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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달러짜리 입장권 판매한다며?…고가 논란에 FIFA 60달러짜리 최저가 입장권 발매

    21달러짜리 입장권 판매한다며?…고가 논란에 FIFA 60달러짜리 최저가 입장권 발매

    2026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축구팬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자 결국 국제축구연맹(FIFA)이 60달러(약 8만8000원)짜리 최저가 입장권을 내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FIFA는 17일(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104경기 전체를 대상으로 60달러짜리 최저가 입장권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서포터 엔트리 티어’라는 이름이 붙은 새로운 가격대 입장권은 참가국 축구협회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각 팀당 450~700장 정도의 입장권이 분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티켓은 각국 축구협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자격 기준을 충족하는 ‘충성도 높은 축구 팬’에게만 입장권을 판매하도록 했다. FIFA의 저가 입장권 발매는 이번 대회가 다른 대회에 비해 터무니없이 입장권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공동 개최국은 8년전 대회 유치 당시 토너먼트 이전 경기에 한 해 수십만장의 21달러짜리 입장권을 판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렇지만 FIFA는 이런 약속을 무시하고 가격을 책정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각국 축구협회를 통해 판매되는 기존 북중미 월드컵 입장권 가격은 조별리그 180∼700달러(26만∼103만원), 결승전은 4185~8680달러(616만~1279만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의 69∼1607달러와 비교해 최대 5배 이상 오른 가격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 수가 32개에서 48개로 늘어난 첫 번째 대회이며 FIFA에 최소 100억 달러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60달러짜리 최저입장권이 발매된다는 소식에도 축구팬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유럽축구서포터즈협회(FSE)는 “월드컵 전통에 대한 역대급 배신으로 월드컵이라는 볼거리에 기여하는 팬들의 역할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반발했다. FIFA는 “이번 새 가격대 입장권 발표는 입장권에 대한 전 세계적인 폭발적 수요 속에 나온 것”이라며 “진행 중인 무작위 추첨 판매 단계에서만 이미 2000만 건의 구매 요청이 접수됐다. 이번 대회로 창출된 수익은 축구 발전에 재투자된다. 2023~2026년 예산의 90% 이상을 211개 회원국의 남성, 여성, 유소년 축구 성장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 한국, 월드컵 직전 6월 멕시코서 평가전 검토

    한국, 월드컵 직전 6월 멕시코서 평가전 검토

    홍명보호가 2026 북중미월드컵 개막 직전인 6월 초 A매치 기간에 한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3월에는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경기 일정과 빠른 현지 적응의 필요성을 고려해 멕시코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표팀은 결전지로 떠나기에 앞서 국내에서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하곤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충남 천안시에 새로 마련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평가전과 출정식을 진행하고서 북중미로 떠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렇지만 조 추첨 결과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게 되면서 현지 적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명보 감독도 조 추첨 뒤 귀국 인터뷰에서 “해발 1500m 환경에서 선수들이 체력 저하 없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전문가들과 상의해 기후, 고도 적응, 이동 거리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베이스캠프를 최종 낙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현지 적응에 속도를 내기 위해 멕시코로 가급적 빨리 떠나 평가전을 치르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북중미 월드컵은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 끝나며 대회 직전인 6월 1~9일이 A매치 기간이 있다. 대표팀이 6월에 멕시코에서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면 평가전 상대로는 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르는 다른 팀이 우선 고려 대상이다. 현재로서는 F조에 배정된 튀니지나 H조의 스페인 등이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대표팀이 내년 3월 원정 평가전을 가질 2연전 상대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은 내년 오스트리아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랄프 랑니크(독일) 오스트리아 감독도 “내년 3월 소집 훈련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과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유럽 원정에서 상대할 팀 하나가 오스트리아로 확정된 상황에서 나머지 한 팀으로는 아프리카나 또 다른 유럽팀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 “중국에서 이런 작품이?”…현지 뒤흔든 영화, 한국판 캐스팅에 ‘깜짝’

    “중국에서 이런 작품이?”…현지 뒤흔든 영화, 한국판 캐스팅에 ‘깜짝’

    배우 구교환과 문가영이 주연을 맡은 영화 ‘만약에 우리’가 개봉을 앞두고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청춘의 현실적인 사랑과 이별을 그리며 아시아 전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 작품인 만큼, 원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만약에 우리’는 이달 말 개봉을 앞두고 막바지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만약에 우리’는 대학 시절 뜨겁게 사랑했던 ‘은호(구교환 분)’와 ‘정원(문가영 분)’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꿈과 현실,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두 남녀의 관계를 섬세하게 따라가며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청춘의 아련한 감정을 담아낸 로맨스다. 구교환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은호 역을 맡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문가영은 밝고 씩씩하지만 사랑 앞에서 고민하는 정원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여기에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367만 관객을 동원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린다. ‘만약에 우리’의 원작인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는 2018년 개봉 당시 4주 연속 중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중국에서만 약 13억 6094만 위안(약 2500억원)에 달하는 흥행 수익을 올렸다. 대만 출신 류뤄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주동우와 정백연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후 미국의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100%, 관객 점수 91%를 기록하는 등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인생 로맨스 영화’로 입소문을 탔고, 네이버 영화 평점 9.51점(10점 만점)을 기록했다. 원작이 큰 성공을 거둔 만큼, ‘만약에 우리’ 역시 개봉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유튜브 조회수 104만회를 돌파하며 기대감을 입증했다. 특히 2002 한일 월드컵 등 한국적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든 점이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원작이 인생 영화인데 한국판도 캐스팅 잘 된 듯”, “구교환과 문가영의 조합이라니 신선하다”, “개봉만 기다리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교환, 문가영이라는 믿고 보는 캐스팅과 탄탄한 원작의 힘을 등에 업은 ‘만약에 우리’가 연말 극장가에서 어떤 흥행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 홍명보호 6월 평가전 국내 아닌 멕시코 치르는 방안 검토…3월엔 오스트리아와 원정평가전 할 듯

    홍명보호 6월 평가전 국내 아닌 멕시코 치르는 방안 검토…3월엔 오스트리아와 원정평가전 할 듯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홍명보호가 대회 개막 직전인 6월 초 A매치 기간에 한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3월에는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6일 “경기 일정과 빠른 현지 적응의 필요성을 고려해 멕시코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대표팀은 결전지로 떠나기에 앞서 국내에서 소집돼 평가전과 출정식을 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도 새로 마련된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서 대표팀을 소집해 평가전과 출정식을 진행하고서 북중미로 떠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렇지만 조 추첨 결과,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르게 됨에 따라 현지 적응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명보 감독도 조추첨 뒤 귀국길에 가진 인터뷰에서 “해발 1500m 환경에서 선수들이 체력 저하 없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전문가들과 상의해 기후, 고도 적응, 이동 거리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뒤 베이스캠프를 최종 낙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현지 적응에 속도를 내기 위해 멕시코로 가급적 빨리 떠나 평가전을 치른다는 것이다. 북중미 월드컵은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 끝나며 대회 직전인 6월 1일부터 9일까지 참가국이 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A매치 기간이 있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 중 2경기를 해발 1571m 고지대에 있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치른다. 대표팀이 6월에 멕시코에서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면 평가전 상대로는 멕시코에서 경기를 치르는 다른 팀이 우선 고려 대상이다. 현재로서는 F조에 배정된 튀니지나 H조의 스페인 등이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 대표팀이 내년 3월 원정 평가전을 가질 2연전 상대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크로네차이퉁 등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은 내년 오스트리아에서 열릴 평가전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랄프 랑니크(독일) 오스트리아 축구대표팀 감독도 “내년 3월 소집 훈련의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과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유럽 원정에서 상대할 팀 하나가 오스트리아로 확정된 상황에서 나머지 한 팀으로는 아프리카나 또 다른 유럽팀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 빙속 김민선, 올림픽 시즌 월드컵 첫 입상…500m 동메달

    빙속 김민선, 올림픽 시즌 월드컵 첫 입상…500m 동메달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이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은 15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에서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7초 83으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요시다 유키노(일본·37초 65), 2위는 카야 지오메크-노갈(폴란드·37초 831)이었다. 김민선의 메달 획득은 2025-26시즌 처음이다. 앞서 월드컵 1차 대회부터 4차 대회 1차 레이스까지 한 번도 3위 이내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3위 입상으로 랭킹 포인트 48점을 추가해 총점 222점으로 월드컵 1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함께 출전한 차세대 간판 이나현(한국체대)은 37초 91로 4위에 올랐다. 이나현은 랭킹 포인트 43점을 보태 254점으로 월드컵 랭킹 4위를 달렸다. 월드컵 1∼4차 대회 순위와 기록으로 배분하기 때문에 이나현과 김민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출전권을 무난하게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남녀 500m, 1000m, 1500m는 월드컵 랭킹으로 21명, 기록으로 7명에게 올림픽 쿼터를 주고 국가당 최대 3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한편 ISU는 오는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각 세부 종목 월드컵 순위와 기록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 임종훈-신유빈 ‘만리장성’ 넘다… 왕중왕전 우승컵 스매싱

    임종훈-신유빈 ‘만리장성’ 넘다… 왕중왕전 우승컵 스매싱

    홍콩 파이널스 혼복 결승서 완승왕추친-쑨잉사 조에 6전 7기 승리국제대회 30연승 기록 달성 막아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탁구 왕중왕전에서 중국 선수들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승리로 그동안 중국 선수들에게 당했던 6연패의 사슬을 끊었고, 이들의 30연승 행진도 저지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3-0(11-9 11-8 11-6)으로 완승했다. 이 대회는 남녀 단식에는 세계 정상급의 16명만 참가하고 혼합복식에선 8개 조만 초청받아 실력을 겨룬다. 지난 2021년 WTT 파이널스가 창설된 이래 한국 선수가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임종훈-신유빈 조는 각각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 조합인 왕추친-쑨잉사 조에 6전 전패를 당하다가 마침내 7번째 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임종훈-신유빈 조에게 완패하면서 국제 대회 30연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고 지난 24개월간 이어온 국제대회 무패 기록에도 제동이 걸렸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 조에 무릎을 꿇고 동메달을 따냈으며 올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이들에게 지며 고배를 마셨다. 두 대회에서 왕추친-쑨잉사 조는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누르며 상승세를 탔다. 1게임부터 과감한 공격을 펼친 임종훈-신유빈 조는 9-9 동점에서 임종훈의 공격 성공과 왕추친의 범실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 들어서도 9-4까지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쑨잉사의 범실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 조는 3게임 초반 밀렸지만 이후 판세를 뒤집은 뒤 10-6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쑨잉사가 발목 부상을 안고 출전한 왕추친-쑨잉사 조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넘어간 승기를 되찾아 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무엇보다도 신유빈은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 대회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 지난달 30일 결혼한 임종훈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신혼여행까지 미뤘던 터라 최고의 결혼 선물을 얻은 셈이다. 신유빈은 “임종훈 오빠가 도와줘 좋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발목을 다친 쑨잉사에게도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 84년생 린지 본 알파인 월드컵 은메달… 역대 최고령 메달 획득 기록 또 날았다

    84년생 린지 본 알파인 월드컵 은메달… 역대 최고령 메달 획득 기록 또 날았다

    린지 본(미국)이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장크트모리츠에서 열린 2025~26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결승점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1분30초74로 2위에 오른 본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활강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전날 자신이 세운 알파인 월드컵 역대 최고령 메달 획득 기록을 하루 더 늘렸다. 장크트모리츠 AP 연합뉴스
  •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탁구 왕중왕전서 중국의 30연승 저지…왕추친-쑨잉사 전 6연패도 탈출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신유빈, 탁구 왕중왕전서 중국의 30연승 저지…왕추친-쑨잉사 전 6연패도 탈출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탁구 왕중왕전에서 중국 선수들을 물리치고 이들의 30연승을 저지했다. 이 조는 그동안 중국 선수들에게 당했던 6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 13일 홍콩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홍콩 파이널스 2025 혼합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추친-쑨잉사 조에 3-0(11-9 11-8 11-6)으로 완승했다. 이 대회는 남녀 단식에는 세계 정상급의 16명만 참가하고 혼합복식에선 8개 조만 초청받아 실력을 겨룬다. 지난 2021년 WTT 파이널스가 창설된 이래 한국 선수가 대회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최초다. 특히 임종훈-신유빈 조는 각각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 조합인 왕추친-쑨잉사 조에 6전 전패를 당하다가 마침내 7번째 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준결승에서 왕추친-쑨잉사 조에 무릎을 꿇고 동메달을 따냈으며 올 5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도 이들에게 지며 고배를 마셨다. 두 대회에서 왕추친-쑨잉사 조는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임종훈-신유빈 조는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누르며 상승세를 탔다. 1게임부터 과감한 공격을 펼친 임종훈-신유빈 조는 9-9 동점에서 임종훈의 공격 성공과 왕추친의 범실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 들어서도 9-4까지 앞서다 추격을 허용했지만 쑨잉사의 범실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 조는 3게임 초반 밀렸지만 이후 판세를 뒤집은 뒤 10-6에서 왕추친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쑨잉사가 발목 부상을 안고 출전한 왕추친-쑨잉사 조는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이미 넘어간 승기를 되찾아 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여자 단식 최강자 쑨잉사는 결승전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입어 여자 단식 준결승전을 기권했다. 왕추친-쑨잉사 조는 임종훈-신유빈 조에게 완패하면서 국제 대회 30연승 기록 달성에 실패했고 지난 24개월간 이어온 국제대회 무패 기록에도 제동이 걸렸다. 무엇보다도 신유빈은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끝난 혼성단체 월드컵 대회에서 무릎 인대를 다쳐 좋지 않은 컨디션에서 거둔 승리라 더욱 값지다. 또 지난달 30일 결혼한 임종훈은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신혼여행까지 미뤘던 상황이라 최고의 결혼 선물을 얻은 셈이다. 신유빈은 “임종훈 오빠가 도와줘 좋은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면서 발목을 다친 쑨잉사에게도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 빙속 이나현, 월드컵 1000m 4차서 5위…밀라노 올림픽 티켓 확보

    빙속 이나현, 월드컵 1000m 4차서 5위…밀라노 올림픽 티켓 확보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나현(한국체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이나현은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하마르 올림픽 홀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 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에서 1분 15초 99로 5위를 기록했다. 1위 다카기 미호(1분 14초 39·일본)와는 1초 60 차이였다. 여자 500m를 주 종목으로 삼는 이나현이 올 시즌 월드컵 여자 1000m에서 ‘톱5’에 든 건 처음으로,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이나현은 1차 대회 11위, 2차 대회 13위, 3차 대회 8위를 기록했다. 4차 대회에서 5위로 뛰어오르며 랭킹 포인트 40점을 추가했다. 총점 132점으로, 월드컵 랭킹으론 9위이다. 같은 종목의 김민선(의정부시청)은 4차 대회 1분 16초 57로 12위를 기록하며 월드컵 랭킹 12위에 올랐다. ISU는 오는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각 세부 종목 월드컵 랭킹과 기록을 합산해 올림픽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남녀 500m, 1000m, 1500m는 월드컵 랭킹 21명, 기록으로 7명에게 올림픽 쿼터를 준다. 국가당 최대 3명의 선수가 나선다. 이나현과 김민선이 올림픽 여자 1000m 출전권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출전도 유력해졌다.
  • 밀라노 기대주 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밀라노 기대주 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최가온(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우승으로 다가오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권 진입에도 청신호를 켰다. 최가온은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시에서 열린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75점을 받아 우승했다. 최가온이 FIS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3년 12월 미국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선수들이 기울여진 반 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펼치고, 심판들이 이를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예선에서 93.00점을 획득,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가온은 이날 1차 시기에서 23.75점에 그쳐 출전 선수 10명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최가온은 마지막 2차 시기에서 92.75점의 고득점에 성공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제 최가온은 2026년 2월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 이란·이집트, 월드컵 ‘성소수자 기념 매치’에 “단호하게 거부” 반발

    이란·이집트, 월드컵 ‘성소수자 기념 매치’에 “단호하게 거부” 반발

    이슬람 국가 이란과 이집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 가운데 성소수자 권리 홍보를 위한 ‘프라이드 매치’로 지정되자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12일(한국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이란과 이집트 축구 협회 수뇌부는 월드컵 경기에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조직위원회의 계획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내년 북중미 대회를 개최하는 도시 중 하나인 미국 시애틀의 현지 조직위원회는 현지시간 2026년 6월 26일 시애틀의 루멘 필드에서 열리는 경기를 ‘프라이드 매치’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 계획은 2026 월드컵 조 추첨이 이루어지기 이전에 수립됐다. 그런데 지난 6일 조 추첨 결과 공교롭게도 동성애를 강력히 처벌하는 이란과 이집트가 프라이드 매치로 지정됐다. 이집트축구협회는 곧장 입장문을 내고 “경기 중 동성애를 지지하는 것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단호하게 거부한다는 서한을 FIFA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메흐디 타즈 이란축구협회장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특정 집단을 사실상 지지하는 비합리적이고 논리적이지 않은 조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란에서는 동성애는 불법이며, 사형에 처할 수 있다. 이집트는 동성애를 명시적인 범죄로 규정하지는 않지만, 도덕법으로 성소수자들을 탄압하고 있다. 그러나 시애틀 조직위는 CNN을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예정대로 프라이드 매치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행사를 경기장 밖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축구는 국경, 문화, 신념을 넘어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 IOC도 트럼프 ‘입맛대로’

    IOC도 트럼프 ‘입맛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초까지 성전환 여성 선수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새 정책을 확정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첫 평화상을 수여한 것에 이어 “트럼프 입맛에 따라 스포츠계가 좌지우지된다”는 비판이 거세질 전망이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11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성 스포츠 출전 자격과 관련 “내년 1분기 안에는 매우 명확한 결정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여성 부문을 보호하고 가장 공정한 방식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허용하는 단체에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스포츠계에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번트리 위원장이 지난 6월 취임 직후 여성 부문 보호를 검토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한 것을 두고 뒷말이 나온 이유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1회 FIFA 평화상을 수여해 논란을 일으켰다. 평화상을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도 않았고, FIFA 관계자들 역시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할 정도여서 비판이 이어졌다. 영국 비영리 인권단체 ‘페어스퀘어’는 인판티노 회장이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며 FIFA 윤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 깜짝 평화상 준 FIFA, 여성 성전환 선수 출전 제한하는 IOC…‘트럼프 입맛대로’

    깜짝 평화상 준 FIFA, 여성 성전환 선수 출전 제한하는 IOC…‘트럼프 입맛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내년 초까지 성전환 여성 선수의 올림픽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이 담긴 새 정책을 확정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첫 평화상을 수여한 것에 이어 “트럼프 입맛 따라 스포츠계가 좌지우지된다”는 비난이 거세질 전망이다.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여성 스포츠 출전 자격과 관련 “내년 1분기 안에는 매우 명확한 결정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겠지만, 여성 부문을 보호하고 가장 공정한 방식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 성전환 선수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허용하는 단체에 자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스포츠계에서 이런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번트리 위원장이 지난 6월 취임 직후 여성 부문 보호를 검토하기 위한 실무 그룹을 구성한 것으로 두고 뒷말이 나온 이유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미국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1회 FIFA 평화상을 건네 논란을 불렀다. FIFA가 인판티노 회장이 평화상을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고, 내부 관계자들 역시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할 정도여서 비판이 이어졌다. 영국 비영리 인권단체 ‘페어스퀘어’는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며 FIFA 윤리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 “심판이 분노 유발” 작심발언한 린가드...지난 2년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심판이 분노 유발” 작심발언한 린가드...지난 2년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길래?

    고별전서 터진 린가드의 ‘뼈 있는’ 고언(苦言) 단순 불만 아닌 운영 미숙 지적... K리그에 던진 마지막 메시지“K리그가 발전하려면 심판들도 같이 발전해야 한다. 가끔은 심판이 선수들의 분노를 유발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화려했던 2년의 여정을 마치는 순간, FC 서울의 주장 제시 린가드가 남긴 것은 작별의 아쉬움뿐만이 아니었다. 한국 축구 전체를 향한 묵직하고 뼈아픈 직격탄이었다. 린가드는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멜버른 시티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를 끝으로 한국 무대를 떠났다. 이날 고별골까지 터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그가 꺼낸 이야기는 ‘아름다운 이별’보다는 ‘냉철한 비판’에 가까웠다. “분노를 조장하는 느낌”... 무엇이 그를 화나게 했나린가드의 발언 수위는 예상보다 높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심판 한두 명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운영의 문제”라고 선을 그으며, 심판진이 경기를 매끄럽게 풀어나가기보다는 권위적으로 통제하거나 감정적인 대응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사실 린가드와 K리그 심판진의 ‘불편한 동거’는 그의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 초반부터 감지됐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몸싸움에 관대한 판정에 익숙했던 린가드는 K리그 특유의 잦은 휘슬과 경기 끊김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다. 실제로 2024년 3월, K리그 적응기였던 데뷔 초반 그는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가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거친 태클을 시도해 경고를 받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당시 그는 “나는 감정적인 선수라 판정에 예민하다”고 인정하기도 했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그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의 성향 문제를 넘어선 구조적인 지적으로 들린다. 2년간 쌓인 ‘운영의 묘’ 부재에 대한 아쉬움린가드가 지적한 핵심은 ‘일관성’과 ‘운영의 묘’ 부족이다. K리그는 지난 몇 년간 판정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비슷한 장면에서 다른 판정이 나오거나, VAR 판독으로 경기가 지나치게 지연되어 흐름이 끊기는 일은 린가드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선수와 국내 지도자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해 온 문제다. 특히 린가드는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며 심판진과 직접 소통하는 위치에 있었다. 동료들을 대변해 심판에게 다가갈 때마다 느꼈던 불통의 벽과, 경기 흐름을 고려하지 않는 기계적인 판정이 누적되어 마지막 순간 “심판이 화를 돋운다”는 표현으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린가드는 이날 심판 판정 외에도 “눈이 오면 훈련을 못 하는 환경”이라며 열악한 인프라 문제도 꼬집었다. 보통 떠나는 외국인 선수가 덕담만 남기고 가는 관례를 깰 정도로, 그가 K리그에 가졌던 애정이 깊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그는 “비난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게 된 이 리그가 더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고의 무대인 EPL을 누볐던 스타 플레이어의 눈에 비친 K리그의 민낯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었다. 린가드의 다음 챕터는 어디?한편, K리그에 굵직한 화두를 던진 린가드의 다음 행선지에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FC 서울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한 린가드는 구체적인 차기 행선지를 밝히지 않았으나,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언급한 만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이나 유럽 무대 복귀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점쳐진다. 비록 마지막 인터뷰에서 쓴소리를 남겼지만, K리그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슈퍼스타’의 퇴장에 팬들은 아쉬움과 응원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그가 어디에 둥지를 틀든, 한국에서의 2년은 린가드에게나 K리그에게나 잊지 못할 강렬한 기억으로 남게 되었다.
  • 굿바이! 린가드… 마지막 ‘골’ 선물

    굿바이! 린가드… 마지막 ‘골’ 선물

    프로축구 K리그에서 최고의 ‘이름값’으로 화제를 모았던 제시 린가드(33세·FC서울)가 화려했던 2년의 한국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의 서포터즈 ‘수호신’은 평일임에도 응원단석을 가득 메워 ‘캡틴’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해외축구 스타’로 주목받았던 그는 서울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로 성장한 모습으로 작별을 알렸다. 린가드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멜버른 시티(호주)의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첫 골도 린가드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는 전반 31분 최준이 상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다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으며, 린가드는 이날의 수훈 선수에 선정됐다. 서울은 경기 직후 그라운드에서 고별식을 진행했다. 린가드는 대형 전광판에 자신이 한국에서 활약했던 영상과 함께 구단의 작별 인사가 나오자 이를 말없이 지켜봤으며, 두 손으로 눈물을 훔쳤다. 린가드는 2년을 되돌아보며 “한국에서 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주장을 맡으면서 책임감을 배웠고 평생 친구들도 만났다”면서 “한국에서의 제 시간은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동료들이 영국에 온다면 언제든지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EPL에서 몇 차례 임대를 거친 뒤 한국을 축구 인생 전환의 기회로 삼은 린가드는 K리그1 두 시즌 동안 38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으며, 구단과 기본 2년 계약 조건을 충족한 올 시즌을 끝으로 ‘추가 1년’ 옵션을 발동하지 않고 유럽 복귀를 결정했다.
  • 영국 인권단체 “트럼프에 평화상 준 FIFA 회장, 정치중립 위반”

    영국 인권단체 “트럼프에 평화상 준 FIFA 회장, 정치중립 위반”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FIFA 평화상)’을 수여한 것을 두고 영국의 인권단체가 FIFA 윤리위원회에 잔니 인판티노 회장의 ‘FIFA 윤리강령 위반’을 조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비영리 인권단체 ‘페어스퀘어’(FairSquare)는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올해 신설한 평화상을 수여하는 과정에서 FIFA의 정치 중립 규정을 4차례나 위반했다는 내용의 서한을 FIFA 윤리위에 보냈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FIFA 평화상을 수여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평화상은 매년 전 세계 수십억명의 축구 팬들을 대표해 탁월한 리더십과 행동을 통해 전 세계 평화와 단합을 증진하는 데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특별한 개인에게 수여된다”며 “전 세계의 평화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의 뛰어나고 탁월한 노력과 행동을 기리기 위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상은 제정 당시부터 공정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FIFA는 인판티노 회장이 평화상을 어떻게 만들게 됐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고, FIFA 내부 관계자들도 “언론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지 난 11월 아메리칸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우리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일을 지지해야 한다”라고 말해 정치적인 논란을 불렀다. 페어스퀘어는 “현직 정치인에게 이런 성격의 상을 주는 행위는 FIFA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인판티노 회장이 단독으로, 어떤 법적인 근거도 없이 이 상을 만들었다면 이는 권력을 중대하게 남용한 것으로 간주돼야 한다. FIFA 회장은 조직의 사명, 전략적 방향성, 정책 가치를 혼자 정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BBC는 “FIFA 윤리강령은 중립 의무 위반 시 최대 2년간 축구 관련 활동 금지를 규정하고 있지만, 이번 사건이 실제로 다뤄질지는 불확실하다. 현재 FIFA 윤리위원회 조사관들은 독립성이 떨어진다는 시선이 많다”고 꼬집었다.
  • 꼴찌의 반란이 무섭다…여자농구, 하나은행 이상범 매직과 신인 활약으로 5연승 무한질주

    꼴찌의 반란이 무섭다…여자농구, 하나은행 이상범 매직과 신인 활약으로 5연승 무한질주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던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이상범 감독 임명 후 완전히 달라진 팀 컬러를 선보이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8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9-58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하나은행이 2012년 창단 후 5할 승률을 넘긴 시즌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 용인 삼성생명전부터 승수를 쌓아온 하나은행은 6승1패를 기록하며 4승2패를 기록한 청주 KB스타즈를 1.5경기 차로 앞선 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하나은행으로서는 지난달 21일 유일한 패배를 안겼던 신한은행을 잡으며 복수에도 성공한 셈이다. 무엇보다도 최근 하나은행의 기세는 무섭기만 하다. 지난 시즌 최하위는 물론 2020~2021시즌부터 5년간 꼴찌만 세 번 기록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팀이 완전히 다른 팀이 됐기 때문이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전문가들은 하나은행을 하위권으로 예측할 만큼 전력 상승의 요인이 많지 않았다. 그렇지만 남자프로농구(KBL)에서 통산 291승을 올린 이상범 감독을 임명하고 여자 국가대표 센터 출신인 정선민 코치를 영입하면서 막상 뚜껑을 열자 팀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에서는 이 감독의 지도 스타일과 정 코치의 조합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였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하나은행의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쿼터로 이미 한 차례 검증을 받은 이이지마 사키의 활약을 꼽을 수 있다. 지난 시즌 부산 BNK를 거쳐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 유니폼을 입은 사키는 7경기 평균 31분 17초를 뛰면서 19점 7.3리바운드의 든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평균 득점은 이해란(삼성생명)에 이은 2위이며 3점포도 가장 많이 성공시키며 당당히 1위에 올라 있다. 이 감독조차도 “김정은과 사키가 중심을 잡아주고 있어서 3~4쿼터가 든든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기량 향상을 보인 박소희도 공격을 이끌고 있다. 분당 경영고 시절 변소정(BNK)과 함께 팀을 이끌며 연령별 대표팀에 단골로 선발됐던 박소희는 2021-2022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히던 이해란(삼성생명)에 이어 전체 2순위로 하나은행에 지명됐다. 청소년 대표 출신 유망주였던 박소희는 그러나 프로의 높은 벽을 느끼며 단 8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2022-2023 시즌 26경기에 출전하며 4.4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부상으로 신인왕 자격을 잃은 키아나 스미스 대신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지난해 성인 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돼 농구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박소희는 평균 5.1점, 2.9리바운드로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는데 이번 시즌 이 감독과 만나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8㎝로 가드 포지션인 그는 이번 시즌 7경기에서 평균 28분 40초를 뛰면서 평균 12.14점 3.7리바운드로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소희는 신한은행전에서 20점을 쏟아부으며 자신의 올 시즌 최고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하나은행은 여기에 올 시즌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정현도 7경기에서 평균 34분 51초를 뛰면서 9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짭짤한 활약을 펼쳐 이 감독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김은혜 KBSN 해설위원은 9일 “하나은행이 사키를 비롯해 최근 고교 드래프트에서 상위권 순번이었던 선수인 박소희나 정현 등이 자신의 기량을 잘 발휘하면서 스피드와 신장을 이용한 공격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당분간 하나은행의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32도 폭염에 치러질 북중미 월드컵, 전·후반 3분씩 ‘수분 공급 휴식’

    32도 폭염에 치러질 북중미 월드컵, 전·후반 3분씩 ‘수분 공급 휴식’

    평균 기온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 치러질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수분 공급 휴식’(Hydration breaks)이 도입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미국,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2026년 월드컵의 모든 경기에서 수분 공급을 위한 휴식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수분 공급 휴식은 날씨나 기온, 경기 장소, 지붕 유무 등에 관계없이 모든 경기에 전·후반 3분씩 주어진다. 주심은 전·후반 각각 22분에 경기를 중단시키고 선수들에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3분씩의 시간을 준다. 전·후반 20분이나 21분쯤에 부상자 발생 등으로 경기가 일시 중단 될 경우 주심은 수분 공급 휴식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 FIFA는 선수들의 복지를 최우선시하며 선수들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보장해 주기 위한 시도라고 수분 공급 휴식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을 포함한 이전 대회에서 사용했던 제도를 간소화하고 단순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6~7월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특정 온도(섭씨 32도)를 넘는 기온이 30분 이상 지속하면 별도의 수분 공급 휴식 시간을 줬다. 내년 월드컵 역시 6~7월에 열림에 따라 고온을 물론 산불과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FIFA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3개국이 공동 개최하는 내년 월드컵에서 세 차례의 개회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년 6월 1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대회 공식 개막 경기(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13일 캐나다 토론토(캐나다-유럽 플레이오프 A그룹 승자), 미국 로스앤젤레스(미국-파라과이)에서 치러질 캐나다, 미국의 첫 경기에 앞서 개회식을 각각 열 예정이다. 7월 20일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에서는 전통적인 폐회식과 함께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하프타임 쇼’를 개최한다.
  • ‘삐약이’ 신유빈, WTT왕중왕전 여자 단식 1회전서 주천희와 대결

    ‘삐약이’ 신유빈, WTT왕중왕전 여자 단식 1회전서 주천희와 대결

    한국 여자탁구의 에이스인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이블(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주천희(삼성생명)와 맞붙는다. 9일 WTT에 따르면 신유빈은 10일 홍콩에서 막을 올리는 파이널스 대회 대진 추첨에서 주천희와 여자 단식 16강전을 치른다. WTT 파이널스 홍콩은 WTT 시리즈인 그랜드 스매시와 챔피언스, 컨텐더 성적을 기준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은 선수만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이다. 남녀 단식에는 각각 16명, 혼합복식에는 각각 8개 조가 출전해 경쟁을 벌인다. 세계 12위인 신유빈은 1회전에서 세계 18위인 주천희와 8강행 티켓을 다툰다. 신유빈은 지난 10월 WTT 중국 스매시 8강에서 주천희를 4-2로 누르고 한국 여자 선수로는 그랜드스매시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다만 신유빈은 지난 8일 중국 청두에서 마무리된 혼성단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무릎 인대에 불편함을 느껴 나머지 경기는 결장했다. 그렇지만 열흘 가까이 휴식을 취해 출전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에서도 2번 시드를 받아 2그룹에 편성됐다. 혼합복식은 8개 조가 4개 조씩 두 그룹에 편성돼 풀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가 4강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남자 단식에 나서는 세계 15위 안재현(한국거래소)은 16강에서 중국의 샹펑(세계 11위)과 맞붙는다.
  • “하늘이 한국 축구를 돕고 있다”…월드컵 대진표 확정으로 한국축구 대표팀이 얻은 ‘호재’ 그리고 ‘헬(Hell)조’ 일본은?

    “하늘이 한국 축구를 돕고 있다”…월드컵 대진표 확정으로 한국축구 대표팀이 얻은 ‘호재’ 그리고 ‘헬(Hell)조’ 일본은?

    “하늘이 한국 축구를 돕고 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 결과가 나오자 이 같은 반응이 나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전력과 일정, 동선 모든 면에서 ‘역대급’ 호재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한국은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PO) D조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 이동거리 637km… 48개국 중 7번째로 짧은 ‘꿈의 동선’이번 대진의 가장 큰 수확은 ‘이동 거리’다. 광활한 북중미 대륙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동 거리가 선수들의 컨디션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ESPN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조별리그 총 이동거리는 637km에 불과하다. 이는 본선 참가 48개국 중 7번째로 짧은 거리이며, 심지어 개최국인 멕시코의 이동거리(933km)보다도 짧다. 미국 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팀들이 시차 적응과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수면 장애, 식욕 저하 등 ‘바이오 리듬’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이러한 악조건을 완벽하게 피했다. 일정 또한 환상적이다. 한국은 2026년 6월 1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유럽 PO 승자와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오전 10시 열리는 멕시코와의 2차전 역시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대표팀은 이동 없이 한곳에 머물며 가장 중요한 1, 2차전을 치를 수 있게 된 셈이다. 3차전인 남아공전(6월 25일 오전 10시)은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에서 열리지만, 과달라하라에서 비행기로 90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만약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32강전까지 멕시코에 머물게 되어 사실상 ‘멕시코 월드컵’을 치르는 것과 다름없는 이점을 누리게 된다. 멕시코의 물가가 미국보다 저렴하다는 점도 운영상의 이점이다. 다만, 경기가 전량 멕시코에서 치러지면서 미국 내 한인 동포들이 직접 응원하기 어려워졌다는 점과,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해 MLS(미국 프로축구)로 이적했던 손흥민의 현지 적응 노력이 빛을 덜 보게 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프랑스·아르헨티나 피한 ‘꿀대진’… 방심은 금물상대 대진 역시 최상이라는 평가다. 한국은 우승 후보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초강대국을 모두 피했다. 유럽 PO 승자로는 덴마크가 유력하다. 까다로운 이탈리아를 피하고, 덴마크(혹은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를 만나는 것은 한국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결과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객관적 전력상 ‘해볼 만하다’는 평가 속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A조가 ‘꿀조’가 될지 ‘헬조’가 될지는 준비 과정에 달렸다는 것이다. 톱시드 멕시코는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과 고지대라는 확실한 이점을 안고 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팀 특유의 탄력과 스피드가 위협적이며, 유럽 PO 승자로 유력한 덴마크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필두로 한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이다. 한국이 멕시코 고지대 환경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고 맞춤형 전략을 준비하느냐가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열쇠가 될 전망이다. 한국이 최상의 대진표를 받아든 반면, 라이벌 일본은 울상이다.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와 함께 F조에 묶이며 ‘죽음의 조’에 속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일본은 ‘죽음의 조’… 32강서 브라질 만날 위기일본이 객관적 전력에서 네덜란드를 넘어 조 1위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더 큰 문제는 32강 토너먼트 대진이다. F조는 32강에서 C조의 팀들과 만나는데, 여기에는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지난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모로코가 버티고 있다. 일본으로서는 조별리그 통과 자체도 난관이지만, 통과하더라도 16강 진출을 장담하기 어려운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고됐다. 결국 이번 조 추첨은 한국에게 더할 나위 없는 기회를 제공했다. 하지만 축구는 데이터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 또한 필승 전략을 들고나올 것이 분명한 만큼, 철저한 분석과 투지 넘치는 플레이만이 ‘하늘이 준 기회’를 ‘새로운 역사’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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