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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소세 누진 4∼5단계로 축소/조 부총리/실명제 보완책 곧 확정

    “증시 인위적 부양 않겠다”/부동산 투기 억제 특별법 검토 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9일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서 그때마다 정부가 주식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증시의 건전한 육성과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당분간 인위적인 증시부양조치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조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재무부가 최근 급격한 주가폭락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해 증시부양조치를 취한 것은 부득이한 면도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경제의 기본적인 변수에 대한 정부의 개입은 없어져야 하며 주식투자자도 스스로 책임지려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부총리는 『금융실명제는 돈의 흐름을 지나치게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종합과세의 대상 조정,예금주에 대한 비밀보장및 세율조정 등을 통해 보완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하고 『정부 시안이 확정되는 대로 공청회와 예행연습을 거쳐 예정대로 내년초부터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실명제의 보완문제와 관련,정부는 소액 금융자산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분리과세를 허용하고 현행 8단계인 종합소득세의 누진단계를 4∼5단계로 축소하며 최고세율을 낮출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부총리는 『현재 전ㆍ월세값은 다소 진정되고 있으나 부동산투기는 재연될 우려가 크다』고 말하고 『부동산에 대한 투기심리를 근원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부동산투기 행위자에 대해 ▲조세 행정상의 집중적인 감시 조사및 과세 ▲금융거래상의 지속적인 제재조치 ▲상습투기행위자의 명단 공개 등을 포함한 부동산투기 억제에 관한 특별법 제정문제가 실무선에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부총리는 그러나 『토지공개념 관련법들이 시행 초기단계에 있으므로 현재로서는 별도의 특별법 제정을 당장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부총리는 이밖에 업계의 특별설비자금 추가지원 요구에 대해 『물가나 통화량 수준및 일반의 투기심리 등을 감안할 때 특별설비자금의 증액은 어렵다』고 말하고 3월중 3천억원 정도의 통화를 환수해 분기별 통화공급 목표를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전세금 저리융자로 서민부담 덜어줘야”(의정중계 9일 상임위)

    ◎남북대화 중단ㆍ동구변혁 대비책은/북이 우리 실체 인정 않아 대화 부진/지자제 「정당공천ㆍ합동연설」 싸고 격론 ▷내무위◁ 민자ㆍ평민 양당은 지방의회선거 법안심의에서 정당공천제 도입여부 및 합동연설허용 등을 둘러싸고 격론을 벌였다. 민자당은 이날 지방의회선거에서의 정당공천배제 방침과 관련,▲중앙정치의 폐해를 지방자치에 이전시키지 않고 ▲주민자치에 의한 건전한 지방자치제도를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정당의 지방정치 간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확고히했다. 이에 대해 평민당측은 지난 연말 여ㆍ야 합의정신에 따라 지방의회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허용해야 하고 비례대표제에 의한 여성진출기회가 보장돼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민자당측의 지방의회선거법 제안설명에 대해 질의에 나선 정균환의원(평민)은 『정당정치는 헌법상 보장된 것이므로 지방정치에서도 정당간여가 이뤄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우혁의원(민자)은 『이제 지방자치가 도입되는 시점에서 정당공천제가 도입될 경우 지역감정이 더욱심화될 우려가 있고 정당간의 마찰이 더욱 가속화 될것』이라고 설명하고 『외국의 예를 볼 때도 70∼80%의 지방의회의원들은 무소속』이라고 지적. 김종호의원(민자)도 『지방의회는 정치색을 띤 정치집단이 아니라 주민생활편익과 자치능력확대를 위해 구성되는 것』이라고 부연. ▷행정위◁ 서울시의 교통대책및 전세값 폭등 등 민생문제를 주의제로 등장시켜 그동안 여야간에 정계개편 공방을 벌였던 것과는 달리 오랜만에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가 한 목소리를 내는 모습. 양성우의원(평민)은 『수도권의 환경오염문제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음에도 불구,서울시는 시내버스 공동배차장 확보를 위해 그린벨트내에 부지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시의 환경오염방지와 상수원보호 등을 위해서는 이같은 공동배차장 설치계획을 전면 백지화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김종완의원(평민)은 『최근 전세값 폭등은 주택보급률이 지극히 저조한 데 따른 당연한 사회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서민들의 전세보증금 부담을 덜기 위해 장기저리의 대출을정부측이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제의. 서청원의원(민자)은 『전월세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법규정을 상회한 임대료를 요구한 집주인에 대해서는 법적 제재조치가 강구돼야 한다』고 말하고 『주택공급 확대 등을 통해 주택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할 장기대책을 제시하라』고 정부측을 질책. 박실의원(평민)은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시행 때 사전에 교통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분석하는 교통영향평가제도는 제도 도입 취지는 그럴 듯하지만 실제 운영이 유명무실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고 『보다 내실있는 제도의 시행으로 도시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 ▷외무통일위◁ ○…국토통일원에 대한 질의답변에서 장석화ㆍ이상회ㆍ이찬구의원 등 여야의원들이 나서 남북대화 중단 이유,동구 변화에 따른 대비책 등에 대해 집중 추궁. 장석화의원(무소속)은 『통일원장관은 존재하지만 장관은 뭐하고 있느냐는 시각도 있다』고 전제하고 『통일원은 북한의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정책을 밝혀라』고 요구. 이상회의원(민자)은 『북한이 우리측에 콘크리트 장벽이 있다고 했는데 통일원이 홍보를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면서 『남북회담 중단은 팀스피리트 훈련 때문인가 국가보안법 때문인가』라고 추궁. 이의원은 『잘 몰라서 묻는데 월남한 사람이 회담대표로 나가 북의 거부반응이 있었다는데 그 구체적인 자료를 밝히라』고 평민당 이찬구의원이 본회의 발언 파문에 대한 통일원측의 답변을 유도. 답변에 나선 이홍구통일원장관은 『콘크리트 장벽문제는 어불성설이지만 국제사회와 우리 국민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이번에 홍보를 즉각적으로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실토. 이장관은 『북한은 팀스피리트 훈련과 콘크리트 장벽을 이유로 대화를 중단하고 있다』고 밝히고 『대화부진의 원인은 북이 우리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흡수의 대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변.
  • 기획원,임대ㆍ차인등 대상 실태ㆍ여론 조사

    ◎임대료 인상 「물가연동제」선호/“상한선 규제 실효성 없다”냉담/임대기간 「1년계약」이 90.7%/2천만원이하 “셋방살이”76%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임대료상한선 규제에 대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있으며 임대료 인상기준을 물가상승률과 부동산가격변동률에 따라 연동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합토지세 실시에 따른 임대료 인상요인은 주택및 상업용건물 모두 임대료의 0.5%미만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경제기획원이 서울을 포함한 전국 6대도시의 주택과 상업용건물및 부동산중개업소 3백10곳(임대ㆍ차인 4백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대차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경제기획원이 8일 발표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및 상업용건물의 임대차 계약기간은 1년이 대부분이며 임대차형태는 주택의 경우 전세가 전체조사대상의 75.3%,상업용건물은 보증부월세가 80.6%를 차지했다. 주택의 경우 전세금 규모로 볼때 5백만원이하인 임차가구가 전체의 30.2%이며 2천만원이하인 임차가구는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임대료는 기획원물가국과 건설부가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임대차관행에 관한 실태조사와 임대ㆍ차인의 임대료에 관한 여론조사가 이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임대차 현황 임대차형태는 전세가 75.3%로 가장 많고 보증부월세 20.4%,월세 4.3% 순이다. 임대차기간은 1년 90.7%,2년이 7.4%,3년 1.9%등이다. ◇임대료 상승원인 조사대상인 임대ㆍ차인및 부동산중개업자의 56.7%가 부동산 가격및 물가상승을 들었고 임대차보호법개정에 따른 임대계약기간 연장이 15.9%,물량부족 8.9%,주변임대료상승 5.7%,종합토지세영향 3.6%,기타 9.2%등이다. ◇종합토지세의 임대료영향 90년 추가세부담액이 1만원 미만인 가구수가 전체 조사대상 가구의 67.7%를 차지했고 1만∼2만원이 12.9%,2만∼3만원 7.3%,3만∼5만원 5.7%,5만∼10만원 2.4%,10만원이상 4%등이다. ◇주택임대료 규제 의견 실효성이 있다는 응답은 임대인의 경우 17%,임차인의 경우는 18%,부동산중개업자의 경우는 12.8%에 그친 반면,실효성이 없다는 응답은 임대인의 경우 67.1% 임차인 74.6%,중개업자 85.9%로 나타났다. 물가및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연동제 실시에 대해 임대인의 89.2%,임차인의 54.5%,중개업자의 66.7%가 찬성했다.
  • 전세금 분쟁 「단독주택」이 42%/금액은 「3천만원 미만」 85%

    ◎신고 5백71건중 49% 조정 성공/국세청 조사 발표 전세금을 둘러싼 분쟁은 아파트보다 단독주택에서 많고 금액으로는 3천만원 미만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6일 발표한 「부당임대료 신고센터 접수상황」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모두 5백71건의 신고가 들어와 이 가운데 49%인 2백82건에 대해 과당인상분을 내리도록 조정했다. 이중 당사자간에 스스로 조정한 사례가 2백26건이었고 국세청이 중재한 경우는 56건이었다. 신고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이 2백43건(42%) 아파트 1백37건(25%) 상가 1백91건(33%)이었고 전세금 규모로는 인상전을 기준으로 3천만원 미만이 4백84건(85%)3천만원이상 ∼5천만원미만 80건(14%) 5천만원이상 7건(1%)이었다. 또 지역별로는 전체신고의 67%가 서울에 집중됐는데 특히 강동ㆍ강남ㆍ동대문ㆍ관악ㆍ도봉구 등에서 신고사례가 많았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2주간 부당임대료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당사자들이 자율조정하려는 분위기가 점차 자리잡아 가는 것으로 판단,앞으로는 다수주택 보유자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함께 임대계약 기간만료를 앞둔 주택이나 상가의 명단을 미리 확보,주인에게 임대료 대폭인상을 부추긴 부동산중개인 최모씨(50ㆍ서울 성동구 광장동) 등 중개업자 4명에 대해 정밀세무조사를 벌이는 등 복덕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 문정동 박모씨의 경우 자신이 세준 13평형 6가구에 대해 당초 전세금 1천3백만원에서 53% 높인 2천만원에 재계약을 요구,이 가운데 2가구와는 이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국세청 조사가 시작되자 스스로 전세금을 1천7백만원으로 낮춰 이미계약한 2가구에게 3백만원씩 돌려줬다. 또 단독주택 주인인 지모씨(서울 송파구 잠실동)도 방 2칸을 보증금 5백만원ㆍ월세 30만원에 세주었다가 2월1일부터는 보증금을 2천만원으로 올리려다가 국세청의 중재에 따라 전세금 1백만원 인상에 합의했다.
  • 세무조사와 행정 편의주의(사설)

    사치와 과소비 풍조를 시정키 위한 대책으로 호화생활자의 추계과세문제가 검토되고 있다. 국회 본회의에서 일부층의 사치ㆍ향락ㆍ과소비 풍조를 시정키 위한 대책을 묻는 의원들의 질문에 대해 정부는 호화생활자에 대한 추계과세 방안을 그 대책으로 제시했다. 불로소득 또는 회사자금을 유용하여 호화스럽게 사는 사람들을 적발하여 추계과세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경제정의 실현을 위하여서도 합당한 일이다. 그러나 실제로 과세를 하는 것은 용이치가 않다. 추계과세를 하려면 그 대상자를 찾아내야 하고 그 다음에 세무조사를 실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문제는 바로 세무조사이다. 요즘 어려운 문제가 발생하면 세무조사를 통하여 해결하겠다는 발상이 팽배하고 해결수단으로 적지않이 세무조사가 동원되기도 했다. 상가임대료와 전세및 월세값을 지나치게 올린 임대인에게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세무조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공해물질을 배출하는 업소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학원 수강료를 많이 올린 학원에 대해서도 같은 조사를실시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지난해에는 백화점의 바겐세일에 대한 사회여론이 나쁘자 이에대해 조사를 한 적이 있고 최근에는 「환각매춘」과 관련된 재벌 2세가 경영하는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있었다. 또 부동산투기에 대해서는 항상 세무조사가 뒤따랐고 투기를 근절하는데 상당한 위력을 발휘해왔다. 세무조사가 부동산투기 조사에서 효험을 보았다고 해서 경제정책의 부작용이나 사회적 문제를 이 방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은 매우 곤란하다. 세무조사는 세금포탈의 혐의가 있거나 포탈과 관련되지 않으면 할 수가 없는 것이다. 또 그 조사는 실효성이나 명분,그리고 국민경제적 차원에서의 파급효과까지 감안하여 실시되어야 옳다. 그렇지 않고 그것이 남발될 경우 여러가지 부작용이 야기된다. 먼저 정부당국의 행정이나 정책이 규제와 단속위주가 되기 싶다. 공직자들이 문제를 근본적인 임상요법에 의하여 치유하려 하지 않고 손쉬운 대증요법으로 처리하려는 이른바 행정편의주의를 택하는 경우가 많다. 세무조사가 실제로 실시되지 않으면서 엄포용으로 남발될 때는 그 부작용은 더욱더 가중된다. 세무조사에 대한 신뢰성은 물론이고 각종 정부시책에 대한 믿음을 크게 손상시키는 결과만을 초래케 된다. 그런 점에서 세무조사가 남용,또는 오용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더구나 실효성이 없는 것을 뻔히 알면서 엄포용으로 세무조사를 내세워서는 결코 안된다. 규제나 단속의 차원이 아닌 본원적인 치유책을 찾아내야 한다. 이를테면 사치와 과소비문제는 가진 자들의 낭비및 향락적 소비와 중산층의 과시적 소비풍조를 없애기 위한 범국민적 운동을 끊임없이 추진하는 데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그리고 고가사치품을 수입하는 기업으로 하여금 수입을 자제토록 하고 백화점등 유통업체가 허위ㆍ과대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유도해나갈 필요가 있다. 앞서 밝힌 추계과세는 이런 대책들가운데 한 부분에 불과하다. 부분이 전체가 될 수 없는 것처럼 세무조사 또한 만능이 아닌 것이다.
  • 호화생활자 추계 과세/실명제 범위 6월 확정/정부,국회 답변

    국회는 3일 상오 본회의를 속개,강영훈국무총리와 조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관계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이날 대정부질문에는 김동규ㆍ신영국ㆍ조부영(이상 민자) 허경만ㆍ이경재(이상 평민)의원 등 5명이 나서 ▲수출부진과 경기침체등 경제위기 ▲전세값 폭등등 부동산 대책 ▲물가상승 ▲금융실명제ㆍ토지공개념 등 개혁조치 등에 대한 정부측의 대응방안을 추궁했다.〈의정중계4면〉 조순부총리는 『과소비의 근본적 원인인 부동산투기 재테크 등을 통한 음성 불로소득을 축소시키기 위해 2단계 세제개편시 신고소득과 생활수준이 크게 차이가 날 경우 생활수준에 따라 과세하는 추계과세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전ㆍ월세 조정제도 도입방안과 함께 정부내 전담기구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성재무장관은 금융실명제 실시와 관련,이달부터 6월말까지 부분별 지역별 공청회를 열어 금융실명제 실시범위를 확정하겠다고 밝히고 ▲실명 전환 유예기간 설치 ▲금융거래 비밀보장 장치 강화▲소액 금융소득의 분리과세 및 장기저축ㆍ소액가계 저축 과세우대장치 마련 ▲주식양도소득과세의 점진적 실시 등으로 금융실명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식농림수산부장관은 『농어촌공사를 통해 부재지주 농지를 매입해 영농의지가 있는 농민에게 소유권을 넘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전세금 조정ㆍ고시제 도입/8일 경제장관 회의서 확정

    ◎등록제는 부작용 많아 백지화/시ㆍ군ㆍ구위원회서 분쟁 중재 조정/6대도시 적정액 매년 제시 고시 정부는 주택 전ㆍ월세 및 상가 임대료의 폭등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검토해 온 임대료 등록제가 도입ㆍ실시될 경우 많은 부작용을 야기할 것으로 보고 이를 도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3일 정부 고위당국자는 『임대료 등록제는 주택보급률이 1백%를 넘거나 이에 육박하는 서구 선진국에서는 임대료를 안정시키는 데 유효한 제도』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주택보급률이 전국적으로 70.9%로 주택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훨씬 부족하고 임대주택 시장이 육성되지 못한 우리나라의 실정에는 적합치 않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현재의 행정체계상으로도 임대료 등록제 도입에 따라 늘어나는 행정수요를 감당할 수 없는 만큼 임대료 등록제를 도입하지 않는 대신 임대료 조정제와 고시제를 통해 임대료 폭등을 규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제기획원은 이에따라 오는 주초 실무회의에서 임대료 조정제와 고시제 도입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8일의 경제장관회의에서 이를 확정할 계획이다. 조정제의 주요 골자는 중앙에 경제기획원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조정위원회를,지방의 각 시ㆍ군ㆍ구마다 지방자치단체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지방조정위원회를 각각 설치,적정임대료 및 임대료 인상율을 심의ㆍ결정하며 임차인과 임대인간의 분쟁을 조정토록 하는 내용이다. 임대료 고시제는 서울ㆍ부산ㆍ대구ㆍ인천ㆍ광주ㆍ대전 등 6대도시의 저소득층 밀집지역과 상가임대료 및 주택 전ㆍ월세 가격의 폭등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고시대상지역을 선정,적정임대료 및 임대료 인상률을 정부가 매년 고시토록 하는 내용이다.
  • “대기업의 금융기관 주식소유 대폭 제한” 3일 본회의(의정중계)

    ◎82년 제정 금융실명제 미실시 저의는 질문/과표 현실화 94년까지 60% 수준으로 답변 ◇허경만의원(평민)〓「소득분배 10개년 계획」을 수립,연차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도ㆍ농간,그리고 소득상위 10%와 하위 40%간의 소득격차 해소및 근로자에 대한 주택마련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 토지소유 상한제,개발이익 전액 환수제,실수요자 중심의 토지거래 제한 등 토지제도 및 토지에 대한 과세제도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용의는. 3당 통합이 의원내각제로의 개헌을 전제로 하고 있는데 이같은 권력구조의 대변혁을 이루는 개헌을 눈앞에 두고 경제의 안정을 기할 수 있는가. 82년에 제정된 금융실명제에 관한 법률을 지금까지 시행치 않는 이유는. ◇김동규의원(민자)〓상속세ㆍ증여세가 내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선진국의 4분의1수준인 0.6%에 불과,막대한 부의 세습이 이뤄지고 있다. 상속ㆍ증여세제의 개선을 포함한 소득세의 불균형 시정방안 등을 밝혀라. 상대적으로 이득이 많은 부동산 및 호화 레저향락산업 등에 치중하는 투자심리를 제조업 시설투자로 유인할 수 있는 방안은. 남북한 경제의 통합을 대비한 제도적인 연구를 체계적으로 전개할 용의는. 새 노사관계 정립방안과 산업평화 정착을 위한 복안은. ◇신영국의원(민자)〓토지공개념 관련 3개 법안만으로는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수 없다. 현재 시가의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 부동산과표를 현실화 하고 업무용ㆍ비업무용 토지의 판정기준 강화등 보완작업이 병행돼야 한다. 우리나라 민유지의 70%를 상위 5%가 소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때 상위 5%에게는 최고세율 5%를 중과하고 나머지 토지소유자 95%에게는 종합토지세를 면제하는 방향으로 종합토지세법을 개정해야 한다. 금융실명제의 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비실명구좌의 예금 및 주식을 일정기간 산업채권으로 전환시켜줄 용의는. 재벌기업의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과 레저산업에 대한 진출을 규제하는 특별법 마련이 시급하다. ◇이경재의원(평민)〓정부의 물가 종합대책을 밝혀라. 전세값 폭등등에 대처하기 위해 전세나 월세를 담당하는 국이나 과를 신설할 용의는. 2백만호 영구임대주택,전세금 인상분 무이자 융자제도 도입 등 주택산업의 육성방안과 전세입주자 대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한은법 개정은 언제 어떻게 할 생각인가. 지난해 12월 증시부양책으로 7개 시중은행을 통해 방출된 자금이 무려 3조원에 달하는데 중립성을 지켜야 할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 증시개입을 한 이유는. ◇조부영의원(민자)〓주택ㆍ교통ㆍ범죄 등 근본적인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수도권의 인구 분산을 위한 종합대책을 밝혀라. 실업문제의 근본적인 대책과 인력수급 불균형의 해소방안은. 수출경쟁력 제고 방안을 구책적으로 밝혀라. 대체농지개발 대책과 농업재해보험제 실시 용의는. ◇강영훈국무총리〓최근 경제침체는 민주화 과정에서 수반된 자기몫 찾기의 과열과 노사분규의 극심화,생산성을 초과한 임금인상 요구,원화절상 압력 등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성장과 형평의 문제는 복지와 배분을 확대하기 위해 성장도 함께 추구해야 하는 상호 보완적인 성격을 띤 것이지 택일의 문제가 아니다. 과소비와 향략소비풍조의 억제를 위해 수입상품에 대한 가격표시제 실시및 판매신규 허가제한 조치 등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 ◇조순부총리〓금년 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89년에는 88년의 성장영향으로 경제지표의 움직임은 좋고 노사분규,경제기강ㆍ질서의 문란등 이면이 안좋았던데 비해 올해는 지표는 나쁜대신 이면이 좋아지는 반대의 현상을 보이고 있어 수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대기업의 금융지배를 억제하기 위해 금융기관의 주식소유 상한선인 8%를 더욱 낮추는 동시에 앞으로 일부 대기업의 신규보험사 참여를 배제시킬 방침이다. 현재 토지ㆍ건물과표를 94년까지 시가의 60%수준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과표현실화 5개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재벌기업의 금융업 유통업에 대한 무분별한 진출에 문제가 있으나 특별법 제정등으로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규성재무장관〓현행 부가세 10%를 낮출 생각은 없다. 금융실명제는 올 정기국회에 법안을 제출해 내년부터 실시하겠지만 새로운 부담을 주지 않도록 부작용을 최소화시켜 나가겠다. 자본시장 개방은 91년중 외국증권사의 국내 영업제한적 허용,92년중 외국증권사 직접투자 일정범위내 허용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 ◇김식농림수산장관〓농어가 부채경감을 위해 지난해 마련된 특별조치법에 따라 금리경감 혜택을 주면서 소득증대를 통해 농민 스스로 갚을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 농업재해보험제도는 90년대 중반에 실시를 목표로 연구 검토해 나가겠다. ◇한승수상공장관〓수출 회복을 위해 업종별로 수출기업 애로사항을 현장 확인하는 등 총력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 재벌기업들이 자체상품과 동종의 외제상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문제는 행정지도를 통해 적절히 대응하겠다. ◇이봉서동자부장관〓석유안정공급 대책을 위해 추가 비축시설을 계획중이며 산유국과의 외교강화로 필요할때 도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 LNG수입 및 원자력 이용등 석유의존도를 낮추는데 노력하겠다. ◇권영각건설장관〓무주택자의 전세금 인상분을 정부가 무이자 융자지원을 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현재 주택은행에서 호당1천만원까지의 전세금 융자제도를 실시하고 있어 작년 8백80억원의 지원에 이어 금년에 9백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무주택 서민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보험회사의 임대주택 사업참여도 검토중이다. ◇이우재체신장관〓전화요금의 전국 단일요금제 실현은 시내통화및 시외통화 요금 격차 축소가 이루어져야 하므로 그만큼 빨리 시내요금의 인상이 불가피하다. 2001년을 목표로 시내외 요금 격차를 없애기 위해 통화시분제를 실시했으며 단계적으로 전국 단일요금제 실시에 대비해 나가겠다.
  • 수도권아파트 올해 19만가구 분양/서울지역

    ◎25평 이하 소형이 2만6천가구 올해 서울과 서울 인접지역에서 공급될 아파트가 19만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집계됐다. 3일 건설부가 2월말 현재 주택건설업체,주택공사 및 서울시가 계획하고 있는 공급예정물량을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8만4천3백8가구 ▲분당등 5개 신도시에서 7만9천7백3가구 ▲안양ㆍ구리ㆍ의정부등 서울 인접지역에서 2만8천9백75가구등 모두 19만2천9백89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주택건설업체가 6만6천9백10가구,주택공사가 1만4천2백61가구,서울시가 3천1백3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일반에게 분양될 아파트는 25.7평 이하의 소형이 2만6천3백84가구,중ㆍ대형이 4천1백45가구이다. 또 신도시에서는 분당 2만6천7백63가구,평촌 1만9천1백34가구,산본 1만1백6가구,일산 1만1천6백가구,중동 1만2천1백가구등 7만9천7백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밖에 광명 구리 송탄 평택 시흥 의정부 의왕 안산 안양 고양등 서울 인접지역에서 2만8천9백75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들 아파트가 올 안에 예정대로 분양이 될 경우 집값과전ㆍ월세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건설부는 보고있다.
  • 물가비상과 시급한 정책 결단(사설)

    우리 경제가 인플레와 경기침체가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 경기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불황권을 가리키고 있고 올들어 소비자물가는 1.9%가 올랐다. 이 추세로 나간다면 상반기중에 연말 물가 억제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분명히 물가비상 사태가 발생했다. 올해 경제운용계획으로는 물가를 잡기가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비상사태에 맞는 정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이 보다 앞서 물가안정 대책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경제내각이 하루빨리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현 경제팀이 아무리 안정을 강조해도 과도기적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내각개편은 빠를수록 좋다. 경제안정을 추진할 수 있는 경제내각 개편과 동시에 범정부적 차원의 반인플레 선언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정부 각부처는 물가안정과 상충되는 정책은 그것이 미시적 측면에서 아무리 시급한 것이라 하더라도 유보한다는 비상한 결의와 확고한 의지의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정치권 또한 정치적 인기를 얻기 위하여 시장경제 논리를 정치논리화하지 말아야 하고 특히 통합신당은 안정보다 성장을 선호하는 일이 있어서도 안된다. 이와함께 정치적인 결단이 있었으면 한다. 올해 물가불안의 핵심적인 복병으로 보이는 지방자치제 선거를 내년으로 연기할 것을 촉구하고 싶다. 정부와 정치권이 이러한 일대 결단 아래서 올해 경제운용계획이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통화신용정책과 재정정책은 초긴축적으로 운용되어야 옳다. 올해 총통화증가율 목표 15∼19%의 최고치가 아닌 최저치의 범위내에서 통화를 공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정운용은 세출의 절제와 함께 세입은 잉여로 끌고 가고 특별소비세를 인하하여 물가상승 압력을 덜어주어야 한다. 또 지난해 발생한 2조8천억원의 세계잉여금은 한은차입금 상환에 돌려 통화증발에 의한 인플레를 차단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강조되어야 할 물가대책은 부동산투기 근절과 임대료및 전세가격의 안정이다. 최근 전세및 월세값의 인상에서 시작된 임대주택 문제는 물가대책뿐이 아니고 사회정책적 측면에서 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단기적으로는 과다한 전세및 월세 인상에 대하여 제재를 가하는 대증요법과 병행하여 장기적으로 임대주택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서 문제의 해결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 공공요금은 동결되어야 하고 개인서비스 가격의 안정이 시급하다. 공산품 가격도 당분간 인상되어서는 안된다. 이러한 가격들의 안정을 위하여 전기료의 인하는 물론 유가도 인하 조정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무조건 인상동결 선언만을 하지 말고 기업들이 경영합리화 또는 원가절감을 통하여 가격 인상을 억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 과제이기도 한 임금이 적정선에서 인상되어지지 않을 때는 정부가 비상한 조치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정부의 비상하고도 확고한 정책추진과 함께 국민들도 총론적으로 물가안정을 바라지 말고 각론적으로 물가안정에 기여하려는 자세전환이 있어야 하겠다.
  • 다가구주택 건설 촉진/개발부담금은 1천평 이상만

    ◎권 건설,공개념 관련법 이달중 확정 건설부는 26일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다가구 단독주택의 건설을 촉진하기로 했다. 또 토지공개념 관련법의 시행령을 이달안에 확정,공포하여 당초 예정대로 3월부터 시행하되 1천평이 넘는 개발사업에만 개발부담금을 물리기로 했다. 권영각건설부장관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전ㆍ월세값 안정대책과 토지공개념 확대도입 추진방안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다가구주택은 세대별로 소유권이 인정되는 다세대주택과 달리 한 주택에 2∼3가구가 살 수 있도록 시설만할 뿐 집주인에만 소유권이 주어지는 것으로,이같은 주택이 많이 지어질 경우 주택난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부는 다가구주택 건설을 촉진하기 위해 건축규제도 완화하고 건평이 1백평을 넘어도 호화주택으로 분류돼 세금이 무겁게 매겨지지 않도록 세금감면문제를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다.
  • 정책수립 단계부터 공감대 형성을/기획원 과장급 「정책토론」이모저모

    ◎「고인플레ㆍ저성장」막을 묘책없어 고민/지난시대 불신이 정책효과 크게 반감 우리나라 경제정책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경제기획원이 26일부터 원내 과장급이상 정책실무자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문화연구원에서 1박2일간의 정책토론회를 갖고 있다. 이번의 과장급토론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것으로 최근 어느것 하나 제대로 돼가는게 없다고 할 수 있는 우리경제계의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논의했다. 「우리 경제,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분임토의에 이어 간부와의 대화,종합토론으로 진행된 토론회는 최근의 어두운 경제사정을 반영하듯 시종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우리 경제가 안고있는 문제들이 다양하게 지적돼 난상토론이 전개됐다. 이를 요약하면 우선 부동산투기,전ㆍ월세값 폭등등 물가불안과 투자ㆍ수출부진등으로 인한 경제성장의 둔화가 겹쳐 스태그플레이션(불황속의 인플레지속)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물건이 제대로 팔리지않는데도 물가가 게속 뛰는 상황에서는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이 극히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둘째로 정부의 성장잠재력배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각 경제주체들의 성장잠재력은 현저하게 마모돼 가고 있다. 노사관계의 불안과 임금의 급격한 상승 등으로 기업가의 투자의욕은 눈에 띄게 꺾였으며 부동산투기가 만연하는 사회분위기는 불로소득계층을 양산한 반면,근로자의 근로의욕을 감퇴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기술개발은 저조한 가운데 생산성향상을 상회하는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요구는 기업의 활동여건을 점점 악화시키고 있다. 요즘 증시에서 주가가 연일 최저기록 행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이같은 투자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최악의 경제여건속에 정치권으로부터 가해지는 경기부양 요구도 예전보다 훨씬 강력해 지고 있다. 그러나 기획원은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수단이 없다는데 참석자들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경제난국 극복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와 중지를 모으기 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던 경제난국 극복위는 아직 구성조차 못하고 있다. 산업설비자금 1조원 지원등의 선별적 경기대책의 효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갖고 있지 못하다. 경제는 중병을 앓고 있는데 이를 치유할 수 있는 뚜렷한 묘방은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 기획원의 고민인것 같다. 과장들은 자기가 맡은 분야에 관계없이 현 우리 경제상황에 관한 이같은 견해들을 자유로이 표출,때로는 흥분한 음성으로,때로는 차분한 논리로 우리 경제의 앞날을 걱정했다. ○…토론에서는 현재 침체된 우리 경제의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는데 참석자들의 걱정이 모아졌다. 투자와 수출이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물가는 곳곳에서 봇물 터지듯 치솟고 있으나 정부의 정책수단만으로는 이를 억제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자타가 엘리트공무원으로 인정하는 기획원과장들은 지난 86년 이후 3년간 연평균 12%라는 높은 GNP(국민총생산)성장률을 기록했으나 작년에는 성장률이 6.5%로 뚝 떨어졌으며 올해는 이대로 가면 작년수준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이러다가는 「고인플레이 저성장」이라는 남미경제의전철을 밟게 될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으나 이를 이겨낼 뾰족한 묘수가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또,권위주의 시대에 효험을 봤던 시책들은 각 분야에서 민주화가 빠른 속도로 진전되는 현 상황에서는 더이상 먹혀들기가 어렵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게다가 과거 독재시절부터 누적된 정부에 대한 불신이 정책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는 어떤 정책이든지 수립단계에서부터 국민들의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대국민 홍보가 절실하다는데도 대체로 의견을 같이 했다.
  • 저소득 세입자 위주 선별보호책 강구를/주택전문가 주장

    정부가 전세값안정대책으로 세입자보호를 위해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보호받아야 할 저소득 세입자 위주로 선별적인 보호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또 세를 내놓은 경우에도 생활비등에 보태쓰기 위해 방한칸정도를 세놓았을때는 오히려 집주인도 보호되어야 한다는 견해들도 많다. 주택문제전문가들은 같은 세입자라도 신분노출등을 꺼려 1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전세를 들고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5만원자리 월세방에 세든 사람이 있는등 여러가지 경우가 있는데 저소득층과 보호받지않아도 될 부유층을 같은 차원에서 보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무주택자에 대한 개념이 애매해 큰 아파트에 전세로 살고있는 사람이나 단칸방에서 셋방살이를 하는 사람이 같은 무주택자로 분류돼 아파트분양신청에 똑같은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세를 놓는 경우에 있어서도 2주택이상을 갖고 있어 전세나 월세를 너무 올려받는 것은 당연히 규제를 해야겠지만 생활비나 자녀들의 학비등을 대기위해 쓰던 방을 줄여 세를 내놓는 때는 일률적인 규제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이 바람직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청와대 당정회의 이모저모

    ◎국정운용 토론속 「한 식구 공감대」 마련/당정 역할 분담ㆍ협조자세 강조/“지나친 간섭은 발전저해” 자제론 눈길/경제ㆍ치안문제 등 난국 극복에 “한마음” ○…민자당 합당이후 처음으로 23일 상오 노태우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와대 확대당정회의는 민주계 중진들의 적극적인 정책의견제시에 이어 「충성서약」까지 나오는등 『민정당 때의 당정회의와 조금도 다름없이 익숙한 분위기였다』고 박희태 당대변인이 설명. 구민주당과 공화당출신 참석자들은 처음 어색하다는 투의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보고에 이어 토론이 진행되면서는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모습이어서 점차 한식구로 정착이 돼가는 듯한 인상. 이날 회의는 강영훈국무총리와 김영삼 당최고위원의 인사말에 이어 조순부총리등 각부장관의 당면현안대책보고,민자당측 보고 토론,노대통령 맺음말 순으로 약 1시간50분동안 진행. 노대통령이 ㄷ자형 테이블의 중앙에 앉고 오른쪽으로 김최고위원ㆍ박태준최고위원대행,왼쪽으로는 강총리ㆍ조부총리 순으로 자리를 배정. 김종필최고위원은 치통등으로 병원에 입원중이어서 회의에 불참했고 당에서는 주요당직자와 15인 추진위원ㆍ국회상임위원장단,정부측에서는 전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 강총리는 인사말에서 『세 분이 소를 버리고 대를 택한 것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지금까지 격랑속에서 항해하다가 이제부터는 튼튼한 방파제가 생겨 안전항해를 하게돼 기쁘다』고 거여총리로서의 소감을 솔직하게 피력. 당을 대표해 인사말을 한 김최고위원은 당면현안을 치안대책과 경제문제로 하고 『우려스런 경제상황에 대해 장ㆍ단기 처방이 시급하지만 경제는 물흐르듯이 흘러가야 하는 만큼 지나친 간섭은 오히려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 노대통령은 토론이 끝난 뒤 『민자당 출범이후 처음 열리는 확대당정일 뿐 아니라 금년들어 처음 열리는 회의인 만큼 이 자리가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지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국정에 대한 무한책임 ▲국민위복의 국정 ▲안정기조의 성장과 개혁 ▲긴밀한 당정협조 등 4개 항목을 역설. ○…토론시간에는 민주계의 황병태의원이 경제ㆍ치안ㆍ노사문제에 대해 민주계의 시각을 전달하자 노대통령은 『그러한 문제 모두를 정부에서 검토하고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 황의원은 『우리 경제는 과거 정부가 보약을 너무 많이 먹여 약물중독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정부의 과잉경제간섭을 꼬집고는 『해독이 시급한 만큼 경제불안에 대한 처방을 약으로 할 것인지 아니면 섭생법으로 할 것인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 황의원은 이어 ▲외교ㆍ남북관계는 주변국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도움을 얻는 것이 필요하고 ▲노동문제는 기업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법령정비가 필요하며 ▲치안대책의 일환으로 지방경찰제도의 도입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국정전반을 언급. 이에 노대통령은 『황의원의 지적이 옳으나 그같은 문제들에 대해 대비를 하고 있다』면서 최호중외무장관에게 「주변협의체」 추진상황을 설명토록 지시. 김창근교통장관에 이어 발언한 박용만국회행정위원장은 『이제 한 식구가 됐으니 당직자 인선때도 네파,내파 이야기가 나와서는 안된다』면서 『당직인선은 계파비율을 따지지 말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하는 것을 우선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 박위원장은 특히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하는 노대통령을 중심으로 더욱 튼튼히 뭉치고 노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해 이 나라를 잘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누가 노대통령의 후계자가 되든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뿌리 내려야 한다』고 말해 눈길. 노대통령은 박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당직문제 갖고 여러가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당직자들이 염려없도록 알아서 해달라』고 당부. 노대통령으로부터 발언을 권유받은 박최고위원대행은 김최고위원의 2개 당면현안지적에 공감을 표시한 뒤 정부의 신뢰회복과 법의 존엄성 확립이 선결과제라고 제시. 노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당은 민의를 수렴해 입법하고 중장기 계획을 주도하며 정부는 세워진 계획의 집행을 책임진다』고 역할분담론을 강조. 회의가 끝난 뒤 김덕룡의원(민주계)은 첫 확대당정회의 참석과 관련,『확대당정회의의 참석자가 너무 많아 분위기가 딱딱하고 대통령이일방적인 지시를 내리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고 『가능하면 개선하는 방향으로 노력해 보겠다』고 주장. 그러나 공화계의 김용환정책위의장은 『분위기가 부드럽고 좋았다』고 말하고 개선책으로 충분한 토의가 가능토록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 ◎당정회의 보고내용과 대응책/물가 불안… 임금투쟁에 영향 우려/건축규제 완화,임대료 상승 방지 23일 청와대 확대당정회의에서 행정부측이 보고한 당면현안과 대책은 다음과 같다. ◇당면경제현안과 대책(기획원)=▲현재의 경제동향은 수출ㆍ투자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불안과 부동산투기조짐 재연으로 안정기조를 위협하고 있다. 수출부진은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노사분규는 예년보다 현저히 안정되고 있으나 물가불안ㆍ부동산투기재연조짐이 올 봄 임금투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22일 현재 총통화증가율은 23.2%. ▲이에대한 대책으로는 물가ㆍ임대료ㆍ부동산값 상승억제가 최대과제다. 전ㆍ월세,상가임대료 등록제는 유효하다고 판단될 경우도입하며 건축관련규제조항을 대폭 완화한다. 부동산투기억제를 강력히 추진하고 대규모 정부투자사업의 규모와 시기를 재조정한다. 은행의 대출심사기능을 강화하며 제2금융권의 부동산 매입자금 대출을 억제한다. ◇주요외교시책(외무부)=▲한중ㆍ한소 외무장관 회담개최를 위해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한다. 현재 영사처 교환설치 수준의 한소관계를 대사급 외교관계로 격상하기 위해 항공협정체결ㆍ고위인사 상호방문을 추진한다. ▲중국과는 공식접촉 경로를 구축키 위해 노력중이며 오는 9월 북경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공식접촉의 계기로 삼는다. ◇남북관계 현황과 대책(통일원)=▲북한은 우리의 당국간 대화촉구에는 「정치협상회의」 논리로,남북교류에 대해서는 「선콘크리트 장벽 철거」 주장으로 대응하면서 판문점 접촉을 계속할 것으로 보임. 국제적 고립탈피ㆍ내부갈등 해소를 위해 돌발적 대남제안을 해올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팀스피리트훈련이 끝난 뒤 새 제안을 해올 가능성에 대비,당국간 대화ㆍ고향방문단 등 실효성있는 대화ㆍ교류책을강구 중이다. ◇민생치안대책(내무부)=▲방범기동순찰차를 서울의 5백76개 파출소에 한대씩,5대 직할시에는 2개 파출소당 1대씩 배치하며 금년 3월까지 수도권 8개 경찰서와 5대 직할시및 도청소재지 검문소등에 범죄조회용 컴퓨터 단말기 6백94대를 설치하겠다. 인구 40만이상을 관할하는 29개 경찰서,3만이상인 2백14개 지ㆍ파출소를 증ㆍ신설할 계획이다. ◇산업평화정착대책(노동부)=▲최근 노사관계 동향=22일 현재 36건의 노사분규가 발생해 전년대비 76%가 감소,임금교섭이 한자리수 인상에서 타결되고 있으며 전노협등 급진노동세력들이 임투와 연계해 강경투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조직세의 위축으로 노사관계 안정화 국면을 크게 해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평화정착방안=급진노동세력의 산업사회 침투및 제3자 개입행위는 엄단하고 무비판적 동조세력은 제도권내로 수렴,한국노총으로 하여금 동조세력에 대한 대응입장을 확고하게 표명하고 지도력을 발휘하는등 자구노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6천7백80개의 1백인이상사업장의 임금교섭을 지도하고 사내복지기금법제화ㆍ고용보험제도입 등으로 중장기적 근로복지체제를 확립한다. ◇입법추진계획(법제처)=▲올해 총 1백23건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며 이중 남북협력기금법 등 58건은 상반기 임시국회에,금융실명거래법 등 65건은 하반기 정기국회에 제출토록 하겠다. 국군조직법 개정안등 25개 정부 제안법안은 가능하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합당전 3당 제출법안은 철회해 단일안을 작성토록 한다.
  • 대소ㆍ중 수교기반 연내 구축/민자 첫 확대 당정회의

    ◎남북 경제회담 조기개최 노력/실명제등 개혁조치 관철/노대통령 지시/지방의회 선거 타락 방지 노태우대통령은 23일 물가불안대책등 서민생활에 부담을 줄이는 민생안정을 경제시책의 중점과제로 삼고 토지공개념 도입,금융실명제 실시 등 경제개혁시책을 계획대로 추진하되 시행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강영훈국무총리 조순부총리 등 정부 28개 부처장관,민자당의 김영삼최고위원 박태준최고위원대행 등 주요당직자,국회상임위원장,청와대수석비서관 등 74명이 참석한 확대당정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교통문제,환경문제,과학기술진흥 등 시급한 과제는 금년도 추경예산에 중점 반영하여 조기착수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또 앞으로 있을 지방의회선거가 선거공영제등으로 공명하고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하라고 말하고 사직당국은 사전선거운동등 불법타락사례에 엄중히 대처해 나가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통일문제와 관련,『북한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변화를 예측,치밀한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하고 동서독 모델을 우리의 시각에서 재검토하여 통일정책에 반영하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북한을 민족경제권의 관점에서 포용하는 방안,문화공동체 회복,비무장지대의 실질적 비무장화 방안을 면밀히 검토하라고 말하고 남북간 실질적 협력을 위해 경제회담부터 조기에 개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법과 질서의 확립을 강조,『사법및 치안당국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여건조성에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자당 출범이후 처음 열린 이날 확대당정회의에서 노대통령은 정부ㆍ여당은 ▲국정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 하며 ▲민생치안,민생경제 등 위민정치,위민행정을 펴나가고 ▲안정기조위에서 성장과 개혁을 꾸준히 추구하며 ▲긴밀한 당정협조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특히 『정책집행의 책임은 행정부에 있으므로 당에서는 입법활동과 중장기 정책개발에 중점을 두고 정책집행에 대해서는 지나친 관여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조부총리는 「당면 경제현안과 대책」 보고를 통해 『전세ㆍ월세와 상가임대료 등록문제는 신중히 검토,인상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이 설때 도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호중외무장관은 『정부는 올해 소련과의 수교기반 조성과 중국과의 공식접촉 경로구축에 진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 15일 공개제의한 한소,한중 외무장관회담의 성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이홍구통일원장관은 『북한에서 동구와 같은 급변사태가 일어날 경우등 돌발사태에 대비,예상사안별 대응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 전면안전조치협정을 체결하도록 국제적 압력을 증대해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 민생경제 입법 후유증의 교훈(사설)

    정부가 개정 또는 보완을 추진하고 있는 종합토지세법과 임대차보호법의 후유증은 졸속입법이 민생경제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값진 교훈으로 던져주고 있다. 경제논리를 도외시한채 이상과 명분에 치우쳐 추진한 결과가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하자 시행도 하기 전에 다시 손질을 하고 있지만 그 부작용을 원점으로 돌릴 수는 없는 것이다. 서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개정되어진 임대차보호법은 전세와 월세값을 최고 1백%까지 올려 놓았다. 종합토지세제 역시 재산세를 최고 23배까지 늘렸고 이 인상은 상가와 사무실 임대료의 인상이라는 악순환을 빚어냈다. 물론 이들 법개정의 취지는 어디까지나 경제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것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실제운용에 들어가려하자 그 취지는 퇴색된 채 후유증만이 부상되어 또다시 개정 또는 보완을 해야하는 사태가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임대차보호법에서 보듯이 그 제도를 실시하려면 등록제와 같은 다른 규제 제도를 만들어야 하나 이 새로운 제도가 또다른 부작용과 후유증을 야기시킬 우려가 있다. 이 부작용을 제거키 위하여 또다른 새로운 규제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이는 규제나 보완의 악순환이 되고 마침내는 입법의 취지를 송두리째 손상시킬게 분명하다. 그런 악순환 또는 민생경제에 대한 주름살을 차단하기 위하여 이번 두개 경제관련법의 손질과 함께 어떻게 해서 그런 사태가 빚어졌는지에 대하여 충분한 자성이 있어야 한다. 정치권뿐이 아니고 관계관료들도 최근 민주화바람을 탄 정치논리에 편승되어 법안을 졸속처리하거나 방관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자괴하는 마음에서 앞으로는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민생경제입법에 관한 대원칙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경제관련 입법은 그 첫째의 원칙으로 시장원리에 바탕을 둔 경제원리에 충실해야 한다. 표현을 달리하면 인기에 영합하거나 뜨거운 감정이 작용하는 정치논리는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 설사 정치상황이나 사회분위기가 정치논리 우위에 있다 하더라도 그 시류에 편승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형평과 분배의 공정 등경제정의 실현이 시급하다고 하더라도 그 과제들은 어디까지나 중장기적 과제임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중장기적 과제를 단기간에 실현시키기 위하여 경제입법의 강도를 지나치게 높이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장기적 과제에 맞게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다. 셋째는 경제의 흐름이나 경제가 처하고 있는 현실적 상황을 뛰어넘는 입법은 재고되어야 한다. 돈은 위로 흐른다는 경제의 생리와 시장수급을 고려치 않거나 경기동향을 무시한 채 입법을 추진할 경우 누수현상으로 인하여 정책이 실효를 거두기 어렵다는 역사적 경험을 간과해서는 곤란하다. 다음으로 경제활동상황에 대한 규제보다는 오히려 완화하는 방향으로 법을 손질하는데 충실해야 한다. 특히 의원입법의 경우 독자적인 충분한 조사연구기관이 없음에 유의하여 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통해 충분한 검토와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 임대료 안정ㆍ투기억제방안 공청회 지상중계

    ◎다세대주택 건립 확대ㆍ대학기숙사 증설 시급/개인보유실태 전산화… 중개업 공영화 바람직/공공기관은 「국민주택」… 25평이상 민간자율로 ▷임대료등록 및 조정제도화 방안◁ ▲박응격한양대교수=임대료 문제는 개인이 택지나 주택 소유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주택정책이 바뀌어야 해결될 수 있지 강제적인 행정조치를 통해서는 근본적인 치유가 어렵다. 단순한 법제정 보다는 다세대주택 건립을 확대하고 대학기숙사를 증설하는등 제반 보완정책이 뒤따라야 할것이다. ▲하성규중앙대교수=임대료 통제나 동결 등은 부작용을 초래할 우려가 크다. 따라서 중산층이나 극빈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공정임대료도입제도가 필요하다. 외국의 경우 세입자들이 의무를 불이행하는 등의 하자만 없으면 계속 거주할 수 있다. ▲유재현한샘주거환경연구소장=우리의 임대주택시장은 비공식 임대가 95∼98%에 이르고 있긴 하지만 주택시장 상태를 고려할 때 정부정책이 규제의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그러나 전국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문제가 되는 도시에만 한정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좋으며 처벌규정도 형사적 처벌이 아닌 재산상의 불이익을 준다거나 원상복귀를 명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덕승YMCA시민중계실장=긴급특별대책을 세우지 않을 경우 본격적인 이사철인 4월이 되면 대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임대료등록제가 서울 뿐 아니라 지방 대도시에도 적용돼야 한다. 주택임대차보호법에 이와 같은 사항들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철수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감사=등록제도는 행정수요가 많아 도입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조정제도는 규제ㆍ제재차원이 아니기 때문에 실시가 가능하다. 다만 등록ㆍ조정제도를 도입한다면 대상주택에 재산세 감면등 혜택을 주는 것이 이들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정병욱법무부법무심의검사=임대차보호법에 등록제 뿐아니라 정부의 공시제도,반환청구소송등을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이같은 제도로 함께 병행되어야 국민의 호응은 물론 효력을 발휘할수 있기 때문이다. 행정단위별로 분쟁조정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에는 반대다. 현재 사법적인 조정위원회가 차지차가 조정법에 따라 법원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면 될 것이다. ▲박인제변호사=임대료 안정을 위한 법률적인 제도 마련은 불가피하다고 본다. 하지만 과세표준외에는 통계가 없는 현실에서 곧바로 등록제등을 실시할 경우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주택의 위치나 크기,시설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한 결과,적정 고시가격을 마련한 뒤 시행해야 할 것이다. ▷가격안정ㆍ가수요 억제 위한 공급 체계◁ ▲권동수 주택은행부행장보=신규 주택은 무주택자에게 우선 분양돼야 한다. 이를 위해 개인의 주택보유 실태에 관한 전산화가 이루어져야 하나 무주택기간 등에 따른 점수제는 행정수요가 엄청나기 때문에 어렵다. 다만 청약예금에 이미 가입한 사람들의 기득권 보호를 위해 전체 공급량 50%만 무주택자에게 분양하고 나머지는 청약예금가입자에게 분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중수 국민경제제도연구원부원장=최근의 집값및 전ㆍ월세 폭등은 재산보유과세및 토지공개념의 의지가 후퇴한데서 비롯된다. 주택은 공공재이므로 주택시장을 공공시장과 민간시장으로 분리,정부는 공공시장을 통해 연령이 높고 가족수가 많은 무주택자에게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 근로자주택기금을 설치,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강구해야 한다. ▲배병효 매일경제신문편집국장=공급확대ㆍ공급체계의 개선ㆍ유통시장의 단속 등 3가지만 잘하면 주택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이밖에 부동산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일원화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야 하고 부당행위에 대한 단속이 강화돼야 할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의 기능제고를 위해 중개업 공영화 방안도 검토해 봄직 하다. ▲심현영 현대산업개발사장=주택부 또는 주택청의 설립이 필요하다. 택지공급의 확대를 위해 국민주택 규모의 택지 구입시 양도소득세 등을 감면해주고 일정규모(18평 또는 25평)미만은 공공주택으로 정부가 무주택자에게 공급하고 그이상 규모는 민간부문에 맡기는게 좋을 것이다. ▲송윤호씨(목동아파트거주시민)=물량을 늘리는 것으로는 주택문제를 해결 못한다. 1가구2주택보유자에 대해 5천만원 내지 1억원정도 특별소비세를 물려야 한다. ▲이용희 경제기획원지역투자계획과장=국민주택규모의 공급체계는 공공기관이 맡고 그 나머지는 민간시장의 자율에 맡겨야 한다. 민간공급부문의 가격선도에 의한 국민주택의 가격상승을 막기 위해 대형 호화주택에는 중과세해야 한다. 국민주택규모 분양시 무주택자에 대한 점수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의 가수요를 억제하려면 보유과세를 강화해야 한다. ▲김경환 서강대교수=주택분양 방식을 고치는 것만으로 주택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잘못이다. 장기적으로 공급을 늘리는 길 밖에 없다. 주택시장의 정보유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시ㆍ군ㆍ구별로 주택정보센터를 설치,운영하는게 좋겠다.
  • 국토개발연 임대료 안정ㆍ투기억제방안 공청회

    ◎“무주택자에 새집 분양 우선권을”/임대료 인상 규제법 제정 불가피/「분쟁조정」 지방도시에도 확대를 주택가격및 전ㆍ월세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임대료 등록제의 도입과 신규주택에 대한 무주택자 우선 분양제도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국토개발연구원 주최로 학계,정부관계부처의 전문가와 시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대료안정및 투기억제방안에 관한 공청회」에서 임대료를 적정 수준으로 규제하기 위해 임대료등록제 도입과 임대료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문제에 대해 토론참가자들의 찬ㆍ반이 엇갈렸으나 대체로 찬성이 우세했다. 임대료등록제및 조정제 도입과 관련,한이헌 경제기획원경제기획국장은 『행정조치만으로 이들 제도를 실시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정부는 임대료 등록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거나 또는 현행 임대차보호법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통ㆍ반조직을 통해 집주인과 세입자들이 자율적으로 임대료 기준을 설정하는 관행을 유도하고 이를 시ㆍ군ㆍ구에등록,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료등록제도에 관한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저렴한 주택이 대량 공급될 때까지는 세입자 보호를 위한 제도가 필수불가결하므로 임대료인상규제법 제정등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또 세입자와 집주인간에 분쟁이 있을 경우 이를 중재할 분쟁조정기구의 권한을 법적으로 보장해야만 실효를 거둘 수 있다며 적용 범위 또한 서울을 비롯,부산 광주등 지방 대도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일부 토론자들은 법제정을 통해 임대료 통제나 동결 등의 비상조치를 취할 경우 자유경쟁 체제의 근본질서를 무너뜨리고 주택시장에 큰 혼란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므로 법제정이 임대료 인상을 당사자간의 합리적인 조정을 통해 결정되는 규제의 차원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택공급체계 개선에 관한 토론에서는 현행 주택청약예금 가입자 우선방식의 공급체계를 무주택자 우선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데 토론 참가자들의 견해가 대체로 일치했다. 대다수의 토론자들은 국민주택규모 미만의 주택공급은 정부나 공공기관에서 담당하고 그 이상의 주택은 민간시장의 자율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며 공공부문에서 공급되는 주택에 한해 무주택자에게 분양우선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토지및 주택등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 보유 과세의 강화 ▲토지공개념의 강력한 추진 ▲택지공급의 원활화등 주택건설에 관한 각종 규제완화 ▲주택보유실태에 대한 기초통계의 확립및 전산화 ▲주택정보센터 등의 설치운영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개진됐다. 이에 앞서 김정호 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주택공급체게 개선에 관한 발제를 통해 『신규 주택은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공급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전제, ▲무주택가구에 분양 우선순위를 부여해 채권입찰제를 실시하는 방안 ▲결혼,무주택기간 5년이상 경과,서울ㆍ수도권내 5년이상 거주,과거 5년간 주택거래실적이 없는 가구등 4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 한해 분양권을 주는 방안 ▲무주택기간 등에 따라 일정한 점수를 가산하는 방식등을 구체적인 대안으로 제시했다.
  • 부동산 투기 단속 6월까지/대검ㆍ50개 지검­지청에 합동반 설치

    검찰은 21일 최근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을 불안정하게 하고 있는 전ㆍ월세 가격폭등등 부동산투기사범을 엄중 단속키로 한 정부방침에 따라 국세청ㆍ은행ㆍ감독원ㆍ경찰 등 관계기관 직원들과 부동산투기 합동단속반을 편성,본격적인 단속에 나섰다. 검찰은 대검 중앙수사부4과(김대웅부장검사) 산하에 국세청 직원등 30여명의 관계기관 직원들로 구성된 중앙투기단속반을 설치하고 전국 50개 지검,지청도 전담검사의 지휘아래 현지 실정에 맞게 지역투기단속반을 편성,중요 부동산투기혐의자에 대한 동태파악및 투기행위가 극심한 지역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검찰은 혐의가 드러난 투기자들에 대해서는 수표추적등을 통해 자금출처를 밝혀내 국토이용관리법ㆍ부동산중개업 위반 등을 적용해 형사처벌하는 한편 탈루세액에 대해서는 과세처분을 하는 등 행정처분을 병행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기간중 ▲양도소득세등 포탈행위 ▲미등기부동산 전매및 중개알선행위 ▲무허가 부동산중개업 영업행위 ▲지목ㆍ형질변경 등을 미끼로 한 브로커의 농간행위 ▲부동산관련서류 위조 등 투기심리를 이용한 조직적 사기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기로 했다. 검찰의 이번 합동단속은 1차로 오는 6월30일까지 실시된다.
  • 임대료 내리는 사례 는다/「부당인상 신고」사흘째… 파급효과 나타나

    ◎「셋방 설움」… 상담전화 1천여건/현장에 나가 직접조정도/국세청 “자진인하땐 세무조사 말라” 지시 국세청이 운영하는 「부당임대료신고센터」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당초 기대이상의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민들의 신고및 상담전화가 쇄도할뿐만 아니라 신고를 받은 세무공무원이 현장에 나가 적정수준으로 임대료를 조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또 임대료를 부당하게 많이 올린 집주인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한다는 정부방침이 알려지면서 집주인이 스스로 임대료를 낮추는 사례도 나타났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하오5시 현재 접수된 신고건수는 서울 54건,지방20건등 모두 74건,상담건수는 1천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센터」 가동 첫날인 20일에는 문의및 상담전화가 대부분이었고 정작 신고하는 사례는 많지 않았으나 이날부터 신고및 상담건수가 모두 크게 늘어나고 있다. 서울 강남세무서의 경우 20일에는 문의전화 20여건에 불과했으나 21일에는 신고가 3건 접수됐고 문의전화는 50여통에 달했다. 문의내용을 집약한 결과 이지역의 아파트임대료는 대체로 30∼80%가량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직원은 『세입자들이 아직 집주인과의 마찰을 우려,자신의 신분이나 대상건물을 밝히길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직원은 그러나 세입자들이 2∼3일동안 집주인들과 조정을 시도하다가 안될 경우 정식으로 신고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신고건수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세청은 신고가 들어오면 주택의 경우는 소득세과에서,상가의 경우 부가세과에서 직접 현장에 나가 임대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낮추도록 조정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의 조사방침이 전해지면서 집주인이 스스로 임대료를 낮추는 사례가 등장하는등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상가건물주 허모씨는 지난해 12월 임대점포 14곳에 대해 보증금 50%,월세 33%를 각각 올렸으나 21일 신고를 받고 조사나온 세무공무원의 조정에 따라 보증금ㆍ월세를 모두 10%로 낮추었다. 또 박모변호사는 지난 17일 서초동 법원단지내 A빌딩의 사무실을 평당 2백50만원에 입주하기로 구두계약을 맺었으나 20일 정식계약하는 자리에서 건물주가 임대료를 평당 2백만원으로 낮추었다는 것. 이 건물주는 『임대료때문에 세무조사를 받기는 싫다』면서 어차피 돌려줄 임대료인데 무리하게 욕심을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는 것. 이밖에 강동구 상일동 모 다세대주택의 경우 집주인이 전세값을 1천2백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올리려고 하자 입주자 12가구가 21일 회의를 열고 10%이내로 낮추지 않으면 집단으로 신고키로 하고 이를 주인에게 통보했다. 국세청은 「신고센터」가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21일 신고처리지침을 일선세무서에 하달,세입자들을 최대한 보호하도록 지시했다. 국세청은 이지침에서 신고된 사례가운데 집주인이 임대료를 스스로 인하할 경우에는 일체의 세무간섭을 중단하도록 했다. 또 계약이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적정수준의 임대료를 받도록 중재에 나서는 한편 계약결과를 추후 확인토록 했다. 국세청은 전세값을 인상하기 위해 세입자를 퇴거시키고 제삼자와 전세계약을 맺은 경우 종전 계약금액으로 부당임대여부를 판단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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