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월세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악재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감청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 파열
    2026-03-0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668
  • 용산개발 주민 1조 보상금에 새 아파트도 준다

    용산개발 주민 1조 보상금에 새 아파트도 준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로 서부이촌동 주민들이 법정 보상은 물론 총 1조원대에 이르는 추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시행자인 드림허브프로젝트금융투자㈜(이하 드림허브)는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서부이촌동 보상계획 및 이주대책’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통과된 보상계획의 골자는 감정평가로 산정하는 사유지 보상비, 주거이전비, 이사비 등의 법정 보상금 외에 다양한 민간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선 사업지역 내 주택을 소유한 2천200여가구에는 ▲이주자용 아파트 분양가 특별할인 ▲전세금·중도금 대출에 따른 금융비용 지원 ▲이주지원금 지급 등의 혜택을 준다. 보상계획에 따르면 서부이촌동 주택 소유자가 앞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어질 이주자용 주상복합아파트에 재정착하기를 원하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공급면적 이내의 범위에서 일반 분양가보다 싼값에 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이들에게 적용하는 할인 분양가는 감정평가로 산정될 서부이촌동 대림·성원아파트의 평균 보상단가다. 예를 들어 대림아파트 96㎡ 소유자는 자신이 받은 법정 보상금과 똑같은 금액을 내면 추가 비용 없이 같은 면적의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 더 큰 평형의 아파트를 원하면 초과 면적에 대해서만 일반 분양가로 지불하면 된다. 서부이촌동과 용산역세권의 통합개발에 반대해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은 주택 소유자도 앞으로 보상협의에 응하고 자진 이주한다면 똑같은 조건으로 새 아파트를 할인 분양받을 수 있다. 드림허브는 주민들이 전세금(최대 3억원) 대출을 받으면 새 아파트 입주시까지 대출 이자를 지원하고 아파트 중도금 전액에 대한 이자도 부담하기로 했다. 또 이주대책 기준일(2007년 8월30일) 이후 사업구역 내 주택을 취득한 소유자나 보유만 하고 직접 거주하지 않은 소유자에게도 중소형 면적에 한해 새 아파트 입주권을 특별 공급한다. 이주지원금은 기존 동의자 955가구에는 3천500만원, 동의서 미제출자에게는 3천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주택 소유자뿐 아니라 세입자와 상가 영업자에 대한 특별 보상안도 마련됐다. 이주대책 기준일 3개월 이전부터 보상계획 공고일까지 서부이촌동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세입자는 4개월분의 주거이전비(4인가족 기준 1천700여만원)를 받는다. 세입자가 원하면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50㎡ 이하의 임대주택 입주권을 주고, 다른 지역으로 이주해도 특별이주정착금(평균 2천여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상가 영업자에게는 법정 영업손실 보상금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상가 입주권을 부여하며 입주권을 포기할 경우에는 상가영업 보조금(최대 3천만원)을 지원한다. 이와 같은 각종 추가 혜택에만 총 1조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드림허브 측은 추산했다. 드림허브는 막대한 보상 재원 마련을 위해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111층짜리 랜드마크 빌딩 ‘트리플원’, 2013년 분양 예정인 부띠크 오피스텔(77층·88층 2개동), 펜토미니엄 주상복합아파트(59층 2개동) 등 3개 빌딩의 분양매출채권을 유동화해 최대 5조6천억원을 금융권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드림허브는 오는 30일부터 보상계획과 이주대책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개별상담을 진행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물건조사, 보상계획공고, 감정평가, 주민이주, 보상액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진행한다. 드림허브의 한 관계자는 “개발이익을 지역 주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며 “이번 보상계획 발표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돼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 삼척 가스폭발 영세상인들 도와주세요

    “보상금과 보험금을 한푼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인 삼척 가스폭발 영세 상인들을 도와주세요.” 마른 하늘의 날벼락처럼 대형 가스 폭발로 졸지에 생활의 터전을 잃고 거리에 내몰린 강원 삼척 피해 상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호소하고 나섰다. 상인들은 22일 피해 상인들 가운데 대부분이 영세하다 보니 재해보험과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못했거나 가입했어도 ‘가스 폭발 특약’에 가입하지 않아 사실상 보상이 힘든 처지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도와 시 등 행정 당국에서도 소상공인 대출과 대출이자 지원 등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33㎡ 남짓 되는 가게에서 구멍가게식으로 음식점과 과일가게, 열쇠가게 등을 운영하다 피해를 입은 영세 상인들은 고스란히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해 있다. 7년 전부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을 내고 작은 식당을 운영해 오던 정순옥(61·여)씨는 “밥상 6개를 놓고 하루 7만~8만원어치 팔며 근근이 장사해 왔는데 폭발 사고를 당하고 어찌 다시 일어나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날 현재 가스 폭발 사고로 108개 점포와 주택 48채, 공공건물과 창고 등 기타 10곳, 차량 28대가 직간접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졸지에 피해를 입고도 보상금과 보험금 지급이 어렵게 되자 피해 상인들이 각계에 직접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모금 계좌를 개설해 모금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시의회도 영세 상인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을 본격화하고 각 시·군과 시·군의회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다. 성금은 삼척시청(033-570-3346),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개설할 모금계좌를 이용하면 된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이사도 안 갔는데 건보료의 전·월세 부과는 왜 2년마다 변경되나. A)전·월세 임대차 계약이 2년 이상의 기간으로 계약하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계약 변경 후 관련 서류를 공단에 제출하면 조정이 가능하다.
  • 불량 대출자 1년새 80만명 쏟아져… 신용회복委서 만난 안타까운 사연들

    불량 대출자 1년새 80만명 쏟아져… 신용회복委서 만난 안타까운 사연들

    금융회사에 제때 빚을 갚지 못해 ‘불량 대출자’가 된 사람이 최근 1년간 약 80만명이나 된다는 한 신용평가회사의 통계가 16일 나왔다. 이날 오후 이런 우울한 통계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서울 중구 남대문로 신용회복위원회 서울중앙지부를 찾은 사람들의 표정은 평소보다 어둡기만 했다. 박진수(54·가명)씨도 마찬가지였다. 신복위를 찾은 사연을 묻자 박씨는 답답한 듯 “막걸리나 한잔하자.”고 했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박씨의 벌이는 나쁘지 않았다. 박씨는 하루 14만원을 받는 잘나가는 미장이였다. 건설업이 호황이어서 한달에 적어도 보름은 일거리가 있었다. 건설 경기를 타고 2000년대 초반 강북구 미아동에 5000만원짜리 집도 샀다. 2000만원짜리 담보 대출이 짐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10년 뒤 사정은 달라졌다. 집값도, 일거리도 떨어졌다. 박씨는 한달에 서너번 일하기도 어려워졌다.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박씨는 카드 7개로 돌려막기를 시작했다. 먹고살기 위해서였다. 다달이 7번의 변제 독촉 전화를 받아야 했다. 생활비가 쪼들리자 노름에도 손을 댔다. 주택담보 대출을 제외하고도 카드빚과 증권사 대출이 3000만원에 가까워졌다. 박씨의 아내는 “이럴 거면 나가라.”고 울화통을 터뜨렸다. 박씨의 미장일이 줄자 아내는 하루 13시간씩 봉제 공장에서 일하게 됐다. 박씨는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들에게 빚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이곳을 찾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씨처럼 신복위를 찾은 이는 올 상반기에만 4만 5505명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29명 늘었다. 신복위 관계자는 “매일 이곳을 찾는 사람만 30~4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개인 워크아웃 등을 통해 채무감면이나 분할상환 등의 채무조정을 받으려는 이들이다. 박씨보다 더 어려운 경우도 많다.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이모(45·여)씨는 15층 베란다 창문에서 세살짜리 아들을 안고 화단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아들은 엄마 옆 2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엄마 품에 안겨 떨어진 탓에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이씨 가족은 아파트 월세가 몇 달간 밀려 이날 오전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오피스텔로 이사 중이었다. 지난 14일 0시 경기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한 중년 남자가 자살을 시도하다 경찰에 구조됐다. 사업실패로 아내와 이혼하고, 채무로 의료보험마저 해지돼 위암치료조차 받지 못하던 정모(45)씨였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한때 잘나가던 사업가였다. 부인과 딸을 둔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5년 전 사업 실패와 더불어 빚더미에 내몰려 길거리로 나앉았고, 부인마저 떠났다. 생활고는 청춘에게도 예외가 없다. 지난달 4일 울산 중구 다운동의 한 원룸에서 혼자 살던 김모(30)씨는 직장 없이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했다. 김씨는 방안 운동기구(철봉)에 노끈으로 목을 맸다. 한동안 연락이 없던 아들이 궁금해 원룸을 찾았던 아버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늙은 아버지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라고 쓴 한 줄짜리 유서를 읽어야 했다. 김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대학을 중퇴하고 직장을 찾아 나섰지만,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하자 마음고생을 많이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종합·서울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세종시 장·차관은 셋방살이 신세?

    ‘세종시 시대’를 맞아 이전 부처의 장·차관들도 당분간 셋방살이 신세를 지게 됐다. 장·차관을 위한 관사가 2014년 이후 세워지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까닭이다. 정부는 내년까지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부처의 장·차관들을 전세와 월세로 거주하게 하고 이르면 2014년부터 관사에 기거하게 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그때까지 장관급인 국무총리실의 총리실장과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비롯한 이전 대상 부처 장·차관은 전·월세로 살도록 했다. 현재 세종시에 건설 중인 관사로는 총리 공관이 유일하다. 총리 공관은 11월말 완공 예정이다. 16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이전 대상 부처들은 장·차관이 기거할 전·월세를 문의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의 청사관리 규정에 따라, 장·차관들이 세들어 살 집은 아파트의 경우 장관 195㎡(59평)형, 차관 161㎡(49평)형이고, 단독 주택의 경우는 장관 228㎡, 차관 195㎡ 이 된다. 세종특별자치시 이전지원단 관계자는 “장·차관 관사를 건설하겠다는 방침은 섰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예산 당국 및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청 측과 논의해 봐야 하고, 아파트 형태가 될지, 단독 주택형이 될지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에 이전 부처 장관 관사를 짓더라도 의전형이 아닌 거주형으로 간소하게 짓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세종시 이전 첫 해인 올해 말까지 이전 대상인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국토해양부 등 6개 중앙부처 장·차관급이 세종시에 살게 된다. 2014년 말까지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기관이 이전하게 돼 앞으로 30개동에 가까운 장·차관급 관사가 필요하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동행(KBS1 밤 11시 40분) 다이빙 국가대표 상비군인 현경이가 살고 있는 집은 보육원이다. 7년 전 살고 있던 월세방에서 쫓겨나자 아빠 원호씨가 갈 곳이 없는 삼 남매를 보육원에 보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열아홉살이 된 현경이는 내년이면 퇴소를 해야 한다.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현경이는 살 집을 마련하기 위해 실업팀에 들어가는 것이 꿈인데…. ●의뢰인 K(KBS2 밤 8시 50분) 위기에 몰린 의뢰인들의 고민을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위기의 K’. 가족 간 유산 상속 문제부터 해결하기 힘든 소비자 분쟁, 나도 몰래 휘말린 사건 사고까지, 냉철한 시각으로 명쾌한 해법을 제시하는 최단비 변호사와 소비자 전문 김재철 변호사가 함께한다. 프로그램에서는 노인 홍보 사기단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사연도 들어본다. ●정글러브(MBC 밤 11시 15분) 정글판 러브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누구나 동경하는 화려한 직업과 출중한 외모를 가진 10명의 청춘 남녀들. 오직 짝을 찾기 위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태평양의 티니안 고트섬(아구이잔섬)으로 떠난다. 과연 이들은 사회에서 얻은 포장지를 벗겨내고 태초의 인간으로 돌아가 운명의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SBS 밤 8시 50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흐르는 더위가 지속되는 요즘, 인천시 강화군에 온몸을 갑옷으로 싸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찜질에 죽고 찜질에 산다는 건강 집착남 권영욱씨다. 갑옷의 정체는 다름 아닌 기왓장이다. 그는 무겁고 뜨끈뜨끈한 기왓장을 팔과 다리에 싸매고 찜질을 한다고 털어놓았다. ●달라졌어요(EBS 밤 7시 35분) 어릴 적부터 대인관계에 소극적이었던 아들. 부모는 다른 아이들처럼 사춘기가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들은 스물여덟이 된 후에도 사람들과의 관계를 어려워해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지 못한다. 엄마는 이런 아들 걱정에 대화를 시도하지만 아들은 취업만을 강요하는 엄마에게 짜증을 내고 심한 말을 한다. ●올리브(OBS 밤 11시 5분) 똑 부러지는 슈퍼맘으로 사랑받고 있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설수현. 20년 동안 꾸준히 해 온 운동과 철저한 자기 관리 덕분에 건강만큼은 자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손과 발 때문에 사람을 만나도 악수조차 꺼려진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프로그램에서는 그와 함께 ‘수족냉증’에 대해 알아본다.
  • 부동산 임대업 사람이 몰린다

    부동산 임대업 사람이 몰린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60대 후반의 김모씨. 그는 올봄 은행에 넣어뒀던 은퇴자금 3억원을 찾아 경기 평택시의 소형 아파트 3채를 샀다. 미군기지 이전에 이어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이곳에서 1채당 월 70만원 안팎의 월세를 받아 약 210만원의 수입을 올린다. ●“3억 은행에 맡기면 월 137만원 받고, 월세는 월 200만원 받고” 그동안 김씨가 연 이자율 5.5% 정기예금(3억원)에 넣어서 받은 돈은 월 137만 5000원이었다. 여기서 이자소득세(15.4%)를 떼면 손에 쥐는 돈은 116만 3250원이었다. 하지만 부동산중개업소의 도움을 받아 월세를 지속적으로 굴린다면 잡비를 제외하고 한달에 200만원 정도가 나온다. 평택 인근 안성시에서 부동산중개업소를 하는 주모(42)씨는 “기업들이 많이 내려온다는 소식에 뭉칫돈을 갖고 소형 아파트 여러 채를 찾는 노부부들이 많다.”며 “은퇴자금이다 보니 여간 꼼꼼한 게 아니라서 이들을 상대하고 나면 진이 빠질 정도”라고 털어놨다. 저금리에 은퇴자들이 늘어나면서 부동산임대업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부동산임대사업자는 109만 8000명으로 110만명에 육박한다. 법인사업자(2만 6000명)까지 포함하면 처음으로 110만명을 넘어섰다. 부동산 임대 개인사업자는 2007년 92만 5000명에서 2008년 102만명으로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선 뒤 2009년 106만 6000명, 2010년 106만 9000명 등으로 늘고 있다. 2010년 7월부터 부동산 임대사업자에 대한 과세가 사업장(임대건물)별 과세에서 개인별 과세로 바뀌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증가세는 훨씬 더 가팔랐다. ●연매출 4800만원 이하 임대사업자 47만명… 전체 간이과세자 중 1위 전산자료의 발달도 한몫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전·월세 세입자가 동사무소에 확정일자 신고를 했는데 집주인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 세무조사에 들어간 사례가 알려지면서 임대사업 신고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특히 개인 임대사업자 중 연매출(임대료) 4800만원 이하 간이과세자로 분류되는 임대사업자가 지난해 47만명으로 전체 간이과세자 중 1위(26.7%)다. 2위인 소매업(20.4%)과의 격차도 크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가 은퇴하면서 시작하는 업종 중에서 부동산임대업이 대표 업종인 셈이다. 10년 전인 2001년에는 간이과세자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은 음식점(26.0%)이었고 부동산임대업은(20.4%)은 소매업(21.7%)에 이어 3위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전·월세보증금 걱정 ‘뚝’

    전·월세보증금 걱정 ‘뚝’

    전·월세 보증금과 관련된 갈등을 한방에 해결해 주는 민원 창구가 서울시에 개설됐다. 서울시는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의 임차보증금과 관련한 갈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를 을지로청사에 개설, 9일 활동에 들어갔다. 센터에는 변호사·법무사·공인중개사 등 전문가 9명이 상담위원으로 상주해 ▲임대차 상담 ▲분쟁조정 ▲보증금 대출 융자 추천 ▲법적 구제 지원과 관련한 모든 민원을 돕는다. 센터는 임대차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도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받지 못해 이사를 못 가는 세입자가 상담을 신청하면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집주인과 세입자의 원만한 합의를 중재한다. 합의에 실패한 세입자에게는 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보증금 대출을 희망하면 ‘융자 추천서’를 발급해 줘 은행이 신규 임차주택 집주인에게 전세자금을 입금해 주도록 지원한다. 융자 대상은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에 보증금 2억 5000만원 미만의 주택 세입자이며, 최대 2억 2200만원까지 연 5.04%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전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받은 뒤 한 달 안에 전액 상환하면 된다. 최저생계비 120% 이하 차상위계층 시민은 증빙서류를 내면 연 0.5%의 주택금융공사 보증보험료와 은행금리 5%를 초과하는 이자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영세 자영업자 세부담 줄어든다

    영세 자영업자 세부담 줄어든다

    은퇴한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이 음식점 등 대거 창업 전선으로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이들 영세 자영업자의 세금 부담이 내년부터 줄어들 전망이다. 집이 없는 근로자의 월세 소득공제율은 40%에서 50%로 올라간다. 어떤 경우에도 압류할 수 없는 급여 기준은 월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라간다. 퇴직금을 목돈으로 4000만원 넘게 받으면 연금으로 받는 것보다 세금을 더 내야 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15%로 줄어드는 대신 현금영수증 소득공제율이 20%에서 30%로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박재완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세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재정부는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정부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세법 개정으로 총 5년에 걸쳐 1조 6600억원의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재정부는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이 늘어나는 등 자영업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간이과세 업종별 부가가치율을 8년 만에 조정, 세금을 깎아주는 방안을 내놨다. 연 매출 4800만원 이하 간이과세자의 부가세율은 현재 1.5~4%다. 내년에는 0.5~3%가 된다.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가 국민주택규모(85㎡) 이하 주택에 월세로 살 경우 소득공제 혜택을 지금보다 10% 포인트 더 받게 된다. 2만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4000만원이 넘는 퇴직금을 한꺼번에 받으면 3~7%의 세금을 내야 한다.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3%의 소득세가 부과된다. 전경하·임주형기자 lark3@seoul.co.kr
  • 기초수급 끊기자… 70대 할머니 음독 자살

    월세방에서 혼자 살던 70대 할머니가 기초생활수급 대상에서 제외되자 이를 비관해 시청에서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발생했다. 7일 오전 9시 30분쯤 경남 거제시청 화단에 이모(78·거제시 동부면)할머니가 숨져 있는 것을 시청 공공근로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경찰에서 “잔디밭 조경석 위에 할머니가 옆으로 비스듬히 누운 채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화단에는 이 할머니가 마시다 남은 것으로 보이는 제초제 2병과 유서가 든 작은 손가방이 놓여있었다. 유서에는 “하느님께 죄송합니다. 복지과가 뭐하는 곳인지. 사람이 법을 만드는데 이럴 수 있소.”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거제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거래 활성화보단 서민주거 안정에 무게

    거래 활성화보단 서민주거 안정에 무게

    4개월 남짓 앞으로 다가온 19대 대선을 바라보는 부동산 시장의 기대는 남다르다. 장기 침체로 ‘하우스 푸어’, ‘렌트 푸어’ 등이 양산된 가운데 주저앉은 주택 경기를 되살릴 관련 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유력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공약이 거래활성화와는 일정한 거리를 둔 반면 임대주택 공급 등 서민 주거 안정에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DTI 규제 완화엔 모두 반대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유력 대선후보인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등은 모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내수 진작을 통한 주택시장 활성화안으로 DTI 규제 완화 카드를 꺼내든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양도세 철폐가 더해지더라도 지금이 주택거래 증가를 기대할 ‘타이밍’은 아니라는 이해가 깔려 있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안 원장은 자신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에서 “거래활성화를 위해 DTI와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을 풀어도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가계부채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못 박았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는 “(안 원장의) 하우스 푸어에 대한 해결방식 역시 가계부채 경감 차원에서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변동금리를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며 “가계부채에 대한 구조조정 필요성을 관련 제도 정비를 통해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여권 유력주자인 박 의원이나 문재인·김두관 등 야권 후보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다. 박 의원은 DTI 규제 완화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는 대신 민간주택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을 거론 중이다. 문 상임고문은 한발 나아가 정부의 민간임대사업자 지원까지 반대한다. 투기적 수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주택가격은 아직 비싸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택시장을 연착륙시켜 가격을 더 낮추겠다.”는 입장이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대부분 후보자들은 DTI 규제 완화에 반대하고 있는데 이는 가계대출 부실에 대한 고민을 엿보게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세입자나 하우스 푸어에 대한 지원책은 봇물을 이룬다. ‘복지’나 ‘경제민주화’로 선거이슈가 옮아간 것과 궤를 같이한다. 박 의원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비를 강화하는 방안과 민간주택을 장기전세주택(시프트) 형태로 전환해 공급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다른 후보와의 차이라면 분배 외에 성장에도 관심을 보인다는 점이다. 문 상임고문은 주택시장 연착륙 외에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보장과 장기계약 임대주택 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다른 민주당 후보들도 전·월세 상한제나 주택바우처 도입 등을 강조해 궤를 같이한다. 안 원장의 경우 복지 차원에서 저소득층 금융지원을 전담할 정책금융기관을 세워 주택대출을 선진국처럼 20~30년 만기의 장기대출로 바꿔 타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물시장에 대한 고민 필요” 업계의 평가는 엇갈린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현재 시장상황은 실수요와 투자수요를 구분하지 못할 만큼 어렵다.”면서 “문 상임고문의 경우 근본적인 시각 변화 없이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의 대책은 가계대출 건전성 개선 차원에선 바람직하지만 주택정책은 관련 세제 등을 모두 아우르는 만큼 (실물시장에 대한) 고민 역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정렬 교수는 “박 의원의 ‘정부 3.0’에선 주거로서의 주택정책, 기존 주택공급제 개선, 1~2인 가구를 위한 ‘다운사이징’ 정책, 맞춤 공공주택에 대한 정책적 방향이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베이비부머 vs 에코세대… 통계로 본 ‘너무도 다른 인생살이’

    베이비부머 vs 에코세대… 통계로 본 ‘너무도 다른 인생살이’

    베이비붐 세대와 그 자녀들인 ‘에코세대’의 삶은 너무도 다르다. 부모세대는 기계 조립 등의 일을 했지만 자식들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부모세대 절반이 고졸이었다면 에코세대는 절반이 4년제 대학을 나왔다. 베이비부머들은 아파트에서 살지만 에코세대는 단독주택에서 월세로 살아가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베이비부머 및 에코세대의 인구·사회적 특성분석’에 따르면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49~57세) 직업 중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종사자가 15.1%(75만명)로 가장 많다. 에코세대(1979~1992년생·20~33세)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30.0%(139만명)로 가장 많다. 에코(Echo·메아리)세대는 베이비부머의 자식들을 의미한다. 산 정상에서 소리치면 얼마 후 메아리가 되돌아오듯 전쟁 후 대량 출산이란 사회현상이 수십년이 지난 후에 2세들의 출생붐(2차 베이비붐)을 일으켜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두 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분의1 이상(34.4%)을 차지한다. 서울신문은 지난해 창간 기획 특집으로 에코 세대의 삶을 다룬 바 있다.<서울신문 2011년 7월 18일 자 33~35면> 두 세대에서 여자의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남자는 에코세대와 베이비부머 모두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 여자 베이비부머는 숙박·음식업에, 여자 에코세대는 교육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 엄마는 식당에서 일하고, 딸은 교사나 학원강사 등으로 일하는 경우가 많은 셈이다. 베이비부머는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 수)가 99.3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3만명 많지만 에코세대는 107.8로 남자가 여자보다 36만명이나 많다. 에코세대가 결혼 적령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남자의 신붓감 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의미다. 성비가 이렇다 보니 에코세대 중 미혼이 82.4%다. 반면 베이비부머는 83.5%가 배우자가 있다. 사별(4.3%)과 이혼(8.5%)까지 포함하면 96.3%가 혼인을 경험했다. 거주 형태도 다르다. 베이비부머는 자기집에 사는 비율이 59.6%로 가장 높고 전세(19.1%), 보증금 있는 월세(15.9%) 순이다. 반면 에코세대는 보증금 있는 월세에 사는 비율이 42.5%로 가장 높다. 전세가 31.0%, 자기집이 15.4% 순이다. 베이비부머는 경기도에 22.6%(157만명)가 살고 서울에 20.1%(140만명), 부산에 8.0%(56만명)가 산다. 에코세대는 서울에 23.3%(223만명)가 살고 경기도에 23.1%(221만명)가 사는 등 수도권에 더 집중해 있다. 살아온 삶도 다르다. 베이비부머는 18~25세 때 아파트에 산 경우가 3.9%에 불과했다. 하지만 에코세대는 45.1%, 즉 절반 가까이가 아파트에 살아본 경험이 있다. 우리나라의 교육열을 반영하듯 에코세대는 전문대 이상의 대학을 나온 비율이 75.7%로 부모세대(27.7%)의 3배에 달했다. 하지만 베이비부머는 수학 단계가 올라갈수록 남자가 많았지만 에코세대는 여성이 더 많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강도와 맞짱 뜬 50대 여주인

    김모(56)씨는 2개월 전 다니던 봉제공장에서 구조조정을 당해 일자리를 잃었다. 20년 전 이혼한 뒤 혼자 사는 그는 벌이가 없어 고시원 월세조차 못 내게 되자 결국 도둑질을 결심했다. 지난달 11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의 한 호프집에 들어가 50대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첫 범행에서 자신감을 얻은 김씨는 종로구와 광진구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지난달 21일 오후 11시 30분쯤 광진구 군자동의 한 감자탕집에 들어간 김씨는 카운터에 있던 여주인 A(55)씨의 등 뒤에서 목을 조르고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다. 그러자 A씨는 흉기를 든 김씨의 손을 물어뜯은 뒤 흉기를 빼앗아 반격을 가했다. 김씨는 여주인에게 빼앗긴 흉기를 되찾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지만 역부족이었다. 흉기에 찔릴까 겁을 먹은 김씨는 A씨에게 “내가 나가겠다.”고 통사정을 하며 현관까지 뒷걸음질을 쳐 간신히 줄행랑을 쳤다. 며칠 뒤 김씨는 또 다른 식당에서 커다란 돌솥을 들고 저항하는 여주인과 맞붙었다가 다시 도망치는 등 네 차례 모두 미수에 그쳤다. 김씨는 “구속되면 앓고 있는 공황장애도 나라에서 치료해 줄 것 같아 자수했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생활고에 시달리다… 젊은 주부들의 잇단 자살

    생활고에 시달리던 30~40대 주부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잇따라 목숨을 끊었다. 1일 오전 6시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J아파트 7층 진모(31)씨의 집에서 진씨와 9살·6살난 두 아들이 함께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진씨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새벽에 ‘남편 곁으로 간다. 119와 112에 신고해 수습해 달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진씨는 사망 전 오빠와 여동생 등 가족에게도 죽음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발견 당시 진씨와 두 아들은 거실에 나란히 누워 있는 상태였다. 옆에는 약물이 든 플라스틱 통과 유서가 널려 있었다. 유서에는 특별한 사연 없이 두 아들과 자신이 독극물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인 ‘02시, 02시 40분, 03시 나.’라고 쓰여져 있었다. 경찰은 진씨가 우울증과 생활고를 비관하다 청산가리로 추정되는 독극물을 두 아들에게 차례로 먹인 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진씨의 남편 엄모(34)씨는 집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엄씨는 화물차 운전으로 생계를 꾸려 왔으나 벌이가 시원찮아 생활이 어려웠고 빚을 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의 한 아파트 15층에 사는 이모(45)씨도 이날 낮 12시 15분쯤 집 베란다 창문에서 아들(3)을 안고 화단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아들은 엄마 옆 2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아들은 엄마 품에 안겨 떨어진 탓에 다행히 목숨을 건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 가족은 아파트 월세가 몇 달간 밀려 이날 오전 일산동구 장항동의 한 오피스텔로 이사 중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의 남편(53)이 이삿짐센터 직원들과 함께 오피스텔로 짐을 나르러 간 사이 이씨가 아파트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부인이 오피스텔 월세 보증금이 모자란 것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고양 한상봉기자 shlim@seoul.co.kr
  • 8000만원 찾아준 택시기사에 사례금은 고작 2만원?

    8000만원 찾아준 택시기사에 사례금은 고작 2만원?

    출근하자마자 거액을 발견한 택시기사가 주인에게 돈을 돌려줬다. 그러나 돈을 돌려받은 주인은 인색하게 달랑 지폐 1장을 사례금으로 쥐어줬을 뿐이다. 아르헨티나 지방도시 파라나에서 택시기사로 일하고 있는 아드리안(46)은 부인과 자녀 넷을 둔 평범한 가장이다. 8년째 택시를 운전하는 그는 27일(현지시간) 오전 평소처럼 출근해 택시에 올라탔다. 출발에 앞서 내부를 둘러보던 중 그는 뒷좌석에 놓여진 가방을 발견했다. 누군가 놓고 내린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열자 현금다발과 수표가 가득했다. 세어보니 가방엔 자그마치 32만 페소(약 8000만원)가 들어있었다. 황당해진 그가 잠시 넋을 잃고 있을 때 무전기에서 “갈란과 피란 사거리에서 택시를 탄 손님이 분실물을 찾고 있다. 무언가를 놓고 내렸다고 한다.”는 말이 들려왔다. 돈이나 가방이라고 분명하게 말하진 않고 있었지만 아드리안은 자신이 발견한 가방이 분실물인 걸 이내 알아차렸다. 아드리안은 무전기를 잡고 “가방을 발견했다. 어디로 갖다주면 되는지 말하라. 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20분 만에 주인이 있다는 곳으로 달려가 돈가방을 돌려줬다. 아드리안은 “웬지 돈을 분실한 사람이 나이 많은 어르신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노인이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신속하게 주인이 있다는 곳으로 차를 몰았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기사는 돈에 욕심을 내지 않고 선행을 했지만 주인은 사례에 인색했다. 거액을 되찾은 주인이 택시기사 아드리안에게 “돈을 돌려줘 고맙다.”면서 내민 사례금은 100페소짜리 지폐 1장, 우리나라 돈으로 약 2만 2000원이었다. 아드리안은 “처음부터 사례금엔 관심이 없었다.”면서 “대다수 동료들이 돈을 돌려준 건 잘한 일이라고 격려했지만 몇몇은 바보같은 짓을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아직 월세방에 살고 있는 아드리안은 중고차를 1대 마련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처우 관련 규정 없어 ‘열악’ 방과후학교 강사들의 눈물

    방과후학교 중국어 강사로 일한 지 올해로 6년째인 최모(33·여)씨는 지난달 월세 60만원을 내지 못했다. 5월에 강의를 한 초등학교에서 한달이 다 되도록 강의료를 지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달에 한번씩 강의료를 받아 월세와 공과금, 휴대전화 요금까지 해결하고 있는 최씨에게는 난감한 일이다. 그러나 당장 다음 학기 강사 자리가 아쉬운 최씨는 학교에 항의조차 할 수 없는 처지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수업료를 제때 내지 않아 당장 강의료를 줄 수 없다.”고만 했다. 최근 주 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지만 강사들의 처우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 방과후학교 강사 처우에 대한 규정이나 지침이 없는 탓에 학교가 정하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학교가 일방적으로 강의료를 책정, 통보하거나 강의료 지급을 한두달씩 미루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에 따라 값싼 가격으로 사교육을 대체하기 위해 시작된 방과후학교를 내실화하기 위해서는 강사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국 12만명 강의료 천차만별 현재 전국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 20만개가 넘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12만명의 강사들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강의료 책정 방식은 천차만별이다. 대부분의 학교는 학생 수에 2만원 또는 3만원을 곱한 방식으로 강의료를 주고 있다. 최근에는 시급이나 일당 개념으로 지급하는 학교도 늘었다. 경기도의 한 중학교에서 독서 토론 수업을 하는 노모(34)씨의 경우 시급으로 바뀌어 수입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일주일에 두 번씩 1시간 수업을 하는 노씨는 지난 3월까지 24명의 학생에게 2만원씩 모두 48만원을 받았지만 한 시간에 2만 5000원으로 책정된 뒤에는 20만원씩 받고 있다. 한 반에 30명 이상의 학생이 듣는 영어회화 등 인기 과목 강사의 수입 하락 폭은 훨씬 크다. 강사들의 생활은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교육청 담당 장학사는 “임금 지급이 늦어지는 경우가 잦다 보니 한달에 수십건 이상의 민원이 들어온다.”면서 “그러나 외부 강사들에 대한 임금 지급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 각 학교의 재량에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장학사 “학교 재량에 맡겼다” 교육과학기술부 측도 “방과후학교와 관련된 것은 각 시·도교육청에서 할 일”이라면서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파주, 산단 주변 다가구 주택 가구수 제한 규제 폐지 논란

    경기 파주시는 4개 산업단지 인근 이주자택지(LCD, 선유, 당동, 월롱지구) 내 다가구주택들에 대한 가구 수 제한 규정을 폐지하기 위해 최근 산업단지 실시계획 변경을 경기도에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내 다가구주택은 신도시 택지개발 지침을 적용해 가구 수를 한 건물당 3가구(선유지구는 5가구)이하로 제한해 왔으나 최근 건물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면서 “현실적으로 8가구를 초과해 지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가구당 차량 1대의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한 현행 건축법에 따라 한 필지당(330㎡이하) 최대 만들 수 있는 주차면이 8개면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시의 변경 요청안은 도 관계 부서 검토를 거쳐 오는 9월 확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월세를 챙길 목적으로 최대 21가구까지 원룸을 짓는 등 불법 쪼개기로 심각하게 도시기반시설이 부족한 터에 완화하는 게 선심성 행정 아니냐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택가 주차난을 가중시킨다는 등의 이유로 강력한 행정계고나 이행강제금을 부과해 왔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 성급한 결정 아니냐는 지적도 뒤따른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2012 정치를 말하다-오피니언 리더 50인 설문] 취업난·퇴직 러시… 일자리 정책따라 표심 움직인다

    차기 정부가 주력해야 할 핵심 정책 과제로 ‘일자리 창출’이 1위에 꼽혔다. ‘양극화 해소’ ‘경제성장’ 등 현실적인 생계 문제와 연관되는 정책들이 중요 과제로 부각된 반면, 통일정책이나 재벌개혁 등은 후순위로 밀렸다. ●“일자리 창출 빨리 해결해야” 28.9% 서울신문이 4일 오피니언 리더 50명을 대상으로 대선 주자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건수 90건(복수응답) 가운데 28.9%(26명)가 ‘일자리 창출’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로 뽑혔다. 이어 ‘양극화 해소’ 26.7%(24명), ‘경제성장’ 12.2%(11명), ‘공정사회 구현’ 11%(10명), ‘복지정책’ 8.9%(8명) 등이 5위 내에 올랐다. 일자리 창출은 청년들의 취업대란과 경기불황으로 인한 중년층의 명예퇴직이 증가하면서 생존 문제와 직결, 정권 내내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공정사회·복지정책 뒤이어 여기에 치솟는 전·월세 집값, 고유가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대란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터진 유럽발 경제위기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심화시키고 중산층마저 위기로 내몰고 있다. 여야가 경제 민주화와 복지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러한 오피니언 리더들의 위기 의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중들의 지적 수준이 높아지면서 대학 반값 등록금 등 교육과 취업 기회의 평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공정사회 구현과 복지정책을 강화해야 함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기타 의견이었지만 ‘교육 정책 강국’이 주요 정책의 한 카테고리로 명문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이 연루된 민간인 불법 사찰과 대통령 친인척 비리, 정치권의 부정선거 등은 ‘부정부패 척결(4.4%)’ 필요성을 강화시켰다. ●외교·안보·통일 우선순위서 밀려 반면 다소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이거나 추상적인 외교 안보 분야는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특히 연평도 포격사태, 천안함 침몰 사건 등으로 대북 관계가 얼어붙고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정책(3.3%)’이 중요하다고 꼽은 리더들은 많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등장과 개방적 사고를 지닌 2030세대들의 사회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지역갈등 극복(2.2%)’ 순위도 많이 내려갔다. 특히 민주통합당 등 야권이 강조하는 ‘재벌개혁(1.1%)’은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등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한 데다 ‘대기업 때리기’ 식의 재벌개혁이 서민들의 실질적인 체감 경기를 높이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대학가 희망하우징 329실 공급… 서울시, 신청자 20일까지 접수

    서울시는 대학생 주거난 해결을 위해 도입한 임대주택 ‘희망하우징’의 신청 접수를 오는 20일까지 받는다. 전체 329실 중 다가구형 희망하우징은 289실로 대학별로는 덕성여대 주변에 76실, 명지대·기독대 주변에 40실, 국민대·서경대·한성대·동덕여대 주변에 41실, 서울대 주변에 22실, 건국대·서일대 주변에 49실, 그 외 홍익대·연세대·한국외대·광운대·강남구·송파구·강동구 등지에 61실 등이 있다. 원룸형 희망하우징은 총 40실로 고려대, 성신여대, 국민대, 서경대 등 대학이 밀집한 정릉동에 자리 잡았다. 다가구형 희망하우징 임대료는 보증금 100만원에 기초생활수급자는 월 8만 3000원, 차상위계층 및 평균소득 50% 이하 비수급자는 9만 9000원 수준이다. 원룸형 희망하우징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세 12만 2300~15만 8800원이다. 전문대를 포함한 서울시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수도권 외 거주 학생으로 수급자 자녀, 차상위계층 자녀, 도시 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 세대 자녀 순으로 우선권이 주어진다. 접수는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가능하며 오는 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지역·수요·세금·공실률 꼼꼼히 따져 투자를

    지역·수요·세금·공실률 꼼꼼히 따져 투자를

    # 지난해 서울 용산구의 한 오피스텔을 2억원대 중반에 구입한 주부 최모(43)씨. 세탁기와 주방기구 등이 ‘풀옵션’으로 갖춰져 월세 100만원은 챙길 수 있다는 중개업소의 말만 믿고 덜컥 계약했지만 요즘 월세 80만원을 받기에도 벅차다.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공급이 활황기를 맞고 있다. 대형 건설사까지 가세해 서울 강남과 경기 분당·판교·광교 신도시 등에서 대단지 소형 오피스텔 공급의 포문을 잇따라 열어젖혔기 때문이다.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설계 등과 맞물려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으로 떠오른 오피스텔은 수익률과 세금, 공실률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찮다. ●연평균 수익률 5%대로 주저앉아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피스텔의 기대 수익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부동산114의 최근 조사에선 전국 오피스텔의 연평균 수익률이 2010년 6.2%에서 올해(6월 기준) 5%대로 하락했다. 오피스텔 공급이 집중됐던 서울지역의 경우 서초(5.3%)·강남(5.2%)·송파(4.8%)구 등의 수익률이 특히 낮았고, 경기 분당신도시(4.9%)도 사정은 비슷했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최소 5% 선을 유지해야 은행금리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한다. 예컨대 분당신도시의 한 오피스텔(전용면적 27㎡) 매매가는 2억 2500만원으로, 월세 77만원을 고려하면 수익률은 4% 중반에 그친다. 월세에서 중개수수료, 취득세 등 부대비용과 재산세, 추후 공실에 따른 손실 가능성까지 제하면 실제 수익률은 은행 이자보다 낮다고 볼 수 있다. 공급은 느는데 분양가가 되레 상승하는 추세도 경계해야 한다. 최근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하는 데는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에 편승해 물량을 쏟아낸 건설업체들의 행태도 한몫하고 있다.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오피스텔 투자 전 어느 지역에 투자할지와 임차인의 특성, 공실률, 월세 수준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 ●전용면적은 ‘계약면적’의 40~60% 불과 서울지역 오피스텔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6년 959만원에서 올 상반기 1316만원으로 뛰었다. 경기지역도 608만원에서 1038만원으로 급등했다. 가파른 상승곡선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가격이 그리 높게 보이지 않는 것은 일종의 착시현상 때문이다. 오피스텔 분양시 제시하는 ‘계약면적’에는 전용면적 외에 승강기, 주차장, 복도, 피트니스센터·옥상공원 등 공용면적까지 두루 포함된다. 아파트의 계약면적 대비 전용면적 비율이 80% 선인 데 비해 오피스텔은 40~60%로 크게 낮다. 서울 송파와 강남 등에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계약면적 기준 분양가가 3.3㎡당 1400만~2000만원 선이지만 이를 전용면적으로 환산하면 3000만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