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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남성] 잔인한 봄바람

    [여성&남성] 잔인한 봄바람

    봄바람이 분다, 살랑∼. 봄바람은 달콤하다. 여자의 마음이 들뜨고 남자의 마음도 따라 설렌다. 하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다. 남자는 주로 ‘잔인한 봄바람´이라고 말했다. 전셋값은 오르고 취업전쟁은 시작됐다. 지출은 늘어나고 가족들은 매주 나들이를 강요해 휴식이 줄었다. 여자는 주로 ‘우울한 봄바람´이라고 말했다. 옷값 때문에 지출이 늘고 미팅·소개팅에 시간 가는 줄 몰랐지만 성과는 없다. 봄을 타는 들뜬 마음은 감정의 기복을 심하게 하기도 한다. 봄바람은 이렇게 달콤잔인하게 불어 왔다. 쌀랑∼ 사건팀 kdlrudwn@seoul.co.kr ■ 女-옆구리는 허전하고 ‘봄우울증’에 한숨만 ● “봄맞이 지름신이 오셨어요” 회사원 김모(25·여)씨는 이번 달 가계부에 적자가 났다. 겨울 동안 외출을 자제하다 따뜻한 봄이 오면서 명동과 강남 거리를 다니다 보니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했다. 야시시한 옷도 보이고 날씬한 예쁜 여성들만 보였다. 연애하고 싶은 마음도 불쑥불쑥 솟았다. 결국 여름철을 겨냥해 다이어트를 하려고 3개월에 15만원을 주고 헬스클럽에 등록했다. 봄에만 헬스클럽에 등록하는 게 올해로 벌써 네 번째다. 게다가 겨울엔 잘 사지 않던 옷도 몇 벌 사면서 지출이 늘었고 결국 지난 25일 월급날이 채 되기 전에 통장은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다.“평소 월급을 아껴쓰고 남는 돈은 주식에 투자하곤 했는데, 이번 달은 단 한 주도 구입하지 못했어요. 다 봄바람 탓이죠.” 지난달 결혼한 회사원 이모(27·여)씨는 봄만 되면 새 신발을 사는 버릇이 도진다. 거리를 다니다 다른 여성들의 봄 신발이 분홍색, 노란색, 하늘색 등으로 화려하고 예쁜 걸 보면 동참하고 싶어 안달이 나기 때문이다. 봄마다 구입한 신발이 분홍색, 하늘색, 베이지색 운동화 세 켤레에다 분홍색과 하늘색 줄무늬, 금색과 바다색 구두 등 네 켤레를 더해 모두 일곱 켤레나 된다.“왠지 봄에는 원색의 신발을 신어줘야 나도 봄의 화려함에 낄 수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최근에도 ‘지름신´이 동하려고 하지만 신랑한테 야단맞을까봐 꾹 참고 있답니다.“ ● ‘봄 우울증´아시나요? 대학생 유모(25·여)씨는 요즘 신경이 예민하다. 맑은 봄 하늘을 바라보기만 해도 왠지 마음이 따끔거린다. 최근에는 1년6개월이나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유는 자신도 모른다. 다만 ‘봄 우울증´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만 든다. 유씨는 취업 준비 탓에 마음이 심란한데 지방에서 회사에 다니는 남자친구는 자기 일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불평했다. 평소에는 그러려니 이해했지만 확실히 봄은 여자의 마음을 좁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멀리 있어서 더 신경쓰고 잘해 주려하는데, 봄 하늘만 바라보면 왠지 서운해져 한숨만 나온답니다.” 취업준비생 이모(24·여)씨는 요즘 부쩍 “봄 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졸업한 지 2년가량 지났지만 이씨는 아직 ‘백조´다. 그녀에겐 남자친구도 없다. 친구들은 모두 일 때문에 바쁘단다. 친구들은 주말에도 피곤하다면서 이씨를 피하기 일쑤다. 이씨는 요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횟수가 늘었다. 길거리에 다니는 직장 여성들을 볼 때마다 그녀는 더욱 주눅이 든다. “트렌치 코트에 백을 들고 바쁘게 걸어가는 여성들을 볼 때마다 너무 부럽다는 생각만 들어요. 겨울엔 추워서 집에만 있다가 따뜻한 봄이 돼 길거리에 자주 나오다 보니 나만 이 세상에서 도태되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 부쩍 든답니다. 그래서인지 더 우울하고 요즘 봄을 많이 타고 있는 것 같아요.” ● “봄바람이 옆구리를 더 시리게 해요” 대학생 석모(22·여)씨는 봄바람이 부는 요즘,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개강 후 부쩍 늘어난 캠퍼스 커플들을 볼 때마다 솔로인 자신이 애처롭게 느껴진다. 남자 동기들은 신입생 여자 후배들을 벌써부터 여럿 사귀었다는 소문이 들려온다. 석씨는 남자친구 만들기 ‘대작전´에 돌입했다. 석씨는 3월 한 달간 소개팅 17번에 미팅 6번을 했다. 마음에 드는 남자도 있고 별로인 남자도 있었다. 하지만 성과는 전무. 소개팅한다고 마련한 봄옷 때문에 카드 할부만 늘었다.“거의 매일 소개팅이나 미팅을 한 셈이에요. 처음엔 신나서 하다가 요즘엔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어서 더 서글프더라고요. 이게 다 괜한 봄바람 탓이에요.” 남자친구 없이 솔로로 살아온 지 어언 4년째인 김모(30)씨. 어느덧 30대가 돼버린 그녀는 더 이상 결혼을 미뤄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봄엔 꼭 결혼할 상대를 찾고 싶다는 그녀는 부모님의 소개로 이번 달만 3명의 남자와 맞선을 봤다. 학교 선생님도 있었고 평범한 직장인도 있었다. 하지만 3명 모두 김씨의 맘에 들지 않았다. 그녀는 앞으로도 계속 맞선을 볼 계획이다.“올봄엔 꼭 결혼 상대를 만나고 싶어요. 계절을 타는 건지 봄이 되니까 외롭기도 하고 빨리 제 반쪽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요.” ■ 男-취업전쟁 시작되고 전세대란 허리휘네 ● 주말마다 나들이 타령에 쉬지도 못해 동기들은 대부분 졸업했지만 학점이 모자라 캠퍼스를 지키고 있는 대학생 김모(26)씨는 “봄은 잔인한 계절”이라고 못박았다. 그가 말하는 ‘봄바람´은 취업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나팔소리에 불과하다. 여자친구도 떠난 지 오래다. 게다가 선천성 비염까지 있어 봄만 되면 숨을 고르기도 쉽지 않다. 김씨는 “올해 황사가 더 심하다던데 봄바람 자체도 싫지만 들뜬 사람들을 보는 것은 정말이지 짜증난다. 게다가 밀려오는 선배들의 결혼소식에 축의금을 마련하려면 정말 고역이다.”고 말했다. 취업 전쟁을 치르는 학생에게 ‘싱숭생숭 봄바람´은 최고의 적이다.“공부 잘하는 사람이 놀기도 잘한다는 말은 이제 안 통해요. 다들 들떠 있는 봄에 자기관리를 잘해야 취업전선에서 유리한 고지에 선다고요.” 회사원 김모(32)씨에게 봄바람은 ‘전세 대란´의 신호탄이다. 봄이 되면 이사하는 사람이 많아져 전셋값이 폭등하곤 한다는 것이다. 김씨는 최근 전세금 1000만원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요구에 다른 집을 찾고 있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다. 그는 “봄이 즐거운 건 총각들의 얘기 아닌가요?”라고 반문했다. 이번에 아파트를 구입한 오모(32)씨에게도 걱정이 많다. 은행에서 대출받은 6000만원의 이자가 부담되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새 아파트를 꾸미려면 지출이 더 늘어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봄이라고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인터넷 포털 업체에 근무하는 성모(30)씨는 ‘봄바람은 또 다른 스트레스´라고 정의했다. 이제 막 네 살과 두 살이 된 두 딸과 부인은 봄이 오자 주말마다 나들이를 가자고 졸라댄다. 그의 직장은 제주도에 있다. 하지만 그에게는 관광지가 매력이 아니라 일종의 스트레스다. 주말만은 마음 놓고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지만 봄바람이 휴식을 망친다는 생각을 접을 수가 없다. “지난주에는 도두봉에 다녀왔는데 이번주에는 또 어디를 가야 하는지 월요일부터 골치가 다 아파 오네요.” 대기업에 다니는 윤모(32)씨는 남자에게 부는 봄바람은 주머니 사정을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미혼인 데다가 애인도 없는 그는 봄이 오면서 거의 매주 소개팅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성과는 시원치 않아 거의 모든 여자들이 애프터 신청을 받아주지 않는다. 비용도 대학 시절에는 남녀가 반반씩 내곤 했는데 직장인끼리 만나면 처음에는 거의 남자가 부담해야 한다. 주중에는 여자 후배들에게 사주는 식사 값이 너무 많이 나간다고 불평했다. 사내 커플도 노려 본다는 그는 봄이라서 그런지 여자 후배들이 김치찌개나 설렁탕을 피하고 점심부터 칼로 써는 음식을 찾아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여자들에게 잘 보이려고 옷을 몇벌 사면 금방 카드에 구멍이 나던데요. 한 달에 외식비만 70만원 나왔다면 누가 믿겠어요.” ● 겨우내 꽁꽁 얼어 있던 매출 쑥쑥 쌀국수 관련 외식업을 하는 최모(30)씨는 봄바람은 ‘돈바람´이라면서 즐거워했다. 봄이 되면 겨울 동안 얼었던 매출이 풀리기 때문이다. 그는 “직장인들의 점심 약속이 일주일에 3∼4번으로 늘어난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매출도 급격히 오릅니다.”고 말했다. 특히 쌀국수·스파게티 등 여심을 자극하는 음식들은 더 많이 팔린다. “하지만 영업은 남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아요. 여자와 함께 식당으로 와서 주머니를 여는 것은 남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대학원생인 최모(29)씨는 봄이면 ‘여행바람´이 분다. 대학 때부터 봄바람이 불면 배낭을 메고 혼자 전국으로 돌아다니는 게 일종의 습관이다. 그는 “부모님은 봄만 되면 돌아다니니까 무슨 병처럼 보는데, 남 모르는 곳에서 홀로 봄바람을 만끽할 때 가슴이 고동치는 것을 느낍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봄에 혼자 보름간 강원도를 여행할 예정이다. 이제 맘에 맞는 여성과 함께 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으니 최씨는 “부모님은 저의 방랑벽을 막아줄 여자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저와 함께 떠나줄 여인만 원해요.”라고 말했다. ■ ‘잔인한 봄바람’에 지친 마음 달래볼까 경남 진해로 서울 여의도로 벚꽃 나들이 꽃샘 추위가 끝나고 4월로 접어들면서 꽃들이 만개한다. 봄꽃이 핀 근처 동산으로 가는 소풍도 좋지만 도시민이라면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꽃축제에 참여하는 것도 봄꽃을 만나는 좋은 기회다. 봄바람에 살랑거리는 꽃,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벚꽃이다. 그만큼 축제도 가장 많다.2일부터 13일까지 경남 진해에선 진해 군항제 및 벚꽃 축제가 열린다.13일 밤에는 ‘노래 실은 벚꽃 열차´를 타고 음악과 벚꽃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또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고 ‘혼례길´이라 불리는 화개꽃길에서도 벚꽃축제가 열린다. 오는 4일부터 6일까지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에서 ‘화개장터 벚꽃 축제´가 열린다. 서울에서도 벚꽃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11∼25일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윤중로 주변에서 한강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선 거리예술축제, 백일장, 콘서트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봄소식을 몰고 온다는 분홍빛 진달래 축제도 열린다. 전남 여수시에서는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린다.6일에는 진달래 아가씨 선발 행사가 있고, 마술 쇼와 품바 쇼, 시화전 등 각종 문화행사가 준비돼 있다. 경남 거제시 대금산 일대에서도 ‘대금산 진달래축제´가 있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데 남해안의 따뜻한 기후 덕택에 만개한 진달래의 군무가 일품이다. 충남 당진에서도 7∼8일 이틀간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가 열린다. 면천의 명물 두견주를 만드는 행사와 진달래 떡 만들어 나눠 먹기 등 진달래로 만든 음식을 즐기는 먹거리 행사가 준비된다. 산수유꽃 축제도 빠질 수 없다.4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이천에선 ‘이천 백사 산수유꽃 축제´가 열린다. 각종 문화행사와 함께 산수유 비누 만들기, 산수유 꽃 그리기 행사 등이 열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창안제 봉쇄… 삼엄한 中성화 점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올림픽 성화 환영식이 31일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사상 유례없는 긴장과 삼엄한 경계속에서 치러졌다.‘조화의 여정(和諧之旅)’으로 명명된 이날 전 중국인의 축제는 어떤 정치 행사때보다도 특별하게 통제됐다.●후 주석 “올림픽 성화봉송 개시 선언” 이는 그리스 성화 채화 현장에서부터 인계식에 이르기까지 티베트(시짱·西藏)의 분리독립 요구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데 따른 것이다.경찰관들은 행사장 주변에서 테러나 올림픽 반대 시위가 벌어질 것을 우려해 검문을 강화하고 흉기·인화물 등을 단속했다. 대규모 경찰력의 통제로 대다수 베이징 주민들은 TV 시청으로 현장을 지켜보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이날 톈안먼 광장에서 5000여명의 내외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성화 도착 환영식에서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개시”를 선언했다.●시짱일보 `시위대 414명 체포´ 보도 이즈음 톈안먼 광장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창안제(長安街) 주변은 100m이상 떨어진 인도에까지 바리케이드가 둘러쳐져 성화 환영 행사와 무관한 행인들의 통행까지 봉쇄됐다. 광장 동쪽으로 1㎞쯤 떨어진 난츠즈(南池子)나 2㎞ 이상 떨어진 난허옌다제(南河沿大街)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오전 8시부터 도심 교통이 통제되면서 월요일 출근 차량 행렬과 맞물려 도심 곳곳은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 지하철 1호선도 행사 1시간가량 전부터 광장 주변 정거장에서의 정차 자체를 금지했다. 이날 중국중앙방송(CCTV)은 성화를 공수한 특별 전세기가 베이징 공항에 도착하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성화는 1일부터 카자흐스탄의 알마티를 시작으로 19개국 21개 도시에서의 해외 봉송을 거쳐 5월4일 하이난다오(海南島)를 통해 중국으로 되돌아온다.4월27일에는 서울에 들어왔다가 당일 밤 특별전세기 편으로 평양으로 넘어간다.●성화 4월27일 서울 거쳐 5월 中으로 이런 가운데 중국 시짱일보(西藏日報)는 31일 장자이핑(江再平) 라싸시 공안국 부국장의 말을 인용해 방화나 살인을 한 혐의로 시위대 414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홍콩신보(信報)는 티베트 시위와 관련, 티베트 지방정부의 민족 및 종교를 담당하는 단쩡랑제 티베트자치구 민족종교사무위원회 주임을 임명 2개월만에 면직하고 뤄쌍주메이 라싸시 부서기 겸 통일전선부장에게 주임직을 겸직토록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티베트자치구 검찰, 법원의 고위간부 7명도 경질됐다.jj@seoul.co.kr
  • [Local] 광주 동구, 정신건강센터 운영

    광주 동구는 4월부터 금남로4가역 지하 2층 ‘정신건강정보센터’ 운영을 민간에서 위임받아 시민 정신건강 상담센터로 활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센터에는 ‘천주의성요한병원’에서 파견된 정신과 의사 1명과 광주 지역 5개 구청의 정신보건센터에서 파견된 보건직 직원 1명이 함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상주한다. 이 센터에서는 스트레스,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고 필요한 경우 해당 질환에 맞는 전문기관을 소개받을 수도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Seoul In] 새달부터 당뇨건강교실 진행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다음달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당뇨건강교실’을 연다. 급증하는 당뇨병을 관리하고 중증 심뇌혈관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강좌이다. 의학정보·약물치료·영양정보·걷기운동·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구성했다. 삼성병원 당뇨센터의 전문가가 강의한다.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의약과 330-8984.
  • [Seoul In] 직장인 대상 토요 금연클리닉

    송파구(구청장 김영순) 보건소에서 직장인을 위한 ‘토요 금연클리닉’을 1·3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4시간 동안 연다.6개월간 금연상담, 행동요법, 금연보조제 지급 등 금연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화·이메일 등으로 사후관리를 한다.4월부터는 마천2동 주민센터 2층을 금연클리닉으로 조성해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동주민센터 금연클리닉’을 연다. 여성흡연자를 위한 ‘금연상담 전화’(410-3440)를 개설한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410-3218.
  • 경복궁 옆에 아프리카 미술관 개관

    경복궁 옆에 아프리카 미술관 개관

    ‘경복궁 옆 아프리카’. 도심 가족 나들이 코스에 미술관 하나가 새로 들어왔다. 최근 문을 연 ‘아프리카 미술관’(관장 정해광)이다. 경복궁, 사간동 화랑가를 겨냥한 봄나들이 길이라면 빼놓지 않고 들러봄직한 공간이다. 금호미술관, 갤러리현대 등 대형화랑들이 밀집한 사간동에 3층 건물 규모로 문을 연 아프리카 미술관에는 조각 800점, 회화 150점 등 1000여점의 아프리카 미술품들이 전시돼 있다. 관장 정해광 씨의 개인 수집품들이다.1989년 스페인 유학시절 아프리카 미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정 관장은 “아프리카 미술을 공예품쯤으로 치부하는 현실이 안타까워” 아예 수집품들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 아프리카 미술관은 개관기념전으로 30일까지 ‘두츠(Douts)’전을 마련하고 있다. 세네갈 출신인 두츠는 2006년 다카르 비엔날레에서 유럽예술인연합회가 주는 대상을 받은 유망 작가. 골목, 철조망, 낡은 옷가지 등 아프리카 서민의 삶을 드러내는 회화 및 콜라주 작품들을 내놓았다. 아크릴 물감, 유성 파스텔, 재생 종이 등 다양한 재료를 동원한 작품들에 검은 대륙 초원의 바람이 실려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02)730-243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존재란 나와 너 사이 경계를 지우는 것”

    “존재란 나와 너 사이 경계를 지우는 것”

    나(我)와 남(他). 사진작가 김아타(52)의 이름 풀이는 그렇다. 너와 내가 같으니 곧 ‘내가 우주’라는 함의의 이름을 작업실에서 스스로 붙였다. 한때 기계공학도(창원대)였던 그를 그 어떤 강력한 힘이 사진예술로 잡아끌어 지금에 이르게 한 것일까. 작가의 화두는 일관되게 선명하다.“완전한 개인의 정체성은 나 아닌 다른 것들과의 통합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정체와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65장 사진 포개어 존재의 중첩성 표현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에 들어서면 크게 한번 숨고르기를 해야 한다. 로댕의 ‘지옥의 문’ 옆에 걸린 초대형 사진작품 앞에서 관객은 작가의 의도대로 삽시간에 혼돈에 빠진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을 차용한 ‘최후의 만찬’(140×878㎝)으로 작가는 뜸들이지 않고 ‘본론’을 꺼낸다. 예수와 열두명의 제자들이 앉아 있는 틀거리를 빌리되,13명의 모델들은 예수와 제자의 역할을 바꿔가며 모두 65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 이미지들을 포개어 전혀 새로운 작품을 만든 작가는 “가운데 앉은 예수의 이미지가 다른 열두 제자의 모습과 다중으로 겹치도록 의도했다.”고 말했다. 예수 안에 유다가 있고, 유다 안에 예수가 있음을 은유하며 인간을 해체주의적 관점에서 다시 이해해 보자고 권유하는 셈이다. 이미지 중첩 및 장시간 노출 방식을 근간으로 하는 ‘온 에어(On-Air)프로젝트’시리즈가 이번 개인전의 주요 작품들이다. 여기에 인도 깊숙이 카메라를 들이댄 최근작 ‘인디아’시리즈가 추가됐다. 그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사진 본연의 기능을 전복시키는 데 있다.“통념 속 사진의 기능은 ‘기록’과 ‘재현’입니다. 나는 거꾸로 존재를 지우고 통념을 날리는 작업을 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사라지지만, 또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것은 아니므로” 그 지점을 주목하는 행위가 그에겐 곧 작품이 되는 것이다. 존재방식을 고민하는 카메라는 번번이 8시간을 꼼짝없이 붙박이로 빛에 노출된 피사체를 관찰한다. 예컨대 온에어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타임스퀘어’. 관광객들로 24시간 붐비는 뉴욕의 타임스퀘어 사진에는 거짓말처럼 건물만 서 있다. 오래 머물지 않는 피사체는 8시간 노출 방식의 카메라에는 흔적조차 남지 않기 때문이다. 장시간 노출로 포착한 피사체는 존재방식을 고민하는 작가의 메시지, 즉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사라짐’을 웅변한다. 이미지 중첩 기법으로 또 다른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얼핏 아랍 남성의 초상쯤으로 보이는 ‘세계인’은 세계 100개국의 남성 100명을 무작위 추출해 사진을 찍은 뒤 이들을 겹친 작품. 이번에 새로 소개하는 ‘인다라(인디아와 만다라의 합성어) 시리즈’에는 인도의 만상이 압축됐다. 인도의 장면들을 무려 1만컷을 찍어 모아 한 장에 중첩시켰다. ●로댕갤러리서 5월25일까지 ‘On-Air´전 작가의 인기는 해외무대에서 더 뜨겁다.2006년 아시아 작가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의 국제사진센터(ICP)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뉴욕의 아트페어에서는 작품 한 점이 1억 90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이번에 집중소개되는 ‘온 에어 프로젝트’는 뉴욕 ICP 전시 때 호평 받았던 것들이다. 이전 작품인 ‘해체 시리즈’와 ‘뮤지엄 프로젝트’ 작품은 영상으로 전시되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를 일목요연하게 한 자리에서 훑어볼 수 있는 자리이다.5월25일까지(월요일 휴관).(02)2014-6552.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조각의 변천사 한자리서 돌아본다

    조각의 변천사 한자리서 돌아본다

    반 고흐 전의 감동을 잊지 못한다면 아이들 손 잡고 서울시립미술관으로 한번 더 걸음해도 좋을 듯하다. 프랑스가 낳은 현대 조각의 거장 에밀 앙투안 부르델(1861∼1929)의 대표작들을 통해 조각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고 있다. 오는 6월8일까지 긴 여정에 들어간 이 전시의 제목은 ‘활 쏘는 헤라클레스-거장 부르델’. 프랑스 파리 부르델 미술관이 소장한 작품 가운데 123점을 엄선해 들여왔다. 부르델의 젊은 시절 초기작에서부터 최고 전성기의 화제작에 이르기까지 상징주의와 표현주의의 대표작들을 두루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힘의 절제된 균형과 근육미의 절정을 구현한 ‘활 쏘는 헤라클레스’를 비롯해 ‘한니발 최초의 승리’ 등 75점의 조각품을 선보이고 있다. 데생 및 수채화 작품 48점도 함께 나와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조각의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평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02)724-2408.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총선 D-25] 선진당 이삭줍기 기대

    한나라당의 ‘영남 대학살’로 현역 의원들의 탈당이 줄을 이으면서 ‘이삭줍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자유선진당에 모처럼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 허성우 선진당 사무부총장은 15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예상 의석 수치를 15석 정도에서 20석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며 “16일부터 한나라당 탈당 의원들에 대한 본격적인 영입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 영남 대학살에 활기 특히 선진당은 친박(親朴·친박근혜)·다선 의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영입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선진당은 지역구 당선뿐만 아니라 정당명부제에 의한 비례대표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인구가 많은 수도권·영남권에서의 교두보 확보가 총선 승리의 척도로 여겨지고 있다. 한나라당 시절 친박측으로 분류됐던 곽성문 사무총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과거 친박 의원의 한 사람을 통해 친박 의원들과 계속 접촉은 해 왔다.”며 “선진당에서 부족한 인재를 공천 탈락의원 중에서 충원할 계획을 가지고 보석 같은 분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예상의석수 15→20석 상향 공전을 거듭하던 현역 의원 영입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통합민주당 ‘개혁 공천’의 희생양으로 탈당을 선언한 이용희 국회부의장이 선진당행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월요일쯤 거취를 결정하겠다.”며 “현재는 선진당행과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반반 정도”라고 밝혔다. 친박측 이규택 의원이 주도하는 무소속 연대 모임에 참석한 홍장표(안산 상록을) 당협위원장도 “탈락한 박측 의원들 중에 영남 쪽은 미래한국당행을, 경기도 쪽은 자유선진당행을 선택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대중 곁으로…국악관현악&교향악축제

    대중 곁으로…국악관현악&교향악축제

    ●20일 국립극장서 ‘국악관현악 명곡전Ⅲ´ 작곡가 이건용의 ‘산곡(山曲)’은 1992년 서울대 국악과 정기연주회를 위하여 위촉된 작품이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산의 이미지를 담으려 했다는 ‘산곡’은 이달에만 두 차례 연주된다. 20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펼쳐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관현악 명곡전Ⅲ-춘무(春舞)에서 산맞이까지’와 27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명곡으로의 초대-네번째 이야기’가 그 마당이 된다.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이 이렇게 일주일 간격으로 다른 단체에 의해 잇따라 연주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국악기를 서양음악의 오케스트라를 모델로 다시 편성한 국악관현악은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그동안 적지 않은 작품이 발표되었고, 지금도 속속 연주되고 있지만 좋은 평가를 받은 곡이라도 다시 연주되기란 쉽지 않다. ‘국악관현악 명곡전’과 ‘명곡으로의 초대’는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초연(初演)이 곧 종연(終演)이 되어 버리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마련된 것이다. 훌륭한 작품을 반복하여 연주함으로써 ‘고전’으로 정착시키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그것은 사실 대중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국악관현악단의 ‘살길’이기도 하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에 ‘산곡’을 비롯해 김희조의 합주곡 1번과 박범훈의 ‘춘곡’, 나효신의 ‘길을 찾는 동안’, 김성국의 ‘심(心)’, 김대성의 ‘산맞이’를 연주한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도 ‘산곡’과 박동욱의 합주협주곡 ‘취타’, 원일의 ‘나비·꿈’, 최경만이 구성하고 계성원이 편곡한 ‘호적풍류’, 이준호의 ‘시선뱃노래’, 김대성의 ‘청산’을 들려준다. 김대성의 ‘산맞이’와 ‘청산’도 두 단체에 의해 선택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작곡가들에게도 자랑스럽겠지만, 어떤 음악을 골라들어야 하는지 고민스러울 수도 있는 음악 팬들에게 중요한 참고사항이 되기에 충분하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명곡으로의 초대’는 올해로 네번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국악관현악 명곡전’은 세번째이다. 한해에 한 차례만 열리니 ‘낙점’을 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까지 두 단체가 모두 ‘명곡’의 반열에 올려 이 기획공연에서 연주한 작품은 이상규의 ‘대바람 소리’가 유일하다. 이건용의 ‘산곡’은 두번째 영예를 차지하는 것이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연주회의 지휘자는 각각 김홍재와 노부영. 창작악단 연주회에는 호적명인 최경만과 소리꾼 김용우와 곽동현, 그리고 한국전통타악연구소 ‘판’이 협연자로 나선다. 티켓값은 국립국악관현악단(02-2280-4115)이 2만∼5만원, 국립국악원 창작악단(02-580-3300)이 8000∼1만원이다.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새달 1~23일 예술의 전당 전국교향악단 한자리 전국의 교향악단이 한자리에서 저마다의 색깔을 보여주고, 지역 출신 인사들도 오랜만에 친목을 다지는 ‘교향악 축제’가 새달 1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1989년 시작되어 20회째를 맞는 올해 ‘교향악 축제’에는 전국의 20개 교향악단이 참여해 한국 교향악계의 현주소를 가늠케 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교향악 축제’에서는 304차례 연주회가 이루어졌고, 모두 436명의 협연자가 나섰다. 지휘자 박은성은 17차례, 임헌정은 16차례 참여했고,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은 11차례 협연자로 나섰다. 피아니스트 김용배와 김대진·이경숙도 각각 5차례 무대에 올랐다. 새달 1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개막연주회에는 ‘기록보유자’인 박은성과 김남윤, 이경숙이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15일에는 김대진이 베토벤의 작품으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을 지휘하고 피아노도 친다. 19일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무대에는 재미있는 볼거리가 더해진다. 프랑스의 무대미술가인 제라르 에코노모스가 라흐마니노프의 교항곡 2번이 연주되는 동안 커다란 막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게 된다. 정일련의 ‘고요한 비’, 진규영의 관현악을 위한 ‘나의 회상’, 백승우의 대편성 관현악을 위한 ‘상반된 통일’은 이번 축제를 위하여 새로 위촉된 작품. 임지선의 ‘충돌과 화해-잃어버린 문명을 추모하며’와 신수정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Verkleidet’도 무대에 오른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후 8시, 일요일에는 오후 5시에 시작한다.1만∼3만원.(02)580-1300.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이름난 목사님이 어머머 젖가슴을…

    이름난 목사님이 어머머 젖가슴을…

    상당히「아카데믹」하고 진보적인 것으로 알려진 목사님이 별로「아카데믹」하지는 않고 너무 진보적인 행동을 했다고 해서 말썽이다. 자신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가한 여성들과 맥주를 마시며 환담하다 그만 옆에 앉은 여성의 가슴께를 애무했던 것. 이에 분개한「매스콤」관계 여성단체 회원들은 앞으로 3개월동안 이 목사님이 주최하는 행사동정은 일절 보도하지 않는다는 결의까지 했다. 구설수에 오른 문제의 목사님은 한국에서 이름난 강(姜)모씨(54). 「세미나」 끝나고 환담하다 여자의 옷속으로 손넣어 ○…자타가 인정하는 종교계의 지도자가 자신이 주최한 「세미나」에 초대된 여성에게 추태를 보였다고 해서 말썽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강모 목사는 수원(水原)에서 전국 「매스콤」에 종사하는 30여명의 여성들을 상대로 시국간담회 형식의 「세미나」를 가졌었다. 강목사는 13일저녁 마지막 의제인 『여성언론인의 역할』의 토의가 한창일때 술을 마시고 옆자리에 앉아있던 M양의 옷속으로 손을 넣었다고해서 분개한 참석자들이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매스콤」관계의 한 여성「클럽」은 『성직자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추한 행동을 한데』엄중히 항의하고 강목사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앞으로 강목사가 서독(西獨)자본을 들여다 경영하는 기관의 활동을 일절 보도하지 않기로 할 작정이라고 한다. ○…여성「클럽」의 한 간부는 술이 얼마나 약하길래 『사회의 부정부패』『근로여성실태』를 떠들던 그가 주최자의 신분을 까마득히 잊고 참가 여성들에게 경악과 수치를 한꺼번에 주는 그런 행동을 했겠는가.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이었다. ○…강목사의 초청을 받고 이 자리에 참가했던 여성들은『꿈인지 생시인지 분간못하겠다』『사기당한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는데, 인기종교인 주변에 으례 따라다니기 마련인 아부측근 하나는 『대중 앞에서 그렇게 할수 있다는 것이 (그분이) 더욱 위대한 점』이라고 변명, 고소를 샀다고-. 이상은 6월 16일자 H통신 문화특신에 실린 기사의 내용이다. 분개한 목격자들이 퇴장 “너무나 놀라 입을 벌렸죠” 이 술취한 목사님의 탈선 소동은 12일 수원에서 열린 여성「매스콤」관계인사들의 「세미나」에서부터 시작된다. 『사회의 부정부패』『근로여성의 실태』를 토의. 서울 지방등지서 모인 「매스콤」관계여성 21명이 수원에 있는 강목사 경영의 사회교육원에서 2박2일의 「세미나」를 가졌다. 문제의 사건이 일어난 것은 공식 「세미나·스케줄」이 끝난 13일 밤11시30분께의 일. 이날 밤 10시30분께부터「로비」에 모여 「프리·토킹」을 하고 있던 여성들 15,16명과 강목사가 준비된 맥주(2상자), 양주(1병)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부드러워(?)졌다. 직사각형의「테이블」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플라토닉·러브는 가능한가?』『성개방풍조』등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다. 이때 강목사 왼쪽옆에 앉은 M여사는 13년전부터 강목사의 신자이며 서로 친 오누이처럼 허물없는 사이. (강목사가 김(金)회장에게 해명한 말) 술잔이 오가며 1시간쯤 지났다. 이때 강목사 주위에 있던 몇몇 여성들은 눈살을 찌푸리기 시작했다. 강목사의 손이 M여사의 어깨에 얹히는 것까진『허물없는 13년교분』을 생각하면 이해가 되었는데 그 손길이 점점 하향, 가슴께에 이르른 때문이다. 『한참 얘기를 나누다 강목사를 보니 손이 M여사 가슴위에 놓여 있더군요. 너무 놀라 우린 서로 쳐다보며 입을 벌렸죠. 그래 다시 강목사를 보니 그때는 손길이 이미 옷속으로…』(목격자 R양의 말) 그래서 분개한 참석자 목격자들이 우르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퇴장했다고. 이때 같은 자리에 있으면서 서로 얘기에 열중해 이 광경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그대로「로비」에 남아 있었다. 「로비」에 남아있던 여성들도 현장을 목격하고 퇴장한 측에서 불러내어 밤 12시께는 전원 퇴장. 강목사는 “너무 취해서 기억이 없다” 변명 그후 강목사는 『이틀동안 숙식을 제공하니 겨우 이게 대접이냐?』며 고함. 비서들이 술취한 강목사를 방으로 안내해 뉘었다. 이날밤 흥분이 가시지 않은「세미나」참가 여성들은 새벽 4,5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며 강목사를 규탄. 그가 자주 주최하는 「세미나」의 보도를「보이코트」하자는 얘기를 나누었다. 강목사는 월요일인 14일 아침 7시 서울로 먼저 올라왔다. 16일 H통신이 이 사건을 보도하자 모 여성 「매스콤·클럽」은 즉시 운영위원회를 소집, 문제는 공식적인 것으로 확대되었다. 16일 하오 5시에 열린 운영위는「세미나」참석자 3명으로부터 진상을 청취하고『앞으로의 행사 일체를 보도하지 말자』고 만장일치로 거수표결했다. 보도 「보이코트」기간은 6개월. 그러나 18일 3시 다시 열린 운영위는『실현성이 희박하다』는 이유로 그 기간을 3개월로 줄였다. 한편 당사자인 강목사는 16일 하오 2시 시내 L양식점에서「클럽」의 김회장을 만나 사과하고『너무 취해서 기억이 없다』고 변명. 다음 날인 17일 하오 6시30분 출국해 버렸다. 출국이유는「제네바」서 열리는 세계기독교 협의회 회의참석. 강목사는 이 기구의 「아시아」에선 단 한사람인 실행위원이다. 강목사는 김회장과 만난 자리에서『M양과는 13년전부터 신도와 목사사이로 알고 지냈다. M양이 이혼할 때도 「어드바이스」를 했으며 친동생처럼 허물없는 사이』라고 해명. 한편 당사자인 M여사는 사후『옷속에까지 손이 들어온 일은 없다』고 해명. 그러나 사건이 있는 13일밤 12시30분께 M여사와 만난「세미나」참석자들은 『M여사 자신도 강목사가 설마 그렇게 까지 나올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분개해 했다』고 증언, 서로 앞뒤가 맞지 않고있다. 목사가 아니고, 여러사람 앞이 아니었다면 취중에 있을 수도 있는 일 때문에「보도거부」란 희한한 처벌을 받은 강목사의 지금 기분은? [선데이서울 71년 6월 27일호 제4권 25호 통권 제 142호]
  • 지자체, 새 정부 눈높이 맞추기 한창

    지자체, 새 정부 눈높이 맞추기 한창

    실용주의를 표방하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아침형 행정시스템 전환’ ‘공직자 머슴론’ ‘현장행정 추진’ 등 새 정부와 눈높이를 맞추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지역공직자들은 ‘청와대 따라하기’에 대한 실효성을 놓고 갑론을박을 하고 있다. 그동안의 안일한 행태를 고쳐야 한다는 견해와 인권·복지도 먼저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 교차한다. 행정안전부도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문제 등 기존의 ‘복무 규정’ 문제를 놓고 고심 중이다. ●아침회의 앞당기기·추진 줄이어 부산진구는 10일 오전 8시40분 해오던 월요회의를 오전 8시로 40분 앞당기기로 했다. 또 매주 금요일 오전 8시40분에 갖던 행정실적 보고회의를 토론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오후 5시로 시간을 변경했다. 하계열 부산진구청장은 “새 정부와 코드를 맞추고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아침회의 시간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부산 중구는 매주 월요일 오전 9시에 개최하던 간부회의를 지난달부터 30분 앞당겼으며, 부산 영도구는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어려움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이명박 정부의 ‘현장 챙기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영도구 관계자는 “4·9총선이 끝나는 대로 청장이 직접 50인 이상 지역중소업체를 방문, 애로 사항 등을 듣고 해결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등도 회의 시간을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는 현재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시장 주재로 실·국장 간부들이 참석하는 정책회의와 경제활성화 회의를 오전 8시30분에 각각 열고 있다. 또 격주로 토요일 오전 현안 문제에 대한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오전에는 부시장 주재로 혁신회의가 같은 시간에 열린다. 시는 새 정부의 실용주의 코드에 맞춰 정책회의 등 아침 회의 시간을 오전 8시로 앞당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간부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 시행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의 주재자 좌석 중앙 배치 부산시교육청도 오전 8시30분에 개최하던 월요혁신회의를 30분 앞당기는 방안을 놓고 검토에 들어갔다. 또 회의를 주재하는 설동근 교육감의 좌석 위치도 간부들 사이인 중앙으로 바꿔 권위적인 색채를 털어내고 토론 위주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새 정부 들어 매주 목요일 기존 간부회의를 경제회의로 이름을 바꿔 오전 7시부터 도지사가 주재하고 실·국장, 경제 관련 부서 과장급이 참석하는 아침회의를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는 기존 오전 8시30분에 하던 간부회의를 1시간30분이나 앞당긴 것”이라며 “일부 불만이 있겠지만 올해는 경제를 최우선시하겠다는 도정 방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외 근무수당 등 논란 고개 들어 이처럼 일선 지자체들이 앞다퉈 청와대 따라 하기에 동참하자 걱정과 함께 불만도 만만치 않다. 부산 A구청의 한 간부는 “새벽부터 휴일도 없이 일한다고 과연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B구청의 한 공무원은 “공직사회 구성원들이 마지못해 일찍 나오고 늦게 들어가는 문화가 바람직하지 않고 소기의 성과를 내는 데도 실패할 것”이라고 부작용을 우려했다. 그러나 부산시의 한 간부는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조기 출근이 몸에 익으면 괜찮지 않겠느냐.”며 “공무원들의 일처리가 너무 늦어 불만이 많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민간기업체에서 환영할 것”이라며 이같은 우려를 일축했다. 출근시간이 앞당겨지자 공직사회가 출퇴근 시간을 규정한 ‘복무규정’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현행 공무원 복무규정에는 오후 6시 업무 종료 2시간 뒤인 오후 8시 이후부터 초과수당을 지급하도록 해 놓고 있다. 따라서 조기 출근은 초과 수당지급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출퇴근 규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학술플러스] 복지 정책 수강생 모집

    두뇌집단 ‘복지국가 소사이어티’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학생,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복지국가 정책아카데미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4주 과정으로 ‘국가발전 전략으로서 역동적 복기국가론’ ‘의료보장과 의료제도의 개혁’ ‘보편적·능동적 복지로서의 교육정책’ 등 총 8개 강의가 개설됐다. 최병모 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이상이 제주의대 교수, 이성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전 이사장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매주 월요일 오후 7∼9시30분.(02)3272-2353.
  • [Seoul In] 매주 월요일 혈압관리교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보건소 6층 교육실에서 뇌경색과 뇌출혈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고지혈증을 관리하는 ‘혈압관리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고혈압·고지혈증 환자와 가족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서북병원의 내과전문의와 교육영양사, 스트레스 관리 전문 강사, 한국워킹협회 강사 등이 참여해 강의한다. 보건소 의약과 330-8984.
  • [Seoul In] 7일 ‘천원의 행복 클래식 감상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7일 오후 7시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천원의 행복 명품 클래식 감상실’을 연다. 매주 월요일 오전에 열리는 클래식 감상실의 특별공연이다. 감상실은 유명 음악을 전문가 해설과 함께 즐기는 모임이다. 관람료는 1000원. 문화공보과 901-6324.
  • 노원구 “생활속에서 영어 배워요”

    노원구 “생활속에서 영어 배워요”

    노원구가 지역 곳곳에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영어환경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4일 노원구에 따르면 노원역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와 하계동의 일파르코 레스토랑 2곳을 ‘레스토랑 잉글리시 존’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국제화교육 특구’답게 원어민과 영어 회화가 가능한 내국인을 배치해 음식 주문이나 계산, 외국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는 지난달 19일부터 매주 화요일(오후 5시∼8시)에, 일파르코는 지난달 25일부터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오후 6시∼9시)까지 잉글리시 존을 운영한다. 두 곳을 시범 운영한 이후 희망 업소와 관공서, 은행 등으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계동 등나무 근린공원에는 ‘영어 광장’이 들어선다. 영어 미니 골든벨이나 프리토킹, 그리기, 만들기 등 다양한 코너를 마련해 영어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나 주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 벼룩시장’도 들어선다. 재활용품 교환이나 물건 흥정을 통해 외국 문화와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도서관과 연계한 ‘네트워킹 잉글리시 라이브러리’도 도입된다. 월계문화정보도서관과 노원정보도서관, 중계동 어린이도서관을 연계해 영어 구연 동화나 프리토킹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영어권 국적 외국인 570여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선발한다. 구 관계자는 “좋은 교육여건과 함께 지난해 교육특구로 지정된 점을 활용해 글로벌 인재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08 맹모북카페지교【孟母 bookcafe 之敎】

    2008 맹모북카페지교【孟母 bookcafe 之敎】

    이제 겨우 우리말을 내뱉기 시작하는 어린 아이들이 남의 나라말까지 동시에 배워야 하는 세월이다. 여러 언어학자들이 너무 이른 나이에 시작하는 외국어 교육에 회의를 표하고 있으나 영어 광풍이 워낙 거세게 몰아쳐 이들의 목소리는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과연 영어만 잘한다고 될까. 말에 무엇을 담느냐가 중요하다. 국어든 영어든 말 잘하고 글 잘 쓰는 아이로 키우려면 사고력을 키워줘야 한다. 사고는 책을 통해 길러지고 아이의 두뇌는 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쑥쑥 자란다고 한다. 학원에만 아이를 맡겨놓지 말고 시간 내어 아이와 함께 북카페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지. ●파머스테이블 경기도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아티누스’는 아이와 한번 들어가면 나가기 쉽지 않은 곳이다. 건물 2층에 어린이 도서 약 4만권이 구비돼 있는 어린이 전문 서점 ‘헤이리 어린이리브로’가 위치해 있다. 여느 서점과 달리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곳곳에 턱이 낮은 어린이용 의자들도 배치돼 있다.1층으로 내려오면 북카페 ‘파머스테이블´(사진 (1))이다. 한쪽 벽면에는 음료(7000∼1만원)를 마시며 마음대로 읽을 수 있는 1300여권의 책들이 빼곡이 들어차 있다. 한 층 더 내려오면 아늑한 전시 공간 ‘네버랜드북뮤지엄’이 있다. 현재 ‘자연생태그림책 일러스트전’이 열리고 있다. 입장료 3000원을 내고 들어가면 전시회 구경 뒤 아이들이 독서뿐 아니라 맘놓고 뛰어 다니며 놀 수 있는 ‘키즈북 라운지´(사진 (2))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자원봉사자 2∼3명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찾아주고 때론 책을 읽어주기도 한다. 엄마들도 독서에 집중하거나 아이 신경쓰지 않고 담소를 나누기에 그만이다. 헤이리 마을 4번 게이트 이용.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031)948-0740. ●북하우스 복합문화공간으로 잘 알려진 헤이리 예술마을의 북하우스(www.heyribookhouse.co.kr)는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공간이다. 출판사 한길사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1층부터 3층까지 오가는 통로마다 대형 책꽂이를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이다. 세계에서 수집해온 희귀본 도서들이 전시돼 있는 공간을 지나면 어린이를 위한 독서공간이 마련돼 있다. 책을 중심으로 하지만 작은 음악회 등 각종 문화 공연과 전시회가 부정기적으로 열린다. 명절 당일을 제외하곤 연중 무휴다. 헤이리 마을 3번 게이트 이용. 오전 11시∼오후 9시.031)949-9305. ●그림책정원 초방 우리나라 최초의 어린이 그림책 전문출판사로 시작한 초방(www.chobang.com 사진 (3))이 5년전부터 운영해온 북카페. 넓직한 공간에 들어찬 그림책만 2000권이 넘는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아이들끼리 모여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은 낮은 책상과 의자가 눈에 들어온다. 움직임 많은 아이들을 고려해 테이블 수가 그리 많지 않고 넓고 쾌적하다. 아이들 정서함양에 좋은 애니메이션이 안쪽 흰 벽면을 스크린 삼아 운영 시간 내내 상영된다. 초방에서 발간한 책은 10% 할인해서 구입할 수 있다. 일요일은 쉬고 오전 11시∼오후 7시까지. 이화여대 후문 커피 전문점 ‘라리’ 뒤편 골목에 자리 잡고 있다.02)392-0277. ●분당 책 테마파크 국내 최초로 독서를 테마로 지난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 안에 들어섰다. 분당 책 테마파크(사진 (4))는 평소 선남선녀들에게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이 공원에 자리한 도서관은 유아용 그림책부터 성인용 도서까지 다양한 장서들이 구비돼 있다. 대출은 안되지만 신분증을 제시하면 공원 내 야외에서 책을 읽을 수 있으니 돗자리 깔고 봄햇살 아래서 아이들과 독서삼매경에 빠지기 좋은 곳이다. 오는 4월 테마파크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성남국제북아트페어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 6시.031)708-3588. ●그림 앤 동화나라 일산 성저마을 성저공원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책과 친해지는 것뿐 아니라 각종 문화, 교육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이곳 단골 엄마들은 커뮤니티(cafe.naver.com/glimanddonghua.cafe)를 만들어 아이들 교육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교환한다. 미술치료 및 미술심리 등의 강좌를 열거나 아이들을 대상으로 역사책 독서토론회, 주말 미술관여행 등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2000원 정도면 커피와 간단한 간식이 제공된다. 오전 10시∼오후 7시(하절기엔 오후 8시30분까지), 일요일은 쉰다.031)919-0518. 글 사진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사진 제공:어린이리브로
  • 서대문 신맹모포럼 인기 ‘엄마들은 열공중’

    18일 서대문구청 강당을 가득 채운 350여명의 ‘학생’들은 강사의 유머에 웃음을 터뜨리다가도 금세 진지한 표정으로 열심히 메모를 한다. 자녀교육의 성공비결을 듣기 위해 모인 ‘신맹모(新孟母)’들이다. 서대문구가 이달 초부터 매주 월요일 진행한 ‘서대문 신맹모 포럼’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강의마다 정원 250명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지난 4일 첫 강의를 한 전 교육부장관 문용린 서울대 교수는 ‘잠재능력 개발과 교육’이라는 주제로,IQ지수의 한계를 지적하며 다중지능(MI)론에 의한 인간의 다양하고 무한한 잠재능력 개발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김연아, 박태환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천재’들의 높은 잠재능력과 이 능력의 조기 발견, 주변 사람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 등 숨은 노력들을 소개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참석자는 “교육 분야의 전문가가 재미있으면서도 피부에 와 닿는 강의를 해 자녀 교육에 한결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면서 만족감을 보였다. 문 교수와 송자 연세대 전 총장 등 교육계 원로부터 중대부고·문일고·인창고 등 고등학교 현직 교사, 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이사, 이치우 중앙학원 입시연구소장, 이근철 EBS 영어강사, 신동엽 페르마 에듀원장 등 교육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가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발언대] ‘건교부·철도공사 싸움’기사를 읽고서/배임규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지사

    [발언대] ‘건교부·철도공사 싸움’기사를 읽고서/배임규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지사

    철도직원 모두는 지난 월요일 아침 신문에 실린 ‘건교부와 철도공사의 싸움’에 대한 기사를 보고 씁쓸한 생각을 하였으리라 생각한다. 철도직원의 사기를 북돋워야 할 건교부가 철도흑자에 대해 반박하고, 성공적인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을 계기로 한창 철도부대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시점에 “철도역사 등 철도공사에 기 현물출자한 자산을 회수하여 철도시설공단이 관리토록 하겠다.”는 내용을 인수위에 보고했기 때문이다. 공기업인 공사(公社)는 공공성과 기업성을 추구하는 조직으로 경제적 급부의 생산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 반면 공단(公團)은 기업이라기보다는 법인화된 행정기관으로, 공공사업의 실시주체로서의 기능을 담당하는, 행정의 능률화를 목적으로 하는 조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조직의 사명을 무시한 채 철도공사는 운송사업 즉 공공성만 추구토록 하고, 오히려 국가 행정기관이라 할 수 있는 철도시설공단에 기업성을 확대하는 정책방향은 소가 웃을 일이 아닐 수 없다. 현재 다른 나라 철도는 운송사업의 적자를 기업성 즉 부대사업 등으로 메우는 형태로 운영해 국민의 세금을 절약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철도부대사업은 총수입의 겨우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데 비해 일본철도의 경우는 30%대로 육박하고 있다. 또한 건교부에서 일시적 효과라고 폄하하고 있는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은 1993년도 정부의 일시적 부채탕감으로 흑자를 남긴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 사업을 계기로 매각수익이 끝나는 2011년 이후에도 용산병원, 수색, 성북 등 계속되는 역세권개발사업 및 부채감소 등으로 건교부가 방해하지 않는 한 철도흑자경영을 계속할 수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하루빨리 현실을 직시하여 자기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여 정권교체시기에 자리보전을 노리는 행태로 비쳐지는 오해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배임규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지사
  •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14.상황판단

    [베리타스·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PSAT 실전강좌] 14.상황판단

    수리적 판단이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하는 수의 구조 속에 숨겨진 수의 특징을 이용해 제작된 수리력을 묻는 모든 문제의 유형을 말한다. 이론화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구조를 지니며 출제의 폭도 대단히 넓고, 난이도도 상당한 수준이어서 수험생들이 많은 곤란을 겪기도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수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논리성으로 수를 대하면 예상외의 성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 <수리적 판단>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예) 잉여류와 잉여계 ‘요일의 문제´ 는 수학의 잉여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즉 요일은 1주간이라는 주기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7로 나눈 나머지가 같은 것을 같은 그룹으로 간주한다고 하는 사고방식인 것이다. 따라서 나머지를 구하는 것에 의해 각 월의 요일의 차이나 각 해의 요일의 차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해의 첫날이 일요일이었을 때 2월1일은 무슨 요일인가 라는 경우는 1월의 일수 31을 7로 나누어 주면,31÷7=4…3 즉, 이 나머지 ‘3´ 이 ‘3일 차이로 수요일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3월1일의 요일은 물론 평년과 윤년이 다르게 된다. 평년의 경우는 28÷7=4로 요일 차이가 없지만, 윤년의 경우는 2월은 29일이 있으므로 1일 차이로 목요일이 되는 것이다. 윤년이 없는 경우 다음해의 첫째 날은 365÷7=52…1, 즉 이 나머지 ‘1´ 이 ‘1일 차이로 월요일이 되는´ 것을 의미하고, 윤년이면 2일 차이이므로 화요일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요일의 차이에 관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Ⅰ. 각 월의 요일의 차이는 그 월의 일수를 7로 나눈다. 그때의 나머지가 뒤에 차이 나는 일수 Ⅱ. 각 해의 요일 차이는 그 해의 일수를 7로 나눈다. 그때의 나머지가 뒤에 차이 나는 일수. (예제1) 초등학교 1학년부터 5학년까지 각 학년 1명씩 5명의 아이 A∼E가 모여 있다. 다음의 (ㄱ)∼(ㄹ)을 알 수 있을 때 3학년생은 누구인가?(단, 탄생일은 전원 같은 것으로 한다.) (ㄱ) A가 태어난 해의 2월1일은 금요일이고,3월1일은 토요일이었다. (ㄴ) B가 태어난 해의 12월31일은 토요일이었다. (ㄷ) C와 A는 1세 차이였다. (ㄹ) D가 태어난 해의 목요일과 금요일은 53회였다. (1) A (2) B (3) C (4) D (5) E (1) 조건(ㄱ)으로부터 2월부터 3월의 요일의 차이는 1, 따라서 2월은 29일이었던 것이 되고 A가 태어난 해는 윤년임을 알 수 있다. (2) 조건(ㄹ)의 의미를 생각해 보면, 평년의 경우 365÷7=52…1이므로 대부분의 요일은 1년간 52회이지만 예를 들면 설날이 목요일인 경우는 12월31일은 목요일(다음해의 설날이 금요일이므로)로 이 경우 53회인 것이다. 그러나 금요일은 역시 52회밖에 없다. 따라서 (ㄹ)과 같은 상황이 되는 것은 윤년의 경우이다. (3) 조건(ㄱ)으로부터 A가 태어난 해의 설날은 화요일. 조건(ㄴ)으로부터 B가 태어난 해의 설날은(다음 해의 설날이 일요일이므로) 토요일. 또 (2)로부터 D가 태어난 해의 설날은 목요일. (4) D가 5학년생일 때 그 해로부터 5년간 설날의 요일은, 목→토→일→월→화요일 따라서 5년:D,4년:B,3년:E,2년:C,1년:A로 결정된다. 한편 A가 5학년생일 때 그 D가 태어난 해로부터 5년간 설날의 요일은(화→목→금→토→일요일)이 되므로 이것은 옳지 않다. 정답:(5)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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