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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성태 “무명시절 어려움 외면한 친구, 이렇게 했다”

    허성태 “무명시절 어려움 외면한 친구, 이렇게 했다”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배우 허성태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12일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 ‘허성태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허성태는 기안84 집에 방문해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허성태는 의리에 대해 언급되자 “무명 때 정말 힘들었었다. 너무 힘들어서 친구한테 ‘30만원만 빌려달라’고 했다”라며 “한 명은 15만원밖에 없다고 보내줬다. 다른 친구는 묵묵부답이었다. 나중에 이름이 알려진 후 침묵한 친구가 연락이 와서 결혼식 사회를 봐달라고 했다. 안 본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허성태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에 대해 전했다. 허성태는 “오늘도 좀 힘들다. 평탄한 삶을 살아본 적 없다. 인생의 굴곡이 심했다. 다음 달 월세를 걱정할 때가 있었다”라며 “프로필을 들고 무조건 찾아가며 시간을 보냈다. 등산하며 잡념을 없앴다. 연습실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 [단독] ‘비수급 빈곤’ 막겠다더니 공무원 1인당 104가구 담당…“위기가구 범위 확대 집착 말아야”

    [단독] ‘비수급 빈곤’ 막겠다더니 공무원 1인당 104가구 담당…“위기가구 범위 확대 집착 말아야”

    현장 공무원에 떠넘겨진 ‘복지 사각지대’동·호수 몰라 위기가구 추적 어려움 겪어만성 인력 부족에 행정 업무까지 ‘폭탄’“인력·위기가구 선정기준 재정비 필요” “위기가구 명단이라는 게 지번만 적혀 있고, 동·호수를 알 수 없으니 온종일 헤매고 다녀야 합니다. 그러다 연락이 닿지 않았던 분이 사망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진짜 허탈합니다.”(충북의 위기가구 발굴 담당 공무원 A씨) 정부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있지만, 위기가구 범위 확대에만 집착하면서 공무원 1명이 찾아야 할 대상자가 한 해 1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가구의 상세 주소조차 알 수 없는 데다 발굴 업무만 전담하는 공무원은 드물어서 실질적인 위기가구 포착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범위한 위기가구 선정 기준을 재설계해 ‘비수급 빈곤 가구’를 핀셋처럼 짚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12일 보건복지부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시군구별 위기가구 전담 공무원 1인당 발굴대상자 수’를 보면, 올 상반기 기준 공무원 1명이 맡은 위기가구 발굴 대상자는 52명이나 된다. 6개월 동안 공무원 1만 3181명이 위기가구로 분류된 68만 5323명을 찾아낸 것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1명이 담당한 위기가구는 2021년에도 113명이었고, 지난해도 95명이었다. 그나마 발굴해야 할 위기가구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지난해 기준으로도 공무원 1명이 위기가구 1명을 발굴하는 데 휴일을 포함해 3.8일 정도 주어진다는 얘기다. 올 상반기 추세를 보면 올해는 공무원 1명이 맡아야 하는 위기가구가 지난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담 공무원이라고 해도 위기가구 발굴 업무에만 오롯이 담당하는 경우는 드물다. A씨는 “위기가구 전수조사와 복지직 공무원으로서 통상적으로 담당하는 행정업무만 하기도 벅차다”고 했다. 서울의 한 복지직 공무원은 “위기가구 발굴만 맡는 경우는 없다고 보면 된다”며 “각자 맡은 업무에 위기가구 발굴이 추가되는 형태”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읍면동에서 위기가구 발굴 업무를 맡은 팀장 중 복지직 공무원은 전체의 39.6%로 집계됐다. 위기가구 발굴 업무만을 전담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경우도 드물다는 얘기다. 게다가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나 인력에 따라 업무량도 큰 차이를 보였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경북 청송군(284.7명)과 경남 하동군(191.6명), 부산 기장군(177.8명), 충남 계룡시(161.7명), 대구 달성군(158.4명) 등 7개 시군구는 공무원 1명이 맡은 위기가구 발굴 대상자가 150명 이상이었다. 공무원 1명이 하루 이틀에 1명씩 찾아야 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업무가 주어진다는 얘기다. 어렵게 발굴한 위기가구를 두 번, 세 번씩 찾아 사후 관리한다는 것도 꿈같은 얘기인 셈이다. 충남에서 일하는 전담 공무원 B씨는 “집배원 등의 도움으로 동과 호수를 알아내 실거주지를 찾아도 대상자를 만나지 못하기도 한다”며 “강제로 현관문을 개방하기라도 하면 나중에 수리비를 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위기가구의 동·호수 정보까지 지자체에 제공하는 시행령이 지난 5월부터 시행됐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되는 경우는 드물다. 위기가구 발굴의 효과를 높이는 방안으로는 우선 인력 증원이 거론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력을 늘리는 게 어렵다면 광범위한 위기가구 선정 기준을 재설계해야 한다. 위기가구 명단은 1년에 6차례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를 거쳐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통보된다. 단전·단수, 건강보험료·통신비·국민연금보험료 체납, 기초생활 수급 탈락 및 중지 등 총 위기정보 39종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명단이 추려진다. 서울의 한 구청에서 일하는 전담 공무원 C씨는 “전월세 거주자는 주거 취약, 실업급여 미수급자는 고용 취약 위기가구라는 이유로 조사 대상자가 된다”며 “범위를 무조건 확대할 게 아니라 좀 더 기준을 촘촘하게 만들어 발굴 이후 사후 관리 등에도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규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회장도 “사례 한 건을 전담해 깊이 있게 들여다볼 인력이 없기 때문에 정말 위기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기가 힘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강서, 전세사기 방지 요령 누리집·SNS로 홍보

    서울 강서구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부동산 계약 전 꼭 알아야 할 전세사기 유형과 대처법, 피해자 지원사업, 안심전세 앱 주요 기능 등을 구 홈페이지 전용 공간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홍보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전세계약 유의사항과 피해자 결정신청 방법 등 관련 사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동주민센터와 부동산중개사무소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내 1400여명의 공인중개사와 협력을 강화해 부동산 거래 경험이 많지 않아 전세사기 피해를 주로 본 사회초년생 등이 최초 임대차 계약 체결 단계부터 사기 피해에 유의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특히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사기 예방 정보를 담은 QR 스티커를 배부해 임차인의 계약서에 부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피해자 지원 조례와 시행규칙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사비 지원(최대 100만원), 청년 월세 지원(월 20만원 이내 최대 12개월)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시행할 방침이다.
  • ‘전세 사기 피해 막아라’…수원시 통합민원실에 전세 피해 상담 센터 개설 나서

    ‘전세 사기 피해 막아라’…수원시 통합민원실에 전세 피해 상담 센터 개설 나서

    경기 수원시에서 대규모 ‘전세사기 의혹’이 발생한 가운데 수원시가 피해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팔을 걷어 부쳤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11일 오전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전세사기 대책회의’를 주재하며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과 전세사기 예방 대책을 마련해 신속히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우선 수원시는 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 내에 ‘수원시 전세피해 상담(접수)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변호사와 법무사, 공인중개사 등 관련 전문 인력을 확보해 이르면 다음 주 중 전세피해 상담센터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상담센터를 운영해 주말에도 피해 시민들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상담센터에서는 전세 사기와 관련된 법률상담과 피해자 결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통합적으로 신청받고, 피해자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정보를 제공한다.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되면 ▲경·공매 우선매수권 ▲최우선변제금에 대한 무이자 전세 대출 지원 등 금융지원 ▲취득세 면제 및 재산세 감경 등 세금감면 ▲긴급생계비 및 의료비 지원 등 긴급복지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수원시는 강제퇴거 위기에 놓인 임차인들이 주거 걱정을 덜 수 있도록 LH 매입임대주택 등을 활용해 긴급 주거지원을 준비 중이다. 또 긴급주거 입주 시 필요한 이주비도 최대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들에게 전세보증금 보증료도 최대 30만원 지원한다. 지방세 징수와 체납 처분도 최대 1년간 유예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숨을 틔울 수 있게 한다. 전세사기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대상자들에게는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해당 임대인의 물건을 계약했지만, 아직 임차기간이 남아 있는 세대가 대상이다.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우려되는 지역에는 안내 현수막도 게시한다. 또 수원시는 전세피해 종합대책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총괄반, 홍보반, 전세피해지원반, 전세사기예방반 등으로 구성된 종합대책반은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에 협력하게 된다. 토지정보과를 중심으로 수원시 13개 부서가 피해자를 위한 각종 세제지원과 복지, 주거안정, 심리상담 등의 지원도 포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수원시는 향후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 제정에도 나선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사회 초년생 등이 전월세 계약 체결 전 위험계약에 대해 인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수원시 전월세 상담센터’ 운영도 별도로 준비 중이다. 의심사례기획조사 등 특별단속 및 처벌강화와 피해예방 교육·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주거 안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국토교통부 ‘찾아가는 전세피해지원 서비스’도 수원에 설치된다. 오는 30일부터 11월 10일까지 2주간 수원시청 본관 1층 통합민원실에서 국토부의 긴급금융과 주거지원 프로그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피해자들이 생업으로 상담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신속하게 주거 안정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해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케 안내하라”고 말했다.
  • 부산시, 전·월세 계약 전문가 코칭 서비스 운영

    부산시, 전·월세 계약 전문가 코칭 서비스 운영

    전세 사기 피해 등을 막기 위해 부산시가 전·월세 계약 때 전문가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에서 ‘전·월세 계약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전문가가 주택임대차 상담, 전·월세 가격 검토, 지역별 전세가율 정보 등 임차 희망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산지부로부터 부동산 중개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추천받아 상담에 참여하도록 했다. 이런 서비스 제공으로 청년이나 사회초년생, 독거 어르신 등 부동산 계약에 취약한 1인 가구의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또 부산지방변호사회와 협의해 현재 주 1, 2회 이뤄지고 있는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 내 법률 상담을 주 5회로 확대한다. 전세 사기·깡통전세 관련 상담과 전세보증금 반환소송, 경·공매 법적대응 등 전문적인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부산지역 전세피해지원센터는 부산시청 1층에서 오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운영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의 재산 보호와 주거 안정을 위한 지원이 더욱 촘촘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강서구, 지능화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총력

    강서구, 지능화된 전세사기 피해 예방 총력

    서울 강서구가 갈수록 지능화되는 전세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구는 부동산 계약 전 꼭 알아야 할 전세사기 유형과 대처법, 피해자 지원사업, 안심전세 앱 주요 기능 등을 구 홈페이지 전용 공간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한다. 또 전세계약 유의사항과 피해자 결정신청 방법 등 관련 사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동주민센터와 부동산중개사무소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내 1400여명의 공인중개사와 협력을 강화해 부동산 거래 경험이 많지 않아 전세사기 피해를 주로 본 사회초년생 등이 최초 임대차 계약체결 단계부터 사기 피해에 유의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특히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사기 예방 정보를 담은 QR 스티커를 배부해 임차인의 계약서에 부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아울러 구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한 피해자 지원 조례와 시행규칙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긴급지원주택 입주자 이사비 지원, 청년 월세 지원 등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시행할 방침이다. 보증료와 이사비는 입주 시 가구당 최대 100만원까지 1회 지원한다. 청년 월세 지원은 민간 월세 주택에 입주한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가구당 월 2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개월 지원해 피해자 주거안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라며 “서민과 청년을 노린 전세사기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을 이사철… 다시 오르는 전셋값

    가을 이사철… 다시 오르는 전셋값

    가을 이사철을 맞아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월래 거래 1만 4022건 중 전세 거래가 8707건으로 전체의 62.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5월 67.2%를 기록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월세보다 전세를 찾는 수요가 증가해 전셋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9일 서울시내 한 중개업소에 붙어 있는 가격표를 시민이 둘러보는 모습. 연합뉴스
  • 서초구 1인 청년가구 전세월세 사기 걱정 뚝…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서초구 1인 청년가구 전세월세 사기 걱정 뚝…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서울 서초구가 전세 사기 예방과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위한 ‘찾아가는 1인가구 전·월세 도움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사회초년생, 생애 첫 계약 등 부동산 계약에 취약한 1인 가구를 돕기위해 ‘1인가구 전·월세 도움서비스’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왔다. 올해 4월에는 공인중개사로 구성된 주거 안심 매니저를 4명에서 5명으로 증원했다. 지난 9월 말까지 이뤄진 200여건의 상담에서 20~30대 청년층이 전체 이용자의 77%를 차지했다. 올해 9월 기준 서초구의 20~30대는 약 11만명으로 서초구 전체 인구수의 약 2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를 토대로 ‘1인가구 전·월세 도움서비스’에서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구는 오는 11일 백석예술대학교, 오는 18일 서울교육대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내 대학교 및 서리풀 청년아트센터 등 청년들이 많이 찾는 공간에서 서비스를 운영한다. 상담 대상은 서초구 거주 또는 거주 예정인 1인 가구이며 비용은 무료다. 상담은 주거 안심 매니저 2명이 매주 1회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상담내용은 ▲전·월세 계약 상담 ▲주거정책 안내 등이다. 필요할 경우 주거안심매니저가 현장에 직접 동행해 건물 내·외부 상태를 확인하고 부동산 계약 과정을 돕는다. 구는 앞으로 1인가구 중장년, 어르신들도 전·월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등에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1인 가구 청년들이 부동산 계약을 안심하고 체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동산 피해 예방 지원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인 가구 전월세 도움… 서초 ‘사기 걱정’ 훌훌

    서울 서초구가 전세 사기 예방과 안정적인 주거 정착을 위한 ‘찾아가는 1인가구 전월세 도움서비스’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사회초년생, 생애 첫 계약 등 부동산 계약에 취약한 1인가구를 돕기 위해 ‘1인가구 전월세 도움서비스’를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왔다. 구는 해당 서비스를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로 확대해 1인가구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이달부터 구는 11일 백석예술대, 18일 서울교대를 시작으로 지역 내 대학 및 서리풀 청년아트센터 등 청년들의 접근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찾아가는 1인가구 전월세 도움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 대상은 구 거주 또는 거주 예정인 1인가구이며 비용은 무료다. 상담은 주거 안심 매니저 2명이 매주 1회 오후 1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진행한다. 상담 내용은 ▲전월세 계약 상담 ▲주거정책 안내 등이다. 필요할 경우 주거안심매니저가 현장에 직접 동행해 건물 내·외부 상태를 확인하고 부동산 계약 과정을 돕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부동산 피해 예방 지원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튜브서 무용담, SNS로 친목 도모하는 ‘MZ 조폭’[취중생]

    유튜브서 무용담, SNS로 친목 도모하는 ‘MZ 조폭’[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유흥가를 중심으로 구역을 나눠 보호비를 걷고,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며 돈을 벌던 조직폭력배들이 새로운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온몸에 문신을 도배한 채 카메라 앞에서 일상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리고, 비슷한 또래끼리 모여 친목을 다지거나 활동하기도 합니다. 지난해 9월 전국 시도경찰청은 한 달간 전수조사를 통해 이른바 조폭 유튜버 11명을 확인했습니다. 실제 조폭 활동을 해 경찰이 심의위원회를 거쳐 관리하는 명단에 포함된 이들의 숫자입니다. 경찰의 관리 대상 명단에는 매년 5000~5500명 정도가 이름을 올립니다.경찰이 조폭 유튜버로 분류한 이들은 범죄 무용담이나 조폭 관련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조폭으로 입문하는 방법에서부터 돈을 버는 방법, 집단 난투극 무용담 등을 담은 영상이 여과 없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여러 명이 함께 욕설하며 누군가와 겪은 갈등을 이야기하고, 갑자기 소매를 걷어 온몸 가득한 문신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상의를 벗고 운동을 하는 모습이나 콘셉트를 잡고 촬영한 상황극을 올리기도 합니다. ‘누가 이런 영상을 볼까?’란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꽤 많은 사람이 이런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모방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청소년일수록 영상 속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따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 조폭들의 활동 방식도 과거와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서 계파로 묶여 철저한 위계질서 속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또래끼리 모여 활동하는 이른바 ‘MZ 조폭’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중 일부는 고급 외제 차를 타고 다니며 월세 1000만원이 넘는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0일 자신들을 ‘불사파’라 칭하는 조폭 3명을 붙잡았습니다. 1983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투자업체 대표 유모(30)씨의 범행에 가담해 협박과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이들 일당은 올 3~4월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갤러리 대표 A씨를 통해 유명 화가인 이우환 화백의 작품 4점과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1점 등 5점의 그림에 28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 돈을 불과 몇 개월 만에 42억원으로 불려 돌려받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씨가 돈을 주지 못하자 실제 투자금의 3배가 넘는 87억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하기 시작합니다. 연 700%대 이자를 자체적으로 적용한 것입니다.이런 MZ 조폭의 출현은 젊은 조폭 층의 증가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5월까지 조폭 검거자 중 10대가 46명, 20대가 372명, 30대가 360명으로 나타나 30대 이하가 전체 검거자 1264명 중 64.6%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10대는 2018년 100명에서 지난해 21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조폭들의 활동 양상이 바뀌는 것은 결국 돈벌이와 연결돼 있다고 일선 경찰들은 설명합니다. 불법 도박장이나 협박·감금 등 범죄로 돈을 벌기보다는 유튜브나 코인 관련 사기 등 상대적으로 꼬리를 잡힐 일이 없는 분야로 진출하는 것입니다. MZ 조폭 가운데서는 막노동이나 배달 등 이른바 ‘투잡’을 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까지 조폭 활동을 한 30대 B씨는 “옛날처럼 유흥가에서 보호비를 걷고 진상손님을 내보내 주는 등으로 받는 수고비 등으로는 조폭 생활을 하기 힘들고,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조폭도 한정돼 있다”며 “협박이나 감금 같은 범죄도 일을 맡기겠다는 의뢰인이 있어야 하지만 의뢰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벌이가 안 되면 일용직 막노동이나 배달을 뛰기도 하고, 유튜브에 영상을 찍어서 올리기도 한다”며 “고급 외제차 등 겉모습과는 달리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 주민 접점 늘리고 소통 확대… 현장서 답 찾는 강서구의회

    주민 접점 늘리고 소통 확대… 현장서 답 찾는 강서구의회

    제9대 강서구의회는 ‘변화와 혁신으로 신뢰받는 의회’라는 목표를 내걸고 최동철 의장과 박학용 부의장을 중심으로 23명의 의원이 현장 중심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젊은 초선 의원들의 열정과 패기, 다선 의원들의 지혜와 경륜을 조화시켜 세대 통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민의 대의기관인 구의회는 더 나은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는 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주민들의 목소리와 실질적인 대안이 담긴 현실 감각을 갖춘 조례들이 발굴돼 빛을 볼 수 있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조례는 전세 피해 및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조례이다. 강서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에서 일어난 전세 보증사고 2709건 가운데 30.2%(819건)가 발생한 전세사기 피해 집중 지역이다. 강서구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다. 구의회는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관련 부서, 기관과 여러 차례 논의한 끝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와 월세, 이사비 등 피해자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토대를 만들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의회 최초로 제정한 조례 입법평가 조례도 제9대 강서구의회의 괄목할 성과다. 최 의장은 “지방자치 발달과 함께 늘어가는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자 조례 제정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제정된 조례를 정비하고 입법을 평가할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조례의 질적 성장을 돕고 나아가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의회는 ▲임산부 가사돌봄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 조례 ▲다자녀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직장 내 괴롭힘 금지에 관한 조례 등을 마련해 주민들의 삶을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뒷받침하는 입법 활동에 힘쓰고 있다.
  • ‘백골 아기’ 친모 영장 기각…“가족간 유대로 도주 우려 없다”

    ‘백골 아기’ 친모 영장 기각…“가족간 유대로 도주 우려 없다”

    사망한 지 4년이 지나 백골 상태로 발견된 아이, 그 30대 친모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대전지법 윤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A(30·무직)씨의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주거가 일정하고 가족 간 유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여 도망의 우려가 없다”고 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2019년 9월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자신이 낳은 아이가 숨지자 작은 여행용 가방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아기는 A씨가 살던 다가구주택 집주인에 의해 4년이 지난 3일 오후 3시 40분쯤 발견됐다. 집주인은 A씨가 2019년 9월 월세를 밀린 채 연락을 끊고 잠적하자 명도 소송 강제 집행을 통해 A씨 집의 집기류를 다른 곳에 옮겨 보관해오다 최근 경매 처분을 위해 집기류를 정리하던 중 A씨 소유의 가방 안에서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 영아는 사망 후 4년 정도 지나 이미 백골화된 상태로 성별도 구분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출생 등록도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동’으로 병원 밖 출산이어서 전수조사 때도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 소재지를 추적, 7시간 만에 갈마동의 한 가정집에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살아가던 2019년 9월 미혼모로 집에서 혼자 아이를 출산했다”면서 “출산 4~5일 만에 아이가 병으로 숨졌고, 너무 무서워 신고하지 않았다. 아들인지 딸인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병사 여부 등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아기 시신의 부검을 의뢰했다.
  • 또 투명 아동 비극… 대전 가정집 가방서 영아 백골시신 발견

    대전에서 사망한 지 4년이 지난 영아의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30대 친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4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3시 40분쯤 서구 괴정동 한 다가구주택에서 백골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4일 0시쯤 서구 갈마동의 한 가정집에서 친모 A(30·무직)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괴정동 다가구주택에 살다가 2021년 9월 월세를 체납한 채 연락을 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명도 소송 강제 집행을 통해 A씨 집에 있는 집기류를 다른 곳에 옮겨 보관해 왔다. 집주인은 최근 경매 처분을 위해 집기류를 정리하다가 A씨 소유의 작은 여행용 가방 안에서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로 발견된 영아는 사망 후 4년 정도 지나 이미 백골화된 상태로 성별도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출생 등록도 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살아가던 2019년 9월 미혼모로 집에서 혼자 아이를 출산했다”면서 “출산 4~5일 만에 아이가 병으로 숨졌고 너무 무서워 신고하지 않았다. 아들인지 딸인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병사인지 타살인지를 가리기 위해 영아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최소 50억원 차익”…공효진 빌딩, 160억원에 매물로

    “최소 50억원 차익”…공효진 빌딩, 160억원에 매물로

    배우 공효진이 63억원에 매입한 서교동 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희망가격은 160억원이다. 희망 가격에 거래가 성사될 경우 세금 제외해도 7년 만에 차익 50억원 이상 차익을 보는 셈이다. 4일 부동산업계와 밸류맵에 따르면 공효진이 소유한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6-7 ‘ROY714’ 빌딩이 16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 대지 3.3㎡당 1억 300만원 수준이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건물은 건물 임대회사인 ‘로이714’가 2016년 1월 63억원에 매입했다. ‘로이714’는 공효진이 지분의 50%를 소유하고 있다.공효진은 매입 직후 2층짜리 단독주택 건물을 허물어 2017년 9월 지하 3층, 지상 6층 총 9층 규모로 새 건물을 준공했다. 연면적은 1745.09㎡로 신축으로 기존보다 훨씬 넓은 연면적을 확보하게 됐다. 저층 건물을 매입해 과감하게 신축한 것이 건물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또 개인명의가 아닌 자신이 대표인 부동산임대업법인 명의로 해당 건물을 매매해 소득세도 매입당시 절감했을 것으로 보인다. 홍대입구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이 건물의 임대현황은 보증금 5억 8000만원에 월세 4200만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공씨가 건물 신축 비용을 제외하고도 최소 50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정경진 밸류맵 연구원은 “최근 거래된 마포구 업무상업시설의 평단가가 8000~9000만원이었고 위치는 대부분이 서교동·연남동·합정동이었다”면서 “해당건물이 리모델링해 신축이라는 점과 홍대 인근의 미래가치 등을 따졌을 때 3.3㎡당 1억원의 가격이 크게 높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효진은 지난해 10월 10살 연하의 싱어송라이터 케빈오와 결혼했다.
  • 사망 4년 지난 영아 백골 발견…30대 친모 긴급 체포 조사 중

    사망 4년 지난 영아 백골 발견…30대 친모 긴급 체포 조사 중

    대전에서 사망한 지 4년이 지난 영아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30대 친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4일 대전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3시 40분쯤 서구 괴정동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백골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4일 오전 0시쯤 서구 갈마동의 한 가정집에서 친모 A(30·무직)씨를 긴급체포했다. 괴정동 다가구주택에 세 들어 살던 A씨는 2021년 9월 월세가 밀린 채 연락을 끊은 채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주인은 명도 소송 강제 집행을 통해 A씨 집에 있는 집기류를 빼내 다른 곳에 보관해오다 최근 경매 처분하려고 집기류를 정리하던 중 A씨의 작은 여행용 가방 안에서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로 발견된 영아는 사망한 지 4년이 지나 이미 백골화된 상태로 성별도 구분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출생 등록도 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서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던 2019년 9월 미혼모로 집에서 혼자 아이를 출산했다”면서 “출산 4~5일 만에 아이가 병으로 숨졌고, 너무 무서워 신고하지 않았다. 아들인지 딸인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주변인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병사인지 타살인지를 가리기 위해 영아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밤 A씨를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내년부터 전월세 계약 신고할 때, 공인중개사 이름·전화번호 의무화

    내년부터 전월세 계약 신고할 때, 공인중개사 이름·전화번호 의무화

    전월세 계약을 신고할 때 매물을 중개한 공인중개사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 인적 사항 기재를 의무화하는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 전세사기 범죄에 다수의 공인중개사가 공모하거나 방조한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책임을 강화하려는 후속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서에 개업 공인중개사의 인적 정보를 기재하는 난을 신설하기 위해 ‘부동산 거래신고법 시행규칙’ 개정을 준비하는 것으로 3일 알려졌다. 현재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서엔 임대인과 임차인의 성명, 주소,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만 기재하는데, 개정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공인중개사의 부동산 소재지와 명칭, 등록번호, 전화번호, 대표자명, 소속 공인중개사를 필수로 기재해야 한다. 개정 ‘부동산 거래신고법 시행규칙’ 시행 이후 최초로 체결되거나 갱신, 변경, 해지되는 임대차 계약부터 적용한다. 만약 공인중개사가 허위 정보를 신고한다면 과태료 10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공인중개사 인적 정보 신고는 지자체 요청 사안이다. 공인중개사 인적 정보가 없어 전세사기 조사, 수사가 지연되는 일이 빈번한 만큼 지자체가 신고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다. 전세사기뿐만 아니라 임대차 분쟁에서도 공인중개사 인적 정보를 토대로 빠른 조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국토부의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특별점검에선 1·2차를 합쳐 총 884명의 위반 행위 932건을 적발했다. 위반 행위 중에는 공인중개사가 분양업자·임대인 등과 조직적으로 공모해 깡통전세 계약서 작성을 대가로 금품을 수취하거나 중개보조원이 공인중개사의 등록증을 대여해 중개행위를 한 사례 등이 다수 확인됐다.
  • 조카에 “돌봐주면 죽은 前아내 집 줄게”…‘위조문서’ 넘긴 80대

    조카에 “돌봐주면 죽은 前아내 집 줄게”…‘위조문서’ 넘긴 80대

    자신을 돌봐주는 조건으로 이혼한 죽은 아내 명의 부동산 문서를 위조한 80대 외삼촌과 이를 공모한 50대 조카가 각각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 박강민 판사는 사문서 위조·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기소된 배모(85)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씨의 생질(누이의 자녀) 오모(58)씨에게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배씨는 이혼한 전 아내 A씨가 숨진 뒤인 2021년 5월 말쯤 조카 오씨가 자신을 돌봐주는 조건으로 A씨 소유 아파트와 주택을 오씨에 증여한다는 기부 증여 약정서를 위조했다. 배씨는 백지에 수기로 A씨 명의 아파트를 오씨에 증여한다는 내용을 기재했다. 이후 문서 하단에 A씨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지를 기재한 뒤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A씨 도장을 찍었다. A씨는 지난 2021년 3월 배씨와 이혼하고 두달 만인 5월에 사망했다. 직계혈족이 없는 A씨의 사망신고는 숨진 직후 이뤄지지 않았다. 이듬해인 2022년 4월 상속인 B씨가 사망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씨와 오씨는 이러한 신고 시차를 악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배씨는 A씨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A씨의 부동산과 관련한 임대차 계약 권한을 위임받았다. 그러나 A씨 사망 뒤 상속인 B씨에게는 임대차 계약 체결 권한을 위임받지 못했다. 이에 배씨와 오씨는 같은해 7월 숨진 A씨를 민사소송의 상대방(피고)으로 삼아 A씨 명의 토지에 증여를 이유로 한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이렇게 꾸민 약정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배씨는 또 2021년 6월과 지난해 2월, 3월에 A씨 명의로 된 주택 3채에 대한 월세 계약서를 A씨 명의로 작성해 이를 위조하고 교부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배씨와 오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두 사람 모두 초범인 점, A씨와 이들의 생전 관계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이서진, 美유학 언급 “월세만 582만원 내”

    이서진, 美유학 언급 “월세만 582만원 내”

    배우 이서진이 1980년대 후반 미국 유학 시절 거주했던 미국 집 시세를 언급했다. 최근 나영석 PD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이서진과 미국 뉴욕 여행을 떠난 콘텐츠를 담은 ‘이서진의 뉴욕뉴욕2’ 3편 영상이 추가 공개됐다. 영상에서 미국 브루클린 출신이라는 이서진은 나영석 PD 등과 함께 과거 유학 시절 지냈던 미국 집을 찾아갔다. 이서진은 “날이 좋으면 계단에서 샌드위치 먹고 그랬다. 여기서 1년 살았다”라며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공부하기 싫어서 비디오만 빌려다 하루에 한 두편씩 봤다. 그걸로 내가 지금 먹고산다”라고 말했다. 나 피디가 그 때의 집세를 묻자 이서진은 “한 달에 1300불 냈나?”라고 답했다. 나 피디는 “달러가 천원이 아닐 때, 지금 환율로 약 74만원이다”라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이서진이 유학을 했던 80년대 대학 등록금이 50만원대였던 것을 생각하면 70만원대 월세는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특히 제작진들은 “현재 한 달 월세가 4300달러로 현재 환율로 보면 582만원이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집 전체를 사려면 500만달러 약 67억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 “교육비, 10배 이상 차이”…1인 가구, 어디에 돈쓰나 봤더니

    “교육비, 10배 이상 차이”…1인 가구, 어디에 돈쓰나 봤더니

    통계청 ‘통계플러스 2023 가을호’소비액 2인이상 가구의 절반 수준집세·수도전기세·식료품에만 47만원교육비, 2인 이상 가구와 ‘큰 차이’ 1인 가구의 10명 중 4명이 월세살이를 하고, 집밥보다는 배달음식을 주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높을수록 식료품과 보건의 지출이 증가했고, 연령이 낮을수록 외식과 문화생활에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1000만가구에 육박한 국내 1인가구가 한달 평균 소비하는 금액이 155만원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 ‘통계프리즘’에 따르면 작년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은 155만 1000원으로 2인 이상 가구의 49.3% 수준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는 음식·숙박(27만 6000원), 주거·수도·광열(27만 3000원), 식료품·비주류음료(19만 6000만원) 순으로 지출했다. 가장 적게 지출한 항목은 교육(2만 7000만원)이었다. 월세나 수도세, 전기세, 식료품 등 먹고 사는데 들어가는 돈만 46만 9000원으로 한달 소비 금액의 30.2%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인 가구는 자가비율이 낮아 실제 주거비 지출이 많고, 배달음식 등 외식을 자주 이용해 이같은 지출 특성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10배 이상 차이”…교육부분 소비 차이 커 자녀 유무에 따라 투입액이 크게 달라지는 교육 부문에서 1인 가구와 2인 이상 가구의 소비 격차가 컸다. 1인 가구는 2만 7000원 지출에 그친 한편 2인 이상 가구는 28만 6000원으로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남성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165만원)은 여성(146.6만원)보다 18만4000원 많았다. 남성은 음식·숙박, 교통 지출이 많은 반면, 여성은 식료품·비주류음료, 보건 지출이 많았다. 39세 이하에서 가장 많이 지출한 항목은 음식·숙박(39만 8000원)이었으며, 다음으로 주거·수도·광열(29만원), 교통(21만 1000원), 오락·문화(16만 5000원)의 순이었다. 60세 이상에서는 식료품·비주류음료(25만 4000원) 지출액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주거·수도·광열(24만원), 보건(16만 6000원), 음식·숙박(12만 3000원)의 순이었다.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음식·숙박의 식사비는 서로 대체적인 역할을 한다. 연령이 낮을수록 식사비 지출액이 증가했지만 육류, 과일 및 과일 가공품, 채소 및 채소 가공품 등 식료품·비주류음료의 지출액은 감소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집밥보다 편리하고, 식사 준비 시간이 필요 없는 외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더 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한편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80년 4.8%에 불과했던 1인 가구 비율은 2020년에 31.7%까지 올랐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에서 청년층과 노인층은 70% 이상을 차지한다. 가구주의 나이는 39세 이하가 37.0%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그다음 60세 이상이 33.7%로 뒤를 이었다. 1인 가구의 평균연령은 49.8세로 2인 이상 가구의 가구주 평균 연령(53.5세)보다 3.7세 낮았다.
  • “숨만 쉬어도 ‘월800만원’ 들어오는데”…게임중독 건물주 남편

    “숨만 쉬어도 ‘월800만원’ 들어오는데”…게임중독 건물주 남편

    한 달 800만원의 월세 수입을 받는 건물주 남편이 온종일 게임만 해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하루종일 게임만 하는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결혼 2년 차 30대 A씨의 사연이 그려졌다. A씨는 20대 후반 소개팅에서 남편 B씨를 처음 만났다. 당시 B씨는 개인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얘기했고, 이후 그에게 물려받을 건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건물을 물려받은 B씨는 매월 통장에 800만원에 달하는 월세를 받고 있다. 반면 직장 10년 차인 A씨는 남들처럼 평범하게 대학을 졸업하고 매월 세후 300만원 정도 버는 회사원이다. 주변에서는 A씨를 부러워했지만, 정작 A씨는 세를 받는다는 핑계로 밤낮 구분 없이 게임만 하는 남편이 한심하게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남편이 돈을 떠나 생산적인 삶을 살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A씨는 남편에게 다른 취미라도 가져보라고 권유하기도 했지만, B씨는 “숨만 쉬어도 돈이 들어오는데 왜 굳이 힘들게 사냐”고 답했다. A씨는 “남들처럼 아침에 일어나 낮에 일하러 가는 평범한 삶을 꿈꾼다”며 “이런 바람이 너무 과분하냐”고 호소했다.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술 먹고 노는 것보다 집에서 게임하는 게 더 좋지 않나”, “노는 것도 한순간이다”, “혼자 게임만 할 거면 결혼을 왜 했을까”, “복에 겨운 소리”등의 반응을 보였다.“배우자의 반대에도…취미생활 강행할 경우 이혼 사유” WHO는 게임중독 판정 기준을 ‘지속성’과 ‘빈도’, 그리고 ‘통제’를 할 수 있느냐에 두고 있다. 단순히 게임중독이 이혼 사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전문가는 말했다. 다만 결혼 생활 초기부터 배우자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거나, 배우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취미생활을 강행하거나, 아니면 그 취미생활로 인해서 가정생활을 소홀히 했다고 하면 그 취미생활로 인해서 이혼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은 “월세가 800만원이 나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일을 하고 사회생활을 하고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 건물에서 나오는 돈은 모아뒀다가 노후에 쓰시고 지금은 열심히 일해서 사회생활을 해라”라고 말했다. 박상희 샤론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이 부부의 문제는 월세 800만원이 들어오느냐가 아니다. 제일 중요한 건 남편이 ‘게임 중독’이라는 거다. 중독을 해결하지 못하면 위험하다. 돈이 많아서 가정이 파괴되는 경우를 상당히 많이 봤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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