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월배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 물속
    2026-06-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
  • 대구지하철 불 퇴근시민 공포

    대구지하철 방화참사가 발생한지 1년 남짓만에 또 지하철 역구내에서 화재가 발생,지하철 운행이 한때 전면 중단되고 퇴근길 시민 1만여명이 공포에 떨었다. 6일 오후 7시17분쯤 대구시 동구 방촌동 대구지하철 1호선 방촌역 내 지하 2층 월배역 방향 대합실 구석에 위치한 변전실에서 고압을 저압으로 바꿔주는 장치인 계기용 변성기(MOF)에서 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역구내 전체가 단전되고 시커먼 연기가 짙게 깔렸으나 역무원들이 역사 천장에 설치된 긴급 진화장치인 ‘이산화탄소’를 방출시켜 16분만에 진화됐다. 하지만 이 불로 대구지하철 1호선 상·하행선 열차 23대가 종합사령실의 무선명령에 따라 근접한 역사에 긴급 정차했으며,많은 탑승객들은 열차운행이 재개될 때까지 26분간 전동차 속에서 기다리거나 환불요구와 함께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겪었다.불이 나자 소방차 25대와 소방관 70여명이 긴급출동,방촌역 일대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 지하철참사 1주기 참석 3당대표 대구 票心잡기

    대구지하철 참사 1주기인 18일 각 정당 대표들은 일제히 대구 현지 추도식에 참석했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민주당 조순형 대표는 식전 행사부터 자리에 나란히 앉아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행사 시작 후 도착해 간단한 눈인사만 했다. 수행 의원들은 뒷줄에 따로 앉았지만 열린우리당 이강철 대구선대위준비위원장은 정 의장 옆에 앉아 눈길을 끌었다. 3당 대표들은 추도식이 끝난 뒤 각자 일정에 따라 표밭갈이에 뛰어들었다. 최 대표는 추도식 도중 공천심사위 소식을 전해 듣고 급거 상경할까 하다가 의연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주변 조언에 따라 지하철 참사 사진전과 ‘안전한 대구만들기운동 세미나’ 등 남은 일정을 그대로 소화했다. 대구 출마 선언 후 대구행이 두 번째인 조 대표는 지하철 월배차량기지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며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지하철공사 직원들과 오찬을 한 뒤 대구상공회의소와 디지털산업진흥원을 잇달아 방문했다. 그는 추도식 직전 모은행 지점에 들러 “대구에서 제2의 정치인생을 시작하려 한다.”면서 “대구시민이 받아준다면 초선 의원의 초심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대구경북지역 대학 총·학장들과 조찬을 했으며 추도식 후에는 재래시장을 방문,즉석 연설을 했다.이후 울산으로 떠나 ‘총선승리당원대회’에 참석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부동산 플러스 / 대구 ‘유천동 포스코 the#’ 764가구

    포스코건설은 18일 대구 달서구 유천동에서 ‘유천동 포스코 the#’ 764가구를 분양한다.24평형 176가구,34평형 468가구,49평형 120가구.평당 분양가는 530만원선.2006년 하반기 입주 예정.지하철 1호선 대곡역과 월배로를 이용하기 쉽다.달서구청,경찰서 등이 인근에 있다.(053)635-8889.
  • [오늘의 눈]대구참사 빨리 수습하라

    대구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지 오늘로 100일째다. 시간이 흐른 만큼 변화도 적지 않다.‘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검은색 현수막이 걷히고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홍보현수막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대구가 끔찍했던 악몽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듯하다.이제 그날의 참사를 이야기하는 시민들도 드물다. 그러나 속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구 참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졸지에 가족을 잃은 희생자 유가족들의 슬픔이야 10년이 지나도 치유될 수 있겠는가.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대구 시민회관에는 아직 유가족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노숙하고 있고 희생자 합동장례식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는 게 대구참사 100일의 현주소다.사고가 발생한 지하철 중앙로역사는 아직 손도 대지 못한 채 참사 당시의 참혹한 모습 그대로다.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던 불량 내장재로 이뤄진 대구지하철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시민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대구시의 사고수습 마무리도 더디기만 한 느낌이다.희생자 추모공원 조성을 둘러싼 희생자대책위와 대구시의줄다리기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희생자대책위는 대구대공원 등에 희생자 공동묘역 등 추모공원을 조성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대구시는 법적으로나 주민정서상 도심지나 공원에 추모묘역 조성이 어렵다는 의견이다. 사고전동차 등에서 어렵사리 수습한 희생자 시신 191구 가운데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은 6구를 제외한 185구 중 122구가 가족들에게 인도돼 개별 장례를 치렀다.그러나 63구는 아직 누울 곳을 찾지 못한 채 월배차량기지에 냉동 보관돼 있다.이대로 가면 대구 참사는 언제 마무리가 될지 모를 상황이다.지구촌 젊은 대학생들의 축제인 대구유니버시아드가 코앞에 다가왔다.전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는 대구 U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라도 참사는 영원히 기억하되 사고 수습은 하루빨리 마무리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황경근 전국부기자 kkhwang@
  • 대구지하철 대참사 / 전동차 옮겨 유품유실 가능성

    *유가족대책위, 현장 보존 가처분신청 경찰·대책본부 책임 떠넘기기 급급 ‘뼛조각 하나라도 찾고 싶은데 유해를 쓰레기로 방치하다니….전동차에 있던 유품도 많이 사라진 것이 틀림없어…’대구지하철 참사로 불탄 전동차를 서둘러 월배차량기지로 옮기면서 실종자들의 유류품이 유실됐을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실종자가족대책위 윤석기(38) 위원장은 26일 “전동차의 일부 출입문이 열린 상태로 6㎞ 떨어진 월배차량기지로 옮기는 과정에서 유해와 유류품 등이 유실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찰과 사고대책본부가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유가족들의 이같은 주장은 대구지하철 참사 실종자 유해 4구와 유류품 147점이 중앙로역 사고현장에서 수거한 잔해물 더미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점으로 미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대구지하철 참사 유가족들은 “하마터면 실종자 단서가 될 유해와 유류품이 쓰레기로 취급돼 쓰레기매립장에 영영 묻힐 뻔했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유족들의 분노가 폭발하자 경찰과 사고대책본부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전전긍긍하고 있다.특히 유가족들이 “사고발생 후 경찰이 대충대충 엉터리 현장 수색 및 감식작업을 한 것이 입증됐다.”면서 “현장 보존 실패와 훼손을 방치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주장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실종된 딸 지현(27)씨를 찾기 위해 사고 잔해물 수색작업을 지켜봤던 윤근(57)씨는 “너무나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다.”면서 “실종자 유해가 또 다른 경로를 통해 유실됐을 가능성도 많다.”며 분개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 대한 초동 수색작업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당시 사고현장이 너무 어수선해 미처 유해와 유류품 모두를 찾아내지 못한 것 같다.”는 군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대구시와 지하철공사는 “경찰이 수색 및 감식작업이 끝났다고 통보해와 지난 19, 20일 현장 정리작업을 벌였다.”면서 “유해와 유류품 등은 경찰이 모두 수거한 것으로 알았다.”고 해명했다. 실종자가족대책위는 이날 대구지법에 대구시장과 대구지하철공사를 상대로 ‘지하철역 지하 2층과 3층,천장과 역구내 벽에 붙은 각종 시설물을 보존하며 불이 난 전동차 2량 등의 이동과 소각을 금지해 달라.’는 사고 현장과 유류품 훼손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대구 황경근 강원식기자 kkhwang@
  • ‘애도의 날’ 弔鐘… 울음삼킨 대구

    대구 지하철 참사 엿새째이자 ‘시민 애도의 날’인 23일 달구벌에는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종소리가 울려퍼졌다.노래방을 포함해 대부분의 상가가 영업을 전면 중단,추모행렬에 동참했다.사건 현장인 중앙로역 플랫폼으로 내려가는 지하2층 입구에는 시민들이 두고간 국화꽃 수만 송이가 쌓여 숙연함을 더했다. ●실종자 가족 항의농성 지하철 중앙로역 복구공사에 반발하며 지하1층에서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실종자 가족 300여명은 지하철운행 전면중단과 사건 현장보존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이들은 “새벽 2시쯤 지하3층 승강장에서 이번 사건 희생자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을 발견했다.”면서 “대구시와 지하철공사측이 현장수습을 서둘러 유골과 유류품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모비 위치 놓고 신경전 피해자대책위측과 대구시가 추모비 위치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대책위측은 “사건현장인 중앙로역 근처에 추모비를 세워 희생자의 원혼을 달래고 시민을 위한 안전교육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대구시측은외곽공원에 추모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감식 직원 과로로 실신 사건 전동차가 옮겨진 월배차량기지에서 유골 및 유류품 수습 작업을 하던 김상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물리분석실장이 새벽 3시쯤 숙소에서 실신,병원으로 옮겨졌다.국과수의 한 관계자는 “김 실장이 이틀간 밤샘조사를 벌여 피로가 쌓인 것 같다.”고 전했다. 대구 박지연기자 anne02@
  • 대구지하철 참사/ 현장훼손 파문 확산,복구 전면중단… 정밀조사 착수

    대구지하철 참사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고현장을 제대로 보존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따라 대구지하철공사가 복구공사 등을 전면 중단한 뒤 현장통제와 함께 정밀 조사작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대구시와 대구지하철공사는 23일 지하철 참사 실종자 가족과 합의할 때까지 복구작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사)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에 의뢰해 화재가 발생한 중앙로역의 구조시설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벌이기로 했다.중앙로역 3층 승강장 슬래브와 지지구조물 등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은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 등 전문기관이 맡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팀은 물론 건물구조·전기·방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동원,현장에 대한 재감식작업을 벌일 방침이다.사고전동차가 견인돼 있는 월배 기지창과 피해자 유류품 등 사고잔재물이 쌓여 있는 안심 차량기지에도 감식 전문가를 파견,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복구작업이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때문에 대구 지하철의 정상운행은 올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도 강대형 대구경찰청 차장을 수사본부장으로 하는 수사체제를 갖췄다.경찰은 방화 피의자와 기관사,종합사령실 근무자,역무원 등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지하철 1호선 시공에서부터 운영체계 등 대구지하철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본격 파헤치기로 했다. 경찰은 현재 대구지하철공사 창사 이후 현재까지 종합사령실과 각 기관사간의 교신내용이 모두 담긴 마그네틱 테이프를 압수해 정밀 분석중이다.경찰은 역무일지·순찰일지 등 대구지하철 업무체계 전반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범과 직원들의 과실여부를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대구 지하철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밝혀내는데 수사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며 “대구지하철의 운영체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시간을 충분히 잡고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
  • 대구지하철 참사/ 유품등 300부대 빗속 방치

    대구지하철 참사 현장에서 서둘러 수거된 잔해물 300여부대가 안심차량기지에 일반쓰레기로 방치돼 있는 사실이 23일 확인됐다. 대구지하철공사는 특히 수사상 중요 증거물이 될 유류품을 매립대상인 일반쓰레기로 분류해 두고 있어 사건 축소·은폐 의혹을 받고 있다.중앙로역 현장에서 서둘러 수거된 잔해물은 20일 야간을 이용,대구시 동구 방촌동 안심차량기지로 옮겨진 것으로 밝혀졌다. 문제의 유류품이 사고 다음날 공사직원들과 군장병들에 의해 서둘러 수거된 뒤 현장에는 물청소가 실시됐었다. 이와 관련,실종자가족들과 시민단체 대책위측은 “아직도 사고현장에서 유골과 유류품이 발견되고 있는데 사고현장의 잔해물을 쓰레기 청소하듯 쓸어담아 빗속에 방치해 놓고 있는 것은 사건을 은폐·축소하기 위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고 발생 후 5일이 지난 23일에도 사고현장에서 희생자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과 유류품 등 20여점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 잔해물 더미에도 상당수의 실종자 유골과 유품이 포함돼 있을가능성이 높다.하지만 22일부터 2일간 대구지역에 내린 비로 잔해물 더미 속의 실종자 유해와 유류품 등이 크게 훼손됐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또 공사가 잔해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지 않고 ‘일반 쓰레기 치우듯’ 마구잡이로 수거,신원확인 등에 단서가 될 유골과 유류품 등이 마구 뒤섞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본사 취재진이 잔해물 더미에 대한 확인작업에 나서자 지하철공사는 23일 부랴부랴 빗속에 방치하고 있던 이들 잔해물 더미에 비닐을 덮어씌우는 등 잔해물 관리에 들어갔다. 화재 당시 발생한 고열에 시신이 모두 타버려 DNA추출이 불가능해지는 등 난관에 부딪힌 실종자 확인작업을 위해서는 이들 잔해물 더미의 체계적인 분류와 정밀 감식작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체 감식작업을 벌이고 있는 국과수 집단사망자관리단(단장 이원태)도 “사건의 특수성을 감안,실종자 수와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모든 유류품에 대한 감식작업이 필수적”이라며 “그동안 월배차량기지 사고 열차 등에 대한 시신수습과 감식작업만 이뤄졌을 뿐 다른유류품 등 증거 자료는 확보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국과수도 안심차량기지에 옮겨진 사고 잔해물 더미의 정밀 감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지하철공사 시설부는 “사고 현장에 대한 안전정리가 시급해 현장감식 작업을 벌인 경찰로부터 허락을 받아 잔해물을 수거,안심차량기지로 옮겼다.”고 해명했다.지하철공사 관계자는 “국과수 등으로부터 이들 잔해물에 대한 감식요청이 있을 경우 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김상화기자 shkim@kdaily.com ***대책본부 따로 감식반 따로...현장보존 안돼 실종자 확인 난항 “전동차내 가로 1m,세로 2m 구역을 조사하는데 5시간 이상 걸리는데,수백명이 희생된 사건 현장이 단 하루 만에 사라지다니 정말 어이없습니다.” 대구지하철 참사 현장에서 사건대책본부와 현장 감식반 사이에 손발이 맞지 않아 재난 관리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사건은 물론 수습도 총체적·구조적 부실로 얼룩지고 있는 것이다. ●초기대응 손발 안 맞아 사건 발생 직후 대책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반의 의사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실종자 신원확인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건 다음날인 19일 대구 지하철공사의 복구작업으로 사건 현장이 말끔히 치워지는 과정에서 대책본부는 감식반의 의견을 전혀 묻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감식반은 월배차량기지에 옮겨진 전동차 내부의 시신이 워낙 심하게 훼손돼 신원확인을 위해서는 DNA보다 유류품쪽에 기대를 걸었으나 현장이 ‘없어진’ 탓에 차질을 빚게 됐다.엄청난 인재(人災)를 겪고도 주먹구구식 대처로 제2의 인재를 자초한 셈이다. 지하철공사 복구팀장 김욱영(52)씨는 “상부에서 현장을 치워도 좋다는 말을 들었을 뿐 특별한 주의사항이나 감식반과의 의견교환에 대해서는 따로 들은 것이 없다.”고 털어놨다.이에 대해 국과수 관계자들은 “있을 수 없는 난센스”라고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국과수 감식반이 사건 발생 후 30여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작업에 본격 투입된 것도 재난관리의 구조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현장보존 없는 재난관리 규정 대구시의 ‘재난관리규정’에는 ‘현장보존’이나 ‘감식 체계’ 등 재난복구에 반드시 필요한 규정이 아예 담겨 있지 않다.지난 95년 상인동 가스폭발사고 이후 96년 9월 대구광역시 재난관리규정은 훈령 903호로 재개정됐지만,대부분 지휘체계나 인원배정에 대한 내용들뿐이다. 대구 이영표 유영규기자 whoami@
  • 대구지하철 참사/ 참사 다음날 물청소 ‘사라진 현장’

    ‘현장이 사라졌다.’ 대구지하철 참사 이후 사고 수습 및 사후 대책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사고 현장이 제대로 보존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대구지하철 시민사회단체대책위는 21일 “현재 진행중인 중앙로역 복구작업은 시가 사고원인의 일부로 추정되는 역내 전기배선 문제,환풍기 및 발전시스템의 가동 상태 등을 무시하고 단순방화와 안전규칙의 문제로만 국한시키려는 의도”라며 복구작업을 중단하고 현장보존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방재 전문가들도 “대구 지하철 화재는 100년에 한 번 날까말까한 대형 참사임과 동시에 소중한 지하철 사고 연구 사례지만 사고 조사가 종합사령실과 기관사의 업무상 과실에만 맞춰지는 등 제대로 된 현장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구지하철공사 직원과 육군 50사단 장병 등 100여명이 사고 발생 다음날인 지난 19일 중앙로역 일대에서 물청소를 벌이는 바람에 사고 당일 승객들이 버리고 간 신발과 옷가지,휴대전화 등이 ‘말끔히’ 치워졌다.사고 전동차 2대도 같은날 월배차량기지로 옮겨져 현장에 남아 있지 않다. 21일에도 중앙로역의 건축 마감재를 철거하고 모터카로 사고역에서부터 안심 차량기지까지의 사고 잔재물을 모두 치우는 등 복구작업이 계속됐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지하철 참사 현장’이 단 나흘 만에 깨끗이 치워져 버렸다. 사실상 유일한 현장 조사권한을 갖고 있는 경찰은 용의자와 사고 전동차 기관사 등에 대한 수사에 몰두,나름대로 성과를 거뒀지만 이는 사고 예방과는 거리가 멀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실시한 현장 감식으로도 지하철 운영 시스템상 문제를 파악하기는 어렵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왕종배 안전시스템연구팀장은 “지하철 운영 시스템상의 구조적 문제점을 파고들어야 하는데 전문 지식이 없는 경찰이 현장 조사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면서 “사령실과 기관사의 과실 외에도 운행 시스템 및 역사 안전관리,전동차의 제원,직원 안전교육 등 다양한 문제점이 숨어 있는데 이에 대한 조사가 얼마나 이뤄졌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현장이 급속도로 훼손된 데다 사고 차량의 제원·사양,역사의 구조,전기·기계 계통도 등이 전혀 공개되지 않아 전문적인 현장조사는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미국의 경우 철도,항공,해양,도로 등 각종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현장을 철저히 통제,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사고 조사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주고 있다.소방관을 제외하고는 경찰 등 관계기관도 책임조사관(IIC)의 승인을 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다.경찰,소방관,공무원,직원,취재진 등이 뒤엉켜 ‘난장판’과 같은 국내 현장과는 완전히 다르다. 건설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는 “NTSB의 조사범위는 사고 차량의 역사,승무원의 의무,철도의 전기·설비·신호 등 운영 시스템,승무원의 피로도·근무강도,약물·알코올 섭취여부,생존자 분석,부근지역의 비상 대비 시스템 등으로 광범위하다.”면서 “관련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 데다 이들에게 사고 조사 권한도 없는 국내 상황에서는 담당자 몇 명 구속하는 선에서 사고조사가 마무리되는 악순환이 계속될 수밖에없다.”고 안타까워했다. 게다가 전체 운행 시스템에 대한 총점검이 필요한 대구지하철은 시민불편을 이유로 사고 다음날인 19일 오전부터 중앙로역 주변 6개역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 운행을 시작했다.대구 지하철의 하루 이용 승객은 15만여명으로 전체 수송분담률의 5%에 불과하다. 서울시립대 도시방재안전연구소 윤명오 소장은 “전문가들이 사건 발생 초기부터 합동조사단에 합류해 사고 원인 조사는 물론 종합적인 개선책을 도출해야 하는데 현실은 취재진의 ‘힘’을 빌려 현장에 겨우 접근하는 수준”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대구 김상화 류길상기자 shkim@
  • 대구지하철 참사/ 국과수 직원이 본 1080호 전동차 내부

    “지하철 안은 지옥 같았습니다.” 21일 오후 대구 달서구 율촌동 월배차량기지.1080호 전동차 내부의 참혹함 앞에 경력 많은 베테랑급 감식반원들도 고개를 가로저었다. 전동차는 마치 용광로를 통과하기라도 한 듯 까맣게 타버린 시체들과 내부시설이 엉켜 거대한 쓰레기더미를 연상케 했다.시신은 특히 전동차 마지막 두 칸에 몰려있었다.“많은 주검들이 의자와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모습은 아비규환이었다.”고 감식반원들은 말했다.감식반이 투입된 첫날인 20일에는 사진을 찍어 현장을 보존하는 일과 전동차 안을 구역으로 나누는 작업이 진행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시신이 몰려 있는 5,6호차에선 작업 구획을 정하는 데만 하루가 넘게 걸렸다.”면서 “이틀 동안 밤을 새워 시신을 수습했지만 6호차의 30% 정도밖에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수습 작업은 나뉘어진 구역을 중심으로 방사선 사진을 찍어 유류품을 찾아내고,시신과 바닥의 재·먼지 하나까지 나눠 담는 식으로 진행됐다. 한 감식반원은 “시신을 수습하는 일이 무척 까다롭다.”면서 “시체가 조금만 건드려도 부서질 정도로 타 버려 시신을 옮기는 작업은 마치 종교행사를 연상케 했다.”고 설명했다. 분리된 시신은 서랍식 상자에 넣어 냉동탑차에 보관된다.냉동 보관된 시신은 유족 입회하에 유류품이나 신체의 특이점 등을 토대로 신원을 확인하며 훼손이 심한 경우에는 유전자 샘플 채취,치아대조,안면복원술 등을 통해 신원을 최종 확인하게 된다. 한 감식반원은 “유가족이 치아검사 기록이나 방사선 사진을 가지고 있으면 손쉽게 찾는 경우가 많지만 DNA검사는 3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틀 동안의 작업 끝에 감식반원들은 반지 3개,안경 2개,구두굽의 쇠붙이,시신의 왼쪽 손목에 채워진 여성용 시계를 찾아냈다. 유류품을 찾기 위해 시체를 제외한 잿더미는 따로 모아 방사선검사를 실시하고 다시 고운 채로 거르는 중복검사를 한다.이들의 가장 큰 걱정은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시신이 남는 경우다.국과수 관계자는 “유전자 검사의 정확성은 사실상 100%라고 알려져 있지만 시체가너무 타면 DNA 자체를 추출할 수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 대구지하철 대참사/확인된 시신 79구 실종신고는 395명

    대구 지하철 참사 사흘째인 20일 대책본부에 신고된 ‘실종자 숫자’가 최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대책본부측의 추정치와 실종자 가족의 신고자 수가 5배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실종자수는 참사 수습과정에서 미확인 신고자의 행방 확인은 물론 ‘보상금 지급’이라는 민감한 문제와 직결돼 있다.대책본부는 20일 오후 7시 현재 월배차량기지로 이송된 전동차에서 발견된 시신을 79구로 잠정 집계했다.반면 실종자 가족이 대책본부에 신고한 실종자 수는 395명으로 집계됐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실종 시기나 거주지에 관계없이 신고 내용을 모두 접수받고 있다.”면서 “당시 지하철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희박한 외지 사람들과 오래 전에 실종된 사람들까지 포함돼 있는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반면 실종자 가족들은 “자체 조사결과 허위신고 숫자를 빼더라도 실종자가 200명은 족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사고대책본부가 지하철 방화 참사 규모를 고의로 축소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실종자가족 대표 윤석기(38)씨는 “대책본부측이제공한 지하철 CCTV 화면을 확인한 결과 안심역 등 일부 구간의 촬영화면이 빠져 있다.”면서 “대책본부가 제공한 당시 지하철 탑승 인원 추정치도 1시간 단위로만 돼있어 전혀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는 CCTV화면을 모두 공개하고 사체 수습현장과 사고현장 감식 등에 가족들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취재반
  • 대구 지하철 참사/사고 차량 찾은 유족들

    “와 문이 다 닫혀 있노.그렇게 열어달라고 애원했는데 꽉 닫아놔서 우리 아들이 죽은 거 아이가.이제라도 문 좀 활짝 열어두고….” 19일 대구 달서구 월배 차량기지를 찾은 사고 유가족들이 시커멓게 그을린 전동차를 살펴보다 끝내 한맺힌 울음을 토해냈다.굳게 닫힌 문 너머로 얼핏 보이는 전동차 안은 아비규환 그 자체였다. 유족들은 마치 화풀이라도 하듯 전동차 쪽으로 달려들었다.차량을 에워싼 채 엄숙한 표정으로 서 있던 경찰들의 눈시울도 붉어졌다.콧등으로는 시큰한 한 줄기 눈물도 떨어졌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유족 300여명은 이날 새벽부터 차량기지로 몰려들었다.그러나 현장 훼손을 우려한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측이 회의를 거듭한 탓에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기지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딸 미희(21)씨를 잃은 정인호씨는 “유품이라도 찾아보려고 했는데 모두 녹아버렸으니 네 마지막 흔적조차 찾을 길 없구나.”며 흐느꼈다.경일대 2학년에 재학 중인 미희씨는 대학편입 시험을 준비하느라 중앙로의 학원에 가던 길이었다. 사고 당일 아침 부산에서 올라온 박지혜(24·여)씨는 영남대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가는 길에 변을 당했다.아버지 박성열씨는 “그날 따라 딸 아이가 부지런을 떠는 바람에 평소보다 일찍 대구에 도착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한 유족은 “불이 옮겨붙은 차량에 탔던 한 학생이 대구역을 막 출발할 즈음 ‘중앙로역에 불이 났다.’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중앙로역으로 향하던 승객들도 미리 화재 사실을 알았는데 왜 전동차 기관사는 차를 멈추지 않았느냐.”고 오열했다. 유족들은 껍데기만 남은 전동차를 살펴본 뒤 구내식당에 모여 전동차 내부를 촬영한 모습을 지켜봤다.잿더미 속에 뒤엉킨 시신을 본 이들은 가족의 이름을 부르며 통곡했다. 특별취재반 ◆안타까운 사연들 안타까운 사연들 달구벌은 온통 눈물바다였다.실종자 가족들은 달서구 월배차량기지로 몰려가 사고 차량이 녹아내린 모습을 지켜보다 실신했고 병원 장례식장은 유족들의 오열로 뒤덮였다. ●“사진의 주인공이 내아들이다” 허우석(48)씨는 화재 발생 직후 한 승객이 전동차 안에서 찍은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자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있는 사람이 바로 내 아들”이라며 울부짖었다.허씨가 집에서 가져온 사진을 본 다른 유족들도 “객실에 앉아 있는 젊은이의 모습과 똑같다.”고 입을 모았다. 허씨는 “사진을 찍은 사람은 탈출했는데 왜 우리 아들은 실종됐느냐.”면서 “기관사와 역무원들이 안내방송을 제때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일가족 참사에 할 말 잃어 두돌을 막 넘긴 아들 생일에 아내와 아들,장모를 모두 잃은 서원우(33)씨는 가족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 듯 멍한 표정이었다. 서씨의 아내 강은숙(26)씨와 아들 민수(2)군,어머니 박춘지(58)씨는 사고 당일 여동생 정숙(25)씨의 졸업식에 참석하려던 길이었다.민수군의 생일까지 겹친 겹경사에 가족들 모두가 오후에 왁자지껄한 가족모임을 갖기로 계획을 세워 놓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지하철의 화마에 희생되고 말았다.정숙씨만 간신히 살아났지만 3대가 모두 싸늘한 시신으로 변해 집안이 쑥대밭이 됐다. ●대학동창이 변을 당해 대구 가톨릭대 체육과의 서동민(23)·김종석(23)씨와 입학을 앞둔 새내기 김택수(20)·방민휘(20)씨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순직직원 분향소 대구지하철공사는 19일 전동차 방화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직원 4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안심기지 2층 교육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 통신역무사업소의 정연준(37),최환준(35)씨는 불이 나자마자 역사로 달려가 승객 10여명을 지상으로 안내해 목숨을 구했지만 자신들은 끝내 숨졌다.검수팀 장대성(35),김상만(31)씨도 사고당시 시설을 점검하다 변을 당했다.지하철공사 직원 1200여명은 합동장례식날까지 검은색 ‘근조’리본을 달기로 했다. 특별취재반
  • 부실信協 7곳 추가퇴출

    부실 신용협동조합 7개가 추가로 퇴출된다.금융감독원은 20일 신협중앙회의 경영평가위원회가 추가 퇴출대상으로 선정,통보해온 7개 신협에 대해 이날부터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추가 퇴출대상은 대구의 대구지산·삼덕·월배·비사,광주의 신가·신동,전남의 장성신협이다. 이들 7개 신협은 내년 6월19일까지 6개월간 예금 및 출자금의 인출이 완전동결된다.그러나 돈이 묶일 뿐,5000만원 한도안에서는 원리금이 전액 보장된다.급전이 필요할 경우 해당 신협의 예금 등을 담보로 인근 은행 및 다른 신협과 금고에서 대출받을 수 있다.7개 신협의 조합원수는 3만 3714명으로 예금 1237억 3400만원,출자금 177억 4500만원이다.신협중앙회측은 “지난달초에 115개 신협을 퇴출할 당시,일부 신협이 출자금을 일시적으로 끌어모아 부채보다 자산이 많은 것으로 위장했다.”면서 “이런 위장 신협들과 추가로부실해진 신협들을 골라내 이번에 퇴출시켰다.”고 밝혔다.중앙회와 금감원측은 이로써 신협의 구조조정은 사실상 마무리됐으며,더 이상의 추가 퇴출은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 대구 월배 39만㎡ 성서4차 産團지정

    대구시는 8일 달서구 월배 옛 비상활주로 39만 8732㎡를 성서4차 지방산업단지로 지정고시했다. 이 단지는 산업시설용지 23만 5310㎡,지원시설용지 6만 651㎡,공공시설용지 10만 2422㎡,기타 349㎡ 등으로 조성된다. 시는 이곳에 기술 파급효과와 고용효과가 크고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가높은 고부가가치 업종을 입주시킬 방침이다.이에 따라 반도체 및 정보통신,정밀기계,재료·소재분야 등 산업구조 고도화 및 성장 가능성이 큰 첨단업종과 외국인 투자기업이 집중 유치된다. 사업시행자인 대구시도시개발공사는 이달부터 편입 토지 보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내년 상반기중 보상협의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04년 상반기에공장 건축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농협 지소장이 39억 횡령 잠적

    농협 지소장이 단말기 조작을 통해 고객 예탁금 39억여원을 빼낸 뒤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오후 1시쯤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월배농협 월성지소에서 지소장 구모(45)씨가 단말기 조작을 통해 60억원을 모 은행 계좌에 이체한 뒤 공범으로보이는 2명을 통해 경기도 광명시 등에서 현금과 수표 등 39억 5400만원을인출해 잠적했다. 구씨는 잠적 직전인 이날 낮 12시40분쯤 부하직원을 심부름 보내고 지소가입주해 있는 상가 건물 전체의 전화 및 금융 전산망에 연결되는 전용선을 절단,온라인 전산을 마비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구씨가 치밀한 사전계획으로 공범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인출된 금액이 더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출입국관리소에 구씨의출국금지를 요청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선택 6.13/ 대구 - 지하철 3·4호선 추가 건설 “”추진”” “”보류””

    한나라당 조해녕(曺海寧)후보와 무소속 이재용(李在庸)후보는 각자의 전력에 걸맞은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정통 관료 출신인 조 후보는 ‘활기찬 지역경제 풍요로운 대구’를 공약으로 내세웠고,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성공한 기초단체장으로 꼽히는 이 후보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앞세워 ‘시민 제일주의’를 외치고 있다.이에 따라 두 후보는공약에서도 뚜렷하게 상반되는 정책을 제시,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하철 3·4호선 건설= 조 후보는 지하철 3·4호선 건설의 지속적 추진을 핵심 공약으로 내놓았다.지하철 추가 건설은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100년 뒤를 내다보고 추진해야 한다는 것.중앙인맥을 활용,지하철 1·2호선 부채의 국비지원도 이끌어 내고,경산∼하향순환선을 건설할 것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반면 이 후보는 지하철 3·4호선 건설을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설계 당시 교통수요예측 실패와 잘못된 노선,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 곤란 등으로 지하철정책이 실패했다는 주장이다.특히 지하철 1호선 운영적자가 시의 재정을압박하고있는 상황에서 3·4호선을 건설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시각이다.대안으로 경전철 건설과 대중교통간 환승체계 구축을 제시,지하철 건설에 버금가는 교통편의를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밀라노프로젝트= 조 후보는 이의 성공을 위해 ‘포스트(Post)밀라노프로젝트’계획을 세워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시각이다.그동안 하드웨어적인 기반이 충분히 조성된 만큼 디자인 개발,패션쇼 유치,신소재 개발 등 소프트웨어적인 기반조성에 주력하겠다는 것.특히 섬유와 패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 후보는 밀라노프로젝트가 97년 대선 때 지역민심을 잡기 위해 급조돼 실패했다며 섬유산업을 부흥시킬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이를 위해 패션어패럴밸리·종합유통단지·대구국제공항 등을 묶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여성의류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특히 초·중·고교의우수학생을 뽑아 패션 선진국으로 유학을 보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 조 후보는 공장 용지난 해소와낙동강 연안 개발을 위해 위천공단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낙동강 수계 광역단체장협의회 등을 구성,대구와 부산지역의 갈등을 조율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위천공단이 조성되더라도 배후 도시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분양이 순조롭게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고 있다. 대구와 경북 경산,청도,칠곡을 포함하는 광역행정협의체를 구성,이들 지역에 공단을 조성하고 대구시가 투자재원을분담하는 방식을 제시했다. ●행정개혁= 조 후보는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행정정보공개제 실시를 적극 강조했다.주요 시정에 대한 사전·사후평가제를 도입하고,예산운영 전문인력 확충과 고시출신 및 비고시 출신간의 인사 형평성 보장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행정조직을 경영조직으로 개편해 팀 단위의 독립채산제를 도입,과를 해체하고 국 산하조직을 팀 단위로재편성하겠다고 밝혔다.또 서울사무소를 설치,지자체와 관련된 중앙부처의 정보 수집과 사업아이템 개발,대정부 로비활동 등을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재정확충 및 부채해소 방안= 조 후보는 신규 부채 증가억제 및 부채 조기상환을 위해 ‘부채관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도축장과 농산물 도매시장 등의 민영화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지방교부세 비율을 20%이상 상향조정하고,새로운 사업은 철저하게 타당성 검토를 거쳐 투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국세의 지방세 전환을 요구하는 지방분권운동으로 재정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시가 추진중인 사업의 우선 순위도 백지상태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주장이다.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제3섹터사업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사업 확대를 통한 재정건실화를 내세웠다. ●지역경제 활성화= 조 후보는 대구를 전국에서 기업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불필요한 규제의 과감한 철폐를 제시했다.이를 위해 민간인 중심의 ‘규제심의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민경제 기반인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재건축 지원,전문 특화시장 육성,주차장,화장실 설치 지원 등을약속했다. 이 후보는 외국 초일류 대기업의 투자유치를 꼽았다.월배 비상활주로 부지·3공단·검단공단을 외국기업에 우선 분양하고,외국기업에 부지 무상 제공 및 파격적 지방세 혜택을 주겠다고 밝혔다. ●종합= 두 후보는 지역 핵심 현안사업인 지하철 3·4호선추가 건설 및 밀라노프로젝트 성과와 추진에 대해 분명히입장을 달리했다.그러나 지하철 추가건설을 주장한 조 후보는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재원확보 방안 제시가 미흡했다.밀라노프로젝트가 실패했다고 주장하는 이 후보는 이를대신할 차별화된 섬유산업 육성방안은 내놓지 못했다. 부채문제와 관련해 두 후보는 지방교부세율 상향 조정,국세의 지방세 전환 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대안을 내놓았다는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조 후보가 내놓은 세계 유명대학의 분교 대구유치와 시민 1% 나눔운동 전개,이 후보의 여성정책 심의관(3급)제도 또는 여성부단체장 임명과 영·유아 보육시설 임기내 100개 설치 등의 정책은 참신해 보인다. 이밖에 조 후보는 낙동강 골재 및 토사 판매 등을 통한낙동강 운하건설을,이 후보는 북한에 대구전용 공단 조성을 내세웠지만 서로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선거용 공약이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인물평 ●조해녕 후보는 관선 대구시장과 내무부장관 등을 지낸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30여년간 한눈 한번 팔지 않고 줄곧 내무 관료의 외길을 걸어왔다.소탈한 이미지에 논리정연하고 기획력이 탁월하다는 게 주위의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너무 원칙만을 고집,몰인정하다는 평도 듣는다. 대학시절 한·일 굴욕외교 반대투쟁을 벌여 군사정권의 수배를 받았는가 하면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재용 후보는 치과의사에서 초대 민선구청장으로 변신한 데 이어 98년 한나라당 열풍을 뚫고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무소속 구청장으로 당선된 화제의 인물. 시민운동가 출신답게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춘 데다 합리적이라는 것이 중평(衆評)이다. 하지만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구청장 재임중 내구연한이 지난 관용차를 계속 타겠다고 고집하는 등검소한 생활을 실천하고 있다.
  • 양천구, 특화전략 적중… 주민복지 향상·예산 절감

    양천구(구청장 許完)가 효율성과 집중도를 강조한 특화된 공공근로사업으로 주민복지 향상과 예산 절감이라는 이중의 효과를 달성,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노무에 그치고 있는 천편일률적인 일회성 사업에서 벗어나 주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는 핵심분야를 선정,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성과를 높이고 있는 것. 양천구는 지난해 5월부터 ▲학교 지원▲IMF형 통나무의자 제작▲자연학습장 및 주말농장 조성 등 3가지를 공공근로사업 핵심사업분야로 정했다. 1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초·중·고 43개 학교의 담장과 건물에 대한 도색작업을 실시,지금까지 29개 학교를 말끔히 단장했고 나머지 14개학교도 올 연말까지 마칠 예정이다.또 연인원 1만3,000명의 공공근로자들을동원해 운동장 마사토 깔기,시설물 정비,급식지원 등을 벌이고 있다.이를 일반업자에게 맡길 경우 16억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산돼 15배 가까운 사업성과를 낸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허완 구청장은 이같은 효과에 고무돼 최근 사업대상을 점차 확대하기로 하고“관내 파출소나 사회복지시설,노인정,경로당 등에도 도색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폐목재를 활용한 IMF형 통나무의자 제작 사업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어린이공원과 버스정류장,공공청사 주변,공원 및 녹지대,학교,파출소,경로당,주말농장 등에 417개의 통나무의자를 설치했으며 계남공원,용왕산공원,오솔길공원,온수자연공원,신월배수지,양천공원의 안내판,잔디보호 목책,등산로계단 정비작업에서도 공공근로자를 활용한 폐목재 재활용사업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다. 이와함께 공공근로 인력으로 신트리공원 안에 413평의 자연학습장을 만들고 신정동 1267 일대 2,250평과 신정7동사무소 옆 유휴지 5,226평에 주말농장을 조성,내실있고 효과적인 공공근로사업을 벌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천구 관계자는 “이것저것 잡다하게 공공근로사업을 펼치기보다는 주민편의 확대에 도움이 되는 주요 사업에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본사 배달소년 음주택시 치여 숨져

    6일 오전 5시50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월배농협 앞 네거리에서 대한매일신보사 대구 월배지국 신문배달원 강성진군(17·조일공고 1년)이 대구31바 6856호 택시(운전사 남현호·34)에 부딪혀 숨졌다.경찰조사 결과 택시운전사남씨는 음주상태(0.108%)에서 과속으로 택시를 몰다 대한매일을 배달중이던강군의 오토바이와 정면으로 들이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퇴직교원 2,252명 훈·포장­표창

    정부는 21일 이달말로 정년 또는 명예 퇴직하는 교원 1천893명과 경력 15년 이상의 의원 퇴직 교원 359명 등 2천252명에게 훈·포장 및 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다.〈명단 18면〉 퇴직 교원 중 김동선 전 부산외대 총장 등 4명은 국민훈장 무궁화장,오동희 경북고 교장 등 52명은 모란장,권부선 서울 동원초등학교 교장 등 834명은 동백장,백기렬 대구 월배초등학교 교사 등 370명은 목련장,송희화 인천 작전초등학교 교사 등 347명은 석류장을 각각 받는다. 홍진삼 광주 우산중 교감 등 234명은 국민포장,손정자 대전 유성농업고 교감 등 105명은 대통령 표창,최문규 전북 삼례여고 교감 등 117명은 국무총리 표창,유정희 경기 성남서중 교사 등 189명은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 지하철 5·7·8호선 일부 연말 개통/건교부

    ◎광주·대전 1호선 연내 착공/대구 2호·부산 3호선은 9월에 부산 3호선(서연정∼수영·반송),대구 2호선(성서∼고산),광주 1호선(용산동∼옥동),대전 1호선(판암∼외삼)등 4개 대도시 지하철노선이 올해 안에 착공된다. 서울 5호선 까치산∼왕십리간,7호선 강북구간(상계∼화양) 및 8호선(잠실∼성남),대구 1호선(월배∼대구역)전구간 등은 올해 안에 완공된다. 건설교통부는 15일 총연장 29.5㎞인 부산 3호선 전구간중 설계와 시공을 한 업체가 일괄건설사업을 수행하는 턴키구간과 대구 2호선 24.6㎞를 오는 9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또 광주 1호선 20.2㎞는 오는 8월,대전 1호선 22㎞는 10월에 각각 착공키로 했다. 건교부는 총 5조7천6백3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산 3호선과 대구 2호선은 2002년까지,광주 및 대전 1호선은 2003년까지 각각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6천29억원을 들여 지난 91년 착공한 대구 1호선 11.4㎞구간을 오는 12월 완공,개통한다.서울지하철 7호선 강북구간 16㎞와 8호선 15.5㎞는 6월에 모두 완공키로 했다. 이밖에서울지하철 5호선 미개통구간인 까치산∼왕십리간 21.3㎞를 오는 11월 완공,개통할 예정이다.〈육철수 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