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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지방선거는 어쩌나”… 떨고 있는 민주

    “내년 지방선거는 어쩌나”… 떨고 있는 민주

    “이번 선거가 총선이 아닌 게 얼마나 다행인가.”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5개 자치구 완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11개월 앞둔 대선과 그로부터 3개월여 뒤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번 선거가 총선이었다면 벌어졌을 대참사를 가정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는 의원·보좌진이 한둘이 아니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 민주당은 서울 49개 선거구 가운데 보수 성향이 짙은 강남 3구와 격전지 용산 등 8곳을 제외한 41곳을 쓸어갔다. 특히 승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던 동작을과 강동갑·을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면서 ‘수도권은 이제 민주당 텃밭’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1년 만에 치러진 선거에서 25개구 전역에서 완패했다. 이번 개표 결과를 총선 지역구 단위로 나눠 표심을 분석해 본 결과 민주당이 승리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총선이었다면 국민의힘이 49곳을 모두 휩쓸었을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금천(박영선 44.8%, 오세훈 51.7%)과 관악갑(박영선 44.3%, 오세훈 51.0%)마저도 국민의힘에 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에서 큰 격차로 승리를 거머쥔 지역의 민심 이반도 두드러졌다. ‘월세 인상 논란’이 일었던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은평갑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51.9%를 득표했고 박영선 후보는 44.5%에 그쳤다. 지난 총선에서 박 의원은 64.3%를 득표했다. 강북을, 노원을, 성북갑 등도 총선에서 20% 포인트 이상 격차로 여당이 승리했지만 이번엔 모두 야당 손을 들어줬다. 오 시장이 총선에서 약 3% 포인트 차로 민주당 고민정 의원에게 패배했던 광진을에서도 오 시장이 58.5%를 득표하며 박 후보(37.9%)를 넉넉하게 제쳤다. 민심 이반에 대한 공포는 당직자·보좌진 등 당의 뿌리부터 올라오고 있다. 한 보좌진은 “문제가 쌓여 해결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총선이었다면 80석은 획득할 수 있었겠나”라고 혀를 찼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함소원 “잘못했어요” 조작 의혹 인정…TV조선, ‘아내의맛’ 종영 결정

    함소원 “잘못했어요” 조작 의혹 인정…TV조선, ‘아내의맛’ 종영 결정

    TV조선 “과장된 연출 책임,방송 신뢰 훼손 전적 공감”13일 끝으로 시즌 방송 종료함소원 부부, 프로그램 흥행 일등공신함소원 “가족만큼은 건드리지 말아달라”배우 함소원이 자신의 남편 천화(陳華)와 출연했던 TV조선 부부관찰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주요 내용이 조작된 것임을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인정하고 사과했다. TV조선은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해당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함소원 “조작 의혹 모두 사실, 변명하지 않겠다. 진심으로 송구” 함소원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불거진 방송 조작 의혹과 관련, “맞다. 모두 사실이다. 저도 전부 다 세세하게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차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전했다. 18살 차 한중 커플로 유명한 함소원-천화 부부는 2018년 6월 ‘아내의 맛’에 합류해 프로그램 흥행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두 사람의 신혼 생활부터 딸 육아 과정까지 모두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 시부모 별장 가짜 의혹, 함소원의 시어머니 ‘마마’ 막내 이모 대역 의혹, 함소원의 광저우 신혼집 렌트 의혹 등 여러 가지 조작 논란이 일어 2년 9개월 만에 하차했다. 그동안 여러 유튜버 등은 함소원이 숙소공유플랫폼인 에어비앤비를 빌려 시댁인 것처럼 촬영하고 광저우 신혼집은 월세 200만원짜리 집을 빌렸다는 의혹을 제기했었다. 많은 시청자가 함소원과 TV조선 측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양측 다 입장을 내놓지 않아 논란은 길어졌다.제작진 “에피소드 정리 후 촬영 원칙”“출연자 재산 등 사생활로 확인 한계” 함소원이 사과문을 내놓기 전 ‘아내의 맛’ 제작진도 입장을 내고 “모든 출연진과 촬영 전 인터뷰를 했으며, 그 인터뷰에 근거해서 에피소드를 정리한 후 촬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면서 “다만 출연자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프라이버시 문제로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에는 여러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면서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했다”면서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에 정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양측 사과에도 인기 예능에서 주요 에피소드들을 조작하고, 출연자가 전부 인정한 사례는 ‘아내의 맛’이 처음이어서 후폭풍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소원은 조작 논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향한 자신과 가족을 향한 비난 댓글과 의혹 제기 기사를 언급하며 “남편, 시어머니, 혜정이는 기사화하지 않아주면 안되느냐. 가족만큼은 가정만큼은 건드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민주 “재보궐인게 다행…총선이었으면 서울 전패”

    민주 “재보궐인게 다행…총선이었으면 서울 전패”

    “이번 선거가 총선이 아닌 게 얼마나 다행인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5개 자치구 완패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 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11개월 앞둔 대선과 그로부터 3개월여 뒤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번 선거가 총선이었다면 벌어졌을 대참사를 가정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는 의원·보좌진이 한둘이 아니다. 지난해 4·15 총선에서 민주당은 서울 49개 선거구 가운데 보수 성향이 짙은 강남 3구와 격전지 용산 등 8곳을 제외한 41곳을 쓸어갔다. 특히 승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던 동작을과 강동갑·을에서도 비교적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면서 ‘수도권은 이제 민주당 텃밭’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그러나 1년 만에 치러진 선거에서 25개구 전역에서 완패했다. 이번 개표 결과를 총선 지역구 단위로 나눠 표심을 분석해 본 결과 민주당이 승리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총선이었다면 국민의힘이 49곳을 모두 휩쓸었을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금천(박영선 44.8%, 오세훈 51.7%)과 관악갑(박영선 44.3%, 오세훈 51.0%)마저도 국민의힘에 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총선에서 큰 격차로 승리를 거머쥔 지역의 민심 이반도 두드러졌다. ‘월세 인상 논란’이 일었던 민주당 박주민 의원의 은평갑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51.9%를 득표했고 박영선 후보는 44.5%에 그쳤다. 지난 총선에서 박 의원은 64.3%를 득표했다. 강북을, 노원을, 성북갑 등도 총선에서 20% 포인트 이상 격차로 여당이 승리했지만 이번엔 모두 야당 손을 들어줬다. 오 시장이 총선에서 약 3% 포인트 차로 민주당 고민정 의원에게 패배했던 광진을에서도 오 시장이 58.5%를 득표하며 박 후보(37.9%)를 넉넉하게 제쳤다. 민심 이반에 대한 공포는 당직자·보좌진 등 당의 뿌리부터 올라오고 있다. 한 보좌진은 “문제가 쌓여 해결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총선이었다면 80석은 획득할 수 있었겠나”라고 혀를 찼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부동산·불공정·내로남불에… 與 네거티브 안 먹혔다

    부동산·불공정·내로남불에… 與 네거티브 안 먹혔다

    조국發 입시의혹 정권심판론 키우고집값 폭등·LH 투기·세폭탄 ‘줄악재’박원순·오거돈 성추행 2차 가해까지선거용 땜질식 부동산 대책 무용지물7일 서울·부산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참패는 단순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문의 결과물로 보기 어렵다. 2019년 8월 ‘조국 사태’와 지난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문으로 집권세력의 도덕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문재인 정부는 공정할 것이란 믿음에 대한 배신감이 싹텄고, 계층·세대·젠더 갈등이 임계점을 향해 쌓여 갔다. 아파트값과 전셋값을 잡지 못한 부동산 정책의 실패가 치명적인 상황에서 지루하게 이어진 ‘추·윤 갈등’으로 피로감은 더욱 커졌다. 지난해 총선 압승의 견인차가 됐던 ‘K방역’이 더는 감흥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터져나온 LH 사태는 2016년 탄핵국면에서 촛불을 함께 들었던 중도층이 현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는 ‘트리거’가 됐다. 민주당은 뒤늦게 부동산 정책에 대한 공개 사과를 비롯한 정책기조 수정과 함께 국민의힘 오세훈·박형준 후보를 겨냥한 ‘부동산 네거티브’로 돌파하려 했으나 ‘정권심판론’으로 요약되는 성난 민심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부동산 이슈를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정권심판론과 연결시켰다. 이에 정부는 공급 기조로 전환하면서 2·4 부동산 대책 승부수를 띄웠지만, 그 주역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핵심 역할을 하는 LH가 투기 파문으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신뢰가 흔들린 게 뼈아팠다. 당청 주요 인사들의 ‘부동산 내로남불’도 적지 않은 타격이었다. 선거운동 중반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의 전세금·월세 인상 논란은 흉흉한 부동산 민심을 더욱 악화시켰다. ‘오세훈 내곡동, 박형준 엘시티가 거악’이라는 식의 여당 대응은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실제로 공시가격 현실화로 세금 부담이 늘어난 강남 3구와 노원·양천·마포 등에서 투표율이 유독 높았던 점이 눈에 띈다. ‘진격의 강남 3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초·강남·송파구의 투표율은 상위 1~3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결국 부동산으로 졌다”며 “LH와 ‘전세금·월세 인상 내로남불’ 논란까지 겹치면서 힘들었다”고 진단했다. 민주당은 선거 막바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카드까지 꺼냈다. ‘주거 사다리’를 뺏긴 2030세대의 분노를 달랜다는 전략이었으나, 선거 한복판에 나온 땜질식 정책 수정은 민심을 되돌리기에 역부족이었다. 아울러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으로 발생한 보궐선거임에도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2차 가해’가 이어진 점도 독이 됐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소상공인 4차 재난지원금 문의 2배 급증

    소상공인 4차 재난지원금 문의 2배 급증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문의와 지역 내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민원이 지난달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민원 추이를 분석한 ‘2021년 3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는 4차 재난지원금 중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버팀목자금 플러스와 관련한 문의가 모두 370여건으로 전월 대비 98.1% 늘었다. 중앙행정기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대구시 민원이 3월에 비해 2배 이상(112.0%) 증가했다. 권익위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LNG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민원이 1만여건이나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신혼부부에게 지원되는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3만 3000여건 접수됐다. 이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민원은 전월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권익위는 4월의 관심 키워드로 ‘전월세 신고’를 선정하고 관련 기관에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주택임대차계약 내용 등을 신고하도록 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오는 6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시범 실시되는 데 따른 것이다. 권익위는 “전월세 신고와 관련해 소급 적용 여부, 신고 주체와 신고 기준일 문의, 임대사업자의 전월세 신고 여부 등 다양한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원예보는 특정 민원이 다수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해당 부처와 기관이 관련 대책을 미리 마련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운용되고 있다. 권익위에 따르면 ‘2021년 1월 1일 재계약 건의 경우에도 6월 1일 신고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오피스텔이나 사무소도 전·월세 계약 신고 대상인지 알고 싶다’ , ‘신고 주체가 임대인·임차인 모두인지, 한쪽만 신고하면 되는지 문의드린다’ 등의 민원들이 접수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키워드로 본 한 달간의 선거 이슈

    키워드로 본 한 달간의 선거 이슈

    ‘부동산, 단일화, 성폭력, 생태탕·페라가모.’ 지난 한 달간 정치권은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전에 없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이 촉발한 부동산 파문이 선거운동 기간 내내 주요 의제로 자리했다. 막판 여야 간 네거티브 공방이 심화하면서 ‘생태탕’과 ‘페라가모’(패션 명품 브랜드)가 선거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지난달 2일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들이 경기 광명·시흥 등의 지역에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의 폭로로 시작된 LH 사태는 선거 전체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근소하게 앞섰으나, 이를 계기로 판세가 뒤집혔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LH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사의 표명을 했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일부 민주당 의원의 투기 의혹과 박주민 의원,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월세를 올려 받았다는 소식이 더해지자 민심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선거 초반 정치권을 뒤덮은 또 다른 키워드는 단일화였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간의 단일화 기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후보 등록 마감일을 넘겼다. 양측은 줄다리기 끝에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고,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졌다. 여권에서는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 열린민주당의 김진애 전 의원 등을 꺾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문으로 발생한 선거인 만큼 성폭력도 주된 이슈였다. 지난달 16일 진행된 박 전 시장의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은 파문을 일으켰다. 피해자는 자신을 ‘피해호소인’이라 칭하며 2차 가해를 가한 여당 인사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박 후보가 사과하고 그를 피해호소인이라고 지칭했던 고민정·남인순·진선미 의원이 박 후보 캠프를 떠났다. 선거운동 후반부 민주당은 국민의힘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오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일 먹고 입었다는 생태탕과 페라가모 신발이 화제가 됐다. 급기야 6일 포털사이트의 관심도 순위에서는 생태탕과 페라가모가 박영선 후보를 앞서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 대결은 뒷전으로 밀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키워드로 본 재보궐…‘부동산·단일화·성폭력·생태탕’

    키워드로 본 재보궐…‘부동산·단일화·성폭력·생태탕’

    ‘부동산, 단일화, 성폭력, 생태탕·페라가모.’ 지난 한 달간 정치권은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전에 없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이 촉발한 부동산 파문이 선거운동 기간 내내 주요 의제로 자리했다. 막판 여야 간 네거티브 공방이 심화하면서 ‘생태탕’과 ‘페라가모’(패션 명품 브랜드)가 선거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지난달 2일 기자회견을 열고 LH 직원들이 경기 광명·시흥 등의 지역에 투기 목적으로 토지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의 폭로로 시작된 LH 사태는 선거 전체의 판도를 뒤흔들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근소하게 앞섰으나, 이를 계기로 판세가 뒤집혔다.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LH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까지 사의 표명을 했지만, 상황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일부 민주당 의원의 투기 의혹과 박주민 의원,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월세를 올려 받았다는 소식이 더해지자 민심은 바닥으로 떨어졌다. 선거 초반 정치권을 뒤덮은 또 다른 키워드는 단일화였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간의 단일화 기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후보 등록 마감일을 넘겼다. 양측은 줄다리기 끝에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고, 여론조사 결과 오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졌다. 여권에서는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 열린민주당의 김진애 전 의원 등을 꺾고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문으로 발생한 선거인 만큼 성폭력도 주된 이슈였다. 지난달 16일 진행된 박 전 시장의 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은 파문을 일으켰다. 피해자는 자신을 ‘피해호소인’이라 칭하며 2차 가해를 가한 여당 인사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박 후보가 사과하고 그를 피해호소인이라고 지칭했던 고민정·남인순·진선미 의원이 박 후보 캠프를 떠났다. 선거운동 후반부 민주당은 국민의힘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오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일 먹고 입었다는 생태탕과 페라가모 신발이 화제가 됐다. 급기야 6일 포털사이트의 관심도 순위에서는 생태탕과 페라가모가 박영선 후보를 앞서는 촌극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정책 대결은 뒷전으로 밀렸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공공전세 주택 9000가구 공급…주택기금도 확대 지원

    공공전세 주택 9000가구 공급…주택기금도 확대 지원

    올해 공공전세 주택 9000가구와 호텔·상가 리모델링 임대주택 800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마련한 전세대책과 올해 ‘2·4 대책’ 후속 조치로 주택도시기금 운영계획을 변경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3~4인 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공공전세 주택을 서울 3000가구를 비롯해 전국에 9000가구를 공급한다. 경기도 안양의 제1호 공공 전세주택 117가 이달 중 입주자를 모집해 6월 입주 예정이다. 호텔·상가 리모델링 주택 8000가구는 공공임대 6000가구, 민간임대 2000가구가 공급된다. 상반기에 서울 영등포의 관광호텔을 리모델링한 공공임대에 청년 50여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관광호텔과 상가 등이 공공주택 사업자에 매입을 신청한 것은 30여건으로, 상반기에 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매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들 사업 활성화를 위해 공공주택 사업자에 대한 가구당 지원금액을 1억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올렸고, 민간임대주택 사업자에 대해선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가구당 지원 금액을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민간 임대주택 공급도 활성화된다. 오피스텔의 전세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5월부터 건설임대 사업자가 오피스텔을 전세로 공급하는 경우 민간임대 건설 자금을 가구당 1억 5000만원까지 연 1.5%의 저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도심 내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택지공모 제외)에는 융자 한도가 가구당 5000만~1억원에서 7000만~1억 2000만원으로 증액된다. 서민층 주거안정 월세대출 금리 중 일반형의 금리는 2.0%에서 1.5%로 인하된다.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전용면적 85㎡ 이하, 임차보증금 1억원·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유흥업소·노래방 콕 찍어 경고… 업주들 “1년 내내 집합금지 으름장 들어”

    유흥업소·노래방 콕 찍어 경고… 업주들 “1년 내내 집합금지 으름장 들어”

    “노래방 월세 등 3630만원 밀려 폐업”“5개월 만에 문 열었는데… 말이 되냐”자영업자들, 방역 강화 예고에 분통“정부가 콕 집어서 말했는데…선거가 끝난 주말부턴 방역지침이 강화되겠죠. 1년 내내 방역을 강화한다는 으름장만 듣고 또 반년은 영업금지당하니 이젠 감흥도 없네요.”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 중인 유모(41)씨는 연일 400~500명대를 오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에 대해 체념하듯 말했다. 텅 빈 노래방 안에는 혹시나 방역에 도움이 될까 싶어 구매한 마이크소독기만 돌아간다. 유씨는 “이미 월세와 관리비를 포함해 3630만원이 밀려 다음달엔 폐업할 생각”이라면서 한숨을 쉬었다. 2017년부터 유씨가 일궈 온 노래연습장은 입구에 덕지덕지 붙은 방역 수단 홍보 스티커만 남긴 채 문을 닫게 됐다. 5일 서울신문이 만난 자영업자들은 겨우 완화된 방역 지침이 다시 강화될까 불안함을 드러냈다.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체육시설, 교회 등을 지목하며 방역수칙 위반이 다수 발생하는 경우 집합금지를 하거나 운영 제한 조치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의 한 유흥주점 사장인 김모(67)씨는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 등에 집합금지를 검토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가리키며 “지난 2월 15일에 5개월 만에 겨우 문을 열었는데 다시 집합금지를 할 수도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 왜 유흥업소만 못살게 구냐”며 울분을 토했다. 실내체육시설의 일종인 필라테스 사장 장모(37)씨는 “업계가 모여 목소리를 내도 들어주지 않을 것 같다. 그냥 버티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토로했다.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또다시 핀셋방역 카드를 꺼내 든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김시동 수도권 노래연습장 비상대책위원회의 홍보위원은 “다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질까 봐 업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면서 “일부 업종만 막는다고 코로나19가 멈추는 것도 아닌데, 대책조차 없이 특정 업종을 방역 강화하겠다고 지목하는 것은 과한 처사”라고 말했다. 글 사진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조국 “당신이라면 박주민·주호영, 어느 임대인 만나겠느냐”

    조국 “당신이라면 박주민·주호영, 어느 임대인 만나겠느냐”

    조국 “박주민은 사과후 임대료 내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민주당과 국힘(국민의힘)의 차이는 박주민과 주호영의 차이”라며 ”당신이 임차인이라면 어느 임대인을 만나겠느냐”라고 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84.95㎡) 세입자 임대료를 낮춰 재계약을 체결했다. 전세 무한 연장법을 발의한 이후 임대차법 시행 한 달 전에 월세를 대폭 올리면서 비판을 받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박주민은 새로운 임차인과 신규 계약을 맺으면서 보증금 3억을 1억으로 인하하고 월세를 9% 올렸는데, 왜 5% 이상 올렸냐는 이유로 비판을 받자 사과하고, 박영선 캠프 보직을 사퇴하고, 이어 월세를 9% 인하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했다. 이어 “주호영은 전세보증금을 23% 올린 것에 대한 비판이 있자, ‘시세에 맞춘 것이다. 낮게 받으면 이웃에게 피해가 간다‘라고 답하고 만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은 “둘 다 집 있는 임대인 또는 ‘가진 자’라는 점에서 똑같다고 비난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분명 다르다”고 했다.김근식 “조국은 왜 위선을 모른 척하나” 이에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5일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은 위선자냐 아니냐의 본질적 차이는 일부러 모른 척하고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박주민은 혼자서 약자 편이고 혼자서 정의로운 척하며 임차인 권리 보호 내세워 전월세 5% 인상을 금지하는 법을 대표발의하고 정당화하고 강행통과시켰다”며 “법시행 직전에 본인의 아파트는 버젓이 9% 인상한 위선의 민낯을 보여줬다”고 했다. 또 “입진보들이 입에 달고 사는 위선의 끝판왕이었다”고 했다. 이어 김 실장은 “주호영은 21대 국회 개원 이전에 신규 임차인과 계약을 맺었고, 전·월세 상한을 강요하는 임대차 3법 강행에 일관되게 반대했다”며 “자연스럽고 일관된 것이었다”고 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은 눈감고 남의 잘못만 들춰내는 내로남불이야말로 대한민국 거짓 진보의 특허”라며 “조 전 장관에 되묻는다. ‘당신이 유권자면 어떤 정치인을 만나길 원하겠습니까?’”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박수홍 형 “93년생 여친 때문에 갈등”...사생활 폭로까지

    박수홍 형 “93년생 여친 때문에 갈등”...사생활 폭로까지

    방송인 박수홍의 출연료 등을 30년 동안 횡령한 의혹을 받는 친형이 박수홍의 사생활까지 폭로했다. 지난 4일 스타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수홍 친형인 박모 메디아붐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박수홍과의 갈등이 그의 1993년생 여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설 명절 박수홍이 여자친구를 가족에게 소개하려 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만남이 성사되지 않자 지난해 6월부터 가족과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박수홍이 거주 중인 상암동 아파트 명의자가 1993년생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박수홍과 어머니 지인숙 씨의 명의였으나 지난해 9월 박수홍의 여자친구로 소유자 명의가 변경됐다. 해당 아파트는 실버타운 목적으로 건축돼 박수홍의 어머니가 5% 지분을 넣는 방식으로 박수홍과 명의를 공유했다. 하지만 해당 매체는 박수홍의 부탁으로 어머니 동의 하에 공유지분이 전부 이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어머니는 박수홍의 요구로 인감도장을 줬지만 매매가 이뤄질 줄은 몰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 측은 박수홍이 일련의 일들이 벌어진 후 법인통장을 모두 가져갔으며, 지난해 8월엔 라엘, 메디아붐 엔터테인먼트 법인 통장 자금 이체에 필요한 공인인증서, OPT 카드 등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라엘지점 법인 명의로 소유 중인 부동산 월세 통장과 이체 관련 USB 또한 박수홍이 소유하고 있다며 횡령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유튜브의 한 댓글을 통해 박수홍이 친형 부부로부터 30년 동안 출연료 및 계약금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이 세상에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형 부부로부터 횡령 피해를 입은 사실을 밝히며 부모님에 대한 비난과 억측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수홍을 잘 아는 지인이라고 밝힌 한 글쓴이가 “박수홍은 자신 명의의 집, 상가들도 몇개씩 있다”며 “형과 형수는 지금까지 마티즈 타며 자식들 신발 시장에서 몇천원짜리 사신기며 악착같이 본인 자산뿐 아니라 박수홍 재산까지 늘려주려고 엄청 고생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평소 박수홍과 친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손헌수는 “클럽비용, 해외여행 및 품위유지에 들어간 지출이 크다고 하는데 그게 어차피 박수홍 선배 돈”이라며 “클럽을 또 안 좋은 이미지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거기서 나쁜 짓을 한 것도 아니고 흠집을 내기 위해 꺼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박수홍 조카의 SNS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고등학생인 그는 명품을 구입하고 호캉스를 즐기는 등 모습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박 대표 측은 자신의 딸이 정신적 충격을 받고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학교에서도 외면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5일 박수홍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에스 노종헌 변호사는 친형 박 대표와 형수의 횡령 의혹과 관련해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 또한 맞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필요할 때만 지갑 열었다

    필요할 때만 지갑 열었다

    지난해 전체 가계 지출 가운데 식료품비와 의료비, 임대료 등 필수 항목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꼭 필요한 물건이 아니면 지갑을 열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은 851조 7512억원, 이 중 4대 필수 품목의 지출은 348조 465억원으로 전체 40.9%를 차지했다. 외환위기가 한창이었던 1998년(42.7%) 이후 가장 높았다. 4대 필수 품목은 모두 12개 항목으로 분류되는 가계 최종소비지출에서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식생활 관련 지출), 임대료 및 수도 광열(전월세·수도·관리비 등), 가계시설 및 운영(가구·가전 등), 의료 보건(병원비 등)을 의미한다. 통상 경제가 발전하고 국민 소득이 늘어나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이러한 필수 소비지출 비중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 대신 오락, 문화, 교육 등의 지출 비중이 커진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4대 필수 품목의 지출 비중은 2000년 39.5%로 떨어진 이후 2019년까지 줄곧 40%를 밑돌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매 분기 4대 필수 품목의 지출 비중이 40%를 넘었다. 특히 1분기(40.6%)에서 4분기(41.4%)로 갈수록 비중이 커졌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월세 내린 박주민…송영길 “‘거지’ 애칭은 박주민만의 영광” [이슈픽]

    월세 내린 박주민…송영길 “‘거지’ 애칭은 박주민만의 영광” [이슈픽]

    朴측 “시세보다 100만원 저렴히 재계약”송영길, SNS에 “박주민답다, 힘내라”“기자·국민, 애당초 국힘에 기대 수준 낮아”“국힘은 부동산 투기해도 찍어주는 유권자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렇지 않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임대차3법’ 통과 한 달 전 임대료를 인상해 논란이 됐던 자신의 서울 신당동 아파트의 임대료를 다시 낮춰 재계약한 것으로 4일 전해졌다. 임대차 3법은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을 핵심으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과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의미한다. 같은 당 송영길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 의원이 어제 임대료를 9.3% 인하해서 재계약했다고 한다. 박주민 답다”면서 “‘거지 국회의원 박주민!’ 이 애칭은 박 의원만이 가진 영광”이라고 밝혔다. 송 “돈 떠나 비판 수용·실천 화답,역시 박주민 답다” 칭찬 송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돈을 떠나 비판을 수용하고 해명보다는 실천으로 화답하는 모습, 역시 박주민 답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 의원은 “우리의 박주민이 부동산 임대인이라는 것 자체로도 목에 가시 같은 것인데, 여기에 높은 임대료 인상율 이야기가 지지자들에게는 가슴 아프고 상처를 더하는 일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의 임대료 재계약을 언급하며 “이게 민주당이고 이게 박주민이다”라면서 “그가 이번 일로 다시 칼날 위를 걷는 마음으로 ‘민주당 정치인’의 길을 가리라 믿는다. 힘내라 박주민”이라고 응원했다. 박 의원 측 관계자는 언론에 “어제(3일) 현 시세보다 약 100만원 가량 저렴하게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송 “국힘이 그랬으면 이슈 안 돼민주와 국힘, 도덕적 기준 달라” 송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요구되는 도덕적 기준은 명백히 다르다”면서 “만약 어느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가 정한 기준 5%보다 더 높게 임대료 인상을 했다고 해도 언론이나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것은 박주민을 비판하는 언론의 문제가 아니다. 애시당초 국민의힘 정치인들에게는 기자들과 국민들께서 이런 부분에 대한 기대치가 낮기 때문”이라면서 “민주당은 ‘위선의 프레임’을 가장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 이름으로 정치하는 저희들은 그 솔직한 욕망에서 두 발짝 정도는 물러설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부동산투기를 해도 찍어주는 유권자들이 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朴 ‘5% 인상폭 제한’ 발의 한 달 전 월세 9% ↑…“시세보다 싸게 못해 죄송” 앞서 국회 공보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3일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84.95㎡)와 관련해 새로운 임차인과 보증금 1억원·월세 185만원으로 신규 계약했다. 기존 임대료는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00만원이었다. 당시 전·월세 전환율 4%를 적용하면 임대료를 9.1% 올려받은 것이다. 지난해 9월 시행된 시행령의 전·월세 전환율 2.5%를 적용하면 인상폭은 26.6%에 이른다. 임대료 인상 폭을 당시 전·월세 전환율(4%)로 보면 9.17%였다. 이후 박 의원은 계약 4주 뒤인 7월 29일에는 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논의했다. 해당 계약건이 위법은 아니었지만, 과거 박 의원이 세입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월세 인상 폭을 5%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당사자인 만큼 논란이 일었다. 박 의원은 “법 적용을 예상하고 미리 월세라든지 이런 것들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의원을 감쌌다. 노웅래 민주당 노웅래 최고위원은 지난 1일 YTN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박 의원에 대해 “폭리를 취하려 한 게 아니라, 사실 깎아주려고 했던 것”이라면서 “박 의원 건 내용을 자세히 들어보니, 문제가 되니 더 많이 깎아줘야 했는데 덜 깎아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고 두둔했다. 김종민 최고위원 역시 이날 MBC 라디오방송에 나와 “(임대차 3법은) 제도적으로 결함이 있었다고 본다”면서 “수많은 임대인에 대한 도덕적 갈등 요소가 되거나 무언가 시험에 들게 만드는 제도였다”고 설명했다.금태섭 “아무도 시세보다 안 싸다고억지 주장 안했는데 동문서답 큰 잘못” 野 “내로남불 끝판왕, 부동산 시장 탓” 논란이 불거지자 박 의원은 SNS에 “신규 계약이어서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전월세 전환율의 적용을 받지 않아 시세가 기준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중개업소 사장님이 시세보다 많이 싸게 계약한다고 해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최근 기자분들의 문의를 받고 살펴보니 시세보다 월 20만원 정도만 낮게 계약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주거 안정을 주장하면서 보다 꼼꼼하게 챙기지 못해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김은혜 대변인은 “자신이 국민에게 그은 상한선은 5%, 자신의 세입자에겐 9%”라면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아내 탓,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집주인 인상 탓에 이어, 부동산 사장님 탓이 새롭게 등장했다”고 조소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입으로만 서민 외치던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시세보다 높은지 낮은지는 논점이 아니다”라면서 “아무도 시세보다 크게 낮은 금액에 계약을 체결했어야 한다는 억지스러운 주장을 하지 않았다. 이런 동문서답이 정말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의원은 당 차원의 공개 경고를 받고,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디지털홍보본부장에서 물러났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철수 “文 정부,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파파괴 정부’”

    안철수 “文 정부,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파파괴 정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임대차3법 시행 전 전월세 가격을 올려 물의를 빚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부는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정부”라고 비판했다. 3일 안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용산구 유세 현장에 나와 “문 정부를 뭐라고 하는 줄 아나. 파파괴 정부라 한다. 이 정부를 심판하려면 반드시 오 후보를 찍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렇게 살기 좋은 용산을 박원순 전 시장이 재개발을 막고 지붕이 무너졌는데도 벽화 그리고 내팽개치면서 황폐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를 뽑아주셔야 ‘파파괴 정권’도 심판하고 박 전시장의 성추행도 심판하고 낙후된 서울도 바로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한 안 대표는 “몇 번을 찍었는지는 말씀 안드리겠다”면서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문 정권과 박 전 시장을 심판할 수 있을지 다들 아실 거다. 오늘 오후 6시까지 투표할 시간이 있는지 보시고, 오늘 없으면 7일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시간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달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전임 시장 성추행으로 생긴 선거인데 어떻게 (더불어민주당은) 후보를 낼수 있나. 뻔뻔하다”면서 “서울 시민 돈 500억이 날라가게 됐다. 저랑 함께 외쳐달라. 민주당! 우리돈 500억 내놔라”라고 선창했다. 안 대표와 나란히 선 오 후보는“4월 7일은 대한민국 국민이 청년의 눈물을 흘린 문재인 정부와 ‘박원순 시즌2’ 박영선을 이기는 날”이라고 외쳤다. 이어 “저와 안 대표는 새정치를 약속했다. 서울시를 공동경영하는 모습을 정치 역사상 처음으로 보게될 것”이라며 “통합과 화합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그간 정치에 느꼈던 신물을 깨끗이 씻어낼 수 있도록 새 정권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마지막 남은 보물덩어리 용산 정비 차량 기지와 그 주변 일대는 서울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원하는 방향으로 서울에서 가장 행복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내겠다”라고 약속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박주민 의원, ‘남 탓’ 말고 정치적 책임 져라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지난해 이른바 ‘임대차 3법’ 통과를 약 한 달 앞두고 월세를 크게 올려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박 의원은 제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3일 보증금 1억원, 월세 185만원에 서울 신당동 아파트(84.95㎡)의 임대 계약을 새로 체결했다. 기존 임대료는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00만원이었다. 당시 전월세 전환율 4%를 적용하면 임대료 9.1%를, 지난해 9월 시행된 시행령의 전월세 전환율 2.5%를 적용하면 인상폭은 무려 26.6%이다. 세입자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임대료 인상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의 입법 취지를 훼손했다. 박 의원은 계약 4주 뒤인 7월 29일 국회에서 “법 적용을 예상하고 미리 월세라든지 이런 것들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거나 지상파TV에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지만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 발언도 공개됐다. 언행의 불일치까지 논란이 불거지자 박 의원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동산중개업소 사장님이 시세보다 많이 싸게 계약한다고 해 지금까지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최근 살펴보니 시세보다 월 20만원 정도만 낮게 계약된 것을 알게 됐다”는 글을 올렸다. 해명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저에게 일어난 일은 잘했든 못했든 전부 제 탓”이라고 말을 급히 바꿨지만 후안무치한 행동이다. 당청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 서울 청담동 아파트 전세 보증금을 14% 올려 경질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2019년 12월 배우자 명의 서울 목동 아파트 전용 84㎡ 전세금을 5억 3000만원에서 6억 7000만원으로 26.4% 올린 송기헌 의원도 있다. 정책 입안자들이 법 시행에 앞서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간 이런 부동산 정책을 누가 신뢰할 수 있겠나. 김 전 실장도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고 경질된 만큼 당대표에 도전했고 앞으로 대권 등도 도전하겠다는 박 의원도 정치적 책임을 엄중히 져야 한다.
  • ‘부동산 내로남불’ 박주민이라 더 아픈 與

    4·7 재보궐선거를 코앞에 두고 연일 터지는 악재에 더불어민주당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논란으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경질된 지 이틀 만에 주택임대차보호법 발의자인 박주민 의원의 임대료 인상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가뜩이나 열세에 놓인 서울·부산 선거에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야권은 여권 주요 인사의 ‘내로남불’을 지적하며 거센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1일 민주당 내부에서는 2030세대의 지지를 한몸에 받았던 박 의원마저 월세를 올려 받은 사실이 드러난 게 선거에 ‘치명적인 한 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 재선 의원은 “처음부터 (부동산 문제를) 단순 입법이 아니라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이 같은 결과로 돌아오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일제히 읍소 전략을 택하고 있지만 수습 가능한 상황을 넘었다는 평도 나온다. 당내에서는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선거 이후를 도모하는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전략이 필요한 때라는 목소리도 있다. 민주당 한 의원은 “지더라도 미래를 그릴 수 있다는 점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민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 여러분이 느끼셨을 실망감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면서 박영선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을 사임했지만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유승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박 의원은 (양복 상의에) 배지를 거의 10개 가까이 달고 다닌다. 평소 사회적 약자의 한과 슬픔, 아픔을 자기들이 독점해 대변하는 척했고, 민주당이 단독으로 통과시킨 임대차법을 대표 발의한 사람이 박주민 본인”이라며 “세상에 어떻게 이런 지독한 위선자들이 많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시세호소인이냐” 박주민 향한 여론 분노에 김태년 공개경고

    “시세호소인이냐” 박주민 향한 여론 분노에 김태년 공개경고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이 1일 월세 인상으로 논란을 빚은 박주민 의원에게 공개 경고를 보냈다. 박주민 의원은 “다시 한번 사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태년 대표대행이 박주민 의원에게 전화해 당 차원의 강한 경고를 전달했고, 자성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 홍보디지털본부장직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박주민 의원은 “국민과 당의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국민이 느꼈을 실망감에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비록 직은 내려놓지만, 박영선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어떠한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의 대표발의자인 박주민 의원은 ‘임대차 3법’ 통과 약 한 달 전인 지난해 7월 자신의 중구 신당동 아파트(84.95㎡)의 임대계약을 새로 체결하면서 임대료를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85만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계약은 보증금 3억원에 월세 100만원이었는데, 당시 전·월세 전환율 4%를 적용하면 임대료를 9.1% 올려받은 것이다. 이를 지난해 9월 시행된 개정 시행령의 전·월세 전환율 2.5%를 적용하면 인상 폭이 26.6%에 이른다. 특히 그는 계약 갱신 4주 뒤인 7월 29일 국회에서 해당 법안을 논의하면서 “법 적용을 예상하고 미리 월세라든지 이런 것들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주민 의원의 계약은 신규계약으로, 법적으로는 전월세 상한제의 적용을 받지 않지만 그가 해당 법안을 대표발의했다는 점에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비난이 제기됐다. 더구나 논란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중개업소 사장님이 시세보다 많이 싸게 계약한다고 해 그렇게 알고 있었다”며 책임을 미루는 듯한 발언으로 ‘시세호소인이냐’ 등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영선 지지 위해” 유세차 오른 미성년자…선거운동 법 위반 논란

    “박영선 지지 위해” 유세차 오른 미성년자…선거운동 법 위반 논란

    ‘생애 첫 투표자’로 소개됐는데 미성년자고2 강군 “2004년생, 투표권 없다” 밝혀공직선거법 60조, 미성년자 선거운동 금지 與의원, 강군에 귓속말로 “지지한단 말 말라”당직자 출신 ‘대학원생’, 일반인 소개 논란도朴캠프측 “대학생위 조직 사전 인지 못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1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 현장에서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미성년자가 지지 연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생애 첫 투표자’라고 소개했던 민주당은 사전에 나이를 인지하지 못한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사안에 대해 사실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강군 “朴지지 하러 나왔다, 최악 뽑아선 안 돼”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이마트 목동점 앞에서 유세했다. 유세 차량에는 청년 지지자 6명도 함께 올랐다. 사회를 맡은 전용기 의원이 지지 연설을 듣겠다며 대기하고 있던 강모군을 생애 첫 투표자라며 소개했다. 이에 강군은 “저는 정청래 의원 지역구에 산다. 생애 첫 투표라고 소개받았는데 저는 18살, 2004년생, 아직 고등학교 2학년생이다”라면서 “전 투표권도 없고 입당도 할 수 없지만 박영선 후보 지지를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했다. 강군이 자신의 태어난 연도와 투표권이 없는 미성년자임을 밝혔지만 민주당은 곧바로 제지하지 않았다. 강군은 이어 “선거란 최악이 아닌 차악일 뽑는 것이라고 한다”면서 “이 말을 반대로 생각해보면 최악을…”이라고 말을 이어가는 순간 전 의원이 귓속말로 “지지한다는 말을 하지 마세요”라고 전했다. 이에 강군은 “죄송합니다”라고 답한 후 “이 말을 반대로 생각하면 최악을 뽑아서는 안 된다고 말을 할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최악의 후보가 과연 누굽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의원은 이후 강군에게 마무리를 재촉했고 강군이 연단에서 내려가자 “더 많은 사람 얘기를 들어봐야 해서 마무리하겠다”며 상황을 수습했다.선관위 “관련 내용 인지, 사실 확인 중” 전 의원이 강군의 발언을 도중에 막은 것은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공직선거법 60조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을 규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다. 이번 선거에는 2003년 4월 8일에 태어난 사람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 2004년생인 강군은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강군은 박 후보를 직접 지지하는 발언은 하지 않았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사전에 강군의 나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연단에 올리는 실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선관위는 “관련 내용을 인지해 해당 부서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28살 대학원생’ 소개된 朴지지자알고보니 민주당 당직자 출신유세서 “2030 吳지지는 왜곡” 발언 홍씨, 민주당 대학생위 대변인 당직자 출신‘30대 여성시민’ 박씨는 與청년선대위원장野 “거짓 둔갑해 마음 얻으려는 심보 괘씸” 박 후보 유세에서는 전날에도 일반 시민으로 소개돼 단상에 오른 지지자가 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 확인되는 등 논란을 겪었다. 박 후보의 지난 31일 동작구 사당동 태평백화점 유세에서는 ‘동작구 거주 28세 대학원생’이라고 소개된 홍모씨가 단상에 올랐다. 홍씨는 “제가 이 자리에 올라온 것은 2030 모든 청년이 오세훈 후보를 지지한다는 식으로 왜곡되는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면서 “청년 1인 가구 월세 지원 확대, 청년 주택 추가공급으로 청년 주거 문제 해결할 유일한 사람이 박 후보뿐이라 생각한다”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일반 청년 유권자처럼 소개됐지만, 홍씨는 이달 초까지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 대변인으로 논평을 게재하는 등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진 관악구 집중유세에서 자신을 30대 여성 시민으로 소개한 박모씨 역시 2030 청년선대위원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당직자를 평범한 대학원생으로 둔갑시켜 청년들의 마음을 얻어보려 했다니 그 심보가 괘씸하다”면서 “청년들은 그런 민주당의 거짓과 위선에 등을 돌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대학생위 조직을 파악하기 어려워 미처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 측은 홍씨는 전직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 박씨는 청년선대위원장인 사실을 인정하며 “현장 유세 상황에서 이를 확인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전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與 “민주당이 부족했다” 거듭 사과에도... 野 “진정성 없는 쇼”

    與 “민주당이 부족했다” 거듭 사과에도... 野 “진정성 없는 쇼”

    김상조 전 실장 논란 이어 박주민 의원까지與, 거듭 사과 “민주당이 부족했다” 재보선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되는 돌발 악재에 더불어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셋값 논란으로 경질된 데 이어, 주택임대차보호법 발의자인 박주민 의원마저 월세를 크게 올려받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1일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뭔가 해보려는 시점에 회초리 맞을 일만 생긴다”며 “김상조에 박주민까지 터진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우선 당 지도부는 연일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날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부동산 정책에 대해 대국민 사과한 데 이어 이날은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까지 나서 “민주당이 부족했다”, “내로남불 자세도 혁파하겠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현재 여권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최우선 대책으로 내세우는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해서도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더미래연구소 소장인 김기식 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4촌 이내 제척회피제도의 적용 대상이 거의 3000만 명이다.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야만 입법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MBC 라디오에서 “그런 사안들이 선거 악재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역전이 된다고 믿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 여론조사 수치와 선거 결과는 많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진정성 없는 사과쇼” 비판“이번 선거, 결국 정권 심판” 이러한 민주당의 모습에 국민의힘은 “진정성 없는 사과쇼”라고 비판했다. 이날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국민 사과 퍼레이드가 펼쳐졌다”며 “내일이 사전투표일인데, 오늘 사과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바꾸려 한다니 도대체 서울시민과 부산시민을 얼마나 얕잡아 보는 작태”라고 비판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나경원 전 의원은 선대위 회의에서 “그토록 오만한 정권이 정권 심판의 바람을 느낀 것 같다”며 “사과 쇼를 한다고 한들 이미 늦었다. 국민은 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결국 정권 심판으로 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미 바람은 거세게 불고 있고, (민주당이) 쇼한 게 한 두 번이라 국민이 믿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부동산 민심 수습책으로 제시한 ‘50년 만기 모기지 대출’에 대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회의에서 “근본적인 대책은 제쳐놓고 이러한 보완대책으로 실패를 만회할 수 있을지 참으로 한심하다”고 말했다.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에서 “청와대 허락은 받고 오신 것인가”라며 “이번 선거 결과로 어차피 무한책임을 지실 테니, 조바심 내지 말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의당 강민진 “거지갑 박주민 어디에 있나”

    정의당 강민진 “거지갑 박주민 어디에 있나”

    최근 월세를 대폭 올려 비판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을 두고 정의당에서 잇따라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청년 정치인들의 비판이 거세다. 1일 정의당 대표단회의에서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님에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며 “세상이 주목하지 않아도 기꺼이 진심을 보였던 변호사 박주민, 국민의 신뢰를 얻었던 거지갑 국회의원 박주민은 이제 어디에 있나”라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전월세 5% 상한제를 골자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한 당사자가, 법 통과를 앞두고서는 자신이 소유한 집의 월세를 대폭 올렸다”면서 “누구라도 배신감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더 이상 면피하려고 애쓰지 말아달라”며 “앞에서는 사회정의를 외쳤지만 막상 자신의 말을 삶에서 실천하지 못했던 잘못을 깨끗이 인정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강 대표는 “‘오대수’라는 말을 아십니까. ‘오늘만 대충 수습하자’의 준말”이라며 “민주당의 최근 행태를 보면 이 말이 떠오른다. 그런데 민주당에 대한 무너진 신뢰는 오늘만 대충 수습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로 탄생한 정부, 촛불의 힘으로 만들어진 거대여당의 권력을 무너뜨리고 있는 건 민주당 자신”이라며 “국민들은 민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민주주의와 변화를 위해 촛불을 들었다. 국민들이 촛불로 무너뜨렸던 세력을 다시 되살리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민주당 스스로임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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