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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궁서 미궁 빠졌다 이젠 강궁… “내려앉았을 때 더 단단해졌다”[스포츠 라운지]

    신궁서 미궁 빠졌다 이젠 강궁… “내려앉았을 때 더 단단해졌다”[스포츠 라운지]

    돌아온 신궁, 안산(24·광주은행)의 미소에는 여유가 묻어났다. 세계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 다시 활을 잡았지만 성적 압박에 쫓기기보다 동료들과의 호흡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국 양궁의 새 에이스 임시현(22·한국체대)과의 경쟁 구도에도 안산은 “사선을 벗어나면 같이 웃고 떠드는 친구”라고 애정을 보였다. 그는 “좌절의 시간에 무너지지 않고 정신력을 다졌다. 저는 더 강해졌다”며 양궁 인생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선발전 탈락 뒤 선수생활 15년 만에 휴식 지난해 스포츠계를 들썩이게 했던 인물 중 한 명이 안산이었다.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파리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스무 살에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그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할 기회조차 잡지 못한 것이다. 최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안산은 “주변 많은 분이 (선발전 탈락에 대해) 괜찮냐고 안부를 묻는 걸 보면서 제 실력이 대단했었다고 새삼 느꼈다(웃음)”면서 “양궁을 시작한 초3 때부터 15년 동안 극한 경쟁 속에 살았다. 국대 탈락 이후 부담을 내려놓고 국내 곳곳을 여행하며 일상의 편안함을 되찾았다. 훈련량을 줄이니 팔꿈치 부상도 호전됐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재충전을 마친 안산은 지난 4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2025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렀고, 당당히 태극마크를 쟁취했다. 올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 종합대회는 없지만 오는 9월 고향인 광주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세계선수권이 한국에서 열리는 건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돌아온 안산은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13일까지 엿새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양궁 4차 월드컵 여자 단체전에서 임시현, 강채영(29·현대모비스)과 함께 금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안산은 “팀 분위기가 정말 좋고 컨디션도 최상이라 즐거웠다. 제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다”며 “앞으로 대학 대표팀, 국가대표 2진과의 특별 경기를 통해 광주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북한의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세계선수권에 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홍보대사로 광주와 양궁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은 안산은 “유치 단계부터 광주시 직원들과 힘을 모아 성사한 대회라 애정이 남다르다”며 “북한 선수들이 광주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 다른 대회에서 만난 적 있어 반가운 마음이 크지만 우리를 넘긴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 최강 임시현은 경쟁자 아닌 동반자” 개인전에선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세계 최강’으로 거듭난 임시현을 넘어야 한다. 안산은 지난달 튀르키예 3차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도 임시현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연달아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의 기량을 재확인한 셈이다. “어렸을 땐 잘하는 선수와 맞붙으면 질투가 났으나 지금은 감정을 내려놓고 저 자신에 집중해야 성과가 난다는 걸 깨달았다”며 차분하게 입을 뗀 안산은 “그래서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초점을 맞추고 대회에 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현이와는 라이벌이 아닌 친한 동료 사이다. 둘 다 서로를 보며 보완점을 찾기 때문에 견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선수권의 흥행도 안산이 책임질 전망이다.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양궁 종목에서 이례적인 ‘팬덤’이 형성됐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안산이다. 그는 “동료들, 지도자 선생님들이 ‘팬들이 너를 보러 대회장에 오는 거냐’고 놀란다. 그런 말을 들으면 팬에 대한 고마움이 커진다”면서 “여자 팬들이 특히 많은데 경기장에 찾아와 손 편지를 주기도 한다. 눈치를 보지 않는 당당한 제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고향 광주서 여는 세계선수권 꼭 우승” 세계선수권에서 가장 견제하는 상대는 3차 월드컵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신흥 강호’ 미국이다. “미국이 같은 선수 구성인데도 기량이 급상승했다”며 경계심을 보인 안산은 “도쿄올림픽 때는 코로나19가 확산했고 인터뷰 일정도 많아 우승 여운을 만끽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에선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과정까지 즐기겠다. 나아가 팬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 ‘토너먼트행’ 한국 여자농구, 1차 목표까지 1승…열쇠는 “출전 불투명” 강이슬 대체할 박지현·최이샘

    ‘토너먼트행’ 한국 여자농구, 1차 목표까지 1승…열쇠는 “출전 불투명” 강이슬 대체할 박지현·최이샘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유기적인 외곽 전술로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이제 1차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1승이 필요하다. 박지현(무소속)을 중심으로 최이샘(인천 신한은행), 강유림(용인 삼성생명) 등이 슈팅력을 끌어올려 허리를 다친 강이슬과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박지수(이상 청주 KB)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대한농구협회 관계자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강이슬이 허리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으나 남은 일정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중국 선전 스포츠센터에서 아시아컵 필리핀과의 8강전을 펼친다. 6위 안에 들어야 FIBA 여자 월드컵 최종예선의 출전권을 따낼 수 있기 때문에 1승이 절실한데 주장이자 간판 슈터 강이슬이 이탈한 것이다. 대표팀은 16일 A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95-62로 제압하며 2승1패,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강이슬이 뛰지 못하는 가운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박지현(18점 7도움 5리바운드)과 신지현(신한은행·15점), 강유림(11점)이 각각 3점을 3개씩 꽂으며 팀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의 3점 성공률은 42.1%(38개 중 16개)였다. 기둥 박지수도 이날 7분 41초 동안 6점을 올리는 데 그쳤기 때문에 필리핀전에서도 3점 능력을 갖춘 포워드들의 활약이 중요할 전망이다. 이에 박 감독은 박지현과 최이샘을 공격의 중심에 둘 가능성이 높다. 최이샘은 14일 뉴질랜드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23점, 다음날 중국전에서 3점 4개 등 16점을 올렸다. 박 감독은 지난 8일 서울신문에 “지수의 출전 시간이 줄면 공격의 핵은 강이슬이다. 그러나 특정 선수에게 치중하지 않고 5명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중국을 상대로 10점을 올린 박지현은 “이슬 언니가 갑자기 빠져 걱정이 크지만 우리은행 시절부터 이럴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배웠다. 동료들과 마음을 다잡았다. 모두 이슬 언니의 공백 채우자는 분위기”라며 “체력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각자 맡은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인도네시아전에 승리한 뒤 “강이슬의 부재에도 최이샘, 박지현이 잘해주고 있다. 책임감으로 주장의 빈 자리를 메웠다”면서 “승리를 위해 필리핀 전력을 철저히 분석하겠다”고 다짐했다.
  • 돌아온 신궁, 안산 “극한 경쟁 벗어나 더 강해진 시간…시현이는 라이벌 아닌 동반자”

    돌아온 신궁, 안산 “극한 경쟁 벗어나 더 강해진 시간…시현이는 라이벌 아닌 동반자”

    돌아온 신궁, 안산(24·광주은행)의 미소에는 여유가 묻어났다. 세계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 다시 활을 잡았지만 성적 압박에 쫓기기보다 동료들과의 호흡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국 양궁의 새 에이스 임시현(22·한국체대)과의 경쟁 구도에도 안산은 “사선을 벗어나면 같이 웃고 떠드는 친구”라고 애정을 보였다. 그는 “좌절의 시간에 무너지지 않고 정신력을 다졌다. 저는 더 강해졌다”며 양궁 인생 2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스포츠계를 들썩이게 했던 인물 중 한 명이 안산이었다.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파리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스무 살에 2020 도쿄올림픽 3관왕을 차지한 그가 대회 2연패에 도전할 기회조차 잡지 못한 것이다. 최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만난 안산은 “주변 많은 분이 (선발전 탈락에 대해) 괜찮냐고 안부를 묻는 걸 보면서 제 실력이 대단했었다고 새삼 느꼈다(웃음)”면서 “양궁을 시작한 초3 때부터 15년 동안 극한 경쟁 속에 살았다. 국대 탈락 이후 부담을 내려놓고 국내 곳곳을 여행하며 일상의 편안함을 되찾았다. 훈련량을 줄이니 팔꿈치 부상도 호전됐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재충전을 마친 안산은 지난 4월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2025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렀고, 당당히 태극마크를 쟁취했다. 올해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국제 종합대회는 없지만 오는 9월 고향인 광주에서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세계선수권이 한국에서 열리는 건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돌아온 안산은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13일까지 엿새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양궁 4차 월드컵 여자 단체전에서 임시현, 강채영(29·현대모비스)과 함께 금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안산은 “팀 분위기가 정말 좋고 컨디션도 최상이라 즐거웠다. 제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다”며 “앞으로 대학 대표팀, 국가대표 2진과의 특별 경기를 통해 광주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북한의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며 세계선수권에 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홍보대사로 광주와 양궁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은 안산은 “유치 단계부터 광주시 직원들과 힘을 모아 성사한 대회라 애정이 남다르다”며 “북한 선수들이 광주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 다른 대회에서 만난 적 있어 반가운 마음이 크지만 우리를 넘긴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개인전에선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세계 최강’으로 거듭난 임시현을 넘어야 한다. 안산은 지난달 튀르키예 3차 월드컵 개인전 결승에서도 임시현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연달아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의 기량을 재확인한 셈이다. “어렸을 땐 잘하는 선수와 맞붙으면 질투가 났으나 지금은 감정을 내려놓고 저 자신에 집중해야 성과가 난다는 걸 깨달았다”며 차분하게 입을 뗀 안산은 “그래서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초점을 맞추고 대회에 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현이와는 라이벌이 아닌 친한 동료 사이다. 둘 다 서로를 보며 보완점을 찾기 때문에 견제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세계선수권의 흥행도 안산이 책임질 전망이다.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양궁 종목에서 이례적인 ‘팬덤’이 형성됐는데 그 주인공이 바로 안산이다. 그는 “동료들, 지도자 선생님들이 ‘팬들이 너를 보러 대회장에 오는 거냐’고 놀란다. 그런 말을 들으면 팬에 대한 고마움이 커진다”면서 “여자 팬들이 특히 많은데 경기장에 찾아와 손 편지를 주기도 한다. 눈치를 보지 않는 당당한 제 모습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세계선수권에서 가장 견제하는 상대는 3차 월드컵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배를 안긴 ‘신흥 강호’ 미국이다. “미국이 같은 선수 구성인데도 기량이 급상승했다”며 경계심을 보인 안산은 “도쿄올림픽 때는 코로나19가 확산했고 인터뷰 일정도 많아 우승 여운을 만끽하지 못했다. 세계선수권에선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과정까지 즐기겠다. 나아가 팬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 한국 여자축구,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

    한국 여자축구, 20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

    한국여자축구 대표팀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만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이 확정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한국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건 여자부 대회가 처음 열린 2005년 이후 20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2골을 넣은 장슬기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김민정은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 폭염보다 더 뜨거운 K리그1 강등권 탈출 경쟁

    11위 수원FC·12위 대구 시험대에휴식기 선수 영입 등 전열 재정비2025 동아시안컵 기간에 잠시 멈춰 섰던 프로축구 K리그1이 18일부터 22라운드로 돌아온다. 공교롭게도 첫 테이프는 강등 위기에 놓인 11위 수원FC(승점 16점)와 12위 대구FC(14점)가 끊는다. 휴식기 동안 전열을 재정비한 두 팀이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수원FC은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5위 광주FC(31점)와 맞붙고, 대구는 같은 시간 대구iM뱅크파크에서 3위 김천 상무(32점)와 만난다. 수원FC과 대구 모두 하반기 반등을 위해 절치부심했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6경기 동안 2무4패로 승리가 없는 수원FC는 새로 영입한 선수가 6명이나 될 정도로 전력 보강에 힘을 실었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5골 6도움으로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던 안데르손이 FC서울로 이적한 건 타격이지만, 대신에 윌리안과 이시영을 데려오며 빈틈을 메웠다. 거기다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안현범과 안드리고를 영입한 것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 영입한 선수와 기존 선수 간의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원FC는 짧은 전지훈련도 진행했다. 다만 광주가 최근 경기 2승1무(5골)로 흐름이 좋다. 특히 광주는 핵심 자원인 아사니가 최근 두 경기에서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첫 맞대결에선 광주가 2-1로 이겼다. 대구는 비록 최하위로 떨어져 있긴 하지만 세징야가 복귀한 게 천군만마다. 무릎 인대 부상으로 이탈했던 세징야는 지난 12일 21라운드 복귀전에서 울산 HD를 상대로 두 골을 책임지며 자신이 왜 ‘대구의 왕’인지 스스로 입증했다. 이 경기는 울산의 클럽월드컵 출전 일정으로 뒤늦게 열렸다. 세징야는 올 시즌 부상으로 10경기만 출장했는데도 4골 3도움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대구는 세징야의 활약에 울산과 2-2 무승부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1점을 확보해 수원FC와 격차를 2점으로 줄였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김주공, 카를로스가 세징야와 함께 날카로운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든 것도 하반기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다만 하반기 첫 상대가 김천이라는 게 껄끄럽다. 김천은 대구를 꺾으면 대전하나시티즌이 점유한 2위 자리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에 대구를 강하게 몰아붙일 것으로 보인다. 시즌 첫 맞대결에선 김천이 2-0으로 대구를 이겼다.
  • 한국여자축구, 20년 만에 동아시아 축구 챔피언 복귀

    한국여자축구, 20년 만에 동아시아 축구 챔피언 복귀

    한국 여자축구가 대만을 누르고 20년 만에 동아시아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여자 축구 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만과의 경기에서 지소연(시애틀 레인)의 페널티킥 결승 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중국과 2-2, 일본과 1-1로 비긴 한국은 승점 5점으로 득점 없이 비긴 중국과 일본을 승점 동률 팀 간 경기의 다득점(한국 3골, 중국 2골, 일본 1골)에서 앞서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이 동아시안컵에서 우승한 건 여자부 대회가 처음 열린 2005년 대회 이후 20년 만이다. 그간 일본과 북한이 동아시안컵 챔피언 타이틀을 나눠 가졌다. 34세 베테랑 지소연은 A대표팀에서 처음으로 공식 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중국과 일본 경기가 비로 인해서 인지 0-0으로 끝나면서 한국이 대만을 누르기만 하면 우승하는 기회를 잡게 됐다. 전반을 득점없이 끝낸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이시 유진 페어와 추효주 대신 문은주(KSPO), 강채림(수원FC)을 투입했다. 전반전 공 점유율 80%를 기록하고 슈팅 수에서는 9-0으로 앞선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펼쳤다. 후반 25분 대만 전지원이 페널티 지역에서 강채림을 잡아채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침착하게 골대 왼쪽으로 차 넣으며 결승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40분 김혜리가 오른쪽에서 넘긴 컷백을 장슬기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으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국은 대만과 상대 전적에서 15승 2무 4패로 격차를 벌렸다. 2001년부터 이어진 맞대결 연승 행진을 15경기로 연장했다. 이번 대회 2골을 넣은 장슬기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김민정은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 한국 여자농구, 선수 11명 전원 득점하며 16개 소나기 3점포로 인니 대파…18일 4강 진출 놓고 필리핀과 격돌

    한국 여자농구, 선수 11명 전원 득점하며 16개 소나기 3점포로 인니 대파…18일 4강 진출 놓고 필리핀과 격돌

    한국 여자농구가 부상 중인 강이슬을 제외한 11명의 선수 전원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인도네시아를 대파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에 95-62로 승리했다. 2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B조에서 레바논을 제압한 필리핀과 18일 오후 5시30분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6위팀은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2023년 뉴질랜드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객관적 전력상 우위인 상황에서 부상당한 강이슬을 제외한 11명 선수 전원을 기용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특히 3점슛 16개로 무려 42.11%의 가공할 외곽포를 앞세워 인도네시아의 저항을 무력화했다. 1쿼터에 미국 출신으로 독일에서 뛰고 있는 킴 피에르 루이스(16점 7리바운드)를 막지못해 고전한 한국은 전날 중국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은 듯 몸이 무거웠고 25-22로 간신히 앞서나갔다. 그렇지만 한국은 2쿼터 들어 박지수(6점 2리바운드)의 높이를 이용한 공격을 펼치면서 인도네시아 골밑을 장악했다. 여기에 이명관(6점)과 이해란(8점 8리바운드)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48-34로 앞서나갔다. 3쿼터에서 허예은 등의 3점포로 점수차를 벌인 한국은 4쿼터에서는 유일하게 득점이 없었던 이주연까지 연이어 3점포를 터뜨리며 11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박지현이 25분14초를 뛰면서 18점 7도움을 기록했으며 신지현이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올렸다.
  •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명 돌파…고용률 역대 최대치 경신

    부산 상용근로자 100만명 돌파…고용률 역대 최대치 경신

    부산의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용근로자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16일 발표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부산의 15세 이상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이 모두 상승세를 이어가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0%로 전년 같은 달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특수가 있었던 2002년 고용률 최고치 58.8%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또 부산 인구가 감소세임에도 취업자 수는 올해 2월부터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6월기준 부산의 상용 근로자 수가 100만 3천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6만3천명(6.7%)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이며 7대 도시 중 1위,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2위에 해당한다. 반면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무급가족종사자 등)는 31만 8천명으로 전년같은 달보다 3만6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부진을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 등이 임금근로자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4만명으로 전년같은 달보다 1만2000명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전국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추세인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박형준 시장은 “기업과 청년,중장년이 연결되는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며 “고용 안전망을 공고히 하면서도 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민간 중심의 일자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클럽월드컵 우승은 첼시, 트로피는 트럼프 차지

    클럽월드컵 우승은 첼시, 트로피는 트럼프 차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팀 첼시가 우승했지만 정작 3억원 상당의 황금빛 트로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지하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 시상식에서 첼시 선수단과 함께 중앙 자리에 계속 서 있다가 빈축을 사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클럽월드컵 트로피가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 보관될 전망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3월 백악관을 찾아 클럽월드컵 트로피를 공개했고, 이 트로피는 오벌오피스에 보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첼시와 PSG 경기 도중 이 트로피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FIFA 측이) 트로피를 잠시 보관해 주겠느냐고 해서 오벌오피스에 뒀다. 내가 언제 트로피를 가져갈 거냐고 물어보니, ‘안 가져간다. 오벌오피스에서 영영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우린 새것을 만들 거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새 트로피가 제작됐다. 정말 신난다. (기존 트로피는) 지금 오벌오피스에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설명대로라면 백악관에 보관된 트로피가 진품이고 첼시는 복제품을 가진 셈이다. FIFA가 티파니앤코에 의뢰해 만든 트로피는 제작비용이 23만 달러(약 3억 1700만원)에 이른다. 금도금으로 마감한 트로피에는 211개 FIFA 회원국명이 새겨져 있다.
  • 첼시, PSG 꺾고 클럽월드컵 우승… 1800억원 ‘잭팟’

    첼시, PSG 꺾고 클럽월드컵 우승… 1800억원 ‘잭팟’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선수들이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2025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3-0으로 꺾은 뒤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첼시는 우승 상금 4000만 달러(551억원)를 포함해 각 토너먼트 단계별 승리 수당, 출전 수당까지 1억 2950만 달러(1786억원)를 챙기게 됐다. PSG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고, 시상식에선 시상자로 선수들에게 메달을 걸어준 뒤 시상대까지 함께 올라가 눈길을 끌었다. 이스트 러더퍼드 AFP 연합뉴스
  • 홍명보 감독 “경기력 가장 좋은 선수 내보내 일본 잡는다”

    홍명보 감독 “경기력 가장 좋은 선수 내보내 일본 잡는다”

    한국, 6년 만에 6번째 정상 도전비길 땐 골 득실서 앞선 日 우승 동아시아 축구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한국과 일본 대표팀이 3년 만에 격돌한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가장 좋은 경기력을 가진 선수가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며 한일전 승리를 다짐했다. 홍명보호는 14일 경기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하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 3차전 한일전을 준비했다. 한국과 일본은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홍콩과 중국을 이겼기 때문에 한일전에서 이번 대회 챔피언이 판가름 난다. 만약 비긴다면 골득실에서 앞선 일본이 우승한다. 한국 대표팀은 2019년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동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홍명보호에겐 한일전 승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대표팀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이던 2021년 3월 요코하마 원정 평가전과 2022년 7월 나고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연달아 일본에 0-3으로 완패하며 구겨진 자존심도 설욕해야 한다. 중국·홍콩과 맞붙었던 1~2차전에선 선수들을 골고루 관찰하며 옥석을 가리기 위해 완전히 다른 선발명단을 내놓았던 홍 감독은 한일전만큼은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최정예 선수들을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홍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 남은 시점에 본인들이 가진 것을 어필하는 부분에서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팀으로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다. 내일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일전이라는 중압감보다는 경기를 즐겨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 감독은 “예전에는 (한일전에서) 지면 안 된다는 게 있었고 나도 그렇게 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그게 다는 아니라고 느꼈다”면서 “한국 국가대표로서 자존심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 건 당연하지만, 괜히 그런 것 때문에 더 중요한 전술이나 경기력을 잃지는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동아시안컵에서 임시 주장을 맡아 대표팀 선수들을 이끌고 있는 골키퍼 조현우는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한다면 분명히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이 있다”면서 “실점을 ‘0’으로 만들어서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한국 여자농구, 종료 3초전 박지수 득점으로 뉴질랜드 잡고 2년 전 복수 성공…FIBA 여자 아시아컵서 4강 진입 위한 유리한 고지 확보

    한국 여자농구, 종료 3초전 박지수 득점으로 뉴질랜드 잡고 2년 전 복수 성공…FIBA 여자 아시아컵서 4강 진입 위한 유리한 고지 확보

    2년 만에 아시아 4강 진입을 노리는 한국 여자농구가 뉴질랜드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은 첫승을 올렸다. 한국은 14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A조 예선에서 종료 3초전 터진 박지수의 득점을 바탕으로 뉴질랜드에 78-76으로 승리했다. 첫판에서 극적으로 뉴질랜드를 잡은 한국은 사실상 조2위 결정전인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4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총 8개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FIBA 랭킹 14위인 한국은 A조에서 중국(4위), 뉴질랜드(26위), 인도네시아(57위)와 함께 속해 있다. 한국은 2023년 열린 대회에서는 뉴질랜드에 패하며 사상 처음으로 4강에 들지 못하는 수모를 당한바 있다. 이번 대회 승리로 당시 패배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내년 9월 독일에서 열리는 FIBA 여자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2~6위팀은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15일 오후 8시30분 홈팀 중국과 맞대결을 펼친다. 16일 오후 5시30분에는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손쉽게 끝날 거 같았던 경기는 3쿼터 중반 맹활약을 펼치던 강이슬이 부상으로 코트에서 빠지면서 변수가 생겨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에서 한국은 3점슛 2개 포함 7점을 쏟아부은 강이슬(19점·5리바운드)과 8점을 넣은 박지현(20점·7리바운드)의 활약, 홍유순의 드라이브인 등으로 24-19로 앞섰다. 2쿼터에서도 최이샘(23점·3점슛 5개포함)의 투멘게임과 3점포 등 연속 7득점으로 33-22까지 달아난 한국은 막판 강이슬과 최이샘의 연속 3점포로 46-31까지 달아났다. 한국은 전반에만 강이슬과 최이샘, 박지현이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전반을 46-38로 앞선 한국은 3쿼터들어 에밀리아 셰어러(22점·4리바운드)에게 계속 득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으나 3분45초를 남기고 강이슬의 3점슛이 다시 불을 뿜으면서 60-47로 달아나 손쉽게 승리하는 듯했다. 그렇지만 강이슬이 3쿼터 중반 부상으로 나간 뒤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4쿼터들어 연이어 점수를 내준 한국은 종료 25초를 남기고 매키나 데일에게 스틸을 허용했고 에밀리아 셰어러가 2점슛을 성공하면서 76-76 동점이 됐다. 연장으로 갈지 모른다는 위기의 순간 마지막 공격권을 가진 한국은 박지수가 3초를 남기고 드라이브인에 성공하면서 긴 공방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전반에만 11개를 포함해 모두 15개의 턴오버를 하는 바람에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 세계 최강 클럽은 PSG 아닌 첼시…1800억 돈방석

    세계 최강 클럽은 PSG 아닌 첼시…1800억 돈방석

    첼시(잉글랜드)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을 꺾으며 세계 최고 클럽 자리에 올랐다. 그리고 1800억짜리 돈방석에 앉았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PSG에 3-0 대승을 거뒀다. 32개 팀으로 확대된 클럽월드컵의 첫 트로피를 차지한 첼시는 우승 상금 4000만 달러(551억원)를 포함해 각 토너먼트 단계별 승리 수당, 출전 수당까지 1억 2950만 달러(1786억원)를 챙기게 됐다. PSG는 유럽챔피언스리그 등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 우승에 더해 이번 대회까지 5관왕(퀸튜플)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했으나 첼시에 막혀 쓴잔을 들이켰다. 앞서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대파하는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했던 PSG로선 자존심을 구길 수밖에 없었다. PSG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강인은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7경기 중 4경기에 나섰지만 선발이 아닌 교체로 10~20분 정도씩 뛰는 데 그쳤고 페널티킥으로 1골을 기록했다. 주전 경쟁에서 배제된 이강인으로선 PSG를 떠나 새 둥지를 찾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2골 1도움을 기록한 23세 첼시 공격수 콜 파머였다. 파머는 전반 22분 말로 귀스토가 골 지역 오른쪽까지 돌파해 때린 슈팅이 PSG 수비수의 발에 맞고 나오자 골대 왼쪽 하단을 정확하게 찌르는 왼발슛으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8분 뒤 리바이 콜윌의 롱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골대 왼쪽 하단에 재차 꽂아 넣었다. 전반 43분에는 침투 패스로 주앙 페드루의 쐐기 골까지 거들었다. 6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파머는 대회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엔초 마레스카(이탈리아) 첼시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초반 10분 동안 경기 템포를 맞추고,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했다”면서 “날씨 때문에 90분 동안 이런 플레이를 이어가는 게 쉽지 않았지만, 경기 시작 10분 만에 우리가 승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고, 시상식에선 시상자로 선수들에게 메달을 걸어줘 눈길을 끌었다.
  • 대구시, 2027 세계사격선수권 대회 본격 준비…‘국제 스포츠 중심도시’ 도약

    대구시, 2027 세계사격선수권 대회 본격 준비…‘국제 스포츠 중심도시’ 도약

    대구시가 2027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본격 준비 절차에 들어간다 14일 현장 점검 차 대구국제사격장을 찾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구의 도시 브랜드가 ‘국제 육상도시’를 넘어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관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사격대회로 꼽힌다. 세계랭킹 산정 및 올림픽 출전권도 부여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총, 권총 등 약 26개 종목에 걸쳐 전 세계 90개국에서 2000여 명의 사격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대구를 찾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숙박, 관광,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활동이 활발히 이뤄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 일환으로 대구국제사격장 시설 개선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33억원을 확보했고, 시비 57억 원을 추가 투입해 총 190억원 규모의 시설개선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설계용역에 착수했고, 2026년 3월 공사 착공, 202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또한 대구정책연구원에서는 ‘2027세계사격선수권대회 운영’에 대한 전문 연구가 진행 중이다. 오는 9월 연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대회 운영을 전담할 조직위원회 출범에 필요한 조례 제정과 세부 운영체계 마련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사격단 내 공기소총 사격팀도 구성해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대구체고 3학년 반효진 선수를 영입한다. 김 권한대행은 “FC바르셀로나 아시아 투어, 대구마라톤대회 등 글로벌 스포츠 행사의 연이은 개최로 국제 스포츠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며 “대구 시민 정신과 자발적 참여가 이뤄낸 결과”라고 강조했다.
  • 클럽월드컵 시상대 ‘센터’ 차지한 트럼프…‘관세 공격수’ 난입에 당황한 첼시 선수들

    클럽월드컵 시상대 ‘센터’ 차지한 트럼프…‘관세 공격수’ 난입에 당황한 첼시 선수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첼시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정상에서 맞붙으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관세 공격수’의 느닷없는 난입으로 다소 씁쓸하게 막을 내렸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저지 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첼시는 2골 1도움을 올린 콜 파머의 ‘원맨쇼’에 힘입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첼시는 이로서 이번 대회부터 4년 주기, 32개국 참가로 개편되면서 사실상 새로운 대회가 된 클럽월드컵의 초대 우승국이 됐다. 또 앞서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결승전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개최국 대통령의 자격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경기장을 찾아 결승전을 끝까지 관전했다. 또 시상식 단상에 올라 준우승 메달과 개인 수상, 우승 메달과 트로피를 직접 건넸다. 그러나 ‘눈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첼시 선수들이 트로피 세리머니를 할 때도 시상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첼시 주장 리스 제임스가 트로피를 들고 시상대 한가운데에 자리잡자,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의 바로 왼쪽에 서 있었다. 이에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기 위해 분위기를 띄우던 선수들이 다소 당황스러운 듯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쳐다봤고,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시상대에서 내려오라고 손짓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물러서지 앉자 선수들은 트로피 세리머니를 시작했다. 제임스가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한 뒤 다른 선수들이 연이어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시상대 뒷편으로 데려갔다. ‘2골 1도움’ 파머 “좀 혼란스러웠다”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상대 난입에 대해 이번 대회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월드컵과 챔피언스 리그, 각국의 리그 등에서 우승팀의 트로피 세리머니는 오롯이 선수들의 무대다. 미국 미식축구 리그 NFL의 결승전인 ‘슈퍼볼’의 경우 우승팀의 트로피 세리머니에 구단주가 시상대에 올라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만, 축구의 경우 선수들이 아닌 단체장이나 국가 수반 등이 시상대에 오르는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대의 가운데를 차지한 동안 첼시 선수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변에서 세리머니를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자유 세계의 지도자가 내린 기괴한 결정이다. 그는 선수들이 그 순간을 즐기도록 하는 일반적인 규칙을 어겼다”고 비판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초현실적인 토너먼트의 초현실적인 결말”이라고 비꼬았다. 선수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인 파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상대 정중앙에 서자 굳은 표정으로 선수들에게 외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BBC스포츠의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자신의 엑스(X)에서 “그가 여기에 올 줄은 알았지만 트로피를 들어올릴 때 시상대에 올라올 줄은 몰랐다”면서 “좀 혼란스러웠다”는 파머의 인터뷰를 전했다. 첼시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이 나오지 않은 트로피 세리머니 사진을 올리며 우승을 자축했다. FIFA·미국 ‘유착’ 비판 거세질 듯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펜실베이니아 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도중 총격을 당한 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에 결승전은 삼엄한 보안 속에 치러졌다. 미 비밀경호국(SS) 요원들이 무장한 채 배치됐으며, 경기장 옥상에는 저격수가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또 장총을 소지한 뉴저지 주 경찰과 폭탄 탐지견이 있는 K-9 부대도 경기장 곳곳을 살폈다. 이번 대회는 매 경기마다 시작 1시간 전에 미국 국가가 연주됐지만,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 직전 경기장에 들어선 탓에 미국 국가 역시 경기 시작 직전에 연주됐다. 미국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전광판에 잡히자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기행 탓에 그와 ‘유착’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FIFA 및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비판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월 국제축구평의회(IFAB)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백악관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했으며, 지난 5월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동을 방문하느라 파라과이에서 열린 FIFA 총회에 지각해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FIFA는 이달 초 미국 뉴욕 트럼프 타워에 FIFA 미국 사무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은 이날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판티노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중동을 방문한 것에 대해 “정경유착의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 PSG-첼시, 세계 최강 클럽 가리자…14일 새벽 격돌

    PSG-첼시, 세계 최강 클럽 가리자…14일 새벽 격돌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과 첼시(잉글랜드)가 세계 최강 클럽을 가리는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PSG와 첼시는 14일(한국시간)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서 맞붙는다. 32개 팀으로 개편돼 처음 열리는 클럽 월드컵의 트로피 주인공이라는 명예와 함께 550억원에 이르는 우승상금까지 챙길 수 있다. 특히 PSG는 리그1, 프랑스컵, 슈퍼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이어 클럽월드컵까지 우승하면 무려 5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게 된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는 PSG는 이번 대회 6경기 16골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이긴 데 이어 16강전에선 인터 마이애미(미국)를 4-0으로 꺾었다. 8강전에선 2명이나 퇴장당하고도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2-0으로 이겼다. 4강에선 UCL 최다 우승(15회) 기록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이겼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 6경기 가운데 4경기에 교체로만 출전했다. 결승에서는 얼마나 더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첼시 역시 이번 대회 엄청난 위력을 보이며 결승까지 왔다.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4위로 마쳤고,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를 우승했다. 클럽 월드컵에서도 8강 파우메이라스, 4강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등 남미 클럽을 이겼다.
  • 중국과 비긴 한국 여자축구, 다음 상대는 난적 일본…지소연 “동아시안컵 우승 위해 이길 것”

    중국과 비긴 한국 여자축구, 다음 상대는 난적 일본…지소연 “동아시안컵 우승 위해 이길 것”

    한국 여자 축구의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이 중국전의 아쉬운 무승부를 뒤로 하고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지소연은 11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과의 2차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일전은 1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다. 지소연은 “동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일본을 꼭 이겨야 한다”며 “일본이 강팀이지만 도전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틀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신상우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지소연이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오른쪽 골대 구석을 꿰뚫으면서 팀을 구했다. 지소연은 중국전 득점에 대해 “(김)민지(서울시청)가 볼을 잡았을 때부터 제게 볼을 주길 바랐다”며 “타이밍이 맞게 패스가 왔다. 공을 잡았을 때부터 골이라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때렸다”고 돌아봤다. 2005년 초대 대회 우승팀인 한국이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선 난적 일본을 제압해야 한다. 이달 현재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7위, 한국은 21위다.
  • 손흥민과 좌우 윙 호흡?…판더펜 가격했던 쿠두스, 이적료 1025억에 토트넘 합류

    손흥민과 좌우 윙 호흡?…판더펜 가격했던 쿠두스, 이적료 1025억에 토트넘 합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가나 출신 모하메드 쿠두스를 새 동료로 맞았다. 쿠두스는 9개월 전 미키 판더펜을 발로 찼던 논란을 뒤로 하고 손흥민과 좌우 윙어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쿠두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20번“이라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쿠두스는 2031년까지 6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한다. 그의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102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덴마크 리그 FC 노르셸란에 입단한 쿠두스는 57경기 14골의 성적을 남겼고 2020년 7월 네덜란드 리그 에레디비시 명문 아약스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에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네덜란드 무대에서 4년 동안 87경기 27골을 기록했다. 가나 국가대표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선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3-2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한국은 조규성(미트윌란)이 멀티 골을 터트렸지만 쿠두스를 막지 못했다. 쿠두스는 2023년 8월 EPL 웨스트햄에 입단한 다음 첫 시즌에 리그 33경기 8골 6도움으로 활약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제 위치인 오른쪽 윙어 경쟁에서 밀리면서 32경기 5도움으로 아쉬웠다. 또 지난해 10월 19일 EPL 8라운드 토트넘전에선 골을 넣은 후 넘어진 판더펜의 등을 발로 찼고, 파페 사르의 얼굴을 손으로 밀치면서 퇴장당하기도 했다. 이에 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가나 국가대표로 42경기 12골을 기록한 쿠두스는 “저는 직선적인 윙어다. 강한 힘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게 장점”이라며 “토트넘으로 이적한 결정적인 이유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님이다. 그가 선수들의 재능을 키워내는 걸 인상 깊게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이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낸 부분도 언급했다. 쿠두스는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뛰고 싶었다. UCL은 축구 선수로 뛸 수 있는 가장 큰 무대”라면서 “팀이 최고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EPL 7위를 차지한 노팅엄 포리스트의 에이스 모건 깁스화이트도 접촉 중이다. BBC에 따르면 깁스화이트는 현지시간으로 11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리그 34경기 7골 8도움을 올린 깁스화이트의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1118억원) 수준이다. 지난 8일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던 192㎝ 수비수 다카이 고타와 5년 계약한 토트넘은 UCL 티켓을 무기로 영입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 K리그2 선두 인천 무고사… 몬테네그로 킬러 [스포츠 라운지]

    K리그2 선두 인천 무고사… 몬테네그로 킬러 [스포츠 라운지]

    “이번 시즌 목표요? K리그2 우승과 득점왕입니다. 하나만 선택하라면, 당연히 우승컵이죠.” 유럽 발칸반도에 있는 몬테네그로에서 인천으로 건너온 푸른 눈의 스트라이커 스테판 무고사(33)는 지난 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15골)을 차지했다. 하지만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최하위를 하며 K리그2(2부)로 강등되는 아픔에 빛이 바랬다. 사실 더 놀라운 뉴스는 그 다음이었다. 모두가 인천과 무고사의 결별을 예상했지만 무고사는 인천에 남았다.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위해 뛰는 무고사를 10일 인천 연수구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득점왕도 좋지만 K1 승격 이 먼저” 무고사가 처음 인천에 온 건 2018년이다. 2022년 여름 비셀 고베(일본)로 이적했다가 1년 만에 인천으로 복귀했다. 인천과 함께하는 8번째 시즌에도 무고사는 현재 14골을 터뜨리며 K리그2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K리그1 득점왕에 이어 K리그2 득점왕까지 차지할 기세다. 무고사는 “득점왕은 오로지 K리그1 승격과 함께할 때만 온전하다. 내 최우선 목표는 인천의 승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열린 K리그2 19라운드는 무고사가 인천 유니폼을 입고 치른 204번째 공식전(리그 195경기+코리아컵 4경기+아시아 챔피언스리그 5경기)이었다. 다음 달이면 리그에서 200경기를 채우게 된다. 현재까지 작성한 102골(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골 포함)은 인천 구단 역대 최다 득점이다. 무고사는 “나에게 인천은 단순한 클럽이 아니다. 나와 우리 가족에게 인천은 삶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인천은 K리그2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13승6무2패(승점 45점)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무고사-제르소-바로우로 이뤄진 공격 삼각 편대가 인천 전체 득점의 60% 이상을 책임질 정도로 위력이 넘친다. 무고사는 “셋 중에서 제르소가 가장 빠르다. 바로우가 그 다음이고 사실 내가 제일 느리다”면서 “그래도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드는 능력은 내가 제일 낫다”고 웃었다. 지난 주말 19라운드에서 인천은 전남 드래곤즈에게 1-2로 패하며 15경기 무패 행진이 깨졌다. 하필이면 2위 수원 삼성(11승5무3패)이 승리하면서 승점 차가 7점으로 좁혀졌다. 무고사는 “나 역시 지난 주말 패배가 아쉽다”면서도 “세계 최고 클럽이라도 때로는 패배한다. 그게 축구다. 중요한 건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무고사는 “우리는 순항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이 좋은 게임 모델을 갖고 있고 선수들은 그걸 경기에서 구현하려 최선을 다한다”고 덧붙였다. 무고사는 사실 인천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한국이나 K리그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한다. 무고사와 인천을 이어준 건 같은 몬테네그로 출신으로 K리그에서 12시즌을 뛰며 351경기에서 184골을 넣은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데얀이었다. 데얀은 2007년 인천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해 26경기(14골)를 뛴 뒤 다음 시즌 FC서울로 이적하며 전설을 썼다. 무고사는 “데얀이 나에게 ‘인천에서 영입을 제안하면 받아들여라. 인천은 좋은 도시고 좋은 클럽이고 놀라운 팬들이 있다’고 얘기해줬다”면서 “인천에서 데뷔하자마자 데얀의 말이 맞다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무고사는 인터뷰 내내 인천이라는 클럽과 인천을 응원하는 팬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제 인천의 역사에 남는 선수를 꿈꾼다. 그는 “인천에서 더 오랫동안 뛰며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K리그1 우승컵과 코리아컵 우승컵을 들어보고 싶다”면서 “인천에서 은퇴하고 싶다. 은퇴 이후에도 인천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인천서 은퇴… K1·코리아컵 우승이 꿈” 무고사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현재 몬테네그로는 2026 북중미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L조에서 체코, 크로아티아, 페로 제도, 지브롤터와 본선 진출을 다투고 있다. 무고사는 “현재 몬테네그로는 체코를 제치고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걸 현실적 목표로 삼고 있다. 오는 9월 크로아티아, 체코와의 2연전이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무고사는 “월드컵이 쉽지 않은 도전인 건 맞지만, 그래도 몬테네그로 선수로서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고 싶다”면서 “누가 알겠느냐. 월드컵에서 한국과 몬테네그로가 맞붙을 수도 있지 않을까. 본선에서 한국 선수들을 만난다면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 佛프로축구 PSG 이강인, 한 해 5관왕 눈앞에

    佛프로축구 PSG 이강인, 한 해 5관왕 눈앞에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한국 국가대표 이강인과 함께 역사적인 ‘퀸튜플’(5관왕)을 달성하기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뒀다. PSG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4-0으로 완파했다. 전반에 파비안 루이스(2골)와 우스만 뎀벨레가 3골을 몰아친 PSG는 후반 막판 곤살루 하무스의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34분 누누 멘데스 대신 교체 투입돼 4번째 골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 PSG가 오는 14일 같은 곳에서 열리는 결승에서 첼시(잉글랜드)를 꺾으면 5관왕에 등극한다. 지난 시즌 자국에서 리그1, 쿠프 드 프랑스(컵대회),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을 석권한 PSG는 창단 첫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까지 품에 안았다. 이어 클럽월드컵에서 UCL 통산 우승 1위(15회)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하며 또 하나의 트로피를 눈앞에 뒀다. PSG의 퀸튜플이 특별한 이유는 클럽월드컵이 올해 처음 32개 참가팀 체제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2009, 2015)를 비롯해 인터 밀란(이탈리아·2010), 바이에른 뮌헨(독일·2020),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2023) 등도 5관왕을 달성한 바 있지만 당시 클럽월드컵은 대륙별 챔피언 7팀만 경쟁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2015년 바르셀로나 시절에 이어 다시 5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4강을 마친 뒤 “숨 막히는 더위를 뚫고 승리해 기쁘다. 시즌 목표를 달성하는 건 매우 어렵다. 그래도 꼭 우승하고 싶다”며 “우리처럼 전 관왕에 다가선 팀은 극소수다. 구단과 팬들에게 의미 있는 성과”라고 짚었다. 이어 이번 시즌 52경기 35골을 기록한 뎀벨레를 치켜세우며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우승에 공헌한 선수에게 발롱도르를 줘야 한다”고 지원 사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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