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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시켰는데 절반은 이미 ‘순삭’…美 유명 배달앱 논란

    음식 시켰는데 절반은 이미 ‘순삭’…美 유명 배달앱 논란

    배달 음식을 시켰는데 절반은 이미 누가 먹어 치웠다면? 미국 버지니아 요크카운티에 사는 크리스 페이튼 씨는 얼마 전 미국 유명 배달앱 ‘도어대시’(Door Dash)를 통해 음식을 주문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그는 어안이 벙벙했다. 페이튼은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문한 돼지갈비가 도착해 열어보니 절반은 없어졌고 나머지도 누군가 물어뜯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달사원이 먹어 치운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고 덧붙였다.페이튼이 음식을 주문한 식당 역시 도어대시 측 배달사원이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적이 몇 번 있었다고 밝혔다. 폭스뉴스는 실제로 미 전역에서 도어대시를 이용한 다른 고객들이 비슷한 불만들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튼은 “사람들이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음식값은 환불받았지만 해당 배달사원을 찾아내 질책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폭스뉴스 측은 이번 배달 사고와 관련해 ‘도어대시’에게 그 어떤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기업 가치 71억 달러(약 8조5000억 원)로 355개 유니콘기업 중 22위를 지키고 있는 ‘도어대시’는 올해 19억 달러에 달하는 추가 펀딩을 받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미국 스탠퍼드대 학생들이 공동 창업한 이 회사는 배달사원을 따로 두지 못한 식당의 배달을 대신해주면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2018년 기준 미국 도시의 80%인 300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약 30만 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제는 음식뿐만 아니라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월마트 배송을 대행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배달 사고가 늘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이 같은 배달 음식 관련 해프닝은 터키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지난해 12월 터키 중서부 에스키셰히르 주에서 피자 배달을 하던 남성은 고객이 주문한 피자에 몰래 침을 뱉었다가 적발됐다. 그는 고객의 음식에 침을 뱉는 자신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피자를 고객에게 건네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고객이 CCTV로 해당 사실을 확인하면서 결국 꼬리가 잡혔고 경찰에 체포돼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사진=폭스뉴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가게 아이스크림에 소변 보고 침 뱉고”…美 60대 한인여성 체포

    “가게 아이스크림에 소변 보고 침 뱉고”…美 60대 한인여성 체포

    미국 플로리다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60대 한인 여성이 이웃 아이스크림 가게의 제품에 침을 뱉고 소변을 보다 체포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얼마 전 텍사스의 한 10대 소녀가 월마트 냉동고의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고 핥은 뒤 다시 돌려놓는 장난을 친 이후, 미 전역에서는 이른바 ‘아이스크림 핥기’(Ice Cream Licking) 모방 범죄가 잇따르고 있어서 이번 사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ABC뉴스 등은 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파이넬러스카운티 세인트피즈버그에 사는 한인여성 윕차(66) 씨를 이웃 가게에 피해를 입힌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윕차 씨는 파이넬러스카운티 인디언쇼어즈 걸프블러바드 인근에서 식료품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바로 옆에 사건을 일으킨 ‘루루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경찰은 기소장에서 윕차 씨가 지난달 17일부터 22일 사이 최소 5차례 이상 화장실에서 손을 씻지 않고 나온 뒤 자신의 손을 아이스크림에 집어넣는가 하면, 코를 판 손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휘젓는 등 엽기적 행각을 벌였다고 밝혔다. 특히 22일에는 화장실 문이 잠겨있자 아이스크림 머신에 소변을 본 뒤 이를 아이스크림 장비와 그릇을 씻는 싱크대에 쏟아 버리기까지 했다. 가게에 설치된 CCTV에는 윕차 씨가 아이스크림에 침을 뱉는 장면도 녹화됐다. 경찰은 지난 8일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다 윕차 씨의 이 같은 기행을 확인한 업주의 신고를 받고 그녀를 체포했다. 윕차 씨는 다음날 5만5000달러(약 6477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출감한 상태다. 그의 변호인은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무어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해당 아이스크림 가게는 이번 사건으로 2000달러(약 235만원)에 달하는 아이스크림 전량을 폐기처분을 했으며, 위생 점검을 위해 며칠간 휴업했다. 가게 주인인 폴 치울리는 “처음에는 이 여자가 미쳤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 보니 주차장 사용 문제를 놓고 갈등을 벌인 게 화근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또 “바로 옆 가게 주인이 이런 짓을 벌였다니 가슴이 무너진다”면서 “이런 행동은 장사뿐만 아니라 인생까지 망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피해 업주 측은 일단 모든 점검을 끝마친 뒤 10일 영업을 재개했으며 화장실과 건물 뒤편 공간 사이에 외벽을 설치해 윕차 씨 가게에서의 접근을 원천 봉쇄했다. 경찰은 윕차 씨에게서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은 물론 정신이상 증세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美, 아이스크림 핥기 모방 범죄 이어져

    美, 아이스크림 핥기 모방 범죄 이어져

    미국의 대형 마트나 식료품점에서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어 혀로 핥고 다시 냉장고에 넣는 모방범죄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아이스크림 핥기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자 이를 따라하는 젊은이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 루이지애나주의 르니스 마틴(36)은 지난 주말 한 식료품점에서 통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어 아이스크림을 혀로 핥고 손가락으로 찍어 먹어본 혐의로 체포됐다. 현지 경찰은 마틴이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고 핥아먹기 장난을 하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온라인에서 번지자 신원을 확인해 그를 체포한 것이다. 마틴은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텍사스주 러프킨의 월마트에서 판매 중인 블루벨 통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어 혀로 핥고 다시 냉장고에 집어넣는 영상이 퍼지자 이를 모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CBS는 트위터에 올라온 9초 분량의 영상에 한 여성이 월마트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에 장난을 치는 장면이 담겼다고 전했다. 이 영상에는 촬영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핥아봐’라며 여성에게 아이스크림 장난을 종용하는 목소리가 담겼다. 그리고 ‘다시 집어넣어’라는 음성과 함께 여성이 천연덕스럽게 뚜껑을 닫아 아이스크림을 냉장고에 집어넣는 장면도 나온다. 미 경찰은 아이스크림 훼손 장난에 대해 소비자 제품 조작 등 혐의로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아이스크림 핥고 제자리…美 ‘엽기 영상’ 속 여성, 미성년자로 밝혀져

    아이스크림 핥고 제자리…美 ‘엽기 영상’ 속 여성, 미성년자로 밝혀져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서 판매용 아이스크림을 꺼내 혀로 핥는 영상으로 사회적인 공분을 일으킨 여성이 미성년자로 확인돼 솜방망이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은 최근 SNS에서 텍사스주 러프킨의 월마트에서 판매 중인 아이스크림에 입을 대는 장난을 치는 영상이 퍼진 것과 관련, 경찰이 이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경찰 당국은 언론 브리핑에서 논란이 된 영상 속 여성은 같은 주 샌안토니오에 사는 만 17세 소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소녀와 그의 성인 남자 친구를 찾아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두 사람 모두 (아이스크림) 제품 조작 혐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원래 이번 사건과 관련해 여성을 특정하기 전에 2급 중범죄에 해당하는 제품 조작 혐의가 인정되면 최소 2년에서 최대 징역 2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성이 미성년자로 확인되자 기소 없이 사건을 청소년 사법 당국에 넘긴 것이다. 다만 사건 당시 소녀와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된 남자 친구는 관여 여부에 따라 기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점에 대해서는 현재 검찰 측과 확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문제의 영상은 지난 6월 28일 인스타그램에 처음 공개돼 이후 트위터로 확산됐고, 주말 동안 실시간 화제 영상 목록에 올랐다. 때문에 해당 영상을 공유한 한 게시물의 조회 수는 1200만 회를 넘기도 했다. 9초 분량의 영상은 17세 소녀가 ‘블루 벨’이라는 통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어 표면을 핥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영상 속에는 소녀의 성인 남자 친구가 “핥아봐! 핥아봐!”라며 소녀를 종용하는 목소리도 담겼다. 그 후에는 “다시 집어넣어! 집어넣어!” 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소녀는 자신이 핥아먹은 아이스크림의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넣었다. 논란이 커지자 ‘블루 벨’ 측은 지난 1일 여성이 입을 댄 아이스크림이 팔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블루 벨은 “자사 직원이 비디오가 촬영된 장소를 알아냈고, 해당 냉장고를 검사했다“면서 ”감시카메라 영상에 근거해 (여성이) 손댄 하프 갤런 크기 아이스크림을 찾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블루 벨은 또한 “만일을 대비해 해당 위치에 있는 모든 뚜껑 있는 아이스크림을 폐기했다”면서 “음식에 손을 대는 일은 장난이 될 수 없으며, 우리 제품을 망치는 일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업체는 사건이 발생한 매장을 직접 특정한 뒤 바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경하의 시시콜콜-손정의와 쿠팡

    전경하의 시시콜콜-손정의와 쿠팡

    지난 4일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김범석 쿠팡 대표를 만날까. 쿠팡 홍보 관계자는 “이번 방한 일정에서 김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 알고 있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비전펀드를 통해 쿠팡에 30억 달러(약 3조 3000억원)를 투자한 최대 주주다.손 회장의 쿠팡 투자는 2015년 10억 달러로 시작했다. 앞서 쿠팡은 2014년 세계 최대 벤처캐피탈(VC) 세쿼이아캐피털로부터 1억 달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으로부터 3억 달러를 각각 유치했다. 손 회장의 투자규모에 비하면 적은 규모다. 손 회장은 지난해 11월 도쿄에서 열린 소프트뱅크비전펀드 설명회에서 “쿠팡은 ‘한국의 아마존’으로 한국의 전자상거래에서 압도적인 1위 회사로 급성장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이미 최대주주이지만 쿠팡을 더욱 강도높게 뒷받침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설명회 이후 20억 달러 투자 결정이 이뤄졌다. 반면 쿠팡의 실적은 처참하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4조 4227억원(연결 기준)에 영업손실 1조 9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률이 24.8%로 4000원짜리 물건을 하나 팔면 1000원씩 손해를 봤다는 의미다. 매출액 4조원은 국내 전자상거래업체 중 최대 규모 매출이다. 그럼에도 1조원이 넘는 적자는 쿠팡의 공격적인 투자 때문이다. 쿠팡은 물류센터를 확충하고 상품 직매입 비중을 늘려 로켓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해 8월부터 일반인이 자기 차량을 이용해 배송하는 쿠팡플렉스, 최근에는 음식배달 쿠팡이츠, 신선식품을 자정 전에 주문하면 새벽 7시까지 배달하는 로켓프레시도 시작했다. 이런저런 투자에 따른 ‘계획된 적자’라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 쿠팡의 김 대표는 “소비자가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생각이 들 때까지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쿠팡의 꿈이 실현되기에는 국내 시장의 강자가 많다. 2015년 ‘샛별배송’으로 새벽 배송 전쟁을 시작한 마켓컬리는 지난 5월 중국의 힐하우스캐피털로부터 350억원을 투자받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통 유통업체인 이마트도 쓱배송을 강화하고 있는 등 현재 유통업계는 치킨게임 상태다. 유통업 관계자는 “마지막까지 생존하는 업체가 시장을 전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국의 유통시장은 독특하다. 다른 나라에서 성공한 미국의 월마트, 프랑스의 까르푸는 한국에 진출했으나 철수했다. 한국판 아마존을 꿈꾸는 쿠팡이 국내에서 어떤 결과를 낼 지는 아무도 모른다. 치열한 경쟁에 소비자들은 혜택을 누리니 이를 반겨야 할까. 언젠가 업체의 어려움이 누적돼 서비스 축소로 다가올지 않을까 불안하긴 하다. 논설위원 lark3@seoul.co.kr
  • 세계 곳곳 ‘IT 공룡’ 때리기

    美 대형유통업체 “반독점 조사 협력” 佛 환경단체는 아마존 본사 점거농성 獨, 페북 가짜 게시물 차단 위반 벌금 세계 각국 규제 당국과 환경단체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기업들의 경영방식을 표적으로 삼았다. 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월마트와 타깃, 베스트바이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아마존과 구글에 대한 미 정부의 반(反)독점 조사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월마트 등이 속한 소매산업협회(RILA)는 지난달 30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공문을 보냈다. RILA는 공문에서 “이들이 치열한 경쟁자에서 지배적인 독점자로 전환되며 제품과 서비스의 질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FTC가 모든 평가와 증언을 검토하는 동안 협력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선 아마존이 환경단체의 시위에 직면했다. 이날 르몽드 등에 따르면 ‘지구의 친구들’ 등 환경단체 활동가들은 파리 근교에 있는 아마존 프랑스법인 본사를 기습 점거한 뒤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아마존이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내년 국내 세 곳에 문을 열 물류센터 건립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진보단체 ‘노란조끼’ 역시 합류해 아마존이 프랑스인의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일 당국은 페이스북이 혐오·가짜 게시물을 차단하는 법을 위반했다며 벌금 200만 유로(약 26억 3000만원)를 부과했다. 독일 법은 소셜미디어 사업자가 불법적인 콘텐츠를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게 벌금 부과 이유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증오 발언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제거하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해당 법이 모호하다고 주장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18번홀서도 ‘남달라’… 세계 1위에겐 연장은 없었다

    18번홀서도 ‘남달라’… 세계 1위에겐 연장은 없었다

    3개월 만에 고진영 넘으며 랭킹 1위 복귀‘남달라’ 박성현(26)이 마지막 18번홀(파5)의 짜릿한 버디로 세 명이 기다리던 연장전을 무산시키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박성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106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최종 합계 18언더파 195타로 우승했다. 박인비(31)와 김효주(24), 대니얼 강(27)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 통산 7승 고지에 올랐다. 박성현은 지난 4월 고진영(24)에게 내준 세계 랭킹 1위 자리도 3개월 만에 탈환했다. 그는 지난주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두 차례 대회를 ‘준우승-우승’으로 선전해 랭킹을 단숨에 4위에서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승부는 17번홀까지 안갯속이었다. 박성현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나란히 13언더파 공동선두로 시작했지만 박인비와 고진영, 김효주, 대니얼 강 등 7명이 2위 그룹으로 추격하며 1~2타 차 범위에서 선두가 뒤바뀌는 일이 반복됐다. 그러다 2타밖에 줄이지 못한 시간다가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고 한때 공동선두까지 치고 올라온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 역시 14번홀(파5) 보기로 돌아서면서 승부는 한국 선수들끼리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버디만 6개를 떨군 박인비와 6타를 줄인 김효주가 먼저 17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고 막판 5개홀에서 5타를 줄인 대니얼 강도 17언더파 대열에 합류해 연장전을 준비했다. 마지막 챔피언 조에서 뒤따라온 박성현이 18번홀 버디를 잡아내 단박에 18언더파 고지에 오르면서 승부가 확정됐다. 그는 18번홀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얹은 뒤 10m 거리의 이글 퍼트를 홀 약 50㎝에 붙이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LPGA 투어 통산 20승 도전에 연거푸 좌절한 박인비는 프로 데뷔 후 안니카 소렌스탐 이후 역대 네 번째 통산 상금 1500만 달러 돌파(약 1513만 6133달러) 기록을 달성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서 가장 비싼 이혼’ 마무리 수순…베이조스, 위자료로 43조 원 줘야

    ‘세계서 가장 비싼 이혼’ 마무리 수순…베이조스, 위자료로 43조 원 줘야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로 세계 최고의 부자이기도 한 제프 베이조스(55)의 이혼 절차가 이 주 안에 마무리된다. 1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담당 판사는 제프 베이조스와 부인 매켄지 베이조스(49)의 이혼을 이번 주중에 확정한다. 두 사람은 이미 지난 4월 이혼에 합의했다. 관련 내용에 따르면, 제프가 자신의 아마존 지분 중 25%를 매켄지에게 넘긴다. 이는 아마존 전체 지분의 4%로 매켄지는 제프와 자산운용사 뱅가드그룹에 이어 3대 주주가 된다. 해당 지분의 가치는 현재 약 380억달러(약 43조 9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는 아마존 전체 지분의 12%를 보유한다. 1120억달러(약 129조 4900억원) 규모다. 다만 매켄지가 보유하게 되는 지분의 의결권은 제프에게 남기기로 해 제프의 의결권은 현재대로 유지된다. 부부가 공동소유했던 WP와 우주 탐사기업 ‘블루 오리진’ 지분은 모두 제프가 갖기로 했다. 이혼 후에도 제프는 세계 최고 부호로 남을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주 제프의 재산을 1570억달러(약 181조5000억 원)로 추산, 세계 최고 부자로 평가했다. 이로써 매켄지는 단숨에 세계 여성 부호 4위에 오르게 됐다. 이는 로레알 창업자의 손녀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로, 월마트 창업자의 딸인 앨리스 월턴, 초콜릿 회사 마스그룹의 상속녀 재클린 마스 다음이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얼마 전 그녀가 자신이 받게 될 위자료 중 절반 이상을 자선 사업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실제로 매켄지는 ‘재산 절반 이상을 자선 사업에 내놓겠다’고 서약한 세계 억만장자들의 모임인 ‘더 기빙 플레지’에 최근 가입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부부와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2010년 창설한 이 모임에는 23개국의 억만장자 204명이 참여하고 있다. 당시 매켄지는 더 기빙 플레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내게는 나눠야 할 과분한 양의 돈이 있다”면서 “금고가 텅 빌 때까지 자선 활동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날 제프는 전처의 결정을 응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매켄지의 글을 공유하고 “매켄지가 자랑스럽다. 그의 서약서는 정말 아름답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제프와 매켄지는 1993년 결혼했으며 이듬해 아마존을 창업했다. 당시 제프는 뉴욕에서 서부 시애틀로 향하면서 부인 매켄지가 운전하는 동안 아마존의 사업 아이디어를 노트북에 구체화했다. 매켄지는 아마존닷컴 사업 초기 도서 주문과 출하, 회계 등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와 매켄지는 4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매켄지는 현재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가장 '비싼' 개인 간 이혼 합의금 기록은 러시아 석유재벌이자 축구클럽 AS모나코의 구단주인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와 그의 전 부인인 엘레나 리볼로프레바로, 두 사람의 이혼 합의금은 45억 달러(약 5조2000억원)에 달한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박성현 2주째 우승 노크 .. 아칸소 챔피언십 버디 9개로 공동선두 점프

    박성현 2주째 우승 노크 .. 아칸소 챔피언십 버디 9개로 공동선두 점프

    보기 1개로 막고 버디 9개 쓸어담아 .. 중간합계 13언더파우승하면 공동 3위 고진영과의 세계 톱랭커 쟁탈전도 볼 만박성현(26)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딛고 공동선두로 점프했다.  박성현은 30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224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지는 이 대회 이틀 동안 13언더파 129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1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끝난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1타 차로 준우승한 것을 포함, 2주 연속 펼치는 우승 경쟁이다.  15번홀(파3) 버디로 시간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박성현은 이어진 16번홀(파4) 보기로 선두 자리에서 잠시 내려왔다. 17번홀(파3)에서 다시 타수를 줄여 공동 선두에 복귀한 박성현은 먼저 경기를 마친 시간다가 18번홀(파5) 버디로 달아나자 역시 같은 홀 버디로 응수하며 시간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랭킹 2위인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위 고진영(24)과의 톱랭커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박성현은 랭킹 포인트 7.36점, 고진영은 7.55점이다. 고진영은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쳐 역시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하게 되는 1라운드 선두 박인비(31)는 이날 2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공동 3위로 다소 내려갔다. LPGA 투어 20승은 한국 선수로는 25승의 박세리(42·은퇴)만 넘어선 기록이다. 3위 그룹에는 박인비와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24), 대니얼 강(미국) 등 7명이 이름을 올려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풀무원 김치, 美 월마트 전 매장 입점

    풀무원이 국내 김치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점했다고 27일 밝혔다. 풀무원 김치는 풀무원USA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두부 브랜드인 ‘나소야’ 이름을 달고 월마트 3900개 매장과 퍼블릭스 1100개 매장 등 미국 내 5000개 매장에서 판매된다. 품목은 썰은김치 매운맛, 썰은김치 순한맛, 깍두기 순한맛, 백김치 등 4종이다. 김치는 전북 익산 풀무원 글로벌김치공장에서 제조해 출고한다. 풀무원 관계자는 “미국 현지 시장 진입을 더욱 확대해 빠른 시간 안에 풀무원 김치를 미국 넘버원 제품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스물셋 청년 트럭 몰다 모터사이클 행렬 덮쳐 부부 등 7명 참변

    스물셋 청년 트럭 몰다 모터사이클 행렬 덮쳐 부부 등 7명 참변

    미국의 23세 트럭 운전자가 7명의 모터사이클 동호인들을 치여 죽여 7건의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3년과 지난달에도 음주운전으로 운전면허가 정지된 전력이 있었다. 볼로디미르 주코프스키는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6시 30분쯤 트레일러를 단 픽업 트럭을 운전해 뉴햄프셔주 북부 랜돌프란 마을 근처의 왕복 2차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반대편 동쪽으로 달려오던 모터사이클 행렬을 덮쳤다. 해병대원들과 배우자들이 참여하는 모터사이클 동호회 ‘머린 자헤즈 모터’ 회원인 이들은 자선 모금 행사에 참석하러 가던 길이었다. 사실 그의 트럭은 15대의 모터사이클로 이동하던 21명의 라이더 행렬을 덮쳐 셋이 더 다쳤지만 다행히 이들의 부상 정도는 경미해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희생된 이들은 49~62세 동호인들이었다. 특히 매사추세츠주 레이크빌에 사는 조앤과 에드워드 코어(이상 58) 부부는 결혼 36주년 기념일을 일주일 앞두고 변을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다른 넷은 뉴햄프셔주, 한 명은 로드아일랜드주 출신이다. 주코프스키는 24일 아침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의 자택에서 체포돼 법정에 팔을 뒤로 돌려 수갑을 찬 채로 나타났다가 다음날 같은 주의 랭카스터로 이송됐다. 코네티컷주 검찰은 지난달 11일 이스트 원저 월마트의 주차장에서 그가 자신의 트럭 엔진을 열어보고 자동차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해 음주 테스트를 한 결과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그는 이날 법정에서 자신은 절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아울러 지난 2013년 매사추세츠주 웨스트필드에서 음주 운전 혐의로 체포돼 보호관찰 1년형과 함께 면허 210일 정지를 당했던 전력을 갖고 있었다. 그가 현재 몸 담고 있는 운송회사 웨스트필드 트랜스포트 역시 지난 2년 동안 운전자가 마약을 소지했거나 영업용 먼허가 없는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거나 과속이나 브레이크를 부러 고장 내는 등 여러 종류의 사고를 쳤던 회사였다. 주코프스키도 엄청난 충격을 받아 방안에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누구와도 대화를 하지 않았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희생된 이들의 가족들은 모두 그의 구속을 환영했다. 하지만 잃은 것에 견줘 작은 위안 밖에 안 된다고 했다. 한 유가족은 “그는 오랫동안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는 너무 많은 가족들에게 많은 해를 끼쳤다. 그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도로에 나오지 않게 했어야 했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국립교통안전청(NTSC)은 사고 직후 주코프스키가 경찰 조사를 받고 매사추세츠주 자택으로 귀가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남긴 이에게 지나치게 관대한 처분일 수 있겠다. 한편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이 널리 알려지면서 고펀드미 계정을 통해 유족들을 돕기 위한 모금이 펼쳐져 목표 금액 70만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34만 250 달러가 순식간에 모였다고 AOL 닷컴이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美, G20 앞두고 中관세 의견 수렴… 확전이냐 봉합이냐 ‘갈림길’

    추가관세 품목 3000여개 달해 美도 타격 中 “대미 희토류 카드 조속히 발표할 것” “미중 무역전쟁, 확전이냐 극적 봉합이냐.”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를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두 나라 정상이 담판을 벌일 가능성이 높은 만큼 ‘극적 봉합’도 기대돼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USTR은 17일(현지시간)부터 일주일간 대중 추가관세 부과 관련 공청회를 열고 각 업계의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25일까지 계속되는 공청회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3000억 달러(약 356조원)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예고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추가관세 대상은 가전제품과 신발, 의류 등 소비재 상품이 주축을 이룬다. 그동안 고율관세가 부과되지 않은 중국 수입품에 해당되는 만큼 추가관세 부과가 이뤄질 경우 중국산 제품 전체에 25% 관세가 부과되는 셈이다. 공청회에는 미 최대 가전 소매기업 베스트바이, 진공청소기 제조업체 아이로봇 등 관련 대표 업체를 비롯해 300여곳이 참석한다. USTR은 공청회가 끝난 뒤 7일간 여러 의견을 서면으로 접수하는 방식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미국의 추가관세 부과는 경기 둔화에 시달리는 중국은 말할 것도 없고 대상 품목에 소비재 제품이 대거 포함된 까닭에 미국에도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WSJ는 추가관세 대상 품목은 3000여개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 중 휴대전화(연간 430억 달러)와 노트북컴퓨터(370억 달러)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월마트, 코스트코 등 520개 업체와 141개 관련 단체로 구성된 ‘태리프스 허트 더 하트랜드’는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추가관세 부과가 미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관세 부과를 굳이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16일 ABC 인터뷰에서 ‘추가관세를 부과해야만 하겠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그것(관세 부과)은 엄청난 돈”이라며 “5500억∼5850억 달러에 대해 25%를 거두면 수천억 달러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17일 대미 희토류 카드를 조속히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멍웨이(孟瑋)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관련 정책 조치를 내놓을 것이다. 그래서 희토류가 전략적 자원으로서의 특수 가치를 잘 발휘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중 정상은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양국 정부는 아직 회담 개최 여부를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샌더스, 이번엔 월마트 저격… “최저임금 올려라”

    샌더스, 이번엔 월마트 저격… “최저임금 올려라”

    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저격수인 버니 샌더스(77) 상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미 아칸소주 벤턴빌에서 열린 월마트 연례 주주총회에서 월마트 소유주 가문만 부를 독식해 왔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고, 최저임금을 올려 부를 분배하라고 촉구했다. CNN 등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월마트 주주이자 직원 캣 데이비스의 위임권을 받아 주총장에 들어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 최고 부자 가문인 월튼 패밀리가 1700억 달러(약 200조원)의 돈을 축적하는 동안 월마트 근로자들은 기아 수준의 임금에 진절머리나게 시달려왔다”면서 “월마트가 이제 모든 근로자에게 최소한도로 살아갈 수 있는 임금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샌더스 의원은 또 “월마트 최고경영자(CEO)의 보수는 월마트 근로자 평균 연봉의 1000배가 넘는다”며 덕 맥밀런 월마트 CEO가 근로자 평균 연봉의 1076배인 2360만 달러를 받는 것을 꼬집었다. 아마존이 최근 창고 근로자 최저 시급을 11~12달러에서 15달러 수준으로 올렸지만 월마트는 최저시급이 11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와 관련, 맥밀런 CEO는 “우리는 완벽하지 않지만 듣고 있고 배우고 있다. 그리고 바꿔 나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CEO 위장한 美 유튜버, 마트 직원에 “당신은 해고야” 장난 논란

    CEO 위장한 美 유튜버, 마트 직원에 “당신은 해고야” 장난 논란

    유튜브에서만 채널 세 개를 운영하며 구독자 180만 명이 넘는 미국의 한 유명 유튜버가 도를 넘은 장난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CBS뉴스 등 여러 외신이 보도했다. 논란이 된 유튜버는 텍사스주(州)에 사는 로런 러브. 그녀는 유튜브를 통해 남자친구 조엘과의 스스럼없는 일상뿐만 아니라 패션과 미용 심지어 장난이라는 콘텐츠를 올려 인기를 얻어왔다. 그런데 그녀가 지난달 23일 유튜브에 올린 ‘CEO가 사람들을 해고하는 장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논란을 일으킨 것이다.문제의 영상은 러브가 리치먼드에 있는 대형마트인 월마트에 수트를 입고 방문한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날 그녀는 카메라를 향해 “월마트의 CEO가 돼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고 ‘당신은 해고야. 이름표를 달라’고 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러브는 실제로 마트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어떤 직원에게는 “잘하고 있다”, 또 다른 직원에게는 “일하는 속도가 느리다. 당신은 해고다”고 말했다. 이들 직원은 처음에 깜짝 놀랐지만 이내 러브가 장난이라며 자신이 유튜버임을 밝혀 상황을 무마했다. 그런데 마지막 장난 대상이었던 한 직원은 그만 러브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말았다. 러브는 이 직원에게 “당신은 제대로 일하는 게 아니다. 해고다”면서 “조끼와 명찰을 놓고 나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직원은 처음에 뭐라고 말로 반박하려는 듯했지만,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그만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나중에 현지 방송을 통해 공개된 해당 직원은 월마트에서 근무한 지 6년이 된 필리핀 여성 마리아 레오네스로 확인됐다. 그녀는 수 년 전 남편과 자녀 그리고 손주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남편이 심장질환으로 쓰러져 수술을 받으면서 이 직원은 월마트에서 받은 급여로 남편의 의료비를 내고 있었던 것이었다. 약 2주 뒤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해당 직원은 눈시울을 붉힌 채 “해고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남편이었다. 그녀의 말은 날 구렁텅이로 밀어 빠뜨리고 내 자신이 무력하고 작은 인간으로 느껴지게 했다”면서 “필리핀에 있을 때 난 교수였고 평판도 좋았지만, 이날만큼은 불안과 굴욕감으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런 인터뷰가 나간 뒤 논란이 심해지자 문제의 유튜버는 직원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직원은 여전히 화가 가라앉지 않는지 “사람들의 감정을 가지고 노는 행위는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이 유튜버는 직원에게 사과하는 뜻으로 50달러를 건넸다고 주장했지만, 직원은 전혀 받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문제가 과열되자 월마트 측은 해당 유튜버와 당시 영상을 촬영한 남성을 출입 금지 조치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문제의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삭제됐다. 하지만 이미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 유튜버를 퇴출해야 한다”, “완전 재미없다”, “사람의 마음을 상처 입히는 게 즐겁냐?”, 등 비난의 목소리가 계속해서 잇따랐다. 그러자 해당 유튜버는 15일 이번 월마트 장난에 대해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지만,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모양이다. 사진=현지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민주 잠룡 “해체 검토” 압력에…페북, 최저임금 20달러로 인상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인 페이스북과 애플이 비판 여론에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노동착취 비판을 받는 페이스북은 최저임금 인상을 통해 선제 대응했으나 미 정치권으로부터 해체 압력을 받고 있으며, 애플은 앱스토어 소송에 패소하는 악재에 휘말렸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과 뉴욕, 워싱턴 등 미국 내 대도시 계약직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20달러(약 2만 3800원)로 파격 인상했다. 월마트 최저임금(11달러)보다 2배가량 높다. 페이스북은 유해 콘텐츠를 솎아내기 위해 계약직으로 채용한 인력에 대해서는 최고 22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의 이번 결정은 미 정치권에서 IT 기업들이 저임금 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비판이 고조되면서 나왔다. 이런 가운데 미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시장 독점 논란에 휩싸인 페이스북 해체에 무게를 싣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AP통신 인터뷰에서 페이스북 등 거대 IT 기업들의 해체를 “면밀히 검토해 봐야 하는 문제”라며 같은 당 대선 주자인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이 “아주 설득력 있는 주장을 했다”고 추켜세웠다. 워런 의원은 거대 IT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권익을 해친다며 해체를 위한 입법 추진을 대선 어젠다로 설정했다. 한편 미 연방대법원은 이날 애플 아이폰 사용자의 애플 앱스토어 앱 독점 소송과 관련해 “소매업자가 소비자에게 해를 주는 불법적인 반경쟁 행위에 관여돼 있다면 소비자들이 해당 회사에 대해 책임을 물을 권리를 갖는다”라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대법원이 독점적 성격을 지닌 플랫폼에 대해 소비자들이 언제든 소송을 제기할 길을 터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CNN은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 대형마트에 퇴역 군인 추모 장소가 마련된 사연

    美 대형마트에 퇴역 군인 추모 장소가 마련된 사연

    미국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Wal-mart) 매장 내부에 퇴역 군인을 위한 추모의 장소를 마련해 화제다. 최근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시 중심에 소재한 월마트 매장 내부 벽면에 퇴역군인들의 사진이 부착,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월요일 ‘메모리얼 데이'(Memorial Day)를 기념해 퇴역 군인과 그 가족들을 추모하는 행사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 ‘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지난 1일 시작,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실제로 최근 필자가 찾은 호놀룰루 시 키아모쿠 스트릿 소재 월마트 입구에 퇴역 군인을 기념하는 사진과 메시지 등이 담긴 대형 안내판에 눈에 들어왔다. 해당 안내판에는 호놀룰루 시와 하와이 주의 8개 섬에 거주하는 퇴역 군인의 사진을 기념한다는 설명문이 동시에 게재돼 오가는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인근에 거주하는 퇴역 군인과 그의 가족의 경우 해당 군인의 사진을 직접 자유롭게 부착, 이웃에 거주하는 퇴역군인을 소개해달라는 안내문도 동시에 공고됐다. 이를 통해 5월 한 달 동안 이 지역 거주 퇴역 군인들을 기념하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는 풀이다. 또, 매장 안쪽으로 이어지는 하와이 기념품 판매대 인근에도 또 다른 퇴역 군인 기념 안내판이 설치됐다. 입구에 설치된 것과 유사한 형태로, 이 일대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오고가는 기념품 판매대 상단에 부착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이 일대에 거주하는 퇴역 군인과 현직 군인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행사가 시작된 이달 초부터 종료되는 이달 말까지 수백 명의 퇴역 군인들의 사진이 하와이 소재 월마트 매장 내부 벽면에 비치될 전망이다.행사가 한창인 지난 12일 오전, 매장을 찾은 한국 이민 2세 변현경 씨(23)는 “군인과 소방관, 경찰과 같은 사회를 위해 희생하는 직업에 몸담은 분들에 대한 시민들의 감사하는 마음은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면서 “월마트 내부에 부착된 퇴역 군인 사진 전시 행사 외에도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인근 알라모아나 쇼핑몰과 타겟, 티맥스 등 다수의 유통 업체에서 이와 유사한 이벤트를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매장을 찾은 또 다른 고객 정문철 씨(47)는 “군인의 거주 비율이 높은 하와이 주에서의 이 같은 퇴역 군인을 위한 행사는 매우 뜻깊게 받아들여진다”면서 “인근 빅아일랜드 등 다수의 섬에 거주하는 현역 군인들과 그의 가족, 퇴역 군인들 덕분에 현재 미국 사회가 자유를 누리며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당연하다”고 했다. 실제로 현재 하와이 주에 거주, 미국 국방부로부터 급료를 받아 생활하는 직업군인의 수는 약 7만 8000명에 달한다. 이들과 관련한 연평균 방위산업비용의 규모는 미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액수로 기록돼 오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월마트 측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2만 명 이상의 퇴역 군인 채용 사업을 진행, 올해까지 총 10만 명에 달하는 퇴역 군인 재취업 지원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전쟁 참전 용사 및 그의 가족들에 대해 유통 물류센터, 영업지점 등에 채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 美 월마트 청소직원, 로봇에게 일자리 빼앗기나?

    美 월마트 청소직원, 로봇에게 일자리 빼앗기나?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청소와 물류 등 직종에 로봇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청소 담당 직원들이 해고 위기에 놓였다. 기업의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로봇이 결국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는 꼴이 된 셈이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월마트가 올해부터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로봇에게 재고 관리, 바닥 청소, 물품 하역 등을 맡길 방침이라고 전했다. 재고가 부족한 선반을 찾아내는 로봇인 ‘보사노바’는 최소 300개 매장에, 바닥 청소 로봇은 최소 1500개 매장에 각각 배치된다. 트럭에서 물건을 하역하고 분류하는 스마트 컨베이어벨트 방식 로봇도 기존 1200대의 두 배로 확대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하역 직원이 절반으로 줄게 된다. 미국 내에는 약 4600개의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이 있다. 월마트는 로봇 직원을 투입해 최저임금 인상 등과 맞물린 인건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월마트는 지난해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에서 11달러(약 1만 2500원)로 인상했다. 월마트의 로봇 직원 도입으로 4600여개 매장에서 모두 10만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이다. 월마트는 직원들을 재교육해 서비스와 온라인 거래 쪽으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마트 관계자는 “로봇 직원이 단순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한다면 기존 직원들은 상품을 판매하고 고객을 응대하는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면서 “앞으로 온라인 거래 쪽에 더 많은 인력과 자본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하와이서 플라스틱 사용 전면 금지 추진…이유는?

    하와이서 플라스틱 사용 전면 금지 추진…이유는?

    하와이 주가 8곳의 섬 내 요식업체에 대해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하와이 주정부가 해양을 오염시키는 주요인으로 꼽히는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목표로 요식업체에서의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 채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주 정부 차원에서 식당 등의 영리 요식업체에서의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입을 앞둔 해당 법안의 내용은 식당에서의 플라스틱 병과 빨대, 접시 등 모든 상황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골자로 한 강력한 제재를 골자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8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한 캘리포니아주 법안보다 더욱 엄격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금껏 현지 환경운동 전문가들은 하와이 주에서 사용 중인 플라스틱 용기 등 일회용품의 약 95%가 한 번 사용 후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해온 바 있다. 이에 대해 법안 발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 개버드 주 상원의원은 해당 법안의 통과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마이크 개버드 의원은 “플라스틱 용기는 일회용품이라는 점에서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생산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석유가 사용,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면서 “더욱이 분해 후 자연 상태로 되돌아가기까지 매우 많은 세월이 소요된다는 점 탓에 줄곧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고 지적했다.하지만 현지의 실상은 여전히 플라스틱 용기로 제작된 컵, 접시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와이주 호놀룰루 시에 소재한 상당수 상점에서는 주문과 동시에 일회용기에 담긴 제품이 고객에게 판매된다. 또, 다수의 커피 전문점에서도 테이크 아웃을 포함, 모든 주문 상품 상황에 대해 플라스틱 등 일회용 제품을 사용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지에서는 일반 가정 내에서도 평소 일회용품의 플라스틱 용기 식기류를 사용하는 가정의 수가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시내에 소재한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 세이프웨이(Safe way), 타임즈(Times), 샘스클럽(Sams club), 코스트코(Costco) 등의 마트 내에는 일회용품 식기류와 빨대, 포크와 나이프 등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50~100개 등 묶음으로 판매 중인 일회용품들의 소비자가격은 플라스틱 재질의 접시 150개 기준 4.57달러 등에 판매 중이다. 오아후 섬 호놀룰루 시에 거주하는 소피아 정 씨는 “대부분의 가정과 사무실, 학교 등에서 일회용품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 돼 있다”면서 “무엇보다 인근 대형 마트 등지에서 저렴하게 판매 중인 일회용 용기 탓에 평소 습관적으로 일반 식기류 대신 플라스틱 재질 등으로 제작된 일회용품 용기를 구입해 사용하고 버리는 쉽게 버리는 습관을 가진 주민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교적 높은 금액의 과태료와 벌금 등을 공고하지 않는다면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정책은 실효성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직까지 일반 주민들 중에 이 같은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움직임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이들은 매우 소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하와이주는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 명령 및 산호초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기능성 화장품 사용 금지 등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지지해온 바 있다. 하와이=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 하와이 강력한 친환경 정책…플라스틱 사용 전면 금지 추진

    하와이 강력한 친환경 정책…플라스틱 사용 전면 금지 추진

    하와이 주가 8곳의 섬 내 요식업체에 대해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 하와이 주정부가 해양을 오염시키는 주요인으로 꼽히는 플라스틱 쓰레기 감축을 목표로 요식업체에서의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 채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주 정부 차원에서 식당 등의 영리 요식업체에서의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입을 앞둔 해당 법안의 내용은 식당에서의 플라스틱 병과 빨대, 접시 등 모든 상황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골자로 한 강력한 제재를 골자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8월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한 캘리포니아주 법안보다 더욱 엄격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금껏 현지 환경운동 전문가들은 하와이 주에서 사용 중인 플라스틱 용기 등 일회용품의 약 95%가 한 번 사용 후 버려지고 있다고 지적해온 바 있다. 이에 대해 법안 발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 개버드 주 상원의원은 해당 법안의 통과가 확실시 되는 상황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마이크 개버드 의원은 “플라스틱 용기는 일회용품이라는 점에서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면, 생산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석유가 사용,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면서 “더욱이 분해 후 자연 상태로 되돌아가기까지 매우 많은 세월이 소요된다는 점 탓에 줄곧 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왔다”고 지적했다.하지만 현지의 실상은 여전히 플라스틱 용기로 제작된 컵, 접시 등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와이주 호놀룰루 시에 소재한 상당수 상점에서는 주문과 동시에 일회용기에 담긴 제품이 고객에게 판매된다. 또, 다수의 커피 전문점에서도 테이크 아웃을 포함, 모든 주문 상품 상황에 대해 플라스틱 등 일회용 제품을 사용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지에서는 일반 가정 내에서도 평소 일회용품의 플라스틱 용기 식기류를 사용하는 가정의 수가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시내에 소재한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 세이프웨이(Safe way), 타임즈(Times), 샘스클럽(Sams club), 코스트코(Costco) 등의 마트 내에는 일회용품 식기류와 빨대, 포크와 나이프 등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로 50~100개 등 묶음으로 판매 중인 일회용품들의 소비자가격은 플라스틱 재질의 접시 150개 기준 4.57달러 등에 판매 중이다. 오아후 섬 호놀룰루 시에 거주하는 소피아 정 씨는 “대부분의 가정과 사무실, 학교 등에서 일회용품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일상화 돼 있다”면서 “무엇보다 인근 대형 마트 등지에서 저렴하게 판매 중인 일회용 용기 탓에 평소 습관적으로 일반 식기류 대신 플라스틱 재질 등으로 제작된 일회용품 용기를 구입해 사용하고 버리는 쉽게 버리는 습관을 가진 주민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교적 높은 금액의 과태료와 벌금 등을 공고하지 않는다면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정책은 실효성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아직까지 일반 주민들 중에 이 같은 정부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움직임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이들은 매우 소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하와이주는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 명령 및 산호초의 생명을 단축시키는 기능성 화장품 사용 금지 등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지지해온 바 있다. 하와이=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 가격도 싼데 품질까지 굿… 美유통업계 PB제품 열풍

    가격도 싼데 품질까지 굿… 美유통업계 PB제품 열풍

    아마존, 1년 만에 품목 86→137개 월마트 “젊은 세대에서 인기 높아”미국 유통업계에 자체브랜드(PB)제품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삼는 PB제품들이 품질마저 호평을 받아 소비자들을 매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월마트와 코스트코, 타깃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들의 PB제품 매출 증가율은 미국 유명 브랜드보다 4배 가까이 높다. 미 시장조사업체 닐슨은 지난해 10~12월 식품과 음료, 화장품 등 PB제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 PB제품의 매출액은 4.3% 늘어난 반면 20개 유명 브랜드의 매출액은 1.2%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한 식품업체 크래프트하인즈가 지난달 무려 150억 달러(약 17조원) 규모의 감가상각 처리를 한 것은 HP소스와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등 발군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크래프트하인즈 제품들도 PB제품 앞에서 맥을 못 췄다는 뜻이다. PB제품 인기에 힘입어 가장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곳은 코스트코다. 코스트코의 ‘커클랜드’ PB제품은 땅콩버터에서 반려동물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1992년 론칭해 판매를 시작한 커클랜드 PB제품의 2018년 매출액은 390억 달러로, 크래프트하인즈의 전체 매출액을 넘어섰다. 이처럼 PB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절약하는 가정이 늘어난 덕분이다.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불황기에 성인이 된 ‘밀레니얼 세대’는 유명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없어 기존 마케팅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 월마트가 PB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게 된 까닭도 여기에 있다. 월마트는 지난 1년간 ‘와인 메이커즈 셀렉션’과 고급 매트리스·침구 브랜드 ‘올즈웰’ 등 PB제품 라인업을 추가했다. 아마존 역시 만만찮다. 아마존의 PB제품은 홀푸드마켓을 인수한 직후인 2017년 말 86개 품목에서 현재 137개 품목으로 증가했다. PB제품 ‘아마존 베이직’은 요가매트에서 가방, 엔진오일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유아 기저귀 ‘마마 베어’나 가구브랜드 ‘리벳’, 반려동물 사료 ‘웩’도 있다. 미 대형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도 지난해 1022종의 PB제품을 선보였다. 립밤에서 팝콘에 이르기까지 PB제품 ‘심플 트루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5%나 늘었다. 타깃은 식품 ‘아처 팜즈’와 생활용품 ‘스마트리’ 등의 PB제품이 호조를 보인 덕분에 지난해 매출액이 5% 늘어 2005년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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