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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 요구 도미노 ‘눈총’

    민선 7기 지방의회들이 일제히 의정비 인상에 나섰다. 지난 6월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방선거가 끝난 뒤 그해에만 의정비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매년 의정비를 인상할 수 없도록 시행령을 고쳤지만 오히려 지방의회들이 대거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게 하는 빌미를 줬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8개 구·군 의회 모두 집행부에 의정비 인상 요구안을 전달했다. 이들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올해 1.7%) 수준으로 의정비를 올려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서구와 수성구, 달성군 등 3곳은 더 큰 폭으로 올려 줄 것을 요구했다. 2012년 인상 이후 동결됐기 때문이다. 대구시의원은 연간 5580만원, 기초의원은 3176만~3674만원의 의정비를 받는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7월 이해동 의장이 취임과 동시에 “지난 5년간 의정비가 동결돼 공무원 보수 인상 폭만큼 올려야 한다”며 일찌감치 의정비 인상을 거론했다. 부산시의원들은 현재 월정수당 3924만 3600원(월 327만 300원)과 의정활동비 1800만원(월 150만원) 등 5724만 3600원을 받는다. 부산시의회는 2009년 이후 의정비가 동결돼 올해 반드시 이를 쟁취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다. 울산 지역 기초의회는 최근 5개 구·군의회 의장들이 모인 의장단협의회에서 의정비 인상을 논의했고, 울주군의회가 지난달 24일 집행부에 15% 인상 요구안을 전달했다. 강원도의회는 공무원 임금 인상 폭 이내에서 의정비를 인상하기 위해 도에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강원도의원은 월정수당 3244만 8000원(월 270만 4000원) 등 모두 5044만 8000원을 받는다. 강원도의회는 2012년 의정비 3%를 올린 바 있다. 전남은 전남도와 광양시, 무안군을 제외한 20개 시·군이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먼저 목포시의회가 15.6% 인상하기로 했다. 목포시의원들은 월정수당 1320만원 등 총 3396만원을 받고 있으며, 이대로 올리면 3720만원으로 늘어난다. 전남도의회는 내년 의정비를 현 5080만원 수준에서 동결하는 대신 2016년 이후 3년 동안 공무원 보수 인상률에 맞춰 달라고 집행부에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이행봉 부산대 정외과 교수는 “이번 개정안을 보면 바보가 아닌 이상 지방의원들은 모두 의정비를 인상하려고 할 것”이라며 “지방자치에서 지방입법권과 재정자립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개정안은 중앙정부가 지방자치에 관여하지 않으려는 의도가 내포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선 첫해 의정비 인상을 못 하면 임기 내내 동결이란 법령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고 꼬집었다. 시민 정모(47·대구 달서구 도원동)씨는 “폭행과 성추문 등이 끊이지 않는 등 지방의원들이 제 역할을 하는지 의문”이라며 “의정비를 올리기 전에 성실하게 의정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게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놨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전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달리고 싶다, 원산 종착역까지

    달리고 싶다, 원산 종착역까지

    100년 전 서울~원산을 오가는 경원선 열차가 완전 개통됐다. 그러나 지금은 갈 수 없는 곳. 지난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경원선 DMZ트레인’은 세계에 존재하는 단 하나의 땅, 비무장지대(DMZ)를 둘러볼 수 있는 유일한 열차다. 평화와 통일의 꿈을 싣고 서울역과 우리나라 최북단 역인 철원 백마고지역을 하루 한 차례 왕복 운행한다. ‘백마고지역이 종점이 아니라 원산으로 가는 경유지가 되는 날까지….’ 한 승객이 열차 안 게시판에 짧은 소망의 글을 남겼다. 5일 오전 9시 27분 서울역을 출발한 DMZ트레인 3량(136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탑승객들로 북적였다. 열차가 운행된 지 한 달을 갓 넘었지만 벌써 입소문을 타고 주말에는 2~3주일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끄는 관광열차로 자리 잡았다. 경원선은 1914년 9월 16일 전 구간이 개통된 이래 DMZ에 가로막혀 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분주히 서울과 원산을 오갔다. 일제가 북부지방 물자를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만든 철도로, 용산~의정부~철원~평강~삼방관~원산까지 223㎞를 운행했다. 현재 남측 구간은 백마고지역에서 DMZ까지 16.2㎞, 북측 구간은 DMZ에서 평강까지 14.8㎞가 끊어진 상태다. 이 구간이 연결되면 기차를 타고 금강산은 물론 서울에서 최단거리로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이어져 유럽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서울역에는 오후 6시 35분에 돌아올 예정이다. 백마고지역까지 26세 이상 성인 편도 요금은 주중 1만 2400원, 주말 1만 2800원이다. 백마고지역은 민통선(남방한계선 바깥 남쪽으로 5~20㎞에 있는 민간인출입통제구역) 인근까지 운행하는 최북단 역이다. DMZ트레인은 열차 자체가 하나의 작은 박물관이다. 1호차에는 한국철도의 역사와 관련된 사진과 전시물, 2호차에는 DMZ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은 사진, 3호차에는 DMZ 관련 생태 사진이 각각 전시돼 있다. 2시간 남짓 달린 열차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고 쓰인 철도 중단점 팻말에 가로막혀 멈춰 섰다. 더 이상의 철로가 없다. 강원 철원군 대마리에 있는 백마고지역 역사 안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소망 쪽지들이 가득했다. 원래 백마고지역은 철원에서 태어난 월북 작가 이태준의 이름을 따려 했지만 6·25전쟁의 상징인 백마고지 전투의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결국 백마고지역이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역 인근에는 전적지 기념비가 있다. 백마고지는 육군 9사단(백마부대)이 철원평야 북단의 요충지인 395고지에서 중공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인 곳이다. 점심식사를 마친 뒤 백마고지역에서 철원 안보관광 투어버스를 타고 ‘노동당사’ 건물에 도착했다. 노동당사 3층 건물은 철원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물. 원래 그 주변에 철원역과 은행, 곡물검사소, 상가 등이 즐비했지만 지금은 곳곳에 흔적만이 남아 있다. 1946년 지어진 노동당사는 공산정권에 협조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체포, 구금, 고문, 학살된 분단의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노동당사 건물은 예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기도 했었다. 옛 철원역은 직원이 80여명에 달하던 금강산선의 시발역이었다. 민통선으로 들어서 조금을 달리자 버스는 DMZ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3사단(백골부대) 멸공OP(군사관측소)에 도착했다. 민통선은 출입 인원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버스에 군인이 동행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한 곳이다. 물론 사진촬영도 금지된다. 멸공OP에서는 부대 정훈장교의 설명과 함께 DMZ 안에 있는 한탄강과 민들레 들판을 비롯해 서방산, 오성산 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북한의 선전마을도 볼 수 있다고 한다. 백골부대 OP에서 내려와 금강산선 흔적을 볼 수 있는 금강산 전철교량에 도착했다. 한탄강 계곡을 가로지르는 이 교량은 1926년 세워진 것으로 철원역에서 내금강까지 116.6㎞를 오가던 열차가 지나던 다리다. 철원역에서 내금강역까지 4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연간 15만명 정도가 이용했다고 한다. 남방한계선 바로 앞에 있지만 민통선 내에서 유일하게 남쪽 방향으로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버스는 경원선의 아픔을 볼 수 있는 철원 평화전망대에 도착했다. 궁예가 철원을 도읍으로 정한 뒤 만든 태봉국도성(궁예 도성)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태봉국도성은 DMZ 안에 있었던 왕궁성으로, 외성 둘레가 12.5㎞에 이르는 거대한 도성이었다. 일제가 경원선 철도를 만들면서 우리 문화를 말살하기 위해 철로가 태봉국도성 안을 관통하도록 했다고 한다. 남방한계선과 맞닿은 곳에 복원돼 있는 경원선 간이역인 월정리역에 도착했다. 원래 DMZ 안에 있었는데 1988년 철원 안보관광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이곳으로 이전해 복원했다. 월정리역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문구 아래 누워 있는 녹슨 객차의 잔해도 볼 수 있다. 이 객차는 6·25전쟁 당시 월정리역에 있다가 공중 폭격으로 파괴된 북한군 객차다. 4시간 30분 남짓한 짧은 ‘철원여행’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경원선의 흔적은 연천역에서도 볼 수 있다. 서울역으로 돌아가는 열차는 연천역에 16분간 정차를 하는데 연천역에 세워진 급수탑을 돌아봤다. 급수탑은 1914년 개통 당시부터 1967년까지 운행되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경원선에는 중간 지점인 연천역에만 급수탑을 설치했는데 23m 높이의 원통형 급수탑과 콘크리트로 만든 상자형이 있다. 탑 외부에는 총탄 자국이 여기저기 남아 있다. 급수탑 아래에서는 열차 정차시간에 맞춰 잠시 동안만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옥계마을 ‘빤짝장터’가 열렸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 경원선이 원산을 넘어 중국과 유럽으로 넘어가는 그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막히면 쉬어… 귀향길이 여행길 되다

    막히면 쉬어… 귀향길이 여행길 되다

    갈 길은 먼데 고속도로를 메운 귀성 차량 행렬은 도무지 움직일 생각을 안 한다. 꾀를 내 국도로 갈아탔지만 정도만 덜할 뿐 주차장이긴 마찬가지다. 그래도 국도는 고속도로보다 낫다. 주변으로 들고 나기가 그나마 수월하니 말이다. 올해도 필경 고향으로 달려가는 게 마음처럼 되지 않을 텐데, 그럴 바에야 국도 주변 여행지를 찾아가며 설렁설렁 내려가는 건 어떨까. 글 사진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구불구불 고갯길 넘어가면 6번 영동고속도로는 늘 북새통이다. 추석 등 명절이 되면 어김없이 주차장으로 변한다. 이때 우회도로로 이용되는 게 국도 6호선이다. 인천에서 경기 양평과 강원 횡성, 평창을 지나 강릉 주문진으로 이어진다. 이름만 들어도 퍼뜩 짐작이 된다. 풍경의 보물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길이란 게 말이다. 팔당댐 지나 맑은 물 흐르는 남한강을 따라 달리다 보면 횡성부터 구불구불 산자락을 굽이돌아가는 고갯길로 들어선다. 횡성에 들면 태기산부터 찾을 일이다. 비포장길이긴 하나 정상까지 차를 몰고 올라갈 수 있다. 밤낮의 기온차가 극심한 요즘엔 운무가 곧잘 끼는데 안개와 구름이 산허리 골골을 감싸며 펼쳐 내는 절경과 마주할 수 있다. 평창 쪽의 봉평과 진부를 잇는 구간에는 요즘 메밀꽃이 한창이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인 이효석 생가와 평창무이예술관 등 볼거리도 많다. 진부 쪽에선 오대산 월정사를 들르는 게 좋겠다. 전나무 숲을 걸으며 장거리 운전에 지친 무릎을 보듬어 줄 수 있다. 오대산 초입의 한국자생식물원에선 구절초 등 가을꽃들을 마주할 수 있다. 한들한들 코스모스 피어나는 17번 17번 국도는 경기 용인에서 전남 여수를 잇는 도로다.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등이 밀릴 때 우회도로로 곧잘 이용되는데 특히 용인 양지면에서 안성을 거쳐 충북 진천과 청주에 이르는 구간에서 귀성 차량 진·출입이 빈번하게 이뤄진다. 용인~안성 구간에서는 한택식물원과 칠장사가 널리 알려졌다. 금광면 신양복리 복거마을은 벽화와 조형물로 예쁘게 꾸민 ‘예술 마을’이다. 마을 전체를 호랑이 콘셉트로 꾸며 ‘호랑이 마을’로도 불린다. ‘호랑이를 기다리며’ 등 50여점의 조형 작품이 전시됐다. 시간이 된다면 농협에서 운영하는 안성팜랜드나 백암순대마을, 안성허브마을 등도 들러 볼 만하다.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진천 나들목 인근에 설치된 ‘농다리’ 입간판에 한번쯤 눈길을 줬을 터다. 문백면 구곡리 굴티마을 앞의 세금천에 놓인 농다리는 고려 개국 초기에 조성됐다. 자연석으로 만들어진 국내 다리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인근의 보탑사와 신라 김유신 탄생지도 묶어 돌아보길 권한다. 검소하되 품격있는 백제 만나는 4번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경북 경주시 감포읍에 이르는 4번 국도는 서해안고속도로가 남부지역까지 막힐 때 돌아가는 코스로 주로 이용된다. 특히 충남 부여와 서천을 잇는 구간에서 차량의 진·출입이 빈번한데 이 구간에 역사유적 탐방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가 널려 있다. 부여는 설명이 필요 없는 백제의 왕도다.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되 결코 누추하지 않은’ 백제의 향기 오롯한 유적들이 수없이 남아 있다. 그 가운데 부소산성은 첫손에 꼽히는 여행지다. 해발 106m의 나지막한 부소산을 두른 산성 안쪽으로 울창한 숲과 산책로가 조성돼 어린이와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낙화암이 이 산자락에 있고, 연꽃으로 이름난 궁남지도 멀지 않다. 매월당 김시습이 머물렀다는 무량사, 백제의 한을 품은 고란사 등도 빼놓으면 섭섭할 명소들이다. 서천에서는 신성리 갈대밭이 널리 알려졌다. ‘공동경비구역 JSA’ 등 수많은 영화의 단골 촬영지였던 곳이다. 홍원항에 들러 제철을 맞기 시작한 전어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호남의 정수를 관통하는 27번 충남 논산 아래쪽의 호남고속도로가 꽉꽉 막힐 때 우회도로로 종종 이용되는 게 27번 국도다. 전북 군산에서 출발해 전주와 임실, 순창을 지나 전남 순천, 고흥까지 이어진다. 호남의 핵심 지역을 두루 관통하는 셈이다. 그 가운데 이름깨나 날리는 여행지로는 전주가 꼽힌다. 호남제일문을 지난 27번 국도는 전주 구도심을 관통한 뒤 활처럼 휘어져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이 길에서 반드시 쉬어야 할 곳이 한옥마을이다.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경기전,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전동성당 등도 한옥마을과 맞붙어 있다. 임실로 들어서면 옥정호가 반긴다. 호수를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수변길이 일품이다. 옥정호의 한쪽 끝자락인 정읍 산내면은 구절초가 볼만한 곳. 해마다 구절초 축제도 벌인다. 물 따라 서정이 흐르는 2번 통행량 많기로는 남해고속도로도 뒤지지 않는다. 요즘 도로 사정이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밀리는 구간은 있기 마련이다. 특히 경남 진주와 하동 사이 구간에선 2번 국도로 빠지는 게 낫다. 사실상 남해고속도로와 나란히 달리는 국도인데 논개의 기개가 흐르는 남강과 진주성, 품이 너른 진양호, 김동리의 소설 ‘등신불’의 배경이 된 다솔사 등이 이 길을 따라 이어진다. 이맘때 하동에서는 북천역을 찾아야 한다. 셀 수 없이 많은 코스모스가 철길 위로 하늘거리며 장관을 펼쳐 낸다. 하동송림(천연기념물 제455호)도 이 길에서 만날 수 있다. 2번 국도에서 살짝 빠져 ‘풍경 전망대’ 금오산을 다녀오는 것도 좋다. 남해 바다가 한눈에 잡힌다. 차로 오를 수 있다.
  • 3회 ‘리얼 DMZ 프로젝트’

    3회 ‘리얼 DMZ 프로젝트’

    아트선재센터는 오는 27일까지 강원 철원군 DMZ 접경 지역과 서울 종로구 소격동 본관 1층 라운지에서 6개국 1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리얼 디엠지 프로젝트’를 이어 간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행사는 ‘통일, 평화, 생태’라는 가치에 주목해 예술가들이 지역민들을 만나 소통하는 자리다. 지역민의 삶과 동시대 예술이 어떻게 만나는지 살펴볼 수 있다. 행사는 2012년부터 철원 DMZ 접경 지역의 안보 관광 코스를 중심으로 시작됐다. 이번 전시에선 철원평화전망대, 월정리역, DMZ평화문화광장 등 DMZ 접경 지역에 다양한 작품들이 설치됐다. 최재은의 네온 설치작품, 김주현의 ‘굴집’ 등이다.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내 장소들을 포함해 민통선 밖의 노동당사 맞은편 소이산 등에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아트선재센터에서는 철원 일대를 돌아다니며 기록한 사운드와 군사시설인 벙커 내부 등의 풍경을 담은 영상이 소개된다. 오전 8시 30분(화요일 제외) 아트선재센터 앞에서 투어버스가 출발한다. 요금은 3만원.(02) 733-8948.
  • DMZ 열차 개통, 서울역~백마고지역 왕복 운행…경원선 DMZ train 다양한 볼거리 가득

    DMZ 열차 개통, 서울역~백마고지역 왕복 운행…경원선 DMZ train 다양한 볼거리 가득

    ‘DMZ 열차 개통’ DMZ 열차 개통 소식이 전해졌다. 평화와 생태, 분단의 역사현장으로 떠나는 ‘경원선 DMZ train’이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경원선 DMZ train은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 왕복 운행하며, 청량리·의정부·동두천·한탄강·연천·신탄리역에 각각 정차한다. 열차는 오전 9시 27분 서울역을 출발, 11시 44분 백마고지역에 도착하며, 다시 오후 4시 6분 백마고지역을 출발해 오후 6시 35분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경원선 DMZ train은 총 3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열차에 타는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한다. 각 실에는 사진 갤러리가 있어 철도·전쟁·생태 등의 테마별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넓은 창의 전망석과 달리는 열차 앞뒤 풍경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영상모니터 등이 설치돼 있다. 카페에서는 군용건빵, 전투식량, 주먹밥, 끊어진 철조망 등을 판매하며, 추억을 간직하고 남길 수 있도록 기념 스탬프와 엽서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경원선 DMZ train을 타면 연천역에서는 승마체험을, 신탄리역에서는 연천 시티투어를, 백마고지역에서는 철원 안보관광과 철원 시티투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여행할 수 있다. 연천 시티투어는 신탄리역·태풍전망대·옥계마을·숭의전·전곡리 선사유적지·한탄강 관광지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지를 다양하게 돌아볼 수 있으며 철원 안보관광은 두루미마을 시골밥상 및 반공호 체험·노동당사·백골부대 멸공OP·금강산철교·월정리역·백마고지전적지를, 철원 시티투어는 고속정·승일교·송대소·백마고지전적지 등을 둘러 볼수 있다. DMZ train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 여행 상담센터,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앱 코레일톡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운행에 앞서 31일 서울역에서 이산가족과 통일부장관, 대한적십자사총재, 지역 국회의원, 광역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원선 DMZ train 개통식을 개최했다. 개통식에 참석한 이산가족 100여 명은 경원선 DMZ train을 타고 백마고지역에 도착하여 철원지역 안보관광코스를 체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DMZ 열차 개통, 서울역~백마고지역 왕복 운행…경원선 DMZ train 승차권 구매는 어디서?

    DMZ 열차 개통, 서울역~백마고지역 왕복 운행…경원선 DMZ train 승차권 구매는 어디서?

    ‘DMZ 열차 개통’ DMZ 열차 개통 소식이 전해졌다. 평화와 생태, 분단의 역사현장으로 떠나는 ‘경원선 DMZ train’이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경원선 DMZ train은 서울역에서 백마고지역까지 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회 왕복 운행하며, 청량리·의정부·동두천·한탄강·연천·신탄리역에 각각 정차한다. 열차는 오전 9시 27분 서울역을 출발, 11시 44분 백마고지역에 도착하며, 다시 오후 4시 6분 백마고지역을 출발해 오후 6시 35분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경원선 DMZ train은 총 3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열차에 타는 순간부터 여행은 시작한다. 각 실에는 사진 갤러리가 있어 철도·전쟁·생태 등의 테마별 사진을 감상할 수 있으며, 넓은 창의 전망석과 달리는 열차 앞뒤 풍경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영상모니터 등이 설치돼 있다. 카페에서는 군용건빵, 전투식량, 주먹밥, 끊어진 철조망 등을 판매하며, 추억을 간직하고 남길 수 있도록 기념 스탬프와 엽서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경원선 DMZ train을 타면 연천역에서는 승마체험을, 신탄리역에서는 연천 시티투어를, 백마고지역에서는 철원 안보관광과 철원 시티투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여행할 수 있다. 연천 시티투어는 신탄리역·태풍전망대·옥계마을·숭의전·전곡리 선사유적지·한탄강 관광지 등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지를 다양하게 돌아볼 수 있으며 철원 안보관광은 두루미마을 시골밥상 및 반공호 체험·노동당사·백골부대 멸공OP·금강산철교·월정리역·백마고지전적지를, 철원 시티투어는 고속정·승일교·송대소·백마고지전적지 등을 둘러 볼수 있다. DMZ train 승차권은 전국 철도역, 여행 상담센터,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앱 코레일톡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갈고닦은 예술의 끼 뽐내는 아이들] 오! 페라

    [갈고닦은 예술의 끼 뽐내는 아이들] 오! 페라

    강서구는 17일 구민회관에서 초등학교 4~6학년생 90여명이 3개월에 걸친 연습을 마치고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박쥐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구와 강서교육지원청은 ‘우리’보다 ‘나’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이 춤과 연기, 음악으로 구성된 오페라를 연습하면서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느끼는 한편 덤으로 영어공부까지 할 수 있도록 영어 오페라를 선택했다. 공연에 참여한 어린이는 가양·삼정·월정 초등학교 어린이들로 지난 3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오페라를 잘 몰라 낯선 춤과 노래에 당황했다. 게다가 영어로 노래를 불러야 하니 여간 힘든 게 아니었다. 교사 이지혜씨는 “춤 실력은 탁월한데 노래 실력이 부족해 포기하려던 학생이 있었다. 거꾸로 춤과 노래엔 자신이 있는데 영어 실력이 부족한 아이들도 있었다. 그래서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잘하는 친구들이 도와주도록 했더니 모두 익숙하게 됐다”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무대에 오를 ‘박쥐’는 신나는 왈츠, 재치로 가득한 대사를 절묘하게 버무린 작품이다. 고리대금으로 살아가는 졸부 근성의 남작, 남편을 경멸하면서도 재력만 보고 결혼한 아내, 화려한 연예계로 진출하고 싶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하녀 아델레 등이 서로 골탕을 먹이려고 얼굴과 감정을 숨긴 채 속고 속이다가 화해하는 유쾌한 이야기다. 이은영 교육지원과장은 “이전에는 매사에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영어 오페라 공연으로 소속감을 찾기 시작했다”며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문화·예술 소외계층 학생들의 미래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할인과 결제를 동시에! 신개념 할인 쿠폰 서비스 ‘월900’

    할인과 결제를 동시에! 신개념 할인 쿠폰 서비스 ‘월900’

    터치 한번으로 매장에서 바로 쿠폰을 생성해 할인과 결제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무제한 할인 쿠폰서비스 ‘월900(대표 김주한)’이 모바일 쿠폰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월900은 커피, 음료, 제과, 외식, 영화 등을 365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상품 할인 결제용 바코드를 현장에서 바로 다운받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다. 매월 900원의 요금이 휴대폰 요금에 자동 부과되며 월정액 이용권을 끊으면 메가박스, 피자헛, 엔제리너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롯데리아, KFC, 도미노피자, 크리스피크림 등 업체별 무제한 할인이 가능하다. 월900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문자 쿠폰과 달리 매장에서 실시간으로 쿠폰을 생성해 결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매장 내 계산대에서 미리 구매해둔 쿠폰바코드를 찾으려 헤맬 필요가 없으며, 쿠폰별 유효기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쿠폰을 생성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충동적인 쿠폰구매를 줄일 수 있으며, 구매해놓고도 부득이하게 사용하지 못하게 될 우려도 없다. 또한 월900의 모든 결제는 사용 중인 고객 휴대폰의 다음 달 요금에 자동 합산 청구되며, 쿠폰 생성 후 3분 이내에 매장에서 쿠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폐기돼 통신요금에 과금 되지 않는다. 어플 내에서 모든 상품의 할인 쿠폰을 생성할 수 있어 별도의 할인 쿠폰이나 할인카드 등을 적용 받기 위해 일일이 업체별 쿠폰을 구매하러 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가 없는 점도 큰 장점이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월900을 만든 ㈜코스트다운의 김주한 대표는 “월900은 어플 내에서 터치 한 번으로 쿠폰을 바로 생성, 매장에서 사용과 동시에 휴대폰에 후과금 되는 시스템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간편하고 편리한 사용성을 내세운 서비스”라며, “앞으로 더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월900은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의 상품들을 최대 41%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900.c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공무원 특혜 포기 없는 개혁은 공염불

    국가개조의 핵심인 공직사회의 개혁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지 의문을 갖는 이들이 적잖을 듯하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지난주 유임 결정이 난 이후 주재한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공직자 여러분도 저와 함께 개혁의 주역이 돼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디 그렇게 되기를 갈망한다. 공직 개혁이 성공하려면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 다소의 아픔이 뒤따르더라도 공직자들의 특혜 논란부터 불식시켜야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있다.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기획재정부와 안전행정부에 공무원들의 건강보험료 특혜 문제를 제기해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건보공단은 공무원들이 보수 이외에 받는 복지 포인트(맞춤형 복지비)와 월정 직책급(직책수당), 특정업무경비(특수활동비) 등이 건강보험료 산정 기준이 되는 ‘보수’에 포함되는지 묻는 공식 질의서를 보냈다. 2010년에도 같은 내용을 질의했지만 여태껏 답변을 듣지 못하자 개선 방안을 촉구한 것 같다. 공무원들은 한 사람당 월 2만~3만원의 건보료를 덜 부담하고 있다. 직책수당 등을 실비변상적 경비로 보고 건보료 산정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어서다. 공무원들이 적게 내는 건보료는 2011년 기준으로 연간 81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기회에 공무원들의 보수 기준을 명확히 정비할 필요가 있다. 일반 직장인들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시빗거리가 되는 부분을 해소하지 않고 개혁을 논하는 것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이쯤 되면 국회도 건강보험법 개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공무원연금 문제도 개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공무원노조는 9월까지 100억원의 투쟁 기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지난해 국가부채 1117조원 가운데 53%인 596조원은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충당부채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충당부채를 포함해 국가신용도를 평가한다. 국가부채 관리와 지속가능한 연금제도의 운영을 위해 추가 연금 개혁이 필요한 이유다. 국민연금처럼 공무원연금도 2009년 ‘더 내고 덜 받는’ 틀로 개편은 했다. 보험료율은 11%에서 14%로 올린 반면 근무연수에 따른 연금액 인상률은 2.1%에서 1.9%로 낮췄다. 그런데도 공무원연금 적자 확대 문제는 여전히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원인이 무엇인지 냉철히 따져봐야 한다. 공무원연금 기금의 효율적인 운영 문제를 포함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 공무원이 먼저 바뀌어야 다른 부문도 개혁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인식할 때 국민은 박수를 보낼 것이다.
  • [에너지 특집] 두산, 해상풍력발전 핵심기술 국산화… 해외 진출 모색

    [에너지 특집] 두산, 해상풍력발전 핵심기술 국산화… 해외 진출 모색

    두산은 고효율 에너지 제품과 대체 에너지 기술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2012년 3㎿급의 증속기, 증기터빈 블레이드 등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국내에서 개발된 풍력발전기는 750㎾와 1.5㎿급으로 이보다 큰 용량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으로부터 1.5㎞ 떨어진 지점에 해상풍력발전시스템 설치,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확보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해상풍력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두산 중공업 관계자는 “해당 시스템은 해수면으로부터 높이가 80m, 블레이드 한 개의 길이가 45m에 이르며, 연간 1000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3㎿급 이상의 해상풍력발전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업체는 덴마크 베스타스, 독일 지멘스 등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하이브리드 굴착기 등 고효율 에너지 제품을 적극 개발 중이다. 하이브리드 굴착기는 디젤 엔진 외에 전동기와 전기 저장 장치를 추가로 장착해 공회전, 감속 등으로 버려지는 에너지를 전기로 전환, 엔진 출력을 돕는다. 회사는 굴착기 운영비 가운데 연료비 비중이 큰 만큼 고유가 시대에 하이브리드 굴착기가 시장에 큰 반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브리드 굴착기는 기존 대비 이산화탄소를 35% 줄이고, 연비를 35% 개선할 수 있다. 이는 1대당 연간 2000만원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에 해당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평화길’·‘둘레길’… DMZ 관광상품화 봇물

    ‘평화길’·‘둘레길’… DMZ 관광상품화 봇물

    강원 비무장지대(DMZ) 일대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각광받으면서 상품 개발 붐이 일고 있다. 17일 강원도에 따르면 DMZ 일대가 최근 정부로부터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는가 하면 자전거길, 둘레길 등 지자체마다 관광상품 개발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부가 지난 4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을 잇는 DMZ 일대 2067.07㎢를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면서 관광과 교육의 기틀을 마련했다. 지질공원에는 5개 군 지역 21곳의 지질 명소가 포함됐다. 철원 지역의 용암 대지·직탕폭포·고석 현무암 협곡·삼부연폭포와 화천의 비래암·용화산·곡운구곡·백립암복합체, 양구의 양구백토·해안분지·두타연, 인제 대암산 용늪·소양강 하안단구·진부령·내린천 포트홀, 고성의 화진포·송지호해안·제3기 현무암·능파대 등이다. 이들 명소와 역사, 문화, 생태를 연계해 지질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질공원해설사를 육성해 교육·관광상품화한다는 전략이다. ‘접경지역 평화누리길’(자전거길) 조성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철원~고성 간 323㎞를 자전거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철원 토교저수지~월정역, 화천 안동철교~평화의 댐, 양구 두타연, 고성 화진포 둘레길 등 일부 구간은 마무리됐다. 이 길이 완공되면 철원 백마고지~고성 통일전망대 구간을 자전거로 갈 수 있다. DMZ 펀치볼 둘레길도 조성된다. 양구국유림관리소는 대암산 숲길을 걸으며 해안분지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이 둘레길 구간 가운데 제4구간인 만대벌판길 4.6㎞에 대해 우선 공사에 들어갔다. 제2구간 오유밭길 가운데 200m 콘크리트길을 80m 숲길로 단축하는 공사도 함께 한다. 이 둘레길이 마무리되면 트레킹 마니아들에게 각광받는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화천군은 DMZ 랠리 평화자전거대회를 연다. 올해가 7회째로 민간인 출입 통제구역 주변 명품 자전거 코스 개발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마다 6월에 열린다. 2000여명이 참석한 이 대회는 24㎞ 길이의 ‘산소길 코스’와 73㎞에 이르는 ‘명품 DMZ 코스’로 나뉘어 열렸다. 이에 힘입어 화천군 DMZ생태관광지는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이달의 가 볼 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DMZ는 고성과 철원이 평화공원 유치에 나섰고 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도 한반도 분단 현실을 상징하는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또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용건 도 DMZ정책 담당관은 “지난해 970만명이 DMZ를 다녀 가는 등 해마다 15% 이상 관광객이 늘고 있다”면서 “강원 DMZ만이 가진 생태, 문화, 역사를 재조명해 관광상품화하고 평화·생명의 공간으로 남기는 데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미처 몰랐던 제주도… 여기까지 가봤니

    미처 몰랐던 제주도… 여기까지 가봤니

    참 놀라운 곳이 제주다. 까도 까도 끊임없이 흰 속살이 나온다. 양파 껍질처럼 말이다. 제주 일주 해안도로가 생긴 이후, 그리고 지금도 곳곳에서 뚫리고 있는 도로 탓에 제주가 바다 위에 뜬 섬이 아니라 도로 위에 뜬 섬이 되고 말았다는 탄식도 없지 않다. 그래도 부지런히 발품 팔다 보면 여태 옛 모습을 잃지 않은 곳들과 곧잘 마주치게 된다. 단 전제가 있다. 이름난 곳은 부러 외면해야 한다는 것. 제주의 명소에 대한 비움이 없다면 생경한 여행지에 대한 기대는 결코 채워지지 않는다. 이번 제주 여정에서도 과문을 탓해야 할 풍경들과 새로 만났다. 월정리 등 아름다운 해변을 품고 있는 구좌의 해안가와 한경면 청수리의 청수곶자왈이다. 제주를 방문할 때마다 늘 궁금했던 것 가운데 하나. 제주 북동쪽 해안가에는 무엇이 있을까. 꼭 집어 말하자면 명자깨나 날리는 함덕 서우봉해변과 성산 일출봉 사이엔 대체 뭐가 있냐는 거다. 대개의 제주 여정에서 이 지역은 외면받기 일쑤다. 도드라진 명소가 없으니 꼭 가야 할 이유도 찾지 못했을 터. 그런데 몰랐을 뿐 없는 건 아니었다. ●반달 모양 해변에서 이국적인 풍경과 만나고 그 풍경은 해안도로 동복-김녕 구간에 펼쳐져 있다. 이 해안에서 만나는 건 작고 서정적인 제주의 모습이다. 물총새의 날개깃을 닮은 아이스 블루의 시원한 물빛, 흰빛 도드라진 모래사장, 검은 현무암이 그림처럼 어우러졌다. 금능, 협재, 함덕 등 화사하기 이를 데 없는 해변들과 이름값에서 견주기는 어렵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한결 조용하고 한적한 제주 바다와 마주할 수 있다. 함덕, 삼양 해변 등의 명소를 줄줄이 지나면 목지섬이 나온다. 불법 포획돼 돌고래 공연으로 혹사당하다 지난해 7월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가 맨 처음 자유를 맛봤던 바로 그 바다다. 목지섬 인근의 해안가 마을 곳곳에는 주황빛 테왁이 물 위에 떠 있다. 해녀들이 물질하는 모습이다. 제주 해녀의 숫자가 하루가 다르게 줄어드는 요즘 이처럼 대규모 물질 작업을 보는 것 자체가 이채롭다. 그들이 채취하는 건 ‘바다의 잡초’ 우뭇가사리다. 요즘 제주에서 참살이 식품으로 각광받는다는 해산물이다. 전국 우뭇가사리 생산량(약 3000t)의 70%가 제주산인데 이 중 90%가 구좌읍 일대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유통되는 우뭇가사리는 십중팔구 이 일대에서 자란 셈이다. 우뭇가사리는 묘한 녀석이다. 맛이 없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 아예 무미(無味)하다. 칼로리도 거의 없다. 반면 섬유소는 많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제격인 셈이다. 그런데 맛이 없어도 ‘너무’ 없는 게 문제다. 주민과 시, 학계 등이 머리를 맞대고 상품화를 고민한 끝에 이걸 양갱으로 만들었다. 우뭇가사리를 가공한 한천에 백년초, 블루베리 등을 섞은 뒤 달달한 맛을 더했다. 밤톨만 한 양갱을 한입에 쏙 넣고 나면 이후 여정이 달콤해진다. 현지 주민들의 가계에 도움이 됐다는 공정여행의 즐거움도 가슴에 들어찬다. 김녕성세기해변에서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다수의 외국인 해수욕객들과 만날 수 있었다. 필경 나라 밖에도 단단히 입소문 난 게다. 이웃한 월정리해변은 이 구간의 절정으로 꼽을 만하다. 이름 그대로 바다에 접한 반달 모양의 마을이다. 시리도록 파란 바다와 여인의 살결을 닮은 희고 고운 모래 그리고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모습을 그려 낸다. 원래 독특하고 예쁜 카페 거리로 이름을 얻은 곳이지만 해변을 걷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레 힐링이 된다. ●짙은 숲길에서 제주의 ‘허파’를 실감하고 이제 청수곶자왈을 말할 차례다. 곶자왈은 ‘화산 활동으로 분출된 용암류(熔岩流)가 분포한 지대에 형성된 숲’이다. 쉽게 말해 굳은 용암 위에 형성된 숲을 이르는 제주 사투리다. 제주 사람들은 이를 ‘제주의 허파’라 부르기도 한다. 곶자왈이 흡수하는 이산화탄소가 연간 중형차 4만여대에서 내뿜는 양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제주 일대에 이름난 곶자왈은 여럿이다. 하지만 숲의 깊이에서 청수곶자왈과 견줄만 한 곳은 없다. 과문한 탓에 여태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 청수곶자왈은 입구부터 범상치 않다. 네 그루의 거대한 팽나무가 작은 습지를 둘러싸고 있다. 곶자왈 숲 속의 노루나 인근 목장의 말들이 곧잘 물을 마시러 온다는 연못이다. 저물녘 마주한 연못은 신비로웠다. 늙은 팽나무는 꿈틀대는 가지를 사방으로 뻗었고 지는 해가 깃든 연못은 붉게 물들었다. 해리 포터류의 판타지 영화 배경으로도 손색없을 자태다. 애초 청수곶자왈을 찾은 건 반딧불이를 보자는 뜻에서였다. 지난해 제주에서 만났던, 그러니까 밤의 검은 공기를 찢으며 비행하는 초록 물체에 대한 기억이 워낙 강렬했던 탓이다. 소리 없이 점멸하는 녀석의 초록불과 만나자니 당연히 밤에 청수곶자왈에 들어야 할 터다. 하지만 길에서 만난 주민은 극구 손사래를 쳤다. 탐방로가 놓이지 않은 곳에선 주민들조차 길을 잃을 정도로 숲이 깊다고 했다. 저물녘 들어간 곶자왈엔 시나브로 어둠이 내려앉았다. 탐방로 끝자락에 이를 쯤엔 눈을 뜨건 감건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깜깜했다. 아쉽게도 반딧불이의 초록빛 혼인비행과 마주하지는 못했다. 대신 숲은 이방인에게 허브향을 선사했다. 종을 알 수 없는 허브가 피워 올린 향기는 세상 그 어떤 향수보다 짙고 매혹적이었다. 이게 청수곶자왈의 향기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제주공항을 나와 좌회전한 뒤 제주항 지나 해안도로 동복~김녕 구간(1132번 국도)을 따라 가면 목지섬, 김녕성세기해변, 월정리해변 등과 연이어 만나게 된다. 청수곶자왈은 다소 복잡한데 오설록 티뮤지엄을 기준 삼으면 알기 쉽다. 티뮤지엄을 지나 산양입구교차로에서 좌회전한 뒤 곧장 가면 작은 오거리를 만난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청수곶자왈 입구다. 철문 아래 잠기지 않은 작은 쪽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 →맛집 목지섬 초입의 좀녀네집(064-782-8584)은 해녀(좀녀는 잠녀의 제주 사투리)들이 잡은 해산물을 내는 집이다. 1만~2만원 선에 해삼, 낙지, 문어 등을 맛볼 수 있다. 전복죽(1만원, 2인 이상)은 30분 전에 예약을 해 둬야 한다. →잘 곳 제주시 한복판에 ‘합리적인 요금’의 특1급 호텔 롯데시티호텔제주가 새로 들어섰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제주도 내 최고 높이(지상 22층·89.9m)로 세워졌다. 관광객은 물론이고 일반 비즈니스 출장객들에게도 권할 만한 숙소다. 롯데시티호텔제주는 스위트룸과 디럭스룸, 슈페리어룸 등 다양한 크기의 객실과 다목적 연회장, 화상회의 시스템, 세련된 결혼식을 연출할 수 있는 최신 음향과 조명기기 등을 갖췄다. 6층은 야외 정원이다. 오는 20일 사계절 온수풀이 문을 열면 제주 시내 야경을 보며 느긋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투숙객들은 무료다. 22층의 뷔페 레스토랑 겸 바 ‘씨 카페’는 제주 특산 한우와 흑돼지, 해산물 등을 두루 내놓는다. 객실 요금은 30만원부터. 하지만 제휴 카드 할인 등 이런저런 할인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챙기면 뜻밖에 비즈니스 호텔급의 요금으로 체류하는 기쁨을 누릴 수도 있다. 20일부터 11월 말까지 올레길 7코스와 사려니숲길 등을 걷는 투숙객 전용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7월 1일~8월 말 곽지해수욕장에 전용 비치라운지를 운영한다. (064)730-1000.
  • 장성 요양병원 화재 “경찰관이 소방관보다 먼저 불 속으로 뛰어들어”

    장성 요양병원 화재 “경찰관이 소방관보다 먼저 불 속으로 뛰어들어”

    장성 요양병원 화재 “경찰관이 소방관보다 먼저 불 속으로 뛰어들어” ”불 끄기도 바쁜데 구조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불 속에 뛰어든 겁니다.” 28일 새벽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벌인 삼계파출소 정인철(47) 경위는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병원과 불과 2분가량 떨어진 월정사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정 경위와 지종수(51) 경위는 이날 오전 0시 30분 상황실로부터 “요양병원에 불이 났으니 즉시 출동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별관 2층 남쪽 끝방에서 불이 활활 타오르는 상황이었다. 당시 함께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진화 작업에 매진 중이어서 구조에 나설 상황은 아니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2층에 환자들이 많다”는 병원 직원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이들은 아무런 장비도 갖추지 않고 곧바로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갔다. 2층 출입문을 열자 열기가 느껴졌고 복도에는 이미 연기가 자욱한 상황이었다. 출입문 바로 앞에는 환자 2명이 쓰러져 있었다. 곧바로 환자들을 들쳐메고 바깥으로 빠져나왔다. 밖에서 대기 중인 병원 직원들에게 응급 처치를 맡기고 이들은 추가 지원에 나선 삼서파출소 직원, 소방대원들과 함께 또다시 연기로 덮인 건물로 들어갔다. 이들은 복도까지 진입이 어렵자 출입문 밖에서 대기하고 소방관들이 꺼내오는 환자들을 들쳐메고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작업을 이어갔다. 1시간가량 작업한 끝에 20명이 넘는 환자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올 수 있었지만 많은 연기를 흡입한 탓에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정 경위는 “20년 동안 경찰관 생활을 했지만 화재 현장에서 환자를 옮기는 일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했는데 소방관들은 불을 끄는데 바쁘고 우리라도 먼저 환자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참사로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졌고 소방대원들과 함께 구조 작업을 벌인 경찰관 4명도 부상해 치료를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장성 요양병원 화재, 경찰관 소방관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치매환자 불 때문에 너무 안타까운 희생이 많았다”,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뜰폰 노인폰? 3040에도 인기!

    “통신사 약정이 끝나자마자 알뜰폰으로 갈아탔어요.” 회사원 김정민(36·여)씨는 지난 3월 우체국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매해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했다. 김씨는 “알뜰폰 전용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며 “데이터를 많이 쓰는 편이 아니라서 알뜰폰 요금제가 더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5만원대 요금이 4만원 초반대로 떨어졌다며 흡족해했다. 김씨는 여기에 SK플래닛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길찾기 애플리케이션 ‘T맵’을 추가해 사용한다. 그는 “(T맵 때문에) 월 5000원을 더 내긴 하지만 요금 할인 폭은 이전보다 더 크다”며 “그전에는 알뜰폰 하면 요금은 싸도 서비스 혜택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알뜰폰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알뜰폰을 찾는 30~40대가 점점 늘고 있다. 요금제 선택의 폭이 초기보다 한층 넓어진 데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동통신사 못지않은 다양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주요 콘텐츠도 일부는 월정액만 지불하면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알짜만 골라 요금제를 꾸릴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15일 기준 집계로 8.6%에 불과했던 30대 알뜰폰 가입자 점유율은 지난 14일 기준 11.2%로, 40대 점유율은 18.7%에서 21.1%로 커졌다. 연초 65.4%이던 50대 이상 가입자 점유율은 59.4%로 낮아져 인기가 30~40대로 이동했다. 알뜰폰에 어떤 매력이 있길래 앱에 민감한 중년층조차 기웃거릴까. 우정사업본부가 3월 우체국 알뜰폰을 한 달 이상 사용한 고객 3만명의 평균 납부액을 분석한 결과 월 납부액은 1만 671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통3사의 가입자당 월평균 요금인 3만 4399원의 약 49%.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1인당 월평균 1만 7687원, 연간으로는 평균 21만 2244원의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초고속 인터넷 등과의 결합 서비스, 다양한 멤버십 혜택 등은 알뜰폰이 따라가지 못하는 이통3사만의 장점이다. 알뜰폰 사용자는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도 있다. SK텔레콤의 ‘T전화’(114기능 등을 겸용한 전화 플랫폼), ‘T스포츠’(실시간 스포츠 하이라이트 모음 서비스), KT의 ‘스마트 지킴이’(아이 위치추적 서비스), ‘올레폰 안심플랜’(원격데이터 삭제 등 분실 시 제공하는 서비스) 등이 대표적. 그러나 자사 가입자에게만 제공하는 콘텐츠는 타 통신사 가입자들 역시 사용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하면 알뜰폰이라고 해서 크게 손해를 보는 건 아니다. 특히 이용자 수가 많은 길찾기 앱 ‘T맵’은 월 5000원에, KT의 ‘올레 네비’는 알뜰폰 사용자도 무료로 쓸 수 있다. ‘알뜰폰은 중저가 전화기밖에 없다’는 얘기도 옛말이 됐다. CJ헬로비전, SK텔링크, 에넥스텔레콤 등 알뜰폰 사업자들은 앞다퉈 갤럭시S5 등 최신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젊은층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전체 알뜰폰 사용자의 23%가 가입한 CJ헬로비전은 CGV 영화관, Mnet 음원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CJ그룹 멤버십 혜택 등을 내걸어 재미를 봤다. 실제 이 회사 LTE 가입자 11만명 가운데 65%는 20~40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알뜰폰 노인폰? 3040에도 인기!

    “통신사 약정이 끝나자마자 알뜰폰으로 갈아탔어요.” 회사원 김정민(36·여)씨는 지난 3월 우체국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매해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했다. 김씨는 “알뜰폰 전용 단말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알뜰폰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좋았다”면서 “데이터를 많이 쓰는 편이 아니라서 알뜰폰 요금제가 더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5만원대 요금이 4만원 초반대로 떨어졌다며 흡족해했다. 김씨는 여기에 SK플래닛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길찾기 애플리케이션 ‘T맵’을 추가해 사용한다. 그는 “(T맵 때문에) 월 5000원을 더 내긴 하지만 요금 할인 폭은 이전보다 더 크다”면서 “그전에는 알뜰폰 하면 요금은 싸도 서비스 혜택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알뜰폰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알뜰폰을 찾는 30~40대가 점점 늘고 있다. 요금제 선택의 폭이 초기보다 한층 넓어진 데다, 알뜰폰 사업자들이 이동통신사 못지않은 다양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주요 콘텐츠도 일부는 월정액만 지불하면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알짜만 골라 요금제를 꾸릴 수 있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15일 기준 집계로 8.6%에 불과했던 30대 알뜰폰 가입자 점유율은 지난 14일 기준 11.2%로, 40대 점유율은 18.7%에서 21.1%로 커졌다. 연초 65.4%이던 50대 이상 가입자 점유율은 59.4%로 낮아졌다. 알뜰폰에 어떤 매력이 있길래 앱에 민감한 젊은층조차 기웃거릴까. 일단 요금이 싸다. 우정사업본부가 3월 우체국 알뜰폰을 한 달 이상 사용한 고객 3만명의 평균 납부액을 분석한 결과 월 납부액은 1만 6712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통3사의 가입자당 월평균 요금인 3만 4399원의 약 49%.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1인당 월평균 1만 7687원, 연간으로는 평균 21만 2244원의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초고속 인터넷 등과의 결합 서비스, 다양한 멤버십 혜택 등은 알뜰폰이 따라가지 못하는 이통3사만의 장점이다. 알뜰폰 사용자는 사용할 수 없는 콘텐츠도 있다. SK텔레콤의 ‘T전화’(114기능 등을 겸용한 전화 플랫폼), ‘T스포츠’(실시간 스포츠 하이라이트 모음 서비스), KT의 ‘스마트 지킴이’(아이 위치추적 서비스), ‘올레폰 안심플랜’(원격데이터 삭제 등 분실 시 제공하는 서비스) 등이 대표적. 그러나 자사 가입자에게만 제공하는 콘텐츠는 타 통신사 가입자들 역시 사용할 수 없는 점을 고려하면 알뜰폰이라고 해서 크게 손해를 보는 건 아니다. 특히 이용자 수가 많은 길찾기 앱 ‘T맵’은 월 5000원에, KT의 ‘올레 네비’는 알뜰폰 사용자도 무료로 쓸 수 있다. ‘알뜰폰은 중저가 전화기밖에 없다’는 얘기도 옛말이 됐다. CJ헬로비전, SK텔링크, 에넥스텔레콤 등 알뜰폰 사업자들은 앞다퉈 갤럭시S5 등 최신 스마트폰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젊은층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다양한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전체 알뜰폰 사용자의 23%가 가입한 CJ헬로비전은 CGV 영화관, Mnet 음원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CJ그룹 멤버십 혜택 등을 내걸어 재미를 봤다. 실제 이 회사 LTE 가입자 11만명 가운데 65%는 20~40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주, 신라문화유적 탐방 ‘명품길’ 새달 일반에 개방

    경주, 신라문화유적 탐방 ‘명품길’ 새달 일반에 개방

    신라유물의 보고(寶庫)인 경북 경주 남산 문화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명품길이 조성됐다. 경주시는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신라시대 왕이 거처했던 월성의 입구 월정교에서 출발해 불곡석불좌상~경북산림환경연구원~정강왕릉~통일전~염불사지석탑으로 이어지는 8㎞ 구간에 걸쳐 ‘동남산 가는 길’을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2017년까지 총 14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신라탐방길과 전통화원 조성사업의 하나이다. 음지마을~탑곡마을, 산림환경연구원~통일전 구간 길을 황토로 포장하고 데크와 정자, 벤치를 설치해 보행자를 위한 휴식공간을 갖췄다. 도로와 인접한 위험구간에는 안전을 위해 목재 난간과 차단막도 설치했다. 시는 이달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내달부터 일반에 개방할 예정이다. 동남산은 신라시대 유적이 산재해 있으나 지금까지 보행로가 없어 탐방객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시 관계자는 “동남산 가는 길 조성으로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의 문화 유적을 여유 있게 관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근대 한국 불교 대표 선지식 학술적 조명 잇따라

    근대 한국 불교 대표 선지식 학술적 조명 잇따라

    근대 한국 불교의 대표적인 선지식들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혜암선사문화진흥회가 오는 16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동국대 중강당서 여는 학술대회와 한국불교학회가 월정사·선운사와 공동으로 18일 낮 12시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석전과 한암, 한국 불교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여는 춘계학술대회가 그것이다. 모두 선지식들의 수행과 계율정신을 되살려 해이해진 종풍을 각성하자는 차원에서 열린 모임이어서 주목된다. 이 가운데 혜암선사문화진흥회의 학술대회는 조계종 전 종정 혜암 스님을 조명하는 첫 학술대회다. 출가 이후 50년이 넘도록 평생 눕지 않고 정진하는 장좌불와(長坐不臥)와 하루 한끼만 먹는 일일일식(一日一食)을 실천한 선승의 생애와 사상을 되돌아보는 첫 번째 자리로 눈길을 끈다. 혜암 스님은 성철 스님 입적 후 해인총림 방장을 지냈고 1994, 1998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으로 종단 개혁에 앞장섰던 인물이다. 1947년 성철·우봉·자운 등 20여명의 스님과 함께 ‘부처님 법대로 살자’는 이른바 ‘봉암사 결사’를 시작했고 1999년 종정에 추대돼 종단 안정과 화합에 심혈을 기울였다. 학술대회에서는 2001년 해인사 원당암 미소굴에서 “인과가 역연하니 정진 잘해라”는 말을 남기고 열반에 든 스님의 사상과 정신이 재조명될 것으로 보인다. 강진 백련사 주지 여연 스님의 기조 발제와 ‘혜암 선사의 선사상과 수행 방법’ ‘불교리더십 형성과 하화중생’ 등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한국불교학회의 학술대회는 일제강점기에 전통 불교를 지키고 조계종의 정초를 열었던 석전 박한영(1870~1948) 스님과 한암(1876~1951) 스님의 가르침을 재조명하는 자리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석전 스님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직후 두번에 걸쳐 종정을 지낸 당대 죄고의 종교 지도자다. 일제의 한국 불교 장악에 맞서 진진응, 한용운, 오성월 스님과 함께 민족 불교의 정통성을 지키는 데 크게 공헌한 인물로 꼽힌다. 한암 스님은 1925년 봉은사 조실 자리를 뒤로한 채 오대산에 주석해 입적하기까지 선 수행에 매진했던 당대 최고의 선사다. 무엇보다 계율정신을 강조하고 실천했으며 4차례나 종정에 추대됐다. 대회에서는 ‘석전과 한암을 통해 본 불교와 시대정신’ ‘근대 한국 불교에서 한암의 역할과 불교사적 의의’ ‘한암의 선과 계율정신’ ‘석전의 계율관’ ‘석전과 한암의 문제의식’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불교학회는 이와 관련해 “한국 불교의 전통을 지키고 불타의 정법 혜명을 바로 세운 가르침을 재조명하는 것은 미래 한국 불교의 정통성 확립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떠나가기 전에… 당신께 숨겨진 벚꽃을 전송해 드립니다

    떠나가기 전에… 당신께 숨겨진 벚꽃을 전송해 드립니다

    올봄 벚꽃과 얽힌 독특한 현상이 화제였다. 중심은 서울 윤중로 벚꽃이었다. 철없이, 그것도 보름 가까이 일찍 피었다. 제주나 경남 진해 등보다도 다소 빠를 정도였다. 그 때문에 여기저기서 ‘벚꽃 엔딩’ 운운했지만 사실 남녘의 벚꽃 명소들에선 제철보다 늦지도 이르지도 않게 벚꽃이 피고 또 지는 중이다. 한데 최근 회자되는 벚꽃 경승지 가운데 세간의 관심에서 쏙 빠진 곳이 있다. 경북 경주다. 여기 벚꽃 만만치 않다. 품은 내력도 그렇고, 드러낸 풍모도 그렇다. ‘벚꽃 왕도’란 표현에서 단 반 푼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다. 대한민국 벚꽃의 최고봉을 꼽으라면 단연 경남 진해(현 창원시)다. 35만 그루에 달하는 벚꽃이 도시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런데 경주 벚꽃도 숫자에서 다소 뒤질지언정 품고 있는 풍경의 수려함에선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진해 벚꽃이 항도(港都)의 서정과 맞닿아 있다면 경주 벚꽃은 고도(古都)의 유장한 아름다움과 어우러졌다. 그 덕에 그윽하고 고색창연하다. 경주가 벚꽃의 도시로 탈바꿈한 건 1970년대부터다. 1971년 경주관광개발 계획에 따라 10년생 안팎의 벚나무들이 경주 일대 가로수로 식재됐다. 그때 심은 벚나무들이 이제 수령 50년의 아름드리로 자라났다. 경주 주요 도로와 사적지 외에도 꾸준히 벚나무가 식재됐다. 그 덕에 경주 전역의 벚나무가 30만 그루를 넘나들 정도가 됐다고 한다. 경주는 도처에 벚꽃이다. 이즈음 경주를 찾는다면 발 닿는 곳 절반은 유적지, 절반은 벚꽃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경주시내로 진입하는 순서로만 보자면 충효동의 김유신 장군묘 진입로가 첫손에 꼽힌다. 450m쯤 되는 구간의 아름드리 벚꽃들이 화려하게 꽃등불을 내걸었다. 밤에는 한결 요염해진다. 울긋불긋 밤을 밝히는 경관 조명 덕이다. 다만 60여개에 달하는 노점상 때문에 소란스럽다고 느낄 수 있다. 경주 한복판으로 들면 어디나 벚꽃이 흐드러졌다. 그 가운데 대릉원과 첨성대, 반월성 일대는 유독 도드라진 풍경을 선보인다. 보문호 일대는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져 화사한 풍경을 펼쳐 낸다. 벚꽃의 규모, 탐화 인파 등 여러모로 경주 벚꽃의 ‘갑’이다. 여기에 이제 막 움이 돋기 시작하는 수양버들이 연초록빛 추임새로 박자를 맞춘다. 숱한 사람의 발길이 머무는 보문관광단지 안에서도 경주 사람조차 잘 모르는 경승지가 있다. 바로 보문정이다. 수양벚꽃과 왕벚꽃, 그리고 아담한 정자 등이 작은 연못과 더불어 데칼코마니 같은 풍경화를 펼쳐 내는 곳이다. 힐튼 호텔에서 대각선 방향의 버스 정류장 뒤편에 있다. 예전엔 일부 사진작가들만 알음알음 찾던 곳이다. 하지만 휴대전화의 카메라 성능이 일반 카메라에 버금가는 수준에 이른 지금, 장삼이사라도 이 같은 풍경 앞에 서면 능히 작가가 될 터다. 피안앵(彼岸櫻)이 아름다운 절집으로는 기림사가 꼽힌다. 벚꽃 숫자야 몇 그루 안 되지만 절집과 어우러져 장중한 풍경을 선보인다. 특히 대적광전의 소박한 자태는 정말 일품이다. 풀 한 포기 없는 뜨락과 황토빛 일색의 건물이 기막히게 어울렸다. 기림사 가기 전 골굴사도 둘러볼 만하다. 밤 풍경도 곱다. 경주시는 장군교, 흥무로, 보문로 등 3개 구간에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동궁원에서 보문교 구간, 불국사 등에도 발광다이오드(LED)등을 조성했다. 그 때문에 매일 밤 12시까지 고도는 잠이 들지 않는다. 복원 공사 중인 월정교도 13일까지 오전 10시~오후 9시 임시 개방한다. 신라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된 석조 교량으로 왕경(궁성)의 주요 통로로 사용됐다. 경주최씨 집성촌과 맞닿은 월정교는 원효대사에 얽힌 일화로 유명하다. 삼국유사는 원효대사가 월정교를 건너 요석공주와 만나 설총을 낳았다고 적고 있다. 월정교가 ‘사랑의 다리’라고 불리는 이유다. 월정교도 밤에 경관 조명을 켠다. 여기까지는 익히 알려진 벚꽃 명소. 경주엔 덜 알려진 명소도 적지 않다. 먼저 덕동호에서 암곡동 무장사지로 이어지는 벚꽃길이다. 경주 주민과 일부 사진작가만 찾을 뿐 이곳에서 일반 관광객은 찾기 어렵다. 그만큼 호젓하게 벚꽃을 완상할 수 있다. 개화 시기도 경주시내의 벚꽃보다 다소 늦다. ‘지각 꽃놀이’를 즐기기 맞춤하다. 다만 길이는 다소 짧다. 안강읍의 풍산 공장도 주민들 사이에서 명소 반열에 든다고 한다. 방위산업체라 평소엔 문을 닫아걸지만 벚꽃 축제가 열리는 13일까지는 문을 연다는 것. 경주시내에서 차로 20분 남짓 걸린다. 경주까지 와서 꽃만 보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검푸른 동해바다까지 휘휘 돌아보는 게 좋겠다. 경주시내를 벗어나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일별하고 나면 곧 갈림길이 나온다. 경주의 등줄기를 두루 꿰고 달리는 31번 국도다. 왼쪽은 포항 방향. 감포 등 작은 포구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오른쪽은 울산 방향이다. 이쪽에 볼거리가 많다. ‘동해의 꽃’이라 불리는 양남면 주상절리군(천연기념물 제536호)과 문무대왕릉, 읍천항 등이 늘어서 있다.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 1.7㎞ 구간엔 ‘주상절리 파도소리길’도 조성됐다. 해안을 따라 자박자박 걸으며 싱싱한 동해의 봄을 만끽할 수 있다. 글 사진 경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54)] ■맛집:경주엔 오랜 역사만큼이나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소문난 곳이 많다. 식도락 기행, 시쳇말로 ‘먹방 로드’를 즐겨도 좋겠다. 경주최씨 집성촌인 교촌마을 초입의 요석궁(775-7557)은 경주최씨 14대 종부가 만드는 반가 음식으로 유명하다. 다만 음식에 따라 10만원을 넘는 것도 있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바로 옆 최가밥상(772-3347)은 경주최씨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 오는 육개장 등을 맛볼 수 있는 집이다. ‘나 홀로 여행자’에게도 기꺼이 1인분을 내주는 흔치 않은 집이다. 육개장 1만 3000원. ‘눈 내리는 갈비찜’은 경주 사람들이 부모님 생신상에 케이크 대신 올린다는 소갈비찜이다. 갈비찜 위에 찹쌀을 뿌려 눈이 내리는 것처럼 장식했다. 흰눈소갈비찜(772-8450)이 알려졌다. 3만 2000~4만 2000원. 삼릉 일대엔 칼국수집이 몰려 있다. 삼릉고향칼국수(745-1038), 옛집칼국수(745-1129) 등이 유명하다. 시내 성동시장엔 정식골목이 형성돼 있다. 뷔페식 한정식 등을 판다. 우엉김밥도 별미다. 김밥에 우엉을 곁들여 먹는다. 보배김밥 등이 알려졌다. ■잘 곳: 벚꽃 개화 시기의 교통 체증에 대한 우려를 덜려면 보문호 주변에 숙소를 잡는 게 낫다. 대명리조트는 건물 자체가 풍경 전망대다. 숙소 안에서 보문호 일대의 벚꽃 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화리조트는 보문호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아름드리 벚꽃들이 시립한 보문관광단지 가로수길을 정원처럼 삼은 게 장점이다. 블루원리조트는 고도가 높아 부감으로 보문호 전체를 굽어볼 수 있다. 경주시내에서 숙소를 잡겠다면 고속버스터미널 쪽이 좋다. 다만 지나치게 화려한 모텔들이 많아 한 블록 뒤로 빠져야 조용한 숙소를 구할 수 있다.
  • SK 서비스 장애 보상금 조회 사이트 개설

    SK 서비스 장애 보상금 조회 사이트 개설

    SK텔레콤은 25일 통신 장애 보상 절차의 일환으로 피해 고객들이 보상 금액을 간편히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요금감액 및 보상 대상자 조회’ 사이트(https://cs.sktelecom.com)를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고 이름, 법정 생년월일, 이동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고 ‘확인’을 누르면 보상 금액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직접적인 장애를 겪은 고객 외에도 전체 이동전화 고객에 대해 일괄적으로 월정요금(기본료 또는 월정액)의 1일분 요금을 감액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회 결과 62요금제 사용자의 경우 보상 금액은 1,683원이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SK텔레콤 가입자들의 전화 수·발신이 이뤄지지 않거나 데이터 통신이 되지 않는 등의 통신장애가 일어나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 보상조회 서비스 개시 “큰 금액은 기대 마세요”

    SK 보상조회 서비스 개시 “큰 금액은 기대 마세요”

    SK텔레콤은 25일 통신 장애 보상 절차의 일환으로 피해 고객들이 보상 금액을 간편히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장애 요금감액 및 보상 대상자 조회’ 사이트(https://cs.sktelecom.com)를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에서 ‘조회하기’ 버튼을 누르고 이름, 법정 생년월일, 이동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고 ‘확인’을 누르면 보상 금액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직접적인 장애를 겪은 고객 외에도 전체 이동전화 고객에 대해 일괄적으로 월정요금(기본료 또는 월정액)의 1일분 요금을 감액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조회 결과 62요금제 사용자의 경우 보상 금액은 1,683원이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SK텔레콤 가입자들의 전화 수·발신이 이뤄지지 않거나 데이터 통신이 되지 않는 등의 통신장애가 일어나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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