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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놓고 흙놀이 하세요

    “이런 놀이방 보셨나요.”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신륵사 관광지에 있는 세계생활도자관에 ‘토야 흙놀이방’이 등장했다. 160평 정도의 이 놀이방에는 청자토,백자토,분청토,옹기토 등 흙의 색깔과 성분에 따라 구분돼 깔려 있는 원형 흙밟기장이 있다.주변에 흐르는 물길을 이용해 물과 흙을 이용한 모양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또 나무로 만들어진 수동 물레를 직접 돌려볼 수 있고,찰흙놀이를 할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흙놀이방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월요일은 휴관)까지 운영된다.개인 2000원,단체 1000원.(031)631-6506. 여주 윤상돈기자 yoonsang@˝
  • 의정활동 국민감시 상시채널 가동됐다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가정에서 TV로 지켜볼 수 있게 됐다. 국회 사무처는 의회전문채널인 ‘국회방송(NATV)’이 24일 첫 전파를 송출,하루 16시간 방송체제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각 지역의 케이블TV와 위성방송(채널 156)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까지 방송된다.회기 중에는 주로 본회의와 예결특위,상임위,청문회 등 주요 회의를 생중계하고,국회가 열리지 않을 때는 입법정보와 시사프로그램,정치 역사 문화 교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와 밤 10시 두차례에 걸쳐 ‘투데이 의정뉴스’를 통해 입법정보와 의정소식을 뉴스 형식으로 보도한다.이밖에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과 퀴즈프로그램 등도 내보낼 계획이다. 의정활동이 생중계되면서 국민들이 직접 각 정당과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안방에서 감시할 수 있게 돼 17대 국회에서는 법안 날치기나 물리적 충돌처럼 의회민주주의를 얼룩지게 한 과거의 악폐가 상당부분 사라질 전망이다. 강용식 국회 사무총장은 “국회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의정활동을 직접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국회와 국민이 좀더 가까워지고 대의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케리후보 딸 ‘노브라’ 구설수

    |파리 함혜리특파원|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존 케리 상원의원의 딸 알렉산드라 케리(30)가 카메라맨들의 플래시 때문에 예기치 않았던 ‘제2의 재닛 잭슨’ 스캔들로 곤욕을 치를 처지에 놓였다고 프랑스의 피가로지가 19일 보도했다. 단편영화 제작자로 프랑스의 칸영화제에 참가 중인 알렉산드라는 지난 16일 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 빌 2’ 시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레드카펫을 밟았다. 그러나 겉보기에는 나무랄 데 없는 이 드레스가 카메라맨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자 속이 훤히 비치는 ‘충격적인’ 드레스로 변하면서 노브래지어로 드레스를 입었던 그녀의 두 가슴이 선명하게 나오고 만 것. 피가로는 미국 언론들은 월요일자에 즉각 이 사진을 게재했으나 보수적인 독자들을 감안,다양한 방식으로 자체 검열을 거쳐 뒤늦게 이 사진을 실었다고 전했다. 보스턴 헤럴드의 경우 가슴 윗부분까지만 나오게 사진을 게재했다.보스턴의 한 유명 인사는 “그녀(알렉산드라 켈리)는 재닛 잭슨 흉내를 내려고 무척 애를 쓴 것 같다.”고 비아냥댔다.팝가수 재닛 잭슨은 기념 콘서트 도중 그녀의 오른쪽 가슴을 드러내는 도발적인 행위를 연출,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lotus@˝
  • 이라크 과도위원장 암살 안팎

    미군의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 이후 무장 저항세력의 반격이 강화되는 가운데 17일 에제딘 살림 과도통치위원장이 암살되는 등 이라크 사태는 계속 수렁속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6월30일 이라크에 주권을 이양한 이후에도 유엔 결의 등의 형식을 빌려 계속 이라크에 주둔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으며,미군이 스페인 철군으로 힘의 공백이 나타난 지역을 접수하는 등 연합군의 재편도 이뤄지고 있다. ●과도통치위원에 대한 두번째 암살 에제딘 살림 과도통치위원장을 암살한 범인들은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범행은 전형적인 이슬람 테러집단의 수법이었다. 이날 오전 살림 위원장 일행을 태운 5대의 차량이 연합군사령부에 나타나 ‘그린 존’에서 차례를 기다리자 범인들은 함께 기다리던 줄에서 차를 몰고나와 정확하게 살림 위원장을 태운 차량 옆으로 다가간 뒤 자폭했다. 특히 살림이 바스라의 시아파 지도자인 데다 알카에다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비슷한 수법의 자살폭탄 테러가 지난달 바스라에서 수십명의 희생자를 낸 점으로 미뤄볼 때 알카에다나 수니파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과도통치위와 연합군측은 보고 있다.이라크 내에 최대한 혼란을 조성,다음달 30일로 예정된 미군의 주권이양을 못하게 하거나 의미를 최대한 퇴색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연합군측은 “다음주 월요일 연합군 공보팀과 이라크 기자단과의 축구경기가 살림 위원장에게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연기됐다.”며 사망 사실을 간접확인했다. ●“철군은 없다” 콘돌리자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17일 “미군은 당초 이라크에 파견될 당시의 임무를 완료할 때까지,그리고 이라크가 자체 안보 능력을 갖출 때까지 주둔한다.”고 밝혔다.베를린을 방문중인 라이스 보좌관은 일간지 타게스 슈피겔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국이 조기 철군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이슬람권 국가들이 이라크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토록 하자는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의 제안에 대해 그는 “미국 정부도 유엔 결의안이 나오면 이슬람권 나라들이 파병을 제의하기를 희망해 왔다.”고 말했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도 16일(현지시간) 폭스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주권이양 후 이라크의 새 국방부가 자국군을 통솔할 것이지만 그들 역시 상당한 기간 미군 사령관이 지휘하는 다국적군의 통제 하에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선진 8개국(G8) 외무장관 회담에서 조건부 철군 가능성을 내비쳤던 발언을 보충해 조기 철군은 없을 것이란 진의를 설명한 것이다. ●“미·이라크간 SOFA 필요”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에서 미국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아흐마드 찰라비 위원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주권 이양 후 출범할 이라크 임시정부가 안보와 치안을 직접 통제하고 이라크 발전기금을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찰라비 위원은 “군대와 경찰에 대한 통제권은 모집과 훈련,장비,배치,작전면에서 모두 이라크인들에게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찰라비 위원은 또 이라크 임시행정처(CPA)가 관리해온 이라크 발전기금의 통제권을 다음달 주권이양과 동시에 이라크 임시정부에 넘겨야 한다고 밝혔다.이 기금은 지난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라크 석유수출 대금으로 조성된다. 찰라비는 또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자행된 수감자 학대사건은 외국군과의 ‘주둔군지위협정(SOFA)’ 체결 필요성을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군 시아파에 밀려나 이라크 남부도시 나시리야에서 시아파 저항군과 사흘째 교전을 벌이던 이탈리아군이 16일 결국 진지를 버리고 퇴각했다.미군은 스페인 군병력이 철수하고 있는 이라크 남중부 디와니야 기지를 인수했다고 스페인 국방부가 16일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주가 39P 폭락…亞증시 또 ‘블랙먼데이’

    17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지난 10일에 이어 1주일 만에 또다시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를 연출했다.한국·일본·타이완 등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으나 우리나라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14일보다 39.48포인트(5.14%)나 떨어진 728.98로 마감했다. 지수가 73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해 10월8일(722.76)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주가는 전일보다 1.90포인트 떨어진 766.56으로 출발해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으나 폭락세로 돌변했다. 지난주 말 미국 증시가 혼조를 보인 데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해 투자심리가 극도로 나빠진 상태에서 매수세마저 실종돼 장중 한때 45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 지수 72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나스닥 선물이 급락하고 타이완을 비롯한 아시아의 증시가 동반 폭락세를 보인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도 2.16포인트(0.53%) 낮은 402.7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결국 29.18포인트(7.21%) 떨어진 375.75로 장을 마쳤다.지난해 3월19일(367.70)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하락폭과 하락률 모두 연중 최고치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평균 주가는 지난주 말보다 344.58(3.18%) 내린 1만 505.05를,타이완 자취안지수는 294.36포인트(5.10%) 급락한 5482.96을 각각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의 폭락은 고유가라는 공통된 악재와 함께 일본의 은행 부실여신 문제,중국과 타이완의 관계 냉각,인도의 정정 불안 등 국가별 악재가 결합한 탓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김태균 박지윤기자 windsea@ ˝
  • 끝모를 ‘증시패닉’

    실물경기의 회복지연에 이어 주식시장까지 ‘패닉’(공황)에 빠지면서 우리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금융시장의 혼란은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와 소비심리를 더욱 냉각시킬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특히 지금의 증시 폭락세가 1997년 외환위기 때나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붕괴 때와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살 사람이 없다…수급기반 붕괴 우려 17일 주가급락은 중국쇼크,고(高)유가,미국 금리인상설 등 악재가 여전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일어났다. LG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특별히 새로운 악재가 없었고 매도물량도 많지 않았으나 심리냉각에 따른 매수세 실종으로 주가가 폭락했다.”면서 “지지선으로 여겼던 750선이 너무 쉽게 무너져 앞으로의 장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최근 기관이 쏟아낸 매물을 받아갔던 개인들이 하락추세를 되돌릴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지면서 실망 매물을 내놓아 지수낙폭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82% 떨어진 45만 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지난달 23일 최고가(63만 7000원)보다 28.1%나 빠졌다.LG전자(-10.18%),신한지주(-9.24%),현대자동차(-8.67%),국민은행(-8.20%) 등도 낙폭이 컸다.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플레너스,CJ홈쇼핑,NHN,지식발전소,LG마이크론,웹젠,LG홈쇼핑,레인콤 등 대표주들이 일제히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상장사 시가총액 하룻새 19조원 증발 이날 주가 폭락으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 주말보다 19조 3950억원이 줄어든 323조 4960억원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의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은 66조 9120억원으로 지난주 말보다 무려 6조 3980억원이 감소했다.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최근 사흘간 주가폭락으로 41조 1700억원이 줄었다.중국 쇼크가 강타한 지난달 26일부터 따지면 89조 8990억원이나 급감했다.거래소시장의 하락종목도 674개로 올들어 세번째 규모였다. 특히 이날은 주식시장의 수요-공급 원칙도 적용되지 않았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8억원과 424억원을 순매도하긴 했지만 기관이 프로그램 순매수(1364억원)를 중심으로 101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투자심리가 극도로 냉각되면서 소량의 매도물량조차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심리적 불안감이 문제…급반등은 힘들 듯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김학규 과장은 “주가이동 평균선과 주가의 괴리를 나타내는 ‘이격도’를 보면 97년 외환위기 당시나 2000년 IT경제 거품붕괴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며 주가의 추가 하락을 우려했다.대신증권 성진경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주가는 보름동안 20% 이상 빠졌지만 미국은 5% 정도밖에 안 내려갔다.”면서 “미국도 다음달 말 금리인상 결정 때까지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겠지만 아시아처럼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증시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었다. 제일투자증권 리서치팀 김승한 차장은 “지난달 말 936선에서 3주간 20%가 넘게 빠졌는데 이 정도면 단기간내 회복은 불가능하다.”면서 “이미 큰 폭으로 빠졌기 때문에 추가로 더 빠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힘들지만,지수를 올리려면 외국인이 나서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 오른다고 할 상황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특별한 대책 계획 없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주가 폭락과 관련, “관찰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상황점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주가 폭락 원인은 워낙 복합적이라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지난주말 대통령 담화 이후 시장이 불안해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질문에 “아직 그런 징후는 보지 못했다.”면서 “동남아 증시가 다 몇 포인트씩 빠졌다.”고 답했다.그러나 당장 월요일 주가가 바닥으로 곤두박칠침에 따라 이런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균 김미경 박지윤기자 windsea@seoul.co.kr˝
  • 주가 39P 폭락…亞증시 또 ‘블랙먼데이’

    주가 39P 폭락…亞증시 또 ‘블랙먼데이’

    17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지난 10일에 이어 1주일 만에 또다시 ‘블랙 먼데이’(검은 월요일)를 연출했다.한국·일본·타이완 등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가 큰 폭으로 빠졌으나 우리나라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14일보다 39.48포인트(5.14%)나 떨어진 728.98로 마감했다. 지수가 730선 아래로 밀린 것은 지난해 10월8일(722.76) 이후 7개월 만에 처음이다.주가는 전일보다 1.90포인트 떨어진 766.56으로 출발해 보합권 등락을 거듭했으나 폭락세로 돌변했다. 지난주 말 미국 증시가 혼조를 보인 데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해 투자심리가 극도로 나빠진 상태에서 매수세마저 실종돼 장중 한때 45포인트 가까이 빠지면서 지수 720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나스닥 선물이 급락하고 타이완을 비롯한 아시아의 증시가 동반 폭락세를 보인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코스닥지수도 2.16포인트(0.53%) 낮은 402.7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결국 29.18포인트(7.21%) 떨어진 375.75로 장을 마쳤다.지난해 3월19일(367.70)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며 하락폭과 하락률 모두 연중 최고치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평균 주가는 지난주 말보다 344.58(3.18%) 내린 1만 505.05를,타이완 자취안지수는 294.36포인트(5.10%) 급락한 5482.96을 각각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의 폭락은 고유가라는 공통된 악재와 함께 일본의 은행 부실여신 문제,중국과 타이완의 관계 냉각,인도의 정정 불안 등 국가별 악재가 결합한 탓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풀이했다. 김태균 박지윤기자 windsea@
  • 끝모를 ‘증시패닉’

    끝모를 ‘증시패닉’

    실물경기의 회복지연에 이어 주식시장까지 ‘패닉’(공황)에 빠지면서 우리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금융시장의 혼란은 가뜩이나 위축된 투자와 소비심리를 더욱 냉각시킬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특히 지금의 증시 폭락세가 1997년 외환위기 때나 2000년 정보기술(IT) 거품붕괴 때와 비슷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살 사람이 없다…수급기반 붕괴 우려 17일 주가급락은 중국쇼크,고(高)유가,미국 금리인상설 등 악재가 여전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일어났다. LG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특별히 새로운 악재가 없었고 매도물량도 많지 않았으나 심리냉각에 따른 매수세 실종으로 주가가 폭락했다.”면서 “지지선으로 여겼던 750선이 너무 쉽게 무너져 앞으로의 장세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최근 기관이 쏟아낸 매물을 받아갔던 개인들이 하락추세를 되돌릴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지면서 실망 매물을 내놓아 지수낙폭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거래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6.82% 떨어진 45만 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지난달 23일 최고가(63만 7000원)보다 28.1%나 빠졌다.LG전자(-10.18%),신한지주(-9.24%),현대자동차(-8.67%),국민은행(-8.20%) 등도 낙폭이 컸다.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플레너스,CJ홈쇼핑,NHN,지식발전소,LG마이크론,웹젠,LG홈쇼핑,레인콤 등 대표주들이 일제히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상장사 시가총액 하룻새 19조원 증발 이날 주가 폭락으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 주말보다 19조 3950억원이 줄어든 323조 4960억원으로 집계됐다.삼성전자의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은 66조 9120억원으로 지난주 말보다 무려 6조 3980억원이 감소했다.상장사 전체 시가총액은 최근 사흘간 주가폭락으로 41조 1700억원이 줄었다.중국 쇼크가 강타한 지난달 26일부터 따지면 89조 8990억원이나 급감했다.거래소시장의 하락종목도 674개로 올들어 세번째 규모였다. 특히 이날은 주식시장의 수요-공급 원칙도 적용되지 않았다.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8억원과 424억원을 순매도하긴 했지만 기관이 프로그램 순매수(1364억원)를 중심으로 101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투자심리가 극도로 냉각되면서 소량의 매도물량조차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심리적 불안감이 문제…급반등은 힘들 듯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김학규 과장은 “주가이동 평균선과 주가의 괴리를 나타내는 ‘이격도’를 보면 97년 외환위기 당시나 2000년 IT경제 거품붕괴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며 주가의 추가 하락을 우려했다.대신증권 성진경 선임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주가는 보름동안 20% 이상 빠졌지만 미국은 5% 정도밖에 안 내려갔다.”면서 “미국도 다음달 말 금리인상 결정 때까지는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겠지만 아시아처럼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증시의 상승세에 기대를 걸었다. 제일투자증권 리서치팀 김승한 차장은 “지난달 말 936선에서 3주간 20%가 넘게 빠졌는데 이 정도면 단기간내 회복은 불가능하다.”면서 “이미 큰 폭으로 빠졌기 때문에 추가로 더 빠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힘들지만,지수를 올리려면 외국인이 나서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아 오른다고 할 상황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특별한 대책 계획 없다.”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주가 폭락과 관련, “관찰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상황점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의 주가 폭락 원인은 워낙 복합적이라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부총리는 ‘지난주말 대통령 담화 이후 시장이 불안해 하는 것 아닌가.’ 라는 질문에 “아직 그런 징후는 보지 못했다.”면서 “동남아 증시가 다 몇 포인트씩 빠졌다.”고 답했다.그러나 당장 월요일 주가가 바닥으로 곤두박칠침에 따라 이런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태균 김미경 박지윤기자 windsea@seoul.co.kr
  • 은행들 ‘영업시간 파괴’…저녁점포 ‘속속’

    은행들이 수십년간 고수해온 ‘평일 오후 4시30분 영업 끝’ 관행이 깨지고 있다. 조흥·하나은행에 이어 국민은행이 이번주 토요일부터 서울 두 곳과 경기도 두 곳에서 주말점포와 저녁점포 운영에 가세한다.특히 국민은행의 영업시간 확대는 특정 고객층을 겨냥하지 않고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한 국내 첫 시도다.국내 최대 은행이 영업시간 파괴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다른 은행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주말·야간은행 연내 20여개로 확대 국민은행은 15일부터 토요일과 저녁시간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토요뱅크’와 ‘이브닝뱅크’를 ▲서울 코엑스지점 ▲강남대로지점 ▲부천 홈플러스지점 ▲서현역지점(분당)에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토요뱅크 영업시간은 부천홈플러스는 낮 12시∼오후 7시,코엑스지점·서현역지점은 오전 10시30분∼오후 5시30분으로 각각 정해졌다.저녁 연장영업(이브닝뱅크)은 부천홈플러스지점과 코엑스지점이 각각 오후 6시30분까지로 지금보다 2시간 늘어난다.강남대로지점은 오후 8시까지다.금융거래와 상담 등 거의 모든 업무를 주말이나 저녁에도 볼 수 있지만 타행 송금 등은 안된다.직원 수는 점포당 6명으로 정해졌다.국민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전국 20여개 지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특히 24시간 영업점포를 두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특수고객 상대 영업시간 파괴는 이미 활발 하나은행은 지난해 3월 동대문과 명동 등지의 시장상인과 자영업자를 겨냥해 서울 을지로6가와 명동에 ‘소호(SOHO)금융 전담점포’를 열었다. 상인들의 활동시간에 맞춰 오후 2시에 문을 열고 밤 10시에 닫는다.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주 4일 동안 영업하고,화∼목요일 3일은 쉰다. 조흥은행은 전국 각지의 법원,병원,공항 등 지점에서 영업시간을 늘려 운영하고 있다.법원 내 지점은 오후 6시30분까지,병원·공항 내 지점은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특히 강원랜드(카지노)지점은 24시간 문을 연다.조흥은행 관계자는 “공탁금 처리나 입원·치료비 수납 등 특정업무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차별화의 수단 은행들이 영업시간을 확대하는 이유는 간단하다.은행끼리 상품의 종류도 비슷하고 수수료나 금리 등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가장 눈에 띄게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이는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은행들이 오후 3시면 문을 닫아 ‘악명’이 높았던 일본에서도 도쿄미쓰비시은행, 신세이은행, 미나토은행 등 속속 주말 점포가 생겨나고 있다.미국에서도 24시간 문을 여는 점포가 빠르게 늘고 있다. 2002년 주 5일 근무가 시작된 이후 고객들의 불만이 늘고 있는 것도 주된 이유다.음식점을 운영하는 김모(48)씨는 “시중은행이 모두 문을 닫는 바람에 금요일 오후에 들어온 현금을 맡기기가 불편해 최근 우체국 통장을 개설했다.”면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는 토요일에도 영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고 근로시간도 다양화되면서 주말이나 야간에 은행 일을 보려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주말·야간 및 24시간 운영점포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유가 상승 어디까지

    전문가들은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당분간 40달러 시대를 넘어 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고유가는 공급이 문제였던 1·2차 오일쇼크와 달리 빠르게 늘고 있는 수요가 주 원인이다.반면 대규모 유전 잔여매장량 감소,2001년 이후 사실상 제로상태인 석유시설 투자 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는 역부족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주 중 증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시장은 OPEC의 증산이 유가 상승세를 누그러뜨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의 유가 상승은 미국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발표가 주된 요인이었다.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7일 기준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150만배럴 줄어든 2억 25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만배럴,5년 평균치와 비교해서는 810만배럴 줄어든 수치다.테러와 이라크 변수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경기회복에 접어든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급격히 늘고 있다.지난주 휘발유 수요는 전주보다 5%,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늘었다.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자동차수 급증으로 중국의 석유수요는 올해에만 13.6%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중국은 미국에 이어 2위 석유소비국이다.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이미 상승기류에 진입,상승폭이 예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경고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87년 뉴욕 증시의 ‘검은 월요일’,90년 일본 경제의 거품 붕괴,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잇따라 경고해 ‘닥터 둠’이라 불리는 투자분석가 마르크 파버는 최근 시황 논평에서 “유가가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파버는 금융자산보다 석유를 포함한 원자재가 유망한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가 상승을 점친 투기적 수요가 겹칠 경우 가격이 2~3배 급상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얼마까지 오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투자전문업체인 알라론 트레이딩사는 45달러를 내놨다.그 이상이면 중국 수요가 감소,중국의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유가 상승 어디까지

    전문가들은 유가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당분간 40달러 시대를 넘어 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고유가는 공급이 문제였던 1·2차 오일쇼크와 달리 빠르게 늘고 있는 수요가 주 원인이다.반면 대규모 유전 잔여매장량 감소,2001년 이후 사실상 제로상태인 석유시설 투자 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는 역부족이다.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주 중 증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시장은 OPEC의 증산이 유가 상승세를 누그러뜨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의 유가 상승은 미국 휘발유 재고가 줄었다는 발표가 주된 요인이었다.미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7일 기준 휘발유 재고가 전주보다 150만배럴 줄어든 2억 250만배럴이라고 발표했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0만배럴,5년 평균치와 비교해서는 810만배럴 줄어든 수치다.테러와 이라크 변수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경기회복에 접어든 미국의 휘발유 수요는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급격히 늘고 있다.지난주 휘발유 수요는 전주보다 5%,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 늘었다.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자동차수 급증으로 중국의 석유수요는 올해에만 13.6%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중국은 미국에 이어 2위 석유소비국이다. 석유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이 이미 상승기류에 진입,상승폭이 예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경고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87년 뉴욕 증시의 ‘검은 월요일’,90년 일본 경제의 거품 붕괴,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잇따라 경고해 ‘닥터 둠’이라 불리는 투자분석가 마르크 파버는 최근 시황 논평에서 “유가가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파버는 금융자산보다 석유를 포함한 원자재가 유망한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유가 상승을 점친 투기적 수요가 겹칠 경우 가격이 2~3배 급상승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얼마까지 오를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투자전문업체인 알라론 트레이딩사는 45달러를 내놨다.그 이상이면 중국 수요가 감소,중국의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열린세상] 서울 잔디광장 유감/김철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서울 시청 앞 광장이 지난 1일 새로운 모습으로 개장했다.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1900평에 달하는 잔디밭이었다.도심 한복판에 대규모의 녹지가 마련되어,시민들이 모여 놀고 쉴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실제 개장 이후 많은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소풍을 즐기고,직장인들이 산책을 하고,아이들이 분수 주변에서 뛰노는 것은 참으로 보기 좋았다. 그러나 흐뭇함도 잠시,서울시는 ‘하이 서울 축제’가 끝나는 10일부터 서울광장 잔디밭 출입을 당분간 통제하기로 했다.또 매주 월요일을 ‘잔디 휴식의 날’로 정해 광장 잔디의 보수와 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축제 기간 동안 60만명 정도의 시민들이 다녀갔고 이에 따라 잔디의 훼손 상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잔치가 벌어졌다고 신이 나서 놀다간 시민들이 하루아침에 잔디 망가뜨린 죄인이 된 꼴이다. 잔디 광장의 훼손은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다.서울광장에 깔린 잔디가 ‘켄터키 블루 그래스’인가 뭐라는 미국산 종으로 아무리 강한 생명력을 지녔더라도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밟고,뛰는 데야 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시민들을 탓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광장이란 원래 사람들이 모이는 곳,모여야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그들의 함성과 몸짓이 허락되는 해방의 공간이기 때문이다.더군다나 ‘하이 서울 축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서울시는 더 많은 사람들이 광장을 찾아주기 원했던 것 아닌가. 시청 앞 광장은 한국의 민주화 역사에서 큰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1987년 6월 시민들과 ‘넥타이 부대’가 모여 독재타도를 외쳤던 곳이며,이한열군을 살려내라는 울부짖음이 퍼졌던 곳이 바로 그곳 시청 앞이다.15년이 흐른 2002년 6월 월드컵 때에는 수십만의 시민들이 모여 붉은 티셔츠를 입고,‘대∼한민국’을 외쳤던 공간이다.이처럼 큰 의미를 지닌 시민의 광장에,잔디 망가진다고 사람들 막는 것은 큰 문제다. 그렇다면 어디에서부터 일이 꼬였는가.이번 서울광장의 잔디 해프닝을 보면서 근본적으로 서울시의 졸속 전시 행정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이 사업이 정말 서울시 발전의 장기적 청사진 속에서 추진되었는지 이명박 시장에게 묻고 싶다.서울광장은 애초부터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추진되었던 것이다. 첫째,광장을 잔디로 만드는 데 대한 충분한 논의와 시민적 합의가 없었다.서울시가 광장 조성사업을 현상 공모하여,2003년 1월에 뽑은 당선작은 ‘빛의 광장’이었다.이것은 2003개의 LCD 모니터를 바닥에 설치하는 설계안이었다.그런데 이 ‘빛의 광장’안이 이런저런 이유로 유보되더니 슬그머니 ‘잔디 광장’으로 변신한 것이다.그 과정에서 시민단체나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생략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둘째,잔디 광장의 조성 과정도 졸속이라는 비난을 벗어나기 힘들다.특히 5월1일 ‘하이 서울 축제’에 개장을 맞추려다 보니 잔디가 충분히 뿌리를 내릴 시간이 없었다.잔디가 뿌리를 제대로 내리려면 보통 45일 정도가 필요한데,25일 정도밖에 시간이 없었다는 것이다.전시행정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서울시가 규정한 광장 사용 규제와 사용료는 민주항쟁과 월드컵 등을 통해 시민들이 만들어온 광장의 ‘자유’와 ‘힘’을 억압하는 것으로,광장이 지닌 본래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다.서울광장이 시장의 업적이나 도시의 그럴듯한 장식물로 이용돼서는 곤란하다.광장은 전적으로 시민들의 것이어야 한다. 이명박 시장은 청계천 복원 사업,강북 뉴타운 사업,그리고 서울 광장 조성 사업 등에서 강한 뚝심을 보여주고 있다.그러나 추진력이 강한 것과 밀어붙이기는 구별되어야 한다.1970년대식 밀어붙이기 개발은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성수대교와 삼풍 백화점 붕괴가 바로 밀어붙이기식 건설과 고질적인 ‘빨리빨리 병’ 때문이었다는 점을 잊지 말자.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서울시의 각종 사업을 지켜보는 것은 자동차와 시멘트의 도시 서울이 문화와 생태의 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기 때문이다.정도 600년 역사를 지닌 서울이다.서울의 모습을 바꿔나갈 때에는 천년을 내다보는 도시 계획이 필요하다. 김철규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 서울광장 잔디 월요일

    서울시는 지난 1일 새로 탄생한 인공 잔디광장인 ‘서울광장’의 훼손상태가 날로 심각해짐에 따라 매주 월요일을 ‘잔디 쉬는날’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지난 6일 공원녹지관리사업소에서 서울광장 잔디관리를 위한 전문가 회의를 열고 결정된 것이다.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Hi Seoul 페스티벌’ 기간에는 시민들이 불편없이 이용하도록 하고 오는 10일부터 매주 월요일 한 차례씩 광장의 흙을 채우고 잔디를 보식하기로 했다. 또 집회 등 행사도 가급적 토·일요일이나 공휴일로 한정하도록 유도하고 행사 허가와 관련해서도 관계공무원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서울광장실무운영위원회’를 구성,운영하도록 했다. 이유종기자 bell@˝
  • 용인 ‘삼성 교통 박물관’

    이번 주는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멋진 자동차’들이 전시되어 있는 용인 ‘삼성 교통박물관’으로 나들이를 가보자. “우와 멋있다.난 스포츠카가 좋아.”하며 자동차로 뛰어가는 아이들을 보면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 옆에 있는 삼성 교통박물관은 실내 전시공간만 1300평이고 야외시설까지 하면 거의 2만평에 달한다. 실내 전시장에 들어서면 처음 만나는 것이 1955년에 생산된 벤츠 300SL.마치 새 한마리가 날기 위해 날갯짓을 하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뒤로는 F-1경주차와 외국차들이 놓여 있다.포르쉐,아우디,시보레 콜벳 등 다양한 스포츠카와 60∼70년대 우리들과 함께 했던 신진 코로나,새마을 픽업,기아 브리사,현대 포니 등 총 50여 대가 전시되어 있다. 모터사이클(오토바이)도 볼 수 있다.1919년형 할리 데이비슨,1958년형 BMW의 R69,1984년형 혼다의 골드윙 등 15대의 희귀한 오토바이가 전시되어 있다. 아이들은 전시장을 뛰어다니며 난리다.“저 차 타고 싶어.”,“이 자동차 사주세요.”하며 떼를 쓴다.하지만 전시되어 있는 자동차나 오토바이는 눈으로만 볼 수 있고 만지거나 탈 수 없다. ‘포토존’이라 해서 1924형 뷰익만 직접 탈 수 있고 만지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차의 원리를 이해 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마련됐다.자동차 핸들을 돌리면 바퀴가 움직이는 원리를 알 수 있게 만든 공간,차를 반쪽으로 쪼개서 단면을 볼 수 있게 만든 공간,각종 엔진만 전시한 공간 등 여러가지를 아이들이 직접 만지면서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야외 전시장에는 백남준씨의 설치작품인 ‘20세기를 위한 32대의 자동차’와 협궤 증기기관차,비행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넓은 잔디밭이 있어 가족들 나들이로는 제격이다. 주말에는 특별 전시,음악회,명차 시승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한다. 전시장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매주 월요일,설날과 추석 당일은 휴관이며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오후 6시에 닫는다.입장은 오후 5시까지.입장료는 대인은 3000원,소인은 2000원.7세 미만과 65세 이상은 무료이다.100여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주차비는 없다.(031)320-9900,www.carmily.org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
  • [HP클래식] ‘싱’ 네차례나 V… 최경주 공동7위

    “월요일(현지시간) 우승은 내게 맡겨.” 1980년 이후 미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날씨의 영향으로 대회가 연기된 경우는 4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골프장(파72·7116야드)에서 끝난 HP클래식(총상금 510만달러)까지 모두 30차례.하지만 우승자는 26명에 불과하다.누군가 이같은 대회에서 두 차례 이상 우승했다는 얘기다.누구일까.래니 웨드킨스가 두 차례,‘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네 차례 우승한 선수다. ‘월요일 우승’의 독보적인 존재 싱이 HP클래식에서 통산 네 번째 ‘월요일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대회 내내 악천후가 계속되는 바람에 하루 연기돼 치러진 마지막날 경기에서 버디 7개 이글 1개로 9언더파 63타의 슈퍼샷을 폭발시킨 싱은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조 오길비,필 미켈슨 등을 1타 차로 제치고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주 셸휴스턴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월요일 우승’을 차지하며 다승 1위로 나선 싱은 시즌 상금을 426만달러로 늘리면서 미켈슨(393만달러)을 따돌리고 상금 1위로 올라섰다. 선두 오길비에 4타차 공동 6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간 싱은 11∼16번홀에서 버디 4개 이글 1개로 무려 6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올라선 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무려 9m에 가까운 버디퍼트를 떨구며 단독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남은 건 챔피언조의 오길비와 미켈슨.전반에만 4개의 버디를 챙겨 1위를 질주한 오길비는 후반 단 1타도 줄이지 못했고,특히 18번홀에서 벙커샷을 버디로 연결시키지 못해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가는데도 실패했다.미켈슨도 6언더파 66타를 치며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마스터스 제패 이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데 만족했다.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부동의 1위 타이거 우즈와 격차를 더욱 좁힌 싱은 “우즈의 포인트가 워낙 앞서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면서 월요일 우승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답했다.한편 최경주는 3언더파 69타로 선전,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대회 4라운드 내내 60대 타수를 유지하는 안정된 기량을 선보인 최경주는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포드챔피언십,마스터스에 이어 시즌 네 번째 ‘톱10’에 들었다.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 KBS 2TV ‘8시 뉴스’ 새단장 “심층보도로 방송뉴스 새 장 열것”

    KBS 2TV 종합뉴스 ‘8시 뉴스’가 3일부터 ‘KBS 8 뉴스타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앵커가 뉴스 아이템을 선정하고 깊이 있는 설명을 곁들이는 ‘앵커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고,요일별 섹션 뉴스를 편성하는 등 새로운 포맷으로 단장했다.심층보도를 강화해 생활밀착형 뉴스도 선보인다.남녀 앵커는 보도국 엄경철(37)기자와 8개월째 ‘8시 뉴스’를 진행중인 지승현(29)아나운서가 맡았다. ‘뉴스타임’은 그동안 뉴스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1분 20초짜리 ‘백화점식 보도’에서 탈피,6분 안팎의 ‘심층 리포트’ 2∼3코너를 전면 배치해 사회 현안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속시원히 조명해준다. 요일별 ‘섹션 뉴스’는 국내 방송 뉴스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월요일에는 이석재 기자가 과거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사건을 해부해 오늘을 진단하는 ‘사건 파일’을 내보낸다.3일 첫 방송에서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서울의 봄’을 다룬다.화요일에는 탤런트 전혜진이 뉴스의 뒷이야기를 전하는 ‘뉴스 in 뉴스’,수요일은 박상용 기자의 ‘머니토크’가 방송된다.목요일과 금요일은 각각 박현진 기자와 이충헌 의학 전문기자의 ‘주말 체험’과 ‘건강@365’가 이어진다. 국내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를 토대로 ‘틈새 뉴스’를 전달하는 ‘인터넷 뉴스 톱10’ 코너도 마련했다.이 코너에 국내 방송에서 최초로 도입된 ‘뉴스 자키’는 양영은 기자가 맡았다. ‘…뉴스 타임’의 류현순 주간은 “심층적 보도와 다양한 방송 도구 등 기존 뉴스의 고정틀에서 벗어나는 ‘종합 구성’으로 방송 뉴스의 새 장(場)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하프타임] 셸휴스턴 폭우로 또 연기

    26일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골프장(파72·7508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프로골프(PGA) 투어 셸휴스턴오픈(총상금 500만달러) 3·4라운드가 계속된 폭우로 3시간여 만에 중단됐다.전날 폭우로 3라운드를 연기한 채 3·4라운드를 이날 치르기로 한 대회 본부는 이에 따라 월요일로 대회를 다시 연기키로 했다.3라운드 15번홀까지 치른 나상욱(엘로드)은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쳐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0위,3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친 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35위에 머물렀다.비제이 싱(피지),조 오길비,존 휴스턴 등 3명은 나란히 합계 7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달렸다.˝
  • [i센터] 찰흙 놀이공간 ‘바투바투’

    놀이 공간인 ‘바투바투’는 아이들이 맨발로 찰흙을 밟아보고 흙놀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이다. 바투바투에 들어갈 때는 일단 신발과 양발을 벗어야 한다.그러고 나서 발이 바닥에 닿으면 말랑말랑하면서 부드러운 흙의 감촉이 전해온다. “엄마 나 달팽이 만들었다.예쁘지?”,“야 내가 만든 ‘응가’다.멋있지.”하며 찰흙으로 무엇인가 만들기에 열중하고 있는 아이들.흙밟기,던지기 판에 흙던지기,개미굴 통과하기 등 아이들이 눈으로 보는 것은 물론 만지고 던지고 구르며 온몸으로 흙을 체험하는 공간이 ‘바투바투’다. 300여평으로 ‘손바닥 놀이터’와 ‘발바닥 놀이터’로 나누어져 있다.손바닥 놀이터에선 흙으로 모양찍기,흙물로 그림그리기,흙 물로 그림자 놀이하기,손가락으로 그리기 등을 ‘놀이천사’라는 도우미의 지도로 즐길 수 있다. 발바닥 놀이터는 아이들이 그냥 진흙밭에서 뛰어 놀며 흙을 만질 수 있는 곳.또 흙인형극은 우물 속의 바투인형에 관한 이야기다.효심이 지극한 흙인형 바투는 어머니의 병환을 치료하기 위해 모험을 겪으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이다.15분 동안 공연한다. 흙과 물,빛 등 원시적인 재료로 만들어진 인형과 놀이체험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컴퓨터와 TV 등 기계적인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회 공연한다. 무한정 놀 수는 없으며,공연의 형태로 70분 동안 도우미의 진행에 따라 각 코너를 돌아다니며 즐길 수 있다.24개월 이상 된 어린이면 입장이 가능하다.2만원.‘사랑의 티켓’을 이용하면 5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국민카드와 LG카드로 결제해도 10% 할인받는다. 공연장을 겸하는 놀이공간은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내려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나오다 보면 광화문역사 지하1층 세종문화회관 특별전시장에 있다.주차는 세종문화회관을 이용하면 된다.10분당 800원. 6월6일까지 공연을 하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오기 전 티켓을 구입할 때 참가 시간을 정해야 한다.한 회당 60명이 정원이므로 무작정 갔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물수건을 나눠줘 아이들 손과 발은 씻길 수 있지만 여벌옷은 필수.별도의 탈의실이 없어 화장실에서 갈아 입혀야 한다.공연장 안에서는 사진촬영을 못한다.(02)516-1501,www.바투.net 한준규기자 hihi@˝
  • ‘순풍에 돛’ 박근혜

    “총선에서 121석을 얻은 것은 온몸을 던져 171개 선거구를 순회하며 혼신의 노력을 한 박근혜 대표 덕분이다.”(김형오·부산 영도) “박 대표가 두번이나 오셔서 반전시켜준 데 감사드린다.”(김충환·서울 강동을) “박 대표 한 분이 121석을 만들었다.”(홍문표·충남 예산 홍성) “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김희정·부산 연제) 20일 한나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4·15 총선 당선자 대회는 박근혜 대표에 대한 ‘칭송’으로 잠시 도배됐다.소감 발표에 나선 당선자 대부분은 박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선거를 통해 굳어진 박 대표의 당내 위상을 반영한다. 박 대표는 총선 기간 동안 몸을 던진,또다른 ‘올인 선거’를 치렀다.선거가 끝난 뒤 지친 몸은 지난 주말에야 첫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토요일인 17일엔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하루종일 집에 머물렀다.3·23 전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가진 긴 휴식이었다.다음날 일요일에도 충전의 시간을 보냈다.오후 서울 자택 부근의 삼성동 경찰지구대를 찾은 게 바깥 일정의 전부다.경찰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동네 슈퍼마켓에 잠시 들러 생활필수품을 직접 샀다.독신으로 살아오면서 늘 해온 일이다.슈퍼마켓 주인과 인사도 나눴다.그리곤 집에 돌아와 또 휴식을 취했다. 대표로서의 일정은 월요일인 19일 재개됐다.4·19 묘지를 참배했고,상임운영위원회도 주재했다.20일엔 당사에서 헌혈과 당선자 대회를 가졌다.박 대표의 화두는 오로지 ‘새 정치’다.이날 당선자 대회에서도 “모든 기득권을 다 버리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민생정치를 강조했다. 전날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의 ‘기싸움’도 보여줬다.정 의장이 여야 대표회담을 거듭 제의해도 ‘탄핵문제를 배제한 회담’만으로 선을 분명히 그었다.“헌법재판소 판단을 기다리자.”는 원칙만 강조할 뿐이다.계속되는 여권의 탄핵 철회 공세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듯 꿈쩍도 않고 있다. 박 대표는 총선을 통해 당내 주도권을 확실히 장악한 분위기다.벌써부터 ‘차기 대권주자로 한발짝 더 다가섰다.’는 성급한 전망마저 나온다.하지만 두달 뒤 전당대회라는 또 하나의 관문이 남아 있다.제1당에서 제2당으로 밀려난 한나라당을 이끌고 국회를 꾸려가는 일은 더 멀고도 험한 일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인천~친황다오 뱃길 16일취항

    인천과 중국 친황다오(秦皇島)를 오가는 여객선 욱금향호(1만 2304t급)가 16일 인천항에서 취항한다. 욱금향호는 승객 384명과 컨테이너(20피트 기준) 228개를 실을 수 있는 여객선으로 매주 월·목요일 오후 1시 인천항에 입항했다가 월요일 오후 7시,금요일 낮 12시에 출항한다. 인천 김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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