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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이 보랏빛으로… 전 세계 아미 多 모인다

    서울이 보랏빛으로… 전 세계 아미 多 모인다

    다음달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곳곳이 보랏빛으로 물든다. 25일 서울시와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인 ‘2023 BTS 페스타(FESTA)’가 다음달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서울시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 세빛섬, 남산서울타워, 시청, DDP, 월드컵대교 등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 8곳을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ARMY)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인다고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세빛섬(예빛섬), 남산서울타워에 미디어파사드도 상영한다. 축제의 메인 이벤트는 다음달 17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방탄소년단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공개된다. 또 다채로 체험부스를 통해 풍부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와 서울관광재단도 ‘서울인퍼플’(Seoul in Purple) 서울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서울을 찾는 글로벌 팬들이 경복궁, 한강공원 방탄숲 등 방탄소년단 관련 서울 시내 주요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행사 개최 지원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서울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서울 관광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환 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매력을 보여 주는 한편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숙소 부족하니 방 빼”…파리올림픽 앞두고 ‘노숙자’ 이주 계획 논란

    “숙소 부족하니 방 빼”…파리올림픽 앞두고 ‘노숙자’ 이주 계획 논란

    프랑스 정부가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파리의 노숙자들을 지방으로 이주시키는 계획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러한 정책에 대해 일각에선 ‘권위주의 정권의 방식’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지난 3월 중순부터 프랑스 전역의 공무원들에게 파리에서 유입되는 노숙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숙박시설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파리에 거주하는 노숙자 대부분은 불법 이민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에선 오는 9월 럭비월드컵에 이어 내년 7~8월 하계올림픽이 개최된다. 이러한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숙박 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자, 당국은 노숙자들에게 임시 숙소로 제공해온 저가 호텔을 관광객을 위해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리비에 클라인 주택부 장관은 이달 5일 의회에서 “스포츠 행사 여파로 노숙자들을 수용하는 호텔이 3000~4000곳 줄어들 것”이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노숙자들을 위한 긴급 수용시설을 지방에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숙자 임시 수용 시설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들은 반발했다. 인구 1만 8000명의 브르타뉴주 브뤼시의 필리프 살몽 시장은 “노숙자 수용시설로 제안된 부지는 탄화수소와 중금속으로 오염된 곳”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수용 시설로 제안된 부지는 철도 노선 옆이다. 노숙자 자선 단체인 ‘연대 노동자 연합’의 파스칼 브리스 대표는 파리의 노숙자들을 프랑스 전역의 양호한 환경에 수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긍정적이라면서도 필요한 자원을 투입해 노숙자 이동 등이 제대로 이뤄질지 지적했다. 극좌 성향의 정당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의 아드리앙 클루에 의원은 프랑스 정부가 “2024년 올림픽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노숙자들을 강제로 숨기는, 모든 권위주의 정권의 방법을 채택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 U-20 콜롬비아 일본 꺾고 16강 확정

    U-20 콜롬비아 일본 꺾고 16강 확정

    콜롬비아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두 경기 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콜롬비아는 2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일본을 2-1로 꺾었다. 1차전에서 이스라엘을 역시 2-1로 꺾은 콜롬비아는 2승을 거둬 남은 세네갈과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콜롬비아는 이스라엘과 1차전에서도 0-1로 뒤지다가 2-1로 이기는 등 두 경기 연속 역전 드라마를 썼다. 1승 1패가 된 일본은 조 2위에 머물렀으나 여전히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같은 조의 세네갈과 이스라엘이 앞선 경기에서 1-1로 비겨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일본은 남은 이스라엘 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위를 확보할 수 있고, 세네갈이 콜롬비아를 꺾지 못하면 조 2위를 굳힌다. 24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6개 조의 2위까지 16강에 오르고 조 3위 국가 가운데 조별리그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브라질과 이탈리아가 포진해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는 뜻밖에 나이지리아가 2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나이지리아는 이날 이탈리아를 2-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또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2-3으로 졌던 브라질은 이날 도미니카공화국을 6-0으로 신나게 두들기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3차전에서 브라질이 나이지리아를 꺾고, 이탈리아 역시 도미니카공화국을 잡으면 이탈리아와 브라질, 나이지리아가 나란히 2승 1패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미 승점 6을 확보한 나이지리아는 조 3위로 밀리더라도 16강에 오를 수 있어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이미 A조와 C조 3위가 2경기씩 치른 상황에 승점 1이기 때문에 나이지리아는 조 3위만 해도 16강에 진출한다.
  • 전세계 뮤지션들 광주로…‘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대박 예고

    전세계 뮤지션들 광주로…‘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대박 예고

    국내·외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최대 규모 경연을 펼치는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참가자들이 쇄도하면서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총 1억 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 글로벌 오디션 결과, 국내·외 총 55개국에서 792팀(1732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다. 동구가 지난 4월 7일부터 5월 22일까지 국내·외 오디션 참가자 모집을 진행한 결과, 해외에서는 부르키나파소·이란·키르기스스탄·아제르바이잔 등 54개국에서 299팀, 국내에선 493팀이 최종 신청했다. 올해는 국내 참가팀이 지난해 388팀보다 100여 개 팀이 늘었으며, 해외 참가팀도 지난해 151팀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 광주 버스킹 월드컵의 글로벌 흥행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동구는 공정한 예선을 위해 인지도 있는 국내·외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심사위원단은 광주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에 제출한 동영상을 기반으로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예술성·독창성·참신성·무대 매너를 종합 평가해 최종 본선 진출할 64팀을 선정한다. 발표는 6월 21일이다. 이어 본선은 오는 10월 2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10월 3~6일 5·18민주광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등 4개 무대에서 현장 라이브로 진행된다. 이후 결선은 10월 7일 최종 선발된 8팀이 라이브 토너먼트 방식으로 음악적 기량을 겨루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0만 원, 2등은 상금 2000만 원, 3등은 상금 1000만 원 등이 수여되며 시민이 참여해 선정하는 인기상도 수여한다. 또한 올해 참가자들의 음악적 수준과 완성도 향상을 위해 해외 팀에게는 항공권 등을, 국내 팀은 참가활동비와 내년 해외 공연 참여 기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버스킹 월드컵 누리집(www.buskingworldcup.com)을 참조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광주 버스킹 월드컵’은 규모 자체도 커지고 참가국과 지원자가 다양해졌다”면서 “국내·외 뮤지션들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재능 넘치는 뮤지션들의 끼와 열정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세계적 거리 음악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다음달 13일 BTS 데뷔 10주년…서울시 2주 넘게 보랏빛 물든다

    다음달 13일 BTS 데뷔 10주년…서울시 2주 넘게 보랏빛 물든다

    다음달 13일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2주 넘게 보랏빛으로 물든다. BTS와 아미가 함께 즐기는 페스타를 매년 이맘때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롭게 꾸민다. ‘2023 BTS 페스타’가 다음달 1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25일 밝혔다. 올해 페스타의 슬로건은 ‘BTS는 어디에나 존재한다’(BTS PRESENTS EVERYWHERE)로 정해졌다. ‘BTS가 주는 선물이 어느 곳에나 있다’는 중의적인 표현도 가능하다고 빅히트뮤직은 덧붙였다. 한강 세빛섬, 남산 서울타워, 서울시청 청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월드컵대교 등 서울의 명소마다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랏빛으로 물들며 여러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다음달 17일 메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아미와 모든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가 진행된다. 이에 따라 벌써 각국 아미들이 한국행 항공편 예약을 서두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런 BTS 축하 열기가 실제 한국 관광으로 얼마나 이어질지도 관심거리다. 서울관광 홍보부스인 ‘서울인퍼플(Seoul in Purple)’에서 스탬프 투어인 ‘맵오브더서울’이 진행된다. 해시태그 이벤트와 방탄소년단 관련 경품도 제공한다. 경복궁, 한강공원 방탄숲 등 방탄소년단 관련 시내 명소를 방문하고 인증 사진을 업로드하면 방탄소년단 굿즈를 증정한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서울시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서울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선물이 도처에 있다”와 “방탄소년단이 어디에나 존재한다”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빅히트 뮤직은 전했다. 해외 아미들은 국내 투어 스케줄을 짜느라 분주하다. 출발지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시절 옛 빅히트 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가 사용하던 청담동 사무실 일대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자주 밥을 먹었던 쌈밥집, 산책을 즐긴 도산공원 등이 투어 코스에 포함된다. 서울 뿐만아니라 싱글 ‘버터’ 커버를 촬영한 강원 삼척 맹방해수욕장, 앨범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의 사진 배경인 강릉 주문진해변 등을 ‘성지순례’마냥 준비하는 아미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진과 제이홉이 군 복무 중이어서 단체 공연 등 깜짝 축하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음달 16일 제이홉과 슈가의 솔로 활동 뒷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두 편이 상영되는 것을 기념해 깜짝 이벤트가 열릴 수도 있다. BTS 페스타의 세부적인 일정 및 사항들은 확정되는 대로 다시 공지될 에정이다.
  • 아이돌 공연도 월드컵 응원도 여기서… 서귀포문화광장 생긴다

    아이돌 공연도 월드컵 응원도 여기서… 서귀포문화광장 생긴다

    2002월드컵 때 서울광장처럼 응원을 즐기는 축제의 광장이 서귀포에도 생긴다. 서귀포시는 서귀포 시민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소이자,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 공간인 ‘서귀포시 문화광장’ 1단계(지하주차장) 조성사업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 착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서귀포시 문화광장은 총사업비 262억 원을 투입해 원도심인 동홍동(구 시민회관 부지)에 문화광장, 주차장(지상·지하) 및 도시 숲 등으로 조성한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인근 지역주민들의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최소화하고 향후 문화광장 방문객들의 주차 공간 마련을 위해 광장 하부에 지하 주차장(126면)을 내년 6월까지 준공한다. 이후 같은해 12월까지 문화광장(9308㎡) 및 도시 숲을 조성해 시민들이 찾고 즐길 수 있는 편의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공사 착공 전 주민설명회(동홍동·중앙동)를 개최해 사업설명을 했으며, 사업부지 기존 주차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공영주차장 복층화사업 임시개방 시기에 맞춰 공사 착공 예정이다. 정치·사회·문화· 종교집회까지 모두 아우르는 광장으로, 시민 곁에서 언제나 호흡하는 광장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불편사항 없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여 서귀포시 원도심의 다양한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광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역사를 담은 문화와 축제의 공간, 공원을 품은 열린 공간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마약운반책으로 전락한 콜롬비아 은퇴 축구 선수들 [여기는 남미]

    마약운반책으로 전락한 콜롬비아 은퇴 축구 선수들 [여기는 남미]

    전 콜롬비아 월드컵대표팀 선수가 마약을 숨겨 비행기에 오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벌써 세 번째다. 현지 언론은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디에고 레온 오소리오(52)가 마약을 숨겨 출국하려다 적발돼 최근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그의 체포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갑을 찬 그의 모습을 누군가 촬영해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자 뒤늦게 사건을 확인했다. 오소리오는 보고타의 국제공항에서 스페인 마드리드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가방에 숨긴 코카인 2kg이 발견된 때문이다. 경찰은 “가방에 넣은 축구화 2켤레에 코카인이 숨겨져 있었다”며 “범행의 수법, 몰래 반출하려던 코카인의 양 등을 볼 때 개인 투약을 위한 것이 아니라 조직과 손을 잡고 벌인 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오소리오는 은퇴 후 마약운반책으로 변신한 것 같다. 20년 전인 2002년 오소리오는 코카인을 갖고 미국에 입국했다가 적발됐다. 당시 그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그는 2016년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코카인 1kg를 숨겨 스페인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다 적발돼 또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마약을 갖고 있다가 공항에서 체포된 게 벌써 세 번째”라며 “처음 체포됐던 2000년대 초반부터 줄곧 오소리오가 마약운반책으로 활동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0년대 후반 콜롬비아의 명문 아틀란티코 나시오날 등 클럽에서 활약한 그는 한때 월드컵대표팀 선수였다. 풍성한 금발의 파마머리로 유명한 콜롬비아의 전설적 공격수 카를로스 발데라마, 골 넣는 골키퍼로 유명한 레네 이기타 등이 그의 월드컵대표팀 동기다, 한편 현지 언론은 전직 프로축구 선수들이 마약범죄에 빠지는 사례가 늘고 있어 축구계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의 명문 아메리카 데 칼리 클럽에서 활약하며 클럽 역사상 최다 골을 넣어 명성을 떨친 골게터 안소니 아빌라는 2021년 9월 이탈리아 마약조직과 손잡고 마약사업을 하다 수사망에 걸려 체포됐다. 루이스 알폰소 파하르도, 윌슨 페레스 등 전직 축구선수들도 마약범죄에 손을 댔다가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지난 40년간 마약범죄로 체포되는 전직 축구선수는 계속 늘고 있다”며 “큰돈 욕심이 은퇴한 전직 선수들을 타락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고 보도했다. 
  • 식겁한 현대家 형제… 2부·3부 팀 상대 ‘연장 진땀승’

    프로축구 K리그1의 강자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하부리그 팀들과 연장 혈투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 겨우 안착했다. 부자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의 대결은 아들 이호재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이 3-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2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K리그1에서 최근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이 K리그2 10위 팀인 전남에 고전하다가 겨우 승리를 챙긴 것이다. 울산뿐만 아니라 전북도 3부리그 격인 K3의 파주시민축구단과 연장 승부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전북은 연장 전반 13분 구스타보의 결승골과 연장 후반 6분 박진섭의 쐐기골에 이어 3분 후 구스타보의 추가골에 힘입어 겨우 8강에 올랐다. 인천은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인천이 FA컵 8강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부자(父子)간의 맞대결에선 아들이 웃었다.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 성남의 경기에서는 포항 공격수 이호재가 아버지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에 멀티 골을 터뜨리는 불효를 저지르며 팀을 3-0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성남 지휘봉을 잡은 이기형 감독은 2021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호재와 공식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신인 김주찬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어 대구FC를 1-0으로 제압하고 8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했다. 2016년부터 FA컵 8강에 진출한 수원은 2016년과 2019년에는 정상에 올랐다. 수원은 K리그1 4경기 포함,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김포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김포FC에 3-2 진땀승을 거두며 8강에 겨우 올랐다. 이 밖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고, 광주FC는 허율의 극장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FC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 놀면서 배우는 환경학교…마포 ‘녹색 지킴이’ 키운다

    놀면서 배우는 환경학교…마포 ‘녹색 지킴이’ 키운다

    기후위기로 인해 환경보호에 대한 가치가 점점 중요해지는 가운데 서울 마포구가 주민들이 일상에서 녹색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환경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딱딱한 이론 수업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오감으로 느끼면서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덕분에 교육 효과도 좋다. 마포구는 24일 이달 초부터 ‘마포 환경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마포 환경학교는 지역의 주요 환경 시설을 탐방하고 환경 콘텐츠를 체험하는 견학 프로그램이다. 지역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상반기에는 6개 학급 13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지난 9일 첫 환경학교 수업에 참가한 신석초 4학년 학생 21명은 구청 광장에 있는 재활용 중간 처리장인 ‘소각 제로 가게’를 방문해 직접 재활용 분리배출을 체험했다. 이후 학생들은 자립형 에너지 건물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마포자원회수시설을 찾아 자원 재생 현장을 둘러보고 과거 석유비축기지로 운영된 문화비축기지를 견학했다.환경학교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총 20회 진행되며 내년부터는 참가 대상을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저학년, 중고생, 지역 주민까지 확대하고 운영 횟수도 늘릴 계획이다. 이날 신석초 학생들을 만난 박 구청장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을 학생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고자 환경학교의 문을 열었다”며 “환경학교를 통해 어릴 때부터 재활용품 분리배출이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가족들을 위한 체험형 환경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캠핑하면서 다양한 환경 콘텐츠를 경험하는 ‘마포 노을에코캠프’가 그것이다. 노을에코캠프는 지난 20~21일 1회차에 이어 다음달 17~18일 2회차가 진행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마포구민 총 60가족 220여명이 월드컵공원 내 노을캠핑장에서 숲 생태 놀이, 난지천 생태 탐사 등에 참가한다. 구 관계자는 “자연 속에서 환경 보전에 대한 의식과 생태적 감수성을 증진하는 동시에 가족끼리 함께하며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박 구청장은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고 더 좋은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삶의 관행을 바꾸고 환경 보전을 위한 새로운 시각과 생활 방식을 체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 콘텐츠를 기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하부 리그의 반란… 울산도 전북도 진땀승

    하부 리그의 반란… 울산도 전북도 진땀승

    프로축구 K리그1의 강자인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하부리그 팀들과 연장 혈투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에 겨우 안착했다. 부자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FC의 대결은 아들 이호재의 활약에 힘입어 포항이 3-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2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4라운드(16강)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전남 드래곤즈에 2-1로 신승을 거뒀다. K리그1에서 최근 6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울산이 K리그2 10위 팀인 전남에 고전하다가 겨우 승리를 챙긴 것이다. 울산뿐만 아니라 전북도 3부리그 격인 K3의 파주시민축구단과 연장 승부 끝에 5-2 승리를 거뒀다.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전북은 연장 전반 13분 구스타보의 결승골과 연장 후반 6분 박진섭의 쐐기골에 이어 3분 후 구스타보의 추가골에 힘입어 겨우 8강에 올랐다. 인천은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3-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올랐다. 인천이 FA컵 8강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그라운드에서 펼쳐진 부자(父子)간의 맞대결에선 아들이 웃었다. 경기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 성남의 경기에서는 포항 공격수 이호재가 아버지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성남에 멀티 골을 터뜨리는 불효를 저지르며 팀을 3-0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성남 지휘봉을 잡은 이기형 감독은 2021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호재와 공식전에서 첫 경기를 치렀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이 신인 김주찬의 프로 데뷔골에 힘입어 대구FC를 1-0으로 제압하고 8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했다. 2016년부터 FA컵 8강에 진출한 수원은 2016년과 2019년에는 정상에 올랐다. 수원은 K리그1 4경기 포함,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김포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김포FC에 3-2 진땀승을 거두며 8강에 겨우 올랐다. 이 밖에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 하나시티즌과 난타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고, 광주FC는 허율의 극장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FC를 1-0으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 승리 원했던 김은중호, 영리한 준비로 ‘불’ 껐다

    승리 원했던 김은중호, 영리한 준비로 ‘불’ 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우승 후보 프랑스를 격파하며 ‘어게인 2019’를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1골 1도움을 올린 ‘캡틴’ 이승원(강원FC)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U20 월드컵에서 2전3기 끝에 프랑스를 처음 꺾은 한국은 통산 상대 전적 2승3무4패를 기록했다. 2019년 대회에서는 이강인을 앞세워 준우승을 이루기도 했다. 한국은 이날 온두라스를 2-1로 꺾은 감비아와 함께 공동 선두(승점 3점)로 나섰다. 오는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는 6개 조 1, 2위 12개 팀에 더해 각 조 3위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이날 경기는 프랑스가 주도했다. 한국은 웅크리다가 발톱을 드러냈다. 한국은 점유율 30%, 프랑스가 57%를 주도했다. 슈팅 숫자에서도 한국은 9대23으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한국 5회, 프랑스 6회로 엇비슷했다. 한국이 결정력과 효율성 높은 축구를 했다는 이야기다.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상대 코너킥 때 튕겨 나온 공을 강성진(FC서울)이 잡아 전방을 내달리는 김용학(포르티모넨세)에게 내줬다. 김용학은 중앙선 부근에서 경합을 이겨 내며 왼쪽 측면을 타고 올라가 뒤따라 중앙으로 쇄도하던 이승원에게 공을 배달했다. 페널티 아크로 진입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이승원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왼쪽 아래에 꽂았다. 한국이 먼저 기세를 올렸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들어 프랑스의 공세가 더 매서워졌다. 후반 5분 한국은 자책골을 기록할 뻔했다. 상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이 머리로 걷어 낸다는 게 골대 구석으로 향했는데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이 가까스로 막아 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19분 세트피스로 추가 골을 낚았다. 이승원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올린 프리킥을 이영준(김천)이 가까운 골대 쪽으로 잘라 들어가며 헤더로 방향만 바꿨는데 공이 절묘하게 골대 안으로 향했다. 후반 25분 한국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한 골을 잃었다. 상대 크로스를 펀칭하려던 김준홍이 헤더를 노리던 말라민 에페켈레와 충돌했다. 주심은 김준홍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한 골을 내준 한국은 그러나 프랑스의 총공세를 막아 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승원은 경기 뒤 “용학이가 치고 올라가는데 반대편에 선수가 없었다. 나도 굉장히 힘들었지만 있는 힘을 다 뽑아 같이 올라갔더니 운이 찾아왔다”고 돌이켰다. 김 감독은 “수비 후 역습 전술을 선수들이 잘 따라 줬다”며 “온두라스, 감비아전도 쉽지 않겠지만 잘 준비해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한화(대전) LG-SSG(인천) NC-롯데(부산) 삼성-두산(잠실) 키움-kt(수원·이상 오후 6시 30분) ●축구=대한축구협회컵 16강 인천-경남(인천전용경기장) 수원-대구(수원월드컵경기장) 전남-울산(광양축구전용구장) 제주-대전(제주월드컵경기장) 성남-포항(탄천종합운동장) 김포-강원(김포솔터축구장) 전북-파주시민축구단(전주월드컵경기장) 서울E-광주(목동종합운동장·이상 오후 7시) ●테니스=ITF NH농협은행 국제여자대회(오전 9시·고양 농협대학코트)
  • 김은중호, 우승후보 ‘불’ 끄고 ‘어게인 2019’ 시동 부르릉

    김은중호, 우승후보 ‘불’ 끄고 ‘어게인 2019’ 시동 부르릉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 중인 김은중호가 우승 후보 프랑스를 격파하며 ‘어게인 2019’를 향한 시동을 힘차게 걸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20 월드컵 F조 조별리그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캡틴’ 이승원(강원FC)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U20 월드컵에서 2전3기 끝에 프랑스를 처음 꺾은 한국은 통산 상대 전적 2승3무4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U-20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긴 것은 2017년 한국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1986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비롯해 8강 3회, 16강 3회 등 꾸준한 성적을 내온 한국은 2019년 이강인을 앞세워 준우승한 바 있다. 한국은 이날 온두라스를 2-1로 꺾은 감비아와 함께 승점 3점을 쌓아 공동 선두로 나섰다. 프랑스와 온두라스는 각 1패. 한국은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을 치른다. 24개 팀이 4개국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에 더해 각 조 3위 중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이날 경기는 프랑스가 주도했다. 한국은 웅크리다가 발톱을 드러냈다. 한국은 점유율 30%, 프랑스가 57%를 주도했다. 전반 15분까지 프랑스가 75%를 찍기도 했다. 슈팅 숫자에서도 한국은 9대23으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유효 슈팅은 한국 5회, 프랑스 6회로 엇비슷했다. 한국이 결정력과 효율성 높은 축구를 했다는 이야기다.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22분 역습 상황에서 나왔다.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 튕겨 나온 공을 강성진(FC서울)이 잡아 전방을 향해 내달리는 김용학(포르티모넨세)에게 내줬다. 김용학은 중앙선 부근에서 경합을 이겨내며 왼쪽 측면을 타고 올라가 자신을 뒤따라 중앙으로 쇄도하던 이승원에게 공을 배달했다. 페널티 아크로 진입해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이승원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왼쪽 아래에 꽂아 넣었다. 한국이 먼저 기세를 올렸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후반 들어 프랑스의 공세가 더 매서워졌다. 후반 5분 한국은 자책골을 기록할 뻔했다. 상대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현빈(인천 유나이티드)이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골대 구석으로 향했는데 골키퍼 김준홍(김천 상무)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페널티 박스에서 한국의 육탄 방어가 거듭되기도 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19분 세트피스로 추가 골을 낚았다. 이승원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올린 프리킥을 이영준(김천)이 가까운 골대 쪽으로 잘라 들어가며 헤더로 방향만 바꿨는데 공이 절묘하게 골대 안으로 향했다. 후반 25분 한국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으로 한 골을 잃었다. 상대 크로스를 펀칭하려던 김준홍이 헤더를 노리던 말라민 에페켈레과 충돌했다. 이미 공은 에페켈레의 머리에도, 김준홍의 손에도 닿지 않고 흘렀는데 주심은 김준홍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알랑 비르지니우스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프랑스가 만회 골을 올렸다. 한국은 그러나, 프랑스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승원은 경기 뒤 “용학이가 치고 올라가는데 반대편에 선수가 없었다. 나도 굉장히 힘들었지만, 있는 힘 다 뽑아서 같이 올라갔더니 운이 찾아왔다”라며 선제골 순간을 돌이켰다. 김 감독은 “수비 후 역습 전술을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라며 “온두라스, 감비아전도 쉽지 않겠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라고 말했다.
  • 측면 돌파로 상대 뒷공간 연다… U-20 김은중호 프랑스전 필승 전략

    측면 돌파로 상대 뒷공간 연다… U-20 김은중호 프랑스전 필승 전략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김은중호가 우승 후보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 조직력에 바탕을 둔 빠른 공수 전환으로 상대 뒷공간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첫 경기만 잘 풀어낸다면 ‘어게인 2019’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3일 새벽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아트사커’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 프랑스전을 하루 앞둔 22일 김은중 감독은 조직력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프랑스는 신체조건과 개인 능력이 워낙 좋은 팀인 만큼 개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팀”이라면서 “우리는 조직적으로 맞서서 협력 수비나 빠른 공수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그 부분만 잘 이뤄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팀들과 여러 차례 친선 경기도 했기 때문에, (프랑스가) 강한 상대라고 하지만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고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뽐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격수 박승호(인천)는 “(지난 3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는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으로 털어내고 싶다”면서 “프랑스는 공수 전환 속도도 느리고, 수비진이 단순한 플레이를 하는 편인데 그 부분을 활용해 뒷공간을 잘 공략할 예정”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주장인 미드필더 이승원(강원)은 “월드컵에 맞춰 컨디션을 준비해왔다”며 “선수 전체가 월드컵을 처음 경험하는 만큼 좋은 기회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또 상대의 강한 압박을 역이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역으로 생각하면 뒷공간이 약점이라는 것”이라며 “미드필더로서 빌드업이나 연결고리 등 역할을 잘하고, 상대 취약점인 뒷공간을 공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은 2019년 이 대회에서 남자 축구의 FIFA 주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이강인이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이후 14년 만에 18세 나이로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을 수상하고 세계적인 유망주로 자리매김했다.
  • 배우·87세 최고령·소방관·외국인… “살아 있다는 걸 느꼈다”[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배우·87세 최고령·소방관·외국인… “살아 있다는 걸 느꼈다”[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날씨가 무더운데도 선인장 모양의 두꺼운 인형탈을 쓰고 10㎞ 코스를 달린 니드몬(31·가명)은 달리는 내내 주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고 외치며 기운을 북돋아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인형탈을 쓰고 뛰다 보니 6㎞ 구간에서 한 차례 위기가 왔지만 물을 마시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참가자들에게 알려 주고 싶었다. 우리 모두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는 이처럼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이들이 있었다. 밝은 노란색 러닝을 입고 번쩍이는 선글라스를 쓴 배우 진태현(42)씨는 이날 하프 코스에 도전했다. 하프 코스를 1시간 50분대에 완주한 진씨는 “2시간 안에 들어오는 게 목표였는데 그 안에 들어와 만족스럽다”며 “다음 대회 때는 1시간 30분대에 들어오는 걸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이클을 7년 정도 탔다는 진씨는 2021년 가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진씨는 가수 션이 만든 러닝크루(달리기 모임) ‘언노운크루’ 소속으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빼고는 거의 매일 맹연습을 했는데도 이날은 15㎞ 구간쯤에서 두 번 정도 고비가 왔다고 했다. 진씨는 “핑 도는 기분이 느껴져 살짝 속도를 줄이고 물을 마셔 가며 페이스를 조절했다”며 “시원한 콜라가 생각났는데 그래도 무사히 잘 들어와 다행”이라고 웃었다. 전날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의 작은 텔레비전’에 마라톤 관련 영상을 올릴 정도로 달리기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 진씨는 자칭 ‘러닝 알리미’다. 진씨는 “달리기만큼 건강한 운동이 없다”며 “대회에 나와 같이 달리고 서로 응원하면 힐링이 된다. 다 함께 만드는 ‘건강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을 하면 내가 살아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했다.까맣게 변한 발바닥으로 단단하게 땅을 박차며 내달린 신홍철(87)씨는 이번 대회의 최고령 참가자다. 백발을 휘날리며 고비 한 번 없이 자신의 속도대로 40분여 만에 5㎞ 코스를 완주한 신씨는 “내 힘에 맞게 뛰면 나이를 먹어도 가뿐히 뛸 수 있다”고 했다. 마라톤만 10년, 평소에도 집 앞 공원을 2㎞씩 뛰고 맨발로 등산도 하는 신씨는 “맨발로 땅을 디디면 지압이 돼서 후끈후끈한 열이 오른다”며 “몸 관리 비결도 별것이 없다. 그냥 푹 자면 된다”고 웃어 보였다. 10년째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를 이어 가고 있는 신씨는 “힘이 닿는 데까지 계속 운동할 예정”이라면서 “그게 바로 봉사를 계속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했다. 충남 태안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소방관 이재원(32)·장준하(28)씨는 119 표시와 소방 마크가 그려진 티셔츠를 맞춰 입고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오전 6시 태안에서 출발했다는 장씨는 “53분 만에 10㎞를 완주해 이번 대회의 목표였던 55분보다 오히려 기록을 단축했다”며 “동료와 함께 뛰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같이 계속 대회에 나가자”는 이씨의 제안에 장씨는 “이제 혼자 뛰어도 될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응대하며 웃었다. 지난 3월에는 풀코스 마라톤을 뛴 이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깨달은 건 안 다치고 안전하게 운동하는 것”이라면서 “저 역시 안전하게, 꾸준하게 달려서 정년까지 소방관으로서 국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10㎞ 코스를 완주한 네팔인 바스넷(26)은 “회사에서 다 같이 뛰자고 해서 참가했다. 언젠간 가족을 불러 함께 이곳을 다시 뛰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콰도르인 베로니카(42)는 “날씨가 좋아서 뛰는데 아주 힘들지 않았다”며 “벌써 내년 행사가 기대된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미국인 브레덴(36)은 “더운 날씨지만 미세먼지가 없어서 달리기에 딱 좋았다”며 “이번에는 가볍게 5㎞로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참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10㎞ 완주 한훈 통계청장 “직원들과 함께 달리니 소통 잘돼”[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10㎞ 완주 한훈 통계청장 “직원들과 함께 달리니 소통 잘돼”[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의 10㎞ 코스. 출발 준비를 마치는 참가자들 옆으로 한훈 통계청장도 스타트 버튼이 마련된 무대에서 내려와 출발선에 섰다. 직전에 내빈으로서 하프 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스타트 버튼을 눌렀던 한 청장이 통계청 마라톤 동호회인 ‘통계청 건강달리기 동아리’ 회원들과 함께 10㎞ 코스를 뛰기 위해 ‘마라토너’로 변신한 것이다. 오전 9시 6분 출발선에서 힘차게 발을 내디뎠던 한 청장은 1시간 만에 10㎞ 코스를 완주했다. 얼굴엔 굵은 땀방울이 맺혔지만 환한 미소를 지으며 결승선을 통과한 한 청장은 “혼자서 천변을 다니는 것도 좋지만 우리 직원들, 마라톤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다 같이 뛰니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직원들과 출발선에 같이 서니 소통이 잘되는 느낌도 들어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지난해 5월 통계청장에 취임한 한 청장은 20여년 전 마라톤에 입문했다. 기재부 마라톤 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대회에도 여러 차례 참가했던 마라톤 마니아다. 지금도 매주 세 차례 정도 아침에 10㎞를 뛰며 건강 관리를 한다고 한다. ‘마라톤의 장점’을 묻자 한 청장은 마라톤을 뛸 때 생각을 정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한 청장은 “기관장이다 보니 인터뷰도 하고 기고문도 쓰고 강연도 해야 하는데 마라톤을 뛰면서 어떤 식으로 풀어 가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한다”면서 “한두 번 뛰게 되면 정리가 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 대해 한 청장은 “자연친화적”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한 청장은 “대부분의 대회는 도로만 뛰는데 서울신문 마라톤대회는 도로를 잠깐 갔다가 공원을 뛰니 좋았다”며 “코스 매니징도 잘하는 것 같고 제가 다녀 본 코스 중에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한 청장은 이날 대회에 ‘통계청 건강달리기 동아리’가 함께 뛰자고 권유해 출전하게 됐다고 했다. 2000년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홍보를 위해 창설된 동아리는 이후 매년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회원들은 청사가 있는 대전 갑천에서 매주 한 번 10㎞를 뛰며 대회 준비를 한다고 한다. 통계청 건강달리기 동아리 회장인 최기재 산업통계과 사무관은 “서울신문 마라톤대회에 중앙부처 공무원분이 많이 오기 때문에 공무원 축제 분위기가 난다”면서 “그래서 더욱 친밀감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 축제가 된 상암벌 ‘푸른 질주’

    축제가 된 상암벌 ‘푸른 질주’

    화창한 날씨 속에 마스크를 훌훌 벗어던진 이들의 ‘푸른 질주’는 대회를 넘어 축제에 가까웠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 무대를 빛낸 마라토너들은 파란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뽐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하프’ 코스가 4년 만에 부활하면서 참가자 수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광장에 모인 인원만 1만여명에 달했다. 하프, 10㎞, 5㎞ 코스를 뛴 참가자들은 숨을 헐떡거리면서도 완주의 기쁨을 누렸다. 먼저 완주한 이들은 뒤늦게 결승선을 밟는 이들을 위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결승선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기념 촬영을 하고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완주의 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2030세대가 많이 참가한 것도 이번 대회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동아리 단체복을 입고 뛴 대학생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경희대 러닝동아리 ‘경희랑달리기’에서만 70여명이 참가했다. 서강대 러닝동아리 ‘스프린트’와 중앙대 러닝동아리 ‘카우온’에서도 각각 56명, 32명이 출전했다. ‘러닝크루’(달리기 모임)와 함께 가족 단위 참가자도 많았다. 하프 코스에 참가한 방한혁(40)씨는 결승선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을 보자 양팔을 올리고 뛰어가 “사랑해”라고 외쳤다. 오세훈 서울시장,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 한훈 통계청장, 이인호 인사혁신처 차장, 박강수 마포구청장도 대회가 열린 평화의광장을 찾아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은 대회사에서 “가족, 친구, 동료 간 결속력을 다지며 활기찬 일상을 회복하는 데 좋은 추억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4년 만에 함께 뛴 하프코스, 일상의 설렘도 다시 뛰었다[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4년 만에 함께 뛴 하프코스, 일상의 설렘도 다시 뛰었다[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지난 20일 오전 8시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 가벼운 복장 차림의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몰려들었다. 미세먼지 ‘좋음’ 수준이라 마스크를 벗고 뛰기엔 알맞은 날씨인데 따사로운 햇살 때문에 준비 운동을 하는 참가자들 이마에는 땀방울이 송송 맺혔다. 출발 시간을 20여분 남기고 프로야구단 LG트윈스 치어리더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치어리더의 스트레칭 동작에 맞춰 참가자들도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달릴 채비를 했다.4년 만에 하프 코스가 부활한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는 이날 오전 9시 참가자들의 함성과 함께 시작됐다. 대회 진행을 맡은 개그맨 배동성씨가 “준비되셨나요?”라고 외치자 출발선에 선 참가자들은 환호로 호응했고, 다 함께 ‘5, 4, 3, 2, 1’ 카운트다운을 한 뒤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다. 유아차 끌고 완주한 슈퍼맘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며 사실상의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선언한 뒤 열린 이번 대회에는 실력자들도 상당수 참가했다. 친구, 직장 동료, 가족들과 함께 참가한 이들은 곳곳에서 인증 사진을 찍으며 대회를 즐겼다.경기 안양에서 왔다는 김은미(43)씨는 “자녀와 함께 마라톤을 완주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29개월 된 자녀가 탄 유아차를 가리키며 “아이가 힘들어할 때 주려고 바나나와 물, 과자 등 각종 간식거리를 준비해 왔다”면서 “가족들과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인 만큼 이곳에서 스트레스를 다 풀고 좋은 추억을 남기려고 한다”고 웃어 보였다. “엄마 꼭 이긴다” 아홉살의 도전 부모 손을 잡고 처음으로 대회에 참가한 장유준(9)군은 “엄마를 꼭 이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혀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장군은 “달리기를 잘하는 아빠는 어렵더라도 엄마보다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19개월 자녀의 유아차를 밀며 10㎞ 코스를 완주한 ‘위대한 어머니’도 있었다. 1시간 20분 만에 10㎞를 완주한 고루다(44)씨는 “아이를 데리고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대회에 참가했다”며 “유아차 바퀴 바람이 중간에 빠져 기록이 조금 아쉽게 나왔지만 완주해야 한다는 생각에 끝까지 달렸다”고 말했다. 직장인 러닝크루 여기 다 모였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모여 도심 곳곳을 뛰는 ‘러닝크루’(달리기 모임) 회원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 여의도와 마포 일대를 뛰는 모임인 ‘RURC’ 대표 노경문(34)씨는 “2020년 2월부터 뛰기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행사에 참가할 수 없어 아쉬움이 컸었다”면서 “이번 대회에 다 같이 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생겨 너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또 다른 러닝크루 ‘알로그’ 회원인 홍지우(33)씨는 인기 캐릭터인 ‘피카츄’ 복장을 하고 나와 5㎞, 10㎞ 코스를 뛰는 회원들을 응원했다. 코로나학번? 엔데믹학번 인증샷 무대 뒤편에서 몸을 풀던 대학 러닝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출발 전 단체 사진을 찍고 파이팅을 외치며 완주 의지를 다졌다. 중앙대 러닝동아리 ‘카우온’ 소속 이영학(25)씨는 “분기마다 대회를 준비한다. 지난 8주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는 날이 왔다”면서 “열심히 준비해서 왔는데 땀 흘린 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경희대 ‘경희랑달리기’ 소속 홍가연(22)씨는 “이번 대회에 개강 이후 가장 많은 동아리원이 참가했다”면서 “제대로 뛰는 마라톤 대회는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고 했다. 서강대 ‘스프린트’ 소속 성건우(26)씨 역시 “56명이 참가했다. 각자 다른 코스를 달리는데 다들 부상 없이 좋은 기록을 세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섯살 인생 친구들과 첫 ‘꿈메달’ 충북 충원고 교사 1명과 학생 20명도 대회에 참가했다. 이 학교에 다니는 이선우(17)군은 “방과후 모임 활동을 하면서 ‘뛰는 즐거움’을 알았다. 마음이 맞는 친구들은 물론 선생님과 함께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 이곳에 왔다”면서 “많은 사람과 함께 뛸 수 있어 기쁘고, 볼거리도 많아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어린이 참가자들의 열정도 뜨거웠다. 은평구 충암유치원의 백합반 친구들과 다 함께 결승선을 통과한 후 연신 자신의 메달을 자랑하던 최수현(6)군은 “하나도 힘들지 않고 재밌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 박지환·오장환 기자
  • 배우·최고령·소방관·외국인도 함께…“다 함께 달리기로 건강 챙겨요”

    배우·최고령·소방관·외국인도 함께…“다 함께 달리기로 건강 챙겨요”

    날씨가 무더운데도 선인장 모양의 두꺼운 인형탈을 쓰고 10㎞ 코스를 달린 니드몬(가명·31)은 달리는 내내 주변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고 외치며 기운을 북돋아 큰 주목을 받았다. 그는 “인형탈을 쓰고 뛰다 보니 6㎞ 구간에서 한 차례 위기가 왔지만 물을 마시고 무리하지 않으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악조건 속에서도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참가자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우리 모두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에는 이처럼 각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이들이 있었다.배우 진태현 “달리기만큼 건강한 운동 없어” 밝은 노란색 러닝을 입고 번쩍이는 선글라스를 쓴 배우 진태현(42)은 이날 하프 코스에 도전했다. 하프 코스를 1시간 50분대에 완주한 진씨는 “2시간 안에 들어오는 게 목표였는데 그 안에 들어와 만족스럽다”며 “다음 대회 때는 1시간 30분대에 들어오는 걸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이클을 7년 정도 탔다는 진씨는 2021년 가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다. 진씨는 가수 션이 만든 러닝크루(달리기 모임) ‘언노운크루’ 소속으로 일주일에 하루 이틀 빼고는 거의 매일 맹연습을 했는데도 이날은 15㎞ 구간쯤에서 두 번 정도 고비가 왔다고 했다. 진씨는 “핑 도는 기분이 느껴져 살짝 속도를 줄이고 물을 마셔가며 페이스를 조절했다”며 “시원한 콜라가 생각났는데 그래도 무사히 잘 들어와 다행”이라고 웃었다. 전날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의 작은 텔레비전’에 마라톤 관련 영상을 올릴 정도로 달리기에 애정을 가진 진씨는 자칭 ‘러닝 알리미’다. 진씨는 “달리기만큼 건강한 운동이 없다”며 “대회에 나와 같이 달리고 서로 응원하면 힐링이 된다. 다 함께 만드는 ‘건강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을 하면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했다.맨발로 뛴 최고령 “봉사 계속하려면 운동해야” 까맣게 변한 발바닥으로 단단하게 땅을 박차며 내달린 신홍철(87)씨는 이번 대회의 최고령 참가자다. 백발을 휘날리며 고비 한번 없이 자신의 속도대로 40분여만에 5㎞ 코스를 완주한 신씨는 “내 힘에 맞게 뛰면 나이를 먹어도 가뿐히 뛸 수 있다”고 했다. 마라톤만 10년, 평소에도 집 앞 공원을 2㎞씩 뛰고 맨발로 등산도 하는 신씨는 “맨발로 땅을 디디면 지압이 돼서 후끈후끈한 열이 오른다”며 “몸 관리 비결도 별것이 없다. 그냥 푹 자면 된다”고 웃어 보였다. 10년째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신씨는 “힘이 닿는 데까지 계속 운동할 예정”이라면서 “그게 바로 봉사를 계속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했다.태안서 온 소방관들 “꾸준히 달려 국민 지키겠다” 충남 태안소방서에서 근무 중인 소방관 이재원(32)·장준하(28)씨는 119 표시와 소방 마크가 그려진 티셔츠를 맞춰 입고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오전 6시 태안에서 출발했다는 장씨는 “53분 만에 10㎞를 완주해 이번 대회의 목표였던 55분보다 오히려 기록을 단축했다”며 “동료와 함께 뛰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같이 계속 대회에 나가자”는 이씨의 제안에 장씨는 “이제 혼자 뛰어도 될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응대하며 웃었다. 지난 3월에는 풀 코스 마라톤을 뛴 이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깨달은 건 안 다치고 안전하게 운동하는 것”이라면서 “저 역시 안전하게, 꾸준하게 달려서 정년까지 소방관으로서 국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마라톤 동참한 외국인 “벌써 내년 대회 기대” 10㎞ 코스를 완주한 네팔인 바스넷(26)은 “회사에서 다 같이 뛰자고 해서 참가했다. 언젠간 가족을 불러 함께 이곳을 다시 뛰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콰도르인 베로니카(42)는 “날씨가 좋아서 뛰는데 아주 힘들지 않았다”며 “벌써 내년 행사가 기대된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해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미국인 브레덴(36)은 “더운 날씨지만 미세먼지가 없어서 달리기에 딱 좋았다”며 “이번에는 가볍게 5㎞로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결승선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우즈베키스탄인 아지즈(29)는 “한국인 친구와 매일 뛰면서 대회를 준비했는데 갑자기 무릎을 다쳐 뛸 수가 없었다”며 “그래도 같이 준비한 친구를 응원하고자 이곳을 찾았다.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고 말했다.
  • 배우 진태현, 87세 할아버지도 함께 뛰었다…“달리면 건강해집니다”

    배우 진태현, 87세 할아버지도 함께 뛰었다…“달리면 건강해집니다”

    20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2023 서울신문 하프마라톤대회’의 또 다른 볼거리는 ‘맨발의 마라토너’부터 유명 배우, 소방관, 외국인 등 이색 참가자들이다. ‘러닝 알리미’ 배우 진태현씨 이날 하프 코스를 완주한 참가자들 사이엔 밝은 노란색 런닝을 입고 번쩍이는 선글라스를 쓴 배우 진태현(42)씨도 있었다. 진씨는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호박꽃 순정’ 등으로 수상도 했던 잔뼈가 굵은 배우다. 하프 코스를 1시간 50분대에 완주한 진씨는 “2시간 안에 들어오는 게 목표였는데 그 안에 들어와 만족스럽다”며 “훈련과 달리 현장에서는 변수가 많아 다음 대회에는 1시간 30분대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완주하겠다”며 웃었다. 2021년 가을부터 러닝을 시작해 가수 션씨가 만든 러닝 크루인 ‘언노운크루’ 소속으로 일주일에 5일씩 달리기를 했는데도 이날은 15km 구간쯤에서 두 번 정도 고비가 왔다고 한다. 진씨는 “핑 도는 기분이 느껴져 살짝 속도를 줄이고 물을 마셔가며 페이스 조절을 했다”며 “시원한 콜라가 생각났는데 그래도 무사히 잘 들어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전날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시은 진태현의 작은 텔레비전’에 마라톤 관련 영상을 올릴 정도로 러닝에 애정을 가진 진씨는 자칭 ‘러닝 알리미’다. 진씨는 “러닝을 하면 건강도 마음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대회에 나가면 같이 달리는 사람들끼리 서로 응원도 하면서 다 함께 건강함을 만들어나간다”며 “죽을 때까지 마라톤을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맨발의 마라토너’ 최고령 참가자 신홍철씨 까맣게 변한 발바닥으로 단단하게 땅을 박차며 5km를 완주한 신홍철(87)씨는 이번 대회의 최고령 참가자다. 백발을 휘날리며 고비 한번 없이 자신의 속도대로 40분여만에 완주한 신씨는 “내 힘에 맞게 뛰면 나이를 먹어도 가뿐히 뛸 수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마라톤만 10년, 평소에도 집 앞 공원을 2km씩 뛰고 맨발로 등산도 하는 신씨는 운동을 하지 않는 시간에 10년째 호스피스 병동에 봉사를 나가는 ‘에너자이저’다. 신씨는 “맨발로 땅을 디디면 지압이 돼서 후끈후끈하게 열이 오른다”며 “몸 관리 비결도 별 게 없다. 그냥 푹 자면 된다”고 웃어 보였다. 신씨는 힘이 닿는 데까지 ‘맨발의 사나이’로 마라톤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다. 신씨는 “기계도 기름을 안 치면 작동이 안되는 것처럼 사람도 나이를 먹을수록 운동을 해야 건강해진다”며 “몸이 건강해야 정신 건강도 좋아져서 싸울 일이 없어진다”고 말했다.태안에서 온 ‘건강 소방관’ 이재원·장준하씨 119 표시와 소방 마크가 그려진 티를 맞춰 입고 마라톤에 참가한 소방관들도 있었다. 충남 태안소방서에서 함께 근무하는 소방관 이재원(32)·장준하(28)씨다. 지난 3월 풀코스 마라톤을 뛴 경력이 있는 이씨에게 열정 가득한 동료 장씨가 달리기를 취미로 만들고 싶으니 함께 뛰면 어떻겠냐고 제안하면서 이날 아침 6시부터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고 한다. 장씨는 “53분만에 10km를 완주해 이번 대회의 목표였던 55분보다 오히려 기록을 단축했다”며 “동료와 함께 뛰어서 가능했던 것 같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같이 계속 대회에 나가자”는 이씨의 제안에 장씨는 “이제 혼자 뛰어도 될 것 같다”고 장난스럽게 응대하며 웃었다. 이씨는 “마라톤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보다 안 다치고 안전하게 운동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라며 “저 역시 안전하게, 꾸준히 달려서 정년까지 소방관으로서 국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외국인도 한 마음으로 “화이팅” 바스넷·베로니카·브레덴 10㎞ 코스를 완주한 네팔인 바스넷(26)은 “회사에서 다같이 뛰어보자고 해서 참가하게 됐다. 언젠간 가족들을 불러 함께 이곳을 다시 뛰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콰도르인 베로니카(42)도 “날이 좋아서 뛰는데 많이 힘들지 않았다. 벌써 내년 행사가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해부터 러닝을 시작했다는 미국인 브레덴(36)은 “더운 날씨지만 미세먼지가 없어서 뛰기에 딱 좋았다”며 “이번에는 가볍게 5km로 시작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대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직전 다리를 다쳐 결승선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우즈베키스탄인 아지즈(29)는 “한국인 친구와 매일 뛰면서 대회를 준비했는데, 갑자기 무릎을 다쳐 뛰지는 못하게 됐다”며 “그래도 같이 준비한 친구를 응원하고자 대회를 찾았다.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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