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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만 최경환 효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이후 새 경제팀이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수도권의 집값은 오르되 지방은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건국대 부동산·도시연구원은 전국의 부동산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런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새 경제팀의 부동산 정책이 자신이 속한 지역의 주택 매매 가격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수도권 전문가의 78.1%가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도권 집값이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은 15.6%,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6.3%에 불과했다. 지방 전문가들은 새 경제팀의 부동산 정책이 지방의 주택 매매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 전문가 중 55.1%는 지방 집값이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고 상승을 전망한 전문가는 42.9%, 하락은 2.0%로 적었다. 주택 거래량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늘어날 것으로 봤다. 거래량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수도권 70.3%, 지방 63.3%로 보합세(수도권 23.4%, 지방 34.7%)보다 높았다. 전·월세 가격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전세가격이 보합세일 것이라는 전망이 수도권 63.3%, 지방 56.3%로 가장 많았고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수도권 40.6%, 지방 28.6%로 나타났다. 월세가격도 보합세를 전망한 전문가가 수도권 75.5%, 지방 68.8%로 가장 많았고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은 수도권 15.6%, 지방 14.3%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새 경제팀의 부동산 정책 중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수도권(29.9%)과 지방(29.3%) 전문가 모두 LTV, DTI 규제 완화를 꼽았다. 또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권 전매제한 전면 폐지 등 규제완화와 양도세, 보유세, 소득세 등 조세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송도의 자존심 포스코건설, 단지 앞뒤로 국제학교-과학영재학교 신설

    송도의 자존심 포스코건설, 단지 앞뒤로 국제학교-과학영재학교 신설

    송도 국제업무단지(IBD) 내 분양열기가 뜨겁다.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면서 송도의 강남이라 불리는 국제업무 단지에 들어서는 고급아파트 들의 잔여세대 분양에 나서고 있기 때문.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단지는 ‘송도 포스코 더샵 마스터 뷰’로 지하2층~지상25~34층 17개동, 총 1,861 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평형대는 72~192㎡의 6개 타입으로 구성됐으며, 송도 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첫 번째 아파트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실제 부동산관계자에 따르면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인근 아파트들에 비해 부각되는 입지적 강점으로 전세입주자들이 이주 계획 시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로 조사되기도 했다.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롯데몰 송도를 비롯한 초대형 상권이 있어 쇼핑과 문화시설이용이 편리하며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 가까워 이용이 한결 편하다. 골프코스를 연상케 하는 단지 조성과 콘셉트 조경은 송도 마스터 뷰의 큰 장점으로 주목된다. 송도 마스터뷰가 위치하는 국제업무단지는 이미 녹색기후연금(GCF)사무국 등 국제기구들이 입주하는 G타워를 비롯해 세계은행 아시아 사무국.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센트럴공원, 커넬워크 등 송도지구 주요시설이 밀집해 있다. 때문에 현 송도의 중심축의 역할은 물론 향후 송도의 발전에도 큰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 2020년 까지 세계 바이오 7대 강국으로 도약 목표를 제시하면서 송도 국제도시에 삼성 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동아제약, 베르나바이오텍, 등 기업들이 대거 들어서고 있다. 송도국제도시로서의 가치와 위상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인근 지역 개발호재도 남다르다. 랜드마크인 동북아무역센터(NEAT Tower)가 최근 완공되면서 국내 유통업체들의 대거 유입이 진행 중이다. 특히 축구경기장 56배 크기에 달하는 초대형 공원인 센트럴파크 주변으로 롯데와 이랜드가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연내 착공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주변으로 초중고교 예정부지가 조성됐으며 2016년에는 인천 최대 규모 공립 단설유치원 개원예정, 과학예술영재학교도 단지 앞에 들어설 예정으로 송도 국제도시에서도 우수한 학군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전 수원 영통구가 ‘학군=집값상승’ 이라는 효과를 거둬드린 것처럼 ‘송도 포스코 더샵 마스터뷰’의 뛰어난 학군과 삼성전자 등의 대기업들의 입주가 늘어나면서 중소형 아파트 전월세 가격의 상승 등 그 효과를 비슷하게 노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 한편 송도 더샵 마스터뷰는 1차 계약금 500만원으로 동, 호수 계약을 할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담당 지정제로 운영하고 있어 전화로 상담하고 예약 후 방문하면 동, 호수 선택에 유리하다. 분양문의: 032-320-2792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줌 인 서울] 도심축제 ‘호황의 역설’

    [줌 인 서울] 도심축제 ‘호황의 역설’

    수만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도심축제에 주변 상인들이 괴로움을 토로하고 있다. 사람들은 몰리지만 실질적인 매출에는 도움이 안 될뿐더러 지역 인지도가 오르면서 상가 임대료만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서울 신촌과 이태원 상가협의회 등에 따르면 각종 축제에 수십만명이 몰리면서 주변 상가 임대료가 두 배 이상 치솟았다. 이로 인해 기존 상인들은 임대료를 감당 못해 이태원 등을 떠나고 있다. ‘호황의 역설’인 셈이다. 김영철(43) 이태원 관광특구연합회 이사는 “이태원이 붐빌수록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이국적인 상점들이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17년간 이태원 앤틱가구거리에서 가구전문점을 해 왔다는 그는 “2011년부터 상인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든 지구촌축제에 지난해 70만명의 시민이 몰리면서 이태원이 급격히 알려졌다”면서 “하지만 장사가 잘되는 것보다 임대료가 더 크게 오르면서 축제의 주인공이었던 소규모 상인들은 외곽으로 밀려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적으로 보증금 4억원 미만 건물은 연 9% 이상 임대료를 올릴 수 없지만 일부 건물주들은 이마저 지키지 않아 소규모 상인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 한 식당 주인은 “50㎡ 점포의 월세가 2년 만에 1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오른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문제는 뒷골목에서 자생적인 문화를 만들어내던 이태원의 상인들이 밀려나면서 그 자리를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식당 등이 채운다는 점이다. 상인들은 이태원의 문화가 사라지면 관광객도 사라져 결국은 죽은 거리가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옷집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올해 10월 10~11일에도 지구촌 축제를 하는데 임대료 상승이 뒤따르기 때문에 홍보를 너무 많이 하지 않았으면 할 정도”라고 전했다. 용산구도 급등하는 임대료에 대한 해법을 찾고 있다. 구는 지역 건물주협회와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25일 이태원관광특구 임대료 안정화를 위한 상가 건물주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근 물총축제로 젊은이들의 이목을 끌었던 신촌 일대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6~27일 신촌 연세로의 화장품과 의류 판매점, 커피숍 등 1000여개 상점들은 몰리는 시민들로 주말 영업을 하지 못했다. 화장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27·여)씨는 “축제기간 동안 매출이 90% 이상 떨어졌다”면서 “축제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클릭! 동작 부동산 정보

    동작구가 지역 부동산시장 동향을 조사, 분석한 ‘제5차 동작구 부동산시장 동향 조사 결과’를 5일 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구는 2011년부터 매년 부동산시장 동향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특히 구 지적과 직원들이 6개월 동안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기반으로 중개업소 등 현장을 50여 차례 찾는 등 발로 뛰어 결실을 맺었다. 구는 조사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감정평가사와 부동산중개업자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을 듣고 부동산학과 교수의 감수도 거쳤다. 조사 대상은 올해 1~6월 일반주택, 아파트(500가구 이상) 등 주거용 부동산과 서초구, 관악구 등 인접지역 부동산이다. 노량진권(노량진동, 동작본동, 대방동, 신대방동), 상도권(상도동, 상도1동), 사당권(사당동, 동작동, 흑석동)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했다. 조사 결과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에 견줘 매매 37.3% 포인트, 전세 21.5% 포인트, 월세 32.1% 포인트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 가격은 1.7% 포인트, 주택 전세 가격은 7% 포인트 올랐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2.3% 포인트, 아파트 전세 가격은 10% 포인트 상승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삼성디스플레이 ‘블루크리스탈빌리지’

    [기업투자가 지역경제 살린다] 삼성디스플레이 ‘블루크리스탈빌리지’

    온천수 개발 지역을 인근 온양에 떼주고 ‘끓을 탕, 우물 정’이라는 이름만 겨우 유지해 오던 충남 아산시 탕정면이 요즘 다시 끓고 있다. 지난해 초 입주가 시작된 블루크리스탈빌리지가 대표 사례다. 삼성그룹의 상징색(블루)과 LCD의 C(크리스탈)를 딴 이름으로 주민들의 삼성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하얀색 건물에 파스텔톤 지붕 때문에 ‘지중해 마을’이라고도 불린다. 3층짜리 건물 66동이 들어서 있는데 1층엔 개성 있는 상가들이 들어섰다. 면 단위 지역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운 와인바나 카페들이 즐비하다. 온양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탕정면사무소 직원이 귀띔한다. 판교신도시에서 수제 호두파이로 큰 인기를 끈 ‘수호두파이’도 용산 2호점을 거쳐, 올 초 3호점을 이곳 탕정에 차렸다. 백종성 지점장은 “수도권의 여러 입지를 둘러봤지만 탕정이 우리 가게 콘셉트에 가장 알맞다고 판단했다”면서 “월 임대료가 평당 10만원 정도로 수도권에 비해 싼 편은 아니지만 삼성디스플레이 직원들이 있어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블루크리스탈빌리지는 또 기업·주민 상생을 상징하는 곳이다. 마을 설립을 이끌어온 곳은 탕정산업㈜이다. 처음엔 이주 및 생계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공장 설립을 반대하면서 삼성과 대립각을 세웠지만 지금은 삼성 측의 최대 아군으로 바뀌었다. 최규섭 탕정산업㈜ 대표이사는 “처음에는 대기업이 우리 집과 농토를 뺏어간다고 결사반대했다. 관도 메보고 안 해본 투쟁이 없을 정도로 극심하게 반대했다”면서 “하지만 삼성 측이 주민과의 상생 방안을 내놨고 지금까지 약속을 잘 지키고 있어 주민 대부분이 삼성 팬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향 땅에 남아 농사도 계속 지으면서 임대업도 하고 식당도 차려서 과거보다 소득이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마을 인근 식당가엔 점심시간마다 손님이 가득하다. 때문에 월세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싸다. 1층 30평짜리 국숫집은 보증금 5000만원에 월 300만원, 2층 74평 고깃집은 1억원에 월 400만원이다. 아산에서 제일 비싼 것은 물론, 서울 강서구나 충남 최대 도시 천안 중심부와 비슷한 수준이다. 2012년부터 고깃집 ‘웰빙마을’을 운영하는 임병구(47)씨는 “요즘 다른 지역은 경기가 많이 죽었는데 이곳은 삼성 직원들인 고정 고객 때문에 분위기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천안·아산 지역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은 2004년 8372명에서 2014년 2만 3600명으로 해마다 1500명씩 늘어나고 있다. 늘어난 인력의 대부분은 탕정단지 임직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로 인한 1차 협력사 고용만 2004년 3205명에서 2012년 3만 3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인구는 물론 지방세 징수액도 눈에 띄게 늘었다. 탕정면 인구는 2004년 8000명 수준에서 2014년 2만 3000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주민등록 미등록 거주자를 합치면 5만 5000명 수준으로 집계된다. 또 2004년 1882억원에 불과했던 아산시 지방세 징수액은 2012년 4140억원으로 120.0% 상승했다. 이 기간 전국 지방세 징수액 증가율이 57.4%(34조 2000억→53조 9000억원)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지역 인프라도 확충됐다. 2004년까지만 해도 탕정면엔 탕정초등학교 단 한곳만 있었지만 지금은 탕정초·탕정미래초 등 2곳의 초등학교, 탕정중학교와 충남외고, 충남삼성고 등도 들어섰다. 모두 삼성디스플레이가 기부채납 등으로 지원하고 있는 학교들이다. 또 의료보건시설 수는 1999년 134개에서 2010년 220개로 1.6배, 이 기간 체육시설은 83개에서 244개로 2.9배 급증했다. 탕정 개발의 순기능으로 지역인재 채용이 늘었다. 천안공고 출신으로 삼성SDI 천안공장에 근무하는 임정호씨는 “반에서 5등 안에만 들면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에 취업할 수 있어 면학 분위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조영석 삼성디스플레이 단지기획팀 부장은 “2004년 수도권 밖의 심리적 저지선인 화성을 넘어 탕정으로 사업장을 옮긴다고 했을 때 대상 직원의 10% 정도가 회사를 그만둘 정도였다”면서 “지금은 수도권 등에서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직원들이 알아서 이 지역에 정착한다. 그만큼 살기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주거 중심도 자연스럽게 아산시내에서 탕정 쪽으로 넘어왔다. 부동산 가격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아산시의 평(3.3㎡)당 아파트값은 2004년 302만원에서 2014년 565만원(연초 기준)으로 크게 올랐다. 하지만 이 지역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비싸게 형성되는 곳은 탕정삼성트라팰리스다. 평당 800만~850만원이다. 웬만한 수도권 신도시를 뺨친다. 4000가구로 2009년 입주 당시엔 삼성 임직원만 살았지만 올해부터 일반에 개방됐다. 사라졌던 전통시장도 되살아났다. 과거처럼 5일장 형식이 아닌 달라진 생활환경에 맞게 ‘주 2일장’이 지난해 생겨났다.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탕정삼성트라팰리스 앞에서 장이 열린다. 탕정면 명암2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김영희(74·여)씨는 “그때그때 생산되는 농산물을 팔고 있다”면서 “좀 싸게 팔아도 아파트 주민들이 고정적으로 사가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선 훨씬 이득이 크다”고 말했다. 오원근 탕정면장은 “10여년 전만 해도 탕정면이나 송악면에 산다고 하면 괜히 위축됐는데, 지금은 탕정에 산다는 것 자체가 자랑거리”라며 활짝 웃었다. 탕정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삼성디스플레이 탕정 사업장은 2000년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높이고자 대형 LCD 라인을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대 460만㎡ 크기 땅에 짓기로 결정했다. 투자비용은 지금까지 30조원 넘게 들었다. 2004년 7월 세계 최초로 7세대(1870×2200㎜) 라인이, 2007년 8월 8세대(2200×2500㎜) 라인이 가동에 돌입했다. 2006년 삼성전자가 일본 소니를 제치고 세계 TV시장 1위에 오르고 8년 연속 정상을 지키는 수훈갑이 바로 이곳 탕정 사업장이다. 2012년 탕정 사업장이 속한 삼성전자 LCD사업부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합쳐져 삼성디스플레이로 회사명을 바꿨다.
  •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체감물가와 소비자물가 왜 다를까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체감물가와 소비자물가 왜 다를까

    소비자들은 가격과 물가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가격이란 개별 상품(재화 및 서비스)의 가치를 화폐로 표시한 것이며 물가란 여러 상품의 가격을 종합한 평균 개념이다. 즉 물가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별 상품의 가격에 경제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고 이를 평균(가중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이다. 이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 물가지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표되는 주요 물가지수에는 소비자, 생산자 및 수출입물가지수가 있다. 물가지수들은 시차를 두고 서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원유도입가격(수입물가)이 오르면 정유사가 국내에 파는 석유제품가격(생산자물가)이 전반적으로 오르게 되고 이에 따라 소비자가 구입하는 휘발유가격(소비자물가)도 오른다. 소비자물가는 도시 가계의 평균적인 생계비 내지는 구매력 변동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에 가장 근접한 물가지수다. 최근 소비자물가는 2013년 중 전년 대비 1.3% 올라 1999년(0.8%)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올 들어서도 6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1%대 상승에 그쳤다. 또한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신선식품이나 생활필수품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체감물가는 이런 공식 물가 수준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상품 구성과 상품별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가계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품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현재는 2010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 중 1만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481개 품목을 선정한 뒤 상품별로 가중치를 부여하고 이를 평균해 지수를 작성한다. 소비지출액에 따라 부여되는 가중치는 개별 상품의 지수 내 중요도를 의미한다. 즉 가격변동이 같은 경우 가중치가 큰 상품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적인 물가변동을 측정한다. 체감물가는 가구별로 자주 사는 상품들의 가격변동을 소비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물가로, 주로 소비하는 상품 구성이 다를 경우 체감물가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의류·신발은 4.6%, 주택·수도·전기·연료는 3.0%씩 올랐다. 따라서 이 부문의 지출이 많았던 가구의 체감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1.7%)보다 높았다. 반면 주류 및 담배(-0.2%), 교통(-0.1%) 부문의 지출 비중이 높은 가구의 체감물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소비자물가 중 주택임차료(전·월세)의 가중치는 약 10%로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지만 자기 집에 사는 소비자는 이들 품목의 가격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도 체감물가는 달라진다. 40대는 교육비 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관련 항목의 가격변동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유치원 및 초등교육비는 지난달 1년 전보다 6.0% 올랐다. 이에 따라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둔 가구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공식물가상승률(1.7%)의 몇 배에 달한다. 둘째, 가격비교 시점이 다르다. 소비자물가는 2010년 가격을 기준으로 전월 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한 등락률로 발표된다. 그러나 소비자는 과거에 제품을 샀던 시점이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쌌던 시점과 비교해 발표되는 물가지수가 낮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동차, 냉장고, 가구 등과 같이 구입 주기가 긴 내구재의 경우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더 높다. 예를 들어 중형승용차는 한 달 전(-0.8%)이나 1년 전(-0.2%)보다는 값이 내렸으나 4년 전인 2010년보다는 0.3%, 10년 전보다는 10.7% 올랐다. 자동차 교체 주기가 길었던 소비자는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느끼게 된다. 또한 지난달 배추와 무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36.5%, 36.1% 내려 2010년 가격의 절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배추는 지난 4월보다 9.3%, 무는 지난 2월보다 22.3% 올랐다. 이 밖에 값이 오른 품목의 구입 빈도가 높은 경우 가격 하락보다는 가격 상승 품목에 보다 민감한 심리적 요인 등에 의해서도 체감물가는 달라진다. 셋째, 소비지출액 증가를 물가상승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가족 수 증가로 인한 생활비 증가, 자녀 성장에 따른 교육비 증가, 소득 증가로 인한 대형 가전제품 구입, 여가 활동 증가 등으로 인한 소비지출액 증가를 물가가 오른 것으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공식물가는 기준 연도의 상품 구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같은 상품 구입에 따른 지출액 증가분만을 측정하기 때문에 두 물가 간 차이가 발생한다. 넷째, 품질 향상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을 물가가 오른 것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소비자물가는 같은 품질의 제품에 대한 가격변동만을 포착한다. 따라서 품질 향상 등으로 특정 제품가격이 2배 올랐을 경우 이를 모두 가격이 오른 것으로 처리하지 않고 품질 향상에 따라 소비자의 만족이 증가한 부분을 빼는 품질 조정을 실시한 후 순수한 가격변동만을 물가지수에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물가지수 작성 방법상의 한계를 들 수 있다. 소비자물가는 5년 주기의 정기 개편을 통해 소비자들이 주로 소비하는 품목과 품목별 소비지출액 변화 등을 지수에 반영하고 있어 기준 연도에서 멀어질수록 소비지출 구조 변화로 인해 체감물가와의 차이가 확대될 수 있다. 이 같은 소비자물가와 체감물가 간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통계작성 기관은 소비자물가 이외에 생활물가와 신선식품물가 등 체감물가에 보다 근접한 물가지수를 보조지표로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전체 가구의 평균적인 물가변동을 측정해야 하므로 입원진료비, 승용차, TV 등 구입 빈도가 낮은 상품이나 담배, 골프장 이용료 등 일부 가구만 구입하는 상품도 포함돼 있다. 반면 생활물가는 쌀, 라면, 두부, 우유 등과 같이 구입 빈도가 높거나 납입금, 휴대전화 이용료, 도시가스, 전기료 등 소비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에 민감한 142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식료품, 주류 등 식품이 78개, 식품 이외 품목이 64개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 어류 및 조개류,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1개 품목으로 작성된 지수다. 주부들이 가격변동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장바구니 품목 위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물가에 비해 체감물가에 보다 가깝다. 또 통계작성 기관은 상품별 대체 수요, 소득수준 향상, 정책변화(무상급식 확대 등) 등에 따른 소비구조 변화를 보다 신속히 물가지수에 반영하기 위해 정기 개편 2년 후에 추가로 한번 더 품목별 가중치를 변경함으로써 물가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통계작성 기관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감물가와 공식물가 간에는 일정 부분 괴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소비자 또한 체감물가와 공식물가 간 작성 방법 차이 등을 이해하고 발표되는 물가지수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생산자물가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파는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해 경기동향을 판단하는 데 쓰이는 지표다. 또한 명목금액을 실질금액으로 환산해주는 디플레이터, 업체 간 계약가격 조정 등을 위한 용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다. ■수출입물가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고 그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표로 수출입 관련 업체들의 수출채산성 변동과 수입 원가부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수출입물가지수의 상호 비교를 통해 가격 측면에서의 교역 조건을 측정하는 데도 이용된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다.
  • “중개업소 문 두드리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중개업소 문 두드리는 사람이 늘고 있어요”

    “주택거래는 물론 방문 고객도 뜸했었는데 중개업소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새 내각이 추진하는 주택시장 규제 완화가 거래 증가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가 LTV(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DTI(총부채상환비율) 완화와 2주택자 전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을 철회하면서 주택시장에 화색이 돌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거래량 증가는 물론 가격 회복의 신호탄이 되길 기대했다. 20일 서울 강남·서초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 아파트 밀집지역 부동산중개업소.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저곳 문을 열었다. 문을 닫은 업소도 휴대전화를 연결, 손님들의 상담을 받아주고 있다. 중개업자들의 화두는 LTV·DTI 완화와 2주택자 전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 철회에 따른 주택시장 전망이었다. 중개업자들은 LTV·DTI 완화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지역은 서울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동안 서울은 투기 우려가 짙다는 이유로 LTV와 DTI가 모두 50%만 적용됐다. 그러나 주택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이번에 각각 70%와 60%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LTV 비율은 은행의 경우 수도권 50%, 지방은 60%를 적용하고 있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은 70% 이내로 제한돼 있다. 정부는 금융권·지역별로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LTV 규제 비율을 70%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서울에서 4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LTV를 50% 적용하면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대출이 최대 2억원이었지만 LTV가 70%로 조정되면 은행에서 빌릴 수 있는 돈이 2억 8000만원으로 늘어난다. DTI는 소득과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따져서 대출한도를 정하는 비율이다. 현재 서울은 50%, 수도권은 60%로 묶였고 지방은 DTI 규제를 받지 않는다. 서울에서 연수입 5000만원인 직장인은 총부채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2500만원을 넘을 경우 대출받을 수 없다. 하지만 정부는 직업이나 향후 소득증가 등을 예상, DTI 비율을 60%로 완화할 방침이다. 서초구 반포동 중앙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집값이 폭등하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대출 규모가 늘어난다는 정부 방침에 당장 거래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는 않다”며 “그러나 대출 한도에 걸려 집을 사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LTV·DTI 규제 완화 자체만으로 주택시장 활성화 시그널이 돼서 주택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값 움직임은 재건축 시장에서 눈에 띈다. 당장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서초·반포·개포동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에서는 호가가 오르고 있다. 반포주공1단지 72㎡ 아파트는 LTV·DTI 규제 완화와 2주택자 전세과세 방침 철회 이후 부르는 값이 12억원으로 최근 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서울 잠실5단지 76㎡도 호가가 2000만원 정도 뛰었다. 신반포 6차 아파트 106㎡는 호가가 11억원 정도로 최근 5000만원 정도 올랐다. 여기에 2주택자 전세임대소득 과세 방침 철회도 주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자는 2주택 전세과세 방침 이후 집을 내놓았던 집주인들이 다시 매물을 회수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2주택 보유자들도 애초부터 무리한 정책이었다며 반겼다. 분당에서 만난 김병철씨는 “은행 융자와 전세 보증금을 안고 집을 한 채 더 구입해 세를 놓고 있지만 집값 하락으로 예상 투자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세보증금을 모두 과세대상으로 보려는 자체가 무리였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주택 전세보증금에 대한 과세방침 철회로 다주택보유자들이 당장 주택 구매에 뛰어들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전·월세 수요가 많은 지역의 주택 거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학가, 지하철역 주변, 공단밀집 지역 등 임차 수요가 많고 임대료가 안정적으로 보장되는 곳에서는 주택거래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완화 조치가 당장 전반적인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심은솔 미레에셋 애널리스트는 “새 내각의 주택시장 규제완화가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보다는 기존 주택 담보 대출 확대에 큰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집값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LH, 하반기 2만 7670가구 공급

    LH, 하반기 2만 7670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하반기에 전국 29개 지구에서 아파트 2만 7670가구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임대주택 1만 6996가구와 공공분양주택 1만 674가구로 임대주택이 전체 물량의 61%를 차지한다. 임대주택은 국민임대 1만 214가구, 영구임대 1157가구, 5·10년 공공임대주택 5625가구로 나누어 공급한다. 수도권에 1만 3970가구, 지방에서 1만 3700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LH가 공급하는 분양 및 임대주택은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임대조건으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하고 내집 마련의 기회를 확대시켜 지속되는 전·월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되는 지역은 화성동탄2신도시, 하남 미사강변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으로 분양가가 민간 아파트보다 저렴하다. 85㎡ 이하로 건설된다. 10년 공공임대주택은 임대의무기간 10년이 지난 뒤 감정평가한 금액으로 분양 전환받는 주택이다. 임대료 상승 폭이 작아 전셋값 폭등 시기에 안정적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상반기에 화성동탄, 시흥목감 등에서 공급된 10년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면서 1순위에서 마감됐다. 공공분양 및 공공임대주택은 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순위별 청약 신청을 받는다. 생애최초, 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 특별공급의 경우도 해당 자격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청약 가능하다. 지역별 공급계획과 유형별, 소득별 청약자격은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돼지고기 값 21% ‘껑충’

    돼지고기 값 21% ‘껑충’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풍년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은 큰 폭으로 내렸지만 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이 급등했다. 전·월세 가격과 가스요금을 비롯한 공과금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물가는 뛰었다. 통계청은 1일 6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 올랐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2월 1.0%, 3월 1.3%, 4월 1.5% 등으로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6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는 0.1% 떨어지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생활물가지수는 1.4% 올랐다. 농산물 가격은 양파(-43.4%), 배추(-36.5%), 무(-36.1%), 마늘(-21.9%) 등의 값이 크게 떨어지며 8.9%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 가격은 12.6%나 뛰었다.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며 고기 수요가 늘어나 돼지고기와 소고기(국산) 가격이 각각 20.6%, 8.1%씩 올랐고 달걀(9.9%)과 우유(11.5%) 가격도 상승했다. 도시가스 요금은 6.5%, 전기료는 2.7%, 지역난방비는 5%, 하수도료는 12.4%씩 올랐다. 전세는 3%, 월세는 1% 인상돼 집세 부담도 지난해보다 늘었다. 공업제품은 가방(11.3%), 운동화(10.4%), 운동복(9.5%), 여자외투(8.9%), 점퍼(7.9%) 등이 올랐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사설] ‘박근혜 2기 내각’ 시든 서민경제 추슬러야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7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중폭 수준의 개각을 단행했다. 경제 사령탑인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와 사회부총리를 겸하는 교육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자리를 바꿨다. 국회의 검증 절차는 남았지만 그제 개편된 청와대 비서진에 이어 사실상 2기 내각이 출범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개각을 단행한 것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흐트러진 민심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후보자의 면면이 정치인과 전문가형 인사여서 현장 행정이 중시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2기 내각의 과제는 막중하다. 공직 개혁뿐 아니라 ‘경제 혁신 3개년 계획’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없애고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해야 한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인해 두 달 동안 올스톱된 굵직한 과제들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 살아나던 경기가 추도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가계 등 서민경제의 주름살은 깊게 파여 있다. 이번 개각에서 새 경제팀에 국민의 눈이 쏠리는 까닭이다. 그만큼 새 경제팀의 어깨는 무겁다.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을 경제수장으로 앉힌 것은 이 같은 경제 개혁을 통해 경기를 활성화해 달라는 주문일 것이다. 새 경제팀 앞에 놓인 과제는 어느 것 하나 만만해 보이지 않는다. 개혁의 큰 틀인 규제 완화는 물론 내수경기 부진과 환율 불안은 발등의 불 같은 현안들이다. 현 경제팀이 복지와 성장 두 트랙 속에 갈피를 못 잡고 정책의 혼란과 불신을 키워 왔다는 점에서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우선 점검해야 할 것이다. 경제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의 복원이 시급하다는 말이다. 지금도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계획 등 주요 정책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경제혁신법안 등 주요 경제정책의 입법화도 앞두고 있다. 역점 시책인 ‘창조경제’도 2기 내각에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지속되는 원화의 강세도 불안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미 1020원 선이 무너졌고 더 떨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 들어 원화 가치가 3.7% 상승해 주요 17개국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일본의 엔화와 중국 위안화도 사정은 비슷하다. 원화 강세는 예견됐었고, 글로벌화한 대기업은 어느 정도 돌파 여력이 있지만, 수출 중소기업은 수출에 직격탄을 맞을 우려가 크다. 원화 강세는 여행수지도 악화시켜 내수경기에 부담을 준다. 이런 점에서 그동안 엇박자를 보인 한국은행과의 관계 재설정은 새 경제팀이 풀어야 할 또 하나의 숙제다. 특히 좀체 깨어나지 않는 내수와 위축된 기업 투자를 살리는 것은 새 경제팀이 고민해야 할 사안이다. 세월호 애도 분위기로 인한 소비 부진은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다. 소비가 줄면서 지난 4월의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1.7% 줄어들었다. 내수경기를 주도하는 여행업과 숙박업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새 경제팀이 국민의 지갑을 열어주는 경제 정책을 펴야 하는 이유다. 실물경기의 부양은 어쩌면 복지 시책보다 더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상당수 경제전문가도 지적하고 있다. 이는 넓게는 경제 민주화와도 연관돼 있는 문제다. 다행히 최 부총리 후보자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경제와 정치분야에서 10년간 호흡을 맞춰 왔다고 한다. 끈끈한 정책 공조를 기대한다. 2기 경제팀은 시장의 윗목에 온기가 스며드는 정책을 먼저 내놓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 [사설] 오락가락 부동산 세정 부작용 경계해야

    부동산 관련 세제 정책이 또다시 혼선을 빚는 양상이다. 부처 간 협업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하기 바란다. 세심하지 못한 정책의 여파로 부동산 시장이 냉탕 온탕을 오가게 해서는 안 된다. 섣부른 정책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을 해치기 쉽다. 정책 혼선으로 정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박근혜 정부 들어 부동산 정책은 벌써 수차례 나왔지만 헛바퀴만 도는 듯한 분위기다. 주택담보 대출 등 가계부채 1000조원 시대에 부동산 경기를 살려야 한다는 정부의 절박함을 십분 이해한다고 해도 부동산 정책 변경은 빈도가 너무 잦은 편이다. 지난해 4월 1일에는 주택공급을 줄이는 내용을, 8월 28일에는 다주택자의 양도세 중과를 폐지하는 내용의 전·월세 대책을 각각 내놓았다. 지난 2월 국토부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없애고, 소형주택 공급의무비율을 개선하는 방안이다.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강남지역의 재건축을 염두에 둔 정책이라 할 수 있다. 그러더니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월 26일에는 2주택 이하 소규모 임대소득에도 과세한다는 ‘임대소득 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택 취득세 영구 인하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를 위한 관련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집값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난해의 대책들과 엇박자를 냈다. 부작용이 생기자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불과 일주일 만에 연간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 2주택자 과세 시기를 2년간 유예하는 내용의 보완책을 내놓는다. 그런데도 주택시장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그동안 헛수고만 한 셈이다. 정부는 애초부터 무리한 정책을 동원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집값이 오르면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바뀔 것이라는 전제 아래 추진한 정책들이 먹혀 들지 않았다. 지난 1~5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2.67% 올라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포인트 높았다. 서울 등 주요 도시의 아파트 전셋값은 매매가에 육박한 상태다. 6·4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임대소득 과세를 또 손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국토부 장관은 3주택 이상 다주택자라도 연간 임대소득 2000만원 이하이면 세 부담이 큰 종합소득세 대신 낮은 세율로 분리과세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2주택자에 대한 전세금 과세 방침이 백지화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돈다. 국회는 내일 정책토론회를 열어 정부안(案)에 대한 개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국회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부동산 가격을 세제로 좌지우지하려는 생각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장 움직임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긴 호흡을 갖고 주택시장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기 바란다.
  •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전셋값 5월 0.14% 올라 63개월째↑

    전셋값이 잡힐 듯하면서도 잡히지 않고 있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오름세 자체는 방향이 바뀌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서나마 아파트 전셋값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또다시 만지작거리고 있어 시장에 변화가 올지 주목된다. 3일 KB국민은행의 ‘5월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전달보다 0.14% 올랐다. 이로써 전월 대비 전셋값은 2009년 3월부터 올 들어 지난달까지 63개월 연속 상승했다. 조사를 시작한 1986년 이래 최장기간 상승 기록이다. 직전 기록은 2005년 2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45개월이었다. 63개월간 전세가격지수 상승률(76.04→106.75)은 40.4%다. 2009년 봄에 전셋값이 2억원이었다면 지금은 2억 8000여만원이라는 얘기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4%, 주택 매매가 상승률은 12.7%에 그쳤다. 집값은 물가와 비슷하게 오른 반면, 전셋값은 물가의 4배 가까이 급등한 셈이다. 특히 아파트 전셋값의 오름세가 여전히 가파르다. 지난달 말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3억 557만원으로 전체 주택(아파트·단독·연립주택 등) 전셋값 평균 1억 5825만원의 두 배다. 이 은행의 박원갑 부동산전문위원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별로 없어 집을 사지 않는 데다 저금리 장기화로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 현상이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셋값 상승 폭은 올 2월 0.48%, 3월 0.53%, 4월 0.35%, 5월 0.14%로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상승세를 주도하던 강남과 송파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소폭이나마 하락세로 돌아섰다. 각각 0.04%씩 떨어졌다.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 방침이 방향을 제대로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대비 시간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정부는 과세시기 추가 연장 등 완화책을 검토하고 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임대 물량 확대를 위해서는 사업 등록자에게 비과세 혜택을 더 줘 세원 노출 충격을 완화해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세종시, 문화 관광지 중심 예고…관광 구역 상권 ‘대박 자리’

    세종시, 문화 관광지 중심 예고…관광 구역 상권 ‘대박 자리’

    최근 저금리의 장기화와 함께 정부의 전·월세과세정책으로 상가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부머 세대는 물론, 30대~40대 젊은 층까지 재테크의 일환으로 부동산 상가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상가 투자의 경우 매월 안정적인 임대료를 받고 권리금 등의 프리미엄 발생으로 시세차익까지 노려 볼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정보 없이 분양광고만 믿고 섣불리 투자하다가는 큰 실패를 맛볼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입지조건, 상가 전용률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최근에는 캠핑, 휴양 등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공간에서 휴가를 만끽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닿는 곳에 위치한 상가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정책적으로 ‘여행주간’을 실시하는 등 국내 여행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어 각 지역·지방 상가들마다 관광객 유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1/4분기 관광산업 경기 및 관광지출 전망조사에 따르면 4년째 국내여행자들의 지출심리가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객 유치가 곧 상가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세종정부청사가 위치한 세종시 역시 국내 관광지로 새롭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1-5 생활권은 전국 최대규모의 세종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세종 시민을 비롯해 인근 도시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내년 11월까지 완공 예정인 세종 대통령 기록관과 오는 2017년 개원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세종시 국립중앙수목원, 세종시 국립도서관 등은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인 가치가 높은 곳으로 주말과 본격적인 방학, 피서·휴가시즌까지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세종시가 국내의 문화 관광지로 새롭게 떠오르는 가운데 확보된 상권 역시 탄력을 받아 부동산 투자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문화가 모두 모여있는 1-5 생활권의 에비뉴 힐이 바로 그것이다. 에비뉴 힐은 세종정부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세종시 최초의 유러피안 스트리트 몰이다. 문화 중심지의 쇼핑지답게 근린 공원, 호수 등 주변 경관에 어울리도록 유럽 스타일로 조성되는 에비뉴 힐은 패션, F&B, 엔터테인먼트 등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어 쇼핑 관광지로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세종시 관광 구역의 안정된 상권을 확보한 에비뉴 힐이 그 자체로도 쇼핑 관광지로써의 가능성까지 보여 실질적인 실질적인 가치 외에 잠재적인 가치까지 높게 평가 받음에 따라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비뉴 힐의 이른바 목 좋은 상가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치열한 분양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분양문의: 1800-5886~7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부동산 시장 양극화… 수도권 ‘꽁꽁’ 지방 ‘활활’

    부동산 시장 양극화… 수도권 ‘꽁꽁’ 지방 ‘활활’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침몰한 반면 지방 부동산 시장은 활활 타오르고 있다. 지난 2월 26일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이 발표된 지 3개월이 지난 현재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는 더욱 노골적으로 드러났다. 과세 형평성 차원에서 2주택 보유자의 전세 임대 소득도 2016년부터 월세 소득과 마찬가지로 과세한다는 대책은 시장만 침체시켰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후 3개월(2월 27일~5월 26일)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1.4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산 등 5대 광역시는 0.52%, 지방 중소도시는 0.11% 상승한 것과 비교된다. 수도권과 달리 지방에는 그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었지만 올 초 아파트 분양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커져 매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화 방안 발표 직전 3개월(지난해 11월 말~지난 2월 말)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는 0.40% 상승했었다. 정부가 주택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다주택자양도세 중과 폐지, 리모델링 수직증축 허용, 재건축 재개발 조합원 2주택 분양 허용 등 규제 완화를 공격적으로 펼친 영향이 컸다. 이 기간 서울 재건축 시장이 움직이면서 강남권에서 강북, 도심권 등으로 매수세가 확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선진화 방안 발표 후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매매시장이 급격히 냉각됐다. 이후 3개월간 서울(-1.07%), 경기(-1.00%), 인천(-1.10%), 신도시(-1.90%) 등 수도권 전역에서 하락했다. 강남구 등 강남 3구도 1.40% 떨어지며 하락폭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건강보험료 인상, 종합소득 합산 등에 따른 세원 노출로 다주택자의 투자 수요가 줄어든 게 수도권 집값 하락세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도 “과세 이유는 타당성이 있지만 급작스럽게 진행돼 시장에 충격을 줬다”면서 “전세 규모에 대한 통계도 없이 세수 확보가 필요해 과세하겠다고 하니 강남을 중심으로 수도권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6월 분양 시장에도 먹구름을 드리울 전망이다.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6월 분양 가구는 14개 건설사 17개 사업장에서 전월(1만 8375가구) 대비 30.7% 줄어든 1만 2734가구로 계획됐다. 특히 6월 수도권 분양 가구는 6658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45.17% 감소했다. 반면 지방은 6076가구 분양 예정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38.3% 증가했다. 협회 관계자는 “(분양 가구가 줄어든 것은)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으로 기존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세월호 사고 여파로 신규 분양마저 위축된 가운데 6월 지방선거와 브라질월드컵 개막 등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앞당기거나 늦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6월 임시국회에서 선진화 방안 수정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 모두 선진화 방안이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한 대책이라며 2주택자의 전세임대소득에 과세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세종시 아파트 전세·매매 가격 급락

    세종시 아파트 전세·매매 가격 급락

    올 들어 세종시 아파트 전셋값과 매매가격이 곤두박질하고 있다. ‘분양 불패, 천정부지’로 불리던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아파트 시장이 급하강 국면으로 돌아섰다. 하반기부터는 입주 물량이 증가하고 분양 물량도 늘어나 하락세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세종시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중개업소마다 급매물 전단이 나붙고, 최근 입주한 아파트 가운데 동(棟) 전체의 3분의1가량이 매물로 나온 경우도 있다. 특히 전셋값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세종시 전셋값은 2012년 21.6% 상승했고 지난해에도 12.5%나 올라 전국적으로 전셋값 상승률이 높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첫마을 퍼스트프라임 59㎡ 아파트의 경우 입주 초기인 2011년 말에는 7000만원에 형성됐다. 공무원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전셋값은 천정부지로 올라 지난해 말 중앙부처 2차 이전과 함께 올 1월에는 1억 8000만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5월 들어 상황은 돌아섰다. 현재 이 아파트 전셋값은 1억 2000만~1억 3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올 들어 하락률이 무려 30%에 이른다. 퍼스트프라임 84㎡ 아파트 전셋값도 연초보다 6000만~7000만원 떨어진 1억 5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전셋값 하락은 매매가 하락으로 이어지고 또다시 전셋값 하락을 불러오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첫마을 푸르지오 84㎡ 아파트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억 98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2억 7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전셋값 하락으로 전세를 끼고 구매하려는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입주 시작 1개월이 지난 종촌동 청사 주변 한신 84㎡ 아파트도 2억 6700만원에 나왔지만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매매가 뜸해지자 절반 가까운 아파트가 전·월세 매물로 나왔고, 전세 매물이 많아지면서 전셋값 하락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아파트 매매·전셋값 하락의 원인은 수급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다. 올 들어 입주 물량은 급증했지만 수요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청사 주변 행정중심복합도시에는 2011년 말 이후 지난해 말까지 1만 가구 정도 입주했다. 올해에도 1만 4681가구, 내년에는 1만 6000가구가 추가로 완공된다. 내년까지 4만 가구 이상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이다. 하지만 공무원 이주 규모는 지난해 말 중앙부처 2차 이전이 끝나고도 6000여명에 불과하다. 또 이들 중에는 대전 유성, 충북 오송 등에 둥지를 틀거나 주변 원룸을 얻어 생활하는 경우도 상당수에 이른다. 올해 말 국세청, 소방방재청, 국민권익위원회 공무원 2200여명이 이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입주량 증가에 비하면 시장에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 여기에 새로운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도 기존 아파트 거래를 감소시키고 있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2구역에 새로운 개념의 도시설계를 반영한 단지를 개발 중이고, 이 같은 방식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첫마을을 중심으로 입주 2년차를 맞아 전세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은 다시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양숙자 해냄공인중개사 대표는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올여름부터 주택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며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대학·생산시설 등을 유치해 자족도시 기능을 살리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글 사진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지방광역시發 집값 상승… 수도권은 언제 오를까

    지방광역시發 집값 상승… 수도권은 언제 오를까

    대구, 광주, 울산 등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한 반면 수도권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방과 수도권의 온도 차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봤다. 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1분기 부동산 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대구의 3월 실질 주택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3월보다 8.5% 올랐다. 광주와 울산의 3월 상승률도 1년 전보다 각각 1.0%, 0.8%씩 상승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한국감정원의 실거래가 지수가 호가를 중심으로 만드는 KB국민은행지수보다 더 빠르게 오르는 현상도 나타났다. 부산, 인천, 대전 등의 실질 주택매매가격은 내렸지만 6개 광역시 평균은 1.0% 올랐다. 특히 부산·울산 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5개월 연속 상승했다. 2010년 부동산 호황기 이후 처음이다. 반면, 서울의 실질 주택매매가격은 1.7% 하락했고, 경기 역시 1.6% 내렸다. 전국으로 볼 때도 0.2% 하락했다. 광역시의 매매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공급 과잉이 해소됐기 때문이다. 광주나 대구의 주택 재고량은 각각 3%, 4.9%에 불과하다. 서울은 18.9%, 경기는 21.9%에 이른다. 공급 측면에서 지난 3월 6개 광역시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 3월보다 30.1% 줄었지만 서울은 7.6% 증가했다. 6개 광역시의 아파트 전세가격도 매매가격의 70.2%로 70%를 넘어섰다. 광주는 77.8%, 대구는 74.1%에 이른다. 전세가격 상승으로 주택 구매 압박이 늘어난다는 의미다. 서울은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63.2% 정도다. 김연화 IBK기업은행 부동산팀장은 “혁신도시, 지방도시 등 지방 개발사업으로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량은 부족했기 때문에 광역시의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만, 서울의 집값이 오르면 지방도 오르지만, 역으로 지방 부동산 가격 상승이 서울 가격을 견인하지는 않아 광역시와 수도권의 매매가 온도 차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질 주택 전세가격은 2009년 12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됐고, 수도권 월세가격은 3월 기준으로 1년 전보다 2.2% 내렸다. 또 주택담보대출 총부채상환비율(DTI) 상위 10%인 잠재적 고위험 가구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자영업자 비중이 23%로 미국(11%)의 두 배 수준이다. 고졸 이하 비중도 62%로 미국(50%)보다 높았다. 송인호 KDI 연구위원은 “고졸, 자영업자 등 대출자의 유형별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대엔지니어링, ‘상봉동 이노시티’ 잔여분 모집 중

    현대엔지니어링, ‘상봉동 이노시티’ 잔여분 모집 중

    최근 정부의 ‘2.26 전월세 선진화 대책’에 따라 갈 곳 잃은 뭉칫돈들이 상가 투자로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상가 투자 시 낭패를 피할 수 있도록 반드시 따져야 할 4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먼저 주변 상가보다 대표성을 지닐만한 규모나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을 선도하는 랜드마크급 규모인지 유명 브랜드의 업종이 들어오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 외부 수요층이 유입될 수 있는 주차공간의 확보 여부 등도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은 소비자가 접근하기 쉽고 눈에 잘 띄는 상가를 찾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접근하기 쉽고, 눈에 잘 띄는 상가인지, 소비자의 접근력이 좋은 상권인지 먼저 따져보고, 동선상에 놓여있는 지도 파악해야 한다. 또 대중교통과 인접 관계도 꼭 따져봐야 한다. 소비층을 유발하는 대표적 시설물이 대중교통이다. 지하철이라는 수단은 소비층을 상권으로 옮겨오기 때문에 풍부한 유동인구는 상가의 가치를 상향시킨다. 마지막으로 가격의 합리성이다. 목이 좋아 시세차익에 대한 상승 여지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상가는 임대료 수준에 따라 수익률이 변화함으로 적정 임대가를 고려한 가격의 합리적 수준을 파악해야 한다. 업계관계자는 “상가 투자에 있어 실패하는 이유는 종합적인 판단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요소들을 전부 충족시키는 상가의 경우 다른 상가 보다 공실률이 적고 수익률은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상가 투자 4계명을 두루 갖춘 상가가 얼마 남지 않은 일부 물량을 분양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현대엔지니어링(舊 현대엠코)의 상봉동 이노시티. 이 상가는 지하 7층~지상 48층의 초고층 아파트인 상봉 프레미어스엠코의 상업시설로 지하 1층~지상 11층에 조성됐다. 총 323개의 점포로 구성되며 최소 1억원 대부터 투자 가능한 소형상가도 공급된다. 이 상가는 분양 전부터 홈플러스 및 엔터식스 등 키 테넌트를 유치하여 오픈 이후 현재 주말기준으로 일일 약 3만여명 이상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동북부일대의 핵심 쇼핑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오픈일인 지난해 11월 29일을 기준으로 2년치 임대료를 선지급 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선보이고 있다. 10년간 임대계약이 체결되어 있어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316m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 상권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키기 위해 ‘316m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됐다는 것도 장점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란 점포들이 길을 따라 일렬로 쭉 늘어서 있어 걸으면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거리형 상가를 말한다. 이 단지는 총 길이가 316m에 달한다. 기존 고층의 복합 상가와는 달리 고객들의 이동이 편하고 시각적 효과가 뛰어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로 오픈 초기부터 상가활성화가 되고 있다. 교통여건도 매우 편리하다. 인근에 중앙선과 경춘선을 이용할 수 있는 망우역과 7호선,중앙선,경춘선 환승역인 상봉역이 위치해 있어 강남,북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상봉터미널도 가까워 일일 유동인구 최대 25만 명에 이른다. 이밖에 중랑구청, 중랑경찰서, 중랑우체국, 이마트, 코스트코 등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며, 중랑캠핑숲(나들이공원), 중랑천 공원, 봉화산 공원, 용마산공원(둘레길)도 가까이에서 이용이 가능해 쾌적한 자연환경도 자랑한다. 상봉 이노시티 분양관계자는 “랜드마크,가시성,역세권,분양가 등 투자의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고 선임대 후분양으로 분양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바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대부분 점포들의 분양이 완료 됐으며, 현재 남아 있는 물량도 별로 없어 단기간에 분양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봉동 이노시티 홍보관은 C동 1층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술의전당 품은 초역세권 도시형 생활주택 ‘서초 중흥 S-클래스’

    예술의전당 품은 초역세권 도시형 생활주택 ‘서초 중흥 S-클래스’

    예술의전당과 마주하고 있는 곳에 건설된 도시형 생활주택 ‘중흥 S-클래스’가 투자자들의 사이에서 인기 몰이 중이다. 강남권 내 저렴한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투자금액이 저렴하고, 주변 젊은층 임대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다. ‘서초 중흥 S-클래스’는 기본적으로 3호선과 2호선으로 둘러싸인 초역세권인데다 남부터미널 현대화 사업에 따라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고 투자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됨과 동시에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대한민국예술원,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이 인접한 문화공간의 메카로서 2019년까지 K 팝과 K 클래식을 연계한 서초 K 한류문화특구로 지정 시 높은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곳이다. 게다가 남부순환도로가 바로 앞을 지나고 가까운 곳에 서초IC까지 있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이 바로 가능하다. 또 고속터미널이 가까이 있으며 신세계백화점과 하나로 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쇼핑지역도 지근거리에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또 바로 앞에 천혜의 녹지인 우면산 등산로를 비롯해 양재시민의 숲 등이 위치해 있어 생활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최근 트랜드에 부합하는 상품이다. 인근에 많은 오피스텔이 있지만 대부분이 오래되고 낡아서 새로운 주거형 건물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초 중흥 S-클래스’를 인근 수요자들은 반기는 분위기다. ‘서초 중흥 S-클래스’는 계약 후 2년간 월 80만원의 임대수익을 보장해줌과 동시에 담보대출 이자를 지원해주는 놀라운 혜택으로 융자금 등을 제외 시 실투자금이 5천만원 대부터 가능하며 계약즉시 임대수익 발생이 가능하다. 여기에 임대사업자의 경우 취득세가 면제되는 혜택이 추가로 주어지는 등 최고의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별한 혜택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우물천정, 수입 포인트벽지, LED조명 등 고급 호텔품격의 인테리어가 제공된다. 뿐만아니라, 냉장고, 가스레인지, 세탁기 등 풀옵션은 물론, 선착순으로 계약자에게 삼성전자 32인치 LED TV, 시스템 가구 증정 행사를 진행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속파 투자자들은 경기가 저점에 이르렀을 때를 투자적기로 판단한다”면서 “주택임대사업자의 세제 혜택 및 보유 수량 완화 등이 발표되면서 1,2인 세대를 대상으로 월세를 받는 소형주택 임대사업이 앞으로 부동산 투자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인 강남 황금 입지에 자리하고 있는 ‘서초 중흥S-클래스’는 계약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강남권의 인프라를 2억 원대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지하 2층~지상 8층, 1개동 전용 18~40㎡, 총 91가구 규모로 현재 샘플하우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투자와 실수요에 관심있는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 ‘봄의 역설’] 국회·대기업이 ‘손톱 밑 가시’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규제개혁 조치 등 경기를 살리기 위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살림살이가 나아진다고 느끼지 못한다. 정부가 내놓은 경제 활성화 법안들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정책 효과가 국민들에게 100% 전달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개정안 등 경제 분야 중점 법안 52개가 국회에 묶여 있다. 여야 모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지만, 정작 민생 법안은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 정책이 정말로 경제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는지 검증할 필요는 있다”면서 “하지만 정책 효과는 시행된 이후 뒤늦게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국회에 막혀서 시행되지 못한 정책들이 너무 많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 회복의 열매가 일부 수출 대기업에만 돌아가는 점도 문제다. 국내 10대 그룹 가운데 금융사를 제외한 82개 상장 계열사의 사내유보금은 지난해 6월 말 현재 477조원으로 3년 전인 2010년 말(331조원)에 비해 43.9% 늘어났다.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업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사내유보금을 쌓아 놓고 투자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일자리가 늘지 않고, 임금도 늘지 않아 내수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투자환경이 나쁘다고 하지만 기업 투자가 경기 활성화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기업의 투자를 반드시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17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생활과 밀접한 식료품, 전·월세 가격 등은 전체 소비자물가 수준보다 비싸다. 지난달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축산물 가격은 3.3%나 올랐고 감자(9.5%), 바나나(6.8%), 생강(9.7%), 피망(4.8%) 등도 값이 큰 폭으로 뛰었다. 전셋값은 3.0%나 올랐고, 월세 상승률도 1.3%를 기록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집값, 농산물 가격 등이 오르면 체감물가가 높을 수밖에 없다”면서 “농산물 유통구조를 효율화하고 집값이 싼 변두리 지역에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서 전셋값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꺾이지 않는 전셋값… 불어나는 서민 전세빚

    꺾이지 않는 전셋값… 불어나는 서민 전세빚

    정부의 전·월세 대책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세입자들은 오른 전셋값을 대느라 은행에 손을 벌리고 있다. 전셋값 상승과 전세 빚 증가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국민은행이 6일 내놓은 ‘3월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평균 68.1%다. 전국의 전세가율이 68%를 넘은 것은 2002년 6월(68.2%) 이후 약 12년 만에 처음이다. 전세가율이 높다는 것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그만큼 적다는 의미다. 전국의 전세가격은 지난달에 전월 대비 평균 0.53% 올랐다. 전월(0.48%)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0.85%나 올랐다. 반면, 매매가격은 3월에 전국 기준 0.28% 오르는 데 그쳤다. 매매가도 올랐지만 전셋값 오름세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매매가와 전세가의 격차가 더 좁아진 것이다. 이는 전세대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외환·농협 등 주요 7개 은행과 국민주택기금이 취급한 전세대출 잔액은 올 3월 말 현재 28조 7000억원이다. 지난 연말에 비해 석 달 새 1조 5000억원(5.7%) 늘었다. 이들 은행의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율(0.7%)의 8배다. 전세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4.8%에서 2분기 3.6%, 3분기 3.4%로 둔화세를 보였으나 4분기(4.7%)부터 다시 커지기 시작해 점차 그 폭을 더욱 키워가는 양상이다. 전셋값이 오르면서 계속 빚을 내다 보니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하는 세입자도 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에 따르면 전세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0.56%에서 3분기 0.74%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63%에서 0.56%로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깡통전세’의 위험도 여전하다. 경매정보회사 지지옥션은 지난해 아파트 경매 중 낙찰가가 청구액보다 낮아 전세보증금을 다 주지 못할 수 있는 물건이 매월 207건(약 21%)씩 나왔다고 밝혔다. 깡통전세가 늘게 되면 세입자나 집주인 모두 신용불량자 전락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셋값 오름세가 갑자기 꺾이게 되면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는 ‘역(逆) 전세난’도 닥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박종상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가격 지표의 비판적 해석과 주택시장에의 시사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집값 수준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 잔여소득, 인구 집중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서울 집값은 홍콩, 런던, 샌프란시스코, 도쿄 등 주요 국제도시보다 비싼 편”이라면서 “국민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려면 민간 및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더 늘리고 가계소득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정책적 고민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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