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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유통업체 “상표권 돌려달라”

    ◎「월마트」 등 국내진출 압두고 국내업체와 마찰 외국 유통업체의 국내 진입이 활발해지면서 국내외 유통업체간의 상표권 분쟁이 늘고 있다.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유통업체인 월마트사의 경우 한국진출을 위해 중소업체인 경원엔터프라이즈사가 지난 91년 국내에 등록한 「월마트」 상표를 되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조만간 국내에 진출할 예정인 월마트사는 이 상표를 찾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경원측과 상표권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또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프라이스사는 해태유통이 지난 74년부터 사용하고 있는 「코스코」라는 상표가 자신들의 고유상표인 「Price Costco」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분쟁을 빚다 급기야 해태를 상대로 지난 2월 특허청에 상표등록 무효심판 소송을 냈다. 이같은 상표권 분쟁은 시장개방이 빨라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특히 「토이자러스」「홈데포」「K마트」 등 세계적인 유통기업과 비슷한 상호로 문을 연 국내 업체들의 무임승차 경향이 이같은 분쟁을 가열시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대형체인점 끌어안기(미국시장을 다시 찾자:8)

    ◎“유통망 변화를 읽어야 「길」이 보인다”/소비자와 밀접한 미­가 실핏줄/95년 전체소매업 매출의 52%/급변 물결타면 “단시간에 성과” 미국시장 장악의 근본대책은 물론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이다.그러나 품질향상이 가시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투자가 필요하다.현지유통망을 잘활용하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제시한다.올초 삼성전자의 컬러TV가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지에 의해 최고 제품으로 선정된 뒤 샌프란시스코 부근 소도시에 사는 40대 교포부부가 이 TV를 사려고 근처 전자할인점을 찾았지만 제품이 없어 결국 카탈로그를 통해 구입했다.그러나 모든 소비자들이 이 정도의 관심과 노력을 쏟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으면 소용이 없다. 전문가들은 우리 기업들이 90년 들어 급성장한 월마트 등 대형할인전문점이 미국 유통업계에 몰고온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것이 진열대에서 한국제품이 사라진 원인중 하나라고 지적한다.미국시장을 되찾기 위해 미국과 카나다에 걸쳐 실핏줄같이 퍼져있는 미국 현지유통망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미국의 주요 소비계층은 전후 베이비붐 세대들이다.이들은 여가생활에 관심이 많다.경기가 좋아졌다지만 피부로 못느낀다.클린턴 행정부의 제도개선으로 사회보장혜택이 줄어들면서 노후생활을 대비,이들의 저축율이 높아졌다.그만큼 소비가 줄었다.질 좋고 값싼 제품을 찾아다니고 유통업체들은 이들을 끌어안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미국 소비자들은 95년 자동차딜러·주유소·음식점을 뺀 소매업에서 1조3천억달러를 소비했다.상위 100대 유통업체의 매출액이 약 6천8백32억달러로 전체 소매업 매출의 52.3%를 차지한다.슈퍼마켓이 전체소매매출의 27.2%이고 대형할인판매점이 16.7%,전문할일점 9.3%이다.백화점은 8%로 점유율이 낮아졌다. 백화점은 매출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브랜드 개발,고객서비스 확충,합병등을 추진중이다.대형 소매유통체인들은 시장점유율을 확대시키기 위해 유통망을 정비하고 취급품목을 다양화한다.고객서비스도 기발하다.정장은 물론 청바지와 신발,비타민,침대 메트리스에도 맞춤제도가 도입됐다.코네티컷주에 있는 「커스텀 푸트」라는 신발가게에서는 고객의 발치수를 재 이탈리아의 공장에 소량 오더를 낸다.세계적인 청바지 메이커인 리바이스도 매장에 전문인력을 배치,여성 고객의 몸에 꼭 맞는 청바지를 주문,20% 정도 비싸게 판다.전체 매출의 25%가 이런 맞춤판매다.리바이스는 남성용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 빌딩안에 식품,소프트 및 하드라인 제품을 함께 진열 판매,가족단위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슈퍼센터의 급부상도 특징이다.대형화·단순화와 함께 멀티미디어 및 가상현실을 이용한 대화형 쇼핑 등으로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쇼핑몰들은 그 규모가 엄청나다.잠실 롯데월드 같은 백화점 5∼6개를 한군데 모아놓았다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백화점들을 잇는 통로에 전문매장들이 즐비하고 중간중간 먹고 쉴 공간이 있다.가족나들이를 겸한 원스톱 쇼핑센터인 대도시 근교의 대형유통망들은 아예 소도시를 방불케한다.단적인 예가 99년 가을 뉴욕 근교에 준공될 초대형 쇼핑단지 메도우랜드 밀즈.6만평의 상가 임대단지와 6만여평의 사무동·호텔 등이 들어서고 쇼핑단지에는 입체영상관,테마 식당가,극장가,20여개 대형유통업체,200여개 소매유통업체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미국의 무역관 관계자들은 대형유통체인과의 거래를 확보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원숭이 복제를 보는 국내외 시각

    ◎인간에 적용땐 혼란·무질서 초래/김영진 인하대 교수·철학 근래 인간복제의 문제로 세계가 떠들썩하다.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 문제로 논란이 일기 시작하고 있으며 예상대로 빠르게 종교계,학계,언론계 등에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필자는 의료윤리와 생명윤리를 전공하는 학자로서 도덕적 측면에서 양이나 소와 같은 동물의 복제에 대해서는 찬성하지만 인간복제에 대해서는 분명히 반대한다.이러한 반대입장은 공리주의 윤리설과 실용주의에 근거한다. 인간복제란 어떤 것인가? 금년 2월23일 영국 에든버러에 있는 로스틴 연구소의 아이반 월마트박사 팀은 6년생 암양의 DNA 유전자를 다른 양의 난자와 결합해서 암수간의 교배나 수컷의 정액이 없이도 미수정란 핵을 체세포 핵으로 바꾸어 유전학적으로 똑같은 양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유전학자들은 그 팀의 성공이 획기적이라고 말한다. 월마트 박사의 발표후 미국에서도 인간과 가장 가까운 원숭이의 복제가 성공했다는 발표가 나왔다.또 냉동상태의 인간도 복제가 가능하다는 보도가 있었다. 올더스 헉슬리는 그의 소설 「신나는 세상」에서 과학자들이 한번에 90명 이상의 똑같은 아기를 낳는 이야기를 쓴 바 있다.그의 소설은 공상적이었다.그러나 월마트박사팀의 연구결과는 헉슬리의 공상이 이제는 공상이 아니라 인간의 복제도 정말 가능하다는 것을 알리는 아주 획기적이고 혁명적인 것이다. ○헉슬리소설 현실로 나타나 이제 논의의 초점을 바꾸어 윤리적 차원에서 인간복제에 관한 논의를 전개해보자. 필자는 인간을 제외한 동물의 복제에 대해서는 조건부로 찬성한다.공리주의나 실용주의의 차원에서 볼 때 양이나 소와 같은 것을 많이 복제한다고 해서 그것들의 존엄성이나 정체성(Identity)에 관한 윤리적 문제가 생길리 없다.오히려 더 많이 복제함으로써 인간의 복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예를 들면,인간과 비슷한 장기를 지닌 돼지에 사람의 유전자를 주입해서 이식에 지장이 없는 인간의 장기를 생산하는 등의 이점이 있다. 그러나 인간의 복제에 대해서는 반대한다.전문가들은 인간복제도 부분적으로는 유익하며 실용적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거시적 차원에서 볼 때 장점보다는 혼란,무질서,가치전도와 같은 나쁜 점이 훨씬 더 많을 것이다. 특히 인간의 존엄성과 정체성에 관련하여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은 뻔하다.양,원숭이 등과 달리 인간에게는 존엄성과 정체성이 매우 소중하고 필요하다.그런데 인간복제가 현실화되면 인간의 존엄성과 정체성에 커다란 혼란과 도착현상이 생길 것이다.그리고 그 결과 도덕적,종교적,법률적,문화적 가치 및 체계가 거의 송두리채 무너질 것이다. ○모든 가치체계 무너질듯 이러한 결과는 공리주의의 윤리설과 실용주의의 입장에서 볼때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인간복제가 허용되면 다음으로 새로운 종류의 인간소외 문제가 생길 것이다.즉 남자가 필요없어지기 때문에 남자가 소외되며 또 남녀가 서로 멀어지는 일이 생길 것이다.이것도 실용주의나 공리주의의 차원에서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남자에 의해 착취당한 여자들이나 성적인 억압을 당한 여자들에게는 남자의 역할이 필요없는 인간복제가 좋을지 모른다.그러나 대부분의 인간들은 안락한 가정,남녀가 영과 육을 합쳐 만든 자식을 갖길 원한다.그런데 인간복제는 이러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 위험성을 갖고 있다.따라서 좋은 것이 못된다. 언론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는 것처럼 연구와 실험의 자유에도 한계가 있어야 하겠다. ◎인간복제 두려워할 일 아니다/로버트 웨이크브로이트 미 메릴랜드대 철학연 연구원 양과 원숭이의 복제실험이 성공함에 따라 한발 앞으로 다가선 인간복제의 가능성을 놓고 종교계,과학계의 찬반논쟁이 서서히 뜨거워지고있다.미국 메릴랜드대 철학·공공정책연구소의 로버트 웨이크브로이트 박사는 종교계의 주장과는 달리 제대로 알고보면 인간복제는 그렇게 두려워할 일이 아니라고 주장한다.근착 워싱턴 포스트에 실린 그의 글 「인간복제는 그렇게 두려워할 일이 아니다」를 요약한다. 다 자란 양을 유전자결합을 통해 같은 유전자를 가진 양을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는 뉴스때문에 윤리적인 우려들이 높아가고 있다.이 우려들은 양을 복제했다는 사실이나 이 성공으로 동물들을 대량복제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 아니라 인간복제의 가능성 때문에 생긴 것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제기된 윤리적인 우려들은 대부분 과장되거나 근거없는 것들이다.유전자의 정체가 무엇인지 또한 유전자가 할수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대로 알게되면 불필요한 우려들이기 때문이다. 유전자 결합을 통해 인간을 복제하는 일은 공상과학소설에 나오는 것같이 인간을 복사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것과는 다르다.쉽게 말해 인간복제는 쌍둥이를 만드는 것과 같다.일란성 쌍둥이는 생물학적으로 심리학적으로 그리고 도덕적,법률적으로 두명의 개별 인격체다.유전자 결정론을 너무 과신할 필요는 없다.유전자 결정론은 유전자가 인간의 모든 것을 결정하며 환경적인 요인이나 여타 성장과정에서 생겨날 수 있는 여러 가능성들은 모두 무시한다.현재 많은 유전학자들은 이 유전자 결정론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윤리적 우려 대부분 과장 즉 유전자는 키,머리칼의 색등에 영향을 미치지만 이 또한 환경적인 요인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지능이나성격등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 유전자의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고 간접적이다.이런 주장이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 있는 쌍둥이를 한번 살펴보면 유전자 결정론이 잘못된 것임을 쉽게 알수있을 것이다. 일례로 사고나 병으로 죽은 아이의 복제인간을 원하는 부모가 있다고 생각해보자.그러나 환경적인 요인 때문에 새로 얻은 아이는 쌍둥이 동생쯤 되지 죽은 아이가 살아온듯하지는 않을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굳이 이런 일을 고집하지 않을 것이다.필요한 장기때문에 인간을 복제할 가능성도 있다.그러나 복제인간도 일단 만들어지면 완전한 인격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그의 장기를 마음대로 처리할수는 없다.체외수정(IVF)이나 정자이식을 통해 태어난 아기를 인간보다 열등한 존재로 여겨 함부로 다루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또다른 예로 신디 크로퍼드나 엘리자베스 테일러처럼 매력적인 딸을 얻고 싶어하는 부모가 있다고 치자.아니면 노예나 애완동물처럼 자기 마음데로 부리고 이용하기 위해 복제인간을 만들려는사람이 있을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복제인간을 비디오 가게에서 비디오 테이프을 사는 일처럼 쉽게 구할수 있는 세상이 오지는 않을 것이란 점을 염두에 두자.과연 인간복제는 반대해야 하는가.나는 유전자 결정론이 오류라면 굳이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법률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나는 인간복제 기술은 그렇게 어렵거나 거대한 시설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금지법이 효과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생각지도 않는다. 거듭 말하지만 유전자 결정론은 오류일 뿐아니라 자칫 인종편견을 불러올 수 있는 주장이다.인간복제를 위험시하여 금지한다면 우리는 이 유전자 결정론을 결과적으로 인정하고 부추기는 셈이 된다.우리는 배란촉진제를 먹는 여성을 비난하지는 않는다.우리에게는 자녀를 언제 몇명이나 낳을지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그렇다면 같은 시간에 태어나지 않았을뿐이지 쌍둥이나 다름없는 아기를 만드는 일을 굳이 비난할 이유가 있을까. ○악용막는 제도적 장치마련 물론 나도 인간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일에 윤리적인문제가 전혀 없다고 생각지는 않는다.그렇지만 사악한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막을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인간에게 이득이 되게 운용한다면 인간복제는 그렇게 두려워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정리=이기동 기자〉
  • 통산부/수출 되살리기 묘책부심(정책기류)

    ◎시장정보 제공·국제입찰 알선 등 간접 지원/미 유통망 연결­일 직수입상 공략 대책 강구 통상산업부가 고민에 빠졌다.추락하는 수출을 끌어올릴 묘책짜기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출촉진에 대한 통산부의 접근법이 과거와는 달라졌다.수출업체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 대신 「분위기」나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수출을 살리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정책수단의 폭이 제한돼 있다.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어긋나 결국 상계관세를 물게되는 등 역습을 당할 공산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수출촉진 지원책은 상품과 시장에 대한 정보제공,상품거래 알선,사절단 전시회 박람회 참가지원,국제입찰 사업에의 참여지원 등이 주된 내용들이다.대표적인 것으로 「시장유형별 지역통상전략」을 들 수 있다.우리나라의 100대 수출국을 시장성과 성장성을 기준으로 「성숙시장」「성장시장」「잠재시장」으로 분류,시장유형별로 적절한 통상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1차적인 관심지역은 미국,일본,유럽연합(EU)등 성숙시장.이들 3대시장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1천2백97억1천5백만달러)의 40.6%를 차지하는데다 무엇보다 이들 시장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3백31억9천6백만달러로 총무역수지 적자를 무려 60.95%나 초과해 이들 국가에 대한 교역구조를 개선하지 않고는 수출증대는 물론 적자개선은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1백16억달러이상의 적자를 안겨다준 미국시장 탈환을 위해 정부는 네가지 대책을 세워놓았다.첫째는 미국내 유통망과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연결,둘째 인터넷 마켓팅 확대,셋째 시장개척활동의 강화,넷째 반덤핑 규제의 조기종결 등이다.이는 미국시장 뿐 아니라 일본,EU시장에 대해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대책들이다. 시장개척단은 상품뿐 아니라 플랜트 수출을 위한 개척단도 파견할 계획이다.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유통망을 통한 접근이다.미국 뿐 아니라 유럽시장이 체인화된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등 대형화,체인화되고 있는 반면 이들 유통망에 대한 우리 수출업체들의 활용도는 낮아 결과적으로 소비자인지도 및 판매저하를 가져왔다는 게 통산부측 시각이다.통산부는 우선 1단계로 4월말까지 월마트,시어스,JC페니 등 미국의 대표적인 「체인화된 산매유통망」을 대상으로 취급상품과 그것들의 제조회사,구매단가 등 「취급상품조사」를 실시하고 6월말까지 취급품목별 유망상품을 발굴,7월부터는 미국 유통업체의 구매담당자를 국내로 초청,상담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짜놓고 있다.유럽유통망에 대해서는 네덜란드의 마크로,프랑스의 카르푸 등 국내에 진출한 유럽의 대형 유통업체의 해외유통망을 통한 수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시장조사와 유망상품 발굴,구매담당자 초청은 각각 5월말,6월말,9월말로 예정돼 있다.정부는 외국 유통업체 구매자의 초빙을 통한 상담 및 구매를 정례화해 우리상품에 대한 접촉도 제고를 통한 인지도를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본시장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수직계열화가 이뤄져 침투가 어렵긴 하지만 최근 체인화된 직수입 산매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공략하는게 폐쇄적인 일본시장을 뚫는 지름길로 통산부는 판단하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수출이 늘고 있는 부품과 기계류의 수출을 더욱 증대시키기 위해 각종 부품전시회를 수시로 현지와 국내에서 열어 수출을 활성화한다는 복안도 있다. 통산부의 대책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는 속단할 수 없다.유통망을 통한 시장접근법은 취약한 한국산 상품의 브랜드인지도를 높이고 가격경쟁력에서 후발개도국에 뒤지는 약점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품질향상은 우리 수출업계와 정책당국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
  • 미·일 시장 탈환 전략(무역구조 이대로는 안된다:3)

    ◎한·일 수출가격차 5.5%… 경쟁 불리/중저가 앞세운 중국·개도국 제품에 자리 뺏겨/제품고급화·유망상품 발굴·마케팅 강화 시급 지난해 한국은 미국과 일본과의 교역에서 각각 1백16억3천5백만달러와 1백15억8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봤다.대일 적자는 95년(1백55억5천7백만달러)에 비해 정지상태지만 대미 적자는 53억6천3백만달러나 늘어났다. 대일적자는 기계류 등 자본재 수입의 증가가,대미적자는 곡물과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의 증가가 원인으로 지적된다.그러나 근인은 주력 수출품의 경쟁력 하락에 있다.미국시장의 경우 수입단가는 95년11월부터 작년 11월까지 월간 평균 1.9%가 하락한 반면 한국 상품의 수출단가는 90년을 100으로 잡을 경우 93년 109.2,94년 112.2,95년 113.7,96년 116.3으로 상승세를 보여 한국상품의 「싼맛」이 가셨다. 95년 4월이후 지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은 전기·전자,자동차 등 한국의 주력상품이자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품목의 가격경쟁력을 한층 더 약화시키고 있다.한일간 평균수출가격차는 95년 4월 20.4%에서 지난해 10월 5.5%로 좁혀졌다. 게다가 「중저가」를 내세운 중남미 국가와 중국,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맹추격은 한국상품을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한국상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90년 3.7%에서 지난해 2.6%로 떨어졌다.85년(3.0%)보다 낮다.중국은 이기간중 1.2%에서 6.5% 점유율을 높였다.일본에서도 한국의 시장 점유율은 93년 4.8%에서 작년 4.6%로 하락했다.또 중국이 8.5%에서 11.6%로 점유율을 높였다.한마디로 한국상품은 미·일 시장에서 고도화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저가품으로 대체당해 위축을 면치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지에서의 한국상품 유통방식 또한 한국상품의 매력을 떨어뜨린다.미국의 경우 유통구조는 체인형식으로 점차 대형화되고 있다.그러나 이들 체인화된 백화점과 대형쇼핑센터,슈퍼마켓 체인 등을 통해 유통되는 한국상품의 비율은 전체의 6.7%에 불과하다.현지법인과 딜러를 이용하는 비율이 44.4%와 28.9%로 대부분이다.사정은 일본에서도 마찬가지다. 현지 유통망 활용의 부족은 상품 인지도의 미약,다단계 유통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애프터 서비스 부족 등으로 한국상품의 총체적 경쟁력을 잠식하고 있다. 통상산업부는 우리 수출의 각각 16.7%와 12.2%를 차지하는 미·일 시장공략을 위해 두가지 방향에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미국시장은 시어스 월마트,칼도 등 체인화된 산매유통망과 국내 중견,중소기업과 연결시키는 것이고 일본시장은 부품 등 자본재산업의 국산화를 토대로 한일 양국간 수평분업체제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대일의존도를 줄여 수입수요를 감소시키자는 뜻이다.도쿄부품전은 한 예다. KIET 유관영 박사는 『장기적으로 제품고도화와 부품국산화,단기적으로는 유망상품의 발굴과 마켓팅 지원확대가 현재 한국의 수출이 처한 딜레마를 해결하는 열쇠』라고 말했다.
  • 아세안에 미 기업 몰려온다/2003년 역내관세 5%이내 인하따라

    ◎GE·GM,인니,태 현지공장 증설 박차 미 소비제품 메이커들이 오는 2003년까지 역내의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아세안 7개 회원국들은 6년뒤 역내에서 수·출입되는 모든 제품의 관세를 최대 5%이내로 인하할 계획이다. 현재 동남아시장은 일본기업들이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AFTA(아세안 자유무역지대)가 출범하면 미국은 일본에 비해 여러가지 측면에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기업들은 단일시장으로 통합될 아세안 회원국 전체를 겨냥한 단일현지공장 설립이 가능하지만 이 지역에 먼저 진출한 일본기업들은 이미 각 회원국마다 개별공장을 설립해 놓은 만큼 통합적인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21세기초 인구 5억명에 달할 아세안의 시장규모는 상품과 서비스를 포함해 1조달러 상당.게다가 그동안 고율관세로 내국산 소비제품업체들을 보호해왔던 아세안 회원국들이 최근 관세장벽을 제거하고 있어 미국이 이를 「기회의 창」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들어 아세안시장에 대거 몰려들고 있는 미국기업들중 선두주자는 제너럴 일렉트릭사(GE).GE는 아세안 전역에 조명기기를 공급할 총 2천만달러규모의 공장을 지난 95년 인도네시아의 수라바야에 설립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경우 지난해 6월 아시아시장 전역에 대한 수출을 겨냥,태국 동부지역에 7억5천만달러규모의 자동차공장을 세웠으며 포드는 일본의 마쓰다자동차와 제휴,「아시안 카」를 개발·생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편 식품부문과 관련,식사용 시리얼메이커인 켈로그사가 올 3월 문을 열 예정으로 태국의 라용에 3억바트(1천1백70만달러)규모의 현지공장을 설립했다. 또한 이스트먼 코닥 아·태 현지법인의 아이러 월프 부사장은 앞으로 4∼5년내로 호주 현지공장에서 아시아지역으로의 필름수출액이 3배로 급증,총 7억9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월마트와 같은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들도 동남아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어 주목된다.
  • 미 월마트 중국 진출/심천에 회원제상점

    【북경 DPA 연합】 미국의 거대 체인 스토어인 월마트가 중국 남부의 경제특구 심천에 첫 회원제 상점을 개점함으로써 중국시장에 진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월마트의 한 간부의 말을 인용,「샘스 멤버숍」이란 이름의 이 상점이 이미 3만명이상의 회원을 모집했으며 회원들은 80%가 중국내에서 생산된 이 상점의 상품을 독점적으로 구입할 권리를 가진다고 말했다.
  • PC 동화상 보며 쇼핑하세요

    ◎신세계백화점 가상 무인판매점 가을에 첫선/실물확인·매장이동 가능… MS사와 개발 제휴 컴퓨터 동화상으로 물건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살 수 있는 가상쇼핑이 국내 최초로 등장한다. 신세계 백화점은 27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전자 상거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올가을부터 가상 무인판매점을 개설한다.이 무인판매점은 평면적으로 상품의 모양만 보고 사는 기존의 컴퓨터 통신 판매의 단점을 크게 개선한 것.고객은 실제로 매장에서 상품을 고르듯이 3차원의 동화상으로 물건의 내부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다.상품을 잘못 샀을 때는 교체도 가능하며 매장을 이곳저곳 옮겨다닐 수도 있다. 또 전시에 제한을 받는 큰 가구나 보트,자동차 등 부피가 큰 제품까지 무제한으로 취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상품을 골라 구매하고자 하면 화면에 표시되는 대로 신용카드나 은행 결제계좌를 지정하면 자동 처리된다. 이 시스템은 지난 3월 미국의 할인판매점인 월마트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공동 개발했다.국내에서는 신세계가처음 도입한다.신세계는 우선 백화점 본점과 지점 매장에 가상 판매점을 설치한뒤 정보망이 확충되면 집안에서도 매장에서 물건을 고르는 느낌으로 쇼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손성진 기자〉
  • GM 매출·순익 1위/포춘지 미 500대 기업 선정

    ◎포드·엑슨·월마트순 【뉴욕 AP 연합】 제너럴모터스(G­M)사등 미국의 상위 5대기업들은 지난 9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매출실적 순위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지가 8일 95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미국내 5백대기업을 선정,발표한 바에 따르면 상위 5대기업에는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GM은 지난 한햇동안 무려 1천6백88억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포드자동차(1천3백71억달러),엑슨(1천1백억달러),월­마트 스토어스(9백36억달러),A&T(7백96억달러) 등의 순으로 94년과 변동이 없었다. 이밖에 10대 기업에는 다국적 컴퓨터회사인 IBM이 6위,제너럴일렉트릭(GE)이 7위,모빌이 8위,크라이슬러가 9위,필립모리스가 10위에 각각 선정됐다.
  • 그린테크/고부가 멀티미디어용 스피커 개발(앞선 기업)

    ◎핵심부품 IC 자체설계… 연 500만달러 수출 「음향도 상품이다」.멀티미디어용 입체음향 스피커 전문업체인 그린테크(주) 박계주 사장(40·충남 천안시 성환읍 대흥리)의 말이다.그는 이 스피커만 팔아서 지난해 40억원을 벌었다.음향이 돈이라는 말이 입증된 셈이다. 박사장은 업종선택을 잘해 성공한 케이스.이미 대중화된 개인용 컴퓨터(PC)의 멀티미디어화를 겨냥,스피커를 출시한 게 맞아떨어진 것.3차원 입체음향 스피커는 시스템이 설치된 공간의 구조,스피커의 위치,방향 및 높낮이와 상관없이 입체적인 스테레오 음향을 내는 스피커로 가상현실,CD롬 드라이브,게임용 사운드 카드에 필수적이다.선두주자는 미국의 「SRS랩」.88년 기술을 개발,특허를 획득한 상태. 박사장이 그린테크를 창업한 것은 92년.10년간의 회사생활을 마감한 뒤 였다.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일을 다룬 경험도 살리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해보고 싶어서였다.처음엔 오퍼일을 했다.하지만 무역업은 사업다운 사업이 못된다는 판단에 따라 제조업으로 돌아섰다.컴퓨터 소프트웨어,주변기기를 주로 다뤘다.업계흐름을 파악하고 스피커에 손을 댄 게 94년말쯤이다. 작년초 SRS랩과 기술제휴 관계를 맺고 개발부 직원 10여명이 6개월간 매달린 끝에 시제품이 나와 10월 한국전자전(KES)에 출품했다.개발비만 3억원이 투자됐지만 제값을 해내고 있다.매출액이 92년 5억원에서 지난해 40억원으로 껑충뛴게 이를 반증한다.올해는 80억원이 목표다.삼성,현대 등 20여 대기업과 일본 NEC,영국 로직 등 10여개 해외업체의 주문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수출은 대략 월 40만달러선.월마트도 수입업체에 끼일 전망이다. 그린테크는 올해부터 기술개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매출액 대비 15%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이미 핵심부품인 집적회로(IC)는 자체설계했다.회사이름의 영문 머릿글자를 딴 고유상표 「GNT」모델시리즈 30여종을 출시하고 있다.내수가는 3만∼10만원.수출가는 25∼40달러선.기존 스피커에 비해 부가가치가 50%는 높다. 요즘엔 설비증설을 서두르고 있다.주문량 소화를 위해서다.안성과 중국 광동성 공장은준공단계다.월 17만∼20만세트를 생산해서 10만세트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박사장은 멀티미디어용 스피커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욕심을 부리고 있다.독자기술과 가격경쟁력,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 배제가 그의 무기다.혼자서 67명의 종업원을 이끌고 있는 젊음과 패기도 한몫을 한다.〈박희준 기자〉
  • 가격파괴 대형 할인점 “봇물”/연내 20개 더 생긴다

    ◎국내·외국계 10곳씩… 「대회전」 예고/98년엔 160곳… 매출 8조원 넘을듯/삼성·LG·대우 등 앞다퉈 진출… 재벌경연장 전망 유통업계의 전면 개방에 따라 가격파괴 할인업태를 앞세운 외국 유통업체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선진국형 할인점 춘추전국 시대를 맞았다. 지난 94년 10월 신세계백화점이 기술제휴 형태로 서울 양평동에 프라이스클럽을 개점하면서 불붙기 시작한 대형 할인점 붐은 최근 대기업의 참여로 더욱 가속화하면서 서울은 물론 신도시와 기존 지방도시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유통지도를 급속히 바꿔놓고 있다.그 결과 지속적인 고성장을 구가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비유됐던 백화점의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재래시장들은 설 땅이 좁아지면서 재개발과 공동브랜드 사용 등의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고있는 실정이다. ○신도시·지방 급속히 확산 한국유통연구소(소장 이동훈)가 밝힌 「96 유통환경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가격할인」을 무기로 앞세운 다양한 형태의 할인점들은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20여곳 이상 개점될 계획이다.이 가운데 지난 1월17일 4천평 규모의 매장을 열어 한국 공략에 나선 네덜란드계 합작회사인 한국마크로의 마크로 인천점과 프랑스 카르푸사의 100% 출자에 의해 오는 6월 개점 계획인 카르푸 중동점 등 외국계 할인점만도 10여개에 이른다. 또 부지매입을 끝내고 98년까지 개점을 확정한 곳만도 20여개로 알려져 2∼3년내에 디스카운트스토어·회원제 창고형할인점·하이퍼마켓·슈퍼센터 등 대형 할인점포의 수는 전국적으로 1백60여곳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 다국적기업 “군침” 이처럼 할인점 중심의 신업태 돌풍이 일게 된 것은 국내 할인점 시장의 잠재력 때문이다.즉 국내 유통시장에서 아직은 백화점과 재래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3∼4년 이내에 할인점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서 산매시장의 6%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다국적 유통업체들이 기술제휴·합작·1백% 참여 등 여러 자본형태로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것도 그때문으로 이미 진출한 네덜란드의 마크로와 프랑스의 카르푸 외에 미국의 월마트와 시어스·샘스클럽,영국의 막스앤스펜서,일본의 다이에이와 세이유,프랑스의 프로모데스 등 유통분야에서만 20여 초대형 다국적업체의 각축전이 예상된다.실제로 마크로는 인천 용인 고양 등 수도권과 김해 대구 칠곡 등에,카르푸는 중동 일산 분당 대구 등에도 부지를 마련하고 점포개설을 추진중이다. ○E마트선 40곳 개점 계획 그러나 이에 대응하는 국내 세력도 만만치않아 신세계가 97년 상반기에 대구와 용인에 프라이스클럽 2개점을 세우는 것을 비롯,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E마트는 2000년까지 전국에 40곳을 추가 개점할 계획이다.또 한국형 회원제 도매클럽인 킴스클럽을 운영중인 뉴코아백화점과 한화유통 등 기존의 국내 백화점들은 물론 삼성과 LG 대우 선경 코오롱 효성 등의 대기업들도 할인점과 양판점 등 신유통사업 진출을 앞다투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 선택폭 크게 확대 그 가운데 삼성은 삼성물산을 앞세워 서울 개포동과 용인 분당 대구 창원 등에 점포부지를 확보했고 최근 우성그룹으로부터 부산리베라백화점을 인수한 대우는 전국적인 할인점망 구축을 위해 대형 슈퍼매입을 진행중이다.LG그룹도 LG유통과 LG백화점을 앞세워 디스카운트스토어 등 신유통사업을 적극 추진중에 있으며 선경은 선경유통을 중심으로 도산매 전문점인 S마트 점포망을 거미줄처럼 엮으려 추진중에 있다.따라서 재래시장과 경쟁력이 약한 중소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은 큰 타격을 받으면서 「다자간 혼합 무한경쟁」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그 덕에 어디서나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프라이스 클럽 유하일 점장/하루 매출 4억… 실패예상 깨고 대성공/마진폭 적어 고도의 경영 노하우 필요 94년 10월 「한국에선 아직 시기상조」라는 우려 속에서 출범한 신세계 프라이스클럽이 95년 한해 동안 총매출 1억7천7백만 달러(1천3백54억원)로 2백56개 전세계 점포중 매출실적 3위의 쾌조를 기록했다.이는 한 점포에서 매일 평균 4억3천5백만원(주말은 6억1천만원)어치의 상품을 판매한 것이다. 『양질의 상품을 저가로 공급,알뜰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가계운영에 도움을 주고 병행수입 허용에 따른 합리적인 구매패턴을 제시하는 등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첫 회원제 창고형 도소매업태 프라이스클럽을 이끌고 있는 유하일점장.그는 이런 속도대로라면 예상보다 빠른 5년이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국 등 선진국은 할인업태가 보편화됐지만 우리는 그런 분위기가 무르익질 못해 아직도 상품정보가 담긴 바코드 부착 제품이 적어 전산관리가 어렵고 값싼 패키지상품 조달이 힘든 실정 입니다』 유점장은 그러나 최근 전국적으로 할인점 붐이 불면서 상품조달이 많이 수월해졌다고 밝힌 후 할인점의 경우 마진이 적어 고도의 경영 노하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따라서 최근 할인업태 붐을 타고 국내업체들이 선진 외국업체들과 한판 경합이 예상되는데 경험이 부족한 우리 업체들이 강한 경쟁력과 경영 노하우를 갖춘 외국업체에 밀려 도산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지적하기도했다. 『할인점의 경쟁력은 결국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느냐에 달려있다』는 그는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각종 자동화·표준화 작업이 완벽히 구축돼야 할것이라고 그간의 경험을 강조했다.
  • 미 기업 “화이트 칼라는 구시대 유물”

    ◎전체 33%가 「매일 캐주얼 복장」 허용/“생산성 향상에 도움” 점차 확산 추세 생산성을 중시하는 미국 기업들 사이에 간편한 캐주얼차림의 근무행태가 정착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주말휴일(토·일)을 앞둔 금요일같은 날 하루쯤 격식차리지 않은 자유복장으로 근무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미국기업들의 일상적인 관행이 됐었다.하지만 요즘은 이같은 캐주얼복장 근무가 일주일에 한번 꼴인 「금요일」의 예외사항이 아니라 일주일 내내의 규범이 되다시피 보편화되고 있다.넥타이와 흰 와이셔츠를 빈틈없이 갖춘 화이트칼라 직장의 상징처럼 되었던 IBM은 지금 일주일 내내 캐주얼차림 근무를 허용하고 있으며 디트로이트의 제너럴모터스 본사를 금요일에 방문하면 어느 골프대회에 온 것으로 착각할 만큼 자유분방하고 다양한 옷차림을 구경할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지는 전한다. 지난달 미 기업인사담당자 협회(SHRM)가 의류회사 리바이 스트라우스사와 함께 실시한 통계조사에 의하면 조사대상기업의 3분의1이 매일 캐주얼근무를 허용하고 있는데 지난 92년도조사에서는 20%에 머물렀었다.일주일에 한번은 자유복장으로 일하게 하는 기업은 17%에서 3년후인 현재 42%로 늘어났다.면담에 응한 기업중견간부의 85%가 캐주얼복장이 근무의욕을 높이며 능력있는 새 사원을 끌어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화이트칼라들의 캐주얼근무는 한때의 유행이거나 일부 분야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캐주얼채택 회사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일주일 계속 허용 회사들이 뜻밖에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이제 미국에서 캐주얼근무는 시류와 상관없는 기업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이다. 이같은 캐주얼근무 정착화에 따라 리바이 스트라우스를 비롯한 케이마트,월마트,타켓스토어 등 일반의류 판매회사들은 캐주얼 근무복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는 정반대로 드라이클리닝 업체들은 울상을 짓고 있다.전통적인 남녀 양복정장은 드라이클리닝이 필수적이지만 캐주얼은 대개 가정에서 세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드라이클리닝 전미연합단체인 IFI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보기엔 캐주얼과 양복정장 근무는 한쪽이 유행했다가 다시 다른쪽으로 바뀌는 순환현상으로 보인다.드라이클리닝업은 지난 60년대 폴리에스테르 바람으로 큰 타격을 입고서도 끝내 견뎌냈듯 이번에도 살아날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 미 전기차 대중화시대 개막/GM사 “올 하반기 EV1모델 시판”

    ◎3시간 충전·145㎞운행… 3만달러선 미국 최초의 전기자동차 일반 충전소가 3일 영업에 들어가고 제너럴 모터스(GM)가 4일 올 하반기 전기승용차를 시판할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전기자동차 대중화시대를 열었다. 전력회사 「사던 캘리포니아 에디슨」은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와 샌 버나디노 지역을 「대체연료로」로 연결한다는 계획 아래 인더스트리시 소재 월마트 소매점의 주차장에 첫 일반 충전소를 설치,영업에 들어갔다. 에디슨사는 충전사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낙관,오는 8월까지 소매점과 기차역에 18개의 충전소를 세워 대체연료로를 완결할 계획이다. 존 스미스 GM 회장은 로스앤젤레스 자동차박람회에서 올 하반기 미국 서부에서 EV1의 시판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GM은 EV1의 충전시간은 3시간,최고시속은 1백30㎞,시속 1백㎞로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9초,한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운행지역,기온,내장시설,운전 스타일등에 따라 1백10㎞에서 1백45㎞ 사이라고 밝혔다.GM측은 EV1의 가격을 3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자기발전 모델은 동료·상사” 42%/삼성물산 간부「벤치마킹」설문

    ◎60%가 기업인… 정치인·학자·운동선수순/김 대통령·제임스 본드·샘프라스도 꼽혀 「동료와 상사에게 배워라」 삼성물산이 최근 간부사원 62명을 대상으로 「개인 벤치마킹」 상대를 묻는 조사에서 60%가 기업인을 꼽았다.이 가운데 과반수에 가까운 42%가 「자신의 직장 동료 및 상사」를 선정했다.자신의 직장동료와 상사의 사고방식 및 행동양식이 조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벤치마킹 대상자로는 정치인이 10%로 2위이며 다음은 학자와 운동선수,영화배우,컴퓨터 프로그래머 등 순이다.대상자 국적은 한국인과 미국인이 각각 25%였고 일본인(16%),독일인,인도인 등 다양했다. 대상자로는 김영삼 대통령과 샘 월튼 월마트 회장,이건희 삼성그룹 회장,테니스 선수 피트 샘프라스,조훈현 기사 등 각계의 유명인사가 망라됐고 첩보영화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도 보였다. 삼성물산측은 이번 조사결과,자기 관리나 개발에 철저하며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는 끈기와 인내심,미래를 준비하는 비전 등을 갖춘 인물들이 인기가 높았다고밝혔다. 벤치마킹이란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용되는 신경영기법으로 같은 업종이나 다른 업종의 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이나 사람을 분석,그 장점을 자기 조직에 과감히 받아들여 조직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창조적 모방기법이다.
  • 미­“실속파” 소비자 는다/올 성장률 둔화·고물가 영향

    ◎고급 신상품 외면… 「세일」때 기다려/재고·중고품 선호… 호화쇼핑 옛말/백화점·의류·자동차업계 수익 감소 “울상” 미국인들의 소비패턴이 신중하고 실리적 형태로 변하고 있다.특히 올여름에는 신상품과 고급제품이 영 팔리지 않고 소비자들이 재고품 세일기간만 기다린다고 유통업계측은 울상이다.자동차도 각종 신형모델이 쏟아지지만 중고차가 더 잘 팔린다.값싸고 실속있는 제품이 최고라는 쪽으로 인식이 바뀐 때문이다. 이같은 소비생활의 변화는 『80년대에는 뭔가 물건을 살 때까지 쇼핑센터를 떠나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구입할 값싼 물건을 결정한 뒤 집을 나선다』는 말에서 단적으로 입증된다. 쇼핑은 과거 흥청대던 미국인의 소일거리중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었지만 이제는 더이상 그렇지 못하다.쇼핑보다는 오히려 노후건강보험이나 자녀교육에 더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요즘 미국인들이 값싸고 실속있는 상품을 선호하게 된 것은 그만큼 호주머니 사정이 빠듯해졌기 때문이다.장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경제적,사회적인 불안심리가 가중되고 있다.미국경제가 올들어 부쩍 활력을 잃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엔 10년만에 최고인 4.1%나 성장한 반면,올해는 당초 예상치 2.4%보다 성장률이 상당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실업률도 점차 높아지고 물가도 계속 오른다. 미국인들의 절약하는 생활분위기는 중간계층의 가족수입이 4년 연속 감소한데서도 엿볼 수 있다.인플레를 감안하더라도 89년에 비해 지난해의 가족수입이 3천달러나 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의 실질임금 수준도 2.3%나 줄어들었다.그 결과 미국인들은 종래의 소비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크레디트 카드 사용을 늘리고 있다.지난해 소비지출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크레디트 카드에 의한 할부외상구매였다. 이 때문에 「쇼핑객들의 반란」은 계속되어 미국인들은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유통업계는 한숨짓는다.소비지출이 전반적 경제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미국경제가 왜 하락하는지를 설명해주는 이유다.안정된 직장을 가진 성인남자의 비율도 80년중 4분의1이나 감소됐다. 이처럼 미국사회에 팽배한 불안정 탓으로 실질 소비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대형 통신판매회사 시어스가 10% 할인판매를 실시한데 이어 여성복 일반패션 체인점 앤 테일러도 바겐세일로 고객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배스 & 보디 워크라는 쇼핑센터는 최근 매장내 전품목에 대해 15% 세일을 단행,화제에 오르기도 했다.그러나 할인판매는 매출액은 늘리지만 이윤을 깎아 미국의 22개 주요 산매상 가운데 6개사가 잘해야 지난해와 같은 이윤을 내거나 이윤이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합리적 가격을 내세운 업체들은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리바이스의 청바지를 공급받아 애리조나 진이란 상표로 보다 싼 값에 공급하고 있는 J C 페니사는 연 매출액이 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같은 전략을 내세운 월마트와 시어스,타겟 및 J C 페니 등 4개사가 올해 의류매출 증가분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같은 성공을 보여준다. 한편 일부 대형유통업체에서는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각종 아이디어도 짜내고 있다.미네소타의 몰 오브 아메리카측은 고객 유치를 위해 보컬그룹비치보이스와 링고 스타 등 인기가수를 초청,야외주차장에서 공연을 갖기도 했다.스웨덴의 가구비품업체인 이케아(IKEA) 휴스턴점은 지난해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백신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치아 건강상태를 검사해줘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미 자동차업계도 각종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등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지난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크라이슬러사는 지난 2월 캐러밴과 미니밴에 대당 1천달러씩의 리베이트를 제시한데 이어 5월부터는 캐딜락에도 이를 적용하고 있다.포드는 7월 들어 일부 차종에 대해 리베이트를 2천달러로 2배 올렸지만 실적은 크게 늘지 않고 있다.반면 지난해 미국 중고차 판매는 부쩍 늘어나 1천1백만대나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미 월스트리트의 유통투자 관계자는 『요즘 미국인들은 세일기간이 이번 주일인지,다음주에 실시할 것인지 너무 잘 안다』고 강조한다.
  • 국내외 가격차 줄여야 한다(사설)

    우리나라 43개 공산품가격이 일본을 제외하고는 두번째로 비싸다는 사실은 국내 메이커와 유통업계에 많은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재정경제연구원의 조사를 보면 가전제품과 정보기기의 가격은 물가가 세계에서 가장 비싸기로 유명한 도쿄보다 비싸며 뉴욕보다는 무려 2배나 높다. 앞으로 우리나라 공산품의 국내외 가격차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일본처럼 국가경제는 선진국형이 되지만 국민의 생활경제는 개도국형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른바 「경제대국 생활소국」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따라서 지금부터 서둘러서 국내외 가격차를 좁혀 나가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정책당국·생산자·유통업자·소비자의 입체적 노력이 있어야 하겠다. 먼저 정책당국은 국내가격이 외국가격보다 현격하게 높은 품목은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생산업계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국내외 가격차가 심한 품목부터 개방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또 국내 메이커가 외국 메이커와 독점계약을 맺고 동종 상품을 수입하면서 높은 유통마진을 붙이는 것은 경쟁제한행위에 해당하므로 이를 공정거래차원에서 조사·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 생산업계는 상품을 덤핑가격으로 수출하면서 그 손실을 커버하기 위해 국내 판매가격은 터무니없게 책정하는 가격차별화정책을 이제부터 시정해 나가야 할 것이다.경제의 개방화가 진전되면 될수록 그같은 가격 차별화전략은 불가능해진다.그리고 국내 대기업은 독점적 유통구조인 대리점의 유통마진 축소를 위해 직판 판매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유통구조의 혁신 또한 시급하다.유통시설을 현대화하고 선진국 유통업계의 가격파괴전략을 도입하지 않으면 안된다.뛰어난 가격파괴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미국의 월마트와 K마트,프랑스의 카퓨,네덜란드의 마크로 등 유명 유통업계가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이들 외국업계와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전근대적인 유통체계를 대폭 개선해야 할 것이다.소비자들도 가격이나 질보다는 상표를 보고 상품을 사는 낭비적인 구매행동을 지양해야 한다.
  • GM사 미 최대기업 고수/포천지 올 5백대업체 선정

    ◎포드차·엑손사 2·3위 작년과 동일/서비스업체 첫 포함… 월마트 4위 부상 【뉴욕 연합】 미국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인 제너널 모터스사가 25일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천지가 매년 선정,발표하는 미국내 5백대 기업 리스트에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고수했다. 포천지가 이날 발표한 미국내 5백대 기업 명단에는 그동안 컴퓨터 업체의 영향과 규제철폐 조치로 제조업체와 서비스 업체간의 구분이 희미해진 점을 감안,양 부문의 업체 순위를 별도로 작성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서비스 업체도 포함시켰다. 94년 매출액을 기준으로 선정된 5백대 기업 명단에는 제너럴 모터스에 이어 포드 자동차,엑슨사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3위를 차지했으며 서비스 업체로는 월마트사가 4위,AT&T가 5위,시어스 로벅이 9위에 랭크됐다. 지난 93년의 경우 서비스 부문 5백대 업체들의 수익은 제조업체 5백대 기업들의 50%에 육박하는 9백37억달러에 달한바 있다. 다음은 포천이 발표한 미국내 5백대 기업 상위 10위 업체들이다.괄호안은 94년 매출액. ▲1위:제너럴 모터스(1천5백49억5천1백만달러) ▲2위:포드 자동차(1천2백84억3천9백만달러) ▲3위:엑슨(1천14억5천9백만달러) ▲4위:월 마트 스토어(8백34억1천2백만달러·서비스 업체) ▲5위:AT&T(7백50억9천4백만달러·서비스업체) ▲6위:제너럴 일렉트릭(6백46억8천7백만달러) ▲7위:IBM(6백40억5천2백만달러) ▲8위:모빌(5백96억2천1백만달러) ▲9위:시어스 로벅(5백45억5천9백만달러·서비스업체) ▲10위:필립 모리스(5백37억7천6백만달러)
  • 금융신탁사 MBIA/1인 생산성 연81만달러 “최고”

    ◎「포브스」 미사 7백76곳 조사/「다이제스트」 인쇄매체 1위/WP·트리뷴지 2·3위 기록 미국기업이 불황 가운데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노동력의 생산성 증가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지 최신호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액·이윤·자산·시장가치 등 4개부문에서 어느 한부문이라도 5백위내에 든 7백76개 미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종업원 1인당 평균이윤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1만3천5백달러에 달했으며 1인당 판매액은 24% 증가한 23만4천1백달러를 기록했다. 이들 가운데 업종별로 종업원 1인당 가장 높은 이윤을 올린 업종은 금융신탁회사로 평균 6만5천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1인당 가장 높은 생산성은 금융신탁회사인 MBIA사로 모두 3백명의 직원이 각각 81만3천달러씩의 이윤을 올렸다.다음도 역시 같은 업종의 페더럴 내셔널 모기지사(3천4백명)로 63만달러를 기록했다.3위는 부동산신탁회사인 트랜스애틀랜틱 홀딩사(3백명)로 40만달러,4위는 생명보험사인 웨스턴 내셔널사(2백명)로 34만1천달러,5위는 금융신탁회사인 페더럴 홈론 모기지사(3천1백명)로 33만5천달러씩의 이윤을 올렸다. 한편 미 기업중 가장 많은 69만3천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는 제네럴 모터스사는 1인당 평균 8천2백달러,56만4천명의 월마트 스토어는 4천8백달러,44만7천명의 펩시콜라는 4천달러를 기록하는 등 종업원이 많을수록 생산성은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인쇄매체기업 가운데는 리더스 다이제스트사가 6천7백명의 직원이 평균 3만1천달러로 가장 높은 생산성을 나타냈고 2위는 워싱턴 포스트지(6천7백명)로 2만5천달러,3위는 트리뷴지(1만2백명)로 2만3천7백달러,4위는 월스트리트를 내는 다우존스사(1만1백명)로 1만7천9백달러,5위는 뉴욕타임스지(1만2천9백명)로 1만6천5백달러의 생산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순이익 GE사 2년연속 1위/작년 미기업 영업성적

    ◎비즈니스위크지 발표/매출액 최고 1천5백억불 GM사/코카콜라사 시장가치 가장 좋아져 미국의 기업 가운데 지난해 가장 나은 영업성적을 올린 기업은 제너럴 일렉트릭(GE)사로 2년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AT&T,엑슨,코카콜라,월마트,머크(의약),필립모리스,프록터 갬블,IBM,듀폰 등이 10위안에 랭크됐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지니스위크 최신호는 지난 1년간 미국내 1천개 우수기업들의 시장가치(마켓밸류),매출액,순이익,자산평가,배당금,주식보유 등 6개항에 걸쳐 종합평가해 전체순위를 매겼다. 이들 1천개 기업들은 전반적인 경기활황에 힘입어 순이익 면에서 전년보다 34%가 증가,10년내 최고의 이익증가를 누렸으며 매출액도 90년대 최고수준인 9%증가로 나타났다.그러나 주식시장과 관련된 시장가치는 88년이후 가장 낮은 5% 증가,4.3조달러에 그쳤다. 또한 전체순위에서 1∼10위의 최상위 기업들을 보면 지난해 7위였던 제너럴모터스(GM)가 18위로 밀리고 15위였던 IBM이 9위로 오르는 변화를 제외하고는 9개사가 1위부터 10위까지의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시장가치의 경우 GE가 9백34억달러로 1위,AT&T(8백10억달러),엑슨(7백93억달러)의 순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자동차회사들의 호황으로 GM이 1천5백50억달러로 1위,포드모터는 1천2백84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그 다음은 엑슨(1천11억달러),월마트(8백26억달러)가 랭크됐다.순이익에 있어서는 GE가 59억달러로 1위에 올랐고 다음은 GM(57억달러),포드모터(53억달러),엑슨(51억달러)순을 기록했다. 자산에서는 전체 랭킹 36위의 금융회사인 패니 매가 2천7백25억달러로 최고를 기록했고 이어서 시티코프은행(2천5백5억달러),포드모터(2천1백94억달러),뱅크 아메리카(2천1백55억달러)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시장가치가 지난해에 비해 가장 좋아진 회사는 코카콜라로 1백40억달러가 올랐으며 반면 월마트는 1백10억달러의 시장가치 하락을 기록했다.
  • 미래컴퓨터산업 이끌 50걸/한국인 2명 선정

    ◎미 뉴스워크지/미·일서 활약 강신학·손정의씨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1일 발매된 최신호에서 21세기의 컴퓨터산업 분야를 주도해 나갈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로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는 강신학씨(미국명 스티브 강)와 손정의씨(일본명 마사요시 손)등 50명을 선정했다. 뉴스위크는 특히 강씨를 사진과 함께 크게 소개하면서 파워 컴퓨팅사를 운영하는 그가 처음으로 애플사의 매킨토시 컴퓨터 호환기종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강씨가 생산할 매킨토시 호환기종은 처음에는 주문판매만 응할 예정이지만 성공할 경우 월마트등 대형 체인을 통해 대량으로 판매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는 손씨를 가리켜 「일본의 빌 게이츠」라고 칭하면서 최근 인터페이스사로부터 세계최대 컴퓨터전시회인 컴덱스 운영권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뉴스위크가 선정한 50명 가운데는 애플사를 세웠던 스티브 잡스와 불과 28세로 멀티미디어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있는 제이미 레비를 비롯,최근 악명높은 컴퓨터해커 케빈 미트닉을 추적,FBI가 체포하는데수훈을 세운 컴퓨터 보안전문가인 시모무라 쓰토무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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