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월정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설날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영남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학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44
  • 강원 “우리가 분단의 상징” 경기 “우린 벌써 사업진행”

    강원 “우리가 분단의 상징” 경기 “우린 벌써 사업진행”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유치를 놓고 강원도와 경기도가 벌이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4일 강원도와 경기도에 따르면 강원 철원과 고성군,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이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강원도는 DMZ 전체 길이 248㎞ 가운데 60%인 145㎞를 차지하면서 고성 동쪽 끝으로 금강산과 설악산의 훼손되지 않은 관광자원과 통일전망대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철원지역도 분단된 국토의 중앙으로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월정역과 6·25전쟁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백마고지를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강원도는 이렇게 조건이 뛰어난 만큼 독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철원군은 지난달 ‘평화공원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고 고성군도 주민 서명이 담긴 평화공원 유치 건의문을 정부에 전달했다. 경기도는 최근 남북 대치 상황의 상징성을 갖는 판문점이 위치한 파주 일대를 활용하는 방안과 한강하구~파주~연천~철원~고성을 벨트로 묶고 북한지역까지 확대하는 4단계 ‘DMZ 세계평화공원’ 자체 구상안을 공개했다. 파주시는 2006년 DMZ를 생태체험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평화생태공원 조성 계획을 세워 놓고 생태탐방로, 에코뮤지엄거리 등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파주 군내면 백연리 일원에 총 2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DMZ 평화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DMZ 일원에 평화공원이 조성되면 세계 최고의 생태·역사·안보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당위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현재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 철원과 고성, 파주와 연천 중 1곳을 우선 조성지역으로 선정해 시범사업을 벌인 뒤 조성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신청 지역 모두를 선정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남북 관계가 경색돼 있어 사업을 구체화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성·철원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부산① 해운대 어데까지 가봤노?

    부산① 해운대 어데까지 가봤노?

    ‘해운대’라는 이름에 오버랩되는 백사장과 파라솔의 향연 말고, 즐비한 횟집과 술집, 으리으리한 호텔들로 병풍을 둘러친 거리 말고, 해운대 어디까지 가봤나요? “이것 한번 잡숴봐” 해운대시장 해운대 앞 대로로 5분 정도만 걸어 나오면 왼편의 한 골목을 자치하고 있는 재래시장이 나온다. 규모는 작지만 ‘부산스러운’ 시장의 느낌만은 오롯한 곳. 골목 끝에 자리한 손바닥만한 공간의 수선집이나, 우뭇가사리 묵을 콩국에 말아 후루룩 먹고 떠나는 시장 상인의 모습에 정감이 넘친다.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이 극찬했던 선술집 ‘봉자네’는 지역 토박이들도 손에 꼽는 애주가들의 방앗간. 값도 싸지만 인심도 푸근해서 자주 찾는 곳이다. 주소 부산 해운대구 중1동 1394-193 문의 051-746-3001 한여름 해운대 해수욕장을 가득 채우는 파라솔이 아니더라도 화려한 축제가 끊이지 않는 해운대는 밤이건 낮이건, 여름이건 겨울이건 언제나 생생한 기운으로 와 닿는 곳이었다. 으리으리한 건물들과 잘 짜여진 도시의 면모는 몇년 전 해운대 방문 때보다 더 화려해졌다. 호주의 유명 건축가가 디자인했다는 영화의 전당, 번쩍번쩍 눈이 부신 센텀시티의 건물들, 해운대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났던 모습이었다. 사람과 건물이 넘쳐나는 도시. 그러나 센텀시티의 높은 건물들을 쿨하게 지나친 차는 해운대해수욕장도 송정해수욕장도 아닌 복작복작한 시장, 혹은 호젓한 소나무 숲길, 작은 포구 마을에 멈춰섰다. 방금 전까지 건물이 빽빽한 도심 속을 달려왔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이게 무언가. 정말 해운대의 모습이 맞단 말인가. 내 편견을 깨 버린 해운대가 거기 있었다. 해운대포구여행 부조화 속의 조화, 삼포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이라는 와우산 자락에 위치한 삼포. 그중 청사포다. 등 뒤로 도시의 번잡함을 외면한 마을에는 멀리 등대 두 개, 횟집과 조개구이집 그리고 이국적인 카페가 한풍경을 이루고 있다. “여기가 내가 처음 부산에 와서 제일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곳이에요.” 동행한 해운대구청 박영희 주무관의 말이다. 산으로 둘러싸인 포구의 조용하고 한적한 풍경에 빨갛고 하얀 등대 두 개가 화룡점정이다. 옛날에는 횟집밖에 없었다는 이 작은 어촌마을은 그래서인지 요즘 카페들이 속속 들어서는 중이라고. 횟집 사이에서 별스러움을 뽐내는 카페는 한편으론 이상하지만, 한편으론 재미있다. 부산에 왔다면 청사포 조개구이를 먹어 봐야 한다. 사실은 이곳에는 횟집이 더 많았었지만 언젠가부터 조개구이집이 유행처럼 늘어났다. 청사포 왼편으로 늘어선 조개구이집들은 밤이면 자리가 없을 정도다. 자글자글 조개 굽는 재미에도 그렇겠지만 달빛 은은한 어촌 마을 밤 풍경이 발길을 유혹하지 않았을까! 또 다른 포구인 구덕포는 송정해수욕장의 오른편에 자리한 어촌마을. 듬성듬성 앉은 나지막한 집들과 홀로 생뚱맞게 자리를 잡고 있는 높은 건물…. 레저를 즐기는 사람도 많고 자동차들도 많은 송정해변과 더욱더 비교되는 풍경이다. 하지만 가만히 서서 바라보니 구덕포는 송정해변과 해변 끝에 있는 죽도 공원까지 한눈에 보일 만큼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레저 관광을 테마로 구덕포 한 쪽에 해양레저콘트롤하우스를 짓는 중이라고. 사람이 많이 찾는 포구를 찾는다면 단연 미포다. 미포 가는 길은 울산과 부산을 연결하는 동해남부선이 지나가는 철로를 끼고 있어 기차 건널목 특유의 표식들이 길을 따라 늘어서 있다. 곧 신시가지로 철로가 옮겨가지만 아직까지는 철커덩철커덩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기차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마음이…> 등 여러 영화의 촬영지로 이용되었고 덩달아 관광객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미포로 접어들어 포구 가까이 다가가면 건물들과 배가 한눈 가득 들어온다. 오륙도로 떠나는 유람선과 고기잡이배, 노점을 펼쳐놓은 할머니, 복잡하지만 활기찬 어촌의 풍경이 고스란히 눈 안에 맺혔다. 달맞이고개 탐방 밤에도, 낮에도, 언제라도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송정해수욕장을 향해 만을 따라가는 달맞이길에는 여기저기 멋진 장소와 풍경이 자리했다. 오래 전부터 부촌이었던 이곳엔 갤러리들, 스튜디오와 레스토랑 등이 길 안쪽에 빼곡하다. 언덕 초입에 있는 갤러리 몽마르트르의 박덕남 부관장의 말에 따르면 갤러리 방문객이 한 달 평균 200~300명에 달한다고. 맥화랑의 장영호 대표 또한 사람들이 운동복을 입고도 갤러리를 찾아온다며 갤러리가 친숙해지는 것 같아 기쁘단다. 그래서 더 다양한 전시와 강좌를 준비하며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이런 변화는 갤러리 자체의 노력도 있겠지만 해운대구가 달맞이길에 10년에 걸쳐 나무데크 인도를 설치한 것도 그 영향이 크다. 올해 3월 완공한 이 길 덕분에 산책 삼아, 운동 삼아 걸어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달맞이길 아래로 총 2.2km의 산책로를 만들어 달빛을 받으며 걷는 ‘문탠로드’를 개발한 것도 하나의 이유다. 이름에 걸맞게 밤 11시까지 불을 밝혀 숲길임에도 늦은 밤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달맞이길에서는 해운대구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조망 포인트들도 많다. 그중 해월정은 달맞이 고개 언덕 위에 있는 팔각정으로 공원, 카페 등이 모여 있는 길목에 위치해 찾아오는 사람도 아는 사람도 많다. 그리고 2005년 APEC 개최 기념으로 세운 해마루도 있다. 언덕 꼭대기에 자리해 탁 트인 바다를 원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달맞이 고개를 넘어 송정해수욕장의 끝 죽도공원에 있는 송일정까지 길따라 차례로 만나게 되는 이 세 곳의 팔각정에서는 오륙도는 물론, 날이 맑으면 대마도까지 관찰할 수 있다. 좀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달맞이고개 곳곳에 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찾는 것도 좋다. 유리외벽으로 전망이 좋아 친구나 연인끼리 많이 찾는 메르씨엘 레스토랑뿐 아니라 길을 따라 대형 커피전문점들이 들어서 있어 다양한 맛의 커피도 즐길 수 있다. 글 차민경 기자 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해운대구청 www.haeundae.go.kr ▶travie info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서머 패키지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Summer Fun+패키지’를 운영한다. 숙박객들은 아이리얼 파크, 신세계 센텀시티 스파랜드, 부산시티투어버스 중 하나를 즐길 수 있다. 2박 이상일 경우 케이크 만들기, 샌드위치 만들기 등의 실내 프로그램과 야경코스를 돌아보는 ‘달을 향해 하이킥’, 이기대-오륙도를 트레킹하는 ‘오륙도 상륙작전’, 태종대를 둘러보는 ‘왕의 정원을 찾아라’ 등 야외 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이용할 수 있다. 야외 프로그램은 체험 프로그램 전담팀 FaCeFun, Activity, Cool, Entertainer가 동행해 체험을 돕는다. 가격 객실 22만~51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해운대 해변을 이용할 때 파라솔과 선베드, 즉석카메라를 선착순으로 대여해 준다. 문의 051-749-7001 www.echosunhotel.com 반짝반짝 빛나는 티파니21 육지에서 바다를 보는 것과 바다 위에서 육지를 보는 것은 사뭇 다르다. 특히 저녁시간, 불빛이 반짝이는 광안대교를 먼 바다에서 즐기는 것은 압권이다. 높이 솟은 센텀시티는 낮보다는 밤에 더 아름다워 보인다. 티파니21은 하루 네 번 운항한다. 투어는 시간대에 따라 런치·쿠키·디너·나이트로 나뉘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항로는 비슷하지만 런치·쿠키 투어에는 오륙도 투어가 포함되어 있다. 요금 런치(낮 12~2시) 6만6,000원, 쿠키(오후 3시30분~5시) 4만4,000원, 디너(오후 7~9시) 9만9,000원, 나이트(밤 10시~자정) 7만7,000원. 문의 1577-7721 www.coveacruise.com ●mini interview┃송정 윈드서핑 서핑학교 서미희 대표 바람을 부르는 바다 “송정이 얼마나 좋은 서핑포인트인데요.” 송정 최초의 서핑학교인 ‘송정 윈드서핑 서핑학교’의 서미희 대표는 말했다. 파도가 아주 높은 곳은 아니지만 중급자나 초급자에게 이만한 바다도 없다고. 보통 서핑 하면 외국만 떠올리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단다. 송정은 동해와 남해의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여름에도, 겨울에도 바람이 계속 불어 1년 365일 서핑을 즐길 수 있다고. 실제로 아직 해수욕장이 개장하지 않았는데도 송정 바다에서는 서핑, 카이트 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다. 서미희 대표는 우연히 송정바다에 들렀다가 서핑을 즐기고 있는 외국인을 보고 송정의 가치를 발견한 뒤 17년째 송정에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서핑이 자주 방송에 노출되면서 찾아오는 사람이 늘었다고. 서미희 대표가 운영하는 송정 윈드서핑 서핑학교에서는 서핑강습뿐만 아니라 장비 일체를 대여해 준다. 송정 윈드서핑 서핑학교┃주소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711-9 문의 051-704-0664 surfschool.co.kr
  •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두산그룹

    [창조경제의 첨병은 기업이다] 두산그룹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연초에 “저성장 시대 이후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재를 ‘도전적 시기’로 규정했다 이를 위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업무의 선진화, 과학화를 제시했다. 이는 선도기업을 따라잡는 수준을 넘어 그들보다 앞설 수 있도록 후진적 프로세스나 방식을 과감히 뜯어고쳐야 한다는 뜻이다. 여기에 창조경영의 핵심이 담겼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기술과 원가 부문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부문별로 다수의 1등 제품군을 확보, 시장 회복기에 글로벌 리더로 한발 앞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11월 영국의 워터 업체 엔퓨어를 인수한 것도 근원적 경쟁력 확보 차원으로 평가된다. 역삼투압(RO) 기술의 안정화로, 담수설비 발주의 비중이 증가하는 가운데 물 사업 관련 전문 역량과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다단효용방식(MED)의 담수플랜트 수주를 토대로 영업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주력인 발전설비 부문에 있어서는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도 시장은 쿠드기와 라라 지역에서 두 차례에 걸쳐 총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벌크오더Ⅱ 석탄화력발전소의 발전설비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한 실적과 인도 첸나이의 현지 생산설비를 활용해 올해 적극적인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재생 발전에도 기술개발 및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제주 월정 앞바다에 3㎿급 해상풍력 실증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설치한 이후 영흥(24㎿), 탐라(30㎿) 풍력을 수주한 바 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템플스테이

    맞춤형으로 진화하는 템플스테이

    ‘일상의 쉼표를 찍고 산사에서 찾아보는 참나’ 해마다 이때쯤이면 전국의 사찰에는 템플 스테이와 관련한 문의가 쇄도한다. 단순한 종교적 체험을 넘어 교육과 명상, 수양을 겸할 수 있는 독특한 휴식법이다. 올해도 템플 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손님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프로그램도 갈수록 맞춤형으로 발전하는 추세. 특히 올여름에는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배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여름 템플 스테이 가운데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다. 단순한 놀이형부터 교육과 전통문화 체험까지 연령과 취향에 맞춘 프로그램들이 다양하다. 진해 대광사의 ‘스님과 손잡고 뒹굴어 보아요’는 수행 체험과 해양레포츠를 겸한 이색 템플스테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인근 편백나무 숲에서의 호흡명상, 요가, 다도 등으로 진행한다. 부산 내원정사의 ‘자우림 템플스테이’는 천연비누·두부 만들기와 숲 체험으로, 강화 전등사의 여름 템플 스테이는 다도·명상·단청 등 전통문화 체험과 삼랑성 역사길 포행 및 내 모습을 만나는 페르소나 마스크 만들기로 유명하다. 하동 쌍계사는 ‘여름 어린이 한문학당’ ‘오감만족명상’ ‘한여름밤의 콘서트’ 등 학습과 놀이가 조화롭게 구성된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국내 한문학당 템플스테이의 시초인 서산 부석사의 ‘충·효·예 한문학당’에도 벌써부터 문의가 몰리고 있다. 이 밖에 평창 월정사는 자신의 행동과 언어습관을 살피는 에코명상, 숲속 걷기 등 모둠 명상 시간과 전통문화재 탐방을 진행하며, 구례 화엄사는 내 꿈 찾기와 마음거울 들여다보기를 비롯해 스님과 함께 대화하며 고민을 풀어 나가는 ‘내 삶의 메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휴식과 함께 불교 전통문화를 배우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도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추세다. 선무도의 총본산인 경주 골굴사의 ‘선무도 화랑 템플스테이’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인기 템플스테이. 선요가·선기공·선무술은 물론 호신술·국궁·승마를 배울 수 있으며, 스님들과 공동노동도 해볼 수 있다. 동국대 국제선센터의 간화선 집중수행도 눈여겨볼 프로그램. 간화선 수행으로 참나를 찾을 수 있는 자리로, 매일 스님의 소참 법문과 점검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강화 전등사, 대구 동화사, 속초 신흥사, 평창 월정사, 하동 쌍계사 등이 불교문화를 배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에 지친 마음을 풀고 싶다면 참선, 명상 중심의 수행형 템플스테이가 제격이다. 서울 조계사의 ‘여름밤, 구미호를 쫓다’, 화성 용주사의 ‘하안거 참선 템플스테이’, 서울 길상사의 ‘여름 선수련회’, 성주 자비선사의 ‘자비선 명상 체험’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들. 불국사는 108배와 스님과의 차담, ‘자타불이’ ‘마음 나누며 시간’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법흥사는 새벽예불, 보궁 108배, 꿈 주머니 만들기, 나에게 편지쓰기, 타종 명상, 소나무 숲길 포행 등으로 꾸미는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공주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여는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마음 치유 템플스테이’도 관심이 쏠리는 프로그램. 요즘 ‘힐링의 아이콘’이라는 혜민 스님이 2030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흔치 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출가학교’에서 삶 되짚는 29명의 황혼들

    ‘출가학교’에서 삶 되짚는 29명의 황혼들

    지난 3월 강원도 오대산의 천년고찰 월정사에 중년을 훌쩍 넘긴 남녀 29명이 찾아왔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이들이 일상을 접고 산문(山門)에 든 까닭은 무엇일까.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SBS에서 방영되는 부처님 오신 날 특집 다큐 ‘황혼, 산문에 들다’는 월정사가 마련한 ‘황혼기 단기출가학교’를 찾은 이들이 1주일간 행자의 삶을 살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고 남은 인생을 살아갈 힘을 얻는 과정을 따라간다. 월정사를 찾은 이들은 지금껏 녹록지 않은 세월을 열심히 살아왔지만, 안락한 노후의 삶을 준비해야 할 시점에 갖가지 번뇌로 고통받고 있다. 자녀 넷을 결혼시켰지만 여전히 자식 뒷바라지를 하느라 우울증을 얻었다는 행자, 큰아들의 이혼으로 충격을 받아 인생에 회의를 느낀다는 행자, 인생의 마무리를 생각할 나이에 아직도 집착을 끊지 못하고 있다는 일흔 넘은 행자…. 3월이지만 아직 얼어붙은 월정사의 풍경은 고단한 사연을 안은 채 인생의 겨울에 갇혀 있는 이들의 마음을 닮았다. 눈이 녹지 않은 길 위에 행자 29명이 삼보일배를 올린다. 이기심과 탐욕, 세속에 더럽혀진 마음을 끊어내기 위해서다. 삼보일배의 끝에서 행자들은 이제껏 남편 탓, 아내 탓, 남의 탓만 하던 자신의 모습을 만난다. 또 서로를 나의 부처로 삼고 108배를 올린다. 흐르는 땀을 닦아가며 절을 올리고 또 올리면서 나에게만 머물러 있는 독선과 아집을 물리고 나를 낮춘다. 자신의 봄을 찾는 시간, 최고령 행자가 저만치서 숨죽여 울음을 터뜨린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도둑맞은 성철스님 ‘친필 유시’ 18년 만에 찾았다

    도둑맞은 성철스님 ‘친필 유시’ 18년 만에 찾았다

    ‘화합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성철(1912~1993) 스님의 친필 유시(諭示·조계종 최고 지도자인 종정의 가르침을 알리는 문서)가 도둑맞은 지 18년 만에 회수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성철 스님이 붓글씨로 쓴 유시를 훔친 사진작가 A(57)씨를 절도 혐의로, 이를 매입한 유명 경매회사 운영자 B(65)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각각 입건하고 유시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사건의 시작은 199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성철 스님을 23년간 곁에서 모셨던 원택 스님은 성철 스님의 삶을 다룬 책자를 발행하려고 유명 사진작가에게 유품 촬영을 맡겼다. 이때 보조작가로 촬영에 참여한 A씨가 촬영 뒤 사리 등 26점의 유품 가운데 유시를 훔쳤다. A씨는 절도의 공소시효(5년)가 끝난 뒤인 지난해 1월 서울 종로구 관훈동의 경매회사 운영자인 B씨를 찾아가 유시를 1000만원에 넘겼다. B씨는 성철 스님의 유시가 장물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이를 사들였고 같은 해 3월 사설 경매를 통해 부산의 한 응찰자에게 2100만원에 팔았다. A씨 등의 범행은 “위조품으로 보이는 성철 스님의 유시가 경매시장에 나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면서 발각됐다. 경찰은 낙찰자로부터 유시를 제출받아 감정한 결과 진품으로 판정됐고 유시의 유통경로를 역추적해 A씨와 B씨를 붙잡았다. 조계종 측은 유시를 잃어버린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경찰 수사가 시작된 뒤 자초지종을 파악했다. 원택 스님은 유명 사진작가와 친분이 있었던 터라 유품 목록을 따로 정리하지 않은 채 촬영 때 유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유시는 1981년 8월 당시 조계종 종정이던 성철 스님이 불국사와 월정사 주지 임명 과정에서 빚어진 폭력 사태를 타이르며 쓴 글이다. ‘계율을 지키되 맑고 깨끗하며/서로 화목하게 어울리고 공경하고 사랑하며/부처님 가르침대로 모든 생명을 이롭게 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입건했지만 절도 공소시효가 끝났기 때문에 형사처벌할 수 없고 유시를 팔아서 챙긴 1000만원도 회수가 어렵다”고 말했다. 성철 스님의 유시는 당초 두 점이 작성됐으나 한 점은 소실되고 현재 한 점만 남아 있는 상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팽창하는 평창의 위상

    강원 평창이 ‘2014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UNCBD COP12)’ 유치에 성공했다. 1일 강원도에 따르면 환경부 주최로 지난 30일 서울에서 열린 신청도시 프레젠테이션 및 평가회의에서 평창이 경남 창원, 제주 등과 각축전을 펼쳐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로써 평창은 수천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는 물론 국제회의도시, 대한민국 환경수도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내년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평창 알펜시아와 용평, 월정사, 인제 등에서 열리는 총회에는 세계 193개국에서 2만여명의 환경 분야 전문가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총회 개최로 숙박, 레저산업을 포함해 지역에 미치는 직·간접 생산유발 효과는 2673억원에 이르고 건설과 서비스업 등 정부지출 경제적 파급 효과도 195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780여명의 고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도는 환경올림픽을 내세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 알펜시아와 용평 등 충분한 숙박시설, 인천국제공항 등에서의 접근성, 분단과 생물다양성이 공존하는 비무장지대(DMZ)와 백두대간 동해안 등 한반도 3대 생태축의 중심지라는 상징성을 내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1992년 6월 브라질 리우정상회의에서 158개국 대표가 모여 채택한 생물다양성협약은 기후변화협약, 사막화방지협약과 함께 세계 3대 환경회의이다. 이번 총회는 행사비용만 240억원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강원도는 국비와 지방비, 후원금, 특별교부금 등으로 행사 비용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상표 도 경제부지사는 “총회 유치 성공으로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에도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SKT 망외통화 ‘무제한 요금제’

    SKT 망외통화 ‘무제한 요금제’

    LG유플러스와 KT에 이어 SK텔레콤도 다른 이동통신사 가입자와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했다. 이통 3사가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그야말로 ‘음성통화 공짜 시대’가 열렸다. 이통 3사는 향후 요금 경쟁을 넘어 콘텐츠 등 서비스 경쟁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30일 기존 망내 음성무제한 혜택을 제공하는 ‘T끼리 요금제’를 망내외 및 유무선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T끼리 요금제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전국민 무제한 요금제’라는 이름을 붙였다. SK텔레콤이 지난 3월 출시한 T끼리 요금제는 자사 가입자 간 무제한 음성통화를 제공한다. 이후 LG유플러스와 KT가 잇따라 이통사에 상관없이 무제한 통화 요금제를 출시하자 SK텔레콤도 한 달여 만에 T끼리 요금제를 개편하게 된 것이다. 새 요금제는 T끼리 요금제 75(월정액 7만 5000원)·85·100 가입 고객의 경우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망외 무제한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T끼리 요금제 85·100 요금제 가입자는 무선뿐만 아니라 유선전화(인터넷전화 포함)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요금제별로 제공되는 약정할인을 감안하면 75 요금제 가입자는 월 5만 6250원(24개월 약정할인 적용시)을 내면 자유롭게 망내외 무선 음성통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세대(2G)나 3세대(3G) 고객도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65 요금제 가입자도 4000원을 추가하면 망외 무제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래창조과학부에 요금 인가 서류를 제출했고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용자들의 관심이 많은 데이터 제공량은 변함이 없거나 오히려 줄어든 탓에 체감 효과가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대한체육회 늑장 추천 탓에… 양학선 등 메달 연금 덜받아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체육 당국의 늑장 업무 탓에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 선수 등이 연금 일부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육진흥시책 추진 실태’ 감사 결과를 22일 공개했다. 감사 결과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연금 지급 대상자 추천업무를 지연하는 바람에 그 기간만큼 월정금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많았다. 체조 스타 양학선은 2011년 10월 기계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고도 대한체육회가 9개월이 지나서야 연금 지급 대상자로 추천해 360만원의 연금을 받지 못했다. 유승민, 주세혁 등 국가대표 탁구선수 4명도 당국의 업무 소홀로 피해를 봤다. 감사원은 “대한체육회가 2006년 세계탁구단체선수권대회부터 2011년 세계탁구개인선수권대회 등 7개 대회의 수상 실적을 한꺼번에 모아 2011년 12월에야 이들을 연금 지급 대상자로 추천했다”면서 “그런 탓에 이들은 정상 절차로 추천됐을 경우 받을 수 있었던 577만원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에게 미지급된 월정금을 소급 적용해 해당 선수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할 것을 통보했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공무원 복지포인트 등 과세 논란

    공무원의 직급보조비와 맞춤형 복지포인트 등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이 추진되는 가운데 법제처가 이와 관련, 위법 소지가 있다는 해석을 내린 바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공식적인 급여 외 수당이 과세 대상인 ‘보수’인지, 그렇지 않은 ‘경비’인지에 대한 정부기관 간의 이견이 어떻게 결론을 맺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공무원의 급여 외에 지급되는 직급보조비 등에도 과세하는 방향으로 세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 사실상 보수이기 때문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의미다. 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안에 결론을 내겠다”면서 “과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침은 2011년 3월 법제처가 내린 유권해석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당시 논란은 건강보험공단이 관련 시행령에 따라 복지포인트와 월정직책금 등에 건보료를 부과하지 않은 공무원 사업체에 보험료 환수 조치를 하며 불거졌다.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로부터 이들 수당의 성격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받은 법제처는 “보수규정이 아닌 예산지침에 의해 지급되는 경비로 보수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건보공단의 행정처분이 위법하다”고 답변했다. 당시 복지부 보험정책과 등은 법제처가 이들 수당을 보수로 볼 수 있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 법제처의 판단 이후 추가 수당에 부과된 보험료 부과 처분 취소신청도 이어졌다. 재정부는 그러나 법제처 유권해석에 큰 의미를 두는 분위기는 아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공무원에게 지급된 직급 보조비(일반직·지방직·교육직 포함)는 대통령이 연간 3840만원, 국무총리 2064만원, 장관 1488만원, 3급 600만원, 5급 300만원, 8·9급 126만원 등으로 1조 9065억원에 이른다. 또 공무원 전체에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는 1조 55억원으로, 직급보조비와 복지포인트의 한계세율 15%를 적용하면 4400억여원의 세수가 더 걷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세수효과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또 법제처가 직급보조비의 성격에 대한 해석을 내린 바는 없어 일부 수당에 대해서는 향후 과세가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공무원의 기준소득월액(월평균 과세소득)이 올라갈 경우에 국가가 부담하는 비용 등 파생되는 문제를 생각하면 단순히 세수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계 부처 간 협의를 거치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민간의 직급보조비나 복지포인트에 대해 정부가 근로소득으로 보고 세금을 매기고 있어 공무원과 민간의 과세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재정부 관계자는 “세법 개정 후 관련된 유권해석 문제도 명확히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용어 클릭] ■직급보조비와 월정직책금, 맞춤형 복지포인트 각각 경비를 보전해 주기 위해 직급에 따라 지급되는 실비변상 수당과 직위에 따라 지급되는 업무추진 경비를 의미한다. 복지포인트는 개인별 복지를 위해 지급되며 여가비, 어학원 수강과 같은 자기계발 등에 쓰인다.
  • 음원 스트리밍 저작료 ‘이용횟수 따라 징수’로 전환

    논란을 키워 온 음원의 무제한 정액제가 일부 종량제로 전환된다. 음원값을 낮추려는 소비자와 사업자, 제값을 받으려는 창작자 간 권리가 충돌한 가운데 정부가 창작자의 손을 일부 들어준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저작권사용료 징수 방식을 오는 5월부터 정액제에서 종량제로 전환한다고 18일 밝혔다. 스트리밍은 음성, 영상 등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는 이 서비스의 ‘가입자당 저작권사용료 징수방식’(무제한 정액제)이 대세를 이뤘으나 앞으로는 ‘이용 횟수당 징수방식’(종량제)으로 전환된다. 다만 이번 개정은 서비스사업자가 저작권 사용료를 음원 권리자에게 납부할 때만 적용하도록 했다. 소비자는 예전처럼 서비스사업자로부터 종량제와 함께 월정액 상품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서비스사업자가 소비자가 사용하는 음원 가격을 인상할 여지를 남겨 둔 것이다. 그간 멜론, 엠넷, 벅스 등 서비스사업자들은 음원 가격이 올라가면 불법 다운로드가 급증하는 등 시장 혼란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개진해 왔다. 현재 온라인 음악 사이트에서 월정액 요금으로 스트리밍을 제공하는 상품의 경우 서비스사업자는 이용 횟수와 관계없이 가입자당 1800~2400원의 저작권 사용료를 3곳의 관련 단체에 지불해야 한다. 저작자는 가입자당 300~400원 또는 매출액의 10%, 실연자는 가입자당 180~240원 또는 매출액의 6%, 제작자는 가입자당 1320~1760원 또는 매출액의 44%를 받아 왔다. 반면 5월부터 서비스사업자는 스트리밍 1회 이용당 3.6원의 저작권 사용료를 3곳의 권리 단체에 내야 한다. 저작자는 1회 이용당 0.6원 또는 매출액의 10%, 실연자는 0.36원 또는 매출액의 6%, 제작자는 2.64원 또는 매출액의 44%를 받게 된다. 앞서 박근혜 정부는 국정 과제에서 “음원정책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창작자의 권익 강화를 강조해 왔다. 문화부는 협의회를 구성, 6월까지 개선안을 재논의할 예정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temple stay ‘참된 나’를 찾는 행복한 여행③전나무 숲길 걷기 월정사

    temple stay ‘참된 나’를 찾는 행복한 여행③전나무 숲길 걷기 월정사

    전나무 숲길 걷기 월정사 전나무길에 마음을 내려놓다 전나무들이 나를 위로해 줄 거라곤 생각치 못했다. 기분 좋은 향기를 뿜어내는 나무들 사이로 도반과 함께 천천히 걸었다. ‘좋다. 참 좋다.’ 맘엔 절로 치유의 싹이 움텄다.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평창군 진부행 버스를 타고 2시간 30분을 달려가 다시 평창군 진부면에서 한 시간에 한 대씩 다니는 시내버스로 갈아타야 만날 수 있는 오대산 월정사는 다소간의 어려움을 감내하고서라도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오대산 국립공원 안내사무소를 지나 펼쳐지는 전나무 숲길도 월정사의 백미거니와 물이 너무도 맑아서 열목어가 산다는 금강연이 월정사 앞으로 굽이굽이 흐르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오대산은 신라 자장율사가 지혜의 상징 문수보살이 사는 산으로 믿기 시작한 이래 우리나라에서 불교성지로 이름을 알렸는데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봉안된 적멸보궁 상원사와 이웃하고 있어 불자라면 관심 있게 보았을 국내 대표 사찰이다. 고려시대 초기 10세기경 부처의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건립된 국보 48호 팔각구층석탑과 <조선왕조실록> 등 귀중한 사서를 보관하던 오대산 사고史庫가 남아 있다. 강원도를 찾은 주말, 깊은 산골은 적막했고 여전히 눈발이 흩날렸다. 오대천은 꽁꽁 얼어붙었다. 월정사 템플스테이 사무국 지월당을 찾으려면 절의 가장 안쪽 끝으로 가야 한다.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숙소인 성적당, 제월당, 토월당 등은 매우 깨끗하고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해 배용준이 월정사 템플스테이를 다녀간 뒤 일본인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그도 여기 선방에서 묵고 새벽예불을 드리고 울력으로 월정사 9층석탑 옆 대웅전 마당을 쓸었다고 말해 주면 그렇게 좋아한다고 템플스테이 담당자가 귀띔해 주었다. 하룻밤을 머물게 된 성적당은 스님들의 선방을 마주보고 있어 문 여닫는 소리며 발자국소리, 소등시간에 특히나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온돌로 훈훈하게 데워진 방바닥이 뜨끈하게 달아올라 금세 노곤해졌다. 성적당 5번방에서 다홍색 생활한복으로 갈아입고 옷가지와 짐을 정리했다. 먼저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20시간 동안 행자로 분해 절하는 법, 절 생활 수칙을 배운다. 말과 행동을 줄이고 차수(두 손을 배 앞에 겹쳐 모은 자세)를 하며 경내를 조용히 질서 있게 이동할 것을 다짐받는다. 산사의 저녁은 빨리 찾아왔다. 공양간에선 단기출가자들이 공양게송을 외었다. “마음의 온갖 욕심을 버리고 이 몸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깨달음을 이루고자 공양을 받습니다.” 미국에서 온 크리스티나와 앰버, 캐나다인인 캐서린도 밥을 두 번씩 펐다. 절에만 오면 배가 고픈 게 나만 그런 건 아니었나 보다. 저녁공양 후 모든 식기와 수저는 자신이 씻어 반납해야 한다. 물론 잔반도 없어야 한다. 절에서는 누구도 자신의 일을 대신해 주지 않는다. 지도법사 해인스님은 불안하고 화날 때, 슬플 때일수록 함께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자신을 낮춰 하심下心하라 했다. 새벽 3시30분 도량석을 담당하는 스님이 목탁을 치며 앞마당을 지났다. 가장 큰 법당인 적광전에서 행해지는 예불에 참여한 뒤 서별당에서 108배와 자신이 만든 연꽃등에 촛불을 켜고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죽비소리에 맞춰 절을 하다 보면 어느새 108배는 끝나 있다. 이후엔 가부좌를 틀고 10분간 참선하는 시간을 가진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아침공양 후엔 담당 스님과 함께 전나무길을 걸으며 암자를 순례하는데 이 시간이 백미다. 월정사 입구에서 오대산 일주문까지 이어진 1km의 전나무 숲길은 우리나라에서 부안 내소사, 남양주 광릉수목원과 함께 3대 전나무숲길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전나무에서 싸-하게 퍼지는 피톤치드향은 맡는 순간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추운 곳에서 잘 자란다는 전나무는 상처가 났을 때 ‘젖’이 나온다고 하여 젖나무로 부른 데서 비롯됐다 한다. 평균 수령이 80년이 넘는 전나무 1,800그루가 그 위용을 뽐내고 있어 천년의 숲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단기출가학교 입학생들과 스님들은 매일같이 이 길을 걷는데 여름날이면 금강연, 오대천 가에 앉아 명상을 하기도 하고 삼보일배 등 수행을 이어나가기도 한다. 산사를 찾는 데 사실 큰 마음가짐이 필요한 건 아니니 편안한 마음으로 발걸음을 옮겨 보자. 월정사 전나무 숲에선 누구나가 위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은 숲길로 손꼽히는 곳이다 2 템플스테이 기간, 경내에서는 두 손을 모으고 조용히, 질서 있게 다녀야 한다 글·사진 강혜원 기자 취재협조 하나투어 02-2127-1566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월정사는 외국인 템플스테이가 가능한 전국 15개 사찰 가운데 하나로 외국어통역사가 전 일정을 함께하며 영어로 된 설명자료, 해설을 제공한다. 이곳에서는 과학적 명상과 예술을 통한 심리치료, 통찰대화가 결합된 독특한 방식의 ‘Art Your Mind’ 명상 프로그램을 3월15일부터 2박3일간 진행한다(1기). 미술도구를 만져 본 적 없는 그림초보자, 명상수업이 처음인 초심자들도 지도강사의 안내에 따라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 1인당 16만원이며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주소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3 문의 033-339-6606~7 woljeongsa.org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스마트폰으로 ‘맞춤형 다이어트’ 해볼까

    스마트폰으로 ‘맞춤형 다이어트’ 해볼까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작심 3일에 그치기 일쑤였던 김금화(32·여)씨. 그런 김씨가 요즘 꾸준히 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은 스마트폰을 통한 맞춤형 다이어트 관리 덕분이다. 비만관리 의료진이 매일 과제를 부여하기 때문에 김씨는 운동 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에 운동량, 식단 등을 작성해서 올린다. 실시간 과제 실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어서 체중감량 효과도 봤다. 김씨는 피트니스 센터의 개인맞춤운동(PT)보다 가격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라고 전했다. 이제는 다이어트도 스마트폰으로 하는 시대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피부와 몸매 관리 등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동통신 업체도 스마트폰과 헬스케어를 접목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를 접목한 헬스케어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가 헬스케어 서비스 상품을 출시했으며, SK텔레콤과 KT는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소개했다. 지난겨울에 춥다는 핑계로 운동을 미루고 식단을 조절하지 못해 몸이 무거워졌다면, 따스한 봄에 스마트폰으로 다이어트에 도전해 보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비만관리 전문 한의원과 손잡고 개인 맞춤형 다이어트 관리 서비스인 ‘체인지U’를 선보였다. 출시 두 달 만에 체인지U 이용자가 150명이 모이자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아예 무료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체인지U는 이용자의 평소 생활패턴, 운동습관, 체질량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비만관리 전문 한의사가 관리해 주는 서비스다. 1대1 관리는 체인지U 앱을 통해서 이뤄지며 월정액 12만원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체인지U 가입자가 늘면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무료 체험단을 모집하게 됐다”며 “1차 체험단 참가자들은 한 달 동안 평균 2.6㎏ 감량했다”고 밝혔다. 1차 체험단 참가자는 8명이었으며, 현재 2차 체험단 14명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체인지U 가입자는 400명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LG전자와 제휴를 맺고 디지털 활동량측정기 ‘라이프 그램’과 연계한 신규 다이어트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KT는 MWC2013에서 헬스케어 서비스를 소개했으며 상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CT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헬스온’을 이달 중 출시한다. 헬스온 역시 다이어트를 돕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식이요법, 운동치료, 전문가 상담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손목시계형 디바이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개인 운동량 등 데이터를 앱으로 전송하면, 디바이스를 통해 의료 전문가의 피드백이나 알람 등을 받을 수 있다. 월 이용요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개인 이용자보다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3개월 동안 직원 30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한 결과 평균 체중과 체지방량이 줄어드는 등 다이어트 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KT 역시 MWC2013에서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 서비스는 사물지능통신(M2M) 플랫폼에 연결해 앱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플랫폼이 탑재된 스마트기기를 러닝머신, 자전거, 체중계 등과 연결해 자신의 운동량과 체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운동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할 수 있고 앱은 이용자에게 맞춤정보를 제공한다. KT 관계자는 “MWC2013 시연에서 글로벌 솔루션 업체들이 M2M 플랫폼에 큰 관심을 가졌다”며 “자신의 체질에 맞는 운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동흡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특정업무비 인사청문회 ‘블랙홀’ 될 듯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특정업무경비 ‘사적 유용’ 문제가 향후 고위 공직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그동안 청문회 과정에서 쟁점화되지 않았지만 정부 부처와 산하 기관이 특정업무경비 예산을 쌈짓돈 쓰듯 제멋대로 지출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특정업무경비가 인사청문회장에 선 고위 공직 후보자들의 줄사퇴를 불러올 ‘블랙홀’이 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났듯 적지 않은 고위 공직자들이 특정업무경비를 마치 용돈처럼 여기는 관행이 굳어져 도덕 불감증이 중증에 달했다는 관측이다. 지난 22일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혜영 헌재 법원사무관도 특정업무경비의 경우 30만원 이상을 한번에 현금으로 지급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어기고 이 후보자에게 매달 400만~500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한 데 대해 “위반인 것을 알면서도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특정업무경비 사용의 문제점이 계속 제기돼 왔는데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것은 사용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 각 부처의 관행 때문이다. 2000년 인사청문회법이 제정된 이래 총 12명의 고위 공직 후보자가 낙마했지만 특정업무경비 사적 유용 사례가 발목을 잡은 적은 없었다. 국회 예산정책처 ‘2011년 결산분석’ 자료에 따르면 심지어 공직자들을 엄정하게 감독해야 할 감사원조차 정무직에게 특정업무경비를 월정액으로 지급할 수 없도록 한 집행 지침을 어기고 정무직인 감사위원 6명에게 매월 50만원씩의 특정업무경비를 줘 지적을 받았다. 국무총리실이 특정업무경비로 직원들 추석 선물을 구입해 도마에 오른 적도 있었다. 대다수의 부처에서 다양한 명목으로 ‘나랏돈’인 예산을 사사롭게 써 온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특정업무경비 유용 문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칼을 빼 들 태세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24일 “특정업무경비의 공적 사용 여부 확인을 위해 위원장 이름으로 (이 후보자에 대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이동흡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특경비, 업무추진비 등 명목 전용… 경조사비에 주점서도 사용

    [이동흡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특경비, 업무추진비 등 명목 전용… 경조사비에 주점서도 사용

    정부가 특정업무경비(특경비) 실태 점검에 나선다.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특경비 논란이 증폭되자 사실 관계 파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 예산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는 24일 특경비 규모와 사용 실태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특경비를 쓰는 모든 기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특경비는 검·경 등 정부기관의 수사, 감사, 조사 등 특정한 업무 수행에 소요되는 실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지급하는 예산이다. 조직 규모나 인원수에 따라 월정액으로 지급하거나 실비로 지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지출에 따른 증빙도 필요 없다. 개인이 30만원 이상을 사용한 경우에는 증빙 서류를 갖춰야 하고 먼저 지출한 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나중에 보전받는 것이 원칙이다. 올해 책정된 특경비 예산은 50개 기관 6524억원이다. 특경비가 많은 기관은 경찰청, 국세청, 법무부, 해양경찰청 등이다. 특경비 사용 실태를 파악해 본 결과 검찰과 경찰은 물론 대법원 관계자들마저 ‘이 후보자 청문회를 통해 특경비라는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취지와 달리 대부분 업무추진비 성격으로 전용되고 있고 업무추진비 카드(클린카드)로는 사용할 수 없는 주점 등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서울의 한 부장검사는 “수사에 필요한 비용이나 내부 행사에는 법인카드를 쓰지만 그 돈이 업무추진비라고만 알고 있지, 특경비라는 개념이 있는지는 몰랐다”며 “일선 검사나 수사관들은 공적인 업무로 발생하는 비용은 부서별 카드를 쓰거나 사비로 쓴 뒤 영수증을 통해 청구할 뿐 업무추진비와 특경비를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예산 업무까지 맡는 다른 외청과 달리 검찰청은 상급 부처인 법무부에 예산 기능이 있어 특경비 사용 실태를 알 수 없다”면서도 “검찰 구성원들은 공적인 지출에 대해서는 영수증을 담당 부서에 제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2008년 감사원의 특경비 부당 사용 적발 이후 정기적으로 특경비 사용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경비 자체를 모르는 판사도 많고 일부는 특경비로 지출하는 것이 금지된 경조사비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고등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특경비뿐만 아니라 공적으로 지급되는 모든 경비는 증빙 자료를 내게 돼 있지만 특경비가 다양한 용도로 쓰이고 행정 편의상 사전에 지급되다 보니 100% 완전한 증빙이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법원행정처는 2007년도 예산 집행 감사에서 38억 7000만원의 특경비를 직책별 업무추진비 등으로 잘못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헌법재판소 관계자는 ‘국회가 두 차례나 특경비의 부정 사용을 지적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있다’는 국회 비판에 대해 “현금으로 지급하던 특경비를 사용처가 명확히 드러나는 법인카드에 입금해 지급하는 등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경찰의 특경비는 크게 ‘치안 활동비’와 ‘기능별 활동비’로 나뉜다. 치안활동비는 경정급 이하 경찰 10만 1000여명 모두에게 매달 지급되며 금액은 17만원이다. 기능별 활동비는 수사나 방범 등의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들에게 업무별 특성에 따라 5만~30만원씩 차등 지급한다. 총경 이상 간부들은 현장에서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기능별 활동비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특경비의 주 사용처가 수사 활동 시 지출되는 교통비나 식비 등인 경우가 많은데 건당 금액이 5000원 등으로 소액인 경우가 많다”면서 “재정부에서도 30만원 한도 내에서는 경상경비 차원에서 재량껏 지급하라고 지침을 정해 놓아 일일이 사용처를 제출받진 않는다”고 말했다. 일선 경찰관들은 이 후보자로 인해 불거진 공무원 특경비 논란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고위급 일부의 문제가 마치 전 공무원의 문제인 양 비치는 것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일선 경찰서에서 정보 업무를 맡고 있는 한 경찰관은 “정보, 수사, 외사 등을 담당하는 경찰관들은 활동 영역이 넓어서 최대 47만원의 특정업무경비를 받는다 해도 모자라 개인 비용을 쓰고 개인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중앙 부처 관계자는 “기관마다 사정은 다를 수 있겠지만 공직사회에서 특경비 부당 사용은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라면서 “영수증만 제출해도 되기 때문에 클린카드 사용이 금지된 주점 등에서 특경비를 사용한 뒤 일반 식당 영수증을 발급받아 제출하기도 한다”고 사용 실태를 전했다. 한편 재정부는 이달 안에 2013 예산·기금 운용 계획 집행 지침을 중앙 부처에 통보할 예정이다. 부처들은 이 지침에 따라 특경비 집행 계획을 재정부에 내야 한다. 방문규 재정부 예산총괄심의관은 “기관별 특경비에 대해 연 3차례 실태 점검을 하지만 헌재의 경우 헌법기관이라는 특성상 점검이 심도 있게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특경비 점검을 강화해 불미스러운 일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멜론 음원이용료 2배 오른다

    새해부터 온라인 음원 이용료가 최대 2배까지 오른다. 국내 음원시장의 56%(방문자수 기준)를 점유하고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멜론) 관계자는 25일 “월정액 스트리밍(실시간 전송) 서비스 이용료 인상 방침을 그동안 홈페이지 등을 통해 꾸준히 알려 왔다.”면서 “1월부터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료를 월 3000원에서 최대 6000원까지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월정액 스트리밍 서비스란 일정 비용만 내면 무한정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상품이다. 유료 이용자 중 90% 이상이 월정액 상품을 쓰고 있다. 업계 1위 로엔이 음원 이용료를 올리면 다른 음원 유통업체들도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엔의 멜론을 포함해 엠넷닷컴, 벅스 등 국내 업체들을 사용하는 음원 유료 이용자는 400만명이 넘는다. 지난 6월 문화부가 발표한 ‘온라인 음악 전송에 대한 사용료 징수 규정안’에 따라 음원 권리자 몫도 늘어난다. 문화부 안은 곡당 음원 단가를 스트리밍(실시간 전송) 12원, 다운로드 600원으로 높이고 음원 권리자의 몫을 음원 수익의 60%로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월정액제 음원 상품의 다운로드 곡당 평균 사용료는 63.9원에 불과하다. 음원 가격 인상폭이 뒤늦게 정해진 건 국내 최대 음원제작사 KMP홀딩스와 온라인 음악유통 업체들이 수익 배분을 놓고 충돌했기 때문이다. KMP홀딩스는 SM·YG·JYP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연예기획사가 만든 음원 제작사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산사에서 위로·치유의 해맞이를”

    “산사에서 위로·치유의 해맞이를”

    산사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해맞이 템플스테이’가 전국 사찰에서 진행된다. 명상을 통해 지난날을 차분히 돌아보고, 산과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해돋이도 감상할 수 있는 자리. 전국 43곳에서 진행되는 이 같은 템플스테이 행사는 대부분 이달 31일과 내년 1월 1일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속초 신흥사의 ‘설악산 권금성 해맞이 템플스테이’와 평창 월정사의 ‘비로봉 해맞이 특별 템플스테이’가 대표적이다. ‘권금성 템플스테이’는 내설악 권금성에 올라 새해 첫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비로봉 해맞이 템플스테이’에선 월정사∼상원사 구간을 삼보일배하며 새해 각오를 다진다. 상원사, 사자암, 적멸보궁을 거쳐 비로봉에 올라 소원풍선도 날린다. 인제 백담사의 ‘해넘이, 해맞이 템플스테이’는 동해바다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는 행사. 소망을 담은 발원문을 적고, ‘당신은 누구십니까’ 프로그램으로 자아 성찰의 시간도 갖는다. 속리산 법주사의 ‘일일호일’(日日好日) 템플스테이도 새해 아침 소망을 발원하는 자리. 법문과 윷놀이에 이어 수정봉 등산과 해돋이 감상, 떡국 공양, 새해맞이 명상으로 진행된다. 용인 법륜사, 김제 금산사, 부안 내소사, 구례 화엄사, 화순 유마사, 의성 고운사, 합천 해인사, 고성 옥천사도 인근 산에 올라 새해를 맞는 템플스테이를 준비한다. 양평 용문사의 ‘해맞이 템플스테이’는 은행잎을 이용한 프로그램이 흥미롭다. 은행나무 잎에 소원을 적거나 은행나무 열쇠고리 만들기를 진행한다. 사찰식 해맞이 음식을 함께 만들며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한다. 영월 법흥사의 ‘은빛 날개를 찾아라’ 템플스테이는 꿈주머니 만들기, 108염주 꿰기, 새벽 타종 등이 특징이다. 김제 금산사의 ‘새해맞이 희망 템플스테이’는 소원 등 만들기, 탑돌이, 모악산 해맞이 등산, 내비둬 콘서트로 유명한 일감 스님과의 차담으로 진행한다. 대구 파계사 ‘그대의 봄을 준비하라’ 프로그램을 통해선 산사에서의 해맞이와 탑돌이, 소망 담은 풍선 날려보내기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사찰 내 제야의 종을 직접 타종해 볼 수도 있다. 강화도 전등사의 ‘쉼 그리고 행복 만들기’는 힐링과 반조(反照)의 템플스테이. 새벽예불과 108배, 참선, 발우공양, 운력, 정족산 트레킹, 힐링요가, 걷기명상 등으로 짜여진다. 청소년을 위한 ‘소중한 나의 인생’ 프로그램도 들어있다. 이 밖에 여주 신륵사, 영천 은해사, 성주 심원사, 화성 신흥사도 범종을 치며 새해 새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산과 바다, 그리고…” 마음조차 치유되는 일본 힐링여행

    “산과 바다, 그리고…” 마음조차 치유되는 일본 힐링여행

    도시 여행에 싫증을 느꼈거나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일본의 시즈오카현(縣)입니다. 특히 빼곡한 산 위로 푸른 녹차 밭이 펼쳐진 후지에다시(市)와 바다가 인접해 수산물이 발달한 야이즈시(市)는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수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로 오감을 만족시켜 줄 것입니다. 산과 바다 그리고 물 좋은 온천에서 피로를 풀며 마음조차 치유되는 힐링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편집자주) ●산: 최고급 녹차 옥로차의 고향 시즈오카현은 일본 녹차 생산량의 거의 절반(45%)을 차지하는 일본 최대의 녹차 산지다. 이 중 오카베정(町)은 교토의 우지, 후쿠오카현의 야메와 함께 3대 녹차 생산지로 꼽힌다. 수년 전 후지에다시에 합병된 오카베정의 아사히나(朝比奈) 지역에 있는 교쿠로노 사토(옥로의 마을·玉露の里)은 일본 차 중에서도 최상급 녹차인 교쿠로(옥로)차로 유명하다. 교쿠로차는 찻잎을 따기 최소 2주 전 차밭 전체에 막을 쳐 햇빛을 차단함으로써 녹차의 깊은 맛을 더하고 떫은맛은 줄인다. 이후 건조 과정에서도 독특한 향을 내기 때문에 새로운 맛과 향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을 내에는 전통 다실 효게츠테이(표월정·瓢月亭)이 있는데 일본식 다다미방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곳에서는 교쿠로차는 물론 찻잎을 비비지 않고 말려 가루로 낸 맛차(말차)를 맛볼 수 있다. 원하는 사람에게는 전통차 예법인 다도를 직접 알려주며 정좌가 잘 안 되는 이들을 위해서는 의자석이 준비된 홈 카페를 통해 편히 차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500엔(약 6400원)이며 여기에는 차와 녹차과자 값이 포함돼 있다. 전통차를 맛봤다면 현대적인 녹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곳도 있다. 창업 200여 년에 달하는 차 가공 공장인 신차엔(真茶園)은 일본 최고의 ‘차맛 맞추기 달인’ 마사히코 마츠다 대표가 직접 브랜딩한 차부터 최고급 맛차까지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녹차과자는 선물로도 손색없다. 교쿠로차에 대해 더 관심이 있다면 직접 체험하고 숙박까지 해결할 수 있는 민숙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 마을에서는 네 가수가 민숙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민숙은 일본의 여관인 료칸보다도 일반 가정에 머무는 홈스테이와 비슷하다. 이곳에서는 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차의 장인’ 오무라 씨가 직접 달여준 차를 맛볼 수 있다. 또한 40~50℃의 건조대 위에서 어린찻잎을 손으로 직접 비벼서 건조하는 테모미(手揉み)를 직접 체험하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테모미차를 기념품으로 가지고 갈 수 있다. 이들 민숙 중 가장 규모가 큰 가족 민숙 아사히나에서는 교쿠로 열매로 열쇠고리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느 민숙에 머물러도 1인당 1박 2일에 7000엔(약 9만원)이며 여기에는 체험료도 포함돼 있다. ●바다: 입에서 살살 녹는 참치 일본 다랑어(참치) 어획량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 스루가만의 야이즈시. 태평양 앞바다에 인접한 이 수산 도시는 다랑어, 가다랑어 등과 함께 벛꽃새우 등 수산물 자원이 풍부하다. 지역 내 야이즈항에서는 주로 원양에서 채취된 가다랑어와 다랑어가, 인근 고가와항에서는 근해에서 채취된 고등어와 전갱이 등이, 오이가와항에서는 치어와 잔 새우 등이 어획된다. 특히 이들 수산물이 집결되는 야이즈 수산물센터(사카나센터)에는 70개에 달하는 전문 점포가 입점하고 있다. 갓 잡아올린 신선한 어패류부터 수산 가공품, 초밥, 회 덮밥 등 생선을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야이즈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또한 현지에서는 정갈한 참치회가 일품인 마츠노 스시, 가다랑어나 가쓰오부시, 젓갈 등 수산 가공품이 잘 팔리는 누카야 사이토 상점 등이 유명하다. ●온천: 다양한 숙박시설 후지에다시와 야이즈시는 일본 에도시대부터 전통의 도시 교코와 도쿄(옛 에도)를 잇는 중요 도로인 토카이도(동해도·東海道) 중심에 자리 잡고 있으며 몸에 좋은 약알칼리성 온천이 흔해 예로부터 숙박업이 발달했다. 오카베를 대표한 오하타고 카시바야(대형객주 카시바야)는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현재는 역사적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역사 자료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120년 전통의 일본 전통 여관인 쵸세칸은 풍광이 아름다운 전통 가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문화재로 등록돼 있다. 따라서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본관과 별관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곳이라 할 수 있겠다. 건물 곳곳에는 쇼와시대(1926~1989년)의 장인들의 기술과 정신,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는 도쿠가와 막부(幕府)의 마지막 쇼균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즐긴 것으로 유명한 시다 온천이 있다. 해안도시 야이즈에는 스루가만과 함께 후지산이 보이는 호텔 암비아 쇼쿠카쿠가 유명하다. 이 같은 절경은 모든 객실과 노천탕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야이즈시의 온천 숙박시설인 미노야는 야이즈항의 평온한 일상을 맛볼 수 있는 휴식의 공간으로 손색없다. ●보너스: 술과 맛집 술과 맛집 또한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특히 후지산의 맑은 물은 최상급의 술을 만드는 양조산업의 발달을 초래했다. 이 지역에서는 일본 전국 사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시다이즈미 양조장이 있다. 4대째 내려오고 있다는 유지로 모치즈키 씨가 운영하는 이 양조장의 사케는 독특한 향과 맛으로 지역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준마이다이긴조는 생산되기 무섭게 팔린다고 한다. 또한 야이즈시에는 일본의 유명 맥주인 삿포로의 시즈오카공장이 존재한다. 이곳에는 맥주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와 전문 스태프의 해설을 통해 맥주의 역사와 자료, 제조방법의 특징, 등을 알 수 있다. 특히 맥주를 더욱 맛있게 마실 수 있는 맥주 따르는 비결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세미나를 듣기 위해선 사전에 예약을 해야하며 가격은 1인당 500엔이다. 끝으로 후지에다시에서는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일본의 선술집인 이자카야의 원조를 경험할 수 있다.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이자카야는 매년 일본 전국 이자카야 그랑프리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메뉴인 삼겹살 꼬치를 선보이는 선술집도 있다. ●팁 ▲맛집 및 볼거리 후지에다시에는 일본의 전통 사찰요리인 정진요리를 맛볼 수 있는 수월암과 일본식 라면인 라멘으로 유명한 아사라면이 숨겨진 맛집으로 통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비단벌레를 이용해 장신구를 만드는 공방 체험도 가능. 야이즈시에는 3대째 대어(만선) 깃발을 제작하는 다카하시 염색점에서 전통 염색을 체험할 수 있다. ▲ 항공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매일 한 차례씩 인천~시즈오카 직항편을 운항. 2시간 10분 소요. 도쿄에서는 신칸센과 JR 도카이도 본선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주의사항 버스: 두 도시가 속한 시다 군(郡)은 뒷문으로 승차한다. 탑승 시 왼쪽 표를 뽑아 내릴 때 요금(버스 정면에 표시)과 함께 낸다. 이동거리가 길수록 요금이 올라간다. 잔돈은 나오지 않음으로 요금을 내기 전 환전이 필수다. 기본요금은 210엔(운영회사마다 다르다.) 택시: 뒷문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시다지역은 정해진 곳 외에서는 승차할 수 없다. 택시 정류장이 없는 곳에서 택시를 이용하고 싶은 경우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시다지역 택시 기본요금은 630엔.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연합사(투어2000, 롯데관광, 노랑풍선, 레드켑투어, SK투어비스, 참좋은여행, 세계KRT, 롯데JTB)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취재협조=후지에다시 관광협회, 야이즈시 관광협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지방세 비율 단계 인상해야 지자체 자립”

    “지방세 비율 단계 인상해야 지자체 자립”

    “지방자치의 필수요건인 자주재정 확립을 위해서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조정하는 세제 개편을 단행해야 합니다.” 이창섭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16일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2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지방자치단체의 취약한 재정여건으로 인해 완전히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국시도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15일 전라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정기회에서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지방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결의안’과 ‘지방의회의원 의정비제도 개선 건의의 건’을 채택, 의결했다. 그는 “각 시도의회가 늘어나는 지방 이양 사무로 인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면서 “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는 현재 8대2에 불과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대폭 높이는 세제 개편을 단행할 것과 현행 지방소비세의 비율을 5%에서 2013년 10%, 2014년 20%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행 지방의회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 제도는 의정비 책정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과 함께 과도한 행정력과 예산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현행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 운영과 주민 의견수렴 절차인 공청회나 여론 조사 등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고,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되 매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각 시도의회의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운영위원장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방자치 및 지방의회 발전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통일硏 “제2개성공단 최적지는 철원”

    강원 철원 지역이 남북 교류협력 교두보 역할을 할 ‘평화산업단지’ 최적지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평화산업단지는 강원도가 북한 개방과 평화통일 여건 조성 차원에서 제2 개성공단으로 추진하고 있다. 30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의 연구용역을 맡은 통일연구원은 개성공단의 역개념으로 추진하는 평화산업단지의 최적지가 철원이라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3단계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안’을 내놨다. 통일연구원은 최근 철원에서 열린 ‘철원 평화산업단지 시범단지 개발 및 관리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토론회’에서 “철원은 한반도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해 통일 후 국토개발과 동북아 경제협력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국도 3호선 등 단절된 도로와 경원선 등 철도 복원을 통한 남북 교류협력의 교두보로서 최적지”라고 밝혔다. 손기웅 선임연구위원은 “군사적 관점에서도 비무장지대(DMZ)에 근접해 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남북긴장 완화 등 정치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여건을 토대로 1단계 철원에 비료공장과 농기계 공장을 건설하고 북측에 남북공동 영농단지 조성, 2단계 남북 측에 청정 정보기술(IT)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연결, 3단계 경원선 및 금강산선 연결을 통해 산업·생태·문화단지 조성 등을 골자로 한 ‘3단계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안’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철원 평화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철원읍 월정역 서쪽 비무장지대 남측 지역 330만 6000㎡에 총 303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철원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