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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파이널 안세영, 4강 진출 경우의 수는?

    월드 파이널 안세영, 4강 진출 경우의 수는?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타이쯔잉(대만)을 상대로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4강에 도전한다. 세계 1위 안세영은 1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4위 타이쯔잉과 대회 여자단식 A조 3차전을 치른다. 안세영은 1차전에서 소속팀 및 대표팀 선배인 세계 13위 김가은에게 0-2로 덜미를 잡혀 위기를 맞았으나 2차전에서 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으로 물리치고 4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파이널은 한 해 월드투어를 결산하는 왕중왕전이다.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투어 성적 상위 8명(팀)만 출전해 두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 2위가 4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1차전에서 안세영을 잡았던 김가은은 2차전에서 타이쯔잉에 1-2로 패했다. 이에 따라 현재 A조에서는 타이쯔잉이 1차전 툰중 상대 2-0 승리 포함 2승으로 1위다. 김가은과 안세영이 1승1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툰중은 2패로 탈락을 확정했다. 안세영이 4강에 진출하려면 타이쯔잉을 반드시 꺾어여 한다.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2-0으로 승리하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4강에 진출한다. 2차전까지 게임 득실에선 타이쯔잉이 +3, 김가은이 +1, 안세영이 0인데 안세영이 2-0으로 이기면 게임 득실에서 안세영이 +2가 되어 타이쯔잉(+1)을 앞지른다. 다만 안세영이 2-1로 이겨 게임 득실에서 타이쯔잉이 +2, 안세영이 +1이 되면 뒤이어 열리는 김가은과 툰중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김가은이 툰중을 이기면 안세영이 떨어진다. 안세영, 타이쯔잉, 김가은이 모두 2승1패가 되어 3명이 게임 득실을 따져야 하는데 김가은이 최소 +2가 되기 때문이다. 만약 김가은이 패하면 안세영과 타이쯔잉이 4강에 오르게 된다. 3차전에서 안세영이 패하고 김가은이 이기면 김가은이 4강에 진출한다. 두 명 모두 패하면 툰중과 3명이 1승2패가 되는데 현재 게임 득실이 -4인 툰중은 안세영과 김가은을 넘어설 수 없기 때문에 안세영과 김가은이 게임 득실 또는 점수 득실로 4강 티켓을 가리게 된다. 안세영은 타이쯔잉과 상대 전적에서 최근 5연승 포함 9승2패로 압도적 우위에 있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 이전과는 다른 양상의 경기가 될 수도 있다. 김가은은 툰중과 상대 전적에서 6전 전패로 절대 열세다. 여자단식 B조에서는 세계 2위 천위페이(중국)와 5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이 나란히 2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둘은 3차전 맞대결로 조 1위를 가린다. 1승1패 중인 남자복식 세계 6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도 이날 5위 파자르 알피안-무하마드 리안 아디안토(2승·인도네시아)를 상대로 4강행을 타진한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2연승으로 4강행을 확정했으나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은 2연패로 탈락을 확정했다. 혼합복식에서는 세계 3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이 2연승으로 4강 진출을 확정했고,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2연패로 4강행이 불발됐다.
  • 안세영, 부상 복귀 뒤 3패째…왕중왕 첫판 김가은에 무릎

    안세영, 부상 복귀 뒤 3패째…왕중왕 첫판 김가은에 무릎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복귀 뒤 3패째를 당했다. 안세영은 1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A조 1차전에서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에게 0-2(18-21 18-21)로 졌다. 1게임에서 14-7로 앞서가던 안세영은 연속 8점을 허용하며 역전당한 뒤 18-18 동점 상황에서 연속 3점을 빼앗겨 분위기를 내줬다. 2게임에서는 초반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치다 10-8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연속 5점을 빼앗기며 역전당했고, 이후로도 2, 3점 연속 득점을 허용해 13-20까지 몰렸다. 안세영은 뒤늦게 5점을 거푸 따내며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안세영이 소속팀 및 대표팀 선배인 김가은에게 패한 것은 2019년 11월 사이드 모디 국제배드민턴 선수권 대회 이후 4년 1개월 만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4승4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단식 결승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40일가량 재활과 치료를 거쳐 지난달 중순 코트에 복귀했으나 아직 부상 이전 기량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 4강, 중국 마스터스 16강까지 올랐고, 이날 파이널 첫 경기에서 패했다. 부상 복귀 뒤 전체적으로 4승3패다.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부상으로 불참하는 바람에 대타로 파이널에 처음 출전하는 행운을 누린 김가은은 첫 경기에서 대어를 낚는 기쁨을 누렸다. 파이널은 월드투어 시리즈 성적 최상위 8명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8명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또 다른 여자딘식 A조 1차전에서는 세계 4위 타이쯔잉(대만)이 세계 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2-0(21-18 21-17)으로 물리치고 승리를 신고했다. 여자복식 한국 맞대결에서는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이겼다. 이소희-백하나는 이날 열린 여자복식 B조 1차전에서 세계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을 2-0(21-11 22-20)으로 꺾고 먼저 1승을 올렸다.
  • ‘항저우 쾌거’ 다시… 안세영 ‘왕중왕전’ 출전

    ‘항저우 쾌거’ 다시… 안세영 ‘왕중왕전’ 출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년 만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왕중왕전 정상 복귀를 노린다. 안세영은 1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2023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부상 복귀 뒤 세 번째 출전 대회다. 지난 10월 초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 도중 부상을 당하고도 대회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후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다가 지난달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와 중국 마스터스를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안세영은 파이널 출전을 위한 점검 무대였던 두 대회에서 각각 4강, 16강에 그쳤다. 2020년 동메달을 따내며 파이널 첫 입상을 기록한 안세영은 이듬해 정상까지 내달렸으나 지난해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10월보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지만 절정의 기량을 보였을 때에는 다소 못 미치는 상황”이라며 “선수가 조바심을 내는 느낌이 있어 내년 초에도 전영오픈 등 중요한 대회가 많으니 여유를 가지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1년 동안 종목별로 최고 성적을 거둔 8명(팀)만 출전해 최고를 가리는 대회다.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지난해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에 1명(팀)씩 출전해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동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선 안세영 외에도 여자단식에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 남자복식에 세계 6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복식에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혼합복식에 세계 3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이 출전한다. 김가은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대신 출전권을 확보했다.1번 시드, 2번 시드를 찢어 놓고 나머지는 추첨해 배치한 결과 한국 선수들은 공교롭게도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같은 조로 묶였다.
  • “완벽한 엔딩” 안세영, 2년 만에 왕중왕전 왕좌 복귀 도전

    “완벽한 엔딩” 안세영, 2년 만에 왕중왕전 왕좌 복귀 도전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2년 만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왕중왕전 정상 복귀를 노린다. 안세영은 1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2023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한다. 부상 복귀 뒤 세 번째 출전 대회다. 10월 초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 도중 부상을 당하고도 대회 2관왕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후 재활과 치료를 병행하다가 지난달 일본 구마모토 마스터스와 중국 마스터스를 통해 코트에 복귀했다. 안세영은 파이널 출전을 위한 점검 차원의 무대였던 두 대회에서 각각 4강, 16강에 그쳤다. 2020년 동메달을 따내며 파이널 첫 입상을 기록한 안세영은 이듬해 정상까지 내달렸으나 지난해에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10월보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지만 절정의 기량을 보였을 때에는 다소 못 미치는 상황”이라면서 “선수가 조바심을 내는 느낌이 있어서 내년 초에도 전영오픈 등 중요한 대회가 많으니 여유를 가지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1년 동안 종목별로 최고 성적을 거둔 8명(팀)만 출전해 최고를 가리는 대회다.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 뒤 각 조 상위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친다. 지난해 여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복식에서 1명(팀)씩 출전해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동메달을 땄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선 안세영 외에도 여자단식에서 세계 13위 김가은(삼성생명), 남자복식에서 세계 6위 서승재-강민혁(이상 삼성생명), 여자복식에서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와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혼합복식에서 세계 3위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과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대거 출전한다. 김가은은 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대신 출전권을 확보했다. 1번 시드, 2번 시드를 찢어놓고 나머지는 추첨해 배치한 결과 한국 선수들은 공교롭게도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에서 같은 조로 묶였다.
  • 6년차 ‘중소돌’의 기적…에이티즈 ‘빌보드 200’ 1위

    6년차 ‘중소돌’의 기적…에이티즈 ‘빌보드 200’ 1위

    K팝 4대 대형기획사의 소속 그룹들이 독식해 온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중소기획사의 아이돌 그룹이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그룹 에이티즈가 지난 1일 발매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와 드레이크의 ‘포 올 더 도그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K팝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에 이어 일곱 번째 1위 기록이다. 에이티즈는 이날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꿈만 같고 너무 기쁘다. 항상 응원해 주고 힘이 돼 주는 ‘에이티니’(에이티즈 팬덤) 덕분에 이런 선물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티즈의 음악을 해 나가며 더 좋은 무대와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에이티즈의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 음반은 대부분 한국어 곡으로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역대 스물세 번째, 올 들어 일곱 번째 비(非)영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8인조 그룹 에이티즈의 이번 앨범은 차트 집계 기간 15만 2000장에 달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에이티즈는 2021년 미니 7집 ‘제로: 피버 파트3’로 빌보드 200에 처음 진입해 지금까지 총 여섯 장의 앨범을 이 차트에 올렸다. 에이티즈 소속사는 중소기획사로, 하이브·SM·JYP·YG 등 이른바 K팝 4대 기획사의 아이돌 그룹 음반이 차트를 점유해 오던 관행에 처음으로 균열을 냈다는 의미도 크다. 상대적으로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약한 중소기획사가 소속 아이돌의 글로벌 인기만으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정규 2집은 2019년 1집 이후 약 4년 만에 나온 앨범이다. 타이틀곡 ‘미친 폼’을 비롯해 ‘위 노’, ‘이머전시’, ‘실버 라이트’, ‘꿈날’ 등 12곡이 담겼고 영어보다는 한국어 가사 위주로 구성됐다. 2018년 10월 데뷔한 에이티즈는 ‘10대들의 모든 것을 담겠다’는 뜻의 팀명처럼 10대들의 서사를 강렬한 퍼포먼스와 결합된 음악으로 표현해 왔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월드투어를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등에서 4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6월 발매된 전작 ‘더 월드 에피소드 2: 아웃로’는 발매 첫 주 152만장이 판매됐고, 빌보드 200 2위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 10위를 기록했다. 이 두 차트에 모두 진입한 보이그룹은 에이티즈가 BTS에 이어 두 번째였다.
  • K팝 대형 기획사의 美 빌보드 정상 독식에 균열…에이티즈, ‘빌보드200’ 첫 1위

    K팝 대형 기획사의 美 빌보드 정상 독식에 균열…에이티즈, ‘빌보드200’ 첫 1위

    K팝 4대 대형기획사의 소속 그룹들이 독식해 온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중소기획사의 아이돌 그룹이 처음으로 차트 정상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발매된 그룹 에이티즈의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이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와 드레이크의 ‘포 올 더 독스’ 음반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K팝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BTS), 슈퍼엠, 스트레이 키즈, 블랙핑크,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뉴진스에 이어 일곱 번째 1위 기록이다. 에이티즈는 이날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꿈만 같고 너무 기쁘다. 항상 응원해주고 힘이 돼주는 ‘에이티니’(에이티즈 팬덤) 덕분에 이런 선물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에이티즈의 음악을 해나가며 더 좋은 무대와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에이티즈의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 음반은 대부분 한국어 곡으로 (빌보드200) 1위를 기록한 역대 23번째, 올 들어 일곱 번째 비(非) 영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8인조 그룹인 에이티즈 2집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5만 2000장에 달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에이티즈는 2021년 미니 7집 ‘제로: 피버 파트3’로 ‘빌보드200’에 처음 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여섯 장의 앨범을 해당 차트에 올린 바 있다. 에이티즈의 소속사는 K팝 부문에서 중소기획사로 하이브·SM·JYP·YG 등 이른바 K팝 4대 기획사의 아이돌 그룹 음반들이 점유해 온 ‘빌보드200’ 정상에 처음으로 균열을 냈다는 의미도 크다. 상대적으로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약한 중소기획사가 소속 아이돌의 글로벌 인기만으로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번 정규 2집은 2019년 1집 이후 약 4년 만에 나온 앨범이다. 타이틀곡 ‘미친 폼’을 비롯해 ‘위 노’, ‘이머전시’, ‘실버 라이트’, ‘꿈날’ 등 12곡이 담겼고, 영어보다는 한국어 가사 위주로 구성됐다. 2018년 10월 데뷔한 에이티즈는 ‘10대들의 모든 것을 담겠다’라는 팀명의 의미대로 10대들의 서사를 강렬한 퍼포먼스과 결합된 음악으로 표출해왔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월드투어를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남미 등에서 4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 6월 발매된 전작 ‘더 월드 에피소드 2: 아웃로’는 발매 첫 주 152만장이 판매됐고, 미국 ‘빌보드 200’ 2위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100’ 10위를 기록했다. 이 두 차트에 모두 진입한 보이그룹은 에이티즈가 BTS에 이어 두 번째였다.
  • 에이티즈 마침내 美 ‘빌보드 200’ 1위… “꿈만 같고 기뻐”

    에이티즈 마침내 美 ‘빌보드 200’ 1위… “꿈만 같고 기뻐”

    “우리 팬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에이티즈의 음악을 해나가며 더 좋은 무대와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K팝 대세그룹 그룹 에이티즈가 지난 1일 발매한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THE WORLD EP. FIN: WILL)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공개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에이티즈 2집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1989’와 드레이크의 ‘포 올 더 독스’(For All The Dogs) 등 쟁쟁한 음반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8집 ‘더 월드 에피소드 1 : 무브먼트’(THE WORLD EP.1 : MOVEMENT)로 3위,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9집 ‘더 월드 에피소드 2 : 아웃로우’(THE WORLD EP. 2 : OUTLAW)로 2위에 오르더니 마침에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에이티즈의 2집은 이번 차트 집계 기간 15만 2000장에 해당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CD와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를 합산한 앨범 판매량이 14만 6000장, SEA는 5500, TEA는 500이었다.K팝 그룹 중에 1위는 역대 일곱 번째다. 앞서 방탄소년단(BTS), SM엔터테인먼트 어벤저스 그룹 슈퍼엠, 차세대 K팝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최근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소식을 알린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 4세대 K팝 간판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새로운 신드롬을 일으킨 걸그룹 ‘뉴진스’가 1위에 올랐다. 특히 에이티즈는 하이브, SM, YG, JYP 등 4대 대형기획사 소속이 아닌 중소 기획사 소속으로 1위를 기록한 첫 사례라 의미가 남다르다. 빌보드는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윌’은 대부분 한국어로 이뤄져 있다”며 “이 앨범은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역대 23번째, 올해 들어서는 7번째 비영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에이티즈는 ‘어 틴에이지 지’(A TEEnage Z)의 약자로 ‘10대들의 모든 것을 담겠다’라는 의미다. 2018년 10월 데뷔 후 ‘트레저’(TREASURE), ‘피버’(FEVER), ‘더 월드’(THE WORLD) 시리즈 음반으로 독특한 서사를 써 내려갔다. 다른 K팝 그룹보다 국내 인지도가 비교적 높지 않지만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K팝 그룹으로 통한다. 힘 있는 퍼포먼스를 앞세워 지난해 10월 시작한 월드투어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를 순회하며 40만명을 모으는 등 글로벌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했다.에이티즈의 인기는 미국과 양대 팝 시장으로 통하는 영국에서도 상당하다.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은 최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에서 2위에 올랐다. K팝 그룹 세 번째로 오피셜 앨범차트와 빌보드 앨범차트를 동시에 거머쥘 기회를 놓쳤지만 해당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BTS와 블랙핑크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린 K팝 그룹이 됐다. 이 차트 톱10에 진입한 K팝 4세대 아이돌 그룹도 에이티즈가 유일하다. 이번 정규 2집은 2019년 1집 이후 약 4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미친 폼’을 비롯해 ‘위 노’(WE KNOW), ‘이머전시’(Emergency), ‘실버 라이트’(Silver Light), ‘꿈날’ 등 12곡이 담겼다. 에이티즈는 11일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빌보드 200’ 1위 소식을 접하고 정말 놀랐다. 지난 앨범에 이어 이렇게 또 좋은 성적을 받았다”면서 “컴백하고 며칠 지나지 않았는데, 항상 응원해주고 힘이 돼주는 ‘에이티니’(에이티즈 팬덤) 덕분에 매일 이런 선물을 받고 있다”고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 대이동 신호탄?…‘람보’ 욘 람, 6000억에 사우디 주도 LIV 이적

    대이동 신호탄?…‘람보’ 욘 람, 6000억에 사우디 주도 LIV 이적

    남자 골프 세계 3위이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포함해 최다 4승을 올린 욘 람(스페인)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다. 람은 8일(한국시간) 골프다이제스트와 애슬레틱스 등 현지 언론에 “LIV 골프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LIV 골프 측도 람이 LV 로고의 모자를 쓰고 그레그 노먼 커미너셔가 람에게 LIV 골프 점퍼를 입혀주는 사진을 공개했다. 람은 애슬레틱스와 인터뷰에서 “LIV 골프가 만들어낸 성과가 마음에 든다. 비즈니스도 좋아한다. 4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 한 일이다. 나한테는 정말 설레는 일”이라면서 “누구든 솔깃한 걸 제시해서 계약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골프다이제스트와 전화 통화에서는 “지난 2년 동안 골프계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나도 그렇다”면서 “LIV 골프의 성장과 발전, 그리고 혁신에 관심이 많았다”고 했다. 폭스뉴스에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고 행복하다. 하지만 팀 경기를 비롯해 LIV 골프가 제공하는 모든 게 매력적”이라며 골프를 세계 시장에서 성장시키고자 하는 열망, 그리고 스페인 선수로 팀을 꾸려 죽는 날까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이적 결심의 배경이라고 부연했다. 이적 계약금에 대해 애슬레틱스는 4억 5000만 달러(약 5922억원), ESPN은 3억 달러(약 3948억원) 이상, 영국 텔레그라프 스포츠는 4억 5000만 파운드(약 7455억원)로 보도하는 등 다소 차이를 보였다. 어쨌든 필 미컬슨(미국)이 받은 2억 달러,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가 받은 1억 5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등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가 받은 역대 최고 금액이다. 람은 앞서 LIV 골프 출범 당시에는 이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는 “돈 때문에 골프를 해본 적이 없다. PGA 투어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이고 이곳에서 최고 선수들과 겨루고 싶다”면서 “아내와 ‘4억 달러가 생기면 사는 게 달라질까’라고 얘기해봤는데 돈이 더 많아진다고 달라지는 게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랬던 람의 LIV 이적 소문은 람이 지난달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에서 이탈하며 불거졌다. 람은 거듭된 이적설 보도에도 침묵을 지켜왔다. 람의 이적은 PGA 투어가 LIV 골프와 합병을 포함해 전면적인 동업을 결정하며 장벽이 낮아진 것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그는 LIV 골프가 PGA 투어나 DP 월드투어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자유를 줬다고 설명했다. 람은 마스터스 우승으로 마스터스 평생 출전권을 확보했고 US오픈은 2031년까지 출전권을 따놨다. 다른 메이저대회도 2028년까지 출전이 가능하다. LIV 선수들은 아직 라이더컵 출전을 하지 못하지만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람의 이적은 PGA 투어에 큰 충격과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LIV 골프가 주로 영입한 선수들은 전성기를 살짝 지났거나, 부상으로 최근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한 선수들이었는데 람은 현재 최고의 주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람은 PGA투어에서 통산 11승을 올렸고 52주 동안 세계 1위를 지켰다. 람의 이적에 대해 PGA투어는 “개별 선수의 결정에 왈가왈부할 순 없다”면서 “우리는 선수들이 지분 소유자가 되고 투어가 회원들에게 투자하고 팬들에게 투자하며 남자 프로 골프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다”는 원론적인 반응을 내놨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이적 물꼬가 트이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 어제 안 샀어? ‘블랙핑크 재계약’ YG주가 25%↑

    어제 안 샀어? ‘블랙핑크 재계약’ YG주가 25%↑

    블랙핑크의 그룹활동 재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6일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전날보다 25.63% 상승했다. YG는 6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공시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YG와 함께 신규 앨범 발매와 초대형 월드투어 등의 그룹 활동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했다. 제니, 지수, 로제, 리사 네 멤버는 실력과 미모를 겸비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를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1위에 올려놓으며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블랙핑크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장 직후 전날보다 900원 오른 4만 8900원에 출발한 YG는 재계약 소식이 전해진 9시 20분쯤을 계기로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9시 23분 전날보다 1만 1700원 오른 가격이 형성됐다. 보합세를 유지하던 주가는 뒤늦게 개미들이 동참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고 상한인 6만 2400원보다 500원 모자란 6만 1900원에 장을 마쳤다. 6만원 선은 약 3주 만에 회복했다. 다만 팀 활동이 아닌 멤버 개인이 전속 계약을 할지는 미지수다. 개개인이 가수 혹은 배우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홍보대사로 활약할 만큼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 네 명의 눈높이를 모두 맞추기가 쉽지 않으리란 전망이 나온다. YG는 개인 전속 계약에 대해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 블랙핑크, YG와 ‘완전체’ 인연 이어간다…개인 계약 “협의 중”

    블랙핑크, YG와 ‘완전체’ 인연 이어간다…개인 계약 “협의 중”

    걸그룹 블랙핑크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그룹 활동’ 재계약을 체결했다. 팀으로서의 ‘완전체’ 활동과 별개로 개인별 전속 계약 여부는 미지수다. YG는 6일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YG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신규 앨범 발매는 물론 초대형 월드투어 등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활동으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YG는 글로벌 걸그룹으로 성장한 블랙핑크의 ‘IP’(지식재산권)을 지켜냈을 뿐 아니라 그간 기업가치 저하의 논란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블랙핑크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8월 8일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으로 YG의 신인 걸그룹으로 데뷔한 블랙핑크는 7여년간의 활동으로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 입지를 굳혔다. 제니, 지수, 로제, 리사 네 멤버의 뛰어난 퍼포먼스와 비주얼에 이은 ‘불장난’,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킬 디스 러브’, ‘러브식 걸스’, ‘핑크 베놈’ 등 글로벌 히트곡을 내놓으며 K팝의 간판 스타가 됐다. 현재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9230만명에 달해 전 세계 아티스트 1위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는 K팝 걸그룹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 정상을 차지하며 블랙핑크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두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K팝 그룹은 현재까지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BTS)뿐이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핫100’에만 9곡을 진입시키며 K팝 걸그룹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와 올해 전 세계에서 180만명을 모은 월드투어 ‘본 핑크’는 블랙핑크의 국제적 흥행력을 입증했다. 네 멤버의 완전체 활동 외 개인의 전속계약 체결은 아직 불확실하다. YG는 이와 관련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네 멤버들이 강력한 블랙핑크 브랜드 아래 일부가 YG를 떠나 팀과 개인 활동을 병행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 “다음 투어에!” “넷이서 영원히” 블핑 재계약에 들뜬 글로벌 팬들

    “다음 투어에!” “넷이서 영원히” 블핑 재계약에 들뜬 글로벌 팬들

    “다음 투어에 만나요.” “세계 최고의 걸그룹이 계속 함께 있기로 했다! 블랙핑크는 넷으로 영원히 남을 것이다.” 지난 8월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마무리됐는데도 이때껏 재계약하지 않아 해체되거나 방탄소년단(BTS)처럼 당분간 공백기를 갖는 것 아니냐는 등 온갖 억측과 우려를 낳았던 우리 걸그룹 블랙핑크의 재계약 확정 소식에 글로벌 팬들도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국내에 첫 보도가 나온 지 몇 시간 안 돼 팬들의 열띤 반응을 발빠르게 전했다. 방송은 아마도 올해 체결된 음악 그룹 계약 가운데 가장 수지 맞은 계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G 주가는 국내 증시에서 6일 20% 이상 급등했는데 BBC는 그래도 실은 지난 6개월 전 최고가보다 30%나 빠진 상태란 사실도 꼼꼼이 전했다. YG는 이날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의 그룹 전속 계약 체결의 건에 대한 이사회 결의를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YG는 이로써 자사 최대 지식재산권(IP)을 지켜내게 됐다. YG는 나중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랙핑크는 이에 따라 YG의 지원 아래 신규 앨범 발매와 초대형 월드투어 등의 그룹 활동을 계속해나갈 수 있게 됐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블랙핑크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날 재계약에도 멤버 개인이 전속 계약을 할지는 미지수다. YG는 개인 전속 계약에 대해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제니, 지수, 로제, 리사 네 멤버 각자가 가수나 배우로 성공적인 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약할 만큼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 네 명의 ‘눈높이’를 모두 맞추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이에 따라 일부 멤버들이 개인으로는 YG를 떠나고 다른 유명 그룹들처럼 ‘따로 또 같이’ 방식을 통해 개인 활동과 YG에서의 팀 활동을 병행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제기된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6년 8월 8일 더블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로 데뷔, 네 멤버는 실력과 미모를 겸비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데뷔 앨범으로 커다란 인기를 쌓은 뒤 지난해 9월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를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 1위에 올려놓으며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전 세계에서 180만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성공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9230만명에 이르러 전 세계 가수 1위다. 멤버 각자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000만명을 넘어 대단한 영향력을 자랑한다.
  • 에스파, FT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 선정…K팝 스타로는 유일

    에스파, FT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 선정…K팝 스타로는 유일

    걸그룹 에스파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발표한 ‘2023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에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에스파는 크리에이터 부문에서 팝스타 비욘세, 영화배우 마고 로비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에스파에 대해 “코첼라 페스티벌 참석, 월드투어, 3개 앨범 연속 첫 주 판매량 100만장 돌파 등의 기록을 세웠다”며 “실험적으로 쌓아 올린 악기, AI 아바타 ‘아이-에스파’(ae-aespa), 열정적인 보컬로 K팝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평가했다. 에스파는 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멜론뮤직어워드 2023’(MMA 2023)에 출연한다.
  • 항저우 이후 시련의 K셔틀콕…中마스터스도 노골드

    항저우 이후 시련의 K셔틀콕…中마스터스도 노골드

    한국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이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금메달과 멀어지는 등 시련기를 겪고 있다. 혼합복식 세계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2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750) 혼합복식 결승에서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에 0-2(10-21 11-21)로 완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승재-채유정은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앞서 9번 겨뤄 모두 졌던 정쓰웨이-황야충을 사상 처음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10월 중국 오픈 8강에서도 재차 승리하며 대회 정상까지 내달렸으나 이후 3연패를 거듭하며 상대 전적에서 2승1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여자단식과 여자복식에서 각각 공동 3위에 오른 김가은(삼성생명),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의 성적을 더해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올해 들어 아시안게임까지 23개 국제대회(챌린지 대회 제외)에 출전해 금메달 29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7개를 따내며 승승장구하던 한국 배드민턴은 이후 간판 선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부상을 당하며 부침을 겪는 중이다.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무릎 부상으로 이탈해 한 달여 만에 돌아왔으나 100% 상태가 아니다. 여자복식 쌍두마차인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3위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도 백하나와 김소영이 부상에서 돌아오긴 했으나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코트를 밟고 있다. 남자복식 14위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최솔규(요넥스)-김원호(삼성생명)도 개점휴업 상태다. 이 여파로 한국 배드민턴은 아시안게임 이후 덴마크 오픈(슈퍼750)에서 서승재-채유정이 혼합복식 3위, 프랑스 오픈(슈퍼750)에서 김원호-정나은이 혼합복식 3위, 지난주 구마모토 마스터스(슈퍼500)에서 안세영과 서승재-채유정이 3위에 자리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금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이달 초 코리아 마스터스(슈퍼300)에서 김가은과 김혜정-정나은, 서승재-채유정이 금메달 3개를 따고 서승재-김원호가 동메달을 목에 걸기는 했다. 하지만 이 대회는 등급이 낮아 세계 톱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 배드민턴이 다시 2024 파리올림픽을 향한 정상 궤도에 진입하려면 이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초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아직 아픈 안세영… 올해 첫 ‘노 메달’

    아직 아픈 안세영… 올해 첫 ‘노 메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75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12위 왕즈이(중국)에게 0-2(12-21 16-21)로 완패했다. 안세영이 올해 출전한 국제배드민턴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안세영은 15개 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올라 우승 9회, 준우승 4회, 3위 2회의 성적을 거뒀다. 종합대회인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포함하면 우승은 11회로 늘어난다. 불의의 패배는 지난달 7일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 당시 입은 오른쪽 무릎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탓이다. 안세영은 부상 이후 약 40일간 치료 및 재활을 거치며 몸 상태를 60~70%까지 끌어올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구마모토 마스터스(슈퍼500)부터 코트에 복귀했다. 하지만 운동량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실전 감각도 완전하게 되찾지 못해 부상 이전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구마모토 대회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으나 숙적이자 세계 3위인 천위페이(중국)에게 막혀 동메달에 그쳤고, 이날 한 수 아래인 왕즈이와 경기를 하면서도 스매시와 헤어핀이 자주 네트에 걸리는 한편, 전매특허였던 넓은 수비 범위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지난해 4월 아시아선수권 이후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상대 전적 7승2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다음달 13~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해 한 해를 마무리한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구마모토 마스터스와 이번 대회는 재활이 얼마만큼 됐는지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 것”이라며 “통증이 약간 남아 있어 추가 재활 여부 등을 코치, 트레이너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재활을 거치며 운동량이 절대 부족했기 때문에 올해 안에 부상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힘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영웅 떠받드는 ‘내 편’ 모여라”…추앙 속 소통, 세상을 바꾸다

    “영웅 떠받드는 ‘내 편’ 모여라”…추앙 속 소통, 세상을 바꾸다

    “날 추앙해요.” 지난해 방영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서 염미정(김지원 분)은 사연 많은 구씨(손석구)를 향해 대뜸 쏘아붙인다. “당신은 어떤 일이든 해야 해요. 난 한번은 채워지고 싶어. 그러니까 날 추앙해요. 사랑으로는 안 돼. 추앙해요.” 구씨의 스마트폰 검색창에 뜬 ‘추앙’의 사전적 의미는 ‘높이 받들어 우러러 봄’.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서로의 인생을 변화시킨다. 누군가를 추앙한다는 건 그 대상의 팬이 된다는 것이다. 신간 ‘팬덤의 시대’를 펴낸 마이클 본드는 사람들이 팬덤에 합류하는 이유에 대해 “특정한 현실을 경험하고, 시야를 넓히고,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서”라고 설명한다.그간 소수의 광적인 ‘하위문화’로 깎아내려졌던 팬덤은 이제 초연결사회의 세례를 받아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현상이 되고 있다.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은 미국 성인의 절반을 넘는다. 팬덤 ‘스위프티스’(Swifties)의 연령대는 ‘밀레니얼 세대’(45%), ‘베이비부머’(23%), ‘X세대’(21%), ‘Z세대’(11%)로 다양하다. 지난해 임영웅 콘서트에서는 102세 최고령 팬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작 ‘타인의 영향력’으로 영국심리학회 저술상을 수상한 저자는 K팝 열풍에서 극우주의의 부활까지 최근 수년간 세상을 움직여 온 팬덤의 본질을 탐구했다. 책에 나오는 심리 실험들은 인간에게 같은 편을 만들려는 본능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킨다.팬덤이 기존의 대중을 대체하는 새로운 정체성으로 부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심리학자들은 팬덤에 ‘심리적 배당금’이 발생한다고 짚는다. 스포츠, 음악, 문학,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팬덤 조사에서 집단 내 사회적 연결과 유대감은 자존감·행복감을 높이고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사회적 치료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팬덤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변화의 동력이 되기도 한다.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서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가 조직적인 대응 캠페인으로 인종 혐오 해시태그의 확산을 무력화시킨 게 대표적 사례다. 하지만 팬덤의 맹목적인 충성심은 사회적 괴물로 돌변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팬덤은 미 의회를 점거한 폭력 시위로 민주주의를 위협했다. 남성 게임 팬들이 여성 개발자들을 색출해 괴롭히는 ‘사이버 불링’은 게이머게이트 사태로 번졌다. 팬덤 경제는 새로운 교환가치를 창조하고 문화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된다. 올해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스위프트의 월드투어 공연은 수조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헬멧은 89만 8420달러에 거래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내팽개친 주장 완장은 64만 유로에 낙찰됐다. 미적 가치와 상관없이 스타를 욕망하는 팬들은 기꺼이 지갑을 연다. 레이디 가가의 아크릴 손톱이 1만 2000달러에 판매됐고,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반쯤 먹다 남긴 프렌치토스트는 1025달러에 낙찰됐다.저자는 팬덤이 반드시 집단 외부에 대한 편협함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 준다. 그의 결론은 사뭇 긍정적이다. “현대 문화에서 팬덤은 폐해가 적은 종족주의다. 소속감과 정신적 복지를 향상하면서도 영웅을 모방하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 안세영, 올해 처음 메달 못 땄다…천위페이 만나기 전에 탈락

    안세영, 올해 처음 메달 못 땄다…천위페이 만나기 전에 탈락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올해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메달을 따지 못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3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75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12위 왕즈이(중국)에 0-2(12-21 16-21)로 완패했다. 안세영이 올해 출전한 국제배드민턴대회에서 준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안세영은 15개 대회에서 모두 4강에 올라 우승 9회, 준우승 4회, 3위 2회의 성적을 거뒀다. 종합대회인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포함하면 우승은 11회로 늘어난다. 불의의 패배는 지난달 7일 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결승 당시 입은 오른쪽 무릎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탓이다. 안세영은 부상 이후 약 40일간 치료 및 재활을 거치며 몸 상태를 60~70%까지 끌어올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구마모토 마스터스(슈퍼500)부터 코트에 복귀했다. 하지만 운동량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실전 감각도 완전하게 되찾지는 못해 부상 이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구마모토 대회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으나 숙적이자 세계 3위인 천위페이(중국)에 막혀 동메달에 그쳤고, 이날 한 수 아래인 왕즈이와 경기를 하면서도 스매시와 헤어핀이 자주 네트에 걸리는 한편, 전매특허였던 넓은 수비 범위가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왕즈이에게 지난해 4월 아시아선수권 이후 두 번째 패배를 당하며 상대 전적 7승2패를 기록했다. 안세영은 다음 달 13~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해 한 해를 마무리한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구마모토 마스터스와 이번 대회는 재활이 얼마만큼 됐는지 점검 차원에서 출전한 것”이라며 “통증이 약간 남아 있어 추가 재활 여부 등을 코치, 트레이너들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재활을 거치며 운동량이 절대 부족했기 때문에 올해 안에 부상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힘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안세영, 이번엔 천위페이 결승서 만난다…8강에선 천위페이 꺾고 전 대회 우승한 툰중과 대결 가능성

    안세영, 이번엔 천위페이 결승서 만난다…8강에선 천위페이 꺾고 전 대회 우승한 툰중과 대결 가능성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복귀 2번째 대회인 중국 마스터스에서는 숙적 천위페이(중국)를 결승전에서 만난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1일 중국 선전만 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스(슈퍼750) 여자단식 32강전에서 71위 라린랏 차이완(태국)을 35분 만에 2-0(21-16 21-11)으로 일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지난주 복귀 첫 대회인 구마모토 마스터스에서 3연승을 달리다 4강에서 천위페이에 1-2로 무릎을 꿇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선 대진표상 천위페이와는 결승전에서 만나게 된다. 그런데 앞서 안세영은 8강에서 구마모토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세계 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과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툰중은 구마모토 마스터스에서 안세영을 꺾은 천위페이를 2-0으로 완파하며 정상을 밟았다. 안세영,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천위페이, 4위 타이쯔잉(대만) 등 여자단식 빅4가 우승하지 못한 건 지난해 10월 프랑스 오픈(세계 6위 허빙자오 우승) 이후 1년 1개월 만이었다. 안세영은 툰중과의 역대 전적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지만 안세영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 얼마되지 않았고, 툰중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안세영이 툰중을 꺾으면 4강에서는 타이쯔이와 만나 결승 진출을 타툴 것으로 보인다.
  • ‘올 2번째 결승 불발’ 안세영, 숙적 천위페이에 아쉬운 패배

    ‘올 2번째 결승 불발’ 안세영, 숙적 천위페이에 아쉬운 패배

    부상에서 돌아온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복귀 대회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18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구마모토 마스터즈 재팬(슈퍼500) 여자단식 4강전에서 천위페이에 1-2(18-21 22-20 8-21)로 졌다. 안세영은 3연승을 마감하고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안세영이 올해 출전한 대회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오픈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에도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에 졌다. 이로써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8승11패(아시안게임 단체전 승리 포함)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8연패 뒤 첫 승을 올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3연승을 달리다가 2패를 당했고, 다시 4연승을 달리며 천적 관계를 역전시켰으나 부상 복귀 이후 연승이 끊기게 됐다.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맞대결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42일 만이었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1매치에서 천위페이를 꺾은 데 이어 여자단식 결승에서도 천위페이를 재차 제압하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특히 여자단식 결승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정상에 서는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이후 안세영은 부상 치료 및 재활에 들어가며 공백기를 가졌고, 천위페이는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픈을 거푸 제패하며 상승세를 탔다. 부상에서 완전하게 회복하지 않은 안세영에게 천위페이는 역시 버거운 상대였다.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치다 막판에 연속 점수를 허용하며 첫 게임을 3점 차로 내줬다. 두 번째 게임에서는 18-20으로 매치포인트 위기에 몰렸다가 천위페이의 실수를 유발하며 20-20 듀스를 만든 뒤 강스매시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랠리 끝에 천위페이의 실수를 끌어내 결국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안세영은 마지막 3번째 게임에서 힘에 부친 듯 초반부터 0-4로 밀리더니 5-8에서 내리 7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안세영에게 원래 이번 대회는 컨디션 점검을 위한 실전 테스트 무대였다. 비록 천위페이에게 지기는 했지만 32강전에서 세계 27위 바이위포(대만), 16강전에서 34위 가오팡제(중국), 8강전에서 15위 수빠니다 까떼통(태국)을 차례차례 꺾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안세영은 중국 선전으로 곧장 날아가 21일 개막하는 중국 마스터즈(슈퍼750)에 출전한다. 이변이 없으면 천위페이와 4강 또는 결승에서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안세영은 다음 달 중순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한해를 마무리한다. 파이널은 월드투어 성적 상위 8명(조)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 “많은 고민 끝에…” 있지 리아, 손편지로 아쉬운 소식 전했다

    “많은 고민 끝에…” 있지 리아, 손편지로 아쉬운 소식 전했다

    그룹 있지(ITZY) 멤버 리아가 내년 새 앨범 제작 및 월드투어 일정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17일 있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리아의 손편지가 올라왔다. 해당 편지에서 리아는 “걱정하실 팬분들에게 손편지로 직접 소식을 전한다”며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이번 앨범 제작과 월드투어에는 참석하지 못하고 건강 회복에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워할 팬분들을 위해 제 솔로 트랙 ‘Blossom’을 리릭 비디오와 함께 공개한다”며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저의 진심을 담은 곡”이라고 털어놨다. 또 리아는 “함께하지 못하는 기간동안 믿지들이 준 응원에 보답할 만큼 건강해져서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온다고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리아는 지난 9월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리아는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결정했다.
  • 부상 복귀 안세영, 숙적 천위페이와 日마스터즈 결승행 격돌

    부상 복귀 안세영, 숙적 천위페이와 日마스터즈 결승행 격돌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제대로 된 부상 복귀전 상대를 만났다. 바로 천위페이(중국)다. 세계 1위 안세영과 3위 천위페이는 18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구마모토 마스터즈 재팬(슈퍼500) 여자단식 4강전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안세영은 17일 8강전에서 세계 15위 수빠니다 까떼통(태국)을 2-0(21-17 21-9), 천위페이는 세계 5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2-0(21-12 21-9)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둘의 맞대결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이후 42일 만이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1매치에서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의 디딤돌이 됐고, 여자단식 결승에서도 천위페이를 재차 제압하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안세영은 결승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이를 악물고 시상대 꼭대기에 올라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후 안세영은 부상 치료 및 재활에 들어가며 공백기를 가졌다. 천위페이는 덴마크 오픈과 프랑스 오픈픈을 거푸 제패하며 상승세를 탔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8승10패(아시안게임 단체전 승리 포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까지 8연패 뒤 첫 승을 올렸는데 올해 들어서는 3연승을 달리다가 2패를 당했고, 다시 4연승을 달리며 7승2패로 천적 관계를 역전시켰다. 안세영은 사실 이번 대회는 성적을 내기보다는 몸 상태를 점검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경기력을 발휘하려고 했던 무대는 다음 주 열리는 중국 마스터즈(슈퍼750)다. 그리고 다음 달 중순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준비하려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32강부터 8강전까지 상대한 세계 10~30위권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기량을 갖춘 천위페이를 누른다면 예상보다 일찍 제 궤도에 오르게 되는 셈이다. 현재 세계 배드민턴 여자단식은 안세영과 천위페이를 비롯해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 타이쯔잉(대만)이 좌지우지하고 있다. 물론 그중에서 안세영이 단연 도드라진 기량으로 ‘안세영의 시대’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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