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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이숲 멧돼지·고라니는 호랑이 무서운 줄 모른다?

    호랑이숲 멧돼지·고라니는 호랑이 무서운 줄 모른다?

    경북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포만감에 야생성 잃어 ‘으르렁’ 잠잠 인근 농경지 멧돼지 출몰 피해 속출 웃픈 현실에 호랑이 금식령 내리기도국내 최초로 조성된 자연형 호랑이 방사장인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 지척에 멧돼지와 고라니 등 야생동물이 대거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6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정식 개장한 수목원 호랑이 숲(면적 4.8㏊, 축구장 7개 크기)에는 지난해 2월 서울대공원과 국립수목원에서 입양한 ‘두만’(17세 수컷), ‘한청’(13세 암컷), ‘우리’(7세 수컷) 등 호랑이 세 마리가 5월부터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숲 가장자리엔 탈출을 막기 위해 6m 높이 철조망과 전기 울타리를 쳤다. 호랑이들은 매일 오전 9시 30~50분 사육동에서 방사장으로 출근해 오후 5시쯤 퇴근한다. 방사장은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비슷한 환경으로 조성됐다. 하지만 호랑이가 시속 60㎞로 질주하거나 날고기를 우걱우걱 씹는 모습을 볼 순 없다. 원래 야행성이지만 오랜 동물원 생활로 야생성이 마모돼서다. 밤에는 사육동에서 잠을 잔다. 수목원 측은 야생성을 조금이나마 키우려고 하루 한 끼 저녁 식사로 닭 4~5㎏, 소고기 1.5㎏을 먹이고 월요일마다 금식을 시킨다. 야생 호랑이는 사냥감으로 포만감을 느끼도록 습식을 하고는 다 소화될 때까지 3~4일 굶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목원 호랑이들은 밤낮을 따질 것 없이 거의 울부짖지도 않는다고 한다. 김민정 백두대간수목원 대외협력팀 대리는 “자기 영역에 매우 민감한 동물이라 외부로부터 위협을 받을 때 곧잘 울부짖는데, 편안한 환경인 이곳에서는 그렇지 않다. 호랑이들끼리 친숙해 서로 공격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호랑이 숲 인근 농경지에는 야생동물인 멧돼지와 고라니들이 마구 설쳐대며 피해를 입히고 있다. 전재경 백두대간수목원 산림동물관리팀 수의사에 따르면 심지어 백두대간수목원 안에도 야생동물이 수시로 출몰한다. 이원식 춘양면 서벽3리 이장은 “호랑이 숲과 불과 500m 거리인 우리 마을 농경지에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멧돼지와 고라니 때문에 골치를 앓는다”고 귀띔했다. 또 “일부에서 호랑이 숲에 호랑이가 들어와 살면서 이 일대 멧돼지, 고라니를 몰아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과 다르다”고 목청을 높였다. 민경록 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사육사는 “호랑이 숲과 가까운 곳에 나타나는 야생동물들이 발정기 때 저음으로 울부짖는 생소한 호랑이 소리에 놀라 일시적으로 경계해 나타나지 않을 순 있다”고 분석했다. 봉화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선다방 가을겨울편’ 새로운 막내 카페지기 등장 ‘로운과 절친?’

    ‘선다방 가을겨울편’ 새로운 막내 카페지기 등장 ‘로운과 절친?’

    ‘선다방-가을 겨울 편’에서 문과남과 공대녀의 만남이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주 tvN ‘선다방 - 가을 겨울 편’에서는 사랑을 찾아 홍콩에서 날아온 애널리스트 직업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5일 방송되는 tvN ‘선다방 - 가을 겨울 편’에는 혼자만의 시간을 청산하고픈 커플들이 등장한다. 첫 번째 맞선 남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싶은 보안회사 직원 남자와 일만큼 결혼도 중요해진 헤어 디자이너 여자. 두 번째 맞선 남녀는 형광등을 직접 갈아 끼우는 여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방송작가 남자와 형광등쯤이야 손쉽게 갈아 끼우는 금융IT 기획자 여자. 특히, 문과남과 공대녀의 만남으로 카페지기의 기대를 모은 가운데 전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완벽히 통했다는 후문. 맞선 남녀 둘만의 공감대가 폭발해 카페지기들을 미소짓게 만든 오늘 맞선의 결과는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오늘 방송에서는 새로운 막내 카페지기가 등장한다. 시즌1 카페지기 로운의 절친이라고 전해진 새로운 얼굴이 첫 등장을 알리는 것. 이번 ‘선다방’의 운영을 도와줄 뉴페이스가 맹활약을 예고한 가운데 허당미로 카페지기 선배들의 예쁨을 독차지했다는 후문. 과연 ‘로운 친구’로 기대감을 키운 새로운 카페지기는 누구일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앞으로도 ‘선다방 - 가을 겨울 편’에는 맞선남녀들의 성공적 매칭을 도와줄 새로운 카페지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tvN ‘선다방 - 가을 겨울 편’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야간개장’ 임정은, 3살 연하 남편과 첫 만남 “츤데레 매력에 끌려”

    ‘야간개장’ 임정은, 3살 연하 남편과 첫 만남 “츤데레 매력에 끌려”

    오는 5일 방송되는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에서는 임정은과 연하 남편의 첫 만남 스토리가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딸 아인이와의 키즈카페 데이트를 선보이며 베테랑 육아맘의 모습을 보였던 임정은은 남편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본격적인 야간개장에 나선다. 신발을 갈아 신고 화장을 점검하며 신경 쓴 모습으로 길을 나서는 임정은의 모습에 MC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특별한 만남의 주인공은 바로 배우 길해연. 연기 스승과 제자로 처음 만났다고 밝힌 두 사람은 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어진 자신들의 인연에 세월을 실감하며 깊게 쌓인 추억을 회상했다. 맥주 한 잔을 기울이며 근황을 전하던 두 사람은 이내 임정은의 결혼 생활 이야기로 주제를 옮겼고, 길해연은 임정은과 남편의 첫 만남에 대해 물었다.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남편과 우연히 만났다고 밝힌 임정은은 남편이 ‘츤데레’ 행동으로 임정은의 마음을 빼앗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임정은은 남편과의 만남을 이어가게 된 계기 등 달콤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한다. 3살 연하 남편과 임정은의 달콤한 러브스토리는 오는 11월 5일 월요일 저녁 8시 10분, SBS Plu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은 성유리, 서장훈, 붐, 나르샤가 셀럽의 밤 라이프를 관찰하는 것과 더불어 ‘트렌디한 요즘 밤 문화’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보를 전달하는 밤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악방송, ‘고전의 숨결’ 공개방송 진행

    국악방송, ‘고전의 숨결’ 공개방송 진행

    국악방송은 2017년 8월부터 매달 첫 번째 월요일을 24시간 전통음악 듣는 날로 지정해, 명품 고전인 우리의 전통음악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특별기획 ‘고전의 숨결’을 마련하고 있다. 국악방송의 모든 프로그램이 정통 국악만을 선곡하여 방송하는 것은 물론, 국악의 전통을 오롯이 지켜온 명인 명창들의 예술혼을 되짚어보는 특집 프로그램도 마련하여, 국악의 원형을 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으로 평가받아 왔다. 2018년 11월의 고전의 숨결은 ‘강도근 탄생 100주년 기념 - 이난초 전인삼의 동편제 흥보가’로 마련된다. 고(故) 강도근(姜道根, 1918∼1996)은 전라북도 남원 출신으로 김정문, 송만갑, 유성준 등 동편제 최고 명창에게 소리를 익혔다. 해방 전후 여러 창극단에서 활동하다가 1970년대 고향인 남원에 정착했으며, 1988년 중용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타고난 성량에 쇠처럼 단단한 철성을 갖고 있어서 동편제 소리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농사꾼이었던 자신의 우직한 삶을 닮은 소리, 흙내음 폴폴 나는 흥보가가 최고의 장기였다. 1996년 타계할 때까지 남원 땅을 지키며 동편제 판소리의 맥을 이은 동편 소리의 마지막 적자이다. 강도근 명창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악방송은 강도근 명창의 예술세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채수정(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국악방송 “채수정의 판소리 유람” 진행)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강도근 명창의 소리를 잇는 이난초(강도근 동편제 판소리보존회 이사장), 전인삼(전남대 국악학과 교수) 명창이 출연해 스승 강도근의 삶과 그가 남긴 발자취 등을 돌아보며, 강도근 명창의 동편제 흥보가의 눈대목을 선보인다. 북장단은 임현빈, 윤호세가 맡는다. 본 프로그램은 11월 5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펼쳐지며, 국악방송 웹TV, Facebook live를 통해서는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부총리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유력

    경제부총리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유력

    김동연(행시 26회)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후임으로 홍남기(행시 29회)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증이 막바지 단계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심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내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인사청문 과정을 거쳐 예산안이 통과되는 12월초부터 바통 터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장 갈등설’의 당사자인 김 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 동반 교체설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의 결심이 서지 않았고 결정을 내린 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수의 여권·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홍 실장은 ‘사실상 내정 단계’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박근혜 정부 고위직(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을 지냈지만, 국무조정실장을 맡아 일처리와 업무조정 능력을 인정받았다. 홍 실장은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 근무하면서 현 정부 초기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변양균 전 정책실장과 연을 맺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신임도 두텁다. 문 대통령과 이 총리의 정례(월요일) 오찬에도 배석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때가 될 때까지는 예산 심의를 포함해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장 실장도 교체에 무게가 실리지만, 연말·연초 청와대 개편 때 모양새 있게 나가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으로는 김수현 사회수석의 내부 승진이 거론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없어서 못팔아요’...캐나다 마리화나 상점의 즐거운 비명

    ‘없어서 못팔아요’...캐나다 마리화나 상점의 즐거운 비명

    ‘없어서 못팔아요.’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마리화나 판매를 합법화하면서 상점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3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북부 하이노스 등 마리화나 상점들은 합법화가 된 지난 2주일 동안 처음 4시간을 제외하고는 팔 물건이 없는 상태다. 브렌다 토빈 하이노스 사장은 “열흘째 마리화나 공급이 되지 않는다. 재고가 다 팔리고 물건이 없어서 못 팔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손님은 암시장에서 마리화나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가 마리화나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것은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도 있지만 생산업자에게 판매 면허를 내주는 일에 캐나다 정부가 속도를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정부가 급격한 마리화나 확산을 막기 위해 공급과 판매의 속도를 단계적으로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퀘백주 마리화나 상점들도 공급물량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휴점할 계획이다. 현지 판매점인 마니토바 주류 및 복권 판매센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가 앞으로 6개월 동안은 공급 부족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캐나다 우체국 노동자들이 일으킨 파업으로 온라인 공급마저 순조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마리화나 소비자들은 암시장으로 다시 돌아가고 있거나, 아예 암시장을 떠나지도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사진설명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의 마리화나 합법화를 알리는 행사 참가자들이 환호성을 올리고 있다. 출처 넣어주세요~
  • 종영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남지현 “모든 순간이 기적”

    종영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 남지현 “모든 순간이 기적”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와 남지현이 숱한 위기를 넘기고 다시 기적 같은 사랑을 시작했다. tvN의 시청률 역사도 새로 썼다. 자체 최고 시청률인 평균 14.1%, 최고 16.7%를 기록, 월화드라마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역대 tvN 전체 드라마 시청률 중 4위에 등극하며 지난 8주간의 여정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4.4% 최고 16.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마지막까지 압도적인 시청률로 지상파 포함 전체 월화드라마 최강자에 오른 것. 또한 최종회 시청률은 역대 tvN 전체 드라마 시청률 중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 시청률인 평균 7.1%, 최고 8.8%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 이율(도경수)은 김차언(조성하)의 함정임을 알면서도 홍심(남지현)을 찾기 위해 스스로 전장으로 향했다. 끝까지 율과 대립하던 김차언은 결국 “좌의정 김차언이 저지른 죄는 오로지 좌상의 목숨으로 받을 것이다. 그의 자식들에게는 그 죄를 연좌하지 않겠다”는 왕(조한철)의 백지 교지를 남긴 채 비극적 최후를 맞았다. 일 년 뒤, 선위를 앞둔 율은 신분을 복권하고도 송주현 마을에 살고 있는 홍심을 찾아갔다. 그리고 여전히 자신을 밀어내는 홍심에게 “돌이켜보면 네 낭군으로 살았던 그 백일 간은 내게 모든 순간이 기적이었다”는 절절함이 담긴 일기를 전했다. 마치 봄날처럼 흩날리는 벚꽃 아래서 율은 “나는 그 여인과 남은 날들을 같이 하려 한다. 그 어떤 난관이 있어도. 가자, 궁으로”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설마 이게 청혼입니까”라며 웃는 홍심에게 “아니, 지금 제대로 하려 한다”며 입을 맞췄다. 이처럼 오랜 시간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모든 순간이 기적이었던 ‘백일의 낭군님’이 남긴 것을 되짚어봤다. #1. 도경수X남지현, 청춘 로맨스 케미 방송 전부터 싱그러운 청춘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불어넣었던 도경수와 남지현. 왕세자 이율과 기억소실 원득이라는 두 명의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려낸 도경수는 안방극장에 새로운 로맨스 남주로 떠올랐다. 도경수와 함께 달달하고 애틋한 로맨스를 펼쳤던 남지현 역시 당차고 사랑스러운 윤이서와 홍심으로 완벽 변신해 배우로서 또 한 번의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도경수와 남지현의 혼인 로맨스를 가득 메운 탄탄한 서사와 솔직한 사랑 표현은 시청자들이 지난 8주 동안 매 순간 설렐 수 있었던 이유다. #2. 배우들의 열연+쫀쫀한 대본+감각적 연출, 완벽한 시너지 발휘 최고의 배우들과 베테랑 스태프들의 만남은 그야말로 ‘백일의 낭군님’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새로운 캐릭터로 묵직한 존재감을 떨친 조성하, 조한철, 김선호, 한소희, 김재영과 감초 연기로 큰 호평을 받은 안석환, 정해균, 이준혁, 김기두, 이민지 등 모든 배우들의 열연이 극을 밀도 있게 이끌어나갔다. 또한, 시청자들의 예측을 뒤집는 쫀쫀한 전개를 펼친 노지설 작가와 섬세한 연출력으로 감정선 하나 놓치지 않은 이종재 감독의 호흡은 회가 거듭할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여기에 촬영, 의상, 음악, 편집, 조명, DI(디지털 색보정), 미술 등 모든 분야의 스태프들의 열정이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냈다. #3. tvN 청춘 로맨스 사극 대표작 탄생 ‘백일의 낭군님’은 왕세자와 최고령 원녀의 혼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살벌한 권력 다툼이 벌어지는 궐내 정치를 적절하게 조화시키며 tvN 청춘 로맨스 사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하듯 시청률 역시 매회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압도적으로 지상파 포함 전체 월화드라마 최강자 자리를 지켜오며, 최종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평균 14.4%, 최고 16.7%를 기록, ‘도깨비’, ‘응답하라1988’, ‘미스터 션샤인’에 이어 역대 tvN 드라마 시청률 중 4위에 등극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매주 월요일, 화요일을 ‘백낭데이’로 만들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백일의 낭군님’. 완벽한 해피엔딩과 유종의 미를 거둔 높은 시청률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남겼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야간개장’ 장재인, 한상희와 핑크빛? “아직 첫사랑 없다”

    ‘야간개장’ 장재인, 한상희와 핑크빛? “아직 첫사랑 없다”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 가수 장재인이 절친과 함께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다. 29일 방송된 SBS Plus ‘당신에게 유리한 밤! 야간개장’(이하 야간개장) 10회에서 장재인은 밴드 검정치마 드러머 한상희, 데뷔를 앞두고 있는 신예 퍼센트와 함께 본격 셀프 인테리어를 앞두고 페인트 가게와 생활용품점을 찾았다. 장재인은 페인트 가게에서 자신의 침실 벽에 칠할 색깔로 미리 점 찍어 둔 ‘쉐도우 퍼플’을 찾으며 “저 색깔이 좋다. 인터넷에서 본 순간 로망이 됐다. 꼭 써야겠다 했다”고 애정을 보였다. 이에 대해 한상희, 퍼센트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지만 장재인은 “내 자아는 이게 더 어울린다. 너네가 받아달라”고 답정녀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페인트 칠과 관련해 상담을 받았다. 상담자는 “페인트는 2회치 발라야 한다. 발색이 안 나오면 3회까지 바른다”고 설명했고, 한상희와 퍼센트는 동공이 흔들렸다. 장재인의 집에서 아침 퇴근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페인트 가게에서 나와 생활용품점에서 드라이플라워, 붙이는 블라인드 등 장재인이 주장하는 오리엔탈 분위기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용품을 샀다. 세 사람은 페인트 칠 전에 배부터 채우기로 했다. 미리 주문한 중화 요리를 먹으며 뮤지션인만큼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 장재인은 “내가 하우스나 EDM을 하면 어떨 것 같냐”고 질문을 던졌고, 두 남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장재인은 “나는 열려 있긴 하다. 하지만 내가 그 장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자신은 없다”고 했다. 이에 퍼센트는 “그런 거는 같이 작업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난 윤종신 형 목소리도 EDM으로 바꿀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한상희는 장재인을 힐끗 쳐다봤다. 이를 확인한 서장훈 “모아이(한상희 별명)가 (장재인에게)살짝 마음에 있는 것 같다”고 몰아가기 시작했고, 붐은 “VCR에 나올 때 마다 잡아내겠다. 여성 분들이 안 보이는 것들이 남성들에겐 보일 수 있다”고 말해 집중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한상희와 퍼센트는 페인트 칠을 위해 방 안에 있는 가구들을 옮기며 다시 노동자로 돌아갔다. 드디어 페인트 칠이 시작됐다. 비닐과 마스킹 테이프로 보호막을 치고 장재인이 원한 쉐도우 퍼플 페인트를 벽에 바르기 시작했다. 장재인은 붓질을, 한상희와 퍼센트는 롤러를 잡았다. 세 사람은 페인트를 칠하며 첫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한상희는 “사귄다고 다 사랑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물었고, 장재인은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첫 사랑이 없는 것 같다. 연애도 해봤지만 이게 내 사랑이구나, 내 첫사랑이구나 하는 느낌은 없었다. 앞으로의 첫사랑을 위해 열심히 살 거다. 좋은 사람이 될 거다”라고 답했다. 이 모습에 서장훈 붐은 한상희와 장재인의 로맨스를 다시 몰아가 장재인을 당황케 했다. 한상희와 퍼센트는 페인트 칠 후에도 인테리어 소품들을 만들고, 정리하며 장재인의 보라 랜드를 완성시켰다. 장재인은 “이제 우리의 밤이 시작됐다”고 말했지만 두 사람은 옷을 갈아입고 나타나 서둘러 장재인의 집을 떠났다. 이 모습에 서장훈은 “퍼센트는 빨리 가고 싶은데 모아이는 별 말이 없다. 억지로 끌려간다”며 끝까지 한상희의 로맨스를 몰아 장재인을 웃겼다. 한편 장재인과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한 솔비는 생일을 맞아 팬들이 준비해준 생일 파티를 한 후 지인들을 경기도 장흥에 있는 작업실에 초대해 떡볶이, 어묵국, 빌라빌라 뿅뿅뿅(부대찌개+파스타)을 대접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야간개장’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SBS Plus에서 방영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VS조성하, 칼 뽑았다 “핏빛 복수”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VS조성하, 칼 뽑았다 “핏빛 복수”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와 남지현이 본격적으로 조성하와 맞선다.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 에이스토리)에서 악연의 시작 김차언(조성하)와 맞서는 이율(도경수)과 홍심(남지현). 세자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도, 율과 홍심의 로맨스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도 김차언과의 대립은 불가피하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폭풍 전개를 예고한 ‘백일의 낭군님’의 남은 이야기에 기대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14회 말미에 일기장을 발견하며 김차언과 세자빈 김소혜(한소희)의 치명적인 비밀을 알게 된 율. 세자빈이 회임한 아이가 자신의 아이가 아니며, 이를 숨기기 위해 김차언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모든 사실이 드러난 것. 김차언은 어린 시절 율과 윤이서(남지현)의 인연을 악연으로 뒤바꾼 것도 모자라 이제는 자신의 가문을 지키기 위해 율을 속이려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그 가운데, 오늘(29일) 공개된 스틸 컷과 앞서 공개된 15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4342277)에서 율과 김차언의 대립이 그려졌다. 칼을 뽑아들며 “그의 목에 칼을 꽂아 넣어야 한다면, 제 손으로 할 것입니다”라는 율의 단호한 목소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 핏빛 복수를 예고한다. 율뿐만 아니라, 무연(김재영)이 김차언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짐작한 홍심도 그에 맞서기 위해 기지를 발휘할 예정이라고. 김차언을 향해 날카로운 칼을 겨눈 율과 무슨 계획을 세웠을지 예측이 불가한 홍심,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제작진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앞두고 “기억을 찾은 율과 좌의정 김차언의 대립, 그 안에서 펼쳐지는 핏빛 복수가 남은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또한 “율과 홍심, 김차언과 소혜, 마지막으로 무연까지, 얽히고설킨 다섯 명의 비극적 상황이 어떻게 풀려나갈지 끝까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백일의 낭군님’. 오늘(29일) 월요일 밤 9시 30분 제15회 방송, 내일(30일) 화요일 밤 9시 20분 최종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기안84, 역대급 빈약한 냉장고 “공포영화 보는 듯”

    ‘냉장고를 부탁해’ 기안84, 역대급 빈약한 냉장고 “공포영화 보는 듯”

    기안84가 빈약한 냉장고로 셰프들을 당황하게 했다. 29일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에 웹툰 작가 기안84와 가수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1인 가구’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는 기안84가 셰프들에게 음식을 주문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공개된 기안84의 냉장고에는 각종 편의점 음식은 물론 유통기한이 1년 지난 다진 마늘과 먹다 남은 족발과 보쌈,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 참치 회가 연이어 등장했다. 이에 MC와 셰프들은 “공포 영화를 보는 것 같다”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기안84는 “남은 음식은 라면에 다 넣어 먹는다. 뜨거운 물에 소독되니 괜찮다”라며 독특한 조리 철학을 밝혔다. 셰프들은 쓸 만한 식재료가 나오지 않아 마음을 졸였지만, 다행히 냉동실에서 삼겹살을 발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셰프들은 ‘역대급’으로 빈약한 기안84의 식재료를 이용해 극한의 요리 대결을 펼쳤다. 이윽고 완성된 셰프들의 요리를 맛본 기안84는 “나의 냉장고에서 이런 요리가 나왔다는 사실이 안 믿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생일날도 이런 요리를 받아본 적 없다. 최고의 날이다”라며 극찬해 셰프들을 기쁘게 했다. 특히 이날 기안84의 선택에 따라 200회 특집으로 주어진 황금 반지를 차지하게 된 셰프는 더욱 큰 보람을 느꼈다는 후문이다. 역대급 빈약한 식재료로 모두를 놀라게 한 기안84의 냉장고는 29일 월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지하철 4호선 이촌역 터널서 멈춰…상행선 운행 차질에 큰 혼잡

    지하철 4호선 이촌역 터널서 멈춰…상행선 운행 차질에 큰 혼잡

    29일 오전 6시 11분쯤 지하철 4호선 이촌역에서 열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상행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가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중 전력공급 차단으로 역사 내 터널에 멈춰섰다. 이 사고로 이촌역에서 신용산역 방향 4호선 상행선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오전 7시 현재 승객은 열차에서 하차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월요일 출근길에 큰 혼잡을 빚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승객들을 하차시켜 이동하도록 하고 있다.현재 몇 명이 타고 있는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공사는 주회로 차단기가 동작해 전력공급이 차단됐다고 설명했다.공사는 구원 열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박 쏟아진 ‘가을 추위’… 오늘 중부내륙 아침 0도

    우박 쏟아진 ‘가을 추위’… 오늘 중부내륙 아침 0도

    10월 마지막 일요일인 28일 오후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우박이 쏟아져 외출했던 시민들이 급히 피하는 일이 생겼다. 또 주말 동안 내린 가을비로 월요일 출근길은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도봉구, 은평구 등 서울 북부지역과 경기 고양, 수원시 등에 1~2분가량 5㎜ 안팎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 이번 우박은 한반도, 특히 중부지방 5㎞ 상공에 영하 25도의 찬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빗방울이 얼어 쏟아지게 된 것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29일에도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한반도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3~7도 정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특히 30일까지 중부 내륙과 산간 지역 아침 기온은 0도 안팎으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29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영상 14도,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예상됐다. 강원 철원, 양구는 영하 1도, 대관령은 영하 2도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동상이몽2’ 류승수, 아내 윤혜원 과거에 굳어진 표정 “질투심 폭발”

    ‘동상이몽2’ 류승수, 아내 윤혜원 과거에 굳어진 표정 “질투심 폭발”

    ‘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류승수가 아내 윤혜원의 과거 연애 흔적에 질투심을 불태웠다. 2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류승수-윤혜원 부부의 ‘대구미식회’ 투어기가 공개된다. 최근 대리 입덧(?)으로 살이 빠진 류승수를 위해 아내 윤혜원의 절친 부부가 나섰다. 윤혜원의 친구는 류승수에게 “오빠, 얼굴이 많이 말랐다. 그래서 저희가 준비했다”며 38년 대구 토박이 부부들의 ‘대구미식회‘ 투어 시작을 시작했다. 절친 부부들은 대구 토박이만 아는 맛집으로 류승수를 이끌었으나 막상 류승수는 “브런치로는 이른 거 아냐?”, “나 매운 거 못 먹어...”라며 첫 식당부터 난항을 예고했다. 또한 한 음식점에서 류승수는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앞에 두고도 “혹시 독이라도 든 거 아냐? 사람은 누구나 실수 할 수 있잖아”라며 걱정을 한가득 늘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류승수는 아내와의 첫 만남을 이야기 하던 중 아내 절친의 특급 폭로에 질투심을 드러냈다. 절친은 “부산에서 전화번호 몇 개나 줬어!”라고 외친 것. 또 류승수는 대구의 야경을 보기 위해 찾은 전망대에서도 생각치 못한 아내의 과거 흔적(?)에 질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는 후문. 류승수를 2차 폭발하게 만든 아내 윤혜원의 과거 연애의 흔적이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29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019 스타벅스 다이어리 오늘(26일) 공개...5종 디자인 보니

    2019 스타벅스 다이어리 오늘(26일) 공개...5종 디자인 보니

    2019 스타벅스 플래너가 공개됐다. 26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2019 스타벅스 플래너 5종을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출시하는 플래너는 이탈리아 브랜드는 ‘10꼬르소 꼬모(10 Corso Como)’와 ‘몰스킨(Moleskine)’과 협업해 탄생했다. 이번 플래너는 레드, 네이비, 옐로우, 화이트, 민트 등 총 5개 색상으로 구성됐다. 디자인과 크기, 내지 내용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모든 플래너에는 비 오는 날을 비롯해 월요일, 오후 3시 이후 등 특정 상황에 음료를 주문할 시, 동일한 음료 한 잔을 증정하는 ‘BOGO 쿠폰’ 3종이 포함돼 있다. 한편 2019 스타벅스 플래너는 이날(26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e-프리퀀시를 완성한 고객들에 소진 시까지 선착순 증정된다.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리저브 음료 중 3잔을 포함해 총 17잔 음료를 구매하고 e-스티커를 모아 e-프리퀀시를 완성하면 된다. 특히 이날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 일주일 동안 e-프리퀀시를 완성할 경우 레드, 네이비 중에서 플래너 1권을 더 증정한다. 별도 구매을 원하는 경우에는 1권당 3만 2500원(네이비·옐로우 색상만 가능)에 살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2018 청년 빈곤 리포트-D급 청춘을 위하여] 열정페이 4년, 또 4년 일했지만 잔고 ‘0’… 가난은 제 탓일까요

    [2018 청년 빈곤 리포트-D급 청춘을 위하여] 열정페이 4년, 또 4년 일했지만 잔고 ‘0’… 가난은 제 탓일까요

    <3> 적자(Deficit) 청년“그런 취급을 받으면서 계속 일한 것도 결국은 네 잘못 아냐?” 친구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는 한선영(32·여·가명)씨의 마음을 무너뜨렸다. 가정형편 탓에 2009년 대학을 중퇴한 한씨는 이듬해인 2010년부터 인천의 한 보습학원 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아쉽지만 학업은 형편이 나아지면 이어 가자고 다짐했다. 당시엔 이런 선택이 발목을 잡을 줄 몰랐다. #2010년, 시급 4100원 “학생 가르치는 기술을 배울 수 있다는 걸 생각하면 난 이 돈도 많다고 생각해.” 보습학원 원장은 2010년 당시 최저임금(시급 4110원) 수준의 돈을 건네며 이런 설명을 덧붙였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9시간씩 일했지만, 손에는 80만원이 쥐어졌다. 당연하다는 듯 주휴수당은 빠졌다. 일자리를 구했다는 기쁨에 한씨는 30분 일찍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착취였다. 원장은 한씨가 대학 중퇴자 신분이라는 약점을 철저히 이용했다. 학원법에 따라 강사로 등록하려면 ‘전문대 졸에 준하는 학력’을 갖춰야 한다. 4년제 대학의 경우 2학년(72학점)까지 수료해야 강사 자격을 인정받아 교육청에 등록할 수 있다. 원장은 한씨를 중퇴 학력을 이유로 4대 보험에조차 가입시키지 않았다. 당시 학원 수강생은 50~60명 정도. 다른 강사를 채용하지 않을 정도로 한씨에 대한 의존도는 높았지만 월급은 늘 제자리였다. 업무 스트레스 탓에 원형 탈모 증세도 나타났다. 그렇게 한씨는 서류상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유령강사’로 살아야 했다. 불안정하고 낮은 임금으로 내몰리는 것은 한씨만이 아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에 따르면 청년층 생애 첫 일자리 가운데 계약직은 25.0%, 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시적인 일자리는 11.7%였다. 정규직 일자리는 61.2%에 그쳤다. 청년 10명 중 4명은 첫 사회생활에서 불안정한 고용 상태의 일자리를 갖게 되는 것이다. 첫 직장에서의 월평균 임금은 150만∼200만원이 33.8%, 100만∼150만원은 31.1%로 나타났다. 200만원 이상의 월급을 받는 청년은 전체의 17.3%, 100만원 이하를 받는 경우는 17.7%였다. 한씨는 월급 80만원을 받아 월세로 35만원, 학자금 대출 이자로 4만원 정도를 냈다. 남은 41만원으로 전기료와 가스비 등 각종 공과금과 식비, 교통비, 통신비를 내고 나면 저축할 돈은 없었다. “일하는 거에 비해 월급이 너무 적습니다. 조금 올려 주시면 안 될까요?” 학원에서 일한 지 2년 정도 지났을 때 원장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2012년, 시급 4350원 한씨의 월급은 87만원이 됐다. 수업 시작 전후로 학원을 청소하는 업무까지 추가로 하는 조건이었다. 하루 1시간 정도 더 일하면서 월급은 7만원 늘었다. 당시 최저임금은 4580원(2012년 기준)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바보 같지만 ‘학원을 그만두면 당장 다음달 생활비는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더 컸어요. 친구의 말처럼 그런 취급을 받으면서도 계속 다녔던 건 결국 제 책임인 거잖아요.” 3년 넘게 일해도 통장은 늘 마이너스였다. 흥청망청 돈을 써본 적조차 없지만 빚이 쌓였다. 쌀값이나 수도요금 등 생활비가 모자라 월 10만원 정도 현금 서비스를 받은 게 조금씩 쌓여 어느덧 300만원을 넘어섰다. 잘못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직을 위해 전산회계학원도 잠시 다녔지만 일을 하면서 학원까지 병행하기는 쉽지 않았다. 교육비로 지출하는 돈도 큰 부담이었다. 저임금 탓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직업교육을 받을 여유가 없어 더 나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악순환이다. 이 때문에 청년들은 더 나은 일자리로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청년층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의 비율은 2003년 31.8%에서 2017년 35.7%로 높아졌다. 14년 전보다 비정규직 비율이 늘어난 연령층은 청년과 60세 이상뿐이다. 결국 한씨는 2014년 보습학원을 그만뒀다. 퇴직금은 없었다. “옷이나 한 벌 사 입으라”며 선심 쓰듯 건넨 30만원을 받아 든 채 한씨는 당장 다음달 생활비를 걱정해야 했다. 교육청에 학원 강사로 등록조차 돼 있지 않다는 사실도 이때야 알았다. 이곳저곳 이력서를 쓰다 3개월 만에 새로운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게 됐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청년 고용 현황과 대응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청년층의 첫 직장 근속 기간은 19개월이고,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임금·노동시간 등 근로여건 불만족(51.0%)이 가장 많았다. #2018년, 시급 7650원 한씨가 지금 다니는 학원에서 받는 월급은 160만원 정도다. 주휴수당까지 포함된 금액이다. 그리고 월·수·금요일에는 빵집에서 하루 3시간씩 샌드위치를 만드는 아르바이트를 한다. 주당 근로시간이 15시간을 넘지 않는 것은 빵집 사장의 제안이다. 주 15시간 미만을 일하면 주휴수당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한 푼이 아쉬웠던 한씨는 노동자의 권리를 찾을 여유가 없었다. 빵집에서 받는 돈은 한 달에 23만원이다. 2014년 87만원이던 한씨의 월급은 183만원으로 늘어났다. 8년간 일했지만, 자산은 여전히 0원이다. 이전에 다니던 학원을 그만두고 나서 생활비 명목으로 썼던 카드대금을 포함해 500만원 정도의 빚은 이제 모두 정리했다. 한씨는 가난의 이유가 능력이 부족한 자신에게 있다고 했다. 그리고 되물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하면 사는 게 조금은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 정도로는 부족한가 봐요. 이제 가끔 사먹는 커피도 끊고, 아르바이트를 하나 정도 더 해볼 거예요. 그러면 조금은 나아질 수 있을까요.”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특별취재팀 이성원·홍인기·민나리 기자
  • ‘왕의 귀환’… 스타벅스, 10꼬르소 꼬모·몰스킨 협업 플래너 출시

    ‘왕의 귀환’… 스타벅스, 10꼬르소 꼬모·몰스킨 협업 플래너 출시

    해마다 연말이면 화제가 되는 스타벅스 플래너가 올해도 출시된다. 특히 올해는 세계 최초의 편집매장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브랜드 ‘10 꼬르소 꼬모’가 처음으로 협업에 참여했다.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2019년 스타벅스 플래너’ 5종을 오는 26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플래너는 10 꼬르소 꼬모와 문구 브랜드 ‘몰스킨’과 협업으로 진행해 레드, 네이비, 옐로우, 화이트, 민트 등 모두 5가지 색상으로 제작됐다. 디자인과 크기, 내지 내용 등을 다양하게 구성해 소비자의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모든 플래너에는 비오는 날이나 월요일, 오후 3시 이후 등 특정 상황에 따라 음료를 주문하면 동일한 음료 한 잔을 증정하는 BOGO 쿠폰 3종이 포함돼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초로 3개 브랜드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플래너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스타벅스의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와 리저브 음료 중 3잔을 포함해 모두 17잔의 음료를 구매하고 ‘e-프리퀀시’를 통해 e-스티커를 모은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된다. 첫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처음 일주일 동안에는 e-프리퀀시를 완성해 플래너로 교환하는 고객에게 레드 또는 네이비 플래너 중 1권을 추가 증정하는 ‘더블 플래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네이비와 옐로우 색상 2종은 권당 3만 2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해마다 11월 무렵부터 약 두달에 걸쳐 한정 출시되는 스타벅스 플래너는 2003년 연말 처음 선보인 이후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특히 2014년 연말 몰스킨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매년 유명 브랜드와 손잡고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원목 시장 사로잡은 ‘국가대표’ CEO… “좋은 나무가 곧 경쟁력”

    [인터뷰 플러스] 원목 시장 사로잡은 ‘국가대표’ CEO… “좋은 나무가 곧 경쟁력”

    강원도 태백에서 나무를 보며 자라던 소년은 국내 원목 탁자 시장의 ‘거목’이 됐다. 멀리 바닷가에서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던 소년은 50이 넘은 나이에도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제트스키 선수가 됐다. 두 이야기 모두 대양목재 김진원 대표의 모습이다. 대양목재는 국내 원목 상판 분야에서 점유율 70% 넘는 목재 전문 기업이다. 고급스러운 나이테 무늬와 견고한 내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창업부터 지금까지 대양목재를 이끌어 온 김진원 대표의 성실함과 기술력이 있다. 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듣고자 회사를 찾았을 때, 김진원 대표는 나무 향을 풍기며 단단하게 걸어 나왔다. 나무 전문가로도, 운동선수로도 잘 어울리는 첫인상이었다.→대표님이 직접 목재를 만지시네요. -그럼요. 현장에서 같이 일하죠. 제가 17살 때 목재 일을 시작해서 30년 넘게 했습니다. 이 회사도 2004년에 제가 창업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으니까 제가 제일 잘 알지 않겠습니까. →창업해서 지금까지 회사를 성장시키셨는데, 현재 어느 정도에 이르렀습니까. -쉽게 말씀드리자면, 전국 원목 테이블 중에 70%는 저희 자재를 쓰고 있습니다. 그 테이블을 만드는 원목을 저희가 수입해서 가공해 공급하고 있죠. →상당히 압도적인데, 어떤 점이 대양목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단은 좋은 나무를 수입해서 들여온다는 점이 있을 겁니다. 뉴질랜드, 아프리카, 미국 등 세계를 다니며 나무를 찾아서 현지 회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들여오고 있어요. 아무래도 품질과 가격에서 차이가 생깁니다. 좋은 나무를 단가에 맞게 공급하는 게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방법 아니겠습니까. 100% 만족도라고까지 장담은 못 해도, 90%는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무 수입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건조입니다. 건조를 잘해야 나이테가 예쁘게 나와요. 건조가 제대로 안되면 나중에 다 틀어지고 무늬도 예쁘게 남지 않습니다. 저희는 2년 동안 자연건조를 시키고 다시 1년 동안 저희의 방법으로 건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입해서 들여온 나무가 상품으로 나가기까진 시간이 상당히 걸리겠군요. -그렇죠. 3년은 걸리니까요. 지금도 재고로 있는 금액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려야 좋은 자재를 만들 수 있어요.→세계를 다니면서 수입을 하신다고 했는데, 어디 나무가 가장 좋습니까. -다 특색들이 다르지만 저는 아프리카 나무를 좋아합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강한 것처럼 나무도 굉장히 강해요. 사람이 숨을 쉬고 살면서 지역의 영향을 받는 것처럼 나무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프리카 나무가 강해요. →고품격 가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원목 식탁 인기가 높습니다. -사실 외국에선 우리나라처럼 나무를 막 가공하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오히려 나무 가공을 신기할 정도로 잘하는 기술을 갖게 됐죠. 그런데 요즘에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좋아하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나무 자체의 멋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지신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이 주문하면 설치까지 다 해주나요. -판매하고 배송, 설치까지 다 해드립니다. 또 저희가 전시장도 있고 전시에 많이 나가기도 해요. 직접 보시고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외국에서도 찾는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수출도 하시나요. -다른 나라에서도 문의가 오긴 합니다. 그런데 제가 피하고 있어요. 일을 더 늘리는 것보다 지금 수준에서 안정화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다들 어렵다는 요즘에 오히려 매출이 늘고 있습니다. →목재 회사 대표이자 제트스키 선수로도 활동하시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제트스키 선수로는 1세대 리더 같은 입장이죠.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는 국가대표로 나가 아쉽게 메달을 놓쳤습니다. →많이 아쉬우셨겠습니다. -종합 4위를 했는데 1차, 2차까지는 제가 1위였어요. 마지막 3차 경기에서 스태프가 작은 실수를 해서 타는 중에 엔진에 물이 들어갔고, 그 때문에 꼴찌를 했습니다. 결국 종합 성적으로는 4위에 그쳤죠. 사업이나 시합이나 작은 실수가 결과에는 크게 작용합니다. →어떻게 제트스키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어렸을 때 참 어렵게 살았어요. 거의 거지꼴이었습니다. 그러니 레저 쪽은 다가갈 수도 없었죠. 제가 강원도 태백에서 자랐는데, 바닷가 멀리에서 보면 사람들이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게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그때 바람을 나중에 이룬 거죠. →사업과 선수 생활을 병행하시기에 힘들지 않으신가요. -그만큼 관리를 합니다. 아침에 6시에 출근해서 저녁 7시까지 일해요. 퇴근하면 헬스장에서 하루 2시간씩 운동을 하고 10시에 집에 들어갑니다. 그 일정한 생활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해요. 제가 한강에서 레저사업도 하고 있는데, 주말엔 거기에 가서 훈련합니다. 일 년 내내 이 생활을 반복해요. 해외 시합 나는 게 제게는 휴가입니다. →지금도 준비하시는 시합이 있습니까. -10월 말에 중국에서 시합이 있고, 12월에 있는 태국 킹스컵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태국 킹스컵 대회는 세계적인 대회예요. 빨리 시합에 나가서 지난 아시안게임의 아쉬움을 잊고 싶습니다. →선수 활동을 하면서 어떤 점에 매력을 느끼시나요. -외국 나가서 시합하고 메달 따면 좋죠. 보람도 있고. 사실 우리나라 제트스키가 스포츠로 활성화는 아직 많이 안 됐고, 메달을 따도 크게 인정 못 받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제가 이끌고 왔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지금 제 이름을 걸고 선수들도 키우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일을 더 많이 하고 싶습니다. →선수 생활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실 건가요. -그럼요. 제 나이가 51살인데 아직도 20대들이 못 따라옵니다. 또 이렇게 선수로 뛰고 있으니까 몸 관리도 되고요. →사업의 성패는 소통에 있다고도 합니다. 직원들과의 관계는 어떠신가요. -제가 사장이기는 한데 다들 친구 같고 형님 같습니다. 그렇게 편하게 지내요. 사실 저희 현장 직원들이 나이가 많은 편입니다. 다 60대 이상이에요. 그렇다 보니 외국에 안 나가본 사람들도 있었는데, 저희는 12월이면 전 직원이 해외 워크숍을 갑니다. 올해는 베트남으로 가요. 회사가 아무리 어려워도 그것만큼은 꼭 지키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TV 프로그램에 태국인 직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BS 1TV 10월 4일 방송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태국에서 온 형제’) -태국 직원들이 있는데 정말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하는 직원들입니다. 현장이고 사무실이고 다 그렇게 해요. 그중에 가족이 있는 게 결혼식을 못 올린 직원이 있어서 방송의 도움을 받아 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했습니다. 일 년에 한 번씩은 자기 나라 다녀오라고 비행기 티켓도 끊어주고 있어요. 사실 제가 영어는 못하는데, 손발로도 다 통하더라고요. →비전과 꿈이 있다면. -회사 대표로서는, 앞으로 회사를 안전하게 잘 이끌어가는 거죠. 어려운 세상에 걸려 넘어지지 않고 잘해서 알차고 든든한 회사 만들고 싶습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미세먼지·추위 없는 아지트 ‘양천 키지트’ 문 열다

    미세먼지·추위 없는 아지트 ‘양천 키지트’ 문 열다

    서울 양천구는 지난 18일 양천공원 내에 실내 놀이 공간인 ‘키지트’를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천구는 “야외 놀이터는 미세먼지가 많거나 너무 춥거나 더운 날, 눈·비가 오는 날이면 이용할 수가 없다”며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5월 양천공원에 조성한 야외 놀이터인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와 연계, 전국 최초로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외 통합놀이터를 만들었다”고 전했다.키지트는 키즈(KIDS)와 아지트(AGIT)의 합성어로, 어린이 아지트를 의미한다. 구 관계자는 “실내 놀이 공간 의미를 창의적이고 조화롭게 상징하는 단어”라고 했다. 구는 창고로 방치되던 노후 양천공원 야외무대 지하를 안전 진단을 거쳐 구조를 보강, 놀이공간으로 바꿨다.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투입, 연면적 165.95㎡ 규모에 영유아 아지트, 중앙 놀이 공간, 다목적실, 수유실,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키지트에는 유아·아동 관련 놀이 활동가 2명을 배치, 아이들 안전도 관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쿵쾅쿵쾅 꿈마루 놀이터가 물놀이터, 모래놀이터, 뱃놀이터, 미끄럼틀 등 동적인 시설 위주라면 키지트는 숨바꼭질과 환경·예절 교육 시설 등 정적인 시설들을 마련, 공간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과 공휴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무료다. 만 8세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영유아는 보호자가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유치원·어린이집 등 단체 이용은 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개인은 현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키지트는 디자인 구상부터 설계·시공까지 사업 전 과정에 어린이·장애 아동 관련 전문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운영협의체의 의견을 수렴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앞으로 ‘키지트 맘’으로 활동할 주민 봉사자들을 모집, 운영까지 함께하는 민관 협치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보호자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외 가족 놀이터를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윤아, 가사 무단도용 주장 “모르는 사이 판매용 서적 원고 돼”

    김윤아, 가사 무단도용 주장 “모르는 사이 판매용 서적 원고 돼”

    가수 김윤아가 자신의 노래 가사가 허락 없이 판매용 서적에 쓰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20일 김윤아는 자신의 트위터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가사들이 판매용 서적의 원고가 됐네요. 책에 가사가 소개된 다른 뮤지션께 여쭤보니 역시 몰랐던 일이라고 하시는데...”라고 말했다. 김윤아는 이어 “‘작사가의 말’이란 무슨 얘기인지 알 수 없네요. 혹시라도 제가 직접 원고를 작성했다고 생각하고 구매하시는 팬들이 계실까 봐 남깁니다”라며 책 표지 일부를 공개했다. 창비교육 출판 ‘노래는 시가 되어’라는 책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작사가 11인의 노랫말을 엮은 시집으로, 오는 25일 출간 예정이었다. 좋은 노랫말을 골라 한 편의 시로 읽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것. 공동 저자에는 김윤아를 비롯해 김민기, 김창완, 루시드폴, 신해철, 이적, 타블로 등 뮤지션들이 표기됐다. 이에 대해 창비교육 측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신탁한 뮤지션의 경우 가사와 관련한 저작권 사용 승인을 받았고, 이 협회에 신탁하지 않은 뮤지션에게는 개별적인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작사가의 말’에 대해서는 “작사를 직접 한 뮤지션들이 언론 매체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 썼고, 그 출처를 책 말미에 모두 밝혔다. 이에 대한 문제 제기와 관련해 다음주 월요일 내부 회의를 거쳐 향후 방침을 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포의 항일운동사’ 독립운동기념관 특별기획전 연다

    ‘김포의 항일운동사’ 독립운동기념관 특별기획전 연다

    경기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의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은 오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특별기획전 ‘김포의 항일운동사’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병재판기록부와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 등 항일 관련 사료들을 바탕으로 김포의 독립운동사와 독립운동가들을 살펴볼 수 있다. 김포에서는 의병이 결성되지는 않았으나 인근 지역 의병 부대들이 군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김포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전개하는 등 보급지 역할을 한 사례들이 나타나 있다. 또 김포 출신이 인근 지역의 의병부대에 참여해 김포를 중심으로 활동한 사례들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의병재판기록부를 통해 김포 출신 의병인 김경운·이종근·조봉근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한 의병 후손의 증언에 따르면 김포 지역에서도 의병활동이 있었고 김포 인근 지역 의병 부대에 소속돼 활동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의병항쟁 재판기록이나 판결을 통해 김포에서 의병활동을 일부분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독립운동 특별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고,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시독립운동기념관(031-996-6271)으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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