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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 꼴찌 탈출 기적, 이 손끝서 시작

    성남 꼴찌 탈출 기적, 이 손끝서 시작

    성남FC 김남일(45) 감독에겐 20년 전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76) 감독이 지어 줬던 ‘진공청소기’, 2년 전 성남FC 팬들이 붙여 준 ‘남메오네’(김 감독과 그와 똑같이 검은 옷만 입고 나오는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의 이름을 합성한 것)라는 별명이 있다. 그리고 올 초 성남FC 선수들은 김 감독에게 ‘페로몬’(같은 종의 동물끼리의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화학적 신호)이라는 새 별명을 붙였다. 잔소리 없이 강렬한 눈빛과 풍기는 분위기만으로 감독이 원하는 대로 선수들을 움직이게 만든다는 뜻이었다. 하지만 감독의 카리스마만으로 2022시즌 성남FC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올 시즌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저 연봉팀인 성남FC는 시즌 중반까지 정치적 이슈에 휘말려 경찰 수사를 받으며 압수수색도 수차례 당했다. 그러다 보니 연패를 거듭했고, 순위는 최하위로 곤두박질쳤다. 그랬던 성남FC가 최근 상위팀과의 연속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당면 목표인 ‘탈꼴찌’를 목전에 뒀다. 성남FC는 지난달 30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고, 지난 2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성남FC가 제주를 꺾은 것은 2019년 11월 30일(스코어 3-1) 이후 무려 977일 만이다. 연승을 달린 것도 지난해 10월 30일(울산전 2-1 승, 포항전 1-0 승) 이후 277일 만이다. 2연승을 달린 성남FC는 승점 18점으로 바로 앞 11위 수원 삼성(21점)에 승점 차 3점, 10위 김천 상무(23점)에는 5점 차로 따라붙었다. 맞대결이 아니라도 1, 2경기만 승패가 엇갈리면 곧바로 꼴찌에서 탈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성남FC는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10위 김천과의 홈경기, 14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의 어웨이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확실하게 강등권 탈출이 가능하다. 뭘 해도 안될 것 같았던 성남FC의 분위기가 바뀐 것은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따른 2주간의 리그 휴식기 동안 김 감독과 정경호(42)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벌인 덕분이다.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이 기간 선수들에게 ‘익명 페이퍼’를 받았다.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불만을 털어놓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신입, 중진, 고참급 선수들을 구분해 마련한 식사 자리에서 팀이 가야 할 방향만이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고민 또한 경청하고 공유했다. 올 시즌 초 선수들이 붙여 준 김 감독의 별명인 ‘페로몬’의 효과가 위기 상황에서 발휘되기 시작한 것이다.
  • 김남일 ‘페로몬’ 효과, 2연승 성남FC ‘탈꼴찌’ 눈 앞

    김남일 ‘페로몬’ 효과, 2연승 성남FC ‘탈꼴찌’ 눈 앞

    성남FC 김남일(45) 감독에겐 20년 전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76) 감독이 지어줬던 ‘진공청소기’, 2년 전 성남FC 팬들이 붙여 준 ‘남메오네’(김 감독과 똑같이 검은 옷만 입고 나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이름을 합성한 것)라는 별명이 있다. 그리고 올 초 성남FC 선수들은 김 감독에게 ‘페로몬’(같은 종의 동물끼리의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화학적 신호)이라는 새 별명을 붙였다. 잔소리 없이 강렬한 눈빛과 풍기는 분위기만으로 감독이 원하는대로 선수들을 움직이게 만든다는 뜻이었다.하지만 감독의 카리스마만으로 2022시즌 성남FC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어려웠다. 올 시즌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저 연봉팀인 성남FC는 시즌 중반까지 정치적 이슈에 휘말려 경찰 수사를 받으며 압수수색까지 수 차례 당했다. 그러다보니 연패를 거듭했고, 순위는 최하위로 곤두박질쳤다. 그랬던 성남FC가 최근 상위팀과의 연속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당면 목표인 ‘탈꼴찌’를 목전에 뒀다. 성남FC는 지난달 30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꺾었고, 지난 2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뒀다. 성남FC가 제주를 꺾은 것은 지난 2019년 11월 30일(스코어 3-1) 이후 무려 977일 만이다. 연승을 달린 것도 지난해 10월 30일(울산전 2-1 승, 포항전 1-0 승) 이후 277일 만이다. 2연승을 달린 성남FC는 승점 18점으로 바로 앞 11위 수원 삼성(21점)과의 승점 차를 3점, 10위 김천 상무(23점)에는 5점 차로 따라 붙었다. 맞대결이 아니라도 1, 2경기만 승패가 엇갈리면 곧바로 꼴찌에서 탈출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성남FC는 오는 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10위 김천과 홈경기, 14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어웨이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확실하게 강등권 탈출이 가능하다.뭘해도 안될 것 같았던 성남FC의 분위기가 바뀐 것은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따른 2주 간의 리그 휴식기 동안 김 감독과 정경호(42)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 덕분이다.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은 이 기간에 선수들에게 ‘익명 페이퍼’를 받았다. 평소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불만을 털어 놓을 수 있게 한 것이다. 또 신입, 중진, 고참급 선수들을 구분해 마련한 식사자리에서 팀이 가야할 방향만이 아니라 선수 개개인의 고민 또한 경청하고 공유했다. 올 시즌 초 선수들이 붙여준 김 감독의 별명인 ‘페로몬’의 효과가 위기 상황에서 발휘되기 시작한 것이다.
  • 천안,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 후보도시 선정

    천안, ‘2023년 AFC 아시안컵’ 개최 후보도시 선정

    충남 천안시가 대한민국이 유치를 노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경기의 개최 후보 도시에 선정됐다. 천안시는 지난 6월 30일 아시안컵 개최 의향서를 제출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9월 중 AFC 실사단의 현장 실사를 거쳐 대한민국이 개최국으로 선정되면 AFC 아시안컵 경기가 천안에서 열리게 된다. AFC이 주최하는 아시안컵은 아시아권(호주 포함) 최대 규모의 축구대회로, 1956년 홍콩을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고 있다.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부터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참가국 규모가 확대됐다. 당초 ‘2023 아시안컵’은 내년 6월부터 중국에서 개최하기로 되어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개최권을 포기해 우리나라는 1960년 열린 제2회 아시아컵 개최 이후 63년 만에 대회 유치를 노리고 있다.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카타르·호주 4개국이 경쟁을 펼쳐 10월 AFC 집행위원회에서 개최국이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건립 중이며, 그동안 FIFA가 주관하는 U-17, U-20 월드컵과 국가대표 A매치 개최 등 국제축구대회를 운영한 경험과 우수한 축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AFC 아시안컵 국제대회 유치를 통해 축구 메카 천안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낸 시민에게 감동과 재미를 주는 일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9살 연상♥ 손연재 예비신랑 직업은 CEO

    9살 연상♥ 손연재 예비신랑 직업은 CEO

    결혼을 예고한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의 예비 신랑이 촉망받는 글로벌헤지펀드 한국법인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연재와 8월 중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A씨는 1985년생으로 일반 회사원이 아닌 글로벌헤지펀드 한국법인 대표직을 맡고 있다. 앞서 손연재의 예비신랑은 9살 연상의 회사원으로 전해졌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연인으로 발전한 손연재와 A씨는 8월 중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지난 5월 이들은 이미 웨딩촬영을 마치고 지인들에게 결혼을 알려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한 손연재는 리듬체조 월드컵 시리즈 동메달을 따내는 성적을 일궜다. 선수 생활 은퇴 이후 손연재는 리듬체조 스튜디오 CEO로 나서며 제2의 인생을 걷고 있다. 예비 신랑인 A씨 또한 대표직으로 사실상 CEO 부부가 탄생하는 부분 또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 김민재 ‘하이재킹’ 당한 스타드 렌, 토트넘 조 로든 영입

    김민재 ‘하이재킹’ 당한 스타드 렌, 토트넘 조 로든 영입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중앙수비수 김민재(26) 영입에 나섰다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SSC나폴리에 뺏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스타드 렌이 손흥민(30)의 토트넘 홋스퍼 동료 조 로든(25)을 영입했다. 렌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웨일스 축구대표팀의 주전 중앙수비수 로든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는 2022~23시즌 임대 뒤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됐다.당초 렌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타깃은 김민재였다. 지난 시즌 리그1을 4위로 마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렌은 스쿼드 보강을 위해 김민재가 베이징 궈안에서 뛸 때 지도했던 브뤼노 제네시오 감독과의 인연을 앞세워 적극적인 영입 작업을 펼쳤다. 구단주가 이스탄불까지 날아가는 등 영입이 목전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적료 지불 방식을 놓고 밀고 당기는 사이 나폴리가 ‘쿨거래’로 김민재를 데려가 버렸다. 렌은 다른 수비 자원 물색에 나선 끝에 로든의 임대 영입을 성사시켰다. 웨일스를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은 로든은 토트넘에서 개러스 베일, 벤 데이비스 등과 함께 ‘웨일스 마피아’로 불리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로든은 확실한 주전을 꿰찬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에게 밀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공식전 10경기 514분 출전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한 시즌 통틀어 86분밖에 뛰지 못했고, 대부분 FA컵과 리그컵 등 컵대회에서 기회를 얻었다. 렌으로의 임대는 오는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하는 로든에게도 나쁘지 않은 이적인 셈이다.
  • ‘낙동강 오리알’ 호날두 맨유 훈련 복귀

    ‘낙동강 오리알’ 호날두 맨유 훈련 복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려다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국 팀 훈련에 복귀했다.호날두는 31일(이하 한국시간) SNS에 맨유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렸다. 호날두는 “지금은 훈련 중”이라고 적었다. 팀이ㅡ 베테랑으로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해줘야 할 호날두는 여름 오프시즌 내내 맨유의 골칫거리였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하는 다른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줄을 이었다. 실제 호날두는 태국과 호주에서 치러진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지 않았다. 첼시(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이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언급됐다. 그러나 그는 어디에도 가지 못했다. 선택받지 못한 그에게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 거액의 영입 제안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오갈 데가 없어지자 호날두는 결국 맨유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활짝 웃으며 후배들과 ‘인증샷’을 찍었다.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전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친선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라요 바예카노(스페인)와의 다음 친선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가 다음 경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이라면서 “얼마나 오래 뛸 수 있을지 보자”고 말했다. 호날두가 바예카노전에 출전하면 지난 4월 취임한 텐하흐 감독의 지휘 아래 처음으로 뛰는 경기가 된다. 맨유-바예카노전은 30일 자정 올드트래퍼드에서 킥오프한다. 한편, 맨유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가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0-1로 졌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벤투호와 맞붙을 포르투갈의 국가대표 주앙 펠릭스가 결승 골을 넣었다.
  • 욱일기 응원 日서포터즈…서경덕, “유럽 98개 구단에 ‘전범기’ 고발”

    욱일기 응원 日서포터즈…서경덕, “유럽 98개 구단에 ‘전범기’ 고발”

    파리 생제르맹-우라와 레즈간 경기골대 뒤편에 욱일기“전쟁 공포 상기시키는 악의적인 행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가 일본 프로축구 구단들의 욱일기 응원에 대한 문제점을 유럽 5대 축구리그 전 구단에 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우라와 레즈의 친선경기때 골대 뒤편 서포터즈가 붉은 걸개와 함께 욱일기를 걸어 지난 23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스페인 라리가 20개 구단, 독일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이태리 세리에A 20개 구단, 프랑스 리그앙 20개 구단까지 총 98개 구단에 이 상황을 메일로 전했다. 서 교수는 고발 메일에서 “이번 경기에 등장한 욱일기는 일본의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써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2017년에는 독일 도르트문트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욱일기가 등장했다”며 “이런 서포터즈의 욱일기 응원과 이를 묵인하는 일본 구단은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다시금 상기시키는 악의적인 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FIFA의 산하 기관인 AFC에서는 지난 2017 챔피언스리그 예선경기 당시 욱일기 응원을 펼친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 구단에 벌금 1만5천 달러를 부과했다”며 욱일기의 문제점을 부각시켰다.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 당시 FIFA 공식 SNS에 등장한 욱일기 응원사진과 공식 주제가의 뮤직비디오에 나온 욱일기 문양을 없앤 사례를 첨부해 유럽 구단들에게 욱일기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유럽의 명문 구단과 일본 구단의 친선경기가 벌어졌을 때 욱일기 응원이 또 등장한다면, 일본 구단에 강하게 항의하여 경기장에서 퇴출시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팔거면 받지 말던가” ‘3관왕 시계’ 되팔이에 안산 분노

    “팔거면 받지 말던가” ‘3관왕 시계’ 되팔이에 안산 분노

    “어머니가 당근마켓 판매글 봐”“얼마나 마음 아팠는지 아느냐”“차라리 내가 사겠다고 했다”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이자 양궁 세계 랭킹 1위인 안산(21·광주여대) 선수가 자신의 올림픽 기념 시계에 웃돈을 붙여 거래하려 한 판매자에게 분노를 표했다. 안산은 28일 트위터에 자신의 사인이 들어간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기념시계 판매사진을 공유하며 “나 줘. 얼마에 팔 건데”라고 적었다. 앞서 한 판매자는 기념시계 사진과 함께 ‘도쿄올림픽 양궁 안산 선수 사인시계 사실 분 계신가요? 디엠 주세요’라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안산은 해당 글에 대해 “팔 거면 받지 말던가. 달라는 사람 많은데”, “어머니가 당근마켓에서 ‘안산 시계’ 검색해서 플미(프리미엄) 40만원 붙은 거 봤을 때 옆에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아느냐”며 분노했다.안산은 또 “내가 이걸 팔았느냐. 선물이잖아 선물. 필요 없으면 그냥 조용히 버리든가 나눔을 하라”며 “마음을 줬는데 그걸 왜 니 용돈벌이로 쓰냐”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선물로 받은 물건을 왜 되팔이하나”, “돈벌이 하려고 사인시계 받았나”라고 호응했다. 그러나 일부는 “공개 저격은 과했다”는 반응도 보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안산은 “부모님께서 제작해서 여러 지인 분에게 나눠드린 시계가 플미로 올라오는 게 속상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나 가족들이 이익을 받고 판 것이 아니다”라며 “팬분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구매하실까 봐 차라리 제가 사겠다고 했다. 욕하실 거면 알고 욕해달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안산은 지난해 열린 도쿄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8~24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22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에서도 여자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2관왕이 됐다.
  • 대회 4연패도, K리거 발굴도… 다 놓친 벤투호, 월드컵 불안해

    대회 4연패도, K리거 발굴도… 다 놓친 벤투호, 월드컵 불안해

    대회 4연패도 실패했고, K리거 옥석 가리기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컵을 일본에 내준 ‘벤투호’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K리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숙적 일본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것 외에는 남긴 게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회 4연패와 카타르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넣을 K리거들의 테스트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출국했다. 월등한 전력 차가 나는 중국과 홍콩을 모두 3-0으로 꺾었지만, 숙적 일본을 상대로 0-3으로 대패했다. 대회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한 것보다 뼈아픈 대목은 K리거로 구성된 벤투호가 일본을 상대로 제대로 된 빌드업 축구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팀 전력과 색채를 유지하는 게 벤투 감독의 목표였다. 하지만 수비에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중원에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그리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로 짜인 유럽파 공격수 삼각편대가 없으면 경기력이 크게 저하되는 모습을 이번에도 반복했다. 다양한 전술 대신 일부 유럽파 핵심 선수들에게 의존하고, 주전과 비주전의 출전 기회가 현격했던 벤투 감독의 고집이 일본전 참패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K리거를 테스트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벤투 감독은 벤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고, 결국 새롭게 눈에 띄는 선수들을 발굴하지 못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더이상의 실험 기회는 없다.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평가가 가능한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벤투호의 상대는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아프리카 팀으로 좁혀지고 있다. 9월 19~27일 A매치 기간에 2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데, 이후로는 별도의 A매치 기간 없이 곧바로 월드컵 본선이 진행된다. 하지만 9월 A매치 기간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가 진행돼 유럽 팀과 맞붙는 건 불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코스타리카축구협회와 협의에 나섰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리카는 본선에서 독일, 스페인, 일본과 함께 ‘죽음의 조’인 E조에 속했다. 벤투호의 또 다른 평가전 상대는 본선 가나전에 대비한 아프리카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2023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 일정이 겹쳤으나, 내년 6월 개최 예정이던 네이션스컵이 내후년 1월로 미뤄지면서 예선 일정도 연기될 전망이다.
  • 남긴 것 없는 벤투호의 동아시안컵

    남긴 것 없는 벤투호의 동아시안컵

    대회 4연패도 실패했고, K리거 옥석 가리기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컵을 일본에 내준 ‘벤투호’가 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숙적 일본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것 외에는 남긴 게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회 4연패와 카타르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넣을 K리거들의 테스트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지고 출국했다. 월등한 전력 차가 나는 중국과 홍콩을 모두 3-0으로 꺾었지만, 숙적 일본을 상대로 0-3으로 대패했다. 대회 트로피를 가져오지 못한 것보다 뼈아픈 대목은 K리거로 구성된 벤투호가 일본을 상대로 제대로 된 빌드업 축구를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팀 전력과 색채를 유지하는 게 벤투 감독의 목표였다. 하지만 수비에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중원에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그리고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보르도)로 짜인 유럽파 공격수 삼각편대가 없으면 경기력이 크게 저하되는 모습을 이번에도 반복했다.다양한 전술 대신 일부 유럽파 핵심 선수들에게 의존하고, 주전과 비주전의 출전 기회가 현격했던 벤투 감독의 고집이 일본전 참패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K리거를 테스트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벤투 감독은 벤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고, 결국 새롭게 눈에 띄는 선수들을 발굴하지 못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더이상의 실험 기회는 없다. 월드컵 본선 전 마지막 평가가 가능한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벤투호의 상대는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와 아프리카 팀으로 좁혀지고 있다. 9월 19~27일 A매치 기간에 2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데, 이후로는 별도의 A매치 기간 없이 곧바로 월드컵 본선이 진행된다. 하지만 9월 A매치 기간에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가 진행돼 유럽 팀과 맞붙는 건 불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코스타리카축구협회와 협의에 나섰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리카는 본선에서 독일, 스페인, 일본과 함께 ‘죽음의 조’인 E조에 속했다. 벤투호의 또 다른 평가전 상대는 본선 가나전에 대비한 아프리카 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당초 2023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 일정이 겹쳤으나, 내년 6월 개최 예정이던 네이션스컵이 내후년 1월로 미뤄지면서 예선 일정도 연기될 전망이다.
  • 또! 0-3… 벤투호의 굴욕

    또! 0-3… 벤투호의 굴욕

    ‘요코하마 참사’에 이은 ‘도요타 참사’. 4회 연속 동아시아 축구 최강 자리를 노리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효 슈팅 1개를 기록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며 일본 앞에 무릎을 꿇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전반은 겨우겨우 버텼지만 후반에 소마 유키, 사사키 쇼, 마치노 슈토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한 한국은 일본(승점 7·2승 1무)에 이어 2위가 됐다. 한국은 2003년 시작된 동아시안컵 남자부에서 최근 3회 연속(2015·2017·2019년) 및 통산 최다인 다섯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중국과 홍콩을 모두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대회 4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은 이날 유효 슈팅도 1개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일본은 자국의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중심으로 팀을 꾸렸다는 점에서 변명의 여지도 없다.일본은 2013년 이후 9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팀이 됐다. 일본은 전날 여자부에서 대회 2연패를 이룬 데 이어 남녀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맞대결에선 42승 23무 16패로 우위는 이어 갔지만 2000년대 이후 전적을 놓고 보면 6승 7무 6패로 팽팽하다. ‘요코하마 참사’로 불리는 지난해 3월 원정 친선경기에 이어 최근 2경기 연속 0-3 패배다.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에 0-3으로 진 것까지 포함하면 한일전 3연패다. 벤투 감독은 조규성(김천)을 최전방에, 나상호(서울)와 엄원상(울산)을 좌우 측면에 세워 공격진을 구성하고, 중원에서 김진규(전북)와 권창훈(김천) 아래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중앙수비수인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배치했다. 주장 완장을 찬 김진수와 김문환(이상 전북)이 좌우 풀백, 박지수(김천)와 조유민(대전)이 중앙수비를 맡았다. 골키퍼 조현우(울산)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골문을 지켰다. 경기 전반 내내 한국은 일본의 공세에 시달렸다. 일본이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조여들어 한국은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패스는 자주 끊겼고 문전으로 공을 투입하기조차 힘들었다. 전반 유효 슈팅은 한 차례도 없었다. 간신히 버티던 한국은 후반부터 무너졌다. 한국은 후반 4분 소마의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뺏겼고, 사사키와 마치노가 잇따라 골망을 흔들면서 한국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40분 김진규를 김동현(강원)으로 교체했으나 의미가 없었다.
  • 캠핑장·숲체험…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으로 여름휴가 즐기세요

    캠핑장·숲체험…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으로 여름휴가 즐기세요

    서울시는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을 통해 다양한 시민참여 및 여름휴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대문구 안산공원 숲길여행’, ‘관악구 숲속을 걸어요’, ‘송파구 천마공원’ 등 휴가철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숲속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힐링할 수 있는 ‘난지캠핑장’, ‘지방 폐교를 활용한 서울캠핑장’, ‘성동 서울숲 여름 캠핑장’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월드컵공원에서 소중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꾀꼬리 붕붕카 타고 떠나는 공원투어’, ‘난지 유아 숲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난지캠핑장 주말 예약은 예약 개시 후 5분 이내 마감될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많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누리집은 2005년부터 시, 자치구 및 산하기관의 회의실 등 유휴공간 공유를 위해 운영을 시작했다. 2021년 챗봇 포함 모바일 기반의 신기술 적용 및 다양한 분야의 예약 서비스를 추가해 개편·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이용방법은 서울시 카카오톡 인공지능 상담사 챗봇 ‘서울톡’에서 채팅창에 원하는 내용을 입력만 하면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예약 내역도 알림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챗봇 ‘서울톡’은 서울시정에 관한 각종 문의사항을 24시간 답변해주는 인공지능(AI) 상담사다. 카카오톡 친구목록 화면의 검색창(돋보기 모양)에 ‘서울톡’을 검색, 플러스친구로 등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누리집 방문자가 보다 편하게 예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우영우‘ PD “캐릭터 패러디 편하진 않아…기준점 찾아달라”

    우영우‘ PD “캐릭터 패러디 편하진 않아…기준점 찾아달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인식 PD가 캐릭터 패러디 논란에 대해 시청자들이 기준점을 찾아달라고 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감독, 작가 기자간담회에서는 최근 유투버들이 우영우 캐릭터를 패러디한 것이 논란이 된 것에 대한 사견을 전했다. 유 PD는 “기사를 봤다. 패러디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고,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그런 이야기가 편안하진 않다”라며 “우영우 캐릭터를 따라한 분들이 자폐인을 비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진 않았을 것 같다. 본인이 사랑하는 캐릭터를 보고 있으면 한 번쯤 따라하고 싶을 수 있다. 그런데 드라마 안에서 우영우가 하는 행동은 극을 통해서 쌓은 맥락 안에서 그가 하는 행동 이해할 수 있지만, 바깥에서 그 행동의 어느 순간만을 하게 되면 다른 맥락이 발생한다. 그게 바로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되면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심성을 가져야 하는 시대가 돼야 한다. 몇년 전에 받아들이던 감수성과 지금의 감수성이 다르고 빠르게 변하고 있다. 누가 정해줘서 여기서는 희화화 여기서는 패러디, 이렇게 정해질 수 없다. 이런 부분들이 사회적인 합의나 시대적 감수성 차원에서 공론화돼 기준점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며 “박은빈과도 조심스럽게 이야기하고 드라마 밖에서는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드는 입장에서 시청자들이 이런 드라마를 어떻게 수용하고 즐기시는지 왈가왈부 할 건 아니지만 내 의견은 드라마에 잘 등장하지 않는 인물이 소재가 돼 사회적으로 인기를 얻다 보니 생각해보지 않았던 문제의식이 생겨났다“라며 ”이 점에 대해서는 여러 지혜로운 시청자분들이 토론과 공감대를 통해 시대의 기준점을 찾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자폐 스펙트럼의 주인공이 변호사로 활동하며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 우리 벤투 감독님이 달라졌어요

    우리 벤투 감독님이 달라졌어요

    일본에서 펼쳐지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 지휘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경기 중 교체 카드 활용에 신중한 편이었다. 교체 전술은 주로 후반 20분 이후에 실행됐고, 한 명도 교체하지 않고 경기를 끝낸 적도 많았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선 그렇지 않다. 벤투 감독은 3-0 완승을 거둔 지난 24일 홍콩과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중앙수비수 박지수(김천)와 오른쪽 수비수 김문환(전북)을 빼고 조유민(대전)과 백승호(전북)를 투입했다. 벤투 감독이 부상과 같은 불가피한 이유 없이 하프타임에 두 명을 교체한 건 지난해 6월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지역예선 이후 13개월 만이다. 게다가 미드필더인 백승호를 윙백 김문환과 바꾸는 ‘초강수’까지 둔 이유가 뭘까. 스코어도 1-0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벤투 감독이 둘을 교체한 이유는 간단했다. 박지수는 초반부터 패스 실수를 반복하며 상대에게 공을 넘겨주는 등 위험한 장면의 빌미를 제공했다. 벤투 감독이 믿음으로 기다릴 수 없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김문환 또한 최약체인 홍콩을 상대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 1차전인 중국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센터백 박지수를 45분만 뛰게 한 것이나 포지션이 다른 선수를 교체해 실험한 건 지금까지 벤투 감독에게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그는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선수들을 많이 관찰하겠다. 엔트리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홍콩전 이른 교체를 자만하지 말라는 기존 선수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이자 새로운 선수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는 이유다. 승점 6을 확보한 벤투호는 중국과 비겨 승점 4에 그친 일본과 27일 오후 7시 20분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지만 않으면 대회 4연패이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취향저격 명품 가전… “어머 이건 사야 해”

    취향저격 명품 가전… “어머 이건 사야 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 이후 되살아나던 소비심리마저 꺼트리면서 국내 가전 기업들이 대안 마련에 나섰다. TV부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시장에서는 하반기 부정적 전망만 쏟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저가 보급형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등 판매 전략을 더욱 세분화하는 한편 세대별, 생활 특성별 맞춤형 제품 강화로 ‘소비 한파’를 녹인다는 계획이다.●“글로벌 TV 출하량, 12년 만에 최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상황은 녹록지 않다. 세계 3대 시장 중 유럽과 미국은 러시아발 물가 급등 사태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고,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여진으로 소비활동 자체가 대폭 꺾였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올해 TV 출하량 전망을 애초 2억 1700만대에서 두 차례 하향 조정하며 2억 1200만대로 축소했다. 또 다른 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TV 출하량이 2억 1164만대를 기록하며 2010년(2억 1000만대)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TV 출하량 감소는 액정표시장치(LCD) 제품군에 집중돼 있으며 삼성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와 LG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기업들도 프리미엄 제품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 상황 전반이 어둡더라도 소비할 여력이 있는 프리미엄 소비층을 겨냥해 비주력 제품군의 소비 부진을 상쇄한다는 전략이다.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양산하며 ‘올레드 TV’라는 고유 브랜드를 구축한 LG전자는 지난 4월 세계 최소형 42인치 올레드 TV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 최대 크기인 97인치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LG전자는 42·48·55·65·77·83·88·97인치에 이르는 최다 OLED TV 제품군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육성하고 있는 QD(퀸텀닷)-OLED를 적용한 첫 TV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먼저 내놓으며 프리미엄 저변 확대에 나섰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42.1%, 8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4.9%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망이 어두운 것은 사실이지만 마냥 부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라며 “하반기에는 11월에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이어지면서 가전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홈술족·반려동물 가구 ‘틈새’도 주목 가전업계는 최근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르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의 소비 성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MZ세대가 개인의 취향과 생활 습관에 맞춘 제품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계층으로 꼽히면서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신가전 ‘LG홈브루’는 MZ세대를 겨냥한 틈새가전의 대표로 꼽힌다. 커피처럼 맥주용 캡슐을 활용해 집에서 원하는 향과 맛의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개념의 제품이다.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는 일평균 250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삼성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지속적 증가에 맞춰 신제품과 기성 제품에 ‘펫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선보이면서 펫케어를 주요 서비스로 분류했다. 스마트싱스에서 펫케어 기능을 활용하면 집을 비운 시간에도 로봇청소기 등 카메라가 장착된 가전을 통해 반려동물의 모습이나 이상 징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에 공기 중 흩날리는 반려동물의 털과 체취 등을 제거하는 기능을 추가했고,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에는 반려동물의 털을 모아 엉킴을 방지하는 ‘펫 브러시 플러스’ 기능을 탑재했다.
  • 밥 먹으러 마트 간다… 점심 매출 49% 급증

    밥 먹으러 마트 간다… 점심 매출 49% 급증

    25일 서울 성산동 홈플러스 월드컵점에서 모델이 즉석조리식품을 판매하는 ‘델리 코너’의 신상품인 4000원대 ‘와사비 크래미랩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고물가 여파로 점심값이 급등하는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즉석조리식품을 찾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달 17일까지 한 달간 델리 코너 점심 매출이 전년 같은 달 대비 49% 급증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제공
  • 꽁꽁 언 소비자 지갑 녹여라!...프리미엄부터 TV부터 틈새제품까지

    꽁꽁 언 소비자 지갑 녹여라!...프리미엄부터 TV부터 틈새제품까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 이후 되살아나던 소비심리마저 꺼트리면서 국내 가전 기업들이 대안 마련에 나섰다. TV부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시장에서는 하반기 부정적 전망만 쏟아지는 가운데 기업들은 저가 보급형부터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등 판매 전략을 더욱 세분화하는 한편 세대별, 생활 특성별 맞춤형 제품 강화로 ‘소비 한파’를 녹인다는 계획이다.●글로벌 시장 “TV 출하량, 12년 만에 최저치 기록 전망”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올해 하반기 상황은 녹록지 않다. 세계 3대 시장 중 유럽과 미국은 러시아발 물가 급등 사태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고,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여진으로 소비활동 자체가 대폭 꺾였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올해 TV 출하량 전망을 애초 2억 1700만대에서 두 차례 하향 조정하며 2억 1200만대로 축소했다. 또 다른 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TV 출하량이 2억 1164만대를 기록하며 2010년(2억 1000만대)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TV 출하량 감소는 액정표시장치(LCD) 제품군에 집중돼 있으며 삼성의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와 LG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 “OLED 라인 강화” vs 삼성 “QD-OLED 맞불” 실제 기업들도 프리미엄 제품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 상황 전반이 어둡더라도 소비할 여력이 있는 프리미엄 소비층을 겨냥해 비주력 제품군의 소비 부진을 상쇄한다는 전략이다.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를 양산하며 ‘올레드 TV’라는 고유 브랜드를 구축한 LG전자는 지난 4월 세계 최소형 42인치 올레드 TV를 내놓은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세계 최대 크기인 97인치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시가 예정대로 이뤄지면 LG전자는 42·48·55·65·77·83·88·97인치에 이르는 최다 OLED TV 제품군을 갖추게 된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육성하고 있는 QD(퀸텀닷)-OLED를 적용한 첫 TV를 북미와 유럽 시장에 먼저 내놓으며 프리미엄 저변 확대에 나섰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2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 42.1%, 80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4.9%의 점유율(금액 기준)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시장 전망이 어두운 것은 사실이지만 마냥 부정적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라며 “하반기에는 11월에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이어지면서 가전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홈술족·반려가전 ‘틈새가전’도 주목 가전업계는 최근 글로벌 소비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르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의 소비 성향에도 주목하고 있다. MZ세대가 개인의 취향과 생활 습관에 맞춘 제품에는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계층으로 꼽히면서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신가전 ‘LG홈브루’는 MZ세대를 겨냥한 틈새가전의 대표로 꼽힌다. 커피처럼 맥주용 캡슐을 활용해 집에서 원하는 향과 맛의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마시는 개념의 제품이다.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한 팝업스토어에는 일평균 2500명의 방문객이 몰렸다.삼성전자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지속적 증가에 맞춰 신제품과 기성 제품에 ‘펫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통합 가전 솔루션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선보이면서 펫케어를 주요 서비스로 분류했다. 스마트싱스에서 펫케어 기능을 활용하면 집을 비운 시간에도 로봇청소기 등 카메라가 장착된 가전을 통해 반려동물의 모습이나 이상 징후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에 공기 중 흩날리는 반려동물의 털과 체취 등을 제거하는 기능을 추가했고,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봇 AI’에는 반려동물의 털을 모아 엉킴을 방지하는 ‘펫 브러시 플러스’ 기능을 탑재했다.
  • ‘믿음의 벤치’에서 ‘승부사 벤투’로, 이유는

    ‘믿음의 벤치’에서 ‘승부사 벤투’로, 이유는

    일본에서 펼쳐지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경기 지휘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있다. 그동안 벤투 감독은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경기 중 교체 카드 활용에 신중한 편이었다. 교체 전술은 주로 후반 20분 이후에 실행됐고, 한 명도 교체하지 않고 경기를 끝낸 적도 많았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선 그렇지 않다.벤투 감독은 3-0 완승을 거둔 지난 24일 홍콩과의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중앙수비수 박지수(김천)와 오른쪽 수비수 김문환(전북)을 빼고 조유민(대전)과 백승호(전북)를 투입했다. 벤투 감독이 부상과 같은 불가피한 이유 없이 하프타임에 두 명을 교체한 건 지난해 6월 스리랑카와의 월드컵 지역예선 이후 13개월 만이다. 게다가 미드필더인 백승호를 윙백 김문환과 바꾸는 ‘초강수’까지 둔 이유가 뭘까.전반 공격 점유율 74%에 스코어도 1-0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벤투 감독이 둘을 교체한 이유는 간단했다. 박지수는 초반부터 패스 실수를 반복하며 상대에게 공을 넘겨주는 등 위험한 장면의 빌미를 제공했다. 최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벤투 감독이 믿음으로 기다릴 수 없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이었다. 김문환 또한 최약체인 홍콩을 상대로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다.결승전인 일본전에 대비해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해야 한다. 하지만 1차전인 중국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센터백 박지수를 45분만 뛰게 한 것이나 포지션이 다른 선수를 교체해 실험한 건 지금까지 벤투 감독에게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그는 대회 전 기자회견에서 “최종 엔트리를 낼 때까지 최대한 선수들을 많이 관찰하겠다. 엔트리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홍콩전 이른 교체를 자만하지 말라는 기존 선수들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이자 새로운 선수들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로 해석할 수 있는 이유다. 승점 6을 확보한 벤투호는 중국과 비겨 승점 4에 그친 일본과 27일 오후 7시 20분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지만 않으면 대회 4연패이자 통산 여섯 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 광주은행 ‘여자 양궁팀’ 창단할까

    광주은행이 양궁팀 창단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아려졌다. 특히 광주은행 홍보대사인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져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광주은행과 지역 양궁계에 따르면 광주은행이 양궁팀 창단 계획을 갖고 감독과 선수 영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은행의 양궁팀 창단 움직임은 지난해 10월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은 지난해 7월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역사상 첫 3관왕에 이어 2021 세계 양궁선수권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또 지난 5월 광주에서 열린 양궁월드컵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안산은 광주문산초교와 광주체육중·고교를 거쳐 현재 광주여대에 재학 중이다.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안산의 거취가 구두로 논의됐으며 “지역출신의 세계적 선수를 타 지역에 빼앗길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광주시청 양궁팀은 조례 등의 규정으로 인해 선수의 연봉을 1억원 이상 지급할 수 없어 기업팀 창단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광주은행은 지난 2018년 배드민턴팀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으며 역도팀은 선수 부족 등으로 광주시체육회 등에 육성을 의뢰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양궁팀 창단 계획은 가지고 있지만 구체적인 로드맵 등은 마련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역 양궁계 관계자는 “세계적인 지역의 선수가 타 지역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됐다”며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광주에서 열리기 때문에 팀 창단과 맞물리면 광주가 양궁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 대표팀 막내 멀티골 벤투호, 홍콩도 3-0 잡고 29일 한일전 채비

    대표팀 막내 멀티골 벤투호, 홍콩도 3-0 잡고 29일 한일전 채비

    벤투호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 상대 홍콩마저 3-0으로 잡고 2연승, 4연패 꿈을 무럭무럭 키웠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포함, 멀티골을 터뜨린 강성진(서울)과 추가골을 넣은 베테랑 수비수 홍철(대구)의 활약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지난 20일 중국과 첫 경기를 3-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챙긴 한국은 29일 오후 7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홈팀 일본을 상대로 대회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갈림길이 될 최종 3차전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출전 4개팀 가운데 최약체로 꼽히는 홍콩(FIFA 랭킹 145위)과 통산 상대전적에서 22승5무2패로 절대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1973년 5월 서울에서 치른 서독월드컵 1차 예선(3-1승)부터 14연승째다. 반면, 북한대표팀과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지낸 에른 안데르손(노르웨이) 감독이 지휘하는 홍콩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일본에 0-6으로 대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유럽파 없이 K리거 중심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은 중국과 1차전 때와는 완전히 다른 선발 라인업을 구성해 홍콩과 맞섰다. 선수 점검과 함께 사실상 챔피언결정전이 될 일본과의 3차전에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선봉에 조영욱(서울)을 세운 4-1-4-1 대형으로 홍콩에 맞선 한국은 경기 초반 호흡이 엇박자를 내면서 매끄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오히려 홍콩이 공을 더 점유하며 공세를 취했다. 그러나 전반 17분 강성진의 한 방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상대 중원에서 김진규가 내준 공을 강성진이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상대 수비수를 스쳐 굴절된 뒤 크로스바까지 맞고 홍콩 골문 안으로 떨어졌다. 중국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른 2003년생 ‘막내’ 강성진이 두 번째 출전해 기록한 첫 골이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19세 120일의 강성진은 박지성(19세 103일)에 이어 11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에서 득점한 한국 선수가 됐다. 한국은 후반과 동시에 김문환과 박지수를 빼고 백승호(전북)와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을 투입해 수비 라인을 재정비했다. 추가골 사냥에 나선 한국은 후반 19분에는 조영욱을 빼고 최근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김천)을 넣어 홍콩 골문을 더 거세게 두드렸다.결국 후반 29분 김진규가 후방에서 상대 수비 뒤 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왼쪽 풀백 홍철이 잡아 골 지역 왼쪽까지 대각으로 내달린 뒤 각도가 없을 법한 골 에어리어 모서리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A매치 44번째 출전 경기에서 신고한 첫 골이었다. 후반 31분 김진규와 이재익을 불러들이고 이영재와 김주성(이상 김천)을 내보낸 한국은 후반 41분 또 한번 강성진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철이 상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문전으로 쇄도하던 조규성을 지나 골문 오른쪽으로 흘렀고, 이를 강성진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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