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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에 600억 버는 ‘세계 최고 부자女’ 누구?

    하루에 600억 버는 ‘세계 최고 부자女’ 누구?

    호주의 한 광산부자가 세계에서 가장 자산이 많은 여성으로 꼽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서 광산산업을 하는 지나 하인하트(58)의 총 자산은 290억 호주달러(약 33조 5000억 원). 철광석 광산을 상속받은 라인하트는 하루 동안 5200만 호주달러(약 600억 원), 30분마다 100만 호주달러(약 11억 5500만원), 1초마다 600호주 달러(약 67만원)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1년 새 그녀의 재산은 3배 가까이로 불어나, 일각에서는 ‘전대미문의 재산 증폭’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그녀의 재산이 급속도로 불어난 원인으로는 해외 광산개발 투자와 철광석 가격 상승, 생산량 증가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최근 상황에 광산업 붐 현상이 결합될 경우, 라인하트의 자산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 라인하트가 몇 년 내 세계 최고의 1000억 달러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7년 째 세계 최고 여성 부호의 자리를 지켜 온 미국 월마트 상속녀 크리스티 월튼(250억 달러)가 2위로 물러났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실종아동의 날’…정부 대책 마련 나섰다] 10분 출구통제로 ‘실종방지’

    ‘이마트에 아이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즉각 경보가 발령되고, 10분간 출입구가 통제된다. 미아가 모르는 사람에게 이끌려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뒤 이어 안내방송이 계속되고, 폐쇄회로(CC)TV 확인과 함께 순찰조가 가동됐으나 아이를 찾지 못한 채 10분이 지났다. 이마트 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한다.’ 이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코드 애덤(Code Adam)제도다. 코드 애덤제도는 1984년 미국 월마트에서 시작돼 550군데 이상의 기업·기관, 5만 2000여 대형매장이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 실종방지 프로그램이다. 앞으로 이마트는 물론 놀이동산 등 다중이용시설에 이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경찰 신고 전에 체계적이고 합법적인 미아찾기가 가능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24일 미아찾기 우수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이와 연계해 실종아동 보호·지원법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실종은 사후에 찾는 대책도 중요하지만, 미아 발생 초기 10분간의 대처가 장기실종을 막는 중요한 관건이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영업상 원칙을 우선시해 초기 대처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놀이시설이나 유통업체 등 민간기업의 적극적 미아찾기를 의무화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내가 제일 잘나가~” 세계 최고의 여성 갑부는 누구?

    호주의 지나 라인하트(57세) 라는 여성이 세계 최고의 여성 부자에 선정됐다고 현지 FOX 4뉴스가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인하트의 현재 재산은 약 286억 달러 (한화 33.5조원)로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의 상속녀 크리스티 월튼을 제치고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의 여성 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라인하트는 주로 광산 개발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초 국내 철강 기업인 포스코의 광산 지분 투자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 유치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철광석의 가치 상승 등의 이유로 그녀의 재산이 크게 늘어났다고 보도됐다. 현지 언론은 향후 라인하트가 추가 광산 개발과 철광석 생산량 증가를 달성한다면 그녀의 재산은 더욱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통신원 K.라지브 k.rajeev0828@gmail.com
  • [특파원 칼럼] “엄마도 죽으면 어떻게 해요?” /김상연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엄마도 죽으면 어떻게 해요?” /김상연 워싱턴 특파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경찰서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경찰관 하이메 페드론(40)이 전화를 받은 건 지난달 6일 새벽 2시 20분이었다. 근처 월마트에서 한 취객이 난동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였다. 페드론은 지체 없이 뛰쳐나가 10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페드론은 달아나려는 취객 브랜든 대니얼(24)을 덮쳤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그때 갑자기 대니얼이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더니 페드론의 목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곧이어 도착한 동료 경찰들이 응급처치에 나섰지만, 페드론은 2시 45분 절명했다. 그는 어린 두 딸(10살, 6살)의 아빠였다. 뉴햄프셔주 그린랜드의 경찰서장 마이클 멀로니(48)가 마약 단속 현장에 출동한 것은 지난달 12일 저녁 6시였다. 그는 다른 경찰 6명과 함께 마약 밀매 거점으로 포착된 한 주택 앞에 다다랐다. 앞장선 사람은 은퇴가 8일밖에 남지 않은 멀로니였다. 그가 주택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 찰나 안에서 총탄이 날아왔고, 멀로니는 그 자리에 고꾸라졌다. 현장을 진압한 뒤 확인해 보니 멀로니는 머리에 총을 맞고 이미 숨을 거둔 뒤였다. 그는 두 명의 자녀를 둔 26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이었다. 위와 같은 사건들이 한국에서 일어났다면 단숨에 신문과 인터넷을 도배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이런 사건은 지역 언론에만 잠깐 보도될 뿐 중앙 언론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한다. 총기 사건이 잦은 미국에서 경찰관 피살 사건은 큰 뉴스가 못 되기 때문이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범죄자에 의해 살해된 경찰관은 72명이나 된다. 직업적 환경이 이렇게 척박한 때문인지 미국 영화에서 경찰은 영웅으로 그려지기 일쑤다. 그런데 알고 지내는 미국인들에게 “경찰이란 직업이 정말 인기가 있느냐.”고 물으면 “그렇지 않다.”고 한다. ‘3D 업종’인 탓이다. 미국인들이 경찰을 지극히 존경하는 것 같지도 않다. 경찰 중에 마약밀매, 성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는 경우도 간혹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과 뚜렷이 다른 건, 경찰을 싫어하는 사람일지라도 경찰이 목숨을 내놓고 일하는 고단함만큼은 인정한다는 점이다. 아침에 출근하면 밤에 집에 돌아온다는 보장이 없는 것이 미국 경찰의 운명이다. 대문 밖이 황천인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연설 때마다 ‘국군 장병들’이라는 말 대신 ‘제복을 입은 우리 요원들’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군인뿐 아니라 경찰도 목숨을 내놓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밤에 차를 운전하고 가다 후미진 도로에서 차량 단속에 나서는 경찰들을 보면 경찰이 피살당하는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라 마음이 안쓰러울 때가 많다. 이런 미국 경찰의 눈에,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다급하게 신고 전화하는 여성에게 “아는 사람이냐.”는 태평스러운 질문을 한다거나, 폭력배가 대로변에서 싸운다는 신고를 받고도 상황이 다 끝난 뒤에야 어슬렁거리며 나타나는 한국 경찰의 행태는 코믹 영화의 한 장면 같을 것이다. 한국 경찰은 이런 헛발질을 할 때마다 112 신고 체계 정비와 같은 제도 개선책을 운운한다. 하지만 아무리 제도를 고쳐도 헛발질이 여전한 것은 문제의 핵심이 정신자세에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찰이 매뉴얼이 잘돼 있어 완벽하다는 인식은 오산이다. 매뉴얼은 현실을 100% 망라할 수 없다. 페드론과 멀로니는 핑계만 잘 댔다면 매뉴얼 안에서도 얼마든지 현장을 피하거나 뒤로 빠질 수 있었다. 언제든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찰은 오히려 몸을 사리지 않지만, 목숨 잃을 일이 희박한 경찰은 행여 다칠까 몸을 아끼고, 승진에나 정신을 팔고, 야근이 끝나면 설렁탕을 먹으러 갈까 김치찌개를 먹으러 갈까를 고민하는 법이다. 페드론의 부인 에이미도 경찰이다. 아빠가 세상을 떠난 뒤부터 두 딸은 그녀에게 자꾸 이렇게 묻는다고 한다. “엄마도 일하다 죽으면 어떻게 해요?” carlos@seoul.co.kr
  • [LPGA 모바일베이클래식] 유소연·유선영 4위 루이스 우승컵 포옹

    ‘메이저 퀸’ 유소연(22·한화)과 유선영(26·정관장)이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의 우승 경쟁에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유소연은 30일 앨라배마주 RTJ골프 트레일(파72·6521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바일베이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지만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 공동 12위로 4라운드에 나서 보기와 트리플보기를 1개씩 범했지만 버디를 8개나 뽑아내 타수를 줄인 끝에 유선영,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캐리 웹(호주),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등 공동 4위 그룹에 들었다. 올해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유선영은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보기도 2개를 범하면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2언더파로 같은 타수의 유소연과 나란히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엔 실패했지만 유선영은 최근 출전한 4개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우승권에 근접한 성적을 내면서 지난 2006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이어갔다. 우승컵은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친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 루이스에게 돌아갔다. 7타를 줄이며 거세게 맹추격, 턱밑까지 쫓아온 알렉시스 톰슨(미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LPGA투어 통산 2승째에 성공했다. 루이스는 지난해 나비스코에서 자신의 공식적인 첫 승을 신고했지만 지난 2007년 아마추어로 참가한 월마트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정상을 밟은 터라 LPGA 우승 경험은 이번이 세 번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애플 ‘감세’ 꼼수

    애플이 세계 각지에서 세금을 줄이기 위한 갖가지 노력으로 수십억 달러의 세금을 회피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애플이 네바다주 리노에 설립한 자회사 브래번 캐피털의 운영 사례를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극소수의 인력을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애플 수익의 일부를 관리하거나 투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투자에 성공할 경우 세금 부담은 없다. 네바다주는 법인세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애플의 본부가 있는 캘리포니아의 법인세는 8.84% 수준이다. 애플은 브래번 캐피털을 통해 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내지 않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애플 간부들의 말을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세금 탈루에 이용되는 회사들이 리노를 비롯해 아일랜드와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있다고 밝혔다. 애플에서 유럽의 아이튠스 마케팅과 판매 담당 간부로 일한 로버트 해타는 “우리는 세금 혜택 때문에 룩셈부르크에 회사를 설립했다.”고 증언했다. 해타는 “룩셈부르크에 적을 둔 사이트를 통해 (프로그램 구매를 위한) 다운로드가 이뤄질 경우 구매자가 프랑스에 있든 영국에 있든 상관없이 세금 문제는 룩셈부르크와 관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마틴 설리번 전 미 재무부 이코노미스트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연방세금을 약 24억 달러 덜 내는 효과를 거뒀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 342억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고 세금으로 33억 달러, 9.8%를 냈다. 지난해 244억 달러의 순익을 내 세금으로 24%인 59억 달러를 낸 월마트와 비교된다. 월마트가 세금으로 낸 24%는 하이테크 관련 기업들의 연간 순익 대비 세금 비율이다. 애플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우리는 최고의 윤리적 기준 아래 관련 법과 회계 규칙을 지키면서 모든 사업을 하고 있다.”며 “또한 막대한 규모의 세금을 냈고 이는 지역과 주, 연방정부들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LPGA, 다시 한국이 접수할게!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 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양희영(23·KB금융그룹)이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양희영은 30일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파72·670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 버디 8개에 보기 2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6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노리는 청야니(23·타이완)는 두 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아마추어이던 2006년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16세6개월8일) 우승을 차지해 주목 받은 양희영은 LPGA투어에서는 아직 우승한 적이 없다. 지난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것이 최고의 성적. 양희영은 “모든 샷이 잘 맞아들어가는 대단한 하루였다. 특히 퍼팅이 잘됐다. 샷 몇 개가 나무 사이로 들어가서 힘들었지만 파세이브로 잘 막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청야니의 뒤를 이어 모두 7명이 포진한 공동 4위에는 강혜지(22), 서희경(26·하이트), 유선영(26·정관장) 등 한국 선수 셋이 이름을 올렸다.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와 한희원(34·KB금융그룹),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은 선두에 4타 뒤진 2언더파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박세리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나비스코에서만 우승하지 못했다. 때문에 LPGA투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미완의 과제로 남겨놓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텍사스주 험블 레드스톤 골프장(파72·7457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투어 셸휴스턴 오픈(총 상금 600만 달러)에 출전한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7언더파 65타를 친 카를 페테르손(스웨덴)과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에 4타 뒤져 있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아낸 양용은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2.2야드(최장 30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3%, 그린적중률은 83.33%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씨줄날줄] 후계자/주병철 논설위원

    영국의 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이런 말을 했다. “거의 모든 인간들은 그들이 죽은 후 자기를 이어갈 후손을 남기고 싶어한다.” 후손은 종족 보존에 대한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을 말하지만 좀 더 넓은 의미에서는 든든한 후계자를 말한다. 그런데 후계자의 개념은 동양과 서양에서 달리 해석된다. 동양에서는 혈족이나 사적인 면에, 서양에서는 조직이나 공적인 면에 무게를 둔다. 후계자 선정에 민감한 부류는 돈이 많은 계층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벌이다. 삼성·현대그룹 등 재벌들은 2세·3세 등 혈족에게 물려주고 나서야 비로소 발을 뻗고 잔다. 그만큼 혈족 승계에 집착이 강하다. 그런데 누가 물려받느냐에 따라 진통이 뒤따른다. 얼마 전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한때 그룹의 후계자로 주목받다 밀려난 이맹희씨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주식 인도 청구소송을 냈다. 2000년 초 현대그룹의 후계자 선정 과정에서는 장남이 밀리면서 형제 간에 혈투가 벌어졌다. 틀어지면 앙숙이 따로 없다. 외국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의 최고경영자였던 잭 웰치가 후계자 제프리 이멜트를 발탁하기까지 7년이 걸렸다. 내부 임직원 15명을 경쟁시켜 3명으로 압축한 뒤 꾸준한 검증을 거쳐 2001년 최종 낙점했다. 미국 월마트의 창업주인 샘 월튼, 크라이슬러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였던 리 아이아코카,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의 후계자도 모두 경영능력으로 발탁됐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후계자 후보 4명을 두고 고심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동서양의 정치권도 비슷하다. 한 예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후계자로 노태우 전 대통령을 낙점한 것은 육사 동기라는 친분이 주된 이유였고, 그게 자신의 후일을 보장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북한 김정은의 3대 세습도 이런 틀에서 이뤄졌다. 반면 미국의 제2대 대통령을 지낸 존 애덤스는 죽기 전 “토머스 제퍼슨이 아직 살았으니….”라며 자신과 재선에서 싸워 이긴 공화당의 제퍼슨 대통령(3대)을 가장 믿을 수 있는 미국의 후계자로 생각했다. 개인보다 국가를 먼저 생각해서다. 재단의 기부금 편법 운용을 둘러싸고 불거진 숙명여대와 재단 간의 갈등이 볼썽사납다. 한때 멘토와 후계자의 관계였을 정도로 친했다는 이경숙 전 총장과 한영실 총장은 사적인 관계로 이 문제를 풀어서는 안 된다. 적어도 대학 발전을 위해 한 총장을 후계자로 생각했다면 이 전 총장이 욕심을 먼저 버리는 게 순서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펜타곤, 세계 최대 고용주

    펜타곤, 세계 최대 고용주

    세계 최대 고용주는 미 국방부였다. 미 국방부는 320만명의 인력을 거느려 고용인원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BBC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위는 중국의 인민해방군으로 모두 230만명에 이른다. 단 양국의 군 조직 체계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인력을 단순 비교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BBC는 지적했다. 중국 인민해방군 규모에는 현역 군인만 포함됐다. 반면 미 국방부 수치에는 현역 군인은 물론 민간인 직원과 예비역 등이 모두 포함됐다. 현역 군인으로만 따지면 미 국방부에는 160만명이 소속돼 있으며 이는 세계 일곱 번째 규모다. 210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미국 대형 할인점 월마트는 3위에 올랐다.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날드는 190만명 고용으로 4위를 기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워싱턴DC에 흑인 박물관

    미국 수도 워싱턴DC 한복판 내셔널몰에 ‘미국 흑인 역사·문화 박물관’이 생긴다. 이 박물관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그룹 중 하나로 오는 2015년 11월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해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대형 석상이 내셔널몰에 건립된 데 이어 흑인 역사 박물관 설립이 시작되는 등 최초의 흑인 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일종의 ‘역사 바로 세우기’가 속속 진행되는 모양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22일(현지시간) 이 박물관 건설 부지에서 열린 기공식에 직접 참석했다. 스미스소니언 재단의 19번째 박물관이 될 흑인역사·문화 박물관은 흑인의 미국 정착 과정과 노예 해방, 인권 운동 등 미국 흑인 역사를 망라해 전시할 예정이다. 박물관 건설에 필요한 5억 달러 중 절반은 정부 예산으로 지원되며, 나머지는 기업이나 개인의 기부로 충당된다. 월마트, 보잉과 같은 기업과 빌&멜린다 재단 및 오프라 윈프리, 퀸시 존스 등 개인으로부터 벌써 1억 달러가 모금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에서 “박물관이 탄생하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다.”면서 “미래 세대가 과거 미국 흑인들의 고통, 진전, 투쟁, 희생의 노래를 듣게 될 때, 이런 것들이 미국 역사와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박물관은 이미 2만여점 이상의 각종 유물이나 전시품을 수집한 상태다. 노예해방 여성운동가 해리엇 터브먼이 사용하던 숄, 흑인과 백인을 분리해 앉혔던 열차, 인종차별주의 단체인 ‘KKK단’의 복장 등도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서는 첫삽을 뜨는 행사가 진행됐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자리에 앉아 쳐다보기만 하는 ‘이상한’ 장면이 펼쳐졌다. 백악관은 박물관 측과 협의에 따라 첫삽 행사는 박물관 관계자만 참석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로라 여사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자문위원 자격으로 이 행사에 참석, 첫삽을 직접 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신세계그룹 임원 36명 승진

    신세계그룹 임원 36명 승진

    신세계그룹은 12일 신세계I&C 대표이사에 지원본부장 윤수원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대표이사 4명을 내정하고 부사장급을 포함한 36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신세계는 윤 부사장 외에 조선호텔 대표에 성영목 전 신라호텔 대표를 영입했다. 또 조선호텔 최홍성 대표를 신세계건설 공동대표로 내정하고, 신설법인인 에브리데이리테일(가칭) 대표에는 이마트 무점포사업본부장인 심재일 부사장을 내정했다. 경영전략실장인 허인철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정용진 부회장의 매제인 문성욱 이마트 부사장이 신설된 이마트 해외사업총괄을 맡아 해외 비즈니스 전반에 대한 추진 역량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신세계는 중국 월마트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타이완 출신의 제임스 로를 이마트 중국 본부장(부사장)으로 신규 위촉했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판매본부를 신설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 서비스와 마케팅을 통합한 영업전략담당을 신설하는 등 신규 사업 육성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산하에 매입, 신사업, 판매, 지원 등 4개 담당조직을 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블랙프라이데이 최악의 ‘쇼핑 전쟁’

    블랙프라이데이 최악의 ‘쇼핑 전쟁’

    미국에서 물건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가 최악의 쇼핑 난동으로 얼룩졌다. 경제난에 시달리는 미국인들이 싼 물건을 이날 하루에 전부 구입하려는 욕심에 경쟁적으로 쇼핑센터로 몰려들면서 전쟁에 가까운 몸싸움이 일어났다. 25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30대 히스패닉계 여성이 월마트 전자제품 코너에서 쇼핑객들에게 최루가스를 분사해 20여명이 다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 당국은 이 여성이 할인행사 중이던 제품을 다른 쇼핑객보다 빨리 손에 넣으려고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월마트에서는 질서유지를 위해 투입된 경찰이 쇼핑객들에게 최루가스를 분사했다. 경찰은 월마트 직원이 전자제품이 쌓인 화물 운반대를 끌고 쇼핑객들 앞에 등장하자 사람들이 제품 진열대로 한꺼번에 달려드는 바람에 부득이 최루가스를 뿌렸다고 해명했다. 뉴욕 맨해튼에서는 유명 의류상점 ‘홀리스터’ 앞에서 입장을 기다리던 쇼핑객들이 가게 안으로 난입해 대량의 옷을 훔쳤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대낮에 쇼핑센터 주변에서 쇼핑객을 노린 강도 범죄도 잇따랐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한 남성이 쇼핑을 마치고 자신의 차로 돌아오다 강도들에게 공격당해 총상을 입었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도 50대 여성이 쇼핑몰 주차장 인근에서 강도의 총격으로 발을 다쳤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매출고를 타개하고자 올해는 이례적으로 블랙 프라이데이 전날인 24일 밤부터 할인 행사를 시작한 상점도 적지 않았다. 26일(현지시간) IBM 코어메트릭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 금액은 37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20% 늘어났다. 반면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매장에 직접 나와 구매한 금액은 4656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8% 늘어나는 데 그쳤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기고] 한·미 FTA비준과 한국 경제의 갈 길/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실장

    [기고] 한·미 FTA비준과 한국 경제의 갈 길/황인성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실장

    마침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국회에서 비준되었다. 2007년 협상타결 이후 무려 4년 이상의 긴 산고 끝에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유럽연합(EU)에 이어 단일국가로서 세계최고 경제 대국인 미국과도 국경 없는 무역이 가능해졌다. 세계 GDP의 절반(미국 23%, EU 30%)이 넘는 경제영토를 얻게 되었고, 그 속에서 미국 및 유럽 기업과 무한경쟁에 나서게 되었음을 뜻한다. 한·미 FTA로 예상되는 효과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먼저, 한·미 FTA의 경제적 효과는 지금까지 체결한 FTA에서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정부발표에 따르면 장기적으로 한국의 실질 GDP가 5.66%, 후생수준은 322억 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수출 및 외국인 투자 증가로 말미암아 서비스업 26만 9000명, 제조업 8만 2000명 등 총 35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하여 국내 실업난 해소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로, 정치안보적 안정으로 말미암은 효과도 매우 크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안보리스크로 인해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를 내고 있었다. 그러나 한·미 FTA 체결로 국가신인도가 제고되고, 한국의 투자환경 그리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면, 무역과 외국인 투자가 증가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중국·일본이라는 지역강국 사이에서 우리나라의 대외적 위상도 더욱 높아져 앞으로 진행될 한·중 FTA 등에서 유리한 조건이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한·미 FTA는 우리 기업과 정부의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FTA가 체결되면 양국 간 무역확대뿐 아니라 인적·물적 요소의 이동도 많이 증가한다. 이 경우 경제질서를 왜곡하는 규제, 정부보호에 안주하는 기업 관행, 투명하지 못한 시스템에 의존해서는 국가와 기업 모두 살아남기 어렵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국가와 법제도 등 모든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 개혁이 필요하고, 이는 우리나라 경제뿐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한·미 FTA 비준으로 한국경제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마주하게 되었다. 새로운 환경에서 미국기업과의 진검승부에서 우리 기업이 승리할 경우, 이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세계시장인 미국에서 승리한 것이 된다. 따라서 이는 곧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직결될 것이다. 그러나 장밋빛 환상은 금물이다. 한·미 FTA 체결로 우리 기업과 상품의 경쟁력이 자동으로 향상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미국기업에 우리 시장을 내줄 가능성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한국은 과거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유통서비스 시장을 개방하였을 때, 월마트나 까르푸 같은 세계 최대 유통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승리한 경험이 있다. 즉, 기업·정부와 국민이 혼연일체가 되어 함께 노력했을 때 이러한 도전과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다. 한·미 FTA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최소화하려면 범국가적 역량 결집과 대응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한·미 FTA 체결과 비준과정에서 발생한 국론 분열과 대립을 치유하고, 국가적 대통합을 위해 정부·기업과 국민 모두의 지혜가 무엇보다 절실한 때이다.
  • 美기업 ‘흡연·비만과 전쟁’ 채찍 들었다

    “건강해지지 않으려면 돈을 더 내라.” 미국 기업들이 비만·흡연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의료보험비 부담이 급증하자 기업들은 그동안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건강을 챙기도록 활용해온 체중조절 프로그램이나 금연학교 등의 ‘당근’ 카드를 거둬들이고 있다. 대신 최근에는 체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지 못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직원들에게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채찍 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내년 페널티 부과 기업 40% 이를 듯 대형 할인점 월마트는 내년부터 흡연 직원들에게 비흡연 직원들보다 25% 더 높은 의료보험비를 내라고 엄포를 놨다. 월마트는 임직원 가족들까지 포함, 100만명의 의료보험을 들어 주고 있다. 그레그 로시터 월마트 대변인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비용의 균형을 맞추고 질 높은 보상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밝혔다. 미국 아이오와주의 베리디언 신용협동조합도 지난 1월 500명의 직원들에게 담배를 끊지 않고, 체중을 줄이지 않으면 2013년 의료보험비 부담을 더 늘리겠다고 경고했다. 이달 컨설팅회사 타워스왓슨과 전미기업보건연합(NBGH)의 공동 조사에 따르면 흡연과 비만에 페널티를 부과하는 기업들은 2009년 전체 미국 기업의 8%에서 올해 19%로 두 배 넘게 늘었다. 내년에는 전체의 40%에 이르는 중소기업 및 대기업들이 의료보험비가 많이 드는 ‘요주의 직원’들에게 채찍 정책을 쓸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기업은 건강을 해치는 습관을 가진 사람뿐 아니라 건강관리 활동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을 주는 방법으로 ‘건강’을 강요한다. 루앤 하이넨 NBGH 부회장의 주장처럼 “금전적인 혜택 말고는 건강을 통제할 방법이 없다.”는 이유도 있지만, 경기 침체도 이런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 식습관 간섭·실소득 감소 부당 논란도 하지만 이런 조치가 부당하다는 비판도 고조되고 있다. 수십년간 회사의 보건복지 혜택을 당연하게 받아온 직원들에게 의료보험비를 더 내게 하는 것은 실제 소득이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식습관과 운동까지 일일이 간섭함으로써 회사 밖에서 자유롭게 행동할 권리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얼마나 운동을 하느냐, 어떤 음식을 먹느냐와 상관없이 체중이나 혈압, 체질량지수 등을 줄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루이스 몰트비 전미노동인권연구소(NWI) 회장은 “수백만명이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로 급여가 깎일 수 있다.”면서 “위험한 관례”라고 반박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새달 5일 은행 돈 다빼자” 월가 시위대 ‘첫 액션’

    월가 시위대가 다음 달 5일을 ‘계좌 전환의 날’로 선포, 대형 은행에 직격탄을 날린다. 지난 5일 개설된 페이스북 페이지 ‘계좌 전환의 날’에서 시작된 캠페인은 미국 국민에게 대형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계좌를 폐쇄하고 신용조합이나 중소은행으로 돈을 이체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구심점 없는 월가 시위대가 뚜렷한 목표를 갖고 정치적 행동에 나선 것은 처음으로, 대형 은행의 구태를 도려낼 칼날이 될지 주목된다. 11일 밤 11시30분 현재 해당 페이지에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2만 1300여명을 넘어섰다. 지난 5일 처음 페이지를 개설한 사람은 로스앤젤레스의 갤러리 운영자 크리스틴 크리스천(27·여)으로, 월가 시위대가 동참 의사를 밝히며 함께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 크리스천은 미국 일간 빌리지보이스와의 인터뷰에서 “은행 수수료에 지쳐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월마트가 싫으면 대신 동네 식료품점을 이용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존경하는 회사로 돈을 옮기자는 취지이지 금융위기를 일으키자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미 의회가 카드 결제 수수료 축소 법안을 통과시키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대형 은행들은 직불카드 수수료를 5달러 안팎으로 인상, 금융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시켰다. 시카고 시위대는 10일 12개 항목의 제안 리스트를 만들고 월가 범죄자 기소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도입한 부유층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 폐지를 공식 요구 조건으로 채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LPGA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 한국여자골프 지독한 ‘아홉수’

    [LPGA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 한국여자골프 지독한 ‘아홉수’

    지독한 아홉수다. 한국(계)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00승은 이번에도 물거품이 됐다. 청야니(타이완)는 기발한 코스공략법으로 태극낭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9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3라운드. 챔피언은 세계 랭킹 1위 청야니였다. 청야니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아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7만 달러(약 3억 1860만원)를 챙겨 크리스티 커(미국)와의 시즌 상금 격차도 약 100만 달러로 벌렸다. ●청야니, 홀 오가는 기발한 코스공략 돋보여 청야니는 지난 2월 혼다 LPGA타일랜드를 시작으로 스테이트 팜 클래식, LPGA챔피언십(이상 6월), 브리티시오픈(7월),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9월) 등에 이어 올해 6번째 LPGA 우승을 차지했다. 해외 투어 3승까지 더하면 9번이나 정상에 섰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은퇴한 뒤 완벽한 독주 체제다. 승부처는 13번홀(파5)이었다. 청야니는 오른쪽에 늘어선 갤러리들에게 손짓을 해 비키게 하더니 워터 해저드를 두고 나란히 위치한 14번홀로 티샷을 날렸다. 553야드나 되는 13번홀에서 투 온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청야니는 14번홀로 티샷을 날리고 세컨샷을 다시 13번홀 그린으로 올리는 작전을 썼다. 대성공. 홀을 넘나드는 기발하고 치밀한 작전으로 버디를 낚았고 최나연(24·SK텔레콤)에 리드를 잡았다. 15번홀(파4)에서는 티샷을 바로 그린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그린 앞에 도사리고 있는 벙커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로 원온을 노린 것. 페어웨이 우드로 끊어 간 양수진(20·넵스), 벙커에 빠뜨린 최나연과 대비되는 장타자의 위엄이었다. 결국 그린에 무사히 올려 버디를 낚은 청야니는 파를 기록한 최나연과의 타수를 2타로 벌렸다. 이 간격은 끝까지 좁혀지지 않았다. ●양수진은 강지민과 공동 3위 최나연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타 차를 만든 뒤 청야니의 파 퍼트를 지켜봤지만 청야니는 흔들림 없이 1m 퍼트를 홀컵에 떨궈 우승을 확정지었다. 최나연의 대회 3연패가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린 양수진은 이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강지민과 함께 공동 3위에 그쳤다. 최근 5개 대회에서 내리 준우승에 머문 태극낭자들은 LPGA투어 사임 다비대회(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13~16일)에서 다시 100승 달성에 도전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하나은행 챔피언십] “100승, 이번에는 웃으리라”

    더 이상 ‘아홉수’는 없다. 한국 여자선수들이 홈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오는 7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이다. LPGA 상위 랭커 5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12명, 초청 7명 등 모두 69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3라운드 대회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LPGA 대회인 만큼 한국(계) 선수의 통산 100승 달성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서 유소연(21·한화)이 우승해 99승을 달성한 이래 네 번의 대회에서 한국(계) 선수들은 준우승에 머물렀다.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는 최나연(24·SK텔레콤)이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의 연장전에서 패했다. 이어 캐나다오픈, 월마트 NW아칸소 챔피언십, 나비스타 클래식에서도 재미교포 미셸 위(22·나이키골프), 양희영(22·KB금융그룹), 재미교포 티파니 조(25)가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최나연이다. 최나연은 지난달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에 이어 지난 2일 끝난 KLPGA 투어 골든에이지컵 대우증권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PGA 투어에서 25승을 쌓은 ‘선구자’ 박세리(34·KDB산은금융그룹)와 신지애(23·미래에셋)도 우승 후보군이다. 국내파의 ‘깜짝 우승’ 가능성도 있다. 2003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비회원 자격으로 우승한 안시현(27·현대백화점)은 아직도 ‘신데렐라’라는 별명이 따라다닐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로도 2005년 이지영, 2006년 홍진주가 정상에 오르며 미국 무대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에는 심현화(22·요진건설), 양수진(20·넵스), 이보미(23·하이마트) 등이 우승을 노린다. 세계 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를 비롯해 페테르센, 크리스티 커(미국), 캐리 웹(호주), 모건 프레셀(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이 국내 팬들 앞에서 샷 솜씨를 겨룬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빌 게이츠 18년째 ‘美 최고 부자’

    빌 게이츠 18년째 ‘美 최고 부자’

    빌 게이츠(55)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보유 자산을 기준으로 한 미국 내 부자 순위에서 18년 연속 1위를 지켰다. 그의 자산은 590억 달러(약 68조원)로 지난해보다 50억 달러 늘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2일 발표한 ‘2011년 미국 400대 부자’ 순위에 따르면 최근 ‘버핏세’로 주목받고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81) 회장이 390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버핏의 자산은 지난해보다 60억 달러 줄어 상위 20명 가운데 유일하게 자산 감소를 기록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가 1년 사이 10% 가까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포브스는 “버핏의 자산 감소액 가운데 30억 달러 정도는 자선단체 기부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러클의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가 330억 달러로 뒤를 이었다. 에너지 기업 코크 인더스트리스의 회장과 부회장인 찰스 코크(75)와 데이비드 코크(71) 형제가 각각 250억 달러의 자산으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특히 헤지펀드의 거물인 조지 소로스가 자산 220억 달러로 7위에 올라 10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그의 자산은 지난 한 해 동안 78억 달러 증가했다. 소로스는 급등세를 보인 금에 투자해 많은 수익을 올렸고, 올봄에는 자산 현금화로 증시 혼란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슈퍼마켓 체인 월마트를 창업한 월턴 가문에서는 3명이나 10위권에 들었다. 창업자 샘 월턴의 며느리 크리스티(56)가 245억 달러로 6위에 올랐고, 샘의 자녀인 짐(63)과 엘리스(61)가 각각 211억 달러와 209억 달러로 9, 10위를 차지했다. 한국계로는 의류업체 포에버21을 공동 창업한 재미동포 장도원(56)·장진숙(48)씨 부부가 36억 달러(약 4조 1000억원)의 자산으로 88위에 올랐다. 이들은 1981년 미국으로 이주해 1984년 로스앤젤레스의 한인타운에 첫 매장을 차린 뒤 사업을 확장해 현재 전 세계에 480개 매장을 갖고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페이스북이 구글보다 올해 돈 더 많이 벌었다

    페이스북이 구글보다 올해 돈 더 많이 벌었다

    2011년도 ‘미국 부자 순위’ 에 마크 저커버그 등 이른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을 운영하는 청년 사업가들이 대거 상위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경제 잡지 포브스가 22일 선정한 부호명단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와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이 1,2위를 지켰지만, 소셜미디어기업 총수들도 대거 약진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한해 사이 가장 많은 재산증식분인 106억 달러를 더 벌어들여 총 175억달러(약 20조7000억원) 재산으로 사상처음 ‘톱 20’에 진입하면서 전체순위로는 14위를 기록했다. 그의 라이벌격인 구글의 공동창업주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각기 한해 사이 17억달러를 더 벌어 각각 167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5계단 밀려난 공동 15위에 올랐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인 허핑턴 포스트는 이밖에도 ‘링크드인’의 레이드 호프만, ‘그루폰’의 에릭 레프코프스키, ‘징가’의 마크 핀커스 등 다른 소셜미디어 기업 경영자들도 신흥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한편 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해보다 50억 늘어난 590억달러로 올해 미국 최고 부자에 선정됐고, 지난해 1위였던 워렌 버핏이 39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게이트는 지난해 버펫 회장에게 1위를 넘겨줬으나, 다시 최고 부자 자리를 되찾아 1994년 이후 18번이나 1위를 기록하게 됐다. 3위는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로 330억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다. 에너지 회사인 코크 인더스트리의 찰스 코크와 데이빗 코크 형제는 에너지 가격의 급등에 힙입어 각각 250억 달러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월마트의 크리스티 월튼은 245억 달러로 6위에 올랐으며 퀀텀 펀드의 조지 소로스는 220억 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소로스는 금과 금관련 주식에 투자해 1년 동안 78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8위는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의 쉘든 아델슨 CEO로 재산이 215억 달러에 이른다.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카지노와 마카오 베네시안 카지노 등을 소유한 그는 2004년 기업공개(IPO)를 한 이후 신흥 부호로 떠올랐다. 9,10,11위는 월마트 가족인 짐 월튼(211억 달러)과 앨리스 월튼(209억 달러), 랍슨 월튼(205억 달러) 이 각각 나란히 차지했다. 사진=허핑턴 포스트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하프타임] 양희영 월마트 챔피언십 2위

    양희영(22·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에 그쳐 한국(계)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100승이 다음 기회로 넘어갔다. 양희영은 지난 12일 끝난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골프장(파71·6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만 3개 뽑으며 12언더파 201타를 기록, 세계 1위 청야니(타이완)와 동률을 이뤘다. 그러나 양희영은 515야드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에 그쳐 버디를 잡은 청야니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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