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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청년제안 12개 청년공감 정책’ 내년 추진

    광명시, 청년제안 12개 청년공감 정책’ 내년 추진

    경기 광명시 청년 60여명이 ‘50억 청년숙의예산 토론회’에서 청년정책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광명시는 지난 11일 ‘50억 청년숙의예산 토론회’를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청년숙의예산 토론회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여 토론하고 민주적 협의를 통해 청년에게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자리로 토론회에서 나온 사업을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차 토론회에서는 2019년 실시한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청년들은 청년공간을 비롯해 청년교육과 청년정책홍보, 음악예술, 청년건강, 청년주거, 청년일자리, 체육, 청년활동, 교통 10개 분야 14개 청년 공감 정책을 제안했다. 이날 열린 2차 토론회에서는 청년제안 사업에 대한 관계부서 추진 가능 여부와 소요예산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청년들은 각 사업의 필요성 효과성 등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하고 50억원 규모의 12개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결정한 12개 사업은 ▲청년신혼부부 주택지원 ▲청년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지원 ▲청년센터건립 ▲청년예술창작소건립 ▲청년정신건강프로젝트 ▲청년맞춤형프로그램운영 ▲커리큘럼101 ▲청년정책홍보플랫폼 구축 ▲취업교육프로그램 ▲체육활동 공유공간 확대 ▲청년생각펼침 공모사업 확대 ▲환경과 교통해소를 위한 자전거 공유사업 등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 청년들이 제안하고 결정한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겠다”며, “여러분들이 이야기한 것이 떠도는 말처럼 흩어져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 추진 중인 청년위원회 50명 설치사업과 청년면접 정장대여사업, 청년생각펼침 공모사업, 청년실태조사, 청년기본계획 수립, 청년기본소득, 청년인문학, 광명 청년의 날 등은 모두 청년들이 제안한 사업이다. 시는 앞으로도 청년들과 소통·공감을 통해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만들어 청년들이 머물러 살고 싶은 도시 광명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 4기 신도시 없다

    국토부 그린벨트 해제, 4기 신도시 없다

    국토부 “한 달안에 추가 공급 대책 나올 것” 국토교통부는 15일 7·10 부동산 대책에서 언급한 추가공급 대책과 관련해 “한 달 안에 추가 공급대책을 내놓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주택공급확대TF가 본격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실효성 있는 공급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주택공급의 큰 그림은 “도심 내 밀도를 높이기 위한 규제 완화와 유휴지를 활용한 택지 확대, 신도시 용적률 상향, 공공이 관리하는 재건축·재개발 등”이라고 소개했다. 시장에서 언급된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택지 공급’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아직 검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린벨트 해제는 서울시의 그린벨트가 주로 언급되는 것으로 아는데, 시와 협의도 시작하지 않았다”면서 “단순하게 집을 짓겠다는 용도로 그린벨트를 활용하겠다는 생각은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기신도시 조성’과 관련해서도 “언론의 관측일 뿐”이라며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용적율 상향은 교통, 환경 영향에 부정적 박 차관은 “신도시가 합리적인 가격에 중산·서민층에 주택을 보급했다는 것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직주근접성이 좋은 주택을 함께 공급하는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심 고밀도 개발을 위한 용적률 상향에 대해서는 “용적률은 사유재가 아니다. 용적률을 상향하면 그에 상응하는 이익을 공공에 기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용적률을 높이면 주택은 많아지지만, 교통이 복잡해지고 환경이 오염된다”며 “주택을 늘려 공급하면서도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개발 밀도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7·10 부동산 대책’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임대차 3법’으로 전·월세 임차인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임대차 3법이 입법되더라도 전·월세는 크게 뛰지 않을 것으로 본다. 비현실적인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전날 서울의 주택 공급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 착공물량은 5만호로 2010~2019년 평균 3만 7000호보다 35.1% 많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앞으로 3년간 예상되는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도 연평균 4만 6000호로 올해 5만 3000호, 2021년 3만 6000호, 2022년 5만호 공급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인영 장관 후보 아들 스위스 유학, 병역면제 의혹 확산

    이인영 장관 후보 아들 스위스 유학, 병역면제 의혹 확산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과 병역 면제에 대한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까지 제기한 의혹은 아들의 병역 면제 과정에서 불법과 탈법은 없었는지, 2018년 아들의 스위스 유학 시 거금의 유학비 출처는 어디이며, 유학생으로 선발되는 과정에서 당시 학교 이사로 재직 중인 엄마의 불공정한 기회는 없었는지 여부”라고 밝혔다. 이 후보의 아들 이모(26)씨는 2017년 경기 파주시에 있는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이란 학교를 졸업했다. 이 학교는 2013년 파주출판도시 디자이너들이 세운 학교로 아모레퍼시픽, 신세계 등 대기업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같은 정부기관이 후원하고 있다. 학교 이사로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 후보의 부인 이보은 (사)농부시장 마르쉐 이사 등이 있다. 이보은씨는 ‘도심 속 농부시장’을 콘셉트로 하는 일종의 생활협동조합 ‘마르쉐’를 기획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 자료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아파트 1채 등 배우자와 자녀의 재산을 합해 총 10억 768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이 5억 9600만원(본인 1억 8800만원, 배우자 4억 8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배우자 명의로 등록된 서울 구로구 아파트는 2억 3100만원(2020년 기준시가)으로 신고됐다. 자동차는 2018년식 니로 하이브리드를 신고했다. 이 후보는 1988년 국가보안법 위반에 따른 수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고, 아들은 2016년 척추관절 질환을 이유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아들 이모씨는 고등학교 졸업뒤 디자인 대안학교인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에서 수학한 뒤 스위스의 바젤디자인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스위스로 유학을 떠나기 직전 2017년 서울 용산에서 친구들과 함께 파티 크루 ‘에마논’이라는 모임에서도 활동하기도 했다. 에마논은 맥주 파티와 같은 이벤트를 기획하는 모임으로 알려졌다. 아들 이씨는 ‘에마논’을 소개하는 인터뷰에서 “친구의 친구가 모여서 이루어진 모임”이라며 “예전에 우사단로에서 살고 있어서 자주 만나다보니 그때 같이 놀던 친구나, 그 친구의 친구와 놀게 되고 그런 게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11시 50분쯤 만나 데킬라 1000원인 곳으로 마시러 갔다가 또 다른 곳으로 술 마시고 춤추러 간다고 소개했다. 또 “파티의 본질적인 퀄리티를 높이려고 하다 보니까 음악적이거나 구성적인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 주변에 신선한 게 뭐야 아니면 요즘 사회적인 문제가 뭐야 하면서 나머지를 채우는 식이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파티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 거주문제, 비싼 월세 등의 사회문제를 의식해 주공아파트 사진을 클럽에 세워놓고 사람들이 춤추는 도중 자연스럽게 파괴하는 행위를 기획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윤미향 의원 딸, 임종석 전 비서실장 딸의 미국 음미대 유학과 박원순 전 시장 아들의 영국 장기유학, 이인영 아들의 스위스 유학은 권력이 뒷받침된 후원이 없다면 최상 권력층의 경제력으로 감당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걷고 싶고, 살고 싶은 영등포… 제2 르네상스 펼칠 것”

    “걷고 싶고, 살고 싶은 영등포… 제2 르네상스 펼칠 것”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경인로·문래동 일대 도시재생,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등을 통해 서남권 종갓집으로서의 서울 영등포의 위상을 다시 세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8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실시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여간 영중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서부터 쪽방촌 개선사업까지 영등포의 숙원사업들이 해결되는 변화를 실감했다”면서 “남은 2년 동안도 현안 사업들을 잘 마무리해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펼쳐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채 구청장은 아울러 “민생 현장을 발로 뛰며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듣는 게 소통이고 협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청소, 주차, 보행환경 등 구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기초행정에 충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취임 2주년을 맞은 소회와 함께 그간의 성과를 꼽는다면.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년간 지나온 길을 다시 한번 점검해 잘한 부분은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고, 부족한 부분은 더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취임 이후 ‘구민과 함께! 더나은 미래, 탁트인 영등포’라는 기치 아래 달려왔다. 2년 동안 향후 영등포 100년 미래에 대한 주춧돌을 세웠다고 본다. 취임 이후 역점을 둔 부분은 바로 청소, 주차, 보행환경, 주거환경 등 생활행정이었다.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부분을 생활행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영등포로터리 고가 철거 등 현안 사업들이 상당히 많다. 하나하나 사업들을 추진해 가면서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펼치겠다는 각오로 하반기를 이끌어 가겠다.” -구민 만족도가 전년 대비 22.6% 포인트 상승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주된 요인은. “영등포 행정에 대해 주민들의 상당수인 80%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생활 속 환경이나 주거환경, 청소, 보행환경, 교육 부문에서 아이들 통학로 문제 등 여러 측면에서 변화를 체감하신 것 같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도 90.3%가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확진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한 게 주민들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조사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른 자치구와 차별화해 온 정책은. “지난 1월 28일부터 서울시 최초로 심각 단계에 준해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매일 한 차례 이상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124회(6일 기준)를 개최했다. 그동안 민관이 합심해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특히 복지관이나 체육시설, 도서관, 경로당, 어린이집도 선제적으로 폐쇄하고 강력한 방역조치를 했다. 타 지자체보다 한 달 이상 앞섰다.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위한 선별진료소도 5개로 다른 구보다 많아서 구민들이 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예방키트로 만들어 9만 6000여개를 노인, 임신부, 초중고학생들에게 제공한 것도 언론에서 주목받은 모범사례다. 무증상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오면 비용과 관계없이 밀접접촉자 외에 확진자가 머물던 공간에 있었던 모든 사람을 검사한 것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효했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 추가 확산은 없었다.”-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데. “영등포구는 하반기에 총 79억원을 들여 희망일자리 1400개를 창출했다. 청년뿐 아니라 저소득층,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우선 선발해 생활방역, 환경정비 등의 업무에 투입한다. 청년 대상으로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청년이 운영하는 식당 6곳을 선정한 뒤 4440개의 도시락을 주문해 취약계층 300여명에게 배달하는 서비스도 했다. 타임스퀘어 뒤편 GS 주차장 부지에는 청년희망 복합타운을 조성한다. 지상 20층 규모의 주거공간과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을 제공해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영중로 노점 정비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영등포역 앞 영중로는 영등포 진입을 위한 간판이다. 70여개 노점이 50여년 동안 방치돼 있어 안전에 위협을 줄 정도로 걷기조차 힘든 공간이었는데 대화와 소통으로 8개월 만에 정비해 지역의 명소가 됐다.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을 뿐 아니라 지역상권이 살아나는 효과도 있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타임스퀘어뿐 아니라 영등포삼각지, 전통시장도 활성화됐다.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도 있는 것 같다. 청소, 일자리 등 영등포의 변화와 도약에 대한 기대감도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영중로 노점 정비가 다시 한번 제2의 르네상스로 도약하는 상징이자 시작이 아니었나 생각된다.”-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등의 진행 상황은. “쪽방촌 사업은 360여가구가 거주하는 쪽방촌 1만㎡를 공공주택사업으로 정비하는 것이다. 기존 쪽방은 0.5~2평(1.65~6.6㎡) 정도 공간에 평균 22만원 정도의 월세를 주고 산다.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고 화재위험도 있다. 이 주민들에게 영구적으로 살 수 있는 주택, 아파트를 제공하려고 한다. 2~3배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현재의 20%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3만원)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주거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20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 국토교통부와 영등포구가 힘을 합쳐 진행한 사업으로 다른 사업의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 영등포로터리는 서울시에서 가장 교통사고가 빈번한 곳이다. 거미줄처럼 엮여 있는 통행체계가 문제다. 이에 고가차도를 철거하고 평면교차로로 전환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려고 한다. 그렇게 되면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교통 흐름이 좋아진다고 한다. 교통체계의 변화뿐 아니라 녹지공간이 들어갈 것 같다. 구민들의 휴식·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영등포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 같다.” -청소, 주차, 보행환경 등 기초행정을 강조하고 계신데 앞으로도 기초행정에 매진할 것인가. “청소, 보행환경, 주거환경, 주차 문제는 구민들의 피부에 가장 와닿는 정책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생활행정을 지속적으로 챙길 것이다. 중요한 것은 구민들과의 소통이다. 앞으로도 사업 설명회를 열거나 주민 요구 사항을 들으면서 주민들에게 보탬이 되는 사업들을 하고자 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채현일 구청장은 ▲광주 출생(1970)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국회보좌관(2007~2015) ▲박원순 서울시장 정무보좌관(2016~2017)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2017~2018) ▲민선 7기 영등포구청장(2018~) ▲부인 이희경씨와의 사이에 1녀.
  • “임대차3법 소급 땐 우리가 살테니 방 빼”… 착한 집주인도 뿔났다

    집주인 “내가 살고 다음 세입자에 올릴 것” ‘임대차3법 소급반대’ 실검으로 불만 표출 “전세 5억에 年500만원… 종부세보다 많아임대보증 보험 의무화 철회를” 靑청원도與 임대차 5법 이달 도입 방침… 저항 클 듯 14일 오후 3시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임대차3법(전월세신고제·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소급반대’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네티즌들이 반복적으로 검색어를 입력해서다. 전국 임대사업자들이 모인 ‘임대사업자협회(가칭) 추진위원회’는 정부의 등록임대사업자 제도 폐지에 반발하는 1인 시위를 열기로 했다.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주택임대사업자를 중심으로 반발이 커지고 있다. 임대사업자들이 반발하는 데엔 이유가 있다. 대책에서 기존 임대사업자의 세제 혜택 폐지(소급적용)는 않기로 했지만, 임대사업자들이 ‘임대보증금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도록 해 사실상 비용 부담을 높여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주택임대사업자에게 임대 보증금 가입 의무를 철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청원인은 “전세보증금이 5억원일 때 연간 500만원의 보증료를 내야 한다. 이는 종합부동산세보다 더 많은 과세”라고 지적했다. 이 글은 1만 2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보험 가입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2000만원 이하의 벌금 등을 내야 하기 때문에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보험 가입 시기, 비용 등 질문이 넘쳐난다. 특히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일반 집주인’들의 불만도 크다. 정부가 임대차3법을 법 시행 이전인 기존 전세계약에 대해서까지 ‘소급 적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어서다. 법이 통과되면 예전 계약이 만료돼도 계약 기간이 연장될 수 있고 임대료도 최근 급격히 오른 시세에 맞춰 5% 이상 인상할 수 없다. 무엇보다 ‘임대료 3법’ 추진에 따른 집주인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에서 여당이 공공임대주택에만 활용하던 표준임대료 도입까지 더해 ‘임대료 5법’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저항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여당은 임대차 3법이 도입되면 집주인과 세입자 사이에 갈등이 커질 수 있다며 지자체장이 표준임대료를 정해 분쟁을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당장 전셋값 상승에 더욱 불만 지를 것이란 여론이 높다. 양천구에 아파트를 보유한 한 임대인은 “오래된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6년째 똑같이 받았는데 소급적용을 하면 기존 전세금을 받아야 하니 ‘착한 집주인’만 손해를 본다”면서 “소급적용 시 우리 가족이 들어가 산 뒤 추후 들어올 세입자에겐 올린 전세금을 받고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사설] 서울에 공급 늘려 ‘내집 마련 꿈’ 도와야

    7·10 부동산 보완 대책 이후에도 실수요자들의 우려는 여전하다.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취득세 등을 종전보다 크게 올리겠다지만, 다주택자들이 실제로 부동산 시장에 물건을 내놓을지, 아니면 세금을 감당하기로 하고 그 부담을 전월세 수요자에게 전가할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게다가 국회에서 관련법을 개정할 때까지는 정책과 입법 사이에 상당한 시간 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문제다. 이번 대책은 ‘징벌적 과세’ 수준이지만, 다주택자들이 매각 대신 증여로 돌아선다면 매물잠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취득세율 인상도 진입장벽이 돼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졌다는 불만이 나온다. 6·17 대책에서 부동산 거래 규제지역의 대출제한은 제대로 보완이 되질 않아 ‘평수 갈아타기’ 등이 필요한 실수요자들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특히 시장에서 전세 물량이 마르고 있어서 ‘전세폭등’도 걱정해야 할 수도 있다. 1년 전 전셋값이 4억 5000만원하던 전용 77㎡의 서울 강남의 아파트가 최근 6억원으로 뛰었다고 한다. 강북 지역도 상황은 비슷해 전월세 값 폭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의 부동산 시장 불안정은 공급 부족과 정책 불신이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역세권고밀도 개발, 3기 신도시 건설을 제시했지만, 공급을 쉽게 늘릴 수 있는 재개발, 재건축을 각종 규제로 막아 놓고 있다. 3기 신도시는 아무리 빨라도 5~6년 후에야 입주가 시작돼 당장의 주택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다. 이번 대책에서 무주택자와 젊은층을 겨냥한 국민주택의 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중을 25%로 올리고, 민영주택에도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적용키로 했지만 공급의 절대량이 부족하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양질의 주택 공급에 대한 수요를 잠재울 만큼의 공급폭탄을 제시해야 한다. 재건축·재개발을 활성화할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
  • 증여 막차 타고, 전세 빼서 월세… ‘강남 집 사수’ 이미 시작됐다

    증여 막차 타고, 전세 빼서 월세… ‘강남 집 사수’ 이미 시작됐다

    “증여세 오르기 전에 아들·딸 물려줄 것” 5060 ‘강남 주택 대물림’ 움직임 가속“종부세·재산세 부담 반전세 돌려 충당”집주인, 세입자들에게 세금 전가 우려일부는 임대사업자 등록에 몰리기도서울 압구정동 구현대아파트에 사는 60대 A씨는 최근 강남의 세무종합컨설팅 사무소를 찾았다. A씨는 “은퇴 세대라 큰 수입이 없는데 양도세가 수억원에 달해 부담이 크다. 죽기 전에 재건축 들어가는 것도 보고 싶고, 서울에 당장 구체적인 주택공급 계획이 없어 집값이 계속 오를 테니 돈 되는 강남 집을 팔 생각도 없다. 수입이 있는 아들에게 물려주고 같이 증여세를 부담하면 세금문제도 해결되니 증여 관련 세금이 오르기 전에 빨리 절차를 밟아달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의 대표적 재건축단지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집주인 B씨도 “정부가 부동산을 증여받는 경우 취득세율을 현행 3.5%에서 최대 12%까지 올려 ‘꼼수 증여’를 막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데 자식 주지 않고 집을 팔아도 증여세 대신 양도세 내는 건 똑같이 무겁고, 팔면 부동산 중개료도 내야 한다. 2017년 8·2 대책 때 증여 대신 양도했던 사람들 지금 땅을 친다. 당장 세금 문제가 아니라 집값에 대한 미래가치 상승분이 수십억원까지 벌어졌던 학습효과가 있어서다. 죽어라 버텨 애들한테 남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7·10부동산대책’을 발표했지만 ‘규제 우회’는 시장에서 이미 시작됐다. 세무소나 부동산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전세를 끼고 집을 증여하는 ‘부담부 증여’나 현재 증여세를 묻는 질문이 쏟아지고, 중개업소에는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겠다는 집주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주택자 세부담 강화’로 시장에 매물이 풀릴 것이라던 정부 의도와는 다르게 시장은 ‘강남 주택 세습화’로 오히려 매물 잠김 현상이 견고해지는 양상이다.이희민 HM세무회계 회계사는 “정부가 추후 ‘증여 시 취득세’를 높여도 ‘법의 소급적용이 납세자에게 불리하면 헌법 위배 소지가 있다’는 현행법에 따라 소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 현재 ‘강남 증여’ 문의가 확 늘었다”면서 “경제논리로 봐도 20억원 강남아파트의 경우 증여세로 수억원을 더 내야 하기 때문에 5060 연령대인 강남 집주인들이 이전 비용 등을 감안하는 동시에 증여세마저 오르기 전에 매도보다 증여로 마음을 굳힌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서도 전국 아파트 증여건수는 2018년 9·13 대책 직후인 10월에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올해 5월 기준 6500여건으로 전년보다 36% 올랐다. 두번 째 ‘규제 우회’ 움직임은 ‘반전세로 세금 돌려막기’다. “내 돈으로 세금 못 낸다”며 일부 집주인들이 월세를 받아 세금을 충당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자녀 교육 때문에 양천구 목동 7단지 121㎡(36평) 전세로 2년 전 이사 온 주부 B씨는 넉 달 후 재계약을 앞두고 지난주 집주인에게 전화를 받았다. 집주인은 “반전세로 돌릴 테니 30만원씩 월세를 더 주거나 집을 비워달라”고 통보했다. 마포구 공인중개사 C씨는 “최근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부담 때문에 전세로 보유하고 있으면 세금 낼 돈이 부족하다며 전세에서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겠다는 집주인 문의 쏟아진다”며 “결국 규제폭탄에 파편을 맞는 건 집 없는 세입자”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등록임대 사업자의 단기임대(4년) 및 장기일반 매입임대(8년)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혔지만 대책이 발표된 지난 10일 서둘러 임대사업자로 등록하려는 준비된 다주택자들이 지자체 등록 창구에 몰리기도 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주택 보유자의 세부담 상승이 임대료 조정으로 이어지며 세입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가을 이사철이 눈앞으로 다가와 서민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여야, 7월 국회 일정협의 불발…野 “정권 옹호 선택적 일하는 국회”

    여야, 7월 국회 일정협의 불발…野 “정권 옹호 선택적 일하는 국회”

    여야가 7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하고자 13일 원내수석부대표 채널을 재가동 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에 ‘윤미향 의혹’ 등 여러 현안에 대한 국정조사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 규명 등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이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 김영진·통합당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1시간가량 회동한 후 합의 불발을 알렸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은 “7월 임시국회 열려서 개원식, 각 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질문, 상임위원회 활동 등 7월 처리해야 할 많은 활동에 의견을 주고받았는데 조금 더 조정할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원 원내수석도 “많은 진전 있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추가협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야는 이날 원내수석 회동 후 이르면 14일 민주당 김태년·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회동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날 협상 결과가 좋지 않아 양당 원내대표가 한자리에 앉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국회 개원식을 열어 7월 임시국회를 곧바로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세법과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언급하며 “7월 국회 최우선 민생현안 과제로 정하고 반드시 입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홍정민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통합당이 국회의원의 헌법준수 의무를 선서할 국회 개원식을 거부하고 있어 국회일정이 또다시 미뤄진 상황”이라며 모든 책임을 통합당에 물었다.반면 통합당은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상임위 개최는 거부하면서 야당을 압박한다는 주장이다. 통합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권남용 의혹, 추 장관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정법유착’을 규명하기 위한 법제사법위원회, 옵티머스자산운용 진상파악을 위한 정무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말로는 일하는 국회라고 하지만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며 “옵티머스나 사모펀드 관련 진상파악 위해 정무위 열어달라, 또 추 장관 권한남용과 수사지휘 진상을 밝히도록 법사위 열어 달라 했으나 모두 민주당의 비협조와 거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기들이 하고 싶은 것만 하는 게 일하는 국회이고, 정작 대정부 견제와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하는 일은 일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자기들이 필요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은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해놓고 정작 필요한 일들은 거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본연 일은 정권 옹호하는 게 아니라 정권 견제하고 비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원룸에서 반려견 11마리 굶겨 죽인 주인, 결국 징역형

    원룸에서 반려견 11마리 굶겨 죽인 주인, 결국 징역형

    반려견 11마리를 굶겨 죽인 개 주인이 결국 징역형을 받게 됐다. 대전지법 형사항소4부(임대호 부장판사)는 13일 동물보호법 위반죄로 1심에서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은 A(43)씨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12월 29일부터 약 3주간 충남 천안 원룸에서 키우던 반려견(몰티즈) 12마리에게 사료와 물을 주지 않아 11마리를 죽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반려견들의 사체는 A씨가 장기간 월세를 내지 않자 찾아간 원룸 관리자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월세를 미납한 A씨가 키우던 개를 그대로 두고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천안지원은 악의적으로 동물을 학대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고의 여부에 대해서는 원심과 같이 판단하면서도 죽음에 이른 동물의 수를 고려할 때 형량이 너무 가볍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동물 보호기관 등에 도움을 요청해 반려견들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으나, 그러지 않았다”면서 “비난 가능성이 크고 죄질이 나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임차료 10% 세액공제”… 자영업자 피부 와닿는 법안 나온다

    근로소득자처럼 의료·교육비 공제 혜택현장서도 “자영업 목소리 반영” 긍정적 자영업자에게도 의료비, 교육비,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가 폭넓게 이뤄지는 법안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측면과 근로소득자와의 형평성도 맞추려는 취지다. 현장에선 “현실적으로 필요한 정책”이란 평가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 중진인 우원식 의원은 개인사업자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근로소득자와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개인사업자 소득공제 공정화법’을 발의한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상 근로소득자에겐 교육, 의료, 월세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개인사업자의 경우 소수의 성실사업자에 대해서만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충족 요건이 까다로운 성실사업자는 2018년 기준 7만 4000명이 신고됐다. 전체 등록 개인사업자 673만 5000명의 1.1%에 불과한 수치다. 근로소득자와의 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폭넓은 지원을 하기 위한 소득공제 공정화법은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에 대한 교육비, 의료비, 월세 세액공제 항목을 추가하고, 특히 상가임차료는 월 750만원 한도로 금액의 10%를 소득세에서 공제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 통과 땐 개인사업자의 86.1%가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의안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를 포함해 자영업자들과의 꾸준한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된 만큼 자영업계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을 맡는 정종열 가맹거래사는 “현실적으로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반영됐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착한 임대인’ 캠페인이 이어졌으나 대부분 일회성으로 단기간에 끝나 체감되는 효과는 적었다. 임차료 세액공제가 이뤄지면 확실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비·의료비 세액공제도 실제 금액은 크지 않더라도 근로소득자들의 차별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심리적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민생경제 대책 마련이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인 만큼 근로소득자와 차별 해소를 위한 세액공제 공정화법은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이라고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똘똘한 한 채’ 포기 못한다?

    ‘똘똘한 한 채’ 포기 못한다?

    다선 21명 지역구 대신 수도권 등 1주택국토위 간사 조응천 지역구 아닌 강남에끝까지 강남주택 고집 땐 文정책 ‘공염불’시민단체 “부동산 정책 입법자 자세 의문”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에 있는 ‘똘똘한 한 채’에 목매는 현상은 다선 국회의원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다주택자가 아니어서 여론의 뭇매는 잠시 피했지만 지역구를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강남 주택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의원들이 있는 한 ‘강남 불패’ 신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입법화해 현실화할 책임이 있는 여당 의원들이 강남 아파트를 고집하는 한 문재인 정부의 집값 잡기는 공염불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신문이 12일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재산 공개 내역과 참여연대가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21대 국회에 연달아 입성한 지역구 의원(재선 이상) 117명 중 지역구가 아닌 지역에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의원은 21명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9명, 미래통합당이 12명이다. 주택 한 채만 가진 지역구 의원들은 통상 국회가 있는 서울이나 지역구에 전월세를 내 정치 활동의 근거지로 삼는다. 어느 쪽에 집을 사느냐는 의원들의 자유이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현해야 하는 여당 의원들조차 서울 집을 고집하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지역구가 아닌 수도권에 1주택을 보유한 민주당 의원 9명 중 8명은 서울 노른자 땅에 집이 있었다. 특히 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조응천(경기 남양주갑)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11억 5000만원·이하 공시가)를 갖고 있다.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14억 9600만원),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12억 3200만원), 윤후덕(경기 파주갑)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11억 5800만원),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은 서울 송파구(11억 4400만원)에 10억원이 넘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박광온(경기 수원정)·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박주민(서울 은평갑) 의원도 서울 강남·성동·중구 등에 7억~8억원대 주택을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연일 공격하고 있는 통합당 의원들도 할 말은 없어 보인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25억 3600만원짜리 아파트를 보유 중이고,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1억 8400만원 짜리 주택을 갖고 있다. 추경호(대구 달성), 윤영석(경남 양산갑), 이종배(충북 충주),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 등도 강남 3구에 9억~15억원에 달하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입법 활동의 연속성을 최고의 자산으로 삼는 다선 의원들이 ‘똘똘한 한 채’를 포기하지 않는 한 강남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장은 “‘똘똘한 한 채’는 다른 지역의 두 채 이상보다 비싸기 때문에 다주택자들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며 “실거주가 아니라면 투기지역 부동산 보유는 가급적 피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당 의원들도 포기 못한 ‘똘똘한 한 채’

    여당 의원들도 포기 못한 ‘똘똘한 한 채’

    서울 강남 등 투기지역에 있는 ‘똘똘한 한 채’에 목매는 현상은 다선 국회의원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다주택자가 아니어서 여론의 뭇매는 잠시 피했지만, 지역구를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강남 주택은 포기할 수 없다는 의원들이 있는 한 ‘강남 불패’ 신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입법화해 현실화할 책임이 있는 여당 의원들이 강남 아파트를 고집하는 한 문재인 정부의 집값 잡기는 공염불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신문이 12일 20대 국회 마지막 정기재산 공개 내역과 참여연대가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20대와 21대 국회에 연달아 입성한 지역구 의원(재선 이상) 117명 중 지역구가 아닌 지역에 1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의원은 21명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9명, 미래통합당이 12명이다. 주택 한 채만 가진 지역구 의원들은 통상 국회가 있는 서울이나 지역구에 전·월세를 내 정치활동의 근거지로 삼는다. 어느 쪽에 집을 사느냐는 의원들의 자유이지만,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현해야 하는 여당 의원들조차 서울 집을 고집하는 것은 문제로 지적된다. 지역구가 아닌 수도권에 1주택을 보유한 민주당 의원 9명 중 8명은 서울 노른자 땅에 집이 있었다. 특히 민주당 국토교통위원회 간사인 조응천(경기 남양주갑)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11억 5000만원·이하 공시가)를 갖고 있다. 김진표(경기 수원무) 의원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14억 9600만원), 변재일(충북 청주청원)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12억 3200만원), 윤후덕(경기 파주갑)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11억 5800만원), 김병기(서울 동작갑) 의원은 서울 송파구(11억 4400만원)에 10억원이 넘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박광온(경기 수원정)·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박주민(서울 은평갑) 의원도 서울 강남·성동·중구 등에 7~8억원대 주택을 갖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연일 공격하고 있는 통합당 의원들도 할 말은 없어 보인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은 서울 강남 압구정동에 25억 3600만원 짜리 아파트를 보유 중이고,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21억 8400만원 짜리 주택을 갖고 있다. 추경호(대구 달성), 윤영석(경남 양산갑), 이종배(충북 충주), 박대출(경남 진주갑) 의원 등도 강남 3구에 9~15억원에 달하는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입법 활동의 연속성을 최고의 자산으로 삼는 다선 이원들이 ‘똘똘한 한 채’를 포기하지 않는 한 강남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장은 “‘똘똘한 한 채’는 다른 지역의 두 채 이상보다 비싸기 때문에 다주택자들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면서 “실거주가 아니라면 투기지역 부동산 보유는 가급적 피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단독]우원식 “자영업자 상가임차료도 세액 공제” 발의

    [단독]우원식 “자영업자 상가임차료도 세액 공제” 발의

    종합소득 60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도의료비·교육비·월세 세액공제 혜택 골자 현재 근로소득자와 성실사업자만 공제지원·형평성 제고 자영업계도 환영“근로소득자와 차별 해소 효과도 커” 자영업자에게도 의료비, 교육비, 월세액에 대한 세액공제가 폭넓게 이뤄지는 법안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근로소득자에 대한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취지다. 자영업계에선 “현실적으로 개인사업자에게 필요한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4선 중진 우원식 의원은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개인사업자들의 코로나 위기 극복과 근로소득자와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개인사업자 소득공제 공정화법’을 발의한다고 12일 밝혔다. 현행 소득세법과 조세특례제한법상 근로소득자에겐 교육, 의료, 월세액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개인사업자는 극소수의 성실사업자에 대해서만 공제혜택이 주어진다. 수입금액, 사업용 계좌 미사용액 한도, 계속사업기간 등 조세특례제한법상 9가지 요건을 맞춰야 하는 성실사업자는 2018년 기준으로 7만 4000명이 신고됐다. 전체 등록 개인사업자 673만 5000명의 1.1%에 불과한 수치다. 고소득 근로소득자에게도 주어지는 세액공제 혜택이 대부분 개인사업자는 빗겨나 있는 점을 두고 ‘형평성’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 같은 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소득공제 공정화법엔 종합소득금액 60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에 대한 교육비, 의료비, 월세 세액공제 항목을 추가하고, 특히 상가임차료는 월 750만원 한도로 금액의 10%를 소득세에서 공제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종합소득금액이 6000만원을 초과하더라도 성실사업자인 경우 세액공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사업소득 신고 개인사업자의 86.1%가 세제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자영업자의 세원 투명성이 낮기 때문에 공제 범위 확대를 쉽게 확대해선 안 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자영업자 신고비율은 2011년 96.9%를 기록했고, 요식업의 매출 대비 신용카드 결제율도 2014년 기준 90%를 넘어서는 등 투명성이 증대하고 있다.이번 발의안은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등 자영업자들과의 꾸준한 의견 수렴을 통해 마련된 만큼 자영업계에선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을 맡는 정종열 가맹거래사는 “현실적으로 자영업자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반영됐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착한 임대인’ 캠페인이 이어졌으나 대부분 1회성으로 단기간에 끝나 체감되는 효과는 적었다. 임차료 세액공제가 이뤄지면 확실히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비·의료비 세액공제도 실제 금액은 크지 않더라도 근로소득자들의 차별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심리적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코로나발 경제위기에 내몰린 민생경제 대책 마련이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인 만큼 근로소득자와 차별 해소를 위한 ‘세액공제 공정화법’은 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이라며 “앞으로도 위기에 놓인 자영업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 등 지속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 김현미 “양도세 강화로 물량 나올 것…다주택자 증여 대책 검토”

    [7·10 부동산 대책] 김현미 “양도세 강화로 물량 나올 것…다주택자 증여 대책 검토”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7·10 부동산 대책으로 양도소득세가 강화되기 때문에 물량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세제 강화로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매각하기보다는 증여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관련한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10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이날 발표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종합부동산세, 양도세 부담이 대폭 강화된 만큼 다주택자가 보유 주택을 매물로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다주택자의 종부세율을 최대 6%로 올리고 양도세 단기 매매시 최대 70%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22번째 대책을 발표했다. 집주인이 늘어난 세부담을 전월세 세입자에게 떠넘길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임대차보호3법이 국회에 제출돼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 법이 통과되면 집주인들이 임차인에게 부담을 떠넘기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대차3법은 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등으로 임대의무 기간이 최소 4년 이상 늘어나고 임대료 상승액이 제한되는 법안이다. 내년 6월 1일까지 유예기간 동안 다주택자가 증여를 통해 (세부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까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가 대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추가공급 대책에 대해선 “도심 공급을 많이 원하고 있어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상가나 오피스텔 활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에 참여해 용적률을 높이고 일정부분 임대아파트 분양 물량을 확보해 공급을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그러나 재건축 규제 완화와 그린벨트 해제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3억원 이상 주택 구입시 전세대출이 막혀 ‘사다리를 치웠다’는 청년층의 불만에 대해선 “전세대출은 엄밀하게 집 없는 서민이 전세 얻은데 도움을 주는 제도”라며 “이걸 갭투자에 활용하면 집값 상승효과 가져와 결과적으로 젊은 층 내집 마련이 더 어려워 진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청약물량을 늘려 주거나 3기 신도시 저가 아파트 물량의 사전 청약을 대폭 늘려 실질적인 기회를 늘려 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본인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청와대에서 국토부 장관 교체 계획이 없는 것으로 취재가 됐다는 사회자 질문에 “주택정책을 담당하는 장관으로서 지금 이런 상황, 젊은 세대들이 많은 불안감 느끼는것에 대해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 빨리 제도들이 갖춰져서 근본적으로 국민이 불안을 덜 수 있는 상황이 돼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자리에 욕심은 없다. 정책들이 작동할 수 있도록 있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정부 여당 다주택자가 빨리 집을 팔아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선 “공직자들이 모범을 보이는 게 좋겠다”면서도 “근본적인 것은 주택시장에서 불로소득을 얻은 게 불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이 풍선효과만 일으킨 처방이었단 지적엔 “근본적으로는 주택시장에 투자 했을 때 얻는 불로소득 환수장치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입법 조치가 안돼 규제로 과열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7·10부동산대책]“영끌넘어 조상까지 끌어모아 집사라”, “이제 월세노예” 온라인은 부글부글

    [7·10부동산대책]“영끌넘어 조상까지 끌어모아 집사라”, “이제 월세노예” 온라인은 부글부글

     정부가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중과세율을 대폭 높이고 특혜 논란이 일었던 등록 임대사업제를 전면 손질하는 22번째 ‘7·10대책’을 발표하자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은 하루종일 의견이 분분했다.  상당수는 정부가 ‘입구’(종부세, 취득세 상승)도 막고 ‘출구’(양도세 상승)도 막아서 집 가진 사람들이 오도가도 하지 못하게 하면 부동산 시장 매물만 잠길 것이라는 우려를 쏟아냈다. 2030 직장인들 사이에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넘어 조상까지 끌어서 집을 사야한다”며 지금이라도 무슨 수를 써서든 집을 보유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오갔다.  부동산스터디 온라인 게시판에는 “이제 누가 전세를 놓겠냐”며 “이제 기본10년 전세난민이 됐다”거나 “월세 노예로 전락할 것”이라는 불안함을 담은 글들이 쏟아졌다. 규제책을 발표할 때마다 집값이 폭등하니 집 살길이 더 요원해지고, 양도세가 올라 거래 매물이 잠기니 살 집도 구하기 어렵게 됐다는 의미다.  또 정부가 다주택자를 세금으로 옥죄면서 이들이 세 부담을 세입자들에게 떠넘기지 못하도록 전월세 상한제와 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을 도입해 전·월세 시장을 안정시키겠다고 했지만 결국 등록임대사업자 혜택 폐지로 임대차 시장의 공급이 줄어 전세 가격만 폭등할 것이란 우려가 컸다. 더욱이 임대차 3법 도입으로 더 많은 이들이 전세에서 월세로 돌리면 월세 노예만 양산될 것이라는 글들도 올라왔다. 이때문에 “결국 이번 정권을 찍은 내 발등을 내가 찍은 셈”이라는 자조글도 있었다. 반면 “그래도 다주택자와 법인들은 매물을 어느 정도 내놓을 수 있지 않겠냐”며 “정부가 저 정도로 강력한 의지를 내비친 이상 집값이 조정될 것이니 기다려보자”는 의견글도 올라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정권 바뀔 때까지 집 안 팔 것”…22번째 부동산 대책, 시장 반응은?

    [7·10 부동산 대책]“정권 바뀔 때까지 집 안 팔 것”…22번째 부동산 대책, 시장 반응은?

    정부가 10일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를 최대 6%, 양도소득세를 최대 70%까지 대폭 확대하는 ‘7·10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보유세와 양도세를 동시에 올린 것이어서 ‘진퇴양난’에 빠진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결국 가격이 오를 거라는 전망과 내년까지 퇴로를 열어준 만큼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엇갈린다. 이날 정부가 내놓은 대책을 보면 3주택 이상 다주택자(조정대상지역에선 2주택) 대상 종부세 중과세율은 현행보다 2배 정도 높아졌다. 과세표준 94억원을 초과하는 다주택자는 종부세율을 6%까지 적용한다. 현행 3.2%의 2배에 달한다. 다주택자에게는 ‘징벌적’ 과세를 할 예정이니 얼른 집을 팔라는 무언의 압박이다. 투기수요 근절을 위해 양도소득세와 취득세도 인상했다. 1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에 대해서는 양도소득세를 현행 40%에서 70%까지 확대한다. 2년 미만 보유 주택도 기본세율에서 앞으로 60%를 적용키로 했다. 다주택자, 법인의 취득세도 8~12%까지 늘어난다. 다만 과도한 양도세 때문에 시장에 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을 우려해 적용시기를 내년 종부세 부과일(6월 1일)까지 유예키로 했다. 시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서울 은평구 지역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이번 대책에도 다주택자들은 매물을 절대 내놓지 않겠다고 말하더라. 어떤 사람은 아예 정권이 바뀔 때까지 집을 내놓지 않겠다고도 말했다”면서 “시장에서 매물이 귀해지고, 결국 집값은 더욱 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9억 미만 집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 집들은 결국 9억까지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강남구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번 대책에서 도심고밀화 개발과 3기 신도시 용적률 강화 등을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는데 재건축, 재개발 규제완화와 그린벨트 해제 외에는 서울 도심 공급을 획기적으로 해결할 답이 없다”면서 “정부가 잡으려고 하는 강남 부자들은 집값이 기본 30~40억원씩하는 사람들이다. 자금출처 조사를 강화하면 사업관련 부분까지 들여다보게 될까봐 기피하긴 해도 이번 대책처럼 ‘세금3종 세트’를 아무리 올려봤자 이들에겐 타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북지역에서 임대사업을 하는 50대 사업가 김모씨는 “이제 세제 인센티브 매력이 사라져 등록임대는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면서 “벌써부터 등록임대 사업자들 사이에선 미리 전세금을 올린다든지 월세로 전환해 수익을 보전하는 방안을 얘기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 김포 지역의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는 “서울은 워낙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모르겠지만 공급량이 풍부한 수도권 등에서는 다주택자들이 충분히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면서 “종부세에 양도세, 취득세까지 대폭 상향됐기 때문에 ‘단타’로 치고 빠지는 경우에는 남는 게 별로 없다. 큰 금액으로 수도권 등에 갭투자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대책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결국 서울 도심 인근으로 내집마련 수요가 높은 곳에 공급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지만, 이번 대책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정부도 앞서 공급량을 늘리겠다는 시그널을 줬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이날 정부는 ▲도심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주변 유휴부지‧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공공 재개발, 재건축 사업시 도시규제 완화로 청년, 신혼부부용 공공임대 아파트 공급 등을 검토 가능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나 그린벨트 해제 등 공급량을 늘릴 만한 획기적인 대책에 대해서는 여전히 유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재건축 규제 완화는 현재로서 생각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대책으로 단기 효과는 볼 수 있을지 몰라도 공급에서 특별한 얘기가 없었던 만큼 장기적인 집값안정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재개발, 재건축 규제 완화와 그린벨트 푸는 게 결국 중요하다. 그것만으로도 공급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지만 이것을 건드려야 어느 정도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투기 수단’ 아파트 등록임대 폐지…빌라 10년 임대는 허용

    [7·10 부동산 대책]‘투기 수단’ 아파트 등록임대 폐지…빌라 10년 임대는 허용

    ‘다주택자의 투기 수단’이라는 논란을 초래한 아파트 등록임대사업자 제도가 폐지된다. 이에따라 기존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아파트는 임대 의무기간(4·8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등록임대주택에서 빠진다. 아파트를 제외한 다세대·다가구 등 일반주택의 신규 임대사업 기간만 10년으로 허용한다. 정부는 1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2017년 8·2 대책 이후 각종 세제혜택을 집중했던 등록임대사업제가 절세 수단으로 악용돼 ‘묻지마 매수’를 불러왔고, 임대차 3법(전월세신고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추진으로 더 이상 유지할 유인도 없어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등록임대는 4년, 8년간 의무 임대 기간을 설정하고 해당 기간에는 임대료 증액이 직전 계약의 5%로 제한되는 대신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임대차 3법이 임대료 증액 제한, 세입자의 최소 4년 거주 보장 등의 내용을 담고있어 굳이 유지할 실익이 없다고 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우선 단기 임대사업자 제도(4년) 및 아파트 장기 일반 매입 임대(8년) 유형을 폐지하고, 단기임대로 신규 등록하거나 장기임대사업자로 전환할 수 없도록 막았다. 이에따라 단기임대를 새로 등록하거나 장기임대로 유형을 전환하는 경우 별도의 세제 혜택을 주지 않는다. 적용 시점은 11일부터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현재까지 임대사업자로 160만 가구 등록이 됐는데, 그 중 120만 가구가 다세대 가구이며 40만 가구가 아파트”라고 말했다. 이어 “임대 기간이 종료하지 않은 사업자들에겐 당초 약속했었던 4년과 8년을 보장해 드릴 것이고, 단기 및 아파트 장기 일반 매입임대로 등록한 기존 주택은 임대의무기간 경과 즉시 자동 등록말소된다”라고 말했다. 임대사업자가 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건설하는 건설임대는 8년 장기임대에 한해 유지한다. 빌라 같이 아파트 이외의 주택은 기존 주택을 사들인 매입임대라 하더라도 장기임대사업자 제도를 그래도 유지한다. 대신 현재 8년인 의무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늘려 공적 의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임대사업자가 등록한 임대주택은 임대의무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등록 말소된다. 이미 최소 의무기간이 지난 주택은 법률이 개정되는대로 바로 등록 말소 대상이 된다.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되기 전이라도 임대사업자가 스스로 등록말소를 하겠다고 하면 임대의무기간 준수 위반에 따른 과태료를 물지않고 등록 말소를 허용키로 했다. 해당 사업자의 등록주택은 등록말소 시점까지의 세제 혜택을 유지한다. 다만 기존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은 등록말소 시점까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부동산 임대사업 특혜 축소 3법’엔 기존 임대사업자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세금 혜택을 줄이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소급적용 논란이 커지면서 접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임대주택 대부분이 다주택자들이 공급하는 것인데, 임대공급 물량을 줄여버린 것이라 장기적으론 집찾기가 더 어려워지고 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방향성은 맞지만 임대차 3법이 같이 시행되면 시중이 전세 물건이 돌기 힘들어진다”면서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전셋값 상승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서울포토]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 발표

    [서울포토]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 발표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6.17 부동산 정책 후속 대책이 발표됐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투기수요를 근절하기 위해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중과세율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히며 단기 보유자와 규제지역 다주택자에 대해 출구 마련과 함께 양도세 중과세율을 인상하기로 했다. 또 서민 실수요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애최초 주택 구입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층을 포함한 전월세 대출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청와대는 여권 내에서도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인책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국토부 장관을 교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전문가 긴급진단 “양도세 부담으로 오히려 집 안파는 사람 늘것”

    [7·10 부동산 대책]전문가 긴급진단 “양도세 부담으로 오히려 집 안파는 사람 늘것”

     6·17부동산 대책이 발표된지 한달도 안된 10일 추가 대책이 발표됐다. 정부의 22번째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번에도 잠깐 과열을 막는 단기처방은 될 수 있으나 거래절벽으로 장기적인 집값 안정을 불러오기엔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가장 눈에 띄는 방안으로 1년 미만 보유 주택을 팔 경우 70%의 양도소득세율을 적용하고, 대신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내년 5월 말까지 매도하면 현행 세율을 적용하는 점을 꼽았다. 하지만 거래세인 취득세를 올려놨기 때문에 집을 사는데 돈이 더 들고 집값은 계속 오르는데 다시 집을 사려면 한층 강화된 양도세까지 내야 하니, 정부 의도와는 반대로 집을 내놓는 사람이 없어 매물잠김 현상으로 집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정부 대책의 또다른 문제점으로 전셋값 폭등을 꼽았다. 사실상 등록임대사업제 폐지로 공급이 줄어 전월세 시장이 위축돼 가격이 오를 것이란 우려다. 또 목전에 둔 ‘임대차 3법’도 전셋값 폭등을 부를 수 있는 불안요소다. 이때문에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주택 공급확대 방안이 아직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거비 가격 상승으로 서민층 주거불안만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정부가 양도세를 내년 6월로 유예하며 ‘퇴로’를 열어줬다고 했지만 실상 집주인 입장에서는 집을 팔고 난 뒤 새로 사려면 너무 진입장벽이 높다”고 말했다. 집값 상승세 속 잇단 규제로 대출까지 어려워진 상황에서 급격한 취득세 인상으로 새 집을 사려면 너무 부담스럽다는 얘기다. 양지영 R&C 연구소 소장은 “이번 대책으로 양도세를 너무 높여놨기 때문에 시장에선 당연히 매물이 늘기보다는 증여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면서 “단기적으로는 잠김현상으로 매물이 부족해지고, 장기적으로는 공급이 부족해져 매물이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이므로 집값상승 문제는 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도 “세 부담이 무거워지고 주택가격이 우하향한다는 신호가 있을 경우엔 매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지만 집값 상승시 규제지역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로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종합부동산세를 인상했지만, 종부세같은 보유세 인상된다고 집을 포기해야 하기엔 집값 상승 가치에 대한 부분이 시장에 학습돼 세제 강화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전셋값 폭등을 예견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등록임대사업자 규제로 전월세 공급이 줄어들어 보증부 월세 즉 반전세만 늘어날 것”이라면서 “임대사업이 안되고 갭투자를 못하니 집주인이 일정부분을 월세로 돌려서 수익을 보전할 것이라 결국 주거취약계층만 피해를 볼 것”이라고 비판했다. 송승현 대표는 “임대주택시장 규제로 향후 전세값이 매매가에 근접한 수치까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주요 고객’이었던 등록임대사업자들이 빠지면 시장이 위축되는만큼 건설사가 도심에 집을 지을 이유가 사라져 공급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반기 집값 전망에 대해선 단기간 안정 효과 뒤 상승을 점쳤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공급확대 부분이 제대로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종부세 강화 등 여파로 하반기에는 KB지수 기준 2% 정도 집값이 떨어지다 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진형 교수는 “서울은 강보합을 유지하고 지방은 약세를 면치 못하며 시장 양극화도 심화되고 거래 자체가 줄어들다 추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영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신설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선 “실수요자 보호 측면에서 바람직하나 신혼부부 특공의 경우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30%(맞벌이 140%)인 기준을 더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서울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7·10 부동산 대책]특별공급 늘려 2030 ‘패닉바잉’ 잡는다

    [7·10 부동산 대책]특별공급 늘려 2030 ‘패닉바잉’ 잡는다

    신혼부부 특공 소득기준 완화…민영주택도 생애최초 특공청년 전용 버팀목 대출 0.3%포인트 인하…한도는 늘려‘패닉바잉’(panic buying·두려움 때문에 사는 현상)으로까지 표현돼온 3040세대의 부동산 추격 매수 심리를 잠재우고자 정부가 생애 최초 주택 매입자를 위한 특별공금을 늘리는 등 서민과 실소유자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민영주택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15% 할당하고 국민주택에는 공급 비율을 20%에서 25%로 높인다. 젊은 수요층이 노릴 수 있는 청약 물량이 늘면 “지금 못 사면 영원히 집을 살 수 없을 것 같다”는 불안감을 꺾일테고 결국 주택시장도 안정될 것이라게 정부의 판단이다. ●민영주택에도 생애최초 특공 시행 10일 정부가 발표한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 대책’에는 이런 내용의 주택 추가공급 계획을 밝혔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생애최초 특별공급(특공)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생애최초 특공은 처음으로 집을 사려는 주택 구입자나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해 물량을 따로 떼어내 공급하는 제도다. 투기과열지구 내 9억원 초과 아파트는 제외되고 85㎡(25.7평) 이하 소형평형에만 적용된다. 나이와 상관없이 일정 수준의 소득·자산 기준에 맞고, 처음 내집마련하려는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분양 여부는 완전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가점 요소는 없다. 국토부는 민영주택에서도 생애최초 특공을 시행하기로 했다. 민영주택은 현재 특별공급 비율이 신혼부부 20%, 다자녀 10%, 기관 10%, 노부모 부양 3% 등 총 43%다. 여기에 신도시와 같은 공공택지에서는 15%, 민간택지에서는 7%를 생애최초 물량으로 새로 배정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또 국민주택에서는 특공 비율이 이미 20%인데 이를 25%로 높인다. 국민주택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건설하거나 주택도시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립되는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다. 또 신혼부부 특공의 소득 기준이 완화된다. 이 특공을 통해 공공분양 전체 물량의 30%, 민영주택 물량의 20%가 공급되고 있다. 현재 국민주택을 신혼부부 특공으로 분양받으려면 월평균 소득이 홑벌이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전년도 기준)의 100% 이하여야 하고, 맞벌이는 120% 이하여야 한다. 또, 민영주택에서는 홑벌이는 120%, 맞벌이는 130% 이하다. 국토부는 기준을 완화해 분양가 6억원 이하 이상 주택에서는 130%(맞벌이 140%)까지 10%포인트씩 높이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신혼부부들이 특공에 도전할 수 있다. 신혼부부 특공은 추첨제와 가점제가 섞여 있다. 해당지역 거주자 중에서 미성년 자녀가 많으면 우선순위를 얻는다. ●버팀목 대출 금리 낮추고 금액은 올려 정부는 또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한 정책금융 상품인 버팀목(전세자금) 대출 금리도 인하하기로 했다 일반 버팀목 대출은 보증금 1억~3억원·연소득 4000만~5000만원 구간에선 금리가 2.70%에서 2.40%로 낮아진다.청년 전용 버팀목 대출은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 외 청년에 대한 금리가 1.8~2.4%에서 1.5~2.1%로 0.3%포인트 금리가 인하된다. 대출한도는 만 25세 미만 단독세대주는 35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그외 청년은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늘어난다.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금리가 일반형은 2.5%에서 2.0%로, 우대형은 1.5%에서 1.0%로 인하된다. 청년보증부월세대출은 보증금이 1.8%에서 1.3%로, 월세는 1.5%에서 1.0%로 각각 낮아진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부동산 대책에서 생애최초 특공 등 실수요자를 보호하려는 내용들은 당장의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이 많고, 그들에게는 어떤 해법을 줄 것인지가 안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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