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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바람 밀어낸 꽃샘, 태풍 같은 돌풍까지 몰고 온다

    봄바람 밀어낸 꽃샘, 태풍 같은 돌풍까지 몰고 온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포근했던 날씨가 한겨울처럼 뚝 떨어져 월요일인 17일부터 영하권이 되겠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서해 상에서 강한 구름이 만들어져 18일 전국에는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강한 눈·비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꽃샘추위’는 목요일인 20일부터 풀릴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0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3~5도 정도 낮은 수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겠다.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전북 동부 등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강원 산지 등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와 눈은 18일까지 이어지겠다. 17일까지 동쪽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 중부내륙·경북북부내륙 최대 10㎝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비는 영하 40도 이하의 북극발 소용돌이가 따듯한 서해상을 지나게 되고, 이때 만들어진 강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빠르게 지나며 내리는 것이다. 특히 18일에는 전국에 비와 우박 형태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한 바람과 돌풍도 동반되겠다. 마치 태풍이 지나가는 듯한 상황이 벌어지는 만큼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강한 상승 기류로 해상에서는 용오름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저기압 경로에 따라 18일 강수량과 강수 지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대기 상하층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대기 불안정이 극심해질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천둥·번개·돌풍 등이 예상되니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 변덕스러운 ‘꽃샘추위’, 전국 눈·비 속…화요일은 돌풍·천둥·번개까지

    변덕스러운 ‘꽃샘추위’, 전국 눈·비 속…화요일은 돌풍·천둥·번개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며 포근했던 날씨가 한겨울처럼 뚝 떨어져 월요일인 17일부터 영하권이 되겠다. 급격한 기온 변화로 서해 상에서 강한 구름이 만들어져 18일 전국에는 천둥·번개·돌풍을 동반한 강한 눈·비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 ‘꽃샘추위’는 목요일인 20일부터 풀릴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0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3~5도 정도 낮은 수준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로 떨어지겠다. 경기 동부, 강원 내륙·산지, 전북 동부 등 일부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강원 산지 등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와 눈은 18일까지 이어지겠다. 17일까지 동쪽 산지를 중심으로 최대 30㎝, 중부내륙·경북북부내륙 최대 10㎝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비는 영하 40도 이하의 북극발 소용돌이가 따듯한 서해상을 지나게 되고, 이때 만들어진 강한 저기압이 한반도를 빠르게 지나며 내리는 것이다. 특히 18일에는 전국에 비와 우박 형태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강한 바람과 돌풍도 동반되겠다. 마치 태풍이 지나가는 듯한 상황이 벌어지는 만큼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겠다. 강한 상승 기류로 해상에서는 용오름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저기압 경로에 따라 18일 강수량과 강수 지역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대기 상하층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대기 불안정이 극심해질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천둥·번개·돌풍 등이 예상되니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 청암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3년째 운영

    청암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3년째 운영

    청암대학교가 올해에도 ‘천원의 아침밥’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한다. 지난 10일부터 12월 9일까지 학기 중에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제공한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농림수산식품문화정보원이 운영하는 청년 복지사업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아침 식사를 지원해 대학생들의 건강도 챙기고, 식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쌀 소비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학년도에는 정부 지원금이 2000원으로 인상돼 학생이 1000원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대학에서 지원하는 방식이다. 청암대학교는 2023년 5월 2일 처음 이 사업에 참여했다. 학술정보센터 지하 1층 청암분식에서 김밥과 컵밥 형태의 간편식을 1000원에 제공해 왔다. 하루 선착순 약 150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식사제공은 조기 마감될 수 있음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을 비롯한 처장단 및 총학생회가 청암분식에서 직접 학생들에게 김밥과 컵밥을 배식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따뜻한 격려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김성홍 총장직무대행은 “우리 대학의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 만족도가 가장높은 학생복지 사업 중 하나다”며 “올해도 지속적으로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 건강한 캠퍼스 생활을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 이상인 子, 바지에 손 넣고 돌발행동…오은영 “자폐 스펙트럼”

    이상인 子, 바지에 손 넣고 돌발행동…오은영 “자폐 스펙트럼”

    배우 이상인이 아들과 아내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 받고 눈물을 쏟았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이상인 부부가 출연했다. 이상인은 최근 근황에 대해 “마케팅 회사 이사로 재직하면서 상품 기획 및 광고 촬영, 홈쇼핑에 출연하고 있다”며 “가장 큰 근황은 6년 전에 아들 육아를 위해 경남 밀양으로 귀향을 했다. 밀양에서 삼형제 육아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육아에 지쳤다고 고백한 이상인의 아내는 “결혼 생활의 절반을 주말부부로 지냈다. 삼형제 독박 육아가 버거웠다. 얼마 전에 8년간 쌓인 육아 스트레스가 폭했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관찰 영상에서 금쪽이는 아빠와 책을 읽다가 심각한 내용에 혼자 폭소를 터뜨리거나 흥분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금쪽이 엄마는 “어린이집에서 친구들하고 교류를 잘 안 하려고 하고 눈 맞춤이 안 되고 말이 느리고 또래에 비해 느린 편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관찰 영상에서는 금쪽이의 학교 생활 모습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수업 시간에 혼자 느닷없이 선생님에게 다가가 반말로 “월요일은 집에 가야 한다”는 말을 하거나 엉뚱한 곳으로 이탈을 하는 등 돌발 행동을 보였다. 친구들이 모여있는 가운데 구석에서 혼자 있거나 코를 후비적거렸다. 선생님의 지시에는 잘 따르는 듯하지만 또다시 금쪽이는 멋대로 자리에 일어나서 바지에 손을 넣는 이상행동을 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자폐 스펙트럼의 경우에는 편안한 상호 작용이 어려운 질환이다”며 “핵심 증상은 R.R.F라고 하는데 의미 없는 행동과 말의 반복이라든가 특정한 것에 뭘 꼭 들고 다녀야 하는 등 집착하는 행동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 가운데 오 박사는 전문의로서 직접 금쪽이를 만나 행동을 관찰했다. 오 박사를 만난 금쪽이는 난데없이 장난감을 찾기 시작했고,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하다가도 등을 돌린 채 같은 말만 반복했다. 관찰을 마친 오 박사는 금쪽이에 대해 “가장 어려운 점이 주제에 관한 대화가 안 된다”며 “자폐 스펙트럼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상인 부부는 고개를 숙이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 尹탄핵심판 선고기일 앞둔 野…장외 집회·도보 행진·삼보일배 여론전

    尹탄핵심판 선고기일 앞둔 野…장외 집회·도보 행진·삼보일배 여론전

    헌법재판소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 지정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야권은 광화문 장외 집회와 도보 행진, 삭발, 단식 농성, 삼보일배, 피켓시위 등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여론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연 데 이어 오후 국회 본청 앞에서 광화문 동십자각까지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민주당 국회의원 도보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부터 사흘째 국회에서부터 광화문 집회 장소까지 약 8.7㎞가량을 도보 행진하는 거리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의원 도보 행진은 민주당 소속 4선 의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도보 행진을 진행하며 “윤석열을 파면하라”, “김건희를 수사하라”, “심우정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장외집회까지 도보 행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다만 헌재가 이날까지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기일 지정에 나서지 않을 경우 도보 행진을 지속하며 여론전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월요일에도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안 나오면 걸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도보 행진을 마친 뒤 광화문에서 장외 집회를 연일 개최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재선 의원들은 전날부터 광화문 앞에서 조속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재선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앞 ‘인간 띠 잇기’도 계획했지만, 헌재에 부담을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시위 방식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1일에는 초선 의원인 김문수, 박홍배, 전진숙 민주당 의원이 국회 본청 앞에서 ‘윤석열 조기 파면 촉구 삭발식’을 갖기도 했다. 동료 민주당 의원 20여명도 ‘윤석열을 파면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현장에 함께 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지난 10일부터 광화문 앞에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 행동’ 공동의장단도 지난 9일부터 윤 대통령 파면 시까지 무기한 철야 단식 농성에 돌입한 상태다. 조국혁신당은 광화문 광장에서 헌재를 향해 윤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차규근 의원, 서상범 법률위원장과 조국혁신당 대변인단 등을 전날 광화문 광장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난 8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과 검찰의 즉시항고 포기로 석방되면서 자칫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도 미뤄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헌재의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민심을 끌어모으기 위한 행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구로구, 1인가구를 위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운영

    구로구, 1인가구를 위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 운영

    서울 구로구가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구는 사회초년생, 어르신 등 전월세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가구의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1인가구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다양한 부동산 계약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인중개사 자격을 보유하고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주거안심매니저가 전월세 계약상담, 주거지 탐색 지원, 집보기 동행, 지원정책안내 등 전월세 계약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이는 주택임대차 계약과 관련한 등기부등본·건축물대장 확인, 건물 입지 분석, 전월세 형성가와 주변 환경 안내 등의 전문 상담 진행은 물론 현장동행으로 집 볼 때 놓칠 수 있는 정보를 주거안심매니저와 함께 확인하고 점검할 수 있다. 상담은 구로구에 거주하거나 거주를 계획 중인 1인가구를 대상으로 서울시 1인가구 포털에서 신청하거나 구청 복지정책과로 전화(02-860-2619) 신청 후 가능하다. 사전 신청자는 예약 방법에 따라 구청 1층 부동산정보과 상담창구에서 상담받거나 유선으로 상담이 진행된다. 운영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이외에도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구민들을 위해 사전 예약을 통해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로구 관계자는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가 전월세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가구에게 부동산 피해에 대한 걱정은 덜고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 생활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거 환경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봄날, 이름 고운 동네에서 이름 모를 그대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도서관 닮은 이 곳에서, 당신에게 엽서를 씁니다[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봄날, 이름 고운 동네에서 이름 모를 그대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도서관 닮은 이 곳에서, 당신에게 엽서를 씁니다[박상준의 여행 서간(書簡)]

    서울의 옛 정취 고스란히 남은 골목주택 사이 작은 카페·책방 등 빼곡사러가·빵집 돌며 먹거리 보는 재미 빵 굽는 냄새 반기는 건물 들어서면직접 디자인한 편지지·카드 등 가득낯선 이와 친해질 ‘펜팔 서비스’ 마련동쪽 창가에 앉아 편지 쓰며 힐링을승강기 없는 건물 계단 오르면도서관처럼 엽서 진열한 포셋3200장 저마다 다른 작품 구경100개 사서함에 기록 남겨볼까밖으로 나와 안산 봉수대 올라한양 배후로 좋았을 전경 즐겨더딜지언정 봄은 오고 있으니발끝에 아지랑이가 피어납니다. 계절이 바뀌는 걸 몸이 먼저 아는가 봐요. 꽃이 피기도 전에 봄 마중을 나갑니다. 숲이어도 좋겠습니다만 우선은 가까운 동네를 산책합니다. 오늘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습니다. 골목골목 작은 공간의 봄 내음을 탐하다 편지가게 ‘글월’에 다다랐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펜팔을 할 겁니다. 이름 모를 당신과 편지로 벗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똑똑똑, 봄봄봄, 꼬무락꼬무락, 한 번에 한 줄 만큼 손가락을 움직여 당신에게 다가섭니다. ●연희동의 연서 서울에는 여러 동네가 있습니다. 연희동은 연세대 북서쪽 일대입니다. 왠지 연인의 이름 같지요. 예전에 연희궁이 있어 그리 불러요. 조선 정종이 왕위에서 물러나 머물렀고 세종이 태종을 위해 고쳐 지은 궁궐이라지요. 궁궐의 지위는 연산군이 연회장으로 쓰다 왕위에서 내려오며 상실됐습니다. 버스를 타고 연희동을 오가는 이들은 연희104고지라는 버스정류장이 익숙하겠습니다. 104고지는 일제강점기 훈련장이었고 천연의 요새라 6·25전쟁 당시 서울 수복의 격전지이기도 했습니다. 또 영화 ‘서울의 봄’의 한 장면도 떠오릅니다. 12·12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씨의 집이 연희동이라 뉴스에 자주 등장하던 시절이 있었네요. 지금은 서울의 동네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골목 여행지의 하나입니다. 연희로 큰길에서 서편 안쪽으로 비켜서자 한결 평화롭습니다. 사람 사는 집과 집 사이로 작은 카페와 가게들이 차곡차곡 쌓여 갑니다. 그렇다고 프랜차이즈에 정복당한 카페 골목은 아니에요. 씨앗을 매개로 가드닝을 제안하는 ‘씨드키퍼’, 연필의 진심을 전하는 작은연필가게 ‘흑심’이라거나 독립 출판 축제 언리미티드 에디션을 개최하는 책방 ‘유어마인드 서울’ 등은 저마다의 개성과 철학이 있어 반가운 장소이기도 하지요. 연희동 이름 끝에 변함없이 ‘사러가’(쇼핑센터)가 등장하는 것 역시 ‘여기는 생활이 있는 마을입니다’라는 선언 같아 좋습니다. 오래되거나 새로 생긴 유명한 빵집이 많은 것도 그러하고요. 저는 지금 고운 이름에 이끌려 연희동 편지가게 ‘글월’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봄 햇살이 좋아 부러 빙글빙글 골목을 산책합니다. 편지를 쓰기 전 손가락 끝으로 펜을 돌리며 첫 문장을 고심하듯이요. ‘글월’은 가게 이름 이전에 편지의 우리말이기도 합니다. 어떤 말들은 혀끝의 울림부터 그 이름의 뜻 같아서 말할 때마다 뜻이 한층 깊어지기도 하지요. 글월의 ‘글’은 글자를 뜻합니다. ‘월’은 접미사 ‘-발’의 변형일 텐데 편지의 의미를 두고 보니 자꾸만 달(月)에 가까워 보입니다. 기어이 ‘달에게 띄우는 글’이라고 멋대로 정의해 봅니다. 또 글과 그리움은 ‘긁다’라는 같은 단어에서 태동했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리운 마음 그러모아 글로 쓰는 게 편지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연희라는 지명과 자리하니 연인의 이름 위에 고이 얹은 연서 같기도 합니다. ●인터뷰에서 시작한 편지가게 글월은 연희삼거리 근처에 있습니다. 서울 연희동우체국 옆, 반세기를 살아온 빵집 ‘피터팬1978’ 건물 4층입니다. 승강기가 없는 낡은 건물은 프랑스 파리의 오래된 아파트를 떠올리게 해요. 밖에서 볼 때는 평범한 사무동의 건물 같더니 2층을 지날 때는 빵 굽는 냄새가 납니다. 계단참 곁에는 몬스테라가 화분 밖으로 가지를 뻗어 환영하네요. 곧 3층의 머그잔을 파는 가게 문을 지나 4층에 이르면 글월의 입구가 나옵니다. 대문 옆에는 포스터 2장이 붙어 있습니다. 편지 쓰는 손과 문을 열고 들어서는 발걸음. 편지가 마음 문을 열고 다가가는 행위라 말합니다. 자그마하게 적은 ‘l’esprit’(에스프리)라는 글씨도 보입니다. 프랑스어로 마음, 정신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글월의 내부는 23㎡(7평) 남짓입니다. 가장자리에 서랍장이 단정하게 자리해요. 서랍장의 윗면은 쇼케이스 역할을 겸하는데 글월에서 디자인한 편지지, 편지봉투, 메시지 카드 등이 놓여 있습니다. 저는 자그마한 공간에 잠깐 놀라지만 이내 살구색의 포근함과 치장하지 않은 편안함에 녹아들어요. 동쪽과 북쪽으로 난 창으로 나른한 햇살이 스미네요. 창틀의 그림자를 밟으며 천천히 맴을 돕니다. 원래 이곳은 레터 서비스의 인터뷰를 위한 공간으로 꾸렸다고 합니다. 문주희 대표는 잡지사 기자로 일했다지요. 특별한 사람만이 아닌 보통 사람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담아 전하고 싶었답니다. 레터 서비스는 한 시간가량 인터뷰를 진행한 후 인터뷰이의 일상을, 일생의 한 장면을 편지 형식의 기록으로 담아 전하는 서비스였습니다. 한 편의 글 속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은 바람이, 꼭 집어 사랑은 아닐지라도 건네 닿아 잇고 싶은 말들이 우리에겐 있지 않나요. 그 소망을 온전하며 친밀한 글로 전하기에 편지만큼 따스한 수단은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제게는 글월이 편지와 관련된 제품을 사는 곳이라기보다 편지를 쓰는 작은 방에 가깝습니다. 저만 그런 것은 아니어서 글월에는 편지를 쓰기 위해 찾는 이들이 많습니다. ●펜팔이 있는 글월 글월은 편지 좋아하는 이들의 ‘우체국’이기도 합니다. 편지 문구를 사러 오기도 하지만 못지않게 펜팔서비스를 이용하는 이가 많습니다. 펜팔은 낯선 이와 편지로 사귀는 일이지요. 1970~80년대에는 잡지 뒷면에 애독자 펜팔 코너가 있을 만큼 인기였고요.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펜팔이 지금 다시 주목받고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합니다. 이메일과 카톡과 소셜미디어(SNS) 그리고 인공지능(AI)의 시대에 펜팔이 뜻밖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인공지능과 인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 ‘그녀’의 주인공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편지 써주는 사람’이었지요. 편지는 분명 우리보다 더 오래 살아남을 것만 같습니다. 계산대에서 펜팔 키트를 구매해서는 동쪽 창가에 앉습니다. 공간을 구분 짓는 패브릭과 자그마한 액자 하나가 글월 안에 편지 쓰기 좋은 자리를 만듭니다. 펜팔 키트는 글월의 편지지와 편지 봉투, 우표를 대신하는 스티커 등으로 이뤄집니다. 이 편지가 누구에게 전해질지는 알 수 없어요. 하지만 나의 고민일 수도, 일기일 수도 있는 말들이 누군가에게 읽힐 거라는 사실만은 확실하지요. 편지를 쓴 후에는 마지막으로 편지 봉투에 나를 표현하는 형용사를 찾아 표시합니다. 글월의 펜팔은 익명성을 바탕으로 하고 편지는 글월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오가요. 대신 편지 봉투에는 편지 쓴 이를 알아챌 수 있는 ‘명랑한’, ‘느긋한’, ‘시간을 잘 쓰는’, ‘반려동물이 있는’ 같은 힌트가 있습니다. 편지를 접수시키고 나서는 타인이 쓰고 간 펜팔 편지를 고르게 되는데, 그럴 때도 편지에 표시된 단서들은 도움이 됩니다. 저는 봄에 관해 편지를 씁니다. 이 편지가 혹여 길어진 당신의 겨울 끝에 따스한 봄뜻이길 바란다고 적습니다. 편지 봉투를 닫은 후에는 ‘느긋한’, ‘그리움이 많은’, ‘얼빠진’에 동그라미를 칩니다. 이렇게 익명의 상태로 떠난 편지는 답장으로 이어지고, 또 답장의 답장이 한 해를 넘겨 오가기도 한다고 해요. 서로의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거지요. 느슨하지만 친밀한 연대, 그 편지가 귀하게 여겨진다면 아마도 시간을 들이고 공을 들여 오가는 안부이기 때문일 겁니다. 기다려 맞이하는 것만이 줄 수 있는 위안이라 그럴 겁니다. 편지를 건넨 후에는 앞서 쓰고 간 이의 편지 한 통을 받아 듭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유쾌한’, ‘달리기를 좋아하는’ 당신의 편지는 조금 미뤄 두었다 아껴 읽기로 합니다. ●포셋에서 책 한 권 고르듯 엽서 고르고 글월 가까이 또 하나의 편지 공간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엽서가 맞겠네요. 엽서는 봉투 없이 건네는 짤막한 편지입니다. 엿보아도 무방한, 가볍고 편하게 안부를 묻는 글이지요. ‘종이의 한 귀퉁이에 잊지 않도록 써놓는 단서’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편지가 은밀한 귓속말을 떠올리게 한다면 엽서는 다정한 메모를 연상케 합니다. ‘포셋’은 엽서 편집숍입니다. 글월과 마찬가지로 승강기 없는 건물의 계단을 오르지요. 문을 열고 들어서자 무려 3200장의 색색 엽서들이 도열해 있어요. 엽서를 진열하는 방식도 흥미롭습니다. 선반 위에 한 줄씩, 마치 도서관의 서가처럼 오밀조밀하게 자리해요. 책 한 권을 고르듯 낱낱의 엽서를 눈여겨봅니다. 포토그래피와 실크스크린, 모션그래픽과 타이포그래피 등 다채로운 이미지가 눈길을 끕니다. 그 모양 또한 네모나고 동그랗고 나뭇잎을 닮기도 한 것이 어느 하나 탐나지 않는 게 없어요. 엽서 전시회에 온 듯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장 한 장의 엽서는 작가들의 작품이기도 하니까요. 각각의 엽서 곁에는 엽서를 제작한 150여개 브랜드와 작가의 이름이 적혀 있어요. 김건주, 그럼사라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해서, 저는 그들이 만든 엽서 몇 장을 집어 듭니다. 그러고는 창가에 있는 책상에 앉습니다. 조금은 다정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당신에게 봄날의 연둣빛 같은 엽서를 써나갑니다. 반대편에는 기록 보관함도 있어요. 100개로 이뤄진 사서함(개인을 위한 대여 우편함)입니다. 자신만의 기록을 보관하거나 친구와 연인이 서로를 향해 엽서나 편지, 선물을 주고받는 용도로 쓸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봄이 왔다며 여린 진달래 꽃잎 하나를 서로에게 건넬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러도 안산은 봄이어서 포셋을 나와서는 기어이 안산을 향하고 맙니다. 아직 봄꽃이 피지 않았을 거라는 걸, 새순은 굼뜨게 올라오고 있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편지 한 줄, 엽서 한 장에 더딘 봄을 눌러쓰다 보니 숲이 그리워집니다. 서울의 산은 북악산, 낙산, 남산, 인왕산의 내사산이 먼저 떠오를 테지요. 안산은 그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못지않게 아름다운 산입니다. 하지만 그 또한 한양의 주산이 될 뻔한 산이기도 하지요. 그럼 북악산의 지위는 안산의 것이었을 테고, 안산 남쪽 연희동은 한양의 중심인 종로가 됐을지 모르겠습니다. 한 시간 남짓 걸려 정상의 모악동 봉수대에 다다르면 왜 이곳을 한양의 배후로 삼으려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서울의 전경이 시원스레 펼쳐지지요. 봉수대까지는 서대문구청, 서대문형무소, 연세대나 이화여대 쪽의 봉원사 등 여러 갈래에서 오를 수 있습니다. 천년고찰 봉원사에서 느슨한 시간을 보낼까 하다가 오늘은 서대문구청 쪽을 택합니다. 연희숲속쉼터와 안산자락길을 지나는 경로는 서울의 숨은 벚꽃 명소지요. 4월 초에는 꽃놀이 나온 이들이 가득하겠습니다. 그러다 안산 초입에서 또 마음이 살랑거려 홍제천을 걷고, 결국에는 홍제천인공폭포가 보이는 수변 테라스에 앉아 천변의 햇살을 누립니다. 변심이 변심을 거듭하는 봄날입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글월에서 읽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어떻게 대답하든 오답처럼 보일 테니까요.” 아직은 성긴, 봄에 대해 말하는 건 어떻든 서두른 오답처럼 보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봄은 더딜지언정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었지요. 저만치 봄이 오고 있습니다. ■ 여행수첩 글월(Letter Shop) 연희점 -오후 1 ~ 6시, 연중무휴 www.geulwoll.kr 포셋 연희 - 낮 12시 ~ 오후 8시 월요일 휴무 www.poset.co.kr
  • “주6일 야간 12시간, 월 120만원”… 간병인 구인글 뭇매

    “주6일 야간 12시간, 월 120만원”… 간병인 구인글 뭇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돌보는 야간 간병인을 월 120만원에 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는 ‘간병인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구인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어르신 밤에 씻고 주무시는 거 도와드리고, 같이 주무시다가 밤에 화장실 가시느라 깨면 도와드리면 된다”고 했다. 이어 “아침에 간단히 식사 챙겨드리고 옷 입혀 드리고 주간돌봄센터에 모셔다드리고 퇴근하는 일정”이라며 “낮 근무 아니고 야간”이라고 했다. A씨는 “간병 경험 필수이고 따뜻하게 잘 모셔주실 분 구한다”며 “차량 있으신 분 선호하지만, 없으셔도 된다”고 했다. A씨가 내건 조건은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 6일, 12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월급은 120만원이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업무에 비해 급여가 작다는 반응을 보였다.
  • 천정명, 16년 전 스쳤던 무용가와 ‘핑크빛’…“신기하다”

    천정명, 16년 전 스쳤던 무용가와 ‘핑크빛’…“신기하다”

    배우 천정명(44)이 한국무용가 김제이와 맞선을 봤다. 10일 방송된 예능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18회에는 천정명이 소개팅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상대는 한국무용가로 24년째 활동 중인 김제이였다. 김제이는 국가무형유산인 승무를 전수받아 국내외 공연을 진행하는 한편 학생들도 가르치고 있다. 천정명은 첫 만남 자리에서 다소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식당에서 천정명은 김제이의 음식과 같은 것을 주문하며 “저는 제 걸 (따로) 먹는 걸 좋아한다. 아직 연인 사이도 아닌데”라고 말해 김제이를 당황하게 했다. 천정명이 단호박 수프도 함께 시키려 하자 김제이는 “그것도 혼자 드실 거냐”며 웃었다. 주문을 마친 천정명은 “(제가) 먹는 걸 좋아해서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제이는 “제가 빼앗아 먹으면 제대로 못 먹으니까 (같은 음식을 2개 주문했나)”라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천정명은 “라면을 끓였는데 (누군가가) 빼앗아 먹으면 짜증 나지 않냐”고 말하며 대화를 주도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천정명은 김제이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천정명은 앞선 상황에 대해 “(음식을 2개 주문하자) 제이 님이 살짝 당황하더라. 그때 되게 귀엽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제이 역시 인터뷰에서 “많이 웃겼다. 고의로 날 기분 나쁘게 하려는 건 아니니까”라며 천정명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천정명은 평소 알고 있던 한국무용 지식을 이야기해 김제이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한편 김제이는 천정명과의 과거 인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제이는 “제 기억에, 공연에 갔는데 거기 계셨던 것 같다”며 “2009년에 단체로 공연 가서 끝나고 화장실을 갔다가 나오는데 누가 ‘정명이 형’이라고 불렀던 거다.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그때 계셨던 것 같다”고 했다. 천정명은 “2009년이면 군대에 있었을 때다”라면서 “신기하다”라고 놀라워했다. 김제이는 “저도 뵙고 여쭤보고 싶었다. 그 사단이 맞는지. 군대 마크가 웃는 마크지 않냐. 군대 공연을 갔다 왔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아버지가 같은 부대 출신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성공을 좇느라 연애와 결혼을 놓친 출연자들의 연애 도전기를 그린 20부작 예능 프로그램이다. 데뷔 24년 차 배우 천정명은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소개팅을 3번 치렀다.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tvN STORY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서장훈·이수근, 방송 조작 의혹에 입 열었다… “엄청난 사회적 문제”

    서장훈·이수근, 방송 조작 의혹에 입 열었다… “엄청난 사회적 문제”

    방송인 서장훈과 이수근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조작 의혹 제기에 대해 “남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두 사람은 10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사연이 조작됐다며 악의적을 댓글을 다는 몇몇 분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과 이수근은 시청자들이 남긴 유튜브 댓글을 직접 읽었다. 두 사람은 “서장훈 말 들으니 변비까지 뚫렸다”, “두 분 다 고민 해결이 거의 신급이다” 등 칭찬 댓글을 여럿 소개했다. 그러나 눈살을 찌푸리는 댓글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이수근 깃발점 조작 100%다. 저렇게 사연에 딱 맞게 나오는 게 말이 되나”라며 방송 진행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당연히 대본이지. 서장훈 팩폭(팩트 폭격)도 다 대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는데도 안 믿으시는 분들은 죽을 때까지 안 믿는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대본 없다고 (제가) 50번 이상 말씀드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한 의뢰인이 깃발점을 뽑는 장면을 풀 버전으로 보여주며 일부 누리꾼의 의혹 제기를 일축했다. 서장훈은 사연이 조작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엄청난 사회적 문제”라며 “다른 사람에게 악성 댓글을 남기는 등 상처를 주는 일은 안 하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수근 역시 악성 댓글에 대해 “결국 그 끝이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서장훈과 이수근이 의뢰인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30분 KBS Joy에서 시청할 수 있다.
  • ‘고창석♥’ 이정은, 168cm인데 몸무게 37kg… 무슨 일?

    ‘고창석♥’ 이정은, 168cm인데 몸무게 37kg… 무슨 일?

    배우 고창석이 자신의 아내인 배우 이정은의 뜨거운 연기 열정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양현민·최참사랑 부부가 고창석, 개그맨 안영미, 영화감독 이병헌을 집에 초대해 대화를 나눴다. 양현민은 연기보다 내조에 매진하는 아내 최참사랑을 두고 “눈앞에 있는 현실을 먼저 생각하는 성격”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참사랑 역시 영화 ‘스물’(2015), ‘바람 바람 바람’(2018) 등에 출연한 배우다. 최참사랑은 “뭐든지 잘하는 사람이 하는 게 맞는다. 나보다는 남편이 잘하니까 (남편을 지원한다)”라며 평소 생각을 밝혔다. 이를 들은 고창석은 배우 부부 선배로서 양현민·최참사랑 부부에게 조언을 남겼다. 고창석은 “아내가 (영화 ‘극비수사’에서) 유괴된 아이의 엄마 역을 맡았다”라며 “(아내가 배역을 위해) 키가 168cm인데 (몸무게를) 37kg까지 뺐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정은은 2015년 개봉한 곽경태 감독의 영화 ‘극비수사’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이정은은 유괴범에게 아이를 빼앗긴 상실감에 초췌해진 어머니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고창석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이 사람(아내)은 진짜 배우를 하고 싶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아내의 연기 열정을 깨달았다고 했다. 이어 “그 후로는 (아내의 희생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없어졌다. (아내가) 나보다 훨씬 더 나은 배우일 수 있으니까”라고 말해 후배들의 공감을 얻었다. 고창석은 “나도 그렇고, 현민이도 그렇고, 어느 순간 아내들이 더 치고 나갈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에 SBS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동대문 답십리에 서울형 키즈카페 개소

    동대문 답십리에 서울형 키즈카페 개소

    서울 동대문구는 서울형 키즈카페 답십리1동점이 6일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회기동점에 이어 동대문구에 조성된 두번째 서울형 키즈카페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을 지원해 민간 키즈카페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실내 놀이터다. 동대문구는 서울형 키즈카페를 희망하는 답십리래미안위브아파트 주민 의견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해 시비 2억 5200만 원을 확보하고 아파트 309동 커뮤니티센터 내에 키즈카페를 조성했다. 답십리1동점은 연면적 126.5㎡ 규모다.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열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3회차로 나누어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3~6세 아동과 보호자로, 회차당 이용료는 아동 2000원, 보호자 1000원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올해 상반기 중 서울형 키즈카페 제기동점과 장안1동점이 순차적으로 개관하게 된다”며 “서울시와 협력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참아왔던 눈물 흘린 ‘조리 명장’ 안유성 “제가 나쁜 놈”

    참아왔던 눈물 흘린 ‘조리 명장’ 안유성 “제가 나쁜 놈”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서 맹활약했던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자신의 첫 스승과 재회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안유성 셰프가 출연했다. ‘부자 탐정단’을 만난 안유성 셰프는 30여 년 전 헤어진 스승 김진홍 셰프를 “기초를 닦아 주신 은사님”으로 소개하고 “꼭 찾아서 뵙고 싶다”고 말했다. 의뢰를 받은 부자 탐정단은 안유성 셰프가 김진홍 셰프와 사제의 연을 맺었던 서울 강남 일대를 탐문했다. 그 결과 김진홍 셰프의 동생과 절친이라는 일식 셰프를 발견했다. 부자 탐정단은 이 인물로부터 김진홍 셰프 동생의 연락처를 받아 김진홍 셰프가 근무 중인 일식당을 알아냈다. 김진홍 셰프는 70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칼을 놓지 않았던 것이다. 어려운 탐문 끝에 부자 탐정단은 김진홍 셰프를 만났고, 안유성 셰프가 있는 광주로 함께 이동했다. 옛 스승 김진홍 셰프와 상봉한 안유성 셰프는 큰절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안유성 셰프는 스승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강산이 세 번 바뀔 동안 (찾아뵙지 못해) 제가 나쁜 놈”이라고 자책했다. 이를 본 김진홍 셰프는 “자네가 이렇게 성공하니 선배로서 참 고맙다”고 진심을 전했다. 제자 안유성 셰프가 대접한 초밥을 먹은 김진홍 셰프는 “밥알이 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제자가) 어렸을 때 가르쳤던 초밥을 먹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탐정들의 업무와 조사 과정을 그려낸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채널A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애써 번 돈, 뭐하는 거냐”…대기업 청년에 서장훈 ‘버럭’한 이유

    “애써 번 돈, 뭐하는 거냐”…대기업 청년에 서장훈 ‘버럭’한 이유

    부모의 잦은 금전 요구 탓에 골머리를 앓는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님과 진통을 겪는 한 20대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부모님은 모두 자영업자이신데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상황을 전했다. 이에 따라 부모님 간 다툼이 잦았고,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는 게 주인공의 설명이다. 고등학생 시절 주인공은 혼자서 자식 둘을 키우던 어머니에게 보답하고자 공부에 매진했다. 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해 CAD(컴퓨터지원설계) 부문 대상을 따 내기도 했다. 그 능력을 인정받아 고등학교 졸업 후 8년째 대기업에서 근무 중이다. 그때부터 시작된 건 다름 아닌 부모님의 잦은 금전 요구였다. 주인공은 어머니 집 보증금을 기능경기대회 상금으로 충당했다. 그 외에 따로 모은 1000만 원은 어머니에게 맡기고 입대했다. 전역 후 다시 만난 어머니는 이 돈을 모두 써 버린 상태였다. 운영하던 가게도 잘 안됐다. 어머니는 주인공의 이모가 운영하는 한과 가게를 인수하겠다며 나섰다. 돈이 없으니 돈 있는 동업자를 찾아 권리금을 해결하고, 레시피 전수 금액 1000만 원은 주인공이 부담했다. 가게 수익률은 턱없이 낮았다. 결국 동업자와 다툰 어머니는 가게를 옮겼는데, 이 과정에서 다시 2000만 원을 주인공에게 받았다. 지금까지 주인공이 가족에게 건넨 돈은 약 8000만 원에 이른다는 게 주인공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MC 서장훈은 “고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일해 돈을 모으면 부모님이 모조리 쓰는 게 뭐 하는 거냐”며 일갈했다. MC 이수근은 주인공이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문제가 해결된다며 조언했다. 한편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 KBS Joy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술 취해 5살 딸 데리고 무단횡단 한 아빠... 오은영 “끔찍”

    술 취해 5살 딸 데리고 무단횡단 한 아빠... 오은영 “끔찍”

    술에 취해 상습적으로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가족이 방송에 소개됐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오은영 리포트)에서는 만남과 결별을 반복한 ‘돌돌이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돌돌이 부부는 ‘돌’고 ‘돌’아 결국 이혼을 생각하는 남편의 모습에서 따온 말이다. 이들 부부는 8년 동안의 긴 연애 때부터 여러 번 재결합했다. 결혼 후에도 남편은 상습적으로 이혼을 언급했다. 아내에 따르면 남편이 이혼을 요구할 땐 늘 술에 취해 있었다. 남편은 식사 때마다 습관적으로 반주를 곁들였다. 한 달에 29번까지도 술을 마셨다. 2년 전에는 다섯 살 딸을 데리고 술집을 찾기도 했다. 아내는 “그 어린 애를 데리고 술집과 볼링장을 갔다”며 “(두 사람을 찾으려고 나가보니까) 아이를 데리고 비틀거리며 무단횡단을 하면서 집으로 뛰어왔다”고 울분을 토했다. 아내는 남편 없이 살아보고자 딸과 함께 제주도 한달살이도 시도했다. 딸이 잦은 부부싸움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지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아내는 “아이가 (한달살이를) 좋아했다”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달살이 마지막 날 남편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아내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그 후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남편은 다시 이혼을 요구했다. 이때도 남편이 만취 상태였다는 게 아내의 전언이다. 이혼 요구에 대해 남편은 “(딸이) 엄마와 아빠가 매일 싸우는 모습을 안 보는게 더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남편은 “결혼 초 아내의 사직 이후 ‘이 사람을 먹여 살리려고 결혼했나’라는 회의감이 들었다”며 “(경제적) 부담 없이 혼자 살고 싶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에 아내는 결국엔 양육비 등 돈 때문이 아니냐며 반박했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어려움이 무겁고 깊다”며 “결국 (남편) 자신에게 의미 있는 대상은 배우자와 자녀”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 (가족 간) 갈등을 풀어가는 게 힘든 것”이라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는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가 갈등을 겪는 부부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밤 10시 45분에 MBC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 자전거 고쳐 드려요…마포 ‘찾아가는 센터’

    서울 마포구는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는 이동 수리 차량이 1개월에 한 번 지정된 날짜에 마포구의 각 동주민센터 등을 방문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전거를 수리한다. 수리가 가능한 자전거는 생활형(보급형) 자전거다. 자전거 안전 점검과 브레이크, 기름칠, 기어세팅 등의 경정비는 무료이지만 튜브·타이어·브레이크·기어줄 교체 등 부품 비용이 수반되는 건 부품 실비를 받는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부터 넷째 주 월요일까지 동주민센터별 지정된 날짜에 방문해 운영한다. 또 상시 운영 중인 자전거 수리센터는 월드컵경기장 남문 버스정류장 인근(성산동 534-11)에 있다.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및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따뜻한 봄을 맞아 자전거를 이용하는 주민이 늘어나 자전거 수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한 가운데 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업무 정상화 시동 건 용산…정책 홍보도 개시[용산NOW]

    업무 정상화 시동 건 용산…정책 홍보도 개시[용산NOW]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된 이후 용산 대통령실이 업무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복귀에 대비해 국정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26일 오전 언론 공지에서 “대통령의 개헌 의지가 실현돼 우리 정치가 과거의 질곡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열기를 희망한다”며 “대통령실 직원들은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저녁 최후 진술에서 임기 단축 개헌과 책임총리제를 언급하자 곧바로 여론전을 펼친 것이다. 대통령실이 발 빠르게 움직인데는 다음 달 선고를 앞두고 탄핵심판 찬반이 거세게 맞붙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대통령실은 같은 날 유혜미 저출생수석비서관이 합계출산율 반등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었다. 대통령실 고위 참모가 브리핑을 연 것은 지난해 비상계엄 직후인 12월 5일 정진석 비서실장의 국방부 장관 인선 이후 83일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저출생관련 내용을 통계청에서 설명할 수 없어서 대통령실에서 한 것”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고무된 분위기가 읽힌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기각돼 직무에 복귀할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다음날인 27일에도 저출생 관련 해외 언론 보도를 소개하면서 연이틀 정책 홍보에 집중했다. 로이터통신이 유 수석을 인터뷰한 것과 영국 더타임즈의 주말판 ‘선데이타임즈’가 한국 정부의 출산 장려책을 보도한 내용이다. 외신들은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반등한 이유로 정부의 저출생 대응 정책을 꼽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을 신설하는 등 저출생 문제에 공을 들였다. 정 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회의도 일요일로 복귀한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기 전에는 통상 월요일에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대수비)가, 직전인 일요일에 실수비가 열렸다. 다만 3·1절 연휴를 고려해 이번에는 3일에 실수비가 열린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그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보좌하는데 주력해왔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하지 않았다고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 담은 영화 ‘힘내라 대한민국’이 지난 27일 개봉하는 등 탄핵찬반 여론전은 거세지고 있다. 여권과 야권 모두 3·1절 집회 참여를 독려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3·1절 집회의 규모와 분위기가 탄핵 심판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용산구,‘청소년복합문화공간’오픈

    용산구,‘청소년복합문화공간’오픈

    서울 용산구가 지난 27일 ‘용산 청소년복합문화공간’ 개관식을 열고 오는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용산구 최초로 조성된 청소년복합문화공간은 ‘브라이튼 한남(독서당로14길 24)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다. ‘청소년공부방’과 ‘청소년자율문화공간’으로 구성돼 학업 스트레스와 진로 불안, 교우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학습하고 여가를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스터디카페로 재탄생한 ‘한남 청소년공부방’, 더 넓고 쾌적하게 업그레이드 용산구는 2023년부터 스터디카페형 청소년공부방 조성을 추진해 왔다. ‘한남 청소년공부방’은 청파, 한강, 원효로 스터디카페에 이어 네 번째다. 제천회관에 있던 낡은 한남공부방을 기부채납을 통해 브라이튼 한남으로 이전했다. 구는 이전의 스터디카페 조성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개선된 학습 공간을 만들었다. 집중석, 벙커석, 세미오픈석 등 다양한 학습 좌석을 마련하고, 더 넓은 책상과 수납공간을 설치해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개별 조명기구에는 색온도 조절, 디밍 기능을 적용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청소년공부방은 공간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조용하고 차분한 학습환경을 제공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다. 단, 월요일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이용 요금은 사용 시간에 따라 500원에서 최대 2000원까지 부과된다. ●학업에 지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전용 공간, ‘한남PLAY’ 오픈 공간에 들어서면 먼저 마주하게 되는 ‘한남PLAY’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스크린 야구존, 농구게임, 노래방, 스마트 스포츠, VR 레이싱, 캠핑존, 포토존, 아케이드존, 크레이티브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일요일은 격주(1, 3번째 주)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없다. 앞으로 청소년지도사 2명을 배치하고 청소년 자치 기구를 구성해 리더십 캠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와 청소년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프로그램도 기획할 예정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개관식 축사를 통해 “이 공간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즐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스터디카페와 자율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하여 균형 있는 학습과 여가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다양한 청소년 지원사업으로 청소년들의 꿈이 활짝 피어날 수 있는 내실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공매도 새달 31일 재개”… 방산·전력·바이오 급등株 ‘타깃’ 될까

    “공매도 새달 31일 재개”… 방산·전력·바이오 급등株 ‘타깃’ 될까

    오는 3월 31일, 정부의 네 번째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방위산업, 전력기기, 바이오 등 최근 많이 오른 업종과 그 안에서도 비싼 종목들이 과거의 사례처럼 공매도의 타깃이 될지 주목된다. 24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시스템 점검을 거쳐 문제가 없다면 오는 3월 31일 월요일 전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하고 주식을 빌려서 판 후 나중에 싼 가격에 다시 사서 갚는 투자 형태다. 국내에선 이차전지주에 대한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대규모 무차입 공매도 사례가 적발되면서 2023년 11월 이후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상태다. 당시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은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에 포함된 350개 종목이었으나 이번 재개 때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2700여개 전 종목이 대상이 된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때 공매도를 전면 금지했다가 재개하는 과정에서는 불공정 거래 우려 등을 고려해 (거래) 비중이 크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많은 종목을 중심으로 부분 재개를 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불공정 거래 우려에 관해 1년 넘게 시스템과 제도를 정비했기 때문에 일부 종목은 재개하고, 일부는 안 해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려웠다. 대외 신인도 측면도 봐야 한다”고 전면 재개 이유를 설명했다. 보통 주가 상승 의견은 시장에 금방 반영되지만 공매도가 없으면 주가 하락 의견은 반영되기 어렵다. 공매도는 주가 거품을 방지하고 실제 가치에 수렴하도록 돕는다는 효과가 있다. 문제는 급격함의 정도다. 너무 급격한 공매도는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 대규모 자본과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보다는 개인 투자자가 불리할 수 있다. 원칙적으로 공매도는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중립적 제도임에도 이런 이유로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는 아직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LS증권 정다운 연구원에 따르면 과거 공매도 재개 시에는 해당 시점에 고평가된 급등 종목이 공매도 타깃이 됐다. 이 공식을 적용해 보면 현 시점에서 고평가된 분야는 전력기기(LS일렉트릭), 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바이오(삼천당제약, 네이처셀, 유한양행) 종목들이다. 다올투자증권 김지현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 직전인 3월 중순쯤 지수의 단기 고점이 올 것”으로 예상했다. 앞선 사례에서도 공매도 재개 직전 지수 고점이 나타난 뒤 단기 조정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는 대장주 중에선 인공지능(AI)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공매도 영향이 있을 걸로 봤지만, 삼성전자를 포함한 그 외 반도체주는 공매도 영향권에 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 제도’를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해 충격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그 이전 기준보다는 좀더 많은 종목이 과열 종목으로 지정되도록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토요일 밤에 “업무성과 보고해” 선 넘은 머스크, 한발 뺐나 [핫이슈]

    토요일 밤에 “업무성과 보고해” 선 넘은 머스크, 한발 뺐나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의 고강도 구조조정을 주도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전체 연방 공무원 230여만명에게 최근 업무 성과를 보고하라고 통보하자 정부·안보 관련 부처 수장들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이들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수장들이라 이번 충돌을 예사롭게 보지 않는 분위기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23일(현지시간) 이번 대립이 트럼프 정부에서 ‘공동 대통령’이란 평가까지 받는 ‘최고 실세’ 머스크가 어디까지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라고 보도했다.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머스크의 업무 성과 보고 요구 이메일과 관련해 내부 문서를 통해 “FBI 인사들도 인사관리처(OPM)로부터 정보를 요구하는 이메일을 받았을 수 있으나 FBI는 자체 절차를 통해 내부 검토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이메일에 대한) 답변을 보류해달라”면서 “추가 정보가 요구될 때 이에 대한 대응을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직원들에게 내부 메시지를 통해 “업무의 민감성과 기밀 수준을 고려할 때 정보기관 근무자들은 인사관리처 이메일에 답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국무부의 경우 티보르 나기 관리 담당 차관 직무대행이 “어떤 직원도 자신의 지휘 체계 밖으로 자신의 활동을 보고할 의무가 없다”면서 “국무부가 직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 역시 인사 담당 대행의 메시지를 통해 “국방부는 직원들의 업무 성과 평가를 책임지고 있으며 자체 절차에 따라 이를 수행하겠다”면서 직원들에게 머스크의 이메일에 답변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머스크 지시에 반기를 든 파텔 국장과 개버드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이른바 ‘트럼프 충성파’ 인사들로 꼽힌다. 특히 미국 정치사에 ‘최연소’와 ‘최초’ 타이틀을 여럿 가진 개버드 국장은 지난해 미국 대선 레이스에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를 공식 지지했고, 당선 후에는 대통령 인수팀의 명예 공동의장이 되는 등 트럼프의 신뢰를 받아왔다. 이들이 내린 내부 지시는 머스크의 요구를 반대하는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받은 머스크에 도전한 것이라고 NYT는 짚었다. 머스크 정책은 일부 기관에선 혼선도 부르고 있다. 가령 보건복지부는 이날 직원들에게 머스크의 지시에 따를 것을 안내했으나 복지부 산하 국립보건원은 추가 지침이 있을 때까지 답변을 보류하라고 직원들에게 요청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일부 부서는 머스크의 이메일 업무성과 보고 요구를 우주선 발사 등 업무를 홍보할 기회로 삼으라고 말했으나 NASA의 다른 부서에서는 암호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대한 보안 우려 등을 이유로 구체적 지침을 기다리라고 직원들에게 요청했다. 토요일 밤에 이메일로 지난주 업무 성과 보고 지시앞서 머스크는 22일 “곧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모든 연방 공무원들은 지난주에 어떤 일을 했는지 알려달라는 이메일을 받게 된다”면서 “응답하지 않으면 사임으로 간주된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엑스(옛 트위터)에 썼다. 실제로 토요일이던 그날 밤 인사관리처를 통해 연방 공무원 전체에 ‘지난주에 무엇을 했습니까’라는 제목의 이메일이 보내졌다. 거기에는 “지난주에 한 일을 5개로 요약 정리해서 월요일(2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답변하라”고 쓰여 있었다. 다만 머스크가 앞서 언급한 사임이라는 문구는 없었다. 머스크는 여러 부처에서 혼란 속 항의를 거듭하자 자기 팀이 이미 다수의 좋은 답변을 받았다면서 이 공무원들은 승진 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협조를 위한 당근책을 꺼내기도 했다. 그러나 주말 동안 일어난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방부 관계자는 CNN방송에 “40년 만에 본 것 중 가장 어리석고, 지휘 체계를 완전히 무너뜨리는 일”이라면서 “다른 곳에서는 그럴 수 있지만 국방부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국방부에서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은 누구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런 머스크의 강압적 태도에 정부가 구조조정을 쉽게 하려는 것이란 의혹도 나왔다. 미국 내 최대 공무원 노동조합인 연방공무원노조(AFGE)의 에버렛 켈리 위원장은 인사관리처에 보낸 서한에서 “이번 이메일은 명백히 불법적이며 경솔하다”며 이번 조치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또 “선출되지도 않았고 제정신도 아닌 머스크가 인사관리처의 업무를 좌지우지하도록 내버려 두면서 연방 공무원의 청렴성과 그들의 업무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마이크 로러 공화당 하원의원(뉴욕)은 머스크의 예산 절감 노력에 지지를 표하면서도 이번 지시에 대해서는 “정말 가능한 일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리사 머카우스키 공화당 상원의원(알래스카)도 SNS에 “우리의 공공 부문 근로자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인정과 존중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그러나 그들의 존재를 증명하라며 주말에 보낸 황당한 이메일은 합당한 대우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 주말에 업무 보고 지시 조치 한 발 뺐나이런 비판 때문인지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 지지자 여성이 ‘누가 좌파 저항 세력의 일원인지 알아보기 위한 것 같다’고 한 관련 게시물에 “누구에게 맥박이 있고 두 개 뉴런이 작동하는지 보기 위해서”라는 게시글을 달았다. 이는 어떤 연방 공무원들이 이메일에 응답하고 무시하는지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둔 조치임을 나타낸 것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적했다. 머스크는 앞서 오전 중 엑스에 “많은 사람이 이메일을 전혀 읽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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