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월요일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전기 SUV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주철현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리스크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 미지급
    2026-04-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76
  • [공직초대석] 김영태 중기청 국제협력팀 팀장

    [공직초대석] 김영태 중기청 국제협력팀 팀장

    김영태(42) 중소기업청 국제협력팀장의 대안학교에 대한 애정은 유별나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40회)에 합격하는 등 곧게 뻗은 ‘신작로’만 달려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경기 양평에 있는 전인자람학교와 춘천의 전인고등학교에서 ‘경제교실’을 이끌며 대안학교라는 ‘오솔길’을 거니는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교사 자격증이 없다는 부담도 있었지만 자신의 경험을 세상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인 데다, 미래의 꿈나무들을 제대로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기꺼이 수락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은 공직자, 토·일요일은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대안학교 생활은 순수한 무료 봉사활동이다. 오히려 비용과 시간이 수반된다. 격주로 토요일엔 승용차를 몰고 대전 샘머리아파트를 나선다. 익숙해질 만도 하지만 지금도 학교로 향하는 세 시간 남짓은 긴장되고 설렌다. 김 팀장은 “아이들의 지식에 대한 갈구와 흡수력이 매우 높다.”면서 “피곤하기보다 오히려 희망을 얻고 대전으로 내려온다.”고 흡족해 했다. 한국은행이 발간한 ‘알기 쉬운 경제교실’을 아이들 수준으로 재가공해 교재로 사용한다. 딱딱한 경제원리 주입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체험을 통해 이해하는 방식의 수업이다. 그는 “김밥을 만들어 선후배와 선생님들에게 판매하면서 원가와 마진, 마케팅의 개념을 깨우치도록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팀장은 평생의 반려자도 대안학교의 테두리 안에서 만났다. 양평새싹학교 교사였던 아내(34)와 지난해 결혼했다. 그는 “안정적인 교사생활을 털어버리고 대안학교를 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했다.”고 털어놓고는 “적게 벌면 적게 쓰면 된다는 단순 논리에 매력을 느꼈다.”며 웃었다. 그래도 ‘제도권 밖’에는 아쉬움이 따르게 마련이다. 그는 아직도 대안학교는 문제아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이 간다는 부정적 시각이 여전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세상의 리더를 키우고, 공부가 아닌 인성을 키운다.’는 취지에 맞게 부모들이 교사로 참여하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제대로 된 평가는 미흡하다. 개인적으로는 평일 수업을 할 수 없어 미안하고 아쉽다. 일반학교보다 자유롭지만 토·일요일 휴식은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그는 공직생활에서 알게 된 대덕연구단지 연구원 등 다양한 전문가를 찾아다니며 프로젝트 수업을 제안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보다 넓은 세계를 보여주고,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 하지만 적극 권유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했다. 주말과 휴일을 희생해야 하는 데다 잠자리와 식사 등 적지않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지식전수 방법은 인터넷의 발달로 더욱 다양화할 것”이라면서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은 아이들은 잠재력이 크고 미래도 밝다.”고 대안학교의 미래를 낙관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Leisure+α] 춤꾼들 모두 모여라

    롯데월드는 브레이크댄스 경연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비보이 배틀 경연대회’를 오는 27일까지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 개최한다. 매주 월요일 예선전을 거쳐 8개의 결승 진출팀을 선발하고, 오는 27일 일요일 저녁 6시30분에 어드벤처 가든스테이지에서 최종 배틀전을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기본적으로 5:5 배틀의 형식을 띠며, 국제대회에서 각종 상을 석권한 세계적인 팀 익스프레션과 갬블러가 심사위원을 맞게 됐다. 또한 게스트 공연으로 전세계적 클릭 1순위를 자랑하는 동영상‘마리오넷’의 주인공인 익스프레션의 화려한 춤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비보이 배틀 참가접수는 롯데월드 홈페이지(www.lotteworld.com)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하여 가능하며, 승자에게는 총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02)411-2000,www.lotteworld.com
  • [Leisure+α] 래프팅도 하고 수재민도 돕고 싸고 재밌게 즐기는 골프

    인제 내린천과 영월 동강에서 래프팅을 하는 굿데이즈레저앤투어는 다음주 월요일인 14일부터 일주일간 매출액의 10%를 수재민 돕기에 쓰기로 했다. 인제 내린천에서는 2인 기준으로 글로빌 콘도와 래프팅, 가이드비 등을 포함한 패키지가 9만 5000원으로 일반 펜션 하루 숙박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또 영월 동강에서는 래프팅, 점심, 가이드비 등을 포함해 4만원에 판매를 하고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래프팅을 원할 경우는 2만 5000원이다. 이밖에도 서울∼인제간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ATV나 슬링 샷 등 다양한 레포츠와 결합한 상품도 있다.(02)549-0526,www.egooddays.co.kr
  • 금요일은 흡연일? …담배 판매량 주중 최다

    금요일은 흡연일? …담배 판매량 주중 최다

    ‘금요일=열 받는 날?’ 담배 판매량을 요일별로 조사한 결과 금요일에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자들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담배를 피운다고 가정하면 금요일에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셈이다. KT&G는 6월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8주간 전국 9404곳의 대형편의점을 대상으로 담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 기간 동안 모두 1억 3256만갑의 담배가 팔렸는데, 금요일이 1956만갑으로 가장 많았다. 가장 적게 팔린 요일은 일요일로 1793만갑이 판매됐다. 월요일은 1866만갑, 화요일과 수요일은 각각 1919만갑의 담배가 팔렸다. 목요일은 1910만갑, 토요일은 1894만갑이 판매됐다. 즉 월요일을 시작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금요일에 가장 많은 담배가 판매됐고, 주말엔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금요일에는 일일 평균 판매량에 비해 3.26% 더 많은 담배가 팔렸다. KT&G 관계자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담배를 피운다고 가정할 때 우리나라 성인들은 쉬는 주말에는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지 않다가 일을 시작하는 월요일부터 스트레스를 받는 강도가 높아져 금요일에 정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여성강국 만들기 밑거름 될래요”

    “처음으로 방송 MC를 맡았지만 여성강국이 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이 큽니다.” 소설가 한강(36)씨가 방송 프로그램 MC로 데뷔했다.MBC의 2006 연중기획 ‘여성의 힘 희망한국’(매주 월요일 오후 2시40분)의 사회를 맡아 지난달 24일부터 차분하면서도 힘 있는 말솜씨를 뽐내고 있는 것. 이 프로그램은 매주 각 분야에서 당당한 리더가 된 여성들을 초대, 성공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1월2일 장하진 여성부 장관을 시작으로 박찬숙 농구 국가대표팀 감독, 방은진 영화감독,‘바람의 딸’ 한비야씨,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라고 불릴 만한 여성 인사들이 출연,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전했다. 한씨는 “첫 방송 진행이라 얼떨떨하고 어깨가 무겁다.”면서 “워낙 내성적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 성격이라 극복하고 싶었는데 프로그램 섭외를 받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각자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멋진 여성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작지만 의미있는 프로그램이라서 매력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평소에 목소리가 작아 진행하면서 목소리를 키워야 해 힘들고, 출연자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짧아 아쉽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언론에 오르내리는 여성 유명인사들도 좋지만, 평범한 여성들 중에서도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분들을 만나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비행기 여성 조종사를 스튜디오에 초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업이 소설가인 만큼 새로운 장편소설도 구상 중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글 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 여성으로서 여성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7일에는 소말리아 무장단체에 피랍됐던 동원호 선원들을 현지에서 취재한 김영미 PD가 출연, 취재 뒷이야기 등을 소개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엑스포츠 ‘Xports 매거진’ 방영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엑스포츠는 한주간의 스포츠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Xports 매거진’을 신설,7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12시에 방송한다. 개그맨 김한석과 스포츠 전문MC 이경연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외에도 야구, 축구, 농구 등 국내외 스포츠 소식을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 놀며 배우니 경제가 ‘쏙쏙’

    놀며 배우니 경제가 ‘쏙쏙’

    최근 들어 자녀들에게 경제 마인드를 키워 주려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용돈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서 어려서부터 경제현상을 이해하고 우리 사회가 경제를 중심으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려줘 올바른 소비·저축 습관을 길러주자는 취지다.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들에게 다양한 경제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경제교육법을 알아봤다. “내가 햄버거를 사먹기까지 이렇게 많은 재료와 사람이 필요한지 몰랐어요.”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청소년 경제체험센터. 여름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이 곳을 찾은 초등학생들도 북적거렸다. 이 곳은 올해 초 국민은행과 YMCA가 협약을 맺어 지난달 15일 문을 연 상설 청소년 경제체험센터다. 일회성 이벤트식 행사로 이뤄지는 청소년 경제교육 프로그램과는 달리 일·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참여할 수 있는 상설 교육기관이다. 센터에서 마련한 첫 번째 주제는 ‘환경과 자원, 그리고 경제’다. 유한한 자원을 어떻게 소비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필요 이상의 소비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어떤 자세를 갖춰야 하는지 등을 직접 체험하게 해 합리적인 소비 의식을 길러준다는 것이 첫 주제의 목표다. ●“경제가 손에 잡혀요” 퍼즐 조각 뒷면에 적힌 경제용어를 찾아가며 그림을 맞추는 시간. 초등학교 6학년 김기라(12)양은 그림 조각을 맞추면서 하나의 햄버거가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수고가 필요한지 새삼 놀라는 눈치다. 옆에서는 축구선수 박지성의 그림 앞에 선 아이들이 “‘예산’은 어느 조각에 쓰여 있지?”라며 경제용어를 익히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나의 상자’ 시간은 수백가지 부품 가운데 원하는 부품을 골라 가상으로 제품을 만들어보고 가격을 매겨 마케팅과 홍보, 판매까지 해보는 시간이다. 중학교 1학년인 황윤동(13)군은 휴대전화에 손가락을 대면 사람의 감정을 색깔 등으로 알려주는 이른바 ‘이모티폰’을 만들었다. 부품값만 더하면 151원에 불과하지만 황군 스스로 아이디어와 홍보비를 계산해 1만원에 제품을 내놓았다. 참가자 가운데 가장 비싼 상품이지만 아이디어 덕에 금세 팔렸다. 반면 기능이 단순한 ‘간편 리모컨’을 만든 초등학교 6학년 육현준(12)군은 원가보다 싼 가격에 상품을 내놓아 손해를 봤다. 육군은 “아무리 싼 물건이라고 해도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멋쩍어 했다. 마지막으로 소비와 저축을 생각해보는 시간. 아이들 스스로 소비습관을 체크해 보고 종이컵이나 음료수 캔 등을 재활용해 만든 작품을 감상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황혜진(9)양은 “환경보호를 위해 재활용 습관을 들여야겠다.”며 웃어보였다. ●소수 정예 수준별 경제학습 이 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자들의 나이를 고려해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이지만 가족과 함께 따라온 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1시,4시 등 하루 세 차례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하루 참가 인원을 20명으로 제한, 궁금한 것을 꼼꼼히 따져 물어볼 수도 있고, 철저히 체험 중심의 경제 공부를 할 수 있다. 특히 교육용 교구가 모두 예술작품이라는 점도 큰 매력이다. 아이들은 예술작품을 부담 없이 만지고 조립하면서 경제 개념을 익힐 수 있다. 박계현 소장은 “예술품을 통해 경제에 대해 보는 즐거움과 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자는 취지”라면서 “손을 대면 안된다고 배웠던 일반 미술관과는 달리 아이들이 ‘와, 내 세상이다.’라고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 곳의 교육 프로그램은 3∼4개월에 한 번씩 주제를 바꿔가며 새로운 내용을 다룬다. 다음달 말 이번 주제가 끝나면 지역 YMCA를 통해 지방 도시를 찾아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날씨가 좋을 때는 야외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에서도 배울 수 있었으면… 인천에서 자녀들을 데리고 온 조정옥(37)씨는 “아이들에게 3년 전부터 용돈 기입장을 쓰도록 하는 등 올바른 경제습관을 붙여주려고 애쓰고 있지만 실물경제와는 큰 차이가 있었다.”면서 “체험 경제교실이 현실적인 경제관념을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김미정(39)씨도 “아이들이 책에서 배운 이론을 생활에 적용시켜 쉽게 이해하는 것 같다.”면서 “이런 교육을 학교에서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깔깔깔]

    ●무슨 잘못 월요일 아침 과장이 두 눈이 시퍼렇게 멍이 들어 출근하자 부장이 의아해서 이유를 물었다. 과장이 멋쩍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교회에서 뚱뚱한 여자 뒤에 앉아 있었어요. 찬송가를 부르려고 일어났는데 그녀의 엉덩이 틈새에 옷이 끼어 있는 걸 봤죠. 그래서 그걸 꺼내줬어요. 그랬더니 그녀가 돌아보더니 오른쪽 눈에 정통으로 펀치를 날렸어요.” 왼쪽 눈은 왜 멍이 들었냐고 부장이 물었다. 과장이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음, 저는 그녀가 그렇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다시 옷을 집어넣어 줬어요.” ●난센스 퀴즈 문:소변과 대변 중 어느 것이 먼저 나오나? 답:급한 것. 문:문어의 손발을 구별하려면? 답:머리를 두드릴 때 올라오는 것이 손.
  • 고위직들 “휴가를 어쩌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로 접어들었지만 공직사회에서는 정상적인 휴가를 즐기지 못하는 분위기다.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크고 복구도 아직 되지 않은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 북핵문제, 조만간 있을 차관급 인사 등 산적한 현안 때문에 ‘일상을 훌훌 털지 못하고’ 어수선한 휴가철을 보내고 있다. 급기야 장관들이 나서 “일부부서를 제외하고는 휴가를 정상적으로 추진하라.”는 지침을 내리기도 한다. 장관들이 외형적이나마 휴가를 가면서 직원들의 휴가를 독려하기도 한다. 일부는 강원도로 가는 것이 강원도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강원도를 택하기도 한다.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가능한 한 여름 휴가를 강원도로 가라.”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강원도로 방향을 바꾸는 분위기다.●수해복구부서는 복구완료후 한명숙 국무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휴가가 끝나는 다음에 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언제, 어디로 갈지 구체적인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 수해가 제대로 복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비서실의 귀띔이다. 김영주 국무조정실장은 평택 미군기지 이전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떠안고 있어 다음달 3,4일 짧은 휴가를 떠난다. 당초 가지 않는 것도 생각했지만 아랫사람들도 못가게 될까봐 떠나기로 했단다. 구체적인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강원도로 갈 가능성이 크다. 수해 현장 등을 둘러보면서 가족들과 함께 휴가도 즐기겠다는 생각이다. 미혼인 김선욱 법제처장도 강원도를 택했다. 마침 언니가 횡성에 살고 있어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그곳에서 지낼 생각이다. 수해복구 주무장관인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수해복구를 위해 연기해 놓고 있다. 이 장관이 휴가를 미루면서 재난 관련 부서도 모두 정상 근무중이다. 권오룡 1차관과 장인태 2차관도 마찬가지다. 행자부는 현재의 분위기로는 다음 달 11일쯤 복구가 어느 정도 이뤄질 것으로 점치고, 그 이후에 장·차관이 휴가를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 장관은 “일반 직원들은 예정대로 휴가를 가라.”고 지시를 해 일반 직원들은 눈치껏 일정을 잡는 분위기다. 행자부의 한 서기관은 “아이들도 있고 한데 (휴가를) 가지 않을 수는 없다.”면서 “업무 여건과 개인 사정 등을 고려해 부서별로 휴가를 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미 FTA협상과 수해복구문제등이 걸려 있는 박홍수 농림부 장관은 당초 26∼28일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다가 결국 취소했다. 향후 계획도 잡고 있지 않다. 이명수 차관도 당초 이번주 휴가계획이었는데, 역시 취소했다. 하지만 일반직원들에게는 정상적으로 시행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농림부 관계자는 “당초 수해 때문에 7월말까지 휴가를 못쓰도록 동결했다가, 지난 28일 오전 장관지시에 따라 다음주부터 휴가 가라는 명령이 내려왔다.”면서 “그러나 8월말까지 3주 남짓 전 직원들이 몰아서 가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라, 부서별로 근무인원을 조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의 경우는 권오규 부총리를 비롯해 대부분이 휴가를 계획하고 있지만, 수해를 감안,8월로 시기를 조정했다.9월초 한·미 FTA 3차 협상을 앞둔 통상교섭본부는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실무자들로 하여금 여름휴가를 다녀오도록 했다.●통일·안보부서는 휴가중 근무?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휴가기간 중에 휴가를 간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분당 자택에서 미사일 사태 등의 상황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도중에 사무실에 들러 업무도 챙겨볼 생각이란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수해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우려 등으로 엄두를 못내고 있다.“국방장관으로서 긴급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윤 장관은 다음달 15일 광복절인 월요일과 주말을 끼고 하루 이틀 정도 보태 편법(?)휴가를 갈까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멀리 여행을 가는 게 아니라 관사에 기거하면서 쉬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국방부의 한 간부는 “장관이 휴가를 가기 이전에는 장관의 급한 지시가 떨어질까 휴가를 못가고, 정작 장관이 휴가를 갔을 때는 업무공백이 생길까봐 휴가를 못하는 상황이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부처종합 정리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총리비서실 - 국무조정실 ‘미묘한 기류’

    28일 한명숙 국무총리 취임 100일을 앞두고 비서실과 국무조정실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총리를 보좌하는 공동운명체이지만, 일각에서 ‘국정 수행 능력’이 거론되면서 서로를 보는 눈길이 곱지 않다. 비서실은 “한 총리의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미흡하다.”고 볼멘소리다. 반면 국무조정실은 “비서실이 정책 입안의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고 ‘정무적 판단’을 강조하고 있다.”고 반박한다. 총리를 정점으로 경쟁하면서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두 조직은 과거에도 보이지 않는 갈등의 골이 없지 않았지만 최근처럼 갈등이 자주 표출되는 상황은 이례적이다. 한 총리가 최근 회의 석상에서 “국무조정실의 보고서나 회의자료가 다소 부실하다.”고 지적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비서실은 더욱 국무조정실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총리가 효율적으로 국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국무조정실이 보다 긴장의 고삐를 다잡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반면 국무조정실 내에서는 “정책은 이상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다. 비서실이 공무원 조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서 오는 오해”라는 항변의 목소리가 높다. 매주 월요일마다 열리는 총리의 대통령 주례보고 등을 준비하기 위해 김영주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일요일에도 출근하는 등 열심히 보좌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부처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고, 정책 조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국무조정실이 그 어느 때보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리실은 ‘일 잘하는 총리실’을 위한 워크숍을 28∼29일 용인 법무연수원에서 갖는다. 비서실, 국무조정실 과장급 이상이 참석하는 이 워크숍이 갈등을 해소하는 자리가 될지, 시각차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지 주목된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LGT, 이번엔 경쟁사 협공 직면

    비동기식 IMT-2000 사업권 취소로 사장 퇴진 사태까지 맞고 있는 LG텔레콤이 경쟁 사업자들의 견제로 홍역을 앓고 있다. 경쟁 이동통신 사업자뿐만 아니라 유선 사업자들도 LG텔레콤의 서비스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KT, 하나로텔레콤, 온세통신 등 유선3사는 지난 18일 LG텔레콤의 ‘기분존’ 서비스 철회 등을 요구하는 정책 건의문을 정보통신부에 전달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건의문은 ▲LG텔레콤의 기분존 서비스 철회 ▲공정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MVNO(가상사설망제도) 도입 ▲접속료 재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10여쪽 분량으로 알려졌다. KT 김철기 과장은 “LG텔레콤의 기분존 서비스로 인해 유선 역무가 침해당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 이익 침해도 예상된다.”면서 “기분존 서비스는 일시적 절약 효과를 내지만 결과적으로 유선전화 축소가 소비자들의 비용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LG텔레콤은 그다지 비관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반응이다. 유선 사업자들의 기분존 서비스에 대한 건의문이 실질적인 효력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 때문이다. 이와 관련, 정통부 통신위원회 관계자는 “조사과에서 건의문 등을 토대로 기분존 서비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다음주 월요일 정식 안건으로는 상정되지 않았지만 보고 안건으로 쟁점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3G 서비스 진입을 둘러싸고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들과도 불편한 관계에 놓여 있다. 정통부가 동기식 3G(IMT-2000)인 EV-DO rA(리비전A) 서비스를 허가할 방침을 내비친 데 대해 KTF와 SK텔레콤의 ‘반발’을 사고 있다. EV-DO rA는 2세대 주파수인 1.8GHz를 이용해 음성·영상통화 등 실시간 서비스나 주문형 동영상(VOD)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특히 리비전 A는 안테나 등 기존 2세대 망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LGT로서는 투자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반발하는 쪽은 KTF다.KTF와 SK텔레콤이 각각 1조 3000억원의 주파수 할당대가를 부담하면서 HSDPA 등 비동기식 3G 시장에 진입한 것과 형평성이 맞지 않다는 게 주된 이유다. 또 SK텔레콤도 리비전A에 뛰어들면 KTF만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SK텔레콤은 공식적인 입장은 표명하지 않고 있지만 부정적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우리는 수조원을 내고 WCDMA와 HSDPA를 시작하는데 LGT는 몇천억원만 들여 3G 서비스를 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환영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이밖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접속료 재산정이 이달, 다음달 중으로 예정되어 있어 당분간 가시밭길이 계속될 예정이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동네 박물관서 여름방학 알차게!

    동네 박물관서 여름방학 알차게!

    여름방학을 맞아 우리 동네 박물관이 인기를 얻고 있다. 역사, 금융, 군사, 종교, 자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생생한 지식을 체험할 수 있다. 원시시대부터 근대까지, 시대별 역사와 생활사를 배우고 싶다면 선사주거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울시립대학교 중앙박물관을 찾아가 보자. 신석기 빗살무늬 토기 등 신석기 유물과 일제치하의 지하 감옥 등을 보며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송파구 올림픽 공원에 자리한 몽촌역사관에서는 백제시대의 유물과 유적을, 궁중유물전시관에는 조선시대 궁중 유물을 볼 수 있다. 역사적 인물을 탐구하고 싶다면 세종대왕기념관과 허준박물관, 안창호기념관이 제격이다. 인물의 유물과 유적을 전시하고, 체험공간을 마련해 역사적 인물을 한결 가깝게 느낄 수 있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자료를 모아놓은 이색 박물관도 인기다. 화폐금융박물관에서는 각종 화폐와 관련 자료가, 육군박물관에서는 군사 유물이, 한국잡지박물관에는 각종 잡지가, 코리아나화장박물관에는 화장 관련 유물 5000여 점이 각각 관람객을 기다린다. 종이 미술박물관에서는 종이 접기나 종기 공예로 만든 작품을, 옹기박물관은 민속생활용품을, 국내 유일의 성서박물관인 평강성서유물박물관에서는 고대 이집트와 오리엔트 유물 2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5시이며, 관람료는 대부분 무료이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는 곳이 많아 방문 전에 확인해야 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오감 만족’ 복합 문화공간

    ‘오감 만족’ 복합 문화공간

    “예술공원으로 문화체험하러 가족나들이 가보자.” 경기도 양주시 장흥국민관광지 입구에 전시·공연장, 아틀리에 등을 갖춘 본격 문화공간 ‘장흥아트파크’가 문을 열어 수도권 문화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말 개장한 장흥아트파크에는 미술관·조각공원·공연장·어린이 미술관·아틀리에·카페 및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미술관·조각공원에 백남준·조지 시걸 등 국내외 거장 작품 상설 전시 지상 2층, 지하 1층의 미술관은 450평 규모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백남준,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국내외 거장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고, 기획 전시가 연중 이어진다. 현재 미국 작가 제이슨 M 하켄워드의 풍선조각 퍼포먼스전이 열리고 있다. 색색의 풍선을 불고 비틀어서 공룡이나 해양생물을 연상시키는 거대하고 화려한 형상을 만든다.8월20일까지 계속된다. 이밖에 이스라엘 작가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채색된 나무와 알루미늄을 이용한 3차원 작품전 ‘알록달록 미술관’이 개최되고 있다. 3000여평의 조각공원엔 부르델, 조지 시걸 등 고전과 현대를 대표하는 외국 작가들의 작품과 강대철·문신·전국광 등 국내 저명 작가들의 작품이 10여 그루의 고목나무 아래 잔디밭에 전시돼 있다. 이 잔디밭은 늘 개방된다. ●어린이미술관은 도예·가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연중 진행 조각공원 옆에는 300평 규모의 쉼터, 스튜디오, 정원으로 구성된 어린이 미술관이 있다. 이곳에선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디자인·도예·색채 체험과 기발하고 흥미로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현재 프랑스 여류 인형작가 로랑 파보리의 전시회가 어린이 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다. 여름방학 동안엔 극단 ‘사다리’의 동화 구연, 가족과 함께 가구만들기 ‘엄마랑 아빠랑 뚝딱’, 아틀리에 작가와 함께하는 4주간의 미술 감상과 제작 체험이 이어진다. 조각공원에는 판화, 도예공방에는 전통 탈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야외 공연장 모습은 방패연 흡사… 아틀리에엔 24개 창작 공간 방패연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구조의 원형 공연장은 장흥아트파크의 얼굴이다. 무대를 중심으로 대형 스크린과 분수로 구성된 공연장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이 가능한 이벤트가 열린다.500평 규모로 500여명의 관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5층 높이로 24개의 창작 공간을 갖춘 아틀리에는 장흥아트파크가 단순한 전시장이나 공연장이 아닌 복합문화단지임을 나타낸다. 작가들의 창작 공간 지원과 창작 및 전시 공간의 연계를 위해 마련됐다. 올 하반기엔 공연장 맞은편에 새 아틀리에가 신축돼 30여개의 창작 공간이 더 늘어난다. 부대시설인 카페와 아트숍, 레스토랑은 가족단위 나들이에서 비즈니스 모임까지 아트파크 안에서 모두 해결되도록 돕고 있다. 장흥아트파크는 건축물과 외부 공간이 빼어난 예술성을 갖춰 구경거리로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다. 미술관·공연장·카페와 어린이 미술관 등의 건물 설계와 인테리어·조경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저명한 건축가 겸 인테리어·산업디자이너인 우치다 시게루가 디자인했다. 건물 외관과 실내장식의 심플한 디자인·색상은 차분하고 단아한 동양적인 우아함을 갖췄다는 평가다. ●매주 월요일 제외 연중무휴 문 열어 아틀리에는 프랑스의 건축가 겸 도시계획가인 장 미셸 빌모트가 설계했다. 나무와 콘크리트로 직선을 강조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부각시켰고, 편리한 동선 또한 강조했다. 아트파크 디자인엔 국내 건축가 승효상씨도 참여했다. 장흥아트파크는 서울 가나아트센터가 설립했다. 양주시는 서울에 인접한 수도권 관광지이면서도 모텔이 많고 먹을거리가 비싸 가족단위 휴양시설로는 문제가 컸던 장흥국민관광지의 면모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기반시설 등을 적극 지원했다. 입장료는 어른 7000원, 어린이 5000원. 센터 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만 체험 프로그램 비용은 별도다.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무휴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031)877-0500. 양주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이것이 궁금해요] ‘알찬방학’ 위해선 계획표 자녀와 함께 짜길

    초등학생 1학년과 5학년생 아들 둘을 둔 엄마입니다. 조금 있으면 여름방학인데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옵니다. 애들 때문입니다. 지난번 여름방학 때 애들이 나름대로 여름방학 생활 계획표를 도화지에 그려놓고 나름대로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고 공부는 몇시간, 부족한 과목 공부는 얼마씩 하겠다고 했는데 컴퓨터 게임이나 밖에서 친구들과 노는 등 작심삼일이었습니다. 제가 평일에는 부업을 하느라 애들을 제대로 돌봐 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닙니다. 올 여름방학도 지난해처럼 시간을 허비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알차게 자기관리를 할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하는 계획서 작성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무작정 아이들에게 알찬 방학생활을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부업으로 바쁘시겠지만, 아이들과 계획서를 함께 작성하고 아이들의 요구사항과 부모님의 요구사항이 적절하게 포함되도록 유도해 보세요. 이와 함께 계획서 작성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내용이 방학 중 목표 설정하기, 매일 해야 할 일입니다. 우선 방학 중에 하고 싶은 멋진 목표를 한 가지 설정하게 하세요. 예를 들면, 책 30권 읽기, 수학문제집 2권 풀기, 워드프로세서 자격증 따기 등 방학 중에 내가 반드시 이룰 목표를 만들게 해 보세요. 다음으로 어머니께서 봐주시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매일 할 수 있는 일을 알려주시면 효과적이겠지요?예컨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기 쓰기, 매일 독서 30분 하기, 매일 줄넘기 100개 하기, 매일 수학문제집 2쪽 풀기 등입니다. 이때도 물론 아이들의 동의 하에 포함시켜야 하겠지요? 이때는 어머님께서 아무리 힘드셔도 매일 검사를 해 주셔야 합니다. 아직 초등학생이라 가정과 함께하는 방학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내용까지 일일이 세세하게 점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지나치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가 있겠지요. 아이들이 기본 할 일을 잘 해 놓았을 때는 어머님께서 상표를 준다거나 컴퓨터 시간을 늘려주거나 친구와 놀게 한다거나 또는 멋진 선물을 주시는 것도 좋겠지요? 어머님이 부업으로 바쁘실 때 아이들이 컴퓨터에만 매달릴 수가 있습니다. 시간을 미리 정해줘서 책임감을 길러주세요. 어겼을 경우에 할 수 있는 일도 미리 아이들에게 일러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날 컴퓨터 하지 못하기, 집안일 하기, 신발정리하기 등등 이렇게 기본적인 할 일이 결정된다면 이제 아이들에게 당근도 주셔야겠지요? 주말에는 기본 할 일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또 부모와 함께하는 이벤트 즉 체험학습도 준비해 보세요. 돈이 적게 들지만 알찬 곳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강시민공원, 청계천, 박물관 등의 장소가 좋은 곳입니다. 시간과 노력만 있으면 언제든 가능하지요. 요즘엔 방학일수록 아이들이 학원에 다니느라 바쁘다고 합니다. 방학을 아이들과 부모가 더욱 더 친해지는 시간으로 매일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에게 방학은 인성 살찌우고 자기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습력을 길러줘야 할 시기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부모가 늘 관심있게 돌봐줘야만 합니다. ■ 도움말 서울시교육청 임세훈 장학사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교육에 대한 각종 궁금증을 풀어 드리는 코너입니다. 초·중등 교육은 물론 대학교육에 이르기까지 궁금하신 사항을 eagleduo@seoul.co.kr로 보내주시면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견짓대 들고 홍천강 가볼까

    견짓대 들고 홍천강 가볼까

    휴가철이 되면 고민을 한다. 한적하고 물 맑고, 사람들이 별로 없는 그런 곳이 없을까 하고. 서울에서 가까운 홍천을 권하고 싶다. 비록 이번 장맛비로 물이 불어나긴 했지만 북한강 지류인 홍천강은 평소 굽이굽이 흐르며 깨끗한 물놀이장과 청정 계곡을 곳곳에 만들었다. 또한 단순한 물놀이뿐 아니라 아이들과 간단하게 견지낚시로 재미를 볼 수 있다. 또 홍천 비발디파크에 오션월드라는 워터파크까지 생겨나 자연과 사람이 혼연일체가 되는 재미가 그만이다. 매력 만점인 홍천강의 속살을 보러 떠나보자.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홍천강은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에서 시작하여 무려 143㎞를 흐르는 긴 강으로 연초록의 숲이 우거진 산길을 따라 계곡과 강변이 쉬지 않고 이어지는 수도권 최고의 물놀이터이다. 또한 맑은 물에서만 잡히는 다양한 민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어 견지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 # 시원한 강물에 몸을 담그고 즐기는 견지낚시 홍천강은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견지낚시를 즐기기에 최고다. 홍천강 전체가 견지낚시의 포인트로 강을 따라 가다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강변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아이들과 물놀이도 하고 견지낚시를 즐기면 된다. 근처 슈퍼나 상점에서 파는 플라스틱 견짓대 하나면 낚시 채비가 끝이다. 낚싯줄 끝에 인조 미끼까지 달려 있어 특별한 기술이나 준비 없이도 간단하게 즐길 수 있다. 경제적인 문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각종 계곡이나 유원지는 쓰레기 청소 비용인 2000원 정도 받고 있고 낚싯대도 3000원 내외면 장만을 할 수 있다. 수영장만 가도 입장료가 1만원을 넘는데 속된 말로 ‘이게 웬 떡인가.’싶다. 주로 견지를 즐기는 곳은 팔봉산 유원지 앞, 홍천 하이트맥주 공장 수중보, 홍천 휴게소 부근의 다리 밑, 굴지리, 홍천 온천 근처 등 다양하다. 주로 우리가 쓰는 간단한 견짓대로는 손가락만한 피라미가 주로 잡힌다. 하지만 구더기나 지렁이를 미끼로 쓰면 꺽지, 동자개 등도 잘 올라온다. 비록 손가락만한 피라미가 올라오지만 처음 낚시를 접하는 이들에게는 색다른 경험이다. 또한 견지낚시는 자연과 호흡하며 즐기는 낚시라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이며 집중력과 지구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홍천강은 아이들과 강가에서 물놀이도 하고 또한 낚시도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꼭 돈 많이 들이고 멀리 갈 필요가 없다. 싸구려 플라스틱 견짓대 하나만 있으면 즐거움이 한 단계 ‘업’된다. # 숨겨진 홍천강의 속살 노일강변유원지는 홍천강이 첩첩 산중사이로 물줄기를 숨긴 곳으로 아직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마을을 따라 시원스레 흐르는 맑고 투명한 강물은 보기만 해도 무더위가 사라진다. 남노일강변은 크게 관광농원 주변과 노일대교 주변으로 나뉜다. 먼저 만나는 노일대교 주변은 모래사장이 적고, 물의 흐름이 비교적 급하여 물놀이를 하기는 좀 힘들며 허리까지 차 오르는 물 속에서 견지낚시를 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이다. 그러나 고드래미 관광농원 강변은 한참을 들어가도 허리춤밖에 차지 않을 정도로 수심이 얕고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 물놀이장으로 안성맞춤이다. 고종운민박(033-435-3733). 팔봉산유원지는 아름다운 산과 물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휴가지이다. 해발 320m의 낮은 산이지만 크고 작은 여덟 개의 봉우리가 형제처럼 정겹게 이어지는 팔봉산. 용마굴, 장수대, 백운대 등의 기암괴석이 홍천강에 비치는 모습은 가히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산자락이 깊게 걸린 강가에서 잠시 지친 몸과 마음을 던져놓고 쉬기에 좋다. 이곳에서 매년 8월이면 견지낚시축제가 열리는 곳이다.(033)434-0813. 개야강변은 모곡 삼거리에서 낡은 시멘트 다리를 건너 1.5㎞정도 강변도로를 타고 달리면 개야 강변 유원지 이정표를 만난다. 강변쪽으로 나 있는 비포장 내리막길에 내려서서 소나무 숲 사이를 통과하면 시원하게 강변이 펼쳐진다. 넓은 강변에는 바닷가 해변을 연상시킬 정도로 백사장이 넓어서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좋고 물도 차지 않아 물놀이에도 제격이다. 강변에서 야영을 하거나 발야구, 족구 등 간단한 공놀이를 즐길 수 있어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한다. 민박 최옥현(033-434-8190) 밤벌유원지는 홍천강에서 비교적 많이 알려진 곳으로 강폭이 넓고 물살이 잔잔하며 물이 차갑지 않아 물놀이 장소로도 아주 좋다. 밤벌유원지는 주변에 밤나무가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간혹 지명 이름을 따라 모곡유원지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물이 풍부하고 깨끗해 물고기들이 많다. 쉬리, 모래무지 등 깨끗하고 모래가 많은 곳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이외에도 바위 주변에는 메기, 동자개, 꺽지 등이 많아 생태박물관을 연상시킨다. 또한 대략 2㎞ 정도의 넓은 자갈밭과 모래밭을 가지고 있으며 강변에도 자동차가 다닐 수 있어 오토 캠핑장으로 그만이다. 모곡관광농원(033)434-0450. # 짜릿함이 가득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이집트를 테마로 한 오션월드는 새로 만든 워터파크답게 최첨단의 짜릿한 물놀이 시설로 가득하다. 튜브를 타고 래프팅을 하듯 파도를 즐기는 익스트림 리버는 연인들의 은밀한 데이트 코스. 하나의 튜브에 둘이서 몸을 부딪치며 넘쳐오는 파도에 몸을 맡기면 어느새 서먹함은 사라진다. 길이가 무려 300m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간혹 물(?)도 먹는 재미가 넘쳐난다. 또한 튜브를 타고 래프팅을 즐기는 패밀리 래프트 라이드는 4인 가족이 동시에 함께 탈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탄 튜브가 경사진 슬라이더를 미끄러져 내려오며 짜릿함을 선사한다. 마지막에 풀장으로 떨어질 때 하얀 물보라를 맞는 것이 하이라이트. 무엇보다 어린아이들과 함께 탈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수평형·대각선형·다이아몬드형 등 변화무쌍한 파도를 만들어내는 실내 파도풀,17m 높이에서 떨어지는 하이 스피드 슬라이드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을 위한 10여 종류의 자그마한 슬라이더까지 있어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더욱이 수영복을 입고 초록 잔디 위에서 시원한 물보라를 맞으며 질주하는 물보라 썰매는 아주 색다른 맛이다. 이밖에도 찜질방, 헬스장, 노천탕, 사우나 등을 갖춘 전천후 워터파크로 홍천강에서 놀다가 한번쯤 들러 볼만 한 곳이다.1588-4888,www.vivaldioceanworld.com # 여기도 빼놓으면 안돼요 하이트맥주공장 견학도 빼놓을 수 없는 홍천강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맥주가 만들어지는 생산과정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곳곳에 맥주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 음악 등이 어우러져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홍천 하이트맥주공장은 공장 설계 당시부터 견학코스를 생각하고 만들어서인지 웬만한 박물관보다 시설이 훌륭하다. 영상관에서 홍보영상을 10분 정도 보는 것을 시작으로 도우미가 30분 동안 같이 다니며 맥주의 생산과정을 설명해준다. 무엇보다도 즐거운 것은 견학이 끝나면 약 20분 동안 방금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맥주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데 있다. 또 견학을 마치고 나올 때 맥주컵, 볼펜 등 기념품도 나누어준다. 전부 ‘공짜’다. 전화로 예약을 하면 된다.(033)430-8250. 44번 국도를 타고 홍천으로 가다가 중앙고속도로 홍천 나들목을 지나서 5분 정도 가면 5번국도 춘천으로 가는 방향으로 좌회전해서 가면 된다.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의 공작산 아래 자리잡고 있는 천년 고찰인 수타사(壽陀寺)는 맑고 아름다운 계곡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신라 33대 성덕왕 7년(서기 708년)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대적광전 팔작지붕과 1364년 만든 동종,3층석탑이 보존되어 있고 보물 제745호 월인석보를 비롯한 대적광전, 범종, 후불탱화, 홍우당부도 등 수많은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고찰이다. 또 수타사 앞에는 공작산에서 내려오는 투명한 물줄기의 계곡이 있어 찾는 이들을 더욱 즐겁게 한다. 하루에 3번 오전 10시, 오후 1시와 3시에 문화유산 해설사가 수타사에 대한 설명을 해준다(단 월요일 제외).44번 국도를 타고 홍천을 지나 인제쪽으로 향하다 보면 공작산·수타사 이정표가 나온다.
  • ‘뽀뽀뽀’ 버라이어티쇼로 새단장

    ‘뽀뽀뽀’가 확 달라진다. 1981년 5월25일 첫 방송된 뒤 6600회가 넘도록 어린이들과 함께 해온 MBC 장수 프로그램 ‘뽀뽀뽀’가 18일부터 ‘어린이 버라이어티쇼’로 새롭게 단장한다.‘뽀미언니’ 대신 어린이 MC 이인성과 이영유가 호흡을 맞추고, 코너마다 놀이와 체험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새 ‘뽀뽀뽀’는 어린이 스타들이 MC를 맡아 시청자 및 출연진과의 친숙함과 공감대를 더욱 높이게 된다.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 등으로 알려진 이인성과 드라마 ‘불량주부’ 등에 출연한 이영유를 전면에 내세워 ‘뽀뽀뽀’의 새로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이와 함께 현재 주 3회 방송에서 4회로 확대 편성되면서 내용과 구성도 다양해진다. 월요일 ‘스타와 함께’코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가수·연기자·스포츠 스타 등을 초대,MC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게임도 한다. 화요일에 마련된 ‘호기심 체험 ENG’에서는 어린이 3명으로 구성된 ‘야호 삼총사’가 어린이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가 실험을 한다. 수요일에는 어린이판 ‘브레인 서바이벌’인 ‘똑똑 퀴즈!퀴즈!’를 만날 수 있다. 어린이 시청자들의 창의성과 지혜를 향상시키는 문제들을 엄선, 코믹한 캐릭터 손 인형들이 3단계에 걸쳐 퀴즈를 낸다. 목요일에는 재기차기·구슬치기 등 전통놀이를 배우는 코너인 ‘유치원 전래놀이 왕을 찾아라!’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에게 낯설기만 한 전래놀이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친구를 사귀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독자의 소리] 승용차 요일제 다같이 참여를/이재복

    최근 정부는 계속되는 초고유가 행진에 따라 범국민적인 에너지 절약 방안으로 정부부처와 각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전국 640개 공공기관에 출입하는 승용차에 대해 5일제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운전자의 인식 부족과 홍보 미흡으로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각급 기관 출입이 금지된 요일제에 걸린 민원인 차량들이 인근 주택가와 이면도로변을 점령하면서 불법 주·정차를 일삼아 차량 소통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끼치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지만 해당 기관에서는 승용차 요일제를 위반한 차량을 규제할 조항이 없고 단속인력마저 부족하여 인근 도로변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다시 한번 주의사항을 몇 자 적어보자면, 월요일에는 끝자리 1번과 6번 승용차가 출입을 하지 못하고 화요일에는 2번과 7번, 수요일에는 3번과 8번 차량이 공공기관 출입을 못하도록 한 것이다. 단,11인 이상 승합자동차와 장애인 사용 승용차,800cc 미만 경차, 화물 자동차 등은 제외된다. 고유가 시대에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시작하게 된 ‘승용차 요일제’정착을 위해서는 단속과 규제에 앞서 무엇보다도 국민 스스로의 참여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이재복 <전남 순천경찰서>
  • [일요영화]

    [일요영화]

    ●해롤드와 쿠마(캐치온 밤 1시25분) 할리우드에서 보기 드물게 소수 인종을 투톱으로 내세웠다는 자체가 이 작품의 강점이다. 그렇다고 인종 차별을 대놓고 꼬집지는 않는다. 젊은이들이 마주치는 희극적인 상황을 풍자를 곁들여 보여준다. 다중문화인 미국의 단면들을 담고 있는 좌충우돌 코미디 버디 무비.2007년 개봉을 목표로 속편 ‘해롤드와 쿠마, 암스테르담에 가다’가 제작되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존 조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고 있는 얼마 되지 않는 한국계 배우 가운데 한 명이다. 활발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인지도는 그리 높지 않다. 영화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와 ‘솔라리스’(2002),‘인 굿 컴퍼니’(2004)에 나왔고, 레귤러 출연은 아니지만 인기 TV시리즈 ‘하우스’,‘그레이스 아나토미’ 등에도 얼굴을 비치고 있다. 칼 펜은 최근 개봉한 ‘슈퍼맨 리턴즈´에도 나오니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재미다.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로 일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해럴드(존 조)는 다른 사람 일까지 대신해주고 고맙다는 소리 한 번 듣지 못하는 청년이다. 게다가 좋아하는 이웃집 소녀에게 말도 붙이지 못할 정도로 소심하다. 그의 단짝 친구이자 룸메이트인 인도계 미국인 쿠마(칼 펜)는 의사 집안 출신이지만 의사가 되기 싫어 현실 도피를 위해 대마초를 즐긴다. 어느 금요일 밤 이들은 TV를 보다가 ‘화이트 캐슬’ 레스토랑에서 파는 특제 햄버거 광고를 보고는 그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한다. 이들은 뉴저지를 가로지르는 여행을 떠나게 되고, 예기치 못한 소동을 겪게 되는데….2004년작.87분. ●원더풀 라이프(EBS 오후 1시50분) 망자(亡者)가 천국에 가기 위해 일주일 준비 과정을 거치는 동안 이승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되살리게 된다는 설정이 돋보인다. 인터뷰 등 다큐멘터리 형식을 섞어 만들어진 이 작품은 낭트 영화제 그랑프리 등 세계 영화제를 휩쓸었다. 림보는 이승과 저승에 위치한 중간역이다. 매주 월요일이면 죽은 이들이 이곳을 찾아 잠시 머무르고 면접관들은 죽은 이들의 삶 가운데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골라 영화로 만들어주는 일을 한다. 면접관 모치즈키(아라타)는 추억을 골라내는 데 애를 먹고 있는 노인 와타나베(다케토시 나히토)를 위해 그의 온 삶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보다가 와타나베의 아내 교코(교코 가가와)가 자신의 옛 애인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교코는 죽은 모치즈키를 평생 잊지 않고 살았는데….1998년작.122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강남구 수서·일원지구 복지 확대

    서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6일 취약계층이 많이 거주하는 수서·일원지구의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강남구는 먼저 수서·일원지구 노약자 지원을 위해 방문 간호사를 현재 3명에서 8명으로 늘린다. 구는 특히 오는 2007년 말까지 수서·일원지구에 아예 방문간호센터 분소를 열기로 했다. 그 때까지는 임시사무소 형태로 운영된다. 방문보건센터 간호사들은 취약계층 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노약자들의 혈압·혈당 측정 등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이상이 있으면 의료기관과 연결해 준다. 환자에 대한 투약지도와 재활서비스도 제공한다. 강남구는 또 일원동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한우리도서연합회가 운영 중인 독서·글쓰기 교실에 영어와 한문, 주산 등의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로 했다. 강사는 강남구가 지원한다. 방과후 학교는 매주 월요일 한차례 오후 4시30분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학생 수는 480명이다. 수서·일원지구는 부자동네 강남구의 취약 계층 70%가 거주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구정이삭]

    ●종로구 주거밀집지역으로 주차공간이 부족한 지역인 종로구 명륜3가에 공영주차장을 마련, 지난 5일 준공식을 가졌다. 새로 생긴 공영주차장은 175평에 철골조 지상 2층 3단으로 모두 42면이다. 종로구는 서울 도심으로 주차공간이 상당히 부족한 편인데 구는 현재 행촌동에 공영주차장을, 낙산지구에 주차장을, 혜화동 주택가에 녹색주차 시범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강북구 다음달 10일까지 사법연수원생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한다. 각 동별 순회일정은 다음과 같다. ▲7월7∼11일=미아1동, 수유2동 ▲7월12∼14일=미아4동, 수유5동 ▲7월18∼20일=미아8동, 번3동 ▲7월21∼25일=미아2동, 수유3동 ▲7월26∼28일=미아5동, 수유6동 ▲7월31일∼8월2일=미아9동, 수유1동 ▲8월3∼7일=미아3동, 수유4동 ▲8월8∼10일=미아6.7동, 번1동 상담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로, 동별로 사법연수원생 2명이 법률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02)901-6526. ●강남구 일원동사무소 3층 대강당에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방과후 독서·글쓰기 교실을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매주 월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강남구는 지난 10월부터 이미 480명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와 글쓰기 교실을 운영했는데 효과가 좋아 이달초부터 어린이들에게 한문과 주산, 영어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구로구 무더위에 대비해 환경미화원에게 얼음조끼를 지급했다. 구는 최근 얼음주머니 6개를 넣으면 4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할 수 있는 얼음조끼를 전문업체를 통해 구입해 환경미화원 1사람마다 얼음주머니 12개와 함께 주었다. 얼음조끼는 얼음주머니를 넣어도 전체 무게가 1㎏정도에 불과해 활동에 불편함이 없다. 구는 지난달 초 장마철에 대비, 환경미화원 전원에게 고급 우의를 제공한 바 있다. 구로구는 3년 연속 ‘깨끗한 서울가꾸기 사업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종로구 삼청공원에 수생식물과 향토식물, 야생초화 등 다양한 식물 30여종을 식재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통 도심 속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식물이 많다. 올해에 앞으로 8158본을 심어 10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숲이 우거진 계곡부 생태연못에서 도롱뇽과 가재, 청둥오리 등 동물들을 볼 수 있으며 인근에 어린이 놀이터와 운동기구가 있어 지인과 함께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동대문구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이뤄질 2006 여름방학 어린이비만 교실에 참가할 어린이의 신청을 오는 21일까지 받는다. 초등학교 4∼6학년생 가운데 과체중아동을 대상으로 20명을 받는다. 비만도를 측정, 과체중 어린이를 우선적으로 받는다.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이뤄진다. 교육내용은 식이섭취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식사관리 등 개인영양 개선과 상담, 놀이위주의 운동과 영양교육을 통한 생활습관개선 등이다.02)2127-508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