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월 구독료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미래지향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운영 챗봇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나무 심기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학대 의혹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7
  • RCO도 메트도 내 손안에...영상으로 만나는 최고의 무대

    RCO도 메트도 내 손안에...영상으로 만나는 최고의 무대

    그간 무대 공연의 자부심을 지켜온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RCO)가 ‘온라인 빗장’을 풀었다. 세계 오페라계 꿈의 무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는 정상급 성악가가 총출동하는 온라인 갈라 콘서트를 무료로 진행한다. 모두 코로나19 광풍이 빚은 공연계의 큰 변화다.유튜브 속으로 들어온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RCO는 지난 4일 오케스트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규 코너를 만들어 지난 공연 실황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세계 대부분의 공연장이 문을 닫은 가운데 영상으로나마 클래식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공연 전체 영상 공개를 결정했다. RCO는 빈 필하모닉·베르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세계 최정상급 악단으로 손꼽히면서도 두 단체에 비해 온라인 서비스에는 인색한 편이었다. 유튜브 채널은 주로 공연 일부 편집본이나 연주자 인터뷰 및 홍보 영상 등으로 채워왔다.하지만 RCO는 ‘코로나 셧다운’이 길어지자 지난 4일부터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 과거 공연 실황 전체 영상을 1편씩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타계한 마리스 얀손스 지휘의 프로코피예프 교향곡 5번을 시작으로, 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와 함께 한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과 지휘자 세묜 비치코프가 이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총 6편의 연주 영상을 공개했다. 각 영상은 연주에 참여한 수석 연주자들이 자가격리 근황과 함께 10분가량 지휘자와 연주곡에 대한 소개를 먼저 진행한 뒤 과거 공연 실황 영상을 이어가는 형식으로 구성했다. 베를린필, 디지털 콘서트홀 무료 공개 연장 명장 사이먼 래틀이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LSO)도 ‘온라인 실황’ 대열에 합류했다. LSO는 지난달 모든 국내·외 일정을 중단하면서 그간 공연 실황 영상을 담은 ‘올웨이즈 플레잉’을 마련, 매주 2편씩(목·일) 유튜브 채널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조성진이 피아노 협연자로 참여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연주 실황을 공개했고, 19일에는 래틀이 직접 지휘한 번스타인 전주곡 ‘푸가와 리프’ 연주 영상을 공유했다. 연주 영상은 모두 실시간 스트리밍 형식으로 제공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당일에는 일정 시간 게시가 유지된다. 온라인 공연의 선두주자인 베를린 필하모닉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무료 개방한 ‘디지털 콘서트홀’ 시청 기간을 한 달 연장했다. 앞서 베를린 필하모닉은 한 달 구독료 14.90유로(약 2만원)인 디지털 콘서트홀 서비스를 지난달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지만, 코로나 사태가 더욱 악화하자 서비스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추가했다.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앳홈’ 갈라 콘서트 개최 세계 오페라 공연의 대명사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Met)는 오는 25일 특별하고 화려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집에서’(At Home)라는 이름의 이 공연에는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와 러네이 플레밍,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 44명이 참여하지만, Met 무대에 오르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모두 러시아와 프랑스, 스위스, 미국, 라트비아, 독일 등 각자 머무르고 있는 자택을 무대 삼아 스마트폰 등 카메라 앞에 서서 노래와 연기를 펼친다. 전체 공연은 Met 음악감독 야니크 네제세갱이 캐나다 몬트리올 자택에서 총 지휘한다. 공연은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26일 오전 2시) Met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공연은 약 3시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Met는 이와 별개로 매일 지난 공연 1편씩을 홈페이지에 제공해 23시간 공개하는 ‘나이틀리 오페라 스트림’도 운영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한솔교육, ‘신기한나라 라이브’ 무료 체험 수업 이벤트 진행

    한솔교육, ‘신기한나라 라이브’ 무료 체험 수업 이벤트 진행

    교육전문기업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이 영유아 디지털 교육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살아있는 캐릭터 놀이학습 프로그램 ‘신기한나라 라이브’ 무료 체험 수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 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솔교육은 모든 회원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월 구독료 9900원인 ‘신기한나라 라이브’ 유료 콘텐츠를 최대 6개월 동안 무료 제공한다. 또한 ‘신기한 한글나라’와 ‘신기한 수학나라’ 방문수업 회원에게도 같은 기간 동안 디지털 복습 콘텐츠를 추가로 무료 오픈하고, 무료 체험 수업도 제공한다. 한솔교육은 이벤트 오픈 5일 만에 1월 한 달 가입자의 3배에 달하는 신규 가입을 기록하며 학부모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신기한나라 라이브는 한솔교육의 신기한나라 한글, 수학, 라이브러리 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하는 1:1 캐릭터 화상수업과 다양한 홈스쿨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한다. 단방향의 미디어 콘텐츠와 달리 아이가 직접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수업 흥미도와 몰입도를 높이고, 유아 전문 교사가 캐릭터의 모습으로 구현돼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화면 속 아이의 말과 행동에 세밀하게 반응하며 놀이 수업을 진행하며 학습효과도 높였다. 매주 수업을 통해 완성한 결과물은 영상 또는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학습 현황 제공과 진도관리 등 효율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아이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비대면 디지털 교육 서비스에 대한 학부모의 니즈가 커지는 만큼, 영유아 교육업계의 에듀테크 스마트러닝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기한나라 라이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솔교육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신문지국 1925개…월수입 688만원, 순수입은 146만원

    전국 신문지국 1925개…월수입 688만원, 순수입은 146만원

    가정에 신문을 배포하는 신문지국이 전국에 모두 1925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문지국 종사 인력은 평균 9.1명이었으고, 월평균 수입은 688만원이었다. 다만, 순수입은 146만원에 그쳤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신문지국의 운영 전반을 다룬 ‘2019 전국 신문지국 실태조사’를 4일 발표했다. 전국 신문지국을 대상으로 한 첫 전수조사다. 전국 신문지국은 1925개로, 경기 지역이 361개(1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257개(13.4%), 경북 181개(9.4%), 대구 164개(8.5%) 순이었다. 지국을 운영한 시기는 1990년 이전 17.9%, 1990년대 31.3%, 2000년대 29.9%, 2010년대 20.9%로 나타났다. 신문지국 종사 인력은 지국장을 포함해 평균 9.1명으로, 1~4명이 전체의 43.8%, 5~9명 23.4%, 10~14명 14.3%, 15명 이상 18.5%다. 신문 배달 인력은 8.7명으로, 지국장을 제외한 모든 이가 배달 일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인천(16.0명)과 서울(12.7명)이 가장 많았고, 전남(3.1명)과 울산(3.4명) 지역은 배달에 참여하는 지국장을 제외하면 배달인력이 2명 정도에 불과했다. 지국장 연령은 50대가 50.7%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26.9%, 40대 미만이 16.4%였다. 신문지국은 ‘아파트+주택 혼합지역’(18.3%), ‘주택 밀집 지역’(16.7%), ‘주택+상가 혼합지역’(14.4%), ‘상가 밀집지역’(14.2%) 등에 주로 위치했다. 주요 배달처는 아파트(37.0%), 주택(22.4%), 상가(20.5%), 관공서(8.9%), 사무실(8.8%) 순으로 나타났다. 지국이 취급하는 신문 종수는 평균 8.5종이었다. 대전(13.0종), 광주(12.4종), 인천(10.8종)은 10종 이상 신문을 취급하는 데 비해, 서울(4.9종)과 울산(3.2종)은 5종 이하였다. 지국의 월평균 수입은 688만원으로 대부분이 신문판매 수입(95.0%)이었다. 전단지 수입은 2.5%에 불과했다. 지국 월평균 지출은 542만원으로, 절반 이상이 배달원 인건비(55.3%)였다. 월평균 수입에서 월평균 지출을 차감한 순수입은 평균 146만원으로, 언론진흥재단은 “지국장 자신의 인건비가 포함된 수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구독료 수금 방식은 ‘지로’(43.7%)가 가장 많았고, 이어 현금 계좌이체(18.6%), 현금 자동이체(17.9%), 방문수금(17.9%) 방식이 비슷한 수준이었고, 신용카드는 0.8%에 불과했다. 배달 인건비 지급 방식은 부수제(68.6%)가 가장 많았고, 월급제(54.9%), 구역제(32.4%) 순이었다. 부수제 방식은 부수당 4240원 정도였다. 월급제 배달인건비는 평균 95만 6000원이었다. 구역제일 경우 배달인건비는 구역 단위로 44만 8800원 정도였다. 전체 지국장의 95.3%가 ‘신문 구독자가 감소하고 있다’, 92.2%가 ‘배달원 등 인건비가 올랐다’고 답했다. 91.5%가 전단삽지 수입 감소에 동의를 표했다. 신문사에서 판촉과 수금 등 독자관리를 담당하고 지국은 배달만 전담하면서 배달 수수료만 받는 신문배달 방식 전환에 관해 59.0%가 찬성을, 41.0%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이번 결과는 1925개 가운데 실태조사에 응답한 1056개 지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신문 유통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통계자료 수집을 위해 시행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부산교육청, 민주시민 교육 강화

    선거법 개정으로 유권자 연령이 18세로 낮춰져 일부 고교생의 정치 참여가 기대되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이색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교육청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신문 읽는 고등학생 프로젝트’와 ‘학생의회 운영’, ‘손바닥 헌법책’ 배부 등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신문 읽는 고등학생 프로젝트는 일반고, 특목고 등을 대상으로 학급당 지방지와 중앙지 각 1부씩 보급할 방침이다. 오는 3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 1년간 시행되며 구독료는 자체 학교 비용으로 충당한다. 구독할 신문은 학생들이 학급회의 또는 학년회의를 열어 선정하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의회 운영은 학교급, 성별, 지역별, 학교 유형별로 초·중·고교생 각각 50명씩 모두 대의원 150명을 뽑아 오는 3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 학생대표협의회 및 학생 자치 활동중점학교와 연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고교 1학년생에게는 헌법교육 도움자료인 ‘손바닥 헌법책’을 나눠주고 헌법토론대회도 개최한다. 백영선 장학관은 “학생들이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도 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0년 넘은 노후차, 새 차로 바꾸면 개소세 70% 감면

    10년 넘은 노후차, 새 차로 바꾸면 개소세 70% 감면

    내년 상반기에 10년 이상 된 노후차를 경유차가 아닌 새 차로 바꾸면 개별소비세가 70% 감면된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 사용액에 대한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은 체크카드와 같은 30%로 결정됐다. 정부는 24일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런 내용으로 수정된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1~6월 10년 이상 된 휘발유차와 경유차, 액화석유가스(LPG)차를 폐차하고 경유차가 아닌 신차로 교체하면 개별소비세율이 기존 5%에서 1.5%로 70% 낮아진다. 세액 감면 한도는 100만원이다. 정부는 당초 국회에 제출한 세법개정안에서 노후차 기준을 15년 이상 차량으로 정했지만 10년 이상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제로페이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은 당초 정부가 제시했던 40%에서 30%로 깎였다. 신문 구독료에도 2021년 결제액부터 도서 및 공연비와 같은 3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돼 연말정산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어민을 지원하기 위한 어업소득 비과세 혜택도 생긴다. 내년부터 연근해와 내수면, 어로어업으로 얻은 5000만원 이하 소득에는 소득세가 붙지 않는다. 정부는 민간 임대주택을 8년 이상 장기 임대하면 적용하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50~70%)의 경우 2022년 말까지 등록한 주택에만 적용하기로 했다.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에 대한 임대소득세 감면 혜택은 축소된다. 2021년부터 집을 2채 이상 임대하는 사업자는 현재 임대기간 4년 이상이면 30%, 8년 이상이면 75%인 세액 감면율이 각각 20%, 50%로 쪼그라든다. 내년부터 토지가 공익사업에 수용되면 받는 대토(수용된 토지 대신 주는 땅) 보상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율은 기존 15%에서 40%로 인상된다. 회사 임원들은 퇴직금에 대한 세금을 더 내야 한다. 현재 임원 퇴직금 중 ‘퇴직 전 3년간 평균급여×10%×근속연수×3배(지급배수)’를 초과하는 금액은 퇴직 소득보다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근로 소득으로 과세하는데, 내년부터 지급배수가 3배에서 2배로 낮아져서다. 정부는 내년에 한시적으로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시설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을 1%에서 2%로 높이기로 했다. 중견기업(3%)과 중소기업(7%)의 투자세액공제율은 각각 5%, 10%로 높아지고 적용 기간도 2년으로 연장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미대선에 뛰어든 블룸버그, 어떻게 ‘슈퍼리치’ 됐나... 어려운 단말기 덕분

    미대선에 뛰어든 블룸버그, 어떻게 ‘슈퍼리치’ 됐나... 어려운 단말기 덕분

    순자산 68조원… 세계 17번째 ‘슈퍼 리치’미국 대선 경선에 뛰어든 ‘슈퍼 리치(super-rich)’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1942년 2월에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인근에서 태어난 그는 단순한 억만장자가 아니라 세계 14번째 부호다. 올해 77세인 그의 순자산은 지난 11월 기준으로 580억달러(68조원 상당)로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추산했다. 블룸버그가 완전히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 듣도 보도 못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한 것이 그의 ‘화수분’이라고 미국 인터넷매체 복스가 11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전국 지지도 평균 5.5%…민주당 5위 ‘미미’12일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한 결과 블룸버그의 전국 지지도는 평균 5.5%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버니 샌더스·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피트 부티지지 시장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선에 합류한 지 보름 남짓으로 짧지만 엄청난 파괴력을 보일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지지율에서 존재감이 미미하다. 그가 경선이 진행될수록 가공할 위력을 더하며 대권행 티켓을 거머쥘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1981년 민간 통신사인 블룸버그를 설립하면서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이 회사가 데이터와 기술, 미디어 등 많은 업무를 서비스하고 있지만 ‘블룸버그 단말기’ 때문에 우뚝 서게 됐다. 단말기는 기본적으로 금융 산업에서 필요한 적절한 정보 제공, 계산 능력, 단말기에 연결된 사람들을 이어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컴퓨터 시스템이다. 구닥다리 같은 단말기… 황금알 낳는 거위 단말기는 1980년대의 구닥다리 컴퓨터처럼 보인다. 단말기 자판은 더욱 우기게 생겼다. 배워 사용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래도 단숨에 월가를 장악했다. 단말기 구독료는 연간 2만달러에서 2만 4000달러다. 이런 구독자가 32만 5000명을 넘어서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된 셈이다. 블룸버그 단말기는 트레이더, 애널리스트, 기업 임원들이 특히 좋아한다. 이 단말기에 많은 사람이 몰려 있기 때문에 금융에서 ‘대박’을 치고 싶다면 여기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블룸버그가 회사를 세워 생산한 제품을 소개할 때, 어떤 면에서는 대담하고 요란스럽거나 거만한 것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런 머스크와 같았지요. ‘이게 최고야’라고 말했지만 그는 제품을 30년 동안 계속 개선해왔던 겁니다.” 블룸버그 통신의 경쟁사인 로이터통신에서 수년간 일했던 더글러스 테일러의 회고담이다. “블룸버그 단말기가 모두 똑같아 보이지만, 시장이 원하는 데로 시장과 함께 진화해 왔습니다.”작년 수익 11조… 단말기 年 2만4천만달러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100억달러(11조 7200억원 상당)의 수익을 올렸다. 단말기는 산더미 같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기업과 금융기관을 조사하고 전세계 환율을 처리한다. 금융 계산이나 무역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고, 투자의 예상 수익 비교와 분석도 할 수 있다. 단말기 이용자들은 전세계를 다니는 유조선을 추적할 수 있고, 산불이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공급망이 어디에서 파괴됐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기능은 몇 가지 코드로 움직이는데 주식은 EQUITY, 뉴스는 N으로 찾아볼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인스턴트 메시지, 채팅룸이 있다. 가입자들은 금융 이슈에 관해서 익명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물론 소셜미디어처럼 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도 할 수 있다. 금요 퀴즈나 음식점 추천, 월드컵과 같은 중요 스포츠 소개 등도 제공한다. 금융에서 유명인을 소개하는 페이지도 있고, 가장 많이 본 사람을 뽑는 MVP 선정도 있다. 사회적 요소도 있다. 단말기는 블룸버그가 민주당 대선 경선에 뛰어들면서 자금을 모집하는 데도 사용된다. 설립자인 블룸버그는 2001년 뉴욕시장에 뛰어들면서 통신사에서 물러났지만 2014년 돌아왔다. 이번에 경선에 나서면서 다시 통신사에서 비켜나 있다. 종잣돈 1000만달러… “머스크처럼 거만” 블룸버그는 통신사를 시작하기 전에 투자은행 ‘살로먼 브라더스’의 파트너로 활동했다. 하지만 회사가 팔리면서 그는 입사 8년 만인 1981년 해고됐다. 퇴직금을 받지 못했지만 파트너로서 1000만달러에 달하는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종잣돈으로 삼아 ‘이노베이티브 마켓 시스템스’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나중에 회사를 자신의 이름으로 바꿨다.2015년 해리 맥크래컨이 ‘패스트 컴퍼니’라는 책에서 블룸버그 단말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놨다. ‘마켓 마스터’로 불리는 최초의 단말기 20개를 1982년 후반 메릴린치에 팔았다. 그는 경기 침체기에 사업을 시작했지만, 당시는 주식 거래가 기술화되는 순간이었다고 맥크래컨이 말했다. 블룸버그는 시장 데이터 사업의 개척자이자 금융 산업의 전설적 기업인 로이터와 비교하면 ‘풋내기’였다. 후발주자인 블룸버그는 고정수입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고객 니즈에 대해 매우 구체적으로 세분화 업무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테일러는 “그는 가입자를 조금이라도 확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툴을 추가해 나갔지요. 판매에도 능숙해 새로운 고객을 아주 잘 찾아냈습니다”고 말한다. 2007년 전설적 로이터 추월 시장 1위블룸버그 통신은 로이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 2007년 추월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데이터 기업이 되었다. 로이터가 톰슨과 합병한 직후 역전됐지만 2012년 블룸버그 통신이 선두를 탈환해 지켜오고 있다.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업인 ‘버튼 테일러 인터내셔널 컨설팅’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금융 정보제공으로 100억달러의 순익을 냈다. 반면 지금은 리피니티브인 톰슨로이터는 670억달러를 기록했다. 단말기는 공식적으로 ‘블룸버그 프로페셔널’로 불린다. 전체 수익의 75% 정도를 창출한다. 과거 생산했던 작은 상자 크기의 단말기는 다시는 생산하지 않는다. 수년에 걸쳐 블룸버그는 데이터에 뉴스 그리고 다른 서비스들 제공으로 다양화해 왔다. 예컨대 블룸버그가 1990년 뉴스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수년 동안 기자들과 간부들에게 그들이 만난 사람들의 정보를 프로파일에 채워넣으라고 요구했다. 프로파일에는 정보, 회사 이름뿐만 아니라 생일, 교육, 결혼 여부까지도 요구했다. 이런 관행이 지금도 계속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복스가 전했다. 단말기 조작 어려워… 日100억건 데이터블룸버그 통신은 약 2만명의 직원이 있으며 전세계 수십 곳에 지사가 있다. 단말기는 하루에 100억건의 시장 테이터, 8억건의 이메일, 200만건의 인스턴트 메시지를 처리하고, 330만건의 프로필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 특히 단말기가 시장을 지배하는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 금융시장에선 이 단말기가 매우 유용하며, 경쟁 제품들보다는 훨씬 뛰어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널리 보급된 것’이 결정적이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이 이 단말기로 모여 있고, 여기서 가격을 정하고, 주문하고, 거래를 성사시키고,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이다. 단말기 조작법은 다소 어렵다. 척 보면 사용법을 알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일단 블룸버그 단말기를 선택하면 대다수 이용자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새로운 것을 사서 배우고 싶어하지 않는다. 자판 타자 에러나 기능 실수로 천금 같은 수초가 증발하거나, 수백만 달러를 날려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단말기에 달라붙어 다른 것으로 바꾸지 못하는 이유다. 사용법이 어려운 것이 역설적이게도 시장 지배력을 굳건하게 하는 요인이다. 실수는 수백만달러 허공… 단말기 안 바꿔 블룸버그 단말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특히 가격 면에서 대체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가입자 한 명에 연간 2만 4000달러이지만 두 개 이상을 갖는다면 2만 달러로 가격이 내려간다. 2016년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회사의 법인 가입을 톰슨로이터로 바꿀 것이고, 그러면 연간 1800만달러에서 3600만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가 되었다. 만약에 블룸버그 통신이 먹통일 경우 대안이 없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블룸버그 통신은 설립자가 대선 경선에 합류함에 따라 그를 포함한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추적보도를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블룸버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 1억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슈퍼리치인 그가 국민의 표를 돈으로 모으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신문구독료도 2021년부터 소득공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통과시킨 세법개정안 가운데 눈길을 끄는 사항은 신문 구독료의 소득공제 적용이다. 1일 기획재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2021년부터 신문 구독자도 구독료에 대해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사용 금액 중 3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그해 1월 1일 이후 구독료가 대상이다. 기존에는 도서구입비나 공연 관람, 박물관·미술관 입장 요금에 대해서만 소득공제가 적용됐다. 그러나 도서 등과 유사한 지식정보 매체인 신문에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미국, 일본, 유럽 등과 같이 신문 구독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도 학계 등을 중심으로 제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치를 통해 신문의 공적 기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넷플릭스 극장 개봉,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넷플릭스 극장 개봉, 승자도 패자도 없었다

    부산영화제 달궜던 샬라메 주연의 ‘더킹’ 메가박스 개봉…관객 2만명 초라한 성적“멀티플렉스 첫발… 실패 단정 아직 일러” 상영 종료~온라인 공개 시기 놓고 충돌 CGV·롯데시네마 “배급사·극장만 피해” 넷플릭스 “3주 안팎의 홀드백 너무 길어”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첫 개봉으로 관심이 쏠린 넷플릭스 영화 ‘더 킹: 헨리 5세’가 초라한 성적표를 거뒀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146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1만 8956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군 ‘더 킹’의 화제성을 따지면 기대 이하인 셈이다. ‘더 킹’은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청춘스타 티모테 샬라메가 주연한다는 소식에 부산영화제 온라인 예매 1분 21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 샬라메가 영화제 갈라쇼 참석차 내한하며 주목을 받았고 여기에 멀티플렉스 3사 가운데 하나인 메가박스가 지난달 23일 극장 개봉을 결정하면서 영화계 이슈의 중심에 섰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배급사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뒤 넷플릭스와 협의해 극장 개봉을 결정했다”면서 “멀티플렉스와 넷플릭스 간 이해관계보다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도록 한 데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멀티플렉스는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영화를 받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2017년 봉준호 감독 영화 ‘옥자’를 배급하면서 “오프라인 극장 개봉과 넷플릭스 온라인 개봉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 영화를 극장에서 상영함으로써 ‘넷플릭스도 좋은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전략이었다. 멀티플렉스 반발 속에 ‘옥자’는 소규모 극장 일부에서만 상영했다. 또 다른 넷플릭스 영화 ‘로마’(알폰소 쿠아론 감독)도 대한극장과 씨네큐브 등에서만 만날 수 있었다.●아이리시맨·결혼 이야기 등도 개봉 협의 중 영화는 극장 상영 종료 후 대개 2~4주 정도의 공백을 두고 주문형 비디오(VOD)를 비롯한 2차 판권시장에 풀린다. ‘홀드백’이라 불리는 이런 기간을 두는 이유는 극장 수익을 늘리기 위해서다. 극장 개봉 영화가 온라인으로 바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관객은 신작 영화를 보려고 극장을 우선 찾는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봉할 경우 이런 장점이 사라진다. 특히 월정액을 내는 넷플릭스 회원으로선 굳이 극장을 찾을 이유가 없다. ‘더 킹’은 극장 상영을 마치자마자 넷플릭스에서 공개돼 관객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제작사와 배급사, 극장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봉일을 협의하고 제작 보고회, 예고편을 통한 홍보 등을 거친다. 모든 과정에 수익을 올리기 위한 전략이 따른다. CGV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홀드백을 두지 않고 온라인으로 영화를 공개하면 제작사, 배급사와 극장이 피해를 본다”면서 “홀드백을 3개월이나 두는 프랑스에 비하면 우리는 기간이 짧은 편이다. 그런데도 넷플릭스가 ‘시장지배자인 멀티플렉스 때문에 넷플릭스의 좋은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식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제작, 배급, 온라인 극장(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개별적으로 영화를 홍보하기에는 힘이 달린다. 넷플릭스 측이 “광고나 2차 판권시장의 수익 없이 회원들의 월 구독료가 유일한 매출”이라면서 플랫폼 다변화를 주장하는 근거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3주 안팎 홀드백은 너무 길어 영화계 환경, 영화 유형 등에 따라 개별 합의를 하는 수밖에 없다”면서 “개봉 파트너들과 논의를 거쳐 일정을 조율하고 영화를 극장에서 적극적으로 개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런 갈등 속에서 ‘아이리시맨’(11월 20일)과 ‘결혼 이야기’(11월 27일), ‘두 교황’(12월 11일)이 현재 메가박스 개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홀드백을 얼마나 둘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다만 ‘더 킹’ 사례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영화 다양성 측면서 ‘홀드백’ 서로 양보를”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디즈니와 같은 거대 OTT 서비스가 몰려오는 가운데 넷플릭스가 멀티플렉스 개봉에 성공했다. ‘더 킹’ 사례는 흥행 실적만으로 실패라 하기엔 이른 측면이 있다”면서 “결국 홀드백 문제는 극장과 넷플릭스의 합의가 필요하다. 서로의 이익보다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를 극장에서 볼 수 있도록 양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웨이브 “국내 OTT 선도… 세계로 진출”

    웨이브 “국내 OTT 선도… 세계로 진출”

    4년 뒤 500만명 가입… 매출 5000억 목표 K콘텐츠·5G 차세대 미디어 기술 강점 넷플릭스·아마존·애플 등과 경쟁해야 HD 화질 베이직 요금제가 월 7900원 월정액 가입 땐 영화 1000편 등 즐겨지상파의 ‘푹’과 SK텔레콤의 ‘옥수수’가 결합한 인터넷동영상(OTT) 서비스 ‘웨이브’가 18일 공식 출범한다. 16일 서울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출범식을 연 웨이브 운영사 콘텐츠웨이브(구 콘텐츠연합플랫폼)는 2023년 말 유료 가입자 500만명, 연매출 5000억원 규모로 웨이브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웨이브는 국내 OTT 최초로 대작 드라마에 투자하는 등 2023년까지 3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한다.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이날 “웨이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글로벌 사업으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춰 갈 것”이라면서 “국내 OTT 산업 성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하는 등 콘텐츠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과 콘텐츠웨이브 주주사인 공중파 3사의 사장들과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참석했다. 사장단은 지난 1월 푹과 옥수수를 통합해 글로벌 OTT로 키운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OTT 업체 간 경쟁 구도가 무르익은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 보면 웨이브는 후발 주자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에 이어 디즈니, 애플 등이 낮은 요금과 개인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를 무기 삼아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대 6명 가족 이용 월구독료를 4.99달러로 책정한 애플TV+, 훌루와 ESPN+에 디즈니 콘텐츠까지 더한 서비스로 미국에서 11월에 선보인 뒤 내년 상반기쯤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즈니+와 경쟁해야 한다는 뜻이다. 해외 OTT 사업자들은 이미 콘텐츠 경쟁력을 검증받은 데다 국내 사업자에 비해 미미한 수준의 망 사용료를 부담하거나 아예 망 사용료를 내지 않는 방식으로 토종 사업자들보다 비용 부담이 적다. 웨이브는 K콘텐츠와 5G(5세대 이동통신) 경쟁력에 기반해 이용자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SK텔레콤의 5G 기반 차세대 미디어 기술이 주력 무기로 꼽힌다. 이스포츠를 OTT로 중계하면서 전체 화면 외 선수 10명 각각의 게임 화면을 동시에 생중계하는 ‘5GX 멀티뷰’ 같은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HD 화질의 베이직(1인만 접속) 요금제가 월 7900원, UHD 포함 화질의 프리미엄(4명 동시접속) 요금제가 1만 3900원이지만 신규 가입자라면 3개월 동안 베이직 상품을 월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웨이브 월정액 상품 가입자는 1000여편의 영화, 웨이브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미국 드라마인 매니페스트, 사이렌, 더퍼스트 등 인기 해외 시리즈를 즐길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아이폰11 혹평’에도 시총 1조달러 돌파한 애플

    ‘아이폰11 혹평’에도 시총 1조달러 돌파한 애플

    아이폰11을 발표한 애플이 일각에서 제기된 혹평에도 불구하고 시가총액 1조 달러(약 1200조원)를 또다시 돌파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11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가 전날보다 3.18% 상승한 223.59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이 1조10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긴 했지만 이후 중국 시장에서 부진하며 시총 1조 달러를 밑돌고 있었다. 그러다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의 본사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11 프로·프로 맥스 등의 신제품과 오는 11월 시작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 TV+’의 출시 계획을 발표한 뒤 주가가 치솟은 것이다. 신제품 공개 당일 ‘아이폰11’은 일부 정보기술(IT) 전문가들에게 혹평을 들었다. 전작에 비해 기능이 개선되긴 했지만 혁신적이지는 않다는 이유에서다.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후면에 세 개의 카메라가 장착되긴 했지만 이것은 이미 경쟁 업체들의 제품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던 기능이었다. 카메라의 디자인 또한 매끄럽지 못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더군다나 아이폰11로는 5세대(5G) 이동통신을 이용할 수 없다.미국 CNBC는 “애플의 새 아이폰은 누구도 놀라게 하지 못했다”면서 “더 빨라졌으며 좋은 카메라와 오래가는 배터리를 장착했지만 혁신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포브스는“여러 개 카메라가 탑재되긴 했지만 아이폰11에 5G가 있나, 가격이 적당한가?”라며 “애플은 더이상 혁신적이지 않고 매년 같은 기술을 업데이트하며 소비자를 가둬놓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애플의 새로운 OTT 서비스인 애플 TV+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애플 TV+는 월 구독료 4.99달러에 오는 11월 1일 100여개 국가에서 출시된다. 넷플릭스의 기본 상품 가격 월 8.99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적이다. 애플TV+도 넷플릭스처럼 첫달은 무료 사용권이 주어진다. 게다가 애플은 아이패드, 아이폰, 맥북 등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애플TV+ 1년 무료 구독권을 증정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등의 기기 공급자인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에도 진입한다면 기존 사업자들을 위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아이폰11에서는 실망스러웠지만 애플TV+에 대한 기대감 덕에 주가가 상승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애플, 4G 아이폰11 시리즈 공개… 동영상 촬영·편집 기능 강화

    애플, 4G 아이폰11 시리즈 공개… 동영상 촬영·편집 기능 강화

    애플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아이폰11 시리즈와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하드웨어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또 동영상 서비스 ‘애플 TV+’의 구독료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이미 5G(5세대 이동통신) 전략 스마트폰을 2개나 판매 중인 마당에 LTE(4G)에 머무른 아이폰11보다 6명 이용에 4.99달러라는 공격적 가격을 책정한 애플 TV+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렸다.미국 등지에 20일 출시될 아이폰11 프로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편집 기능은 전작보다 대폭 강화됐다. 후면에 초광각·광각·망원 렌즈 카메라가 장착됐다. 고화질 4K 동영상 촬영이 지원되고, 사진을 찍다 셔터를 길게 눌러 동영상 촬영으로 전환하는 기능도 도입됐다. 전작의 아이폰XR을 계승한 아이폰11에는 초광각 렌즈 포함 2개 후면 카메라가 장착됐다. 10.2인치로 커진 디스플레이 형태로 새로 공개된 7세대 아이패드엔 애플의 외부 장치인 스마트 키보드를 연결해 쓸 수 있다. 앱 여러 개를 띄워 놓고 작업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강화됐다. 새로 출시될 애플워치 시리즈5엔 상시 표시형 디스플레이가 채택됐고, 지도 위에서 내 위치와 가는 방향을 파악할 수 있다. ‘애플이 콘텐츠 기업이 됐다’는 평가를 부를 만큼 새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애플 TV+ 월 구독료(최대 6명 가족이용료) 4.99달러는 선발 경쟁사인 넷플릭스(8.99달러), 디즈니+(6.99달러)보다 싸다. 애플 TV+는 11월 1일 100여개국에 출시된다. 100여개 이상 게임 구독 서비스인 ‘애플 아케이드’ 월 구독료도 4.99달러로 오는 19일 150여개국에서 출시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글로벌 OTT 시장에 ‘춘추전국시대’ 열리나

    글로벌 OTT 시장에 ‘춘추전국시대’ 열리나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 춘추전국시대가 펼쳐질까? 월트디즈니컴퍼니의 OTT플랫폼 디즈니+와 애플의 애플TV+가 오는 11월 출시 되는 가운데 AT&T, NBC유니버셜도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190개국에서 약 1억 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글로벌 OTT 1위 업체인 넷플릭스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후발 주자인 애플은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도전에 나섰다. 지난 10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극장에서 애플TV+ 서비스 개시 일정을 발표했다. 애플TV+는 애플TV 앱을 통해 100여개국 대상으로 오는 11월 1일부터 개시한다. 6명 가족 이용료가 한 달 4.99달러(약 6000원)로 파격적인 가격이다. 아이폰, 애플TV, 아이패드 등의 제품을 사는 소비자들에 첫 1년 동안 무료로 제공된다. 또다른 후발 주자인 디즈니+ 서비스도 한 달 구독료가 6.99달러(약 8000원)로 저렴한 편이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기본 상품은 월 8.99달러다. AT&T도 내년 워너미디어 스트리밍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OTT 경쟁에 뛰어든다. 요금제는 기본부터 프리미엄까지 총 3단계로 구분하며 가격은 월 9~16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서비스명칭은 ‘HBO맥스’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글로벌 유료 OTT시장규모는 지난해 424억달러에서 2023년 745억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OTT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애플, 아이폰11·11프로·맥스 공개…인덕션 디자인 호불호 갈려

    애플, 아이폰11·11프로·맥스 공개…인덕션 디자인 호불호 갈려

    “실물사진 생각보다 괜찮다” vs “혁신 없어” 애플이 10일(현지시간)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1 시리즈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은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 2019’ 행사를 열고 아이폰 11 시리즈를 공개했다. 6.1인치 화면의 아이폰11과 5.8인치 아이폰11 프로, 6.5인치 아이폰11 프로 맥스가 소개됐다. 전작 대비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이 강화됐고 색상이 다양해졌다. 실물로 공개된 디자인은 예상했던 것보다 마감은 뛰어나다는 반응이지만 카메라가 튀어나온 데다 주방 가전 ‘인덕션’을 떠올리게 하는 후면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0과 10s의 전면 노치 디자인 역시 그대로 유지되면서 큰 혁신은 없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반응이다. 아이폰11은 6.1형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후면엔 1200만 화소 광각과 초광각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역시 1200만 화소로 4K 비디오와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기능이 가능하며 배터리 성능이 향상됐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옐로우, 퍼플, 그린 등 6가지다.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의 화면은 각각 5.8형과 6.5형 OLED가 채택됐다. 미드나잇 그린,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등 4가지 색상이다.아이폰11의 가격은 699달러(약 83만원)로 책정됐다. 전작인 아이폰XR보다 50달러(약 6만원) 싼 가격이다. 신형 아이폰에는 ‘A13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됐다. 기존 A12 칩셋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20% 향상됐고 배터리 소모는 30% 낮췄다. 배터리 성능은 아이폰11은 아이폰XR보다 1시간 더 오래 지속되며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 맥스도 아이폰XS보다 각각 4시간, 5시간 더 길다. 아이폰11 시리즈는 5G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애플은 신형 스마트워치 ‘애플워치5’도 선보였다. 전작과 달리 손목을 돌리거나 화면에 탭을 할 필요 없이 항상 시계 화면이 보이며 가격은 399달러로 책정됐다. 온라인 게임 구독 서비스 ‘아케이드’(Arcade)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도 함께 소개됐다. 아케이드는 100여종의 게임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19일 출시된다. ‘애플TV+의 월 구독료는 각각 4.99달러로 책정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일기 셀프 연재… 스스로 직장 선물하는 느낌”

    “일기 셀프 연재… 스스로 직장 선물하는 느낌”

    4월 한 달, 구독료 1만원을 냈더니, 각양각색의 글이 메일함으로 들어왔다. ‘이슬아’라는 발신자는 ‘할아버지가 있어서 기뻐요’를 ‘깊어요’로 쓰는 어린 사촌 동생의 이야기, 서평, 누군가에 대한 인터뷰, 웹툰을 보내왔고, ‘문보영’이라는 발신자는 시 또는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픽션인지 알 수 없는, 우롱당하는 재미가 있는 글을 보내왔다.독자의 메일함으로 직접 원고를 보내는, 이른바 ‘셀프 연재’를 이어 가는 27세 동갑내기 작가 둘을 만났다. 지난해 2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학자금 대출 2500만원을 갚겠다”며 연재를 선언했던 이슬아 작가는 그렇게 써내려 간 글로 본인이 차린 독립출판 헤엄출판사에서 ‘일간 이슬아 수필집’과 그림 에세이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문학동네)를 냈다. 등단 후 최단기 김수영문학상 수상에 ‘유튜브 브이로그를 하는 시인’으로 알려진 문보영 시인은 지난해 12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태국살이, 동료 시인과의 교환 일기 등을 선보이고 있다. 그사이 이 작가는 대출 빚을 다 갚았고, 문 시인은 최근 첫 산문집 ‘사람을 미워하는 가장 다정한 방식’(쌤앤파커스)을 냈다. 4월분 연재를 마친 4월의 마지막 날,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두 사람을 만나 ‘셀프 연재’와 지속 가능한 글쓰기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셀프 연재,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이슬아 작가(이하 이) 웹툰계에 애매하게 발을 걸치던 시기가 있었어요. ‘잇선’이라는 만화 작가 친구와 고정적이지 않은 수입에 대해서 자주 얘기했어요. 잇선씨가 작은 사업 아이템이 있다고, 일기를 메일로 독자에게 직거래하는 서비스 어떠냐고 하더라고요. 아무도 안 하고 있고, 심지어 초기 자본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마침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 하던 시기여서, 갑자기 ‘파박’ 시작했어요. 문보영 시인(이하 문) 저는 슬아씨가 하니까….(웃음) 심심해서요. 작가들은 문예지가 무대인데, 그 무대가 낡다고 느껴졌어요. 시를 발표했을 때, 누군가 읽는다는 느낌을 받아야 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거기 내는 글을 엉망으로 쓰게 되는 거예요. 그러다가 슬아씨가 하는 걸 보게 됐어요. 일기 쓰는 사람을 원래 좋아하는데, 일기로 돈 버는 사람은 더 좋았어요. -셀프 연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문 등단하고 스트레스를 받았던 게 글 청탁이었어요. 출판사의 연락을 받아 문예지라는 무대에 오르거나 시집을 내는 구조잖아요. 청탁을 받는 과정에서 권력이 생기는데요, 누군가한테 잘 보여 청탁을 받을 수도, 밉보여서 뺏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위협을 많이 느꼈어요. 전화 받는 게 무서워서 아예 도서관 사물함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기도 하고요. 셀프 연재를 하니까 그런 권력을 악용하는 사람들을 쳐낼 수 있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이 진짜 중요한 문제인거 같아요. 등단을 안 해서 이 구조를 경험하진 않았지만, 책 내는 구조는 기본적으로 똑같잖아요. 청탁을 받지 않고 고용되지 않는 날들이 너무 불안했기 때문에 스스로한테 안정적인 직장을 선물하는 느낌이에요. 20대 초반부터 카페 알바, 누드모델, 글쓰기 선생님처럼 다른 일을 많이 했는데 다른 일을 줄여서 글 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좋았어요. 말로 돈 벌기 싫고, 싫은 지면에 글 쓰기 싫은데 내가 가장 문제의식을 느끼는 지점에 대해 허락받지 않고 쓸 수 있다는 점. -스스로 만든 글 감옥 속에서 힘들지 않나요. 이 CS(Customer Service)가 힘들어요. 첫 달에는 메일 발송 오류 같은 것도 많이 있고요. 입금, 수금 관련 일도 많아요. 가끔씩 사람들이 제 글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할 때도 있어요. ‘돈을 냈는데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글이 굉장히 길게 정돈된 언어로 오면 굉장히 공을 들여서 빈틈없는 장문의 사과를 해야 해요. 욕먹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을 갖고 글을 쓰는 게 힘든 거 같아요. 문 연재를 하니까 남의 시선을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글은 블로그에 싸지르는 글인데, 그 글을 사람들한테 이메일로 보낼 때는 찝찝한 거예요. 파편적이고, 완성되지도 않고, 주제도 안 잡히는 글을 사람들이 재밌어 할지 모르겠고…. 그런 생각들이 저를 갇히게 하기도 해요. 그래서 최대한 SNS에 안 들어가고, 안 보고 그래요. 그래서 죄송해요. 답장도 빨리 못하고.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문 문예지를 시작했는데요. 스스로 마감을 만들어서 거기 넣을 시를 많이 써 두려고요. 일기랑 소설도 있고, 노래 가사도 쓸 생각이에요. 이 여름까지 연재를 지속하고, 올해 ‘서울 아트북 페어’에 낼 단행본을 제작할 거예요. 연재 끝나고 부지런히 책 작업도 하고요. 어떤 물성으로 만들까 고민하고 있어요.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디즈니 “11월 12일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개시”…월 6.99달러

    디즈니 “11월 12일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 개시”…월 6.99달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업계의 공룡’ 디즈니가 TV·영화 등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을 둘러싸고 넷플릭스, 애플 등과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미 경제매체 CNBC방송 등에 따르면 밥 아이거 디즈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뱅크 본사에서 투자자의 날 행사를 열고 오는 11월 12일부터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플러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디즈니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무제한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비스의 월 이용료는 6.99달러(약 8000원), 1년 구독료는 69달러이다. 이 같은 가격대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최상단이지만 세계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 1위인 넷플릭스의 표준 고화질(HD) 이용료의 절반 수준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디즈니는 이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고 경쟁력 요소로 평가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해 내년에 10억 달러(약 1조 1400억원)를 투자하고 2024년가 되면 이를 20억 달러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4년 말까지 6000만∼9000만 명의 유로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 중 3분의 1은 미국 내에서, 나머지는 해외에서 가입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디즈니는 이와함께 스포츠 스트리밍 서비스인 ‘ESPN+’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를 디즈니플러스와 한데 묶어 서비스하는 것에도 관심을 내비쳤다. CNBC방송은 디즈니가 소비자에게 직접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에서 성공하기 위해 지난해 713억 달러를 들여 21세기 폭스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이 거래로 디즈니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훌루의 지분 60%를 얻어 사실상 훌루에 대한 지배권을 획득했다. 다만 “훌루의 지분 40%를 컴캐스트와 AT&T가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디즈니플러스와 다른 서비스들이 공존할지는 불투명하다”고 CNBC방송은 지적했다. 디즈니는 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많은 TV 시리즈와 영화를 독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마블 시리즈 중에서는 스칼렛 위치와 비전, 로키, 윈터 솔저, 팰컨과 호크아이를 각각 내세운 4개의 액션 시리즈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이들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들과도 스토리가 연계된다고 마블 대표인 케빈 파이기는 귀띔했다. 스타워즈 시리즈로는 확장 세계관의 전투종족 이야기를 다룬 ‘더 맨덜로리안’ 시리즈가 서비스 출시와 함께 방영되고 ‘클론 전쟁’의 새 시즌도 준비 중이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토이 스토리’의 캐릭터 포키와 보 핍을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들과 ‘몬스터 주식회사’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직장의 몬스터’ 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개봉할 디즈니 영화도 극장 상영과 가정용 비디오 서비스가 끝난 뒤 디즈니플러스로 제공된다. 올해 11월 개봉이 예정된 ‘겨울왕국2’는 내년 여름 디즈니플러스에 독점 제공된다. 이 밖에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 영화와 TV 애니메이션, 영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심슨 가족’의 전편 등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제공된다. 21세기 폭스를 인수하며 몸집과 콘텐츠를 한층 키운 디즈니가 스트리밍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함에 따라 이 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훌루 등이 경합하고 있는 스트리밍 시장은 전통적인 케이블 TV 시장을 잠식하며 급성장하는 중이다. 애플도 지난달 ‘TV플러스’란 이름으로 올가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게임에 빠진 구글·애플 이번엔 플랫폼 대결

    게임에 빠진 구글·애플 이번엔 플랫폼 대결

    구글과 애플이 잇따라 게임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지목하고 나섰다. 구글은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선보였고, 애플은 월 정액 구독형 게임 서비스 도입 계획을 밝혔다. 무료 다운로드·유료 아이템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주류를 형성한 국내 게임업계에서 스트리밍 방식 게임이나 월 정액 구독료를 내는 수익모델이 당장의 변화를 이끌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기업 두 곳이 왜 지금 게임을 주목했는지 촉각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LTE(4G·4세대) 이동통신보다 20배 빠른 속도의 5G(세대) 통신망 환경이 갖춰지면서 기존 게임의 품질 향상뿐 아니라 가상현실(VR) 게임과 같은 새로운 차원의 게임 시장 형성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했음을 주목해야 한다는 뜻이다. 글로벌 IT 공룡 기업 두 곳은 새로운 기술 환경에 맞춰 각각 게임 유통 방식과 개발자 생태계를 전환할 보다 큰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구글·MS 콘솔 기기로부터 해방 구글은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인 ‘스타디아’ 론칭 계획을 밝혔다. 스타디아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전하는 구글의 메시지는 ‘이제 비디오게임기(콘솔) 사지 마라’로 요약된다. 구글은 “스타디아는 TV, 노트북, 데스크톱, 태블릿, 휴대전화 등 모든 종류의 화면에서 좋아하는 게임에 즉시 접속할 수 있는 새로운 비디오 게임 플랫폼”이라면서 “HDR 및 서라운드 사운드로 최대 4K 및 초당 60프레임의 해상도로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반응속도가 늦거나 고품질 해상도가 구현되지 않는 등의 기존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김범수 ICT 칼럼니스트는 5G가 상용화되는 통신 환경이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발달에 조력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칼럼니스트는 “LTE보다 10배 빠른 반응속도와 20배 빠른 전송 성능을 지닌 5G는 스트리밍 게임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통신사들 역시 스트리밍 게임을 5G 시대 킬러 콘텐츠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리밍 게임이 콘솔 게임을 대체할 역량을 지니게 된다면, 콘솔 게임인 X박스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스트리밍 게임 시장을 방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칼럼니스트는 “MS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라는 고사양 스트리밍 게임을 계획 중이며, 저사양 단말에서도 고성능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애플 기기에서만 작동하는 구독형 수익모델 애플은 월 정액 게임 플랫폼인 ‘애플 아케이드’를 미래 수익원으로 꼽고 있다. 사카구치 히로노부, 켄 웡, 윌 라이트 등 유명 창작자들이 합류해 올 하반기에 100개가 넘는 독점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 다운로드 게임에 비해 고품질인 유료 모바일게임을 정액제로 무제한 제공하며, 한 명만 가입하면 최대 6명의 가족 구성원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넷플릭스’ 수익구조를 연상시킨다. 애플은 “유료 게임은 무료 게임과 경쟁하기 어려워서 최고의 게임 일부만이 소수이 인원에게 도달할 수 있었다”면서 “애플 아케이드는 단순 구독 시스템을 통해 10억명의 게이머들에게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글 안드로이드나 MS 진영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이 ‘기기로부터의 해방’을 선언한 데 비해 애플 아케이드는 여전히 아이폰, 아이패드, 매킨토시PC, 맥북, 애플TV 등 애플 기기에서만 작동한다. 그래서 애플 아케이드의 성공 전망에 대한 시장의 판단은 유보 상태다. 애플 아케이드에 채택되는 게임이 어떤 것인지 공개된 뒤에야 성공 여부를 점칠 수 있다는 관측이 많다. 애플 아케이드가 애플 기기에서만 작동하는 상황은 당장 1~2년 동안 약점이 될 전망이다. 5G용 단말기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삼성 갤럭시S10 5G가 다음달 초 출시되는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5G 단말기 개발 경쟁이 치열하지만 애플은 당장 5G 단말기를 선보일 계획을 밝힌 적이 없고, 시장은 2020년까지 애플이 5G 단말기를 내놓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개발 생태계 바뀔까” 촉각 구글과 애플이 게임 산업에 적극 진출할 의사를 밝히면서 게이머뿐 아니라 개발자 생태계 역시 변화가 예상된다. 구글은 “스타디아를 사용하면 개발자는 거의 무제한의 리소스에 액세스하여 항상 꿈꿔 왔던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예고했다. 국내 게임업계도 개발, 특히 스트리밍 플랫폼에 맞춘 게임 개발 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국내에선 무료로 게임을 다운 받은 뒤 유료로 아이템을 사는 MMORPG가 인기를 얻고 있어 게임을 묶어서 정액제로 이용하는 수익모델이나 주로 콘솔 게임을 대체할 스트리밍 게임이 사용자들에게 초기에 큰 반향을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게임 유통 플랫폼이 확 바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련 기술 리서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게임업체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지난 1월 동종의 온라인동영상 업체가 아니라 슈팅게임 업체인 포트나이트를 미래 경쟁자로 지목한 데 이어 구글과 애플이 게임을 미래 먹거리로 제시한 것은 게임업계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총평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애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노다지’ 캘까

    애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노다지’ 캘까

    애플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선다. 아이폰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먹거리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정조준한 것이다. 애플은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새로운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와 뉴스 구독 서비스를 발표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TV 앱을 통해 자제 제작 프로그램과 HBO, 쇼타임, 스타즈 같은 프리미엄 케이블 채널 구독료를 9.99 달러(약 1만 1300원)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매월 9.99달러의 가격으로 애플 TV에 프리미엄 채널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HBO 등의 프리미엄 케이블 채널과 협상에 들어갔다. HBO는 월 14.99달러의 가격으로 영화와 오리지널 쇼를 보여주는 HBO 나우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쇼타임도 월 10.99달러에 이와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이미 해당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에는 애플TV에서 HBO 나우와 쇼타임을 사용할 수 있고 애플의 새로운 TV 앱을 통해서도 이 채널에 쉽게 가입 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의 채널 구독료가 9.99달러라면 타사 독립형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싸다. 그래서 애플이 여러 채널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번들로 판매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의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 진출은 애플의 수익모델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면서 “애플은 과거 아이폰과 맥북과 같은 하드웨어 제품 판매에 주력했지만 최근 점차 매출이 줄어 들고 있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중국 가짜기사 쓴 가짜기자 46명 체포

    중국 가짜기사 쓴 가짜기자 46명 체포

    가짜 뉴스를 쓴 대가로 뇌물을 받은 중국 기자 46명이 대거 체포됐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9일 산시(陝西)성 위린시에서 20년간 기자로 활약한 첸샤오위(가명)를 인용해 가짜 뉴스 실태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석탄산업으로 유명한 공업도시 위린에서는 2000년부터 가짜 기자들이 횡행하기 시작했는데 이들은 광산회사의 불법행위에 관한 기사를 삭제해주는 대가로 뇌물을 요구했다. 석탄, 천연가스, 원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산시성 북부에서는 기사 삭제 대가로 뇌물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가짜 뉴스로 인한 피해가 2007년경 더욱 확대됐다. 한 석탄 가공업체 대표는 “인터뷰 도중 신문 구독이나 광고를 요구받아 돈을 냈지만 신문 기사는 한 줄도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지난 8월 체포된 가짜 기자 마는 약 20건에 이르는 협박으로 80만 위안(약 1억 3000만원)의 불법 수익을 올렸다. 마는 자신의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활용해 가짜 뉴스를 양산했다. 마는 2013년부터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유령 작가로 활약해 돈을 벌었으며 기사 한 건에 400위안(약 6만원)을 받았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개인 미디어 계정에 기사를 게재하면 추가로 2000위안을 더 요구했다. 마는 불공정한 대우를 받는 약자를 위한 기사를 써서 인터넷상 명성을 얻었으며 그가 부정적인 기사를 양산할수록 기업체와 단체들은 기사 삭제 대가로 더욱 많은 돈을 내야만 했다. 마가 쓴 부정적인 기사들은 석탄업체의 보안사고와 환경오염 등에 관한 내용이었다. 석탄업체는 만약 당국이 불법 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사실로 확인하면 수천 위안의 뇌물이 수만 위안의 벌금으로 늘어나는 데다 범죄 기록까지 남게 되기 때문에 뇌물 요구에 굴복해야만 했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대부분의 광산업체는 당국의 조사를 피하고자 마에게 돈을 줬다. 위린 공안국은 지난 8월부터 이달 말까지를 도시 언론 환경 정화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가짜 뉴스 청산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10일 위린 공안국은 146건의 가짜 기사로 895만 위안(약 14억원)의 뇌물을 받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46명의 기자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산시성의 지역 언론은 정부의 지원을 받았지만 2001년부터 국가경제구조 개혁으로 언론에 대한 보조금이 중단되면서 신문 구독을 요구하며 협박을 하는 가짜 기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중국 지역 언론의 신문 구독료는 1만 위안(164만원) 수준이지만 광고료는 부르는 대로 책정된다. 위린시의 가짜 뉴스와의 전쟁은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올해 대대적으로 벌이는 가짜 뉴스 퇴출 정책의 일부로 진행 중이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중국 온라인 드라마 인기에 자금성 관광객 수 늘어

    중국 온라인 드라마 인기에 자금성 관광객 수 늘어

    7억 7000만명에 이르는 중국 네티즌들이 기꺼이 유료 온라인 콘텐츠를 구입하면서 중국 연예산업이 부흥기를 맞고 있다.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최근 지난해 중국 연예산업 규모가 4800억 위안(약 78조 50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15%나 성장했다고 보도했다.고화질의 스마트폰과 성장하는 모바일 인터넷 기술이 결합해 스마트폰으로 읽고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이 더욱 편리해졌다. 중국 네티즌의 97.5%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한다. 특히 1995~2000년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부모와는 다른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이 모바일을 통한 연예산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중국의 인기 동영상 사이트 빌리빌리의 첸루이 대표는 “젊은 세대와 그들 부모 세대 간의 문화에 대한 요구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준다”며 “증가한 실소득과 높은 수준의 교육환경, 인터넷 접속 등은 오늘날 젊은 세대의 다양하고 개인화된 문화적 수요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중국인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아이템에 대해서만 돈을 내는 경향이 있었으나 현재는 가상의 온라인 콘텐츠에도 기꺼이 산다는 것이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서비스된 청대 황실을 배경으로 한 중국 온라인 드라마 ‘연희공략(延禧攻略·The Story of Yanxi Palace)’은 150억회 상영되는 신기록을 세웠다. 세계 70개국에서도 상영돼 중국에서 생산된 콘텐츠 가운데 가장 세계적 성공을 거뒀다. ‘연희공략’은 청 건륭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궁중 암투 드라마다. 연희공략의 인기로 베이징 자금성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숫자도 늘었다. 자금성의 수많은 전각 가운데 별로 알려지지 않았던 양시궁이 드라마 여주인공이 살았다는 이유로 가장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다. 여주인공의 머리 장식도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치이는 연희공략의 성공으로 번 돈을 모두 콘텐츠 확대에 쓰겠다고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아이치이의 지난해 수익은 174억 위안으로 전년보다 54.6% 늘어났다. 아이치이의 수입 확대는 온라인 구독료의 비중이 늘어난 덕으로 네티즌들이 온라인 드라마를 보기 위해 지불한 돈이 회사 수익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2015년 18.7%에서 지난해 37.6%로 성장했다. 아이치이 회원 숫자는 1억 2600만명에 이른다. 중국 연예산업에서 드라마뿐 아니라 게임이 차지하는 규모도 엄청나다. 게임산업도 지난해 2000억 위안 규모에 이르렀는데 이는 전년보다 40% 성장한 것이다. 하지만 지난 4월에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이 담당했던 게임 서비스 허가 업무가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로 이관되면서 최근 3000여개의 신규 게임이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월스트리트저널이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어 논란

    월스트리트저널이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어 논란

    미국의 경제 전문지인 월스트리트저널이 언론사 사상 처음으로 가상통화(암호화폐)를 발행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자체 가상통화 ‘WSJ코인’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WSJ는 “지난해까지 가상통화 가격이 치솟았다가 지금은 거품이 꺼졌다”면서 “무엇이 가상통화 시장을 움직이는지 알아보기 위해 코인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WSJ코인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과 해킹, 시장 가격 조작, 늘어나는 규제 등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WSJ코인의 발행량은 모두 84억개로 정해졌다. WSJ는 WSJ코인을 자사 구독료 결제 등에 쓰이도록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나 가상통화 관련 업계에선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언론사가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엘리자베스 로지엘로 비트페사 CEO(최고경영자)도 “코인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 온라인 뉴스 소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이런 가운데 WSJ은 2일 가상화폐를 자동으로 사고팔도록 고안된 봇(Bot)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을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봇은 거래자가 매매와 매수를 할 조건을 설정해놓으면, 자동으로 매매를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으로 봇을 통한 거래는 인간이 직접 거래하는 것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상화폐 전문 헤지펀드 운용사 버질캐피털은 2018년 초 봇이 이더리움을 이용한 펀드에 공격하면서 자금을 잃었다. 스테판 퀸 버질캐피털 매니저는 “잠재적인 불법 활동을 확인하기 위해 오류 처리 기능을 구축해야 했다”며 “봇은 가상화폐 공급이나 수요가 더 많다는 신호를 잘못 전달하면서 투자자를 혼란시킨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