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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54% ‘역전세’…하반기엔 더 심각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 54% ‘역전세’…하반기엔 더 심각

    올해 상반기 전세 계약을 맺은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역전세’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주인들은 2년 전에 받았던 보증금에서 평균 1억여원을 세입자에게 돌려줬다. 문제는 현재 전셋값 수준이 유지된다고 해도 올 하반기엔 역전세 거래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세보증금 미반환으로 인한 ‘역전세 공포’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부동산R114가 2021년 상반기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6만 5205건(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기준) 가운데 올해 6월 현재까지 동일 단지·주택형·층에서 1건 이상 거래가 발생한 3만 7899건의 보증금을 비교한 결과, 이 중 54%인 2만 304건이 역전세 거래였다. 역전세란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이 새로운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으로는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증금을 충당하기가 어려워진 상태를 뜻한다. 2020년 ‘임대차 2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시행으로 폭등했던 전세시장은 지난해 거듭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세와 맞물려 급격히 얼어붙었다. 서울에서 역전세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중구로 아파트 전세 거래의 63%가 2년 전보다 보증금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로 동작구(62%), 서초구(61%), 은평구(60%), 강북·관악구(각 59%), 강남·서대문·구로구(각 58%) 등의 순이다. 2년 전보다 전셋값이 떨어지면서 집주인들은 평균 1억 152만원의 보증금을 갱신 또는 신규 계약하는 세입자에게 돌려줬다. 전체 규모로는 총 2조 1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전셋값이 높은 서초구 아파트 보증금 반환액은 평균 1억 6817만원, 강남구 1억 6762만원으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전월세 상한제에 따라 갱신 계약 시 ‘5% 인상 제한’이 걸려 신규 계약만 놓고 보면 전셋값이 수억원 가량 떨어진 곳도 상당수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84.98㎡는 신규 전세 계약의 경우 2년 전 20억∼2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4억∼15억원 선으로 떨어져 보증금 격차가 5억원 이상 벌어졌다.올해 하반기엔 역전세난이 더 심화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다. 임대차 2법 시행으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초 정점을 찍었던 전셋값의 계약 만기가 올해 하반기부터 속속 돌아오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가 2021년 하반기 계약된 서울 아파트 7만 2295건 중 올해 상반기 같은 단지·면적·층에서 거래돼 전셋값 비교가 가능한 2만 8364건을 분석한 결과, 현재 전셋값이 그대로 유지돼도 하반기 계약의 58%인 1만 6525건이 역전세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예측됐다.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내줘야 하는 예상 보증금 차액도 평균 1억 3153만원으로, 올 상반기보다 3000만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역전세로 인한 보증금 사고를 막고자 집주인이 전세금 반환을 목적으로 대출받을 때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일부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금천구, 1인가구 범죄 예방 위해 안심장비 3종 지원한다

    금천구, 1인가구 범죄 예방 위해 안심장비 3종 지원한다

    서울 금천구는 주거침입, 스토킹 등 1인가구 대상 범죄 예방을 위해 ‘1인가구 안심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1인가구에게 지원하는 안심장비는 ▲휴대전화로 현관 상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초인종’ ▲외출 시 가정 내 상황을 보여주는 ‘가정용CCTV’ 등 필수물품 2종이다.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창문잠금장치, 호신용경보기(위급상황 시 사이렌을 울리고 지정 연락처로 위급 메시지 전송) 중에서 1종의 선택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구에 거주하는 1인가구 100명이다. 저소득 임차(전·월세 2억 5000만원 이하) 여성 1인가구를 우선 지원하되 범죄피해, 전월세 환산가액, 소득, 거주유형에 따라 심사 후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8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7월 31일까지이다. ‘금천구 가족센터’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와 함께 이메일(gcfc@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안심장비 지원사업이 여성 1인가구 등 안전 취약계층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주거침입 범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생생우동] 전세사기 피해 의심될 땐 시와 자치구 지원센터 찾으세요

    [생생우동] 전세사기 피해 의심될 땐 시와 자치구 지원센터 찾으세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연초부터 심각한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전세사기 문제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이후 피해사례 조사 결과 1322건의 거래에서 조직적인 전세사기 정황을 포착하고 970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피해 임차인은 558명이고, 이중 2030 청년층 비율이 61.3%로 절반 이상이다. 지난 1일부터 향후 2년 간 한시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이 시행됐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다. 보증금이 5억원 이상인 주택은 제외되는데다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 자체는 사실상 불가능해서다. 무엇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피해가 의심된다면 일단 서울시와 자치구에 마련된 피해종합지원센터를 찾아가보자. 대출상환 및 이자지원 연장 등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정신건강 상담도 가능하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전월세종합지원센터가 지난 2월 시청 서소문청사 1층에 문을 열었다. 지난 4일 기준으로 2781건의 상담이 몰렸다. 지난 4월 말까지 1799건의 상담이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달 사이에 1000건 가까이 상담이 폭증했다. 법률 상담과 임대차 계약 관련 상담, 등기·경매 관련 상담 등이 주로 진행됐다. 전월세종합지원센터에서는 주거 관련 금융 지원, 주택임대차·전세가격 상담, 지역별 전세가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세피해확인서 발급 안내 서비스 등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또한 시로부터 ‘청년·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받고 있는 대상자가 전세사기 등으로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면 최장 4년까지 대출 상환 및 이자 지원을 연장한다. 보증금반환 소송·경매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는 가구엔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전월세종합지원센터는 평일 오후 8시까지 상담을 진행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비대면 채널 ‘챗봇’을 통해서도 전세사기 관련 정보 및 대응절차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센터에는 변호사,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면서 각종 피해 예방법과 지원책 안내 뿐 아니라 보증금 반환금 소송이나 경매 등에 대해 좀 더 세부적인 상담이 가능하다”면서 “전세피해확인서 발급 등도 진행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자치구들도 피해구제 센터를 운영 중이다. 영등포구와 은평구, 양천구, 성북구, 중구, 구로구 등이 대표적이다. 강서구와 관악구, 마포구, 서초구, 강동구 등도 전세사기 예방 패키지 대책을 가동 중이다. 센터는 전세사기 피해를 본 구민이 신고하면 관계기관에 자료를 요청해 요건 충족 여부와 피해 사실 조사를 진행한 뒤, 접수 내역을 서울시에 통보한다. 피해자에 해당되려면 주택 인도와 전입신고를 마치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한다. ▲임대차 보증금 5억원 이하 ▲다수 임차인 피해 발생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채무 불이행 의도 등의 요건도 필요하다. 피해자 여부 결정은 국토부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의결을 거쳐 60일 이내에 임차인에게 통보된다. 전세피해 신고를 희망하는 구민은 임대차계약서 사본·신분증 사본·개인정보 제공 및 조회 동의서·주민등록초본·임대인의 파산선고 또는 개인회생개시 결정문·집행권원 확인 서류·임차권 등기 서류·피해 진술서 등을 갖고 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구에 소속된 변호사로부터 무료 법률 상담을 받는 동시에 보건소와 연계한 심리상담 지원, 생계비 지원 제도 안내 등 생활밀착형 상담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 1년짜리 의원 된 정,치인… 정치인에게 한 방 날리다

    1년짜리 의원 된 정,치인… 정치인에게 한 방 날리다

    평범한 사람이 갑자기 국회의원이 된다면 잘할 수 있을까. 뉴스를 보면서 국회의원을 욕하지만, 아사리판에서 제대로 일하기가 만만치 않을 터다. 소설은 가진 것 없지만 배짱 두둑한 ‘정치인’이 국회의원이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치인은 후암동에서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는데, 새 건물주가 들어서면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다. 이에 반발해 세입자 보호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에서 활동하다 언론에 얼굴을 알렸고, 행복당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로 이름을 올린다. 어느 날 행복당 의원 한 명의 죽음으로 공석이 생겼고, 앞선 순번의 후보들이 고사하면서 치인은 얼떨결에 임기 1년짜리 국회의원이 된다. 같은 정당 의원들은 치인을 그저 당의 의견을 따르는 거수기 정도로 여겼지만, 그는 예상외 활약을 선보인다. 사회적으로 잘 알려진 사건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한 작품이라 술술 읽힌다. 예컨대 아이돌 출신 배우가 새로 건물을 사들이면서 치인의 분식집 월세를 한꺼번에 4배로 올리는 설정은 사회 문제가 된 ‘젠트리피케이션’에서 가져왔다. 성인이 된 뒤 20년 동안 남남으로 살았던 어머니가 국회의원이 된 치인을 찾아와 의붓동생의 취업을 청탁하는 장면은 고인이 된 유명 아이돌 가수 이야기를 떠올리게 한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빚을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치인이 지탄받는 모습도 뉴스에 나왔던 사례다. 변호사 출신 유튜버가 마구잡이식으로 폭로하며 치인을 공격하는 부분에서는 자연스레 누군가를 떠올리게 될 터다.국회의원들이 농지에 나무를 심거나 샌드위치 패널로 조립식 주택을 잔뜩 지어 개발 보상금을 타내는 모습은 2021년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사태를 꼬집는다. 소설은 치인의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회의 민낯을 그린다. 의원들은 기업의 청탁을 받아 맞춤형 법안을 만들고, 그 대가로 기업에 인사청탁을 한다. 법안이 소관 상임위의 법안심사소위원회와 전체 회의 의결, 법제사법위원회 의결, 국회 본회의를 거치는 과정을 적절히 녹여내 현실감을 살렸다. 여기저기 흩어진 법안을 고치기 어려울 때 특정 대기업만을 위한 이른바 ‘핀셋 법안’을 입법하는 과정도 생생하게 그렸다.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을 법사위원회에서 바꿔버리는 모습이라든가, 의원들 법안을 검토하는 국회 사무처 법제관의 인원 부족 등은 국회의 맹점을 짚었다. 분명한 성격을 가진 인물들, 대화로 줄거리를 풀어가는 방식, 뚜렷한 기승전결 구성 등은 소설의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기자 출신 작가라는 점을 돌아볼 때 꼼꼼한 취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만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해 비리 국회의원들의 치부가 너무 쉽게 드러나는 과정은 다소 맥빠지는 부분이다. 치인이 몰래 찍은 동영상이나 대화를 녹음한 음성 파일로 적을 공격하는 부분 역시 진부하게 느껴진다.그럼에도 우리가 이 이야기에 재미를 느끼는 이유는 분명하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사건들이 벌어짐에도 현실에선 별다른 변화가 없는 반면, 소설 속에서는 시원하게 해결되기 때문이다. 작가의 2018년 작 ‘침묵주의보’가 JTBC 드라마 ‘허쉬’로 선보였고, 이어 내놓은 ‘젠가’ 역시 드라마화가 예정됐다. 이번 소설도 출간 전 드라마 계약을 맺은 데는 이런 통쾌함이 작동한 게 아닐지.
  • 다나카로 뜬 김경욱, 호텔 같은 집 ‘최초 공개’

    다나카로 뜬 김경욱, 호텔 같은 집 ‘최초 공개’

    다나카로 사랑받은 개그맨 김경욱이 집을 공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다나카가 지겨워진 김경욱 아침먹고 가 EP.3’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장성규는 ‘다나카’ 김경욱을 만나러 그의 집으로 향했다. 김경욱 매니저의 안내를 받으며 집으로 들어간 장성규는 입구에서 “향이 딱 새 집이다”라고 반응했다. 김경욱의 집에는 영양제들로 가득했다. 대문에는 그가 쓰고 나오는 모자들이 걸려 있었다. 장성규는 “건강 엄청 챙기시는구나”라고 말했다. 집은 모델하우스처럼 깨끗하게 꾸며져있었다. 장성규는 “호텔 같다. 깨끗하다”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김경욱의 방까지 몰래 잠입하는데 성공한 장성규는 폭죽을 터뜨리며 몰래카메라에 성공했다. 김경욱은 “원래 9시 정도에 일어난다”라며 귀여운 캐릭터 잠옷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아침을 먹는 장성규는 “바보킴 때 너무 좋아했는데 동갑이고 마침 힙합 듀오 배치기가 친구로 지내고 있다더라”라며 김경욱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김경욱은 그 말에 반가워하며 장성규와 친구를 맺었다. 장성규는 김경욱을 위해 직접 재료를 사서 해신탕을 요리했다. 그는 “내가 듣기론 경욱이가 건강 엄청 생각한다고”라고 물었다. 김경욱은 “사주 관상을 보면 항상 요절한다고 그랬다. 두 명이나 35살을 집어서 얘기했다. 그래서 오토바이도 팔고 얼음물도 끊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안 마신다”라고 밝혔다. 건강 때문에 술 담배도 끊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나카는 술을 마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경욱은 “언제 다시 다나카가 수명을 다해서 일본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장성규는 “벌써 그럼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는 건가”라고 물었다. 김경욱은 “항상 준비하지”라고 답했다. 장성규는 “4년 동안 무명 생활이 있었다. 한 캐릭터를 밀고 나간 원동력이 있었나”라고 물었다. 김경욱은 “재밌었다”라며 “뭔지 모르겠는데 자신감은 있었다. 한 번 올거 같다. 더 잘해야지”라고 답했다. 장성규는 “다나카가 터져서 지금 집이 너무 좋다. 거의 새 빌라 같다”라며 “여기 한 3~4억 정도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경욱은 “반전세다. 월세로 좀 나간다”라며 “3억 5000만원에 80만원씩 낸다”라고 덧붙였다. 부동산을 잘 안다는 장성규는 “비싸게 들어온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경욱은 “일본에서 반응이 와서 다나카로 공연을 한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옛날에는 적으면 한 70명 앞에서 공연을 했다. 그랬던 김경욱이 1000명, 2000명 앞에서 공연을 하는 거다. 진짜 눈물이 난다”라고 전했다.
  • 다른 남자랑 호텔 간 첫사랑 못 잊는 ‘57세 모쏠남’

    다른 남자랑 호텔 간 첫사랑 못 잊는 ‘57세 모쏠남’

    57세 모태솔로인 남성이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KBS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호주에서 미용실 4개, 카페 노래방까지 운영 중인 사연남이 등장했다. 57세 솔로라는 그는 현재 호주에서의 일을 정리하고 한국에서 사업준비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사연자는 “호주엔 부모님과 형제들이 살고 있다. 독신의 신념이 있던 때 젊은시절 만난 친구가 잘 안 됐다. 그 후 단 한 번도 여자를 만난 적이 없다”라며 이제는 독신주의를 철회하고 첫 사랑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형님 안타까워서 얘기한다. (첫사랑이 다른 남자와) 호텔간 영수증 걸리고 도대체 뭐가 순수하냐”면서 “하나도 순수하지 않은 첫 사랑, 혼자서 첫사랑 기억에 매여있지 말고 훌훌 털고 가벼운 마음으로 인연을 찾아라”고 일침했다. 게다가 현재 한국에서 상가가 있어 월세 받는다고 하자 두 보살은 “그럼 VVIP돌싱도 아니고 모쏠 아니냐. 좋은 인연 만날 가능성 100%”라며 “중년 모델같아, 인물도 너무 좋으시다 결혼정보회사 다시 가입해라”며 응원했다.
  • “결혼할 때 3000만원 들고 오는 여자, 문제 많습니다”[이슈픽]

    “결혼할 때 3000만원 들고 오는 여자, 문제 많습니다”[이슈픽]

    30대 여성이 결혼 전 3000만원도 못 모았다면 거르고 봐야한다는 한 직장인의 주장이 논란이다. 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할 때 3000만원 들고 오는 여자들 문제 많은 거다’라는 제목으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라는 남성 A씨가 쓴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자신이 입사 후 1년 반 만에 5000만원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난 검소한 편이다. 명품에 관심 없고 옷도 싸고 이쁜 게 우선순위다. 신발도 10만원 이상 절대 안 사고 취미는 맛있는 거 먹으면서 맥주 마시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그런데 이게 엄청난 구두쇠는 아니지 않나. 남자보다 2년 일찍 취업하면서 아무리 화장품 사고, 옷 사고 치장하는 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지만 30~33세에 모은 돈이 3000만원? 그냥 거르면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A씨는 “집안 형편 어렵고, 부모님 건강 안 좋고, 학자금 대출 이런 거 제외하고 자기가 번 돈 다 자기 통장에 꽂히는 사람 중에 명품, 해외여행 등 물욕에 눈멀고 ‘난 돈 없어도 직업 좋고 잘 사는 남자 만나면 되지’ 이런 마인드 가지고 있는 사람들 뭐라고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5000만원 모은 거 자랑하는 거 절대 아니다. 난 1년 반도 안 돼서 모은 돈을, 2년이나 먼저 취업한 여자들이 결혼할 나이까지 3000만원도 못 모은 건 너무하지 않냐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글을 접한 직장인들은 “개인마다 다른 사정이 있다는 건 무시하고 일률적으로 판단하는 사람”, “요즘 물가가 얼마나 비싼데”, “1인 가구로 나와 살면 못 모은다”, “남들이 얼마를 모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등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청년 월평균 임금 252만원…낮아지는 ‘저축률’ 특히 부정적 입장의 네티즌은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와 집값을 언급했다. 현재 목돈 없는 청년이 서울 오피스텔 월세를 구하려면 보증금 1000만~5000만원에 월 임대료 70만~9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여기에 관리비, 각종 세금까지 더해지면 매달 저축률은 낮아지기만 한다. 그렇다면 청년 월평균 임금은 얼마일까. 지난 3월 국무조정실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만 19~34세 청년 가구원을 포함된 전국 약 1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청년 취업자의 비율은 67.4%이고, 세금 공제 전 임금은 252만원 가량으로 조사됐다. 청년 개인의 연평균 소득은 2162만원이고, 부채는 1172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생활비는 161만원이고, 지출항목은 식료품비(48만원), 주거비(22만원), 연금·보험료(13만원), 교통비(12만원) 순이었다. 특히 최근 ‘빌라왕’, ‘건축왕’ 사태 등 전셋집 위험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 부담은 더 커지고, 끝없이 오르는 물가까지 더해져 저축을 하고 싶어도 못 한다는 입장이다.
  • “생활고 탓에 어린 딸 입양 보냈다”…20대 母, 알고보니 딸 살해범

    “생활고 탓에 어린 딸 입양 보냈다”…20대 母, 알고보니 딸 살해범

    생활고 끝에 딸을 입양보냈다고 주장했던 친모의 집에서 살해당한 것으로 보이는 5세 여아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의 지방지 ‘9news’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숨진 5세 여아 사건의 유력한 살해 용의자인 친모 넬슨의 아파트 다용도실 벽장에서 비닐봉지에 든 시신 한 구를 찾아냈다. 친모는 아이를 살해한 뒤 집 안 벽난로를 사용해 시신과 살해에 사용된 도구를 불태웠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7세 용의자는 지난 1일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 3월 이후 아이를 만나지 못했으며, 손녀의 건강이 염려된다는 피해 아동의 할머니의 신고로 처음 외부에 알려졌다.  신고자는 경찰과의 통화에서 “지난 3월에 딸이 보내 준 손녀를 촬영한 영상을 본 것이 마지막 연락이었다”면서 “손녀의 행방을 묻자 딸은 최근에 월세가 올라 대신 양육해줄 사람을 찾고 있다고만 대답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넬슨은 자신의 친딸 외에도 반려동물 한 마리를 동시에 양육 중이었는데, 그의 모친은 “딸이 자신을 대신해 입양해줄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 친딸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반려동물의 양육을 포기하겠다는 의미인지 매우 모호하게 말했다. 이를 되묻자 딸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손녀와의 연락이 어려워지자 신고자인 할머니는 넬슨에게 전화를 걸어 손녀의 입양처를 물었고, 넬슨은 “덴버 지역의 한 가정으로 입양시켰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넬슨의 답변과 다르게 할머니가 직접 덴버 지역 입양 기관에 전화해 아이 입양 여부를 확인했으나, 손녀와 같은 인상착의의 아동은 최근에 입양된 사례가 없었던 것.  이에 수상함을 느낀 신고자는 곧장 경찰에 손녀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관들은 친모인 넬슨의 아파트 바닥 카펫에서 다량의 혈흔을 확인해 집 안을 수색한 결과 백골 상태의 시신 한 구를 찾아냈다.  이 지역 관할 경찰국은 3월 이후 넬슨은 자신의 친딸을 아파트 침실에 가두고 폭력을 행사했으며, 실제 살인은 5월 3일에 발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의 집 안에서는 딸을 살해하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밧줄과 각종 살해 도구가 발견됐고, 그가 이 무렵 자신의 휴대폰으로 살인 행위와 관련한 검색어를 찾아본 기록이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 [여기는 동남아] 아태지역 집값 가장 높은 곳은 홍콩 아닌 ‘이곳’

    [여기는 동남아] 아태지역 집값 가장 높은 곳은 홍콩 아닌 ‘이곳’

    싱가포르의 집값이 홍콩을 제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연구소인 도시토지연구소(UL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개인 주택 중간값은 지난해 120만 달러(약 15억6000만원)로 홍콩의 116만 달러(약 15억1600만원)를 넘어섰다고 채널뉴스아시아(CNA)는 1일 전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민간 부문 평균 집값은 8% 이상 상승한 반면 홍콩의 평균 집값은 8.7% 하락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도시토지연구소의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45개 도시의 정부 통계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로 싱가포르는 집값뿐 아니라 임대료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개인 임대 주택 월 임대료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2600달러로 집계됐다. 싱가포르의 집값 상승 요인은 이민자의 대거 유입,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 증가 등이 꼽혔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건축 자재 및 노동 공급망의 혼란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했는데, 지난 4월에는 외국인 주택 구매자의 취득세율을 기존 대비 두 배인 60%로 대폭 올렸다. 반면 홍콩의 주택 가격은 크게 하락해 2017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는 주로 인구 감소와 주택 담보 대출의 금리 인상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홍콩의 주택 가격 중간값은 전년 대비 8.7% 하락한 11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1m2당 주택 중간값은 홍콩이 1만9768달러로 싱가포르의 1만 715달러를 훌쩍 웃돌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높은 집값에도 불구하고 주택 자가 보유율이 약 90%로 가장 높았다. 이는 1960년대 싱가포르 정부가 독립 초기부터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관된 약속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에 반해 서울, 홍콩, 상하이, 도쿄는 높은 집값과 인구 집중으로 주택 자가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싱가포르의 공공주택(HDB) 중간값은 37만 9000달러에서 40만 9000달러로 7.9% 상승했으며, 이는 가구 중위 소득의 4.5배에서 4.7배 증가한 수치다. 싱가포르의 개인 주택 중간값은 중위 가구소득의 13.7배로 증가했다. 반면 중국 본토, 홍콩, 마닐라, 세부, 호치민의 주요 도시의 주택 중간값은 중위 가구소득의 약 20배~35배에 달했다. 1위인 중국 선전은 그 수치가 35.0에 달했고, 2위 베트남 호치민은 32.5를 기록한 반면, 홍콩은 26.5로 전년도의 30.5에서 크게 하락했다. 한편 임대료는 대다수 도시에서 중위 가구소득의 30% 미만일 때 달성 가능성이 높았으며, 특히 한국과 일본은 소득 대비 월세 비율이 가장 낮았다.
  • 전세제도 사라질까…“갭투자 원흉” vs “주거사다리” 운명은?

    전세제도 사라질까…“갭투자 원흉” vs “주거사다리” 운명은?

    전세제도가 흔들거린다.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원희룡 장관이 “전세제도는 수명을 다했다”고 한 발언 이후 ‘전세폐지론’이 힘을 얻고 있다. 반면 전세제도가 오랜 시간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한 만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도 팽팽하게게 맞선다. 과연 전세제도는 사라질 것인가. 전세제도는 다른 국가에서 보기 힘든 우리나라의 독특한 임대차 제도다. 집주인은 집을 내어주는 대신 전세보증금을 받아 돈을 융통하는 수단으로 이용했고, 세입자는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전세금을 종잣돈 삼아 내 집 마련의 발판으로 활용했다. 양쪽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우리나라에선 오랜 기간 전세제도가 뿌리내려 왔다. 그렇다고 전세제도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유일무이한 제도는 아니다. 김진유 경기대 교수에 따르면 전세제도가 기원전 15세기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시작됐다는 주장이 있다. 법률상으로는 한국, 스페인, 프랑스, 미국(루이지애나주),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에서 전세제도 존재가 확인된다. 현재는 볼리비아와 인도 극소수 지역에서 우리나라의 전세와 유사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다만 금융제도가 탄탄한 나라 중 전세가 있는 건 우리나라밖에 없다. 우리나라 전세제도 기원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중국의 전당(典當)에 부동산이 포함돼 실크로드를 타고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윤대성 창원대 교수는 1876년 강화도계약 체결로 부산 이외에 인천과 원산이 개항되면서 서울 인구가 급증해 가옥의 전세 관계가 활발해졌을 것이라고 추론한다.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본격화하며 1960년대 이후 전세제도가 확산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전세제도는 최근 감소하는 추세다. 전세제도는 1975년 전체 주거에서 17.5%에서 1995년 29.7%로 거의 두배 가까이 급증했지만, 2010년을 기점으로 전세(21.5%)가 월세(21.7%)에 따라잡혔다. 당시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로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전세보증금 활용도가 낮아져 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이 늘었다. 월세 시대가 도래하며 이때부터 전세폐지론이 본격화했다. 전세 비중은 2019년엔 15.2%까지 떨어졌다. 그럼에도 전세제도는 여전히 중요한 주거 선택지로 기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가 급등하고 집값이 떨어지면서 문제가 터졌다. 집값 상승에 감춰졌던 전세사기가 곳곳에서 수면 위로 드러났고,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높은 ‘깡통전세’가 속출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잔존 전세계약 약 200만건(작년 평균) 가운데 역전세 위험 가구 비중이 지난해 1월 25.9%(51만 7000가구)에서 올해 4월 52.4%(102만 6000가구)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문제들의 원흉으로 전세제도가 지목되고 있다.원 장관의 발언은 전세폐지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원 장관은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전세제도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온 역할이 있지만 이제 수명을 다한 게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파장이 커지자 원 장관은 해외 출장지에서 “전세를 제거(폐지)하려는 접근은 하지 않겠다”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다만 전세제도를 손볼 필요성은 재차 강조했다. 그는 “보증금을 딴 데 써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제한을 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전세제도가 없어지려면 현재 전세계약이 매매나 월세 형태로 전환돼야 한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국내 전세 보증금 규모를 지난해 말 기준 1058조 3000억여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모두 전환하기엔 보증금 규모 자체가 너무 크다. 전세제도 폐지는 금융시스템 마비로 인해 또 다른 시장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또 전세는 여전히 서민의 주거사다리 역할 등 순기능을 내포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인위적인 정책으로 시장에 손대선 안 된다는 주장도 거세다. 정부는 우선 전셋값 하락으로 인한 임차인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집주인의 무자본 갭투자를 규제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전셋값 급등의 원인으로 꼽히는 임대차 3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은 개선에 나선다. 정부가 전세제도를 수술대에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문제는 정부가 세입자를 보호하겠다며 인위적인 개입에 나설 때마다 전셋값이 폭등했다는 점이다. 결국 핵심은 세입자와 선의의 임대인은 지키면서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겠다며 땜질 처방을 하기보다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책 구상에 나서야 한다. 원 장관은 “워낙 오랫동안 생겨온 생태계이고 고칠 때 더 큰 문제가 생기면 안 된다”면서 “가급적 빠르면 좋지만, 하반기 이 문제를 본격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정부, 물가 안정 기조 속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추진

    정부, 물가 안정 기조 속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추진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3%로 둔화한 가운데 정부가 전 국민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 확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냉방기구 가동으로 전기료가 급등하는 여름철을 앞두고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5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범부처 에너지 절약 홍보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 차관은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비 3.3%를 기록했다. 물가 둔화 흐름이 지속되면서 지난 4월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3%대에 진입한 데 이어 5월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인 지난해 1월 3.6%보다도 낮아졌다”면서 “이는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초부터 높은 오름세를 보였던 식품 및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 폭이 완화되고 전월세 가격도 하향 안정된 것에 기인한다. 특히 구매 빈도가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도 지난달 대비 0.5% 포인트 하락하면서 체감물가 상황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 여름철 이상기후 가능성 등 향후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물가 안정 기조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돼지고기·고등어·설탕·원당 등 최근 가격이 높아진 8개 농축수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를 6월부터 차질 없이 추진해 먹거리 물가 불안 요인을 사전에 방지하고, 품목별 가격·수급 동향을 점검하면서 필요시 신속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또 “정부는 이른 더위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6월부터 하절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집중 추진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취약계층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을 30% 이상 확대하고 지원 단가도 지난해 4만원에서 올해 4만 3000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전의 복지할인 요금제도를 통한 지원과 함께 2022년 평균 사용량(313㎾h)까지 올해 요금 인상분 적용을 1년간 유예한다”면서 “일반 국민은 7월부터 에너지 캐시백 확대로 인해 전기 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0%만 감축하면 전기요금이 인상 전 수준으로 완화된다”고 덧붙였다.
  • 뉴욕과 피렌체 숙박공유 규제한다 ‘오버 투어리즘’ 몸살에

    뉴욕과 피렌체 숙박공유 규제한다 ‘오버 투어리즘’ 몸살에

    인기 있는 관광지 미국 뉴욕과 이탈리아 피렌체가 본격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 공유 규제법안을 거의 동시에 내놓았다. 대표적인 업체 에어비앤비를 타깃으로 삼은 것인데 에어비앤비는 곧바로 뉴욕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의 숙박 공유 규제법이 과도하게 제한적이고, 상위법인 연방법과 상충한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달 발효되는 이 법은 뉴욕 주민이 자기 거주지를 30일 이내 임대할 경우 임대인의 개인정보와 임대수익, 계좌정보를 신고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뉴욕은 이 정보들을 근거로 주(州)와 시의 관광세와 주의 판매세, 호텔세 등을 부과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면 숙박세를 걷었지만 판매세는 걷지 않았다. 만약 임대인이 30일 이상 장기 임대를 하거나, 하숙 개념으로 방 등 거주지 일부만 빌려준다면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법 규정이 복잡해 실제로 거의 모든 숙박 공유 임대자들에게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에어비앤비의 주장이다. 법 규정을 어긴 데 대한 벌금은 최대 5000 달러(약 660만원)에 달한다. 뉴욕은 에어비앤비 등 숙박 공유업체들이 높은 매출을 올리는 주요 시장이다. 에어비앤비가 지난해부터 단기 임대로 기록한 매출은 8500만 달러(약 1122억원)에 이른다. 올해 1월 1일 기준 에어비앤비에 등록된 뉴욕 숙소도 3만 8500개 이상이다. 뉴욕이 활발해진 숙박 공유에 칼을 꺼내 든 것은 이익이 상충하는 호텔 업계뿐 아니라 일부 주민들도 불만을 표출하기 때문이다. 숙박 공유를 통해 임대보다 높은 이익을 얻게 된 집주인들이 임대를 중단하거나, 임대료를 올리기 시작했고, 결국 저렴한 거주지가 뉴욕에서 사라지게 됐다는 것이다. 뉴욕시는 에어비앤비의 소송에 대해 “뉴욕 주민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활성화와 안전을 지키고, 주택 공급 안정화와 관광업계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인 피렌체 당국도 역사지구 내 신규 단기 주택 임대를 금지했다고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가 이날 보도했다. 오버투어리즘(관광 과잉)과 주택난에 대응하기 위해 특단의 조처를 내린 것이다. 현재 사용 중인 단기 임대 주택은 그대로 두되 새롭게 주택을 관광객 숙소로 용도 변경하는 행위를 금지한 것이다. 피렌체를 매년 찾는 관광객은 1500만명으로 추정된다. 막대한 관광 수입을 올리지만 동시에 시민의 삶의질이 하락하는 문제가 따른다. 뉴욕과 비슷하게 집주인들이 수지가 좋은 관광객 대상 단기 임대 사업에 뛰어들면서 집값이 터무니 없이 오르고 제한된 공간에 관광객이 몰려 많은 부작용을 낳는다. 피렌체 역사지구에만 에어비앤비 같은 관광용 임대 주택이 8000채가량 몰려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택 공급이 줄어들면서 월세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피렌체에선 월세로만 급여의 72%를 지출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도 나왔다. 다리오 나르델라 피렌체 시장은 “과감한 조치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는 가만 앉아서 지켜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장기 임대를 위해 관광객용 단기 임대를 포기하는 집주인에게는 3년간 재산세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연간 2000∼2500유로(약 283만∼354만원)를 절약할 수 있다고 라 레푸블리카는 설명했다. 시는 늘어나는 관광객 때문에, 시민들 삶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중점 추진해왔다. 오버투어리즘의 진통을 겪는 이탈리아 도시는 피렌체뿐만이 아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단기 주택 임대 시장에 규제를 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다. 다니엘라 산탄체 관광부 장관은 이달 말까지 이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휴가철에 관광객에게 주택을 불법으로 빌려주는 집주인에게 최대 5000유로(약 708만원)의 벌금을 물리고 대도시에서는 적어도 2박 이상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자녀 셋 이상을 둔 가족은 예외로 하는 것 등이 골자다.
  • “송유관 닿는 순간 딱 잡혔는데”…‘범행’ 부인 못한 기름 도둑들

    “송유관 닿는 순간 딱 잡혔는데”…‘범행’ 부인 못한 기름 도둑들

    땅굴을 파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려던 순간 검거된 일당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송유관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도유단 총책 A(58)씨 등 8명은 31일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나상훈)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증거 채택에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범으로 지목된 A씨 측은 “범행은 인정하지만 나는 총책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A씨 등은 지난 1월 말부터 3월 5일까지 충북 청주시 국도 17번 인근을 지나는 송유관 근처까지 땅굴을 파 기름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송유관은 광역송유관에서 지역송유관으로 경유와 휘발유를 보내는 것으로 A씨 등 일당은 길이 10m 정도의 땅굴을 파 송유관을 뚫기 직전에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지난 1월 1일 송유관 근처 한 모텔을 통째로 빌렸다. 보증금 8000만원에 월세 450만원이 조건이다. 이들은 모텔에서 잠 자고 밥 해먹으면서 삽과 곡괭이 등 수작업으로 한 달 동안 모텔 지하실 벽면을 뚫은 뒤 가로 81㎝, 세로 78㎝ 땅굴을 파가면서 송유관으로 접근했다. 송유관은 직경 45㎝으로 3m 아래 땅 속을 지난다. 이들은 거의 송유관에 닿는 순간 국정원의 제보를 받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신나 판매 등 전과가 있는 이들을 끌어들여 ℓ당 400∼500원의 수익금을 주겠다고 꼬드겨 범행에 나섰다. 일당 중에는 대한송유관공사 기술자로 재직하다 동종의 전과로 잘린 전 직원도 참여했다. 이들은 당초 지난해 10월 송유관 주변에 있는 충북 옥천의 한 주유소를 임대해 굴착을 시도했으나 땅굴 작업자인 B(44)씨가 “물이 많이 나와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하자 포기하고 모텔로 바꿔 범행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텔을 임대한 뒤 정문에 ‘내부 공사로 당분간 영업을 안 합니다’라고 적은 안내문을 내걸고 굴착 작업을 벌였다. 앞 도로는 하루 평균 차량 6만 6000대가 오가는 왕복 4차로다. 이들은 총책인 A씨와 자금책, 기술자, 굴착 작업자 등으로 조직을 구성했고, 땅굴 설계도면을 작성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 앞서 대전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총책 A씨와 땅굴 작업자 B씨, 자금책 C(55)씨, 기술자 D(58)씨 등 4명을 송유관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자금책 E(49)씨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었다.
  • ‘학폭 논란’ 두산 이영하 무죄…두산과 바로 계약

    ‘학폭 논란’ 두산 이영하 무죄…두산과 바로 계약

    고교 시절 야구부 후배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프로야구 선수 이영하(26·두산 베어스)씨가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씨는 두산과 정식 계약을 마치고 다음 달 1일부터 2군에 합류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정금영 판사는 31일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씨의 특수폭행·강요·공갈 혐의를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정 판사는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일시·장소에 대한 피해자 진술이 객관적인 증거나 다른 야구부원의 진술과 배치된다고 봤다. 피해자 A씨는 2015년 8월26일 부산 구덕야구장 덕아웃, 2015년 8월 말 또는 9월 초 이씨의 자취방, 2015년 8월 초 학교 웨이트장 등을 피해 장소로 진술했다. 그러나 이씨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015년 8월26일 일본으로 출국해 9월7일 귀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정 판사는 자취방 동거인의 진술, 월세 송금 내역, 주민등록 등을 고려할 때 피해자가 주장하는 날짜 이전에 이씨가 이미 방을 뺀 것으로 봤다. ‘전기파리채에 손을 넣게 했다’는 A씨 진술의 구체적인 부분이 일관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 그해 3월 이씨가 다니던 선린인터넷고 야구부에서 폭행·성추행 사건이 불거졌고 경찰이 야구부원 40명을 상대로 무기명 설문조사를 한 뒤 대대적으로 수사했지만 이씨에 대한 신고는 없었던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이씨는 고교 야구부 후배를 때리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해 8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씨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후배 A씨의 신고를 받은 스포츠윤리센터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3일 이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씨는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그동안 소속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빨리 복귀하기 위해선 재판에 성실히 임하면서 사실을 잘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고, 오늘 그런 부분이 잘 이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몸은 잘 만들었다”며 “팀이 불러준다면 언제든지 가서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이씨는 서울 잠실구장 두산 베어스 구단 사무실로 이동해 연봉 계약을 마쳤다. 두산 구단은 “이영하와 지난 시즌 연봉(1억 6000만원)에서 4000만원 삭감된 1억 2000만원에 계약했다”며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2군에서 훈련한 뒤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산은 그동안 이영하가 받지 못한 2~5월 보수도 지급하기로 했다.
  • 지역에 장기간 방치된 ‘빈집’ 리모델링으로 인구유입 늘려

    도심에 장기간 방치돼 애물단지로 전락한 ‘빈집’을 리모델링해 인구유입 효과를 보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원도심 내 방치 된 빈집을 새로운 주거공간으로 재창출해 도시미관 개선과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도심 빈집 리모델링 사업’을 4년째 시행중이다. 지난 2020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이래 작년까지 11개소를 새로 개조했다. 1년 이상 방치된 주택을 대상으로 신청 받는다. 리모델링 공사비는 한 집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예산 9000만원을 들여 3개소를 공사할 방침이다. 집 주인은 4년동안 임대를 해야한다. 입주자는 보증금 500~1000만원만 준비하면 된다. 한달 임대료도 50%로 주변에 비해 저렴하다. 지난 2월 경남 양산시에서 순천 향동의 도심 빈집으로 이사 온 A(54)씨는 “간혹 놀러 왔던 순천의 동천 인근이 구시가지여서 조용하고 너무 좋아 새 직장을 구하면서 정착하게 됐다”며 “큰방과 작은 방, 마당 등 공간도 넓고 집이 깨끗해 마음에 든다”고 웃음을 보였다. 그는 “인근에 비해 훨 낮은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 30만원을 내고 있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한 내 집을 마련할 때 까지 계속 머무를 생각이다”고 말했다. 강진군도 도시민 인구 유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빈집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강진원 강진군수의 역점사업으로 인구 유입과 비어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군이 빈집을 빌려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한 후 도시민들이나 귀촌인들이 임차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외지인들이 빈집을 리모델링해 전입하면 최대 30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도 지원한다. 현재 읍·면사무소에서 상시 접수 중으로 지난 26일 기준 빈집 32가구가 접수했다. 22가구가 리모델링 희망 의사를 밝히는 등 빈집 소유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강진읍 소재 1채 등 장기 임대 빈집 6채와 자가 거주 빈집 2채 등 총 8채에 대해 오는 8월 준공 목표로 착공했다. 창호와 도배·장판부터 방수·단열 작업, 배수 시설 개선까지 포괄적인 주택 개·보수 공사로 이뤄진다. 주택 내·외부 기능 개선은 물론 작은 정원과 텃밭도 조성해 시골집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정서와 경험을 도시민에게 제공한다. 해남군은 방치된 빈집을 고쳐 청년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면별로 방치된 빈집 등 유휴공간을 개보수해 사용할 예정으로 올해는 3곳을 조성한다. 1곳당 수리비 1500만원을 지원한다. 최소 10인 이상 청년으로 구성된 면별 모임 또는 단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2026년까지 13개 면 전체에 1곳씩 전체 두드림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청년공동체를 활성화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소통하고, 안정적인 지역정착을 도울 수 있는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커지는 역전세 공포… 추경호 “전세금 반환대출 규제 완화 검토”

    커지는 역전세 공포… 추경호 “전세금 반환대출 규제 완화 검토”

    ‘역전세 공포’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을 덮치는 가운데 정부가 선의의 보증금 반환 사고를 막고자 전세금 반환을 위한 대출을 받을 때 일정 부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역전세란 전셋값 하락으로 임대인이 새로운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으로는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증금을 충당하기가 어려워진 상태를 뜻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전세로 인해 부동산 시장과 국민의 경제생활에 큰 혼란이 있어선 안 된다는 문제 인식 아래, 전세금 반환 보증과 관련된 대출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임대인)을 위해 제한적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등이 함께 실무 검토에 나설 예정이며 좋은 방안을 마련해 국민께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정책 사령탑인 추 부총리가 역전세 문제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에서 대출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추 부총리는 “역전세 문제는 2020년 하반기에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신고제)의 국회 통과 이후 전셋값이 폭등했고, 2년 계약 주기가 도래하면서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했다”며 역전세 현상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로 돌렸다. 역전세 문제 해결을 시장에 맡기지 않고 정부가 직접 대책 마련에 나선 것도 전 정부의 입법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전셋값은 올해만 누적 10.86%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최대규모 단지 아파트 가운데 올해 5월 전셋값이 2년 전인 2021년 5월보다 낮은 곳은 강동·금천·중랑·동작구를 제외한 2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토연구원은 집값이 20% 떨어질 때 보증금 미반환 위험은 40% 증가할 것으로 분석하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갭투자 주택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세를 보이며 내년 상반기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대출 규제 완화는 역전세가 심화한 상황에서 보증금 반환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현재 막혀 있는 전세 퇴거 자금용 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을 푸는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증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 대해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임대인 측 요구를 일정 부분 수용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퇴거자금 대출을 둘러싼 반대 여론도 만만찮아 논란이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임대인이 역전세로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하는 건 상환 계획 없이 갭투자에 나섰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권 관계자도 “전세 퇴거 자금용 주담대 규제 완화가 집값 상승을 야기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의 빌라, 오피스텔, 대단지 아파트의 전세 시세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전세앱 2.0’을 31일 정오부터 제공한다. 정부는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가 전국으로 확산하자 시세 제공 범위를 수도권 빌라 168만호에서 빌라·오피스텔·아파트 등 1252만호로 약 7배 이상 늘렸다. 임차인은 앱을 통해 집주인의 세금체납이나 보증사고 이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추 부총리는 세수 부족 상황 속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가능성을 일축하며 “추경 없이도 세계잉여금이나 기금 등 여유 재원을 활용해 대응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갖고 있다”면서 “빚을 더 내지 않고 국회를 통과한 예산을 원활히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8월이나 늦어도 9월 초에는 공식적인 세수 재추계 결과를 국민께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외국인 가사노동자를 허용하는 방안과 관련해 “여러 사회적 수요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외국 인력 도입과 관련한 규제 완화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데, 관련 기관 전문가들과의 논의가 정리되면 말씀드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서울 전역에 번진 ‘역전세 공포’… 정부, 보증금 반환 사고 막기 위한 대출 규제 완화 검토

    서울 전역에 번진 ‘역전세 공포’… 정부, 보증금 반환 사고 막기 위한 대출 규제 완화 검토

    ‘역전세 공포’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을 덮치는 가운데 정부가 선의의 보증금 반환 사고를 막고자 전세금 반환을 위한 대출을 받을 때 일정 부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역전세란 전셋값 하락으로 임대인이 새로운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으로는 기존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보증금을 충당하기가 어려워진 상태를 뜻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역전세로 인해 부동산 시장과 국민의 경제생활에 큰 혼란이 있어선 안 된다는 문제 인식 아래, 전세금 반환 보증과 관련된 대출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임대인)을 위해 제한적으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등이 함께 실무 검토를 거쳐 좋은 방안을 마련해 국민께 소개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정책 사령탑인 추 부총리가 역전세 문제와 관련해 대출 규제 완화를 검토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추 부총리는 “역전세 문제는 2020년 하반기에 임대차 3법(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신고제)의 국회 통과 이후 전셋값이 폭등했고, 2년 계약 주기가 도래하면서 최근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했다”며 역전세 현상의 책임을 문재인 정부로 돌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전셋값은 올해만 누적 10.86% 하락했다. 서울 25개 자치구의 최대규모 단지 아파트 가운데 올해 5월 전셋값이 2년 전인 2021년 5월보다 낮은 곳은 강동·금천·중랑·동작구를 제외한 2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섯 살 고아 입양, 알고 보니 21세 사이코패스” 디스커버리 다큐

    “여섯 살 고아 입양, 알고 보니 21세 사이코패스” 디스커버리 다큐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2009)은 입양이나 고아에 대한 편견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지만 2000만 달러 제작비의 네 배 가까이를 벌어들이는 흥행을 했다. 컬트에 가까운 추앙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프리퀄 ‘오펀: 퍼스트 킬’이 개봉됐다. 13세 때 전작에 출연, 아홉 살 주인공 에스더를 연기한 이저벨 퍼먼이 25세 나이에 더 어린 에스더를 연기했다고 해 화제가 됐다. 영화에 영감을 준 사례는 여럿 있었다. 체코 출신 바보라 스클로바는 입양 가정을 전전하다가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노르웨이로 달아나 13세 사내아이 아담 행세를 했다. 입양한 가족은 그가 33세의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오펀: 천사의 비밀’이 개봉된 이듬해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가정이 우크라이나 출신 여섯 살 소녀 나탈리아 그레이스를 입양했는데 나중에 양부모들이 아이가 어른일 수 있으며 심지어 사이코패스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양부모에 따르면 아이가 장남감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치아나 골밀도 조사에서 10대 후반이나 젊은 성인일지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었다. 천진난만한 아이 행세를 하는 성인이 가족에 들어와 친자녀들을 위협하는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은 몸서리치게 한다. 이 이상하고도 섬뜩한 영화 설정이 전혀 터무니없지 않음을 증명한 셈인데 다큐멘터리 3부작 ‘나탈리아 그레이스의 이상한 사건’이 29일(현지시간)부터 사흘 동안 밤 9시부터 두 시간씩 인베스티게이션 디스커버리에서 공개된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전했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한 것은 영화의 에스더나 현실의 나탈리아 그레이스가 뇌하수체 기능저하증(Hypopituitarism)이란 희귀 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클과 크리스틴 바넷 부부는 입양아로 받아들인 나탈리아가 자신들을 해치고 친자녀들을 위협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국은 부부가 장애가 있는 입양녀를 방치했다고 비판했다.시리즈에서 크리스틴과 이혼한 마이클은 가족이 “사기꾼이자 사이코패스와” 살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크리스틴과 나탈리아는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 부부가 나탈리아를 입양한 것은 2010년 플로리다주의 한 입양 기관을 통해서였다. 바넷 부부에게 나탈리아를 입양할지 결심하는 데 주어진 시간은 하루뿐이었다. 기관에서는 ‘왜소증이 있는데 서명하는 데 24시간 밖에 없다. 서명하지 않으면 보호소로 가게 된다’고 말해 서두른 것이 화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우리는 결코 사랑받을 수 없는 위기에 몰린 누군가를 돕고 싶어 나탈리아를 입양했다.” 우크라이나 출생 서류에는 2003년 9월 4일에 태어났다고 기재돼 있었다. 여섯 살 고아 소녀라고 믿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척추사지뼈끝형성이상(spondyloepiphyseal dysplasia) 장애를 갖고 있어 두개골 이상을 유발할 수 있고 시각과 청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키는 90㎝가 채 되지 않았다. 전 부인이 입양 다음날 나탈리아를 목욕시키다 음모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속옷에 핏자국을 발견하고 전 부인과 나탈리아가 대치한 일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홈비디오 영상 속에서 나탈리아는 “월경을 했다. 숨기고 싶었다”고 말한다. 자동차 안에서 소변과 대변을 보는 등 이상한 짓을 곧잘 했다. 다른 이의 관심을 끌려고 차문을 열고 뛰어내리기도 했다. 불쌍한 척 굴기 위해 그러는 것 같았다. 칼을 감추기도 하고 어느 날은 양아빠에게 “잠든 동안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했다는 것이 마이클의 주장이다. 정말로 손에 칼을 든 채 부부의 침대맡에 서 있던 날이 있었다. 크리스틴이 마시는 커피에 나탈리아가 세척제를 타 독살하려 했다고도 했다. 전기가 통하는 담장에 엄마를 밀치려 한 적도 있었고 오빠들을 칼로 찌르겠다고 겁주기도 했다. 큰오빠 제이콥은 “나탈리아 주변에 있으면 불안했다. 겁 먹었다”고 털어놓는다. 주립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 정신과 의사는 소시오패스라고 진단했다. 병원 직원 여럿이 다큐시리즈에 익명을 전제로 나탈리아가 남성 환자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표현을 남발하자 퇴원됐다고 증언한다. 그 무렵 부부는 출생 신고가 위조됐음을 확신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청원했더니 나탈리아가 실제로 1989년 9월 4일에 태어난 것이 맞다고 정정했다. 나탈리아가 주장하는 것보다 14살이나 많은 스물세 살이었던 것이다. 2012년의 일이었다.부부는 아파트를 얻어 나탈리아를 따로 살게 하고 월세를 부담했다. 이웃들은 나탈리아가 20대 초반의 “작은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더라고 다큐 제작진에 털어놓았다. 친해졌다가도 금세 그녀 말을 못 믿게 됐다. 가장 친하게 지낸 수 맥칼란과 토비, 멜라니 마일스 부부는 나탈리아가 예고도 없이 자신들 집에 불쑥 들어오곤 했다고 했다. 나탈리아가 아이들에게 성적으로 이상하게 행동하곤 했다. 토비 마일스는 나탈리아가 엄마를 죽이려 했다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아 깜짝 놀랐다고 했다. 당시 911 녹취록도 다큐에서 공개되는데 나탈리아는 응대요원에게 “이웃 중 한 명을 스토킹하고 있는데 난 그들을 해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한다. 바넷 부부는 이혼하게 됐고, 캐나다로 이주했다. 나탈리아의 임차 기간이 끝나가던 무렵이었다. 해서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의 빈민가 아파트로 옮겨줬다. 당시 이웃 키라 위버는 나탈리아가 계단을 기어서 올랐으며 주방 개수대나 세탁기를 작동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그녀가 늑대들에게 던져졌다고 느꼈다.” 다른 이웃들도 나탈리아가 요리도 거의 하지 않고 배달 피자와 컵라면 같은 것만 먹었다고 말했다. 푸드 스탬프에 의지했다. 공과금 등을 제때 납입하지 않아 단전과 단수가 되자 당국이 개입했다. 신시아 맨스 가족이 한 사회요원과 함께 그녀를 도와 경찰에 신고했다. 형사들은 바넷 부부에게 3년 넘게 나탈리아를 혼자 내버려둬 이 지경을 만들었느냐고 탓했다. 2019년 바넷 부부는 아동 방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나중에 나탈리아의 나이가 정정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아동학대 혐의는 제외했다. 대신 마이클은 왜소증을 앓는 장애인, 부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성인 자녀를 방치한 혐의로 재판받았다. 마이클은 지난해 가을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크리스틴에 대한 재판은 지난 2월 계획됐다가 기각됐다. 마이클은 여전히 다큐에서 전 부인을 흉봤다. 심지어 “크리스틴은 걸어다니는 악의 화신”이라고도 말한다. 나탈리아는 2019년 11월 유명한 ‘닥터 필 쇼’에 나와 입양됐을 때 여섯 살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사회자 필 맥그로는 나탈리아에게 “그들은 당신이 속였다고, 당신 나이를 거짓으로 댔다고, 여기 나와 자신들을 겁준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필 맥그로가 “당신은 열여섯 살이라고 말한다. (정말로) 당신은 서른세 살 사기꾼인가요?”라고 묻자 나탈리아는 “아뇨”라고 답한다. 나탈리아의 주장들은 입증된 적이 없다. 지금 적어도 법의 관점에서 그녀는 서른여섯 살 여성이다. 마이클은 어찌됐든 나탈리아가 안됐다고 느낀다고 했다. 배심원 평결 결과를 들은 뒤 두 사람은 미묘한 파동을 주고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녀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나는 입을 달싹거려 ‘참 어렵구나. 미안’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 “6개월간 계약 0건”… 중개업소 5321곳 문 닫았다

    “6개월간 계약 0건”… 중개업소 5321곳 문 닫았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3.50%)하면서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시장 최일선에 있는 공인중개업계에서는 매달 1000곳 이상의 업체가 휴폐업할 정도로 극심한 영업난을 겪고 있다. 2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전국 공인중개사사무소 휴폐업 수는 지난 1월 1245건, 2월 1268건, 3월 1464건, 4월 1344건으로 넉 달간 5321곳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3697곳)과 비교하면 1600여곳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개업 사무소가 휴폐업 사무소보다 많았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정반대가 됐다. 지난해 1~4월 6387곳의 사무소가 새로 문을 연 반면 올해는 같은 기간 1418건 줄어든 4969곳이 개업했다. 중개사무소 휴폐업의 증가는 부동산 거래량이 저조한 데다 앞으로 시장 회복이 더딜 것을 전망하는 분위기가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6개월 동안 매매는 물론 전월세 거래를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한 곳들이 많다 보니 권리금은커녕 임대료도 못 낼 상황에 놓인 곳이 수두룩하다”며 “공인중개사들이 당장은 어려워도 곧 되살아날 분위기가 보이면 휴폐업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도 시장이 어려울 것이라는 신호로 봐야 한다”고 했다. 전세사기에 가담한 몇몇 중개사로 인한 신뢰도 추락과 역전세난도 사무소 운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서울 양천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업체 대표인지 몇 차례나 질문하는 것은 기본이다. 근저당이 조금이라도 있는 물건은 거래가 어렵다”며 한숨을 쉬었다.
  • 부동산 매달 1000곳 휴·폐업 “시장 어렵다는 시그널”

    부동산 매달 1000곳 휴·폐업 “시장 어렵다는 시그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동결(3.50%)하면서 부동산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정작 시장 최일선에 있는 공인중개업계에서는 매달 1000곳 이상의 업체가 휴폐업할 정도로 극심한 영업난을 겪고 있다. 2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전국 공인중개사무소 휴폐업 수는 지난 1월 1245건, 2월 1268건, 3월 1464건, 4월 1344건으로 넉 달간 5321곳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3697곳)과 비교하면 1600여곳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개업 사무소가 휴폐업 사무소보다 많았던 지난해와는 상황이 정반대가 됐다. 지난해 1~4월 6387곳의 사무소가 새로 문을 연 반면 올해는 같은 기간 1418건 줄어든 4969곳이 개업했다. 중개사무소 휴폐업의 증가는 부동산 거래량이 저조한 데다 앞으로 시장 회복이 더딜 것을 전망하는 분위기가 선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6개월 동안 매매는 물론 전월세 거래를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한 곳들이 많다 보니 권리금은커녕 임대료도 못 낼 상황에 놓인 곳이 수두룩하다”며 “공인중개사들이 당장은 어려워도 곧 되살아날 분위기가 보이면 휴폐업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시장도 어려울 것이라는 신호로 봐야 한다”고 했다. 전세사기에 가담한 몇몇 중개사로 인한 신뢰도 추락과 역전세난도 사무소 운영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서울 양천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를 중개하는 곳은 그나마 상황이 낫지만, 빌라를 다루던 곳은 손님 발길이 뚝 끊겼다”며 “업체 대표인지 몇 차례나 질문하는 것은 기본이다. 근저당이 조금이라도 있는 물건은 거래가 어렵다”며 한숨을 쉬었다. 관악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과거에는 매매가 없으면 전월세 거래가 받쳐 주곤 했는데, 최근 전세사기와 역전세 우려가 커지며 웬만하면 움직이려 하지 않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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