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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셔리·헬스케어 ‘섹터펀드’ 인기몰이

    럭셔리·헬스케어 ‘섹터펀드’ 인기몰이

    펀드가 대중화되면서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펀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헬스케어펀드나 전 세계적 자산가가 늘어나면서 성장성이 점쳐지는 럭셔리펀드가 최근 인기다. ●세계 명품시장 연 7% 성장 전망 지난달 럭셔리펀드가 두개 출시됐다. 럭셔리펀드란 명품을 만드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명품을 살 수 있는 고액 자산가 수가 급증함에 따라 세계 명품 시장이 연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 착안한 펀드이다. 고액자산가란 부동산을 제외한 순 금융자산이 1백만달러 또는 10억원 이상인 사람을 말한다. 고액자산가가 지난 10년간 연 8% 정도 늘었고 특히 러시아, 인도, 한국의 증가속도가 빠르다. 컨설팅회사인 어니스트 앤드 영은 중국 명품 시장이 앞으로 9년간 25% 성장한다고 봤고 베인컴퍼니는 러시아 명품시장이 10년간 10배 성장할 것으로 봤다. 반면 명품 기업은 진입장벽이 높다. 오랜 전통과 혁신적 브랜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업마진은 20∼30% 수준으로 일반 소비재 회사보다 높다. 일반 자동차 영업마진은 3∼4%, 일반 소비재 섹터는 2∼4% 정도이다. 꾸준한 성장세를 예상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달 나온 우리CS운용의 ‘글로벌럭셔리주식투자신탁’은 복제펀드이다. 프랑스에서 같은 펀드를 운용하는 크레디트스위스운용팀이 운용하지만 국내에 설정된 펀드라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에 42%를 투자하고, 섹터별로는 가방·구두 등 가죽제품과 의류부문이 30%이다. 이외에 한국투신운용의 ‘월드와이드럭셔리주식’, 기은자산운용의 ‘럭셔리라이프스타일주식’ 등이 있다. 모두 90일 미만 환매시 환매수수료가 있고 총보수는 1.89∼2.83% 수준이다. ●고령화로 제약 소비 급증 고령화는 다른 말로 노년층의 증가이다.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에서 65세 이상 노인이 전 연령층 평균보다 의약품을 4배 이상 쓴다.2005년 현재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고령인구비율은 미국이 12.3%다. 우리나라는 9.4%로 낮은 편이지만 진행속도가 빨라 2025년이면 19.6%로 미국(17.7%)보다 높을 전망이다. 헬스케어펀드는 의료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다. 주식시장과 상관관계가 낮다는 점에서 분산 투자처로도 꼽힌다. 지난달 미래에셋운용에서 ‘글로벌헬스케어주식’이 나오는 등 헬스케어펀드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Pru글로벌헬스케어’는 헬스케어·바이오테크 관련 주식만을 14년째 운용하는 캐나다계 자산운용사 SAM이 위탁, 운용한다. 선진국 시장의 유망제약사, 헬스케어 전문업체, 바이오업종 등에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해 7월 설정 이후 지난 12일 현재 193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한국운용은 전세계 운용사의 헬스케어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재간접펀드) 구조이다. 환매수수료가 없고 선취판매수수료로 납입금액의 1%를 뗀다. 지난해 4월 설정된 이후 31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피델리티헬스케어’는 비과세혜택이 없는 역외펀드이다. 국내에 설정된 두 펀드와 달리 환헤지가 되지 않는다. 최소투자금액이 2000유로(249만원)이며 선취수수료가 1.5%로 다소 높은 편이다. 대신 환매수수료가 없다. 이외에 마이에셋운용의 ‘마이에셋Wellness주식형’, 현대와이즈운용의 ‘히어로-생로병사주식’도 헬스케어펀드로 분류된다.‘히어로 생로병사’는 헬스케어 외에도 노령화와 웰빙, 기타 여가활동과 관련된 기업들에도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해외펀드 투자 이렇게]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부동산 펀드 내놔

    국내 증권사 중 베트남투자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한국투자증권이 이번에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았다.‘월드와이드베트남부동산특별자산펀드’를 1500억원 규모로 5일부터 판다. 일반 아파트나 주상복합 등 주택이나 호텔·상가 등 상업용 건물, 골프장이나 리조트 등을 개발·분양·임대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부동산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시행하는 합자회사의 권리에 출자지분 형식으로 투자한다. 지분투자이기 때문에 기존 부동산펀드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처럼 대출에 연계된 고정금리를 받는 수익구조가 아니라 수익발생분에 대해 투자비율만큼 수익을 받는다.3년 뒤부터 이익금을 배당하고 5년 뒤에는 끝난 사업분에 대해 원금와 이익금을 받는다. 펀드 최소가입금액은 300만원이며 만기 이전에 환매가 금지된다. 다만 설립후 90일이 지나면 우리나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되므로 매매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총보수는 투자금액의 2.4%며 펀드내에서 환율변동을 헤지한다.
  • [금융상품 백화점]

    ●외환은행 `2030 직장인 저축예금´외환은행은 직장인에게 다양한 서비스와 금리우대를 제공하는 ‘2030 직장인 저축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으로 가입 후 6개월간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수수료가 면제되고, 외환카드 신규 회원이 되면 첫해 연회비도 받지 않는다. 급여를 이체하면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와 외환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영업시간 후 인출·이체 수수료도 면제된다. 주택청약예금, 주택청약부금, 비과세 상품 가입 때 연 0.1∼0.2%포인트,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때는 연 0.4%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해 준다.또한 새내기 직장인의 결혼, 차량구입 등 지원을 위한 직장인 전용 무보증 신용대출인 ‘e-좋은 직장인 우대대출’도 판매한다. 대출대상은 6개월 이상 급여이체자로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관리 CMA미래에셋증권의 종합자산관리(CMA)에 가입하면 투자자는 보통예금처럼 돈을 365일 수시입출금하면서 최고 연 4.4%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유휴자금을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한 계좌에서 펀드가입, 주식거래는 물론 각종 신탁상품까지 가능하다. 체크카드 기능도 추가돼 계좌 잔고 내에서 신용카드 가맹점을 이용해 물건을 살 수 있다. 체크카드 기능에 부가된 GS칼텍스 주유시 ℓ당 40원 적립, 놀이공원 40% 할인, 삼성화재 대중교통상해보험 무료가입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출시기념으로 3월9일까지 새로 5만원 이상 입금한 CMA계좌를 개설하면서 CMA체크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에게 3단우산이나 비누세트 등 사은품을 증정하며 이벤트가 끝난 뒤에는 추첨을 통해 5만∼100만원의 황금돼지 기프트카드도 제공한다.   ●한국투자증권 `월드와이드 차이나-베트남펀드´중국과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아시아에서 최고의 성장가능성을 가진 국가에 집중투자하는 셈이다. 해외주식 투자부분 중 중국과 중국 관련 유가증권에 70%, 베트남 유가증권에 30% 수준으로 투자된다. 펀드 내에서 환헤지를 한다.중국투자는 세계적 인덱스 전문기관인 FTSE에서 제공하는 중국 관련 펀더멘털인덱스에 기초한 포트폴리오로 구성되며 중국 본토 A주식투자는 홍콩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펀드자산 20% 이내에서 투자한다. 베트남 투자의 경우 건설, 무역, 수출 관련 주 등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투자된다.90일 이내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수수료로 내야 하며 총보수는 선취형의 경우 연 1.884%, 후취형의 경우 평균잔액의 연 2.774%이다.   ●기업은행 코리보연동예금 출시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KORIBOR(코리보)에 연동하여 3개월마다 예금이율이 변동되는 ‘IBK코리보연동예금’을 판매하고 있다.CD금리에 연동하는 변동금리 예금은 있었지만 코리보에 연동하는 변동금리 예금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상품은 최근 한국은행의 지준율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계속적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시장금리에 연동하여 3개월마다 금리가 변동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장금리가 높아질 때 고객들이 높은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터넷뱅킹으로 가입하면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추가 적용된다. 만기 전 언제라도 최장 3년까지 만기연장을 신청할 수 있다. 자동만기해지 혹은 자동만기연장도 선택 가능하다. 개인 및 법인 모두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   ●대한변액CI보험치명적질병(CI)에 대한 고액의 치료자금을 투자실적에 연동시킨 상품이다. 보험료 일부로 펀드를 만들어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을 더 주는 형태로 보험료 운용수익에 따라 보험금이 늘어난다.실적이 나빠도 기본 사망보험금은 보장, 안정성을 갖췄다. 가입 이후 80세 이전에 중대한 암, 뇌졸중 등의 진단을 받거나 장기이식수술 등 큰 수술을 받을 경우 사망보험금의 80%까지 미리 받아 치료자금이나 가족의 생활자금으로 쓸 수 있다.계약자는 가입시 채권형과 혼합형(주식투자비중 30% 이하) 중에서 고를 수 있고 시장상황에 따라서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 일반 CI보험보다 보험료가 5%가량 싼 것도 특징이며 비흡연 등 건강한 사람은 추가할인이 돼 매달 2만 5000건이 팔리는 인기상품이다.   ●국민은행 직장인우대종합통장 인기몰이국민은행이 지난해 1월부터 출시한 직장인우대종합통장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급여이체와 공과금 자동이체, 적립식상품 자동이체, 카드결제 실적, 전자통장 중 1가지 이상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자동화기기 시간 외 이용 수수료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폰뱅킹 이용 수수료 등을 월 5회 이내에서 면제한다. 또 인터넷뱅킹을 통해 예·적금을 신규로 만들 때 연 0.30%포인트,20∼30대 필수상품인 주택청약예금과 장기주택마련저축 계좌를 새로 만들 때 0.20%포인트의 금리우대를 제공한다.통장 가입자가 KB STAR카드를 신규, 교체 또는 추가 발급 받으면 1년간 기본연회비와 맞춤연회비(4가지) 1가지를 면제받는다. 환전시 수수료를 최대 30%까지 우대해 준다.
  •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한국투자증권 ‘베트남펀드’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한국투자증권 ‘베트남펀드’

    ‘베트남펀드´는 ‘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펀드´와 ‘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펀드´로 구성됐으며 현재 3776억원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펀드´는 만기가 5년으로 베트남 국영기업 민영화 지분에 펀드자산의 50~80%, 상장주식시장에 20~30%를 투자한다. ‘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펀드´는 3년만기로 대부분 상장주식시장에 투자한다. 지난달 14일부터 판매된 ‘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펀드´의 경우 모집 5일만에 550억원이 몰려 분기납부한도를 제한했음에도 불구, 이달 초까지 1100여억원이 판매됐다. 이와 같은 성공적인 판매에 대해 회사측은 “WTO 가입 및 APEC 개최 등에 의한 베트남 인지도 상승의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하나로텔레콤 ‘하나TV’

    [2006하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하나로텔레콤 ‘하나TV’

    ‘하나TV´는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는 TV포털서비스다. 영화, 드라마, 생활정보 등 풍부한 콘텐츠를 보유했으며 고화질 디지털 영상과 실감나는 5.1채널 사운드를 제공한다. 영화 티켓 한 장 정도의 가격으로 영화를 반복해 볼 수 있는 저렴한 이용료도 특징. 최신 코덱 기술과 ‘다운로드 앤 플레이방식´을 채택해, 2Mbps 수준의 대역폭을 지원하는 초고속인터넷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다. IPTV를 사용할 경우 기존 방송수신기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세계적 미디어그룹인 월트디즈니 텔레비전을 비롯해 CJ엔터테인먼트, MBC, KBS, SBS, BBC월드와이드, EBS, 다음,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국·내외 50여개 콘텐츠 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4만 5000여편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 [금융상품 백화점]

    ●대한투자증권 `가족사랑 짱 적립식펀드´ 대한투자증권의 ‘가족사랑 짱 적립식펀드’는 펀드투자의 수익성에 연령별 맞춤보험을 합한 퓨전 상품이다. 연령대별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펀드자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성장주식형, 60% 이하로 투자하는 주식혼합형, 30% 이하로 투자하는 안정혼합형 중에서 고를 수 있다. 투자기간은 2∼5년인데 목표금액을 정한 뒤 매월 일정 금액을 넣는 방식이다. 이 펀드에 가입하면 모든 연령대에게 목표금액보장형 상해보험이 주어진다. 목표금액보장형이란 가입자가 사망하거나 고도의 후유장애를 겪을 경우 가입시 정한 투자목표금액에서 전월말 납입 평가액 차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만 4세까지는 자녀안심보험,5∼18세는 학생플랜의 자녀안심보험,19∼60세는 질병사망담보 등 연령에 따른 추가보험 혜택도 있다.●한국투자증권 `베트남적립식펀드´ 한국투자증권이 파는 베트남 펀드는 ‘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펀드’와 ‘월드와이드베트남적립식펀드’ 2개 유형이 있다. 혼합펀드는 만기 5년으로 국영기업 민영화 지분에 펀드 자산의 50∼80%, 상장주식에 20∼30%를 투자한다. 현재 판매가 중지돼 있다. 지금도 판매중인 적립식펀드는 3년 만기로 상장주식에 펀드자산 대부분을 투자하며 상장이 승인된 주식에도 일부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판매가 시작된 적립식펀드에 모집 5일만에 550억원이 몰려 한국투자증권은 분기마다 300만원씩만 넣을 수 있도록 투자제한을 설정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의 성과과실을 보다 많은 투자자와 나누고 투자금액규모를 관리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적립식펀드는 수시 환매도 가능하지만 3년 미만일 경우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 자산관리 CMA´ 지난 10월부터 미래에셋증권이 팔고 있는 자산관리 CMA는 365일 수시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유휴 자금을 환매조건부채권(RP)에 투자해 연 최고 4.4%의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은행의 보통예금이 갖고 있는 유동성이 확보되면서 높은 수익성이 가능하다. 한 계좌로 주식거래는 물론 미래에셋증권이 파는 주가연계증권(ELS)이나 적립식 펀드, 해외펀드 등 주식관련 상품 등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도 갖췄다. 우리은행과 연계돼 있어 카드결제, 보험료, 공과금 등의 자동납부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은 CMA 출시기념으로 내년 1월5일까지 CMA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 ‘You’ 타임 ‘올해의 인물’

    ‘You’ 타임 ‘올해의 인물’

    미디어 혁명, 디지털 혁명의 주역이 된 평범한 인터넷 사용자, 우리 모두가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은 2006년 올해의 인물로 ‘당신(You)’을 선정했다. 월드와이드웹(WWW)으로 대표되는 인터넷,1인 미디어 혁명을 낳은 블로그 그리고 사용자들이 생산한 동영상 콘텐츠의 대명사 ‘유튜브’까지 현 시대의 사회·문화적 변혁의 주인공들은 바로 우리들,‘보통 사람들’이란 설명이다. 이들은 세상을 바꾸는 데서 끝나지 않고 세상이 변화하는 방식마저도 바꿔 놓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혁명가는 ‘보통 사람들’인 셈이다.AP통신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전자 민주주의’와 디지털 민주화 등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창조해 온 평범한 개인들 모두(everyone of us)인 당신이 ‘올해의 인물’이 됐다고 전했다. 타임은 1927년 이후 매년 12월 한 해 동안 가장 영향력을 끼친 사람을 ‘올해의 인물’로 뽑고 있다. 타임 리처드 스텐겔 편집장은 “우리 모두를 의미하는 당신이 선정된 것은 인류가 정보화 시대에 큰 기여를 했다는 점을 평가한 것”이라면서 “이 현상은 한 개인이 만들어 낼 수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타임 평론가 레브 그로스먼은 “전 세계 언론의 통제권을 누르고 새로운 디지털 민주주의의 기초와 틀을 세웠고 놀이에 관한 한 전문가들을 압도하며 아무런 대가 없이 일한 당신이야말로 ‘올해의 인물’”이라고 밝혔다. 네티즌들이 편집하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도 미디어 전문가가 아닌 보통 사람들이 보여준 인터넷 혁명의 사례였다고 타임은 덧붙였다. 올해의 인물 후보에는 핵실험으로 세계를 놀라게 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신임 교황 베네딕토 16세, 이라크연구그룹(IGS)을 주도한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 오발 사고로 화제에 오른 딕 체니 미국 부통령 등이 올랐다. 타임은 18일 발매되는 최신호 표지의 컴퓨터 모니터 부분에 거울과 같은 반사 소재를 넣어 ‘올해의 인물’이 표지에 비친 당신 자신이라는 의미를 전달했다. 타임이 ‘올해의 인물’로 특정개인이 아닌 존재를 선정한 경우는 과거에도 있었다.1975년 미국 여성이,1982년 컴퓨터가 뽑혔다. 또 1988년에는 환경 오염과 온실 가스로 위협받는 지구가 선정됐었다. 지난해 올해의 인물은 빌 게이츠 부부와 록그룹 U2 리더 보노가,2004년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뽑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남해서 머문 겨울의 일상

    남해서 머문 겨울의 일상

    문득 겨울 바다가 보고 싶다. 몸을 휘청거리게 하는 거센 바람과 하얀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가 넘나드는 그런 곳에서 일상을 잠시 접어두는 시원한 여유가 그리워진다. 좀 멀기는 하지만 맛과 멋이 함께 하는 경상남도 남해로 떠나 보자. 비록 다리가 놓여 ‘섬’의 맛은 좀 떨어지지만 보리암, 용문사 등 파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천년고찰, 층층이 산을 따라 이어지는 다랑이논,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를 끼고 가는 해안도로 등 마음에 드는 곳 어디든 서 있으면 ‘그림’속의 주인공이 되는 섬, 바로 경남 남해이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남해대교 아래 횟집촌 남해의 맛은 맑고 깨끗한 바다에서 올라오는 싱싱한 해산물. 제일 먼저 찾은 곳이 남해의 관문인 남해대교 밑 설천면 노량리의 횟집촌. # 역시 ‘회’라면 남해가 최고여 노량리 바닷가에는 몇 개의 횟집들이 모여 있다. 그중에서 유진횟집(055-862-4040)에 들어갔다.31년째 노량리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남해 토박이 이영아(51)씨는 “말이 필요 없어요. 일단 드셔 보세요.”라며 회를 내온다. 회 한 점을 된장에 찍어 입에 넣었다.‘어, 회맛이 이상하네.’ 연거푸 몇 점을 입에 넣고 씹었다. 도대체 예전에 먹어 보던 회 맛과는 비교가 안된다. 너무 쫄깃쫄깃 씹히는 육질의 감촉이 최고다. 정말 생선에서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 의심이 들 정도다. 역시 바다 물살이 거센 남해의 고기가 최고의 횟감이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맛있는 회는 처음이다. 아예 회가 달고 고소하다. 모둠회 작은 것이 5만원부터다. 유진횟집의 별미는 우럭찜도 ‘강추’. # 못생긴 것이 아주 그만이여 지금 경남 남해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생선이 ‘물메기’이다. 원래는 곰치라는 생선인데 각 지역마다 다르게 부른다. 무식한 생김새에 비해 동그랗고 검은 눈이 참 순해 보인다. 미조항 근처에 지산복천지(055-867-7754)는 물메기의 모든 것을 맛볼 수 있는 집. 물메기는 한 마리를 통째로 요리해 주는데 3만원이다. 잘라서 팔며 신선도가 떨어지고 살이 물러져 한 마리씩 통째로 판다. 물메기 한 마리를 시키면 먼저 회무침이 나온다. 물메기 살을 떠 수분을 살짝 제거한 후 고추장, 갖은 야채 등에 버무려 내는데 주인장의 손맛이 아주 깊다. 간단하게 소주 한두 잔을 기울이면 물메기전이 나온다. 아주 부드러워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먹기에 그만이다. 마지막 코스가 ‘탕’이다. 지리처럼 맑게 해서 물메기의 맛을 그대로 느끼게 한 것이 별미다. 국물 맛이 아주 담백하다. 또한 살아 있는 녀석을 바로 잡아서인지 살이 단단하다. “저흰 원래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요. 된장과 멸치 등을 넣고 끓인 후 걸러서 맑은 육수를 씁니다.”라는 주인장. 깊은 맛에는 그만큼 정성이 깃들어 있음은 당연지사. 어린 아이의 고사리 손만 한 쫄복도 아주 잘한다. # 우리나라 최고의 멸치, 죽방렴 멸치 죽방렴에서 잡은 멸치는 칼슘이 많은 데다 뼈째 먹을 만큼 부드럽고 맛있어 ‘귀족 멸치’로 불리며 가격도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것도 있다. 멸치찌개와 밥을 깻잎과 상추에 싸서 먹는 멸치쌈밥은 남해의 독특한 별미로 죽방렴 근처의 우리식당(055-867-0074)이 잘한다. 멸치쌈밥의 비결은 죽방렴 멸치를 우려낸 육수에 고추장과 된장을 풀어 끓인 후 내장을 떼어낸 생멸치를 넣어 익힌다. 여기에 양파 풋마늘 고추 등을 넣어 끓이면 멸치찌개가 완성된다. 먹는 방법은 간단하다. 상추와 깻잎에 밥과 멸치찌개에서 건진 멸치를 한두 마리 올리고 초절임한 마늘과 된장을 얹어 입에 넣으면 된다. 멸치의 비린 맛이 마늘과 잘 어울린다.1인분에 6000원. # 이제까지 먹은 전복죽이 가짜(?) 남해 미조면 해사랑전복마을(055-867-7571)에서 전북죽을 시켰다. 굴, 오징어 등 간단한 반찬만 먹기를 10여분 만에 전복죽이 나온다. 아니 그런데 ‘때깔’이 다르다. 항상 봐 왔던 하얀색 죽이 아니고 노란색이다. “원래 전복 내장을 넣고 죽을 만들면 이렇게 노랗게 돼요.”라는 주인장. 살아 있는 전복이 아니면 내장을 쓸 수 없는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 우리가 흔히 먹던 전복죽과 차원이 다르다. 고소하고 담백하며 씹히는 ‘살’이 살아 있다. 주문을 해야 죽을 만들기 시작하므로 아주 최상의 ‘죽’맛을 보여준다. 해사랑의 주인이 직접 남해에서 전복 양식을 하고 있으므로 매일 신선하고 좋은 전복만을 쓰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전복죽은 1만원. 전복회도 2인분에 5만원이고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를 이용해 살아 있는 전복을 보내준다. 보통 1㎏에 6∼8개 정도이며 가격은 9만원 안팎이다. ■ 새명물 힐튼남해리조트 경상남도 남해에 새로운 명물이 탄생했다. 바로 ‘힐튼 남해리조트’다. 동남아에서만 볼 수 있었던 풀빌라의 개념을 그대로 도입한 리조트로 우리가 보아왔던 콘도와는 비교 자체를 거부한다. 숙소 전체가 파란 남해의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힐튼호텔의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월드와이드 리조트’는 전 세계 59곳의 고급휴양지에 있는 고품격 리조트의 대표적인 브랜드. 바로 이런 고품격 리조트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힐튼 남해 골프&스파 리조트’(총지배인 닐스 아르네 슈뢰더) 개장은 한국 리조트 시장을 한층 성장하게 만들었다. 남해는 한국의 몰디브라고 불릴 만큼 깨끗한 바다와 온화한 기후, 작고 예쁜 산과 바다 등의 독특한 풍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대표 여행지다. 남해 섬 서남쪽의 굴곡진 해안을 매립해 스위트룸 150개, 프라이빗 빌라 20개를 갖춘 리조트는 35평짜리 스튜디오(원룸형,2명이 묵을 경우 조식 포함 61만 1050원이며 비회원 가격이다.)부터 방 2개짜리 45평,52평 스위트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와 규모를 자랑한다. 밝은 톤 원목과 콘크리트, 돌, 유리 등 소재를 섞은 아주 현대적이고 편안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또한 비싼 만큼 아주 세심한 곳까지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하다. 가볍고 따뜻한 오리털 이불과 베개, 편안한 침대, 커다란 벽걸이 TV, 푹신한 소파는 하루를 편하게 보내기에 충분하다. 힐튼 남해의 특징은 ‘욕실’이다. 아름다운 남해 바다가 내다보이는 창문가에 바짝 붙은 욕조, 탑 볼 세면대와 유리 문 달린 샤워 부스, 샴푸와 로션 등 각종 목욕용품도 최고급이다. 힐튼 남해의 또 다른 자랑인 ‘프라이빗 빌라’(78평)는 침실이 4개. 화장실도 4개다. 어른 무릎 정도 깊이의 수영장이 딸린 풀빌라로 작은 자쿠지도 있다. 보통 2∼3가족이 머물기에 충분하다.8명 기준으로 조식 포함 129만 8330원이다. 지금은 바다를 낀 18홀짜리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내년 3월에는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요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포츠 시설과 야외 수영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 [금융상품 백화점]

    ●현대카드 M-Q 출시 현대카드는 그룹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와 제휴해 기아자동차 고객을 대상으로 한 회원제 신용카드 `현대카드 M-Q´를 출시한다. 현대카드 M-Q는 기아차를 살 때 30만원을 미리 할인해주는 현대카드 M에 기아차가 자사 차량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근 시작한 Q멤버십 프로그램의 혜택을 추가한 카드다. 회원에게는 기아차 직영정비센터 등에서 정비를 받거나 용품을 살 때 결제액의 최고 5%를 Q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기아차를 다시 구입할 경우 10만 Q포인트를, 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계약시 1만Q포인트를 각각 적립해준다.●KB카드,‘감!冬’ 페스티벌 국민은행 KB카드는 송년 모임 지원 및 포인트 기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KB카드 감!冬 페스티벌’을 연다. 다음달 25일까지 KB카드로 3만원 이상 모임·회식비 등을 사용한 후 해당 전표의 승인번호를 국민은행 홈페이지(www.kbstar.com) 또는 ARS(1566-8123)를 통해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250명에게 최고 500만원까지 해당 전표 이용금액의 100%를 돌려준다. 또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는 자선냄비 기부행사도 연다.●굿모닝신한증권, 명품 아카데미 랩 굿모닝신한증권은 대학별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기금을 운용하는 명품 아카데미 랩을 판다. 투자설계부터 사후관리까지 대학기금을 1대 1로 관리해 주는 상품이다. 대학측 요구에 따라 명품주식 20선, 국내 주식형펀드, 국내 채권형펀드 등에 맞춤형으로 투자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장학금 형태로 기부하며 학교에서 추천하는 대학생에게 경제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억원이다.●한국증권, 인도재간접펀드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내에 설정된 다양한 스타일의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펀드인 ‘월드와이드 인디아주식 재간접 펀드’를 판다. 기존 인도 관련 펀드오브펀드가 대형 우량주를 주로 편입하는 역외펀드에 주로 투자한 반면 이 펀드는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인도내 자산운용사들의 펀드에 투자한다. 투자대상 인도 펀드는 대략 300여개이며 10년간 인도 시장에서 투자노하우를 축적해온 펀드오브펀드 업체인 포사이스가 자문을 담당한다.
  • BBC 엔터테인먼트 채널 출범

    근엄한 표정이 어울릴 법한 BBC가 한국에 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선보인다.BBC월드와이드는 다음달 8일부터 스카이라이프 334번을 통해 BBC엔터테인먼트 채널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기존에 방영되던 BBC프라임이 지루한 느낌을 준다는 판단에 따라 바꾼 것이다.BBC프라임이 종합편성이었다면 BBC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와 코미디에 초점을 맞춰 좀 더 상업적인 성격이 짙다. 여기서는 영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축구선수들의 아내’,‘범죄예방수사대’,‘커팅 잇’,‘기상천외 뉴스’ 등을 방영할 예정이다.
  • ‘WWW’ 탄생 15돌

    인터넷을 대중 속으로 자리잡게 만든 일등공신 월드와이드웹(www).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지난 6일로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지 15년이 된 월드와이드웹의 발전사를 소개했다.컴퓨터와 컴퓨터를 망(網)으로 연결한 인터넷의 효시는 지난 1969년 아르파(ARPA·미국 국방부 고등연구계획국)가 연구 개발한 ‘아르파 넷’. 아르파넷은 이후 ‘학술연구용 넷’으로 분리되면서 인터넷은 학술연구용으로 발전됐다. 이어 유즈넷이나 고퍼 등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뉴스그룹 형태의 인터넷 사용 시스템이 등장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전문가들만의 것이었다. 중앙 집중식인데다 메뉴를 따라가는 방식, 시스템별로 사용방식이 달라서 접근이 쉽지 않았다. 그러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팀 버너스 리와 동료들이 1989년 월드와이드웹 개념을 제안하고 1991년 세상에 공개하면서 급속하게 대중 속으로 파고 들었다. 현재 어림잡아 1억개의 웹사이트가 존재한다. 이와 더불어 삶의 양식도 달라졌고 사고패턴도 바뀌었다는 평가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코드로 읽는책] 정보조작의 실태

    ‘우리를 믿으세요, 우리는 전문가랍니다!(Trust us,we’re Experts!)’사회와 산업이 복잡해지면서 갈수록 전문적이고 다양한 정보가 쏟아지고 있다. 과학과 기술, 환경 등에 대한 논란거리들이 미디어를 통해 나올 때마다 일반 대중은 올바른 해답을 찾기 쉽지 않다. 이럴 때면 권위 있는 지식을 갖춘 전문가들의 필요성이 부각된다. 그러나 우리가 전문가라고 부르는 그들은 과연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가. 비영리단체인 ‘미디어민주주의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존 스토버와 셀던 램튼이 쓴 ‘거짓 나침반’(시울 펴냄)은 ‘거대 기업과 전문가들은 어떻게 정보를 조작하는가’라는 부제에서 보듯, 자본주의의 바탕인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결탁해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마치 범죄 기소장을 작성하듯 기업과 홍보회사, 전문가들의 커넥션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저자들은 거짓 나침판을 들고 대중을 속이는 상황을 3가지로 분석한다.‘기만의 시대’에서는 홍보회사와 기업들이 어떻게 우리의 실재(實在)를 다시 만들고, 우리의 동의를 조작하며, 우리의 돈을 빼앗고, 나아가 우리의 삶까지 바꿔버리는지 낱낱이 파헤친다. 홍보산업은 대중 스스로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기업·전문가들과 손잡고 대중의 인식과정 자체를 조작한다. 정부의 반독점 보호조사에 위협을 느낀 마이크로소프트를 옹호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활용한 에델만PR월드와이드의 전략은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제3자 기술’의 대표적인 예다. 홍보에 가려진 기업들은 이윤 추구에 집착하면서 개별적인 위험과 전체 사회의 혜택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강제한다.‘위험한 산업’에서 저자들은 홍보와 결탁한 기업의 산업활동이 민주주의와 정의의 원리를 배신하면서 결국 공동체의 안전에 해를 가하고 미래까지 저당잡으려는 과정을 폭로한다. 규폐증의 위협이 안전한 것이라고 주장한 기업들, 유전자 조작에 대한 기업들의 이중적인 모습 등이 그것이다. 이와 함께 거대 기업에 포섭된 과학과 기술, 즉 ‘전문지식산업’에서는 정치 이데올로기와 돈의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전문가들이 기업 등 이익집단과 결탁해 받는 특혜를 꼬집는다. 기업과 홍보, 전문가들의 커넥션에 절망하기에는 이르다. 대중은 이들의 잘못된 권위에 과감히 도전해야 한다. 저자들은 과학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며, 예방 원리에 입각해 합리적인 논쟁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조언한다.1만 8000원.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이민우(동명기술공단 부회장)정우(전 대성산업 과장)귀희(전 상서경영정보고 교사)정희(대구가톨릭대 교수)씨 모친상 김욱원(전 영남대 교수)김재순(전 경북농협도지회 검사역)손유익(계명대 교수)씨 빙모상 14일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53)250-8142●신한섭(ECLS월드와이드 이사)정섭(산은캐피탈 차장)씨 부친상 송선용(트리코항공해운 대표)씨 빙부상 김남희(서울 명일유치원 교사)씨 시부상 14일 건국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2)2030-7903●박상영(서원대 기획홍보처장)상륜(전 삼성전자 부장)상용(신한은행 과장)씨 부친상 13일 청주의료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43)279-2762●송상윤(공군 소령)현순(전 한겨레신문 기자)씨 부친상 13일 광주 보훈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62)973-9161●현승림(신용보증기금 부장)상림(동일전기 대표)흥림(동작고 교사)웅림(미켈란젤로 차장)부림(하스인터내셔날 과장)씨 부친상 14일 인천적십자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 (032)815-4220●김충기(군인공제회)씨 빙부상 14일 일산병원, 발인 16일 오후 2시 (031)901-4799●이동호(이스라엘상공회 부회장·전 국정원 부이사관)씨 별세 인규(SK텔레시스 대리)강희 재희(연세대 대학원생)씨 부친상 김성주(회계사)정진환(변호사)씨 빙부상 13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31)787-1502●김인범(현대캐피탈 콜렉션 운영팀장)인석(사업)씨 모친상 박남홍(사업)홍기곤(〃)씨 빙모상 1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921-2099●정예진(한국수자원공사)찬규(학생)씨 부친상 1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6
  • 美·유럽 신문업계도 ‘살아남기’ 경쟁

    인터넷과 영상시대를 맞아 신문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신문마다 새 환경에 적응하고, 수익원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으며, 적지 않은 시행착오도 겪고 있다. 한국언론재단이 발행하는 ‘미디어 월드와이드’ 최근호가 마련한 특집을 통해 미국과 유럽의 주요 신문들이 이같은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가고 있는지 살펴본다. ●보도의 혁명 불러온 통합뉴스룸 지난 연말 USA투데이 편집인 켄 폴슨은 웹사이트 뉴스를 책임지고 있던 킨지 윌슨을 편집국장으로 발탁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강화와 발전을 위한 회사 인재와 능력의 통합이라는게 그의 설명이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도 지난해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쌍방향 신문 담당 부국장을 임명했고, 조만간 5층에 있는 웹부문 직원들을 3층의 뉴스룸으로 이동시킬 예정이다. 이들 신문뿐만 아니라 뉴욕 타임스, 새크라멘토 비, 사키고 트리뷴을 비롯한 미국의 주요 신문들은 이미 지난해 뉴스보도 방식을 확 바꾸었다.24시간 중단 없는 뉴스 데스크와 온·오프라인 스태프가 함께 일하는 웹·인쇄매체 통합 뉴스룸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웹 프로듀서와 신문 편집자들이 합동으로 매일 제작에 임하면서 기존의 마감 개념이나 독자와의 소통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1월 발생한 미국 연방법원 판사 조엔 레프코의 가족 살해사건을 가장 먼저 특종보도한 기사는 방송이나 종이신문이 아닌 시카고 트리뷴지 인터넷판에 실렸다. 통합뉴스룸을 운용하는 신문에선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곧바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다. 이튿날 오프라인 조간신문에는 웹에 올린 기사와 함께 그에 대한 반응 등 후속기사까지 실린다. 또 부동산이나 영화, 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블로그를 통해 자투리 뉴스가 부가적으로 서비스되며, 일부는 비디오가 제공된다. 포트 캐스트(Pot Cast)를 통해 독창적인 뉴스를 내보내는 신문도 있다. 로노크 타임스라는 한 지방신문은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되는 4∼5분 정도의 방송을 통해 지방뉴스와 유머, 스타일 소식 등을 내보낸다. 플로리다주의 네이플스 데일리 뉴스나 일리노이주의 데일리 저널 오브 캔커키는 뉴스나 인터뷰 등을 포트캐스트를 통해 내보내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독자제보 보충취재후 1면 톱기사 게재 독일이나 노르웨이 등 유럽은 인터넷 보급률 미흡 등으로 통합뉴스룸이 별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타블로이드판 신문제작, 가벼운 르포들로 가득한 컬러섹션 제작도 잇따라 시도되었지만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지는 못했다. 반면 독자들을 신문제작에 참여시키는 독자포털 운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노르웨이 대중일간지인 VG(Verden-Gang)는 2003년부터 독자가 뉴스나 사진을 제보하면 이를 보충취재해 기사를 게재하는데, 매달 10건의 기사가 1면 톱기사로 게재된다. 특히 전국 일간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재인력이 부족한 지방일간지, 가판 중심의 대중일간지들이 독자포털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신문판매와 광고수익의 감소로 발생한 수입적자를 메울 수 있는 부가사업도 계속 개발되고 있다. 독일 신문업계에서 ‘사업 확장의 선구자’로 불리는 ‘쥐트도이체 차이퉁’(SZ)의 클라우스 루츠 사장은 이 신문의 50만 독자들에게 부가 상품인 도서와 DVD, 음악CD 등을 판매하면서 한때 파산상태에 놓였던 SZ출판그룹이 흑자로 돌아서도록 만들었다. SZ 경쟁사인 AS그룹이나 주간신문인 디 차이트, 경제일간지인 한델스블라트 등도 이와 비슷한 부가사업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가공·종합으로 기사 질 높여야/최광범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진흥팀장

    최근 신문방송학을 전공하는 조카가 이메일을 보내왔다. 질문인즉 이랬다. “신문이 방송이나 인터넷 매체 등 뉴미디어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 영역으로 심층취재를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심층취재물은 주간지가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의견을 묻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렇게 답변했다.“주간지의 기사는 거의 모든 기사가 심층 취재물이어야 한다. 그렇지만 하루 200여건의 기사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신문은 모든 기사를 심층물로 채울 수만은 없다. 하루 두세 가지 아이템 정도면 된다. 나머지는 그날그날 뉴스를 전달하는 스트레이트 기사, 사설, 칼럼 등 의견기사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신문이라고 할 수 있다.”이렇게 말했지만 뭔가 개운치 않았다. 독자들은 하루 한두 가지의 심층물을 쉽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신문에서 하루 차별화된 읽을거리 세 건만 있으면 성공이다.”라고 한 원로언론인 이성춘씨의 고언이 떠올랐다. 4월6일자 서울신문의 ‘월드이슈’가 하나의 방안이란 생각이 들었다. 우리 신문사의 국제면은 위성방송을 통해 CNN이나 BBC월드와이드 시청자들이라면 크게 새로운 것이 없다. 서울신문은 이날 12면 전면을 할애해 일본, 미국, 중국과 프랑스의 젊은이 취업률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해 보도했다. 단일 사안도 종합하면 좋은 읽을거리가 되는 사례였다. 3월17일자에서는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라는 면을 통해 프랑스 젊은층이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빠져나가는 실상을 상세히 소개했다. 25%에 육박하는 프랑스 젊은층의 실업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권당이 내놓은 최초고용계약(CPE)법안의 배경과 이를 계기로 불붙은 프랑스의 대학생 시위를 밀도 있게 진단했다. 이 법안은 독자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안이다. 대체적으로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는 신문은 학생들의 시위를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진보적 입장을 견지하는 신문은 미국식 신자유주의에 대한 프랑스 국민의 위기의식이 이런 시위를 불러일으켰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서울신문을 꼼꼼히 읽은 독자들이라면 두 심층보도를 통해 실업문제의 전 세계적 심각성과 그 해결책을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12일자에 이탈리아 총선결과 보도가 0.07% 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승부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도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선거에서 패배한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아파트 재개발 사업 경력을 거쳐 3개 민영방송과 명문 축구구단 AC밀란을 소유한 거대 재벌 정치인이다. 그의 경력과 사업, 선거결과를 우리의 상황과 비교해 분석해 볼 수 있는 사안이었지만 단순 전달한 기사로 끝내 아쉬웠다. 지난 4월8일자에서 모든 신문들은 신문이 정보선택의 가장 앞선 매체라는 긍정적 조사결과를 대서특필했다. 하지만 결과 해석에 무리가 있었다. 신문구독률이 40% 초반대로 떨어진 시점에서 1주일에 3일 이상 신문을 보는 독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놓고 그런 해석을 한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았다. 물론 신문읽기는 여타 매체를 접하는 것보다 바람직하다는 주장은 전적으로 옳은 진단이다. 하지만 해석이 다를 수 있는 특정 사안에 대해 무리하게 독자를 끌고 가려는 신문보도, 나아가 언론보도의 오만이 언론을 멀리하는 요인이라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조순 전 서울대 교수가 보수신문들이 우리 독자들의 수준을 중학교 2학년 수준으로 끌어내렸다는 쓴소리가 서울신문만은 예외가 되길 바란다. 최광범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진흥팀장
  • “美정책 비난해도 조용히 지켜보라”

    “美정책 비난해도 조용히 지켜보라”

    미 재계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반미 감정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해외 출장자들의 매너를 개선하자는 ‘어글리 아메리칸 추방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기업의 위상 제고를 위한 비영리 단체인 ‘외교적 행동을 위한 비즈니스(BDA)’가 미국 비즈니스 여행자협회(NBTA)의 지원 아래 벌이고 있는 이 운동은 해외로 나가는 대기업 임직원에 대한 소양 교육을 통해 이들이 추한 미국인으로 비치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다. BDA는 16가지 주의점을 담은 ‘월드 시티즌 가이드’를 해외 출장자에게 배포할 계획이며 가을에는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배포될 이 안내문은 오만하고 거만한 미국인이라는 인상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현지어를 조금이라도 구사하도록 준비할 것과 미국의 국력과 힘을 과시하지 말 것, 거만한 모습을 보이거나 말이나 행동을 빨리 하지 말 것 등을 권하고 있다.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일본에서는 상대방의 눈을 너무 오랫동안 쳐다보지 말 것, 그리스에서는 잘 가라는 뜻의 손을 흔드는 동작이 상대방을 모욕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도 포함됐다. 현재 이 운동에는 아메리칸 항공 등 4개 업체가 이미 동참을 약속했으며 BDA이사회에 참여하는 엑손모빌과 마이크로소프트, 맥도널드 등을 비롯,20여개 대기업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운동을 이끌고 있는 키스 라인하르트 DDB월드와이드 명예회장은 9·11 이후 미국의 이미지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해 세계 130개국에서 실시한 실태 조사 결과, 대표적인 미국인의 이미지로 일방적이고 이기적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는 것이 이번 운동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4년 설립된 BDA는 지난해 해외로 나가는 대학생들에게 해외에서 주의 사항을 담은 소형 안내 책자 20만부를 무료 배포했으며 ‘월드 시티즌 가이드’를 모든 출국자에게 배포하고 국무부 웹사이트에도 올려 놓기 위한 노력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 해 동안 해외여행을 하는 미국인은 6000만명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여성CEO, 그들은 어떻게 성공했나

    1908년 3월8일 미국 여성 노동자 1만 5000여 명이 노동조건 개선과 참정권 등 여성 지위향상을 요구하며 거리에 나왔다.1910년 독일 노동운동 지도자 클라라 제트킨 등이 이날을 기념, 세계 여성의 날로 정했다.10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여기자에 대한 남자 국회의원의 성추행 사건 등을 통해 아직도 후진적인 여성에 대한 시선이 드러나며 최근 국내가 소란스럽다. 하지만 여성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를 이끌어가는 핵심 코드가 됐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7개 나라에서 여성이 대통령이나 총리 등에 올랐다. 국내 국회의원의 13.7%가 여성이다. 사회 지도층을 배출하는 각종 고시에서도 매년 ‘여풍’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고용주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MBC가 세계 여성의 날 98주년을 맞아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와 함께 22개국 여성 CEO 124명(국내 82명, 해외 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사업 분야는 서비스업(37.9%), 제조업(35.5%), 도소매업(12.8%),IT(7.3%), 건설업(6.5%) 순이었다. 국내와 해외 의견이 다소 차이를 보이는 점이 흥미롭다. 국내에서는 ‘소비자의 욕구를 판단하는 능력’(23.1%)이 최대 성공 요인으로 선택됐으나 해외에선 ‘역경을 이겨내는 의지’(18.1%)가 1위에 올랐다. 또 국내에서는 ‘남성 위주의 업계에서 네트워크의 부재’(23.0%)가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혔다. 반면 해외에선 ‘사회적 편견’(22.4%)이 1위였다.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소비자의 욕구를…’,‘역경을…’ 항목이 각각 18.7%로 성공 요인 공동 1위에 올랐고,‘미래에 대한 사업 비전’(14.4%),‘아이디어를 현실로 바꾸는 열정’(12.3%),‘유연한 사고’(11.2%),‘조직화합적 리더십’(9.1%) 등이 뒤를 이었다. 어려움은 ‘남성 위주의…’(20.7%),‘가사와 자녀 양육 병행의 어려움’(19.3%),‘공공기관ㆍ금융기관 등에서 무시’(17.9%),‘사회적 편견’(17.2%),‘남성 중심 접대 문화’(10.4%) 순이었다. MBC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12일과 19일 ‘세계의 女性 CEO’를 방송한다. 프랭탕 백화점 대표 로랑스 다농(프랑스), 광고회사 Ogilvy & Mather 월드와이드 대표 셸리 라자루스(미국), 독일 글로벌 기업 MCM 대표 김성주(한국), 황토미용업체 참토원 대표 김영애(한국), 한식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놀부 대표 김순진(한국)씨 등 세계 정상에서 활약하는 여성 CEO 11명의 성공 비결도 소개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세계사를 바꾼 질병 ‘페스트’

    아직까지도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한 생물학적 질병이 많다.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 때문에 독일 월드컵이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생물학적 질병으로 기록되고 있는 것은 단연 페스트(흑사병)이다. 페스트는 치명적인 질병이라는 것 외에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바꿔놓은 질병으로 분석된다. 페스트는 예르시니아 페스티스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감염된다.1346년 흑해 연안 항구도시 카파를 거쳐 몽골제국에서 유럽 전역으로 퍼졌다. 쥐에 기생하는 쥐벼룩이 박테리아를 인간의 몸에 옮겼다. 일단 이 병에 걸리면 열이 나기 시작한 뒤 몸 곳곳에서 커다란 종기가 나고, 의식이 흐려지며 기침을 할 때마다 피를 토해내다가, 결국에는 숨지게 된다.14세기 당시 유럽 인구의 65%가 페스트로 목숨을 잃었다. 패스트가 창궐하던 4년 동안, 유럽에서 안전지대는 없었다. 페스트는 신의 형벌이라고 여겨졌으며, 유대인들이 공포에 사로잡힌 집단 히스테리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흑사병이 지나간 뒤 유럽은 사회 경제적으로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인구가 크게 줄은 탓에 노동력이 부족해져 가난한 농부들은 일자리 걱정을 덜었고, 임금도 올랐다. 주인 없는 땅이 남아돌았기도 했다.종교의 권위도 조금씩 허물어졌다. 종교 사제들도 피할 수 없었던 페스트 때문에 교회 권위도 조금씩 허물어졌다. 페스트는 아이로니컬하게도 중세에 종지부를 찍고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촉매제가 된 셈이다. 페스트는 541년 아라비아 반도에서, 1850년 중국 대륙에서,1890년 인도에서 죽음의 그림자를 드리웠다. 지금도 우간다, 아라비아 서부, 쿠르디스탄, 인디아 북부, 고비 사막이나 미국 남서부 지역에 페스트 균이 존재하고 있다. 히스토리채널이 오는 10일 오전 10시와 오후 9시(재방 12일 오후 10시)에 페스트에 대한 총체적인 보고서인 2부작 특별 다큐멘터리 ‘페스트’(Plague)를 방송한다. 전 세계 130개국 2억 3000만 시청가구를 거느리고 있는 히스토리채널이 거의 동시에 방송하는 ‘월드와이드이벤트’의 8번째 시리즈다. 미국에서는 지난달 27일 방영했을 정도로 최신 작품이다. 유럽에서 페스트가 기승을 부렸던 당시를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하고, 존 애버스 버몬트대 교수 등 역사 전문가 의견을 곁들이며 사회 근본구조까지 뒤흔들었던 질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공포심과 이기심, 영웅주의와 희생 정신이라는 상반되는 본성을 드러냈던 상황이 고스란히 그려진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하늘의 유람선’ 뜬다

    ‘하늘의 유람선’ 뜬다

    축구장 두개를 이어붙인 길이(194m)에 높이는 27층 건물에 맞먹고 호텔 객실과 카지노까지 갖춘 초호화 비행선이 이르면 2010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항공 여행의 개념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현존하는 최고의 호화 유람선 ‘퀸 매리 2세’호에 필적할 만한 비행선이 하늘을 날게 되는 것이다. 미국 CNN은 파풀러 사이언스 닷컴의 최근 보도를 인용, 러시아 출신 사업가 이고르 파스테르나크가 캘리포니아주에서 창업한 월드와이드 에어로스 코퍼레이션이 ‘에어로스크래프트(Aeroscraft)’ 제작의 초기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객실 공간의 길이만 63m다. 높이와 너비도 63m씩이어서 널찍하다. 하지만 기존 747 점보기의 3분의2에 불과한 250명의 승객만 탈 수 있다. 여유공간이 많아 그만큼 쾌적한 셈이다.747 점보기의 총길이는 70m, 높이는 19m다. 객실에는 호텔급의 접견실이 꾸며진다. 카지노, 레스토랑도 들어서 승객들은 장거리 비행의 피로를 덜면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최고 비행 속도는 시속 278㎞로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데 기존 제트 여객기의 3배인 18시간이 걸린다.2700m 높이의 하늘에서 땅위의 그랜드캐니언 등을 굽어볼 수 있다. 이 비행선은 1900년 독일 육군 장교 출신의 체펠린 남작에 의해 개발돼 1937년 미국의 한 호숫가 하늘에서 폭발한 힌덴부르크호 등 이전 비행선과는 달리, 공기보다 가볍지 않다.4만ℓ의 헬륨이 항공기 무게의 3분의2만을 끌어올려 이륙하게 된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정태수씨 소유 ‘은마상가’ 372억에 일괄 낙찰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소유의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가 일괄 낙찰됐다. 서울 중앙지방법원 경매3계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 23개 점포 입찰에 2명이 입찰,372억 1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상가는 지난달 10일 첫 입찰에서 유찰돼 최저가가 364억 9701만 1000원으로 떨어졌으나 이날 2회째 입찰에서 감정가(456억 2126만 4000원)의 81.54% 수준으로 주인을 찾았다. 낙찰자는 대전에 있는 월드와이드컨설팅이다.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부동산 관리 및 임대업 등을 하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날 낙찰된 상가는 정태수 전 회장이 소유한 A,B블록과 편의시설내 23개 점포로 대지 1309평, 건물 2954평으로 은마아파트 상가의 일부다. 건물 일부에 한보 사무실이 입주해 있고, 상당 부분이 현재 학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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