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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하락·매매 뚝… 최경환 약발 다했나

    9·1 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에 이어 10·30 전·월세 대책까지 내놓은 최경환 경제 부총리의 처방전이 벌써부터 집값 하락과 매매 중단 등 약발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규제완화 시행 이전 시세로 최대 5000만원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아파트의 경우 10월 이후 가격이 급락하면서 최경환 경제팀의 첫 규제완화책인 총부채상환비율(DTI)·주택담보대출비율(LTV) 완화 이전의 7월 말 시세로 하락했다. 이 아파트의 36㎡는 9월 가격 상승의 기대 속에 6억 3000만원까지 올랐지만 최근 급매물이 5억 9500만원에 팔리며 심리적 저지선인 6억원이 무너졌다. 42㎡도 지난 9월 7억 2000만원까지 팔리던 것이 현재 6억 7000만원으로 5000만원이 떨어졌지만 거래가 되지 않는다. 송파구도 별반 다르지 않다. 잠실 주공5단지 112㎡는 9·1 대책 발표 후 11억 6000만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시세는 7월 말 수준인 11억 2000만원까지 내려왔다.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2단지 53㎡ 역시 9월보다 3000만원 내린 5억 6200만원에 팔리며 정부의 규제완화 전 시세로 돌아갔다. 부동산 관계자는 “팔아 달라는 급매물들은 많은데 매수 문의가 거의 없다”면서 “이렇게 거래가 없다면 가격이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재건축 연한 완화에 따른 수혜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 서초구 반포·잠원동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의 거래도 주춤한 상태다.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란 확신이 없는 가운데 국내 주가 폭락과 세계 경제 위기감 고조 등 대내외 경제지표 악화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목동과 상계동 아파트도 지난달부터 가격 상승을 멈추고 거래가 소강 상태다. 비강남권의 일반 아파트도 비슷한 상황이다. 업계는 비수기로 접어드는 11월 이후에는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가 다시 꺾이면 또다시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면서 “9·1 부동산대책 입법화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운영 등 후속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렌트푸어의 눈물

    렌트푸어의 눈물

    경기 판교에 사는 직장인 홍완기(47·가명)씨는 최근 집주인에게서 전세보증금을 2억원 올려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자신의 귀를 의심한 홍씨는 집주인에게 액수를 반문했다. “판교 집값이 많이 올랐는데 지난 6년간 전셋값을 한 번도 올리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두 자녀를 키우는 외벌이 가장에게는 ‘청천병력’ 같은 일이었다. 이사를 가자니 아이들 학교와 출퇴근 문제가 걸렸다. 결국 홍씨는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기로 했다. 매달 70만원가량 ‘생돈’을 이자로 내야 하지만 허리띠를 더 졸라맬 수밖에 없었다. 홍씨는 “언감생심 월급을 모아 내 집을 마련하겠다는 꿈따윈 꾸지 않는다”며 “한달 한달 이자 갚기도 버겁다”고 탄식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렌트푸어’(소득의 대부분을 전·월세 비용으로 지출하는 사람) 양산이라는 부메랑을 낳고 있다. 초저금리로 전세 매물의 씨가 마르면서 전셋값이 폭등하고, 전세 세입자들은 보증금 마련을 위해 빚을 늘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2일 금융 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32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1년 말 18조 2000억원이었던 것이 3년도 채 안돼 14조 6000억원(80.2%)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말(28조원)과 비교해도 25%가량 늘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연말에 전세자금 대출 잔액이 35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초저금리 기조에서는 전세 대출이 구조적으로 급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한은이 지난 8월과 10월 잇따라 인하 결정을 내리면서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0%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로 인해 1년 정기예금 금리는 2%선이 무너졌다. 아직은 2% 초반(연 2.1∼2.3%) 상품이 많지만 1%대로 내려간 상품도 있다. 집주인들이 전세보증금을 은행에 맡겨 봐야 손에 쥘 수 있는 이자가 얼마 안 되는 것이다. 예컨대 전세보증금 2억원을 은행 정기예금에 넣으면 한 달에 얻는 이자수입이 30만원선에 불과하다. 은퇴한 집주인의 경우 전세만 ‘굴려서는’ 생활이 안 된다. 그렇다 보니 집주인들은 전세를 아예 월세로 돌리거나 전세보증금 인상 요구에 나서고 있다. 올해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3.65%이다. 통상 전세 계약은 2년 단위로 갱신한다. 따라서 전세 세입자들은 지난해 전세가격 상승률(7.15%)을 더해 평균 10.8% 수준의 보증금 상승분을 감내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초 임대차계약 시 월세 신규 계약 비중은 41.6%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그만큼 전셋집을 구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정부가 싼 이자로 지원하는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대출(연 3.3%)이 있기는 하지만 자격 조건이 까다로워 수혜 대상이 제한적이다. 올 들어 국민주택기금 전세 대출은 9월 말까지 1조 4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월세로의 전환이 길게 봐서는 바람직하지만 주택 임대시장이 오랜 기간 전세를 기반으로 이뤄졌던 만큼 갑작스러운 전환과 전셋값 상승으로 서민이 죽어 나가는 일을 막으려면 공공이 일정 기간 전세 공급을 대신 하는 등의 연착륙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빚에 치이게 되면 전세보증금을 내 집 마련의 디딤돌로 삼아 중산층으로 올라가려는 의지 자체가 꺾이게 된다”며 “주택금융공사가 원금의 90~100%를 보증하는 전세 대출 금리가 적정하게 산정됐는지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이 추가 돈풀기에 나서면서 우리나라도 금리를 더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초저금리 상황에서는 전세난을 결코 잡을 수 없다”며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저금리 시대 뜨는 수익형 부동산… ‘묻지마 투자’ 금물

    저금리 시대 뜨는 수익형 부동산… ‘묻지마 투자’ 금물

    기준금리가 내려가자 기존의 금융상품으로 수익을 내기 어렵게 된 투자자들이 상가와 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투자가 곧 수익이라는 공식으로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묻지마 투자’에 나서기보다는 꼼꼼하게 알아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1년간(지난해 10월~올해 9월) 상업용 부동산 투자 수익률을 보면 오피스빌딩의 투자 수익률은 5.90%, 매장용빌딩은 6.0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고채 2.77%, 회사채가 3.19%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익률을 낸 것이다. 또 같은 기간 정기예금은 2.54% 등의 수익률을 낸 것과 비교해도 상업용 부동산의 투자 수익률이 월등하게 높았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이 2분기 대비 0.15% 포인트 하락한 0.18%, 매장용빌딩은 0.18% 포인트 하락한 0.22%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오피스빌딩은 0.30% 포인트, 매장용빌딩은 0.37%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국토부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자산가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2분기 대비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률이 예금금리보다 높자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서울 중구 순화동에 들어서는 ‘덕수궁 롯데캐슬’의 상가 ‘뜨락’이 최근 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56개 점포에 모두 1793명이 몰려 평균 32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B117호에는 229명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인 229대1을 보이기도 했다. 또 분양홍보관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찾아 상가 분양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오피스텔 청약 열기도 높다. 최근 분양을 한 ‘광명역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보름여 만에 전용면적 24㎡ 143실이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달 메트로종합건설이 서울 지하철7호선 태릉입구역에 분양한 ‘6·7 디벨리움’은 분양한 지 4일 만에 계약이 끝났다. 롯데자산개발이 최근 청약 접수를 진행한 ‘마곡나루역 캐슬파크’는 평균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청약이 마감됐다. 오피스텔 분양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롯데건설은 기흥역세권 계획복합도시에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오피스텔 403실(전용면적 22~26㎡)을 분양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더샵 시티애비뉴Ⅱ’ 오피스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또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서 ‘광교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6개 동, 오피스텔 1개 동과 상가시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97~154㎡ 928가구 아파트와 전용면적 45~84㎡ 172실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하지만 수익이 반드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투자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위치에 있는 오피스텔이라 하더라도 공급 과잉 지역에 있다면 수익률은 기대하기 어렵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강남에 있는 상가라고 해서 무조건 수익이 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상가는 아파트와 달리 지역적인 특성만을 볼 게 아니라 배후 수요, 출입구의 위치에 따라서도 수익이 달라지며 시간이 지나 상권이 형성되면 초기보다 월세가 떨어지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택지개발지구 내에 있는 상가는 입주가 시작됐다고 해서 바로 수익이 나지 않고 상권이 형성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투자 회수 시점이 늦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 가속화… 전세난 부추긴다

    시장에서 체감하는 전셋값 부담과 전셋값 상승 통계 간 괴리가 매우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세난이라고 외치고 있지만 통계만 봐서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비쳐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2년 6월 이후 전셋값은 완만히 상승했다. 공식적인 전셋값 상승률 통계는 연평균 4.1%에 불과하다. 올해 전셋값 상승률도 10월 누계로 2.82%에 그쳤다. 이는 최근 5년 평균 상승률 5.21%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월세 가격도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체감하는 전세난은 이보다 더 심각하다. 준공 주택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전세 시장이 안정돼야 할 것 같지만 시장 흐름은 다른 모습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우선 급격한 주택시장의 구조변화다. 최근의 전세가격 상승은 거시경제 여건 변화 등으로 전세 물량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발생하는 현상이다. 즉 집주인은 저금리, 집값 상승 기대감 상실로 전세를 월세로 돌리려고 하는 반면, 임차인은 주거비 절감 차원에서 전세를 선호하고 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전세가 차지하는 비중(9월 누계기준)은 2011년 67.1%에서 올해는 58.4%로 급격히 감소했다. 전세의 월세 전환은 아파트 외의 주택과 비수도권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방에서는 아파트 외의 주택은 월세 물량이 전세 거래량보다 많아졌다. 수도권 아파트의 월세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2011년 1월 대비 올해는 10.3% 포인트나 증가했다. 전세 세입자들은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낮은 전세를 선호하는 반면 집주인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월세를 고집하면서 엇박자가 나고 있는 것이다. 세입자용 주택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생긴 문제가 아닌 아닌 저금리·집값 상승 기대감 상실에 따른 전세의 급격한 월세 전환에 따른 전세 물량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다. 집주인이 주택임대차 시장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전세 세입자들은 보증금을 올려주고라도 눌러 앉을 수밖에 없는 피동적인 구조로 변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느끼는 전세난은 실제보다 훨씬 심각할 수 밖에 없다. 또 2009~2011년 30% 가까운 전셋값 급등에 따른 상승분 누적도 최근 전셋값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최근 전셋값 상승률이 크게 오르지 않았더라도 과거 급등한 전셋값 때문에 서민들이 체감하는 보증금 인상 부담은 높은 상황이다. 전세값 상승으로 5000만원 이하의 소액전세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2억원 이상의 고액전세 비중은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 당장 전세난을 잠재울 수 있는 뾰족한 정책을 내놓을 수도 없다. 지난주에 발표된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에 전세대책이 빠졌다는 지적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월세는 저소득층이 주로 거주하는 1000만원 이하 보증금과 고액전세에서 보증부 월세로 전환되는 1억원 이상 보증금이 함께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증부 월세 가구는 전세에 비해 소득수준이 크게 낮고, 전세 대비 소득수준도 2006년 78.3%에서 2012년에는 64.1%로 급감했다. 정부도 전세의 월세 전환을 불가피한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인위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쪽으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 대신 월세, 특히 비자발적 월세 거주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갑자기 증가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쪽에 치중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비자발적 월세 가구 지원 강화… 연체 없을 땐 우대금리 적용

    비자발적 월세 가구 지원 강화… 연체 없을 땐 우대금리 적용

    정부가 30일 월세 대출을 도입하기로 한 것은 주거복지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비자발적 보증부 월세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월세 대출은 집주인들이 전세 대신 월세를 선호하면서 세입자의 의도와 상관없이 전셋집에서 월셋집으로 전환한 월세 세입자의 주거복지 강화 수단이다. 다만 월세 대출은 기존 구입·전세자금 대출과 달리 채권확보 수단이 미흡하고 처음 시도되는 상품이라는 점에서 내년에는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또 연체금 없이 제때 상환하는 경우 금리우대(0.2% 포인트)를 적용, 성실한 상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단기간에 전세주택 물량을 늘리기 위해 매입·전세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공급 잔여 물량 1만 4000가구를 다음달까지 앞당겨 공급하고, 12월 중에 3000가구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공급량은 4만 가구에서 5만 가구로 늘어난다. 재건축에 따른 전·월세 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재건축 아파트 이주 시기도 조정된다. 지금은 2000가구 이상 대단지에만 적용하지만 앞으로는 같은 동(洞) 물량을 더해 2000가구 이상이면 이주수요 조정 대상이 된다. 민간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10년 이상 장기임대주택을 지을 때는 지방자치단체 조례와 관계없이 용적률을 법정 상한까지 주도록 임대주택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공공이 짓는 임대주택 일부를 공사 기간이 1년 이내로 짧은 다세대·연립주택으로 변경, 전·월세 주택 수급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연립주택을 준공공임대로 활용할 경우 층수를 4층에서 5층으로 완화하고 1종 주거지역에도 지을 수 있게 했다. 내년 말까지 미분양 주택을 구입해 5년 이상 임대할 경우 취득 후 5년간 발생하는 양도세의 50%를 감면해주고, 준공공임대 의무 임대기간은 10년에서 8년으로 단축된다. 영구임대주택 퇴거기준을 마련하고 2년마다 입주자격을 심사, 순환이주를 유도하기로 했다. 순수 전세에 비해 보증금 규모가 작은 보증부 월세주택에 대해 보증금 지원금리를 우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2000만원 이하는 1%, 2000만~4000만원 1.5%, 4000만원 이상 2%를 적용한다. 또 근로자서민 전세자금과 저소득가구 전세자금을 통합(가칭 버팀목 대출), 소득이 낮고 보증금이 적을수록 금리를 낮게 적용한다. 부부 합산 연 소득 4000만원 이하로 지방자치단체장이 저소득층이라고 추천하면 이자를 1% 깎아주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대책이 당장의 전세난을 잡기에는 부족한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내놓을 수 있는 전·월세 대책이 모두 나왔지만 실제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만한 위력적인 해결책은 없다”고 평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송도신도시 특별지원 혜택 받는 아파트 ‘포스코 더샵 그린스퀘어’ 분양

    송도신도시 특별지원 혜택 받는 아파트 ‘포스코 더샵 그린스퀘어’ 분양

    정부의 9.1 부동산대책으로 신도시개발이 중단되면서 송도국제도시가 주목 받고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침체가 이어진 송도 부동산 시장은 지지부진했던 개발계획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면서 훈풍이 불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도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활성화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올해부터 송도국제도시에 기업들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한층 뜨겁다. 신호탄을 쏜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경기 성남시 분당에 있던 본사를 송도국제업무단지로 이전했다. 지난 3월부터 임직원 1300여명 가운데 국내외 현장 근무자를 제외한 1,000여명이 송도센트로드빌딩에서 근무 중이다. 송도의 랜드마크인 동북아트레이드타워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내년 초 둥지를 틀 예정이며, 본사 직원 1,000여명과 함께 7,000여개의 협력사도 송도로 이전할 예정이다. 36층~64층에는 오크우드프리미어 인천호텔이 7월23일 오픈했다. 또 동아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800여명, 코오롱글로벌 700여명,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직원 300여명이 송도국제도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렇게 송도에 입주 기업체가 늘어나면서 중소형아파트 전·월세 가격이 불과 몇 년 사이에 두 배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 송도에는 미분양 물량인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송도 캠퍼스타운’,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송도 더샵 마스터뷰’, ‘송도 더샵 그린워커’,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송도 호반 베르디움’, ‘인천 용현동 SK스카이뷰’ 등이 분양 중으로 거의 모든 평형의 세대들이 마감임박에 있다. 신규 분양예정인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도 높은 청약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송도국제도시 내에서도 신흥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5공구에 들어서는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가 눈에 띈다. 이 아파트는 지상 1층~지상 42층, 13개 동 총 1516세대 대단지다. 특히 송도 최대의 동간거리와 낮은 건폐율(9.7%)로 2014년 ‘살기 좋은 아파트 최우수상’을 받을 만큼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 받으며 단기간에 높은 입주율을 보이고 있는 신규 입주단지이다. 송도국제도시는 뉴욕주립대, 조지메이슨대, 연세대, 인천대 등 대학 캠퍼스가 속속 입주하면서 글로벌 교육 특구로 성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업무단지,테크노파크단지, 지식정보산업단지, 바이오산업단지, 송도스마트밸리 등 연구소들이 밀집돼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이에 부동산관계자들은 미분양 아파트 판매 속도가 당분간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존 전세입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고 입주 시기가 빠른 송도아파트 단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서다. 특히 즉시입주가 가능한 입주아파트는 추가 혜택이 주어지는 장점이 많아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에서는 신규 계약자 특별 혜택으로는 발코니 확장비를 5층까지 무상지원 하며, LED등으로 교체할 수 있는 200만~250만원 상당의 교환권과 평형별 특별혜택이 있다. 이외에도 계약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로 그렌져, 50인치TV, 식품건조기를 경품으로 행사를 진행 중이다. 계약금은 500만원(1차)으로 동·호수 계약할 수 있으며, 입주아파트 특성상 담당직원과 동행하여 실세대 관람이 가능하다. 전화로 상담하고 예약 후 방문하면 동·호수 선택에 유리할 수 있다. 문의전화: 1661-2627
  • 내년 취약계층 7000가구에 월세 대출

    취약계층을 위한 월세 대출이 실시된다. 내집마련자금이나 전세보증금 대출상품은 다양하게 출시됐지만 월세 대출은 처음이다. 우선 내년에 500억원을 확보, 7000여 가구에 지원한 뒤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30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월세 대출 신설과 매입·전세임대주택공급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대책은 전월세 상한제, 의무임대기간 3년 연장 등 내용은 들어 있지 않아 전세난을 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월세 대출 지원 대상은 학교를 졸업한 취업 준비생, 근로 중인 기초생활수급자로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근로장려세제(EITC) 가입자 등이다. 내년 1월부터 우리은행에서 취급하며 연 2%의 금리로 매월 30만원씩 2년간 720만원 한도로 지원된다. 3년 거치 일시상환 또는 분할상환(최대 3년)하면 된다. 분할상환은 3년 후 20%를 갚고 3년 안에 20%, 30%, 30%씩 갚으면 된다. 월세 대출금 미반환 위험에 대비해 월세대출보증(주택금융공사)에 가입해야 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박대통령 시정연설·3자 회동] 정부 지갑 열어 ‘新 3低’ 넘기… 활황·세입확대 선순환 만든다

    [박대통령 시정연설·3자 회동] 정부 지갑 열어 ‘新 3低’ 넘기… 활황·세입확대 선순환 만든다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경제’다. 무려 59차례나 사용됐다. 성장(15차례)과 혁신(14차례), 창조(12차례)도 많이 거론했다. 경제살리기를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뜻이 반영된 결과다. 이를 위해 확장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안, 주택시장정상화법안 등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국회 역시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보조를 맞춰 달라는 취지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박근혜 정부의 재정정책의 기조는 ‘재정건전성’이었다. ‘임기 내 균형재정 달성’은 재정당국의 금과옥조였다. 하지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한 7월 이후 ‘확장’ 쪽으로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올해 대비 내년 정부 예산을 20조원이나 늘린 것은 나라 곳간이 축나더라도 재정을 마중물 삼아 경기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정부의 의중이 담겨 있다. 재정 확대가 경제살리기를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의 처방전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우리 경제는 내우외환(內憂外患)에 빠져 있는 형국이다. 저성장과 저물가, 엔저라는 ‘신(新) 3저’의 도전으로 기업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고, 미국의 조기금리 인상 가능성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 급속한 고령화로 2017년 이후 생산가능 인구가 감소하면서 내수 부진과 성장잠재력 하락의 우려도 크다. 박 대통령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정부 재정을 닫아버린다면 저성장의 악순환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이라면서 “지금 재정적자를 늘려서라도 경제를 살리는 데 투자해 위기에서 빠져나오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장은 기존의 재정건전성 대신 확장 쪽에 초점을 맞춰 경기 활성화와 세입 확대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 결과적으로 경제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고 재정적자와 국가채무의 해소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경제활성화와 민생경제 관련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도 요청했다. 정부가 구체적으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안 등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은 ‘송파 세모녀법’으로 불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이다. 부양의무자의 기준을 완화해 복지 사각지대를 축소한다는 게 골자다. 정부 안대로 통과되면 13만명의 신규 기초생보자들이 2300억원의 예산 혜택을 받는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의 통과도 촉구했다. 자본시장법은 창업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을 위해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도입한다는 게 뼈대다. 크라우드펀딩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 자금을 인터넷이나 중개자를 통해 모으는 방식이다. 기존 금융권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어려운 기업들의 새로운 자금줄로 떠오른다. 조세특례제한법 등 주택정상화 관련 법안의 처리도 강조했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임차인의 월세를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전환, 서민들에게 월세의 일부를 세금으로 돌려주는 게 목적이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인천 논현 한화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일부 회사보유분 전세마감 임박

    인천 논현 한화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일부 회사보유분 전세마감 임박

    최근 저금리기조가 지속되면서 전세 아파트의 월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전세물량이 급감하면서 전셋값을 올려주더라도 전셋집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전세수요가 풍부한 역세권 아파트 전세물량은 가뭄에 콩 나 듯 해, 희소가치가 크다. 역세권 아파트는 출퇴근이 편리하고 역세권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들이 들어서기 때문에 생활여건이 우수한 게 보통이다. 때문에 역세권 아파트에는 전세수요가 풍부하다. 반면 역세권 아파트 전세공급은 제한적인데다, 그마나 월세전환도 많아 전세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전세의 월세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상대적으로 주거비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저금리시대에는 상대적으로 세입자에게 유리한 전세를 찾는 게 중요한데 역세권 입주 아파트의 전세물량을 주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천 소래포구역 역세권에는 깡통전세의 불안을 덜면서 안정적인 전세물량을 제공하는 단지가 있어서 요즘 화제다. 인천 논현 한화지구 에코메트로 단지에 들어서는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가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시공사인 한화건설이 보유한 일부세대에 대해 순수전세인 안심전세가 선보이고 있다. 시공능력 9위의 대기업인 한화건설과 직접 전세계약을 맺기 때문에 전세보증금에 대한 안전성이 높다. 깡통전세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다.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는 수인선 소래포구역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다. 지하5층, 지상 46층~51층의 초고층 건물로 일대의 랜드마크 단지의 위용을 뽐낸다. 중대형 아파트 644세대와 중소형 오피스텔 282실 규모로 고급스러운 외관과 시설을 자랑한다. 이 단지는 2010년 최대 11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조기 분양을 마감한 바 있다. 최근 회사보유분 일부를 안심전세로 내놓으면서 지역 부동산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세분양이 아닌 순수한 전세상품으로 부족했던 중대형 아파트 전세물량에 숨통을 틔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단지 안심전세 전용 105㎡형의 전세가는 2억3000만원부터로 주변 비슷한 평형대 아파트 보다 최대 4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가격은 싸지만 새 건물에다 발코니 확장이 되어 있고, 가스쿡탑, 렌지후드, 비데는 물론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냉장고 등도 갖춰져 있다. 물론 제공된 빌트인 제품들은 전세계약자가 전세기간동안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총 1만2000여 세대 단일브랜드 타운인 에코메트로 내에 위치해 있어 에코메트로의 각종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잘 닦여진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공원, 학교 등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도 많다. 해변가에 위치한 미니신도시답게 해안산책로 길이만 2km에 이른다. 에코메트로 단지 내에는 남동문화예술회관, 호수공원까지 있다. 각종 문화생활과 공연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는 단지다. 희소가치 높은 역세권 새 아파트 안심전세로 물량이 많지 않아 금방 소진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안심전세 홍보관은 인천 남동구 소래역남로 40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 단지내 상가 1층, 수인선 소래포구역 1번 출구 맞은편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개사 76% “금리 내리면 전셋값 오른다”

    전국 공인중개사 약 10명 가운데 8명은 최근의 금리 인하로 전세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최근 전국 부동산써브 회원 중개업소 800명을 대상으로 금리 인하가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물어본 결과 76.0%(608명)의 응답자가 ‘전세의 월세 가속화로 전세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4.0%(192명)뿐이었다. 금리 인하가 매매시장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주택 구매력이 높아져 매매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이 64.5%(516명)로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한 35.5%(284명)에 비해 많았다.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서는 ‘부동산 및 경기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였다’고 말한 응답자가 60.6%(485명)였다. 금리 인하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의 적정 비중을 묻는 질문에는 ‘31~50%’를 꼽은 비율이 37.0%(296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30%’(33.0%·264명), ‘51~70%’(23.1%·185명) 순으로 많이 선택했다. 금리 인하에 따른 최대 수혜 상품으로는 42.4%(339명)가 ‘분양 아파트’를 꼽았다. 그 뒤를 ‘기존 아파트’(31.0%·248명), ‘상가’(15.9%·127명),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5.3%·42명) 등이 이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하남 그린벨트 농산물구판장 등 ‘불법 용도변경’

    경기 하남시가 개발이 엄격히 제한된 그린벨트의 농지에 농산물 공동구판장 등의 신축을 최근 2년간 무더기로 허가했다. 하지만 이들 시설 대부분이 소매점 등으로 불법 용도 변경돼 거액에 임대되는 등 투기 수단으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과정에 현 이교범 하남시장의 측근들이 개입해 설계 등을 독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 따르면 하남시는 2011년 이전까지 단 2건에 불과하던 그린벨트 내 마을 공동구판장·공동작업장·농기계보관창고 신축을 2012년 3월 이후 26건 허가했다. 이 가운데 14건이 공사에 들어가 8건이 준공 승인을 받았으며, 8건 중 4건이 활어장·소매점 등으로 불법 임대됐다. 나머지 4건도 대부분 임대로 내놨으나 아직 임차인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 임대가 이뤄진 4건 중 3건은 마을 공동 소유에서 개인 앞으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그린벨트에서는 개인이 농산물 구판장, 공판장 신축 허가를 받을 수 없다. 농사만 지을 수 있는 그린벨트 농지에 건물을 지으면 3.3㎡당(평당) 4만~5만원의 월세를 받을 수 있고 부동산 가치는 3~5배 급등한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체들의 주장이다. 성남지청은 이러한 인허가 과정에서 억대의 금품이 하남시 건축행정팀장 C씨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을 확인하고 최근 C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허가된 26건 중 C씨의 고향 후배가 실질적 운영자인 H건축사사무소가 13건의 설계 및 인허가를 독식하고, C씨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Y건축사사무소가 5건을 수주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동구판장을 마을 명의로 인허가받거나 알선하는 과정에 이장 등 마을 관계자와 이 시장 고향 친구 B씨 등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이 시장 동생이 지금까지 착공한 14건 중 그가 대표로 있는 D종합건설이 시공한 것은 1건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5월 ㈜D종합건설 명의로 시공한 천현동 공동구판장은 다른 업체 명의를 빌려 시공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실제로 이 시장 동생이 수주한 총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고 검찰은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젊은이 살기에 가장 합리적 도시는 파리…서울은?

    젊은이 살기에 가장 합리적 도시는 파리…서울은?

    세계 주요도시 25개 중에서 프랑스 수도 파리가 젊은이들이 살기에는 가장 합리적인 도시라고 미국 경제사이트 쿼츠(Quartz)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파리는 어떤 면에서 전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 중 하나이므로 위 순위가 확실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시장조사업체인 유스풀 시티스(youthful cities)가 분석한 ‘생계비지급능력지수’(Affordability Index)에서는 최저임금 수준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파리 노동자의 시급은 최소 12.84달러로 25개 주요도시 중 1위. 이어 독일 베를린(11.86달러)과 이탈리아 로마(11.12달러)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잇고 있다. 4위 일본 도쿄(10.20달러)부터 10위 미국 뉴욕(7.25달러)까지는 최저임금이 꽤 높은 편이지만, 11위 한국 서울(3.94달러)부터는 물가를 고려하더라도 최저임금이 2배 이상 낮은 것으로 확인된다. 통계에 따르면 영화관 입장료가 가장 저렴한 도시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 로마인들이 최저임금을 받는다고 가정하면 0.92시간 일하면 입장권 1장을 얻을 수 있다. 이어 독일 베를린이 0.94시간 일해 2위, 파리는 1시간 일해 3위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2.06시간 일해야 입장권 1장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임대료가 가장 낮은 도시는 베를린. 최저임금으로 115시간(14일, 8시간 기준)을 일하면 1개월 치 월세를 낼 수 있다. 로마(185시간)와 미국 시카고(189시간)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은 무려 563시간(70일, 8시간 기준)을 일해야만 겨우 월세를 지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기준에 따라 평가하면 베를린은 달걀, 패스트푸드, 콘서트 입장권 가격에서도 가장 싼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젊은이들이 살기에 가장 합리적인 도시에 들어간 주요도시 25개를 종합 순위로 나열한 것이다. 1. 프랑스 파리 2. 캐나다 토론토 3. 미국 로스앤젤레스 4. 미국 시카고 5. 독일 베를린 6. 미국 댈러스 7. 이탈리아 로마 8. 미국 뉴욕 9. 일본 도쿄 10. 영국 런던 11. 한국 서울 12.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13. 터키 이스탄불 14. 이집트 카이로 15.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16. 콜롬비아 보고타 17. 페루 리마 18. 인도 뭄바이 19. 나이지리아 라고스 20. 브라질 상파울루 21. 필리핀 마닐라 22. 중국 상하이 23. 멕시코 멕시코시티 24. 케냐 나이로비, 25. 콩고 킨샤사 사진=ⓒ포토리아(위에서부터), 쿼츠, 유스풀 시티스(http://www.youthfulcities.com/#!affordability-index/c1y19)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설] 여야, ‘세월호 3법’ 10월 처리 약속 지켜라

    오늘 종합감사를 끝으로 여야가 국회 국정감사를 마무리하고 상임위별 새해 예산안 및 법안 심의에 착수한다. 지난 20일간 이어진 국정감사는 오랜 세월호 대치정국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피감기관의 향응접대나 음주 국감 같은 구설수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방위사업청의 비리 의혹을 부각시키는 등 나름의 성과도 거두며 매년 되풀이돼 온 ‘국감 무용론’을 잠재우기도 했다. 모처럼 국회가 정상 가동되는 모습에 국민들도 시름을 덜게 됐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일이다. 그러나 국회가 넘어야 할 산은 이제부터일 것이다. 당장 이달 말 처리에 합의한 ‘세월호 3법’, 즉 세월호특별법 제정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범죄수익은닉 규제·처벌법 개정안(유병언법) 처리를 놓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세월호특별법은 여전히 여야가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난제로 꼽힌다. 세월호특검 후보군 추천에 있어서 유족들의 참여를 허용하느냐 여부와 세월호참사 진상조사위원장을 어떤 방식으로 선출하느냐를 놓고 여야 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을 놓고도 해양경찰청을 신설되는 국무총리 직속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안전본부로 전환하자는 정부·새누리당 주장과 그대로 존치해야 한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주장이 맞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국가적 참사 앞에서 반 년이 넘도록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이제 끝내야 한다. 특검후보 추천이나 세월호조사위 구성 문제는 사실 여야의 대승적 결단만 따른다면 풀지 못할 사안이 아니다. 정부조직법 개정 역시 해경의 존폐와 관계없이 해양안전 확보와 해양주권 수호 등에 대한 국가의 핵심기능은 그대로 유지가 된다는 점에서 얼마든 여야가 접점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에 대한 여야의 의지다. 이달 안에 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면 반드시 이를 이행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들의 신뢰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국회엔 ‘세월호 3법’ 말고도 공무원연금 개혁과 경제활성화 및 규제완화 관련 법안, 그리고 담뱃세 인상 등 민생과 직결된 현안들이 즐비하다. 특히 최경환 경제팀의 파격적인 내수부양 정책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성장동력이 떨어져 가는 경제상황을 감안하면 하루라도 빨리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처리하는 일이 중요하다.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을 비롯해 의료법 개정안, 관광진흥법, 자본시장법, 크루즈법, 마리나 항만법 등은 이미 해를 넘긴 채 처리를 기다리고 있고 월세임차인 세제 지원이나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 주택법 개정안 등도 하루가 급한 안건이다. 자칫 여야가 ‘세월호 3법’ 처리에 또다시 발목이 묶여 이들 법안 처리가 차질을 빚는다면 그만큼 우리 경제는 더 깊은 수렁으로 주저앉을 상황임을 여야는 잊지 말아야 한다. 향후 국회의 정상가동 여부는 ‘세월호 3법’ 처리에 달렸다고 본다. 이들 법안을 이달 중 타결짓는 게 가장 바람직하겠으나 여의치 않다면 그나마 이견이 적은 ‘유병언법’부터라도 처리하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세월호특별법에 있어서도 여야가 특검후보 추천과 진상조사위 구성에 있어서 서로 한발씩 양보한다면 얼마든 극적 합의가 가능할 것이다. 국민에게 걱정을 안기는 국회가 되지 않기 바란다.
  • 기댈 곳 없는 10대 중국동포 범죄와 손잡다

    기댈 곳 없는 10대 중국동포 범죄와 손잡다

    “현금을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만 해 주면 되는 ‘손쉬운 돈벌이’가 있다. 해 보지 않을래?” 중국동포 강모(15)군은 지난 6월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 사는 사촌의 지인과 중국 메신저 프로그램 ‘QQ’로 대화하다가 솔깃한 제안을 받았다. 지난 3월 거주 비자(F2)로 입국한 강군은 서울의 한 중학교에 다니다 3개월도 채 안 돼 그만뒀다. 아버지는 중국에 남았고, 한국에는 먼저 입국한 어머니가 있었지만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며 근근이 생활하던 터였다. 낯선 ‘타향살이’에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도움을 받지 못한 강군은 ‘궤도’에서 이탈했다. 가출을 한 뒤 PC방과 식당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활비를 벌기에 급급했던 터라 별다른 고민 없이 ‘일탈’을 시작했다. 강군은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함께 중학교에 다녔던 친구와 선후배를 모았다. 그들 역시 지난해와 올 초 가족을 따라 한국에 들어왔지만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이미 자퇴한 상태였다. 강군 등 8명의 선후배, 친구들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대포통장으로 국내에서 인출한 돈을 중국에 보내고 송금액의 5~10%를 받아 총 5000여만원을 챙겼다. 손쉽게 번 돈은 금세 바닥났다. 강군과 친구 2명은 월세 60만원을 내고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생활하며 술값과 PC방 요금 등으로 사용했다. 강군의 중학교 선배 염모(17)군은 BMW 승용차를 렌트해 타고 다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중국 대출 사기 조직의 지시를 받아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입금한 돈을 찾아 중국으로 송금한 강군 등 10대 7명과 박모(20)씨를 사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272개의 대포통장과 현금카드를 넘겨받아 대출 사기 피해자 42명에게서 가로챈 5억 9000여만원을 인출해 중국 조직으로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강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한국에 온 뒤 학교에 적응하기 너무 힘들었다”면서 “큰 죄를 저지른다는 생각은 없었다. 단지 손쉽게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말했다.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어린 아이들이 별다른 죄의식 없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며 “나이에 비해 수법이 치밀해 공범이 있는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방인처럼 돼 버린 중국동포 청소년들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6억~9억 집 매매 중개 수수료 절반으로 준다

    6억∼9억원 미만 주택을 매매하거나 3억∼6억원 미만 주택을 전·월세로 임차할 때 부담해야 하는 부동산 중개보수(옛 중개수수료)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경기 안양 국토연구원에서 열린 ‘부동산 중개보수 체계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의 중개보수 체계 개편안을 내놨다. 정부의 안은 주택 가격 또는 전·월세가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뉜 가격구간대 가운데 최고가 구간을 다시 둘로 쪼개 5개 구간으로 늘리면서 중고가 주택에 대한 요율을 지금보다 낮추는 내용이다. 현행 보수 요율체계는 매매의 경우 6억원 이상이 최고가 구간이면서 요율은 ‘0.9% 이하에서 중개사와 중개 의뢰인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돼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9월 전·월세 거래량 10만 8365건

    주택 거래 활성화를 골자로 한 9·1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증가하며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특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대거 나온 세종시의 경우 전·월세 거래량이 249%로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이 10만 8365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15% 늘었다고 밝혔다. 1~9월 누계 기준으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110만 4089건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달 거래량인 11만 2301건보다는 3.5% 줄었다. 국토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늘면서 전·월세 물량이 덩달아 증가하고, 월세 소득공제 확대 조치로 확정일자 신청이 많아지면서 전·월세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7% 늘어난 7만 2853건, 지방은 20.1% 증가한 3만 5512건이 거래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북지역이 18%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강남지역(12.4%) 가운데 강남·서초·송파 등 이른바 빅3 지역이 16.5%로 수도권 평균보다 높았다. 지방광역시 가운데는 세종시가 유일하게 전년 동월 대비는 물론 전달보다도 6.5% 증가해 거래량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대구 28.1%, 대전 25.9%, 울산 22% 순이었다. 임차 유형별로는 전세가 16.4% 증가한 6만 5893건, 월세는 12.9% 늘어난 4만 2472건이었다. 다만 월세 비중은 전체 전·월세 시장에서 39.2%로 올 들어 가장 낮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0.7% 포인트 줄면서 증가세가 주춤했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순수전세 실거래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개 500만~2000만원가량 올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76.79㎡는 8월 3억 2000만원에서 9월 3억 3000만원,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아파트 84.99㎡는 6억 3000만원에서 6억 5000만원으로 뛰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금公 전세대출 사기로 혈세 150억 날렸다

    주금公 전세대출 사기로 혈세 150억 날렸다

    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지난 4년여간 전세자금 보증 사기 대출로 150억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실이 22일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 7월까지 전세자금 보증에 대한 사기대출 혐의 건수는 237건으로, 피해액은 150억 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대출자가 은행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주금공이 은행에 대신 갚은(대위변제) 돈만 3년간 3배 가까이 급증했다. 2011년 대위변제액은 572억원이었지만 지난해는 1628억원으로 늘었다. 김 의원은 “시중은행의 형식적인 서류 검사 때문이긴 하지만 주금공도 지난 4년간 사기 대출에 대한 사후 감지 노력과 조치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세자금 보증 대상에 연소득 10억원 이상의 의사와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대거 포함된 것도 질타를 받았다. 지난해부터 올해 6월까지 전세자금 보증을 받은 대상자 가운데 연소득 10억원이 넘는 소득자는 4명이었고, 연소득 5억원 넘는 소득자도 20명이나 됐다. 이운룡 새누리당 의원은 “저소득계층은 전세 구하기도 어렵고 전셋값 폭등으로 전세에서 월세로 떠밀려가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공사는 전세자금 보증제가 저소득 서민의 주거 안정이라는 취지에 맞게 소득제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주금공은 2004년 설립 이후 초대 정홍식 사장(주택은행 출신)을 제외하고는 역대 공사 사장과 부사장 임명 9건 중 8건(88.9%)이 모피아와 한국은행 출신 낙하산 인사로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공적자금이 들어간 서울보증보험의 방만 경영도 여전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감사원의 수차례 지적에도 불구하고 경조금과 학자금, 의료비 등에 수백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보증보험의 공적자금 회수율은 24.1%에 그쳤다. 앞으로 갚아야 할 공적자금이 7조원 이상이라는 얘기다. 이운룡 의원은 “감사원이 동일한 내용으로 수차례 방만 경영을 지적했지만 서울보증보험은 이를 무시했다”면서 “감사원이 감축 또는 폐지하도록 요구한 복리후생비가 지난 5년간 252억원 추가 지급됐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새정연 의원도 “공무원에게 금지된 경조사비뿐 아니라 해외 대학생 자녀에게 학자금 500만원과 직계비속·배우자의 의료비를 연 500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면서 “공무원 표준 가이드라인과 비교해 (복리후생비가)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묻지마 소송’ 남발도 지적됐다. 민 의원은 “캠코가 채권의 소멸시효 연장을 막기 위해 묻지마 소송을 제기한 건수가 6만 7000건”이라면서 “이 중 상환능력이 없는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장기입원자, 장애인 부양자, 북한이탈주민 등을 포함해 사실상 약탈적 채권 추심”이라고 비판했다. 이학영 새정연 의원도 “캠코가 서민채권 6조 5000억원을 대부업체에 팔아넘긴 것은 캠코의 본분을 망각한 처사”라고 질타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미군 렌탈사업 인기…브라운스톤험프리스·화신노블레스 등 분양 봇물

    미군 렌탈사업 인기…브라운스톤험프리스·화신노블레스 등 분양 봇물

    최근 미군기지 평택 이전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이를 겨냥한 미군렌탈이 부동산 틈새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 평택지역은 현재 삼성전자가 100조원을 투입하여 수원삼성전자의 2.4배 규모로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고덕신도시 개발 등의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16년 완료예정인 미군기지 이전이 맞물리면서 주한 미군 대상 렌탈사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일대 부동산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미군렌탈은 현재 주한 미군기지 주변의 영외 거주 미군과 군속, 군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임대사업이다. 이에 앞서 용산, 동두천, 의정부 등 일부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평택이 동북아 최대 미군기지로 탈바꿈 함에 따라 발 빠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미군렌탈과 같은 외국인렌탈하우스는 월세 소득공제를 받지 않고, 확정일자 또한 받지 않는 실제적 세금 무풍지대에 속한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주한미군 이전 호재로 인해 현재 평택지역에는 외국인 임대수요를 겨냥한 브라운스톤험프리스, 드림캐슬빌리지, 화신노블레스 등 미군렌탈 부동산 상품이 성황리에 분양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와 달리 1가구 2주택에도 포함되지 않는 오피스텔 상품이 분양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평택 부동산 관계자는 “미군렌탈에 있어서도 옥석 가리기가 중요한데 투자에 앞서 가구?가전 등의 준비상태, 분양가 외에 추가비용이 필요한지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입지적으로도 주변기반시설은 물론 시세차익에 가능성 부분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군렌탈은 미군 주택과에서 임대료를 지불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통상 입대료는 계급 및 거주지역에 따라 140~200만원으로 높게 형성돼 있으며 상황에 따라 월세 또는 1년치 선납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미군 수요자들의 경우 특성상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지역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 이에 평택 내에서도 K-6 미군기지 주변의 기반시설 인프라가 풍부한 송탄이 주목 받고 있다. 일대 분양현장을 살펴보면 1, 2, 3차 걸쳐 단기간 분양 완료한 화신노블레스가 대표적이다. 미군렌탈에 충실한 상품 공급 및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책정, 송탄지역의 중심인 서정동상권내 입지 등이 경쟁력으로 주목된다. 특히 3차 분양의 경우 7,000~8000만 투자금으로 월 140만원을 보장받아 투자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분양시작 20여 일만에 100%분양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현재 ‘화신노블레스 4차’ 분양은 기존과 동일조건으로 선보여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행사는 미군렌탈 특성에 맟춘 맞춤형 옵션으로 단지 출퇴근 편의성을 위한 버스 제공하며 3룸 구조, 기존 아파트에서 제공하는 옵션과 월풀욕조, 양문형냉장고, 46인치LED TV, 광파오븐렌지 등 최고급 빌트인을 추가했다. 추가비용 없는 미군렌탈사업을 마련한 것이다. 또 외국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썬텐장, 바비큐파티장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화신노블레스 3?4차가 입지한 서정동은 송탄출장서 등 관공서 및 연계기관 수요와 중대형프랜차이즈 밀집지역으로 상가의 수요도 풍부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화신노블레스는 주변상가 대비 최고의 전용율로 실사용면적을 최대화하여 사용할 수 있어 투자수익을 강화시켰다는 평가다. 분양관계자는 “화신노블레스 1, 2차 분양성공으로 미군렌탈상품의 노하우와 특성에 더 충실한 조건으로 나선 이번 분양에서도 성공 분양을 낙관하고 있다”며 “3차 주거상품의 조기마감과 상업시설의 투자자 문의가 지속되는 가운데 4차 분양을 11월 초 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교대역 4번출구와 서현역 1번 출구에 오픈했다”고 전했다.분양문의: 1544-929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FP그룹, 내집마련 위한 디딤돌대출, 재정컨설팅 우선

    한국FP그룹, 내집마련 위한 디딤돌대출, 재정컨설팅 우선

    최근 서울 수도권내 송파구, 강남구, 성남구, 서초구, 양천구에서는 전세가가 3억 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수도권 전세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고 있다. 이에 국토교통부의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공유형 모기지를 통해 부동산 매매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기획재정부는 총부채상환비율(DTI)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대폭 완화하고 ‘디딤돌대출’의 자격을 무주택자에서 1주택 이하 보유자로 확대되면서 이를 통해 내집마련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부가 전세수요의 매매수요 전환 유도와 주거 안정성 향상을 위해 마련한 공유형 모기지 역시 8월말 기준 1만 1천 876명이 접수, 그 금액은 총 1조5천335억 원에 달한다. 전 월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이다. 이에 주택구입자금마련 및 예산관리가 사회 초년생인 20대, 결혼 준비나 생활로 부담감이 큰 30대에게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며 재정컨설팅 상담을 원하는 이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서민들을 위한 정책도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매우 효율적이지만, 이제 준비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음번의 새로운 정책을 기다릴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재정컨설팅을 통해 자신의 현황을 파악하고 재무구조를 확립해야 하는 이유다. 종합재정컨설팅 전문기업 한국FP그룹 박현주 상무는 “ 주거안정, 주택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자산 축적이 안된 2, 30대 젊은층이 자신의 재무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길 원해 재정컨설팅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자신에게 맞는 재정컨설팅을 통해 최적화된 재무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FP그룹(한국에프피그룹)은 은행, 증권, 보험, 세무, 기업컨설팅 등 금융 상담을 비롯해, 사회 초년생부터 은퇴자까지 약 20만 건 이상의 상담건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재정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시시각각 변하는 정책에 혼란을 느낄 서민들을 위해 한국FP그룹은 맞춤형 재정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1:1집중상담, 출장상담, 일정규모 이상의 자산가들을 위한 스페셜 재정컨설팅을 통해 서민들을 위한 재정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FP그룹의 재정컨설팅 신청은 홈페이지(www.finance119.com)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웃에게 이렇게 다양한 ‘면’이!

    이웃에게 이렇게 다양한 ‘면’이!

    “한국 생활이 버거울 때면 친구들과 나누던 중국 매운해물칼국수를 만들어봤어요.” 14일 오전 11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다문화 면(麵) 요리경연대회에 참석한 탄싱펀(42·여·중국)은 월세마저 너무 비싸 깨끗한 집에서 지낼 수 없는 데다 아이의 학교생활을 돕지 못해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중국 하얼빈에서 2006년 한국인과 결혼해 입국한 그는 “음식이 향수를 달래는 최고의 친구였다”고 말했다. 각종 해물로 만든 육수에 칼국수와 전통 양념장을 넣어 이국적인 향이 그윽했다. 용산구 주최, 제일기획 후원으로 열린 대회엔 방글라데시,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일본, 필리핀 등 6개 국가의 다문화가족이 솜씨를 겨뤘다. 세계 각국의 요리와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필리핀 팀은 ‘판싯’이라는 볶음국수를 선보였다. 강 멜라니(26·여)는 “다음달이면 필리핀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할로윈인데 역시 많은 이들이 판싯을 먹는다”면서 “생일에도 많이 먹는데 국수가 오래 건강하게 살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트남팀은 쌀국수와 함께 우리나라 팥죽과 흡사한 ‘짜오 다우 도’를 내놓았다. 팥죽은 물론 만드는 법과 맛도 같았지만 코코넛 시럽을 뿌리는 게 특이했다. 달고 짠 코코넛 시럽이 팥의 고소한 맛과 잘 어울렸다. 우즈베키스탄의 고기국수 ‘라그만’은 토마토 맛에 듬뿍 든 소고기 맛이 빼어났다. 방글라데시는 ‘프라이드 누들’(튀김 면)로 가을 입맛을 사로잡았다. 야키소바를 요리한 일본의 모리타 가오리(34·여)는 “일본에서 야키소바는 집에서 만든다는 생각이 강해 한국으로 와서도 식당에서 먹어본 적은 없다”면서 “일본 소스와 해물과 양배추의 신선도가 맛을 좌우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연 뒤에는 6개 팀이 각각 30인분의 면요리를 만들어 지역주민과 함께 나누어 먹었다. 주민들을 위해 전통의상·전통놀이·전통차·전통간식 체험 등 행사도 열렸다. 이날 경연의 1위는 필리핀팀에게 돌아갔다. 베트남팀이 2위, 일본팀은 3위를 차지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문화는 만든 사람의 것이 아니라 즐기는 이의 것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모든 면요리가 한국 사람이 즐기는 한국음식이 되길 바라며, 이를 통해 세계 여러 국가 및 민족 간의 화합은 물론 서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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