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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민련 ‘5월 제2경제위기’ 경고/정세분석실 보고서

    ◎정국불안·실직따른 노동계 집단행동 우려 자민련 정세분석실이 느닷없이 ‘5월위기설’에 관한 보고서를 당 지도부에 냈다.제2의 경제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게 핵심이다.정치권에 나도는 소문을 다룬 것이다.하지만 ‘5월정국’의 한 단면을 예고하는 측면이 있어 관심을 끈다. 보고서는 먼저 ‘4월정국’을 짚었다.여권이 정국 해법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해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공동여당의 무력함에 대한 자성이기도 하다.그리고는 다섯가지 현안을 구체적 원인으로 진단했다. 먼저 정계개편을 놓고 여야간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둘째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선거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들었다.세째 문민정부 실정에 대한 수사강화와 사정정국 조성이 야권의 긴장을 유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와 자민련간 불협화음은 네째 원인으로 제시됐다.한나라당 초선의원들의 강경노선도 꼽혔다. 보고서는 5월정국에서 노동계를 ‘태풍의 눈’으로 예상했다.먼저 정리해고에 반발,집단행동에 나설 것을 우려했다.노조의 정치참여 허용에 따라 지방선거에서 정치세력화 추진도 짚었다. 특히 한국노총과 국민회의간 신연합공천이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자칫 정치권과 재계·노동계간 갈등이 증폭되면서 제2의 경제위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대응방안도 내놓았다.무엇보다 여권은 국정운영 안정을 위해 정계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제2의 노사정(勞使政) 합의 도출을 통해 여야간 정쟁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일도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 한국통신프리텔 영·한사전 서비스/PCS 단말기로 검색

    ◎10만단어 데이터 수록 영·한사전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이동중에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로 영어 단어의 뜻이나 우리말에 맞는 영어 단어를 찾아볼 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프리텔은 단문메시지(SMS)를 이용,원하는 단어의 뜻을 검색할 수 있는 ‘영·한,한·영사전’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용방법은 SMS 기능버튼을 누른뒤 ‘#버튼’에 이어 8004번을 누르거나 ‘*버튼’과 016을 눌러 ‘사전 검색서비스’를 선택,원하는 한글 또는 영어 단어를 입력하면 해당 영어 또는 우리말 단어를 즉시 검색할 수 있다.이용요금은 이달말까지 무료고 5월 상용화 이후에는 별도의 월정액이나 통화료없이 정보검색 건수당 30원이다. 한통프리텔은 현재 10만단어 분량의 영·한사전 및 한·영사전 정도의 데이터를 수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 獨,EU권한 강화·나토 확대 협정 비준/상원 만장일치 승인

    【본 DPA 연합】 독일 상원은 27일 유럽연합(EU)의 의회와 집행위원장의 권한을 강화키로 하는 암스테르담협정과 나토 확대협정 등 2개의 역사적 국제협정을 비준했다. 독일 상원은 이날 15개 회원국들이 15개월간에 걸친 격론끝에 지난해 7월정상회담에서 타결한 암스테르담협정을 2시간의 논의끝에 만장일치로 승인했다.독일은 이로써 EU 회원국중 최초로 비준절차를 마쳤다. 이 협정은 ▲유럽의회와 EU집행위원장의 권한 강화와 함께 ▲회원국 경찰간의협력 강화 ▲회원국간 국경통제 철폐 등을 골자로 한다. 나토 확대협정은 폴란드,체코,헝가리 등 3개 舊공산국가들을 새로 가입시키기 위한 것으로 독일은 이로써 캐나다,덴마크,노르웨이에 이어 4번째로 나토확대협정을 비준한 국가가 됐다.
  • 세입자­집주인 ‘전세금 분쟁’ 급증/IMF 영향 거래 끊겨

    ◎반환청구 소송 올 3배 늘어/가압류 신청도 月 40건… 20배 증가/서울지법 전담재판부 3곳 새달 운영 전세금 반환을 둘러싸고 세입자와 집주인 간 분쟁이 크게 늘고 있다.IMF 한파로 전세 값이 급락한데다 거래가 거의 없기때문이다. 26일 서울지방법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달 평균 10건 남짓 들어오던 전세금 반환 청구소송이 올들어서는 30여건으로 3배 가량 급증했다.정식 소송 대신 민사 조정을 신청하는 건수도 지난해 한달 50∼60건에서 올해는 120∼130건으로 갑절 이상 늘었다. 또 한달에 1∼2건 정도에 불과하던 전세금 가압류 신청도 한달에 40여건으로 폭증했다.판결을 받아낸 세입자가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기 위해 진행 중인 경매 건수도 한달에 30여건으로 지난해 10여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법원 문을 두드리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새로 아파트 또는 연립주택을 분양받거나 단독주택을 구입한 일반 세입자들이다.전세 계약이 끝났는데도 새 입주자가 나타나지 않아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해 분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법원(원장 尹載植)은 26일 전국 법원 가운데 처음으로 민사합의 26부와 민사 25·26단독 등 3개 재판부를 ‘임대차(賃貸借)전담 재판부’로 지정,오는 4월부터 전세금 관련 소송을 전담 처리토록 했다.법원관계자는 “폭주하는 소송을 신속히 진행하고 재판부 간 판결 편차를 줄이기 위해 전담 재판부를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서울지법 전담재판부의 운영 성과를 보아가며 전국 법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재판부는 소장이 접수된 뒤 첫 재판까지 2개월 정도 걸리던 것을 2주 이내로 단축하고 이후의 공판 간격도 현재 3∼4주에서 1∼2주로 좁히기로 했다. 민사합의 26부 劉哲均 부장판사는 “전담 재판부가 가동되면 평균 6개월정도 걸리던 재판 기간이 1∼2개월로 단축될 것”이라면서 ”강제조정이나 화해를 적극 권유해 가능한 한 첫 공판에서 소송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 위법 뚜렷한 정치인 먼저 소환/北風 파장­정치인 수사 전망

    ◎內査거쳐 새달부터 본격 환문/커넥션 확인땐 정국 소용돌이 검찰이 북풍 공작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천명함에 따라 정치권에 대한 수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왕에 거론된 정치인들은 여·야의 전·현직 의원 20여명.국민회의 朴尙奎 金弘一 鄭東泳 의원과 趙萬進 부평을 지구당 위원장,千容宅 국방부 장관과 한나라당 鄭在文 의원,李明博 전 의원,국민신당의 李仁濟 상임고문 등이다. 정치권에는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소속 정치인은 북풍을 일으키기 위해,국민회의는 이를 막기 위해,국민신당은 어부지리를 얻기 위해 제각각 북한과 접촉했다는 설이 퍼져 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생각이다.검찰은 역사의 진실을 밝혀내고 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북풍을 둘러싼 정쟁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기부와는 이미 공조체제를 구축했다.해외 및 대북관계는 안기부가 맡고,검찰은 안기부 직원들에 대한 추가수사·계좌추적·압수수색 등에 나서 수사의 효율을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鄭東泳 의원등 국민회의 소속 정치인들과 千국방부 장관,한나라당의 鄭의원 등은 1차로 안기부에서 조사를 받았다.조사는 제3의 장소에서 직접 면담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안기부의 조사는 이들이 접촉한 것으로 ‘해외공작원 정보보고’에 나와있는 ‘흑금성’ 朴采緖씨와 조선족 통역 許동웅씨의 실체 파악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안기부 조사자료와 해외공작원 정보보고 등의 문건을 입수,국가보안법 위반 등 위법행위가 뚜렷히 드러나는 정치인들부터 차례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소환 시기는 다음달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검찰 관계자는 “정치인의 진술 자료와 비밀문건 분석 등 내사에 최소한 1개월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환 장소는 검찰청사가 아닌 제3의 장소,조사 방법도 극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뚜렷한 위법 사실이 포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청사로 공개 소환할 경우 ‘편파수사‘ ’야당탄압’ 등 정쟁의 빌미를 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조사는 ‘진상규명’ 차원에서 출발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대북 커넥션이 확인되면 정치권에 엄청난 소용돌이를 일으킬 전망이다.검찰도 그 개연성을 상정하고 있어 주목된다.
  • 미 등 4강국 대사 임명 고심/인물난으로 지연… 공관장회의 연기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이른바 ‘4강’의 대사 인사가 너무 늦어진다. 정부는 당초 지난주말까지 4강대사에 대한 인사를 내정하려 했으나 20일 현재까지 ‘지켜보라’는 식의 반응만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4강대사에 이어 단행될 나머지 공관장을 비롯,외교통상부 간부들에 대한 인사까지 모두 정지된 상태. 정부는 또 다음달 중순 해외공관장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통상·교섭의 활성화를 위한 ‘기업활동 지원준칙’을 각 공관장들이 선포토록 할 방침을 세웠었다.그러나 대사 내정뒤 정부가 상대국에게 보내는 아그레망에 대한 동의통고가 올 때까지 대략 2주에서 2개월정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새 공관장들이 참여할 이 회의까지 연기해야 될 판이다. 이처럼 4강대사 인사가 늦어지는 이유는 김대중 대통령이 최적임자를 선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4강 가운데 미,일,중 등 3국은 특히 직업외교관보다는 정치권 등에서 인물을 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령,정치성,경력 등 여러면에서의 적임자를 찾기가 쉽지 않은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박정수 외교통상부장관은 이날 이와관련,“(외교통상부의)내·외부를 조화롭게 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혀 직업외교관도 주요대사에 포함됨을 시사했으나 인사시기 등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않는 ‘NCND’로 일관했다.
  • 근로자 대상 주택자금/평화은 1,800억 대출

    평화은행은 17일 근로자 주택자금을 선착순 대출키로 했다.총 지원규모는 1천8백억원으로,가구당 주택구입 자금 1천6백만원,전세금 1천만원 이내다.대출 신청일 현재 무주택 기간 1년 이상으로 5인 이상 사업체에 1년 이상 종사하고 월정급여가 1백만원 이내여야 한다.
  • 적정부담·적정지급에 초점/연금개선안 배경·내용

    ◎최소가입기간 10년으로 낮춰 수급대상 확대/기존가입자엔 임금의 70% 지급… 기득권 보장 보건복지부가 23일 최종 확정한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는 제도’라며 국민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던 국민연금개선기획단의 정책안을 상당히 보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행 국민연금 기금 운용을 보면,공공부문 예탁은 93년까지 50%수준이었으나 현재는 69%에 달한다.그러나 예탁수익률은 금융부문보다 1.5∼3.7% 포인트 낮아 지난 10년간 8천6백억원 이상의 기회손실이 발생했다. 주식투자에서도 7천억원 가까이 평가손을 초래했다.특히 95년이후 수익률이 저하됐고 최근 대기업 연쇄부도와 IMF 구제금융 등에 따라 작년에만 평가손 비율이 67%를 기록한 가운데 3천5백억원을 손해봤다. 국민연금제도가 이처럼 위기상황에 처한 것은 연금제도 도입당시 장미빛 공약으로 사실상 국민들을 속이면서 저부담·고급여체계로 설계한 결과이다. 복지부가 우여곡절을 거쳐 이번에 확정한 제도개선안은 기금운용의 수익성과 투명성·전문성을 확보하면서 노후생계보장을 위해 ‘저부담·고급여’체계를 ‘적정부담·적정급여’로 전환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이나 앞으로 어떤 문제가 야기될 지는 알 수 없다. 개정안은 최소가입기간을 현행 15년에서 10년으로 내려 연금수급대상을 확대하고,여성이 이혼할 경우 연금수급권 분할제도 도입했다. 또 기존 가입자의 기득권을 보장하기 위해 종전 가입기간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70%를 적용하고 최초 연금수급연령도 60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도시자영자 확대시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특례노령연금 가입을 확대하는 한편 최근의 대량 실직사태를 감안해 현행 반환일시금 규정도 2년간 한시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다른 특수직역 연금 가입자가 연금수급에 필요한 기간을 재직하지 못할 경우 5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하면 특수직역 연금에 가입한 기간까지 계산해 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장제비 성격의 사망일시금 수급권자의 범위를 배우자 자녀 부모에서 형제 자매까지로 확대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예를 들면 표준소득월액(생애평균소득)이 1백13만원인 가입자는 노후에 매월 57.14%인 64만5천6백30원씩 연금을 받게 된다.표준소득월액 44만원까지의 저소득층은 평균소득의 1백%를 연금으로 받게 되나 연금가입 상한선인 3백6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37.23%인 1백34만3백20원이 월정 연금수령액이다.
  • 일 “인니에 24억불 지원”/G7 재무회의서 발표키로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은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3천억엔의 긴급금융지원자금을 추가 제공할 것이라고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일본 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제공될 이 긴급 차관은 일본 정부와 집권 자민당이 20일 종합할 예정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국의 통화·금융위기 탈출지원 조치의 핵심내용이 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말했다. 마쓰나가 히카루(송영 광) 일본 대장상은 21일 열리는 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모임에 참석,이 조치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관리들은 덧붙였다.이 조치에는 또 아시아 통화위기가 진정될 때까지 일본에서 유학중인 아시아계 학생들에 대한 1인당 5만엔씩의 월정 보조금 지원 대상을 1만명 가량으로 확대하고 아시아 국가들과 거래하는 일본 수출업자들의 신용장 개설한도액을 1백80억달러로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 “불소 수돗물 충치 50% 예방”

    ◎복지부,청주·진해 초·중·고생 조사 결과/전국 확대땐 진료비 연 1천2백억 절감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면 충치를 절반 이상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는 82년부터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충북 청주의 초등학생 537명을 대상으로 92년부터 4년간 충치 실태를 조사한 결과,불소화 사업이 실시되지 않고 있는 지역 가운데 청주와 인구규모와 생활수준이 비슷한 경기도 성남에 비해 충치환자 발생률이 50%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85년부터 3년동안 불소화사업을 실시한 청주와 82년부터 실시해온 경남 진해의 초·중·고교생 각각 3천87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사업 실시 전에 비해 충치환자 발생률이 각각 56%와 5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현재 진해 경화·석동정수장,청주 지북정수장,과천정수장,포항유강 제2정수장,남양주 도곡정수장,영월정수장,대전 송촌정수장,옥천정수장,순천 남정정수장 등 전국 10개 정수장에서 실시 중인 불소화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연간 1천2백억여원에 이르는충치 진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96년 의료보험 통계에 따르면 충치와 치주병 등 각종 구강질환 진료비는 전체 외래 진료비의 약 10%인 4천587억여원에 이른다.또 96년에 지급된 진료비 가운데 단일 질환으로는 충치 치료비가 가장 많은 2천28억여원을 기록했다. 복지부는 불소화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불소화사업 대상 정수장을 매년 25개씩 늘려 나갈 방침이다.
  • 파산법원 설립해야(사설)

    법무부가 회사정리제도와 화의제도를 기업이 악용하는 사례를 막기위해 관련법인 상법·파산법·화의법·회사정리법 등 4개법을 개정키로 한 것은 뒤늦기는 했지만 반드시 해야할 과제이다.최근 기업들은 부도가 난후 법정관리 신청을 하면 대주주의 지분이 소각되는 점을 피하기 위해 화의신청을 남용하고 있다. 법무부는 자산·부채규모가 크거나 부실경영으로 파탄이 난 기업은 앞으로 화의를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법규정을 강화하고 화의가 이루어진 경우도 사주경영을 막기 위해 보전관재인제를 도입,화의에 따른 폐단을 없애기로 했다.반면에 법정관리를 유도키 위해 부실경영에 명백한 책임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지분을 소각키로 한 것은 그동안 경직적인 법정관리를 현실에 맞게 수정한 것으로 환영할만한 일이다. 또 화의기간을 현행 5년에서 2년으로,법정관리기간은 20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고 부채가 자산보다 많을 때는 반드시 감자토록 명문화,주주에게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우고 제 3자 인수를 통한 기업구조 조정을 촉진키로 한 것도 평가한다. 문제는 앞으로 외채위기로 인해 환율이 폭등하고 초고금리가 지속되면서 기업의 무더기 흑자도산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이다.특히 올해는 도산의 도미노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올해 부도율은 지난해 평균치 0.10%의 10배에 달하는 1%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렇게 되면 법원에 화의나 법정관리신청이 폭주할 것이다. 그러나 파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법원은 지방법원 합의부나 지방법원 지원으로 폭주하는 사건을 처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현재 법정관리(법정관이)신청에서 인가에 걸리는 기간이 대략 2∼3년으로 너무 길다.파산법원이 설립된다면 6개월정도면 모든 절차를 끝낼 수 있다.따라서 파산법원 설립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 또 현재 4개로 되어 있는 파산관련법을 1개로 통합하고 중소기업화의나 법정관리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공익성 조항도 신설할 것을 촉구한다.
  • 김 당선자 국민과의 TV대화/일문일답

    ◎외국자본 끌어들여 공장 세워야 실업 해결/경제파탄 근원은 민주주의 제대로 안한탓/음식쓰레기 20%만 줄여도 1조6천억 절약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8일저녁 KBS홀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줍시다’라는 주제로 당선후 첫 국민과의 TV대화를 가졌다. TV대화에서 김당선자는 △경제위기의 실상 및 책임 △정리해고 및 실업대책 △대기업 구조조정 △물가대책 △민생현안 △인사탕평책 및 조각 기본방향 등에대해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밝혔다.다음은 김당선자와 가진 일문일답 요지이다. ­우리 경제위기의 실상은 어떠하며 국가부도 직전 사태로 갈 때까지 정부의 정책당국자들은 무엇을 했는지 소상히 말해달라. ○우리 현실 상당히 심각 ▲그렇게 악화돼 있는지 몰랐다.당선후 실상을 보고받고 보니,금고 열쇠받고 열어보니 그 속에 빚문서만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것과 흡사했다.현 정부출범시 외채 4백억달러에서 지금 1천5백30억달러가 됐다.그동안 정부는 국민을 속여 왔고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국민소득 1만달러의 나라라고 말해왔다.그러나 이제 채권자들이 빚을 갚으라고해서 파산지경에 이른 게 현실이다.이번 3월말로 돌아올 단기외채가 2백51억달러에 이른다.오늘 현재 보고받은 바로는 1백20억달러다.이를 해결하는길은 단기부채를 장기로 바꾸고,외국투자가 빨리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또 하나는 수출을 증대시키는 것이다.한마디로 우리 현실은 상당히 심각하다.신용도 좋아졌고 여러 상황이 금모으기 등 국민협력을 통해 위기가 조금 넘어가고 있다.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현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위기해결 3가지 방법 ▲3가지가 있다.하나는 수출을 늘려 흑자를 내서 부채를 갚는 것이다.작년에는 적자였는데 금년은 89억달러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원화 환율이 떨어져 수출이 급격히 잘되고 있다.둘째는 불필요한 수입을 억제하는 것이다.제일 중요한 것은 외국투자가 들어오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단기외채도 1년,3년,10년짜리 등 중장기 외채로 바꾸고,이렇게 갚아나가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갑작스레 경제위기가 닥쳐온 이유는.경제청문회를 할 것인가. ○관치금융이 난국 불러 ▲청문회는 한다.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렇게 멀지않은 시기에 할 것이다.나라를 빚더미에 올려놓은 이런 일을 만든 책임자들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이것은 결코 정치보복이 아니다.선진국은 이런 문제가 있으면 의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알고 대책을 세운다.청문회는 반드시 한다.경제파탄 원인은 민주주주의를 안한 게 원인이다.은행장을 정부가 마음대로 임명하고 정부가 은행에 돈을 빌려주라고 지시하고,돈을 빌려주고 떼이고,외채를 함부로 받아들였는데 자금회수가 안되고,이런 데 원인이 있다.5년사이에 외채가 4백억달러가 1천억달러를 넘었는데,나는 의심가는 데가 있다.국민이 감시자가 되고 국민의 나라의 주인으로서 앞으로 책임을 규명하는데 협조해 달라. ­3월,6월 금융위기설 등이 있고,이를 소홀히 할 경우 1년 이내에 국가부도 사태가 난다는데 사실인가. ○국가부도는 꼭 막아야 ▲1년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이라도 그렇게 될 수 있다.외채상환을연장 안해준다면 모라토리움 상태가 된다.지불불능 사태에서는 달러를 안주면 물건을 살 수 없다.어떤 일이 있어도 모라토리움을 피해야 한다.현금이 아니면 원유 식량 등 아무 것도 살 수 없다.그렇게 되면 국민생활이 일거에 달라진다.자동차와 버스는 움직이지도 못하고,발전도 될 수 없다.엘리베이터가 서 10층,20층을 걸어다녀야 한다.더 심각한 것은 식량문제이다.멕시코가 82년에 모라토리움 상태로 들어가 7년동안 죽을 고생을 했다.우리는 이것을 막기위해 단기외채를 3월까지는 일단 연장했지만,중·장기 외채로 연장시켜야 한다. ­외국에 얼마나 많은 친구가 있나.내조해준 이희호 여사에게 고마움과 사랑의 표현을 부탁한다. ○외국친구들 도움 받아 ▲집사람이 이것을 보면 좋아하겠다.요새 친구들도 찾아오지만 실제로는 외국 정부·국회·경제계분들을 많이 초청한다.그것은 IMF관계,우리 채무관계 문제에 대해 그분들을 설득,도움을 받기 위해서이다.외국사람들은 가정에 초청하는 것을 좋은 대접으로 생각한다.집사람에게 미안하지만 가정으로 초청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감사한다. ­외국자본을 유치하면 경제식민지로 될 우려가 있지않나. ○미도 17%가 외국자본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여러분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WTO체제는 산업혁명이래 계속돼온 민족국가,민족경제시대에서 세계국가,세계경제 시대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모든 나라들이 자기나라 이익뿐 아니라 남의 이익까지 고려해야 하는 쌍방통행의 시대이다.이런 시대에는 국제협력을 많이 얻어야한다.지금은 각국이 서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우리가 영국에 공장을 세우면 여왕과 총리도 나온다.이제 세계화시대이다.영국은 국내총생산(GDP)의 25%,미국은 17%정도가 외국자본이지만 우리나라는 불과 2%밖에 안된다.이러니까 뒤떨어지는 것이다. ­선거기간중 자주 웃었는데 요즘 웃음이 없다.요즘 심경은. ○열심히 뛰어 같이 웃자 ▲선거때 자주 웃었지만 요즘 웃음이 적어진 게 사실이다.웃고 싶어도 국민이 고통당하고 있는데 한심한 사람이란 소리를 들을까봐 못 웃는다.금년 1년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4천5백만이 한번 같이웃자. ­밀가루,우유값 등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 대책은. ○매점매석 용납안할것 ▲환율이 배로 오르니 외국에서 사오는 기름과 식량도 오를 수 밖에 없다.금년도 물가는 약 9%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물가대책은 공산품의 경우 수입원료값 인상범위내에서 더이상 못오르게 하고 기업도 합리화해서 그 이상 못오르게 관리를 철저하게 해나가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공공요금과 협정요금은 수입원자재값 인상범위내에서 용인하되 경영합리화로 최대한 억제할 것이다.매점매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하게 단속할 것이다.금년에 노·사·정이 협력체제를 만들어 IMF한파를 넘기면 물가도 다시 5∼5.5% 정도로 하향될 것이다. ­국회에서 고용조정법이 통과되면 1백만명 실업자가 예상되는데. ○고용 조정 길 열어야 ▲물가 못지않게 심각한게 실업문제로 올해 1백만명의 실업자가 예상된다.멕시코는 인구가 우리보다 배가 많지만 6백만 정도의 실업자가 있었다.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산상태의 기업이 가동돼야 하는데 이는 국내자본으로는 안되고 외국자본이 들어와야 하는데 이들은 정리해고를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정리해고는 불가피한 상황이다.미국은 정리해고를 자유롭게 하는데 실업율은 2.5∼4.3% 이지만 정리해고를 제대로 못하는 유럽은 실업율이 12% 안팎이다.우리는 정리해고를 2년동안 잠정적으로 연기하고 있었지만 이제 1년2개월 남았다.정리해고의 길을 열어 외국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리해고 됐을 경우 앞으로 자기가 직장근무시 받은 봉급의 50∼70% 정도를 실업수당으로 길게 6개월정도 준다.현재 2조1천억원 정도 마련했고 연말까지는 3조원 넘게 마련될 것이다.이는 6백50만 고용자를 대상으로 실업수당을 줄 수 있는 것이다.금년은 실업율이 높아 1백만명 정도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다. ­여성들이 해고의 1차대상이 되고 있는데 대책은. ○여성 우선해고 막을것 ▲여성들이 해고의 우선순위로 되고 있는 것을 알고 노동장관에게 각 기업체를 상대로 단속을 벌일 것을 부탁했다.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채용과 승진에 있어서 일정비율을 할당하도록 할 것이다.대통령 직속으로 여성특위를 설치해 상당한 권한을 부여하고 각 부처에 여성문제를 전담하는 담당관을 두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권익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저는 여성문제에 있어서 강하게 견제하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아내다.조각하면 알겠지만 여성들이 각료로 상당수 등용될 것이다. ­IMF긴축으로 중소기업이 잇따라 도산하고 있다.중소기업 지원대책은. ○중기지원 최선다하것 ▲중소기업 문제에 대해 차기정부는 굉장히 역점을 두고 있다.지난번 38개 은행장과 만나 수출금융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요구했다.정부재정에서 7천억원을 지원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0억달러를 모두 중소기업을 위해 쓰도록 했다.이에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여력이 33조원가량 되었으며,앞으로는 50조원까지 늘릴 것이다. ­건강에 이상이 없나. ○건강은 원래 좋은편 ▲건강까지 걱정을 해주어 대단히 감사하다.작년에 반년,그리고 당선된뒤 1개월 등 7개월 동안 뛰어다닌 것만 봐도 국민들이 ‘건강은 괜찮구나’하고 인정할 것이다.원래 건강은 좋은편이었는데 지난 선거때 모략을 많이 당했다.심지어는 동숭동 한 유세에서 앞에 있던 중년 아주머니가 나를 보더니 ‘치매가 걸렸다고 하더니 괜찮네요’라고 말한 일도 있다. ­1백만명 내지는 1백50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달러 버는 기업인 존경 ▲정리해고 등 여러가지 문제가 나오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정경유착의 시대는 갔다.새정부는 과거에 권력을 갖지 못했고 경제인과도 유착관계가 없다.기업인들이 김영삼 정권에게는 1천4백억원의 기탁금을 주면서 우리에게는 단돈 1천4백원도 주지 않았다.우리는 어느 경제인에게도 빚이 없으며 어느 경제인도 미워하지 않는다.국제시장에 나가 달러를 많이 벌어오는 기업인을 존경하게 될 것이다.노동자측에서도 할만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정리해고제는 길어야 1년2개월이면 도입되도록 돼있다.노동의 투명성없이는 외국기업이 들어오지 않는다.외국자본을 끌어들여 공장을 일으켜 세워야만 일자리가 생긴다.외국기업이 들어와야 막대한 외채에 대한 이자도 물지 않는다.찬밥더운밥 가릴때가 아니다.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통을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주길 바란다. ­고통분담의 선순위가 재벌총수들에게 먼저 가야 한다.기업을 엉망으로 경영한 재벌총수들은 경영일선에 물러나게 하고 소유·경영의 분리가 이뤄져야 한다. ○노동자 억압시대 지나 ▲이의없다.재벌총수들을 불러 고통분담에 대해 엄중한 내용을 요구했고 합의해서 실천중이다.재벌들이 건국이래 어느 때도 없었던 자기개혁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기업은 주주들이 바꾸는 것이다.앞으로 소액주주가 집단적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요구할 권리가 보장되도록 입법할 것이며,사외 이사가 경영감독을 하고 관여하도록 할 것이다.앞으로 기업총수들은 기업경영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도록 하고 퇴진하도록 할 것이다.오너들이 기업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빼돌리는 일은 전혀 불가능하도록 하겠다.세계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누가 경영하느냐는 둘째이다.정부가 과거처럼 기업 편을 들고 노동자를 억압하는 시대는 지났다.앞으로정부는 노동자 정치활동의 자유도 주고,정당을 만들 자유도 주고,민주적 노동운동을 할 자유도 주겠다. ­기업의 구조조정 일정을 밝혀달라.또 현재같은 초고금리에서 기업은 견딜수 없는데 금리대책에 대한 구상은. ○기업 살리는 구조조정 ▲구조조정 일자에 대해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구조조정도 기업을 살려가며 하는 것이므로 기업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해서는 안된다.그러나 지금은 비상사태이고 외국에서 인정하는 개혁을 해서 돈을 들여오게 해야 한다.정부와 IMF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IMF체제를 언제 졸업할 수 있느냐는 금년에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내년 중반,하반기에는 IMF체제를 졸업할 수 있을 것이다.멕시코도 1년반만에 졸업했다. ­대통령도 월급을 반납하고 삭감할 의향은 없는가. ○월급 얼마인지 몰라 ▲그럴 용의가 있다.청와대에 가면 밥 먹여주고 잠 재워주지 않는가.그런데 현재 대통령 월급이 얼마인지 잘 모른다.앞으로 월급을 받으면 어떻게 뜻있게 쓸지 발표하겠다. ­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국민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국민 모두가 절약해야 ▲금 모으기 행렬로 모은 돈만 1천억원이나 됐다.이렇게 착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을 고생시켜 분하기도 하고 정치인으로 이를 막지 못한데 대해 자책의 심정도 크다.국민 여러분이 할일 많다.무엇보다 절약을 해야 한다.집에서 전기 하나만 꺼도 1년에 2천8백억원이 절약된다.자동차 10부제를 하면 1년에 1억4천만달러가 절약되고,5백만 가구마다 난방온도 1도를 낮추면 2천3백만달러가 절약된다.식량자급도 25%정도가 되는데 먹거리 수입이 연간 1백억달러 가량이나 된다.음식찌꺼기도 연간 8조원이다.이중 2할만 절약해도 1조6천억원이다.국민들이 할일은 결코 큰 데 있는 것이 아니다.많은 국민의 참여가 중요하다.사치 낭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 ­친인척 관리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친인척 3금법안 마련 ▲그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굉장히 경계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대통령주변이 그랬기에 국민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본다.이 문제를 막기위해 ‘3금법안’을 만들어 친인척의부당행위 금지법을 내놓았다.제 친인척들은 과거 수십년동안 박해받고 감시받았다.지금은 그것만 풀려도 살것 같고 더 이상 욕심이 없다.나도 잘하겠지만 그분들도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농가부채,축산사료 등 농촌대책을 말해달라. ○농민과 약속 꼭 지킬것 ▲IMF사태 때문에 시기적으로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원칙의 포기는 없을 것이다.약속대로 집행해 나가겠다.사료수입 문제는 수입신용장을 적극 개설하고 환차손 보전방안 등을 생각하고 있다.많은 문제가 있지만 농민들과 약속은 꼭 지킬 것이다.농가부채도 상환유예 등 여러가지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 ­봄이 되면 청와대에 가보고 싶은데 초청할 계획은. ▲청와대 주인은 국민이다.오고 싶은 분은 가능한 많이 올 수 있도록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토록 하겠다. ­관공서에 대통령사진을 걸지말고 각하라는 호칭도 쓰지 말라고 했는데. ○호칭은 대통령님으로 ▲대통령에 대해 각하라고 할 필요가 없다.우리가 권위주의를 탈피해야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하는것이 맞지만 마주보고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님’이라고 하면 된다.꼭 각하라고 할 필요없다.미국은 대통령에게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하는데 여기서 ‘미스터’는 ‘님’이다.해외공관에는 사진을 걸어야겠지만 국내에 내얼굴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왜 거는가.과거에 대통령은 재임중에는 권위가 있었지만 그만두고 나오면 감옥에 가고 아무 것도 아니었다.재임중 칭찬이나 찬양을 받기보다 그만두고 나왔을때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이 세상을 떴을 때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
  • 생산직 일급 2만6,125원/중기협 210개 직종 조사

    ◎전기기사 1급 최고 4만6,190원 받아/하침·부품조립공 2만원선 ‘최저임’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생산직 일급(하루 평균임금)은 2만6천125원이다.가장 많이 받는 직종은 전기기사 1급으로 4만6천190원을 받고 요업공은 1만9천954원으로 가장 적게 받는다.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종업원 20명이상∼300명 미만의 전국 1천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해 10월 한달동안 조사해 발표한 ‘제조부문 직종별 노임’ 조사에서 나타났다. 지난 해 9월중 제조업 생산직 근로자의 평균임금(일급)은 2만6천125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 올랐다.전체 210개 직종 가운데 전기기사 1급이 가장 보수를 많이 받고 있으며 그 다음의 고임금 직종은 컴퓨터 하드 웨어 기사(4만1천794원),안전관리사(4만956원),컴퓨터 소프웨어 기사(4만459원),회로설계사(3만9천819원) 등이었다.96년에는 회로설계사가 가장 많이 받는 직종이었다. 저임금 직종은 하침공(2만195원),부품조립공(2만1천471원),연단공(2만1천523원),전자제품조립공(2만1천553원) 등이었다.97년 중 제조업근로자 1인당 월정 급여는 97만8천원이었고 사무직 근로자는 1백14만2천원,생산직 근로자는 9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중소제조업의 연간 상여금은 기본급 기준으로 408.5%였다.
  • 외환시장 안정에 ‘디딤돌’/경상수지 흑자 효과

    ◎여행수지 개선 큰몫 IMF시대 ‘단비’/수출대금 국내 유입 2개월정도 걸려 11월 경상수지가 93년 12월 이후 처음 흑자를 낸 것은 최근의 외환시장 불안의 근본 원인이 경상수지 적자 누적에 있다는 점에서 볼 때가뭄에 단비이상의 좋은 뉴스다.국제통화기금(IMF)이 자금지원의 최우선 목적을 재정과 금융긴축을 통한 경상수지 적자 규모 축소에 두고 있는 것에서도 이런 해석은 가능하다.오랫만의 좋은 뉴스는 당연히 외환시장 안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수출대금이 유입되기까지에는 2개월 가량의 시일이 걸리지만 경상수지가 흑자기조로 반전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외환시장 안정에 심리적 효과를 주게된다.추후 수출결제자금이 유입되면 외환공급이 늘게 돼 외환수급 불균형에 따른 환율상승을 억제하는 가시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무엇보다 올들어 월 평균 2억달러 안팎의 적자를 냈던 여행수지가 9천만달러의 흑자를 낸 점이 큰 역할을 했다.환율상승에 따른 해외여행객 감소로 지난 10월의 경우 여행수입은 4억2천만달러였던반면 여행경비지급은 5억7천만달러였다.그러나 11월에는 여행수입이 5억달러로 여행경비지급 4억1천만달러를 앞질렀다.9월까지 1.4%가 줄었던 해외여행객 감소율도 그 이후 훨씬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2월에도 무역수지는 4억 또는 5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지난 10일까지 수출은 23%가 증가한 반면 수입은 12.6% 감소한 점으로 추산되는 수치다.무역외수지도 12월에는 여행수지와 기타 용역수지(영화방영권,통신서비스,해외 유명연예인 초청) 부문에서 당장 줄일수 있어 흑자 폭은 11월보다 늘어날 전망이다.그러나 무역외 수지 가운데 이자지급 등의 투자수익수지,항공·선박 등의 운수서비스수지 적자는 환율상승 여파로 개선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행 김영대 이사는 “11월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IMF 자금지원 프로그램에 의한 향후 경상수지 적자 축소에 좋은 신호”라며 “수출증대는 해외경제 여건에 따라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입의 대폭적인 축소로 무역수지 흑자 폭을 더욱 늘려야 하고,무역외수지도 여행수지 개선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간에서는 위기에 발 빠르게 적응하고 대응하는 한국인 특유의 위기대처능력이 11월 경상수지 흑자전환으로 나타났다며 IMF위기도 이런 점에서 예상보다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자신감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컴퓨터 통신에 살림차린 사이버부부를 아세요?

    ◎결혼식까지 올리고 메일로 대화 나눠/현대 300여쌍… 지속기간은 2∼3개월/정보업체 운영… 일탈 등 역기능도 우려 부부는 무촌.누구보다 친밀한 사이지만 돌아서면 언제든 남남이 된다.부부관계처럼 편안히 사귀다가 이게 아니다 싶을땐 상처없이 헤어질 방법은 없을까. 이같은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사이버부부’가 요즘 통신공간의 화제다.‘사이버부부’는 말그대로 컴퓨터 통신에서 살림을 차린 커플.대화방 등에 신방을 꾸미고 메일로 서로의 안부를 챙기며 시시콜콜한 속내 얘기를 나누는 가상 부부다.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 등에서 지난 1월부터 사이버부부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정보제공업체 컴스컴의 이영규 사장은 “통신쟁이들끼리의 수다는 겉돌기 일쑤여서 통신상의 ‘다정한 친구’를 궁리하다 부부라는 말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사이버부부도 현실의 커플과 다름없는 과정을 거쳐 인연을 맺는다.공개구혼란에 자기신상을 소개,데이트신청을 받은뒤 일정기간 사귀다 ‘이 사람이다’ 싶으면 결혼하는 것.주례와 사회자,하객을초청해 사이버결혼식까지 올린다.이런 과정을 거쳐 부부가 된 이는 줄잡아 300여쌍.결혼 1년이 되도록 화목한 가정을 깨지않는 이들도 있지만 사이버부부의 지속기간은 보통 2∼3개월정도. 현실 부부생활에서의 문제,불만족을 대리배출하거나 실제로 불가능한 결혼연습을 해볼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는게 이씨의 장담.하지만 일탈,지나친 탐닉 등 사이버부부의 역기능이 만만치 않으리라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국내 번역된 미국 사회학자 마크 포스터의 ‘뉴미디어의 철학’이라는 책에는 사이버공간에서 이상형을 찾아 현실의 남편과 이혼했는데 알고봤더니 그 이상형이 여자였던 경우 등 부부 붕괴를 가속화시킨 외국의 사례가 실려있다. 문화비평가 김성기씨는 “사이버부부는 ‘부부’의 기존규범이 급격히 도전을 받고 전자문화가 확산되는 사회변동을 일단 반영하는 현상”이라면서 “부부관계 훈련을 하면 현실에서 금슬이 더 좋아질 수 있겠지만 반대로 가상공간으로의 도피,현실에서의 일탈을 가속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환위기 시대/외국투신상품 눈돌릴만

    ◎올부터 위탁판매 시행/환율 상승으로 환차익.연 34.3% 수익률 성과/가파른 금리 상승기엔 중기우대공사채 추천/정부의 예금 지급보증/투신사 제외는 낭설 최근 투신사가 정부의 예금 지급보증에서 제외됐다는 잘못된 보도로 인해 투신사 고객들의 예금 인출 소동이 빚어졌다.이는 투신사의 자금보관시스템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투신사는 고객이 예금한 돈으로 채권 주식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각종 유가증권에 투자하는 기관으로 상대방이 개인이든 법인이든 대출업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부실채권이 생기지 않는다. 또 고객의 이익에 반해 예금을 자의적으로 운용할 수 없고 투신사의 자본금과도 엄격하게 분리돼 있기 때문에 고객의 재산은 완벽하게 보호된다는 것이 투신사측의 설명이다. 금융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개편을 앞둔 격변기에 비교적 안전하게 돈을 맡길 수 있는 투신사 금융상품을 소개한다. ◇MMF(머니 마켓 펀드)=단기 실세금리의 등락이 펀드수익률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도록 단기금융자산(CP CD 등)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가입금액에 대한 제한이 없어 소액투자가 가능한 단기형 상품이다. 원래 가입후 30일 안에 해약할 경우 중도해약수수료를 0.5% 부과했지만 11월부터는 중도해약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따라서 하루를 맡겨도 실세금리 수준의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요즘같으면 15% 이상의 이자를 받을수 있다.은행의 단기상품인 MMDA의 금리가 10~11.5% 수준임을 감안하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월말결제 자영업자 편리 향후 금리 추이가 매우 불투명하므로 장기투자를 일단 유보하고 이같은 MMF상품에 자금을 예치,앞으로의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월초부터 자금이 유입되다가 월말에 한꺼번에 결제를 해야 하는 자영업자의 경우 특히 유리한 상품이다. ○해약땐 이익 30% 환급 ◇중기우대공사채=6개월 이상 1년정도 예치하기에 적당한 상품.요즘처럼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우 이 상품에 자금이 유입되면 될수록 금리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아울러 고객이 가입후 90일 미만에 중도해약할 경우 이익금의 30%는 해약 고객에게 되돌려주는데 이는 하루만 맡겨도 그날 이자의 30%는 되돌려주는 것을 의미한다.또 중도해약할 경우 이익금의 70%는 별도로 적립해 1년이상 예치하는 고객에게 이익금 외에 추가로 지급하는 상품이다.아파트 중도금이나 사업상 6개월정도 예치할 자금을 넣어두기에 편리하다. ○실세금리+α 수익 기대 ◇단위형공사채=사전에 고객을 모집해 모아진 금액만으로 상품을 설정하고 그 이후에는 추가로 설정하지 않아 가입때의 금리를 만기까지 거의 변동없이 고정시킬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가 고공행진을 할 때에 가입해두면 향후금리가 떨어져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유지할 수 있어 유리하다. 예컨대 요즘 채권금리가 약 18%이므로 앞으로 금리와 관계없이 이 정도 수준의 금리를 만기까지 받을수 있게 된다. 과거에는 주로 2년,3년형이 주종이었으나 고객들의 수요증가로 6개월 1년18개월 2년 3년 4년 5년형 등 기간별로 다양화돼 있어 자신의 거래기간에 맞게 상품을 고를수 있다. 또한 이들 단위형 상품은 ‘실세금리+α’의 목표수익률을 사전에 설정하여 채권금리의 변동에 따른 매매차익의 실현에 주력,고수익실현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가 되므로 그만큼 절세효과도 거둘수 있다.대한투신의 하이파워단위형공사채,장기안정공사채,한국투신의 슈퍼단위형 등이 대표적인 상품이다. ○달러 등 외국통화 투자 ◇외국투신상품=정부의 자본시장 개방일정에 맞춰 올초부터 국내 금융기관이 위탁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주식형과 채권형 등 2가지이다. 이들 외국투신상품은 미국의 달러화,영국의 파운드화 등 외국통화로 직접 투자하므로 원화 환율이 상승하면 펀드의 투자수익 외에 환차익도 얻을수 있는 특징이있다. 대표적인 예로 영국의 슈로더투신의 상품을 위탁판매하는 대한투신의 한고객은 7월 21일 판매개시일에 가입해 11월 17일 현재 연 34.29%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데 이중 31%가 원화의 환율상승으로 인한 환차익에서 발생했다. 앞으로 당분간 원화의 환율상승이 기대돼 이 고객의 투자수익률은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이들 외국투신상품의 주식형은 세계 유망지역의 우량주식에 투자하므로 요즈음처럼 국내 증시가 침체를 보일때 대체투자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통일외무위·내무위·환경노동위·통과위(국정감사 중계)

    ◎아태재단 기금조성 싸고 설전/수도권 매립지 예산낭비 집중 추궁/KIST 국가예산 과다수령 등 따져 ▷통일외무위◁ ○…외무부에 대한 14일 국정감사에서는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이사장으로 있는 ‘아·태재단’의 기금조성 방법 등을 둘러싸고 여야의원이 격렬히 맞서 10분간 정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한국당 이신범 의원은 “외무부는 등록단체인 아·태재단을 감독·감사할 권리가 있다”면서 “오익제 전 국민회의 상임고문이 월북하기전 아·태재단과 전화통화한 기록을 제출하고,아·태재단의 기금과 외무부에 신고한 액수에 차이가 나 이를 정치자금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또 신한국당 조웅규의원은 “김이사장의 재단출연금이 15억1천5백만원이라고 하는데 이 돈은 과연 어디에서 생겼는지 외무부는 확인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반면 김상우 의원 등 국민회의 의원들은 “아·태재단은 순수 민간단체로 국회 피감대상이 아니며 원치않는 경우 자료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면서 “정치적 의도에서 나온 질문”이라고맞섰다. 이에 대해 유종하 외무장관은 “통외위 의원들이 의결할 경우,국회법에 따라 관련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내무위◁ ○…중앙선관위에 대한 국회 내무위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비자금 문제에 대한 공방을 벌이며 어휘 하나하나를 놓고 예민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날 공방은 국민회의 추미애 의원이 “마치 깡패들이 업소들을 돌아다니며 월정금을 걷는 것 같이 지정기탁금 문제가 심각한데 제1야당 총재가 몇억원을 받았다고 논란할 자격이 되느냐”고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문제를 거론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신한국당 의원들은 추의원의 발언을 즉각 반격했고,이재오 의원은 발언신청을 통해 깡패 운운한 발언의 속기록 삭제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러자 국민회의 김옥두 의원은 “추의원이 지정기탁금 문제를 지적하는데 어휘를 문제 삼으면 회의진행이 원만치 않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강삼재가 하고 있는 작태는 어떻게 할 것”고 지원에 나섰다. 이에 이택석 위원장은 “정치현안이 민감하지만 의원들이 스스로 어휘선택을 잘해 회의를 품위있게 유지해야 한다”며 원만한 회의를 위해 여야의원들이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 질의자인 신한국당 강성재 의원은 “할말이 많으나 의원끼리 서로 지나치게 불편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은근히 추의원의 발언을 견제했다. 국민회의 김총재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은 “지금 여당의 폭로는 증거도 없는 허위날조로 명예훼손이며,이는 선거법 위반혐의가 있는데 선관위가 이를 조사할 용의가 있느냐”고 흥분을 삭이지 못했다. ▷환경노동위◁ ○‥환경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수도권매립지 및 중소기업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자금 운영실태를 집중 추궁했다. 김문수의원(신한국당)은 “동아건설이 지난 92년 1공구 수도권쓰레기 매립을 시작하면서 다짐롤러 등 불필요한 장비구입과 설계변경 등으로 30억원 이상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지적했다. 이해찬의원(국민회의)은 “환경관리공단이 중소기업 환경오염방지시설 융자금을 특정업체에 최고 50억원까지 특혜융자,융자금이 조기에 바닥나는 등 융자업무가 투명하게 집행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이유를 따져물었다. 김일주의원(자민련)은 “양질의 쓰레기소각로 개발과 정상적 관리를 위한 성능검사기준의 강화가 필요하다”며 대책을 물었다. 한편 이날 국정감사는 공단측의 국감자료 제출거부로 한차례 정회가 선포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통과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감사에서 국민회의 정호선의원은 “KIST 등 25개 정부출연 연구소가 95,96년 2년동안 자체수입을 줄여 편성한 뒤 정부출연금을 과다하게 수령하는 방식의 편법을 써 모두 9백99억원의 국가예산을 남용했다”고 주장. 신한국당 박성범의원은 “21세기에는 정보통신산업에 이어 생명공학 분야가 연평균 20% 이상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첨단 기술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현재 국내 생명공학 기술수준은 미국·일본·유럽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면서 생명공학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추궁.
  • “참선은 치매예방에 도움”/금강선원 주지 혜거 스님

    ◎고교생 60명 지도… 타종교인도 참석 “매일 참선하는 비구와 비구니 스님들에게는 치매가 없습니다.척추를 바른 자세로 앉아 호흡을 규칙적으로 하면 정신통일이 될 뿐만 아니라 머리와 심장,허파와 위장 등의 기능이 좋아져 치매를 예방하고 노화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서 도심선원 금강선원을 열고 있는 조계종 혜거 스님은 이같은 참선을 통해 청소년들의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금강선원에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60여명이 선방의 스님들처럼 참선을 하는 학생 참선방이 있다. “잡념을 버리고 강한 정신집중을 하면 학습효과가 높아져 성적도 올라 신도들의 자녀들 뿐만 아니라 비신자들까지 참여하고 있습니다” 혜거 스님은 학생들의 참선은 고행이나 금욕이 아닌 바르게 앉는 방법과 숨쉬는 자세 등 생활참선 위주로 지도한다. “참선을 게속하면 무엇보다도 머리가 맑아져서 집중이 잘 되어 업무능력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르게 보게 됩니다” 1959년 월정사로 출가,학승 탄허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혜거스님은 9년전부터 금강선원을 열고 도심에서 참선을 지도하고 있다. 신도들은 800여명으로 불교만을 고집하지 않고 노·장사상 까지 강의하는 혜거스님의 법회에는 타종교인들도 많이 참석한다. “중국에서 불교가 크게 융성할 수 있었던 것은 불교의 무소유사상과 같은 노자의 무위사상 때문이었습니다.이 때문에 불교에서도 노·장의 사상이 매우 중요합니다” 혜거 스님은 95년에는 조계종 초대종정 방한암 스님의 문집인 ‘한암 일발록’ 편찬위원장을 맡아 책을 출판하고 요즈음에는 탄허문집을 준비하고 있다.
  • 표심끌기 이벤트… 10월이 뜨겁다/대선후보들의 승기잡기 전략

    ◎이회창­권역별 전진대회… 대쪽이미지 복원/김대중­영입인사 입당식… 대세론 확산 주력/김종필­대규모 기획단 출범… 상품성 높이기/조순­대학로 사인회·직능단체 순회강연/이인제­영남지역 돌며 신당바람 일으키기 여야 각 후보는 10월 한달을 대선정국의 결정적인 분수령으로 판단,각종 이벤트를 마련하거나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에 주력하는 등 표심잡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국당은 10월 한달에 사활을 걸고 있다.조속한 시일안에 반전의 기회를 잡아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2강 구도로 몰고 가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최근들어 7.21전당대회후 2개월 동안의 난맥상과는 다른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된다.우선 이회창총재는 6일 총재비서실장과 특보단 인선을 마무리하고 집권당후보로서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정책 차별화에 주력할 생각이다.기조는 ‘대쪽’이미지 복원에 맞춰놓고 있다.물론 주제어는 이총재가 총재취임사에서 언급한 ‘국가대혁신’과 ‘국민대통합’이다.그러나 국면을 일거에 반전시키기 위한 ‘깜짝쇼’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김영삼대통령과의 ‘건설적 차별화’를 통해 집권 청사진을 밝힌다는 게 요체다.지역균형개발 전략,노사관계 대혁신 프로그램,21세기형 환경과 복지정책 등이 정책이벤트의 큰 줄기들이다. 이와 함께 대구 전당대회의 열기를 전국에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15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권역별 필승전진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야권은 처한 입지에 따라 10월 정국에서 각기 다른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론조사상 선두를 지키고 있는 국민회의는 대세론 확산 차원의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우선 10월 중순께 물밑 영입교섭을 펴온 인사들에 대한 성대한 입당식을 치른다. 대어급은 없으나 전직 장성과 관료 등 20∼30명선이 거명되고 있다.전 안기부 기조실장 엄삼탁씨,3공시절 중앙정보부 수사국장을 지낸 이용택 전 의원과 경찰청장 출신 L모씨 등이 포함돼 있다. 국민회의측은 10월정국에서 이들 공안·정보통을 우군으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에게 보수층 직능조직 공략과 있을지도 모를 색깔공세에 대비하는 공수양용의 ‘비밀병기’역을 맡긴다는 얘기다. 또 오는 7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TIME)’지와 인터뷰를 갖는 등 주요외신들과의 잇단 회견을 가진다.대세론 확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자민련은 DJP 후보단일화 협상채널은 유지하면서 김종필 총재의 독자후보로서의 상품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20일께 대규모 대선기획단을 띄우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후보단일화 협상 자체가 DJ에게 양보하는 것으로 비치면서 JP 지지율이 떨어졌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인제 후보와의 지지층이 겹치면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보는 민주당도 분위기 몇가지 반전용 카드를 마련중이다.이를테면 이달 하순께 조순 총재가 대학로 등에서 저서인 ‘한국경제개조론’ 사인회를 갖는다.직능단체별 강연도 게획하고 있다.젊은층을 파고들면서 ‘경제대통령’이미지를 전파하기 위한 수순임은 물론이다. 이인제 후보는 이달말 신당 창당을 앞두고 부산,대구지역을 돌며 창당발기대회,창당결성대회 등을 통해 ‘신당바람’을 일으켜 지지율 회복을 노린다는복안이다.
  • 북한탈출 여만철씨 딸 금주양

    ◎“유치원선생님이 되고 싶어요”/천진난만하게 노는 아이들 사랑스러워/“그냥 평범한 여대생으로 대해줬으면…” “천진난만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어요.이들과 평생 생활할 수 있는 유치원 교사가 되고 싶어요” 지난 94년 중국을 거쳐 북한을 탈출한 여만철씨의 딸 금주씨(23·중앙대 유아교육과 3년).작은 키에 옅은 화장,긴 생머리에 굽이 높은 구두….그녀의 호출기 인삿말엔 가수 엄정화의 ‘배반의 장미’가 경쾌하게 흘러나온다.3년여의 남한 생활이 이제 그녀를 어엿한 남한 처녀로 만들었다. 그녀는 어머니가 탁아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고 아이들을 워낙 좋아한 탓인지 자연스레 유치원 교사가 되기로 했다. “남한사회에 잘 적응해가며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지 걱정스럽지만 부족하다면 계속 공부를 할 생각이예요” 아직도 남한사회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가끔씩 자신이 물위에 뜬 기름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남한 생활중 그녀를 가장힘들게 한 부분은 ‘탈북자’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자신을 그냥 평범한 한 여대생으로 대해주길 바란다. 여씨는 학업외에 중앙대 민족발전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일반 국민들의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탈북자들의 정착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남자 친구가 있냐는 질문에 “3살 많은 같은 학교 남학생인데 사귄지 3개월정도 됐다”며 수줍은 듯 귓불을 붉혔다.자신을 평범한 여학생으로 대해주는 태도에 호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동안 수많은 인터뷰로 학업에 충실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며 “남은 1년여간 한눈 팔지 않고 학업에만 열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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