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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널A서도 계속되는 수원 더비… 전북은 선두 탈환

    파이널A서도 계속되는 수원 더비… 전북은 선두 탈환

    프로축구 수원FC와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이 K리그1 파이널A 막차에 올라탔다. 전북 현대는 1위를 탈환하며 파이널 라운드를 맞게 됐다. 수원FC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정규 최종 라운드에서 광주FC에 1-3으로 져 승점 45점(12승9무12패)에 머물렀다. 그렇지만 4위를 유지해 파이널A에 진출했다. 5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이룬 수원FC는 이로써 창단 후 처음 파이널A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노리게 됐다. 수원FC는 전북과 홈에서 2-2로 비긴 제주(10승15무8패), 대구FC를 원정에서 2-0으로 누른 수원 삼성(12승9무12패)과 승점이 같아졌다. 하지만 다득점에서 45골로 제주(43골), 수원(41골)에 앞서 4위 자리를 지켰다. 제주가 5위, 수원 삼성이 6위를 지켜 역시 파이널A 티켓을 따냈다. 제주의 주민규는 이날 멀티골로 시즌 17골을 기록하며 2016년 정조국 이후 5년 만의 K리그1 토종 득점왕 가능성을 부풀렸다. 파이널A 진입 가능성이 남아있었던 7위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그랜트의 자책골로 0-1로 무릎을 꿇어 파이널B에서 남은 시즌을 보내게 됐다. 지난 20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을 제치고 12년 만에 ACL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으나 회복 기간이 짧았던 여파가 컸다. 전북은 7경기 무패(5승2무) 행진을 이어가며 성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한 울산을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전북은 울산과 나란히 18승10무5패(64점)를 기록했으나 다득점에서 58골로 네 골이 앞서 선두를 차지했다. 전북이 리그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5월 울산에 추월당한 이후 다섯 달 만이다. 포항과의 혈투 후유증을 드러낸 울산은 시즌 막판 또 전북에 선두를 내주며 피말리는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1996년과 2005년 K리그에서 우승했던 울산은 2019년과 지난해 모두 시즌 막판 전북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 황선우, 첫 세계 정상 ‘터치’

    황선우, 첫 세계 정상 ‘터치’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떠오른 황선우(18·서울체고)가 국제무대 첫 정상에 올랐다. 황선우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2021 3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1초1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박태환(32)이 2016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13회 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아시아 기록(1분41초03)에 불과 0.14초 뒤진 준수한 기록이다. 황선우는 주 종목이 자유형 100m와 200m이지만 개인혼영 100m와 자유형 100m에서 연달아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했다. 황선우는 2018년 호주 맥도널드 퀸즐랜드 챔피언십에서 처음으로 국제 대회에 데뷔했다.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선 계영에만 나갔다. 황선우는 지난 8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는 1분44초62로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황선우는 지난 14일 막을 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된 뒤 휴식도 없이 바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리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황선우는 이날 “주 종목에서 금메달이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는 쇼트코스 기록도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50m까지 세이츠 선수와 같이 가다가 마지막 50m에 승부를 보자는 생각이었다”면서 “마지막 25m에서 있는 힘을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
  • 여자축구대표팀 ‘거미손’ 윤영글 미국전 마치고 울먹인 이유는

    여자축구대표팀 ‘거미손’ 윤영글 미국전 마치고 울먹인 이유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거미손’ 윤영글(34·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은 “벤치에 앉아 이 시간을 많이 기다렸다. 그동안 꿈꾸던 것들이 오늘 현실로 일어났다”며 감격의 눈물을 터뜨렸다.윤영글은 22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 미국의 위력적인 슈팅을 전부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FIFA 랭킹 18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의 열세는 불보듯 뻔했지만 고비마다 손으로, 발로 막아낸 윤영글의 선방이 무실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미국 ESPN의 통계를 보면 공격 점유율에서 미국 68%, 한국은 32%였고 슈팅 수는 미국이 19-8로 압도했다. 공이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미국이 8-1로 절대 우위를 보였다. 전반 13분 린지 호런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전반 19분에는 윤영글이 호런의 헤딩슛을 막아냈다. 20분과 27분에는 알렉스 모건, 메건 러피노 등 미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격수들의 슈팅이 모두 윤영글에게 막혔다.미국은 후반 들어 이번 한국과 2연전을 끝으로 은퇴하는 칼리 로이드까지 투입, 공세 수위를 높였으나 끝내 한국 골문을 열지 못했다. 특히 로이드가 후반 31분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왼발 슛을 윤영글이 감각적으로 발로 쳐낸 장면이 하이라이트였다. 미국대표팀의 블라트코 안도노프스키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상대 골키퍼가 한국에서 제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우리의 훌륭한 슛을 몇 차례 막아냈다”면서 “한국에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우리에게는 그 반대였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에서 같은 골키퍼인 김정미(37·인천현대제철)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윤영글은 2019년 2월 무릎 수술을 받고 그해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을 통해 대표팀에 복귀했다. 2020년 2월 미얀마와 도쿄올림픽 예선 경기부터 최근 5경기 연속 대표팀에서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미얀마를 비롯해 상대 전력이 떨어지는 팀들을 상대로 했지만 이날 미국전은 달랐다. 미국은 최근 홈 경기 22연승 중이었고, 무려 91골을 터뜨린 세계 최강이지만 윤영글의 몸을 날린 선방에 한국은 미국의 홈 23연승을 막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2015년 3월 A매치에 데뷔한 윤영글은 이날 경기가 자신의 21번째 A매치였다. 2019년 부상 때문에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그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키퍼로서 벤치에 앉아 있으면서 이 시간을 많이 기다렸다”며 “그동안 꿈꾸던 것들이 오늘 현실로 일어났다”며 울먹였다. 그는 “후반에 발로 막아낸 장면이 가장 뿌듯했다”고 돌아보며 “이겼으면 더 좋았겠지만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끝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27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열리는 미국과 2차전에 대해서는 “또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잘 준비해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 벤투호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고양종합운동장 확정

    벤투호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고양종합운동장 확정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다음달 11일 열리는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홈 경기를 경기 고양에서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22일 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1월 홈 경기 장소와 시간을 확정, 발표했다. 대표팀은 새달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A조 5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지난 6월에도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경기가 열렸던 곳으로 태극전사에게도 익숙한 장소다. 한국은 코로나19 탓에 중단됐다가 19개월 만에 재개된 아시아 2차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고양으로 불러들여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2승2무(승점 8)로 이란(3승1무·승점 10)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대표팀은 다음달 11일 UAE와 홈 5차전을 치른 뒤 16일 이라크와 원정 6차전(장소 미정)을 갖는다.
  • 황선우 25m 국제코스에서 첫 메달

    황선우 25m 국제코스에서 첫 메달

    ‘한국 수영의 미래’ 황선우(18’서울체고)가 국제대회 쇼트코스(25m)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황선우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개인혼영 100m에서 52초30으로 3위에 올랐다. 1위는 일본의 세토 다이야(51초56), 2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매튜 세이츠(51초74)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규격(50m) 코스가 아니라 25m 길이의 쇼트코스에서 치러진다. 황선우는 50m 지점까지 1위로 역영하다 역전을 허용,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우는 “주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100m에서 3등이라는 정말 좋은 결과로 마쳐서 기분이 좋다. 남은 자유형 100m, 자유형 200m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은 맏형 이주호(아산시청)가 신고했다. 그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2초98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150m 지점까지 선두였지만 이후 턴을 하는 1위를 내준 게 아쉬웠다. 이주호는 “확실히 3년전 항저우 선수권 때보다 스타트와 턴, 돌핀이 더 좋아졌다고 느꼈지만 어느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하는지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의 맏언니 백수연(광주광역시체육회)도 평영 200m에서 2분23초22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녀 자유형 400m에 출전한 이호준(대구광역시청·3분42초96)과 한다경(전라북도체육회·4분05초90), 유지원(경북도청·4분06초75)은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하지만 A기준기록을 통과, 오는 12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15회 FINA 세계쇼트코스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여자 자유형 50m의 정소은(울산광역시청) 역시 24초47로 6위에 그쳤지만 A기준기록 통과로 12월 아부다비 티켓을 따냈다.
  • 사우디행 배 떴다, 울산 아닌 포항서

    사우디행 배 떴다, 울산 아닌 포항서

    후반 7분 윤일록에게 선제골 내줬지만원두재 퇴장 뒤 그랜트 극적 동점 헤더120분 혈투 끝 승부차기 5-4 극적 승리‘최다 우승 동률’ 알힐랄과 새달 결승전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사상 처음 열린 동해안 더비를 극적인 승부차기 승리로 장식하며 12년 만의 왕좌 복귀에 한 걸음을 남겨 놨다. 포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와의 2021 ACL 4강전에서 연장까지 120분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앞서 결승에 진출했다. 포항은 다음달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2009년 이후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앞서 알나스르를 2-1로 꺾은 알힐랄(이상 사우디)이 상대다. 알힐랄은 ACL 전신인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등을 포함해 통산 우승 3회, 준우승 4회를 한 강팀이다. 포항도 3회 우승을 거두고 있어 이번 결승전 승자가 역대 최다 우승팀으로 등극한다. 포항은 울산과의 역대 전적에서 64승53무59패를 기록했다. 승부차기 승리는 공식 기록으로는 무승부다. K리그1 선두 질주에 대한축구협회(FA)컵 4강에 올라 있는 울산은 대회 2연패는 물론, K리그 사상 첫 트레블의 꿈을 접어야 했다. ACL 무패 행진은 19경기(16승3무)로 늘리기는 했다. 지난 시즌 3위 멤버 상당수가 전력에서 이탈해 올해 현재 리그 7위로 내려 앉은 포항의 열세가 예상됐다. 전통의 라이벌 울산에 올해 정규 라운드에서 1무2패로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포항은 역시 단기전에 강했다. 초반은 포항 분위기였다. 사흘 전 8강전에서 전북 현대와 연장 승부를 벌였던 울산 선수들보다 움직임이 경쾌했다. 포항은 전반 6분 임상협의 크로스에 이은 이승모의 헤더가 골대를 때리며 기세를 올렸다. 울산은 이동경의 중거리슛과 오세훈의 터닝 슛으로 분위기를 조금씩 되찾아갔다. 팽팽해진 경기는 후반 7분 균열이 생겼다. 윤빛가람의 땅볼 크로스를 포항 골키퍼 이준이 제대로 붙잡지 못한 틈을 타 공을 따낸 윤일록이 골망을 갈랐다. ACL 2경기 연속골. 울산은 후반 15분 윤빛가람의 슛이 골대를 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을 기회를 놓쳤다. 그러자 포항에 반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3분 울산 원두재가 거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 울산은 공격수 대신 수비 자원을 대거 투입해 지키기에 둘어갔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총공세를 거듭하던 포항은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다가 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그랜트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후반이 득점 없이 지나간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울산은 첫 번째 키커 불투이스가 실축했으나 포항은 다섯 명 키커가 모두 골망을 흔들어 극적으로 결승 티켓을 움켜쥐었다.
  • 울산인 포항이냐, 동해안 더비’ 승자 상대는 알 힐랄

    울산인 포항이냐, 동해안 더비’ 승자 상대는 알 힐랄

    장현수가 풀타임으로 뛴 알 힐랄이 알 나스르(이상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선착했다.알 힐랄은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므루슬 파크에서 열린 대회 서아시아 권역 4강 단판 경기에서 알 나스르를 2-1로 제압했다. 알 힐랄의 전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현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알 힐랄은 이날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 현대-포항 스틸러스의 동아시아 권역 4강전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알 힐랄의 결승 진출은 2019년 대회에 이어 2년 만이고, 팀 통산 8번째다. 최근 5년 동안 무려 세 차례나 결승에 올랐다. 더욱이 알 힐랄은 포항과 함께 대회 역대 최다승(3회) 우승 기록을 나눠갖고 있다. 만약 포항이 결승에 합류한다면 그야말로 ‘아시아 지존’의 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알 힐랄은 전반 17분 바페팀비 고미스의 패스를 받은 무사 마레가가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하지만 전반 47분 알리 라자미가 퇴장을 당하며 흔들렸고, 후반 5분 상대 탈리스카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알 힐랄은 후반 26분 살렘 알렘 다우사리가 감각적인 마무리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2-1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은 11월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 ACL 첫 동해안 더비, 누가 200만弗 잡을까

    ACL 첫 동해안 더비, 누가 200만弗 잡을까

    프로축구 K리그 라이벌전을 대표하는 ‘동해안 더비’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사상 처음 펼쳐진다.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가 20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 놓인 2021 ACL 4강 외나무 다리에서 마주선다. 4강 진출 보너스 25만 달러를 확보한 두 팀은 결승 티켓에 걸린 상금 200만 달러(약 23억 6000만원)를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이기는 팀은 동아시아 최강 클럽이 되어 다음 달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서아시아 대표 클럽과 정상을 다툰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대회 2연패 및 통산 3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 정규리그 선두를 달리고 FA컵 4강에도 진출한 상태라 K리그 사상 첫 트레블까지 꿈꾼다. 포항의 경우 2009년 이후 12년 만에 통산 4번째(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포함) 정상을 조준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선 포항이 64승52무59패로 앞선다. 포항은 특히 2019년과 지난해 시즌 막판 울산의 리그 우승 도전에 거푸 고춧가루를 뿌렸다. 그러나 올해 정규 3경기에선 울산이 2승1무로 우위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19일 기자회견에서 “동해안 더비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라며 “올해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토너먼트는 다르다. 원팀으로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에게 경계 대상 1호로 꼽힌 홍명보 울산 감독은 “포항은 단기전에 강한 팀”이라며 “전북 현대와 8강전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쏟아 얼마나 회복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승세의 임상협을 잘 제어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 잇딴 폭행으로 강제 추방된 인도 남성, 귀국하자 영웅 대접받은 사연

    잇딴 폭행으로 강제 추방된 인도 남성, 귀국하자 영웅 대접받은 사연

    호주에서 시크교인을 잇따라 폭행해 추방된 인도인 유학생이 고국으로 돌아가자 마자 영웅 대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시드니 서부 뉴사우스웨일스주 패러매타에 살던 비샬 주드(24)는 지난해 9월과 지난 2월 두 차례 시크교인 폭행 사건과 관련해 지난 4월 체포됐었다. 주드는 일련의 혐의로 기소됐지만, 인종차별 등 혐의 8건에 대해서는 사전형량 조정제도로 취하됐다. 이는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협상을 통해 형량을 경감하거나 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주드는 3건의 폭행 혐의에 대해 죄를 인정했는데 인도인으로 이뤄진 일행과 함께 있을 때 시크교인에 대해 신체에 위해를 가하거나 기소 가능한 범죄를 저지를 의도로 무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죄로 그는 6개월간 수감돼 있었다. 주드는 기소 당시 자신의 폭행 혐의에 대해 인도 펀자브주에서 시크교 독립국인 칼리스탄을 건국하기 위한 지지자들에 의해 인도의 국기가 불태워지는 것을 막으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많은 인도인의 지지를 받았다. 주드가 속한 로르(Ror)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그의 귀국을 요구하는 거리 시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주드는 “이번 사건 뒤에는 특정 그룹의 몇몇 사람이 있는데 난 인도 국기가 수모를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면서 “난 허위 사건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인도 집권 인도국민당(BJP)의 정치인들 역시 호주 당국에 주드의 석방을 촉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주드는 지난 15일 석방돼 고향인 인도 하리아나주로 강제 송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알렉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은 주드에 대해 체포 당시 만기가 지난 학생 비자로 살고 있었다고 밝혔다. 호크 장관은 성명에서 “그 남성은 체포 당시 불법 비시민권자였다. 모리슨 정부는 범죄 행위에 관여하는 비시민권자로부터 호주인을 보호할 책임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항상 지역 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단호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주의 사회적 결속을 약화하려는 시도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난 이 불행한 사건이 우리의 강인한 현지 힌두교도와 시크교도 사회가 단결하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BJP 대변인 타진데르 팔 싱 바가가 트위터에 공유한 영상에는 주드가 자신의 귀국을 축하하는 친구들, 가족들과 함께 카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인도 국기를 어깨에 두른 채 카르날 시를 행진했다. 주드의 지지자들은 그를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하고 그의 목에 화환을 걸어줬다. 영상에는 ‘영웅의 귀국을 환영하다’(Welcome Back Hero)라는 제목까지 붙여졌다. 하지만 주드의 귀국을 모두가 기뻐한 것은 아니다. 그를 열렬히 환영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인도주의 비정부기구 칼서 에이드의 라빈더 싱 최고경영자(CEO)는 축하 환영식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싱 CEO는 “그는 인도에서 영웅의 환영을 받았다. 시크교인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영웅이 되는 것 같다”면서 “이는 모든 시크교인과 사법 제도에 관한 큰 모욕!”이라고 밝혔다. 이어 “완전히 망신거리다!”고 덧붙였다. 또 인도 전문가인 아쇼크 스와인 스웨덴 웁살라대 평화분쟁연구소 교수도 “주드는 호주에서 체포돼 시크교도를 공격한 혐의로 강제 송환됐다. 그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듯 인도에서 영웅 대접을 받았다”면서 “이 나라는 병들었다”고 지적했다.
  • 전주서 ‘동해안 더비’… 한 팀만 ACL 결승 간다

    전주서 ‘동해안 더비’… 한 팀만 ACL 결승 간다

    울산이 ‘현대가 더비’에서 이동경의 연장 결승골로 전북을 따돌리고 세 번째 아시아 패권의 꿈을 부풀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전에서 정규시간 90분을 2-2로 비긴 뒤 연장 전반 11분 이동경의 천금 같은 왼발 중거리 결승골로 3-2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두 번째로 대회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지난해부터 기록한 ACL 18경기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울산은 이날 앞서 나고야 그램퍼스(일본)를 3-0으로 제압한 포항 스틸러스와 2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동해안 더비’를 펼친다. K리그 클럽의 동반 4강 진출은 2016년 대회(전북-서울) 이후 5년 만이다. 반면 2016년 정상에 오른 뒤 5년 만에 4강을 노렸던 전북은 안방에서 울산에 덜미를 잡혀 눈물을 뿌렸다. 울산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3분 바코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린 뒤 선제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전북은 전반 39분 김보경의 킬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울산은 전반 47분 아크 정면에서 윤빛가람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설영우, 오세훈의 발을 거쳐 흘러나오자 윤일록이 두 번째 골로 연결, 다시 앞서갔지만 전북도 후반 4분 만에 쿠니모토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멍군’을 불렀다. 이어진 연장에서는 전북이 먼저 득점 기회를 맞았다. 전반 7분 구스타보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실점 위기를 넘긴 울산은 4분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이동경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송범근이 손을 쓸 수 없는 절묘한 위치에 꽂히면서 득점으로 연결됐다. 승부는 그걸로 끝이었다.포항은 후반 임상협의 선제 결승골과 마무리골, 이승모의 추가골로 나고야를 제치고 통산 네 번째 4강에 진출했다. 1967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한 포항의 4강 진출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포항은 2009년 마지막 우승 때까지 세 차례 4강에 오른 뒤 이를 모두 우승으로 이끈 ‘100% 승률’의 진기록도 갖고 있다. 울산과 포항의 4강전 승자는 이날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4강에 오른 서아시아 권역의 알 힐랄-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전 승자와 23일 아시아 클럽 축구 패권을 가린다.
  • 12년 만에… 포항, 일본 잡고 ACL 4강

    K리그 포항 스틸러스가 ‘클럽 한·일전’을 승리로 이끌며 통산 네 번째 아시아 제패의 꿈을 부풀렸다. 포항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후반 임상협의 선제 결승골과 마무리골을 앞세워 일본프로축구(J리그)의 나고야 그램퍼스를 3-0으로 제압했다. 1967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서아시아 권역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함께 역대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포항의 4강 진출은 2009년 이후 12년 만이다. 포항은 2009년 마지막 우승 때까지 세 차례 4강에 오른 뒤 이를 모두 우승으로 이끈 ‘100% 승률’의 진기록도 갖고 있다. K리그 클럽의 동반 4강 진출은 2016년 대회(전북, 서울) 이후 5년 만이다. 조별리그에서 나고야를 만나 1무1패에 그쳤던 포항은 이날만큼은 강한 모습을 보였다. 포항은 2010년 16강에서 가시마 앤틀러스, 올해 16강에서 세레소 오사카를 꺾은 바 있다. 이날 승리를 포함해 일본팀을 상대로 17전 10승5무2패를 기록했다. 포항은 전반에 나고야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31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모리시타 료타의 컷백을 야쿠프 시비에르초크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다행히 위로 떴다. 그러나 임상협이 후반전 시작 8분 만에 뽑아낸 선제 결승골로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신진호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어진 골문 앞 혼전에서 이승모가 빼낸 공을 골 지역 왼쪽에서 잡아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25분에는 선제골을 배달한 이승모가 신진호의 로빙 패스를 상대 수비 두 명 사이에서 받아낸 뒤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 득달같이 추가 골을 터뜨렸다. 조급해진 나고야의 막바지 파상 공세를 잘 넘기고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추가시간 임상협은 다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쐐기골을 꽂아 승리를 매조졌다. 오프사이드 논란이 일었지만 비디오 판독(VAR)에 의해 골은 그대로 인정됐다. 전주에는 989명의 포항 팬이 입장해 승리의 기쁨을 함께했다. 20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포항이 결승 진출을 놓고 싸운다. 한편 이날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끝난 서아시아 권역 8강전에서는 축구대표팀 수비수 출신 장현수(30)가 풀타임으로 뛴 알 힐랄이 지난 대회 준우승팀 페르세폴리스(이란)에 역시 3-0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선착했다. 신흥 강호 알 나스르도 알 와흐다(UAE)를 5-1로 대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 심석희 없이 조용히 떠난 쇼트트랙 대표팀… 올림픽 티켓 정조준

    심석희 없이 조용히 떠난 쇼트트랙 대표팀… 올림픽 티켓 정조준

    심석희 파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쇼트트랙 대표팀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조용히 출국길에 올랐다. 대표팀의 출국 소식을 전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7일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ISU 월드컵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1차 대회에 대표팀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실제 경기장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실전 테스트 기회가 될 전망이다. 빙상연맹은 지난 5월 대표 선발전에서 16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는 선발전 1위를 차지한 심석희가 최근 불거진 논란으로 제외됐다. 남녀 각각 6명 총 12명의 선수가 올림픽 티켓을 따기 위해 출전한다. 2021~22 ISU 월드컵은 베이징에서 1차 대회를 시작으로 10월 28~31일 일본 나고야에서 2차 대회, 11월 18~21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3차 대회, 11월 25~28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4차 대회를 치른다. 1~4차 대회를 합친 성적을 바탕으로 국가별 올림픽 쿼터가 분배된다.
  • [포토] ACL 8강전, 선제 결승 골 포항 임상협

    [포토] ACL 8강전, 선제 결승 골 포항 임상협

    포항스틸러스 임상협이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나고야 그램퍼스와의 8강전에서 후반 선제 결승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1.10.17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포토] 최민정, 웃으며 출국

    [포토] 최민정, 웃으며 출국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 출전한다. 2021.10.17 뉴스1
  • 소식통 “손흥민 코로나19 음성 판정, 뉴캐슬전 뛴다”

    소식통 “손흥민 코로나19 음성 판정, 뉴캐슬전 뛴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17일(이하 현지시간) 뉴캐슬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합뉴스는 한 소식통이 “오늘(16일) 저녁에 에이전트로부터 ‘손 선수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내일(17일) 뉴캐슬전 경기에 뛴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 2명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나 손흥민의 이름이 거론돼 국내외 축구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영국의 방역 수칙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열흘 동안 격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손흥민이 당장 뉴캐슬전 출전이 어렵겠다는 전망이 나돌았다. 일간 더 타임스는 “손흥민이 뉴캐슬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고,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트위터 계정인 데일리 홋스퍼는 “손흥민과 브리안 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어떻게 해서 이런 잘못된 내용이 널리 퍼지게 됐는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손흥민은 내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 출전하려고 5일 한국에 입국, 7일 시리아전을 치른 뒤 12일 이란 원정 경기를 소화하고 영국으로 돌아갔다. 이 때문에 대한축구협회도 손흥민의 코로나19 감염이 확실하다면 대표팀 동료 선수들도 일제히 검사를 받아야 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 “손흥민, 코로나 확진…10일 격리로 출전 불가”

    “손흥민, 코로나 확진…10일 격리로 출전 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브라이언 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 선수 2명이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데일리 홋스퍼는 SNS에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손흥민과 브라이언 힐”이라고 올렸다. 더 타임스는 손흥민이 양성 판정으로 오는 18일 뉴캐슬 전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근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을 비롯해 일부 선수들이 자국 대표팀에 소집됐다. 누누 산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큰 문제가 생긴 것이 맞지만, 뉴캐슬 경기를 앞두고 밝히고 싶지 않다”면서 “국가대표팀 경기 휴식기가 끝나고 나면 항상 문제가 생긴다”고 말했다. 확진된 선수들은 영국 정부 규정에 따라 10일간 격리된다. 따라서 오는 18일 뉴캐슬 전과 22일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경기인 비테세 전, 24일 웨스트햄 전에 출전할 수 없다. 손흥민은 이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 4차전을 치렀다. 축구협회는 “이란 원정 당시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는데, 손흥민은 출국 전날 받은 두 번째 검사까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토트넘 구단 등에 문의했는데, 아직 답변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 심석희 측 “극심한 충격에 정상적 생활 불가능…2차 가해 주의”

    심석희 측 “극심한 충격에 정상적 생활 불가능…2차 가해 주의”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 측이 최근 불거진 온갖 논란에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심석희의 법률 대리인은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조재범 전 코치 측 변호인이 작성한 의견서를 기초로 심 선수에 관한 언론 보도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그 자체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 제24조 등을 위반하는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심석희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심석희는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함께 국가대표로 뛰었던 동료의 험담을 하거나 도청을 시도하는 듯한 메신저 대화 내용이 보도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또 동계올림픽 당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선수와 경기 중 고의로 충돌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심석희의 대화 내용 중 일부는 심석희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감 중인 조재범(40) 전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대한체육회와 대한빙상경기연맹 등에 제출한 진정서에 담긴 내용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심석희 측 변호인은 “(이런 상황은)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한 성폭력 피해 여성이 혼자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대리인으로서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 여러 가지 법적 조처를 할 수도 있겠으나 이 역시 심 선수에게 또 다른 고통을 주게 될까 봐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심 선수에 대한 2차 피해가 없도록 신중한 보도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조 전 코치는 2014~2017년 약 30차례에 걸쳐 심석희를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1월 수원지법은 1심 재판에서 조 전 코치에게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했다. 법원은 조 전 코치에 의한 피해 사실을 구체적으로 적은 심석희의 훈련일지를 결정적 증거로 보고 심석희의 진술이 신빙성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수원고법은 2심 재판에서 형량을 높여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절대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오랜 기간 피해자를 지도하면서 피해자 입장에서는 피고인의 지시를 절대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 충분히 알고, 이를 이용해 공소사실과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역시 불리한 정상”이라고 판시했다. 조 전 코치는 지난달 17일 항소심 판결에 불복, 상고를 제기한 상태다. 심석희는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출전이 보류된 상태다. 심석희가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최민정(성남시청)과 고의충돌했다는 의혹과 최민정, 김아랑(고양시청) 등 동료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달 21일 개막하는 월드컵 시리즈에는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다만 오는 2월 개최될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 리스트엔 별다른 문제 없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연맹이 대한체육회에 제출한 쇼트트랙 ‘롱 리스트’엔 심석희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 ‘롱 리스트’는 올림픽 참가 예비 선수 명단으로, 대회 참가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모두 적어내는 것이다. 쇼트트랙 종목의 베이징 올림픽 쿼터는 ISU 월드컵 1∼4차 대회 결과에 따라 배분되는데, 여기서 결정되는 쿼터에 맞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이 베이징 무대를 밟는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심석희의 고의충돌 의혹을 조사할 조사위원장으로 부산고감장을 지낸 양부남 현 연맹 부회장을 선임했다.
  • 브라질, ‘남미 라이벌’ 우루과이 4-1로 격침

    브라질, ‘남미 라이벌’ 우루과이 4-1로 격침

    ‘최강’ 브라질이 남미 ‘라이벌’ 우루과이를 대파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의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2라운드 경기에서 네이마르, 하피냐, 가브리엘의 연속골을 묶어 루이스 수아레스가 한 골을 만회한 우루과이를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11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선두를 질주했다. 4승4무4패(승점 16)의 우루과이는 5위에 머물렀다. 브라질은 전반 10분 만에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는 후방서 넘어온 프레드의 패스를 절묘한 가슴 트래핑으로 골키퍼를 제쳤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8분 뒤 하피냐가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브라질은 하피냐가 후반 13분 만에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후반 32분 수아레스가 1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브라질도 후반 38분 가브리엘이 쐐기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 금·금·금·금·금… 내일이 더 궁금한 18세 물개

    금·금·금·금·금… 내일이 더 궁금한 18세 물개

    혼계영 400m 우승… 모든 출전 종목 金 “고교 마지막 대회 유종의 미 거둬 행복”‘마린보이’ 황선우(18·서울체고)가 고교 명찰을 달고 치른 마지막 전국체전에서 생애 첫 5관왕과 대회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황선우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 서울 선발팀으로 나서 3분43초07의 기록으로 우승을 합작했다. 그는 기자단 투표 결과 64표 중 55표를 받아 역도 여자 용상 87㎏ 이상급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박혜정(18·안산공고·합계 290㎏), 남자 양궁 4관왕 김제덕(17) 등을 따돌리고 대회 MVP에도 선정됐다. 황선우의 대회 5관왕과 MVP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전국체전이었던 2019년에는 올해와 같은 종목에 출전했지만 자유형 200m(은메달)를 제외하고 4관왕에 올랐다.황선우는 이수민-최명재-황보준헌에 이어 마지막 자유형 100m 구간을 맡아 접영에서 1위를 빼앗은 서울의 레이스를 여유있게 마무리했다. 혼계영 400m는 한 팀 네 명의 선수가 배영-평영-접영-자유형 순서로 나선다. 전국체전 5종목에 출전한 황선우는 10일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12일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에서 연달아 시상대 맨 꼭대기에 올랐다. 특히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에서는 박태환(32)이 2014년 MBC배 전국대회에서 낸 종전 한국 기록(2분00초31)을 7년 3개월 만에 2초27이나 줄이고 1분58초04의 한국 신기록까지 세웠다. 한국 선수 처음으로 2분대 벽을 허문 것이어서 의미가 컸다. 이날 혼계영 400m는 학생 신분으로 치른 국내 마지막 공식 경기였다. 내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 준비를 위해 대학 대신 실업팀으로 진로를 정한 황선우는 “목표였던 5관왕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고교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 행복하다”고 말했다. 황선우는 카타르에서 21일 개막하는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경영 월드컵과 12월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다.
  • 널 향해 뛰는 평범한 사랑…왜 숨기고 공격받아야 할까

    널 향해 뛰는 평범한 사랑…왜 숨기고 공격받아야 할까

    1차원이 되고 싶어/박상영 지음/문학동네/412쪽/1만 4800원 2002년 월드컵 당시의 대한민국은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을 가슴에 아로새긴 채 전 국민이 하나 됨을 경험했다. 참 각별한 시기였을 터다. 하지만 당시 청소년기를 보낸 이들에겐 그저 낭만이 가득했던 때로만 추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숨 막히는 대입 경쟁과 폭력이 난무하는 학교생활, 부동산에 따른 빈부 격차 등을 겪었던 이들, 혹은 나름의 고민으로 괴로워했다면 오히려 고통의 시간이 아니었을까.젊은작가상 대상과 신동엽문학상을 휩쓴 박상영 작가 첫 장편소설 ‘1차원이 되고 싶어’는 경제문화적 격변기였던 2000년대 초중반을 배경으로 성소수자 청소년의 가슴 저릿한 사랑과 우정, 고민을 생생하게 그렸다. D시에 거주하는 ‘나’는 “학벌이 더 나은 삶을 보장해 줄 것”이라는 부모의 기대 속에 특목고 입시 준비반에 다니는 중학생이다. 남들과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진 나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성 친구 ‘윤도’에게 사로잡힌다.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려고 모범생 역할에 충실하느라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렸던 나는 점점 더 윤도에게 빠져들고 사랑을 나눈다. 밸런타인데이에 윤도에게 몰래 초콜릿을 선물하다 ‘무늬’라는 여자애에게 들켰지만, 무늬는 자신의 동성 연인 나미에 언니 이야기를 들려주며 색다른 해방감을 맛보게 해 준다. 소설은 나와 윤도, 무늬와 나미에 언니 사이의 가슴 설레는 로맨스일 수 있지만, 미스터리 스릴러 형식을 빌려 긴장감을 자아낸다. 내가 윤도에 대한 감정을 키워 가는 것과 달리 윤도는 거칠어지고, 나를 밀어냈다 끌어안는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나의 비밀을 알고 있다며 협박한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뒤 D시 호수 바닥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되면서 과거의 비밀을 둘러싼 궁금증이 서사의 중심에 선다. 엄마의 단짝 미라 아줌마와 그 자녀인 태란 누나와 태리, 무늬의 친구 희영 등 새로운 인물이 나와 얽혀들 때마다 독자는 이들을 의심의 눈길로 바라보게 된다. 책 제목 ‘1차원이 되고 싶어’는 1차원의 직선이 점과 점을 연결하는 선이라는 점에 착안해 두 사람만의 관계를 지키고 싶은 감정을 상징한다. 한편으로는 단절시켰다고 믿은 과거의 나 자신과 이어지는 선을 갖고 싶다는 의미도 있다. 작가는 누구나 사춘기를 겪은 10대 시절로 시선을 돌려 현재 우리를 있게 한 근원적 세계를 보여 주고, 깊은 내면에 묻혀 있던 어두운 기억까지 남김없이 끌어올린다. “우리 멀리 가자. 갈 수 있는 한 가장 먼 곳으로. 아무도 우리를 모르는 곳으로”(355쪽)라는 나의 말은 숨 막히는 대입 경쟁과 폭력에 좌절하는 현실 속에서 연인과 함께 해방구를 찾으려는 10대의 처절한 몸부림으로 들려온다. 작가는 “학교 폭력이나 성소수자를 대하는 태도 등이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시절을 잘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지만 처절한 고통조차 희망의 한 조각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소설 곳곳에는 2000년대를 풍미한 다양한 대중문화 아이템이 아련한 향수를 자극한다. 영화 ‘해피 투게더’, ‘하울의 움직이는 성’, 넬과 자우림의 음악, 싸이월드 등은 그 시절의 우리를 견디게 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기회를 준다. 그렇게 우리 모두 단순한 1차원의 세계에 머물렀던 감정이 있었다고 말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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