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홈플레이스/가구·생활용품 ‘원스톱 쇼핑’ 안성맞춤
◎층별 주방·욕실용품·패션관 등 나눠/백화점보다 저렴… 하루 1,000여명 “발길”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나산 홈플레이스가 강남 지역의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옛 영동백화점에서 문을 연 이후 하루 구매고객이 1천여명에 달할 만큼 자리잡아가고 있다.각종 가정용 가구 및 생활용품을 한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데다 품질이 좋으면서도 값은 백화점에 비해 10∼15% 싼게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요인이라고 나산측은 분석하고 있다.
까스미아(원목가구),라라비스(침장구),전망좋은방(홈인테리어) 등 일부 유통업체들이 특정 품목에 한해 200∼300평의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는 있으나 홈플레이스처럼 빌딩 전체를 전문매장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없었다.이랜드의 ‘아울렛 2001’도 한층에 불과하다.
홈플레이스는 지하1층 지상6층까지 2천840평의 매장에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지하1층은 주방용품관,1층은 장식용품관,2층 욕실용품관 3∼4층 가구관,5층 홈패션관,6층 인테리어관이며 7층은 부페식 식당이다.주방·장식·욕실용품관 및 홈패션관을 ‘홈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때문에 20대는 혼수용품 장만에,30·40대는 집단장을 위한 물건을 구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주방용품관은 WMF의 퍼펙트 압력솥,임페리얼 냄비,휘슬러 압력솥,독일풍 후첸로이터 도자기 프리슨랜드 도자기 등 수입품과 한국도자기,행남자기 및 우성쉐프라인 세신퀸센스 경동키친아트 등 국내 유명 제품들을 취급한다.글래스 크리스탈 도자기 등의 테이블 웨어와 싱크용품 조리기구 등의 키친웨어,수입 소형가전 및 가스기기 등이 망라돼 있다.
1층 장식품관은 전통공예의 자연스러움과 현대 디자인의 합리성을 조화시킨 수공 장식소품과 신세대 주거문화에 어울리는 독특한 디자인의 수입품을 취급한다.최고급 수공예 인형 ‘야드로’와 독일 직수입 원석시계 ‘오리베르 하이네’ 등은 홈플레이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이밖에 보석원석,주얼리,미국직수입 램프 코너 등 매장구성이 다양하다.
욕실용품관은 10대에서 40대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찾는 곳으로 바디용품 타월류 및 욕실용품으로 구분,전문점이 입점해 있다.바디용품의 경우 시세이도 브론리 가네오 비온센 니키클락 프리만 등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수입품이 많은 편이다.타월류는 피에르발만 카파치 등 각종 브랜드가 있고 욕실욕품으로는 아크릴 본차이나 등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국산 브랜드와 영국제 하디다,미제 크리아티브 바스 런던웨어,일본산 신코 리첼 아이넨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홈패션관은 아늑하고 포근한 침실을 꾸미기 위한 침장구에 관한 모든 곳을 보여주는 매장.코오롱 크레아데코,휘마소,미치코 런던 등 국내외 유명브랜드가 입점,침구류 소품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3층의 생활가구관에는 에이스 라자가구 대진침대 정림가구 등 국내 유명 가구업체 18개가 입점해 있다.4층 명품가구관에는 디앤디(미국),베르디(이탈리아),빅토리언 하우스(영국) 리젠시(스위스) 등 12개 업체가 들어와 있다.
가격은 독일산 머그잔이 2만3천원,국산 바이오 김치독이 5만9천∼6만9천원이고 국산 웨디인형세트가 4만원,미국산 장식램프가 2만7천∼16만5천원이다.일본산 시세이도 바디샴푸가 7천∼1만2천원,가파치 세면타월이 2천800∼4천원이다.이불커버는 7만5천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홈플레이스는 다음달 초 미국과 유럽의 유명 홈센터업체와 제휴,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각종 주방용품을 저가에 다량 들여오고 매장도 홈센터,전문가구관 및 인테리어·건자재관으로 변경하는 등 새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519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