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월드컵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위치한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영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협의체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단체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4,409
  • 학범슨 “한 명도 빠짐 없이 출전시켜 모두 점검할 것”

    학범슨 “한 명도 빠짐 없이 출전시켜 모두 점검할 것”

    김학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와의 평가전 1차전을 하루 앞둔 11일 열린 비대면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환경을 어렵게 만들어 놓고 선수들이 이겨나가는 과정을 찾아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이달 말 올림픽 최종 엔트리 18명(와일드카드 포함)을 결정하기 전 마지막 실전이다. 이번 평가전은 김 감독의 최종 엔트리 구상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두 경기에서 한 명도 빠짐없이 모든 선수를 출전시킬 생각”이라며 “28명의 모든 점을 체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일부러 선수들의 체력을 소진시켜 놓고 경기에 임하겠다고도 했다. 사흘 마다 한 번씩 경기를 치러야 하는 올림픽 본선 상황을 대비한 것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체력적으로 좀 힘들게 만들어놓고 있다. 오늘도 경기 전날이지만 컨디션 조절 없이 체력적인 부분이 가미된 훈련을 할 것”이라며 “그런 과정을 거쳐 선수들이 내일 얼마나 잘 이겨내느냐를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며 호랑이 같은 눈을 빛냈다. 김 감독은 “가나전은 그런 부분에 선수들이 얼마나 준비되어 있고 얼마나 강할지 보는 경기다. 이런 환경에서 가진 것을 쏟아보라는 의미”라며 “선수들이 본인의 것을 부담 없이 펼쳐 보이기를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를 거론하며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의 분발을 요구했다. 김 감독은 “이번 평가전이 와일드카드 선택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어떤 포지션에 와일드카드를 뽑을지 결정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이달 말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며 재소집되는 데 울산 현대,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대구FC 등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에서 최종 선발 선수가 나오다면 차출 문제도 풀어야 한다. 이와 관련 김 감독은 “프로팀의 어려운 점을 잘 알지만 각 팀 감독님들께 협조를 구하고 도와달라고 했다”며 “올림픽에 대한 감독님들의 배려를 많이 느낄 수 있어서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18명은 누구? 김학범호, 도쿄행 최종 모의고사 개봉박두

    18명은 누구? 김학범호, 도쿄행 최종 모의고사 개봉박두

    김학범호가 2020 도쿄올림픽에 나설 18명을 가리기 위해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대표팀은 12일과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벌인다. 가나전을 마무리 하면 김 감독은 포지션별 전력을 검토해 와일드카드를 포함한 18명의 올림픽 출전 최종 명단의 윤곽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 18명은 이달말 발표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올림픽 9회 연속 출전의 주역인 지난해 23세 이하 아시아 챔피언십 우승 멤버 대부분과 해외파 이강인(발렌시아), 이승우(신트트라위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국내로 갓 복귀한 백승호(전북 현대) 등 28명을 소집했다. 벤투호에 소집되어 활약 중인 이동경, 원두재(이상 울산 현대), 송민규(포항 스틸러스) 등 최종 모의고사 결시생들도 승선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23세 이하(도쿄올림픽은 24세 이하)로 연령 제한이 있지만 연령을 초과하는 선수를 최대 3명까지 와일드카드로 18명 안에 포함할 수 있다. 골키퍼 2명이 고정인 점을 고려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김 감독은 지난달 24일 이번 소집 명단을 발표하면서 “왼쪽 풀백과 중앙수비는 분발하고 정신차려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평가전에서 가장 눈여겨 볼 포지션이라는 이야기다.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와일드카드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일본에서 일본 올림픽 대표팀에 0-6으로 완패한 가나는 10일 오후 입국했다. 일본 방문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1명을 제외하고 선수 18명 포함 32명이 방한했다. 이들은 입국 후 격리 시설에서 검사를 받았고, 11일 오전 전원 음성이 나와 제주로 이동했다. 가나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해 간발의 차로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손’의 한 수… 19세 정상빈을 깨웠다

    ‘손’의 한 수… 19세 정상빈을 깨웠다

    A매치 첫 그라운드를 밟고 첫 골을 넣기까지 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올해 프로축구 K리그1에서 ‘매탄소년단’ 돌풍을 일으키는 19세 공격수 정상빈(수원 삼성)이 A매치에서도 일을 저질렀다. 9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정상빈과 송민규, 강상우(이상 포항 스틸러스), 김영빈(강원 FC)까지 무려 4명이 A매치 신고식을 치렀다. 송민규가 선발로 나와 이동경(울산 현대)의 골을 거들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단연 정상빈에게 쏠렸다. 정상빈은 한국이 4-0으로 앞선 후반 26분 김신욱(상하이 선화)과 교체 투입됐다. 그리고 5분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김태환(울산)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이동경이 슈팅을 날리자 문전에 있던 정상빈이 오른발로 방향을 살짝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경의 슈팅 각도상 정상빈이 아니었다면 골대를 빗나갈 수도 있었다. 정상빈은 3분 뒤에는 당돌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려 골문을 위협하는 등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였다. 19세 75일이었던 정상빈은 한국 축구 역대 A매치 최연소 득점 순위에서 8위가 됐다. 또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것은 역대 34번째로 2018년 5월 문선민(29·김천 상무) 이후 약 3년 만이다. 볼이 없을 적 움직임과 슈팅에 대한 자신감이 돋보이는 정상빈은 올해 K리그1에서도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1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뒤 “대표팀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는데 만족스럽다”며 “앞으로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정상빈은 “데뷔전을 뛴다는 것만으로 영광이라 골까지는 생각 안했다”며 “동경이 형의 슈팅이 내게로 와 돌려놓는다는 생각이었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지난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을 때 ‘실망하지 마라.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뛰고 골도 넣을 기회가 올 거다’라던 손흥민(토트넘)의 격려를 받았다는 정상빈은 “월드컵에 따라가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민 “박지성 부인 김민지, 애도 없이 분노만…‘셀럽 아내’ 부적절”

    서민 “박지성 부인 김민지, 애도 없이 분노만…‘셀럽 아내’ 부적절”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10일 국보급 축구스타 박지성의 아내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를 향해 “자연인이기 전에 셀럽의 아내라는 사실을 잠깐이라도 생각했으면 좋았을 뻔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박지성 아내 김민지 “슬픔 증명·조의 인증하라고?” 분노>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하며 “박지성의 부인 김민지의 SNS 게시글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고 했다. 앞서 박지성은 최근 함께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고 유상철 전 감독의 빈소를 찾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세례를 받았다. 이에 그의 아내 김민지씨는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말아 달라”며 분노를 토했다. 서 교수는 “박지성은 평소 말도 안되는 요구나 헛소문들에 시달리느라 마음고생을 했을 것이고 비뚤어진 팬들은 유상철 선수의 안타까운 죽음을 박지성을 까는 데 이용한다. 유상철의 죽음이 안타깝다면 자기가 빈소를 찾아 조문하면 되지 왜 영국에 있는 박지성을 소환해 욕받이를 시키려 드냐”고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이 옳지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서 교수는 “그런데 난데없이 김민지 아나가 글을 올렸다. 글을 쓴 의도는 능히 짐작이 가지만 과연 박지성에게 도움이 될지를 생각했다면 아쉬움이 든다”고 했다. 그는 “이번 글은 매우 부적절하다. 김 아나가 했다면 좋았을 최상의 대응은 이런 것”이라면서 “조의금과 조화를 보내거나 박지성으로 하여금 ‘제가 다른 일로 경황이 없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조문을 하겠다’고 밝히도록 하거나 김민지씨가 ‘남편이 큰 충격을 받아서 조문을 잊었다. 남편이 조의를 표하도록 하겠다’고 하거나 아니면 침묵하면서 조의금을 보냈음 좋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민지씨의 대응은 이 중 어떤 것도 아닌, 심지어 애도의 뜻이 전혀 담기지 않은 분노의 표출이었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자연인이기 전에 자신이 셀럽의 아내라는 사실을 잠깐이라도 생각했으면 좋았을 뻔했다”면서 “저도 준셀럽이라 착한 척하려고 애쓴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김민지씨는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예전부터 그런 글들을 보내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 남편의 노력을, 성실을, 친분을, 슬픔을, 한 인간의 삶을 취재해 중계하고 증명하라는 메시지들이었다. 그 중에는 본인이 접한 부분적인 기사나 인증샷이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고 있는 유아기적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기인한, 호아당한 요구가 대부분이라 응답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저한테 바라셔도 어쩔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유감이지만 저는 인증을 위한 사진을 찍어 전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본질적으로 남편이 어떤 활동을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법적·도의적·윤리적 문제가 없는 개인의 영역을 누군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보고해야 할 이유가 저에게나 남편에게 도무지 없다”면서 “세상엔, 한 인간의 삶 속엔 기사로 나오고 SNS에 올라오는 일 말고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 겁니까.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고 일침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원한 No.6… 조포 5발로 배웅하다

    영원한 No.6… 조포 5발로 배웅하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하늘로 떠난 ‘월드컵 영웅’을 기리는 조포 다섯 발을 쏘아 올리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5차전에서 ‘최약체’ 스리랑카를 5-0으로 대파했다. 4승1무로 승점 13점을 쌓은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에 2-3으로 덜미를 잡힌 레바논(3승1무1패)과 차이를 3점으로 벌려 사실상 조 1위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골득실에서 레바논에 16골이나 앞서기 때문에 오는 13일 레바논과 최종전에서 8골 차 이상으로 지지 않으면 조 1위가 된다. 8개 조로 진행 중인 2차 예선은 각 조 1위 8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이날 경기는 불과 몇 시간 전 영면에 든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을 추모하기 위한 ‘메모리얼 게임’이나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부터 ‘그대와 함께한 시간들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외침에 투혼으로 답한 그대를 기억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크고 작은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킥오프 직전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유 전 감독의 폴란드전 득점 장면 등을 담은 헌정 영상이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선수들과 관계자, 관중 4008명(경기장 수용 규모의 10%)은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인천 서포터스는 유 전 감독의 사령탑 시절 모습을 담은 통천을 펼쳤다. 전자 광고판에도 추모 이미지가 흘렀다. 한국 선수들은 팔에 검은 밴드를 감고 뛰었다. 붉은 악마는 유 전 감독의 국가대표 시절 등 번호 6번을 기념해 경기 시작 6분이 지나서야 본격적인 응원을 전개했다. 예상대로 벤투 감독은 로테이션을 돌렸다.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 베스트11 가운데 남태희(알사드)를 제외하고 무려 10명을 바꿨다. 장신 골잡이 김신욱(상하이 선화)을 중심으로 송민규(포항 스틸러스)와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좌우에 서며 ‘플랜B’ 스리톱을 이뤄 몰아쳤다. 2019년 10월 스리랑카를 8-0으로 꺾을 때 절반을 책임졌던 김신욱이 물꼬를 텄다. 전반 14분 남태희가 머리로 공을 떨궈주자 미끄러지며 오른발 슛, 골망을 갈랐다. 김신욱은 유 전 감독의 영문 이니셜과 6번이 적힌 유니폼을 펼쳐보이며 세리머니를 했다. 8분 뒤 이날 A매치 데뷔한 송민규의 크로스를 이동경(울산 현대)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자신의 A매치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42분에는 황희찬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신욱이 정면으로 깔아 차 성공시켰다. 전반 세 골에도 집중력이 다소 아쉬웠던 한국은 후반 들어 황희찬, 정상빈(수원 삼성)이 골을 보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19세 정상빈은 후반 26분 교체 투입되며 A매치에 데뷔한 지 5분 만에 문전에서 이동경의 슛을 방향만 바꿔 놓으며 골을 기록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4강 신화 일군 영웅… 그가 남긴 꿈☆은 이어진다

    4강 신화 일군 영웅… 그가 남긴 꿈☆은 이어진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9일 어머니 곁에서 영면했다. 췌장암 투병 끝에 50세를 일기로 세상을 뜬 유 전 감독의 장례가 이날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축구인장으로 엄수됐다. 발인 등 절차는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과 일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및 축구인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족은 부인 최희선씨와 2남 1녀가 있다. 유 전 감독과 함께 4강 신화를 일궜던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최진철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위원장 등이 유 전 감독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유 전 감독은 경기도 용인 평온의숲에서 화장 후 충북 충주 진달래메모리얼파크에 묻혔다. 지난해 3월 역시 췌장암과 싸우다 별세한 유 전 감독의 어머니가 계신 곳이다. 한일월드컵 당시 유 전 감독 등을 지휘하며 한국을 4강으로 이끈 세계적인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은 전날 국내에 있는 거스히딩크재단을 통해 유족에게 추모 메시지를 보냈다. 히딩크 감독은 카드에 인쇄되어 전달된 메시지에서 “그대는 나와 한국의 진정한 영웅이었다. 비록 우리 곁을 떠났지만 우리가 함께했던 추억, 그대의 미소와 환희는 우리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애제자를 기렸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21년 열리는 유로2020… 코파는 2년 만에 개최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 유럽과 남미의 월드컵이 개봉박두한다. 유럽 국가대항전 유로 대회가 5년 만에 남미 국가대항전 코파 아메리카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유로2020이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이탈리아와 터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한 달간 열전에 돌입한다. 유로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원래 지난해 열렸어야 했으나 코로나19로 미뤄졌고 대회 명칭도 그대로 유지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해리 케인(잉글랜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등 유럽을 대표하는 특급 골잡이의 대결이 불꽃을 일으킬 전망이다. 차세대 골잡이 엘링 홀란드의 활약은 노르웨이가 예선 탈락해 아쉽게 이번에 볼 수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 독일, 유로2016 우승국 포르투갈,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 프랑스 등이 속한 F조가 죽음의 조다. 내전을 앞둔 D조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를 비롯해 A조 웨일스까지 영국을 구성하는 4개국 중 3개국이 사상 처음 한꺼번에 본선에 올라 흥미를 더한다. 유럽의 도박사들은 잉글랜드의 사상 첫 우승, 21년 만에 프랑스의 통산 3회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국가대항전 코파 아메리카는 14일 개막한다. 원래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가 공동 개최하려 했으나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브라질로 개최지가 변경됐다. 또 타대륙 초청팀이던 카타르와 호주가 출전을 포기해 남미 10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대회를 꾸린다. 네이마르의 브라질,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 루이스 수아레스의 우루과이가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93년 우승 이후 남미 정상에 서지 못한 아르헨티나가 이번이 5번째 출전인 메시를 앞세워 한풀이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박지성 아내 김민지 “슬픔 증명하라고? 대체 어떤 세상 살고 있나”

    박지성 아내 김민지 “슬픔 증명하라고? 대체 어떤 세상 살고 있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민지씨가 남편 박지성을 향한 악성 댓글에 분노하며 일침을 가했다. 2002 월드컵 영웅이자 현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인 박지성은 최근 함께 ‘4강 신화’를 이룬 고 유상철 전 감독의 빈소를 찾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 세례를 받았다. 현재 박지성은 아내 김민지와 두 자녀와 함께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이다. 코로나19로 출입국에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이들 부부가 고인의 빈소를 방문하는 일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도 악성 댓글이 적잖게 쏟아진 것이다. 김민지씨는 9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런 일이 저에게 처음은 아니다. 예전부터 그런 글들을 보내는 분들이 많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남편의 노력을, 성실을, 친분을, 슬픔을, 한 인간의 삶을 취재해 중계하고 증명하라는 메시지들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민지씨는 “그 중에는 본인이 접한 부분적인 기사나 인증샷이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고 있는 유아기적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기인한, 호아당한 요구가 대부분이라 응답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면서 “그래서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저한테 바라셔도 어쩔 수 없다”고 부당한 요구나 비난에 대해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또 “유감이지만 저는 인증을 위한 사진을 찍어 전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본질적으로 남편이 어떤 활동을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법적·도의적·윤리적 문제가 없는 개인의 영역을 누군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보고해야 할 이유가 저에게나 남편에게 도무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그러한 ‘○○○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돌림노래 역시 그저 대상을 바꾸어 반복되는 폭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장단을 맞출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김민지씨는 “세상엔, 한 인간의 삶 속엔 기사로 나오고 SNS에 올라오는 일 말고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당연한 일이다.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여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 겁니까. 제발 잇아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며 각종 부당한 요구에 일침을 가했다. 김민지씨 글 전문 이런일이 저에게 처음은 아닙니다. 예전부터 그런 글들을 보내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남편의 노력을 성실을 친분을 슬픔을 한 인간의 삶을 취재해 중계하고 증명하라는 메시지들이요. 그중에는 본인이 접한 부분적인 기사나 인증샷이 세상의 전부라고 인식하고 있는 유아기적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기인한 황당한 요구가 대부분이라 응답 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별다른 대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리 저한테 바라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유감이지만 저는 인증을 위한 사진을 찍어 전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남편이 어떤 활동을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법적 도의적 윤리적 문제가 없는 개인의 영역을 누군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보고해야할 이유가 저에게나 남편에게 도무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ㅇㅇㅇ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라는 돌림노래 역시 그저 대상을 바꾸어 반복되는 폭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장단을 맞출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세상엔, 한 인간의 삶속엔 기사로 나오고 sns에 올라오는 일 말고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당연한 일을 당연하게 여기시길 바랍니다.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겁니까.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 덧붙여 이 일로 만두랑 구독자분들이 느끼실 피로감에 대해 사과합니다. 채널 주인으로서 무척 송구하고 죄송합니다. 채널과 관련없는 글은 운영자가 삭제합니다. 이 글도 곧 삭제하겠습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월드컵 영웅, 별이 됐다” 맨유도 토트넘도 애도 물결

    “월드컵 영웅, 별이 됐다” 맨유도 토트넘도 애도 물결

    이강인 ‘축구 인생 첫 스승’ 옛 사진 공개해외 구단·FIFA도 부고 메시지 띄워축구협회, 장례는 ‘축구인葬’ 치르기로천상의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 ‘한일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에 대한 추모 물결이 뜨겁다. 올림픽팀에 처음 소집돼 가나와의 평가전을 앞둔 이강인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 전 감독과 함께 공을 차는 어린 시절 사진을 올려 ‘축구 인생의 첫 스승’을 추모했다. 이강인은 암 투병 끝에 전날 세상을 뜬 유 전 감독과 2007년 축구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었다. 그는 “그때의 가르침이 지금까지 제가 걸어온 축구 인생의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며 “감독님이 저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저도 앞으로 후배들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의 밝은 미래와 무궁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썼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전날 밤늦게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한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등이 달려왔다. 거제 전지훈련 중 비보를 접한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대한축구협회 이천수 사회공헌위원장, 김병지 부회장 등과 입관식에 참여한 홍 감독은 “함께한 추억이 너무 많은데 앞으로 만나지 못한다는 현실이 슬프고 받아들이기 어렵다. 너무 빨리 갔다”며 안타까워했다. 지난해 은퇴한 이동국과 서울의 박주영, 인천의 정산, 김도혁 등 현역 선수들도 빈소를 찾았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허정무 대전 이사장 등 축구 관계자 외에 일반인의 발길도 이어졌다. 온라인 추모 물결도 거셌다. 전날 밤늦게 대한축구협회가 인스타에 올린 추모 포스트는 12시간 만에 11만 명 이상이 ‘좋아요’를 눌렀고 5000명 가까이 댓글을 달았다. 벤투호에 소집된 손흥민은 이 포스트를 자신의 인스타로 옮겨 추모의 뜻을 드러냈다. 추모 열기는 종목과 국경도 넘었다. ‘국민 타자’ 이승엽과 ‘탁구 영웅’ 유승민도 온라인에 추모 글을 남겼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공식 계정에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고 애도했다. 유 전 감독이 뛰었던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도 부고를 전하며 슬픔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등도 공식 계정에 추모 메시지를 게시했다. 유 전 감독이 프로 데뷔하고 은퇴했던 울산과 마지막으로 지휘봉을 잡았던 인천은 홈 경기장에 추모 공간을 마련했다. 대한축구협회도 유 전 감독의 장례를 축구인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의 태극전사들도 이날 훈련 시작 전 고인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9일 고양에서 열리는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는 킥오프 전 헌정 영상을 상영하고 관중과 함께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추모 통천과 유 전 감독의 등 번호를 딴 국화꽃 66송이를 부착한 현수막도 게시된다. 또 선수들이 팔에 추모 밴드 착용하고 전반 6분까지 응원도 하지 않는다. 유 전 감독의 선수 시절 등번호가 6번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벤투, 신형 엔진 실험?… 19세 정상빈·22세 송민규 부릉부릉

    벤투, 신형 엔진 실험?… 19세 정상빈·22세 송민규 부릉부릉

    프로축구 K리그1 무대를 휘젓는 ‘젊은 피’ 정상빈(19·수원 삼성)과 송민규(22·포항 스틸러스)가 A매치 신고식을 치를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스리랑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새로 수혈한 선수들을 가동해 실험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번에 소집된 27명 중에는 정상빈, 송민규 외에 강상우(28·포항)와 이기제(수원), 김영빈(이상 30·강원FC)까지 모두 5명이 A매치 경험이 없었다. 정상빈과 강상우, 김영빈은 지난 5일 투르크메니스탄전 명단(23명)에서 아예 빠졌고 송민규는 이름을 올렸으나 수비 자원 중심으로 교체가 이뤄지며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기제만 후반 27분 교체 출전해 늦깎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그간 벤투 감독은 새 자원 활용에 인색해 ‘쓰는 선수만 쓴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 얼굴을 소집해놓고도 실제 경기에 내보내지 않고 소속팀으로 돌려보낸 경우도 종종 있어 빈축을 산적도 있다. 그때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 방향과 철학을 이해하고 훈련 방식을 알게 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런데 H조 최약체 스리랑카전은 조금 다른 분위기다. 이번 2차 예선의 가장 큰 고비는 조 1위를 다투는 레바논과의 13일 최종전이다. 때문에 벤투 감독은 레바논전에 초점을 맞춰 투르크메니스탄전에 출전하지 않았거나 출장 시간이 적었던 선수를 적극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K리그1 영플레이어 수상의 여세를 몰아 올해도 현재 7골을 넣으며 득점 ‘톱5’를 달리는 송민규와 ‘매탄소년단’의 중심으로 수원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는 정상빈의 A매치 데뷔 여부는 그래서 더욱 관심이다. 스리랑카는 2차 예선에서 5전 전패를 당하며 2골을 넣고 18골을 잃었다. 벤투 감독은 8일 기자회견에서 “스리랑카전 출전 선수에는 일부 변화가 있겠지만 우리의 기본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상빈, 송민규 등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출전 기회를 줄 수 있는지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포토] 고 유상철 감독 추모하는 손흥민

    [포토] 고 유상철 감독 추모하는 손흥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스리랑카전을 앞두고 8일 경기도 파주트레이닝센터(NFC)에서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훈련에 앞서 고(故) 유상철 감독을 추모하며 묵념을 하고 있다. 2021.6.9 대한축구협회 제공
  • [포토] 박항서호 베트남, 신태용호 인니에 4-0 대승

    [포토] 박항서호 베트남, 신태용호 인니에 4-0 대승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왼쪽 사진)과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을 마친 뒤 각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박항서호는 신태용호에 4-0으로 승리했다. 2021.6.8 연합뉴스
  • [포토] 박항서호 베트남, 신태용호 인니에 4-0 대승

    [포토] 박항서호 베트남, 신태용호 인니에 4-0 대승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대파하고 역대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기대를 높였다. 베트남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 “한 번 영웅은 언제나 영웅” 월드컵 스타 유상철 애도 물결(종합)

    “한 번 영웅은 언제나 영웅” 월드컵 스타 유상철 애도 물결(종합)

    유상철 전 감독, 췌장암 투병 끝 숨져밤늦은 시간에도 조문객 발길 이어져월드컵 ‘4강 영웅’들도 마지막 길 지켜“한국 축구 발전 위해 할 몫 많은데…” 췌장암과 싸우던 ‘2002 한일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50세에 세상을 떠나자 애도가 이어졌다. 한일 월드컵 당시 함께했던 ‘4강 영웅’들도 한걸음에 빈소로 달려왔다. 7일 오후 유 전 감독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밤늦은 시간임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유 전 감독과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함께 썼던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최용수 전 FC서울 감독, 이천수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도 모여들었다. 유 전 감독의 건국대 선배이자 대표팀 선배이기도 했던 황 전 감독은 “많이 믿고 따랐는데 미안하다. 잘 챙겨주지도 못했다”며 “젊은 나이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는데 좋은 데 가서 편안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전 감독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해줘야 할 몫이 많은 친구인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김도훈 전 울산 현대 감독, 이임생 전 수원 삼성 감독, 성남FC 골키퍼 김영광 등도 직접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김영광은 “국가대표팀에서 막내일 때 같은 방을 쓰기도 했다. 형님이 제게 해주신 것들을 본받아 후배들에게도 베풀려고 했다”며 “영정 사진에 너무 활짝 웃고 계셔서 더 안타깝다”고 했다.축구계 안팎은 슬픔에 빠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공식 계정에 유 전 감독의 선수 시절 국가대표 경기 출전 사진과 함께 “한 번 월드컵 영웅은 언제나 월드컵 영웅”이라는 추모 메시지를 올렸다. 인천 구단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당신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히 쉬소서”라고 올렸고, 2011년 유 전 감독이 프로 사령탑으로 첫 발을 내디딘 팀인 대전하나시티즌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전 국가대표팀 주장인 기성용은 인스타그램에 “한국 축구를 위해서 많은 수고와 헌신을 해주신 유상철 감독님, 뵐 때마다 아낌없는 조언과 걱정을 해주셨던 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도 트위터에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신 유상철 선배님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올렸다.축구계 넘어 이승엽·유승민도 애도 메시지 축구계를 넘어 다른 종목의 스타들도 애도했다. ‘국민타자’ 이승엽은 인스타그램에 “유상철 선수가 국민에게 보여주신 감동은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 곳에선 아프지 마세요”라고 썼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도 페이스북에 “편히 쉬십시오”라고 적었다. 앞서 유 전 감독은 인천 사령탑에 있던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유 전 감독은 7일 오후 7시쯤 서울 아산병원에서 숨졌다. 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였던 유 전 감독은 울산 현대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거치며 12년간 프로 생활을 한 후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의 주축으로 ‘4강 신화’를 이끈 뒤 히바우두(브라질), 미하엘 발라크(독일) 등과 대회 올스타 미드필더 부문에 뽑히기도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남아 K축구 사령탑 첫 맞대결 박항서 승리

    동남아 K축구 사령탑 첫 맞대결 박항서 승리

    박항서 감독과 신태용 감독의 ‘동남아시아 사령탑’ 첫 맞대결은 박 감독의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6차전에서 신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4-0으로 눌렀다. 이로써 베트남은 6경기 연속 무패(4승2무)로 G조 선두를 달리며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승점 14점의 베트남은 이날 태국(2승3무2패)을 3-1로 꺾은 UAE(4승2패)를 승점 2점차로 앞섰다. 2차 예선에서는 각 조 1위 8개 팀과 각 조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오는 12일 베트남이 말레이시아에 승리하고 같은 날 UAE가 인도네시아에 이기지 못하면 베트남은 최종 8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예선에 오른다. 나란히 승리하면 오는 16일 베트남과 UAE가 G조 1위를 놓고 맞붙는다. 베트남은 신 감독이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기 전인 2019년 10월 열린 3차전 원정에서도 3-1로 이겼다. 또 FIFA 랭킹 92위로 173위 인도네시아에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였지만 전반전 흐름을 가져가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6분 응우옌 티엔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9분 부 반 탄의 쐐기골까지 23분간 네 골을 퍼부어 대승을 거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02년의 별’ 유상철, 이젠 ‘하늘의 별’

    ‘2002년의 별’ 유상철, 이젠 ‘하늘의 별’

    한일월드컵 폴란드전 득점 등 4강 주역A매치 124경기 18골… 2006년 프로 은퇴2019년 투병 중에도 인천 2부 강등 막아“돌아오겠다”던 약속 못 지키고 눈감아그라운드로 반드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은 안타깝게도 지켜지지 못했다. 췌장암 투병 중이던 2002 한일월드컵의 영웅 ‘유비’ 유상철 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7일 세상을 떠났다. 50세. 인천 구단에 따르면 유 전 감독은 이날 오후 7시쯤 입원 치료 중이던 서울아산병원에서 숨졌다. 고인은 위기의 인천을 이끌던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다. 고인은 투병 중에도 시즌 종료 때까지 벤치를 지키며 인천의 2부 강등을 막아 냈다. 이듬해 1월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지휘봉을 내려놓고 치료에 전념해 왔으나 투병 1년 8개월여 만에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고인의 측근은 이날 “올해 초 병세가 호전되어 통원 치료를 받기도 했으나 최근 상태가 악화되어 다시 입원했다”며 “치료가 잘되는 것 같았지만 끝내 고비를 넘지 못했다”고 말했다. 비보를 접한 축구계는 애도의 분위기에 잠겼다. 부고를 전한 기사의 댓글과 각종 축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당신이 있어 행복했다” 등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잇따랐다. 고인은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등과 함께 1990년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였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에서 수비수까지 골키퍼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해 한국 축구 사상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로 손꼽혔다. 1994년 울산을 통해 프로 데뷔했고 2006년 초 은퇴할 때까지 약 12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일본 J리그에도 진출해 요코하마 마리노스와 가시와 레이솔에서 활약했다. K리그에서는 오로지 울산 유니폼만 입고 142경기를 뛰며 37골 9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A매치는 1994년부터 2005년까지 124경기를 뛰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고 18골을 넣었다. 월드컵 무대는 1998년 프랑스 대회를 포함해 2차례 누볐다.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황선홍, 홍명보, 이운재, 안정환, 김남일, 설기현, 송종국, 이영표, 박지성 등과 함께 4강 신화를 쓰며 최고의 시절을 보냈다. 현역 은퇴 뒤 대전 시티즌, 전남 드래곤즈 지휘봉을 잡았던 고인은 2019년 5월 강등 위기의 인천에 부임해 팀을 1부에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한때 병세가 호전되며 인천 감독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주변 만류로 치료에 전념해 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8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일 월드컵 4강 영웅’ 유상철 전 감독, 암 투병 끝에 숨져

    ‘한일 월드컵 4강 영웅’ 유상철 전 감독, 암 투병 끝에 숨져

    2019년 황달 증세 입원 후 췌장암 4기 진단투병 중에도 벤치 지켜 인천 2부 강등 막아“꼭 돌아오겠다” 약속 후 투병 전념해와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자 영웅으로 불린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7일 숨졌다. 향년 50세. 유 감독은 병세 악화에 “꼭 돌아오겠다”며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몹쓸 병은 결국 투병 1년 8개월 만에 그의 목숨을 앗아갔다. 인천 구단에 따르면 유 전 감독은 이날 오후 7시쯤 서울아산병원에서 사망했다. 유 전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유 전 감독은 인천 사령탑에 있던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유 전 감독은 투병 중에도 벤치를 지키며 그해 인천의 2부 리그 강등을 막아냈다.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지휘봉을 내려놓고 투병에 전념해왔다. 인천 훈련장이나 경기장에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건강을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5월에는 TV 예능 프로그램에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출연했다. 올 초에는 자신의 현역 시절을 돌아보고, 후배들을 조명하기도 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 등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그의 사령탑 복귀를 바라는 팬들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하지만 투병 1년 8개월여 만에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2002 월드컵 당시 대회 ‘올스타 미드필더’ 뽑히기도 현역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였던 유 감독은 울산 현대와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가시와 레이솔(일본)을 거치며 12년간 프로 생활을 한 후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다. 키 183㎝의 탄탄한 체구에서 비롯된 강철 체력은 물론 슈팅력, 투지를 두루 갖췄고, 필드 플레이어의 웬만한 위치에 설 수 있었다. 프로 첫해 수비수로 K리그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됐고, 1998년엔 미드필더, 2002년엔 공격수로 베스트 11에 뽑힐 정도로 다양한 포지션을 훌륭히 소화했다. 1998년엔 K리그 득점왕(15골)까지 차지했다.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 국가대표 등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지낸 그는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축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 동점골, 2002 한일 월드컵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 추가골 등 태극마크를 달고도 굵직한 득점들을 남겼다. 특히 한일 월드컵에선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의 주축으로 ‘4강 신화’를 이끈 뒤 히바우두(브라질), 미하엘 발라크(독일) 등과 대회 올스타 미드필더 부문에 뽑히기도 했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기록은 122경기 출장 18골이다.“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해요” 추모글 쇄도 대한축구협회가 유 전 감독의 영면 소식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알리자 1시간 만에 2500여명의 팬들이 추모의 글을 남기며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유 전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로 당시 히딩크호 전술 활용의 핵심 역할을 맡아 많은 팬을 보유했던 만큼 ‘SNS 추모 행렬’은 더 애달팠다. 한 축구 팬은 “못난 꼬맹이 한 놈 축구선수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해주셨던 감독님. 너무 감사하고 또 제가 더 응원이 부족했던 건 아닌지 너무 죄송합니다. 어릴 적 도전이라는 단어를 감독님에게 배웠습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아픈 곳 없이 편안하게 쉬세요”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또 다른 축구 팬도 “(2002년 월드컵) 폴란드전 멋진 중거리 슛 이후 환한 미소 짓던 모습이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인천을 강등권에서 구해주셔서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고 항상 웃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당신을 만난 건 제 삶에 최고의 축복이었습니다” “감독님께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주신 감동과 희망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등의 추모글이 이어졌다. 전달수 인천 대표이사는 “구단 차원에서 유 전 감독을 예우하고, 도울 것을 찾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수도 서울 지키는 방패부대’ 창설 60주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수도 서울 지키는 방패부대’ 창설 60주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958만여 명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우리 군에는 수도 서울을 지키는 특별한 부대가 있다. 바로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이다. 지난 6월 1일 육군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가 창설 60주년을 맞았다. 수방사는 1961년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에서 육군 수도경비사령부(수경사)로 최초 창설되었다. 이후 1984년 사단급 부대에서 군단급 부대로 개편되면서, 오늘날의 수도방위사령부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과거 수경사 시절에는 한강 이북의 수도 일원과 특정경비구역으로 관할 구역이 한정돼 있었지만, 수방사로 개편되면서 한강 이남 지역까지 확대된다. 육군 중장이 지휘하는 수방사의 임무는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수도방위사령부령에 따르면 수도방위, 특정경비구역의 경비, 천재 및 지변 그리고 기타 재해의 경우에 인명 또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원, 기타 안전 질서의 유지를 위하여 필요한 조치로 알려지고 있다.수방사는 지역방위사단 2개와 1개 여단 그리고 각종 지원 부대들을 두고 있다. 수방사는 육군 미사일 사령부 그리고 제2작전사령부와 함께 유사시 한미연합사령부에 소속되지 않는 부대로 알려져 있다. 우리 군 단독으로 운용하는 부대인 것이다. 또한 수방사 사령관은 국군조직법 제9조 제3항의 규정에 의해, 합동참모의장의 작전지휘 및 감독을 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육군참모총장의 명을 받아 사령부의 업무를 통할하고 사령부에 예속 또는 배속된 부대를 지휘 및 감독한다.수방사는 60년의 기간 동안 서울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이 필요할 때 지원하는 부대였다. 수방사는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등의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와 2010년 핵안보정상회의 그리고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했다. 하지만 어두운 역사도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군사정변 즉 쿠데타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부대이기도 하다. 수경사의 모체라고 할 수 있는 제6관구사령부는 5.16 군사정변을 일으켰다. 또한 12.12사태 때는 수경사 예하 부대들이 반란에 동조했고 일부는 진압에 동원되기도 했다.서울시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수방사는 수도방위와 함께 특정경비구역 즉 청와대의 경비도 맡고 있다. 특히 수방사 예하 제1경비단은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고 있으며, 제1방공여단은 서울 하늘의 든든한 방패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제35특공대대는 수방사 직할 특공대로 대테러작전에 특화되어 있다. 제35특공대대에는 우리 군 유일의 여군특수부대인 독거미부대 특수임무중대가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아! 눈부셔라… 벤투호 빌드업

    아! 눈부셔라… 벤투호 빌드업

    ‘후방 빌드업으로 점유율↑’ 완성도 높여 패스성공률 92% 등 내용·결과 다 챙겨손흥민 3골 관여·황의조 멀티골 맹활약1년 반 만에 돌아온 김민재도 철벽 수비완전체 귀환에 벤투호가 한일전 참패의 충격을 털고 한숨을 돌렸다. 5일 치러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조별리그 투르크메니스탄과의 4차전(북한전 제외)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으로서는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긴 경기로 요약된다. 벤투호는 2019년 11월 브라질과 평가전 이후 사실상 처음 완전체가 됐다. 그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과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지난 3월 말 일본전은 이래저래 빈틈이 많았으나 이번에 유럽파에 한·중·일 멤버까지 가용 가능한 자원이 거의 합류했다. 개인 능력은 물론 전술 이해도와 실행력이 좋은 선수가 뭉치다 보니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후방 빌드업으로 점유율을 높여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의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점유율 75%, 패스 699개에 성공률 92%, 슛 27개(유효 16개), 그리고 5-0 결과를 내며 그간 의미 없는 점유율 축구를 한다며 받아온 비판도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 2018년 브라질 월드컵 직후 출범한 벤투호는 이날까지 A매치 17승8무4패를 기록했는데 5골 이상 넣은 경기는 2019년 9월 2차예선 스리랑카전(8-0)에 이어 두 번째다. 투르크메니스탄이 앞선을 크게 끌어내려 사실상 10백 밀집 수비로 나서자 벤투호는 운동장을 절반만 사용할 정도로 라인을 끌어올렸고 상대가 공을 잡으면 공격진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해 좀처럼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공격에서 손흥민, 황의조(2골), 남태희(1골), 권창훈(1골), 이재성이 부지런히 공을 주고받으며 기회를 엿봤다. 손흥민은 상대 밀집에 무리하게 뒷공간을 파고 들지 않고 아래에서 공간을 만들며 플레이메이커 같은 모습을 보여줬고 3골에 관여했다. 몸싸움에 능한 황의조는 전방에서 밀집에 균열을 만들었고 권창훈 등은 2선에서 수비를 달고 움직이며 손흥민에게 공간을 열어주기도 했다. 정우영과 김민재, 김영권(1골)의 후방 빌드업도 탄탄했다. 특히 E1 챔피언십 이후 오랜만에 합류한 김민재는 탁월한 피지컬과 스피드로 상대 역습을 철저하게 차단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손흥민을 ‘슈퍼스타’, 행운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여겨지는 ‘부적’이라 칭하면서 “손흥민의 능한 기술과 빌드업 플레이가 재빠른 마무리와 함께 태극전사들의 흠 잡을 데 없는 퍼포먼스를 완성됐다”고 분석했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6일 “전술적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는 한편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에게도 기회를 줘 경쟁과 긴장감을 유지하는 게 벤투호의 과제”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물오른 황의조 ‘골’ ‘골’…투르크에 5-0 승리 견인

    물오른 황의조 ‘골’ ‘골’…투르크에 5-0 승리 견인

    황의조(29·보르도)가 2년 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시원한 기량을 보여줬다.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더니 멀티골로 5-0 승리를 견인했다. 황의조는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2019년 6월 열린 이란과 평가전 이후 오랜 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섰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을 상대하는 여느 아시아 중하위권 팀처럼 수비를 위해 웅크리는 전략을 취했다. 황의조는 최전방을 크게 휘저으며 투르크메니스탄 수비망을 흔들었고, 공격권을 잡기 위해 가장 활발하게 압박을 가했다.전반 9분 황의조는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해 골문을 갈랐다. 후반 27분에는 권창훈이 왼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 백힐 슈팅으로 마무리, 쐐기골까지 넣었다. 전반 46분에 나온 남태희의 2-0 추가골 장면에서는 황의조의 연계 능력이 빛났다. 권창훈이 황의조와 2대 1패스를 하고 슈팅을 한 게 상대 골키퍼에 막히자 남태희가 재차 슈팅해 2-0을 만들었다. 스트라이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빛의조’다운 경기력이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보르도에서 리그1에서만 12골 3도움을 올렸다. 12골은 박주영이 2010-2011시즌 AS모나코에서 남긴 한국인 리그1 한 시즌 최다골과 타이기록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