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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벗은 몸’ 낙인 작가 여성 넘어 인간 해방 꿈꾸다

    ‘벗은 몸’ 낙인 작가 여성 넘어 인간 해방 꿈꾸다

    # 1968년 5월 30일 서울의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는 미술계에 오래 각인될 장면이 연출됐다. 러닝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한 여성이 등장한다. 남자들이 칼로 그의 옷을 찢고 상반신에 투명한 풍선을 붙여댄다. 그리고 풍선을 터뜨리자 여성의 상반신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국내 첫 누드 퍼포먼스로 기록된 ‘투명 풍선과 누드’다. # 1969년 앳되지만 단단한 표정을 지닌 한 여성이 대형 목화솜 뭉치의 한가운데를 쇠파이프로 눌러놓은 설치작품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불, 옷 등 여성의 자리에서 자주 쓰이던 폭신하고 부드러운 솜을 차갑고 날카로운 성정을 지닌 철이 묵직하게 억누른다. 제목 역시 ‘억누르다’. 솜과 철이라는 단 두 가지의 상반된 재료로 남성중심적 사회에 짓눌린 여성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주체성을 영리하게 은유했다.두 작품은 지난해 위암으로 갑작스레 타계한 한국 전위예술 1세대 작가 정강자(1942~2017)가 빚어낸 것이다. 1960~1970년대 ‘억압의 시대’, 여성을 넘어 인간의 해방과 자유를 꿈꿨던 그의 작업은 현재 우리 시대의 요구와도 긴밀하게 맞닿아 있다. 하지만 ‘벗는 예술론’이라는 당시 한 신문 기사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그의 작업은 ‘선정적’, ‘퇴폐적’이라는 주홍글씨에 갇혀 왜곡되고 저평가됐다. 여성의 몸을 당당하게 앞세우며 사회적 편견과 싸워 나갔던 정강자의 외롭지만 견고했던 50년 화업을 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관과 천안관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전시 ‘정강자: 마지막 여행은 달에 가고 싶다’에서다.서울관에서는 ‘명동’, ‘사하라’, ‘환생’, ‘한복의 모뉴먼트’ 등 그의 시대별 대표작 11점이 나왔다. 1969년 제작됐지만 현재는 원본이 남아 있지 않은 ‘억누르다’는 이번 전시를 위해 재현한 것으로 감상할 수 있다. 천안관은 작가가 투병 중에도 고통을 딛고 창작열을 빛낸 최근작과 아카이브 자료 등 60여점으로 꾸며졌다. 아라리오갤러리 전지영 큐레이터는 “그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였지만 실험미술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지 못하고 여성의 신체를 차용한 작업에 대해 던지는 선정적인 시각을 감내해야 하는 등 이중 소외에 시달렸던 작가”라며 “타계 후 처음 열리는 이번 회고전은 한 시대를 증언할 뿐 아니라 인간의 희로애락, 육체를 초월하게 하는 것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관 전시는 2월 25일까지. 천안관 전시는 5월 6일까지. 월요일은 휴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퍼블릭IN 1주년] 공직 비추는 창…국민 소통의 길

    [퍼블릭IN 1주년] 공직 비추는 창…국민 소통의 길

    ●‘국내 첫 공무원 매거진 ’ 성장의 열매 맺길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퍼블릭인은 국내 첫 공무원 전문 페이지로 공직사회에 초점을 둔 신선한 기획으로 관심을 받았다. 국민들에게 공직사회를 알리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봄에 씨앗을 뿌리고 여름 내내 가꿔 가을 추수를 기다리는 농부처럼 퍼블릭인도 발전하고 변화해 성장의 열매를 맺길 바란다. 기사 한 줄과 사진 한 장이 사회 전체에 엄청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명감으로 소임을 다해 달라. 국민 삶 나아지는 공직 현장 다루길 기대●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그간 국민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정보뿐 아니라 국민을 위해 땀 흘려 일하는 공직자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소개한 노고에 감사드린다. 올해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과 치매국가책임제 등을 통해 국민의 삶이 나아지는 현장 이야기와 24시간 발로 뛰고 있는 공직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주시길 기대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사랑과 신뢰를 받는 퍼블릭인이 되길 바란다. 공무원을 가까운 이웃ㆍ친구로 느끼게 해줘●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공무원의 진솔한 모습을 가감 없이 전해주는 퍼블릭인 창간 1주년을 축하한다. 이 페이지가 매주 소개하는 공무원의 생생한 직장 이야기 덕분에 국민들이 공무원을 과거보다 더욱 가까운 이웃이자 친구로 느끼게 됐다. 10년 뒤에도 100년 뒤에도 공무원들 기쁨과 애환을 계속해서 전달해주길 기대한다. 국민과 공무원을 하나로 이어주는 편안한 소통통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 유익한 정보ㆍ진솔한 이야기 공감돼 애독●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 지난해 2월부터 퍼블릭인은 매주 공직사회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고 있다. 항상 유익한 정보와 날카로운 통찰로 공직자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널리 공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사들이 실려서 꾸준히 읽어 왔다. 특히 부처 대변인 출신 공직자를 다룬 지난해 11월 26일자 기사는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해 더더욱 가슴에 깊이 와 닿았다. 공직사회ㆍ국민 이어주는 플랫폼 돼 달라●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퍼블릭인을 통해 공직사회 현재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트렌드 변화를 읽고 있다. 지난 1년간 퍼블릭인은 창이자 거울이었다. 독자들은 퍼블릭인을 통해 공직사회 골목골목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공무원도 스스로를 이리저리 비춰보며 옷매무새를 매만질 기회를 얻었다. 앞으로도 참신한 구성과 젊은 시도로 공직사회와 국민을 이어주는 ‘이해와 소통의 플랫폼’이 돼 달라. 104만 공무원 맞춤 정보지 항상 응원할 것●손병석 국토교통부 1차관 104만 공무원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아온 ‘퍼블릭 IN’ 창간 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퍼블릭인은 공직사회의 다양한 소식을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소통 창구이자, 공직자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주는 국내 최초 공무원 전문 매거진으로서 그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퍼블릭인이 국민들 관심과 사랑 속에 더욱 발전하길 기원하며, 항상 관심 갖고 응원하겠다. 알찬 기획으로 비판적 공직 감시자 역할을●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매주 월요일이면 공직사회 여러 모습을 다른 매체보다 한 발짝 깊숙이 들어가 다루고 있어 퍼블릭인을 매우 관심 있게 본다. 최근 공직사회에 불고 있는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 이슈 등을 수시로 다뤄 시의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공직사회가 더욱 신뢰받고 투명해질 수 있도록 비판적 감시자 역할을 다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욱 알찬 기획과 내용으로 무장해 달라. 적극행정 등 기획, 능동적 공직 동기 부여●김판석 인사혁신처장 각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는 100만 공무원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 노력해 온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적극행정’ 기획보도를 통해 적극행정으로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다양한 혜택을 만들어 낸 ‘국민 감동사례’를 알려 능동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국민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숨은 공복들이 조명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공직 길라잡이…직장내 성추행 등도 다루길●김외숙 법제처장 공직에 갓 입문하다보니 공무원 사회가 다소 낯설었다. 퍼블릭인을 읽으며 공무원의 솔직하고 생생한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서 애독하고 있다. 퍼블릭인 덕분에 공직사회가 돌아가는 방식과 공무원 애환 등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어 좋았다. ‘직장 내 성희롱·성추행 없는 건전한 공직사회 만들기’처럼 조금은 민감하지만 반드시 개선돼야 할 주제도 심도 있게 다뤄주면 좋겠다. 현장 울림 전달…공직사회 긍정 변화 이끌어●한승희 국세청장 국내 언론 최초로 공무원을 위한 프리미엄 매거진을 표방한 퍼블릭인 덕분에 지난 1년간 공직사회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겨났다. 퍼블릭인은 한국 사회가 바뀌길 바라는 국민 눈높이를 제대로 반영해 공직사회와 국민 간 소통의 다리이자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심도 있는 목소리로 공직사회 현장의 울림을 전하는 최고 페이지로 발돋움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퍼블릭인 보며 공직사회 올바른 여론 파악●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지난 1년간 퍼블릭인이 공무원들 인식과 일상을 소개해줘 공직사회 올바른 여론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퍼블릭인이 공무원이 간부에게 쉽게 꺼내기 힘든 이야기를 대신 해주고 부처 내 소통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도 맡아주길 바란다. 또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무원 스스로 전문성을 키우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조언도 부탁한다. ●김성재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장 겸 대변인 그간 공직사회를 보도하는 언론의 시선은 따갑기만 했다. 공무원 집단은 폐쇄적이고 무능하며 탐욕적 권력집단 정도로 묘사됐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연재된 퍼블릭인은 공직사회에 온기와 활기를 찾게 하는 데 초점을 줬다. 그동안 잘못 알려지거나 덜 홍보된 공직사회 여러 모습을 생생하게 읽을 수 있던 연재 보도들이 특히 좋았다. ●이계문 기획재정부 대변인 공무원을 다룬 기사는 많지만 이들의 희로애락까지 다룬 기사를 거의 없는 현실에서 퍼블릭인이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생생한 공무원 얘기를 읽는 재미를 계속 느끼고 싶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나 국제교류재단을 통해 한국에서 연수를 받는 개발도상국 출신 공무원이 적지 않다. 퍼블릭인에서 그런 공무원을 다룬 기획기사도 써보면 어떨까 한다. ●임창빈 교육부 대변인 퍼블릭인은 공무원들이 직접 털어놓지 못한 속내를 솔직담백하게 전달해줘 진짜 정보가 된다. ‘그 시절 공직 한컷’ 같은 꼭지는 과거 공직사회 데이터베이스를 열어보는 듯한 소소한 재미도 준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세종과 서울, 과천, 대전 등에 청사가 나뉘어 있는데, 각 청사별 독특한 문화나 공무원의 애환 등을 취재해 보여주는 것도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지난 1년간 공무원 삶의 현장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 서울신문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 덕분에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일하는 공무원에 대한 막연한 편견도 상당부분 개선됐다. 외교부는 지난 1년 동안 퍼블릭인 ‘해외로부터의 편지’ 코너를 통해 전 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외교부 직원들 소식을 국민에게 소개할 수 있어 더없이 소중한 기회였다. ●문홍성 법무부 대변인 지난 1년간 공직자들 삶을 깊이있게 다뤄 이들의 진솔한 모습을 잘 전달했다. 특히 공무원의 행복지수와 승진제도, 공무원 연금, 정부조직 개편, 개방직 공무원, 공무원 순직, 은퇴, 육아휴직, 청탁금지법 시행 등 관가에서 꼭 필요한 알찬 정보와 읽을 거리를 충분히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공직사회 발전을 이끌고 국민에게 바람직한 공직자상을 알리는 본연의 역할을 다 했으면 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대변인 퍼블릭인만큼 공직사회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는 지면은 지금껏 없었다. 청탁금지법 같은 공직사회 핫이슈는 물론 공시생(공무원 시험 준비생) 관심사인 공무원 초봉, 세종청사 이전을 앞둔 부처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세종시 소식까지 그야말로 ‘공직사회 A부터 Z’까지 모두 다뤘다. 퍼블릭인 덕분에 공무원에 대한 국민의 과도한 오해와 편견이 다소 줄어들었다고 생각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대변인 지난 11월 퍼블릭인에 게재된 ‘부처의 입 대변인들의 희로애락’ 기사가 특히 인상 깊었다. 21명 현직 대변인에 대한 소개와 대변인을 역임한 우리 선배들 이야기는 독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정부 부처 대변인의 소임과 사명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좋은 기회였다.  ●황보국 고용노동부 대변인 퍼블릭인이 공직사회 내부를 주제로 다루다보니 읽다보면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된다. 공무원들이 직접 말하지 않는 속내를 파악할 수 있어 공직 내부 여론과 정부 정책을 바라보는 이들의 솔직한 생각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김중열 여성가족부 대변인 퍼블릭인이 공직사회 숨은 뒷이야기부터 훈훈한 일상까지 소개해 재밌게 읽고 있다. 특히 다른 정부부처 상황이나 관가의 전반적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부처 내부 소소한 부분까지 기사가 되는 것을 보면 공직사회에 대한 서울신문의 취재력이 탁월하다는 것을 매번 느낀다. 공직사회의 성평등과 여성 대표성 제고, 워라밸 등 여성·가족분야도 많이 다뤄줬으면 한다. ●김의승 서울시 대변인 오랜 기간 공직사회는 그들만의 세상으로 치부됐다. 서울신문이 국내 최초로 내놓은 공무원 섹션 퍼블릭인은 그런 목마름을 채워준 단비 같았다. 서울신문의 독보적 콘텐츠인 ‘자치·정책고시’ 뉴스를 특화하고 공직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보태 언론의 새 장르를 열었다.  ●하변길 관세청 대변인 초기부터 기획이 잘 짜여져 있어서 전반적인 지면 포맷이 안정돼 있다는 느낌이다. 앞으로는 호흡이 긴 시리즈도 어떨까 한다. 예를 들면 지난달 29일자 대전청사 20주년 관련 커버스토리의 경우 세종청사 정착에 주는 시사점 등을 주제별로 짚어보는 시리즈로 기획됐으면 좋았을 것 같다. 초기 대전청사 기획자들과 현재 세종청사 기획자들간 좌담 같은 것도 흥미있을 것 같다.
  • ‘검은 금요일’ 가상화폐 폭락, 왜 정부 표적됐나

    ‘검은 금요일’ 가상화폐 폭락, 왜 정부 표적됐나

    지난 2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가 시세가 폭락하면서 가상화폐의 ‘검은 금요일’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는 1987년 10월 19일 월요일 미국 뉴욕증시 대폭락을 의미하는 ‘검은 월요일’에 빗댄 표현이다. 가상화폐는 왜 정부의 표적이 됐을까.원래 가상계좌는 학교 등록금이나 공과금 등 수납을 위해 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다. 입금 여부만 확인할뿐 입금자가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대학교가 한 학생의 등록금을 누구로부터 입금 받아도 입금 사실만 남을 뿐 누가 입금을 했는지 확인되지 않는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이런 계좌를 고객의 자금 입금 계좌로 활용하면 다양한 불법행위를 덮을 수 있는 보호막이 된다고 정부는 보고 있다. 거래소는 가상계좌로 자금이 들어오면 그 자금을 누가 넣었는지 상관하지 않고 가상계좌에 연결된 이용자에게 넣어주는데 이 과정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자금 이동 기록이 남지 않는 이런 거래는 조세 포탈이나 자금 세탁 가능성을 높인다. 부친이 자녀의 가상계좌로 거액의 자금을 입금했다면 상속·증여세를 피해 가는 수단이 되고, 해외에서 마약을 판 자금을 가상계좌를 통해 자금세탁해 국내로 전달할 수도 있다.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화폐 거래 6개 은행에 대한 검사를 통해 조세포탈이나 자금세탁 의심 거래를 다수 발견하고 수사당국에 최근 관련 자료를 넘긴 바 있다. 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이날 오전 1시 30분 기준 4050억 달러(440조 원)로 하루 만에 1100억 달러, 한화로 120조원이 줄어들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은 비트코인 가격이 이날 오전 장중 7800달러선으로 떨어졌다. 한때 2만 달러 부근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80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로 석 달 만이다. 한국에서는 장중 한때 900만원을 밑돌기도 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리움과 리플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올라있는 모든 가상화폐가 20~30%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각국은 강력하게 가상화폐를 규제하며 급락세를 이끌고 있다. 한국은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도입했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6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공개(ICO)를 중단시켰다. 인도 역시 정부 차원의 가상화폐 규제에 가세했다. 미 페이스북과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도 가상화폐 광고를 금지시켰다. 여기에 각종 해킹 및 조작 의혹이 잇따르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일본의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에서 580억엔(5700억원)에 달하는 가상화폐가 해킹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30일부터 시행한 실명확인 입출금서비스는 거래자 계좌와 가상화폐 거래소의 계좌가 동일한 은행일 때에만 입출금을 허용하는 것이다. 이 경우 입금한 사람과 입금받는 사람에 대한 기록이 명확하게 남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위키미키 “컴백 2월말 확정, 매일 연습하며 준비 중”

    위키미키 “컴백 2월말 확정, 매일 연습하며 준비 중”

    위키미키가 컴백 시기를 밝혔다.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웹예능 ‘위키미키 모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위키미키 멤버들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참석한 위키미키 멤버들은 “컴백 시기는 2월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위키미키 멤버들은 이어 “매일매일 연습하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2집 앨범”이라며 “콘셉트는 1집에 이어 틴크러시를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웹예능 ‘위키미키 모해?’는 위키미키가 만능 아이돌로 성장하기 위한 60일간의 대장정을 그린 예능이다. 이날부터 매일 페이스북, 네이버TV, V LIVE, 유튜브, 인스타그램의 ‘모해 MOHAE’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 5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11시 방송된다. 사진=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를 알면 아이가 보인다

    서울 중랑구가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월요일 구청 자원봉사센터 회의실에서 ‘주(主)양육자 심리정서교육’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와 조부모 20여명이 대상이다. 주제는 ‘나를 알면 아이가 보인다’로 교육은 총 4회에 걸쳐 단계별로 이뤄진다. 성격유형(MBTI) 검사로 참가자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고, 부모들은 자녀와의 상호작용법을 배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앞으로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을 마련해 나를 이해하고 자녀와 지역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나를 알면 아이가 보인다 중랑, 주양육자 심리정서교육

    서울 중랑구가 오는 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월요일 구청 자원봉사센터 회의실에서 ‘주양육자 심리정서교육’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영유아 및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와 조부모 20여명이 대상이다. 주제는 ‘나를 알면 아이가 보인다’로 교육은 총 4회에 걸쳐 단계별로 이뤄진다. 성격유형(MBTI) 검사로 참가자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고, 부모들은 자녀와의 상호작용법을 배운다.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앞으로 다양한 교육과 워크숍을 마련해 나를 이해하고 자녀와 지역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기안84 “‘하얀거탑’ 웹툰 마감 때마다 본다” 남다른 애정

    기안84 “‘하얀거탑’ 웹툰 마감 때마다 본다” 남다른 애정

    만화가 기안84가 최근 재방송되고 있는 MBC ‘하얀거탑’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30일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 측은 “자칭 하얀거탑 폐인 기안84의 포스터 작화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만화가 기안84가 ‘하얀거탑’ 포스터를 웹툰 형식으로 그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기안84는 자신만의 기법으로 캐릭터의 특징을 살렸다.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 중인 기안84는 웹툰 마감 직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하얀거탑’을 보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가 재방송한다는 소식에 기안84는 “저는 다섯 번 정도 볼 만큼 재밌게 봤다. 그래서 이번에 방송되는 ‘하얀거탑’ 시청률이 얼마나 나올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안84는 이어 자신이 꼽는 명장면을 소개했다. 그는 극 중 장준혁(김명민 분)의 대사 “내 수술은 완벽했어. 메스”를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는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동상이몽2’ 최수종 하희라, 25년차 알콩달콩 부부 “여전히 사랑스럽다”

    ‘동상이몽2’ 최수종 하희라, 25년차 알콩달콩 부부 “여전히 사랑스럽다”

    25년이라는 시간이 최수종, 하희라 부부에게는 무색했다.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에서 그려진 알콩달콩한 25년 차 부부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기분 좋게 만들었다.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최수종, 하희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늘 한결같은 두 사람의 비결은 서로를 배려하는 역할 분담인 듯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25주년을 맞이해 라오스 여행을 준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희라는 기존에 해보지 않을 걸 해보고 싶다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사에 꼼꼼한 하희라가 주도권을 잡았고 최수종은 “벌레가 많다”는 등의 작은 불만이 있어도 이를 따랐다. 여행을 떠나기 위해 짐을 챙기는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역할 분담은 확실했다. 하희라는 물, 목 스트레칭 도구 등을 최수종에게 건넸다. 하희라가 필요한 물품을 챙긴다면, 최수종은 이를 캐리어 안에 정리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것. 두 사람의 짐 싸기는 이렇게 수월하게 진행됐다. 여행 준비에 앞서 공개된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일상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라디오 생방송 중에도 하희라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여전히 아내를 ‘희라 씨’라고 부르는 한결같은 최수종의 모습에 MC들은 놀라워했다. 집에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차를 마시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차를 마시던 최수종이 “어디서 오셨소”라고 물으며 상황극을 시작했다. 하희라는 “방배동입니다”이라며 자연스럽게 대답했고 이에 최수종이 “결혼은 하셨소”라고 묻자 하희라는 웃으며 “임자가 있는 몸이다”라고 대답했다. 갑작스러운 상황극과 함께 다정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 MC들은 웃으며 ‘뜬금 부부’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식성, 서로 다른 취향을 가졌지만 예나 지금이나 늘 서로를 배려하는 변함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났다. 최수종은 방송에 앞서 진행한 일문일답에서 아내 자랑을 해달라는 질문에 “아내는 사랑스럽다. 결혼 25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렇다”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3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출연한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전국 기준 11.1%, 11.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1월 1일 방송 분이 기록한 종전 최고 수치 10.6% 보다 1%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월요일 방송한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행소녀’ 김지민, 母 맞선 제의에 현실부정..사진 보더니 ‘광대승천’

    ‘비행소녀’ 김지민, 母 맞선 제의에 현실부정..사진 보더니 ‘광대승천’

    개그우먼 김지민이 어머니의 맞선 제의에 진땀을 빼 웃음을 자아냈다.29일(오늘)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김지민이 어머니로부터 맞선 제의를 받고 쩔쩔맸지만, 한편으론 얼굴 한가득 숨길 수 없는 광대 승천 미소를 지어 보여 현장에 폭소를 안겼다는 후문이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의 엄마는 슬그머니 딸의 방에 들어가서 침대 위에 정체불명의 사진을 덜렁 남기고 사라져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그 사진 속 주인공은 두 명의 훈남. 김지민의 엄마는 “친구가 아까운 사람이 있다고 소개를 해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슬쩍 사진을 가져다 놨다. 언젠간 좋은 인연을 만나겠지만, 엄마 입장에선 빨리 좀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 모습에 김지민은 “맞선이란 걸 엄마가 나한테 들이밀 줄 상상도 못했다”며 경악했고, “엄마가 요즘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다. 보통 드라마에서나 보던 사진 중매가 실제 나에게 있다니, 굉장히 신선한 문화적 충격이다”라고 믿기지 않는 눈앞의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김지민의 엄마는 “엄마 친구가 네가 정말 탐난다더라. 부담을 주는 건 아니고, 이제 때도 되고 했으니 그냥 한 번 만나나 봤으면 좋겠다. 만나봐야 아는 일 아니냐. 난 두 명 다 좋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은 “요즘 세상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버럭했고, “엄마는 부담 없이 만나보라고 하지만 이미 부담감 백만 배다. 그리고 난 미혼이 아니라 비혼이다. 비혼 생활도 충분히 행복하고 만족스럽다. 그냥 자연스럽게 순리대로 흘러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뭘 만나냐”면서 “무슨 남자냐. 이분들도 날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앙탈을 부렸으나, 그럼에도 불구 뚜렷한 이목구비에 잘생김을 겸비한 훈남 아나운서와 귀여운 외모의 회계사 두 명의 맞선남의 모습에 김지민의 얼굴에는 숨길 수 없는 기쁨이 번졌다. 이와 같은 김지민의 모습에 주위 출연진들은 “지민 씨, 입꼬리 좀 내려라” “싫다면서 왜 이렇게 웃고 있느냐” “두 분 다 잘생겼다” “훈훈하다” “지민 씨 어머니도 부담 갖지 말라고 말씀 하시면서 사실 엄청 진지하시다” 등의 반응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또 김지민은 엄마를 향해 “연애를 하게 하려면 늦게 들어오는 거 허락해 줘”라고 간절히 호소를 했지만, 김지민의 엄마는 “늦은 귀가와 연애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지론을 펼치며 팽팽히 맞서 앞으로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신년을 맞아 점집을 찾아간 김지민 모녀가 올해 운세와 김지민의 결혼운을 점쳐본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은 오늘 29일 월요일 밤 11시.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행소녀’ 김지민, 돌아가신 아버지 향한 그리움 “아직도 문자 보내”

    ‘비행소녀’ 김지민, 돌아가신 아버지 향한 그리움 “아직도 문자 보내”

    개그우먼 김지민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드러내 주위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29일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김지민이 작년 7월 돌아가신 아빠의 휴대전화를 아직까지 해지하지 못 한 가슴 먹먹한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김지민 모녀는 식사를 하던 도중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지민의 엄마는 “네가 최우수상을 받았을 때 아빠가 병원에 있었잖느냐. 모두들 네가 상을 탄 사진을 가지고 와 아빠에게 보여주는데, 사람들이 칭찬하는 모습에 내심 기뻤다. 자랑스러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김지민의 엄마는 딸을 향해 “너 아직 아빠 휴대폰 살려놨지?”라고 물었고, 김지민은 “응. 아빠한테 계속 문자 보내고 있다”고 대답하며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혀 심금을 울렸다. 또 김지민은 “지금도 아빠가 한없이 그립다. 못 놓겠다”고 말을 이었고, 이에 어머니는 “계속 그러면 네 마음이 더 아프지”라며 딸의 모습에 안쓰러워했다. 김지민은 “계속 의미를 부여하면서 못 놓게 되더라”면서 먼저 떠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표했고, 이를 지켜보던 조미령은 “나 역시 제일 가슴 아팠을 때가 휴대폰에 있는 엄마 번호를 지울 때였다”면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흔적을 하나씩 지우는 일이 힘들었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윤정수 역시 “그게 더 힘들다. 빨리 잊는 게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며 경험이 담긴 조언을 전했다. 오늘 29일 월요일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퍼블릭 IN 블로그] 행안부 실장님 너무하세요!… 금요일 오후 4시 칼퇴하라니요 (ㅎㅎㅎ)

    행정안전부 익명게시판 ‘소곤소곤’에 최근 “실장님 너무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부하 직원을 힘들게 하는 실장님을 원망하는 내용일까요? 자세한 내막은 이렇습니다. # 평일 더 일하고 ‘불금 ’ 보장 1년… ‘그림의 떡 ’ 칼퇴 “고생했다면서 실 전직원은 오후 4시 되자마자 전부 퇴근하라니…. 약속시간이 남았는데 좀더 있다 가면 안 될까요? 실장님, 항상 감사합니다.” 알고 보니 실장님을 향한 원망이 아니라 감사를 표하기 위해서였네요. 글쓴이가 감사한 이유는 다름 아닌 ‘퇴근을 시켜줘서’였습니다. 행안부 공무원들이 이처럼 퇴근에 감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지난해 4월부터 ‘그룹별 집단 유연근무제’가 실시됐습니다. 인사혁신처를 시작으로 각 중앙부처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평소보다 30분씩 일을 더하고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공무원들에게 ‘불금’을 보장해 주는 제도죠. 저출산 시대에 일과 가정의 양립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사회에 널리 확산하고자 정부기관이 솔선수범한 것이죠. 이 제도가 도입된 지 1년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취지는 좋은 이 제도, 잘 정착됐을까요? 중앙부처 중 하나인 행안부 공무원들에게 물어보면 반응이 시큰둥합니다. 업무 강도가 높은 중앙부처다 보니 야근이 잦고 금요일 유연근무제도 지키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행안부 A 주무관은 “업무 특성상 야근이 많다. 매일 30분 이상은 기본이기 때문에 규정대로라면 금요일 오후 4시에 퇴근해도 된다”면서도 “실제로 그 시간에 용기 있게 일어나서 퇴근해본 적은 없다. 실·국장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그러기 어렵다”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공무원들의 공식적인 퇴근시간은 오후 6시입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선 오후 5시 30분이 되면 정겨운 음악소리와 함께 “야근은 줄임표, 눈치는 마침표, 삶은 이음표”라는 멘트와 함께 공무원들의 퇴근을 ‘종용’하는 방송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방송대로 오후 6시에 ‘칼퇴근’하는 행안부 공무원들은 보기 어렵습니다. 행안부 B 사무관은 야근하려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다가 복도에서 마주친 다른 부서 선배에게 “집에 일찍 가네”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B 사무관은 “저녁 먹고 다시 와서 일할 겁니다”라며 씁쓸하게 웃었습니다. 업무가 많은 중앙부처 특성상 ‘나인 투 식스’(오전 9시 출근, 오후 6시 퇴근)는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국정감사 등 일이 많은 시기에는 자칫 밤샘근무를 하게 되는 일도 빈번하죠. # 규정대로 했을 뿐인데… 미담이 되는 웃픈 현실 ‘그림의 떡’처럼 느껴지던 금요일 유연근무제를 지시한 ‘문제의’ 실장님은 김현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으로 알려졌습니다. 규정에 나와 있는 대로 했을 뿐인 김 실장의 지시가 행안부 공무원들에게 미담으로 다가온 건 ‘웃픈’(웃기고 슬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해당 게시물 댓글에는 “오늘(금요일)은 원래 오후 4시에 퇴근해야 하는 ‘그날’ 아닌가요?”라며 말뿐인 규정을 돌려서 비판하는 공무원이 있는가 하면 “우린 그런 유연근무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같은 부처가 맞긴 한 거냐”고 부러워하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 말 뿐인 제도 아닌 퇴근 문화 바꾸는 신호탄으로 이 제도는 처음 도입 때부터 실효성이 없을 거란 우려가 있었습니다. 매일 야근을 해도 모자란데, 금요일에 일찍 퇴근해 봤자 집에서 하거나 다시 출근하는 일도 생기지 않겠느냐는 것이죠. 정부기관에서조차 지키기 힘든 일과 가정의 양립이 사회 전체로 확산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방재정경제실 공무원이 ‘너무하다’고 평가한 김 실장의 퇴근 지시가 공직사회, 나아가 사회 전체의 퇴근 문화를 바꾸는 신호탄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관광객 몰려드는데… 지자체는 왜 민박영업 제한할까

    [특파원 생생 리포트] 관광객 몰려드는데… 지자체는 왜 민박영업 제한할까

    도쿄 신주쿠 평일 영업 제한 조례 통과 교토 3월부터 버스 일일패스 가격 인상“관광객도 싫다. 방해받지 않고 조용하게 살고 싶다.” 오는 6월 15일 주거전용지역에서도 민박 영업을 가능하게 하는 ‘주택숙박사업법 개정안’(민박법) 시행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869만명으로, 전년보다 19.3%나 늘었다. 해마다 기록을 갈아치우는 외국 관광객들의 수는 경제활성화 차원에선 반가운 일이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한다. “주택가에 민박을 허용하면 치안이 나빠지고, 청결과 소음 문제도 우려된다”는 주장이다. 지역 주민들이 “민박에 대해 엄격한 제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청하자 지자체들이 이에 호응해 속속 민박에 제한을 가하는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민박법은 일정 조건이 갖춰지면 연간 180일까지 신고만으로 주택이나 아파트 빈방을 유료로 빌려주는 ‘민박 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소음 등 생활환경 악화 등이 예상될 경우 지자체가 조례 등으로 구역 등을 정하고 영업 시간 등을 제한할 수 있게 했다. NHK는 최근 “140여개 지자체 가운데 생활환경 악화 방지를 이유로 조례로 민박에 제한을 가하려는 지자체가 42%에 달했다”고 전했다. ‘유흥 1번가’ 가부키초, 한인 타운인 신오쿠보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도쿄 신주쿠구는 주거 전용 지역에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민박 영업을 제한하는 조례를 통과시켰다. 아사쿠사, 우에노 등 명소를 끼고 있는 도쿄 다이토구는 집주인이 같이 거주하지 않는 경우 월요일 정오부터 토요일 정오까지 영업을 금지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만들었다. 집주인이 주변에 없으면 외국인 관광객들로 인한 소음과 쓰레기 처리 등을 즉각 해결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또 민박 사업자가 반경 110m 이내의 학교·탁아소 등에 대한 사전 통보 등 양해를 구하도록 하는 절차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구 전역을 민박 제한 구역으로 지정한 다이토구는 이런 내용의 조례안을 2월 구의회에 제출한다. ‘관광의 섬’ 홋카이도도 집주인이 주변에 살지 않는 민박으로 초·중·고 주변 100m에 있을 경우 수업 있는 날에는 민박 영업을 제한하기로 했다. 일본식 전통 호텔인 료칸 등이 밀집한 온천 휴양지 가루이자와 마치는 지역 전역의 민박 금지를 나가노현(県)에 요구했다. 현은 “별장지 주변에 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형태의 민박만 규제한다”는 입장이다. 가마쿠라, 교토 등 전통 관광지의 경우 민박이 허용되면 외국 관광객 유입이 더 늘어 지역 주민과의 시비, 교통 혼잡, 환경 훼손 등을 야기할 것으로 고민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외국 관광객이 3배가 늘어난 ‘천년의 수도’ 교토시는 지상의 유동 인구를 지하철로 유인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버스 일일패스 가격을 올린다. 인구 17만명의 가마쿠라시 관계자는 “연 관광객이 2000만명이 넘어 더이상 수용이 불가능하다”며 ‘관광공해’의 심각성을 토로했다. 글 사진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곱 쌍둥이의 목숨 건 팀플레이…‘월요일이 사라졌다’ 티저 예고편

    일곱 쌍둥이의 목숨 건 팀플레이…‘월요일이 사라졌다’ 티저 예고편

    1인 7역 팀플레이 액션 ‘월요일이 사라졌다’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는 1가구 1자녀만이 허락된 사회에 태어난 일곱 쌍둥이에 관한 이야기다. 일곱 쌍둥이의 외할아버지 ‘테렌스 셋맨’(윌렘 대포)은 이들을 몰래 키우기로 한다. 그는 일곱 쌍둥이에게 먼데이, 튜즈데이, 웬즈데이, 써스데이,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이들이 발각되지 않고 모두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엄격한 규칙을 만든다. 첫째 ‘카렌 셋맨’이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살 것, 둘째 자신의 이름과 같은 요일에만 외출할 것. 셋째 외출해서 한 일은 모두와 공유할 것 등이다. 그러던 어느 월요일, 평소처럼 출근했던 ‘먼데이’가 연락도 없이 사라진다. 그리고 일곱 쌍둥이의 은신처에 정부 비밀 조직이 들이닥친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정부의 감시를 피해 일곱 쌍둥이를 키우는 ‘테렌스 셋맨’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혹시 모를 비밀조직의 급습에 대비하기 위해 ‘테렌스 셋맨’의 지시에 따라 훈련을 받는 일곱 쌍둥이의 모습은 그들의 생존 전략을 궁금케 한다. 하지만 ‘카렌 셋맨’으로 위장해 평소처럼 월요일에 출근한 ‘먼데이’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남은 여섯 쌍둥이가 정부 비밀 조직과 맞서 싸우는 화끈한 액션이 눈길을 끈다. 영화는 일곱 쌍둥이가 ‘카렌 셋맨’이라는 한 명의 인물로 위장해 살아간다는 신선한 콘셉트와 자신의 이름과 같은 요일에만 외출할 수 있다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는 오는 2월 전국 CGV에서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123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아이들 운동기구 빌려드려요… 성동 고고싱!

    아이들 운동기구 빌려드려요… 성동 고고싱!

    서울 성동구는 다음달부터 성동구보건소 금호분소에서 전국 최초로 어린이 운동물품대여점 ‘성동 고고싱’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성동구는 “고고싱에는 운동물품 대여하‘고’, 교육받‘고’, ‘신’나게 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아이들이 다양한 운동기구를 통해 비만도 예방하고 자아 존중감·사회성·집중력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36개월 이상부터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성동구민이나 성동구 소재 근무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2~3주간 대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gogosing.sd.go.kr) 회원 가입 후 금호분소를 찾아 구비서류를 제출하고 회원증을 발급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고고싱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둘째·넷째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한다. 첫째·셋째 토요일과 일요일·공휴일은 쉰다. 운동물품은 40여종으로, 키 크기·바른 자세 등 10가지 주제로 분류돼 있다. 구는 정회원을 대상으로 어린이 체성분 측정, 부모 신체활동 역량 강화 교육 등도 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이들이 고고싱을 통해 심신이 튼튼해져 사회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저글러스’ 시청률, 월화드라마 1위로 종영 ‘훈훈한 마무리’

    ‘저글러스’ 시청률, 월화드라마 1위로 종영 ‘훈훈한 마무리’

    ‘저글러스’가 시청률 1위로 종영했다.TNMS (전국 3200가구, 약 9000명 조사) 미디어 데이터에 따르면, KBS2 월화드라마 ‘저글러스’가 시청률이 상승하며 월화드라마 1위로 23일 종방했다. 마지막회에서 ‘저글러스’는 전국 시청률 9.0%를 기록하면서 지난 월요일 시청률 8.1 %보다 0.9% 포인트 상승했다. ‘저글러스’는 2017년 12월 4일 1회차 시청률 5.4%를 시작하여 종방을 앞두고 13회차부터 시청률이 연속 상승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날 동시간대 SBS ‘의문의 일승’ 시청률 35회는 6.5%, 36회는 6.9%를 기록했고 ‘하얀거탑’ 1부 시청률은 4.0%, 2부 4.9%를 기록해 ‘저글러스’는 동시간대 이들 월화 드라마와 큰 시청률 격차를 벌였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광주시민체육관착공 3년만에 완공...새달까지 시범 운영

    광주시민체육관이 착공 3년만에 완공됐다. 경기 광주시는 오포읍 청석로에 건립된 광주시민체육관 완공되어 시범 운영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사비 194억원을 들여 지난 2015년 1월 착공한 광주시민체육관은 연면적 485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층별로 보면 지하 1층에는 배트민턴장 6면과 탁구장 8면으로 구성됐으며 지상 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휴게라운지, 2층 다목적체육관, 3층 관람석 620석 등으로 배치됐으며 야외 운동시설로는 테니스장과 농구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조성됐다. 시범 운영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 기간에만 시설물 안전관리와 기능개선을 위해 휴관한다. 광주시민 누구나 실내·외 운동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당일 이용(오전 09:00 ~ 오후 06:00)시에는 시민체육관에 직접 방문해 사용신청 후 선착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특정 시간대(오전 07:00 ~ 8:30, 오후 6:30 ~ 8:00)에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전화와 방문예약을 하면 이용 가능하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운영에 따른 문제점 발견 시 이를 개선하고 이용고객의 불편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개선하는 등 향후 본격적인 정상운영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육관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물론 장시간 대기에 따른 이용객 불편 최소화와 안전을 위해 방문 전 체육관 안내데스크나 체육과 시설관리팀으로 이용 현황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주시민체육관 착공 3년만에 완공...새달까지 시범 운영

    광주시민체육관 착공 3년만에 완공...새달까지 시범 운영

    광주시민체육관이 착공 3년만에 완공됐다. 경기 광주시는 오포읍 청석로에 건립된 광주시민체육관 공사를 완공하고 시범 운영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층별로 보면 지하 1층에는 배트민턴장 6면과 탁구장 8면으로 구성됐으며 지상 1층에는 안내데스크와 휴게라운지, 2층 다목적체육관, 3층 관람석 620석 등으로 배치됐으며 야외 운동시설로는 테니스장과 농구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조성됐다. 시범 운영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며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 기간에만 시설물 안전관리와 기능개선을 위해 휴관한다. 광주시민 누구나 실내·외 운동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당일 이용(오전 09:00 ~ 오후 06:00)시에는 시민체육관에 직접 방문해 사용신청 후 선착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특정 시간대(오전 07:00 ~ 8:30, 오후 6:30 ~ 8:00)에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사전에 전화와 방문예약을 하면 이용 가능하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운영에 따른 문제점 발견 시 이를 개선하고 이용고객의 불편사항을 사전에 파악해 개선하는 등 향후 본격적인 정상운영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육관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물론 장시간 대기에 따른 이용객 불편 최소화와 안전을 위해 방문 전 체육관 안내데스크나 체육과 시설관리팀으로 이용 현황을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동상이몽2’ 박시은, 진태현과 첫 만남 공개 “팬이었다며 먼저 다가와”

    ‘동상이몽2’ 박시은, 진태현과 첫 만남 공개 “팬이었다며 먼저 다가와”

    ‘동상이몽2’ 박시은이 남편 진태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박시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박시은은 남편 진태현과의 만남에 대해 “작품을 하면서 만나게 됐다”며 “내가 되게 오랜만에 작품을 했었는데 먼저 와서 팬이었다고 인사를 해주고 그러면서 다가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박시연은 “나는 사실 ‘공개연애 절대 안 한다’주의였는데 서로 확신이 있다면 공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저는 1년 연애하고 나서 공개를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2일 방송된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은 8.8%와 9.9%(이하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7.8%, 8.5%보다 1.0%P, 1.4%P 상승한 수치로 월요일 심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고수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행소녀’ 이태임, 치어리딩 도전기 ‘고군분투’ 우지원 만나 ‘팬심 폭발’

    ‘비행소녀’ 이태임, 치어리딩 도전기 ‘고군분투’ 우지원 만나 ‘팬심 폭발’

    MBN ‘비행소녀’에서 배우 이태임의 치어리딩 도전기가 전파를 탄다.22일(오늘)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이태임이 한 농구 구단으로부터 시투와 치어리딩을 제안받는 모습이 그려진다. 구단 관계자는 이태임과의 미팅에서 “그동안 이태임 씨께 러브콜을 굉장히 많이 보냈는데, 드디어 응답을 받게 됐다”면서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고, 이태임은 “제가 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며 첫 시투와 치어리딩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이태임은 치어리딩 연습을 위해 치어리더들과 함께 맹연습에 돌입,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이돌 뺨치는 비주얼로 환상의 칼군무 시범을 보이는 치어리딩 팀의 모습에 멍하니 반쯤 넋이 나간 모습을 보이더니, 만만치 않은 안무 동작에 마음과 다르게 실수를 연발하며 한층 더 높아진 부담감을 느꼈다. 이어 이태임은 “처음이다 보니 많이 걱정된다”면서 “제가 못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가 될 것 같아 책임감이 막중하다. 치어리더 팀에게 민폐를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연습을 많이 해야겠다.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의욕 가득한 의지를 불태웠다. 이에 구단 관계자는 “치어리딩 개념은 춤을 춘다는 개념보다는 관중들과 같이 응원한다는 개념이라, 다른 춤보다 더 많은 에너지 발산이 필요하다. 그래서 쉬운 일은 아니다”고 조언했다. 또 이태임은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코트 위의 황태자’ 우지원을 만난다. 이날 이태임의 매니저는 “너무 다급해서 수소문 끝에 어렵게 모셨다”며 시투 선생님으로 우지원을 소개시켜 줬다. 전직 농구 황태자의 화려한 손놀림과 지치지 않는 에너지에 이태임은 그저 감탄한 듯 존경 가득한 눈빛으로 시종일관 팬심 가득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양세찬과 윤정수는 “너 밝은 애였구나” “그냥 여기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었구나”라며 섭섭해 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에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우지원은 “본격적인 수업 전에 간단하게 몸풀기로 2:1로 농구를 하자. 10점내기에 7점을 먼저 주겠다”며 농구 내기를 제안했다. 이는 이태임의 승부욕에 불을 지폈고, 그녀는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엄청난 리액션과 강한 승부욕으로 의외를 파워를 선보이며 마치 익룡같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와 같이 게임에 열중한 채 무서운 승부욕을 보이는 이태임을 향해 우지원은 “TV에서 보던 얌전한 이미지와 완전 다르다“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며, “럭비 하느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우리도 이런 태임 씨 모습이 처음이다” “태임 씨 용감하다” “6천명 관객 앞에서 치어리딩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인데” “치어리딩은 역시 군무의 맛이 있다” “멋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태임의 치어리딩 도전기는 22일 월요일 밤 11시 MBN ‘비행소녀’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하얀거탑’ 김명민 “내가 연기한 장준혁, 진심으로 존경했다”

    ‘하얀거탑’ 김명민 “내가 연기한 장준혁, 진심으로 존경했다”

    ‘하얀거탑’ 천재 의사 장준혁이 11년 만에 돌아온다. MBC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이하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 측은 방송을 앞두고 배우 김명민을 만났다. 그는 “장준혁이라는 캐릭터를 만난 것은 내 연기 인생의 큰 복이었다. 연기하는 동안 그를 진심으로 존경했다”며 당시 소감을 밝혔다.2007년 방송된 ‘하얀거탑’은 수많은 의학드라마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단연 수작으로 꼽는 명품 드라마다. 흙수저 출신 천재의사 장준혁의 출세를 위한 야망과 병원 내부의 권력 싸움은 의학드라마라기보다는 정치드라마에 가까웠고, 그보다는 현실의 축소판이었다. UHD 리마스터링 작업으로 명작의 품격을 높여 돌아온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는 주인공이었던 배우 김명민에게도 특별한 의미였다. 김명민은 “너무 놀랍다. 감회도 새롭고. 처음 ‘하얀거탑’이 리마스터링 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하얀거탑’이 다시 만들어진다는 얘긴가? 그런 생각을 했다. 설명을 듣고 놀랐다. 작업도 길었겠다. 진짜 이런 일은 없지 않냐”며 운을 뗐다. 그는 이내 “‘하얀거탑’은 시대와 세월을 초월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다. 지금도 30대는 물론, 내 또래 분들 중 조직에서 치열한 삶을 살고 계신 분들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1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선한 주인공 일색이었던 당시 드라마 풍토 속에서 다소 속물적인 주인공 장준혁의 등장은 파격에 가까웠다. 하지만 김명민의 장준혁은 시청자들의 공감 속에 한국 드라마 상 최고의 캐릭터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이에 대해 “나는 복이 많았다. 모든 배우들이 탐낼 수 있는 그런 역할을 만난 것이다. 가수가 히트곡을 만나는 것이 어렵듯 배우도 자기에게 맞는 캐릭터를 만나기 쉽지 않다. (게다가) 그때 제가 대단한 배우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라며 공감을 표했다. 또 “연기를 하면서 나는 장준혁이라는 사람을 존경했다. 끝까지 내려놓지 않는 본인에 대한 믿음, 자신감. 아무리 주변에서 욕을 한다 해도 내려놓지 않는 가치관 그런 것들이 너무 좋았다. 알고 보면 (장준혁은)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장준혁은 오롯이 자신의 의술, 의료 여기에만 몰두했던 사람이다. 당시 나는 장준혁이라는 사람이 분명히 나와 동시대에 어딘가 살고 있는 사람이고, 이 사람을 최대한 잘 표현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연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작업을 한 안판석 감독에 대해서는 “안 감독님은 감독 이상의 스승 같은 분이다. 연기에 대한 나만의 가치관이 있었는데 이를 몇 단계 올려주신 분이다”며, “감독님이 항상 제게 ‘넘치는 것보다 모자라게 연기하는 것이 젤 힘들다’라고 말씀 주셨는데, 이 말씀이 아직도 뼈에 사무친다. 시상식에서도 후배들에게도 내가 항상 하는 말이다. (연기하는 동안) 늘 노력하고 있고,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명대사를 묻는 질문에 “수술실에서 했던 ‘가장 중요한 건 절대 환자보다 먼저 포기하지 않는 거야’라는 대사와 장준혁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내 수술은 완벽했어. 난 아냐’라고 했던 마지막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쉬지 말고, 놓지 말고, 그럼 결국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어’는 우리 세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명대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하얀거탑 UHD 리마스터드’는 기존 HD로 방영됐던 영상의 선명도와 색채를 개선해 고화질 영상으로 재가공했다. 또한 감독의 의도와 현재 드라마의 분량과 감각에 맞게 부분 재편집, 음악 작업이 진행된다. 22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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