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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주차료(외언내언)

    뉴욕 지사 근무를 했던 ㅎ씨는 자동차 얘기만 나오면 뉴욕에서 「서울손님」들에게 억울하게 욕을 먹었던 일을 되새기며 비싼 주차료 성토에 열을 올린다. 그는 맨해튼의 사무실 빌딩 월정 주차료가 수백달러나 되고 잠시 주차도 자리찾기가 힘든데다 요금이 엄청나 승용차는 아예 집에 세워 두었다.차로 맨해튼에 나와 식사를 하면 음식값에 맞먹는 주차료,맨해튼 진입료 모두가 아까운 지출이었다.버스·지하철이 편리해 차를 세워둘 수 있기도 했다. 쉴새없이 찾아오는 서울손님도 물론 대중교통수단으로 안내했다.지하철·버스를 타면 미국인의 생활을 보다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어 재미가 있다는 설명을 곁들여 가며 열심히 뉴욕 구석구석을 안내했다.서울손님은 으레 공항에서부터 이상하다는듯 미국에 살며 차가 없느냐고 물었고 귀국후엔 대접이 시원찮았다는 평가였다. 서울도 주차가 공짜가 아니라는 인식이 웬만큼 자리를 잡았다.그러나 벌써 주차가 뉴욕처럼 엄청난 부담인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2월부터 공영주차장 요금이 25∼50% 오른다.또 서울시는 4대문안 도심과 신촌 영등포 등 6개 부도심 대형건물에 주차시설을 설치기준 절반으로 줄이도록 했다. 주차장은 줄어들고 주차비는 엄청나게 오르고 또 곳곳에서 혼잡통행료를 내야하니 도심에 자가용을 몰고들어 오는 것이 겁나는 지경이 됐다. 시민들에겐 불만이지만 제한된 도로와 주차장에 차량이 무한정 늘면 결국 이용자,도심 진입차량의 부담을 늘리는 수 밖에 다른 해결책이 없다.서울은 지하철중심 체제로 갈 수 밖에 없고 당분간 자가용도 줄어들것 같지 않다.그렇다면 도심외곽의 환승주차장 확대가 해법이다.서울시는 도심밖 2급지 27개 주차장의 환승용차량 월정주차비를 4만원으로 대폭 낮췄다.오른 주차료,혼잡통행료로 더 변두리인 각 지하철노선 종점에 땅값이 더 오르기전 대규모 환승주차장을 확보해야겠다.비싼 주차료 낸 시민이 억울하지 않게 주차위반 단속도 철저히 해야 하겠다.
  • 공영 주차료 최고 50% 인상/새달부터

    ◎도심 노상 30분에 3천원 오는 2월1일부터 서울지역 공영 주차장의 주차료가 최고 50%까지 오른다.자가용 승용차의 도심 진입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수단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29일 이같은 내용의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를 개정,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심·부도심권역인 1급지는 30분 단위의 기본 요금이 노상 주차장은 현행 2천원에서 3천원으로,노외 주차장은 1천600원에서 2천400원으로 각각 50% 인상된다. 일반지역인 2급지도 1천원에서 1천500원으로 50% 오른다. 노외주차장의 낮시간대 월정기권 요금은 1급지가 20만원에서 25만원으로 25% 오른다.2급지는 12만원에서 18만원으로 50% 인상된다. 이밖에 징수단위 시간도 최초 30분을 초과할 경우 현행 15분 단위에서 민영주차장처럼 10분 단위로 조정된다. 서울시는 그러나 야간 정기권 주차요금과 주택가 및 환승 주차장의 주간 정기권 주차요금은 동결했다.
  • 육군복무 1개월 단축 검토/당정,병력감소 우려 2개월서 후퇴

    정부와 신한국당은 육군 현역병의 복무기간을 현행 26개월에서 1개월 단축,25개월간 복무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당정의 이같은 방안은 복무기간을 24개월로 줄인다는 당초 방침에서 후퇴한 것으로,최근의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와 잇따른 탈북사태 등 대북관계의 가변성을 고려,적정선의 군병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국방부와 협의결과 2개월 단축은 지나친 병력감소 등으로 국방력을 제대로 확보할 수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따라서 복무기간을 1개월정도 줄이는 선에서 복무기간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킴스클럽/“한국형 호텔문화의 고급대중화”/가격파괴 선언

    ◎사전완불제 도입… 체크아웃 폐지/값비싼 미나바도 없애 자유구입/투숙비 시중보다 4∼6만원 “저렴” 호텔업계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고급 서비스를 내세워 비싼 값을 받아 일반인들이 좀체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호텔에 유통업계에서 이미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가격파괴 시스템이 도입돼 기존의 호텔들이 비상에 걸린 것이다. 호텔 가격파괴 바람의 당사자는 바로 뉴코아 백화점과 회원제 할인매장인 킴스클럽 체인을 운영하면서 창업 15년만에 30대 재벌그룹에 끼여들어 유통업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뉴코아그룹의 킴스클럽호텔. 킴스클럽호텔은 지난 15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 간평리 월정사 입구 오대산 기슭에 15개층 306실 규모로 영업을 시작했다. 킴스클럽호텔은 유통업 체인 킴스클럽과 마찬가지로 회원 중심의 운영을 하면서 1박 8만원대의 할인 시스템을 활용한다. 「한국형 호텔문화의 고급대중화」라는 개념을 내건 킴스클럽호텔은 국내 처음으로 「3무」시스템을 도입해 가격파괴가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호텔의 미니바와 체크아웃,그리고 예약제를 폐지했다. 미니바의 음료 주류 스낵안주 등은 보통 시중가의 3∼5배 가량 비싼 형편인데 킴스클럽 호텔은 미니바를 없애는 대신 빈 냉장고를 설치,호텔내에 있는 가격파괴 신업태의 킴스클럽 매장에서 싸게 구입해 냉장고에 넣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호텔투숙을 끝내고 체크아웃할 때에는 많은 시간과 번잡함이 따르게 마련이나 킴스클럽 호텔은 사전완불시스템을 도입,체크아웃이 필요없도록 했다. 전화사용도 수신자부담의 컬렉트콜이나 구내 공중전화를 이용하도록 해 전화요금 계산이 필요없다. 이밖에 기존호텔처럼 일부 예약금을 낸뒤 투숙할때 잔금을 지불하는 방식을 지양하고 철저하게 사전완불제를 도입,방이 모자라 예약이 취소되는 사례가 없도록 철저하게 사전완불제를 실시해 계약한 일자에 도착하자마자 투숙할수 있도록 했다. 킴스클럽호텔은 이같은 방식들로 경비를 줄임으로써 보통 호텔보다 4만∼6만원 가량 싼 가격파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킴스클럽호텔은 또 국내 최초로 G·O(Gentle Organizer)시스템을 도입했다. 프로수준급의 아마추어 레저 연출가인 G·O들이 각 분야에서 레포츠레슨과 쇼진행,여행안내 등을 지도해준다. 킴스클럽호텔은 앞으로 이같은 가격파괴 호텔을 체인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 올 경제정책 방향­분야별 주요 시책

    ◎에너지절약 시설투자 세제지원 확대/규제관련법 대폭정비 창업 활성화/호화소비재 취급업소 유통조사 강화/정부·지자체 경비 1조1천억원 절감 ▷국제수지 개선◁ 현행 국외유학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자비유학 자격요건을 고등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이 있거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은 자로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이처럼 중·고교 재학생의 해외유학이 사실상 금지되고 있으나 방문비자로 출국,현지에서 학교에 입학한뒤 유학비자로 변경하는 편법을 동원한 불법 해외유학이 성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특히 무자격 해외유학을 떠난뒤 현지에서 대학(대학원)에 입학하는 경우 만 24세까지 병역연기가 가능한데다 유학여권을 따로 발급하는 방법은 국제화추세에도 어긋난다.이러한 맹점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해외여행도 늘고 있다. ○불법 해외유학 차단 정부는 이에 따라 무자격 미성년자를 해외유학생 송금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강구,국제수지 적자의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미성년자의 불법 해외유학을 원척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방송사업확장에 따른 방송시설 등의 수입수요도 늘고 있다.이에 따라 방송기자재 수입수요를 적정화하기 위해 위성방송 신규채널을 단계적으로 허가하고 채널운영방식도 다양화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또 신규종합 유선방송국수를 조정하고 서비스구역도 광역화,전체적인 수요를 억제한다. 제작기간에 따른 수출착수금 영수한도도 30%에서 40%로 확대하며 대기업의 수출선수금 영수한도도 전년도 수출실적의 20%에서 25%로 확대한다. 국적선을 확보하기 위해 국적취득조건나용선(BBC·나용선기간이 만료되거나 임대료지급이 끝나면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키로 하는 조건부 선박)자금지원을 확대한다.BBC자금은 매년 외환수급 전망에 따라 연도별로 지원규모가 결정되는데 지난해에는 18억달러였다.올해는 20억∼30억달러로 한도를 확대한다.구체적인 한도는 올해 외환수급 전망을 감안,이달중에 확정한다. ○사업비 20% 절감 에너지절약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대상을 고효율전동기 등으로 확대하고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대상을 대형 에어컨,전자레인지 등으로 확대한다. ▷공공부문 생산성 향상◁ 정부(정부보조·출연기관 포함)6천1백억원,지자체 3천4백억원,교육자치단체 9백억원,정부투자기관 6백억원 등 1조1천억원을 절감한다.절감방법을 보면 사업추진비가 20% 절감되고 수용비,공공요금,피복비,운영수당,시설장비 유지비,재료비,기타운영비 등 관서운영비가 10% 절감된다.또 여비,특수활동비,연구개발비,시험연구비가 10% 절감되고 학교운영비는 5% 절감된다.그러나 복리후생비,직급보조비,월정직책급 등 인건비성 경비는 절감대상에서 제외돼 공공부문 종사자의 급여에 대한 추가절감은 없다.또 임차료,급량비,특별회계의 저장품 구입비,유가 절감유도차원에서 단가현실화를 유보한 유류비도 절감대상에서 제외했다.절감된 예산은 특별한 용도로 쓰여지지 않고 불용액으로 남게 된다. 25개 철도노선중 경부선과 경인선만 흑자를 내고 있을뿐 나머지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우선 수인선(수원∼인천 52·8㎞)과 교외선(능곡∼의정부 31.8㎞)을 민자로 유치한뒤 운영권을 민간에 넘긴다.올해안에 민자유치방안 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중에는 기본사업계획을 수립,고시하고 하반기에 사업시행자를 선정,오는 99년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또 차체도장,의자수선 등 안전과 관련이 적은 정비업무부문은 외주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인력절감효과가 큰 필수장비는 기계화,현대화를 추진한다. ○부두운영회사 설립 현행 국유국영 항만운영체계는 경직적인 부두운영 및 경쟁부재로 생산성이 떨어졌다.이에 따라 주요 무역항의 부두운영 및 항만부대사업 등에 민간의 참여를 확대키로 하고 27개 무역항중 민자유치가 가능한 부산 등 19개 무역항의 항만운영을 민영화한다.정부는 부산,인천 등 2개항은 이달내로,울산·마산·포항·군산 등 4개항은 올 상반기까지 기존 하역회사가 중심이 된 부두운영회사를 설립,선석·야적장·창고·하역시설 등을 일괄 임대해 전용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또 삼천포,진해,충무,옥포,동해,묵호,옥계,삼척,장항,여수,광양,제주,목포 등 나머지 13개항만에도 단계적으로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기타◁ 기업의 과도한 접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접대비 손금산입한도는 95년 매출액 3천억원 초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평균 30% 축소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대기업과 매출액 5백억원이 초과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평균 20.7% 축소됐다.그러나 손비한도 축소에도 불구하고 기업접대비 지출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이에 따라 손금산입한도를 더욱 축소하는 방안과 접대비사용을 실질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방안도 다양하게 강구할 방침이다.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호화사치 소비재 취급업소에 대한 유통조사를 강화,과다한 유통마진을 조세로 흡수하고 주요 품목의 국내외 가격차,품질 등 소비생활정보를 제공한다.이와 함께 공직자의 대중음식점 이용 등 접대문화도 개선한다. 현재 교육,문화,종교단체에 대한 증여성 송금은 5만달러까지 자유화돼 있다.그러나 앞으로는 5천달러까지 자유화,1만달러 초과시 한국은행에 신고하도록 돼 있는 일반증여성 송금과 동일하게 운용할 방침이다.또 연예,체육,학술세미나 등 과다 외화경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행사를 주최하거나 참가하는 것을 자제되도록 분위기를 유도한다. ○접대문화도 개선 연말까지 주요 규제관련 법령을 전면 재검토,당위성이 인정되지 않는 규제는 원칙적으로 철폐하고 특히 민간의 창업을 저해하는 규제를 대폭 정비,창업을 활성화한다.이를 위해 업계,학계,연구기관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규제개혁평가위원회를 구성,위원회가 건의한 것은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올해 잠업진흥기금을 폐지하고 도로교통안전협회기금과 교통안전기금의 통·폐합을 추진하는 등 유사기금을 정비한다.또 공공성이 큰 민간기금은 공공기금으로 전환,기금운용의 투명성 및 공공성을 확보한다.
  • 「명퇴」 등 인사바람이 부는 철에(박갑천 칼럼)

    명예퇴직 바람이 불고있다.말이 그렇지 본인들은 별로 명예롭게 생각않는 물러남이다.연말연시는 그밖에도 여러가지 사연의 인사이동 계절.그에따라 희비와 명암이 엇갈린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고 했으니 나아감이 있었던 사람에게 물러남이 있음은 당연하다.하지만 한창 일할 나이에 자기뜻과 달리 섭치로 여겨지는듯한 물러남에는 어찌 울분의 찜부럭이 없다고야 하겠는가.그렇다해도 그럴수록 마음을 추슬러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오히려 그게 더 밝은 내일로 이어지기도 하는 것이 우리들 인생사 아니던가. 옛날과 지금의 상황을 똑같이 생각할 일은 아니다.다만 이승을 산다는 「인생의 기미」는 같기에 퇴계 이황의 진퇴를 생각해보게는 한다.『그는 40년 가까운 벼슬살이에서 네임금을 섬기면서 일곱번이나 자리를 물러났다』(박종홍:「한국의 인간상」).그 모두가 스스로 택한 길이었다.그는 69세에 마지막으로 물러나지만 그보다 10년전의 무오사직서에도 그마음이 나타난다.『…계묘(1543년)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16년사이 체직된게 10번이요임명받고 사은 못한게 4번이며 시골로 물러나온게 4번이고 지방에 나가 있으면서 사은못한게 6번이며 소명받고 사퇴를 청해 올린 일이 3번이나 되나이다』. 우리역사에서 보기 어려운 사례라 할것이다. 윤근수는 그의「월정만필」에서 그런 퇴계와 자신을 비기면서 『얼굴붉힌다』.윤월정보다 2살위인 우계 성혼은 그를 만날때마다 벼슬 고만두고 시골내려가 살라고 권했던 듯하다.월정이 그러려해도 살만한 땅뙈기 하나 없다고 대답하면 우계는 산입에 거미줄 안친다면서 권유했다.이얘기를 적은 월정은 이렇게 탄식한다.『그랬건만 내나이 예순이 넘도록 관직에 미련을 두고 물러나지 않을 줄이야.퇴계와 우계는 내다보는 눈이 있어서 그리했던 것을…』.겸손한 성찰같다. 「공사견문록」엔 서후행이라는 내시얘기가 쓰여있다.그는 번번이 왕자왕녀 집짓는 일을 맡았는데 튼튼히 짓질 않았다.부귀는 무상한 것이고 좋은 집일수록 자주 바뀌는게 세상이치이므로 굳이 힘들여 짓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무람없다는 책망도 따랐던만큼 옳게만 받아들일 말은 아니다.하나,「좋은집」은 「좋은자리」일수도 있겠다싶기는 하다.〈칼럼니스트〉
  • 중기 근로자 평균 월급/작년 89만6천원

    지난해 중소제조업체의 근로자 월정급여는 89만6천원,직종별로 사무직은 1백5만7천원,생산직은 82만2천원으로 조사됐다. 5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천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96년 중소제조업임금실태」에 따르면 작년 9월중 중소제조업체 근로자 1인당 월정급여는 89만6천원으로 전년대비 10.6%가 늘었다.월정급여에는 상여금 등의 특별급여는 포함되지 않았다. 종업원 규모별로는 20∼49명은 월 85만8천원,50∼99명은 88만1천원,100∼299명은 95만1천원이었다. 일급을 가장 많이 받는 직종은 전기기사 1급으로 하루 4만216원을 받았고 다음이 컴퓨터 하드웨어 기사가 3만7천545원,전기기사 2급이 3만7천68원 등 전기·컴퓨터 관련 직종의 노임이 높은 반면 하침공(미싱보조)은 가장 낮은 하루 1만5천783원을 받았다. 근로자 1인당 평균임금(월정급여 및 상여금) 인상률은 작년 10%에서 올해는 0.7%포인트가 하락한 9.3% 상승이 전망됐다.
  • 월정사 석탑 금동향합 천왕상(한국인의 얼굴:89)

    ◎마주 선 두쌍 동자티 못벗은 천진한 표정 강원도 오대산에서 가장 큰 절은 월정사다.평창군 진부면 동산리에 자리잡은 이 절에는 신라의 석탑과는 아주 딴판을 한 고려시대 팔각구층석탑이 있다.고려시대에 접어들면 신라시대 네모꼴 탑이 다각형으로 바뀌었다.층수 역시 여러 층으로 높이 올라갔다.그래서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의 키는 자그마치 15.5m나 되었다. 그 생김새가 참으로 아름다운 석탑이다.층층이 갸름갸름하여 미끈한 여인을 연상시켰다.신라 석탑이 남성적이라면,고려 석탑은 여성적인 것이다.일찍이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은 국보 48호로 지정되었다.탑이 더욱 유명해지기까지는 그 안에서 나온 사리구 역할이 컸다.지난 1970년 10월 탑을 손질하기 위해 해체했을때 나온 사리구는 그만큼 수준 높은 공예품이었다.더구나 향을 담아두었던 금동향합은 뛰어난 세공미로 해서 번쩍 눈에 들었다. 향합은 위아래가 맞물린 납작한 상자형이다.상자 윗뚜껑과 밑바닥 거죽에는 정교하게 새긴 사천왕상이 들어있다.줄을 그어 새긴 선각기법의 도안으로 사천왕상을 그렸다.그러니까 무늬 효과를 낸 문양으로 사천왕상을 표현한 것이다.가로와 세로가 4.4㎝에 지나지 않는 윗뚜껑과 밑바닥 금동판에 각각 두 천왕상을 새겨 모두 네 천왕상을 담아냈다. 그 비좁은 공간을 차지한 천왕상들 표정은 다 살아있다.절집 사천왕문 문간에서 만난 다른 사천왕들처럼 눈을 부릅뜨지 않았다.그렇다고 눈썹을 잔뜩 치켜올리지도 않은 이 금동향합의 사천왕들은 여리기 한량 없다.아이들이 즐겨 들여다 보는 순정만화속의 착한 소년쯤으로 여겨도 좋을만한 인상을 했다.천진스러운 동자상 티를 벗어나지 못한 금동향합의 천왕상들 표정은 천왕상 속마음을 그대로 들어낸 것인지도 모른다. 금동향합 윗뚜껑의 두 천왕상은 마주 쳐다보고 서있다.모두 갑옷을 입고 칼처럼 생긴 무기류를 손에 잡았으나 어떤 천왕상인지는 뚜렷이 구분하지 않았다.아주 좁은 공간에 새기느라 본보기로 만들어 놓은 의궤대로 천왕상을 그려내지 못한 모양이다.이들 천왕상은 쇠붙이 모형에 금동판을 대고 두드려서 모형에 나타난 그림 모양을 그대로 찍어낸 이른바 타출문으로 되어있다. 왼쪽 천왕상은 짐짓 놀라워하는 표정을 지었다.검은 눈동자가 너무 또렷한 동그라미를 그려 놀란 인상이 되었다.천왕상은 작은 입속에 감추었던 총총한 이빨을 드러냈으나 그까짓 이빨쯤을 보고 무서워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오히려 상대방에 기가 질린 사천왕 자신이 먼저 겁을 먹고 소리를 칠 판이다.그렇듯 아직은 어려서 귀엽기만한 천왕이다.
  • 대우전자 배 회장의 분노/박정현 파리특파원(오늘의 눈)

    대우의 톰슨 멀티미디어(TMM)인수결정을 중단시킨 프랑스정부의 조치에 대한 배순훈 대우전자회장의 분노가 마침내 폭발했다.파리를 방문중인 배회장은 10일 하오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프랑스정부의 처사는 차별대우』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배회장은 이어 이같은 불공정성에 대해 유럽사법재판소에 제소할 수도 있다고 말해 법정싸움으로 비화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대우가 TMM인수에 미련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이처럼 프랑스를 강력히 비난하며 공격적 자세로 전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배회장은 『정부의 결정이 뒤집히는 예측할 수 없는 나라에는 투자할 수 없다』고 프랑스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그는 『12%의 높은 실업률을 안고 있는 프랑스는 고용을 창출하기 보다는 일자리를 없애는 쪽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프랑스의 오락가락하는 정책변화를 지적했다.선진국이라고 생각했던 프랑스가 알고 보니 굉장히 비효율적인 나라라는 지적도 했다. 알렝 쥐페총리가 분리매각입장을 밝힌데 대해 『분리매각하려면 내부절차만 최소한 6개월이 걸리고 입찰 등의 절차를 감안하면 1년6개월정도가 소요된다』며 『도대체 뭘 알고 하는 소린지 모르겠다』고 했다. 배회장은 이어 민영화위원회가 지적한 문제점에 대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프랑스는 기술이전을 우려하지만 오히려 대우가 톰슨에 기술이전을 해야할 판이라고 비난했다. 고용약속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에 의문을 제시한데 대해서는 『대우는 8년동안 투자와 고용을 했는데 고용을 한다고 밝혔으면 됐지 어떻게 보장책을 요구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배회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장 아르튀 재무경제장관 등 정부각료들과 만나 이런 요지의 반박을 하면서 항의했다.자크 시라크대통령에게도 항의서한을 보냈다.일부 각료는 배회장이 분개하기도 전에 『이럴 수 있느냐』고 분개해 정작 자신은 분개하지도 못했다고 배회장은 전했다.일부 프랑스인들도 차별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같은 일부의 동조를 광범위하게 확산시키는데 배회장의 분노가 도움이 될 것인지 주목된다.
  • 돌아오는 농촌:4(테마가 있는 경제기행:51)

    ◎선장이 이룬 부농의 꿈/2마리 돼지가 월400만원 소득 발판/부친 사망으로 바다생활 청산… 고향엔 가난만/우연히 시작한 양돈에 성공… “경쟁력 자신있다” 남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경남 통영시 도산면 수월1리.통영시에서 16㎞가량 떨어진 이 곳에서 12년째 양돈업을 하는 김재호씨(45)의 귀농사례는 색다르다. 김씨는 수월리에서 3남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많지 않은 농사와 굴양식업을 하는 부친을 도우며 자랐다.그는 고향의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큰 집이 있는 부산으로 「유학」,부림중·부림공고를 거쳐 무선통신사가 된다.뱃사람으로 성공하겠다는 어릴 적 꿈이 크게 작용했다.그는 78년부터 대형 저인망어선의 통신사로 승선,동지나해 등지로 출어했다. 『기왕 배를 탔으니 선장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운때가 맞았는지 승선 2년만에 뱃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인 선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6년간 선장으로 「바닷밥」을 먹었다.돈도 벌어 여동생과 남동생 둘의 학교까지 뒷바라지할 수 있었다.그러나 선장을 하면서도 늘 고민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일년 중 열한달을 망망대해에서 보내고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폭풍우라도 만나 싸우다보면 고향생각에다 사는 게 뭔지하는 회의가 적지않게 들더군요.선장이라는 책임감도 크게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차에 84년 부친이 사망하게 되자 그는 바다생활을 미련없이 청산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고향에서 그를 기다리는 것은 없었다.굴양식은 폐업한 지 오래였고 논 1천평과 밭 1천평이 전부였다.처가에서 『돼지나 키워보라』며 새끼 두마리를 주었다.이 새끼돼지가 훗날 김씨에게 「돼지꿈」이 됐다. 두마리 새끼는 지금 400마리로 불어났다.한우도 20여두 키우고 있다.한우사육은 쇠고기와 돼지고기 값이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가격폭락에 대비하기 위해서 시작했다.마릿수를 늘려가느라 수송아지만 팔고 있지만 돼지는 한해 700여마리 내다판다.6개월정도 키운 돼지는 100㎏쯤 나가며 요즘 시세는 17만∼18만원선.돼지농사로 한해 1억1천∼1억2천만원의 소득을 올린다.사료비와 자재비 등을 빼고 논밭농사까지 합쳐 월 4백만원의 소득. 김씨의 돈사는 환경친화적 발효돈사.짚 대신,톱밥에 미생물균을 섞어 우리에 넣어준다.발효톱밥은 돼지분뇨와 화학작용을 일으켜 오물이 한방울도 돈사밖으로 새나가지 않게 한다.일정기간 지나 걷어낸 톱밥은 꽃재배 농가 등에 포대당 2천원씩에 판다. 그는 농사꾼으로서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는 게 꿈이다.목표는 돼지 1천마리에 소 40마리정도로 규모를 늘리는 것.『결재받을 필요가 있습니까,스트레스가 있습니까.아직도 얼마든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분야입니다』
  • 문답으로 풀어본 연말정산 요령

    ◎관인 아닌 놀이방 등 다닐땐 교육비 공제대상 제의/근로자주식저축 「2통장」 최초 가입통장만 비과세 달라진 연말정산 내용을 중심으로 연말정산 요령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어린이집이나 놀이방·피아노 및 미술학원 등에 다니는 자녀의 학원비는. ▲교육비 공제대상 유치원은 교육법에 의한 국공립유치원이나 사립유치원이다.관인이 아닌 놀이방·피아노학원 등은 공제대상이 아니다. ­근로자가 자녀 교육비로 유치원생 1인 80만원,중학생 1인 80만원,고교생 1인 1백만원,대학생 1인 3백만원과 고교생인 동생 1인의 교육비로 1백만원을 지출한 경우 공제액은. ▲유치원생 1인 70만원에 중학생 1인 80만원,고교생 1인 1백만원,대학생 1인 2백30만원을 더하면 5백80만원이다. ­지난 10월21일 1년 만기 근로자주식저축에 일시납으로 가입,올해에 세액 공제를 받고 만기 해지후 오는 97년 12월31일 이전에 다시 같은 저축에 가입한 경우 97년에도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나. ▲근로자주식저축은 근로자 1인이 2통장 이상을 가입한 경우 최초로 가입한 통장에 한해 비과세 및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96년도에 가입한 저축에 대해서만 공제받을 수 있다. ­개인연금 저축불입액의 일부를 회사에서 부담하는 경우는. ▲회사가 부담한 금액은 근로자의 근로소득으로 과세 대상이며 이 경우 회사가 부담한 금액은 개인연금 저축소득공제 적용을 받을 수 있다. ­12월 분 급여를 받으면서 연말정산을 했으나 이후 12월31일까지 사이에 변동이 생긴 경우는. ▲12월31일 사이에 결혼을 해 배우자가 생겼거나 자녀가 출생,부양가족이 생겼거나 의료비 지출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변동이 있으면 근로소득원천징수 영수증을 교부받을 때까지 변동사항을 신고하고 재정산을 받을 수 있다. ­월 8만원의 식대를 지급받는 경우는. ▲올해부터 월정액 급여에 관계없이 식사 또는 기타 음식물을 제공받지 않는 모든 근로자가 지급받는 식대 가운데 월 5만원까지는 비과세 대상이므로 월 8만원을 현금으로 받는 근로자는 5만원을 넘는 3만원에 대해 과세하며 식사를 제공받으면서 별도로 식대도 지급받는 경우에는 현금으로받는 식대 전액을 과세한다.
  • 올 근소세 연말정산 어떻게 달라졌나

    ◎대학 230만원·유치원 70만원 교육비 공제/인적공제 1인당 100만원… 대폭 상향 조정/근로소득 공제한도액 800만원으로 높여 연말정산이란 근로소득자에게 매월 급여를 지급할 때 간이세액표에 따라 우선 세금을 납부하고 연말에 많이 징수한 세금은 돌려주고 덜 징수한 세금은 추가로 징수·납부하는 절차를 말한다.근로소득세는 연간 내야 할 세금을 예측해 매월 일정액을 미리 납부하고 연말에 전체 소득과 세액이 확정되면 정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근소세는 근로소득에서 소득공제액을 뺀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부과된다.소득공제는 근로소득공제·인적공제·특별공제·기타소득공제로 나뉜다.근로소득에서 이 네가지를 뺀 것이 바로 근로소득세의 과세표준이다.그런데 근로소득은 급여와 상여금만을 말할 뿐 월 5만원이하의 식사대와 회사에서 제공하는 현물 식사,20만원이내의 자가운전보조금,월정액급여가 1백만원 이하인 생산직근로자의 야근·휴일근무수당,20만원이내의 언론사의 취재수당 등은 처음부터 비과세대상이어서 근로소득에 포함되지 않는다.또 외국에 취업한 근로자와 원양어선의 선원과 같이 국외에서 근로를 제공하고 받는 보수는 월 1백만원까지 비과세해준다.그러나 연월차수당을 비롯한 각종 수당이나 학자금,휴가비 등은 근로소득에 포함된다. 과세표준에 법에 정해진 기본세율을 곱하면 세액이 산출되지만 이것 또한 실제 납부세액은 아니다.산출세액에서 세액공제와 감면받을 수 있는 부분을 빼야 그 해에 납부해야할 세액이 나온다.세액공제에는 근로소득 세액공제·재형저축 세액공제·주택자금이자 세액공제·주식저축 세액공제 등이 있다.산출세액에서 세액공제액을 뺀 것이 최종 세액이며 매월 납부해온 세금을 빼면 더 내야하거나 돌려받을 세금이 비로소 나온다. 소득공제 4종 가운데 근로소득공제는 근로소득자는 누구나 8백만원의 한도에서 세금을 면제해주는 것을 말한다.연간급여가 2천만원이상이면 대체로 한도선인 8백만원의 공제를 받게 된다.인적공제는 근로자 본인과 그 부양가족의 수만큼 일정금액의 세금을 면제해주는 제도다.이는 다시 기본공제와 추가공제,소수공제자 추가공제로 분류된다.기본공제는 본인과 배우자(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을 제외한 연간소득금액의 합계액이 1백만원이하),본인과 배우자의 부양가족으로서 남자 60세 이상·여자 55세이상인 직계존속(부모와 장인 장모),직계비속과 입양자로서 20세이하인 자,본인이나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20세이하 또는 60세 이상인 자 등에 대해 1인당 1백만원을 공제해준다.추가공제는 기본공제대상자가 65세 이상이거나 장애자인 경우,본인이 배우자가 있는 여성(맞벌이부부의 경우)이거나 배우자가 없는 여성이면서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인 경우에는 50만원씩 더 공제해주는 것이다.공제대상이 본인 1명일 경우에는 1백만원을,2명일 경우에는 50만원을 소수공제자로서 추가공제해준다. 특별공제는 올해에 지불한 보험료·의료비·교육비·주택자금·기부금 등을 말하며 공제한도액은 없다. 보험공제는 연 50만원한도에서 근로자 본인 또는 근로자 없는 가족이 계약한 보장성보험의 경우에 가능하다.의료비공제는 연간의료비가 총급여의 3%를 초과할 때 1백만원한도에서 공제해준다.교육비공제는 본인의 학자금과 자녀·형제자매 및 동거입양자의 학자금으로 유치원은 1인당 연 70만원,초·중·고 전액,대학생 1인당 연 2백30만원까지이다.주택자금공제는 주택마련저축에 가입했을 경우 저축금액의 40%를 공제한다.주택자금 차입금도 원리금 상환액의 40%까지 공제한다.두가지의 공제한도는 연 72만원이다.이밖에 본인 명의의 기부금은 전액,개인연금저축은 연72만원한도에서 40%까지 공제해준다.특별공제외에 올해부터는 공제신청을 전혀 하지 않았을 경우에도 표준공제를 도입,60만원까지 공제해준다.세액공제는 올해부터 신설됐다. 공제를 받으려면 증빙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특별공제의 경우 보험료납입증명서·의료비지급명세서·교육비 및 공납금납입영수증·주택마련저축납입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용어풀이 ▲소득공제=근로소득자의 경우 연간 급여의 일정 부분을 과세대상 소득에서 빼주는 것. ▲근로소득공제=모든 근로소득자에게 적용되며 일정한도액의 범위에서 소득의 일정 비율을 과세대상 소득에서빼주는 것. ▲인적공제=근로자 본인을 포함해 부양가족 1인당 일정 금액의 소득을 과세대상 소득에서 빼주는 것. ▲특별공제=1년동안 지출된 보험료·의료비·교육비·주택자금 등에 대해 세금감면의 혜택을 주는 것. ▲과세표준=근로소득에서 근로소득공제액과 인적·특별공제액을 뺀 과세의 기준이 되는 소득. ▲산출세액=과세표준에 기본세율을 곱한 금액. ▲세액공제=산출세액에서 직접 세금을 감면해 주는 것. ▲결정세액=산출세액에서 세액공제액을 뺀 액수.
  • “정유5사 시판 휘발유 옥탄가 너무 높다”/소보원“과소비 조장”

    시판중인 정유 5사의 휘발유 옥탄가각 지나칙 높아 과소비를 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5일부터 6개월간 쌍용정유(슈퍼크린),LG 칼텍스정유(테크론),(주)유공(엔크린),한화에너지(이맥스),현대정유(오일뱅크) 등 정유5사의 휘발유 품질을 비교한 결과,최저기준치인 91보다 훨씬 높은 95로 조사됐다. 소보원은 옥탄가를 1 올리는데 드는 비용을 ℓ당 3월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할 때 6천만배럴(95억4천만ℓ)을 사용한 작년의 경우 약 2백억∼3백억원이 비용이 지출됐으며 원재료를 전량 수입하는 현실에 비춰볼때 국가적인 낭비요인이 된다고 지적하면서 옥탄가 수준을 현재보다 2∼3정도 하향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양양 국제공항 터미널 내년초 착공

    ◎대한·아시아나항공 수주… 민자유치 전액 국고사업으로 계획된 양양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의해 내년초부터 민자유치로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12일 양양국제공항의 여객터미널을 항공법에 의한 선투자방식의 민자유치사업으로 건설키로 하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65 대 35의 투자지분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에 사업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항공법에 의한 민자유치로 공항의 여객터미널을 건설하기는 양양국제공항이 처음이다.이에 따라 99년말 완공,2000년 개항이 예정되던 양양공항은 여객터미널 건설이 내년초부터 본격착공됨에 따라 전체공기가 6개월정도 당겨져 99년중에 개항될 전망이다. 항공법에 의한 민자유치사업은 민간사업시행자가 시설물의 운영권을 갖는 민자유치촉진법상의 민자유치와는 달리 민간기업이 투자한 시설물에 대해 투자비만큼 시설물 무료이용권을 갖는 것으로 두 항공사는 여객터미널을 무료이용하게 된다. 양양국제공항은 강원도 양양군 손양면 동호리와 학포리일대 2백10만㎡의 부지에 2천5백억원의 사업비로 건설되며 길이 2천5백m,폭 45m 활주로 1개,연면적 2만1천800㎡의 여객터미널,4만1천200㎡의 계류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 7차례 민가 침입…식량 탈취/공비 수첩서 드러난 대담한 도주행적

    ◎낮에도 이동하며 계곡서 목욕까지/아군 사살일시·도주로 꼼꼼이 기록 지난 5일 사살된 무장공비 2명은 군 작전지역을 휘젓고 다니면서 7차례나 민가에 침입,식량등을 탈취했으나 주민들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또 이들은 도주 도중 군단기지 촬영등의 정찰활동을 계속했으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용평스키장,월정사,월정초등학교 부근을 지나면서 잠을 자거나 계곡에서 목욕을 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이같은 사실은 합동참모본부가 사살된 정찰조 2명이 9월15일부터 10월25일까지 40일 동안의 행적을 메모 형식으로 수첩에 적은 내용을 7일 하오 공개해 드러났다. 합참에 따르면 정찰조 2명은 지난 9월18일 0시께 잠수함이 좌초하자 상오 1시30분 정찰조장과 헤어져 도주했다.이들은 9월21일 상오 9시30분께 칠성산 망기봉에서 이병희 중사를 사살하고 10월2일까지 주간에는 산등성이와 도로 등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홍당무·무 등 농작물을 뽑아 먹고 독립가옥에 침입해 밥·쌀·라면 등을 훔쳤다. 이들은 또 10월14·15·18일에도 민가에 침입,담배·꿀·지도·고구마 등을 훔쳤으나 이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정찰조 도주 행적 ▲9월15일=정찰조 3명 육상 침투 ▲9월17일 24시=침투 잠수함 좌초 ▲9월18일 상오 1시30분=잠수함 폭파,정찰조 3명 2개조로 분산 이동 ▲9월21일 상오 9시30분=적(이병희 중사)1명 사살 ▲9월22일∼10월2일=주간 산등성이 도로·소로로 이동.무 잣 도토리 홍당무 농작물 등 획득 취식.독립가옥 침입,밥 쌀 라면 고추장 소금 동복(겨울옷) 식기등 탈취 ▲9월28일=매복조 발견,이동 중단후 숙영 ▲10월3∼7일=용평스키장,월정사 주변도로 통과 및 숙영 ▲10월3일=용평스키장 오락장 부근 숙영 ▲10월7일=월정초등학교 자연정화소 부근 숙영 ▲10월8일 하오 2시20분=도로 따라 산 오르다 주민 3명 살해 ▲10월12일=산 정점에서 군단사령부 촬영 ▲10월14일=민가 침입,빈 자동차에서 담배 4개비 절취 ▲10월15일 하오 8시=민가 침입,꿀 7 절취 ▲10월18일=민가 침입,지도(10만분의1 축척)절취.고사리·고구마 절취 ▲10월19일=양구대교 도착,경계로 못 건넘.민가에 침입해 쌀 고기 물고기 기름 절취 ▲10월22일 하오 2시=2사단 공병대대 운전병 표종욱 살해 ▲10월25일=양철집에서(산머리곡산 부근)쌀 라면 맛소금 스포츠복 절취.산골짜기에서 목욕후 갈아입음.
  • 나남출판사서 조지훈전집 전9권 완간

    ◎시인 조지훈/업적·면모 총체적 조명/문화사학자로서 국학에 대한 애정 초점/전통·새로움 바탕 한국사상 창출 발자취 한국 현대시사에 큰 봉우리를 이루고 있는 청록파 시인 지훈 조동탁(1920∼1968).그의 시세계뿐 아니라 한국학의 토대를 마련한 국학자로서의 업적,불의에 맞서 싸웠던 지사로서의 면모 등을 총체적으로 조명한 「조지훈전집」(전9권·나남출판사)이 완간됐다. 지난 3월 1차분으로 네권(제1권 「시」,제2권 「시의 원리」,제7권 「한국문화사서설」,제9권 「채근담」)이 나온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다섯권(제3권 「문학론」,제4권 「수필의 미학」,제5권 「지조론」,제6권 「한국민족운동사」,제8권 「한국학 연구」)이 출간된 것.홍일식 고려대 총장을 비롯해 최동호·인권환·이동환·김인환 고려대 교수,동국대 홍기삼교수,연세대 최정호 교수,서울대 이성원 교수,한양대 박노준 교수 등 9명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했다.『항상 현실을 토대로 사물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려 했고,멋을 척도삼아 인간을 전체적으로 포착하려 했던 「전체가 부분의집합보다 큰 인물」인 조지훈의 전체상을 살핀다』는 것이 이들이 밝히는 전집발간 목적. 이에 따라 이번 전집에서는 민속학과 역사학을 두 기둥으로 하는 한국문화사를 스스로 자신의 전공이라고 여겼을 만큼 국학분야에 애정을 보인 「문화사학자 조동탁」 교수의 학문세계를 비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전통과 새로움의 조화속에서 한국사상을 창출해내려 했던 지훈의 학문적 자취는 「한국민족운동사」와 「한국문화사서설」,그리고 「한국학연구」 등 3권에 그대로 드러나 있다. 「한국민족운동사」는 갑신정변(1884)에서 을유광복(1945)에 이르는 60년간의 한국근대민족운동사를 정리한 것이며,「한국문화사서설」은 한국의 종교·철학·예술을 중심으로 한 정신사 분야의 논문을 모은 책이다.「한국문화사서설」에서 지훈은 한국예술의 원형을 「힘의 예술」「꿈의 예술」「슬픔의 예술」「멋의 예술」등 네 범주로 나눠 설명한다.또 신라의 예술은 고전주의적이고 조각적이며,고려의 예술은 낭만주의적이고 회화적이며,조선의 예술은 자연주의적이고 음악적이라는 주장도 편다. 「한국학 연구」는 불모지나 마찬가지였던 광복이후 한국 민속학의 체계를 잡게 한 사람이 바로 지훈임을 보여주는 책.누석단,신수,당집 등 우리 민속과 신앙에 관한 관한 깊이있는 논문들이 실렸다.이 책에는 또 한국적 미의식의 구조를 밝힌 참신한 시각의 글들이 「멋의 연구」란 제목으로 묶여져 있어 지훈의 미적 이념을 엿보게 한다. 매천 황현과 만해 한용운을 이어 지훈은 지조를 목숨처럼 중히 여기는 지사의 전형을 보여준 인물로 평가된다.지훈은 일찍이 오대산 월정사 외전강사시절 일제가 싱가포르 함락을 축하하는 행렬을 주지에게 강요한다는 말을 듣고 종일 통음하다 피를 토한 적이 있었다.또 자유당의 독재에 아부하는 지식인의 세태는 지훈을 한시대의 가장 격렬한 비판자로 만들었다.「지조론」은 이처럼 선비로서의 기개와 절의를 드날렸던 지훈이 민족 전체의 생존을 위해 토해낸 뜨거운 양심의 기록이다.『지조란 순일한 정신을 지키기 위한 불타는 신념이요,눈물겨운 정성이며,냉철한 확집이요,고귀한 투쟁』이라는지훈의 지조관은 엄격하기가 추상열일같다. 이밖에 「문학론」은 문학일반에 관한 지훈의 여러 글들을 묶은 것으로,지훈의 시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그의 실형 세림 조동진의 유고시집이 부록으로 실려 사료적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이 책에 실린 글들은 평소 『문학관은 곧 예술관이요 인생관이며 세계관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던 지훈의 문학정신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적잖은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 “복수노조 조건부 수용하겠다”/조남홍 경총 부회장 일문일답

    ◎변형근로제·정리해고제 반드시 도입해야 조남홍 경총 부회장은 15일 30대그룹 노무담당 임원회의를 마친뒤 김영배 상무가 배석한 가운데 일문일답을 가졌다. ­복수노조에 대한 경총입장은. ▲복수노조가 시행되려면 먼저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예컨대 노조전임자의 임금지급이나 파업하고도 임금을 받는 관행이 없어져야 하며,파업기간중 대체근로가 허용돼야 한다.복수노조가 시행돼도 교섭창구가 일원화돼야 하며 변형근로제나 정리해고제를 법에 반드시 명시하는게 환경조성이라고 본다. ­복수노조 허용을 조건부로 수용하겠다는 얘긴가. ▲우선 환경이 조성돼야 하기 때문에 조건부로 봐도 된다. ­노개위의 미합의부문이 18일에도 결론이 안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노동계 입장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달렸다.오늘 그에 관해서는 특별한 얘기가 없었다. ­전임자 임금지급금지를 노동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환경조성이 안된 것으로 본다.현재 환경조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정리해고제나 변형근로제,전임자 임금지급금지 등 요구사항이모두 수용돼야 된다는 뜻인가. ▲그렇다. ­임금동결은 임금총액 동결인가. ▲(김 상무)그렇다.기본급과 수당,상여금을 포함해 전년 수준에서 묶겠다는 것이다. ­상여금을 기업실적과 연동시킨다는 얘기는 뭔가. ▲(김 상무)월정화된 상여금의 본래기능을 찾아 성과급화하겠다는 말이다. ­임원임금 동결은 모든 기업에 강제하는 것인가. ▲(김 상무)안지킨다고 강제할 방법은 없다.다만 회원사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해나겠다는 뜻이다.〈권혁찬 기자〉
  • 헤드헌팅(T자형 인재를 찾아라:7)

    ◎「두뇌사냥」업체 30∼40개사 활약/“능력있는 임원급인사 찾아달라” 대기업서 의뢰/현직장보다 직급 1∼2급·연봉 20∼50% 상향제시 전문가적 식견과 다방면의 업무능력을 갖춘 T자형 인재를 키우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획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해도 단기간에 효과를 보기란 어렵다. 그렇다고 인재가 키워질 때까지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 방법은 있다.이미 잘다듬어진 T자형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하는 것이다. 헤드헌팅.「두뇌사냥」으로 불리는 이 말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지만 외국에서는 일반화된 인재스카우트방식이다. 이 헤드헌팅이라는 단어가 요즘 각 기업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원 입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명예퇴직과 감원 등 대대적인 「인력 솎아내기」작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이 다른 한편으로는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헤드헌팅업체의 문을 두드리거나 자체적으로 인재스카우트에 나서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헤드헌팅업체(서치펌)는 30∼40여개.이 가운데 서울서치.유니코서치. 보이든인터내셔널 등 6∼7개 업체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3년전만 해도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기업에게 중역을 연결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능력 있는 임원급인사를 찾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는 게 업체관계자의 설명이다. 유창한 외국어실력, 해당분야의 두드러진 경력 등이 이들이 원하는 인재의 기본조건이다. 헤드헌팅업체가 스카우트를 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보통 3개월정도. 이 기간에 헤드헌터들은 회사가 갖고 있는 인물데이터베이스에서 후보자를 선정,비공식채널을 통해 보충조사를 한 뒤 수차례 인터뷰를 거쳐 적임자를 골라낸다. 인재스카우트는 보통 인맥을 통해 하는데 현직장보다 직급 1∼2등급 상향조정,연봉을 20∼50% 올려주는 정도의 대우를 제시한다. 『4∼5년전만 해도 해당후보자에게 이직을 권유하면 대부분 재고해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요즘은 오히려 상대방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옵니다. 회사에서 자신의 능력에 맞는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고 느끼면 미련없이 다른 직장으로 옮기지요』 김진희 서울서치 사장(40)의 이같은 말은 기업이나 샐러리맨 양쪽 모두 철저하게 능력중심으로 고용인식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정서상 헤드헌팅업체가 담당하는 몫은 그리 크지 않다.아직까지는 이들 업체보다 해당기업이 인사관련정보를 더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객관적인 능력이 뛰어나도 전혀 낯모르는 사람을 고용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그러나 외국기업과 경쟁하려면 인재스카우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버려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우리 사회가 인재스카우트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때 T자형의 인재가 보다 많아질 것이란 얘기다.
  • 월정사 부근 총성… 긴급 수색/공비토벌작전/변사체 1구 발견

    ◎민간인 학살지점서 불과 4㎞ 【평창=조한종 기자】 무장공비 잔당을 추격중인 군은 13일 상오 오대산 월정사 부근에서 총성이 울렸다는 주민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이 지역에 병력을 집중 투입,포위망을 압축하고 있다. 군은 이날 상오 4시30분쯤 평창군 도암면 월정사 부근에서 5∼6발의 총성이 들렸다는 제보에 따라 월정사 일대와 진부면 탑동리·두일리 일대에 군헬기와 특전사 요원 등 병력을 대거 이동시키고 구급차 3대를 긴급 투입했다. 이와함께 두일리 억두동 주민 15명을 인근 지역으로 대피시켰다. 총성이 울린 지역은 지난 9일 민간인 3명이 사살된 진부면 탑동리 개미재 부근 속칭 뾰지게봉에서 동남쪽으로 4∼5㎞ 떨어진 지점이다. 한편 군은 이날 상오 4시30분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탑동리 인근 4㎞지점에서 매복작전 중이던 육군 사자부대 소속 구경수 하사(23)가 오인사격으로 오른팔에 가벼운 상처를 입어 군부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또 이날 하오 5시30분쯤 군작전지역인 평창군 도암면 오대산 정상 상원사 부근에서 신원을 알수없는 남자 시체 1구를 발견,정확한 사인과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 대북 경협 당분간 중단/정부/남북 협력사업 승인 무기한 연기

    ◎나진·선봉 공단건설 유보… 남포 대우직원 철수 정부는 북한의 대남 보복위협으로 인해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기존의 남북경제협력사업의 중단 및 추가 남북경제협력사업자 승인과 기업인의 방북을 무기한 연기하는 등 실질적인 대북경협 제재조치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4면〉 이에따라 지난 8월 최초의 남북한 합영회사로 북한 남포공단에 설립된 「민족산업총회사」의 우리측 기업인 (주)대우의 박춘 상무 등 직원 4명이 지난달 30일 북한을 떠나 1일 귀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5일 『지난 8월 3일 입북했던 민족산업총회사 부사장인 (주)대우 박상무 등 직원4명 전원이 귀국했다』면서 『이들의 귀국은 최대 2개월인 비자 유효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이며 정부 당국의 전면적인 남북경협 중단 방침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상무의 경우 1개월정도 비자 유효기간이 남아 있으며 합영회사 설립 당시부터 북한이 상주를 허용한 경리담당직원 1명도 같이 철수했다는 점으로 볼때 정부의 대북정책 재정리에 따른 남북경협 무기연기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다른 고위 당국자는 『귀국한 대우측의 직원들이 재입북을 요청해 올 경우 정부는 현재의 남북긴장 관계가 해소 될 때까지 방북을 보류시킬 방침』이라면서 『남북경협은 전면중단이라기보다는 북한의 대응에 따라 단계적인 수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합의된 대북경수로 부지인수와 후속협정에 대한 가서명을 보류한 데 이어 최근 LG전자 등 10여개 기업들이 제출한 남북협력사업 및 협력사업자 신청 승인을 무기한 연기했다. 또 토지공사가 추진중인 나진·선봉 지역내 40만평 전용공단 건설사업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무역관 개설준비작업도 무기한 연기됐다.〈김경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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