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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靑 압박하며… 檢 ‘원전 수사에 힘 싣기’ 기대

    野, 靑 압박하며… 檢 ‘원전 수사에 힘 싣기’ 기대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 이후 북풍 논란으로 번져 가고 있다. 야권이 북한 관련 문제를 전면화하며 지지층 결집 효과를 유발한다는 점에서는 기존 북풍 논란과 닮았지만, 이번에는 남북 관계가 아니라 검찰이 수사 중인 ‘에너지 정책’이 그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결이 다소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북풍’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소재였다. 1987년 대선 전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폭발 사건, 1992년 대선 전 국가안전기획부가 발표한 ‘남조선노동당’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19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는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에서 사흘 연속 무장시위를 벌여 집권 여당인 신한국당의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까지도 ‘북풍 논란’은 주로 정부의 대북 정책이나 남북 관계와 연계돼 있었다. 2012년 12월 대선 투표를 5일 앞두고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부산 유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2016년 10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회고록에서 과거 노무현 정부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결정하는 과정에 북한의 의사를 사전에 물어봤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차기 유력 대선 주자였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를 주도했다는 것이었다. 반면 이번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은 ‘북한 퍼주기’라는 프레임 외에 문재인 정부의 ‘모순적인 원전 정책’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내에서는 원전 폐쇄를 추진하며 북한에는 오히려 원전을 지어 주려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야당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이후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정권 막바지에 치명적 부담을 주는 포인트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청와대를 향하면서 북풍 논란으로 이슈 몰이를 하면 검찰 수사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북한원전건설추진’ 의혹, 과거 북풍논란과 다른 점

    ‘북한원전건설추진’ 의혹, 과거 북풍논란과 다른 점

    과거 ‘북풍 논란’은 주로 정부의 대북 정책 연계이번엔 검찰이 수사 중인 ‘에너지 정책’이 그중심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적행위’ 발언 이후 북풍 논란으로 번져 가고 있다. 야권이 북한 관련 문제를 전면화하며 지지층 결집 효과를 유발한다는 점에서는 기존 북풍 논란과 닮았지만, 이번에는 남북 관계가 아니라 검찰이 수사 중인 ‘에너지 정책’이 그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결이 다소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북풍’은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소재였다. 1987년 대선 전 발생한 대한항공 여객기 폭발 사건, 1992년 대선 전 국가안전기획부가 발표한 ‘남조선노동당’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19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는 북한군이 비무장지대(DMZ)에서 사흘 연속 무장시위를 벌여 집권 여당인 신한국당의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까지도 ‘북풍 논란’은 주로 정부의 대북 정책이나 남북 관계와 연계돼 있었다. 2012년 12월 대선 투표를 5일 앞두고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부산 유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해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 2016년 10월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회고록에서 과거 노무현 정부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결정하는 과정에 북한의 의사를 사전에 물어봤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차기 유력 대선 주자였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를 주도했다는 것이었다. 반면 이번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은 ‘북한 퍼주기’라는 프레임 외에 문재인 정부의 ‘모순적인 원전 정책’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국내에서는 원전 폐쇄를 추진하며 북한에는 오히려 원전을 지어 주려는 등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야당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이후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정권 막바지에 치명적 부담을 주는 포인트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청와대를 향하면서 북풍 논란으로 이슈 몰이를 하면 검찰 수사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민주 “北원전구상 이명박 때부터 언급…망국적 색깔론”

    민주 “北원전구상 이명박 때부터 언급…망국적 색깔론”

    윤준병 “원전 파일 220개 朴정부 당시 문서”우원식 “선거철만 되면 색깔론 소재 찾아”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국민의힘이 문재인 정부의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망국적 색깔론”이라고 반발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서면논평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극비리 북한 원전건설’이라는 적반하장식 막장 시나리오에 나경원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까지 가세한다”며 “현실 판단력을 상실한 제1야당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원전 건설 구상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시절 천영우 외교통상부 2차관이 처음 언급했다”며 “월성1호기 조기폐쇄 감사 방해를 위해 파쇄됐다는 문서 대부분은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시설 생산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신 대변인은 “김 위원장 논리대로면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비롯해 북한 원전 건설을 주장한 언론사들이 모두 이적행위를 저지른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론을 분열시키는 망국적 색깔론과 북풍 공작 정치를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윤준병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 글에서 “검찰은 산업부 공무원이 월성원전 1호기 감사를 방해할 목적으로 530개 파일을 삭제했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는데, 이 중 220여개는 박근혜 정부 당시 원전국 문서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그는 “북한 원전 검토 자료는 산업부에서 ‘남북경협 활성화에 대비해 박근혜 정부 때부터 단순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내부자료’라고 한다”며 “박근혜 정부는 ‘통일대박론’까지 주장하지 않았나”라고 되물었다. 우원식 의원은 “국민의힘의 주특기는 선거철만 되면 색깔론 소재를 찾아 눈에 불을 켜는 것”이라며 “근묵자흑인지, 초록동색인지 김종인 비대위원장도 똑같은 짓을 한다”고 힐난했다. 우 의원은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생각하려 했으나 선을 넘었다. 감히 어디서 이적행위를 운운하나”라며 “김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무책임한 흑색선전을 즉각 중단하고 대국민 사과 등 상응하는 책임을 지라”고 요구했다.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의원은 “원전 1기 건설비용이 5조원이라는데, 야당 동의없이 5조를 어떻게 마련해 몰래 건네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18년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발전소 USB’를 건넸다는 주장에 대해 “악의적 왜곡”이라며 “전 세계에 생중계된 장면을 이리 왜곡할 수 있다니, 기가 찰 뿐”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4일 표결할 듯” 민주당, 판사 탄핵 사실상 당론발의…야권 반발(종합)

    “4일 표결할 듯” 민주당, 판사 탄핵 사실상 당론발의…야권 반발(종합)

    이탄희 의원, 내일 탄핵소추안 대표발의공동발의자만 가결 정족수 넘어선 듯국민의힘 “법관 숨통 움켜쥐려는 속내”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번주 국회 처리 절차를 밟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다수가 찬성하는 사실상의 ‘당론 발의’ 성격으로,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본회의에서 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민주당에 따르면 판사 출신 이탄희 의원은 2월 임시국회 첫날인 오는 1일 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이 보고하고,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투표로 표결해야 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탄핵소추안이 모레(2월 2일) 예정된 본회의에 보고되고, 4일 표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대표 등 지도부는 물론 정의당과 열린민주당 등 범여권 의원들까지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공동발의자만으로도 가결 정족수(재적의원 과반수)인 151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돌발 변수가 없다면 탄핵안이 처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당은 사법농단 1심 재판부가 임 부장판사에 대해 “위헌적 행위”를 저질렀다고 수차례 판단한 점을 부각하면서 “반헌법적 행위를 한 판사를 탄핵소추하는 것은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권한이자 의무”라고 강조하고 있다. 판사 출신인 이수진(서울 동작을) 의원은 임 부장판사에 대해 “세월호에 대해 재판 거래를 시도했다. 정치적 흥정을 한 것”이라며 “법관 탄핵은 사법부 길들이기가 아니다. 사법부를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힘은 ‘사법농단 연루’ 판사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소추 추진에 대해 “정권을 위한 탄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다음달이면 법정을 떠나는 일선 판사에 대한 탄핵이 어떠한 실익이 있나”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입시비리 혐의,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을 거론하며 “정권의 명운을 가를 재판이 줄줄이 남아있다. 정권의 이익에 반하는 판결을 한 판사는 탄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조성하려는 게 아닌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오만한 여당이 사법부를 손안에 쥐려 한다”며 “법관들의 숨통을 움켜잡겠다는 여당의 검은 속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삭제된 북한 원전 문서, 박근혜 정부부터 검토한 내부자료”

    “삭제된 북한 원전 문서, 박근혜 정부부터 검토한 내부자료”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북한 원전 건설 추진과 관련해 산업부 공무원이 삭제한 자료는 박근혜 정부부터 단순하게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내부자료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검찰 공소장 가운데 월성1호기 조기폐쇄 및 즉시 가동중단 과정과 관련해 공무원이 삭제한 530개의 파일 중 220여개는 박근혜 정부 당시 원전국 문서라고 밝혔다. 신규원전 추진 자료,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무효 소송에 패소한 박근혜 정부의 대책자료, 원전추진 논리자료, 산업부장관 출신 자유한국당 윤상직 국회의원 면담자료, 면담 후속조치결과 자료, 20대 총선 탈핵에너지전환 정책 대응 자료, 당시 황교안 국무총리 보고자료 등 온통 원전 추진 정책 자료라는 것이다. 삭제한 문서 중 현재 문재인 정부에 해당하는 것으로 월성1호기 폐쇄와 경제성 평가에 관련한 문건은 30여개 안팎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북한 원전 검토 자료는 산업부에서는 향후 남북경협이 활성화될 경우를 대비해서 박근혜 정부부터 단순하게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내부자료라고 했다”면서 “박근혜 정부는 통일대박론까지 주장하지 않았던가”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월성1호기 폐쇄는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이었고 국정과제로 검찰의 공소장에서 문제가 있다고 한 내용도 대부분 정책결정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산업부 공무원이 444개 자료 삭제 행위로 감사 방해했다며, 감사원 및 국민의힘, 보수언론에서는 파렴치범으로 몰아세웠다”면서 “이제 와서 별거가 없으니 북한 원전 검토 자료라는 전혀 다른 건으로 여론을 자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록 지난해 12월 자료 삭제로 산업부 국장과 서기관 등 공무원 2명이 구속됐지만 ‘태산명동에 서일필’(泰山鳴動 鼠一匹)로 그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지만 나타난 것은 고작 쥐 한 마리’란 뜻이다. 윤 의원은 산업부 공직자들이 감사원 감사과정에서 관련 자료를 삭제한 행위들에 대해서는 옹호하고 싶지는 않지만, 실체가 악의적인 범죄행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도 “청와대 거의 모든 회의에 참석해 손가락에 피가 날 정도로 수첩에 기록했다”면서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으로 2018년 2월까지 근무했지만 북한에 원전을 지어준다는 얘기를 꿈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과 윤건영 전 국정상황실장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경험적 증언이며, 이 두 사람보다 자신이 훨씬 더 많은 회의에 참가해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018년 중앙일보에서 쓴 ‘북한의 심장을 한국형 원전이 뛰게 할 때 진짜 평화 온다’란 칼럼을 공유하며, 국민의힘이 북한 원전 건설은 이적행위라고 한 발언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커지는 ‘이적행위’ 발언 논란... 與 “턱없는 억측” 野 “힘 앞세운 겁박” (종합)

    커지는 ‘이적행위’ 발언 논란... 與 “턱없는 억측” 野 “힘 앞세운 겁박” (종합)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기로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이적 행위’로 표현한 것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與 “턱없는 억측” “잘 짜인 시나리오”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읽고 제 눈을 의심했다”며 “턱없는 억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의 컴퓨터 폴더에 무엇이 있었다면, 그것이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에서 추진됐다고 주장하시는 것이냐. 국가 운영이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설마 보궐선거 때문에 그토록 어긋난 발언을 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신영대 대변인은 서면논평을 통해 “탄핵 세력의 망령들이 돌아와 원전 북풍 정치로 코로나로 지친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저열한 망언 정치를 도려내고 국민께 희망을 줄 수 있는 민생 정책으로 재보선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2018년 2번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의 원전 건설은 단 한마디도 언급된 적이 없음을 먼저 말씀드린다”며 “참 어이가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감사원 월성1호기 관련 감사와 국민의힘의 고발, 산자부 압수수색 및 공무원 구속 등을 언급하며 “이것이야말로 감사원-국민의힘-검찰-언론-김종인으로 이어지는 아주 잘 짜인 시나리오와 각본으로밖에 볼 수 없다. 정치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 홍영표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이성을 잃었다”며 “70일 앞으로 다가온 재보선이 불리하게 돌아가자 태극기부대 등 극단적 지지자들의 표라도 구걸하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野 “靑, 힘 앞세운 겁박” “사실이라면 명백한 이적행위” 반면 야권에서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며 청와대의 법적 대응 방침에 대해 적반하장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딱히 해명할 방법이 없는 곤란한 사정임은 알겠으나 법을 언급하며 조치를 거론하는 것은 힘을 앞세운 겁박”이라고 말했다. 그는 “청와대는 사실 관계에 대한 어떠한 해명이나 설명도 없이 합리적 의문을 제기한 제1야당 대표를 향해 ‘법적 조치’ 꺼내들고 ‘북풍공작’, ‘혹세무민’을 들먹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대표의 입마저 틀어막겠다는 것은 결국 국민의 입을 다 틀어막고 침묵을 강요하겠다는 것”이라며 “급하긴 급한가 보다. 뭔가 된통 걸렸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말꼬리를 잡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건 도둑이 제발 저린 격”이라고 꼬집었고 박대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김여정이 ‘특등 머저리’라고 해도 찍소리 못하더니 야당 대표에게는 살기등등하다”고 쏘아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 경선후보, 김은혜 대변인, 김웅 의원 등도 “사실이라면 명백한 이적행위”라고 김 위원장 옹호에 나섰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청와대를 향해 “진실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국정조사와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김 위원장의 문 정권 이적행위 발언은 토씨 하나 틀린 말이 없는데 청와대가 법적조치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경악할 만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청와대 북한 원전 발언에 유승민, 홍준표 한목소리 비판

    청와대 북한 원전 발언에 유승민, 홍준표 한목소리 비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에 대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뽀요이스 북원추’의 진실을 밝혀라”라면서 산업통산자원부의 제한 파일 가운데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북원추)’ 파일이 있었음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파일은 핀란드말로 ‘북쪽’을 뜻하는 ‘뽀요이스(pohjois)’라는 이름의 폴더에 있었으며 북한 관련 17개 파일은 모두 삭제되었다고 유 전 의원은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북한 관련 삭제된 파일들은 2018년 4월 27일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5월 2~15일 사이에 작성되었다”면서 “도보다리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넨 자료에는 ‘발전소 관련 사안’이 있었다고 청와대 대변인이 확인했고, 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은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러한 일련의 일들만 보더라도 ‘북원추’ 파일은, 우리 정부가 북한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려는 계획이 담긴 문서라고 보는 게 상식 수준의 추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적행위라고 비판하자 청와대는 “북풍공작, 혹세무민”이라며 김 위원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유 의원은 “드러난 증거만 보더라도 우리 정부가 북한에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려 했다는 건 초등학생도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인데, 청와대와 민주당이 파일 내용의 사실 여부가 아니라 야당 비판의 말꼬리를 잡고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건 도둑이 제 발 저린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월성 1호기 경제성까지 조작해서 탈원전을 하는데,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준다는 것이 그렇게 떳떳하다면 왜 야밤에 산업부 공무원들이 허겁지겁 파일을 삭제했냐고 따졌다. 유 의원은 “청와대는 가짜뉴스니 법적대응이니 하면서 야당을 겁박할 게 아니라, ‘뽀요이스 북원추’ 파일에 도대체 무슨 내용이 있었는지, 문 대통령이 도보다리회담에서 김정은에게 준 USB(이동용 저장장치)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정상회담 직후에 대통령은 무엇을 지시했는지, 있었던 사실 그대로 밝히면 될 일”이라고 촉구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을 저격해온 홍준표 무소속 의원도 이번 북한 원자력발전소 건설 의혹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의 발언이 토씨하나 틀린 것이 없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의 원전 관련 문 정권 이적행위 발언은 토씨 하나 틀린 말이 없는데 청와대가 법적 조치 운운 하는 것은 참으로 경악할 만 하다”면서 “더구나 북풍으로 4년간 국민을 속인 정권이 거꾸로 북풍 운운하는 것은 그야 말로 적반하장”이라면서 어이없어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적행위’ 발언 논란에... 與 “턱없는 억측” vs 野 “공포 정치”

    ‘이적행위’ 발언 논란에... 與 “턱없는 억측” vs 野 “공포 정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정부가 북한 지역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다는 의혹에 대해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고 말한 것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30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읽고 제 눈을 의심했다”며 “턱없는 억측”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무원의 컴퓨터 폴더에 무엇이 있었다면, 그것이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에서 추진됐다고 주장하시는 것이냐. 국가 운영이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설마 보궐선거 때문에 그토록 어긋날 발언을 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을 지낸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2018년 2번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과정을 옆에서 지켜봤다며 “이 과정에서 북한의 원전 건설은 단 한마디도 언급된 적이 없음을 먼저 말씀드린다”며 “참 어이가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감사원 월성1호기 관련 감사와 국민의힘의 고발, 산자부 압수수색 및 공무원 구속 등을 언급하며 “월성1호기 폐쇄 결정에 상상력이라는 조미료를 다량으로 투입함으로써 북한 원전 건설과 이적행위로까지 꿰맞춘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감사원-국민의힘-검찰-언론-김종인으로 이어지는 아주 잘 짜인 시나리오와 각본으로밖에 볼 수 없다. 정치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야권에서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문제가 없으며, 청와대의 법적 대응 방침에 ‘적반하장’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대표의 입마저 틀어막겠다는 것은 결국 국민의 입을 다 틀어막고 침묵을 강요하겠다는 것”이라며 “후진 정치, 공포 정치”라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급하긴 급한가 보다. 뭔가 된통 걸렸다는 뜻”이라며 “‘원전 게이트’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김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워오던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김 위원장의 문 정권 이적행위 발언은 토씨 하나 틀린 말이 없는데 청와대가 법적조치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경악할 만하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핀란드어 ‘북쪽’ 폴더의 북한 원전 문서…이낙연 “턱없는 억측”

    핀란드어 ‘북쪽’ 폴더의 북한 원전 문서…이낙연 “턱없는 억측”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북한 원전 제공 발언에 대해 “국가 운영이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면서 “본인의 발언을 책임있게 정리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무원의 컴퓨터 폴더에 무엇이 있었다면, 그것이 당연히 남북정상회담에서 추진됐다고 주장하시는 것이냐”고 물으며 “그렇다면 너무 턱없는 억측”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당시 청와대에서는 정상회담 실무를 맡았던 윤건영 의원도, 관련되는 산업부와 통일부도 모두 부인하고 항의한다”며 “그런데도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가. 설마 보궐선거 때문에 그토록 어긋난 발언을 하신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에서 말과 글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 책임정치의 출발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9일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의 컴퓨터에서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적행위 국기문란 프로젝트가 일부 공무원 차원이 아닌 정권 차원에서 극비리에 추진돼온 여러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이적행위의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을 향해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다 해도 야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며 “북풍공작과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산업부에서 2018년 5월 14일에 작성된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 문건은 핀란드어로 북쪽을 뜻하는 ‘pohjois(뽀요이스)’란 폴더에 저장돼 있었다. 산업부 공무원은 감사원의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직전에 이 파일과 폴더를 모두 삭제했다. 지난 12월 5일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내부 자료 444개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산업부 원전정책국의 국장과 서기관은 구속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종인 “北원전 극비추진 이적행위”에 靑 “법적 강력 대응, 혹세무민!”(종합)

    김종인 “北원전 극비추진 이적행위”에 靑 “법적 강력 대응, 혹세무민!”(종합)

    靑 “김종인 터무니 없는 주장, 책임져야”靑 “북풍 공작과 다를 바 없는 무책임 발언”김종인 “극비리에 북에 원전 짓는다니…정권 흔들 충격적 이적 행위” 수사 촉구산업부 월성감사 직전 삭제 530건에원전 내부 자료에 ‘北원전 추진’ 포함2018년 1·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 작성윤건영 “산업부 검토해도 정부 추진 아냐”청와대는 29일 문재인 정부가 국내 원전은 폐쇄하면서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기로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이적 행위’라고 표현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북풍 공작과도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묵과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작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긴 문건 파일을 월성 1호기 감사원 감사 방해 과정에서 삭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산업부는 감사원 감사 직전 원전 관련 530건의 자료를 몰래 삭제했고 가담한 공무원들은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는 원전의 위험성을 부각하며 없앨 거라면서 북한에는 그런 원전을 짓느냐”며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북한 원전 건설’ 삭제목록 포함에“수사 사항이라 언급하지 않겠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도 야당 대표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정부는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입장 발표에 대해 “청와대 공식 입장이다. 대통령 뜻과 다를 수 있겠나”라면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체적 법적 조치에 대해 “지금부터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 직전 삭제한 530건의 파일 목록에 북한 원전 건설과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이 다수 포함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수사 관련 사항이라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김종인 “원전게이트 넘어선 이적행위”“윗선 지시 없이 불가, 진상규명위 구성”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정부의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및 북한 원전 건설 추진 의혹과 관련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한 것은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들의 공소장과 그들이 삭제한 파일 목록을 검토한 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 등을 불법 사찰했다는 명확한 증거도 나왔다”면서 “문 정부의 민간인 사찰 DNA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 결탁 공무원들이 삭제한 관련 문건은 집권 세력이 그토록 숨기려 한 원전 조기폐쇄의 모든 것이 담긴 일종의 블랙박스와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 윗선의 지시가 없고서는 이렇게 공문서를 대거 무단 파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당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핀란드어 북쪽의미 ‘뽀요이스’ 폴더‘북한 원전 추진’ 줄인 ‘북원추’ 폴더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를 받는 A(53)씨 등 산업부 공무원들은 감사원 감사 직전 530건의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삭제했다. 이 중에는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등 북한 원전 관련 자료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대전지검 공소장에 나와 있다. 핀란드어로 ‘북쪽’이라는 뜻의 ‘뽀요이스’(pohjois)라는 핀란드어 명의 폴더와 ‘북한 원전 추진 방안’ 줄임말로 읽히는 ‘북원추’ 명의 폴더 등에는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과제나 북한 전력산업 현황과 독일 통합사례 파일 등이 들어 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작성 날짜로 추정되는 파일 이름 숫자상으로는 ‘2018년 5월 2∼15일‘이라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4월 27일)과 2차 남북정상회담(5월 26일) 사이다.작성시점은 2018년 5월 2~15일1·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 작성 530개 삭제 파일 목록에는 1차 정상회담이 열린 지 5일만인 2018년 5월 2일자 ‘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전문가_원자력.hwp’ 파일, 5월 14일과 15일자 ‘북한지역 원전건설 추진방안.hwp’ 등이 포함돼 있다. 공소장에 적시된 삭제된 북한 관련 문건 17건 가운데 6건이 남북정상회담 사이에 만들어졌다. 삭제된 파일은 검찰이 복원한 결과 모두 ‘60 pohjois’라는 상위 폴더 밑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핀란드어로 ‘Pohjois-Korea’다. pohjois 폴더에는 ‘북원추’라는 하위 폴더도 있었다. 이에 대해 북한 원전 추진 계획이 외부에 공개되지 않도록 보안에 철저히 신경을 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폴더에는 ‘북한 전력산업 현황 및 독일 통합사례.pdf’,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 과제.PDF’, ‘에너지 분야 남북경협 전문가_원자력.hwp’, ‘KEDO 관련 업무경험자 명단.XLSX’등의 파일도 있었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는 1995년 3월 설립된 북한의 핵무기 개발 포기 조건으로 북한의 전력 공급을 위한 경수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한미일 국제 컨소시엄이다. 산업부가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보고서 10여건을 만든 시점이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18년 5월 초·중순인 점을 감안할 때 정부가 2018년 5월 당시 북한의 부족한 전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원전을 북한에 지어주는 방안을 검토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네티즌 “안전 문제로 국내 원전은폐기한다더니 북한에는 짓느냐”“北건설 떳떳하다면 왜 삭제하느냐”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에서 진행하는 월성 원전 의혹 사건 수사 방향과는 관련성이 떨어지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는 “정부가 국내에선 탈원전하며 북한에선 원전을 추진했다”는 반응을 내놓고도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댓글 등을 통해 “왜 국내 원전은 없애려고 하면서 북한에는 원전을 건설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안전상 문제로 원전을 폐기한다더니 북한에는 원전을 짓느냐”, “원전은 국가 핵심기술이자 국가기밀이다. 핵은 없어도 원전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핵을 만든다면 단기간에 만들 수 있다는게 국제사회 중론이데 이를 북한에 만들겠다는 것은 이적 행위와 다를 바 없다” 등의 글들이 쇄도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북한에 대한 원전 추진이 떳떳하다면 왜 주말에 몰래 나와 삭제하느냐”, “핵무기를 추진한 북한에 대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검찰의 원전 수사를 막으려고 했던 게 대북 원전 건설 같은 이유 때문이었느냐” 등의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도 쏟아졌다. 이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과 관련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윤건영 “北원전 건설 추진한 적 없다”“산업부서 해도 정상회담선 논의 안돼” 작년 11월 北원전 건설 추진 보도 때도“남북정상회담 한 순간도 ‘원’자 없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산업부 공무원들의 원전 관련 자료 삭제 목록에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 파일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문재인 정부에서 있었던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교류 협력사업 어디에서도 북한의 원전 건설을 추진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는 동안 남북정상회담 성사와 진행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윤 의원은 “행정부 국가공무원이 총 68만명인데 그들의 컴퓨터에 있는 문서가 모두 남북정상회담 의제이고 정부 정책인가”라면서 “제가 지난해 11월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한 까닭”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번 양보해 해당 산업부 공무원이 관련 내용을 검토했을 수는 있다”면서 “그러나 그 공무원의 컴퓨터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고 그것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정책 추진이라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어느 단위까지 보고되고 어느 과정으로 의논됐는지 살펴보지 않고 파일이 있으니 정상회담에서 논의됐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정말 무식한 소리”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지난해 11월 23일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산업부가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나왔을 때도 “남북정상회담 어느 순간에도 원전의 ‘원’자는 없었다”고 밝혔다.산업부 “北원전 지시 받은 적 없다”“박근혜 정부 ‘통일 대박’ 때도 검토” 산업부 공무원들은 월성 원전과는 무관한 해당 파일들까지 삭제하면서 뒤늦게 또다른 논란을 자초하게 됐다. 산업부는 ‘(북한 원전 관련) 검토를 지시하거나 보고하라고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마치 방향성을 갖고 뭔가 검토하라고 한 것처럼 해석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면서도 “과거 박근혜 정부 때도 ‘통일은 대박’이라는 언급 이후 통일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북측) 전력이나 산업 시설을 어떻게 할지 검토했다”고 말했다. 통일부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2018년 이후 남북협력사업으로 북한 지역 원전 건설을 추진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태영호 “핵무기 불법 보유국에 원전제공 검토 자체가 상상할 수 없는 일” “조용히 내부 추진? 한미동맹 근간 흔들고 北비핵화 유엔 대북제재 공조에 균열 사안” 이에 대해 북한 고위 외교관 출신인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업부 공무원의 원전 자료 폐기 관련 공소장 공개를 언급하며 “충격을 넘어 공포다. 민주주의 공동체에 망라돼 있는 국가가 핵확산금지조약(NPT)밖에서 핵무기를 불법으로 보유하고 있는 나라에 원전 제공하는 문제를 검토해 봤다는 것 자체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태 의원은 “북한에 원전을 지어주는 문제를 추진한 게 사실이라면 문재인 정부는 국내에는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핵무력을 완성한 북한과는 핵발전소 건설 문제를 추진하려 한 것이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북한은 1993년 NPT 탈퇴를 선언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도 거부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러한 기초적인 사실조차 무시하고 북한에 원전건설 문제를 추진하려 했다면 국제 핵비확산 체제 내에서 우리 국가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행위가 된다”며 비판했다. 태 의원은 “특히 동맹국인 미국과 사전에 논의 없이 우리 내부적으로라도 조용히 이러한 문제를 추진하려 했다면 한미동맹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유엔 대북제제 공조에 심각한 균열과 외교적 마찰까지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태 의원은 “청와대는 우리 국민은 물론 국제공동체 앞에서 우리 내부적으로도 북한에 원전 건설 문제를 추진한 바 있는지 철저히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靑 “김종인 ‘북한 원전 추진 이적행위’ 발언, 법적 대응”

    [속보] 靑 “김종인 ‘북한 원전 추진 이적행위’ 발언, 법적 대응”

    靑 “북풍 공작과 다를 바 없다”靑 “김종인 터무니 없는 주장, 책임져야”김종인 “극비리에 북에 원전 짓는다니”“정권 흔들 충격적 이적 행위” 수사촉구청와대는 29일 문재인 정부가 국내 원전은 폐쇄하면서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기로 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이적 행위’라고 표현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북풍 공작과도 다를 바 없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묵과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은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아무리 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해도 야당 대표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혹세무민하는 발언”이라면서 “김 위원장은 책임을 져야 한다. 정부는 법적 대응을 포함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의 공소장과 그들이 삭제한 530건 파일 목록을 검토한 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국내 원전을 폐쇄하면서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한 것은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며 검찰의 추가 수사를 촉구했다. 또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 등을 불법 사찰했다는 명확한 증거도 나왔다”면서 “정권 윗선의 지시가 없고서는 이렇게 공문서를 대거 무단 파기할 수 없었을 것”며 당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한국은 탈원전, 북한엔 원전 추진’ 논란…산업부 감사파일 삭제목록(종합)

    ‘한국은 탈원전, 북한엔 원전 추진’ 논란…산업부 감사파일 삭제목록(종합)

    산업부 월성감사 직전 삭제 530건에원전 내부 자료에 ‘北원전 추진’ 포함2018년 1·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 작성윤건영 “정상회담 때 ‘원’자도 없었다”산업부 “북 원전 검토 지시 없었다”온라인상 “원전 이중 잣대” 비판 여론김종인 “충격적 이적 행위, 진상규명위 구성”문재인 대통령이 탈원전 정책을 대선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정작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긴 문건 파일을 월성 1호기 감사원 감사 방해 과정에서 삭제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산업부는 감사원 감사 직전 원전 관련 530건의 자료를 몰래 삭제했고 가담한 공무원들은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국내에서는 원전의 위험성을 부각하며 없앨 거라면서 북한에는 그런 원전을 짓느냐”며 이중적인 태도를 비판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핀란드어 북쪽의미 ‘뽀요이스’ 폴더‘북한 원전 추진’ 줄인 ‘북원추’ 폴더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혐의를 받는 A(53)씨 등 산업부 공무원들은 감사원 감사 직전 530건의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삭제했다. 이 중에는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등 북한 원전 관련 자료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돼 있다. 핀란드어로 북쪽이라는 의미의 ‘뽀요이스’(pohjois)라는 핀란드어 명의 폴더와 ‘북한 원전 추진’ 줄임말로 읽히는 ‘북원추’ 명의 폴더 등에는 북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단계적 협력과제나 북한 전력산업 현황과 독일 통합사례 파일 등이 들어 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작성 날짜로 추정되는 파일 이름 숫자상으로는 ‘2018년 5월 2∼15일‘이라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다.네티즌 “안전 문제로 국내 원전은폐기한다더니 북한에는 짓느냐” “北건설 떳떳하다면 왜 삭제하느냐” 대전지검 형사5부(이상현 부장검사)에서 진행하는 월성 원전 의혹 사건 수사 방향과는 관련성이 떨어지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는 “정부가 국내에선 탈원전하며 북한에선 원전을 추진했다”는 반응을 내놓고도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포털 댓글 등을 통해 “왜 국내 원전은 없애려고 하면서 북한에는 원전을 건설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안전상 문제로 원전을 폐기한다더니 북한에는 원전을 짓느냐”, “원전은 국가 핵심기술이자 국가기밀이다. 핵은 없어도 원전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핵을 만든다면 단기간에 만들 수 있다는게 국제사회 중론이데 이를 북한에 만들겠다는 것은 이적 행위와 다를 바 없다” 등의 글들이 쇄도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은 “북한에 대한 원전 추진이 떳떳하다면 왜 주말에 몰래 나와 삭제하느냐”, “핵무기를 추진한 북한에 대한 유엔 대북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검찰의 원전 수사를 막으려고 했던 게 대북 원전 건설 같은 이유 때문이었느냐” 등의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도 쏟아졌다. 이에 대한 청와대의 해명과 관련자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윤건영, 작년 11월 北원전 건설 추진에 “남북정상회담 한 순간도 ‘원’자 없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1월 23일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산업부가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남북정상회담 어느 순간에도 원전의 ‘원’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냈다. 산업부 공무원들이 월성 원전과는 무관한 해당 파일들까지삭제하면서 뒤늦게 또다른 논란을 자초한 셈이다. 산업부 “박근혜 정부 ‘통일 대박’ 때도 검토” 이에 대해 정작 산업부는 ‘(북한 원전 관련) 검토를 지시하거나 보고하라고 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마치 방향성을 갖고 뭔가 검토하라고 한 것처럼 해석하는데, 그런 게 없었다”면서도 “과거 박근혜 정부 때도 ‘통일은 대박’이라는 언급 이후 통일에 대한 준비 차원에서 (북측) 전력이나 산업 시설을 어떻게 할지 검토했다”고 말했다.김종인 “극비리에 북에 원전 짓는다니”“정권 흔들 충격적 이적 행위” 수사촉구 “윗선 지시 없이 불가능, 당 진상규명위 구성”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정부가 국내 원전을 폐쇄하면서 북한에는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며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산업부 공무원들의 공소장과 그들이 삭제한 파일 목록을 검토한 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한 것은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수 있는 충격적인 이적행위”라며 검찰의 추가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탈원전 반대 시민단체 등을 불법 사찰했다는 명확한 증거도 나왔다”면서 “문 정부의 민간인 사찰 DNA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 윗선의 지시가 없고서는 이렇게 공문서를 대거 무단 파기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당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정부 北 원전 추진’ 의혹에 “정권 흔들 충격적 이적행위”

    김종인, ‘정부 北 원전 추진’ 의혹에 “정권 흔들 충격적 이적행위”

    국민의힘 당 진상규명위 구성“윗선 찾아내 모두 엄벌해야”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공개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폐쇄 관련 공소장 공개 내용에 대해 “정권 운명을 흔들 충격적 이적행위임이 드러났다”며 수사기관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당 자체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건의 배후를 밝히는 데 나서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복구된 삭제 파일 등을 통해) 공개된 내용은 가히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라면서 “원전 조기폐쇄의 모든 것이 담긴 일종의 ‘블랙박스’”라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대한민국 원전을 폐쇄하고 북한에 극비리에 원전을 지어주려 했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원전 게이트를 넘어 정권의 운명을 흔들 충격적 이적행위”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이 국내 원전을 불법으로 폐쇄하고 북한에 원전 건설을 지원하는 이중적 행태로 명백한 이적행위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면서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이 관련 파일을 대거 삭제한 것을 두고 “일부 공무원의 일탈 행위로 치부하기엔 비상식적인 일”이라며 “윗선 등 관련자를 모두 찾아내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당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최근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산자부 공무원들이 삭제한 자료 530여건 가운데 ‘북한 원전 건설 및 남북 에너지 협력’ 관련 문건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작성 날짜로 추정되는 파일 이름 숫자로는 ‘2018년 5월 2∼15일’이라고 명시돼 있다. 이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 사이의 기간이다. 앞서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지난해 11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산업통상자원부가 북한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남북정상회담 어느 순간에도 원전의 ‘원’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민의힘 “박범계, 추미애 시즌2 예고...임명 철회해야”

    국민의힘 “박범계, 추미애 시즌2 예고...임명 철회해야”

    국민의힘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법무부 수장으로서 자격 없음이 입증됐다”며 임명철회를 촉구했다. 26일 이종배 정책위 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법인 ‘명경’ 출자와 관련한 이해충돌이나 불법 다단계 투자 연루, 최측근의 불법 선거자금 묵인 등 소명되지 못한 의혹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라며 “추미애 장관 시즌2를 예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아닌 문재인 정권의 홍위병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 분명해졌다”며 “임명을 강행한다면 월성 1호기 수사 등 정권의 실체적 진실을 감추기 위한 정략적 인사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법사위원 전주혜 의원은 “박 후보자가 자료 제출에서부터 내로남불 행태를 보였다”며 “종합 결론은 부적격”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의 공수처 이첩을 주장한 것에 대해선 비판이 쏟아졌다. 성일종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법을 지키는 총책임자인 법무부 장관이 서류 조작 등 범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 지시를 하는 게 맞지, 공수처로 보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조수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수처 이첩) 답변을 출국금지 사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유도했고, 박주민 김남국 의원 등이 총력 지원했다”며 “공수처로 사건을 서둘러 끌고 가서 뭉개겠다는 의도가 노골적”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원전 경제성 조작 혐의’ 백운규 검찰 출석

    ‘원전 경제성 조작 혐의’ 백운규 검찰 출석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대전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이날 백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지난해 11월 전방위 압수수색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백 전 장관은 월성 1호기 폐쇄에 앞서 당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하고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산업부 공무원들의 관련 자료 삭제에 개입한 혐의 등을 받는다. 앞서 감사원은 백 전 장관이 직원 질책 등을 통해 ‘한수원 이사회의 원전 조기 폐쇄 결정과 동시에 즉시 가동 중단할 것’이라는 취지의 방침을 정하게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의 지시에 따라 수사 핵심 중 하나인 경제성 평가 조작도 이뤄진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서류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 산업부 전 국장급 공무원 등 3명은 이미 지난해 12월 기소돼 오는 3월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그간 산업부와 한수원 관계자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자료의 조작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월성 1호기 평가조작 의혹 백운규 전 장관 검찰조사

    월성 1호기 평가조작 의혹 백운규 전 장관 검찰조사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평가 조작 의혹 사건 수사를 벌이고 있는 대전지검이 25일 백운규 전 산업통상부 장관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백 전 장관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위해 당시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산업부 공무원들이 저지른 관련 자료 삭제에 백 전 장관이 개입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또한 산업부가 한수원 신임 사장 경영성과협약서에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이행 등을 포함하도록 한 정황도 있는데, 검찰은 백 전 장관이 이 과정에 관여했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이뤄진 소환조사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월성 원전 1호기 관련 서류를 삭제한 혐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감사원법 위반·방실침입) 등을 받는 산업부 전 국장급 공무원 A(53)씨 등 3명은 기소돼 3월에 첫 재판을 앞두고 있다. A씨 등은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2019년 11월쯤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들의 부하직원이자 또 다른 피고인 B씨는 감사원 감사관과의 면담 전날 밤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박범계, 고시생 폭행 부인에 충격받아”

    “박범계, 고시생 폭행 부인에 충격받아”

    국민의힘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4일 별도의 장외 청문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 증인 채택을 전면 거부하자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것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박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민참여인사청문회’에서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내세워 한 명의 증인도 채택하지 않았다”며 “수십년간 성과를 쌓아올린 청문회 제도를 무력화한 민주당은 역사의 적폐, 나쁜 국정운영의 대표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자에게 사법시험 존치를 요청하려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종배 사시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대표와 박 후보자의 불법 선거자금 의혹을 제기한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변호사)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박 후보자가 폭행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본인이 맞을 뻔했다는 천벌받을 거짓말을 하며 씻을 수 없는 모욕감을 줬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말 사건을 지금에야 고소한 이유에 대해 “정치적 목적이 없는 고시생일 뿐이고 당시 국회의 사시 심사가 가장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고소·고발은 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박 후보자가 폭행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출신인 김 변호사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대전시의원에 당선됐지만 3개월 뒤 박 후보자 측근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정치 자금을 요구받자 이를 폭로했다. 박 후보자의 ‘방조’ 의혹을 제기한 김 변호사는 허위사실 공표를 이유로 당에서 제명됐다. 김 변호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수사를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일가를 둘러싼 의혹 수사와 관련, “장관으로 임명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절히 지휘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지검의 월성원전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단서가 있다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함이 원칙”이라면서도 “일각에선 정치적 목적으로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고 평가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권력형 성범죄’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이 안타깝다”고 했다. 성추행 피해자의 ‘피해호소인’ 호칭 논란에 대해서는 “피해자 호칭 논란을 야기하는 행위는 더 큰 심적 고통을 가하는 행위”라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청문 증인 0명’ 국민의힘, 장외 청문…박범계 “尹일가 수사 신속히”

    ‘청문 증인 0명’ 국민의힘, 장외 청문…박범계 “尹일가 수사 신속히”

    국민의힘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4일 별도의 장외 청문회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 증인 채택을 전면 거부하자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린 것이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박 후보자 검증을 위한 ‘국민참여인사청문회’에서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의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민주당은 수적 우위를 내세워 한 명의 증인도 채택하지 않았다”며 “수십 년간 성과를 쌓아올린 청문회 제도를 무력화한 민주당은 역사의 적폐, 나쁜 국정운영의 대표로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자리에는 박 후보자에게 사법시험 존치를 요청하려다 폭행 당했다고 주장한 이종배 사시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 대표와 박 후보자의 불법선거자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존에 제기했던 의혹들을 재차 강조하며 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진실을 말할 것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박 후보자는 고시생을 폭행한 건 사실이 아니고 오히려 본인이 맞을 뻔 했다는 천벌받을 거짓말을 하며 저희들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감을 줬다”며 “청문회장에서 진실을 말할 기회를 박탈한 민주당 백혜련 의원(법사위 간사)에게도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6년 11월 발생한 폭행 사건을 5년이 지난 시점에야 고소 조치한 이유에 대해 “저희는 정치적 목적이 없는 일반 고시생일 뿐이고 당시 국회의 사시 심사가 가장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고소·고발은 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박 후보자가 이번에 폭행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아 고소를 하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폭행 피해자의 의사 때문에 특수폭행죄는 고발을 못하고 있는데 만약 박 후보자가 청문회에서도 계속 부인을 한다면 이 부분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민주당 출신인 김 변호사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당시 박 후보자의 공천으로 대전시의원에 당선됐지만 3개월 뒤 박 후보자 측근으로부터 1억원 상당의 정치 자금을 요구받자 이를 폭로했다. 이로 인해 관련자 2명은 징역형을 받았지만 박 후보자의 ‘방조’ 의혹을 제기한 김 변호사는 허위사실 공표를 이유로 당에서 제명됐다. 김 변호사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범하면 이 수사를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자는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일가를 둘러싼 의혹 수사와 관련, “장관으로 임명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절히 지휘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지검의 월성원전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단서가 있다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함이 원칙”이라면서도 “일각에선 정치적 목적으로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고 평가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권력형 성범죄’로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이 안타깝다”고 했다. 성추행 피해자의 ‘피해호소인’ 호칭 논란에 대해서는 “피해자 호칭 논란을 야기하는 행위는 더 큰 심적 고통을 가하는 행위”라고 답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檢, 백운규 소환 통보… 정점 향하는 원전 수사

    檢, 백운규 소환 통보… 정점 향하는 원전 수사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정책 결정 책임자인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이미 실무진을 재판에 넘긴 검찰 수사가 백 전 장관으로 향하면서 청와대 관계자 등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최근 백 전 장관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하고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백 전 장관을 상대로 2018년 6월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청와대 등의 외압 여부와 이후 산업부 공무원들이 원전 관련 내부 자료를 대량 폐기하는 과정에서 지시와 보고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3일 산업부 공무원 소속 A국장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또 다른 국장급 공무원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들은 2019년 11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 월성 1호기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특히 A국장은 검찰 조사에서 “2017년 12월 등에 백 장관에게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추진 방안을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백 전 장관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감사원은 경영상 이익을 중심으로 평가했지만, 산업부는 경제성뿐 아니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반박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윤석열 법관 사찰? 김학의 불법 출금?… ‘1호 사건’에 달린 중립·공정성

    윤석열 법관 사찰? 김학의 불법 출금?… ‘1호 사건’에 달린 중립·공정성

    법조계 “정치 중립 논란… 현실성 떨어져”김진욱 “사실·법에 입각해 신중하게 선택” 21일 김진욱 후보자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으로 취임하면서 공수처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가늠할 첫 관문인 ‘1호 사건’이 무엇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비롯해 김학의 불법출금 사건 관련 검찰 고위 관계자들이 1호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법조계에선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처장이 다음주 중 공수처의 2인자인 차장 인선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지만 수사 인력 선발 등이 마무리되려면 적어도 두 달 이상 걸리는 데다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 논란에 휘말릴 만한 사건을 택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김 처장은 앞선 인사청문회에서 “1호 사건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되 사실과 법에 입각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검찰 수사 사건의 이첩 기준에 대해서도 “누가 봐도 공수처가 수사하는 게 타당하겠다고 끄덕이는 사건을 가져오겠다”고 했다. 정치적인 고려 없이 사실과 법에 근거해 사건을 택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윤 총장과 윤 총장의 아내 김건희씨가 공수처의 첫 수사 대상이 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검찰이 이미 수사 중인 사안이다. 윤 총장의 징계 사유가 됐던 법관 사찰 의혹도 거론된다. 김 처장은 이와 관련해 “사실이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지, 충분한 증거가 있는지 검토돼야 (대상 여부를)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공수처법상 대통령을 제외한 고위공직자 가족의 경우 수사 대상이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이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해 저지른 범죄로 한정된다. 양홍석(법무법인 이공) 변호사는 “윤 총장 본인에 대해 의혹만 있지 혐의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는데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된다면 논란만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긴급출국 금지 의혹을 공수처가 수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검찰이 2019년 무혐의 종결했다가 당시 검찰 내부 문건이 첨부된 공익신고서를 계기로 재점화한 사건이다. 사건을 재배당받은 수원지검 형사3부가 수사 중이다.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과 김오수 전 차관 등 11명의 법무부·검찰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이 피신고인으로 지목된 사건이라 공수처의 수사 대상으로 적합한 측면도 있다. 그러나 이미 별도 팀이 꾸려져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어서 두 달 뒤 공수처가 이 사건을 이첩받아 다시 수사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밖에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 월성원전 경제성 부당평가 의혹 사건, 라임·옵티머스 펀드 관련 의혹 사건 등 검찰이 ‘살아 있는 권력’에 칼끝을 겨눈 사건을 공수처가 넘겨받아 뭉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은 “공수처의 인적 구성이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사건들을 이첩받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만약 하게 된다면 첫 단추부터 논란의 수렁에 빠질 수 있어 신중하게 첫 수사 대상을 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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