험 가입이 까다로운 유병자를 위한 전용 상품이다. 병력이 있더라도 무진단으로 최대 6억원까지 가입 가능하고, 최고 75세까지 가입 연령이 확대됐다. 체증형 상품에 가입하면 고객이 선택한 나이(50세, 60세)부터 최대 5년간 주계약 가입금액의 10%를 증액해 준다. 예를 들어 가입금액 1억원을 60세 체증형으로 가입한 고객은 60세부터 매년 10%인 1000만원씩 보험금이 증액돼 64세부터 총 1억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대신자산운용, 일본 부동산 공모펀드 모집 대신자산운용이 오는 13일까지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 ‘대신 Japan 하임 부동산투자신탁 제3호’를 모집한다. 일본 파나소닉사의 자회사가 2023년까지 임대면적의 약 96%를 빌린 건물로 편리한 교통과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배당이 기대된다. 모집액은 총 800억원가량으로 3년 만기이며 배당금은 내년 7월 13일에 처음 지급한 뒤 1년마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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