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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 공부방 서울 응암동 ‘푸른학교’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작은 공부방인 ‘꿈이 있는 푸른학교’는 서울 은평구 응암1동 은평구청 건너편 동사무소 옆의 작은 건물 2층에 있었다.이곳은 교회 겸 공부방으로 쓰이고 있었다. 15일 오전 11시,아이들의 신발이 어지럽게 널려 있는 현관을 지나 계단으로 올라가니 2층 입구에 아침을 먹지못한 듯 서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아이들이 보였다.영하 7.7도의 추운 날씨에도 난방을 하지 않은 듯 마룻바닥은 차가웠고 얼기설기 붙인 신문지틈 사이를 바람이 파고들었다.청소를 하느라 바쁜 한윤희(35·여) 원장은 아이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방해해도 야단을 치기는커녕 “배 고프지 않니?” “어제는 어디 갔었니? 선생님이 기다렸다.”며 다독거렸다. 한 원장은 99년 IMF 외환위기 이후 하릴없이 동네를 배회하는 아이들을 하나둘씩 돌보기 시작했다.한 원장이 돌보는 아이들은 지금은 응암동 일대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부터 중3학년까지 38명으로 늘었다.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이 공부방에는 전세 2000만원 이하의 주택에 사는 저소득 가정의 자녀들이나 부모가 실직하거나 이혼한 한부모가정의 자녀들이 다니고 있다.공부방 아이들은 대개 지하 셋방에 산다.조부모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도 많다.부모들이 이혼을 하는 등의 불우한 가정환경 탓에 이곳 아이들은 갖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반항적이고 폭력적인 면도 있고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하거나 각종 비행을 저지르는 때도 있다. 한 원장은 “수학공부해요.”라고 말하는 아이들과 함께 커튼으로 막아 놓은 공부방으로 들어섰다.한 원장은 수학 과목을 맡아 가르친다.공부방은 한씨의 남편 이재곤 목사의 작은 교회 예배공간이기도 했다.여기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아이들은 점심과 저녁을 먹고,특기수업을 받고 취미활동을 한다.개별상담과 집단상담도 이곳에서 받는다. 아이들은 간이책상 4개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수학문제들을 풀기 시작했다.교사 백종훈(28)씨는 사교육과는 거리가 먼 아이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이번 겨울방학 동안 ‘집중투자할’ 계획이라고 한다.20여명이 앉아 있는 공간은 채 6평도 되지 않을 만큼 좁았다.38명 전원이어떻게 모여 밥을 먹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더욱이 화장실이 없어 동사무소를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아이들은 불편을 겪고 있었다. “복잡한 환경이 아이들을 폭력적으로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조금 넓은 곳으로 옮기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한 원장은 말했다.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로 한끼당 2000원의 급식비를 보조받는 학생이 18명으로 모두 합쳐 한달에 100만원 정도 된다.시청에서 지원하는 시설운영비는 40만원가량이다.둘을 합쳐도 한달 경비 600만원 중 20%밖에 충당하지 못한다.교회와 일반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꾸려가고 있지만 빚도 늘고 있다고 한다.더욱이 지난해부터는 사회복지기금도 끊겨 미술과 피아노 등 특기교육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백 교사에게 주는 급료는 70만원이 채 안되고 본업을 버리고 공부방의 교사가 돼 헌신하고 있는 장종규(26)씨에게는 교통비밖에 안되는 30만원만 주고 있다.호텔에서 근무했던 장씨는 수요일은 공부방에 출근하지 않고 정보지를 돌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자신의 생활비를 보태고 있다. 한씨는 방치된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거나 공부를 시키는 것이 공부방의 역할이라고 처음에는 생각했다.그러나 지금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에게 예사로 욕을 하는 아이들을 정으로 보듬어 안고 순화시키는 인성교육이 더 급함을 알았다고 한다.그래서 교사들과 함께 소그룹으로 상담을 하는 일에 더 관심을 쏟고 있다. 아버지와 둘이 사는 민수(14·가명)는 친구들과 어울려다니며 슈퍼마켓의 물건에 손을 대기도 하고 단지 PC방에 가고 싶어 ‘못된’ 동네 형들의 나쁜 유혹도 마다않던 아이였다.그러나 공부방에 온 지 2년,다운증후군의 20대 청년들과 어울려 이웃 체육관에서 ‘풍물교육’을 받으면서 이젠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생각할 수 있을 만큼 의젓해졌다.“내가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거든요.그 형들,겉모습은 이상해 보여도 정말 착해요.” “우리 아이들을 보면 도시빈곤층의 인간성이 마모됐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가슴아팠어요.그러나 시간은 좀 걸리지만 분명히 아이들은 관심갖는 만큼달라져요.”이렇게 말하는 백 교사는 아이들을 바르게 이끌 수 있다고 자신했다.할머니와 함께 사는 유선(13·여·가명)이는 우울증과 불안 증세를 보였으나 공부방 친구들과 친해져 교사들에게 기쁨을 주고 있다.한 원장은 큰 교회를 중심으로 시설 좋은 공부방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는데도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도 있다며 안타까워했다.“아이들을 친근하게 대하고,더 잘 이해해 줄 수 있는 자생적인 공부방을 지원하고 활성화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한 원장의 희망이다. 허남주기자 yukyung@
  • 프로야구 4월5일 플레이볼

    올해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오는 4월5일 개막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팀간 19차전,팀당 133경기씩 모두 532경기를 9월까지 치른다고 6일 발표했다. 개막전은 대구(삼성-두산) 잠실(LG-SK) 광주(기아-한화) 수원(현대-롯데)에서 펼쳐지며 올스타전(7월17일) 장소는 부산과 대전 중에서 결정될 예정이다.어린이날인 5월5일(월요일)을 뺀 매주 월요일은 이동일로 경기가 열리지 않는다.평일 및 6∼8월 전 경기는 오후 6시30분에 열리고,4∼5,9∼10월의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2시에 시작한다.
  • 카드사용 월요일 49% 급증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 뒤 카드 사용액은 월요일에 껑충 뛰어오른 반면 토요일에는 급감했다. 국민카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시작된 지난 7월 이전과 이후의 카드사용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경향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공휴일이 없는 4월과 10월을 각각 비교했다. 4월 평균 573억 4000억원이었던 월요일의 카드사용액은 10월에는 1068억 5000억원으로 49.1% 증가했다.반면 평균 741억 5000억원이던 토요일 사용액은10월에는 350억 7500만원으로 52.7%나 급감했다.카드 이용건수도 주말에는줄고 평일에는 늘어 카드사용액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토요일의 카드 사용 건수는 4월과 10월 각각 107만 9000건,101만 3000건으로 6.1% 줄었다.일요일도 4월 82만 5000건에서 10월 79만 6000건으로 3.5% 줄었다. 김유영기자
  • 美 ‘週4일 학교’ 확산 추세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에서 ‘주 4일’만 가르치는 학교들이 점차 늘고 있다.주로 중서부 시골 지역의 초등·중등·고등학교들이다. 미 전국학교운영협회(NSBA)에 따르면 콜로라도,오리곤,와이오밍,뉴멕시코,사우스 다코다,아칸소,루이지애나 등 7개 주에서 100개 이상의 교육구는 금요일에 학교문을 닫고 있다. 내년 9월부터는 추가로 6개 주가 ‘4일 수업제’를 검토중이다.월요일 날쉬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금요일을 휴일로 정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학교측의 예산절감 때문이다.수업일수를 하루 줄이면 경비를 20% 절약할 수 있다. 스쿨버스 운전사나 중식 공급을 위한 요리사 등에 드는 비용이 즉각 주 5일에서 4일로 준다.겨울철 난방비 절감은 추운 지역에서 가장 큰 요인이다. 학부모나 학생들도 크게 반긴다.70년대의 석유파동을 감안,1982년에 처음이 제도를 부분적으로 도입한 콜로라주의 설문조사 결과 자녀가 4일 수업받는 학부모 가운데 80%가 찬성했다. 자녀들과 함께 보내기 위해 금요일에는 직장을 나가지 않기로 계약하는 부모들도 느는 추세다. 학생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덴버에서 서쪽으로 80㎞ 떨어진 그랜드 카운티의 그랜비 초등학생들은 금요일이면 스키장에서 산다.이 학교 5학년생인 마케나 모크는 겨울에는 스키를 타고 여름에는 공원이나 시내에서 친구들과 지낸다며 다른 주의 또래 친척들이 무척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주변의 유명 스키장들도 금요일에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공짜로 스키를 탈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4일만 학교에 간다고 학생들이 꼭 편한 것은 아니다.하루 수업시간은 종전6시간에서 7시간30분으로 1시간30분 늘었다.주당 수업 시간은 30시간으로 똑같다. 그러나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1∼2학년들에게 하루 7시간 수업은 너무 가혹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중고등 학생의 경우 일주일 가운데 3일을 쉬게 함으로써 학업에 대한흥미를 잃게 할 수 있다고 비판한다. 주 5일 근무하는 현실을 무시하고 금요일은 휴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나중에 사회생활에서의 경쟁력을 잃게 할 있다고 우려한다.따라서 최소한의 수업시간을 적용할 게 아니라 학생들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학교가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아직 금요일날 쉰다고 학생들의 성적이 떨어졌다는 보고서는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사우스 다코다에서는 새 시스템으로 학생들의 성적이 다소 올랐다는결과가 나왔다. ‘4일 수업제’의 도입 여부는 지역 교육위원회가 정한다. 이 제도를 도입하려면 180일로 정한 최소 수업일수를 시간 개념으로 바꾸는작업이 우선돼야 한다. 전문가들은 지역과 학교의 상황에 맞게 도입할 필요가 있으나 학부모가 모두 일하는 대도시에는 맞지 않는 제도라고 말한다. mip@
  • SK텔레콤 ‘화이트 페스티벌’

    SK텔레콤은 23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자사 이동전화 고객에게 스키장 리프트권 할인 및 심야 무료스키 등의 혜택을 주는 ‘화이트 페스티벌’을 연다. 행사는 대명 비발디파크,무주 리조트,보광 피닉스파크,용평 리조트 등 4곳에서 진행된다. 멤버십 회원은 리프트권을 20% 할인 받고 대명 비발디파크에서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심야 무료스키 코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명품만 엄선한 유물전/호림박물관

    호림박물관은 간송미술관·호암미술관과 함께 3대 사립박물관의 하나로 꼽힌다.소장한 각종 유물 1만여점 가운데 국보가 8점,보물이 36점에 이를 만큼 수준이 높다. 호림박물관이 주목받는 까닭은 체계적으로 소장품을 늘려가기 때문.새로운콜렉션은 1999년부터 해마다 ‘구입문화재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공개한다.올해도 지난해 구입한 유물 가운데 100여점을 정선하여 지난 20일 제4회특별전을 시작했다. 새해 2월28일까지 계속될 특별전에는 청자와 분청사기·백자·중국도자와기와 및 벽돌(瓦塼),그림 등 다양한 유물이 선보였다. 청자 가운데 모란무늬를 상감한 주전자(靑磁象嵌牧丹文注子)는 조형미와 제작기법·유약 색깔 등에서 고려청자의 뛰어난 수준을 보여주는 걸작.매화 및 대나무 무늬에 시를 적은 백자병(白磁靑華梅竹文詩銘八角甁)은 당당한 기형과 뛰어난 발색,수준높은 회화적 문양이 돋보인다. 분청사기는 상감을 중심으로 철화(鐵畵) 및 무늬를 새기거나(彫花),찍는(印花) 등 기법별 특징을 부각하고자 했다.상감 번개무늬 사각제기(粉靑沙器象嵌雷文^^)는 특히 조형미가 뛰어난데다 유례가 거의 없는 작품이다. 중국도자기를 함께 전시한 이유는 한국 도자기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황청색을 띤 청자주전자는 월주요에서 10세기쯤 만든 것으로,우리 초기 청자의 대표적인 가마인 방산대요 것과 유약 색깔과 그릇 모양이 비슷하다고 한다.청자의 발생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와전은 궁궐과 관아·사찰과 같은 건축물이나 무덤의 지붕과 벽·바닥을 구성하고 장식하는 자재였다.출품된 통일신라 시대의 보상화문전(寶相華文塼)은 화려한 문양이 돋보이며,고려시대 청자기와는 세련된 모양과 탁월한 발색에서 청자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준다. 회화에서는 실학파의 선구자인 박세당(1629∼1703)의 초상화가,성리학을 정면으로 비판하여 사문난적(斯文亂賊)으로 몰리면서도 제 사상을 과감하게 펼쳐나간 올곧은 정신을 유감없이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호림박물관은서울 관악구 신림11동에 있다.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는 학예연구원들이 유물을 설명해 준다.월요일 휴관.(02)858-8309. 서동철기자
  • 문화오지 봉화찾은 ‘찾아가는 민속박물관팀’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드물게 성공적으로 정착한 문화정책의 하나다.물론 ‘찾아오는…’이 아니라 ‘찾아가는…’이라는 이름부터 공급자 중심의 시각에서 아직은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찾아가는 민속박물관’은 농어촌 지역 초등학교가 특히 반긴다.솟대와 색지상자를 만들어 보고,전통문화의 이면에 담긴 속깊은 얘기도 쉽게 풀어 들려준다.지난주에는 경북 봉화의 초등학교 두 곳을 찾아갔다.‘찾박팀’(찾아가는 민속박물관팀)이 들려주는 봉화에서의 2박3일을 소개한다. 12월9일 월요일.황보명 학예연구사는 솟대 재료들이 담긴 상자들을 소형 승용차에 실었다.이번 찾박팀은 황보 연구사와 이기원·김미겸씨.차 안은 상자 사이에 사람이 끼어 앉은 형국이다.히딩크의 국가대표 축구팀이 그랬듯,국립민속박물관 직원들도 한 명이 여러가지 업무를 맡는 ‘멀티 플레이어’가 되는 것은 기본이지만,황보 연구사는 운전기사 노릇까지 해야 한다. 민속박물관을 출발한 뒤 4시간을 달려 봉화읍에 닿았다.길을 물어 찾아간곳은 내성초등학교.교장선생님과 인사를 나눈 다음 장소를 점검하고,재료상자들을 내려놓았다.차안의 공간도,시간도 조금은 여유가 생겼다.그러나 대화는 여전히 어떻게 할 일을 분담하여 성공적으로 이끌 것인가 하는 것뿐. 10일 아침 내륙 산간의 겨울바람은 매서웠다.그러나 4∼6학년생 220여명이기다리는 내성초등학교 강당은 들떠 있었다.그도 그럴 것이 ‘체험학습의 날’이라며 하루종일 수업을 안 한다는 것이 아닌가.찾박팀은 개구쟁이들에게는 산타클로스였다. 오전은 솟대만들기.민속박물관은 올해 백령도를 비롯한 10군데의 이른바 문화 소외지역 초등학교를 찾았다.점심은 예외없이 학교급식.“그 멀리까지 가서 겨우 급식이냐.”며 안됐다는 사람도 없지 않지만 반나절 사이에 친숙해진 선생님·아이들과 둘러앉아 먹는 점심에 맛을 붙인지 오래다.오후에는 심화숙 회장 등 전통한지공예가협회 회원들이 합류하여 색지상자를 만들었다. 11일은 읍내에서 30분쯤 더 달려가야 하는 춘양초등학교.일제시대 태백산맥 목재의 반출기지로 알려진 산촌이니,문화를 맛볼 기회는 더욱 적을 것이다.새로 지었다는 학교건물은 그러나 도회지 사립학교가 부럽지 않을 만큼 깨끗하고,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찾박팀이 가는 학교의 공통점은 아이들보다 선생님들이 더 열심이라는 것.춘양초등학교에서도 그랬다.선생님들은 “우리들부터 모르니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칠 수 있겠느냐.”면서 “내년 봄에 다시 와서 교사들을 위한 강습회를 열어 달라.”고 옷소매를 잡아끌었다.교장선생님은 교장선생님 대로 “솟대를 잘 만든 사람은 상을 줄 것”이라면서 “당장 솟대 전시회를 열어야겠다.”고 신이 났다. 서운해하는 170여명의 아이들과 어렵게 헤어져서 차에 오르자 주위는 이미어두컴컴했다.“서울에 도착하면 한밤중이겠구나.”라고 생각하며 라디오를켜니 “봉화가 오늘 전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는 아나운서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서동철기자 dcsuh@
  • 양주 회암사 “옛 명성 사실이네”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에 있는 회암사의 옛터가 역사에 기록된 명성에 걸맞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경기도박물관과 기전문화재연구원은 지난달 말 마무리한 제5차 발굴조사에서 건물터 7곳을 추가로 확인했다.이로써 1997년 이후 시굴 및 4차례의 발굴 조사에서 드러난 건물터는 모두 50군데가 됐다. 목은 이색이 남긴 ‘천보산회암사수조기(天寶山檜巖寺修造記)’에 따르면고려말 중창 당시 회암사 건물은 모두 262칸.현재까지 확인된 건물터가 222칸에 이르는 만큼 일부 남은 지역의 발굴이 이루어지면 목은의 기록이 사실임이 밝혀질 것이다. 지난 6월14일 시작된 제5차 발굴조사에서는 건물터 안에서 한 개의 큰 통돌로 가공한 수조가 확인됐다.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으나 형태로 보아 욕조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절터 북동쪽 계곡에서 완벽한 형태의 집수정(集水井)을 찾아낸 것은 조경사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된다.커다란 판석으로 긴 네모꼴의 우물을 만들어,흘러내려오는 물을 채워 식수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밖에 두 점의 소조 인물두상을 비롯하여 회암사가 왕실과 깊은 연관을 맺었음을 보여주듯 용을 돋을새김한 암막새 등 많은 유물이 나왔다. 그러나 회암사터 발굴의 가장 큰 소득은 절터 그 자체다.드러난 유구만 가지고도 절터에서는 장엄미가 느껴진다. 주말이면 찾아드는 적잖은 답사객들도 하나같이 감탄사를 토해놓는다. 발굴이 이루어지기 전에도 회암사터는 무학대사의 부도와 쌍사자석등,선각왕사비 등 보물 셋과,지공선사·나옹화상의 부도와 석등,당간지주,거대한 맷돌 등이 있는 문화유산의 보고였다. 2005년쯤 발굴조사가 마무리되면 수도권 최대의 절터이자,경기 북부 지역에서 가장 매력있는 문화유적지로 떠오를 것이 확실해 보인다. 마침 경기도에서도 10만평에 이르는 회암사터의 종합정비 계획을 세워,경관을 해치는 이웃의 레미콘 및 섬유공장 등을 이전하고 유물전시관을 세우는등 역사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15년(1328년)인도 고승 지공이 창건한 뒤 우왕 2년(1376년)지공의 제자인 나옹이 다시 지었으며,조선 성종 3년(1472년)세조비 정희왕후가 세번째로 크게 고쳤다.조선 태조 이성계는 왕위를 물려준 뒤 이 곳에서 머무른 것으로 알려진다. 조사단은 그동안의 발굴에서 드러난 정청(正廳)과 동·서 방장지(方丈址)가 왕실과 관계된 건물지로 추정한다.이곳에서,경복궁 같은 궁궐지에서 주로나온 청기와가 다수 출토된 것도 이런 추측을 뒷받침한다. 회암사가 폐사된 시기는,‘조선왕조실록’에 송도 유생들이 회암사를 태우려 한다는 소문에 왕이 걱정하는 내용(명종 21년,1566년)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조사단은 보고 있다. 실제로 발굴 결과 전각들은 하나같이 불에 탄 흔적이 있고,불상의 머리 부분만이 잘려진 채 몸통과 다른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출토되기도 했다. 회암사터에는 발굴자료관(월요일은 휴관)이 마련되어 출토유물과 영상자료를 볼 수 있고,관계자들의 안내로 발굴현장도 둘러볼 수 있다.(031)865-0390. 양주 서동철기자 dcsuh@
  • 고사리손 돼지저금통 ‘이웃사랑’으로 열린다/성동 어린이집 원생 개봉행사

    코흘리개 어린이들이 1년간 모은 빨간 돼지저금통이 ‘이웃 사랑’으로 열린다. 성동구의 26개 어린이집 원아 2000여명이 28일 오전 10시 구청회의실에서‘사랑의 저금통 개봉’행사를 갖는다.올해로 벌써 6년째다.개봉행사에는 원생과 학부모,보육교사 등 70여명이 참여한다. 개봉될 저금통은 지난 1월 구청이 어린이집마다 1∼2개씩 나눠준 빨간색의대형 돼지저금통.원아들이 올 한해동안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용돈을 아껴 매주 월요일마다 정성스럽게 모은 동전이 담겨져 있다. 원생들은 저금통에서 나온 동전(약 370만원 예상)을 소년·소녀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 어린이집 선생님 300여명도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1150만원을 마련,원아들의 행사에 보태기로 해 올 연말 어려운 친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여론조사 어떻게/ ‘역선택 방지’가 결렬 빌미될 수도

    노무현·정몽준 후보간 단일화 여론조사의 관건은 이른바 ‘역(逆)선택’문제다.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보다 쉬운 상대를 고르는 역선택을 차단하는 장치를 놓고 양측이 막판까지 샅바싸움을 벌인 결과,통합21측 요구대로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2주 동안 평균보다 0.1%포인트라도 낮을 경우 역선택이 작용했다고 보고 해당기관의 조사결과는 배제하기로 합의했다.민주당측의 요구인 22일 TV토론을 수용한 대가로 보인다. 통합21 김행(金杏) 대변인은 “역선택 방지는 어느 한 당의 이익에만 부합하는 것이 아니다.”며 “양당의 공동 관심사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실제로 민주당측도 역선택을 방지하는 일이 노 후보에게 반드시 불리하다고 말하지는 않는다. 다만 무효화 조건을 ‘5%포인트 하락’으로 강화하자는 것이었다.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의원은 “TV토론을 본 뒤 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조사가 무효화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터뜨렸다.김원기(金元基) 의원도 “무효화 확률이 50% 이상인데 이런 게 있느냐.”며 혀를 찼다. 그러나 이번 재협상에 참여한 통합21 김민석(金民錫) 선대위 총본부장은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무응답을 하거나 정말로 역선택을 해 모든 조사가 무효화될 수도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간의 상상력으로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단일후보가 무조건 선정되도록 했다.”고 답해 ‘보완장치’를 뒀음을 시사했다. 비밀에 부쳐진 여론조사 방안이 유출될 경우 무효화하는 단서조항도 통합21측 주장대로 들어갔다고 민주당 관계자가 귀띔했다.김민석 본부장도 “정치적 명예를 걸고 신사협정을 맺었다.”며 “무효화될 이유가 없다.”고 우회적으로 표현했다.당초 알려진 민주당측의 휴대전화 여론조사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김 본부장은 단언했다. 조사일시의 경우 23∼25일이 유력한데 주말인 23,24일은 노 후보가 선호했고 월요일인 25일은 정 후보가 선호했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TV토론과 여론조사 일정이 연계돼 있어 만약 방송사 사정으로 TV토론이 하루 연기되면 여론조사도 연기될 수 있다.”는 김 본부장의 언급으로 미뤄볼 때 노 후보측이 22일 토론을 고집했을 때는 23,24일 조사를 관철시키기 위해서였을 가능성이 높다. 조사기관 수는 원안대로 3개이거나 1개로 압축됐다는 2가지 설이 돌고 있다.민주당 관계자가 “통합21이 관리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줄였다.”고 말해 조사요원 및 조사 전과정에 부정이 개입되지 않도록 양당이 감시해야 하는 부담을 고려,1개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개 기관으로 할 경우 무효화될 위험이 커 재차 조사를 해야 하는 부담도 있어 조사는 복수로 하되 승패를 가르는 기관은 A,B,C 순위를 정해 A가 무효화되면 B로 결정하는 방안이 채택됐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정경기자 olive@
  • 여성 음주운전 20%늘어 남성은 지난해보다 줄어

    서울경찰청은 22일 올들어 10월까지 서울지역 음주운전 단속실적을 분석한 결과 적발된 여성 운전자가 43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92명보다 2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단속된 남성 음주운전자는 4만 5098명으로 지난해 4만 8923명에 비해 7.8% 줄었다. 경찰은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나면서 음주운전 단속건수도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요일별 단속건수는 금요일이 15.4%로 가장 많았으며,월요일이 11.8%로 가장 적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9.1%로 가장 많았고,20대 27.3%,40대 이상이 33%로 나타났다.10대도 295건으로 0.6%나 됐다. 한편 경찰청은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음주단속에 적발된 운전자가 40만 4633명으로 처음으로 4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편집자문위원 칼럼] ‘충청권 유권자조사’ 의미있는 시도

    16대 대통령선거일을 딱 한달 앞둔 시점에 이르렀다.노무현·정몽준 두 후보의 단일화 합의로 대선 정국은 새로운 양상을 나타내며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결과에 따라 선거전은 양극체제로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후보에 대한 민심동향을 살피는 데 있어서 각 언론사들이 전문기관과 함께 시행하는 여론조사는 많은 참고가 돼주고 있다.특히 두 후보의 단일화를 여론조사로 결판낸다고 하니 더욱 관심을 끈다.이번 주는 여론조사 ‘홍수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한매일은 11월14일자에 특이한 여론조사 결과를 지면에 실었다.충청지역유권자만을 대상으로(1000명) 실시한 것이었다.‘92년,97년 대선 때 선거결과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던 충청권에서 그전과 같이 특정인의 움직임에 따른 지역주의 표 쏠림 현상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같은 날 5면의 ‘충청 여론조사 왜 했나’를 통해 이번 조사의 의미를 잘 설명해 주었다. 노·정후보 단일화 합의가 나오기 직전에 보도된 이 조사결과에서 자민련 김종필(JP) 총재나 민주당 이인제 의원의 입지가 충청지역에서 크게 약화되었음을 알 수 있게 했다.실제로 두 후보의 단일화 합의가 이뤄지자 ‘중부권 신당론’이 한풀 꺾이는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대한매일의 ‘충청지역 여론조사’가 ‘단일화 정국’과 잘 이어진 셈이다. 다만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가 다른 지역별로 확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조사 의도와는 달리 지역차별화 부각으로 자칫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역작용이 초래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중국의 권력구조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1989년 이후 중국대륙을 통치해왔던 장쩌민이 당 총서기직에서 물러나고 후진타오가 대를 이은 것이다. 대한매일은 11월11일자 2개 지면(8,9면)에 걸쳐 ‘후진타오의 중국’특집을 내보냈다.후진타오의 출생과 오늘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보도하고,당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들도 소개했다.지난 15일 후진타오 국가 부주석이 신임 당 총서기로 공식 선출됨에 따라 11월16일자 8,9면에 다시 한번 ‘젊어진 중국’을 특집으로 보도했다.중국의 권력층 변화에관한 한 지난주 월요일자와 토요일자 대한매일을 보면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 과감한 편집이었다. 그러나 11월15일자 1면 ‘中 장쩌민 주석 퇴진’이란 제목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기사 내용처럼 ‘中 후진타오 시대 개막’으로 표기했어야 했다.장쩌민은 당 총서기직에서 물러났으나 여전히 권력실세로 남아 있으니까 그러하다.기사의 제목이 잘못됐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몇 가지 더 있다.11월16일자 14면 ‘토요영화’에서 영화 ‘라이언의 딸’ 제목을 ‘1차 대전 배경 러브스토리’로 붙였는데,이 영화는 영국의 지배하에 있던 아일랜드인들의 반영(反英)감정이 배경이지 1차 대전이 배경은 아니다.같은 날 2면의 1단 기사 ‘대선후보 4명 TV합동토론’도 ‘TV합동토론 참가범위 확정’으로 표기하는 것이 정확할 듯.TV합동토론에 나올 수 있는 후보가 몇 명일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TV합동토론기사는 간단한 해설을 곁들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민주노동당 후보가 참여하게 됨으로써 모처럼 보수·진보 정당의 정책대결을 보게 된다는 의미를 부각시켰으면 좋았을 것이다. 홍 의 언론지키기 천주교모임 대표
  • 돈암초 ‘방과후 열린교실’/ “우린 학교에서 숙제하고 놀아요”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돈암초 본관 2층 ‘방과후 열린 교실’에는 저학년의 수업이 끝나는 오후 1시부터 아이들이 하나둘 들어왔다. 20평 남짓의 교실 바닥은 따뜻하고,고무매트를 깔아서 부드러웠다.한편의 신발장과 대형 책상,컴퓨터와 놀이기구는 물론 싱크대와 에어컨이 여느 교실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이들을 맞는 보육교사 김혜숙(30)씨는 “어서 와.즐겁게 지냈니?” “숙제부터 하자.”고 마치 어머니처럼 따뜻하게 맞으며 아이들의 겉옷을 받아 걸어줬다.아이들은 “안녕하세요.방과후 선생님.”이라고 인사한 뒤 책상으로 가서 숙제를 하기 시작했다. 숙제가 없는 몇몇 아이들은 어제 채 만들지 못했던 신호등을 만드느라 바닥에 놓인 책상에 모여 앉았다. 30명의 저학년 어린이들이 알림장을 펴놓고,숙제에 대해 김 교사에게 질문하느라 다소 소란했던 교실은 20여분만에 조용해졌다.수학익힘책을 풀고 있던 한효주(1년)양은 김 교사에게 “선생님 숙제 다했어요.채점하고 사인해주세요.”라고 말했다.김교사는 “다 맞았네.효주는 정말 잘하는구나.”라며 칭찬한 뒤 채점을 해줬다.이어 효주양의 부모를 대신해 시험지에 사인도 했다. 맞벌이 부부의 자녀인 노가람(3년)양은 3년째 방과후 교실에서 오후시간을 보내고 있다. “혼자 집에 있으면 심심하고 또 숙제를 하다가 모르는 게 있어도 엄마가 안 계시니까 물을 수도 없어요.방과후 교실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놀고,언제든 돌봐주시는 선생님이 계시니까 좋아요.” 이지우(3년)양과 희재(1년)군 남매는 방과후 교실에서 함께 지내다 오후 6시면 집으로 간다. 김 교사의 주간교육계획에 따르면 학생들은 언어·표현·신체활동영역으로 나눠 수학과 과학을 공부하고 영어도 익힌다.생활지도 등 인성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으며 예습과 복습은 물론 연극이나 과학관 등 체험학습에 나서기도 한다.물론 빵과 우유 등 간단한 간식이 제공된다. 돈암초에 ‘방과후 교실’이 시작된 것은 1998년 9월.성북구청의 지원을 받아 2개반 60명의 어린이에게 방과후 보육서비스를 실시했다.교실이 부족해 올해부터는 1개반 30명으로 줄였다.그래서 올 3월 초에는새벽에 학부모가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을 정도로 인기였다.한달 교육비는 간식비와 학습준비물 포함,4만원으로 시중 보육기관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방과후 교실 담당 교사는 보육교사인 김교사외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보조교사가 한명 더 있다. 4년째 방과후 교실을 맡고 있는 김 교사는 “30명의 아이들 공부를 봐주기는 매우 어려워요.학습 성취도가 낮은 아이들 2명은 개별지도를 하고 있는데 조금씩 나아져서 보람있어요.”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6시까지,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 방과후 교실에서 보호를 받는다.몇몇 아이들은 학교 인근의 영어학원으로 갔다가 다시 방과후 교실로 돌아오기도 했다. 이 학교 강영일(姜英一) 교장은 “초등학교에 방과후 교실 등 어린이 보육시설이 활성화된다면 도서실과 과학실,실과실 등을 활용할 수 있고,특기적성교육과도 연계하면 사교육비도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교실이 좁아 30명의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없다는 점에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방과후 교실을 이용하는 1학년 박혜준의 아버지 박종완씨는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서 좋다.”면서 “앞으로 많은 초등학교에 이런 보육시설이 갖춰지길 바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효창공원 ‘백범기념관’ 개관식 - 애국지사·광복회원등 1500명 참석

    김구(金九) 선생의 사상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한 ‘백범(白凡) 기념관’이 22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안에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열린 개관식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이재달(李在達) 보훈처장을 비롯,애국지사와 광복회원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관은 그의 서거 51주년인 지난 2000년 6월26일 착공해 2년여 만에 완공됐다.정부 보조금 160억원과 국민 성금 20억원 등 180억원의 건축 비용이 소요됐다. 총 5552평의 부지에 연건평 2929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인 기념관은 전시실·대회의실·자료실 등을 갖췄으며,백범 유품 등 500여점의 관련 자료가 7개 전시 공간으로 나뉘어 보관돼 있다. 1층 전시실엔 백범 좌상(坐像)을 비롯해 그의 유년시절과 동학·의병 활동,신민회 활동상 등 구국 운동기의 유물과 실증자료가 전시돼 있다.2층엔 중국 충칭(重慶) 시절의 임시정부와 의혈단,광복군 활동 등 임시정부 및 광복 이후 남북협상과 통일운동에 관한 자료가 사진과 동영상 형태로 보관돼 있다. 특히 전시물 중에는 백범일지 원본과 49년 6월총탄에 맞고 서거할 당시 입었던 피묻은 옷,남북 연석회의를 제안하며 북한측에 보낸 서신 등도 있다. 이밖에 백범의 유년시절 일화를 닥종이 인형으로 소개하는 코너와 정보검색실도 마련돼 있어,어린이들도 관련 자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매주 월요일은 휴관.(02)719-1311. 조승진기자 redtrain@
  • 들꽃·곤충등 글마다 자연사랑 - 대한매일·국토연구원 공동주최 27일 시상식

    대한매일과 국토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삼성생명이 협찬한 제7회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에서 강소영(제주 신제주초등 3)양이 개인부문상(국토연구원 원장상)금상을 차지했다.은상은 백미경(강원 횡성초등 6)양과 유다은(경남 신안초등 5)양에게 돌아갔다. 전국 127개교에서 모두 5392편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서 강양은 ‘우리들의천국’이라는 생활문을 써내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밖에 개인상에는 동상 4명,우수상 50명,장려상 268명이 선정됐다. 단체부문상(대한매일 사장상)에서 금상은 경기 신촌초등,은상은 경기 부흥초등,동상은 경북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가 각각 받았으며 지도교사상(삼성생명 사장상)은 금상에 박미옥(경남 신안초등),은상에 박남숙(경기 부흥초등),동상에 김정자(강원 횡성초등)교사가 선정됐다. 수상자 명단은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 국토연구원 홈페이지(www.krihs.re.kr)에 실렸으며 오는 23일자 대한매일 광고로도 게재된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입상자 명단(개인상 중 우수상·장려상 생략)은 다음과 같다. ◇개인상 ▲금상 강소영 ▲은상 백미경 유다은▲동상 고기혁(대전 대덕초등6)도원주(경남 천전초등 6)최혜진(서울 도곡초등 5)이새미(경기 일동초등 6)◇단체상 ▲금상 경기 신촌초등▲은상 경기 부흥초등▲동상 경북 포항제철지곡초등 ◇지도교사상 ▲금상 박미옥 ▲은상 박남숙 ▲동상 김정자 김소연기자 purple@ ■개인 수상작 요약 [금상]‘우리들의 천국’ 민오름.나무도 없는 벌거숭이 산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민오름에서는 예쁘고 신기한 이름을 가진 들꽃도 많이 볼 수 있고,우리들처럼 시원한 바람을 맞고 좋아하는 나무도 가득하다. 오늘은 금요일.친구들과 선생님이 함께 우리 동네 뒤쪽의 자그마한 산인 민오름을 오르는 날이다.오늘도 나는 선생님을 따라 걸으면서 물었다.“이 풀이름이 뭐예요?” “타래난초라고 한단다.”“그럼 이거는요?” “그건 오이풀.그 풀의 잎을 따서 손으로 비비면 오이냄새가 난다고 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대.” 잎 하나를 살그머니 따서 손에 비비고 냄새를 맡았더니 정말 시원한 오이냄새가 났다. “선생님은 풀 이름을 어떻게 다 아세요?”“예전에 ‘들꽃기행’이라고 하는 행사에 몇 번 참가한 적이 있었단다.다른 오름에는 들꽃들이 더 많아.그 들꽃들을 다 둘러보고 내려오면 멀리서만 봐도 오름에서 들꽃 냄새가 나는것 같거든.” 우리반 남학생들은 곤충에 정신이 팔려 있었다.사슴벌레를 보고 신난 친구,개미들의 본부를 발견했다는 친구.다른 친구들은 경사진 풀밭에 누워서 떼굴떼굴 구르기 시합을 하고 있다.그래도 나는 향기로운 들꽃이 좋다. 얼마 전 얄밉고도 큰 태풍이 휩쓸고 가버렸을 때,나는 태풍에 왜 산이 무너질까 궁금해서 아빠께 여쭈어 봤다.아빠는 “산을 마구 개발하면 산이 약해져서 태풍에도 쉽게 무너져 버리는 거란다.”하시면서 내 궁금증을 해결해주셨다. 나는 함부로 산을 다루는 아저씨들께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다.“민오름에서 만난 개미,사슴벌레,무당벌레,쥐며느리,지렁이,거미….강아지풀,오이풀,타래난초….이 작고 예쁜 것들이 오순도순정답게 사는 아름다운 산,우리들의 천국을 조심히 다뤄주세요.” 강소영 제주 신제주초3 [은상]‘쓰레기로 해 본 체험학습’ 우리 학교는 각 학년이 돌아가면서 운동장 청소를 한다.우리 6학년이 청소를 하는 월요일,대부분 하기 싫은 표정과 몸짓을 하고 있었다.선생님께서는 갑자기 5일간 학교,집 주위에서 뭐든 주워 가져오라는 숙제를 내주셨다. 나는 길에서 주운 쓰레기를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깨끗이 씻어 말리고 종이상자 같은 것은 차곡차곡 접기도 하고,하여튼 숙제니까 학교에 가져 가기 위해 준비했다. 5일 후 재량시간에 선생님께서는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을 모아 보고서를 써보라고 하셨다.발표시간이 됐다.장난감을 만든 모둠이 두 모둠 있었고,과자 봉지의 이름을 외래어·고유어·외국어로 구분한 모둠,그리고 우리는 재활용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을 구분하여 발표했다. “쓰레기를 모으면서 이것으로 무엇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리고 이게 재활용이구나 했었고요.”“사실 저는 분리함에서 꺼내 왔는데 제대로 넣어져 있지 않아 불편했습니다.”우리는 할 말이 많았다.5일 동안 쓰레기를 주우면서 환경이 깨끗해지고 보잘것없는 쓰레기가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소중한 사실을 배운 셈이다. 백미경 강원 횡성초6 [은상]‘내일의 꿈은 초록색’ 이번 여름방학에 그동안 꿈꾸어 왔던 일이 이루어졌다.유럽여행.도착하자마자 인도가 있는 곳 어디든지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었다.장미,피튜니아,칸나….그런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었을까.그때 한 할아버지와 작은 꼬마가 물뿌리개를 끙끙대며 들고 나와 정성스럽게 가로수를 매만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가로수를 시나 동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그러나 그것을 보고 느끼는 것은 우리들이다.그러니 우리가 돌보고 가꾸어야 한다.우리가 자연에게 정성을 다한다면 꽃과 나무는 자신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여행 도중 태풍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한국에 돌아오니 피해는 생각보다 훨씬 컸다.나는 유럽 여행 전 우리의 자연을 볼 기회가 많았다.그때겉보기에는 푸른 산이지만 뿌리깊게 앉아 있는 나무는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그 때문에 더 많은 피해가 난 것일까? 집 근처 공원에서 유치원생들이 모여 고사리 같은 손으로 쓰러진 나무를 다시 세워주고 있었다.갑자기 자신이 생겼다.내 동생들이 만드는 내일은 분명짙은 초록색일 것이다. 유다은 경남 신안초5
  • 아버지들 교육참여 늘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사는 조영진(45·회사원)씨는 올 3월부터 아들 상혁(중 3)군의 과외교사를 자청했다.“늦게까지 학원에 다니는 것이 당연한 줄 알았어요.그런데 건성으로 다녀 아무런 효과가 없음을 알고 아예 직접 나섰어요.이제 아이의 공부하는 자세가 잡혔을 뿐 아니라 공부하는 시간이 부자간의 대화통로가 되고 있을 정도입니다.”조씨는 초등학교 상급학년이 되면서 아들과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었는데 ‘공통화제’가 생겼다는 것에 크게 만족했다. 아버지들이 최근들어 교육에 참여하는 사례가 부쩍 늘기 시작했다.육아가 여성만의 책임이 아니라는 인식이 젊은 아빠들 사이에서 확산되는가 했더니 아내에게 미뤄뒀던 교육문제에도 적극 참여하는 아버지들이 늘고 있다. ◆아버지가 참여하는 교육현장 얼마 전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급식당번에 아버지가 참석하는 것은 특별한 일로 여겨졌다.아버지는 물론 아이도 이를 쑥스러워하기는 마찬가지였다.그러나 최근 아버지가 급식당번으로 참석하면 그 아버지는 ‘멋진 아빠’로 불리게 될 만큼 달라졌다. 이처럼 학교행사에 참여하는 아버지들의 숫자가 늘면서 학교후원회장을 맡은 아버지도 있고 ‘아버지회’가 있는 초등학교도 많다. 서울 서초동의 원명초등학교는 지난 6월22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일요일 아침까지 1박2일의 ‘제6회 부자녀(父子女)캠프’를 열었다.학교 운동장에서 3학년 이상 아버지와 아이들 200명이 텐트를 치고 밤을 지냈다.자녀의 교실방문을 통해 자녀에 대한 관심을 넓혔고,‘내가 바라는 아들·딸,내가 바라는 아빠’에 대한 대화를 나눴을 뿐 아니라 담임교사와 교장과도 대화시간을 가졌다. 이렇게 모인 아버지들은 자발적으로 ‘아버지회’를 결성,오는 12일 가을정기총회를 예정하고 있다.대표를 맡고있는 김중한(44·치과의사)씨는 “교육의 기본은 가정이다.가정교육을 어머니에게만 맡기지 말고 아버지가 참여해 평등교육을 하자.”며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을 아버지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또한 이 학교에서는 매주 월요일 아침 훈화를 학부모들이 맡고 있다. 올 4월부터 한 달에 한두 차례 학부모들에게 훈화를 하게 하고 있다.자신의 전문분야는 물론 건강한 삶에 대한 아버지의 훈화는 아이들에게 적잖은 감동을 주고 있다.제헌절을 맞아 박찬희 변호사가 ‘법의 중요성’을 알려줬는가 하면 지난 7일에는 탐험가인 반재상씨가 아이들에게 모험정신에 대해 들려줬다. 아버지회의 활동은 서울 광남초등학교에서도 빛난다.1999년 아버지회가 만들어졌는데,처음에는 아내에게 등 떠밀려 학교에 나왔다던 아버지들이 이제는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교주변 청소도 하고,운동회날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아버지들이 의견을 모아 낡은 교문을 교체하기도 했다.학부모이자 이웃이기 때문에 저녁이면 모여서 “과외를 시키지 않고 아이들을 키울 수는 없을까?” 등 자녀교육을 화두삼아 의견도 나누고 있다.‘아버지회’ 총무를 맡고있는 박용명씨는 “내년 봄에는 아버지회 주관으로 가족산행도 가질 생각이다.”며 아버지모임이 부모의 의식변화는 물론 사회적인 큰 변화까지 가져오기를 기대했다. ‘아버지의 날’을 정한 학교도 있다.서울 신상도초등학교는 10월 셋째주 토요일을 ‘아버지의날’로 정하고 아버지들이 학교를 찾아 학교경영에 대해 학교장으로부터 듣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지역주민들끼리의 화합도 다질 예정이다. ◆부모가 함께 교육에 참여하라 원명초 임선자 교장은 “부모가 각기 다른 태도로 자녀를 교육하는 것은 아이에게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자녀들에게 자칫 부모에 대한 신뢰까지 잃게 한다.부모가 함께 관심을 갖고 마음을 맞춰 자녀를 지도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교육적인 환경이 된다.”며 아버지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가져올 효과를 강조했다.송인숙(중광초) 교사도 “아버지의 교육참여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말했다. 학부모 권용대(코오롱 F&C 이사)씨는 “아버지가 자녀교육에 관심을 쏟으면 학교폭력이나 ‘왕따’ 등 많은 학교문제가 해결될 것이다.”고 말했다.아버지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내 아이뿐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 대한 관심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라 한다. 그러나 막상 아버지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으나 아직도 현실은 아버지의 참여를 막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아이의 학교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로 휴가를 하거나 조퇴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서 용납되기 어렵기 때문이다.김영걸(38·회사원)씨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이 남성에게 주어지듯 1년에 하루 이틀은 ‘학교방문의 날’로 지정,학교교육에 대한 아버지의 관심을 높여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취임 100일 이명박 서울시장/ 3대역점사업 실천 구체화

    수도 서울의 수장인 이명박 시장이 8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시장은 취임 초 히딩크 축구감독과 아들의 사진 해프닝 등 잇단 돌출행동으로 우려를 자아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안정을 찾고 있다는 평가다. 4년의 임기중 불과 석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행정의 틀’을 뒤바꾸는 추진력을 발휘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특히 고건 전 시장이 강조했던 위원회를 통한 행정 운영 방식을 ‘실·국장 책임제’로 완전히 전환시켜 시정의 책임성을 공무원에게 한층 높게 부여했고 각종 회의방식도 개선했다. 매주 월요일 실·국장,사업소장,공사사장은 물론 자치구 부구청장이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를 사실상 폐지하고 현안이 있을 때마다 소그룹 미팅 형식으로 틀을 바꿔 회의 내용의 밀도를 높였다.청계천 복원,대중교통 체계 개편,강남·북 균형개발 등 자신이 추진할 3대 시정 운영방향에 걸맞게 1단계 인사를 마무리,공직 내부의 장악력도 강화했다.오는 11월말 2단계,내년 초 3단계 조직 개편과 인선이 마무리되면 명실상부한‘이명박호’가 본 궤도에 오르게 된다. 공약중 30% 이상이 임기내 실현이 어렵다는 실·국의 보고때 “이렇게 말하는 사람과는 함께 일하기 어렵다.”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 비교적 짧은 기간임에도 청계천 복원을 비롯한 3대 역점사업에 대해 일찌감치 골격을 갖추는 등 실현 가능성을 높인 점은 큰 성과로 받아들여진다. 난제인 교통문제와 관련,시내버스 노선을 간선 및 지선체계로 바꾸고 버스에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등의 교통개편안이 발표되면서 그 밑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강남·북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강북지역을 ‘미니신도시형’으로 개발하고 도로 등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는 등 뼈대를 구축했다.이처럼 이 시장의 역점사업이 초기단계에는 순풍을 타고 있지만 예정된 수순을 순탄히 밟을지는 미지수다.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정부 부처와 이견을 보이고 있고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듯이 사업의 타당성과 재원조달방안,부작용 등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용규기자 ykchoi@
  • 레저단신/ 국화축제 ‘국화 옆에서’개최 外

    ◆ 국화축제 '국화 옆에서'개최 에버랜드는 가을을 맞아 국화를 테마로 한 축제 ‘국화 옆에서’를 11월3일까지 개최한다.6000여평의 포시즌스 가든에 노랑·빨강·주황·분홍 등 색깔별로 꽃을 심었으며,산국·감국·쑥부쟁이 등 희귀 야생 들국화 1만송이를 특별 전시한다.축제 기간중 매일 오후 5시30분,6시30분,7시30분 포시즌스가든 옆의 홀랜드빌리지에서 ‘로맨틱콘서트’가 펼쳐진다.(031)320-5000. ◆ 허니문커플 대상 가든파티 제주신라호텔은 30일부터 새달 28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허니문커플을 위한 ‘풀사이드 가든파티’를 연다.‘솔리스트 앙상블’ 공연과 함께 칵테일·샴페인·맥주 축제 등 매주 테마를 바꿔 진행한다.1588-1142.
  • 민주 선대위출범 30일로 연기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은 23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을 당초 예정보다 사흘 뒤인 30일로 연기했다.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날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 후 가진 브리핑에서 “좀 더 이벤트성을 강화하기 위해선 준비시간이 필요하고,기왕이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이 좋겠다는 취지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기존의 12개 상설위원회 외에 과학기술·문화예술·정보통신·환경·생활체육 등 5개 상설위원회를 선대위에 추가로 구성키로 했다.”면서 “이들 상설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종합 관리하기 위해 상설위원회 의장과 특별위원회 의장을 두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노 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각 진영간 논란을 벌였다. 홍원상기자 wshong@
  • 원·달러 환율 ‘안정속 널뛰기’

    원·달러 환율이 ‘안정속의 널뛰기’를 하고 있다.1210∼1220원대를 유지하면서도 하루 상승폭이 10원 이상 커지는 불안정 장세가 잦다는 얘기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11.6원 올랐고 지난주 월요일(16일)에도 무려 16.2원 치솟아 1220원을 기록했다.하지만 주초에 급등한 환율은 지난 주말에 1209원대로 하락했다.환율이 출렁이는 까닭은 엔·달러 환율에 있다.외환당국관계자는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수급상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일본 경제 전망이 불투명하자 달러대 엔화 환율이 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엔화 환율이 이날 2엔가량 상승해 원화 환율 상승을 주도했고,지난 16일에도 엔화 환율이 2.62엔 급등하면서 원화 환율도 덩달아 뛰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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