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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철의 플레이볼] ML 커미셔너와 약물파동 책임론

    지난주 발표된 미첼 보고서로 메이저리그가 충격을 받고 있다. 전현직 메이저리그 선수 80여명이 스테로이드성 약물을 복용했고 그 가운데는 사이영상을 7차례나 타고 장차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실한 로저 클레멘스의 이름까지 들어 있다. 프로스포츠는 선수들이 가장 큰 자산이란 점에서 선수들이 규정을 위반해도 징계가 사실상 쉽지 않다. 선수에 대해 징계를 할 경우 선수가 받는 피해 이상의 손해를 소속 구단도 입는다. 또 그 스포츠 자체의 이미지에도 엄청난 타격을 주기 때문이다. 스테로이드 사건은 2005년 호세 칸세코의 자서전이 베스트 셀러가 되면서 세상이 다 아는 일이 되었지만 메이저리그 조직은 이런 이유에서 사건 처리에 미적거렸다. 1919년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수들은 도박사에게 매수되어 고의로 경기에서 패배한다. 소문은 파다했지만 법정에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되었고 당시의 최고 행정 책임자는 구단주가 겸임하고 있어 징계에 소극적이었다. 이런 조치는 자기 무덤을 판 꼴이 되어 메이저리그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는 사태에 이르렀다. 여기에 대한 극약 처방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야구의 고결성을 유지하며 전혀 현재 야구 조직과는 관계가 없는 사람’에게 야구 전반에 대한 황제의 권한을 주는 커미셔너 직제의 도입이었다. 1921년 초대 커미셔너로 부임한 케네소 마운틴 랜디스 판사는 관련 선수 전원을 직권으로 영구 제명하는 등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41년 죽을 때까지 유감없이 휘둘렀다. 엄한 시어머니 잘못 모셔 혼난 구단주들은 이후 입맛에 맞는 커미셔너를 찾기 위해 노력했고 커미셔너에 부여된 권한 자체도 줄여나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9년 취임한 페이 빈센트 커미셔너와의 분쟁에 지친 구단주들은 커미셔너에게 사임 압력을 가해 쫓아냈다. 이후 후임 커미셔너를 찾는 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석을 떨었는데 당시 후임 커미셔너 선정 위원장이 밀워키 브루어스 구단주 출신인 버드 셀릭이었고 단골 후보로 거론되던 사람이 전직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이며 이번 스테로이드 사건의 보고서를 발표한 조지 미첼이다. 셀릭은 커미셔너를 찾는 흉내만 열심히 내다가 커미셔너 대행으로 실권을 잡았고 이후 아예 대행 꼬리표까지 떼고 정식 커미셔너가 되었다. 당시는 노사문제가 가장 현안이라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2005년 발생한 스테로이드 사건은 구단에도 피해가 가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구단주 출신의 커미셔너가 제대로 된 조사와 조치를 할 수 있을지 상당한 의구심을 주었다. 하지만 더 이상 미적거리기에는 너무나 큰 문제였고 금년 배리 본즈가 홈런 신기록을 세우면서도 축하 분위기가 아닌 스테로이드 홈런이라는 오명을 쓴 결과를 나았다. 메이저리그가 커미셔너 후보이기도 했던 제 3자인 미첼에게 조사를 의뢰하고 이번 보고서가 나왔지만 후속 조치가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는 이런 역학 관계 때문이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세계 포커왕’ 데이비드 칩 리스 세상 떠났다

    ‘세계 포커왕’ 데이비드 칩 리스 세상 떠났다

    세계 최고의 ‘포커왕’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칩 리스(David chip Reese·56)가 지난 4일 라스베가스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리스는 포커 월드시리즈(World Series of Poker)에서 3번이나 우승한 경력이 있는 유명한 포커 플레이어이다. 특히 그는 2005년 호스(Horse)라 불리는 게임에서 5만 달러(4600만원)를 걸어 1800만 달러(약 165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엄청난 기록을 남겨 ‘포커계의 전설’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미국의 다트머스 대학(Dartmouth College)을 졸업하고 스탠포드(Stanford)대학의 경영대학원에 진학했을 정도로 수재였던 그는 우연히 라스베가스 포커룸에 발을 들이면서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 리스의 오랜 친구이자 포커계에서 또 한명의 전설로 유명한 도일 브런슨(Doyle Brunson)은 “어느 날 포커테이블 앞에서 100만달러(9억2000만원)를 거는 그의 모습은 마치 몇 달러를 거는 것처럼 매우 담담해 보였다.”며 “냉정한 성격이어서 친구가 많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리스는 포커를 통해 모은 돈으로 침몰한 타이타닉호의 보물을 찾는등의 일을 했으나 모두 실패했다.”며 “최근에는 아내와 이혼해 더욱 우울해했다.”고 밝혔다. 사진=totalgambler.com(지난 2006 포커 월드시리즈에 참가한 리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통계로 따진 투수의 책임

    수많은 통계 자료를 집계하고 분석하는 목적 가운데 하나는 미래에 대한 예측을 돕기 위함이다. 야구도 각종 기록을 다양하게 뽑아내는 이유는 다음 경기, 다음 시즌에 선수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보여줄지를 알아보기 위함이다.100% 정확한 예측이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조금씩이나마 예측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많은 통계 전문가들이 도전하고 있다. 그러면 투수의 미래를 예측하는 일과 타자의 미래를 예측하는 일 중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울까? 예를 들어 어느 해 3할의 타율로 20개의 홈런을 친 선수가 다음 시즌에 비슷한 성적을 올릴 확률과 평균 자책점 3.00을 기록하면서 15승을 따낸 선수가 다음해 비슷한 실력을 보여줄 확률 가운데 어느 쪽이 높은가의 문제이다. 답부터 말한다면 타자 쪽 가능성이 훨씬 높다. 투수의 미래를 예측하기가 훨씬 어렵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원인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타자에 비해 정교함을 더 많이 요구하는 투수의 동작이다. 타자는 가끔 히트앤드런처럼 방향이 필요한 때를 빼면 타구를 어느 방향으로 치든 관계없다. 야수가 잡기 어렵게 강하게만 치면 된다. 그러나 투수는 센티미터 이하의 정밀도로 공을 컨트롤해야 한다. 다른 원인은 투수의 기록이 온전히 투수 혼자 힘만으로 얻어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투수가 1승을 따낼 때 실질적으로 투수가 기여한 부분은 절반을 넘을 수 없다. 자기 팀 공격에서 타자들이 점수를 내줘야 하고 수비에서는 야수들이 타구를 잡아내 아웃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평균자책점의 경우 실책이나 패스트볼로 얻어진 점수는 제외되므로 순수한 투수의 기록으로 보기 쉽다. 하지만 여기도 문제는 있다.2아웃 이후 실책이 나오면 투수는 이미 자기 임무를 다했다고 인정, 이후의 실점은 모두 비자책점이 된다. 실책이 나오는 순서를 투수가 조절하는 것도 아닌데 투수에게 너무 후하게 자책점을 결정한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도전한 사람이 야구 통계 연구가 뵈뢰스 매크라켄이다. 그는 2000년에 DIPS란 새로운 투수 성적의 모델을 제안했다. 투수 성적에서 수비하는 야수와는 관계 없는 항목들, 즉 볼넷·홈런·삼진 등이 DIPS에서는 주요한 평가 자료가 된다. 복잡한 수학이 동원된 DIPS는 수학적으로는 옳다는 결론이 나왔다. 어느 해 DIPS가 좋은 투수들은 다음 해에도 계속 그럴 확률이 높았다. 그러나 새로운 통계로 받아들이기엔 야구적인 문제가 남아 있었다. 일단 타구가 홈런만 아니면 그 책임은 투수가 질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인정해야 했다. 다시 말하면 일단 인플레이만 되면 투수의 임무는 다한 것이며, 그 타구가 안타가 되느냐 아웃이 되느냐의 문제는 야수들의 책임이거나 또는 재수보기라는 말이다. 맞춰잡기를 잘하는 투수들의 존재를 부인하는 주장이라 DIPS는 새로운 통계를 신봉하는 세이버메트리션(야구통계전문가)들 사이에서조차 아직도 논란이 심하다. 금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 레드삭스를 경외스럽게 보는 이유는 이런 급진적 주장을 하는 통계학자까지 스카우트했기 때문이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MLB] 로웰 “팬 때문에 보스턴에 남았다”

    프로 스포츠에서 흔하지 않은 일이 일어났다. 팬들 때문에 거액의 유혹을 뿌리치고 팀에 남은 선수가 있다. 올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3루수 마이크 로웰(33·보스턴 레드삭스)은 22일 소속팀과 3년간 총 3750만달러(약 349억원)에 재계약했다. 로웰은 4년 계약을 원했고 다른 팀에서 거액을 보장했지만 결국 보스턴과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어 팬들로부터 궁금증을 샀다. ESPN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지난 18일 로웰과 4년 계약을 논의했다.AP통신에 따르면 LA 다저스는 4년간 5000만달러 안팎의 조건을 제시했다. 뉴욕 양키스는 로웰을 영입,1루수를 맡길 작정으로 나섰다. 몸값이 올라가는 것은 당연했다. 금전적으로 1000만달러가량의 손해와 선수 생활 1년 보장을 날린 이유는 단지 보스턴 팬 때문이다. 로웰은 “보스턴 입단 첫날부터 팬들이 나를 얼싸안는 느낌이었고, 나도 마찬가지였다.”며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3년 계약을 제시한 보스턴과 4년 계약을 제시한 다른 팀 사이에서 결정이 쉽지 않았다.”면서 “또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이 가능하다는 생각 때문에 이번 계약에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보스턴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돈의 유혹을 물리치고 보스턴에 남은 것은 로웰의 인격 덕.”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MLB] 매덕스 17번째 ‘황금장갑’

    ‘노장은 살아 있다.’ 미프로야구의 40대 투수들이 올시즌 나이를 잊은 활약으로 내년 시즌에도 쾌투를 예고했다. ‘제구력의 마술사’ 그렉 매덕스(샌디에이고)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인 17번째 ‘황금 장갑’을 꼈고, 커트 실링은 내년 시즌에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둘은 41세 동갑내기다. 매덕스는 7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명단에서 투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개인통산 17번째로 투수 짐 카트와 유격수 브룩스 로빈스의 16차례를 갈아 치우며 메이저리그 사상 최다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1986년 시카고 컵스에서 데뷔한 매덕스는 줄곧 내셔널리그에서만 활동하며 1990년 첫 골드글러브를 받은 뒤 2003년을 빼곤 황금 장갑의 단골 손님이 됐다. 올시즌도 14승11패로 20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긴 매덕스는 개인 통산 347승으로 역대 다승 9위에 올라 있고, 현역으론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의 354승에 이어 두번째다. 은퇴설이 나돌았던 실링은 보스턴과 연봉 800만달러, 인센티브를 포함해 최대 1400만달러(약 130억원)의 1년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인센티브는 체중 옵션으로 200만달러, 투구 이닝에 따라 300만달러, 사이영상을 타면 10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 조건이다. 실링은 “체중 옵션은 지난 겨울과 스프링캠프 때 실수해 체중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점을 구단에 알리고 싶었다.(계약은) 가족들이 원하는 대로 됐다. 경력을 마무리할 곳이 보스턴팀이다. 은퇴하고 아이들을 키울 곳이 바로 여기다.”고 말했다. 실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9승8패, 방어율 3.8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3승, 방어율 3.00으로 맹활약해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몫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석호필이 온다” 프리즌브레이크 시즌3 국내방송

    “석호필이 온다” 프리즌브레이크 시즌3 국내방송

    석호필의 치밀한 탈옥이 국내에서 새롭게 시작된다. ‘미드열풍’을 일으켰던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의 시즌3이 영화채널 캐치온에서 9일부터 방송된다. 2005년 처음 방영된 프리즌 브레이크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를 받은 형을 구출하기 위해 천재 건축가 동생(웬트워스 밀러 분)이 감옥에 들어가 형과 함께 탈옥에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TV시리즈. 시즌2에서는 형제의 쫓고 쫓기는 도주과정을 긴장감 있게 담아내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갔다. 이번에 국내에서 방영되는 시즌3은 누명을 벗은 형 링컨이 감옥에 갇히게 된 동생 스코필드의 탈옥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시즌2에 이어 브랫 래트너가 연출을 맡았다.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은 미국에서 9월 17일부터 방영되었으며 내용 하나하나에 현지 언론들이 관심을 쏟을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방영 시간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이며 매주 토요일 밤 9시 10분에 재방송 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주 월드시리즈 경기관계로 결방된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 6화 7화는 폭스TV를 통해 4일 저녁 8시(현지시간)부터 연속 방송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팀@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박기철의 플레이볼] ‘단장’의 야구 보고 싶다

    메이저리그를 볼 때 부러운 점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이번 월드시리즈가 보스턴의 우승으로 끝나면서 하나가 더 늘었다. 단장으로 번역되는 GM들의 활약과 그들이 활약할 수 있는 무대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물론 보스턴의 단장 세오 엡스타인이다. 2003년 28세의 사상 최연소로 단장에 올랐을 때 많은 사람들은 경악했다. 주전 25명 가운데 22명이 그보다 나이가 많았으니 언론이 ‘어린애’가 단장이 됐다고 보도한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에 대한 보스턴 팬이나 지역 언론의 태도는 모두 적대적이었다. 더구나 보스턴의 새 구단주가 다른 지역에서 실패한 인물들로 구성돼 팬들의 눈총은 따가웠다. 엡스타인 단장의 기용은 그가 펜웨이파크에서 가까운 곳에서 자라 명문 예일대를 나온 보스턴의 토박이라서 지역 여론을 달래려는 쇼로 여겨지기까지 했다. 2004년 월드시리즈 우승 직전까지만 해도 여론은 달라지지 않았다. 풋내기 단장 엡스타인은 세이버메트릭스란 희한한 통계를 동원, 이해가 안 되는 트레이드를 해댔다. 보스턴 최고의 스타인 유격수 노마 가르시아파라까지 트레이드시켰을 때 비난은 극에 달했다. 양키스에 3연패 뒤 4연승하는 우여곡절 끝에 86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다음, 여론은 어떻게 변했을까? 팬의 여론이야 당연히 천재 단장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보수성이 강한 보스턴 언론들은 ‘어린애’는 그냥 심부름에 그쳤고 산전수전을 다 겪은 래리 루치아노 사장의 공이 큰 것으로 돌렸다. 올해 또 우승한 후에는? 팬들이야 엡스타인을 천재를 넘어 신으로 모신다. 지역 언론도 그의 실력과 세이버메트릭스의 위력은 인정을 하는 편이다. 하지만 곱지는 않다. 엡스타인은 첫 우승 후 맞은 본인의 재계약 때 1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거부하고 팀을 떠났다. 지난해 1월 팀과 복귀에 합의했지만 최종 서명은 10월에야 이뤄지는 등 애를 먹였다. 이런 북새통에 대해 지역 언론은 우승이 어느 한 사람만의 힘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힘이 모아져서 나온 결과라며 호들갑 떠는 팬과 젊은 단장에게 훈계했다. 복귀한 첫해 또 우승하자 구단주, 사장, 단장 3각 편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애써 단장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메이저리그가 단장의 야구라면 한국은 감독의 야구다. 프로 구단이면 당연히 단장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단장이 활약할 무대 자체가 좁다. 선수단 구성이 단장의 핵심 역할인데 그 수단인 신인 선발, 트레이드, 외국인선수 스카우트 등에서 운신의 폭이 너무 좁다. 트레이드의 경우 성공한 팀의 단장이 세운 공은 감독에게 돌아간다. 반면 실패한 팀은 단장이 책임지는 탓에 과감한 트레이드의 발목을 잡는다. 우리는 언제나 단장의 야구를 볼까?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박기철의 플레이볼] 보스턴과 세이버메트릭스

    보스턴의 4연승으로 끝난 월드시리즈를 보면서 몇몇 전문가들은 뉴욕 양키스에 이어 ‘새로운 제국’이 출현한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2004년에 이어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갖고 웬 호들갑이냐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양키스에 버금가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서슴없이 부담하는 부자구단이면서도 가난한 구단 오클랜드 에이스의 등록상표이던 머니볼의 근거이론인 세이버메트릭스를 철저하게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스턴의 상승세를 눈여겨보고 있다. 세이버메트릭스는 선수의 스카우트, 트레이드 등 선수단을 구성하는 거시적인 부분에서부터 번트와 도루 등 아주 미시적인 부분까지 침투해 있다. 선수단 구성에 거의 발언권이 없는 메이저리그 감독이 하는 일은 투수 로테이션과 교체, 선발 라인업 작성과 대타 기용이 거의 전부다. 투수 로테이션은 코치들과 상의할 수도 있으나 타순을 짜는 일은 감독의 고유 업무다. 타순에는 100년을 넘게 계승되어온 철학이 있다.1번 타자는 발이 빠르고 출루율이 좋아야 하고,2번 타자는 작전에 능해야 하며,3번 타자는 가장 정확한 타자,4번 타자는 가장 장타력이 있는 타자의 순서로 배치하는 방법이 오랜 세월 동안 정석이다. 세이버메트릭스에서는 좀 다르다.1번 타자가 출루율이 가장 좋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환영하지만 발이 빨라야 한다는 부분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전통 타선과 가장 다른 부분은 2번 타자다. 상위 타선에서 가장 약한 타자를 2번 타자에 넣고 클린업 트리오라는 3-4-5번에 강타자들을 넣었던 전통적 타선과는 달리 2번에도 출루율 최상위권의 타자를 배치한다.3,4번은 그 다음 출루율의 타자다. 한마디로 다른 변수는 다 무시하고 출루율이 높은 타자부터 배치한 게 세이버메트릭스의 타순이다. 여기서 출루율은 누상에 진출하는 확률이 아니라 아웃당하지 않고 살았다는 점에 더 비중을 둔다. 야구의 공격은 얼마나 ‘오래’ 이닝을 계속하느냐가 핵심이다. 여기서 ‘오래’는 시간 개념이 아니라 아웃 횟수다. 하지만 세이버메트리션들은 다른 이론들에 비해 새 타순에 대해 주장하는 강도가 약하다. 최선의 타순, 즉 출루율 순서로 이루어진 타순과 최악의 타순, 즉 완전히 반대의 순서로 이루어진 타순으로 한 시즌을 시뮬레이션하면 최선의 타순은 최악의 타순보다 약 25점을 더 얻는다.2.5승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점수다. 그런데 이것은 최악과 비교한 경우이고 이른바 정석인 타순과는 점수차가 별반 크지 않다. 새 이론에 의한 타순이 점수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확실하게 1승 이상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만 2번 타자보다 좋은 타자가 5번 이하에 머물러 있는 타순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판적이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월드시리즈] 보스턴, 가을의 전설 품다

    5회 2루타로 나간 뒤 3루까지 진루한 그는 제이슨 베리텍의 안타를 틈타 홈으로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감행, 성공했다. 서른셋 나이의 투혼이었다. 그는 2-0으로 앞선 7회에도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으로 선발 애런 쿡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려 월드시리즈(WS) 싹쓸이(Sweep) 우승의 주춧돌을 놓았다.●고환암 이긴 로웰 ‘최고의 해’ 미프로야구 보스턴의 베테랑 타자 마이크 로웰이 29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WS 4차전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타로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4차전까지 15타수 6안타(타율 .400),4타점,6득점으로 3년 만의 전승 우승을 이끈 그는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의 영예까지 안았다. 로웰의 빅리그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1999년 뉴욕 양키스로 데뷔한 직후 고환암 수술을 받았다. 이듬해 플로리다로 옮긴 그는 2003년 32홈런 등 타율 .276,105타점으로 화려하게 재기해 WS 우승반지를 끼었다. 그러나 2년 뒤 8홈런, 타율 .236,58타점의 ‘반타작’에 그쳐 지난해 조시 베켓에 ‘딸려’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첫 해 20홈런에 타율 .284로 그런대로 활약했지만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다. 하지만 그는 올시즌 21홈런 등 타율 .324(개인통산 최고),120타점(팀내 최다)으로 최고의 해를 보냈다. 보스턴 우승은 2004년 패권의 ‘데자부(旣視感)’를 부추기는 데다 ‘악의 제국’ 양키스의 붕괴와 함께 온 것이어서 빅리그 최강의 입지를 새롭게 굳혔다는 의미도 갖는다. 빅리그 사상 싹쓸이 우승은 스무 번째.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레드삭스의 무서운 질주

    ‘싹쓸이’ 우승이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미프로야구 보스턴이 28일 적지인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 3차전에서 일본인 최초로 월드시리즈 마운드를 선발로 밟은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2실점 역투와 집중 15안타로 콜로라도를 10-5로 꺾었다. 파죽의 3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3년 만의 월드시리즈 정상 복귀에 1승만을 남겼다.102년 월드시리즈 역사상 1,2차전을 내리 이긴 50차례 가운데 패권을 차지하지 못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보스턴은 3회 무사 1,3루에서 데이비드 오티스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섰다. 매니 라미레스의 고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에서 마이크 로웰의 2타점 적시타,2사 만루에서 투수 마쓰자카의 2타점 좌전 안타가 거푸 터졌다. 0-6으로 끌려가던 콜로라도의 반격도 매서웠다.6회 2점을 따라붙은 콜로라도는 7회 마쓰이 가즈오와 트로이 툴로위츠키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맷 할러데이가 중월 3점포를 터뜨려 5-6, 턱밑까지 쫓아갔다. 토드 헬튼마저 안타를 때려내 역전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나 이후 세 타자가 삼진과 땅볼로 맥없이 물러났다. 보스턴은 8회 엘스베리, 페드로이아의 연속 2루타로 3점을 달아나 콜로라도의 추격 의지를 꺾어 버렸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월드시리즈] 보스턴 27일은 짜릿했네

    이번엔 힘겹게 로키산맥을 넘었다. 전날 13-1 압승을 거뒀던 미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26일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베테랑 커트 실링의 역투와 마이크 로웰의 역전 2루타를 엮어 콜로라도 로키스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통산 일곱 번째 우승을 노리는 보스턴은 지난 19일 클리블랜드와의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부터 파죽의 5연승을 달렸고 ‘기적의 팀’ 콜로라도는 지난달 14∼16일 3연패 이후 40일 만에 2연패 수모를 당했다. 실링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여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 포스트시즌 통산 11승(2패)째를 ‘가을걷이’했다. 기선을 잡은 팀은 설욕에 나선 콜로라도.1회 초 선두타자 윌리 타베라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맷 할러데이의 내야안타로 3루를 밟았고 다음 토드 헬튼의 1루 땅볼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실링이 2회부터 안정을 찾자 콜로라도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에 무안타로 눌렸던 보스턴 타선도 기지개를 켰다.4회 1사에서 볼넷을 얻은 로웰은 JD 드루의 우전안타때 3루까지 내달린 뒤 제이슨 베리텍의 중견수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그는 5회 2사 1·2루에서 좌익선상 2루타로 전세를 뒤집어 히메네스를 강판시켰다. 보스턴은 6회 실링이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하자 좌완 오카지마 히데키로 바꿨고 오카지마와 마무리 조나단 파펠본은 3과 3분의2 이닝 1안타의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3차전은 28일 콜로라도의 홈인 쿠어스필드에서 열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 월드시리즈] ‘빨간양말’은 잔인했다

    보스턴 핵타선이 정규리그 막판부터 21승1패를 내달려온 ‘기적의 팀’ 콜로라도를 무참히 두들겼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보스턴 레드삭스는 25일 홈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 조시 베켓의 호투와 2루타 8방을 몰아친 파괴력을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프 콜로라도 로키스를 13-1로 격침, 기선을 제압했다. 보스턴의 17안타 가운데 2루타 8방은 1925년 WS 이래 가장 많은 것. 보스턴은 사상 첫 포스트시즌 3경기 연속 10점대 득점에 최근 4경기 43득점의 화력을 뽐냈다.5회까지 투아웃 상태에서 15타석 11안타(타율 .733)의 높은 집중력까지 더해졌다. 테리 프랑코나 보스턴 감독은 13점을 뽑아내 대세가 판가름난 5회 이후에도 베켓이 2이닝 동안 25개의 공을 더 뿌리도록 놔둬 잔인하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까지 7전 전승을 달렸던 콜로라도는 9월29일 애리조나전 이후 26일 만에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6월 보스턴을 상대로 1실점으로 꽁꽁 묶은 경험이 있는 선발 제프 프란시스는 1회 3점을 헌납한 데 이어 4회까지 안타 10개를 얻어맞고 6실점한 뒤 물러났고, 영건 프랭클린 모랄레스는 7점이나 잃어 더 큰 불을 질렀다.AP통신은 8일 만에 실전에 나선 콜로라도가 ‘스프링캠프를 막 시작한 듯했다.’고 전했다. 리그 챔프전 2승을 올리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빅리그 유일의 20승 투수 베켓은 2회 1사까지 4연속 삼진을 뽑아내는 등 7이닝 삼진 9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틀어막아 이름값을 했다. 이번 포스트시즌만 4전 전승, 평균 자책점 1.20으로 ‘가을의 전설’을 새롭게 써가고 있다. 2차전은 26일 같은 곳에서 커트 실링(보스턴)과 우발도 히메네스(콜로라도)의 선발 대결로 펼쳐진다.102년 WS 사상 1차전을 승리한 경우 62차례, 최근 10차례 가운데는 9차례나 우승컵을 안았다. 콜로라도로선 이래저래 첩첩산중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월드시리즈] 기적의팀 최후의 WS 기적은?

    ‘기적의 팀 vs 기적의 팀’ 외형적으로 미프로야구 보스턴과 콜로라도는 다르다. 보스턴은 연봉 총액이 1억 4303만달러(약 1313억원)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양키스에 이어 2위다. 반면 콜로라도는 5442만달러로 25위다. 그런데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는 23일 메이저리그 ‘10대 기적’을 꼽으며 보스턴과 콜로라도를 각각 1,3위에 올려놨다. 보스턴이 2004년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양키스를 상대로 3패 뒤 4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WS)에 진출, 결국 ‘밤비노의 저주’까지 풀었던 일이 1위.2007년 정규리그 막판 14승1패의 놀라운 성적으로 와일드카드를 움켜쥐더니, 포스트시즌 ‘스윕(싹쓸이)’으로 이어진 콜로라도의 질주가 3위다. 보스턴이 올해에도 AL챔피언십시리즈에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으니, 어느 팀이 25일 개막하는 WS 정상에 오르더라도 ‘가을의 전설’을 쓰게 되는 셈. 통산 7회 우승에 도전하는 보스턴은 공수가 안정적이다. 포스트시즌 10경기에서 팀 타율 .304에 홈런은 15방을 터뜨렸고,70득점을 낚았다. 케빈 유킬리스, 매니 라미레스, 데이비드 오티스, 마이크 로웰, 제이슨 배리텍 등으로 이어지는 핵타선은 언제든지 폭발할 태세다.마운드에서는 유일한 20승 투수인 조시 베켓과 ‘가을 사나이’ 커트 실링(시즌 9승) 등이 버티고 있다. 특히 포스트시즌 3승(방어율 1.17)을 따낸 베켓이 2회 이상 등판이 가능해 든든하다.1993년 팀 창단 뒤 첫 우승 사냥에 나서는 콜로라도는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팀 타율 .242, 홈런 7개,34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응집력은 최고다. 베테랑 토드 헬튼, 마쓰이 가즈오와 맷 할러데이, 개럿 애킨스, 요르빗 토레알바 등 젊은 방망이들이 기회 때마다 적시타를 뿜어냈던 것.제프 프란시스(17승), 조시 포그(8승), 우발도 히메네스(4승) 등 마운드는 상대적으로 약해보인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방어율 2.08로 ‘가을 잔치’에 오른 8개 팀 중 단연 으뜸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보스턴이 앞선다. 그러나 올해 보스턴 안방인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인터리그 3연전에선 콜로라도가 2승1패로 우세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보스턴과 SK의 ‘통계 야구’

    보스턴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올해 한국, 미국, 일본의 프로야구는 마지막 시리즈만을 남겨 두고 있다. 보스턴과 리그 우승을 다투었던 클리블랜드 모두가 메이저리그에서 최다승인 96승을 올린 팀이라는 점에서 어느 팀이 올라가도 이상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리그 우승팀인 요미우리가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자 제도상의 문제를 지적하는 여론도 있다. 미리 결정된 방식에 따라 진행된 것이고 누가 이득을 볼지 모른다는 점에서 뒤늦은 문제 제기는 요미우리 팬들의 정서에 아부하는 것 이상의 아무 것도 아니다. 아직 한국은 정규시즌 4위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예가 없다. 특히 올해는 3위가 4위를,2위가 3위를 이겨 포스트시즌이 형식적인 통과 의례가 돼 버려 제도의 문제는 나오지 않는다. 올해 포스트시즌의 공통점을 찾아 보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보스턴은 모두 통계를 철저하게 신봉하는 팀이라는 점이다. SK와 보스턴의 통계는 그 성격이 다르다.SK는 전력 분석을 하고 보스턴은 통계를 분석한다. 보스턴은 구단주부터가 철저한 통계의 신봉자다. 현물시장에서 거부가 되기까지 미래를 예측하는 통계는 필수였고, 그는 야구단에서도 당연히 이것이 적용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새로운 야구 통계를 소개한 빌 제임스의 팬이었던 존 헨리 구단주는 구단을 산 다음 빌 제임스를 채용해 타순을 짜는 일에서부터 트레이드까지 자문을 받고 있다. 새로운 야구 통계 세이버 메트릭스는 머니볼로 유명한 오클랜드처럼 시장 자체가 작아 싼 값에 선수를 확보하는 수단으로나 쓰였지 양키스에 이어 선수단 연봉 총액 2위의 보스턴 같은 부자 구단은 어울리지 않았다. 물론 작은 것도 양보하지 않는 구단주의 승리에 대한 집착은 보스턴의 전성시대를 다시 쓰고 있다. SK의 전력 분석은 철저하게 미시적이다. 상대 선수가 투 스트라이크 원 볼에서 어떤 공을 던졌고, 우리 선수가 타격은 어떻게 했는가를 오밀 조밀 따진다. 타구가 어디 떨어졌는가도 빼놓지 않는다. 이런 분석 결과 다음에 같은 패턴이 반복되리라는 믿음이 들면 과감한 수비 위치 이동 등 작전을 걸어 대비한다. SK와 보스턴은 모두 기록을 중시하지만 약간 다르다. 보스턴은 세이버 메트릭스의 팀답게 출루율 리그 2위의 기록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했다.SK는 많은 팬들이 선입견을 갖고 있는 번트의 팀이 아니다. 홈런 112개를 포함해 장타율 1위가 정규시즌 1위의 바탕이다. 결국 두 팀 모두 세이버 메트릭스의 양대 기둥인 출루율과 장타율이 뛰어나다. 이런 팀의 특성이 단기전에서는 어떻게 나타날지 궁금하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프리즌 브레이크 작가 “사라죽음 예상못해”

    프리즌 브레이크 작가 “사라죽음 예상못해”

    (이 기사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라의 죽음은 작가도 예상치 못했던 일”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시즌3에서 사라 웨인 콜린스(Sarah Wayne Callies)가 출연하지 않는 것에 대해 작가 닉 산토라 (Nick Santora)가 제작진의 입장을 밝혔다. 이미 총제작자인 폴 셰링(Paul Scheuring)이 사라의 불참에 대해 “출산 준비 때문에 더이상 출연이 힘들다.”고 밝혔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시리즈에서 하차한 ‘진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 4화에서 ‘사라 텐크레디’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을 암시하는 내용이 방영되면서 팬들 사이에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작가 닉 산토라가 프리즌 브레이크 공식 매거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우리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제작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닉은 사라가 출연하지 못할 것을 언제쯤 알았냐는 질문에 “지난 여름까지도 모르고 있었다.”며 “그 사실을 알았을 때 급하게 스토리 라인을 수정해야만 했다.”고 대답했다. 또 그는 “사라는 직접 출연하지 않지만 마이클 스코필드(웬트워스 밀러 분)의 마음에는 남아있어야 되는 캐릭터다. 그녀는 (시청자들도 알 듯)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시즌3에서도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 그녀는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했다.”며 시나리오 수정 작업의 어려움을 밝혔다. 사라를 죽음으로 처리한 것은 너무 심했다는 팬들의 원성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닉은 “그 부분은 충분히 토론하고 내린 결정이었다.”며 “우리는 텐크레디 박사를 대신할 꼭 맞는 여배우가 사라 외에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라가 나오지 않는다면 그 사실을 극에서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닉은 사라의 죽음으로 마이클이 겪게 될 변화에 대한 질문에 “마이클의 새로운 면을 보게 될 것”이라며 호기심을 부추겼다. 이어 “마이클은 시청자들이 상상도 못했던 일을 하게 된다.”며 “아마도 그에게 동정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대답을 남겼다. 한편 28일(현지시간) 방영 예정이었던 프리즌 브레이크 시즌3 6화는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중계관계로 결방됐으며 다음주 6화와 7화가 폭스TV를 통해 연속 방송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7 챔피언십시리즈] ‘빨간양말’ 트리플 3의 기적

    미프로야구 보스턴이 다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며 3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보스턴은 22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7차전에서 독기를 품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의 역투와 뒤늦게 불 붙은 방망이를 앞세워 클리블랜드를 11-2로 꺾었다.1승 뒤 3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3연승을 달린 보스턴은 이로써 AL 챔피언에 등극, 월드시리즈 티켓을 따냈다.2004년 양키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3연패 뒤 기적의 4연승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던 역전극을 다시 연출한 것. 올시즌 유일한 20승 투수인 보스턴의 조시 베켓은 이번 시리즈에서 2승(방어율 1.93)을 따내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통산 12회 리그 우승을 차지한 보스턴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인 ‘기적의 팀’ 콜로라도와 25일부터 7전4선승제로 메이저리그 왕중왕을 가린다. 지난 16일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던 마쓰자카와 제이크 웨스트브룩이 선발 투수로 나왔다.이날 경기는 무엇보다 마쓰자카가 5이닝을 채울 수 있느냐에 관심이 쏠렸다. 마쓰자카가 포스트시즌 들어 디비전시리즈 2차전 등 두 번 등판했지만 모두 4와 3분의2이닝만 던지고 각각 3실점,4실점하며 1패를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 마쓰자카는 이날 최고 154㎞의 직구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 모습으로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포스트시즌 첫 승을 낚는 기쁨을 누렸다.마냥 순탄치는 않았다. 보스턴 타선이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1점씩 뽑아냈다. 하지만 4회까지 매 이닝 선두타자를 내보내고도 병살타를 3개나 치는 바람에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마쓰자카는 4회 2루타 2개를 얻어맞아 1실점했다.5회에도 연속 안타를 맞은 끝에 희생플라이를 내줘 3-2로 추격당했다. 마쓰자카가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감질나던 보스턴의 방망이가 터졌다.7회 1사 3루에서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페드로이아는 이날 5타수 3안타 5타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이어 8회에는 케빈 유킬리스의 2점 홈런과 2루타 3개, 단타 1개, 볼넷 1개를 묶어 대거 6득점, 잔칫상을 벌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AL챔피언십] “생큐, 실링” 보스턴 기사회생

    미국프로야구 보스턴이 ‘가을 본색’을 드러낸 커트 실링의 호투와 J D 드류의 그랜드슬램을 앞세워 기사회생했다. 보스턴은 21일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12-2로 대파했다. 보스턴은 1차전을 이긴 뒤 3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다가 다시 2연승,3승3패를 이뤘다. 이로써 월드시리즈 진출 티켓의 주인은 22일 최종 7차전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2004년 보스턴이 뉴욕 양키스와 AL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르며 3연패 뒤 4연승을 따낼 때와 비슷한 분위기였다. 당시 6차전 선발로 나와 ‘핏빛 투혼’을 발휘했던 실링은 이번 6차전에서도 팀을 구하기 위해 나왔다. 지난 14일 2차전서 4와3분의2이닝 동안 9안타 5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던 실링은 이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삼진 5개를 뽑아내는 등 6안타 2실점으로 7이닝을 막은 것. 보스턴은 5타수 3안타 5타점의 드류를 앞세워 초반부터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보스턴은 4-1로 앞선 3회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1회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드류가 다시 적시타를 뿜어냈다. 이후 3안타와 2볼넷을 묶으며 3회에만 6점을 쓸어담아 승부를 갈랐다. 클리블랜드는 7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클리블랜드 “WS 1승 남았다”

    사상 최악의 월드시리즈(WS)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전통의 명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3연승을 올리며 W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자 ‘지역구 WS’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17일 제이콥스필드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안정된 마운드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보스턴을 7-3으로 꺾었다.콜로라도의 스윕(싹쓸이)으로 막을 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의 미 전역 평균 시청률이 2.6%밖에 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나 폭스TV는 이런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마저 WS에 나갈 경우, 보통 때의 13∼16%를 기대하기 어려워 걱정이 태산이다. 이날 승부는 한순간, 허무하게 갈렸다.4회까지 보스턴 선발 팀 웨이크필드의 너클볼에 넋을 잃었던 클리블랜드는 5회 케이시 블레이크의 선제 1점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웨이크필드가 흔들리면서 맞은 1사 1·3루의 찬스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와 빅터 마르티네스의 연속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자니 페랄타가 소방수로 나선 매니 델카르멘로부터 3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7안타로 7득점. 보스턴은 6회 유킬리스-오티스-라미레스 등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3점을 따라붙었지만 그걸로 끝이었다.보스턴은 19일 5차전(오전 9시) 선발로 1차전 완봉승의 주역 조시 베켓을 내세워 대반전을 노린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2007 내셔널리그] 콜로라도 사상 첫 WS 진출

    “우리 질주가 끝나려면 아직도 멀었다.”(콜로라도 1루수 토드 헬튼) 1993년 미프로야구에 뛰어든 짧은 역사. 지구 우승이 한 차례도 없을 정도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서 하위권을 도맡았다.1995년 지구 2위로 와일드카드를 움켜쥐고 디비전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게 가장 높이 올랐던 추억. 당시 애틀랜타에 1승3패로 무릎을 꿇었지만…. 이번 시즌도 사실 큰 기대는 없었다. 하지만 시즌 후반부터 휘몰아치기 시작한 콜로라도의 바람은 도무지 멈출 기색이 없다. 디비전시리즈는 물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관통했다. 콜로라도가 16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N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홈경기에서 애리조나를 6-4로 격파했다.4연승을 달린 콜로라도는 사상 처음으로 월드시리즈(WS)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막판 14승1패의 경이로운 성적으로 와일드카드를 따내더니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또 한 차례 ‘스윕(싹쓸이)’을 일궈내며 포스트시즌 파죽의 7연승을 달린 것. 콜로라도는 25일부터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과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벌인다. 이날 콜로라도는 안타 수에서 6-10으로 뒤졌으나 응집력이 앞섰다.0-1로 뒤진 4회 브래드 호프와 트로이 툴로비츠키의 연속 볼넷에 이어 요르빗 토레알바의 땅볼로 맞은 2사 2·3루. 이에 세스 스미스가 대타로 나와 짜릿한 적시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상대 1루수 실책으로 이어진 1·3루 기회에서 마쓰이 가즈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맷 할러데이가 통렬한 3점포로 순식간에 6점을 쓸어담았다. 애리조나는 8회 크리스 스나이더가 3점 홈런을 터뜨렸으나 추격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한편 이날 AL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클리블랜드는 선발 제이크 웨스트브룩의 호투와 케니 로프턴의 2점 홈런을 앞세워 보스턴을 4-2로 제압,1패 뒤 2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양키스 34년 지배 스타인브레너 구단주 퇴진

    10차례 아메리칸리그 우승,6차례 월드시리즈를 제패 등 다른 구단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악의 제국’을 구축한 ‘보스 중의 보스’. 무려 14명의 감독을 갈아치우고 마음에 안 드는 선수들을 공개 석상에서 비난하는 한편, 해설이 마음에 안 든다고 중계 캐스터를 잘라버린 ‘전제군주’. 미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구단주로 34년 군림하면서 이처럼 엇갈린 평가를 받아온 조지 스타인브레너(77)가 최근 치매로 정상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다는 얘기가 나돌더니, 결국 퇴진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다음주 플로리다에서 열릴 예정인 구단 임원회의에서 두 아들 행크와 할에게 운영권을 넘기고 물러날 것이라고 뉴욕 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이 회의에선 최근 클리블랜드에 무기력하게 챔피언십 티켓을 내준 조 토레 감독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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