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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영 “박주호 화이팅, 선진 축구 배워야”

    김신영 “박주호 화이팅, 선진 축구 배워야”

    방송인 김신영이 라디오 방송 중 대한축구협회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박주호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을 응원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청취자들과 이날 새벽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전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코파아메리카 2024에서 제시 마치가 이끄는 캐나다가 (4강에) 올라가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많이 속상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화가 나지만 여기까지 말씀드리겠다”면서 “박주호 화이팅이다”라고 말했다. 또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술적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다른 나라 얘기할 게 뭐 있냐. 박주호 화이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신영은 또 유럽 축구를 통해 “선진 축구를 배운다”면서 “우리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태생의 마치 감독은 미국 대표팀과 RB 라이프치히,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리즈 유나이티드 FC를 거쳐 캐나다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북미 국가들이 처음 출전한 이번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박 위원이 차기 감독 후보로 협회에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박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올린 영상에서 마치가 현 대표팀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고, 마치 스스로도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에서 황희찬과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어 대표팀 감독직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들이 마치에 대해 잘 몰랐고, 결과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7일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 감독을 내정했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뒤 무려 5개월만이다. 이에 10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실패한 홍 감독이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과 K리그 시즌 중에 리그 구단 감독을 대표팀으로 빼낸다는 점에서 축구계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감독 선임 과정에 참여했던 박 위원이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독 선임 과정이 “국내 감독 선임을 위한 빌드업”이었다며 절차적 문제를 폭로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오늘의눈] 정몽규 ‘4선용 소모품’… 황선홍, 정해성 그리고 홍명보

    [오늘의눈] 정몽규 ‘4선용 소모품’… 황선홍, 정해성 그리고 홍명보

    어떠한 변화도, 책임도 없이 5년 같았던 5개월에 마침표가 찍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부터 황선홍 전 감독,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까지 축구인들을 비난의 방패막이로 쓴 대한축구협회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사령탑 선임 작업을 마무리했다. 혼란의 시작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과 몸싸움을 벌이는 도중 손가락을 다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축구협회는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하는 것으로 상황을 일단락했다. 다음은 황 전 감독이었다.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고 있었던 황 전 감독은 지난 3월 축구협회의 간곡한 부탁으로 성인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았고 무난하게 임무를 마치면서 정식 사령탑 후보로 부상했다. 그러나 정작 23세 이하 대표팀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티켓을 놓치며 자격을 잃었다. 황 전 감독은 비판 여론을 온몸으로 받으면서도 “올림픽에 맞춰 연령별 대표팀을 4년 주기로 운영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철저히 외면당했다. 축구협회가 지난달 20일 “병역 혜택을 포기할 수 없다”며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감독이 2년 뒤 올림픽까지 준비하는 기존 방식을 유지하겠다고 고집한 것이다. 정 위원장도 비난의 화살을 온몸으로 받아 내다가 토사구팽당했다. 협상 권한을 가진 축구협회가 1순위 후보와 합의하지 못하면서 정 위원장이 공언했던 ‘5월 초 선임’이 물건너갔다. 축구협회 수뇌부와 갈등까지 겪은 정 위원장은 극에 달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달 말 사퇴 의사를 전했다. 홍 감독도 10년 전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을 1년 남긴 시점에서 급하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온갖 시행착오를 겪은 뒤 브라질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쫓겨나듯 물러났다. “본인의 치적과 회장 4선 연임을 위해 축구인을 소모품으로 활용하고 폐기하는 행태를 중단하라.”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지난 1일 한국축구지도자협회가 발표한 경고성 성명에 유념해 책임 소재를 다시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서진솔 문화체육부 기자
  •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경험·성과, 외국인 후보들보다 앞섰다”

    “홍명보 감독의 리더십·경험·성과, 외국인 후보들보다 앞섰다”

    “기강·원칙 속 창의성 유지 적임자”2027년 아시안컵까지 임기 보장외국인 못지않은 수준의 연봉도울산 애제자들 대거 중용 가능성“‘박주영 논란’ 다시 없게 신중해야”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기강과 원칙을 확립하고 창의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임자다. 한국이 주도하는 축구를 구현하면서 정신력, 단합력을 끌어낼 수 있는 최선의 사령탑이다.” 이임생(53)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은 2년 연속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외국인 후보와 비교해 더 큰 성과를 냈다”며 “빌드업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대표팀을 지도한 경험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단기간에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0일 홍 감독과 외국인 감독 2명으로 최종 후보를 압축했다.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화상 인터뷰 이후 사퇴하자 이 이사가 업무를 이어받았다. 그는 지난 2일 출국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거스 포예트 감독,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다비트 바그너 감독과 대면 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선택은 홍 감독이었다. 지난 4일 귀국한 이 이사는 다음날 밤 11시 “만나 주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홍 감독의 집으로 찾아가 설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6일 오전 수락 전화를 받았다. 이 이사는 “지난 2명의 외국인 감독(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을 교훈 삼았다. 선수들을 계속 확인하고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에 체류할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강조했다.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약 2년 6개월이다. 홍 감독은 현 소속팀 울산과 협의한 후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연봉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축구협회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이사는 “한국 감독도 외국인 못지않게 대우받아야 한다. 동등한 연봉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이 이사는 지난 4월 협상이 무산된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 후보(마시)는 국내에 거주할 수 없다고 해서 무산됐다. 현직에 있는 (카사스) 감독은 의지가 있었으나 소속 협회와의 관계가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홍 감독의 애제자들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3월 A매치에서도 골키퍼 조현우를 비롯해 설영우, 김영권, 이명재까지 수비진 5명 중 4명이 울산 선수로 구성된 바 있다. 홍 감독은 3월 태국전에서 최고령(33세 343일) 데뷔 기록을 세운 주민규에 대해 “대표팀 공격진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힘을 실어 준 바 있다. 지난해까지 울산 미드필더로 활약한 박용우(알아인)도 주목할 만하다. 6월에는 정우영(알칼리즈)에게 밀려 거의 뛰지 못했지만 홍 감독 지휘 아래 다시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홍 감독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박주영(울산) 등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합작한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발탁하며 비판받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길 KBS N 축구 해설위원은 “10년 전과 지금의 홍명보는 완전히 다르다. 같은 실수를 또 범하지 않을 것”이라며 “실패를 겪은 뒤 행정, 현장 경험을 쌓으면서 많이 발전했다. 국내 지도자 중 그만큼 검증된 감독은 없다”고 분석했다.
  •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후 분노한 팬들이 축구회관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축구협회는 전날 오후 2시쯤 홍 감독의 내정 사실을 알렸고 이날 오전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직접 홍 감독이 외국인 지도자 후보들을 제치고 뽑힌 이유를 설명했다. 언급되는 인사마다 번번이 불발되며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축구협회가 결국 홍 감독을 긴급 발탁하면서 팬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홍 감독의 소속팀 울산 역시 시즌 중에 갑자기 벌어진 일에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면서 축구협회의 홍 감독 선임이 또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이날 분노한 팬심을 담은 근조 화환까지 배달됐다. 화환에는 “홍명보와 아이들 시즌2, 14년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 것인가요!”라고 적혀 있다.해당 문구는 홍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보였던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 오르면서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이란 원칙을 내세웠다. 그러나 그 스스로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발탁하고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을 빼고 해외파에 치중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런던올림픽 멤버가 12명이나 되면서 ‘홍명보와 아이들’이란 비판이 거셌다. 홍 감독도 원칙을 깼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러시아와 1-1 무승부, 알제리전 2-4 패배, 벨기에전 0-1 패배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면서 팬들의 가슴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화환 문구로 ‘홍명보와 아이들’, ‘브라질월드컵’이 등장한 이유다. 대표팀에서는 실패했지만 홍 감독은 이후 2021년 울산 부임 후 지도자로서 승승장구했다. 2022시즌 울산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를 일궜다. 국내에서는 현재 가장 빼어난 지도자로 평가받지만 축구협회가 보인 일련의 과정과 맞물려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후 2월부터 총 97명의 국내외 지도자를 검토했지만 넉 달 넘게 협상에 실패하다가 결국 홍 감독을 선택한 터라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까지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래?” 홍명보 감독 규탄 근조 화환까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된 후 분노한 팬들이 축구회관에 근조 화환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임생 KFA 기술본부 총괄이사는 홍 감독이 외국인 지도자 후보들을 제치고 뽑힌 이유로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등 8가지를 나열했다. 감독 선임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축구협회가 결국 홍 감독을 긴급 발탁하면서 팬들은 허탈해하고 있다. 결국 이날 분노한 팬심을 담은 근조 화환까지 배달됐다. 화환에는 “홍명보와 아이들 시즌2, 14년 브라질월드컵으로 돌아갈 것인가요!”라고 적혀 있다. 해당 문구는 홍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보였던 모습을 비판한 것이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홍 감독은 대표팀 취임 당시 가장 먼저 제시했던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이란 원칙을 깨고 박주영을 발탁하고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을 빼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특히 런던올림픽 멤버가 12명이나 되면서 ‘홍명보와 아이들’이란 비판이 거셌다. 홍 감독도 원칙을 깼다는 사실을 인정했는데 결과론적으로 러시아와 1-1 무승부, 알제리전 2-4 패배, 벨기에전 0-1 패배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면서 얻은 것 하나 없이 쓸쓸히 퇴장했다. 화환 문구로 ‘홍명보와 아이들’, ‘브라질월드컵’이 등장한 이유다. 홍 감독은 이후 2021년 울산 부임 후 지도자로서 승승장구했다. 2022시즌 울산에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고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2연패를 일궜다. 국내에서는 현재 가장 빼어난 지도자로 평가받지만 축구협회가 보인 일련의 과정과 맞물려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물러난 후 2월부터 총 97명의 국내외 지도자를 검토했지만 넉 달 넘게 협상에 실패하다가 결국 홍 감독을 선택한 터라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 “외국인보다 뛰어난 홍명보 감독, 빌드업 능력 탁월…리더십으로 기강·원칙 기대”

    “외국인보다 뛰어난 홍명보 감독, 빌드업 능력 탁월…리더십으로 기강·원칙 기대”

    “홍명보 울산 HD 감독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기강과 원칙을 확립하고 창의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적임자다. 한국이 주도하는 축구를 구현하면서 정신력, 단합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최선의 사령탑이다.”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은 2년 연속 K리그1 올해의 감독상,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 외국인 후보와 비교해 더 큰 성과를 냈다”며 “빌드업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할 뿐 아니라 대표팀을 지도한 경험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단기간에 최대한 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20일 홍 감독과 외국인 감독 2명으로 최종 후보를 압축했다. 정해성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화상 인터뷰 이후 사퇴하자 이 이사가 업무를 이어받았다. 그는 지난 2일 출국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구스 포예트 감독,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다비트 바그너 감독과 대면 면접을 진행했다. 최종 선택은 홍 감독이었다. 4일 귀국한 이 이사는 다음 날 밤 11시 “만나주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홍 감독의 집으로 찾아가 설득했다. 그리고 6일 오전 수락 전화를 받았다.그는 “지난 2명의 외국인 감독(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을 교훈 삼아 국내에 머물며 선수들을 확인하고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사령탑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면서 “9월부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이 열리기 때문에 외국인은 한국 선수들을 파악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지난 4월 협상이 무산된 제시 마시 캐나다 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첫 번째 후보(마시)는 국내 체류와 부수비용이 문제였다. 국내 거주할 수 없다고 답변해서 무산됐다”며 “현직에 있는 (카사스) 감독은 의지가 있었으나 소속 국가 협회와의 관계가 걸림돌이 됐다”고 말했다. 임기는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약 2년 6개월이다. 홍 감독은 현 소속팀 울산과 협의 후 둥지를 옮길 예정이다. 연봉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축구협회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이사는 “홍 감독이 울산을 계속 이끄는 건 어려울 것 같다”면서 “한국 감독도 외국인 못지않게 대우받아야 한다. 동등한 연봉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협회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 따르면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의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해야 한다”며 “공식 미팅을 실시하면 언론을 통해 결과가 새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 회의에 참석한 위원 5명에게 개별적으로 동의를 얻었다. 이사회에서 추인받아도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법률 검토도 거쳤다”고 덧붙였다.
  • ‘울며 겨자 먹기’ 홍명보

    ‘울며 겨자 먹기’ 홍명보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 10년 만에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전격 복귀한다. 외국인 감독들과의 협상이 번번이 무산되는 절박한 상황에서 홍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삼고초려를 받아들인 것이다. 축구협회는 7일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홍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고 5개월 동안 두 번의 임시 감독 체제를 거치면서 내외국인 10명 이상이 후보군에 오르내렸는데 결국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8일 선임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K리그에서 성공 시대를 연 홍 감독은 대표팀 실패의 아픔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동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성인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손발을 맞췄던 박주영(울산) 등을 중용하며 선수 선발 원칙으로 내세웠던 ‘소속팀 활약’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박주영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고,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1무2패로 마감한 뒤 사퇴했다. 이후 중국프로축구 항저우 뤼청 감독과 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한 홍 감독은 2021년 울산 사령탑으로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층 유연해진 선수 기용과 전술 변화로 부임 첫해 2위를 차지한 뒤 2022시즌 팀에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안겼다. 이듬해에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말까지 거절 의사를 밝혀 왔다. 그러나 이 이사가 계속 찾아와 대표팀을 맡아 달라고 읍소했고 홍 감독이 지난 6일 저녁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 불똥이 울산으로 튀었다. 울산 관계자는 “정리된 내용이 없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지도자와의 협상 과정에서 무능력을 드러낸 축구협회도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K리그 현직 사령탑을 빼 간다는 축구팬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내국인은 부담이 따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제시 마시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 등과의 연봉 조정에 실패했고, 축구협회 수뇌부와 갈등을 빚은 정 전 위원장은 직을 내려놨다. 감독 선임 절차 책임을 이어받은 이 이사가 2일 출국해 거스 포예트 전 그리스 감독 등과 대면 면접했으나 역시 빈손으로 돌아왔다. 외국인을 구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내국인을 선임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10년 동안 현장과 행정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높인 홍 감독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선임 과정이 매우 아쉽다”면서 “축구협회가 외국인 사령탑이 무산돼 홍 감독으로 돌아왔다면 무능력한 것이고 처음부터 그를 내정했다면 거짓말을 한 꼴이다. 5개월 동안 무엇을 했는지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돌고 돌아 ‘삼고초려’ 홍명보 감독…“외국인 협상 실패한 축구협회 선임 과정 아쉬워”

    돌고 돌아 ‘삼고초려’ 홍명보 감독…“외국인 협상 실패한 축구협회 선임 과정 아쉬워”

    홍명보(55) 울산 HD 감독이 10년 만에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전격 복귀한다. 외국인 감독들과의 협상이 번번이 무산되는 절박한 상황에서 홍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의 삼고초려를 받아들인 것이다. 축구협회는 7일 “축구 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홍 감독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고 5개월 동안 두 번의 임시 감독 체제를 거치면서 내외국인 10명 이상이 후보군에 오르내렸는데 결국 홍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8일 선임 배경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K리그에서 성공 시대를 연 홍 감독은 대표팀 실패의 아픔을 설욕할 기회를 잡았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동메달을 따냈고 이듬해 성인 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다. 그러나 올림픽에서 손발을 맞췄던 박주영(울산) 등을 중용하며 선수 선발 원칙으로 내세웠던 ‘소속팀 활약’을 스스로 무너뜨렸다. 박주영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고, 홍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을 1무2패로 마감한 뒤 사퇴했다. 이후 중국프로축구 항저우 뤼청 감독과 축구협회 전무이사를 역임한 홍 감독은 2021년 울산 사령탑으로 K리그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층 유연해진 선수 기용과 전술 변화로 부임 첫해 2위를 차지한 뒤 2022시즌 팀에 17년 만의 K리그1 우승을 안겼다. 이듬해에는 구단 창단 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홍 감독은 지난달 말까지 거절 의사를 밝혀 왔다. 그러나 이 이사가 계속 찾아와 대표팀을 맡아 달라고 읍소했고 홍 감독이 지난 6일 저녁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 불똥이 울산으로 튀었다. 울산 관계자는 “정리된 내용이 없다”며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지도자와의 협상 과정에서 무능력을 드러낸 축구협회도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K리그 현직 사령탑을 빼 간다는 축구팬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내국인은 부담이 따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축구협회는 제시 마시 캐나다 국가대표팀 감독,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 등과의 연봉 조정에 실패했고, 축구협회 수뇌부와 갈등을 빚은 정 전 위원장은 직을 내려놨다. 감독 선임 절차 책임을 이어받은 이 이사가 2일 출국해 거스 포예트 전 그리스 감독 등과 대면 면접했으나 역시 빈손으로 돌아왔다. 외국인을 구하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내국인을 선임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10년 동안 현장과 행정 경험을 쌓으며 경쟁력을 높인 홍 감독에 대한 평가와는 별개로 선임 과정이 매우 아쉽다”면서 “축구협회가 외국인 사령탑이 무산돼 홍 감독으로 돌아왔다면 무능력한 것이고 처음부터 그를 내정했다면 거짓말을 한 꼴이다. 5개월 동안 무엇을 했는지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감독 선정 ‘양치기 소년’ 대한축구협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도훈 전 대표팀 임시감독 등 국내 유력 지도자들이 모두 거절 의사를 밝혔고 외국인 후보군은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초까지 면접을 마치고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방침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최종 후보군에 대한 비대면 면접은 모두 마쳤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이번 주 중 출국해 대면으로 면접을 진행한다”며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이달 초까지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를 추린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 이사가 최종 단계를 밟는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정 전 위원장의 주도하에 내국인을 향했던 사령탑 화살표는 다시 외국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축구계에 따르면 정 전 위원장은 국내 감독을 선호했는데 축구협회 수뇌부의 반대에 부딪히며 직을 내려놓았다. 게다가 지난달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김 전 감독은 프로 구단을 선호한다며 대표팀에 뜻이 없다고 밝혔다. 1순위로 거론됐던 홍 감독도 전날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경력, 성과가 뛰어난 지도자를 데리고 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내 (거절) 입장은 항상 같다. (K리그) 팬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잘라 말했다. 외국인 중에서는 지난 5월 2순위로 협상했다가 무산된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스페인 출신으로 유럽 축구를 공부한 뒤 이라크에서 1년 넘게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카사스 감독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그를 선임하더라도 한국이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이라크와 경쟁하기 때문에 중요한 길목에서 상대 팀 사령탑을 빼 왔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2018년 호주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아널드 감독은 팀을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호주도 당장 이번 월드컵 3차 예선 C조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본선 진출권을 다퉈야 한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를 치른다. 신임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을 파악하고 상대 전력을 분석할 시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축구협회의 치밀한 협상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 7월 초 선임 가능할까…홍명보·김도훈 감독 단호히 거절, 돌고 돌아 다시 외국인

    7월 초 선임 가능할까…홍명보·김도훈 감독 단호히 거절, 돌고 돌아 다시 외국인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선임 절차가 진퇴양난이다.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도훈 전 대표팀 임시감독 등 국내 유력 지도자들이 모두 거절 의사를 밝혔고 외국인 후보군은 협상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초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최종 후보군에 대한 비대면 면접은 모두 마쳤다. 이임생 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이번 주 출국해서 대면으로 면접을 진행한다”며 “기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7월 초까지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보를 추린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이 이사가 최종 단계를 밟는 혼란에 빠진 것이다. 정 위원장의 주도하에 내국인을 향했던 사령탑 화살표는 다시 외국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 위원장이 국내 감독을 선호했는데 협회 수뇌부의 반대에 부딪히며 직을 내려놓았다고 알려졌다. 게다가 지난달 임시 사령탑을 맡았던 김도훈 전 감독은 대표팀보다 프로 구단을 선호한다면서 거절 의사를 밝혔다. 1순위로 거론됐던 홍명보 울산 감독도 전날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경력, 성과가 뛰어난 지도자를 데리고 오면 자연스럽게 내 이름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내 (거절) 입장은 항상 같다. (K리그) 팬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딱 잘라 말했다.외국인 중에서는 지난 5월 2순위로 협상했다가 무산된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스페인 출신으로 유럽 축구를 공부한 뒤 이라크에서 1년 넘게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카사스 감독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협상에 성공하더라도 한국이 2026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이라크와 경쟁하기 때문에 중요한 길목에서 상대 팀 사령탑을 빼 왔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감독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2018년 호주 지휘봉을 잡은 아널드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에 팀을 올려놓으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2006년에는 호주대표팀 수석코치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호주 역시 이번 월드컵 3차 예선 죽음의 C조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과 본선 진출권을 다퉈야 해서 사령탑을 보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 오는 9월 5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의 첫 경기를 치른다. 신임 감독이 대표팀 선수들을 파악하고 상대 전력을 분석할 시간이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축구협회의 치밀한 협상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 ‘황선홍·마시 감독 무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결국 사의 표명

    ‘황선홍·마시 감독 무산’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결국 사의 표명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를 총괄하는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유력 후보들이 번번이 무산되면서 결국 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위원장이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으로 방문해 직접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서울신문에 “주변에서 독이 든 성배라고 만류했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그러나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부담감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감독 선임 과정은 혼란스러웠다. 정 위원장은 3월 A매치 2경기를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고 밝히면서 정식 사령탑을 5월 초까지 임명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1순위 후보 제시 마시(미국), 2순위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과의 계약이 무산되면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후보군이 외부에 알려져 연봉 협상 과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인 것이다. 가장 유력했던 황 전 감독은 남자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참가한 2024 파리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덜미를 잡히며 자격을 잃었다. 결국 대표팀은 이달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도 김도훈 전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이후 전력강화위원회의를 통해 국내 지도자를 포함한 12명의 후보군을 좁히는 작업을 진행했고 외국인 화상 면접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가운데 축구협회는 선임 절차를 계속 밟을 예정이다.
  • ‘중국 공안 구금’ 손준호, 4년 만에 K리그 복귀…“눈물 겨우 참아”

    ‘중국 공안 구금’ 손준호, 4년 만에 K리그 복귀…“눈물 겨우 참아”

    우여곡절 끝에 중국에서 돌아온 손준호(수원FC)가 4년 만에 K리그1 복귀전을 치르고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FC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4 18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지난 15일 강원FC전 패배(1-3)로 연승이 끊긴 뒤 또 패배하면서 5위(승점 27점)까지 떨어졌다. 3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었던 이승우가 침묵했고 도움 1위(8개) 안데르손도 해결사 역할을 못 했다. 이날 경기는 승패와 상관없이 손준호의 복귀로 주목받았다. 전 소속팀 전북 현대와 협상이 불발된 뒤 수원FC에 합류한 손준호는 서울 원정에서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다. 2020년 11월 1일 대구FC전을 마지막으로 중국 슈퍼리그로 떠났다가 3년 7개월 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것이다. 기량도 여전했다. 추가시간을 포함해 35분가량을 뛰면서 43개의 패스 중 31개를 동료에게 연결하며 성공률 95.3%를 기록했다. 장거리 패스 3개 이외에는 모두 정확하게 원하는 곳으로 공을 배달했다. 수비에서도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하기도 했다.김은중 수원FC 감독도 2020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모습을 연상케 한 손준호를 칭찬했다. 그는 경기를 마치고 “준호가 연결고리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좋은 장면이 자주 나왔다. 경기 시간을 늘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가 10개월 만에 귀국한 손준호도 “복귀하기 위한 노력이 보상받는 느낌”이라며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가족한테 멋진 남편,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참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운동장에서 뛰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던 아내의 소원이 이뤄졌다”면서 “아직 국가대표를 생각할 겨를은 없다.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려서 수원FC를 더 높은 곳에 올려놓겠다. 올여름 이적생 가운데 팀에 가장 보탬이 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김도훈 급부상

    김도훈 급부상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정식 감독이라도 선임해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외국인 사령탑으로 가닥을 잡았던 대한축구협회는 김도훈 전 임시감독 부임 효과를 본 뒤 국내 지도자까지 범위를 넓혀 후보군을 12명까지 추렸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비공개 제8차 회의를 통해 신임 감독 후보 12명의 경기 영상과 자료 등을 평가했다. 12명의 후보 중에서 5명 내외로 최종 후보를 추릴 것으로 보인다. 정해성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내 지도자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국내 감독은 부담이 따른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일정이 촉박한 상황에서 김 전 감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자 그를 포함해 내국인도 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 전 감독은 지난 3월 황선홍 전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아 A매치 2경기를 2승 8득점 무실점으로 마쳤다. 또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설영우(울산 HD) 등이 부상 이탈한 가운데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재원(대구) 등을 발탁해 성적과 세대교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기존에 거론됐던 국내 후보를 보면 홍명보 울산 감독 등 K리그 현직 사령탑들은 협회의 제안을 고사했고 황선홍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다음 대전하나시티즌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금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내국인은 사실상 김 전 감독뿐이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협상 무산의 여파로 후보 면면을 비밀리에 부치고 있다. 당시 정 위원장은 1순위 후보로 제시 마시(미국), 2순위로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을 선정했는데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며 연봉 협상 과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결국 마시 감독은 캐나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고 카사스 감독은 이라크 대표팀에 잔류했다. 오는 27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이 이뤄지는 만큼 발 빠르게 신임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 새 감독은 한국과 맞붙을 5개국이 정해지면 1차전이 펼쳐지는 오는 9월 초까지 주요 선수 관찰 및 선발 명단 구성, 상대 전력 분석 등 산적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은 3차 예선 진출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세 손가락 안에 들면서 일본, 이란 등을 피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강팀을 만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 국내 지도자 포함, 김도훈 전 감독 부상?…대표팀 사령탑 후보 12명 평가 돌입

    국내 지도자 포함, 김도훈 전 감독 부상?…대표팀 사령탑 후보 12명 평가 돌입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최선이 아니면 차선의 정식 감독이라도 선임해야 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외국인 사령탑으로 가닥을 잡았던 대한축구협회는 김도훈 전 임시감독 부임 효과를 본 뒤 국내 지도자까지 범위를 넓혀 후보군을 12명까지 추렸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18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제8차 회의를 열고 신임 감독 후보 12명의 경기 영상과 자료 등을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내 지도자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22일 “국내 감독은 부담이 따른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정이 촉박한 상황에서 김 전 감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자 그를 포함해 내국인도 검토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김 전 감독은 지난 3월 황선홍 전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대표팀 임시 사령탑을 맡아 이달 A매치 2경기를 2승 8득점 무실점으로 마쳤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규성(미트윌란), 설영우(울산 HD) 등이 부상 이탈한 가운데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등을 처음 발탁해 성적과 세대교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갈등을 빚었던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도 김 전 감독의 지도하에 관계를 완전히 회복했다.기존에 거론됐던 국내 후보를 보면 홍명보 울산 감독 등 K리그 현직 사령탑들은 협회의 제안을 고사했고 황선홍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2024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다음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잡았다. 지금 대표팀을 이끌 수 있는 내국인은 사실상 김 전 감독이 유일하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달 협상 무산의 여파로 후보 면면을 비밀리에 부치고 있다. 당시 정 위원장은 1순위 후보로 제시 마시(미국), 2순위로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감독을 선정했는데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며 연봉 협상 과정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결국 마시 감독은 캐나다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했고 카사스 감독은 이라크 대표팀에 잔류했다. 이달 27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이 이뤄지는 만큼 빠르게 신임 사령탑을 선임해야 한다. 새 감독은 한국과 맞붙을 5개국이 정해지면 1차전이 펼쳐지는 9월 초까지 주요 선수 관찰 및 선발 명단 구성, 상대 전력 분석 등 산적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국은 3차 예선 진출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세 손가락 안에 들면서 일본, 이란 등을 피했으나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강팀을 만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조 3, 4위로 밀리면 내년 10월부터 4차 예선을 치러야 한다.
  • “국내 정식 감독 부담, 외국인 중심 원점에서”…임시 코치진은 ‘싱가포르·중국’ 원포인트

    “국내 정식 감독 부담, 외국인 중심 원점에서”…임시 코치진은 ‘싱가포르·중국’ 원포인트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6월 A매치 2경기는 말 그대로 ‘원포인트’다. 김도훈 임시감독은 6일 싱가포르 원정, 박건하 수석 코치와 최성용 코치는 11일 중국전을 겨냥한 맞춤 카드다. 대한축구협회는 3차 예선이 열리는 9월까지 시즌이 끝난 유럽 리그를 중심으로 후보군을 새로 추릴 예정이다. 정해성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팀 감독 후보 선정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며 “국내 감독을 선임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럽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넓은 풀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사령탑 후보 1순위 제시 마시 감독, 2순위 헤수스 카사스 감독과의 협상에서 각각 캐나다, 이라크 대표팀에 밀리며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음 달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는 김도훈 감독 임시체제로 치르면서 새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임시체제의 코치진 구성까지 완료됐다.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과 최성용 전 수원 감독대행이 코치로 김도훈 감독을 보좌한다. 박 코치와 최 코치는 2019년 다롄 이팡과 상하이 선화 코치로 최강희 감독을 지원하면서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박 코치는 2020시즌부터 수원의 지휘봉을 잡았고 최 코치는 2021년까지 중국에 머물다가 이듬해 수원으로 이적했다.박 코치는 대표팀 코치를 역임하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을 참가하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박 코치에 대해 “대표팀 경험이 풍부하고 이번에 상대할 중국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3월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에 동행했던 조용형 코치, 이재홍·정현규 피지컬 코치가 대표팀에 안정감을 더한다. 김도훈 감독은 울산 HD에서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2021시즌 싱가포르 프로리그로 넘어가 라이언시티를 이끌고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정 위원장은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이 선임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박건하, 최성용 코치 등은 김 감독이 직접 선택했다. 정식 감독은 외국인으로 가닥이 잡혔다. 기존 내국인 후보로 알려진 홍명보 울산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K리그1 현직 사령탑으로 활동하고 있어 협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6월 이후로 시간을 번 만큼 정 위원장은 유럽 리그 종료와 함께 계약이 끝난 지도자에 접촉하거나 유로 2024를 마치는 7월 중순까지 기다릴 전망이다.
  • 이영표, 새 축구대표팀 감독 언급 “리버풀 수준 파격”

    이영표, 새 축구대표팀 감독 언급 “리버풀 수준 파격”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수준의 파격적인 인물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지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 위원은 지난 17일 KBS1 라디오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한축구협회가 좋은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다. 나중에 때가 되면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나중에 들으면 깜짝 놀랄 파격적인 감독을 만났다는 그런 정보가 있다. 축구협회가 좋은 감독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정말 많이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 수준의 사령탑이냐?”라고 묻자, 이 해설위원은 “전 그렇다고 본다”라고 답했다. 그는 축구협회가 제시 마치 감독과 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연봉 문제로 틀어졌다는 말이 나온 데 대해선 “마치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과의 협상을 위해 한국 대표팀 (감독) 카드를 들고 있었던 것 같다. 캐나다 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개최국이다. 캐나다 대표팀은 최종예선이 필요 없이 월드컵 본선에 자동으로 출전한다. 마치 감독은 한국에 올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돈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해설위원은 “스포츠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엄청난 가치를 갖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으로 인해 우리 국민이 하나가 됐던 경험이 있다. 좋은 감독을 선임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그것 이상의 가치를 볼 수 있다면 돈 때문에 못 데려온다고 하는 거에 동의하고 싶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새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는 축구협회는 결국 다음 달 A매치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른다. 축구협회는 다음 달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다고 20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임시 사령탑으로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 한국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다음 달 11일 홈에서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
  • 손흥민 국대 감독 선임 질문에 “시간 걸릴 수밖에”

    손흥민 국대 감독 선임 질문에 “시간 걸릴 수밖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하루 앞두고 21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 선임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적합한 감독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직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한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사령탑 선임에 난항을 겪으며 지난 3월 A매치 2연전을 황선홍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 맡긴 데 이어 6월 A매치 2연전도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를 예정이다. 손흥민은 “내 역할은 (감독 선임이 아닌) 그라운드에서 뛰는 것”이라면서도 “성공을 가져다줄 적합한 감독을 찾아야 해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국가대표팀 정식 사령탑으로 한국인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가 중 누가 낫냐는 질문을 받고는 “잘 모르겠다. 다 장단점이 있다”면서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알지만 경험은 부족할 수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마지막 6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애초 이달 중순까지 정식 사령탑을 선임할 계획이었으나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임시 감독 체제로 선회했다. 1순위 후보였던 제시 마시 감독이 캐나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협회는 추춘제로 운영되는 유럽 리그 등이 끝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여름까지 선임 과정을 끌고 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5위로 마친 토트넘은 22일 오후 6시 45분 멜버른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7위를 차지한 뉴캐슬과 친선 경기를 펼친다.
  • 감독 선임 ‘지지부진’… 축구협 또 ‘임시처방’

    감독 선임 ‘지지부진’… 축구협 또 ‘임시처방’

    축구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 선임이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면서 결국 오는 6월 A매치는 임시감독 체제로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애초 5월까지 새 축구 대표팀 감독과 계약을 체결해 다음달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를 맡기는 시나리오를 구상했지만 결과적으로 계획 자체가 어그러지는 모양새다. 축구협회는 김도훈(54) 전 울산 HD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임명해 월드컵 예선전을 맡긴다고 20일 밝혔다. 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6일 싱가포르에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른 뒤 11일에는 국내에서 중국과 6차전을 벌인다. 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를 대비해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감독으로 김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 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특급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사령탑을 역임했다. 2020년에는 울산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임시감독 체제는 지난 3월 월드컵 2차 예선 3차전과 4차전을 황선홍 임시감독 지휘 아래 치른 이후 두 번째다.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으로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해야 하는 황 감독에게 대표팀까지 맡기는 건 무리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결국 파리올림픽 출전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축구협회는 거센 비판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한 뒤 새 사령탑 선임 작업에 나섰지만 1순위였던 제시 마시(미국) 감독과의 협상이 결렬된 것을 비롯해 지지부진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축구협회는 유럽축구 시즌이 끝난 뒤 새 자리를 노리는 감독 ‘매물’이 쏟아지는 여름까지 기다리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로선 ‘5월 선임’에 집착할 게 아니라 신중하게 선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다른 축구계 관계자는 “애초에 5월까지 선임하겠다고 못을 박는 바람에 협상력을 스스로 떨어뜨린 게 축구협회”라고 꼬집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날 19세 이하(U-19) 대표팀 새 감독으로 포항제철고 감독으로 고교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유망주 육성 전문가로 주목받았던 이창원(49) 동명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U-19 대표팀은 6월 4~10일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친선대회에 출전한다.
  • 한국 축구 ‘백년대계’ 출발은 감독 선임… 축구협은 또 ‘헛발질’

    한국 축구 ‘백년대계’ 출발은 감독 선임… 축구협은 또 ‘헛발질’

    셰놀 귀네슈(73·튀르키예) 감독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확정됐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대한축구협회는 “명백한 오보”라며 선을 그었지만 한국 축구 백년대계의 출발점인 감독 선임을 둘러싼 혼선만 계속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튀르키예 언론 아크데니즈 게르체크는 지난 18일(한국시간) “귀네슈 감독이 10월 이후 한국 대표팀과 함께 그라운드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귀네슈 감독은 3년 계약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자신의 감독 경력에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이전에 일했던 한국으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정해성 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이에 대해 “오보라고 보면 된다”며 “(감독 선임 상황은)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도 “지금은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누가 후보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아직은 협상이 완료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감독 선임 절차가 늦어지면서 오는 6월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5차전과 6차전도 사실상 감독 대행 체제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축구 대표팀은 오는 27일 대표선수 명단을 공개한 뒤 내달 6일 싱가포르 원정경기를 치르고 11일 안방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축구협회는 지난 2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참패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결별하고 새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을 1순위로 두고 세부 계약을 협의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마쉬 감독은 지난 14일 캐나다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축구협회가 귀네슈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로 놓고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귀네슈 감독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을 지휘하는 등 한국 축구를 잘 아는 감독으로 꼽힌다. 당시 신인선수였던 기성용과 이청용을 발탁해 화제를 모았다. 다만 70대로 너무 고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마시 감독 놓쳤다… ‘5월 선임’ 공언 날리고 길 잃은 축구협회

    마시 감독 놓쳤다… ‘5월 선임’ 공언 날리고 길 잃은 축구협회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사령탑 후보 1순위로 거론됐던 제시 마시 감독의 캐나다행이 확정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신세가 됐다. 5월 중순까지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공언은 이미 물 건너갔다. 이에 브루누 라즈(포르투갈) 전 울버햄프턴 감독, 헤수스 카사스(스페인) 이라크 대표팀 감독 등 새 후보군 협상부터 6월 A매치 임시 사령탑 체제까지 여러 선택지를 놓고 재논의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캐나다축구협회는 1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7월 말까지 마시 감독을 캐나다 남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며 “현지에 본사를 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3개 구단(몬트리올, 토론토, 밴쿠버)으로부터 지원받아 계약했다”고 밝혔다. 마시 감독은 지난해 2월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350만 파운드(약 6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도 지난달 직접 영국 런던을 찾아 마시 감독과 협상했으나 축구협회가 감당할 수 있는 250만 달러(34억원) 이하 연봉으로 합의하지 못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현재 축구협회는 재정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내년 준공 예정인 천안축구종합센터 공사로 인해 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았고 경질한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코치진의 미지급 잔여 연봉도 1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2021~22시즌 EPL 울버햄프턴에서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과 한솥밥을 먹은 라즈 감독도 차기 후보로 꼽혔지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클럽팀으로 향하는 분위기다. 또 다른 후보인 카사스 감독은 2022년 11월 이라크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전까지 줄곧 코치만 역임했기 때문에 검증된 자원으로 보기 어렵다. 축구협회는 다음달 6일(싱가포르전)과 11일(중국전) 예정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임시감독 체제로 치르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지난 3월 황선홍 전 대표팀 임시감독이 태국과의 2연전에서 1승1무를 거두면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라 다소 여유가 있다. 축구협회의 협상력도 다음달 이후 더 높아진다. 유럽 주요 리그의 2023~24시즌은 이달 말, 유럽축구 국가대항전 유로 2024 본선은 7월 중순 끝난다. 그러면 계약이 만료되거나 소속팀과 결별한 감독들이 새 둥지를 찾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 신임 감독이 9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부터 지휘봉을 잡는 그림도 그려 볼 수 있는 셈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정 위원장이 이달 중순까지 사령탑을 선임하겠다고 한 건 6월 A매치 일정에 맞춰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의미였다. 협상하다 보면 전격 합의, 결렬 등 어떤 일도 벌어질 수 있다”며 “다음 전력강화위원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임시감독의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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